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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0:30:59

세이렌섬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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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세이렌섬 살인사건
聖恋島殺人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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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소년탐정 김전일 File 46
원제 <colbgcolor=#fff,#1f2023>聖恋島殺人事件
세이렌토 살인사건
성련도 살인사건
세이렌섬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세이렌섬 살인사건[1]
중심 소재 세이렌, 가이텐
연재기간 2016년 12월 7일 ~ 2017년 4월 12일
화수 15화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2. 관련 배경
2.1. 세이렌섬의 울음소리2.2. 인간유도 어뢰 가이텐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3.2. 세이렌섬의 주민3.3. 낚시대회 참가자3.4. 낚시대회 관계자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범행 트릭
5. 기타
5.1. 극우 미화 논란
6. 드라마
6.1. 캐스팅6.2. 원작과의 차이점

[clearfix]

1. 개요

켄모치 경부는 지인의 식당을 찾았다가 갯바위 낚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김전일과 미유키를 대동해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순조롭게 결선에 진출한 일행은 결선 장소인 절해의 고도, '세이렌섬([ruby(聖恋島, ruby=성 련 도)])'을 찾게 되고 섬에 입성한 일행을 맞이한 것은 전설 속 바다의 망령, ' 세이렌'[2]의 울음소리였다! 그리고, 그와 함께 하나씩 차례대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참가자들! 악마의 지혜를 가진 살인범 '세이렌'이 펼치는 미스터리한 참극의 진상에 김전일이 도전한다!

2. 관련 배경

2.1. 세이렌섬의 울음소리

원래 세이렌섬은 80여 년 가까이 되던 과거에 사람들이 제법 마을을 갖추며 살던 섬이었고 당시엔 이름도 세이렌섬이 아니었다. 그러다 태평양 전쟁 종전 후 섬을 점령하여 사용하게 된 미군은, 섬에서 나는 기묘한 소리에 착안하여, 섬 이름을 인어[3] 세이렌의 이름을 붙인 '세이렌 아일랜드로'[4] 명명한다. 그러다 현대에 와서 이 섬을 낚시관광 기지로 개발하면서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적당한 한자를 붙여 '세이렌섬([ruby(聖恋島, ruby=성 련 도)])'[5]이라고 부르게 된다. 그 후로 세월이 흘러 한때 100여 명의 주민이 살던 이 섬에는 낚시 리조트 경비를 담당하는 원로 토박이 주민 키리고에 히루코만이 살고 있다.

2.2. 인간유도 어뢰 가이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이텐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설정상 이 세이렌 섬이 과거 태평양 전쟁 당시 가이텐(回天)[6]이 출격하던 기지인 것으로 묘사되었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캐릭터

3.2. 세이렌섬의 주민

파일:Kirigoe.png * 키리고에 히루코(霧声 昼子) (87)- 현재 세이렌섬에 거주중인 유일한 주민이자 세이렌섬의 방갈로 관리인. 낚시대회 참가자들의 보조를 맡고 있으며 섬의 과거에 대해서 알고 있는 듯 보인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정정한 편.

3.3. 낚시대회 참가자

파일:Kageo_Kazehiko.png * 카게오 카제히코(影尾 風彦) (55)- 테이오(帝王) 대학병원 의학부 교수. 종양내과를 담당. 언동이 매우 거만하고 거친데다 타인을 깔보듯이 대한다. 우시오나 칸노 왈 주변에 적을 꽤나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TV에도 많이 나왔었다고 한다. 여자도 꽤 밝히는지 미유키에게 대뜸 우리 의대로 진학할 생각없냐면서 들이댄다.
파일:Ushio_Kojiro.png * 우시오 코지로(潮 小次郎) (28)- 테이오(帝王) 대학병원 근무의. 꽤나 미남으로 낚시도 수준급의 실력자. 겉모습부터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칠칠맞은 느낌이지만, 미유키에게 은근히 집적대는 모습을 보이는지라 김전일의 질투를 산다.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범인을 잡고 싶다며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파일:Kanno.png * 칸노 미카(寒野 美火) (30)- 테이오(帝王) 대학병원 근무의. 미인이지만 성격이 다소 까칠하다. 나중에 밝혀지길 카게오 교수와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고 한다.
파일:Izumaru.png * 이즈마루 켄(伊豆丸 険) (50)- 고마스리 제약회사 소속 영업사원. 다소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테이오 대학병원 삼인방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많이 실실거리며 아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의 하인 수준으로 떠받드는데, 본인 왈 그만큼 자기 회사 대부분의 이익을 책임지는 VIP 고객이라 그렇다고 한다.
파일:Wanise.png * 와니세 타카시(鰐瀬 たかし) (28)- 고마스리 제약회사 산하 계열사에서 일하는 의료기기 메이커 영업사원. 이즈마루의 부하직원이다. 어딘가 멍하고 띨띨한 성격을 지녔지만, 남몰래 휴대폰으로 어머니와 함께 찍은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바라보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파일:Uryu.png * 우류 아카네(右竜 あかね) (42)- 추리소설 작가. 이번 낚시대회를 소재로 한 신작을 집필할 계획으로 편집자 오쿠노기 무사시와 함께 섬을 찾았다.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동안이며 생긴 것과는 달리 상당한 낚시광. 그 덕에 이전에도 2번이나 섬에 와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추리소설 작가답게 이번 사건을 소재로 신작을 쓸 생각을 하거나, 김전일의 추리를 흥미롭게 여기는 등의 모습도 보여준다.
파일:Okunogi.png * 오쿠노기 무사시(奥ノ木 武蔵) (29)- 추리소설 작가 우류의 작품을 담당하는 우류의 담당 편집자. 겸사겸사 그녀의 소설 관련 취재를 맡아 함께 섬에 오게 되었으나 마찬가지로 우류처럼 본인도 이전에도 섬에 와본 경험이 있는 듯.- 실사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3.4. 낚시대회 관계자

