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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02:11:29

비만 세균

1. 개요
1.1. 비만 세균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가?
2. 등장 배경3. 거짓이 아닌 것들
3.1. 쥐를 이용한 실험3.2. 탄수화물을 많이 먹을 수록 장내 세균이 늘어난다
4. 거짓
4.1. 읽기 전 알아야 할 진실4.2. 한국에서 만들어낸 거짓 정보
4.2.1. 물만 먹어도 살이 쪄4.2.2. 사례 대기4.2.3. 죽일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존재한다4.2.4. 유해균이 비만을 유발해4.2.5. 유익균, 유해균의 황금비율4.2.6. 장내 세균이 1000조 마리, 완전 주객전도! 양을 조절해야 한다.4.2.7. 프로바이오틱스가 비만 세균을 억제한다4.2.8. 매년 새로이 비만세균 발견
4.3. 미국에서 만들어낸 거짓 정보
4.3.1. 비만이 감염된다4.3.2. 장내 세균 바이러스
5. 왜 속는가?
5.1. 문제점
6. 비만 세균의 현재7. 비만 세균을 없애려면?8. 사례

1. 개요

비만 세균 혹은 지방 세균, 뚱보균 비만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 가상의 세균[1]이다.

가짜 정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이어트 바이오 관련 제품 회사가 다이어트용 식용 보조품을 판매하기 위한 용도로 언급된다. 한국에서 매우 유행하는 푸드 패디즘, 사기, 공포 마케팅 기법이다. 아마추어 유사의학으로 점점 전파되는 중이다. 인터넷 광고 배너에 흔히 보이는 다이어트 광고에서도 뚱보균 운운은 그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비만 세균을 없앨 수 있거나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약품/식품은 없다. 이유는 단 하나, 비만 세균이라는 존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거짓 정보여서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니 없애고 말고 할 것도 없다.

1.1. 비만 세균은 정확히 무엇을 가리키는가?

영어로 fat virus(비만 바이러스, 지방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이 세균[2]은 아직 가리키는 대상이 없다. 유사과학이며,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균이다.

오직 한국에서 정확히 2019년에 들어 언론들 사이에서 비만 세균이 장내 90%를 차지하는 후벽균(피르미쿠테스)이라고 기정 사실화되기도 한다.[3] 하지만 '비만 세균'은 학술적인 이름이 아니며 정립된 것이 아니다. 비만세균은 특정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자기 입맛대로 구체적인 이름이 바뀌면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인이 잘 모르는 이름을 대서 정보를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등장 배경

일단 이 '비만 세균'의 근원을 따지려면 '장내 세균'에 대해 알아야 한다. 장내 세균총은 사람을 비롯한 생물들의 장 속에 존재하는 세균들이며, 대부분은 인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상리 공생관계인 세균들이다. 대장균 등이 이에 속하는데, 장 속에 위치해 흡수할 수 없는 영양소의 분해를 도우며 비타민B나 비타민K 등 필수영양소를 만들어 내는 등의 역할을 한다. 장내 세균은 0~1살 사이에 사람의 장에 정착하여 유해 물질로 부터 장벽을 보호한다. 그리고 사람에게서 장내세균이 아예 없으면 사망한다. 또한 사람이 죽지 않는 선에서 장내 세균을 박멸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장내 세균의 양이 비만 체질을 결정한다는 가설은 약 2001년 쯤 시작되었다. 비만인 사람들의 장에서는 장내 세균이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되었으나 비만이 아닌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장내 세균이 적게 관찰된 것이다. 이는 여러 동물들에게도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 가설은 2020년까지 가설로 여겨지고 있다. 장내 세균의 증가가 비만을 불러왔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 '비만인 사람의 장내 세균이 마른 사람의 장내세균보다 많다.'는 것은 알지만 비만과 장내세균 번식 중 어느 쪽이 먼저인지 입증하지 못했다. 쉽게 말하면 '장내세균때문에 비만에 걸렸다.'라는 주장과 반대로 '비만이 올 정도로 많이 먹어서 장내세균이 증식했다.'라는 이유일 수도 있다는 것.[4]

