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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0:02:33

브록 레스너/커리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브록 레스너

1. 개요2. 레슬링3. 프로레슬링
3.1. 입문3.2. Next Big Thing
3.2.1. WWE 최고의 괴물3.2.2. 공포의 악역3.2.3. 씁쓸한 결별
4. 실패와 방황5. 종합격투기 선수 시절6. WWE 복귀
6.1. 돌아온 괴물, The Conqueror6.2. WWE의 최종보스6.3. 그을린 잿더미가 불타는 용암이 되어 돌아오다6.4. 챔피언십 도전6.5. Vs Ironman in WWE6.6. 섬머슬램 복귀 그리고 약물 복용 적발6.7. Fantasy Warfare Just got real6.8. 괴물 vs 야수6.9. Vs Big Dog, 그리고 역반응6.10. 유니버설 헤비웨이트 챔피언 2기6.11. 공포의 Beast in the Bank6.12. 유니버설 챔피언 3기6.13. WWE 챔피언 5기6.14. 야수의 귀환, WWE 챔피언 6기6.15. WWE 챔피언 7기6.16. 또 다시 시작된 로만과의 대립6.17. VS 바비 래쉴리6.18. VS 오모스6.19. VS 코디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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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록 레스너의 모든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정리한 문서. 그는 프로레슬링, 미식축구, UFC 격투가의 길까지 걸어온 인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며 나이가 든 현재까지 어디에서도 주목할 만한 행적을 이어 나갔다. 메인 이벤터로써 푸쉬를 받아, 한때는 차세대 유망주로써 단체가 낙점한 아이콘감이 되어 스스로 그것을 증명한 적도 있었으나, WWE의 살인적인 스케쥴과 프로레슬링에 흥미를 잃어가던 그의 심정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다른 단체와 분야에 몸담았었다.

그리고 복귀한 후에는 수많은 환호와 비판, 역반응을 받아가며 WWE가 내세우는 리얼리티 에라의 최종보스 역할을 부여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과도하다는 말이 나올 만큼의 푸쉬와 봉급을 받아가고 있다. 현역 로스터 중 내세울 만한 선수가 아직까지는 부족한 면이 없다고는 하지만 과한 대접을 받고 있는 셈.

2. 레슬링

사우스다코타 웹스타 출생[1]으로 낙농장 일을 하던 중 17세에 주방위군에 입대하였고 이후 웹스타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최고학년에 이르러 아마추어 레슬링 33전 전승 기록과 함께 2번의 주(州) 선수권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후 비즈마크 주 대학에 진학하여 2학년인 1998년에 NJCAA 헤비급 우승을 차지하는 등 NJCAA 올 아메리칸에 2년 연속 선정된 뒤, 레슬링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네소타 대학교에 편입하였다. 이때 레스너의 새로운 룸메이트 겸 코치로 조력을 해주던 인물이 바로 셸턴 벤자민.

이후 1999년 NCAA 디비전 1 헤비급 레슬링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듬 해인 마지막 학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NCAA 디비전 1에서도 2년 연속 올 아메리칸 선정, 총 4회 올 아메리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학 통산 성적 106승 5패.

3. 프로레슬링

3.1. 입문

대학 졸업 후 WWF와 계약을 맺고 산하단체인 OVW에 보내져 프로레슬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시기 셸턴 벤자민과 'The Minnesota Stretching Crew'이란 팀을 결성하여 OVW 남부 태그팀 타이틀을 3회 따내기도 했다. 당시 사용하던 피니쉬 기술은 바로 슈팅스타 프레스(!) 리바이어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던 데이브 바티스타와 대결을 펼친 적도 있다. 나름 드림매치라면 드림매치. 2003 로얄럼블에서도 만난 적이 있다. 메인로스터 승격 전 다크매치에서 몇번 등장하기도 했다.

3.2. Next Big Thing

3.2.1. WWE 최고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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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에 데뷔한 것은 2002년으로, 레슬매니아 18 다음날인 3월 18일 RAW에서 매니저인 폴 헤이먼을 대동한 채 알 스노우, 메이븐, 스파이크 더들리 등이 하드코어 경기를 펼치고 있던 링 위에 난입, 메이븐에게 자신의 마무리 기술인 F5를 날리고 스파이크 더들리에게는 트리플 파워 밤을 날리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랍 밴 댐을 꺾고 6월 23일 WWE 킹 오브 더 링(2002)의 자리에 올랐고[2] 우승자의 권한으로 WWE 섬머슬램(2002)에서 통합 챔피언십 도전자가 되었다.[3] 그리고 6월 24일 RAW 메인이벤트, 7월 21일 WWE 벤전스(2002)에서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걸고 또 맞붙지만 폴 헤이먼의 방해로 인해 브록의 DQ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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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통합 챔피언을 먹고 있던 언더테이커에게 타이틀샷을 빌미로 살살 개기고 있었고[4] 섬머슬램 전까지 레스너의 이미지 상승을 위해 헐크 호건과 대립을 가져 호건을 베어허그로 제압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언더테이커가 벤전스에서 더 락, 커트 앵글과 펼친 3자간 타이틀 경기에서 더 락에게 타이틀을 뺏김에 따라 대립 상대가 더 락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락이 조만간 영화 촬영으로 인해 WWE를 당분간 떠나 있어야 할 것이 분명한 상황이었고[5] WWE 섬머슬램(2002)에서 브록은 더 락을 꺾고 통합 챔피언 겸 최연소 WWE 챔피언[6]에 등극하는 초고속 테크트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브록은 RAW와 스맥다운 양쪽에 모두 출연해야 했던 통합 챔피언의 전례를 버린 채 스맥다운 당시 단장이었던 스테파니 맥맨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완전한 스맥다운 소속이 되었다. 이에 당시 RAW의 GM이었던 에릭 비숍은 과거 WCW의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RAW의 최고 타이틀로 부활시킴으로써 RAW와 스맥다운의 챔피언도 각각 분리되었다. 또한 통합 챔피언의 명칭도 이후 WWE 챔피언으로 변경되었다.

어쨌든 브록 레스너의 다음 도전자는 섬머슬램이 끝난 뒤 RAW에서 스맥다운으로 이적한 언더테이커가 되었다. 그리고 9월 22일 WWE 언포기븐(2002)에서 언더테이커와 경기를 가졌지만 무승부로 끝나 WWE 노 머시(2002)에서 헬 인 어 셀 매치로 대립이 연장되었다. 이 대립에서 레스너는 언더테이커의 한 손을 쇠통으로 쳐 깁스를 하게 만들고 임신한 그의 부인 사라를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등 선을 넘는 행동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경기 당일에는 라스트 라이드 파워 밤을 로프 브레이크로 탈출한 뒤 궁극기인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F5로 반격하여 클린 핀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그 다음 스맥다운에서 두 사람은 화해는 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인정하는 요지의 대화를 몇 마디 나누며 레스너의 턴페이스 전환 떡밥을 남겼고 이후 레스너는 빅 쇼와의 대립을 통해 턴페이스에 성공했다. 그러나 11월 17일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2)에서 빅 쇼를 상대로 깨끗한 F5를 날리며 승리하나 싶었으나 헤이먼의 배신으로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다.

푸쉬는 줄지 않아 WWE 로얄럼블(2003)에서는 로얄럼블 출전권을 두고 빅 쇼와 오프닝 매치를 벌여 승리한 뒤 29번으로 등장해 언더테이커를 탈락시키고 레슬매니아 19에서 챔피언십 도전자가 되었다.

그리고 2월 23일 WWE 노 웨이 아웃(2003)에서 크리스 벤와와 함께 커트 앵글과 팀 앵글(찰리 하스, 셸턴 벤자민)를 상대로 승리했다.[7]

그리고 본격적인 앵글과의 대립이 시작, 3월 30일 WWE 레슬매니아 19에서 F5를 세 번이나 사용해서 앵글을 꺾고 두 번째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이어서 자신에게 복수하겠다며 FU란 피니쉬를 새로 들고 덤비는 존 시나도 4월 27일 WWE 백래쉬(2003)에서 물리쳤고 5월 18일에는 빅 쇼와의 스트래처 매치에서도 승리하며 그 위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6월 5일 커트 앵글이 목부상을 극복해내고 컴백하였는데 빅 쇼가 앵글을 조롱하다가 언변으로 역관광 당하자 앵글의 목을 갑자기 잡으며 위협하는데 이때 챔피언의 포스를 풍기며 등장, 앵글을 구해주었다. 그리고 앵글의 발언을 통해 병원에 있던 앵글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보내준 인물로 밝혀져 앵글과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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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다음 주 빅 쇼와의 WWE 챔피언십에서 슈퍼플렉스를 먹이고 그 여파로 링이 무너져 내린 장면은 그 해 미국 스포츠계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히기도 했다.
아무튼 타이틀 유지에 성공한 레스너는 WWE 벤전스(2003)에서 앵글과 빅 쇼의 도전을 모두 받았으나 앵글과는 여전히 우정을 유지했고 그 과정에서 이런 웃긴 세그먼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7월 27일 벤전스에서 벌인 앵글, 빅 쇼와의 삼자간 매치에서 앵글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3.2.2. 공포의 악역

당시 브록 레스너의 악역 캐릭터 요약짤

그러나 8월 7일 빈스와의 스틸 케이지 매치에서 특별 심판이었던 앵글에게 F5를 먹이면서 다시 악역으로 변해버렸고 21일에는 자신이 WWE 입단을 직접 도와준 잭 고웬[8]을 그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해버렸다. 이른바 "The Real Brock Lesnar." 그러나 24일 섬머슬램에서 앵글의 WWE 챔피언십에 도전하지만 앵클 락에 탭아웃해버렸고 이후 레스너는 팬들에게 "U tapped out!!!" 이란 챈트를 듣게 되었다.

레스너는 앵글과 언쟁을 벌이며 다시금 도전권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뒤이어 언더테이커와 빅 쇼가 모두 타이틀 도전권을 주장하며 등장했다. 결국 스테파니 단장의 지시로 넘버원 컨텐더를 결정하기 위한 세 사람의 경기가 열리게 되었고 이 경기에서 레스너는 저번처럼 빅 쇼에게 수퍼 플렉스를 먹이려다 코너 아래에 앉아있던 언더테이커에게 래스트 라이드 파워밤을 맞고 패배. 기회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 주 벌어진 언더테이커와 앵글의 WWE 챔피언십 명경기에 갑자기 난입, 두 사람 모두에게 무자비한 체어샷을 날려버리며 경기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여기에 빈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 때문에 휠체어 신세를 진 잭 고웬을 폭행한 뒤, 계단에서 밀어버리며 완벽한 악마로 변해버렸다. 악행을 저지르고도 잭을 보며 호탕하게 웃는 장면은 경악 그 자체.

이외에도 스팽키가 실수로 빈스의 옷에 초코시럽을 튀게되는 일이 생겼을 때 빈스가 이에 대한 벌겸 자신한테 용서받을 방법으로 브록 레스너랑 경기하게 만들었는데, 브록은 스팽키를 무참히 박살냈고, 일주일 후엔 갓 데뷔한 폴 런던이 빈스한테 인사를 건네자 빈스는 탐탁치 않아하며 브록과의 챔피언십 매치를 명령했는데 역시 브록은 폴 런던을 무참히 박살내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 공격하다가 바로 일주일 전에 박살났던 스팽키가 런던을 구해주러 나오자 브록은 둘다 쌍으로 박살냈다.

그리고 9월 18일 스맥다운에서 앵글과 60분 철인 경기에서 기어코 승리해 통산 세 번째 WWE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WWE 노 머시(2003)에서는 빈스 맥맨의 도움으로 언더테이커와의 바이커 체인 매치에서 승리해 WWE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후에는 팀 앵글과 팀 레스너의 대결로[9] 11월 16일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5:5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10] 레스너가 주장 커트 앵글을 제거하고, 남은 두 vs 두 만 남았다. 브록이 공격 타이밍을 놓쳐 벤와에게 크리프러 크로스페이스에 걸려 11분 34초만에 탭 아웃 하여 제거당했다. 경기 마친 후, 브록은 월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빌 골드버그에게 자신의 인터뷰를 방해받는가 하면, 자신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영 좋지 않는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여기에 목부상 사건이 실제 각본으로 활용되면서 부상에서 복귀한 하드코어 할리가 죽일 기세로 자신에게 덤벼들기 시작했다.

2003년 12월 4일[11] 스맥다운에서 메인 이벤트 브록 레스너(c) vs 크리스 벤와 WWE 챔피언십 경기가 있었다. 경기 중, 벤와가 브록을 크리프러 크로스페이스를 하려다가 브록이 벤와의 몸을 들어 모르고 심판 옆으로 타격했다. 이 때, 벤와가 브록 레스너를 크리프러 크로스 페이스를 다시 해서, 서바이벌 시리즈처럼 탭 아웃을 했다. 팬들이 점점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심판이 누워 있어서 링 벨 신호를 못했다. 벤와가 심판을 일으켰지만, 브록이 심판 시야가 안 보이는 상태에서 치사하게 로우 블로우와 체어샷, 서브미션 스킬을 사용해 TKO 판정되어 타이틀은 유지되었다. 경기 직후에 브록이 벤와의 크로스페이스를 훔쳐 약올리게 벤와가 탭 아웃을 했다고 신호를 줬다.[12]

저 삑사리가 카와다 토시아키가 단 세 번 사용한 삼관 파워밤(간소 밤)과 비슷해서 "역시 무적 챔피언스럽다(??)"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3.2.3. 씁쓸한 결별

해가 바뀌어 2004년, 브록은 로얄럼블에서 할리를 제압하고 타이틀 수성에 성공한 뒤 의기양양하게 골드버그의 인터뷰에 끼어들어 도리어 골드버그에게 한 소리 듣고 말았다. 자존심이 상한 브록은 로얄럼블 매치에 출전한 골드버그를 기습해 F5를 시전, 골드버그의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버렸다.

그리고 다음 PPV인 노 웨이 아웃에서 에디 게레로에게 타이틀 도전을 받았는데[13] 경기 전 관중석에 있던 골드버그[14]를 도발하다 잭 해머를 맞으며 망신을 당했다. 일단 골드버그는 체포되어 퇴장했으나 에디와의 본 경기 중 난입한 골드버그에게 스피어를 얻어맞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쳐버렸고 결국 에디의 프로그 스플래쉬에 타이틀을 잃고 말았다. 이로써 레슬매니아 20에서 골드버그 VS 브록 레스너 라는 초대형급 매치가 부킹됐지만 브록은 WWE의 빡센 스케줄에 질려 NFL로 전향하기로 마음을 먹은지라 프로레슬링에 대한 열정이 식어 있었고 골드버그도 계약 기간 만료를 앞에 둔 상태라 둘 다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인 상황이었다.