파일:Kijima.png * 키지마 타카히코(鬼島 高彦) (37)- 이벤트 담당회사 '오토와 아일랜드 광고'의 기획 담당. 낚시대회의 주최자 겸 기획자. 이번 사건 이전에도 섬에서 모종의 일이 있었는지 여러모로 곤란해한다. 잠깐 오토와??[7]- 실사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파일:Nagita.png * 나기타 쿠우야(凪田 空也) (38)- 사우스 아일랜드 케이블 TV 소속 프로듀서. 이번 낚시대회의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좋은 장면' 을 노리고 임의로 날씨가 좋지 않을 때를 노려 일정을 변경했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찍으려 하는 속물 근성을 지니고 있어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낚시대회는 망했지만 이번 살인사건을 다큐멘터리로 찍어서 지상파에 팔아먹을 기회라고 생각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여러모로 동요하거나 "왠지 기분이 나빠졌다"며 촬영을 중간에 관두는 등의 모습도 보인다.- 실사판에서는 나기타 나츠미(凪田 夏美)라는 여성으로 성전환되었으며, 직업 역시 현지 투어 가이드로 변경되었다.
파일:Umihoshi.png * 우미호시 슈고(海星 終吾) (32)- 사우스 아일랜드 케이블 TV 소속 카메라맨. 말수가 별로 없는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직업상 사건 현장을 촬영했고 이번 사건에서 사키 류지의 평소 역할과 비슷한 역할을 맡는다. 초반에는 활약이 없다가 후반부에 김전일 일행에게 의사 3인방이 저질렀던 악행을 알려준다.- 실사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우미호시의 촬영자 포지션은 사키가, 과거 카게오 일당의 악행에 대한 폭로는 나기타가 담당한다.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

4.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1// 마리카[8]
사인// 신약 테스트 부작용

4.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카게오 카제히코
사인// 작살에 등을 찔려 심장이 꿰뚫리며 즉사
비고// 시신은 등에 작살이 박힌 채 발견되었고, 선착장에서 센터 방갈로로 옮겨진 것처럼 위장됨
유언(마지막 대사)// "젠장! 자네는 사람이 어쩜 이렇게... 어...?"
2// 우시오 코지로
사인// 범인의 손에 바다에 빠져 익사
비고// 낚시를 하던 도중 범인의 손에 바다로 끌어당겨짐
유언(마지막 대사)// "어? 으아아악!! 엇...? 사람...?! 수, 숨막혀... 수, 숨이... 거, 거짓말이지? 나, 죽는거야? 죽는..."[9]
3// 칸노 미카
사인// 이마에 화살을 맞고 꿰뚫려 즉사
비고// 모두가 보고 있는 가운데 창 밖에서 날아온 화살에 맞음[10]
유언(마지막 대사)// "아... 아... 으... 으으..."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분노한진범.jpg "그 정도로 용서받을 성 싶으냐!! 남의 딸을 무슨 실험동물처럼 말하다니…!! 그렇다면 너희 전원, 내가 죽여주마! 버러지처럼!!"
이름 이즈마루 켄
본명 미사키 켄
나이 50세
신분 고마스리 제약회사 소속 영업사원
가족관계 미즈키(전처), 마리카(딸, 사망[11])
살해 인원수 3명
살해 미수 인원수 0명
괴인명 세이렌
공범 없음
동기 복수

범인 이즈마루 켄의 본명은 미사키 켄. 그 역시 과거 세이렌섬에서 살던 토박이로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를 따라 도쿄로 떠나 자랐고 고마스리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연구 담당 연구원으로 취직하게 된다. 이후 도심에서 살면서 미즈키라는 여성과 결혼해 마리카란 늦둥이 딸을 두게 되었지만 결국 이혼해 미즈키와 마리카는 연락도 끊어졌고 혼자서 외로운 신세로 지냈고, 거기에 회사는 주말조차도 잠시 쉴 틈 없는 근무 속에서 회의감만을 남긴 채 지치고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원에서 쉬고 있을 때 우연히 세살 때 생이별한 딸 마리카와 재회하게 되고 자신을 아저씨라 부르며 못 알아보는 마리카를 보며 씁쓸하게 웃지만 혈연관계의 유대감 덕분인지 마리카는 기억도 못하는 아버지인 이즈마루를 반기면서 함께 공놀이를 했고 자신을 못 알아봄에도 불구하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마리카의 이런 모습에 마음의 치료를 받은 이즈마루는 일요일마다 마리카와 함께 공원에서 놀면서 가족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다. 전처인 미즈키도 딸에게 사실을 말해주진 않고 멀찍이서 바라보며 묵인해주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작스레 마리카가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고, 이즈마루는 2주 동안이나 마리카가 오길 기다리며 그 공원을 서성였다. 그러던 중 전처 미즈키가 홀로 나타났고, 그런 미즈키로부터 마리카는 이미 죽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해받게 된다. 이즈마루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지만 가까스로 이성을 붙잡고 자세한 사정을 묻는데, 미즈키의 말로는 2주 전 마리카의 몸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이미 악성 소아암 단계였으며 급속도로 몸이 나빠져 결국 치료도 소용없이 사망해버렸다고 하였다.

