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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7:09:16

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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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
파일:1588_샤인머스캣으로_귀농_왔더니_신대륙_타이틀_최종.jpg
장르 대체역사, 게임빙의, 착각
작가 간다왼쪽
출판사 문피아
연재처 문피아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4. 05. 08. ~ 연재 중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대륙 언약(The Continental Covenant)
5.1.1. 김이상 / 네모(Nemo)5.1.2. 6인의 평의원5.1.3. 버지니아5.1.4. 플로리다5.1.5. 기타
5.2. 잉글랜드5.3. 스페인5.4. 프랑스5.5. 일본5.6. 조선
6. 개변된 역사
6.1. 무명파의 교리
7. 미디어 믹스
7.1. 웹툰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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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대체역사물, 게임빙의물, 착각물 웹소설. 작가는 트로츠키와 우리 조선 빨갛게 빨갛게,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를 집필한 간다왼쪽.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

부모님의 샤인머스캣 농장을 물려받아 운영하던 주인공이 '임모털 오더: 오리진'이라는 게임을 구매해 플레이했다가 농장째로 16세기 북미의 크로아토안 섬으로 트립하는 이야기이다.

3. 연재 현황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참가작으로, 2024년 5월 8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2024년 6월 20일부로 유료화됐다.

2024년 7월 17일,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 특징

제목에도 태그에도 드러나지 않지만 착각물 전개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소모품 무제한 생성, 불멸 및 재생, 듣는 이가 알아듣는 모든 언어로 음성이 들리는 언어 치트까지, 수위급의 치트를 받고 트립된 주인공이 유럽 개척민들의 기독교 신앙과 결합해 천사로 취급받는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대륙 언약(The Continental Covenant)

대륙 언약
The Continental Covenant
역사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존 화이트의 2차 로어노크 식민지 설립 1587년
네모 강림 1588년
언약 연맹 결성 1612년
국호 확정 1615년
}}}}}}}}}
인문 환경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인구 약 30만명+@(1612년 기준)
민족 잉글랜드인, 스페인인, 아메리카 원주민, 아프리카인, 스코틀랜드인, 웨일스인 등 다수.
언어 영어, 알공킨어, 스페인어 등 다수
문자 로마자
국교 무명파(사실상)
군대 농업 기사단, 해군 등
}}}}}}}}} ||
정치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정치체제 대의민주주의, 연방제, 신권정치
국가원수 김이상=네모(사실상)
정부수반 네모 + 6인 평의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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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노크 식민지의 생존자들을 김이상=네모가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설립된 식민지 겸 종교 단체에서 출발한 국가.

네모 본인 문단에 서술된 압도적인 특전에 힘입어 세계적 단위로 포틀래치를 한 결과 주변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은 물론 잉글랜드 본국에게도 크게 인정받으며, 그로 힘입어 이곳저곳에서 이주가 계속 이어지는 바람에 1588년 30여명으로 시작한 인구가 6년만인 1594년에 4만에 가까워질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2]

인구 구성은 잉글랜드 이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주류를 이루며, 그 외에도 전 총독 비센테를 필두로 한 스페인계, 이주민 모집공고를 보고 자원한 스코틀랜드인, 웨일즈인 및 고향이 파괴되어 귀환을 포기하고 정착한 전 노예 출신 아프리카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딱히 단체명이 붙여지지 않았지만, 무명파(Namelessism), 이름 없는 교회(Nameless Church) 등의 명칭이 토마스 휴엣에 의해 붙여지면서 무명파로 정해졌다.