결국 경기 내용은 기대와는 다르게 예상대로인 지겹고 허무한 흐름을 보여준 끝에 골드버그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관중들도 야유로 일관하였다. 패배한 브록에게 관중들은 그를 조롱하는 뜻에서 굿 바이 송을 제창해줬으며 가는 길에 열받은 브록은 관중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15] 결국 이 경기에서 최고의 환호를 받은 건 골드버그와 브록 두 명 모두에게 스터너를 날린 스페셜 레프리 스티브 오스틴이었다. 이 경기는 역대 최악의 레슬매니아 경기 중 하나로 반드시 꼽히는데, 이는 두 선수의 이름값과 당시 대립의 퀄리티는 매우 높았는데 정작 본경기가 두 선수의 태업으로 최악의 퀄리티를 보여주었기 때문. 거기에 더해 둘 다 WWE를 떠날 게 기정사실이었기에 팬들의 반응은 경기 시작부터 좋지 못하였다.

아이러니한 건 대립 내내 원수 같이 싸웠던 골드버그와 브록 레스너가 실제로는 꽤 친분이 있는 사이라는 점이다. 이 둘은 WWE를 떠난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지냈다고 한다. 2015년 오스틴의 팟캐스트에서 브록 레스너는 "레슬매니아 20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는데도 일부러 나쁜 경기를 했다. 그 점에 대해 빈스한테 좀 미안하다."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를 보면 당시 프로레슬링에 의욕을 잃은 두 사람이 작정하고 태업을 한 건 확실하다.

어찌 보면 과도한 초고속 푸쉬로 인한 부작용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브록 레스너는 데뷔하던 그 순간부터 WWE 타이틀 근처에서만 꾸준히 놀았지, 그 외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이나 US 타이틀 등의 준 메인이벤터급 타이틀이나 태그팀 타이틀은 전혀 차지해본 적이 없다. WWE에서도 이런 부작용을 인식해서인지 레스너 이후로 너무 빠른 시간에 괴물급 푸쉬를 주는 경우는 지양하고 있다.

브록이 떠난 시기에 딱 맞춰 루서 레인즈라는 중고 신인이 스맥다운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196cm, 130kg로 스펙이 브록과 비슷한데다가[16] 복장과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아서 뭔가 노린 것 같다는 평이 많았다. 물론 포스는 브록에 한참 못 미쳤고, 변변찮은 대립만 보여주다가 1년 만에 방출행.

4. 실패와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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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찝찝하게 WWE 활동을 접은 브록은 NFL 무대에 서기 위해 동분서주해봤지만 어떤 팀도 자신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나마 출신 대학교와 같은 연고지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수련생으로 들어가, 트라이아웃을 받기 위해 훈련을 했으나 미니밴에 치이는 교통사고의 후유증 등이 겹치며 탈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회복 후 바이킹스가 마련한 8주 캠프에 참가했으나 프리시즌 때 방출되면서 NFL 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세이블마저 브록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정신차리고 다시 프로레슬링으로 먹고 살 궁리를 하기 시작한 브록은 안토니오 이노키의 권유를 받아 신일본 프로레슬링 데뷔전에서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따냈지만, 비자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입국을 하지 않아 경기를 펑크내는 등 갖은 문제를 일으킨 끝에 결국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계약이 끝났다. 비싼 브록 레스너의 몸값을 감당하지 못해 신일본이 벌인 자작극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일부러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는 빠듯한 날짜에 경기를 잡았다고 브록 측은 주장한다.

5. 종합격투기 선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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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WWE 복귀

6.1. 돌아온 괴물, The Conque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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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 28의 다음날인 2012년 4월 2일, RAW에서 존 시나 더 락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 뒤 더 락을 불러내려할 때 갑작스레 등장, 시나에게 악수를 청하는가 싶더니 바로 F5를 날렸다! 이로서 8년 만에 WWE 무대로 복귀했다.

레스너는 풀타임 레슬러였던 지난번과는 달리 WWE와 1년 파트 타임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 계약은 레슬매니아 29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일단 계약서상에 따르면 레스너는 1년간 한 달에 최소 2회는 출연하기로 했으며 본인의 의지에 따라 출연 횟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레스너의 WWE 복귀는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한 화제가 되어 이 날 포탈사이트 검색어 순위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WWE로 화려하게 컴백한 뒤의 LA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이 WWE를 그만둔 것은 1년에 300일을 우리 안에 갇힌 동물처럼 살아왔기 때문이며 지금의 제한된 스케줄에 만족한다고 했다. 물론 연장계약으로 몇 차례 더 레슬매니아에 등장한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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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룰즈 2012에서 치른 시나와의 경기에서는 트렁크에 오픈 핑거 글러브를 착용하고 UFC 시절과 흡사한 이미지로 등장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테이크다운에 이은 무자비한 파운딩과 엘보로 시나의 머리에 상당한 출혈을 일으켰으며, 기무라 락까지 사용하는 등 MMA쪽에 무게가 실린 색다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무자비한 공격으로 시나를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에이프런 쪽에 비틀거리며 서 있던 시나에게 뛰어올라 큰 공격을 날리려다가 되레 얼굴에 체인샷을 얻어맞고 나가떨어진 뒤, 철제 계단 위에 AA를 맞으면서 허무하게 패배.

캡션

시나와의 경기 전 자신이 계약서에 서명하면 RAW의 쇼 이름을 'RAW Starring Brock Lesnar'로 바꾸고, 자신에게 빈스의 전용기를 쓸 권한을 줘야 한다며 무리한 조건을 내걸었는데 시나에게 패배한 다음날 COO인 트리플 H가 이 조건에 대해 비판하며 존 로리나이티스를 질타하자 갑자기 트리플 H를 공격한 뒤 기무라 락을 걸어버렸다.

존 시나 WWE를 대표하는 인물이였고, 브록 레스너 UFC를 대표하는 인물로 맞붙은 거라 존 시나가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즉 WWE vs UFC의 구도이므로 굳이 시나가 아니더라도 자기 단체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 이기게 하는 것은 당연하므로 이 패배는 예견된 패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시나는 이미 더 락에게 레매에서 패한뒤 자존심을 완전히 구긴 상황이라서 더 락같은 알바이자 반 외부인사에게 연속으로 패배시킬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존 시나가 승리를 한 뒤에 레슬링을 가장 열광적으로 사랑하는 도시인 시카고에서 거둔 승리라서 더 값지다고 말하는 걸로 끝.[17] 이 무렵에 존 시나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몇 달 동안 WWE를 떠날 것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원래 경기는 존 시나가 브록 레스너를 가까스로 이기긴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 브록 레스너에게 처참한 보복을 당하고 끌려 나감으로 브록 레스너의 강력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결말로 정해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존 시나가 브록 레스너를 이긴 뒤에 “시카고에서 거둔 승리라서 더욱 값졌다. 난 몇 달 동안 떠나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났고, 브록 레스너는 이 결말에 엄청나게 분노하여 백스테이지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다음주부터는 트리플 H의 미움을 사서 아예 퇴사해버렸으며, 왕년의 매니저 폴 헤이먼이 그의 대변인을 자청하며 나서 브록 측의 의견을 피력 중.

캡션

결국 RAW 1000회 특집에서 트리플 H vs 브록 레스너의 섬머슬램 2012 경기가 확정되었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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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리플 H 기무라 락으로 탭아웃시키면서 승. 레스너가 메인을 장식한 섬머슬램 2012는 작년 섬머슬램보다 구매율이 높았기 때문에 WWE로서는 앞으로도 브록 레스너를 요긴하게 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브록 레스너 본인도 널널한 스케쥴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에 재계약을 하여 레슬매니아 31까지 뛰기로 했다고 한다. 로얄럼블 2013 다음날에 열린 RAW에서 갑자기 나타나 빈스에게 F5를 먹여 왼쪽 고관절에 부상을 입혔고,[19] 이것은 트리플 H vs 브록 레스너 2차전의 포석이 되었다.

캡션

레슬매니아 29에서 노 홀드 바드 매치를 가졌으나 하필이면 트리플 H의 절친 숀 마이클스가 링 사이드에 나왔던 덕에 결국 트리플 H의 슬레지해머와 페디그리를 맞고 패배.

캡션

이후 폴 헤이먼과 함께 WWE 본사에 침입하는 장면까지 연출해냈다.

익스트림 룰즈 2013에서 트리플 H와 철창경기로 다시 격돌, 슬레지해머로 가격 후 F5를 성공시켜 승리했다.

자신과 CM 펑크의 매니징을 동시에 담당하는 폴 헤이먼이 펑크를 배반하고 헤이먼을 대신해 펑크를 공격하면서 둘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섬머슬램 2013에서 가진 펑크와의 노 홀즈 바 룰로 열린 경기를 가졌는데 강력한 힘으로 압도하다가도 펑크의 투지에 밀려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헤이먼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6.2. WWE의 최종보스

해가 바뀌어 2014년 로얄럼블 - 레슬매니아 시즌이 되자 다시 등장, 빅 쇼와 대립을 시작했으나 로얄럼블에서 가볍게 이겼고,이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에 대한 도전을 선언한 상태이다.

그러나 엘리미네이션 챔버 다음 날 RAW에서 트리플 H 스테파니가 이를 거부하고, 대신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레슬매니아에서 원하는 상대를 아무나 고를 수 있는 오픈 컨트랙트 권한을 주었다. 그러나 헤이먼의 입을 빌려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십을 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과 이에 따른 레슬매니아 불참을 선언하고 나가버리려는데,

갑자기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언더테이커가 링 위로 올라오자 신경전을 벌인뒤 자신이 먼저 계약서에 사인 하고는 언더테이커에게 신경질적으로 펜을 건네주며 얼른 사인하라고 강요한다. 그러자 언더테이커는 볼펜으로 레스너의 주먹을 찍어버린 뒤, 테이블 위에 초크슬램을 작렬시키고 계약서에 사인함으로써 레슬매니아 30에서 브록 레스너 VS 언더테이커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레슬매니아에서 언더테이커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을 끊었다. 물론 팬들은 단기 알바한테 이런 역대급 푸쉬를 굳이 줘야 했느냐며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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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전문 보도 매체인 프로레슬링 뉴스레터에 따르면, 브록 레스너는 자신의 패배를 요청했지만 WWE에서 밀어붙였다고 한다.[20] 그래서 원래 레슬매니아 30에서 대니얼 브라이언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오르면 숀을 포함한 전 챔피언들이 모두 링에 올라 대니얼을 축하해주기로 각본이 정해져 있었지만 레슬매니아 30에서 언더테이커의 연승 기록이 깨져버리면서 관중들의 반응이 심각했기 때문에 그 각본을 급히 접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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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관중들의 표정으로 이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해보자.

하도 이 팬의 표정이 인상 깊었는지 나중에 인터뷰까지 했다. 심지어 이 팬, 브록 레스너의 팬이다. 그럼에도 브록의 승리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할 정도로 이 승리가 여러 의미에서 충격과 공포였던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브록 레스너의 레슬매니아 승리는 당위성도 설득력도 없는 승리인지라 후폭풍이 매우 거셌다. 언더테이커의 레매 연승 행진은 누가 어떻게 깨더라도 욕을 먹을 수 밖에 없기에 그러한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선 당위성과 설득력이 매우 중요했는데 이번 레매 30의 브록 레스너는 위의 사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본은 날림인데다 경기 질도 나빴고 브록이 무슨 WWE가 장기적으로 밀어줄 될성 부른 떡잎도 아니고 1년에 서너번 경기하는 파트 타임 레슬러인데 그런 선수한테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을 깨게 해준 건 정말 '깨는' 발상이었다는 게 팬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21]

물론, 이번 경기가 내용 면에서 폭망한 데에는 언더테이커의 육체가 슬슬 한계에 도달했던 점과 WWE의 각본 부실이 가장 큰 문제이기에 브록 레스너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과한 측면이 있지만, 어쨌거나 그 결과로 인한 후폭풍을 한 몸에 받는 상황이 되었다. 향후 그의 행보를 지켜볼 부분이다.

그래도 이 결정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한다면, 현재 언더테이커의 은퇴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언젠가는 그의 연승을 끝내야 할 상황이었고, 과거처럼 은퇴경기때 챔피언이든 연승이든 막 몰아주는 형태의 각본은 이제 식상하다라는 소리가 나올 만하기 때문에,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깨는 각본을 수행하려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그와 경기를 하는 레슬러 중 누군가는 총대를 매야 할 일이었다. 파트 타임을 뛰는 브록 레스너가 그 각본을 수행한 것은 WWE는 고참 레슬러들만의 잔치라는 기존의 공식을 완전히 깨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으며, 브록 레스너 같은 기량 좋은 레슬러를 계속 WWE 소속에 두고 싶은 의도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 해석으로는, WWE가 브록을 붙잡아두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로만 레인즈 존 시나의 뒤를 이을 차기 무적 선역 레슬러로 완성시키기 위한 최고의 제물로 브록을 골랐다는 가설이다. 브록 레스너에게 언더테이커의 연승 기록을 깨게 해주는 등 푸쉬를 팍팍 해줘서 최대한 살을 찌운뒤, 로만 레인즈의 먹잇감으로 던져줘서 로만에게 무적 기믹을 안겨주는 게 목표라는 것이다.

현지 속보에 의하면 언더테이커는 브록의 거친 경기 진행 스타일 때문에 뇌진탕이 생겨 경기 직후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나마 6월쯤부터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는 게 다행이지만,

레슬매니아가 끝나고 이후의 쇼에는 출연하지 않고, 폴 헤이먼만 나와서 연승을 깼다고 관중들에게 어필하는 판이라 계속 욕을 먹고 있다. 이후 좀 쉬다가 여름, 섬머슬램에 복귀하여 세자로 대니얼 브라이언과 엮을 것이라고 했었으나 대니얼 브라이언의 부상 등 많은 변수가 생겨 여차저차하다 챔피언이 된 존 시나와 경기에서 승리해서 챔피언으로 등극하고 차후 로만 레인즈와 대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하다.

현재의 위치는 말 그대로 끝판왕.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끊고,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에, 제대로 출연도 하지 않는 불성실한 멘탈까지 캐릭터로 승화시켜, 방송에 얼굴 한 번 나오지 않는데도 마왕과도 같은 포스를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컴백했다!! 7월 21일자 RAW 막판, 시나와 섬머슬램에서 타이틀전을 벌일 상대를 트리플 H가 소개하는 과정에서 랜디 오턴이 등장하다가 로만 레인즈에게 습격당하고 이어 등장한 폴 헤이먼 왈, "Plan A인 랜디 오턴은 로만과 갈등이 심하고, Plan B인 세스 롤린스의 Money in the Bank 캐싱 인 또한 딘 앰브로스에게 계속 방해받고 있다. 존경과 경의를 담아, 이 Plan C는 어떻겠느냐."는 말과 함께 등장. 결국 이를 트리플 H가 수락함으로써, 섬머슬램에서 다시 한 번 브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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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섬머슬램에서 펼쳐진 존 시나와의 WWE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에서 시작부터 F-5를 시전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나갔고, 16번의 수플렉스[22]와 셀 수 없을 만큼의 파운딩으로 시나를 압도하며 F5 두 번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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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압권은 기습적인 AA를 맞고 2카운트 핀에서 빠져나온 후, 언더테이커를 연상시키는 싯업을 시전하며 제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굴러다니는 시나를 비웃는 장면.[24]

이렇게 레스너가 압도하는 사이 존 시나는 반격 몇번과 AA 한번, STF 한번만을 보여주나 실패. 또한 경기내용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충격적이었다는 반응에는 대체로 일치하는 편.