다시 한번 요약하면 위에 나온 연구는 '장내 존재하는 모든 장내세균총의 수와 비만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다. 아직까지 극초기의 연구라 눈에 띄는 진전은 없으나 계속 진행은 하고 있는 중이다. 그다지 진전이 없는 것에 실망하는 분위기지만 말이다. 다만 주목해야할 점은 이것이다. "비만세균"은 연구대상이 아니다. 비만을 일으킨다는 특정 세균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사이비 취급을 받고 있는 낭설이다. 가설을 과대 해석하여 최초로 비만 세균(fat virus)이라는 말을 만들고 퍼뜨린 것.
20년 간 연구 중인 극초기의 가설: 비만일 수록 장내 세균이 많다. 다만 비만 자체가 장내 세균이 많은 이유일 수도 있으며, 둘의 인과 관계가 20년 간 밝혀지지 않았다.
근본 없는 낭설: 비만을 일으키는 특정한 비만 세균의 종이 존재한다.

3. 거짓이 아닌 것들

아래 내용은 '비만 세균'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장내 세균'에 대한 내용임을 알아두기 바란다. 상술했다시피 장내 세균과 비만 세균은 다르다.

3.1. 쥐를 이용한 실험

실험 모음

2004년 를 대상으로 장에 장내 세균(Bacteroides thetaiotaomicron 10억 마리)을 입으로 투입했을 때 체지방률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5].

문제는 위 실험에서 절대적인 전제 하나가 빠져있다는 것. 이는 다름아닌, 쥐에게는 장내 세균이 필요없다라는 것이다. 인간에게야 장내 세균이 필수적이지만 쥐는 그렇지 않다. 즉 필요한 사람에게 과다하게 주는 것과 애초에 필요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주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실험상 큰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6]

비슷한 사례로 사카린이 투입된 쥐가 에 걸려 죽었다는 연구결과가 대한민국에 밝혀지고 큰 반향을 일으켜 사카린에 대한 거센 반발을 가져왔는데, 실험에 쓰인 쥐들이 암에 걸린 이유는 사카린 권장량의 500배를 넘겨서였다. 즉슨 내용물과 일일권장량에 대한 언급은 1도 안하고 단지 사카린을 투입했다고만 써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셈인데, 애초에 이렇게 따지면 물도 먹으면 물중독 걸려 죽고 배추김치도 먹으면 나트륨 과다로 사망하며 애초에 그게 아니더라도 무리하게 많이 먹으면 뭔 음식이든 음료수든 배터져 죽든지 한다(...). 이렇게 죽은 사람이 (거의)없는 이유는 애초에 그렇게 되까지의 양이 무지막지하게 많기 때문인데, 이를 간과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쥐 실험이 인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인간의 장에 균을 투입해서 직접 실험해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인간에게 억지로 균을 투입하는 행위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 쥐에게 10억 마리 정도 투여했으니 인간에게 비슷한 비율로 대충 6조 2000억 마리 정도 투여할 가능성[7]을 열어둬야 하는데, 이정도의 리스크로 실험을 하면 실험 대상자의 건강을 보장할 수 없다. 인간에게 이만큼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면 어떤 이유로서든 장내 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실험 자체가 인간에게 적용 가능한지, 쥐에게 적당한 실험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3.2. 탄수화물을 많이 먹을 수록 장내 세균이 늘어난다

당류의 음식을 많이 먹인 는 장내 세균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8].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니까 그것을 소비하는 세균도 더 많이 증식할 수 밖에 없다. 당연하지만 많이 먹일 수록 살이 쪘다.

4. 거짓

4.1. 읽기 전 알아야 할 진실

간과하지 말아야 점은 이것이다.

4.2. 한국에서 만들어낸 거짓 정보

4.2.1. 물만 먹어도 살이 쪄

주로 다이어트관련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과대포장식 문장. 제일 대표적으로는 문단 명처럼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같은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 확장해서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은 몸 속의 비만 세균을 없애면 나을 수 있다.'라는 식으로 광고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정말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이야기라기보다 섭취 열량에 비해 과도하게 살이 찐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쉽다. 같은 양을 먹어도 누구는 살이 찌고 누구는 빠진다면 그건 한사람이 정말 100%에 가까운 효율을 뽑아내거나 다른쪽의 효율이 처참하다는 뜻이지 않겠는가. 굳이 물에는 열량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이야기로 접근하면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비만 유전자를 포함한 여러 요소들이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말은 거짓이되 마치 열량을 몸에서 생성해내는 것마냥 극도의 효율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 효율이 그냥 나올리는 없으므로 대개 이런 사람들의 경우 체내 에너지 생성 속도와 활동량이 낮은 경우가 많다.[9][10] 그 이유는 티록신 회로의 이상, 인슐린 민감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연구가 현재진행형이다.

