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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7:38:26

솔 배드가이/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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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그의 본명은 프레드릭 불사라.[1] 원래 미국의 모 연구소에서 일하던 법력 연구팀의 일원으로, 소립자 물리학 학위를 가졌고 법력 에너지 물리학 연구의 일인자로 불릴 만큼 우수한 과학자였다. 대학 시절에 만난 그 남자, 아리아 헤일과 함께 당시 세상의 첨단 연구였던 법력학 연구에 몰두했다. 차세대 의료연구소에서 GEAR 프로젝트에 착수한 프레드릭과 그의 동료들은 순조롭게 연구를 진행한다.[2] 군부가 기어 세포를 군사무기화하려 들었지만 그 남자와 함께 힘을 합쳐 그것을 막으려 애썼다.

하지만 2016년 대사건이 벌어진다(소설 <길티기어 비긴>). 연구소에서 몰래 기어 세포의 군사무기화 계획을 진행하던 군부가 그 사실을 은폐하려고 연구소에 테러를 일으킨 것이다. 군부는 그 남자의 협력을 받아 프로젝트의 중요 데이터와 인재를 빼돌리고, 그 외 다른 연구원들은 실험병기(기어)를 풀어놓아 몰살시키고 연구소 전체를 폭파시켰다.[3]

그 과정에서 프레드릭은 그 남자에 의해 괴물(기어)로 강제 개조당했고,[4] 아리아 헤일은 냉동수면에 빠지고 그 남자가 데려가 버린다. 프레드릭은 무너지는 연구소에서 탈출하려 했지만 돌변한 절친(그 남자)이 직접 총까지 여러 발 쏘며 자신을 죽이려 들었다. 프레드릭은 그 남자가 돌변한 이유를 끝내 알지 못한 채 결국 무너지는 연구소의 잔해에 파묻힌다. 다행히도 기어로 개조되면서 생긴 재생력 덕분에 무사히 살아남는다. 괴물로 변한 그는 할 수 없이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기 시작한다. 이 기간동안 자신의 기어 세포를 억제하기 위한 프로텍터(헤드기어)를 고안, 제작하여 착용하는 것으로 인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세월이 흘러 아메리카 합중국과 그 남자가 GEAR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2065년 실전 투입이 가능한 생체병기 기어를 기어코 만들었다. 그러자 프레드릭은 작동 전의 기어와 그 배치 시설을 연달아 파괴하고 다닌다.[5] 이때 아메리카 측은 범인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해서 범인에게 "배드가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프레드릭의 행적을 관찰하던 슬레이어는 그 격렬한 모습에 감탄하면서 그에게 "태양"과 관련된 이름, 즉 "Sol"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6] 이 무렵부터 그는 프레드릭이란 이름을 버리고 솔 배드가이란 이름으로 살기 시작했다.

2074년 저스티스가 반란을 일으켜 성전이 시작되자 백년 가까운 세월 동안 단신으로 기어를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녔으며, 2172년에 자신이 구해준 적이 있는 클리프 언더슨의 스카웃을 받아 성기사단 들어갔다. ( 카이 키스크와의 인연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성기사단에서도 홀로 자유분방하게 지내던 솔은 1년 뒤 봉염검을 훔쳐 성기사단을 떠났다.[7] Xrd R에 나오길, 솔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신출귀몰한 행적을 본 성기사단 단원들은 그에게 " 군신(軍神)"이란 별명을 붙였다.[8] 또, 성기사단 사이에선 그의 과거를 캐물으려 하면 불행이 찾아온다는 징크스가 있었다고 한다. STRIVE에서 카이가 잭 오에게 또 하나 일화를 알려주는데, 어느 날 솔이 식량고 문을 부수고 안에 들어가 술을 꺼내 마셨다. 카이가 보니 그냥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싸구려 술이라 카이는 황당해하며 최소한 솔이 부순 문 수리비용보다는 비싼 걸로 마시라 핀잔을 줬으나 솔은 다른 비싸고 맛있는 술이 많지만 자긴 결국 이걸 고르게 된다는 말로 받아쳤다고 한다.[9]

2175년에는 마침내 저스티스를 제압[10]했고, 그 저스티스를 카이의 성기사단이 봉인시킴으로써 성전이 종결되었다. 인게임은 XX의 저스티스 스토리에서 이 상황을 다뤘다.

2. 길티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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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이 끝난 후 다시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며 지냈는데, 2180년 제 2차 성기사단 선발 무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11] 저스티스의 부활을 예감한 솔은 무도회에 참가. 결승전까지 돌파하고 부활한 저스티스와 싸워 그녀를 쓰러뜨린다.[12]

솔이 기어의 힘을 드러내며 또 한번 자신을 쓰러뜨리자 저스티스가 솔이 자신의 지배에 걸려들지 않은 것에 분노하며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솔은 자신은 그 남자가 직접 만든 프로토타입이라 널 이기고도 남을 강한 놈이라고 비아냥댄 뒤, 자신을 포함한 기어의 존재의의는 그 남자처럼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의 악의로 탄생했다는 점이며 네 부활도 그런 악의의 도구 중 일부로 구현된 것 뿐이라고 일갈한다. 그러자 저스티스는 솔이 기어에 대한 증오심을 품으며 말살하는 이유를 깨닫고 허탈해하다 그 시점에서 기억을 되찾고 솔의 정체를 깨달으며 그리워하는 듯한 유언을 남긴 채 숨을 거두지만 솔은 저스티스의 정체를 모르는 탓에 당최 뭔 소린지를 모르겠다란 표정으로 무시하면서도 네 몫까지의 복수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맺어준다.

기어들의 사령탑인 저스티스가 사망하자 세계 곳곳에 존재하던 기어들도 대부분 기능 정지했다.[13]

3. 길티기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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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181년, X에서 자아를 지닌 기어(= 디지)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고, 솔은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그 기어가 사는 A국의 '마의 숲'으로 향한다. 처음엔 본래의 목적인 기어 말살을 위해 찾아갔지만, 디지를 만난 솔은 그녀에게서 저스티스와 비슷한 기운을 느낀다.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14] 싸움을 통해 그녀에게 삶의 의지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싸움에서 승리하지만 그녀의 숨통을 끊진 않았다. (디지에게 패배하는 엔딩에서도 오히려 디지가 살아갈 각오가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최후를 맞았다.)[15]

디지가 '숨통을 끊지 않는 건가요?' 하고 묻자 솔은 '세상에 죽고 싶어하는 기어가 어디 있어?'라며 다른 기어에게 대할 때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그 대답으로 디지가 '이렇게 남을 죽일 뿐인 힘 따위...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지도 몰라요' 라고 하자 울지 말라고 나름대로 신경 써주는 모습도 보인다. 이후 디지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자 디지가 삶의 의지를 찾았음을 알고 '마음대로 해라' 라며 숲을 떠났다.

4. 길티기어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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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에선 그 남자의 수하인 이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걸 알고, 그 남자가 어디 있는지 캐내기 위해 이노를 찾아나섰다.

디지가 사망한 엔딩에선 제멋대로 날뛰던 이노와 싸우다가 그녀를 제지하러 나타난 그 남자와 조우, 그 즉시 그 남자를 공격하지만 공격은 먹히지 않고 오히려 반격당했다. 그 남자는 언젠가 진정한 싸움, 다시 말해 성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지구의 위기가 다가올 것이며 그걸 극복하기 위해 솔과 같은 전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는 모습을 감췄다. 솔은 목숨을 걸고서 반드시 디지의 원수를 갚아주겠다고 복수를 되새겼다. (테스타먼드의 1번 엔딩과 같은 시점의 엔딩.)[16]

정사 엔딩에선 폭주에 빠졌던 디지를 진정시킨 후, 그녀가 젤리피시 쾌적단에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며 끝난다. X에서처럼 디지를 여러모로 챙겨준다. (이 엔딩은 디지의 2번째 엔딩과 같은 시점이다.) 아닌 척 하지만 솔도 흔한 딸바보. 성우를 나카타 조지로 설정하고 AC+ 스토리를 진행하면 더욱 부각되는 그의 츤데레

분기에 따라선 지나가던 슬레이어한테 종전관리국의 존재를 듣고, 그들이 디지를 노린다는 말에 종전관리국을 쳐부수기로 결심한다. 이후 AC에서 종전관리국의 지부에 쳐들어가지만 지부가 자폭해버려서 별다른 소득은 못 얻는다. 그 후 이노와 조우하여 이노를 끝내기 직전까지 가지만[17] 이노의 계략에 걸려버린다. 솔의 강대한 힘이 이노의 시간이동 능력과 맞물리면서 성전 시대로 시간이동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했고, 그 결과 성전 시대의 자신( 오더 솔)과 싸우게 된 것이다.[18][19] 현재의 솔과 과거의 솔이 서로 싸우다가 지친 틈을 노려 이노가 과거의 솔을 죽여버리고 그 바람에 현재의 솔도 소멸할 위기에 처하지만, 기적적으로 타임 패러독스를 극복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 직후 시간이동 효과가 해제되면서 솔은 다시 원래 시대로 되돌아온다. 돌아오자 마자 카이와 조우하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한 카이와 대결해준 후 그래도 끝까지 져주는 일은 없다. 카이는 '후회는 없어. 지금의 내 전력을 냈으니까' 라며 솔에게 더이상 집착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솔은 풋내난다며 웃지만 서로의 각오나 다짐 등을 확인한 후 카이가 '다시 만나자' 라고 부탁한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솔은 '뭐, 인연이 있다면' 이라고 대답한 후 둘이 헤어지며 AC 스토리가 완결된다.[20]

5. 길티기어 2

파일:Guilty_Gear_2_Sol.jpg
그 남자를 찾는 여행을 계속하지만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 카이 키스크에게 어린 아들이자 자신의 외손자을 대신 키워달라는 부탁을 받아 신의 양아버지 노릇을 하면서 계속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해왔다. 아이를 돌보는 것과는 거리가 안드로메다급으로 떨어진 솔에게 자기 아들을 맡긴 카이도 그렇지만, 정말로 돌본 솔도 용할 지경. 카이가 그 솔에게 특수한 출생의 비밀을 가진 아들을 맡길 만큼 상황이 상황이었고, 솔도 그걸 알고 받아들였겠지만 신의 모친이 누군지는 모르고 있었으며 카이의 고백을 듣고서야 알았다.

