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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5:56:50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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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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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夜叉伝説殺人事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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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colbgcolor=#fff,#1f2023>雪夜叉伝説殺人事件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설야차 전설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설야차 전설 사건[1]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2]
눈도깨비 전설[3]
Death TV[4]
중심 소재 유키야샤 전설, 몰래카메라
연재기간 1993년 3월 17일 ~ 5월 26일
화수 10화
카나리 요자부로

1. 개요2. 배경
2.1. 유키야샤 전설
3. 등장인물
3.1. 김전일 일행3.2. 방송국 관계자
3.2.1. 스태프3.2.2. 탤런트
3.3. 그 외의 인물
4. 표지5. 스포일러
5.1. 희생자 목록
5.1.1. 범인에게 죽은 인물5.1.2.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5.2.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15.3.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25.4.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5.5. 살해 트릭5.6. 비고
6. 영상화
6.1. 실사판
6.1.1. 캐스팅6.1.2. 원작과의 차이점
6.2. 애니메이션
6.2.1. 원작과의 차이점
7. 평가

[clearfix]

1. 개요

겨울방학을 맞은 김전일은 방송국 아르바이트로 홋카이도 다이세츠산([ruby(大雪山, ruby=대 설 산)])의 세고오리 마을([ruby(背氷村, ruby=배 빙 촌)])을 찾는다. 여름에는 피서지로 쓰이는 이 마을은 겨울에는 눈보라로 모든 교통이 두절되는 외딴 곳이 된다. 유키야샤([ruby(雪夜叉, ruby=설 야 차)]) 전설이 남아있는 이 마을에서 출연자들이 살인사건에 말려든다는 '몰래 카메라' 방송 녹화가 시작되는데……. 이때 난데없이 나타난 '유키야샤', 뒤따라 일어난 '진짜' 살인사건.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연쇄살인의 개막에 불과했다. 저주받은 전설, 용의자 전원에게 알리바이가 있는 불가능 범죄, 숨겨진 과거……. 복잡하게 뒤엉킨 몇 가지 수수께끼에 김전일이 맞선다.

이후 레귤러 캐릭터로 자리잡는 하야미 레이카 아케치 켄고[5]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자, 히로인인 미유키가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따라가지 않은 사건이기도 하다.[6][7] 또한 원작 만화책 기준으로 명확하게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1993년 2월)가 제시된 몇 안 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8]

2. 배경

2.1. 유키야샤 전설

편의상 전설이라고 하지만, 작중에서 '세고오리 마을([ruby(背氷村, ruby=배 빙 촌)])'의 노인들이 증언하길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개화기에 일어난, 얼마 안 된 일이라고. 본 에피소드의 배경이 되는 장소인 홋카이도의 세고오리 마을은, 개화기 이후 개척민들이 만든 마을이다. 당시에만 해도 대단히 가난한 마을이어서 사람을 사고 파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어느 날, 팔려갔던 여인이 갓난아기를 안고 마을로 도망쳐 왔으나 사람을 산 주인의 보복을 두려워 한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녀를 집에 들이지 않았다. 갓난아기가 추위로 숨을 거두자 여인은 저주하는 말을 남기고 눈보라 속으로 사라졌고, 그 후로 마을에 심한 눈보라가 칠 때면 그 여인이 야샤([ruby(夜叉, ruby=야 차)])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죽이려고 찾아온다는 전설이 생겼다.

3. 등장인물

3.1. 김전일 일행


3.2. 방송국 관계자

3.2.1. 스태프


아래의 2명은 드라마판에서 히비키 시로 대신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이다.