이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플로리다가 버지니아의 지원을 받으며 그 가운데 갈등이 일어나자 관계 정립에 대해 고심한 끝에 1612년 연방을 결성하게 되면서 대륙 언약이 건국되었다. 이후 이로쿼이 연맹, 쇼쇼니, 와바나키 연맹 등도 가입하면서 현재 구성국은 5개국. 이밖에도 다단계 영업을 통해 북미 지역의 수많은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 심지어는 이누이트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5.1.1. 김이상 / 네모(Nemo)

파일:1588 샤인머스캣으로 귀농 왔더니 신대륙 표지2.jpg

본 작의 주인공. 네모라는 이름은 이 시대에 자신의 이름이 의미를 가지지 못할 거라고 말했던 것이 통역 특전으로 인해 '그 누구도 아니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네모로 옮겨진 것이 원인이다.[3] 이름의 유래대로 철저한 회의주의자이지만, 특이하게도 교리 관련 지식을 풍부하게 보유한 기독교 모태신앙이라는 설정이 특징. 보통 이런 종류의 창작물에서, 그것도 회의주의를 가진 주인공의 경우 거의 100% 반기독교적 사상을 가진 무신론 혹은 다신론 가치관을 가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유니크한 설정[4]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다가 부모님의 귀농으로 인해 같이 시골로 내려가서 농업을 돕게 된다. 귀 얇은 부모님이 귀농해서 과수원을 차리고 샤인머스캣 재배를 하다가 허리가 작살나는 바람에 부모님은 다시 도시로 상경하고 과수원을 혼자 담당하게 된 어느 날, 심심풀이로 황숙소프트의 '임모털 오더: 오리진'이라는 144,000원짜리 게임을 구입 후 플레이하려다가 불멸 특성을 얻어 과수원채로 1588년의 로어노크 식민지 인근으로 트립하게 된다.

트립 특전인 건지 불멸 특성[5] 모든 언어로 소통이 가능한 통역 능력을 얻었으며[6], 과수원 역시 과수원 내부의 식량을 제외한 모든 소비품의 리필[7][8]이라는 모든 트립계 작품을 통틀어도 수위에 들어가는 특전을 보유하고 있다. 20세기~21세기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쇠파이프도 소비품 취급이라 리필된다는 게 밝혀진다(...).[9]

또한 귀농했던 시골이 어떤 시골인지는 몰라도, 이장이 구입을 강요한 노래방 기기라든가, 이웃 농가에서 맡긴 중형 포크레인과 다마스라든가, 폴리카보네이트 패널이라든가, 여러 가지 물품이 풍족했으며, 이 모든 것이 자정이 되면 원래대로 리필/복원되는지라 아주 쏠쏠히 써먹는 중.[10]

홀로 살다 보니 집의 창고가 가족창고 수준으로 뭐가 잔뜩 쌓여있어서 공작기계나 윤활유까지 넘쳐나는 상황이며, 그 중에서 가장 잘 써먹는 것은 전기톱. 주로 벌목용으로 쓰고있지만 싸울일이 생기면 훌륭한 대화수단으로써 적에게 들이밀기도 한다.

한편 유럽에서는 "기독교를 믿고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으며 버지니아 식민지를 후원해 주는 현지의 원주민 황제"[11]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부 귀족들이 약탈할 생각을 품었지만 귀한 알루미늄 캔을 쓰레기 취급할 정도로 부유하고 스페인군을 찢어죽인 철로 만든 괴수를 부릴 정도로 강력하다는 말을 듣고 얌전히 포기한 상황. 아직 사도가 되기 전의 롤리로부터 시작되어 부풀려진 오해지만, 그렇다고 천사나 불멸자라고 밝힐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적당히 장단 맞춰 주는 중이다. 다만 작이 진행되면서 현지에 온 사람들에 한해서 알음알음 네모가 천사임이 퍼져나가고 있다.[12]

본인은 자신이 천사로 오해받은 김에 이 세계에서 안락한 생존을 위해 천사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행적과 사고방식이 매우 비범하기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본인이 21세기 한국인이라고 기억을 조작당한 진짜 천사' 아니냐는 드립이 자주 나온다.[13] 죽지 않는다고 해도 느껴지는 고통은 그대로인데 가슴을 꿰뚫리고 팔이 잘린 직후에 자신을 죽이려던 사람을 용서하고 회개를 돕는다거나, 칼에 난도질당한 후에 한다는 소리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잊었느냐는 말이라거나. 신학적 지식의 수준도 범상치 않은데, 성서의 온갖 문장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고위 지식인이나 알고 있을 법한 교부철학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레 인용해댄다.[14] 게다가 트립한지 2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성관계는 커녕 성욕을 느낀다는 묘사 자체가 없는 것도 진짜 천사설의 근거.[15] 이후 밝혀지기를, '임모털 오더: 오리진'의 모드에서 정신적인 보정을 걸어주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이를 통해 아예 천사로서의 권능을 OFF하는 방법까지 깨우치게 된다.[16]