GG2에서 밥티스마 13(이률리아 왕도 습격 사건)이 일어나자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선다. 이 과정에서 백야드가 실존함을 알게 되고, 그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식이긴 했지만 원흉 밸런타인을 저지해 인류 멸망을 막아낸다. 밸런타인이 아리아(솔의 옛 연인)과 완전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마지막 결전에서는 아리아를 생각하며 감상에 잠긴 듯한,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어의 탄생, 성전, 그리고 자신이 개조된 이유의 진위와 밸런타인 사이에 뭔가 인과 관계가 있다는 걸 느낀다. 또 에필로그에서 드래곤인스톨이 솔의 몸을 침식하고 있다는 상황이 밝혀져서 슬슬 신체적으로 위험이 오는 듯. GG2 때부터 솔의 거의 완전한 기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GG2의 솔은 칠부바지를 입고 있어서 솔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많이 깬다. 또, 캠페인 모드에서 솔 배드가이로 플레이할 때는 미션 목표가 대부분 "ㅇㅇㅇ를 입 다물어라"라고 적혀있다. 예를 들어 밸런타인과 싸우는 캠페인에서는 "밸런타인을 입 닫아라" 라는 식으로. 터프가이

캠페인 모드의 최종 미션에서는 상의를 벗고 민소매러닝을 입은 채 싸운다. 이 코스튬은 DLC 구입을 통해 쓸 수 있다. 코스튬 명칭은 Extra SOL BADGUY.

2와 Xrd 사이를 다룬 바스트엣지에선 봉염검만으로 밸런타인을 상대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 봉염검과 또 다른 신기 '섬아'를 합치기 위해 국제연합 원로원 관하의 요새를 신과 함께 털고, 정크야드 도그를 완성한다. Xrd에서 솔이 쓰는 무기가 이거다.

6. 길티기어 X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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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작품에서부터 오버츄어를 제외하고 약간의 디테일이 달라진 정도 외에는 계속 이어져온 복장이다.
2187년, 인류에게 선전포고한 램리썰 밸런타인을 상대하기 위해 카이와 합류한다. 이때 현상금 사냥꾼답게 100만 월드달러를 보상으로 요구한다. 참고로 카이 쪽에서 예상한 금액은 30만.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말을 더듬는 카이와 확인사살로 '현금으로다' 라고 하고 끊어버리는 솔이 은근 웃기다[21]

램리썰이 있는 일본 유적지로 향해서 램리썰을 쓰러뜨리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솔 일행을 유인하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다. 일본 유적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바빌론에서 '요람'이 기동하고, 솔 일행은 바빌론의 시민들이 요람에 의해 소멸되는 걸 멍하니 보고만 있어야 했다. 그때 램리썰이 벙찐 솔을 붙잡고 날아가 자폭을 시도한다. 다행히 때마침 카이의 요청으로 날아온 엘페르트 밸런타인 덕분에 램리썰의 자폭이 무효화되고, 그 틈을 노려 솔이 램리썰을 제압한다. 이후 램리썰을 카이의 배에 연행한 뒤 심문.

콘솔판 스토리에서는 솔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다룬다. 솔은 남들과 친한 관계를 맺는 걸 기피하고 있었으며, 무의식 중에 에게도 자신과 똑같이 살라고 강요했었음을 깨닫는다. 카이가 "그 남자를 쓰러트린 후에 무엇을 할 것이냐"고 걱정하며 묻자[22] 신경쓰지 말라면서 복수 이외의 것은 생각해본적 없다면서 화를 내기도 한다. 근데 이건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자신이 강제로 기어로 개조당해 자신의 상태를 싫어하는데다 인생의 모든 초점을 복수에만 치중해 살아왔기 때문. 하지만 카이는 솔이 하프기어인 디지를 죽이지 않은 면이나 쿼터 기어인 신을 양육해주는 누구도 지적하지 않은 정곡인 면을 지적하며 솔 역시 바뀌었음을 알려준다.[23] 그리고 언제든 자신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면서 인간이기도 한 솔의 모습을 상기시키기도.

엘펠트에게 상당히 까칠하게 굴며, 엘펠트를 심문하지만 엘펠트 특유의 장황한 '소녀화법'에 머리 아파하며 지금까지 엘펠트를 전담한 카이에게 존경을 표하기도.(...) 하마터면 고혈압 때문에 뒷목 잡고 쓰러질 뻔 했다

램리썰과 청춘 연애 드라마를 찍는 얘기를 나누는 신에게 "그런 만들어진 것에게 너무 마음 주지 마라."라며 충고하지만 역으로 신에게 만들어진 것이 뭐가 나쁜 것인지, 솔이 너무 스스로를 혼자로 만드는 것이 아닌지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물러선다.

이후 카이와 단 둘이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원로원의 목적을 깨닫고 체프로 급행, '요람'은 저스티스의 육체를 보관하는 건조물이자 원로원이 거주하고 있는 거점이란 사실을 확인한다. 이후 가브리엘의 협력을 얻어 요람 공략전에 참가, 그 남자의 협력 하에 요람을 보호하던 절대방어 법술을 깨뜨려버린다. 하지만 요람 안에 수납된 저스티스의 육체까지 완전히 파괴하진 못했고, 리미터가 걸린 인간 상태로 너무 큰 힘을 쓴 탓에 못 움직이게 되는데, 다시 요람의 전이가 시작되어 정보 폭풍에 휘말릴 뻔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다시 백야드로 도망가려는 원로원을 따라가 아예 저스티스 본체를 부수려 한다. 하지만 때맞춰 출전한 엘펠트가 그렇게 되면 백야드에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모두와 볼 수 없게 된다며 내려놓으라는 솔을 무시하고 그를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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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도 이률리아에서 과부하가 걸린 저스티스를 한 방에 무력화시킨다. 하지만 엘펠트가 밸런타인으로서의 기능이 강제로 각성해버린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원래 엘펠트의 목적이 솔을 주변에서 감시하면서 저스티스의 각성을 유도함과 동시에 솔의 각성을 막는 것이었던 것. 그렇지만 그간 엘펠트가 솔의 생각과 달리 계산적으로 행동한 게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에 따라 행동했음을 알게 된다. 요람 때처럼 엘펠트에게 절대방어 법술이 걸려서 솔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솔은 엘펠트에게 계속 주먹을 휘두르면서 "내 앞에서 소용없다던가, 무리라던가, 그런 포기하는 말은 하지 마!!"라며 잠시간의 기억이지만 너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냐며 엘펠트를 다시금 되돌리는 데 성공한다.[24] 이후 엘펠트가 '어머니'에게 회수되자 "더 이상 빼앗기고 있을까 보냐."[25]라며 엘펠트를 되찾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난다.

그 외 콘솔판 스토리에선 2014년 당시 연구원이었던 프레드릭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같은 사람인가? 할 정도로 목소리도 그나마 상냥하였고(아리아와 그 남자에 한에서) 퉁명스럽게 말하지도 않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단지 나카타 죠지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굵어서 본인은 젊게 내려 노력했지만 대화하는 걸 들어보면 아버지와 아들딸처럼 들리는게 문제지 프레드릭이 아닌 솔을 연기할 때도 그냥 편하게 했다더니 다만 사교성은 그다지 좋지 못했던 듯 그 남자와 아리아를 제외하면 대학 안에 적밖에 없었고 본인도 개의치 않아했다. 아리아와의 대화에서 새가 되고 싶어 한다는 아리아와는 다르게 프레드릭은 자신은 무언가가 될 필요 없이 자신인 채로 현재를 필사적으로 다해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기어가 된 자신도 싫어했던 것으로 추측. 다만 불치병으로 시한부를 살고 있는 아리아를 설득하려 했지만 프레드릭을 따라 현재에 충실하려 했던 아리아가 냉동수면을 거부했다는 것이 아이러니.[26]

7. Xrd R

잡혀간 엘페르트를 찾을 방법을 모색하던 솔, 신, 그리고 램리썰의 앞에 레이븐이 나타난다. 그 남자의 지시에 따라 솔의 협력을 받아 잭 오를 찾기 위함이다. 레이븐 왈, 잭 오를 찾는 걸 도와주면 엘페르트를 구하는 걸 도와주겠다고. 아무래도 험악한 사이었던 솔은 물론이요 램리썰도 대놓고 '나는 당신이 싫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에 함께 잭 오를 찾아 길을 나선다.