하지만 의료업계 종사자라서 나름대로 아는 게 많은 이즈마루는 단번에 위화감을 느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지막으로 봤던 마리카의 상태는 도저히 2주 만에 사망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아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당시 병리검사약품 제작을 담당했었던 덕에 생긴 연줄로 마리카가 입원했던 테이오 대학병원을 조사해보았고, 그 결과 수많은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약을 이용한 인체실험을 당했고 부작용으로 사망했지만 은폐당한 사람도 여럿이라는 정보를 얻었다.[12]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즈마루는 마리카 또한 인체실험을 당해 죽은 것이라고 확신하였고, 복수를 다짐한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이즈마루는 어디까지나 이 사실을 폭로해서 이들을 법적으로 처벌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인사과에 반쯤 억지로 요청해서 연구소에서 영업부로 부서이동을 하고, 그렇게 카게오 일당에게 겉으로는 아첨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는 증거들을 계속해서 수집하는 등 오랫동안 차근차근 접근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케이오, 우시오, 칸노 세 사람의 술자리에 참석했고, 만취한 우시오가 자백하는 것을 몰래 숨겨둔 녹음기로 몰래 녹취하는데 성공했는데... 우시오에게서 밝혀진 진실은 이즈마루의 예상조차도 훨씬 뛰어넘는 끔찍한 것이었다.

당시 카게오 일당은 소아암 치료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아직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은 고위험성 소아암 치료제의 실험대상을 필요로 했다. 그런데 마침 소아암 초기 환자인 마리카가 입원하자 멀쩡히 안전한 기존 치료법을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때마침 들어온 소아암 환자라는 이유로 멋대로 실험대상으로 삼았다. 더욱 끔찍한 건, 부작용 때문에 마리카가 경련과 발작을 일으키며 매우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것. 우시오는 이걸 털어놓으면서도 죄책감을 가진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현장에 애 엄마를 안 들여보내줘서 천만다행이라며, 자기 애가 그렇게 죽는 꼴을 봤다면 자기는 절대 못견뎠을 거라고 주절댈 뿐이었다.[13] 거기다 그녀의 사인 역시 악성 소아암으로 인한 것이라고 조작해서 책임을 피해놓은 것은 덤.

술자리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이즈마루는 원하던 녹음기록을 확인했지만, 자신의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도 모자라, 실험동물과 같이 취급하는 태도에 그동안 참아온 분노가 폭발한 이즈마루는 녹음기록이 담긴 녹음기를 짓밟아부수고는 격노하면서 자신의 손으로 카게오 일당 셋을 전부 죽여버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살았던 세이렌섬의 특수한 성질을 이용한 살인계획을 꾸미기 시작했다.[14]

4.3. 범행 트릭

  1. 우시오 코지로 살해 당시의 실수
    우시오가 애용하는 장갑은 건틀릿 글로브[22]인 탓에 팔까지 고정해야하는 만큼 자연히 벗겨지기는 힘들고 일부러 벗기기도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우시오의 시체에는 장갑이 벗겨져 있었는데 이는 접착제로 낚시대를 붙게 했으니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서였다. 장갑이 갑자기 없어져있는 상황이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우시오가 어떤 장갑을 가져올지 예상하기 어려우니 여분의 새 장갑을 준비해두는 것도 불가능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순간접착체의 흔적이 남은 장갑과 낚시대를 처분한 것이다.

    사실 장갑과 낚시대를 처분한 것이 부자연스러워도 어차피 바닷물에 휩쓸려 사라질테니, 그 이후가 더 큰 실수였다. 우시오를 죽이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땐 얼굴에 꽉 끼는 수경을 썼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는지 미리 확인한 후 안심하고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건 이즈마루가 간과한 불가항력의 실수였다. 원래 바닷 속과 설산같은 곳에서 착용하는 고글이나 수경의 흔적은 추운 곳의 한기로 인해 혈관이 잠시 수축한 만큼 곧바로 쉽게 나타나진 않는 편이고, 그 흔적이 나타나는 건 따뜻한 물로 샤워한 뒤에 온기가 있는 곳에 장시간 있을 경우에 혈관이 풀려 원상복귀될 쯤에 뚜렷하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사실을 간과한 이즈마루는 우시오의 시체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함께 들을 무렵에 본인도 모르는 수경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난 상태였다.[23] 흔적은 그대로 우미호시의 촬영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고 이를 김전일에게 꼬투리 잡히게 되었다.
2. 칸노 미카 살해 당시의 실수
칸노 미카를 죽이는 데 이용한 자동 살해 트릭이 실행될 당시, 이즈마루는 화살을 보자마자 수중총이라고 언급하며 밖에 범인이 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모두가 도망치도록 유도했다. 굳이 모두가 도망치도록 유도한 건 어둠 속 테라스에 무기를 든 범인이 있다는 공포심 때문에 쉽게 난입하지 못하는 동안[24] 혹시라도 아직 남아있을지 모르는 증거들이 빠지고 떠내려가도록 시간을 번 것이다.