3.2.2. 탤런트

3.3. 그 외의 인물

4. 표지

파일:attachment/kinda3j-1.jpg 파일:attachment/01456809.jpg 파일:attachment/01510638.jpg 파일:attachment/k_cover0.jpg 파일:attachment/04773563.jpg
초반본 3권 (日) 초반본 4권 (日) 문고판 (日) 애장판 1 (日) 애장판 2 (日)
파일:attachment/kinda3k.jpg 파일:attachment/01456808.jpg 파일:attachment/01625639.jpg
초반본 3권 (韓) 초반본 4권 (韓) 애장판 (韓)

5.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비행기 추락 사고와 히무로 잇세이의 진실
작중 현재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인 1983년 2월 10일, 나가노 현의 오다카 산에 비행기가 추락한다. 그 당시 켄모치의 친구가 수색대로 참여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기체의 잔해와 승객의 시체가 뒤섞인, 정말 악몽 같은 광경'이었다고.[18] 유명 화가인 히무로 잇세이도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사고에 휘말렸으나, 상황을 중계하러 갔던 당시의 TV스태프 히루타 및 아카시와 리포터 카노에게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심한 화상을 입는 선에서 그쳤다. 덕분에 이 세 사람은 천재 화가를 구한 제작진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진짜 히무로 잇세이는 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에 이미 사망했고, 작중 현재 시점까지 등장했던 히무로는 가짜였다. 그 정체는 히루타와 함께 당시 방송국 분장 스태프로 일했던 TV스태프 미즈누마 타카오(水沼 貴雄 / 천순환). 미즈누마를 포함한 히루타 일당은 사고 당시 우연히 근처의 민박집에 묵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하자 처음에는 그저 생생한 참상을 영상에 담아 방송국에 비싸게 팔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갔다. 하지만 히무로를 한 번 만나서 얼굴을 알고 있던 카노가 죽어있던 사망자들 사이에서 죽어있던 히무로의 시체를 알아보고, 이에 히루타는 체격이 비슷한 미즈누마를 가짜로 내세워 히무로의 재산을 나눠 갖기로 작당하고 진짜 히무로의 시체는 근처 숲에 파묻는다.

미즈누마는 본인의 분장 실력을 이용해 화상을 만들고 평소에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숨기며 이중생활을 해왔고, 동시에 히무로의 그림을 팔아치우며 동료들과 함께 호사를 누렸다. 그러다 미즈누마는 탐욕에 눈이 멀어 그 재산을 독차지하기로 하고, 몰래카메라를 빌미삼아 히루타 일당을 꾀어내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하지만 진짜 히무로의 자화상에서 그가 왼손잡이임을 눈치채지 못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고 이를 아케치 경시에게 들키자, 이미 빠져나가기는 틀렸음을 인정하고 죽음으로 죄를 씻겠다며 유서에 모든 진상을 적고 자살한다.

아케치는 이걸로 진상이 풀렸다고 좋아했지만, 김전일은 이 역시 진범의 함정임을 꿰뚫어보고 진범을 찾아내는데...

5.1. 희생자 목록

5.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파일:attachment/yukiyasya_(9).jpg 뭐, 뭐야? 이건 다리 같은데……?
이름 아카시 미치오
사인 타살[19]
파일:attachment/yukiyasya_(10).jpg 장난 좀 그만 해요! 아...!
이름 카노 리에
사인 타살[20]
파일:attachment/yukiyasya_(2).jpg 그렇다면 다음에 죽어야 될 사람은……!
이름 히루타 마사시
사인 타살[21]
파일:attachment/yukiyasya_(4).jpg ???
이름 미즈누마 타카오
사인 타살[22]

5.1.2.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이름 타카다 요이치
유언 이거 줄테니까...!
사인 타살
이름 노인
유언 마리... 마리... 미안하다... 미...
사인 타살

5.2.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1

범인은 몰래 카메라 스텝들을 거꾸로 놀라게 해주자고 제안하여 카노와 아카시를 이용해서 유키야샤가 등장하는 장면을 따로 찍어둔다. 그리고 도중에 테이프를 미리 찍어둔 녹화 장면으로 바꿔치기 하여 살아있던 카노가 마치 '살해당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여기까지는 일단 맞았다.