4.2.2. 사례 대기

양배추를 먹어 식습관 조절을 하고 꾸준히 운동한 사람보고 '비만 세균'이 없어져서 그렇다는 인과 관계가 적은 설명을 하기도 한다. 양배추는 거의 지방이 없고[11] 그걸 소식하면서 운동까지 규칙적으로 했는데 어떻게 살이 안 빠질 수 있겠는가?

가끔 답이 없는 사람은 해독(디톡스)까지 논하는 경우가 있다. 해독도 비만 세균과 같이 TV에서 엄청 떠들었던 마케팅 사기다.

4.2.3. 죽일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존재한다

비만 세균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특정 음식이거나 특정 회사의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음식의 종류가 계속 바뀐다.

우선 말하자면 다이어트 보조품 따위가 특정 세균만 죽이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간의 체내와 세균들은 생각보다 민감하고 약한 부분이 있어서 전문적인 약품이나 기기가 아니고서야 다른 장기나 세균의 손상없이 특정 세균들만 노려 죽이는건 불가능하다. 즉슨 그 특정세균 조차 죽이지 못할 정도로 약하거나 주변의 다른 익균까지 죽일정도로 독하거나 둘중 하나다. 그리고 그런 익균을 죽일 정도로 독한 보조식품이라면 익균을 죽이는 이유를 빼도 몸에 좋을리가 절대 없다. 애초에 그런게 있다면 보조식품 따위보다는 독극물이라 부르는게 더 정확하다.

실제로 상술한 전문적인 약사가 제조하는 약물들도 사실 위 말대로 몸에 아무런 손상도 주지않고 유해한 것만 배제하는 건 불가능하다. 암세포 억제를 위해 투여하는 항암제는 암세포를 포함해서 모든 생장하는 세포를 죽여버리는, 어찌 보면 엄연히 독극물에 속하는 부류고[12] 감기약은 신체가 감기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열이나 두통등을 억제시켜주는 것 뿐이며[13] 백신은 아예 몸에 극소량의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것으로 체내의 항체에게 바이러스를 학습시켜 관련 질병의 면역력을 늘려주는 용도지 치료제가 아니다.

위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방법 또한 장내 모든 세균을 함께 죽이는 법 밖에 없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부작용이 상당하다.

상술했다시피 의약품들 중에서도 특정 세포만 죽이는건 불가능하며 현존하는 그 무엇중 특정 세포나 바이러스만 죽이는 물질이나 생명체는 없다. 애초에 그런 게 가능했으면 의학자들이나 과학자들이 개고생해가며 나노로봇을 개발할 이유가 없다.

4.2.4. 유해균이 비만을 유발해

유독 한국의 언론에서만 유행하는 가짜 정보이며, 선풍기 괴담만큼 터무니 없는 말이다.

평범한 박테리아 영어 이름을 소개하고 그것이 "비만 세균 혹은 유해 세균"이라고 말한다. 그 비만 세균이 사람을 죽이는 독소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우선 유해균 = 비만세균이 아니다.

유해균이 독을 만드는 것은 맞다. 하지만 독극물 비만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독이 오히려 영양소 섭취를 방해하면 살이 빠진다. 그것이 흔히 알고 있는 식중독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빠진 살은 요요현상으로 금방 돌아온다.

비만 세균으로 지목받은 것은 오히려 유익균 쪽이다. 유익균은 사람이 흡수할 수 없는 영양소를 분해하거나 여러 필수 영양소를 합성해 내서 흡수를 도와준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게 비만과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밥을 조금 먹으면 장내 유익균의 수는 분명히 줄어들 것이며 유익균이 잘 자라는 장 체질은 실질적으로 없다.

탄수화물을 많이 분해할 수록 비만이 덜 유발된다는 소리 또한 거짓이며, 유익균이 탄수화물을 분해해 지방산으로 만들면 흡수가 용이해진다.