과거로 트립한 현대인들의 신체능력이 보통 약하게 그려지는 것과 달리 현대에서도 몸 쓰는 농부 일을 했으며, 현대인 한국인 기준으로도 작지 않았던 키와 체격은 16세기인이 보기에는 거인 수준이고, 효율적인 현대 운동법으로 체력을 단련했기에 불멸 치트를 빼놓고도 신체능력이 전근대인 평균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불사와 초재생능력이 있어도 신체능력은 좀 강한 인간 수준이라 인간의 몸으로 견딜 수 없는 환경에 고립되면 영겁의 세월 동안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는 고통의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이후 추가적으로 예언 능력을 개화하며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된다.[17]

5.1.2. 6인의 평의원

네모의 가르침을 가장 가까이서 받은 여섯 사람으로 12사도에서 따와 사도라고 불리고 있다.[18] 네모 바로 아래 가는 권위를 가진 버지니아 공동체의 유력자들이다.[19] 의회가 생긴 후 투표로 지도자를 다시 선출했는데 다시 이들 여섯 사도가 선출되었으며, 버지니아 공동체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평의원으로 불리고 있다.

대륙 언약 건국 이후에는 이들과 별개로 연맹국 대표를 모은 대륙 의회도 생겼는데, 만테오처럼 이 두 기구의 의원직을 겸직하는 케이스도 있고 해서 구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5.1.3. 버지니아

처음 네모가 이 시대로 떨어진 이래 핵심 지역으로 활동해 왔고, 그렇기에 가장 발달해 있는 지역.
최대 도시는 체서피크이지만, 포터나 알루미늄 등의 미래 문물들이 리스폰하는 대륙 언약 최고의 핵심지인 네모의 집과 밭이 있으며 네모를 처음으로 섬겼던 330여 명이 거주하는 크로아토안 섬이 성지로써 기능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였다가 독립한 플로리다, 애초부터 이 땅의 원주민이었던 타 부족들과 달리 잉글랜드 주도로 세워졌고 아직 잉글랜드에게 정식으로 독립선언을 한 것도 아니라 표면상으로는 여전히 잉글랜드의 식민지지만, '원주민 황제'의 영토 안에 잉글랜드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양국 간 계약'이 맺어진 상태라 엄밀하게 따지면 식민지라 부르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황제'의 이름으로 프랑스랑 자유롭게 외교하며, 구성원들도 잉글랜드 소속감이 초반부에 이미 사라진 등 사실상 독립 상태이다.

5.1.4. 플로리다

본래 누에바에스파냐령이였지만 노예 봉기 및 전쟁을 통해 독립하게 되었고, 이후 버지니아와 연방을 결성하며 대륙 언약을 형성하게 된다. 지금도 스페인과의 최전선이다 보니 대규모의 상비군과 민병대, 그리고 잔뜩 깔아놓은 봉화와 감시초소 등 국방에 대부분의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5.1.5. 기타

5.2. 잉글랜드

엘리자베스 사후, 여왕보다 먼저 죽었다고 딱 한줄 언급되면서 퇴장하였다.

5.3. 스페인

5.3.1. 누에바에스파냐

5.4. 프랑스

5.5. 일본

5.6. 조선

6. 개변된 역사

6.1. 무명파의 교리

회의주의를 기반으로 가톨릭과 회중교회적 요소를 섞은 독자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는데, 개인의 양심을 따를 것을 주요 교리로 내세워 종파 내부의 교리 갈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사회적 헌신지식 추구를 강조하여 내부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공동체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느슨하고 무질서해지기 쉽다는 약점은, 네모라는 불변의 구심점이 있기에 보완할 수 있다. 아래의 계명의 근거구절은 토마스 휴엣이 찾아내서 붙인 구절이다.