중간에 이노를 만나 훼방을 당하게 된다. 이노는 그 남자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며 질책하는 레이븐에게 그보다 재밌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것이 씨앗이라는 떡밥을 남기고 사라진다. 여차저차 잭 오를 발견한 솔 일행. 잭 오는 레이븐과 대화하던 중 솔의 본명인 '프레드릭'을 어렴풋이 기억하지만 아직 완벽히 기억을 수복하지 못한 모양인지 정확히 기억해내지 못한다. 솔은 잭오에게 가면을 벗고 맨얼굴을 보이라고 요구하고, 전투에서 잭 오를 이긴 후 그녀의 맨얼굴을 보는데 아리아의 얼굴과 몹시 똑같아 당혹해한다.

여기서 다소 충공깽스런 진실이 밝혀지는데, 솔은 저스티스의 정체가 아리아였음을 몰랐다.[27][28] 잭 오는 저스티스의 육체와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며, 저스티스의 소체인 아리아의 형질을 이어받은 자여야 함을 알려준다.[29] 그래서 그 남자는 아리아의 영혼을 이어받은 잭 오를 저스티스와 융합시키려는 것. 결국 아리아와 저스티스의 관계를 알게 된 솔은 "내가 아리아를 죽였다고?" 라며 멘붕에 빠지며 아케이드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이후 콘솔판 스토리에서 솔은 엘펠트의 위치를 알아낼 단서를 얻기 위해 액슬 로우를 찾아가 시간여행을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액슬은 자신이 타임슬립을 해서 역사를 바꾸면 남겨진 평행세계는 파괴된다는 것을 깨닫고 술에 절어 피폐해진 상태였다. 그래서 더는 시간여행을 못 하겠다면서 조언을 구하자 침묵으로 일관하다 귀찮은 게 늘어나는 건 짜증난다며 냉담하게 두고 가버린다. 그리고 이률리아로 돌아오던 도중 갑자기 나타난 거대 기어의 습격을 받으나 무사히 벗어나 귀환하는 데 성공한다.

돌아온 후에 묵묵히 카이의 집무실에 앉으면서 카이에게 자신의 과거가 궁금하지 않냐고 묻지만 상관없어하는 카이의 말을 들은 후[30] 카이가 건넨 위스키를 받아 마신다. 그리고 술에 취한 채 신과 램리설을 찾아가 저녁밥 먹으라고 말한다.[31] 램리설이 창문을 바라보며 "나는 벽을 뚫고 나와 행복해질 수 있었지만 엘은 다시 저 어두운 벽 안으로 돌아가 버렸어" 라며 동생을 걱정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자, 솔은 "창문 하나로 사람의 행복을 가르지 마라." "네가 벽이라고 생각하는 건 너의 망설임이다. 그딴 건 부숴 버려." 라고 조언한 후 램리설을 데리고 대니 미사일즈라고! 저녁밥 먹으러 간다.

램리설의 사망 이후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카이와 레오 닥터 패러다임과 함께 이야기 하던 중 찾아온 그 남자 잭 오가 찾아오면서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애초에 그 남자가 솔을 기어로 만든 것은 순전히 아리아를 위한 것으로 불치병에 걸린 아리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아리아와 가장 가까운 사이인 프레드릭 역시 기어로 개조해서 둘이 영원히 헤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한 것이다. 사실 그 남자의 스승인 오리지널 맨이 아리아에게는 유노의 천칭을, 프레드릭에게는 배덕의 화염이라는 씨앗을 심어서 미래 인류로 진보할 수 있게 하자는 목적도 있었다. 또한 자신이 기어에 대한 기본이론을 만들고 그 과정을 진두지휘한 것은 맞지만 애초에 자신의 이론이 완성된 시점에 기어 제작은 반자동적으로 결정된 사항이어서[32] 아예 자신이 만든 의사공유 시스템을 기어에 접목시켜 지휘형 개체 하나로 모든 기어를 제어, 손쉽게 전쟁을 중지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휘를 맡은 것이라고. 이에 어이가 나간 솔은 그 남자의 멱살을 잡으며 다그친다.
"마, 말도 안돼 그 소리 하지마! 그 결과가 어떤 꼴인지 보고 나서 말하라고! 인류는 멸망 직전까지 갔고, 나는, 내가! 저스티스를......!!! ...아리아를 죽였다고!!!!!!"

하지만 결과가 어찌되었던 그 남자의 진정한 목적을 알게 되고 카이마저 자신을 설득하자 울분을 못 참고 울부짖고 만다.[33] 결국 해결해야 할 일도 있고 해서 마지못해 받아들인 솔은 작전 브리핑을 들은 후 램리썰의 죽음으로 우울한 신에게 "누구나 고독을 겪을 수 밖에 없다."라며 나름 위로한 후 결전을 맞이한다.

다음날 엘펠트가 있는 곳으로 날아가던 중 신이 디지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황급한 태도로 아무도 입을 못 열게 하려고 무던히 애쓴다. 하지만 카이가 진실을 깨닫자 처절하게 절규하고 만다.


동공이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아예 사라지는 솔과 결국 진실을 깨달으면서 무너져가는 카이의 표정이 압권. 이 장면은 XrdR 희대의 개그신 중 하나로 시리즈 내내 망가진 적이 거의 없던 시리즈의 양대 주인공이 아주 적나라하게 멘붕하며 망가지는 아주 진귀한 장면이다. 이를 보며 절규 콘테스트 우승자는 누구냐고 능글대는 죠니가 깨알같다. 가까스로 멘탈을 회복한 후에 잭 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항해를 했고 마침내 도착하여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산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정크 야드 도그의 출력 3배를[34] 맨몸으로 받아내는 자비없는 계시의 막강한 힘에 고전하는 듯 했으나[35] 자비없는 계시의 자신의 딸들마저 쓰다 버릴 장기말 수준으로 취급하는 무개념한 언행에 분노한 신이 그녀에게 돌격하고 잠시 그녀의 발을 묶는 데 성공한다. 그 사이 정크 야드를 차지하고 있던 솔이 달려와 "20배라면 버티지 못할 거다." 계왕권이냐 라면서 직접 자비없는 계시를 붙들고 카이와 신은 저스티스의 위치를 고정하도록 저스티스에게 보낸다.

정크야드에 엄청난 에너지가 모여들고 치명상의 위기를 느낀 자비없는 계시는 솔에게 "넌 왜 인형 편을 드는 거지? 신과도 같은 존재인 네가." "머지않아 전능과 진화를 착각하게 될 거다." "하지만 녀석들은 진화하지 않아." "그저 모든 답을 밝혀낼 뿐. 상상은 무한하지만 이해는 유한하지." "인간다운 감성 따위는 제 손으로 포기하고 말 거다." "너는 그런 세계에서 혼자 살아갈 각오가 되어 있다는 건가?" 라며 현 길티기어 세계 인류의 방향성이 잘못되었음을 그러한 존재인 너는 알 텐데? 라는 듯한 뉘앙스로,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듯한 말을 하나 솔은 그에 대해 "불꽃놀이는 좋아하냐?" 라고 동문서답하여 자비없는 계시를 벙찌게 만든다. 하? 뒤이어 여전히 젊은 외모와는 매치가 잘 안 되는 중후한 목소리로
"난 여태껏 혼자가 되려고 노력했다. 내가 그렇게 해 왔다. 내가 바란, 내 세계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세계를 가진 녀석들이 여기저기서 부딪혀 온다. 반했다, 지키고 싶다, 출세하고 싶다, 되찾고 싶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정말 귀가 따가울 정도로 시끄럽지. 불꽃놀이가 따로 없어. 덕분에 나는 '외톨이'라는 걸 인식할 수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 '외톨이'다.[36] 내 세계는 나에게 허용된 내 자유다. 하지만 정말 누군가 한 사람의 바람만으로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결국 자신이 '외톨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게 되지. 그건 네가 뒤엎고 싶어 하는 세계와 뭐가 다르냐? 이 세계는 커다란 불꽃놀이다. 그걸 놓칠 수야 없지!"[37]

라며 일갈한다. 그렇게 결정타를 먹여 리타이어시키려는 찰나, 신이 붙들고 있던 부분의 지반이 무너져 저스티스의 위치가 크게 흔들리게 되고, 오라토리오 성인을 정확한 위치(잭 오)에 꽂아넣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솔이 위치를 바로잡으러 달려간다. 그리고 자비없는 계시가 히히덕거리면서 솔을 바라보며 "이거~ 형세가 역전됐네!" 라며 비웃으나, 뒤이어 레이븐과 램리설이 전이한다!

포기하지 말라며 나타난 램리설이 검으로 위치를 고정시키는 사이 솔이 위로 올라오고, 그래도 목적은 100% 달성했다는 자비없는 계시에게 그녀가 한 말인 "내가 아무 준비도 없이 여기에 온 줄 아냐?" 를 그대로 돌려주며 그 순간 저스티스와 잭 오를 융합시키기 위한 오라토리오 성인이 날아온다. 오라토리오 성인을 막으려는 자비없는 계시의 등을 포착하고, 위기를 직감한 그녀가 "몇 년을... 살았지...?" "응? 몇 년 살았냐고?! 너도 미래가 보일 거 아니야!" "이 앞의 세계는! 네가 경험해 온 모든 가치를! 부정하는 미래야! 그래도 괜찮아?" "과거를...... 잘 생각해 봐." "사랑은 했어? 고생 끝에 뭔가를 이뤘어? 미래를 꿈꾸며 가슴이 부풀었어?!" "자...... 말해... 말해 보라고!! 네 과거를!!" 이라고 하자, 솔과 카이는 웃으며 "이봐...... 그런말하면...... 운이 나빠져?"[38] 라며 자비없는 계시를 쓰러뜨림과 동시에 잭 오가 교체하는 작업을 성공시킨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저스티스가 거부반응[39]을 일으켰고, 거부반응을 억누르고 강제로 융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 다시 한번 오라토리오 성인을 쏴서 솔이 정크야드 도그로 받아내 그 에너지를 증폭시키기로 하지만, 인간 모드의 솔로는 고속으로 날아오는 오라토리오 성인을 포착하는 것도, 받아내는 것도 불가능. 사실상 작전이 실패했다고 판단한 제3연왕 대럴의 포격[40]을 지켜보면서 잭 오와 함께 마지막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액슬:...형씨, 형씨, 내말 들려?