4.2.5. 유익균, 유해균의 황금비율

장내 세균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있으며 이들이 일정한 황금비율을 유지해야한다는 소리다. 70:30 비율, 때로는 85:15 비율이라고 말한다. 처음 이 정보를 만들어낼 때 자기들끼리 입이 잘 안 맞았는지 지금은 이 두 비율이 혼용되고 있다.

조금만 뒤져보면 말이 안 된다.

여기서 말하는 유익균은 여러 영양소를 분해하거나 합성해내는 균이고, 유해균은 기회감염균 등 면역체계 붕괴 시 점점 증식하는 균과 살모넬라 같이 중독을 일으키는 균이다. 대충 영양소를 합성하는 균이 70%만큼, 독소를 만드는 균이 30%만큼 있어야 한다는 소리이니 얼마나 말이 안 되고 바보같은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비만을 일으키는 균이라고 지목받은 것은 오히려 유익균 쪽이다. 이 논리대로라면 비만을 일으키는 균이 대부분을 차지해야 하고 독소를 뿜거나 위해한 균이 어느 정도 존재해야 한다고 하는 꼴이니...

4.2.6. 장내 세균이 1000조 마리, 완전 주객전도! 양을 조절해야 한다.

수량을 뻥튀기 했지만 주객전도는 맞다.

2016년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세포 수는 보통 37조 개, 세균 수는 39조 마리 정도 있다. 사람 세포 수와 박테리아 수가 1대 1 정도여야 정상이다. 그리고 이중 십중팔구가 유익균이다. 유익균이 85%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 체계가 무너지면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차고 있어야 할 정도로 면역체계가 무너진 사람이다. 스스로 양을 조절하려고 뻘짓하지 않아도 된다.

아마추어 한의학에서 비만 세균 수를 측정한다는 거짓 광고를 하기도 하는데 실상 받고나면 유익균이 40%, 유해균이 60% 있다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가 하면, 네이버 블로그 등지에서는 장내 유익균 90%, 유해균 10%인 사람은 건강한 사람으로, 유익균 10%, 유해균 90%인 사람을 뚱뚱한 사람으로 그려서 비교하기도 한다. 이것들의 연장선으로 유산균을 먹으면 비만 고민이 다 해결된다고 해놓고 유산균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한약을 비싼 가격에 팔기도 한다.두 번 죽이기 당연히 말도 안 될 뿐더러 효과책이라고 광고하는 것들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것들이므로 속지 말기 바란다.

4.2.7. 프로바이오틱스가 비만 세균을 억제한다

완전 정반대다

프로바이오틱스[14]는 장내 유익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유해균을 약간 억제한다. 이는 유익균이 약간 더 많은 영양소를 분해하거나 합성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비만 개선과는 거리가 멀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목적은 유익균을 늘려 더 많은 영양소를 끌어내 흡수하고 그로 인해 면역력 증진 등의 추가적 효과를 보는 것이다. 외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비만에 효과를 보게 된다는 정보는 돌아다니지 않으며, 오직 한국에서만 통용된다. 심지어 이 거짓정보가 한국어 위키백과에만 쓰여있다. 다른 언어 판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비만을 관계짓지 않는데도 한국어 위키백과에만 적혀있는 것이다[15]. 단적인 예로 영어판에서는 비만은 커녕 지방 얘기조차 나오지 않는다[16].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과다 섭취시 장내 세균의 체계를 깨뜨려 숙주에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17]. 면역 결핍, 짧은 창자 증후군, 정맥 심장 질환, 균혈증까지 말하고 있다. 물론 이만큼까지 오려면 프로바이오틱스만 주구장창 먹여야 할 것이다. 뭐든 과하면 안 좋다. 도 단기간에 많이 마시면 해롭다[18].

4.2.8. 매년 새로이 비만세균 발견

비만 세균은 학설이 아니고 가설도 아니다. 2001년 즈음 시작된 루머일 뿐이고 크게 증명되거나 새로 밝혀진 내용이나 바뀐 내용도 없지만 매년 빠짐없이 꾸준하게 "충격, 비만세균이 비만 체질 결정" 같은 기사가 나온다. 단체로 기억 상실에 걸린 것처럼 말이다.