그 외 무명파가 가지고 있는 교리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위의 특징들로 인해 기존의 기독교에서 로어노크 식민지를 골로사이서의 내용에 의해 금지된 '천사 숭배'를 하는 집단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특히 6사도라는 명칭의 경우 완벽하게 천사 숭배의 증거로 해석할 수 있는 범주이다.[57] 그렇기에 네모의 실체가 알려지는 순간 로어노크 식민지 구성원 전원은 가톨릭이건 개신교건 즉시 영구파문 혹은 영구출교 처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 그렇게 되면 이단 종교의 구성원으로 블랙리스트에 확정 등재될 것이고, 당시 종교재판 형식으로 대규모 체계화된 마녀사냥의 대상으로 찍혀 이단심문관들의 최우선 척살 타겟이 될 것이다.[58] 그리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이미 아수에로 하비에르에 의해 제시되어 있고, 이교의 우상에 절하는 행위에 이르러서는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실제로 완전히 폭산해버린 네모의 부활 과정이 창세기의 아담 창성을 재현하는 형식으로 묘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네모를 진짜 천사라고 생각하는 건 여전히 극소수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를 직접 목격한 스페인 식민지 및 파견 스페인 군인들로부터 소문이 퍼져나가 스페인 전체가 네모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지경이 되었지만, 스페인 정부는 '교황 측에서 끼어들까 우려하여' 공식적으로 네모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으며, 소문을 들은 상당수는 악마의 농간일 거라며 부활의 기적을 신의 은혜와 연관짓지 않고 있다.

7. 미디어 믹스

7.1. 웹툰

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으로 웹툰화가 예정되었다.

8. 기타



[구_소개문] 6월 17일 이전 소개문
" 샤인머스캣 농사짓다가 미국으로 트립했다.