그 때 기적적으로 액슬이 솔을 돕기 위해 오게 된다. 액슬은 지금의 상황을 모른체하고 과거로 날아가 연인인 메구미와 만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자신이 당당할 수 없다며 현재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솔의 주변 일대의 시간을 압축시켰고 드래곤 인스톨로 인한 정보체 플레어의 폭발적 증가가 일어나기 전에 오라토리오 성인을 받아낼 찬스가 생겼다. 기회를 잡은 솔은 나중에 보답하겠다며 드래곤 인스톨을 발동, 오라토리오 성인을 받아내어 일찍이 기어를 섬멸하기 위해 만들었던 아웃레이지를 저스티스(아리아)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쏜다.

그와 동시에 레이저 포격이 날아옴과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지만 놀랍게도 융합을 끝마친 잭 오를 안은 채 상처 하나 없이 무사한 모습을 드러냈다. 자비없는 계시가 배리어를 쳐 준 덕분이었는데, 그녀에게 있어 최후의 희망인 솔마저 죽어버리면 이 세계는 정말로 끝장이기 때문.[41] 자비없는 계시는 솔에게 미래와 자신의 딸들을 부탁하며 의식을 잃는다.[42] 솔은 자신의 품에 안긴 인간이 된 아리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에필로그에선 그 남자가 자신에게 건 도전을 받아들이며 처음으로 그 남자의 본명을 말함과 동시에 주먹을 내밀며 결판을 짓자고 말한다.

7.1. Xrd Rev2

솔은 그 남자와 약속한 결판을 준비하면서 "인간은 괴물을 어떻게 상대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카이를 찾아가 대련을 신청한다. 한편 솔이 찾아간 카이의 집 안에서는 신이 우리는 솔을 어떻게 불러야 하냐며 이니시를 걸고 이야기가 오가며 카이의 속을 뒤집어놓고 있었다. 그리고 솔이 신에게 설탕물만 맥였다는 사실에 카이가 딥빡한 건 덤

과거 카이를 처음 봤을 때부터 느꼈던 관점[43]을 이야기하면서 카이를 일부러 도발해 싸움을 유도하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카이에게 패배했다.[44]

거기다 애당초 싸움을 걸고 도발하기는 했지만[45], 카이가 열뻗쳐서 날려대는 법력을 받아내면서도 솔은 법력을 쓰지도, 변신을 하지도 않았다. 카이도 넌 싸우자고는 했지만 싸운다기보다는 뭔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하며 법력을 쓰지도 변신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니까 분명히 포격을 막기 위해 쓴 드래곤 인스톨은 한 순간의 딜레이도 없이 바로 사용했음에도 웃으면서 "쓸 새가 없었던 것뿐이다." 라고 립서비스를 해주는 걸 보면 말은 저렇게 했어도 애초에 본인은 제대로 싸울(아리엘스와 싸울 때만 해도 진짜 제대로 싸운 거라 볼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드는 정도이다.) 마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이의 언급대로 솔은 말은 그렇게 했어도 제대로 싸우려고 하지는 않고 뭔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였으며[46] 법력을 쓰지도 변신을 하지도 않아 여전히 제대로 상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후의 대화를 봤을 때, 이전까지의 인식처럼 정말 카이는 100퍼센트 진심을 내든 어쩌든 뭔 짓을 해도 인간 상태의 솔을 이길 수 없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기어를 상대하는 방식대로 싸우고 솔 쪽이 카이가 말한 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방심하며 그와 동시에 본 실력을 내지 않으면(드래곤 인스톨을 쓰면 싸움 자체가 성립이 안 되고 안 쓴다 해도 작중 솔은 카이가 어떻게 나오는지 계속해서 관찰하기 위해 법력을 쓰지 않았다. 아리엘스전에서 변신도 안 한 상태로 즉발로 사용한 정크야드 도그 3배 충전 공격만 해도 산을 날리는 수준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카이가 열뻗쳐서 사용한 필살기 수준의 법력도 거기엔 한참 못 미친다.) 당하는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카이의 기량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애당초 가브리엘을 제외하면 인간 중에선 가장 강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인재이니...[47]

대련을 마치고 파열된 땅에 누운 채 그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 남자는 전사가 아니지만 마법(법력)에 대해선 타의 추종을 뛰어넘는 넘사벽급 마법사인지라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본심을 토로한다. 그런 솔에게 카이는 자신들이 기어를 상대할 때 어떤 방식으로 싸워왔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등 카운셀링을 해주며 솔의 고민을 나름 풀어주고, 대마법사인 그 남자와 싸운다면 솔만이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딱 한 번 있을 것이라며 대전날이 언제인지 물어보는걸보아 솔을 훈련시켜줄 듯하다.[48]

8. 길티기어 STRIVE

파일:Sol_Guilty_Gear_Strive.png
상의 자켓이 민소매에서 약간 긴 팔로 변경되고, 복장 일부가 어레인지된 정도 외는 역시 변함없는 의상이다.

잭 오가 깨어난 후로 아리아의 인격이 돌아올 때까지 그녀와 함께 있어주기로 하면서 신을 카이에게 맡긴 후, 잭 오와 함께 현상금 사냥꾼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는 한 편 약속한 아스카와의 최후의 대결을 준비하던 중[49], 아메리카 합중국에 투항한 그 남자의 소식을 듣고선 그 남자의 의도를 파악할 겸 다시 한번 결판을 짓기 위해 그를 추적하지만 미국 정부의 호위를 받고 있어서 결판은 나중에 짓기로 하고 잭 오와 어느 현상범을 사냥하고 있었다.

잭 오와는 친구가 되었는지 농담따먹기나 가벼운 잡담을 나누고 있던 중, 아리엘스에게 접근한 이노의 일로 카이에게 호출받아 이률리아 왕국의 성으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솔이 제법 상냥해지며 미소를 짓는 일이 많아졌다는 잭 오의 말에 무언가 복잡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서 비박을 어느 숲에서 할 때 아리아와의 추억을 회상하는데 이때 솔은 기계어를 바탕으로 하는 암호 놀이의 일종인 '로즈'라는 이름의 프로그램[50]을 보여주며 그걸 아리아에게 설명해주고 있었고 아리아가 자신이 불치병 환자임을 숨기며 자신이 죽어서 무얼 남길까란 고민을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말하다 자신이 쓰고 다니는 모자를 남기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피식하며 핀잔을 하는 것으로 회상이 끝난 뒤, 잭 오의 깨진 해일로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표정이 된다.

성에 도착해 이제오[51] 조사 허가증이란 문서를 받은 뒤 카이에게 상황을 듣는 겸사 G4에서 미합중국이 카이를 통해 솔을 지명해서 나이트를 맡아달란 이야기를 듣고 거절하려던 차에 아리엘스가 솔의 기척을 알고 '이노가, 미래가 덤벼들 거에요'란 경고를 듣는다.

이노를 찾기 위해 미국을 향해 이동하던 도중 이노가 자수했단 소식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지나가던 차량을 보고 이노가 공범 없이는 스스로 잡힐 리 없단 판단 하에 공범을 뒤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치프와 안지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나고리유키의 방해와 해피 케이오스가 즉석으로 만든, 기어의 회복을 막는 탄때문에 추격을 포기하게 된다.

체포된 이노에게 심문을 시도하지만 '화이트 하우스에 가면 기어 메이커가 아주 재미있는 얘길 해 줄것이다'란 얘기를, 잭 오에겐 해피 케이오스의 탄생에 이노가 관련된 사안과 이노와 해피 케이오스의 목적이 시작의 서란 점을 들었으며, 잭 오가 넌지시 아리아가 돌아올 수 없겠지만 이노를 막을 수 있다며 운을 띄우자 잭 오도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파악하고 솔은 농담이든 진담이든 그딴 말은 다시 꺼내지 말라며 저지당하게 된다. 이내 단 둘이 있으면서 바캉스가 끝난 것을 두고 유머러스한 대화를 나누다 아리아의 일로 화를 낸 것에 사과를 하면서도 잭 오에게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각각 다른 경우이며 머리로 생각한 것의 납득이 어려워진다고 판단이 되면 그땐 자신의 마음이 외치고자 하는 바를 믿고 나아가란 조언을 해준다.

솔은 결국 G4에서 미국측 나이트의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아무래도 솔이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다보니 다른 나라의 국격이 밀려보일 수 있단 이유로 대기발령을 내려둔 상황. 아스카가 자신을 불렀단 것을 확신한 솔은 회담 전에 아스카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G4가 끝난 뒤 모든것을 끝내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게 된다.

해피 케이오스가 세뇌시킨 부하들과 같이 정상회담에 난입하자, 버논이 회담장의 문에 다가간 기회를 틈타 버논의 뒤에 있던 해피 케이오스를 날린 뒤 버논만을 구하고 급하게 도주를 하게 된다. 하지만 버논을 호위해야 하는데다 화이트 하우스를 날릴수도 없고, 헤피 케이오스가 세뇌시킨 경비병들이 모두 상술된 탄을 들고있는 상황이라 장기인 난전보단 잠행을 하면서 작전을 진행하게 된다.