가져오는 증거도 대부분 처참한데, 아무 관련이 없는 논문이 비만세균과 관련이 있다고 억지를 부리거나, 똑같은 근거를 가지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위 사례들처럼 새로운 근거를 조작하기도 한다. 외국에서 작성한 기사라면 그 내용이 무엇이든 무조건 신뢰가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 없이 가져온다. 설령 그 기사의 내용이 2001년에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서로가 서로의 거짓정보를 가져오고 수정을 거침으로써 더 진화한 거짓정보를 만드는 돌려막기까지 선보여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내용인지조차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비만세균의 거짓을 어느 정도 폭로하다가 갑자기 새로운 거짓 정보를 꺼내고 나서서 자연스럽게 다른 제품 홍보로 들어서는 악랄한 사람도 있다. 비만 세균에 대한 홍보글은 믿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비만세균을 처치하는 방법도 3년이나 4년 주기로 계속 바뀌고 있다. 대부분은 특정한 제품이나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푸드 패디즘 참고.

4.3. 미국에서 만들어낸 거짓 정보

4.3.1. 비만이 감염된다

미국에서 이 유사과학이 발달하기 초기에는 대장균을 포함한 장에 있는 모든 세균을 싸잡아서 '비만 세균(fat virus)'으로 부르려고 했던 시도가 보인다. 2003년 쯤에는 이 비만 세균으로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나 보다. 이는 상당히 무서운 주장인데, 비만인 사람과 변기를 공유하면 비만이 된다는 정도의 말이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이만큼의 유사과학까지는 전파되지 않았다. 다행이다.

이 유사과학은 비만에 대한 불편한 시각까지 키우는 악덕한 루머이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다. 미국 내에서도 아주 특정한 폐쇄 집단 말고는 '비만 세균'과 '비만 세균 감염 루머'를 그렇게 집중적으로 조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이 연구하려 드는 것은 '장내 세균의 수와 비만은 인과 관계가 있는가?'이며, 이 자체도 20년간 해결되지 못한 가설로 남아 있다.

구글에 'fat virus'를 검색하면 '비만 세균은 전염되는가'에 대한 2010년대의 뉴스기사 등이 눈에 자주 띄인다. 2015년 즈음에는 '저명한 과학자가 최근 비만세균 발견, 인간과 닭에게도 상관관계 발견, 비만 세균은 확실히 전염될 수 있어, 동물과 사람끼리도 전염되어 극심한 당뇨와 어쩌구저쩌구' 같은 기사가 아주 조금씩 눈에 띄이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저명한 과학자라는 사람은 2001년에 감염비만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그 대학교수(Nikhil V. Dhurandhar)며 과학자가 아니다. 신기하게도 이 대학교수는 이렇게 놀라운 발견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문을 작성하지 않았으며 모든 실험을 잡지에 돈을 받고 출간하고 있다. 아무 과학자도 이 사람의 실험에 신경쓰지 않으며 검증하려는 사람도 없다.

미국에서는 '비만 세균'이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가 퍼졌지만 한국은 이 '비만 세균'으로 제품을 팔아먹으려 했다는 점이 확실하게 갈려 아주 흥미롭다. 왜냐하면 미국은 단순히 비만에 대한 자신의 심리 회피를 자극하기 위해 글을 퍼뜨리지만, 한국은 그와 더불어 제품 판매에만 치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감염'이라는 터무니 없는 요소를 제외시킨 것이다. 오히려 감염이라는 요소를 첨가하면 제품을 섭취해도 다시 감염될 것이라는 생각이 제품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

4.3.2. 장내 세균 바이러스

논란의 끝판왕이다.

'fat virus'라는 이름이 계속 거슬린 사람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세균(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다르기 때문이다. 장내 세균은 박테리아인데 그걸 지칭하는 게 바이러스라는 것에서부터 유사과학의 냄새가 풀풀 난다.미생물학 전공들은 땅을 치고 울 일이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fat virus(비만 바이러스)'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 내고 그게 한국에 들어오면서 다시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비만 세균'으로 오역 혹은 초월번역한 것이다. 두 번 착각해서 때려 맞추는 기적을 보여준 셈[19]. 오히려 '비만 바이러스'라는 이름으로 그대로 들어왔다면 많은 사람들이 더 일찍 가짜라는 것을 눈치 챘을지 모른다.

뭐가 다른지는 바이러스 세균 문서 참고.

5. 왜 속는가?

근본적으로 비만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전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항목 참조.