이건 그 당시를 잘 살펴보면 심각한 모순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칸노 미카의 이마 정중앙에 꽂혀진 것은 남들이 보기엔 보우건 같은 것에서 발사된 화살로 보이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당시 이즈마루와 마찬가지로 가까이서 보고 있었던 우류나 키지마 등은 비명을 지르거나 그냥 화살이 이마에 박혔다고 경악하는 게 다였다. 하지만 이즈마루는 보우건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수중총이라고 단정지어 말을 했는데, 이 말실수로 인해 역시 꼬투리를 잡히게 되었다.[25]

거기다 명백한 증거를 남긴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건 바로 세이렌섬에 오기 전 미리 준비해둔 여자 아르바이트 생이 작성한 편지지였다. 이것을 칸노의 살해 트릭을 위해 모두에게 배분했을 때 본인의 것 역시 미리 준비를 해두었지만 자신의 몫의 편지에만 유일하게 지문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봉투의 경우 뜯어놨기에 지문이 남았어도 편지지의 경우 확인을 했을 시의 흔적인 지문이 남아야하는 게 당연한데 이즈마루의 편지지만 지문의 흔적이 전혀 없던 것이다. 이는 이즈마루가 범행을 실행하는 장본인인 만큼 굳이 편지지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기에 대충 준비만 하고 내버려둔 것이지만 그게 되려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다. 편지지의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았으면서 일행이 본 칸노의 숙소로 오라는 지시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점이 명백한 문제로 제기되면서 결국 이즈마루가 범인임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되어지면서 범인임을 실토한다.

5. 기타

소년탐정 김전일의 25주년 기념 에피소드. 원작자의 트윗에 의하면 20주년 당시 열렸던 진상 맞추기 퀴즈를 이번에도 진행한다고 한다.

김전일 시리즈에서 복수가 동기였던 수많은 범인들처럼 이즈마루도 극구 부인하다가 결국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흔쾌히 인정하고 체포되는데, 그와 별개로 김전일의 추리 과정을 보면서 절대 못 밝힐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즈마루가 제약회사 연구원이었다면 약대를 나온 인재였을테니 자신의 지성으로 만들어낸 트릭에 자부심을 가질 법 하고,[26] 아무리 복수를 이뤘다고 해도 감옥에 가는 것은 달갑지 않을테니 끝까지 부정을 시도했다가 결국 다 놓았다고 보면 크게 이상하진 않다.

이즈마루가 범인임이 밝혀진 직후 키리고에가 본래 세이렌섬 주민이었던 이즈마루를 뒤늦게 알아본다. 이즈마루의 원래 이름은 "미사키 켄"이었으나, 섬을 떠나고 나서 이즈마루의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었고, 이후 어머니가 재혼한 상대(이즈마루의 양부)의 성을 따라 "이즈마루 켄"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것. 이후 연행되기 전의 이즈마루를 키리고에가 "너도 그동안 힘들었겠구나..."라고 동정하고, 이즈마루도 이에 대답하듯 말없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사건은 막을 내린다.

자살 학원 살인사건 하카바섬 살인사건 이후로 3번째로 구 일본군 관련 소재가 등장한다. 그리고 용의선상에 오른 용의자만 10여 명인데다가 최초로 80대의 용의자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가히 손꼽힐만한 스케일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80대 용의자도 트릭을 실행할 능력이 있다는 떡밥까지 살짝 흘리기도 한다.[27] 이런 장편 에피소드에서는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이나 이진칸촌 살인사건처럼 몇몇 A급 트릭 사이에 별로 정교하지 않은 B급 트릭을 끼워넣거나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처럼 트릭이 사용되지 않고 평범하게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도 많은 반면, 이 사건에서는 심지어 살해당한 인물 모두에게 범행트릭이 죄다 붙는 등 트릭 갯수마저 김전일 에피소드 중 스케일이 큰 편이다.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떡밥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장면이 있는데, 예를 들어 와니세의 어머니 이야기, 키지마가 언급한 '3번째 사고' 떡밥 등이 있다. 와니세의 어머니 이야기는 그냥 본작 내에서 흔히 나오는 범인을 오인하게 만들기 위한 가짜 떡밥이었다고 치더라도, 키지마가 본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낚시하던 고객 하나가 뭔가에 빨려들어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는데도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는 얘기를 해서 '3번째'라는 자신의 발언이 무슨 의미였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김전일도 이걸 듣고 "설마..."하면서 뭔가 중요한 걸 알았다는 듯이 반응했으면서도 불구하고 이후 별다른 추가 얘기 없이 묻혔다. 그냥 단순한 사고였거나 아니면 정말로 살인이 맞긴 한데 키지마가 괜히 본 사건과 관련있는 양 착각한 듯. 그리고 일본군과 가이텐이 주요 소재인데 사건 막바지까지 보면 이 역시 떡밥 회수가 좀 미흡한 감이 있다.

동기가 사신 병원 살인사건, 마견 숲의 살인,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처럼 생체실험, 윤리 의식이 결여된 일부 의료계를 비판한다는 점이 이 사건과 비슷하며, 특히 사신 병원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공통점이 많다. 먼저 피해자 그룹이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라는 점, 그룹의 리더가 여자하고 불륜 관계라는 점, 신약을 실험하기 위해 수많은 환자들을 죽였다는 점, 인체 실험에 맛들렸다는 점 등. 차이점으로는 사신 병원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죽인 환자들의 시체의 장기 일부를 빼돌려서 장기 밀매를 하는 고인능욕을 보여주고[28], 위 사건의 피해자는 현재 진행형으로 환자들을 죽이지만 사신 병원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과거에 딱 한 번만 하고 끝냈다는 점[29]이다.