더불어 2014년 들어 언더테이커와 존 시나라는 WWE 양대 끝판왕들을 모조리 때려눕히면서 그 위상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바람에 대체 누구 제물로 던져주려고 이렇게 쎈 놈을 만드냐는 우려섞인 비판도 나오고 있다.[25]

섬머슬램 다음날인 8월 18일 RAW에선 윗 사진처럼 타이틀 공개 및 수여식에 참가했고 그리고 다음 날 메인 이벤트서 트리플 H의 발언을 통해 다음 PPV인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존 시나와의 리매치가 확정되었다. 문제는 PPV가 9월 21일에 열리는데, 9월 15일 RAW 딱 한 번만 출연하고 나머지 방송은 모두 출연하지 않는다는 거.

이에 대해선 8월 18일 RAW 당일날 백스테이지에서 미리 세그먼트 여러 개를 촬영을 한 뒤, 한 주에 한 번씩 내보내면서 분량을 확보할 예정이라한다. 그리고 정말로 15일 RAW에서 자신과 싸우길 원하는 시나 앞에 등장했다. 그리고 그냥 헤이먼과 함께 링 밖에 나가나 싶었으나 결국 링으로 들어와 시나와 충돌하였다. 처음에는 저먼 수플렉스를 먹이며 또 다시 관광모드로 나가나 싶었으나 시나를 링 밖으로 떨어뜨린 뒤 너무 여유를 부리다 다시 들어온 시나에게 링 밖으로 떨어져 마운트와 파운딩을 허용하며 당해버렸다.

2014년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나와 재격돌, 여전히 압도적인 파워로 밀어붙이며 시나를 흠씬 두들겨팼다. 그러나 섬머슬램과는 달리 시나가 초반 F5를 빠져나오며 위기를 넘겼고, 여전히 저먼과 프론트 수플렉스로 분위기를 잡고 있어도 누웠다가 일어난 시나의 산발적인 반격에 의해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론 시나가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기습적인 AA를 연거푸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은 시나가 아주 죽일듯이 AA와 STF로만 이루어진 끔찍한 콤보[26]로 브록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생각한 찰나, 세스 롤린스의 난입으로 경기가 몰수되었고 이후 쓰러져있다가 세스에게 제대로 커브 스톰프를 맞아버렸다. 그리고 세스가 캐싱인을 선언하면서 위기에 봉착하지만 허무하게 기회를 잃어버린 시나가 벌떡 일어나 세스를 쫓아내고, 죽은 듯 누워있던 브록이 이 때 벌떡 일어나 시나에게 분노의 F5를 날리면서 상황종료.

규정상 시나에게 실격으로 패하긴 했지만, 어쨌든 타이틀 수성에는 성공. 그리고 이 한 경기에서 AA 네 방, STF 두 번, 커브 스톰프 한 번 등 피니쉬 무브만 일곱 번 받아낸 브록이 마지막에 벌떡 일어나 F5를 날리는 장면은 브록의 현재 괴물 캐릭터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해설진은 경악한 듯 "He is inhuman", 사람이 아니라고 평가. 처음 두 번의 AA는 투 카운트도 아닌 원 카운트에서 빠져나오는 경악스러운 모습까지 보였다.

문제는 WWE는 레스너에게 투자하는 개런티만큼 이익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석 달간 레스너를 출연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때문에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는데 덕분에 폴 헤이먼까지 출연이 뜸해졌다. 다만 WWE은 아직 브록 레스너의 상품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레슬매니아 31에서도 브록 레스너를 중심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과만 보면 레스너는 먹튀 논란이 생기게 됐는데, 복귀시켜서 언더테이커의 연승 끊게 만들어주고 풀타임이 아님에도 시나를 쳐발라 통합 챔피언에 등극시키는 등 비난을 감수하고 띄워줬더니만 WWE가 원했던 것에 비교해 미적지근한 상태.

이후 2015년 로얄럼블에서 세스 롤린스 존 시나를 상대로 삼자간 타이틀전이 확정되어 1월 12일 RAW에서 경기 계약식 도중 롤린스와 시나, 두 사람 모두에게 저먼 수플렉스를 날리며 기선을 잡나 싶었으나 시나에게 테이블 위에 AA를 맞은 뒤, 그 뒤를 친 롤린스에게도 커브 스텀프를 맞는 등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19일 RAW에서는 오프닝에 등장해 롤린스보고 당장 튀어나오라고 요구하지만 빅 쇼와 케인을 동반한 디 어소리티가 오늘 RAW에서 시나가 롤린스-빅 쇼-케인과의 3-1 핸디캡 매치에서 패하면 로얄럼블 삼자간 경기에서 시나는 퇴출된다는 조건을 내걸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한편 롤린스는 이 세그머트에서 타이탄트론을 통해 얼굴을 드러내며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인다가 백스테이지에서 레스너와 마주치자 잔뜩 숨죽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레스너는 롤린스에게 지금 공격하지 않는 대신 시나를 삼자간 경기에서 퇴출시키라는 압박을 준 뒤 떠나버린다.

그리고 스팅의 도움으로 시나가 승리하자 어쏘리티는 길길이 날뛰며 분노하는데 바로 그 순간 레스너가 등장해 빅 쇼와 케인을 F5로 쓸어버리며 링을 장악해버렸다. 롤린스는 테이크다운 후 파운딩에 당하다 두 자버의 희생 덕분에 겨우 도망쳤다. 프갤에서도 이날만큼은 레스너의 포스를 인정하는 분위기.

그리고 25일 로얄럼블에서는 세스, 시나와 함께 명경기를 만들어 로만럼블이라 불릴 정도의 핵똥을 싸버린 로만과 평가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물론 경기 내내 가장 많은 움직임과 명장면을 보여준 것은 세스였고 브록은 이전처럼 수플렉스 몇 가지만 보여주고 드러눕다가 마무리를 맡았다는 점에서 경기 내 공헌도는 뒤쳐졌다고도 할 수 있으나 애초에 브록의 역할은 쉴 새없는 움직임이 아닌 자신의 최강 캐릭터를 팬들에게 주입시키는 점에서 좋은 경기를 위한 역할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기대에 걸맞게 J&J 경호원에게 더블 저먼 수플렉스를 먹이고 AA를 1카운트에 씹고 후에 터진 AA 3연타 머니 인 더 뱅크 서류가방에 처맞자마자 일어나고 공중에서 날아오르는 세스를 잡아 F-5를 먹이는 등 공포의 정복자 캐릭터를 위화감없이 연기하며 경기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경기에서도 개최지 필라델피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27] 역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문제는 이런 역대 최강 굇수 포스를 풀풀 풍기는 브록의 레슬매니아 상대가 경기력 똥망 + 푸쉬에 비해 이미지 어필을 못한 채 팬들의 반감만 사버린 로만 레인즈로 확정되었다는 것. 브록의 계약이 레슬매니아 31 다음날 RAW까지인데다 2년 가까운 시간을 로만에게 몽땅 투자한만큼 로만의 챔피언 등극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개연성은 작년 언옹 연승 행진 중단 이상으로 개나 줘버렸다.

한편 폭설 탓에 다음 날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에서 열릴 RAW 일정은 취소되었다. 대신 그곳이 WWE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해서 그곳에서 레슬매니아 상대인 로만 레인즈와 처음으로 대면하였다. #

패스트 레인 2015에서 로만 레인즈가 대니얼 브라이언을 꺾고 자신의 타이틀 도전권을 지켜내면서 레슬매니아 31에서 로만과의 1:1 경기가 성사되었다. 그런데 패스트 레인 다음날인 2월 23일 RAW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재계약 문제로 빈스 맥맨과 마찰을 빚은 뒤 귀가했다. 결국 그날 각본이 수정되고 폴 헤이먼 혼자 출연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현재 레스너는 3월 9일 RAW, 23일 RAW, 레슬매니아 31과 그 다음날 RAW까지 총 4회 출연만이 남아있는 상황. 거기다 레스너가 출근할 때마다 WWE가 제트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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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지 시간 2월 2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UFC 184에 보란 듯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당시 브록의 모습을 본 MMA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브록은 굉장히 기분이 좋은 표정으로 대회장에 나타났다고하며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로렌조 퍼티타 회장과 같이 관람을 했다고 전했다. #

덕분에 프로레슬링 팬들은 브록의 행보를 다시 UFC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메세지로 해석하고, 희대의 드림매치였지만 악몽으로 변해버린 레슬매니아 20의 브록 레스너 vs 골드버그 경기의 전철을 또 밟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다. 한편 브록의 MMA 마지막 상대였던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브록의 UFC 복귀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인터뷰를 하였다.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3월 23일 RAW에 등장을 했다. 폴 헤이먼의 달변을 들은 뒤, 예고대로 로만 레인즈와 처음으로 대면하였는데 오늘 뤄 마지막 장면 움짤.gif 이게 다였다.

가뜩이나 대립 각본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지지부진했는데 그나마 기대감을 드높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날려버렸다는 것에 대해 팬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28] 심지어 관중석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레고리 헴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애들도 장난감을 두고 이거보다는 더 심하게 싸운다." 라는 글을 올렸고, 애티튜드 시대 WWF 각본진으로 일했던 빈스 루소 역시 트위터에 "WWE는 불안정한 상태로 레슬매니아를 진행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한다. 내가 레슬매니아 부킹을 한다면 빈스가 자신의 로퍼를 신고 링에서 은퇴하도록 할 것이다. 스톤 콜드가 벨트 뺏기를 하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 애티튜드 시대가 끝났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다." 라는 비판을 가했다.

한편 3월 24일 소식으로 WWE와 재계약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기사. 1년 중 가장 큰 PPV인 레슬메니아를 앞두고 있는 지금, WWE 측에서 메인이벤터인 레스너의 재계약 소식을 전해서 팬들의 관심과 환호를 이끌 계획으로 재계약 했다.

그리고 대망의 레슬매니아 31에서 로만과 자웅을 겨루게 되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시작하자마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로만을 언더독으로 만들어버렸다. 브록도 타격을 당하면서 얼굴과 입술에 출혈을 일으키긴 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 심지어 클로스라인을 맞고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주기술인 수플렉스가 나올 때는 폴 헤이먼과 중계진들이 몇 번 했는지 관중들에게 알려주는가 하면, 브록 자신의 입에서 SUPLEX CITY, BITCH!라는 희대의 명대사가 튀어나왔는데, 이 SUPLEX CITY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넘버원을 차지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대로 가다간 작년 섬머슬램 2편이 될 수 있는 상황, 그런데 로만이 두들겨 맞으면서도 오히려 즐기는 듯, 웃기 시작했다.[29] 브록이 글러브를 벗고 싸다구를 먹이며 일방적인 구타를 하고 F5를 세 방이나 먹여으나 로만이 이를 킥아웃하며 경기는 미궁 속에 빠지게 되었다. 브록은 결정타를 먹이기 위해 링 포스트를 이용해 공격을 하려던 찰나 로만이 브록을 밀어버리며 기둥에 크게 충돌, 머리에 엄청난 출혈을 일으켰다. 일단 심판 카운트 9에 간신히 링에 들어오면서 경기는 재개되었으나 이 한 방으로 전세가 역전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수퍼맨 펀치 3방, 스피어 2방을 씹더니 4번째 수퍼맨 펀치를 위해 날아오르는 로만을 받아서 F5를 먹여버렸다. 하지만 타격이 컸는지 커버를 들어가지 못했고 경기는 이대로 소강상태로 빠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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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순간 세스 롤린스가 등장해 머니 인 더 뱅크 권한을 사용하며 순식간에 삼자간 경기로 변경되었다. 브록은 첫 번째 커브 스텀프를 버티고 두 번째로 시도하는 롤린스를 들어올려 F5를 먹이려 하였으나 로만의 스피어에 쓰러져버렸고 틈을 노린 세스가 로만에게 커브 스텀프를 작렬해 핀, 타이틀을 뺏어버리며 엔딩을 장식해버렸다. 우려와는 달리 되려 브록 레스너의 야수 캐릭터를 극도로 잘 활용하며 꽤나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다. 물론 테크닉 부분에서는 할 말이 없는 경기지만 두 레슬러 모두 격렬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리얼리티를 살린 탓에 시청자 및 관중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그리고 막판 깨알 반전까지. 데이브 멜처는 이 경기의 평점을 4.5점으로 매우 높게 주었다.

바로 다음날 러에서 엄청난 환호를 받으면서 등장, 세스 롤린스와 재경기를 가지는가 싶었지만 세스 롤린스가 "리매치 권한은 주겠지만 오늘은 너랑 재경기 안할 건데?" 라며 조롱하자 결국 열 받아 롤린스를 공격하지만 JJ 시큐리티가 필사적으로 롤린스를 구출시켰고 롤린스는 관중석을 넘어 도망치는 데에 성공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레스너는 결국 JJ 시큐리티를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아나운서 테이블을 뒤집어버렸다. 이 여파로 무방비로 있던 JBL과 부커 T는 아나운서 테이블에 깔리고 말았고, 옆으로 피신해있던 마이클 콜은 붙잡혀 F5를 얻어맞고 말았다.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황급히 뛰어나온 스테파니 맥마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링 위에 있던 카메라맨까지 붙잡아 F5를 작렬시킨다. 결국 스테파니는 "브록, 당신은 무기한 징계야! 당장 내 건물에서 꺼져버려!"라고 외치며 브록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고 퇴장한다. 브록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쓰러져 있던 카메라맨에게 한 번 더 F5를 작렬하고 퇴장한다.

6월 22일 RAW를 시작으로 7월 6일, 13일 RAW와 19일 개최예정인 배틀그라운드에 출연한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심지어 7월 4일 일본 투어 라이브 이벤트에도 참여하여 코피 킹스턴과 경기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경기는 WWE 네트워크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그리고 머니 인 더 뱅크 다음날인 6월 15일 RAW에서 연이은 승리에 한껏 고무된 세스 롤린스 앞에서 수플렉스 시티 티셔츠를 입고 등장, 5분 전까지 어소리티 앞에서 자신감을 숨기지 않던 롤린스를 벌벌 떨게 만들며 링에서 쫓아보냈다. 한편 폴 헤이먼이 어소리티와 악수를 하는 장면을 통해 이미 어소리티와의 합의도 끝났음이 드러났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에서 롤린스와 레스너의 타이틀전이 확정.