대한민국의 다이어트 제품 회사가 직접 회사 차원에서 거짓 정보를 만들고 뿌리는 것이 크게 한 몫을 한다. 읽다 보면 훅 할만큼 아주 잘 꾸몄고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크게 부풀리고 전문 용어로 떡칠을 해 놨기 때문이다. 크릴 오일 사례처럼 TV프로그램에서 돈을 먹이고 뒷광고까지 자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례' 문단 참고.

어떤 경우에는 유명한 학술 논문, 학술지나 영어로 된 기사라며 증거를 소개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영어 원문은 보여주지 않으면서 검색해서 찾아볼 수도 없게 해 놓는 전형적인 폐쇄 일방 주입 방식이다.

처음에는 인터넷 배너 광고로만 조금씩 모습을 보이던 비만 세균은 일부 지방 방송사를 넘어 JTBC, MBN를 포함한 3대 방송사( KBS, SBS, MBC)까지 안 나온 곳이 없을 정도다[링크].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일부는 대놓고 광고를 하기도 하고 뒷광고를 하기도 한다. 아마 지금쯤이면 비만 세균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MBN의 경우 깻잎이 위암 세포를 억제할 수도 있다는 검증되지도 않은 1999년의 저널( 논문이 아니다)을 가지고 깻잎이 '비만세포'를 억제한다고 억지로 연결하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한다. "암세포를 죽이니까 다른 나쁜 것도 죽입니다"라는 주장인데 음식이 무슨 자체적인 지능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가능할리 없다. 생물학과생들은 이 자체를 보고 발암 했을 것이다... KBS는 심지어 '비만 세포' 때문에 살이 찐 쥐라며 가짜 쥐 사진까지 첨부했다.

폭로하려고 해도 그다지 효과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방송사가 뒷돈 받고 한 번쯤은 뒷광고를 했던 내용인데 그중 한 방송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론화해야하기 때문이다.

비만 세균을 이용한 사기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지만 아는 사람은 확실히 알고 모르는 사람은 확실히 모르는 터라 고소까지 이러진 사례는 많지 않다. 이게 언제 터질지는 미지수. 아직까지는 한국 블로그나 매체에서 지방 세균에 대한 떡밥을 아주 세세하고 그럴듯하게 깔아 두어서 쉽게 판을 뒤집기 꽤 어려운 것도 한 몫을 한다.

네이버 지식in 등지에서 직접 사기 홍보를 하는 곳이 많으므로 사건이 터지기 시작하면 발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살얼음판 위를 걷는 셈. 터진다고 해도 처벌은 그닥 크지 않을 것이다.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 크게 터뜨려서 공론화하지 않는다면 서서히 묻힐 가능성이 크다.

5.1. 문제점

비만 세균과 크릴오일은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 있다.

비만 세균과 크릴 오일은 방송사와 건강 기능 제품사가 짜고치면서 국민을 속이기는 했다. 크릴 오일은 효능을 조금 뻥튀기 해서 소개한 것에 가까워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비만 세균'과 그에 대한 모든 증거 자체는 모두 특정층의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어낸 거짓말이기 때문에 대국민 사기극에 가까워 강력하게 처벌 받아야 한다.

6. 비만 세균의 현재

비만 세균은 논할 필요가 없다.

현대에 들어서 장내 세균이 비만을 유발시킨다는 가설 자체가 그다지 설득력 있다고 받아 들여지지는 않는다. 살이 찌는 채질은 보통 융털의 수나 소화 방식의 차이, 물질대사량의 차이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장이 선천적으로 불완전하여 음식물을 충분히 분해하지 못하거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없어 과다하게 지방을 태우는 몸을 가진 사람은 살이 찔 수 없는 체질이 된다. 그 반대인 사람은 살이 잘 찌게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살이 덜 찌는 방법은 본인에 맞게 식단을 조절하거나[21]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 물질대사량을 늘리는 것 정도밖에 없다.

만약 장내 세균 자체가 살을 찌운다는 것이 맞다손 치더라도 언급했듯이 지금까지 장내 세균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약이나 유산균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개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은 모두 사기라고 보면 된다.