그리고 모두가 차를 타고 본관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계곡 사이에 놓여 있던 화물전용 케이블카를 타고 본관으로 가서 카노를 살해해버린다. 케이블 카를 쓰면 7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물전용 케이블 카는 제한 무게가 40kg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 상으로 하야미 레이카만 가능한 트릭이다. 게다가 레이카는 기분이 나쁘다면서 다른 스텝들과는 달리, 별관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의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김전일이 마을의 전력이 모두 계곡의 수력 발전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며 케이블 카도 그 시간 동안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밝혀서 아케치의 추리를 부숴버린다. 카노의 시체를 확인한 것은 6시 5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케이블 카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이 아예 안 나온다.

5.3.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2

아케치 경시는 히무로 화백이 가짜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가 동료들을 살해한 뒤에 혼자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고 생각했으며 그가 카노 리에를 살해할 때 별관과 본관을 잇는 샛강의 절벽 사이에 로프를 걸고 별관과 본관을 짧은 시간 안에 왕래해 카노 리에를 죽였다고 보았다.

아케치 경시는 히무로 화백의 자화상 속에서 그림 속 히무로 화백의 옷에 단추를 끼우는 부분이 반대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 그림이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그린 것이라는걸 알게 된다.

따라서 그림 속 히무로 화백이 들고있는 붓을 들고있는 오른손은 사실 왼손이며, 히무로 화백이 왼손잡이였다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지금 히무로 화백으로 행세하고 있는 자가 오른손잡이로 보이는 행동을 했기에 아케치 경시는 그가 가짜라고 확신하였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가짜 히무로의 방을 찾아가나 그가 유서를 남기고 죽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사실 가짜 히무로(미즈누마)는 범인이 아니었으며 그가 남긴 유서도 진범이 그가 범인인 것처럼 꾸미기 위하여 위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오른손잡이처럼 보였던 가짜 히무로도 사실 왼손잡이였다. 미즈누마는 히무로의 자화상 속에서 히무로가 들고 있는 오른손에 들린 붓을 보고 그 그림이 거울에 비추어 그린 그림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가 오른손잡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미즈누마는 남들 앞에서 자신이 가짜임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오른손잡이인 마냥 행세한 것이었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진범 역시 미즈누마를 살해할 때 펜을 오른손에 쥐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김전일은 미즈누마가 가지고 있던 '왼손잡이용 가위'로 진실을 알아내게 된다. 가위에는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소비세가 시작된 연도는 1989년 4월 이후이기 때문에 1983년에 죽은 진짜 히무로가 구입한 것일 리는 없었던 것이다.

또한 해당 부분은 아케치가 현장 수색을 완전히 게을리했단 부분도 되므로 훗날의 설정과도 꽤 충돌한다.

5.4.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108_2BXyv_N0qhs.~01.jpg "김전일... 지옥의 꿈이란 걸... 꿔 본 적 있어?"
이름 아야츠지 마리나
아야츠지 마리(드라마)
본명 쿠제 마리나 (변나리)
쿠제 마리(드라마)
나이 20세
신분 방송국 타임키퍼 담당 스태프
가족관계 부모님: 비행기 사고로 사망[23]
살해 인원수 4명[24]
살해 미수 0명[25]
괴인명 파일:attachment/c0090169_4eb9fb6a07495_2.jpg 유키야샤
동기 복수, 입막음,[26]
예상 밖 실수(드라마판 한정)[27]

사실 아야츠지 마리나 역시 앞서 상술한 10년 전의 비행기 추락 사고에 휘말렸던 생존자 중 하나였으며 본래 성은 아야츠지가 아닌 쿠제였다. 사고 당시 마리나는 기적적으로 생존해 부모님을 찾아 헤맸지만 아버지는 찾지 못했고,[28] 불행 중 다행으로 어머니는 찾았으나 그마저도 비행기의 잔해에 깔려서 죽어가고 있던 상태였다. 마리나는 어머니를 꺼내려고 했지만 어린아이였던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곁을 지키는 수밖에 없었다.