22일 RAW에서는 오프닝을 장식하며 등장하여 석 달 전 자신 때문에 봉변을 당한 마이클 콜과 JBL에게 사과를 하였다. 이때 쑥쓰러움을 애써 감추는 모습과 마이클 콜에게 한 익살스러운 사과 방식은 이전까지의 과격한 이미지가 다소 희석되었음을 보여준 장면. 또한 그의 개선된 이미지를 반영하듯 여성팬들과 어린이팬층에게도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엔딩에서 다시 한 번 등장, 케인과 J&J 시큐어리티를 사전에 제압한 뒤[30] 세스에게 저먼 수플렉스를 세 번이나 먹였으나 F5를 작렬하려는 찰나에 케인에게 초크슬램을 맞고 말았다. 물론 이를 버티고 케인에게도 저먼을 먹였으나 세스와 케인, 조이 머큐리의 끈질긴 협공으로 무릎에 체어샷을 맞고 세스에게 페디그리까지 맞으며 넘사벽 최종보스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7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WE 더 비스트 인 더 이스트 투어에서는 상대인 코피 킹스턴을 약 3분만에 압살해버리고 경기 후 뛰쳐나온 빅 E 재비어 우즈에게도 F5를 먹여버리며 홀로 더 뉴 데이를 박살내버렸다.

6일 RAW에서는 오프닝 무대에서 헤이먼의 입을 빌려 다시 한 번 경고 메세지를 날렸다. 이후 트리플 H 앞에서 한껏 기세 오른 모습을 보여준 세스 롤린스가 자루없는 도끼 자루를 들고 자신을 불러내자 링으로 가는 듯 하다 물러나더니 쌍도끼를 들고 J&J시큐리티가 끌고 나온 신형 캐딜락 CTS를 박살내버렸다. 심지어 뒷문을 완력으로 뜯어버린 뒤 세트장으로 던져버리는 괴력을 선보이기도.[31] 보다 못한 J&J시큐리티가 튀어 나왔지만 제이미 노블 기무라 락으로 팔을 꺾어버렸고 조이 머큐리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로 던져버린 뒤, 3단 로프를 훌쩍 넘어 롤린스를 관중석까지 추격했다. 롤린스가 줄행량치며 잡지는 못햇지만 박살낸 캐딜락 위에서 포효하며 위상을 회복하는데 성공.

그 다음 주 RAW에서는 배틀그라운드 경기계약식이 진행되었는데, 계약식 말미에 롤린스가 테이블 밑으로 손을 넣은 것을 발견한 헤이먼이 클레임을 걸자 브록은 테이블을 엎어버리더니, 지난 주 롤린스가 가져고 나왔던 자루를 발견했다. 레스너는 이를 순순히 넘겨준 뒤 2:1 싸움을 벌여 롤린스를 관중석으로 쫓아버리고 케인의 발목은 철제 계단으로 찍어버리고 말았다.

6.3. 그을린 잿더미가 불타는 용암이 되어 돌아오다[32]

마침내 열린 배틀그라운드에서 세스 롤린스와 맞붙게 된 브록은 세스를 상대로 총 10번이 넘는 수플렉스와 F5로 완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 순간 경기장이 종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었고 다시 경기장의 불이 켜졌을 땐 세스와 심판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역시 그 분이 서 있었다!

언더테이커가 브록에게 초크 슬램을 작렬시키려 하자 이를 F-5로 반격하려 하다가 되려 언더옹의 로우 블로우에 당하고 만다. 그 이후 초크 슬램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브록을 쓰러뜨린 언더테이커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더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작렬시키며 브록을 완전히 링에 눕혀버렸다.

레슬매니아 30의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하고자 칼을 가는 언더테이커와 다 잡은 챔피언 자리를 언더테이커 때문에 놓친 브록 레스너의 치열한 대립이 배틀그라운드를 새로운 시작점으로 삼아 다시 시작되었으므로 두 괴물의 갈등과 대결이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가는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다음 날 RAW에서 트리플 H 2015 섬머슬램에서 두 사람의 경기를 일찌감찌 부킹한 뒤, 폴 헤이먼에게 전화를 걸어 레스너보고 오늘 출근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홀로 링에 나와 연설을 하던 헤이먼이 갑툭튀한 언더테이커에게 위협을 받자 쏜살같이 달려나와[33] 언더테이커와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34]

겨우 백스테이지까지 이동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언더테이커와 또 거하게 한 판. 결국 안전요원에게 케이블 타이로 잡혀갔다. 그와중에도 "Don't Touch Me."라고 경고 아닌 경고를 날리기도. 이로써 섬머슬램의 메인이벤트는 두 사람의 경기로 일찌감찌 확정되었다.

8월 17일 RAW는 브록이 대학을 졸업했던 장소인 미네소타에서 열렸는데, 그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링에 입장했다. 그의 매니저인 폴 헤이먼이 언더테이커는 브록을 이제껏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으며 기껏해야 로우 블로우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을 뿐이라며 조롱했다.

그러던 도중 경기장이 종소리와 함께 정전이 됐다. 불이 다시 켜졌을 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에 브록과 폴은 비웃음을 지으며 언더테이커에 대한 조롱을 계속했다. 그러자 또다시 경기장이 종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었고 경기장에 불이 들어왔을 땐, 뒤에는 어김 없이 그분이 서 있었다!

브록이 뒤를 돌아보자 마자 로우 블로우로 브록을 무력화시킨 후 바로 초크 슬램을 선사해 브록을 눕혀버렸다. 브록의 고향 팬들이 보내는 뜨거운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언더테이커는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브록과 폴 헤이먼의 입을 닫아버렸다.

그리고 대망의 섬머슬램에서 두 사람은 과연 좋은 경기가 나올까라는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 과격한 움직임과 감정 연기로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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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로 죽일듯이 싸워왔던 두 사람의 애증이 담긴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꽤나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도 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레스너는 언더테이커에게 기무라 락을 걸게 되는데 갑자기 타임키퍼가 찰스 로빈슨 심판의 콜 없이 공을 울려버렸다. 레스너와 헤이먼은 이번에도 이겼다며 좋아했으나 로빈슨 심판은 타임키퍼에게 왜 자의적으로 경기를 끝냈냐며 이를 취소한 뒤 경기를 재개시켰다.

그리고 심판과 레스너가 한 눈 파는 틈을 타 언더테이커가 레스너에게 로블로를 먹여버린 뒤 헬즈게이트를 걸어버렸고 레스너는 최후의 최후까지 버티다 중지를 올린 뒤 정신을 잃고 패배하였다.

하지만 경기 후 리플레이 확인 결과 언더테이커가 찰스 로빈슨의 반대편 위치에서 탭아웃을 했고 이를 먼저 확인한 타임키퍼가 심판의 콜 없이 경기 종료를 했던 것이 밝혀졌다. 폴 헤이먼은 모든 사람들이 이 장면을 봤으며 진짜 승자는 레스너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페이퍼뷰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RAW에서 레스너는 헤이먼의 입을 빌려 이 문제를 재론한 뒤 당장 싸우자며 도발을 감행하지만 정작 나온 것은 보 댈러스였다. 이에 레스너는 저먼 수플렉스 3방을 날린 뒤 한 번 더를 외치는 팬들의 성원에 네 번째까지 날리고 퇴장하려 했으나 헤이먼의 구슬림에 다섯 번째까지 먹어버렸다. 그리고 또 다시 퇴장하려는 순간 헤이먼의 말을 듣고 F5까지 먹여버린 뒤 퇴장했다.

나잇 오브 챔피언스에는 불참한 대신, 다음 PPV인 'Hell In A Cell'에서 헬 인 어 셀 경기로 언더테이커와의 3차전[35]이 부킹되었다는 광고가 나갔다.

본래는 레슬매니아 32까지 끌고가려고 했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분노한 빈스가 레스너에게 돈을 더 얹어주면서 예상보다 일찍 대립이 끝날 것 같다.

10월 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라이브 이벤트로 열린 Live from MSG: Lesnar vs. Big Show에서는 빅 쇼를 수플렉스 시티에 강제로 입주시키며 약 4분 만에 제압해버렸고, 경기 후 링으로 다시 들어와 빅 쇼에게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와 F5를 먹이며 분풀이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시작된 헬 인 어 셀 각본은 예상대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었다. 그나마 25일 헬 인 어 셀 당일 경기에서는 두 사람 모두 무게감 있는 감정 연기와 동작들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그나마 망한 PPV로 평가받던 와중에 건질 만한 경기를 만들어냈다. 경기 막판 언더테이커의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버텨낸 뒤, 자신의 눈 앞에서 끝내기 신호를 보내는 언더테이커에게 복수의 로블로를 먹인 뒤 세 번째 F5를 성공시키며 승리하였다.

경기 후에는 혈전을 치른 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퇴장함으로써 두 사람의 이미지를 회복, 유지하는 장면으로 대립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부턴 딱히 누군가와의 대립이 없는 상태에서 간간히 출현중. 12월 19일 라이브 이벤트에서는 알베르토 델 리오와 경기를 가져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루세프의 난입으로 DQ 처리되었고 대신 경기 후 두 사람에게 F5를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슬래미 어워드 특집 RAW에서는 언더테이커와의 헬 인 어 셀 경기가 올해의 매치로 선정되었으나 불참하였고 폴 헤이먼이 대리수상하였다.

6.4. 챔피언십 도전

2016년 1월 11일 RAW에서 복귀하여 로만 레인즈를 구타하고 있던 LON 뉴 데이, 케빈 오웬스를 모조리 수플렉스 시티로 보내버린 뒤 이미 뻗어버린 로만 레인즈에게도 F5를 날리며 WWE 로얄럼블(2016) 30인 로얄럼블 매치 참가를 선언하였다. 18일 RAW에서는 크리스 제리코의 하이라이트 릴 게스트로 초청되었으나 레인즈의 스피어 2방과 와이어트 패밀리의 습격에 뻗었다.

그리고 로얄럼블 당일 메인 이벤트였던 3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는 괜찮은 순번인 23번을 받고 출전, 링을 장악하고 있었던 와이어트 패밀리를 상대로 무쌍을 펼치며 에릭 로완 - 루크 하퍼 - 브라운 스트로우먼 순으로 모두 제거해버렸다.

마침 브록이 등장하기 전 상황이 와이어트 패밀리의 일방적이고 루즈한 학살극이 펼쳐지고 있었던 터라 '저놈들을 싹 쓸어버릴 강력한 선수'가 나오길 기대했던 팬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는 등장이었다. 팬들도 최종 보스 아우라를 내뿜으며 등장하는 브록에게 큰 환호를 보내주었다.

그러나 뒤에 등장한 브레이 와이어트가 no DQ라는 룰을 이용해서 탈락했던 3인방을 동원하여 공격하는 바람에 허무하게 탈락하였는데 폴 헤이먼의 항의 외에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채 덤덤하게 퇴장했다.

25일 RAW에서는 패스트레인에서 열리게 될 로만 레인즈, 딘 앰브로스와 함께 챔피언십 도전자를 가리는 삼자간 경기참가자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2월 1일 RAW에서 오프닝을 장식하며 등장했는데 늘 그렇듯 헤이먼에게 마이크웤을 맡겼으나 갑자기 경기 상대 중 한 명인 앰브로스가 나타나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돌아갔다. 내용 내용2 그리고 메인이벤트가 끝난 후 앰브로스에게 F5를 작렬시켰다.

다음 주 경기계약식이 열린 RAW에서는 자신에게 겁 없이 나서는 앰브로스를 레인즈 쪽으로 던져버린 뒤 테이블을 레인즈 쪽으로 엎어버리고 앰브로스에게 F-5를 먹여버렸다.

쇼가 중반으로 흐를 무렵 앰브로스가 다시 링으로 나와 자신을 도발하자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나왔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앰브로스를 격투 끝에 제압했다. 그리고 F-5까지 먹이며 여유롭게 퇴장하려는데 정신을 차린 앰브로스가 굴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도발하자 링으로 들어가 마무리를 지으려는데 로만 레인즈가 등장하자 여기에 시선을 뺏기다 앰브로스에게 로우 블로우를 맞으며 망신을 당했다.

2월 18일, 무려 12년 만에 출연한 스맥다운에서는 레인즈, 앰브로스와 2:1 격투를 벌이다 두 사람의 갈등을 틈타 레인즈에게 F-5를 먹였다.

그리고 21일 패스트레인에서는 수플렉스를 계속 터뜨리며 경기 초중반을 거의 지배하다 중부반에 딘 앰브로스의 기습적인 로우 블로우와 중계석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더블 파워밤을 두 번이나 맞으며 고전하는 등, 두 사람의 협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채 이리저리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 보여준 괴력에 비해 많이 약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반 레인즈가 사모안 드랍으로 앰브로스를 공격하려는 순간 레인즈에게 저먼 수플렉스로 두 사람 모두에게 타격을 준 뒤 레인즈에게 기무라 락을 걸며 승기를 잡나 했지만 앰브로스의 체어샷으로 다시 링 바깥으로 밀려나 버렸고 결국 로만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6.5. Vs Ironman in WWE


결국 2월 22일 RAW에서 자신이 월드 챔피언을 탈환할 기회를 말아 먹어버린 것에 대해 복수하려고 출근하는 딘을 습격해서 병원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폴 헤이먼의 입을 빌어 딘의 술수에 말려서 도전권을 따내지 못했다는 세그먼트를 진행하던 중 딘이 앰뷸런스를 몰고 등장한다. 부상당한 몸으로 힘겹게 기어서 링으로 향하는 딘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쓰러진 딘의 머리를 밟고 링을 떠나는데 딘이 마이크를 잡더니 브록을 불러세우고 레슬매니아 32에서 노 홀즈 바드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를 제안한다. 브록은 씨익 웃더니 그대로 링 사이드로 향해 딘에게 F-5를 먹이고 도전을 받아들임으로 레슬매니아 32에서 브록과 딘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가 결정됐다.

한편, 위에서 살짝 언급된 와이어트 패밀리와의 대결 떡밥을 각본진이 아쉽다고 생각했는지 3월 3월 12일 스맥다운서 열리는 라이브쇼인 로드블럭에서 리더격인 브레이 와이어트와 붙게 되었다. 로드블럭 당일에는 갑작스럽게 대결 상대가 루크 하퍼 브레이 와이어트와의 2:1 핸디캡 매치로 경기가 변경되었고, 경기 내내 둘을 압도하였다. 브레이는 옆에서 구경만 하다 브록이 내려오는 걸 보고 도망간 게 전부.

3월 14일 RAW에서는 링 위의 딘 앰브로스가 싸우자고 하자 폴 헤이먼의 만류에 퇴장하려다가 마음을 바꿔 다가간다. 그러다 에이프런 위에 올라서는데, 딘 앰브로스가 품에서 빠루를 꺼내 휘두르자 이를 피하고는 물러난다. 3월 24일 스맥다운에서는 와이어트 패밀리를 압도하고, 이어서 죽도를 들고 등장한 딘 앰브로스까지 클로스라인+F5로 제압한다. 3월 28일 RAW에서는 폴 헤이먼이 브록의 승리를 확신하는 세그먼트 도중 테마곡과 함께 등장한 딘 앰브로스가 링 밖에서 수레에 가시철선 야구방망이와 전기톱, 철제 계단 등의 무기를 챙기다가 죽도를 링 위로 던졌다. 브록 레스너는 이런 딘 앰브로스를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죽도를 집어들고는 퇴장하는 그의 뒷모습을 응시한다.