7. 비만 세균을 없애려면?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비만 세균을 박멸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이 많이 보이는데, 비만 세균의 장내 세균총이라고 생각했을 때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 을 모조리 없애거나[22], 장기가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도록 독극물을 주입, 혹은 단 하나의 세포도 살아남을 수 없도록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쬐거나, 숙주의 장이나 숙주 자체가 사망하면 장내 세균도 자연스레 죽는다. 반대로 모든 장내 세균이 죽으면[23] 숙주가 죽는다. 이를 두고 상리 공생관계라고 한다.
“But as long as humans can’t live without carbon, nitrogen, protection from disease and the ability to fully digest their food, they can’t live without bacteria,”— Anne Maczulak, famous microbiologist.
“하지만 인간은 탄소, 질소 없이, 그리고 질병으로부터 보호 없이 살 수 없으며, 음식을 완전히 소화분해 시킬 수 없으므로 세균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생물학자 Anne Maczulak.

일부 유산균이 장내 세균을 억제[24]하긴 하나 그 효과는 생각하는만큼 크지 않다. 유산균을 먹어서 빠지는 살의 양보다 그 요구르트 안에 들어있는 의 칼로리가 더 높다. 물론 제대로된 끼니를 먹지 않고 주구장창 요거트와 식품보조재만 먹으면 살도 빠지는 동시에 영양 불균형, 빈혈, 살이 빠지도록 도움을 주는 근육들의 손실[25]과 그에 따른 기초대사의 감소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26]. 상리 공생 관계인 장내 세균을 죽이려고 노력하지 말고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바란다.

비만 바이러스를 조절할 수 있다는 다이어트 보조제나 건강 보조 식품, 혹은 의약품 광고는 결코 믿을만한 물건이 아니다.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 이런 물건들은 다이어트의 어려움 앞에 좌절했거나, 쉽게 빼기 위해서 편법을 찾아다니는 이들을 쉽게 공략하기 위해서 온갖 종류의 감언이설로 도배한 것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8. 사례

주로 웹 뉴스 배너 광고에서 눈에 띄는 편이다. 요새에는 유튜브 광고에서도 판을 펼치고 있다. 물론 유튜브로 광고할 때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막아 두는 것이 필수다. 분명히 가짜라고 폭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TV프로그램에서도 쇼닥터들이 제품 홍보를 위해 비만 세균에 대해 운운하기도 한다. 지방 세균과 관련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크릴오일의 경우도 TV프로그램에서 엄청난 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 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크릴오일약을 만드는 회사가 TV광고로 엄청나게 떠들어댔지만 실제론 크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인체에 유해한 물질까지 들어있었다는 것은 덤. 자세한 건 크릴 오일 항목 참고. 현재 비만 세균을 통해 홍보하는 제품은 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이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만병통치약이다.

TV 프로그램의 사례는 [링크] 참고.

비만 세균의 진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처벌 받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피해 입은 사람은 산더미일 것이다. 크릴 오일 때도 그랬기 때문이다.