이 때 출세하기 위해 사고 현장을 담으러 온 히루타 일당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히루타 일당은 이미 히무로의 죽음을 이용해 재산을 탈취할 생각에만 눈이 멀어있었기에 마리나를 매몰차게 무시한다.[29] 설상가상으로 다른 잔해에 걸쳐져 위태롭게 버티고 있었던 잔해가 점점 내려가자 어린 마리나는 이를 어떻게든 버티려 했으나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라도 구하기 위해 "너만이라도 살아남으렴" 이라고 말하며 마리나를 밀쳤고 그대로 잔해에 깔려 사망한다.

파일:10000011050.jpg
미즈누마: 응? 지금 뭔가 큰 소리 나지 않았어?
히루타: 신경 꺼! 그것보다 이 시체 처리가 더 급해! 사람들이 오기 전에 빨리 묻지 않으면...
(살기 어린 눈으로 히루타 일당을 돌아보는 마리나)
마리나: 죽...인...다! 너희들을 죽인다...! 죽여버릴 거야!!
그렇게 마리나는 눈 앞에서 어머니를 여읜 충격에 그만 정신을 잃었고, 이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분노와 원한에 사로잡힌 복수의 화신, 유키야샤로 변모해있었던 것이다.[30]

그 후, 부모를 잃은 마리나는 친척집인 아야츠지 家에 맡겨지나[31] 매일 밤마다 어머니가 자기 눈 앞에서 죽어가는 그날의 악몽을 평생 꿈꾸게 되었고, 어머니를 죽게 방조한 히루타 일당에게 복수할 날만을 꿈꾸며 그들이 일하던 방송국에 스태프로 취직하여 복수를 행한 것이다.[32] 이후 현재 시점에서 김전일에게 모든 진상을 간파당했으나, 어차피 목적은 달성했다며 순순히 경찰에게 체포된다.[33]

나중에 사형이나 무기징역은 면했다고 언급되며 김전일이 형무소에 찾아가 면회를 하고 위로를 해 주게 된다. 복수라는 이유로 4명이나 죽였으면 현실의 일본 기준으론 사형 확정인데 상당히 운이 좋다.[34] 아무래도 동기에 대한 정상참작을 한 모양. 그녀가 4명을 살인했는데 무기징역도 받지 않았다는 걸 봐선 김전일 월드에서는 범행 동기에 따른 정상참작 기준이 현실보다 더 관대하다는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현실의 일본이었으면 범행동기가 참작여지가 충분하기에 사형은 면하겠지만 무기징역도 아니고 유기징역으로까지 감형되기는 매우 힘든 편이다. 일부 살인 혐의가 법정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되었다면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5.5. 살해 트릭

5.6. 비고

6. 영상화

6.1.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스페셜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다.

6.1.1.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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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원작과의 차이점

6.2. 애니메이션

파일:attachment/c0090169_4bb59abf697b3.jpg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37~3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다. 원작이 나온 시기를 고려하면 애니화가 꽤 늦었으며, 이로 인해 차이가 매우 심하다. 각본은 니시오카 타쿠야, 총 콘티 겸 연출은 아케히 마사유키(Pt.1)/코무라 토시아키(Pt.2)/타케노우치 카즈히사(Pt.3), 작화감독은 사토 요코(Pt.1)/아사누마 아키히로(Pt.2)/마니와 히데아키(Pt.3).

6.2.1. 원작과의 차이점

7. 평가

클로즈드 서클과 다양한 트릭이 어우러져서 완성도 높은 사건이 되어 있다. 특히 아케치 켄고와의 추리 대결이라는 요소[46]가 이야기의 다양성을 늘려주고 있다. 실질적인 트릭은 한 가지 밖에 쓰이지 않았지만, 그 밖의 다른 추리들이 부딪치면서 사건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다.