레슬매니아 32에서 딘 앰브로스에게 죽도, 의자, 노트북, 소화기 분출, 의자 위로 더티 디즈 등을 맞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론 10번이 넘는 수플렉스를 날리며 압도해 10여 분의 경기 끝에 의자 위 F-5로 승리한다. 이후 링 밖에서, 뻗은 딘 앰브로스를 바라보며 소화기를 분출해 승리를 축하하는 동시에 딘을 조롱했다.

훗날 딘은 스티브 오스틴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브록이 자신에게 무성의했다며 대놓고 그를 비판했다. 딘은 이 경기에 들어갈 때 별다른 계획도 세우지 못한 채였고[36], 브록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딘 본인은 '역사상 가장 정신 나간 경기'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는 수도 없이 많았었지만 브록에겐 '게으름'이란 벽이 있었다면서 브록의 태도를 꼬집었다. #[37]

6.6. 섬머슬램 복귀 그리고 약물 복용 적발

마크 헌트와의 UFC 200 경기가 확정되었다는 소식 이후 WWE 섬머슬램(2016)의 상대가 랜디 오턴으로 확정됐다.

전미반도핑기구(the U.S Anti-Doping Agency, USADA)가 브록 레스너가 6월 28일날 실시한 검사에서 약물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2016 WWE 드래프트에서는 RAW 소속이 되었는데, 원래 첫번째로 지목될 선수로 예정되어있었으나 약물 의혹으로 인해 세스 롤린스로 변경되었다. 약물 문제로 경기가 취소될수도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WWE 배틀그라운드(2016)의 중간 광고에 브록 레스너의 경기 홍보 영상이 그대로 나왔다.

배틀그라운드 이후의 RAW에서 폴 헤이먼의 세그먼트 도중 갑자기 난입한 랜디 오턴의 기습 RKO를 맞자 스맥다운 라이브에서 경기 중인 랜디에게 F5를 시전했다. 그리고 WWE 섬머슬램(2016) 메인이벤트 막판에 런닝 펀트 킥을 시전하려는 랜디 오턴을 잡아 F5를 시전하나 랜디가 카운트 2에서 벗어나자 손의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엘보 연타로 랜디 오턴이 진짜로 출혈을 일으키며 TKO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났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자신을 저지하려는 셰인 맥맨을 F5로 쓰러뜨렸다.

랜디 오턴을 무참히 박살내는 모습에 일부는 시멘트 매치 의혹을 표했으나 이는 실제상황으로 받아들이길 원한 WWE의 의도였다.[38]

6.7. Fantasy Warfare Just got real[39]

2016년 10월 10일 RAW에서 폴 헤이먼이 나와 브록 레스너가 골드버그와의 재경기를 원한다고 밝히자 10월 17일 RAW에 골드버그가 출연해서 재경기를 수락하여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6)에서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처음에 face to face를 하고 브록이 먼저 골드버그에게 태클을 걸어 코너로 몰고 썩소를 날려주지만, 골드버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브록의 어깨를 밀쳐버려 넘어뜨린다. 브록은 일어나는데, 스피어가 터지고, 또 일어날 때 한 방더! 그리고 일으켜 잭 해머까지 당했다. 그리고 깔끔한 핀폴 마무리! 이 모든 것이1분 30초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일각에서는 존 시나를 털고,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까지 제물로 삼고, 그 후에도 계속 압도, 랜디 오턴까지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등 최종보스 보정을 잔뜩 주고서는 2분도 안 되어 관광당하게 만들거면 왜 저렇게까지 브록을 최종보스로 밀어줬냐는 반응이 나왔다.[40]

후에 드러난 뒷이야기에 따르면 본래 경기결과는 골드버그의 분전이 있었지만, 브록이 끝내 승리하는 거였다고 한다. 그런데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6) 직전 빈스 맥맨이 2017년에 열리는 레슬매니아 33을 비롯해 굵직한 PPV에 계속 나와달라며 좋은 계약을 제시했고 골드버그가 이에 응하며 추후의 대결떡밥도 남기면서 골드버그의 강한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브록이 광속으로 패하는 각본으로 급하게 수정했다고 한다. [41]

실제로 경기에서 브록은 대결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골드버그를 우습게 보다가 순식간에 콤보를 맞으며 패했다. 실력 대 실력으로 완벽히 발린 것이 아니며, 자만&방심하다 진거니 훗날 진지하게 싸워보자며 재경기 이야기가 나와도 자연스러운건 덤.

이후 2017년 로얄럼블 30인 매치에서 골드버그가 참가를 선언한 후 레스너도 헤이먼을 통해 참가를 선언한다.

드디어 2017년 1월 29일 일요일. 30주년 로얄럼블에서 26번으로 등장하였다. 들어 오자마자 딘 앰브로스에게 강한 크로스라인 후 바로 링밖으로 던져 탈락시키고 돌프 지글러를 들쳐매고 링밖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루세프를 시작으로 크리스 제리코, 배런 코빈에게 저먼 수플렉스를 작렬하고 미즈 랜디 오턴에게 F-5를 시전하여 5만명이 넘는 관중들로 하여금 수플렉스 시티를 외치게한다. 레스너만 서있고 남은 선수들은 다 링바닥에 쓰러져있는 모습이 나오게 되는데 27번으로 엔조 아모레가 용기를 내 링 안으로 들어와 레스너에게 덤비지만 레스너의 클로스라인 한 방에 한바퀴 돌고 바로 링 밖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새미 제인에게 수플렉스를 먹이고, 루세프에게 니킥 후 수플렉스를 먹인다. 이때부터 관중들은 를 외치기 시작하고, 28번으로 드디어 그 분이 등장한다. 그 후 face to face를 하다가, 브록이 먼저 라이트를 날리지만 골드버그가 이를 피하고 로프 반동 후 바로 스피어를 날리더니 바로 링밖으로 내보내지는 충격을 선사한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6) 이 후 두번째 충격이다.

로얄럼블 다음날인 2017년 1월 30일 월요일 RAW에 등장하여, 폴 헤이먼을 통해서 레슬메니아에서 싸우자고 골드버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42]

2월 6일 RAW에서 골드버그 케빈 오웬스 크리스 제리코의 세그먼트를 끊고 등장하였다. 지난주 레슬매니아 33에서 1:1로 붙자고 한 레스너의 도전을 받는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케빈 오웬스는 "그래 레스너 vs 골드버그 빅매치지 그러나 메인이벤트는 내 베스트 프랜드고 너희는 언더 카드야."라고 조롱했다. 그러자 골드버그는 레슬메니아 전에 열리는 4주 남은 RAW 단독 PPV인 페스트 레인 2017에 의 상대가 비어있던데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을 놓고 싸워보자고 도발한다. 그러자 크리스 제리코가 그 매치를 받아들이고, 케빈 오웬스는 경악한다. 중간에 제리코와 오웬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작은 변수가 생겼고, 경기 당일 예상대로 오웬스가 제리코의 등장에 정신이 팔린 사이 골드버그는 스피어를 날려 22초만에 벨트를 차지한다. 이로써 레슬매니아 33에서의 대결은 유니버설 챔피언쉽 매치로 확정됐다.

다음날 RAW에서 오랜만에 등장해 골드버그에게 F5를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슬매니아 33에서 13년만에 골드버그와 레매에서 재대결, 처음에 저먼 수플렉스 3번을 작렬시키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곧바로 링에서 스피어를 2번맞고 링 바깥으로 도망갔지만 바리케이트에서 3번째 스피어를 맞았다. 이후 링으로 돌아와 4번째 스피어 이후 잭해머를 당했으나 킥아웃[43], 이후 5번째 스피어를 점프로 피한 뒤 링 포스트에 부딪힌 골드버그에게 저먼 수플렉스 7번을 더 작렬시킨뒤 F-5를 먹이면서 드디어 골드버그에게 첫 승을 기록하며 4분 45초의 경기끝에 유니버설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 경기에서 활용된 기술은 스피어(4번), 잭해머(1번), 저먼 수플렉스(10번), F5(1번)으로 고작 4개였다.

6.8. 괴물 vs 야수

다음날 애프터매니아에서 브론 스트로우먼과 페투페를 가져 기대를 모았지만, PPV인 WWE 페이백(2017)~ WWE 익스트림 룰즈(2017)에 연이여 불참했다.

한편 스트로우먼이 팔꿈치 부상을 당하자 익스트림 룰즈에서 차기 도전자를 가리기 위한 페이탈 5 웨이 매치가 열렸고, 경기 결과 사모아 조가 승리하여 새로운 대립이 시작됐다.6월 12일 RAW에선 세그먼트 중에 난입한 사모아 조와 난투극을 벌였는데 예전 언더테이커와 싸웠을 때 처럼 모든 슈퍼스타들이 총동원하여 이들을 말려야했다.하지만 2주 뒤, 등장 도중에 또 난입한 조의 코키나 클러치에 제대로 당해 기절 직전까지 갔다.그래도 그레이트 볼스 오브 파이어 당일에는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다음 날, 조가 재경기를 요구하자 오랜만에 마이크웍을 선보여 조를 도발한다. 여기서 로만이 끼어드는 바람에 WWE 섬머슬램(2017)에서는 조vs로만 경기의 승자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스트로우먼까지 끼어들면서 페이탈 4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이에 7월 31일 RAW에서 타이틀을 잃으면 스스로 WWE를 떠난다는 초강수를 두기까지 했다. 경기 초반에는 스트로우먼의 파상공세에 밀러 아나운서 테이블에 두번 처박히고 들것에 실려갔으나, 잠시 후에 복귀하여 로만의 스피어를 F5로 받아치며 승리한다. 하지만 다음날 세그먼트 도중 난입한 스트로우먼의 공격을 받는다.

WWE 노 머시(2017)에서 스트로우먼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른 브록은 초반 스트로우먼의 공세에 허리를 다친 듯한 모습도 보여줬지만 런닝 파워슬램을 3번이나 씹고 F5를 꽂아 승리하여 다시한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WWE TLC(2017)은 불참한 가운데 10월 17일 WWE 챔피언 진더 마할의 도전장을 받았다.1주일 후 RAW에 출연해 마할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서바이버 시리즈 2017에서 챔피언 Vs 챔피언 매치가 확정됐으나 11월 7일 스맥다운 영국투어를 통해 상대가 AJ 스타일스로 바뀌었다. PPV 당일 AJ 스타일스를 공방전 끝에 꺾으며 승리했다.[44]

이렇게 2017년을 마무리하나 싶었지만 12월 18일 RAW에 출연, WWE 로얄럼블(2018)의 유니버설 챔피언십 경기가 브록vs스트로우먼vs케인의 트리플 쓰렛으로 결정되자 두 선수를 공격했다.2018년 첫 RAW에 출연해 세그먼트 막판에 케인의 기습을 당하지만 싯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벨트샷을 날려 케인을 링 밖으로 쫓아냈다.전면전이 일어날 상황이었으나 모든 선수들이 나와서 말리는 바람에 무산.

1월 9일에는 링 세그먼트를 끝내고 나가려고 하지만 케인에게 기습 받는다. 그렇게 백스테이지 까지 난투극이 벌어지다 브론 스트로우먼이 또다시 기습. 케인이랑 같이 제압당하다가 브론이 후크로 앞에 있는 구조물을 넘어뜨리면서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로얄럼블 경기 당일에는 예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데 이날 경기 때 스트로우먼이 레스너에게 니킥을 머리에 가할 때 힘조절을 실수했는데, 이후 레스너가 스트로우먼의 관자놀이에 진짜로 주먹질을 가했는데, 빠른 속도로 관자놀이에 펀치 두 대를 꽂으며, "Slow the f**k down"(젠장할, 천천히 좀 해)이라고 나지막이 말하는 게 그대로 방송을 타서 논란이 되었다.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8)에는 불참할 예정.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8) 당일 쇼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UFC의 데이나 화이트와 사진을 찍은 것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음날 열린 RAW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고 도전자인 로만 레인즈는 이런 브록의 태도를 노골적으로 까버렸다.[45]

3월 3일에는 오랜만에 하우스쇼에 나왔는데, 30초만에 케인을 초살시켜버리면서 브록의 경기를 기대하고 표를 산 시카고 팬들의 원성을 들었다. 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기술도 설렁설렁 건데다 복근은 커녕 뱃살이 축 늘어진 것이 확연히 보일 정도로 몸관리도 잘 안된 모습이라 도저히 옹호할 건덕지가 없다.

6.9. Vs Big Dog, 그리고 역반응

레슬매니아 34를 앞두고 새로 도전자로 결정된 로만은 브록이 챔피언이면서도 위클리쇼에 안 나온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응답이라도 한 것인지 3월 19일 방송에 등장, 출장정지 징계 위반으로 체포돼 양손을 못쓰는 로만을 간단하게 제압했다.

4월 4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브록 레스너는 UFC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결국 로만에게 패배하는 뻔한 결말을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다.

그런데 레슬매니아 34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브록은 로만에게 무수히 많은 F5와 수플렉스를 적중시키며 끝끝내 타이틀을 방어한다.

이후 WWE가 브록과 단기 재계약을 체결했고 WWE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에서 로만과 스틸 케이지 매치로 리매치를 가진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논란이 많은 결말 끝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 당일 기준 390일 째 유니버설 챔피언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과거 80년대 헐크 호건 이후로 가장 오랫동안 월드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CM 펑크의 연속 434일 타이틀 유지 기록을 깨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46]

WWE 백래쉬(2018) WWE 머니 인 더 뱅크(2018) 그리고 WWE 익스트림 룰즈(2018)은 결장.여기에 브록의 계약 문제로 인해 익스트림 룰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6팩 챌린지 도전자 결정전이 취소됐으며, WWE 섬머슬램(2018)에서 있을 방어전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

커트 앵글 단장은 익스트림 룰즈 이후에 있을 RAW에서 브록 레스너가 등장하지 않을시에는 유니버설 챔피언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폴 헤이먼이 허겁지겁 달려나와 브록이 섬머슬램에서 방어전을 치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작 그래놓고 브록은 나오지도 않았다.

섬머슬램에서의 상대가 또 로만 레인즈로 확정된 가운데 7월 30일 RAW에 안 나오려다가 3달여만에 출연. 백스테이지에서 잡지를 읽고있는데, 레스너의 출연을 강행시키려는 GM 커트 앵글의 압박을 못이긴 헤이먼이 자꾸만 옆에서 안달을 하자 그의 휴대폰을 던져 박살내기도 하고, 링 위에서 그에게 폭력까지 행사하는 거만한 최종보스 기믹으로 나왔다. 이에 관객석에서 "We want Roman!"이라는 챈트가 쏟아졌다.[47][48]

8월 13일 RAW에서 브록과의 관계가 악화된 폴 헤이먼 로만 레인즈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자, 로만이 잠시 방심할 때 호신용 스프레이를 눈에 뿌려 시력을 멀게하고, 곧바로 브록이 등장하여 저항도 제대로 못하는 로만을 길로틴 초크와 F5로 완전 무력화 시킨다. [49]

2018 섬머슬램에서는 제3자인 브라운 스트로우먼을 상대로 쓸데없이 힘만 빼다가 로만의 스피어를 맞고 결국 타이틀을 내준다. 이렇게 레슬매니아 33에서 골드버그를 꺾고 유니버설 챔피언에 오른 이후 CM 펑크의 434일 WWE 챔피언쉽 집권 기간보다 긴 504일간 챔프 자리에 군림해온 브록의 유니버설 챔피언쉽 집권은 드디어 막을 내렸다.