사실 칸노 미카는 살 수도 있었다. 카게오와 우시오가 사망한 이후, 김전일과 켄모치가 그녀가 다음 타겟이 될 걸 예상하고 도와주려고 했으나, 칸노가 "난 원한 살 짓 같은 거 한 적 없다"며 도움을 거부하고 끝까지 버틴 탓에 결국 살해당했다.[30] 하지만 만약 살아남았어도 행적이 행적인 만큼, 의료계 및 사회에서 거센 질타와 함께 영원히 매장되는 것은 물론이고, 매우 무거운 법적 처벌을 받았을 테니 좋은 꼴은 절대 못 봤을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맨인 우미호시 슈고는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을 촬영했고, 범인이 동기를 가질만한 배경을 설명해주며 이 사건을 해결한 큰 공로자가 됐지만 다행히도 사키 류타 연금술 살인사건의 후지모리 아키라처럼 살해당하지 않았다. 범인이 첫번째 살인을 저지를 때 카메라 조명을 숨긴 것을 보면 우미호시가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식한 건 확실하나, 두번째 살인은 수중에서 저질렀으니 어차피 접근할 수도 없었고, 세번째 살인에선 촬영을 하는 게 오히려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전일도 처음부터 우미호시가 찍은 영상을 추리에 활용한 것이 아니라 사키의 존재를 아쉬워하다가 뒤늦게 그의 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그를 찾았기 때문에 범인은 몰랐을 것이다.

기존에 예정되어있던 낚시대회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대로 무산되어버렸고, 이에 따라 걸려있던 우승 상금 2백만엔도 그대로 환상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후일담은 안 나왔지만 사건 이후 아마 테이오 병원 내 불법 임상실험을 한 것에 대해 경찰들의 조사가 들어갔을 것이고 소설가인 우류 아카네와 사우스 아일랜드 케이블 TV 관계자들을 통해 불법 인체실험을 한 것이 매스컴을 탔을 가능성이 높으며 매스컴에서 이즈마루의 처절한 범행동기도 알려질테니 범인 이즈마루에 대한 죄도 감형될 것으로 보인다.

동기가 시즌 1에 비해 덜 처절한 리턴즈였지만, 사람들은 이 사건만은 예외로 친다. 김전일에서 동기가 가장 처절한 에피소드를 뽑으라면 괴도신사의 살인, 하카바섬 살인사건, 김전일 소년의 결사행, 켄모치 경부의 살인과 함께 항상 다섯 손가락 안에 포함되는 에피소드. 오죽하면 범인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복수하려다가[31] 진상에 분노해 살인으로 계획을 변경할 정도이다.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마견 숲의 살인의 피해자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악질이기 때문.[32]

정발판에서는 고유명사인 가이텐을 한국식 한자 발음인 "회천"으로 썼는데, 아마도 위의 극우 미화 부분 때문인 듯하다.

5.1. 극우 미화 논란

한국어판에서는 번역 때문에 직접 와닿지 않지만 일본어 원판에선 김전일이 미유키의 치마가 바람에 들춰지자 " 카미카제(신바람) 떴다"라고 하고, 미유키의 반격에 "카미카제 옥쇄(玉碎)"라고 답한다. 자살병기 가이텐을 소개해 놓고 바로 그 뒤에 아무리 개그씬이라도 카미카제와 옥쇄를 언급하는 건 충분히 극우 미화로 보여질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키리고에가 동굴 속에 남아있는 가이텐을 보고 "2차 세계대전 때 목숨을 바쳐 특공부대에 희생한 군인들의 묘지라서 미군의 눈에 띄지 않게 가이텐을 지켜왔다"고 이야기하면서 아예 극우 미화 논란에 쐐기를 박아 버린다.[33]

이는 그림작가 사토 후미야의 영향을 받아서일 가능성이 크다.[34] 이 때문에 이번 화도 몇몇 독자들에게 욕을 엄청 얻어먹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게 비판을 엄청나게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인체실험은 신랄하게 까면서 정작 인간 병기인 가이텐은 옹호하는 뉘앙스를 취하는 것이 내로남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 극우 미화는 처음엔 에피소드와 뭔가 중요한 관련이 있는 것처럼 등장해놓고는 정작 다 읽고 보면 에피소드의 주제와는 별 관련도 없었다. 즉 스토리 전개와 무관하게 작가의 성향을, 그것도 비판의 가능성이 너무나도 큰 성향을 멋대로 삽입해버린 것이다.

이에 정발판에서는 초반 부분 대사를 "신의 바람"→"장난꾸러기 바람", "신풍옥쇄"→"장난꾸러기 바람 박살"로 바꿨고, 마지막 키리고에의 대사도 "목숨을 가벼이 취급하는 특공병기에 희생당한 수많은 군인들의 묘비"로 바꿔서 극우 미화 뉘앙스를 없앴다. 애초에 이 에피소드의 동기 자체가 사람 목숨을 가벼이 취급하는 의사들을 향한 복수이므로 비슷하게 사람 목숨을 가벼이 취급하는 가이텐을 비난하는 말로 마무리지은 것.