범인은 목표물을 모두 죽인 상황인데다가, 김전일이 아니었다면 완전범죄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전의 2작품인 오페라 극장 제1사건, 이진칸촌 살인사건이 성공한다고 해도 범인은 결국 잡힐 수 밖에 없어 시간 끌기를 하는 '시한부 트릭'을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트릭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대결의 긴장감 또한 보통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위의 각주에도 있듯이 아케치의 설정이 완전히 잡히진 않은 탓도 있지만, 이 사건의 진범은 그 아케치를 완전히 갖고 놀았단 점에서 김전일 월드를 통틀어도 수위급의 두뇌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또 물적 증거 역시 거의 없으므로 마음만 먹었다면 빠져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배경 전설인 유키야샤 사건이 범인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거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몰인정한 자들의 외면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여인의 원한'이라는 유키야샤 전설의 주제 자체는 범인의 살인 동기를 적절히 은유한다고 볼 수 있다. 전설 속 유키야샤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였지만, 범인 유키야샤는 '어머니를 잃은 아이'였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실사판에서는 유키야샤 사건이 범인과 관련있는 내용으로 각색되었으며 애니판에서는 범인인 마리나가 어렸을때 세고오리 마을에서 자라 유키야샤와 얼음다리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자백하지만 않았다면 용의자를 확정짓는 직접적인 물적증거가 전혀없고 정황증거뿐이라 굉장히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법정에서는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무혐의 처분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사건이후 용의자는 무기징역은 면했다고 언급되는데 동기야 어쨌건간에 4명이나 살해하고 범죄를 감추기위해 피해자 중 한사람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기까지 한 경우 법원에서는 매우 악질중의 악질로 판단할 것이다. 이런 경우 아무리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더라도 무기징역을 피할 수는 없다.

또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살인을 목격'한다는 시츄에이션 또한 시체를 목격하기만 한 지금까지의 사건들보다 매우 섬뜩해서 공포 분위기 쪽으로도 호평. 드라마판에서도 상당히 끔찍하게 나왔다.[47]

역대 사건 중 아케치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자 여성이 범인인 최초의 에피소드이고, 김전일이 추리를 하기 전에 타깃이 전부 죽은 최초의 사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초로 범인이 죽지 않고 경찰에 연행된다. 여러모로 최초의 요소가 많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드라마는 방영 순서가 상당히 뒤로 밀려난 탓인지 최초의 요소 전부를 다른 에피소드에게 뺏기게 된다.[48][49]