6.10. 유니버설 헤비웨이트 챔피언 2기

그리고 UFC와 경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WWE를 떠날 가능성이 높았는데, 헬 인 어 셀 2018 메인 이벤트인 로만 레인즈 Vs 브론 스트로우먼의 헬 인 어 셀 매치에 난입한다. 발차기 한방으로 철창을 부수고 링 안으로 들어가 로만과 브론을 가볍게 초살시키며 타이틀 매치를 노 콘테스트로 만들어 버렸다. 다음날 RAW를 통해 11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WWE 크라운 주웰에서 로만 & 브론을 상대로 유니버설 챔피언십 트리플 쓰렛 매치가 공지됐고, 10월 22일 로만이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스트로우먼과의 1:1 대결로 바뀌었고 결과는 2회차 유니버설 챔피언이 되었다.[50]

또다시 PPV 결장에 대한 우려가 팬들로부터 나오는 가운데 일단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8)에는 참가한다.

원래는 AJ 스타일스와의 리매치였으나 WWE 챔피언십 타이틀을 대니얼 브라이언이 가져가면서 대니얼 브라이언과의 경기로 변경, 체급 차이가 많이 나는 그를 상대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며 승리하나 싶었지만 역시 챔피언 vs 챔피언 매치답게 대니얼 브라이언 또한 만만찮아 F-5 오폭 직후 로블로를 맞고 러닝 니를 시작으로 반격을 허용한다. 그 후 계속되는 브라이언의 턴에 패배 직전까지 몰린 브록이었지만 다시 괴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다.

1월 7일 오랜만에 RAW에 나와 링에 있는 브론과 한판 붙을 것처럼 보였으나, 그냥 링 주변만 한 바퀴 돌고는 무수한 야유를 받으며, 그대로 나간다. 스트로우먼의 팔꿈치가 아직 완쾌되지 않은 모양인지 1월 14일 RAW에서 스트로우먼이 빈스의 리무진을 부숴 참가권을 박탈당했다는 각본으로 빠졌고 도전자는 핀 밸러로 바뀌었다. 1월 21일에 브론과 밸러가 경기를 가질 때 지켜보다, 둘을 공격해 노 콘테스트로 만들어 버린다.

WWE 로얄럼블(2019)에서 핀 밸러를 상대로 아나운서 테이블에 복부를 부딪히는 등. 상당히 고전했으나, 그럼에도 승리하여, 타이틀을 지켜낸다. 그 후 경기에서는 못 보인 수플렉스와 F5를 핀 밸러에게 날리며, 뒷풀이를 한다. 다음날 RAW에서 헤이먼의 도발에 이끌려 나온 로얄럼블 우승자 세스 롤린스를 상대로 6번의 F-5를 날려 자신의 강력함을 과시했으나 롤린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브록을 상대로 지명했다.

레슬매니아 바로 전 주인 4월 1일 RAW에서 폴 헤이먼을 대동하고 출연한다. 그 뒤 나타난 세스 롤린스의 어깨를 툭툭 치며 도발하지만 롤린스의 로우 블로우, 커브 스톰프를 맞고 리타이어 한 채로 RAW 출연을 마무리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올여름에 브록의 UFC 복귀를 원한다는 기사가 나온 가운데, 레슬매니아 35에선 오프닝 매치로 출전하여 롤린스를 몰아붙이지만 저번과 똑같이 로 블로 다음 커브 스톰프 세 방에 패배해 의외로 빠른 시간만에 타이틀을 잃는다. [51]

6.11. 공포의 Beast in the Bank

그러나 예정과는 달리 UFC에 복귀를 하지 않고 최종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머니 인 더 뱅크 매치에 새미 제인의 공백이 생겼고 WWE 머니 인 더 뱅크(2019)에서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남성부 머니 인 더 뱅크 매치에서 막판 대체 선수로 깜짝 출전했다.[52] 알리를 사다리에서 떨어뜨린 뒤 생애 첫 머니 인 더 뱅크 우승을 차지. WWE 복귀를 선언했다. 브록 레스너가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을 획득한 순간, 전세계 프로레슬링 팬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못하면서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날 RAW 위클리 쇼에 오랜만에 출연해 유니버설 헤비웨이트 챔피언 세스 롤린스, WWE 헤비웨이트 챔피언 코피 킹스턴과 만나 오프닝부터 기싸움을 벌였다. 그 뒤 메인이벤트로 열렸던 NO DQ 태그매치에서 승리한 코피와 롤린스 앞에 나타났지만 지금은 캐싱인 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물러났다. Mr.MITB가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압도적인 프레셔를 발산하는 브록 앞에서 두 월드 챔피언은 말 그대로 얼어붙었다.

다음주에는 오프닝부터 가방을 붐박스 삼아 셔플댄스를 추며 두 챔피언을 농락하는 오랜만에 유쾌한 장면[53]을 선보였다. 아예 'Brock Party'라는 문구가 새겨진 새로운 후드티까지 장착하고 제대로 나왔다. 롤린스는 어이없어하며 자리를 떴고 남아있던 코피는 돌프 지글러에게 습격당했다. 이후 다시 등장해 세그먼트를 하려던 도중 롤린스가 나와 당장 자기 벨트에 캐싱 인 하라고 윽박지른다. 이에 헤이먼이 머니 인 더 뱅크의 계약조건을 읽던 중 '최대 1년 동안 가방을 보유할 수 있다'는 말에 브록은 그걸 왜 이제야 알려줬냐는 듯이 헤이먼을 갈군 다음 롤린스에게 경고를 하며 떠난다. 유쾌해진 브록의 활약상[54] # # 그러나 30일 스테파니가 WWE와 두 챔피언에게 무례를 저질렀다며 브록을 질타하는 영상을 올렸다. # 스테파니가 간부회의를 열어 징계를 검토하려하자 6월 3일 캐싱인을 예고했고, 배런 코빈에게 일격을 맞은 롤린스 앞에 등장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지만 정작 브록은 금요일에 캐싱인하기로 마음을 바꾼다.

예고한 대로 슈퍼 쇼다운에 출연, 방어전을 막 끝낸 롤린스에게 캐싱인을 시도하려 하나, 헤이먼이 같이 링에 들어오려다 로프에 걸려 넘어지자 그 모습에 시선이 가면서 틈을 내보여 롤린스의 로블로를 맞았고 그 후 체어샷 연타와 가방을 깔아놓은 상황의 더 스톰프를 얻어맞으며 캐싱인 실패라는 굴욕을 맛본다.

스톰핑 그라운즈에서 폴 헤이먼이 등장해 어그로를 끌었지만, 역시 출연은 없었다. 이후에도 계속 폴 헤이먼이 위클리쇼에 등장하며 관중들을 조련하는 동시에 브록의 캐싱인을 예고했고 익스트림 룰즈 당일에도 출연해 양대 월드 챔피언십 매치 중 한 경기에 브록이 캐싱인할 수도 있다며 스포했다.

6.12. 유니버설 챔피언 3기

WWE 익스트림 룰즈(2019) 메인이벤트 매치 후 당연하다는 듯 폴 헤이먼과 함께 심판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링 위에 들어서자마자 세스에게 2번의 저먼 슈플렉스를 선사한 후 곧바로 캐싱인, F-5으로 초살하며 여유롭게 타이틀을 탈환했다. 이후 애프터 로우에도 자연스레 등장, 초반부터 타이틀을 바라보며 해맑게 웃는 다소 코믹한 모습을 선보인다. 직후 폴 헤이먼에 의해 거창하게 소개되는 건 덤. 이후 메인이벤트 매치를 통해 섬머슬램 2019에서 열릴 방어전의 도전자로 다시 세스 롤린스가 확정되었다.

7월 30일자 러에서 갑자기 등장, 경기를 치르고 있던 세스를 기습해 공격을 가한 뒤 장외에서 F-5를 시전해 링 포스트에 처박아버렸다. 그 뒤 헤이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자 위에 무려 3번이나 F-5를 먹이며 박살내는 무자비함을 보였다. 그 뒤 엠뷸런스로 세스가 실려가자 곧바로 길을 막고는 세스를 침대 째로 끌어내린 뒤 바로 그 위에 F-5로 초살시킨다.

그 다음주 RAW에서 끝내 롤린스에게 (각본상)갈비뼈 부상을 입힌 뒤 섬머슬램에서 리경기를 가졌다. 초반에 대비책을 잘 준비한 롤린스에게 고전하나 부상부위를 공략하여 주도권을 가져온다. 그러나 아나운서 테이블 위로 롤린스의 프로그 스플래시를 맞은 뒤 이어진 더 스톰프 3방 콤보에 그대로 클린 핀폴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3회차 유니버설 챔피언 재임 기간도 끝났다.

6.13. WWE 챔피언 5기


섬머슬램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지다가 9월 17일 스맥다운에 등장. FOX로 방송국을 옮기는 10월 4일자 스맥다운에서 WWE 챔피언십에 도전을 선언하였고 코피가 이를 승낙하며 코피에게 악수를 하는 척 하며 바로 F5로 초살, 강력한 메세지를 날렸다.

9월 30일 RAW에 갑자기 등장해 아무 이유도 없이 링에 있던 레이 미스테리오를 공격했고, 관중석에 있던 레이의 아들 도미닉까지 공격하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짓을 한다. 옆에 있던 폴 헤이먼도 말렸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다. 이후 FOX를 통해 진행된 스맥다운에서 코피를 10초도 안돼서 초살, 새로운 WWE 챔피언에 등극한다. 하지만 이후 자신이 공격했던 레이 미스테리오의 테마곡이 울리는 동시에 레이 미스테리오가 케인 벨라스케즈를 대동하고 등장하자 적잖이 당황하였으며, 공격을 시도하지만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끝내 링 밖으로 달아난다. 다시 링으로 들어가 싸우려는 듯 하다가 끝내 폴 헤이먼과 함께 퇴장한다.

그 뒤 크라운 주얼 2019에서 벨라스케즈와의 타이틀전이 확정됐고 2019 WWE 드래프트를 통해 15년만에 스맥다운 소속이 됐다.

10월 25일 스맥다운에서 백스테이지에서 레이의 아들 도미닉을 또 공격했고, 이어서 쫓아온 레이와 벨라스케즈까지 F5로 제압한다. WWE 크라운 주얼(2019)이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고 벨라스케즈와의 경기에서 기무라 락을 걸며 승리를 거두지만 레이에게 체어샷 세례를 받으며 도망치듯 링에서 빠져나오면서 레이 미스테리오와의 갈등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이후 열린 스맥다운에도 정상적으로 출연, 자신에게 체어샷을 날린 레이를 잊지 않았고 그를 쓰러트릴 것이지만 출연 상의 제약 탓에 어렵다는 것을 말한 뒤 스맥다운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RAW로 건너가 레이 미스테리오를 사냥하겠다고 선언하며 브록과 WWE 챔피언십 벨트는 RAW로 넘어가게 되었다. 11월 4일에 레이 미스테리오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면서 백스테이지 내 직원들과 아나운서 테이블 측의 디오 매딘을 박살내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레이 미스테리오의 기습적인 쇠파이프 공격에 흠씬 당하고 벨트샷을 당한다. 이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레이 미스테리오가 아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면서 브록 레스너는 레이 미스테리오와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9)에서 WWE 챔피언십이 걸린 노 홀즈 바드 매치로 격돌하게 된다.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레이 미스테리오와 경기에 개입한 도미닉도 함께 박살내며 승리를 거둔다.

2020년 첫 RAW에 출연하여 로얄럼블 2020에 1번으로 출전해서 우승을 거머쥐겠다면서 폭탄선언을 한다.

일주일 후에도 등장해 로얄 럼블 건으로 어그로를 끌며 자신은 두려운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리코셰가 나타나 로얄 럼블에서 브록을 넘어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자, 벌레 취급하듯 하찮은 눈으로 바라보며 링에서 퇴장하려다, 리코셰가 자신이 두렵냐[55]고 일갈하자, 다시 링에 들어서 그에게 로블로 킥을 먹여 쓰러트린 뒤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고선 퇴장해버린다.

예고한 대로 로얄럼블에서는 1번으로 등장. 2번인 일라이어스를 시작으로 다음 선수가 나오기도 전에 상대를 밖으로 날려버리길 반복하여 팬들의 딥빡을 유도했으며[56], 로만 레인즈가 가지고 있던 로얄럼블 PPV 단일 경기 최다 제거 기록을 12명에서 13명으로 갈아치우는[57] 가히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또한 그간 로얄 럼블 매치에서 필연적이었던 늘어지는 지루한 양상[58]을 띠지 않아서 이번 로얄 럼블이 신선하다고 호평하는 분위기가 프갤에서는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조금씩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다 일주일 전 자신이 로블로로 굴욕을 주었던 리코셰에게 배후에서 로블로 킥으로 보복당하고, 그 틈을 노린 드류 맥킨타이어의 클레이모어 저격에 탈락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브록 레스너의 존재감과 경기 구성을 담당한 프로듀서 덕에 멋진 로얄 럼블이 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브록이 없었더라면 브록이 제거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전까지의 럼블 매치와 마찬가지로 10분 동안 무작위로 해머링을 하면서 늘어지는 럼블 특유의 경기 운영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브록이 드류에게 제거당하기까지의 모든 시퀀스가 창의적이었다.[59] 이번 럼블 매치를 싫어하는 사람은 대부분 브록에 대한 반감이었을 정도. 결론적으로는 이전까지의 로얄 럼블 시퀀스 / 공식을 그대로 유지했다면 펑범했을 럼블 매치가 우승자까지 더해서 간만에 신선했다는 평.

로얄럼블이 끝난 다음 RAW에서는 드류 맥킨타이어가 자신의 레슬매니아 상대를 브록으로 지명했으며 이후에 더 O.C와의 경기에서 이긴 뒤에 등장하여 F-5로 제압하는 한편 그의 도전을 받아들이며 레슬매니아에서 브록 레스너 VS 드류 맥킨타이어의 WWE 챔피언십이 성사되었다.

일주일 후 슈퍼 쇼 다운에서 있을 WWE 챔피언십 넘버 원 컨텐더 매치에서 리코셰가 승리하자 재빠르게 들어와 그에게 F-5를 작렬하며 로얄 럼블의 복수를 하고, 슈퍼 쇼 다운에서 리코셰와의 경기에서 매우 쉽게 스쿼시격인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자리를 방어했다.