심지어 일본 드라마판에서도 한국 정발판의 설정을 그대로 적용해 극우 미화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 이렇게된 이유는 일본 제작진들도 원작의 설정이 정신나간 극우 발언이라는 것을 인지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 김전일 신작 드라마는 디즈니+를 통해 해외에도 서비스되는데 원작의 대사를 그대로 실었다면 디즈니+ 에서도 강판되었을 것이다. 디즈니+의 모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성향 상 극우 미화 대사로 제작된 드라마는 수입을 거부한다. 실제로 같은 이유로 전쟁을 미화하는 영화나 드라마들이 수입이 좌초된 적이 여러번 있었다.[35] 또한 일본어 외에도 영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터키어로 음성 지원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덴마크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포르투갈어, 핀란드어, 스웨덴어, 터키어, 체코어, 러시아어의 17개국 자막을 지원한다. 당장에 한국과 중국외에도 서비스되는 국가들이 이탈리아를 빼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참전국으로 독일 일본이 포함되어 있던 추축국과 전쟁을 했던 국가들이다. 유일하게 이탈리아만 추축국이며 나머지는 연합국 소속의 국가들이었기에 원작의 대사를 그대로 수용해서 드라마 대사를 넣었다면 수입이 거부된다. 설사 수입을 한다고 해도 다른 나라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므로 닛폰 테레비 측에서 대사 자체를 수정한 것이다.

실제로 드라마 대사는 원작의 대사가 아닌 한국 정발판의 대사를 일본 드라마의 대사로 넣은 것이라서 한국에서 정발판을 발매하는 출판사인 서울문화사가 일본 드라마판을 제작한 닛폰 테레비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는 평이 많았다. 닛폰 테레비의 성향은 중도우파~우익 성향이 강한데다 1980년대 저녁 간판 뉴스 프로그램을 맡았던 사쿠라이 요시코는 대표적인 혐한 극우 논객들 중 하나인데도 해당 대사가 지나친 극우 미화 대사들이라서 제작을 담당한 닛폰 테레비도 한국 정발판 대사를 드라마 대사로 넣은 것이다. 심지어 이건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원작의 극우 대사로 실사 드라마로 제작될 것이 어렵다고 봤으나 한국 정발판의 대사를 넣어서 제작한 것에 한국 독자들이 통쾌하게 여겼을때 일본에서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굳이 넣을 필요없는데도 그림작가인 사토 후미야의 극우 성향을 아마기 세이마루가 제어하지 못해서 원작에서 극우 대사를 넣어 드라마가 제작될 때 다른 나라들의 한국 정발판의 대사로 바꾸어야 했다며 나라를 망신시켰다고 오히려 일본의 팬들이 사토 후미야 아마기 세이마루를 비판했으며 제작을 맡은 닛폰 테레비를 칭찬했다.

제작을 담당한 닛폰 테레비 혐한 논객들을 기용해서 방송을 다수 제작하는 곳임에도 대사를 바꾼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 환경이 OTT로 넘어가면서 해외 수출이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같은 이유로 다른 나라들과의 외교 분쟁이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오히려 작품의 해외 수출이나 OTT에서 서비스가 어려운 점이 생기게 된다. OTT가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 환경의 중심이 되면서 다른 나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자국의 범죄를 미화하는 드라마나 영화들이 설 곳을 잃으면서 해외에 수출하는데 극우 요소를 빼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일본에서 극우 작곡가로 유명한 스기야마 코이치의 경우도 만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을 원작으로 하는 1991년에 방영한 다이의 대모험 구작 애니메이션의 OST를 작곡을 담당했는데 스기야마 코이치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OST를 담당했기에 시리즈의 OST를 담당했기에 적절한 캐스팅이었다. 실제로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스기야마 코이치 담당했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게임판 음악들이 사용되었으나 스기야마 코이치는 2020년 4분기부터 방영중인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OST에는 캐스팅되지 못했다. 스기야마 코이치는 자신의 음악 저작권은 확실히 챙기는 사람이므로 만약 스기야마 코이치의 음악이 나온다면 반드시 이름이 있어야 하고 저작권 표기에도 스기야마의 스튜디오가 들어가야 하는데 이 작품은 표기가 없다. 스기야마 코이치의 극우 성향 때문에 이를 그대로 넣을 경우 중국과 한국 등 일제의 주 피해국들 상대로 수출 할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손절을 한 것인데 한국과 중국 외에도 해외로의 수출을 겨냥하여 제작되었고 실제로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은 해외 OTT에 수출되었기에 결국 자본의 논리로 극우 성향인 스기야마 코이치가 배제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닛폰 테레비 측에서 소년탐정 김전일 신작 드라마도 극우 성향의 드라마로는 해외에 수출하기 어렵고 점차 내수시장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극우를 배제하고 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이번 시즌의 최대 스폰서는 다름아닌 삼성전자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다름아닌 한국의 기업이라 극우 논란에 누구보다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안드로이드 진영 최강자인 IT기업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에서도 폴더블폰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NTV도 삼성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 실제 작중의 IT 디바이스 협찬 제품은 전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이다. 그리고 드라마 제작도 결국 돈과 관련되어 있기에 극우 논란이 있는 대사를 그대로 넣었다가는 디즈니 플러스쯕에서 통과시켰다 해도 삼성전자 측에서 제작비 지원을 끊었을 것이 뻔하며 가뜩이나 30주년 기념 드라마라는 이번 시즌이 그대로 물거품이 되고 흑역사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그림을 담당한 사토 후미야 일본의 유명 우익사관 인사들 스기야마 코이치 등이 참여하는 혐한 논조의 만화 앤솔로지 프로젝트(The J Facts 등)에 참여하는 만화가 중 한명이기도 하다. # 실제로 사토 후미야는 2014년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개최된 위안부 만화전에 반발하여 위 "the j facts" 프로젝트의 메인 작가로 작품을 출품하였으나 왜곡성과 정치성에 앙굴렘측에서 수정하라고 강력하게 경고하였으나 이를 무시하다가 개막 전날 부스가 강제 철거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사토 후미야는 극우 성향으로 이미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OST 담당에서 배제된 스기야마 코이치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는데 이미 2014년에 해외에서 정치적인데다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하는 작품을 전시하려다가 극우로 낙인찍히고 부스가 철거당했다. 심지어 닛폰 테레비가 제작한 소년탐정 김전일 신작 드라마는 디즈니+에서 수입해서 프랑스에서 자막으로 서비스되기도 하기에 한국 정발판 대사를 그대로 넣으면서까지 극우 색채를 지우려 한 것이다. 이쯤되는 닛폰 테레비가 제작한 소년탐정 김전일 신작 드라마는 원작 만화의 그림작가인 사토 후미야에게는 의문의 1패를 준 셈이다. 전세계적으로 영화와 드라마 제작 환경이 내수로 유통되는 내수용에서 OTT로 이동하는데 그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극우 정치색을 드러낸 소년탐정 김전일의 그림작가 사토 후미야와 이를 견제하지 못한 각본가 아마기 세이마루가 드라마를 제작하는 자국의 제작사들에게도 민폐를 끼친 꼴이 되었다. 아마기 세이마루 사토 후미야보다는 덜한 듯 보여도 자신의 작품에서 극우는 아니더라도 우익 성향을 드러내는 각본가이기에 일부러 방치한 거 아니냐며 일본의 팬들에게 오히려 강도높은 비판을 받았다.