다행히도 작전은 잘 진행[52]되어 시작의 서를 가지고 있는 아스카를 구하고 해피 케이오스를 격리해내는데 성공했으며, 구출된 아스카는 자신의 목적이었던 시작의 서의 격리를 위해 달로 갈 것임을 밝히고 다른 하나의 목적인 솔의 말살을 이루기 위해[53] 솔의 목을 쥐어잡더니 멋대로 결정하고 속여서(솔은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줄 알고 대결을 준비했지만 아스카는 솔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기습해서 기어 세포를 제거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미안하다고 하며 솔이 자기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어 비참한 결말을 향하는 길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자 솔에게 지금부터 솔의 몸에 있는 기어 세포, 정확히 말하자면 솔을 통제불능의 괴물로 만들 수 있는 위험요소이자 오리지널 맨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배덕의 화염을 없앨 것이라 말한다.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말하며 솔이 아스카의 손을 떼어내려고 손을 잡자[54] 아스카는 솔에게 싫다면 이 손을 떼어내고 날 죽여라고 말한다. 더이상 솔이 자길 죽일 생각이 없는 것까지 이용해먹은 방식이라 치사하다는 평이 많다 화해하고 난 이후 더이상 아스카를 죽일 마음이 없는 솔은 그 말을 듣자 바로 잡고 있던 손을 놔 버리고 아스카는 방대한 술식과 법력을 해방해 솔에게 때려 박아넣어버린다. 솔은 그와 싸움으로서 결판을 낼 생각이었기에 이렇게 간단히 결판이 나서 결말이 지어지는 것에 허탈해하며[55] 너와 결판 좀 지으려고 대마법사용 작전에 무기까지 준비해뒀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냐며 헛웃음을 지었고 아스카 역시 솔이 허탈해하며 내뱉은 비아냥에 자조하며 자신 또한 스스로 생각해봐도 언제나 솔과 맞먹는 제멋대로의 태도 투성이라며 솔의 비아냥을 인정해주었다.

폭연이 거두어지고 나서 파열된 땅에 드러눕혀진 솔은 그대로 죽었는가 싶었지만 갑자기 손이 움직이더니 이내 몸이 멀쩡한 모습으로 일어섰고 카이는 헤어 스타일과 헤드기어를 확인하고선 그가 인간이 된 것에 크게 놀란다.[56]

아스카는 솔이 기어로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솔에게 있어 불행인 것과 자신이 저지른 죄. 즉, 프레드릭과 아리아가 함께 보냈을 시간을 빼앗은 죄를 밝히면서 솔을 인간으로 돌려놓는다. 그러나 경호원으로 위장했던 해피 케이오스가 솔의 몸의 기어 세포가 사라지는 걸 보자마자 위장을 풀고 아스카의 몸 안에 있던 시작의 서를 찾아내면서 결국 이노가 신이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아웃레이지로 이노를 저지하려던 솔은 단번에 제압당해 기어 세포를 없앤 일이 의도치 않은 자충수가 되어 버렸다.

이노의 대항마였던 카이마저도 기어로서 불완전한 점[57] 때문에 제압당하자 잭 오는 이노와 융합해 자폭으로 공멸함으로서 세계를 구하고자 스스로를 희생하려 한다. 하지만 그녀를 잃기 싫었던 솔은 아스카의 어시스트를 받고 이노와 융합해버린 잭 오를 다시 꺼내기 위해 이노의 내면에 있는 잭 오를 붙잡아낸다. 그러면서 잭 오가 이전에 자신에게 농담삼아 말했던 아무리 헤어지려고 해도 끈덕지게 들러붙는 귀찮은 상황이 있다며 잭 오가 했던 말을 되돌려준다.

잭 오는 당황하며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말하자 솔은 세계따윈 내 알바냐며 그딴 시시껄렁한 이유로 내 눈앞에서 죽으려 들지 말라고 화낸 뒤, 네가 아리아의 반쪽으로 내 앞에 나타났음을 알게 된 후부터 어떠한 경우가 찾아오더라도 끝까지 네 곁에 있기로 맹세했다며 세계의 구원 따윈 다른 인간들이 알아서 하라는 배째란 태도와 함께 잭 오를 구하기 위해 세계의 멸망 따윈 신경쓰지 않는다고 다그친다. 그러자 잭 오는 구슬프게 자신이 살아있어도 아리아가 될 수도 되돌아 오는 것도 아니라며 자책하며 말리지만 솔은 단 한번이라도 잭 오를 아리아라고 부른 적이 있냐며 아리아가 돌아오지 않는 건 그녀의 선택이며 잭 오가 이 세계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것 또한 그녀의 의지[58]라며 잭 오를 구출한다.[59][60]

이런 솔의 행동에 이노는 짜증이 날 지언정 합리적인 잭 오의 선택을 존중해줬는지 비합리적인 행동 덕분에 이젠 방법 따윈 절대 없을 거라며 넌 언제나 그런식으로 구는 게 열받게 만든다고 제대로 격노했다. 물론 솔도 무작정 방법없이 멋대로 군 건 아니라며 자기 나름대로 발버둥쳐서 널 이겨주겠다고 선언했고 세계가 멸망할 판에 뭔 사단이나 있겠냐고 짜증을 내며 다시 신의 형상으로 돌아온 이노 앞에 솔은 마지막 수가 있다며 아웃레이지 Mk.II에 대량의 스피리터스 48형 질포드[61]로 에너지를 계속 집어넣는 방법을 통해 오라토리오 성인의 출력을 무한대로 늘려 이노를 없애겠음을 공언한다. 이노는 처음에 솔이 사용했던 화력만을 생각해 불꽃놀이 수준이라고 방심을 하게 되고,[62] 해피 케이오스의 세뇌에서 풀려난 나고리유키가 이노의 약점이 오른손임을 알려주면서 카이와 나고리유키가 이노의 왼손을 묶은 사이 오라토리오 성인을 최대출력으로 발사해 오른손에 적중시키는 데 성공한다.[63]

파일:ggs_finalattack.png

오라토리오 성인의 무지막지한 출력을 약점인 오른손만으로 받아 낸 이노는 오른손에서부터 육체가 붕괴되며 죽어갔지만 '배덕의 화염'을 잃고 불사가 아니게 된 솔 역시 인간의 몸으로 최대출력의 오라토리오 성인의 반동을 받아내는 격이라 마찬가지로 육체가 붕괴되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이노가 솔에게 마지막 질문을 남긴다.
이노: "가르쳐줘. 너는 불멸의 존재였잖아. 이런 무기에 의지하지 않아도 충분했을 텐데. 그런데, 어째서 만든거야?"
솔: "질리지 않으니까."
이노: ?
솔: "나한테 의의니 대의니 하는 건 없어. 바보니까 말이다. 그래도, 소중한 것이란 읽지 못한 책처럼 멋대로 늘어나는 것. 그중 어느 한 권에 인생을 바꿔버릴 문장이 쓰여 있다고 해도, 그걸 찾고 있는 동안 새로운 책이 쌓여가지. 그러니 뭔가 질리지도 않고 계속 할 수 있는게 없으면 안 돼. 이 세상엔 할 게 많거든. 너에게도, 있었을지도."[64][65]

이에 이노는 그런 솔의 이유가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지으며 액슬과의 짧은 대화 이후에 후련하면서도 아련함이 묻은 표정으로 소멸해버린다. 그렇게 신이 된 이노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기어이기에 받아낼 수 있었던 오라토리오 성인의 출력의 반동을, 그것도 법력 에너지 응축제인 스피리타스 질포드를 풀 장전한 상태로 발포한 것의 반동을 인간의 육체로 받아낸 것 때문에 솔은 육체가 붕괴되기 시작하는 상태로 의식을 잃고 만다.

이 사건 후 솔 배드가이의 사망이 공표되면서 세상을 여러번 구해냈던 솔에 대한 추모열기가 이어지게 되고, 군신이라고 불렸던 사나이, 솔 배드가이는 공식적으로 사망하게 된다.

파일:ggs_retiredsol.jpg
한편, 기어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그는 어찌저찌 목숨을 건진 상태로[66] 잭 오와 함께 산과 초원밖에 없는 이제오[67]에서 재즈[68]란 이름의 수리점을 차리고 은거생활을 하게 된다.[69] 어느 날, 솔의 광팬으로 보이는 한 청년[70]이 우연히 그의 수리점에 들렀다가 바로 그의 정체를 눈치챘지만[71] 세간에 알리기보단 친구로서 있고 싶다며 프레드릭의 의지를 이해하고 떠난다.[72][73]

파일:ggs_retiredsol3.jpg
이후 엔딩 크레딧 직전 프레드릭이 사는 집 뒷마당에 커다란 우주 왕복선 발사대가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로 보아 프레드릭은 기어 메이커, 아스카를 완전히 용서하고, 그가 말한 우주 콜로니 계획에 힘을 보태주기로 한 듯 하다. 10월에 공개된 스토리 인터뷰에선 혼자 콜로니에 살고 있을 아스카에게 갑자기 찾아와서 놀라게 하려고 우주 왕복선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평화란 무엇인가.
누군가, 아니. 모두가 알고 싶어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당장은 불행하지 않아도, 그렇지 않은 때도 온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세상엔 산도 계곡도 있다. 그러나 전부가 평탄해져도 잘못된 것이다.
불평등을 허용하지 않을 뿐인 구조는 인간에게서 죄를 빼앗는다.
사람이 사는 곳은 땅이나 건물이 아니다. 안식이 있는 곳이다.
안식은, 인간이 죄를 허락할 때 태어난다.
세상의 모든 죄가 사라지는 순간, 그것은 세상에서 안식 또한 사라지는 순간이다. 인류에 의미를 부여하는 톱니바퀴가 멈추는 순간.
그럼 평화는 꿈같은 얘기일까? 그건 간단하지 않다.
사람들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꿈꾸는 세계도 하나가 아니다. 양립 할 수 없는 인간도 있다.
단 하나 알 수 있는 건, 완전한 세계같은 것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
실패하고 있다보면, 언젠가 그쪽에서 제발로 찾아와준다.
중요한 것은 그 날이 올 때까지–––——
산다는 의미를 깨닫는 것이다.