그런데 미국이 아직 없다."
[2] 1594년 12월에 인구가 괴산군을 넘겼다는 주인공의 언급이 있는데, 해당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괴산군의 인구는 2024년 4월 기준 3만 6,264명이다. [3] 해저 2만리의 네모 선장 이름도 똑같은 어원이다. [4] 사실 현실에서는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집안 분위기 때문에 교회에 다니면서 관련 지식을 쌓았던 모태신앙인이, 나중에 머리가 굵어지고 나서 신앙생활에 회의감을 느껴 이탈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 [5] 칼로 심장과 목 경동맥을 베이고 한 팔이 잘려나갔어도 즉시 재생되고 물속에서도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심지어 폭발에 휘말려 산산조각나더라도 재에서부터 전신이 재생되는 기적을 보여줄 정도. 심한 육체적 손상을 입어도 멀쩡한 정신은 덤. 다만 고통은 그대로 느끼기에 정신력으로 버티는 중이다. [6] '모든 언어를 말한다'가 아니라, '듣는 이가 알아듣는 모든 언어로 음성이 들린다'는 능력이다. 따라서 여러 언어를 아는 사람에게는 마치 음성다중방송을 듣는 것처럼 동시에 그 모든 언어로 네모의 말이 들린다. 반대로 그 어떤 언어라도 네모에게는 한국어로 들린다. [7] 정확하게는 자정이 지나는 순간 물, 전기, 석유를 막론한 소비품은 모조리 리필되며, 포크레인이나 다마스는 그 어떤 상황에 빠지더라도 구동 불능 상태가 되면 자정을 넘기는 순간 사라지고 원래 위치에서 완벽한 상태로 리스폰된다. 심지어 소모품도 아닌 과수원을 둘러싸는 철조망까지도 어떤 손상이 있더라도 자정이 되면 완벽하게 복원된다. 이후 외전에서 밝혀지기를 농장 부지 내부에만 있다면 전부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트립되기 한참 전에 비에 떠내려가서 토사에 묻힌 김이상의 포터가 멀쩡한 상태로 땅 속에서 발굴되기도 했다. [8] 사실 포터는 " 다마스로는 도무지 소설을 진전시킬 수 없어!"라는 작가의 푸념(?)에 따라, 등장하기 몇 회차 전에 "어떤 모델을 등장시킬까요?"라고 독자 앙케이트를 받았다. 이 앙케이트는 현대 포터가 136표를 받아서 우승자가 되었는데, 특이사항으로는 전작 신화 속 양치기 노예가 되었다에 등장했던 기아 세레스가 14표나 받았고, 그 외 렉스턴 스포츠 포드 픽업트럭 같은 멀쩡한 응답뿐만 아니라 마이바흐, 장갑차, 육공트럭까지 온갖 개드립이 난무했다(...). [9] 음료수는 식료품이라 리필되지 않지만, 빈 알루미늄 캔은 소비품으로 취급되어 리필된다. [10] 물론 집안의 공간 한계로 뭐든지 구할 수 있지는 않다. 당장 주인공 집 안에 도정된 쌀만 갖고 있어서(...) 물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종자가 없다는 한계로 쌀농사를 못 짓는 중이다. 그 대신 잡곡류만 재배에 성공해서 주인공은 불변의 육체를 손에 넣었음에도 수십년째 맛없는 잡곡 저속노화밥만 먹는 안쓰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때문에 주인공이 쌀밥을 엄청 그리워하는 모습이 나오며, 일본인이 플로리다로 표류해 왔을때도 쌀 종자부터 찾는 모습을 보인다.일본인한테도 쌀이 없어서 슬퍼하는 주인공을 보고 죄인들을 가엽게 여기는 천사님라고 오해하는 주변인들은 덤 이후 동양으로 함대를 보내 겨우겨우 쌀 종자를 가져왔더니 인디카 쌀을 가져와서 주인공이 우는 모습이 한번 더 나온다.(...) 결국 주인공이 태평양을 건너 동아시아까지 가서 직접 쌀 종자를 찾아오기로 한다. [11] 물론, 주인공 김이상은 트립을 했기에 아메리카 원주민도 아닌 그냥 동양인일 뿐이다. 그러나 어쨋든 백인은 아니며 현지에서 세력을 일군 것도 사실이기에 아메리카 원주민이나 동양인이나 구분못할 백인의 시선에선 현지의 원주민 황제로 여겨진다. [12] 그 중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여준 것은 인간이라면 즉사했을 상황에서 부활하는 것으로 한 번 보여질때마다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천 단위의 이들이 부활의 기적을 목도하고 주인공을 따르게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13] 특히 외전에서 네모가 꿈을 꿨다가 그 꿈에서 포터의 존재가 상기되어 실제로 발굴(...)