6. 드라마

6.1. 캐스팅

파일:김전일 낚시.png 파일:미유키 분노.png 파일:켄모치 낚시.png 파일:사키 낚시.png 파일:키리고에 히루코.png 파일:카게오 카제히코.png 파일:우시오 코지로.png 파일:칸노 미카.png 파일:이즈마루 켄.png 파일:와니세 타카시.png 파일:우류 아카네.png 파일:나기타 나츠미.png

6.2. 원작과의 차이점



[1] 단행본. [2] 그리스어 Σειρή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모의 여성의 상반신과 독수리의 하반신을 가진 님프이다.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하여 바다에 뛰어들어 죽게 만든다고 한다. 영어로는 사이렌(Siren)이다. 하반신의 경우, 꼬리 두 개의 물고기로 묘사되기도 한다. 스타벅스 로고의 인어는 세이렌을 모델로 한 것이다. [3] '세이렌'은 보통 미모의 여성의 상반신과 독수리의 하반신을 가진 님프로 묘사되나, 꼬리 두 개의 물고기의 하반신을 가진 인어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4] '세이렌'은 그리스어다. 영어로는 '사이렌(Siren)'이다. 미군이 명명했다면 '사이렌 아일랜드(Siren Island)'라고 했을 것인데, 설정 오류로 보인다. [5] '세이렌(聖恋, 성련)'은 '성스러운 사랑'이라는 뜻이다. [6] 단어 자체의 뜻은, '천하의 형세를 크게 변화시키는 것' 혹은 '쇠한 기세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여기서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구 일본군이 사용하던 인간유도 어뢰 '가이텐'을 의미한다. [7] 사실 김전일에서 오토와라는 지명은 자주 나온다. 코단샤의 본사가 도쿄 오토와에 있기 때문. [8] 이즈마루의 딸. [9] 물 속에 잠겨버렸기 때문에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죽기 직전 심리상태를 묘사한 독백이 나온다. [10] 화살을 발사할 때 쓴 도구는 수중총. [11] 공식적인 보고서엔 암의 악화로 나오지만 동기에서 그 진실이 드러난다. [12] 앞서 카메라맨 우미호시도 이러한 증언을 했다. 과거 우미호시는 죽은 세 사람이 일하는 테이오 대학병원에 촬영을 간 적이 있었는데, 한 환자의 병실에서 인터뷰를 하던 중 갑자기 그 환자의 상태가 이상해지자 카게오는 서둘러 촬영을 중단시켰다. 그날 밤 우미호시는 깜빡하고 두고 간 물건을 찾으러 병실로 돌아왔다가, 그 환자가 이미 죽었다는 걸 엿들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신약을 임상 실험으로 투여했다가 환자가 죽었음에도 어차피 말기암 환자라 죽을 운명이었다는 망언을 하고, 아예 환자의 사망원인을 조작해놓는 짓거리까지 해놓았다. [13] 칸노도 이후에 그 사건을 떠올렸는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죄책감과는 별개로 정말로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죽은 것으로 보인다. [14] 여담으로 김전일에 나온 수많은 복수귀들 중, 합법적인 처벌이 완전히 가능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려다가 극도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면서 살인계획으로 변경한 거의 유일한 케이스이다.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이나 하카바섬 살인사건의 경우에도 범인이 처음에는 법적인 처벌을 원했지만, 이들은 제대로 된 처벌이 힘들거라는 걸 알게 되자 살인으로 변경한 경우다. [15] 이때 한번 후드를 썼기 때문인지 나중에 인물 점호를 시작할 때 잘 보면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는 다른 사람들의 후드와 달리 범인의 후드만 한 번 썼던 것 마냥 흐트러져 있다. [16] 흔히 콘서트에서 사용하는 소형 응원봉 크기이며 여담으로 한국 정발판에서는 이걸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인 시알륨이라고 그대로 적는 오역을 보여줬다. 과거 혈류실 살인사건 편의 방위자석과 비슷한 케이스. [17] 에피소드 초반부에 사건이 터졌던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총인원 13명이 처음에 집합했던 센터 방갈로로 돌아갈 때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그려져 있는 컷이 있는데, 잘 보면 한명이 유독 다른 일행들에 비해 뒤쳐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잠긴 방갈로 문을 열고 나와 뒤따라가던 범인인 것. [18] 이 때 만약 우시오가 낚시대를 손에서 잠시라도 놓아버리면 트릭에 실패하지 않냐는 의견이 있지만, 보통 낚시 매니아나 전문가들은 0.1초의 순간으로도 월척을 낚는 타이밍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손을 잠깐 놓거나 딴청을 피우지 않는다. 