파일:ggs_retiredsol2.jpg
이로써, 기어 솔 배드가이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고, 인간 프레드릭 불사라라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74]

후일담을 다루는 아케이드 모드에서도 여전히 기어의 힘을 일부 가진 카이와 1:1로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힘이 남아있음을 과시하지만, 나고리유키와 만나고선 지금의 자신이 나이트리스( 흡혈귀)를 상대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기어의 힘을 최대한 억제하던 수준의 힘조차도 낼 수 없을 만큼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75] 그런데 그런상태로 드래곤 인스톨을 용케 사용한다.

이렇게 잭 오와 솔의 이야기가 끝난 줄 알았으나,제11회 디벨로퍼즈 백야드에서 이시와타리가 직접 '잭 오와 솔에게 이후 한 번 더 무언가 일어날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며 이야기가 아직 안 끝났음을 암시했다. 쉬지도 못하고 구를 운명을 타고난 게 분명하다[76]

8.1. 길티기어 STRIVE: DUAL RULERS

헤드기어를 벗은 모습으로 키 비주얼에 등장하였다. 디벨로퍼즈 백야드에 언급되듯 해당 작에도 주인공급 비중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1] 본인이 좋아하는 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본명과 이름이 같다. [2] 그의 주요연구는 발가헥타신, 기어세포를 만드는 데 필수인 아미노산이다. [3] 프레드릭은 연구소 내의 레벨이 낮아 같이 휘말렸다. [4] 작품 초기에는 기어 프로젝트의 첫 인체실험으로 인해 개조당했다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후일 발간된 소설 <길티기어 비긴>에 의해 인체실험 같은 건 없었고 그 남자의 독단행동에 의해 개조된 것으로 설정 변경되었다. [5] 이는 그 남자에 대한 복수심과 자신의 연구로 인해 생체병기 기어가 탄생했다는 것에 대한 죄악감과 책임감이 뒤섞여 자신이 전부 끝맺음을 하겠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초대 길티기어에서도 저스티스가 부활한다고 비웃는 테스타먼트에게 애초에 자기는 놈을 박살낼 작정으로 왔고 그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받아친다. [6] Xrd sign 스토리에서 레오 화이트팽이 보던 '에립마브스 D. 엘리아데 수기'-통칭 에립마브스 수기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그의 격렬한 감정은 아름다운 빛을 발해 내가 가는 길을 비추어 준다. 그러니 언젠가 "태양"에 관련된 별명을 선물하고 싶다. 그가 마음에 들어 할지...." (참고로 에립마브스는 슬레이어의 가명이다.) [7] 솔 입장에서는 자신이 억누르고 있는 기어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싸우려면 봉염검이 필요했다. 사실 봉염검의 제작자는 솔이고, 클리프는 시기를 봐서 솔에게 내줄 생각이었지만 성미 급한 솔이 그때까지 기다릴 리 없으니 그냥 훔쳐갔다. 클리프는 이 사실을 알았지만 어차피 넘겨줄 생각이었기에 묵인하고 넘어갔다고. [8] Xrd R에서 레오가 성전 당시 군신의 소문을 들은 적 있다고 언급한다. [9] 당시에는 그저 어처구니없어할 뿐이었지만 시간이 지난 현재의 카이는 그 일을 사람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법이란 사실의 증명으로 여긴다고 한다. [10] 운 좋게 단독행동을 하던 저스티스와 마주쳤고, 전투 도중 헤드기어가 파손되어 기어의 문장이 드러나자 저스티스는 옳다구나 하고 정신제어를 시도했다. 하지만 프로토타입 기어인 솔에게 통할 리가 만무했고, 정신제어가 먹히지 않아 당황하는 저스티스를 몰아붙여 제압에 성공했다. 그래도 저스티스가 그냥 기어들의 우두머리인 것이 아닌지라 이전에도 몇 차례 싸워 패배하는 등 솔도 고전하였다. [11] 자신이 붙잡은 어느 현상범한테서 전해들었다. 여기서 솔은 현상범한테 '대박 건수를 알려주면 봐주겠다'고 말했던 모양이다. 현상범은 약속대로 알려줬으니 봐달라고 애걸하지만, 솔은 쓴웃음을 한 번 짓고는 수배범의 목에 칼을 꽂아넣어 숨통을 끊는다. 공식 프리퀄 코믹스에서는 구워지는 정도를 고를 수 있게 선택권을 주는 걸로 변경되었다. [12] 정식 스토리상 저스티스전에서 온전하게 힘을 다 드러내어 그녀를 쓰러뜨렸다고 나온다. 코믹스에선 드래곤 인스톨을 해방하여 심장 부위를 맨손으로 뚫어죽인 것으로 표현된다. 근데 GG1 엔딩을 보면, 기어세포를 억제하는 헤드기어가 깨졌고 기어 특유의 붉은 눈동자를 보이긴 했지만 솔은 비교적 인간 형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마 이 시절에는 헤드기어 덕분에 기어로 변한 정도가 심하지 않았던 듯. [13] 닥터 패러다임이나 테스타먼트 같이 높은 지성과 이성을 지닌 기어들은 자아를 획득, 혹은 자아를 되찾고 인적이 드문 장소에 숨어살게 된다. [14] 처음에 유저들은 디지가 자신의 딸임을 알아서 그랬다고 추측했지만, Xrd에서 저스티스가 아리아인 줄 몰랐다는 설정이 드러남에 따라 그 추측은 부정되었다. 어쩌면 디지가 저스티스와 달리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기어"임을 알고 적당히 봐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무의식적으로 자기 딸이라는 것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지만. [15] 스메라기가 그린 STRIVE 공식 코믹스에선 네크로가 쏘는 감마레이를 옆으로 피하고 순식간에 다가와 봉염검을 목 앞에 겨누고, 디지가 자신을 죽여달라 하자 뜸을 들이다 검을 내려칠 때 카이가 막아서는 식으로 각색되었다. 물론 카이에 의하면 살의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처음 디지를 볼 때 아리아와 살짝 겹쳐보기도 하는 씬이 추가. [16] 에디가 나타나 괴물 왕자(솔)와 괴물 공주(디지) 중에 누구를 차지할 것인지 골 때린다고 말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17] 그래도 드래곤 인스톨을 걸고 한순간에 끝내버리거나 하는 흉악한 짓은 하지 않는다. 스토리 모드 1스테이지에서 보듯 평상 상태로 싸워도 이노가 밀려서 후퇴하는 걸 보고 뭘 꾸미고 있는 거냐고 할 뿐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그냥 갈 길 가버리니... [18] 얼핏 보면 오더 솔이 멍청해보일 만큼 스토리가 이상해 보이지만, 이때의 솔은 길티기어 1 무투회를 알려준 현상범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버리고 아리아와 했던 약속을 깨고 담배를 줄창 피워대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어를 없애는 데 관심 있던 냉혈한이었다. [19] 오더 솔의 심리묘사가 나타나지 않아서, (본래의 솔은 오더솔이 과거의 자신인 것을 알고 있지만)오더 솔이 솔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자신의 모습을 흉내내는 기어 정도로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다. 아스카에 대한 분노도 절정에 달하던 시절이라 '아스카 자식이 또 이상한 술수를 부렸구나'라고 생각할 법도 하다. [20] 여담으로 스토리 모드의 마지막 대사가 솔이 '자, 그럼 가볼까. 갈 길은 아직 먼 것 같지만(扠, 行くか. 道は 未だ未だ 長そうだがな)' 이라고 하는 것인데 카이와도 잘 정리됐고 깔끔한 분위기의 엔딩인 점을 고려하면 이 엔딩을 그 남자와 결판을 낸 후 길티기어의 진 엔딩 장면으로 써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꽤 보인다. [21] 그런데 이거 잘 생각해보면 신의 밥값으로 나갈 돈이 태반일 확률이 뻔하다. 솔은 재물에 딱히 연연하는 인물이 아닌데(애초에 현상금 사냥꾼이 된 이유는 기어가 날뛰는 것을 차단하려는 목적과 그 남자를 찾기 위해서였다.) 저렇게 대놓고 큰돈을 요구하는 건 같이 다니는 신 이외에 다른 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 신의 설정에서도 대놓고 먹보라고 언급한다.즉 네 아들놈 식대 내놔의 의미? 물론 온전히 식비로만 쓰는 것은 아니고 숙박비나 오토바이 유지비, 봉염검의 개조에 필요한 도구를 충당할 비용까지 포함된 청구비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신의 식대로 쓰일 것이다.참고로 STRIVE에서 나온바로는 3만 월드달러면 솔과 잭오의 3개월 생활비라고 한다. 신이 도대체 얼마나 먹는 걸까 [22] 일반적으로 복수귀 캐릭터는 복수 후의 인생 따위를 생각치도 않는 성격이라 목표(복수)가 끝나버리면 허무함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케이스가 대다수다. 솔 역시 복수만 생각하고 자신의 주변, 또는 자신을 생각하지 않았던 만큼 기어를 모두 없애거나 그 남자를 죽이면 기어인 자신을 혐오하여 자살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도 없을 테니까. 이에 대한 질문은 젝스 시절에도 있었다. 솔이 "기어를 벤다. 단지 그 뿐이다."라고 말하자 파우스트는 그 대상에 '자기 자신'도 포함하냐고 질문했다. 이 질문에 솔은 "!!"