[1] 영어권 한정으로 비만 바이러스라고 한다. [2] 참고로 바이러스 세균은 완전히 다르다. 4.3번 미국에서 만들어낸 거짓 정보 문단 참고 [3] 후벽균을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어떤 사람은 몸에 좋다고 늘리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몸에 나쁘다고 박멸하려고 한다. 답이 없다 [4] 비유하자면 '부자인 사람들은 값비싼 술을 마신다'라는 현상을 발견하고선 '값이 비싼 술을 마시기 때문에 부자인 것이다'라고 결론지은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실제로 어느 기레기는 '술을 자주 마셔야 부자가 된다.'식으로 기사를 쓰면서 허황되고 신빙성없는 의견들만 늘여놓다가 네티즌의 댓글폭격에 맞아야 했다. [5] 다만 KBS에서 올린 가짜 사진처럼 눈에 확 띌 정도는 아니다. 실제 연구에서 정상개체와 실험개체의 체지방률이 약 4 퍼센트포인트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KBS의 이미지처럼 외형적으로 저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저 정도면 40퍼센트포인트 이상은 차이가 날 것이다 여태까지의 연구자료들이 직접 사진을 찍은 일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 자체가 아무데서나 가져온 가짜다. [6] 쥐실험이 인체실험의 대용으로 쓰이는 쥐와 사람의 내부구조가 상당 수 유사하기 때문인데, 당연히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이중 하나가 장내세균의 필요성. [7] 성인 남성의 장에는 평균 39조 마리의 장내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8] 연구 [9] 굼뜨고 게으를 수 있다. 나무늘보가 종 단위에서 이에 해당한다. [10] 사상의학에서 태음인의 정의와 어느정도 궤를 같이한다. [11] 100g 당 0.1g. 참고로 돼지고기는 부위마다 편차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100g당 지방이 약 6%정도 있다. [12] 전형적인 '독도 쓰기에 따라 약이 될 수 있다.'의 증명인 셈. 한때 강아지 구충제가 암을 죽인다는 말이 떠돌아도 대부분 의학회가 깡그리 무시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인간에게 이로운 세포만 남기고 특정 세포만 죽이는 만병통치약이 나올 가능성이 0에 가깝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세포 분열 주기가 망가진 것 빼고 정상세포와 차이점이 없다. 항암제는 그냥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죽이는 독극물일 뿐이며 이를 원리로 암세포를 죽이는 것 뿐이다. 항암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입이 허는 것, 항문이 허는 것,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이곳들이 기본적으로 세포 분열이 빠르기 때문이다. [13] 실제로 감기는 2020년까지도 유일한 해결법이 신체 자체의 자가치유작용으로 인한 치료밖에 없다. '감기약'은 이 자가치유를 도와주거나 아니면 자가치유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억제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게 해주는 게 전부다. [14] 요새 언론에서 프바이오틱스라고 잘못 퍼뜨리고 있다. [15] '장 내에 각종 유해균이 서식하게 되면 비만,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하지만 장에 유해균이 아닌 유익균을 기르게 되면, 유익균은 사람의 건강과 면역기능에 이로움을 줄 수 있다.' - 한국어 위키백과. [16] 아래 '안티바이오틱스( 항생제) 문단에서 짧게 지방산 흡수 방해로 설사 유발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만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안티바이오틱스에 대한 내용이다. 괜히 번역기로 돌렸다가 오해하지 말도록 하자. [17] 위키백과 참고 [18] 하루 여덟 잔, 총 2리터가 권장량이다. 물을 마셔서 죽을 수도 있는데, 한국에서 자폐증인 아이가 수돗꼭지로 물을 틀어 놓고 집착적으로 물만 마시다가 죽은 사례가 있다. 물 중독 참고. 뭐든 과하면 안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도 단기간에 많이 먹으면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19] 다른 한자 문화권인 일본에서도 비만 세균이라는 말이 조금 쓰인다. [링크] JTBC, MBN, KBS, SBS, MBC [21]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다이어트 약은 오히려 위장의 크기를 늘려 약을 끊었을 때 음식 섭취량이 많아진다. 평생 약을 달고 살 것이 아니라면 애초에 처음부터 먹는 음식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다만 굶는 것은 금물이다. 쓸개낭에 담석이 생기거나 위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2] 어떤 제품은 장을 절재한 사람이 살이 빠지는 이유가 '비만 세균'이 줄어들어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생각해보면 궤변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장에 상처가 나면 음식을 조심스럽게 먹어야하며 장의 크기가 작아지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영양분 흡수도 힘들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3] 이는 숙주가 살아있는 한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장내 세균을 모두 죽이려면 장에 극악의 독극물을 때려 넣어서 박멸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숙주는 당연히 죽을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만약 살아남는다 해도 장내 세균이 만들어내는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 해 장기적으로는 극심한 영향 불균형으로 서서히 죽는다. (그전에 독극물로 인해 장기의 기능이 모두 멈추겠지만 말이다.) 물론 외부에서 들어오는 장내세균총을 모두 막는다는 전재이니 매개체가 되는 사람과의 관계를 모두 단절해야 하고 따로 격리시설에서 살아야할 것이다. [24] 심지어 대장균까지 억제하는데 적당한 대장균은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함으로써 항비만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공식적 연구성과는 없지만 말이다. [25] 근육은 부피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간다. 단백질 섭취를 안 하고 운동을 안 하면 체중계에서는 살이 쭉쭉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뱃살은 안 빠지는 경우가 있다. 사실은 알게 모르게 근육이 쑥쑥 빠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영양가 없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할 때 이 효과가 나타난다. 근육이 조금 있는 남성들은 체지방률이 한자리라도 몸무게가 90kg이 넘기도 한다. [26] 전형적인 요요현상의 전조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