더욱이 우시오는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악천후 속의 낚시를 즐기는 편인만큼 더더욱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19] 사실 이 트릭에서 이 부분 만큼은 순전히 김전일의 추측에 불과하긴 하다. 낚시대 혹은 장갑 안 쪽에 강력 접착제 캡슐을 넣은 것 '아니냐'고 가설을 제시했을 뿐, 이미 범인이 그걸 처분했으면 실행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는 것. 뭐 다른 증거들이 있으니 이거 하나 제시 못했다고 범인이 벗어날 수는 없긴 하다. [20] 사람을 적당한 시간에 맞춰 잠재울 정도의 수면제를 어디서 어떤 루트로 구했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김전일은 이즈마루가 제약회사 직원이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리했다. [21] 앞서 설명한 것처럼 키지마에게 뇌물을 줘가며 칸노가 이 방을 쓰게 한 것은 여기가 조류 흐름 상 이 트릭을 가장 제대로 쓸 수 있는 방이었기 때문이었다. [22] 초창기 언더테이커가 꼈던 그 장갑을 떠올리면 된다. [23] 참고로 이것은 이즈마루의 바로 옆에 있었던 와니세도 발견했으나, 평소에 이즈마루가 고혈압 같은 게 있었던 건지, 그저 혈압이 올라가서 얼굴 주변이 달아오른 거라고 착각했다. [24] 켄모치는 머리와 심장을 주먹으로 방어하며 말 그대로 화살에 맞을 각오를 하였고, 김전일도 그런 켄모치를 따라 함께 테라스에 돌입했다. [25]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독자들 역시 이 장면에서 이즈마루를 범인으로 확신했다. [26] 마지막으로 그를 함락시킨 증거인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편지를 열어보기 전에 주변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나온거라고 우길 수 있었고, 대부분의 물증들을 다 바다에 빠트렸으니 비디오에 나온 얼굴의 흔적 만으로는 재판에서 그가 범인임을 입증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27] 실제로 제주도 해녀였다 은퇴한 할머니가 '100살'이 되었을 때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 봤더니 아주 능숙하게 가능한 일화가 방송을 타기도 했었다. 수영과 잠수는 관절에 무리가 별로 가지 않기 때문에 노인이라도 그걸 평생 해올만큼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사례가 있다. [28] 근데 위 사건의 피해자들의 성격을 미뤄보아 이쪽도 장기 밀매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29] 근데 사신 병원 살인사건의 피해자들도 3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또 한 번 인체 실험을 해서 환자들을 죽이려고 했다. 즉, 위 사건의 피해자들은 사신 병원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 살아남아 쓸 경우인 것이다. [30] 사실 칸노로서는 당연한 반응인게, 만약 도움을 받았으면 과거 행적과 관련해 추궁을 받았을 테고, 결국 자신의 추악하고 더러운 과거가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1] 김전일에서 동기가 복수인 사건들 중에 합법적으로 풀 수 있었던 사건은 손에 꼽힌다. [32] 물론, 마견숲의 피해자인 의대생들이나 세이렌섬의 피해자인 의사들이나 동정심이 1도 느껴지지 않는, 소위 말하는 죽어도 싼 인물들인 건 매한가지이다. [33] 가이텐은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사람의 목숨을 강제로 쓰는 자폭병기로, 탈출구 같은 건 없다! 그런 병기에 희생 운운하는건 백만광년 떨어진 개념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이탈리아,영국)들도 인간어뢰(어디까지나 폭탄을 목표물까지 이송하고 복귀하는 특수 작전이란 개념이다.)를 만들 때는 탑승자들의 생존과 탈출은 기본 전제로 깔고 만들었다. 심지어 독일은 카미카제 비슷한 걸 계획할 때 공격 시 조종사가 탈출할 수 없다며 계획 전체에 빠꾸를 먹였다. [34] 다만 김전일의 스토리와 트릭을 담당하는 아마기 세이마루도 직접적으로 후미야급 또라이 발언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국수주의적 성향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 트위터에서 국수주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35] 실제 전쟁을 묘사했거나 미화시키지 않는 경우는 서비스 된다. [36]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 낚시 투어 가이드. 원작의 키지마 타카히코 + 나기타 쿠우야 포지션. [37] 삼성 갤럭시가 PPL로 등장한다. [38] 실제로 극우 미화 논란은 일본에서 먼저 터져서 한국에서 정발한 서울문화사에서 정발할때 수정한 것인데, 수정 방향성 자체는 단순 사실관계 정정이라 겹친걸수도 있지만, 후술할 개연성과도 연관될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