라고 반응할 뿐 딱히 반론하지 못했다. [23] 이외에도 자율형 기어인 닥터 패러다임과는 전작과 이번 작 어느 정도 협력하기도 하고, 패러다임의 소개로 개 수인 기어 총기 장인을 소개받아 봉염검을 정크야드도그로 개조하였다. 길티기어 1편에서 한 현상범에게서 정보를 알아낸 뒤 살려달라는 것을 무시하고 바로 목을 부러뜨려 죽이는 등 잔혹하며 냉정했던 그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워진 건 사실이다. 이미 배드가이인 건 이름뿐이다 [24] 여기서 솔이 일부라도 기어화를 하면 구출했을 거란 의견도 꽤 있었지만 스토리 내의 솔의 대사 중엔 다음과 같은 게 있다. - 기어의 피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것을 파괴하라고 본능이 지시하고 있다. - 즉, 기어화하는 순간 구출이고 뭐고 저스티스보다도 훨씬 강한 기어가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것이 되니 BBCP의 라그나의 최종전 행보가 전국구 단위로 확장돼서 전멸!! 끝!!! 이렇게 되어 버릴 가능성이 훨씬 높은 거다. 그리고 Xrd는 인간으로서의 솔을 다루는 작품이니 기어화가 나오는 것은 더욱 맞지 않는 전개가 아닐지... [25] 영어판으로는 I'm not losing anybody else. 더 이상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겠어! [26] 냉동수면하는 동안 치료법이 완성되리라는 절대적인 보장도 없고, 냉동수면하는 동안은 (함께 냉동수면을 한다고 해도) 필연적으로 프레드릭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 그 사실 자체가 두려웠을 가능성도 있다. 현실에서도 불치병 걸린 사람을 냉동시키고 치료법이 만들어지면 되살린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떤지 알면 아무리 마법이 발달한 길티기어 세계관이라도 냉동요법이 꺼려지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27] 그때까지의 솔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 남자에 대한 증오와 아리아가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지는 않았다. 1의 엔딩에서도 마지막에 저스티스가 솔에게 "다시 셋이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물음표를 띄운 뒤 그 남자를 쓰러트리겠다고 혼잣말을 하는 느낌이긴 했다. [28] 여담이지만,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솔이 디지가 자신의 딸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살려줬다는 점이다. 오오 솔 오오! 그동안 솔이 디지를 이것저것 챙겨준 것도 부녀 관계임를 알고서 한 게 아니라 그냥 본심으로 도와준 것. 디지와 솔이 서로의 관계를 알고 염원하던 부녀상봉뻘줌해지는 장인과 사위 그리고 손자의 관계이 이뤄질지는 후속작이 나와봐야 알 듯 싶다. [29] 이게 사실이라면 전작에서 저스티스와의 융합 계획을 실행시키려 애쓴 원로원과 또 이를 막기위해 진땀 뺀 솔 일행은 사실상 삽질이었다는 게 된다(...) [30] 이 때 카이가 하는 말이 완전 플래그 꼽는 수준이다... 카이가 "난 술을 못 마시지만 네가 모든 걸 끝내고 돌아왔을 때 이 술을 다시 한번 같이 마시고 싶은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며 위스키를 건넨다. 그리고 그 대답으로 "그럼 술을 마실 수 있게 돼라" 라면서 웃는 솔. 이그젝스 때와 비교하면 서로 많이 친해진 관계가 잘 보여 팬들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대목이다. [31] 이때 취기에 못 이겨 객실의 문을 발로 차서 열고, 램리설의 고민을 해결한답시고 창문+벽을 주먹으로 박살내버린다(...). 신이 "아저씨? 뭐야 갑자기. 혹시 술 마셨어?" 하고 묻자 거기에 대고 하는 말이 "기어 세포의 가장 우수한 점은 보통 사람처럼 취할 수 있다는 거지." 였다.(...) [32] 그 남자의 말로는 군부의 개입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개입당하는 시점에 이미 이론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서 본인 없이도 독자적으로 진행이 가능한 상황이었던 듯. [33] 담당 성우 나카타 죠지의 혼이 실린 연기가 일품. 원래 메소드 연기의 달인이기도 하다. [34] 일격 필살기에서 보였던 내부의 봉염검이 전개된다. [35] 드래곤 인스톨을 썼다가는 정보체 플레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Sign에 나왔던 바빌론 사태처럼 전 인류가 녹아버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사용불가. [36] 일본어 독음으로는 둘 다 히토리로 읽히기 때문(...)에 구별하였다. [37] 일단 장황하게 말했지만 알기 쉽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 때 자신은 누구와도 관계를 가지지 않고 홀로 자유롭게 살려고 했지만,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자의든 타의든 부대끼면서 자신이 추구하던 삶이 홀로 자유롭게 사는 것이 아닌 그저 고독하게 사는 것임을 깨달았고, 이후 아주 조금이지만 삶의 방식을 바꿔나간 것. 이런 다채로운 가치관으로 가득 찬 세계를 불꽃놀이에 비유한 것이다. 그에 반해 모든 세상을 단 하나의 색(절대완전세계)으로 물들이려는 아리엘스의 계획은 그녀가 지금 떠든 인류가 창조할 절망적인 세계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씹은 것. [38] 솔이 성기사단에 있을 적에 그의 과거를 캐묻거나 하면 불행이 찾아온다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그걸 의미한다. [39] 저스티스에 남은 아리아의 의지가 저스티스가 폭주, 성전을 일으켰을 당시의 기억에 짓눌린 탓에 광기에 사로잡힌 채로 인간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했다. [40] 저스티스가 파괴신으로 부활하기 전에 제거하기 위해 함포부대를 배치했었다. [41] 무자비한 계시의 성격 상 이상해보일 수도 있으나,애초부터 목적이 '인류의 완전한 멸망'이 아니라 '신인류 창조'라서 솔은 엘펠트와 같이 남겨두려고 했었다. [42] Rev2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때 죽은 것이라 여겨졌지만, Rev2의 용어사전집에서 죽지 않았다는게 밝혀졌다. 물론 당연히 불명예 소추로 실각, 정신차리는 대로 취조할 예정이라고 한다. [43] 과거 카이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좀 무서웠다고 한다. 전장에 서는 군인이었던 카이는 자비도, 기사도도 없이 오로지 효율적으로 기어를 베는 살육기계나 마찬가지였다고.(물론 이는 기어가 평범한 인간은 상대조차 할 수 없는 괴물인 것도 있고 당장 인류가 멸망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이었으니 자비를 보이거나 기사도를 지킬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성기사단 시절 카이가 싸움 걸었을 때 겉으로는 안 드러났지만 "설마 내가 기어인 거 알아챘나!?" 라고 속으로 많이 쫄았다...고 했는데 웬걸, 정작 카이는 전장에서의 싸움방식과는 달리 정정당당한 대련만을 신청했다. 카이 왈, 인간을 상대로 그런 방식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44] 이때 카이는 그답지 않게 칼로 솔의 발을 찍어버리거나 칼 손잡이를 부러트린 뒤 그 파편으로 공격하는 등 진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더럽고 치사한 방법을 동원해 가며 싸웠다. 그 직전에 도발해오는 솔을 설득할 때도 "검을 잠깐 들어보라"고 말하고 솔이 검에 눈길을 주는 사이 솔이 막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접근해 목에 단검을 들이대는 시늉을 하며 "이걸로 한 번 죽었다. (중략) 그런 방식으로 진다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아?"라 했는데, 카이가 말한 '그런 방식'은 기어 즉, 인외의 괴물을 상대하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방식이었던 듯하다. [45] 카이를 진심으로 빡돌게 만들기 위해 카이의 아내이자 자신의 친딸인 디지를 괴물 취급하며 디지도 괴물이라서 날 상대하기를 주저하는 것이냐며 패드립을 걸었다.카이: 내 아내 이전에 니 딸 이잖아!! [46] 인간들은 괴물 즉, 기어를 어떻게 상대하는지에 대해 알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카이가 성전 당시 기어를 도륙하던 방식을 끌어내고자 카이를 가장 화나게 만들 만한 말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에선 쉴드의 여지가 없이 그 답기는 하지만 솔이 너무했다는 말이 대부분이다. [47] 물론 솔 쪽이 스토리 모드에서 카이가 분노한 것만큼 카이에게 분노해 스토리 모드에서처럼 칼 잠깐 들어보라고 말하는데 어벙하게 이거 말이냐 하면서 순순히 말에 따라주거나 하지 않고 제대로 공격한다면 아마 솔이 드래곤 인스톨을 쓰지 않았다 해도 카이가 이길 가능성은 0이나 다름없다. 