[1] 단행본(구판) [2] 단행본(애장판) 및 대원방송 더빙판. [3] 비디오 더빙판. [4] 북미 단행본. 번역하면 '죽음의 TV' 정도로 초반에 유키야샤의 범행을 일행이 TV로 지켜본 것과 등장인물들이 TV 프로그램을 찍는 자리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에 착안한 듯하다. [5] 애니메이션은 밀랍인형 살인사건. [6] 두 번째는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7] 다만 애니메이션에선 역시나 미유키가 따라갔고, 마지막 모든 것이 밝혀진 후 범인의 사연을 들어주며 범인을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한다. [8] 하지만 나중에 아야세 연속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이 37살인 작중 시점이 2020년대라고 공인했다. 즉, 김전일의 고교 시절은 2000년대인 셈으로 설정오류가 공식화되었다. [9] 원작에서 미유키가 레이카를 처음 만난 건 한참 뒤인 타로 산장 살인사건에서이다. [10] 18세인 원작과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17세이다. [11] 아마 영상을 촬영하는 직업이라 이렇게 이름을 지은 듯 하다. [12] 드라마판에서는 '아야츠지 마리(綾辻 真理)'로 바뀌었다. [13] 드라마판에서는 22세로 상향되었다. [14] 옆동네에서 모리 란을 맡고 있다. [15] 마찬가지로 옆동네에서 KBS판 한정으로 모리 란을 맡았었다. [16] Assistant Director(어시스턴트 디렉터)의 약자다. [17] 요즘 기준으로는 여성 배우의 객실을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는 행위가 상당한 문제를 유발하겠지만, 애니 제작 당시만 해도 이런 류의 몰카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았다. 심지어 한국에도 비슷한 종류의 TV 프로그램이 존재했을 정도. [18] 이 사건은 아무리 봐도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를 모티브로 삼은 걸로 보인다. 후술할 진범의 과거 회상에서도 실제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해서인지 비행기의 상태나 사고 원인(수리 부실)은 전혀 다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해당 문서에도 나오지만 '늑장 구조작업'을 돌려까는 느낌이 강하다. [19] 범인이 휘두른 삽에 뒷통수를 힘껏 가격당해 사망. 시체는 눈사람 안에 파묻힌 채 발견. [20] 정면에서 범인이 휘두른 도끼에 머리를 찍혀 즉사. [21] 도끼에 후두부를 찍혀 사망. 시체는 자신의 방의 지폐 몇장이 놓여진 책상에서 피를 흘리며 엎드린 채로 발견. [22] 독이 든 커피를 마셔 독살. 현장은 밀실이었으며 가짜 유서와 함께 범인&자살로 위장된 채 발견되었다. [23] 드라마판에서는 아버지는 없지만 외할아버지가 있으며 어머니는 버스 전도 사고에서 죽었고 외할아버지는 히루타 히로코에게 사냥총을 쏜 마리나의 총알에 대신 맞아서 사망한다. [24] 드라마에서는 5명. [25] 드라마에서는 1명(히루타 히로코). [26] 아카시 미치오 한정. 물론 그도 복수대상 중 하나였다. [27] 노인(자신의 외할아버지) 한정. [28] 시체를 찾았다는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정황상 사망이 확실해 보인다. 미유키가 보내준 신문기사에도 쿠제로 시작하는 다른 사람의 이름은 없다. [29] 당시 이 상황을 회상하던 마리나는 "흥! 뭐가 '용감한 TV 스태프'야! 녀석들의 모습은 쓰레기 더미를 기어다니는 바퀴벌레, 바로 그 자체였어!"라며 그들을 비꼰다. [30] 당시 시점에서 고작 10살짜리 꼬마아이에 불과했던 마리나가 이토록 강력한 살의를 드러내는 모습에 전율을 느꼈다는 독자들이 많다. 1부 시절의 연출력이 그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장면. [31] 복선으로는 이전 비행기 사고 신문 기사를 찾아보는 장면에서 분명히 기사의 생존자 목록에 '쿠제 마리나'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명단을 잘 살펴보았고 아야츠지의 이름이 마리나라는 점을 기억한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눈치챌 수 있는 점. [32] 마리나의 어머니가 죽던 말던 탐욕에 미친 히루타 일당을 노려보는 당시의 어린 마리나의 등 뒤에 유키야샤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 인상적이다. 