해내는데, 아브라함계 종교의 특징 중 하나가 꿈을 통한 계시인지라 더욱 더 그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14] 사실 배경설정상 무리는 아닌 것이, 전 세계에 100여명 남짓한 '자칭 예수' 중 최소 50명 이상이 대한민국에서 보고되었으며, 개신교 교리에 기반한 온갖 사이비 종교들이 판치는 것 역시 대한민국이고, 심지어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같은 가톨릭계 이단이 세력을 확장시키는 곳 또한 대한민국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교리교육서나 교부 관련 서적들이 널리 퍼져 있고, 일반 신자들 중에도 교리적 지식을 학부생 수준으로 심도 있게 가진 사람들이 드문드문 존재한다. 거기다가 주인공의 배경 설정이 '일반인의 범주가 아닌 모태신앙'이라는 설정인지라 가톨릭이건 개신교건 충분히 가능하다. [15] 물론 현실에도 20년 넘게 성관계를 안 하는 사람들은 널려있고 컴퓨터를 가져왔으니 직접 성욕을 해결할 컨텐츠 한둘쯤은 들어있을 것이다. 나중에 서술된 내용인데, 주인공은 넷○릭스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컨텐츠가 떨어질 걱정은 없을듯. [16] 물론 어디까지나 OFF하는 것일 뿐, 시스템적으로 네모의 몸에 위험이 닥치면 자동으로 ON으로 변경된다. [17] 정확하게는,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으면 자연재해로 인하여 누군가가 사고사당할 경우에 한해서 그 미래를 환시한다. 네모의 경우 깊은 바다에 빠져 무한히 익사하거나 용암 지대에 갇혀 무한히 분사하는 등의 여러 약점들이 있었는데, 이 예언 능력으로 그런 영역들을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이단심문관들이 즐겨 사용하던 방법 중 하나인 금속 관에 가둬 놓고 바다에 빠뜨려 무한한 죽음으로 봉인하는 방식 같은 경우는 '인간의 의지로 행사하는 고의적인 형벌'이므로 이걸로 커버가 안 된다. 대신 주인공이 수십만명 이상의 추종자를 확보하면서 저런 상황에 놓일 일도 없어졌고 저런 상황에 놓여도 구출할 추종자들이 많아져 저럴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지기는 했다. 소설속에서 주인공이 그걸 믿고 위험한 상황에 직접 들어가기도 한다. [18] 또 하필이면 그 숫자도 12사도의 딱 절반이다. [19] 이들 외에 프랜시스 베이컨과 토마스 해리엇도 엑셀 사용을 허락받는 등 네모의 신뢰를 받고는 있으나 사도들과 달리 종교적 권위는 없다. [20] 남편 아나나스 데어는 화살에 맞아 사망했다. [21] 이때 네모가 음악을 틀어놓고 있었는데 AC/DC Highway to Hell, 그렇기에 존과 엘레노어가 보았을 때 네모는 악마의 찬송가가 울려퍼지는 지옥으로 화신을 보내 그를 조종하며 악마들을 썰고 있는 모양새였다. [22] 닭의 대량 사육이 이루어진 역사는 200년도 채 안되었으며, 지금과 같은 크기의 닭 품종이 만들어진건 1950년대 이후로 꾸준한 품종계량의 결과물이다. 그 이전의 닭은 크기도 작거니와 고기보다는 달걀을 목적으로 사육했었으며, 17세기 초반에는 1일 1닭은 권력층 중에서도 핵심권력층이 아니면 꿈도 못꾸던 시대였다. [23] 심지어 네모 발언에 따르면 조선과 명으로 가기 위한 항해를 준비할 무렵부터 가르친 천자문을 고작 반년만에 뗐다고 한다. 언어를 익히는데 거의 천재급이라고. [24] 그 와중에 네모님께서 재미없으시다면 그만두겠다고 말하지만 그만 못둘거라 예상하고 내뱉은 말로 보인다. [25] 처음에는 반정군에 붙을까도 고려했지만,아무리 외국에서온 사절이라도 권력은 가족하고도 안나눈다는 격언처럼 인조측에서 자신을 통수칠 가능성이 십중팔구라 계산되자 즉시 반정군을 버리기로 한다. [26] 꿈이 지주가 되는 것인데 그게 순식간에 이뤄진 것이기 때문. [27] 그 이유도 가관인데, 마귀와 천사 중 하나일 텐데 자신들은 가톨릭 신자니까 저건 분명 마귀라고. [28]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생전 처음보는 신기한 물건들을 선보이면서 버지니아 공동체에 가입하면 이것들을 제공해주고 주변의 부족들도 가입시키면 혜택이 늘어난다는 식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꼬드겼다. 그 중에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 물품(?)