3월 2일 RAW에서 폴 헤이먼의 도발에 모습을 드러낸 드류와 대면하였고, 브록은 나가려는 척 하며 덤벼들었지만, 오히려 클레이모어로 제압당한다. 뒤이어 퇴장하려던 브록은 기습 클레이모어로 또 쓰러졌고, 브록이 일어나려고 하자 드류는 또 다시 클레이모어를 날리며 그에게 경고한다.[60] WWE 레슬매니아 36에서 드류와 맞붙어 F-5 세 방을 날리며 승기를 잡지만 핀을 시도할 때마다 드류가 벗어나자 적잖게 당황한다.[61] 이후 마지막 F-5를 시도했을 때 드류가 반격하여 클레이모어를 작렬시켰고, 이후 두 차례 더 맞으며 핀을 허용, WWE 타이틀을 내준다.

그 후로 6개월 가까이 브록 레스너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모든 쇼가 무관중으로 열리는지라 브록 레스너를 출연시키는 것이 득보다 손실이 더 크기 때문이다.

2020년 8월 31일 기준으로 계약이 만료되어 프리 에이전트 신분으로 변경되었다. 현재 WWE 샵에서 브록 레스너와 관련된 모든 상품이 내려갔다. 필요하다면 다시 재계약 할 것으로 보인다. # 그러나 2021년 7월이 끝나가는 현재까지도 재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캡션

7월 14일 한 영상에서 브록이 이전보다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도축장 직원으로 변신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현재 WWE 내부에서도 브록 레스너의 재계약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없다고 한다. 물론 브록이 WWE에 있을 때 선수들의 락커룸 분위기가 최악인 것도 있었겠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현재 WWE는 한동안 무관중으로 계속 쇼를 진행했기에 있던 선수들도 방출시킬 정도로 재정 상황이 안 좋은 상태이고 존 시나 빌 골드버그 등의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파트타임 레슬러들도 아직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큰돈을 줘서 브록을 다시 부를 이유가 딱히 없다. 이렇게 브록은 돌아오지 않나 했으나,

6.14. 야수의 귀환, WWE 챔피언 6기


캡션

WWE 섬머슬램(2021)에서 메인 이벤트로 벌어진 로만 레인즈 VS 존 시나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가 끝난 후 챔피언 자리를 지킨 로만 레인즈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한다.

그리고 방송 종료 후 시나에게 수플렉스 + F-5 콤보를 선사한다.

브록은 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1년 반 계약을 했고 1년에 8경기 이상을 뛴다고 한다.

9월 10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스맥다운에도 출연, 폴 헤이먼을 위협하며 F-5를 준비하나 로만 레인즈 일당이 난입해 브록 레스너를 공격한다. 하지만 역으로 우소즈를 더블 크로스라인으로 제압하고, 로만이 빤스런을 치는 동안 저먼 수플렉스도 한방씩 먹인다. 오래 쉬어도 힘은 여전한지 수플렉스도 호쾌하게 잘 날렸으며, 로만은 탑힐인지라 현장 반응을 보면 브록이 오히려 선역으로 보였다. 헤이먼도 없겠다, 마이크웍도 직접 하고 이전과 달리 싱글벙글 웃거나 하는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에 로만과 처지가 정반대로 바뀐 모양새.

WWE 크라운 주얼(2021)에서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가 확정된다.

10월 1일 스맥다운에 나와 로만과 대면을 가지고는 로만이 먼저 덤벼들었으나, 수플렉스를 먹이고 뒤이어 나온 우소즈까지 제압하고는 F5를 날리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다. 로만은 또 그냥 물러난다.

크라운 주얼에서 로만 레인즈와 맞붙지만 심판이 기절한 틈을 타 나타난 우소즈가 난입하고, 로만 레인즈가 벨트샷을 날리며 승리를 거두면서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다.

이후 10월 22일 스맥다운에서도 등장, 벨트 들고 달려드는 로만을 링 밖으로 보내버리지만 또 우소즈가 나타나 로만을 지킨다. 이후 셋이 달려들었지만 털어버리고, 카메라맨한테서 뺏은 카메라로 때리려 하나 로만이 피한 후 애덤 피어스의 지시로 스맥다운 선수들이 모조리 달려나와 둘을 브록을 막으려 하자 두세명 더 크로스라인을 날린 후 블러드라인이 피신하며 일단 상황은 진정된다. 이후 로만이 챙기지 못한 챔피언십을 들어올리며 도발한다.

애덤 피어스는 브록 레스너의 무분별한 폭력적인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며 그에게 무기한 활동정지 처분을 내리자(!) 화가 난 레스너가 다시 링에 올라와 피어스의 멱살을 잡고 다시 한번 말해보라는 듯 손짓한다. 피어스가 목이 졸려 컥컥대면서도 다시 말해주자 바로 피어스에게 F-5를 두 번이나 작렬한 뒤[62] 레스너는 안 들린다며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외친 뒤에 애덤을 뒤로하고 웃으며 떠난다.

이 스맥다운 쇼를 마지막으로 레스너의 2021년 활동은 끝난 것 같았지만,





12월 3일에 활동정지가 풀리고 복귀가 확정되면서 당일 스맥다운에 등장해 도전의사를 밝히는 도중 로만 레인즈의 차기 도전자 새미 제인이 등장한다. 새미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고 상황을 알게 되자[63] 조금은 친근(?)해진 태도로 새미를 가스라이팅 수준으로 설득하다 나중엔 새미의 손을 꽉 움켜잡는 폭력까지 행사하며 결국 억지로 당일 경기를 치르게 만든다. 이후 메인이벤트로 확정된 유니버설 챔피언십 매치 시작 전, 새미 제인을 져먼 수플렉스 & F-5로 공격해버리면서, 이후에 등장한 로만 레인즈가 새미를 손쉽게 이기며 챔피언 자리를 방어하고, 브록 레스너가 데이 원에서 로만과 맞붙는 것이 확정되었다.


12월 10일 스맥다운에도 부상당한 새미가 남자 간호사 2명을 동행하고 휠체어를 타고 나와 지난주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도중 등장, 의자를 갖고 링에 들어가서 앉더니 새미에게 자신한테 맞은게 많이 아팠나며 안부를 묻고 '지난주에 널 공격한건 네가 로만에게 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해서 널 친구로 생각하기에 안 좋은 꼴 보이지 않게 호의를 베푼거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새미에게 승패는 집어치우고 자신의 집에가서 낚시나 같이 하자며 데려가는 찰나에 폴 헤이먼이 끼어들어 왜이리 부드러워 졌냐며 브록을 비판하는데 이 때 브록이 돌변하며 남자 간호사와 새미를 공격하며 박살내 버리고 퇴장했다. 백스테이지에선 애덤 피어스를 찾아가 그를 겁에 질리게 위협했다.


17일 스맥다운에도 막판에 등장, 사모아 일당에게 폴 헤이먼이 버려지고 의자로 심하게 공격받으려하자 나타나서 우소 형제와 로만을 혼자서 제압하는 강력함을 보여줬다.

WWE 데이 원에서 로만 레인즈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로만 레인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게되면서 브록 레스너는 페이탈 4 웨이로 벌어질 WWE 챔피언십 매치에 참가하게 되면서 5인 경기로 변경되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통산 6회 WWE 챔피언에 등극했다.[64]

2022년 1월 3일에 열린 페이탈 4 웨이 넘버 원 컨텐더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바비 래쉴리가 도전자가 되면서 WWE 로얄럼블(2022)에서 WWE 챔피언십 매치가 확정되고, 바비 래쉴리와의 드림 매치가 실현된다.


1월 7일 스맥다운에서도 로만 레인즈와 페투페로 만나지만 폴 헤이먼이 로만을 띄워주자 닥치라고 하며 어색한 모습을 보여준다.

브록 레스너는 바비 래쉴리와 대립하게 되면서 로얄 럼블에서 맞붙지만 폴 헤이먼의 배신으로 로만 레인즈의 벨트 샷에 맞고 바비 래쉴리에게 패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잃는다. 이후 펼쳐진 30인 로얄럼블에 30번으로 출전해 선수들을 차례로 탈락시키며 마지막에 남은 드류 맥칸타이어를 탈락시키며 2003년 이후로 19년만에 로얄럼블에 우승하게 된다.[65]

6.15. WWE 챔피언 7기

브록 레스너는 아직까지 바비 래쉴리의 WWE 챔피언 벨트를 노리고 있었고,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22)에서 처음으로 엘리미네이션 챔버에 참가하는 브록 레스너는 바비 래쉴리를 포함해, AJ 스타일스, 리들, 세스 롤린스, 오스틴 씨어리를 상대하게 된다.

2월 14일 RAW에선 엘리미네이션 참가자들과 링에서 신경전을 가졌는데 등장하면서 입고나온 재킷과 모자를 오스틴 띠어리에게 옷걸이마냥 취급하면서 씌우는데 화가난 띠어리가 뒤에서 기습 했지만 그를 수플렉스 시티에 입주시키고 F5를 먹인 뒤에 강제로 상체를 일으켜 세워 띠어리의 전화기를 이용해 셀카를 찍는다.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에어 세스 롤린스가 오스틴 띠어리를 잡고 날린 파워 밤이 바비 래쉴리가 들어간 문쪽으로 날렸고, 바비 래쉴리가 뇌진탕으로 경기도 못하고 자동으로 탈락되며 무난하게 마지막에 나와 세스 롤린스, 리들을 각개격파하고 AJ 스타일스도 탈락시킨 뒤 오스틴 띠어리에게 챔버 위 F5를 시전하며 승리를 거둬 챔피언 벨트를 탈환하며 통산 7회 WWE 챔피언에 등극한다.

레슬매니아 38에서 로만 레인즈와 모든 챔피언 벨트를 건 경기로 맞붙는 것이 확정된다.

로얄럼블 우승에도 모자라 챔피언십까지 주면서 파트 타임 레슬러를 현역들보다 더 우대해주고 있다. 이건 현역이어도 달성하기 힘든 조건이다.

레슬매니아에서 로만 레인즈와 맞붙지만 바닥 밑에 바닥급 경기력을 나란히 선보인 병림픽 끝에 패하면서 WWE 챔피언 벨트를 뺏긴다.[66]

6.16. 또 다시 시작된 로만과의 대립

6월 17일에 벌어진 통합 챔피언십 매치에서 리들을 꺾은 로만 레인즈 앞에 등장하면서 우소즈에게 F5를 선사하며 아직도 대립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67] WWE 섬머슬램(2022)에서 둘간의 통합 챔피언십 매치가 확정되면서 기존과 다르게 라스트맨 스텐딩 매치로 맞붙는다.

7월 22일 스맥다운에 간만에 출연해 맥아피와의 경기에서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으로 공격해 DQ패를 당한 시어리 앞에 등장. 이 후 시어리를 무참하게 두들겨 패면서 본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밉상이던 시어리를 시원하게 후두려 패서 그런지 어마어마한 환호를 받은 것은 덤.


섬머슬램에서 로만 레인즈와 라스트 맨 스탠딩 매치로 맞붙었고 브록이 입장할 때 가지고 온 트랙터로 링을 들어올리는 등 로만을 계속 밀어붙였지만 또소즈의 난입으로 아예 브록을 로만 일당이 깔아뭉개면서 끝내 또 다시 로만에게 패하며 챔피언 벨트 탈환에 실패하며 2015년부터 7년 간 이어져왔던 그들의 대립은 마침내 마무리된다. 과연 진짜일지...[68]

6.17. VS 바비 래쉴리

10월 10일 RAW에 등장해 바비 래쉴리에게 F-5 2방에 이은 기무라 락을 걸며 다시 대립하게 된다. 17일에 재등장하며 바비 래쉴리가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을 걸며 난투극이 이어지고 브록 레스너가 F-5을 시도하지만 바비 래쉴리가 뒤로 빠져나와 브록 레스너를 링포스트로 밀쳐버린 다음 스피어를 날리고, 심판들과 선수들의 만류에도 브록 레스너에게 달려가 스피어를 날리고 아나운서 테이블 위로 스파인버스터를 날린다. 결국 WWE 크라운 주얼(2022)에서 2차전이 벌어졌고, 등장 중에 바비 래쉴리에게 기습 공격을 당하며 스피어 3번과 무릎 공격을 당하지만 바로 수플랙스 시티와 F5로 반격하였고 2카운트에 미친다. 이내 래쉴리의 허트 락에 잡혀 위기를 겪지만 그대로 쓰러져 버리면서 래쉴리의 두 어깨가 바닥에 닿아 3카운트가 되면서 간신히 승리를 거두지만 경기 후에 바비 래쉴리에게 허트 락으로 기절 직전까지 당해버리는 굴욕을 맛본다.

2023년 1월 23일 RAW를 통해 복귀하면서 당일 열린 바비 래쉴리 VS 오스틴 띠어리의 U.S 챔피언십 매치가 No DQ 매치로 벌어지면서 난입해 바비 래쉴리를 패하게 만들며 대립을 이어나간다. 27일 스맥다운에서 로얄럼블 참가자들간의 난투극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비 래쉴리도 나타나 참가의사를 표하며 안에있는 선수들을 정리하자 브록 레스너가 나오며 바비 래쉴리를 공격하며 자신도 로얄럼블에 참가한다고 밝힌다. WWE 로얄럼블(2023)에서 12번으로 등장해 선수들을 제거하자 13번으로 등장한 바비 래쉴리에게 탈락되자 링 밖에서 지나가던 배런 코빈에게 화풀이를 한다.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23)에서 브록 레스너와 바비 래쉴리의 3차전이 열린다.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는 초반부터 서로 피니시를 주고받다 하트락에 걸리자 푸는 과정에서 뒤에 바비를 킥으로 공격하는 것이 로우블로가 되면서 DQ 패를 당한다. 본인의 의도가 아니었는지 단순 심술인지 이후 바비와 심판 모두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퇴장한다.

6.18. VS 오모스

2023년 2월 20일 RAW에서 MVP가 브록을 찌질한 겁쟁이라고 비하한 후 오모스가 레슬매니아 39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경고를 하고, 27일 RAW에서 자신의 토크쇼 VIP 라운지에 브록을 초청하여 브록과 오모스의 레슬매니아 매치를 부킹하려다 오히려 먼저 브록이 제안하자 얼떨결에 승낙한다. 그리고 브록이 건넨 술이 너무 독했는지 강제로 먹다 그의 얼굴에 뱉고 뒤늦게 닦아주나 브록은 F5로 보답한다.[69]

레슬매니아에서 오모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이때 등장씬부터 기분좋아보이는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여서 팬들에게 브레이를 피하고 빅맨 포지션의 오모스를 상대로 행복 레슬링을 하며 월급을 타는 레슬매니아의 승리자라는 반농반진의 반응을 얻는다.

6.19. VS 코디 로즈

레슬매니아가 끝난 다음 날 3일 RAW에 등장해서는 로만 레인즈와 대립 중인 코디 로즈를 도와주려고 나타난 줄 알았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코디를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도대체 코디를 왜 공격한 것인지 누구도, 브록을 잘 아는 폴 헤이먼도 짐작조차 못하고 있다.