히비키의 말마따나 이 순간 그녀는 유키야샤로 변한 셈. [33] 이때 그녀를 본 히비키는 그녀의 마음 속에는 슬픔과 절망의 눈보라가 불고 있는 거라며 안타깝게 여기고 애니에서는 자신의 범행이 완전히 탄로나자 어릴 적에 어머니를 잃고 멘탈이 붕괴되었을 때처럼 눈을 뭉쳐 던지는 모습을 보인다. [34] 일본에서는 연쇄살인범 나가야마 노리오의 체포 이후 일명 ' 나가야마 기준' 이라는 살인범에 대한 양형 기준이 생겼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4명 이상을 살인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의 일본에서도 4명을 죽였다고 이유불문하고 전부 사형이 확정하는 것은 아닌데 실제로 일본이 지금 시행하고 있는 현행법상 4명 이상 살해해도 피해자들이 범인 본인이나 혹은 범인의 가족 등에게 심하게 악랄한 짓, 예를 들어 상습적인 협박이나 폭행 혹은 괴롭힘, 범인의 가족을 죽이는 살인 혹은 앞에서 말한 괴롭힘 등으로 범인의 가족을 자살하게 만든 짓 등을 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등 범인의 인생을 망가뜨린 짓을 했다는 등의 참착의 여지 등이 있으면 사형을 면하고 감형을 받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 큰 편이다. [35] 그래서 드라마판에서는 이것을 더 보완하여 미즈누마의 방에 모두 모이는 식으로 수상함을 덜었다. 그래도 남들이 눈치를 안 채고 열쇠를 던질 수 있었던 유일한 인물은 방에 가장 늦게 들어온 아야츠지라서 아야츠지가 범인이라는 설명을 넣었다. [36] 히루타 마사시는 '그렇다면 다음에 죽어야 할 사람은...!'이라고 말하고 살해당하나 정황상 미즈누마가 돈을 독차지하려 한다고 헛물을 켠다. [37]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는 범인을 눈치채버려서 입막음용으로 죽은 사람이 있고,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선 범인이 직접 '내가 죽인 놈이 죽기 전 내 정체를 알고 살려달라더라'고 말한다. [38] 진짜로 손바닥 위에서 댄스를 추는 연출이 나왔다. [39] 패인을 굳이 찾아보자면 미즈누마를 살해한 후에 쓸데없이 오른손에 펜을 쥐어놓아서 타살이였다는 사실을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 점이다. [40] 기생수(영화)에서 A(기생수)역을 맡았다. 여담으로 이케우치 만사쿠는 1972년 생으로 당시 24세, 작중 나이 28세인데, 마카베 마코토를 맡은 사노 미즈키는 1973년 생으로 이케우치와는 작중 나이가 11살 차이 나지만 실제 나이는 1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41] 꼭 이름이 누군가와 너무 비슷하다(...) [42] 현실이라면 민간인에 대한 폭행, 대민 마찰, 수사권 남용 등으로 최소 정직 이상의 중징계 감이 되는 건 불가피하고, 경징계 선에서 끝나도 인사고과에 큰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레이카와 하지메가 합심해 작정하고 고발 및 공론화한다면 손해배상은 물론이고 아예 경찰복까지 벗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경찰들도 어려워하는 고립된 곳에서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마무리하는데 도움을 주었기에 경찰 수뇌부에서도 명분도 없는 아케치를 챙기지 않고 명분도 있는데다 은인인 하지메를 챙길 것이다. 어떻게든 철판 깔고 근속한다고 해도 부하나 상관 관계없이 투명인간 취급은 확정인데, 경찰 전 조직의 은인에 대해 정당한 사과 요구를 무시한 건 둘째 치고 폭행까지 했으니 당연하다. 그리고 아무리 부하라지만 켄모치에게 수사 지휘권 박탈을 걸고 추리 내기를 하는 것은 직장 내 괴롭힘에 직권 남용, 위계에 의한 협박에 해당한다. 이 정도면 정직에서 끝나지 않고 강등, 해임, 심하면 파면까지 될 수 있는 사안이다. [43] 참고로 이 팩스의 내용은 '하지메는 바보!! 미유키'였다(...) (원문: はじめのバ~カ!! 美雪) [44] 배우 나카야마 에미리의 증조부가 일본으로 건너온 영국계 몰타인이다. [45] 이는 아케치가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에서 이미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6] 사실 당시 첫 등장시 설정이 완전히 잡히지가 않아 어설픈 곳이 많았다. [47] 드라마에서는 살인이 카메라로 찍히는 와중에 칼이 머리에 박히는 순간 장면이 클로즈업이 되며 피가 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출을 해 원작보다도 공포도룰 높였다. [48] 애니판은 아케치가 처음 등장한 것과 최초의 여자범인, 최초로 타깃이 몰살된 것 모두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에, 최초로 범인이 죽지 않고 경찰에 연행된 것은 히호우도 살인사건에, 최초로 여성 범인이 체포되는 사건은 유령여객선 살인사건에게 빼앗겼다. [49] 드라마판은 아케치가 최조로 등장했다는 설정은 지켰지만 최초의 여자범인은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에, 최초로 타겟이 몰살된 것은 히호우도 살인사건에, 최초의 단독 여성범인이자 여성범인이 체포되는 것은 자살 학원 살인사건에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