은 고양이로 고양이의 애교에 흠뻑 빠진 부족민들이 고양이의 짝을 받기 위해서라도 열성적으로 회원 모집을 하고 다니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29] 이 말을 듣자 네모의 얼굴이 새하얘졌다는 서술이 작중 등장한다. [30] 최신 연재본 기준으로 80세를 넘겼다. [31] 이러한 까닭에 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가 아닌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로 불리고 있다. [32] 앙리 4세가 로어노크 식민지와의 교역을 통해 왕권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 함대가 이를 정면에서 위협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여기에 네모가 제안한 왕권 강화를 위한 협력안을 앙리 4세가 받아들이면서 프랑스의 압박이 들어갈 예정이 되었다. [33] 그런데, 현대 미국 기준으로, 플로리다 주 최상단인 잭슨빌과 로어노크 섬 사이의 최단거리가, 그것도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직선거리 기준으로 832km인데, 당시 개간도, 개척도 제대로 안 된 그 사이의 악어와 늑대가 넘쳐나는 거리를 아무 해도 입지 않고 도달했다는 것에서, 카인을 해친 자는 재앙을 받게 되리라는 카인의 낙인과 동종의 낙인이 찍힌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34] 요한의 복음서에만 딱 1번 등장하는 남자 이름이다. 예수를 폰티우스 필라투스에게 잡아갈 때 유다 이스카리옷과 함께 했던 산헤드린 공회원이자 대제사장의 개인 시종이었고, 예수를 호위하던 베드로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어 귀가 잘리는 수모를 당했다. [35]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이런 경우는 보통 실제 죽은 자의 유령이 아닌 천사가 죽은 자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 것으로 해석한다.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죽은 자의 영혼은 지상에 유령으로 남을 수 없고 반드시 사후세계로 떠나는데, 개신교에서는 유령을 죽은 자를 흉내내는 마귀로 규정하는 반면 가톨릭에서는 죽은 자가 신의 뜻에 따라 어떤 말을 전하기 위해 나타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36] 작중 언급으로는 1597 정유재란 에디션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37] 버번(Bourbon)은 프랑스어로 부르봉이라 읽히며, 버번 위스키 자체가 미국 독립 전쟁에 도움을 준 프랑스를 기념하기 위해 켄터키에 버번 카운티를 세운것에서 유래되었기 때문. 부르봉 왕가의 초대 국왕인 앙리 4세 입장에서는 자기 이름이 달린거나 다름 없는 위스키라 사지 않는다는 선택지 자체가 없었다. 다만, 동시에 대륙 언약측에서 프랑스 왕실에서 지정한 상인만 드나들 수 있는 새로운 무역지를 지정해줬기 때문에 앙리 4세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이기도 하다. [38] 칼뱅이 루터파 내부에서 비슷한 짓을 해서 칼뱅파로 끌어들인 적 있다. [39] 예를 들어서 풍차를 여럿 세워 간척지의 물을 빼면서 저쪽에서 뭐 알아서 물을 빼는 그런 게 없으면 안 될 거다 > 양수기 등장 / 철은 뭐 알아서 생기고 알아서 굽어지고 알아서 잘리냐 > 주께서 채워주시는(리필되는) 철파이프와 공작기계 등장 / 무슨 알아서 땅을 파주는 괴물이 없으면 안 된다 > 포크레인 등장... 이런 식. [40] 현재에도 노스캐롤라이나는 광산이 많기로 유명한 주이며, 로어노크 섬에 실제로 노천광산이 있었다. [41] 어느 정도 체계화된 현대와 달리 17세기에는 통일된 도량형이 없어 같은 단위계라도 지역마다 수치가 다르다던가 명칭도 제각각이던 혼파망 상태였다. [42] 실제로 빙정석을 이용한 알루미늄 정련법이 개발되기 전까지 알루미늄은 금보다 더 귀한 금속이었다. 나폴레옹 3세도 손님에게는 금/은식기를 제공하고 본인은 알루미늄 식기를 사용했을 정도. 그만큼 희귀한 금속이었기에 현대에 들어서 오리할콘의 정체가 알루미늄일 것이라는 가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43] 처음에는 작가의 실수로 80문으로 나왔다가 8문으로 수정됐다. [44] 김이상도 왜 정 씨가 굳이 의료용을 줬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합법이 맞는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45] 여담으로 네모는 이 무렵 농장에서 포도를 바라보다가 런던에 빈민들을 구제하러 간 엘리노어 일행을 두고 "선이 선으로 되갚아질 테니 무사할 거다."