아리엘스나 그 남자에게 공인된 세계관 내에서 최강의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가 바로 솔이다. [48] 그 전에 솔도 훈련이라면 받아주겠다고 했다. [49] 그게 바로 현재의 리뉴얼된 무기인 아웃레이지 Mk.II. 100년만의 취미 생활로 만든 것이라고. [50] 프로그램 내에 선언되지 않은 특정 변수를 입력하면 에러 반응 대신 숨겨진 프로그램의 언어 및 내용을 열람의 가능을 실행하는 암호 프로그램이며 작중에서 티르나로그 내의 지도에 적힌 탈출 비행정의 위치를 알려주는 암호 프로그램으로 입력이 된 채 남아있게 된다. [51] 아무것도 없이 산과 초원, 호수만 있는 격리지역으로, 옛날부터 은퇴를 생각한 장소라고 한다. [52] 다만 도중에 우회로가 없는 장소를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버논이 링컨 대통령 상을 무기로 쓸 것을 제안하여 상황을 타개한다. 다만 썩어도 대통령상인지라 솔이 정말 써도 되는 거냐고 물었는데 버논 왈. 가장 도량이 넓으신 대통령이니 괜찮다나. [53] 이때 솔이 이상함을 느껴 아웃레이지를 꺼낸 뒤 돌진했으나 아스카는 시작의 서를 이용해 반격한 뒤 솔의 앞까지 순간이동한다. [54] 솔은 기어 세포 억제기인 헤드기어를 착용한 상태로도 바로 몇 챕터 전에 수십 미터는 되는 대통령 석상을 들고 이리저리 휘두르거나 역시나 10미터도 족히 넘어 보이는 컨테이너를 휙 던지는 등의 상식 밖 수준인 완력을 보여주었다. 솔이 마음만 먹으면 손을 뿌리치는 정도가 아니라 손이 뽑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 [55] 막말로 이 방식이 싫으면 날 죽이든가 라는 사실상 가불기에 걸린 상황이라 솔 입장에서는 허탈하더라도 신의 힘인 배덕의 화염의 적출을 얌전히 당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56] 단, 완전한 인간이 아닌 하프 내지 쿼터 기어의 힘을 품은 상태로 인간이 된 상태다. 공식 스토리 인터뷰에서도 신에 가까운 힘(씨앗 중 하나인 배덕의 화염으로 추정.)이 제거된 상태지만 기어 세포 자체는 남아 있다고 인증하였다. [57] 이노가 자신의 입으로 자신에게 대항하려면 배덕의 화염 내지는 유노의 천칭뿐이라고 말했으나, 상술돼있듯이 배덕의 화염은 아스카가 없애버렸고, 그나마 카이는 아리아의 딸인 디지를 통해 유노의 천칭을 일부 건네 받은 격의 수준이라 스스로도 조금이지만 가지고 있단 언급을 했고 상대해본 이노는 그래봤자 반푼이 수준이라면서 디스했다. [58] 이때 잭 오를 '아리아의 모자'라고 표현해주는데 상술한 과거 회상에서 아리아가 자신이 죽으면 그 흔적을 남길 것을 자신이 쓰고 다니는 챙 모자로 정했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그래서인지 솔은 잭 오를 아리아가 남기고자 한 존재로 여기며 소중하게 여겼던 것. 실제로 아리아와의 추억을 되짚은 후에 잭 오를 바라볼 때 그녀의 헤일로를 바라보는 묘사가 있었다. [59] 때마침 잭 오의 내면에서 깨어나 있었던 아리아도 잭 오를 설득하여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각성시켜준다. [60] 이 장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선 사실 솔의 진심이 '놔봐 시X 짱지리는 총 만들었으니 한번 쏘고 싶다고' 라는 개드립이 있다. 웃기게도 이런 관점 또한 솔의 인간다움과 잘 어울린다(...) [61] 팔을 개조한 버논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쓸 수 있도록 집무실에 보관해둔 배터리로 G4를 앞두고 집무실의 비밀 보관함에 잔뜩 채워뒀다. 에너지 변환 효율과 가성비가 나빠 절판된 물건이지만 리미터가 걸려있으면 여러개로, 리미터를 풀면 화이트 하우스를 한개로도 날려버릴 수 있는 수준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책장에 숨겨둔 수준로도 지구가 반토막 날 수준의 양인데 결전을 앞두고 버논은 카트 하나 분량을 끌고왔다. [62] 이는 솔이 아스카와의 결전을 대비해 준비한 '대 마법사용 비책'으로, '항상 효율적인 판단을 내리기에 한 번 통한 수단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기에 일부러 에너지 충전 없이 오라토리오 성인을 발사해 방심시킨 것이다. [63] 오라토리오 성인을 최대출력으로 발사하는 순간 아웃레이지 Mk.II에 세피로트의 나무의 형상이 나타난다. [64] 확정되거나 확실해보이는 요소만을 추구하며 쫓기보다는 자신에게 있어 살아간다는 것을 실감하게 할 수 있는 불확정 요소와 그러한 삶의 방식이 있기에 세상에 지루할 틈을 느끼긴 커녕 재미를 느끼는 것이란 뜻이며 너에게도 그런 인생의 재미와 삶의 실감을 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었을 거다라고 이노를 동정한다. 그리고 이노는 그 대답을 듣고 자신에게 없기에 갈증을 느끼게 했던 요소가 바로 현재라는 시간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즉, 솔의 말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노 스스로 살아있다고 실감하게 해줄 현재의 결여가 너를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동정해준 것. [65] 자토 역시 이노가 갈망하던 것이 현재라는 것을 알아채고 사건이 종결된 후 이노가 과연 원했던 게 무엇이었던 건가를 두고 오퍼레이터 룸에서 얘기를 나누는 카이와 레오, 밀리아에게 이를 언급한다. [66] 카이가 진짜 인간이 됐냐는 질문에 아직 완전히는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는데, 아직 기어 세포가 남아 있던 데다 생명공학에 능통한 아스카가 조치를 해서 살려낸 것으로 보인다. 자기가 의도치 않은 트롤링으로 솔을 죽일 뻔했으니 미안해서라도 살려냈을 것이다. [67] 잭 오와 대화하면서 언급한, 후에 정착해서 살게 된다면 여기서 살겠다 말한 곳 [68] 참고로 'jazz'는 퀸의 7집 음반명이기도 하다. [69] 다만 크레딧 영상에서 카이와 자연스럽게 법력 통신을 나누는 등 극소수의 인물들은 그의 생존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70] 솔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그려진 옷, 이른바 '굿가이 셔츠'를 입고 다니는데다 솔이 타고 다니던 파이어휠 Mk.II와 동일한 바이크를 타고 다닌다. 이 굿가이 셔츠는 실제 상품화 되었다. [71] 솔의 유해는 미합중국 대통령 버논이 친애하는 마음과 평화의 뜻을 담아서 전량 회수된 스피리터스 48형 질포드 하나와 함께 묻혔단 소문이 돌았었다. 그래서 '솔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던 누군가', 즉 아마도 본인이 미친척을 하고 묘를 파해쳤으나 솔의 유해는커녕 스피리터스도 없는 관만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스피리터스가 찬장에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게 된 것. [72] 이때 프레드릭은 영업시간을 알려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그동안 기어로써 일어나는 파괴본능으로 인해 고의적으로 고독하게 살아오던 솔 배드가이가 평범하게 친구도 사귀는 인간 프레드릭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가 입고 있는 하얀 가운과 안경 역시 공학도로서의 과거를 되찾음과 동시에 현 세계에서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찾았다는 메타포이기도 하다. [73] 솔의 마지막 행적 또한 모티브 중 하나인 프레디 머큐리와 비슷하다. 솔은 다른 얘기를 할 것도 없이 기어였고 프레디는 에이즈에 걸려 죽었으며, 에이즈는 지금도 동성애로 감염된다는 편견이 있는 병이다. 프레디는 누구에게도 자신의 성적지향을 알려주지 않았지만 당시 영국은 동성애를 사회적으로 지탄하던 국가였으며 사후 오명으로 얼룩질 가능성이 있었다. 이후 솔은 세상을 구한 수많은 업적과 스트라이브의 어나더 스토리같이 기어에 대한 인식의 완화를 통해 세상을 구한 사나이로, 프레디는 퀸 활동으로 쌓아온 업적과 에이즈와 동성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 및 동료 가수들의 추모물결을 타고 위대한 가수로서 추앙받게 됐다. 또한 솔은 대외적으로 사망하고 이젠 잭 오나 아스카를 제외하면 알 사람이 없을 본명인 프레드릭 불사라로 돌아갔으며, 프레디는 묘지를 알리지 않기 위해 대외적으로 화장을 했단 거짓말을 남겼으며 묘비명엔 예명인 프레디 머큐리가 아닌 본명인 파로크 불사라를 불어로 새기고 가족묘에 안장되면서 정체를 숨겼다. 솔은 집에 있는 스피리터스 48형 질포드, 프레디의 경우 본명이 알려진데다 파로크 불사라의 묘비에 있는 생몰년과 프레디의 생몰년이 동일했단 점이 확인되면서 세상에 남긴 흔적이 사망에 대한 진실을 드러냈다. [74] 이 솔 배드가이의 엔딩 독백에서 스토리에 등장한 캐릭터나 미등장한 캐릭터들의 근황이 한장면씩 공개된다. [75] 다만 카이와 함께 공투한 것이긴 해도 나고리유키와 비등한 상태로 싸워 맞서는 것이 가능한 상태인지 나고리유키는 이를 두고 네가 싫어도 계속 싸우고 싶다면 힘에 의존하는 과거의 전투법에 연연하지 말고 기술 정돈 연마하라며 조언을 날려준다.애초에 솔은 그저 어느순간 힘이 세계관 최강자급이 되어버린 과학자였다 [76] 추가로 이노의 아케이드 스토리에서 해피 케이오스가 이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한것을 볼때 아직 길티기어 세계관에 큰 사건이 남은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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