라고 발언했는데,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진 게 포인트. [46] 정확하게는 비슷한 무렵에 네덜란드의 수학자 시몬 스테빈이 기초적인 소수 표기를 고안해내기는 했다. [47] 거주민이 늘어나면서 일거리가 폭증해 피곤한 상황에서 네모가 과거인에게 이것이 통치라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살짝 화가 난 것이 컸다. [48] 꺼내든 노트북과 태블릿의 개수가 12개인 데다가 서양권에서 태블릿이라는 단어는 전자기기 아니면 십계명이 새겨진 석판을 일컫는 단어로 쓰이기에 일종의 복선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49] 동아시아의 조공체계와 비슷하다. '선물은 힘 있는 자가 주는 호의이며, 선물을 받으면 그에 합당한 선물로 갚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선물을 받고 꿀꺽하면 호의를 갚지 않으니 적이 되고, 선물을 받지 않으면 호의를 거부한 것이니 적이 되는 애매한 개념이다. [50]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사용된 프랑스의 화폐단위, 17세기 기준으로 1리브르는 은 8.3그램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 [51] 작중에서의 설명으로는 "1 리브르 = 20수, '레미제라블'을 인용하면서 사람이 하루종일 일해서 번 돈이 24수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레미제라블의 배경이 1800년대인 것을 생각하면 그보다 200여년은 앞선 현재 기준으로는 칩 하나당 100리브르 환율로 매겨지는 이 오델로 화폐는 엄청난 고액화폐인 셈. [52] 첫째 날에 빛과 어둠을 가르고 세상을 만들었지만 해와 달, 별을 만든 것은 넷째 날이라고 창세기 1장에 기록된것을 기반으로 '해가 뜨고 지는게 불가능했는데 어떻게 3일을 쟀겠냐?'라는 식의 설명을 한다. [53] 실제로 성서비평학 중 신비평 계열로 분류되는 문화사비평(Cultural-historical criticism)의 시각이 네모의 시각과 비슷하다. [54] 성서무오설을 정면 부정한 데다가 천사에 의한 리더십이라는 근본적인 특징이 너무나도 강력한지라, 일단 기독교는 절대 아니고 유대교 이슬람교와도 궤를 달리 하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아브라함 계통 종교로 취급된다.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파문을 비롯한 권징과 치리의 영역을 없앤 점이나 내세보다 현세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한 점,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을 직접 언급한 점 등을 따져 보면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범주에 아예 안 들어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네모 스스로가 야훼의 종복인 천사를 자처하며 기독교의 성경을 성서로 '인정은 하는 차원'이기에, 형식상으로 어찌어찌 우겨볼 수 있는 수준에 가깝다. [55] 그런데 네모는 주님은 누구 하나 버리지 않으신다고 했고, 인간은 감히 주님이 다른 누군가를 벌할지 말지 알 수 없다고 말했고, 림보의 존재도 한참 전에 인정했다. 리처드 피터슨이 선교사 주제에 무명파 교리를 제대로 공부 안 하고 개종 전에 알던 교리대로 말했거나, 야만인들에게는 이렇게 겁을 줘야 말을 듣는다는 생각으로 교리를 왜곡했을 수도 있다. [56] 네모의 논리는 이교의 우상에 직접 절을 했다는 파격적인 행보만 제외하면 남미 가톨릭이 초창기 서민들에게 전파되었던 과정과 거의 동일한 흐름으로 따라가는 것인데, 남미 가톨릭은 실제로 토착 종교를 습합하여 독자적인 교리를 가지게 되면서 일본의 신토와 유사한 관념을 가지게 되었다. 이 논리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 바로 근육조선에서의 가톨릭 수용 과정 중 헬창화된 유교와 습합하는 묘사이다. [57] ἀπόστολος가 기독교에서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로부터 직접 파견된 자들'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오순절 성령 강림 대축일의 유래가 되었던 120명의 제자들 중에서도 12사도 이외에 사도를 자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훗날 추가로 사도로 인정된 것도 유다 이스카리옷의 빈 자리를 제비뽑기로 채운 마티아와 예수의 메세지를 직접 전해 들은 것으로 공인된 바울로까지 딱 2명뿐이었다. 그러므로 6사도라는 명칭은 네모를 예수와 동등한 선에 두는 명백한 숭배 표현이 된다. [58] 무엇보다도 작중 시점에서 30년 전쟁이 바로 코 앞이라, 네모 역시 이에 대해 예언하기도 했던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