게다가 빈스가 다시 현장 복귀를 한다는 말이 나오며, 또 로만 레인즈와 의미없는 대립을 가지게 하려고 코디 로즈를 숙청시키는게 아닌가 우려가 나오고 있다.

WWE 백래쉬(2023)에서 코디 로즈가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을 선언하면서 경기가 확정되지만 패한다.

백래쉬에서의 패배가 치욕이라고 느낀 브록 레스너는 5월 8일 RAW에 나타나 코디 로즈 VS 미즈 VS 핀 밸러 경기에 난입해 코디 로즈를 방해하며 패하게 만들고 경기 후에는 코디 로즈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23)에서 맞붙자고 경기가 확정되고 브록 레스너는 코디 로즈를 습격해 한쪽팔을 못쓰게 만들어 브록 레스너가 승리를 거둔다.

WWE 섬머슬램(2023)에서 코디 로즈와의 3차전이 확정되면서 매주마다 코디 로즈를 공격하고 섬머슬램에서 코디 로즈와의 경기에서는 패했으며, 경기 후 코디 로즈를 인정하는 제스쳐[70]를 취하며 평소의 브록 레스너라면 절대 보이지 않았던 인상적인 모습을 연출하였다. 트리플 H에 의하면 이 행동 자체가 대본에 없던 브록의 돌발 행동이었기에, 팬들을 포함한 업계 전문가들 모두 크게 놀란 반응을 보이게 되었다.[71]


[1] 독일과 폴란드 혈통을 가지고 있는데,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스캇 보라스, 레흐 바웬사 같은 폴란드인의 전형적인 특징이 드러난다. [2] 정기적으로 열린 마지막 킹 오브 더 링 PPV였다. 이후에는 2~3년마다 잠깐 부활시켜 열리는 이벤트 형식으로 격하. [3] 2002년 한정 [4] 물론 같이 태그팀 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5] 이 때문에 섬머슬램 당일 락은 남성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6] 브록 이전에는 락이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 랜디 오턴이 경신. 하지만 랜디 오턴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한정이고 WWE 챔피언십 기록은 아직 브록이 가지고 있다. [7] 본래 에지도 같은 팀이었으나 부상으로 경기 전 의문의 습격을 받아 이탈하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이때 레스너가 무슨 일이냐는 스테파니 맥맨의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모르겠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레스너의 악역 모습을 생각해보면 심히 거리감이 느껴질 장면이다. [8] 한쪽 다리가 없다는 장애를 극복하고 프로레슬러가 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당시 악덕 사장 포스를 풀풀 풍기던 빈스가 잭 고웬의 고용 조건으로 자신의 딸인 스테파니와 팀을 이뤄 빅 쇼를 이기는 조건으로 핸디캡 매치를 부킹하였다. 역시나 빅 쇼에게 스테파니나 잭 고웬은 탈탈 털리다 난입한 앵글의 앵글 슬램과 브록의 F-5를 맞고 기절한 빅 쇼에게 잭 고웬이 문설트로 마무리를 한다. 그러나 잭 고웬은 얼마 후 WWE에서 방출되었는데, 이유는 장애 때문이 아닌 불성실하고 프로답지 못한 멘탈 때문이었다고 한다. [9] 팀 레스너의 구성은 브록 레스너, 네이선 존스, 맷 모건, A트레인, 빅쇼였는데 브록이 아담해 보일 정도의 역대급 빅맨팀이었다. 브록을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의 평균키가 2m를 넘는다. [10] 여담으로 앵글의 팀원 중에 2002년 자신에게 파워 밤을 맞고 목이 부러졌던 하드코어 할리가 있었다. 하드코어 할리가 브록 레스너를 못 마땅하게 여기고 접수하는 걸 거부했다가 저렇게 당했다는 루머가 무성했지만 말 그대로 루머일 뿐, 관계자들 사이에서 증언된 적은 없다. 할리는 2009년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보면 내가 그때 파워 밤을 접수하려다가 위치를 잡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브록 레스너는 경험이 부족해 그런 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몰랐기 때문에 억지로 파워 밤을 강행했다가 내 목을 부러뜨렸다. 그는 아마도 그때 내 목이 부러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브록 레스너도 자서전에서, 하드코어 할리에 대해서 '밥 할리는 진지하고 착한 사내이고 나는 그를 좋아하지만, 그와 경기하기 위해서 남아공까지 가는 건 내게 무의미한 일이었다'고 탈단하기 직전의 심경에서 가볍게, 그리 나쁘지 않게 서술되는 정도이다. [11] 원래는 산 호세 캘리포니아, 미국에서는 12월 2일로 되어있다. [12] 게다가 2003년 12월 4일(그 시각) 한국 투어에서도 한국 팬들이 브록에게 "YOU TAPPED OUT!"챈트가 있었다.
[13] 대립 과정에서 의외의 깨방정을 보여주었다.
[14] RAW의 보안관 스티브 오스틴에게 티켓을 받았다. [15] 단 2015년 스톤 콜드 팟캐스트에 출연했을 때 이 행동은 관중들이 아니라 빈스 맥맨에게 보낸 메세지였다고 해명했다. [16] 물론 수치상으로만 비슷했고 등짝 넓이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17] 실제로 브록 레스너는 자서전에서 자신은 프로레슬링 업계에 아무런 존경심도 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첫 경기했던 날을 회고하면서도 “ MSG 프로레슬링 성지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그딴 것에 아무런 빌어먹을 관심도 없었다. 난 그날 경기를 치름으로 받을 돈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자서전 내용 자체가 WWE에서의 성공을 “내가 잘나서 떴음.”으로 요약 가능하며, 프로레슬링 업계는 희생자들 위에 쌓여 있다고 말하며 잡을 하는 거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이게 본다. 그러니 존 시나가 브록 레스너에게 승리했던 각본은 단순히 무적 선역이 악역을 무찌르는 각본이 아니라 어느 정도 프로레슬링 업계에 평생을 파묻은 인물(존 시나) vs 업계에 대해 아무런 존경심을 가지지 않은 인물(브록 레스너)였던 것. 경기를 앞두고 에지 존 시나에게 네가 브록에게 패배한다면 그건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 나 같은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한 것이 어느 정도 실제에 기반한 것이었다. [18] 그것도 섬머슬램 2012 경기 중에서 가장 먼저 확정되었다. [19] 빈스의 고관절 부상은 원래부터 있었던 거라고 한다. [20] 레스너는 이례적으로 언더테이커에겐 상당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21] 한마디로 팬들이 원했던 것은 차기 아이콘에 의해 언더테이커가 장렬히 짐으로써 새로운 대관식을 연출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즉, 포스트 아이콘에게 '최초로 레슬매니아에서 언더테이커에게 승리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고 누구보다 WWE에 충성했던 이 존경스러운 사내에게는 포스트 아이콘과의 멋진 시합 끝에 장렬히 패배했다고 하는 최고의 은퇴 세레모니를 해 주길 원했던 것이다. 브록 본인이 이런 사실을 모를리는 없어서 이 각본을 거절했었다고 한다. [22] 저먼 수플렉스 15번, 버티컬 1번 [23] 이런 무자비한 공격을 먹인뒤, 레스너는 심판에게 몇 차례나 경기를 끝내라고 요구했고 거절당할때마다 다시 슈플렉스와 파운딩으로 존시나를 무자비하게 몰아붙였다. 후반즈음에는 심판이 보다못해 레프리 스톱을 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24] 지금이야 무적 선역으로의 전환, PG시대 도래 등의 이유로 AA라 불리지만 과거에 브록 레스너와 대립하던 시기에는 F-U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형태로서나 작명으로서나 브록 레스너의 F-5를 겨냥하고 만든 기술이다. 즉, 브록 레스너를 엿먹이려고 장착했다는 기술이 실상 레스너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25] 훗날 존 시나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스쿼시 매치 아이디어는 브록 레스너 스티브 오스틴의 저녁 자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를 전하던 레스너에게 시나는 흔쾌히 그러자고 답했고, 이는 그 당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21연승 기록을 깼던 브록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시나에 의하면 만약 시나와 브록이 섬머슬램에서 50대 50의 비등비등한 경기를 가지게 되면 언더테이커를 충격적으로 잡아먹은 브록의 무서운 기세는 한풀 꺾이게 되고, 따라서 무려 21년간 쌓아왔던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의 의미 역시 퇴색될 수 밖에 없기에, 시나는 어쩌면 자기에게 수치스러울 수도 있던 스쿼시 매치의 구상을 대인배답게 받아들인 것이었다. 또한 세간의 평가와 다르게 시나는 이날 인터뷰에서 브록은 상대방을 띄워주는 데에 매우 능한 이타적인 레슬러라는 견해 또한 밝혔다. [26] AA-STF-브록이 힘으로 풀고 기무라-이걸 되려 다시 힘으로 풀어내고 다시 STF-AA로 연결한 지독한 콤보였다. [27] 레스너는 악역으로 밀고 있기는 하나 WWE 복귀 이후 언옹의 레매 연승을 깬 당시를 제외하면 야유를 받은 적이 거의 없다. 애초에 기믹 자체가 선악을 가리지 않고 다 때려눕히는 트위너 성향이 있기도 하고. [28] 빈스 맥마흔의 작품이다. 브록 vs 로만 챔프전에 관해 모든 걸 총괄하는 중이고 트리플 H 폴 헤이먼의 의견 정도만 참고하지 나머지는 그런 권한조차 없다고 한다. 구상 중인 아이디어도 트리플H나 더 락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있지 않다고 한다. [29] 로만의 이 고통을 즐기는 기믹은 폴 헤이먼이 직접 제안한 것이라고 한다. [30] 이 때 바리케이트에 처박힌 제이미 노블이 갈비뼈가 세 개나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31] 다만 문의 파편이 관중석으로 튀어 어린이 팬이 맞아버린 사고가 터졌다. 천만다행히도 아이는 이상이 없었다고. [32] 언더테이커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브록을 공격한 이유를 설명할 때 든 비유다. [33] 이때 브록이 나오자마자 해설 위원들은 급히 자리를 피했다. [34] 이 때 레스너가 "I'll Kill You!!!"라고 외치자 언옹도 "You Are Gonna Have To!" 라고 응수했다. 관중들도 "Let Them Fight!!"를 외치며 호응. 이때 안전 요원들까지도 말리지 못해 결국 레슬러들까지 모두 동원했다. [35] 2002년, 2003년에도 대립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포함하면은 6차전이라고 해야 한다. [36]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브록이 아이디어를 거부하거나 답변을 안해서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울 수 없었다 [37] 정황상 브록은 마크 헌트와의 UFC 경기에 대비하여 몸을 사려야 했기에 이러한 딘의 경기 아이디어에 대해서 수용할 생각이 없었던 듯하다. 애당초 레스너는 유독 자신이 인정하는 선수에 한해서 배포가 제각각이기에 딘의 의견 같은 건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을 듯하다. 훗날 드류 맥킨타이어와의 대립 빌드업에서 대놓고 드류를 위해 편의를 봐주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심지어 드류에 대해서 브록 자신이 극찬을 했다는 점에서도. [38] 크리스 제리코가 경기를 끝내고 들어오는 랜디의 상태를 보고 분노한 나머지 '이거 각본 맞냐'고 WWE의 각본진을 이끄는 임원 마이클 헤이즈에게 따지는 와중에 "Bull Shit(헛소리, 또는 X랄이라는 뜻)!"이라는 욕설을 내뱉었고, 그때 들어온 레스너가 그 말을 듣고는 경기를 험담하는 소리로 착각해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나타난 빈스 맥맨이 화를 냈으나 둘을 말리던 트리플 H가 싸움의 시작은 브록이라고 말했으며, 랜디 오턴이 각본임을 밝히고서야 사태가 진정되었다. [39] 2016 서바이버 시리즈의 슬로건.그동안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레스너vs골드버그 매치업이 현실로 이뤄졌다는 뜻이다.마침 당시 스폰서도 WWE 2K 시리즈였다. [40] 하긴 시나의 AA를 연속 3번을 맞고도 일어난 브록인데 골드버그를 전성기 시절보다 더 무적으로 만들어놨다. [41] 훗날 골드버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86초만에 패한다는 이 아이디어는 다름아닌 브록 스스로 제안한 것이었다고 한다. # 그러면서 골드버그는 사람들이 브록을 "뇌까지 근육질인 똥멍청이"인줄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천재적이다(brilliant)라고 칭찬했다. [42] 여느때와 같이 브록 레스너는 한 마디도 안하고 폴 헤이먼만 마이크를 들었다. 레스너는 나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마지막에 그저 레슬매니아 로고를 손가락으로 가리킬 뿐 이었다. [43] 각본상 최초의 잭 해머 킥 아웃이다. 과거 호건이 한 번 킥아웃한적은 있는데 이건 호건이 각본을 씹었다는 썰이 있다. [44] 경기시간이 15분이다. 이는 브록이 올해 치른 싱글 경기 중 가장 긴 경기다. [45] 데이나 화이트를 언급하는 등 슛의 형식으로 까긴 했는데 대본대로였다. 빈스의 계획은 이렇게 로만을 밀어줘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것이나 마이크웍 순간에만 호응이 나왔고 그날 가진 다크매치에선 도로 야유만 받았다고. 아무튼 태도 문제로 팬들의 마음이 브록을 떠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46] CM 펑크는 타이틀을 보유하는 동안 총 150경기를 소화하였던데 반해 브록은 고작 15경기(방어전 총 6번)만 치렀다. [47] 참고로 이 날 RAW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렸는데, 로만 레인즈는 플로리다 주 출신이다. [48] Wrestling Observer Radio 방송에서 데이브 멜처는 "WWE가 브록을 완전 개자식으로 보이게 만들어놨다"는 평을 내렸고, 로만에게 환호가 쏟아지는 광경에 대해 "빈스 맥맨과 WWE는 오늘을 승리의 날로 받아들일 거다"며 냉소를 금치 못했다. WOR 이번주 자투리 내용 이모저모 (번역) [49] 폴 헤이먼과 브록 레스너의 관계 악화는 이를 노린 연막 작전이었다. [50] 경기 시간이 지극히 짧았는데 링 벨이 울리기 직전에 배런 코빈이 밸트 샷을 스트로우먼에게 했고 링 벨이 울린 후 시작부터 상태가 온전치 못한 스트로우먼을 상대로 F-5를 여러 차례 작렬하여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스트로우먼이 보여준 반격이라고는 킥 한 방이었다. [51]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브록은 메인이벤트 직전에 배정된 자신의 경기 순서에 심한 불만을 품고 빈스 맥마흔과 심한 언쟁을 벌인 후 결국 오프닝 매치를 요구했다고 한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바로 귀가한 것은 덤. [52] 링으로 향하면서 링 밖의 사다리를 밀쳤는데, 이 사다리에 카메라맨 한 명이 충돌하여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 [53] 자신의 테마곡이 아닌 def rebel의 'We Got It'으로 등장하여 셔플 댄스를 추질 않나 옆에선 폴헤이먼이 에어 기타를 치질 않나. 그리고 한 세그먼트에서는 머인뱅 계약서를 읽다가 1년 동안 아무때나 캐싱인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계약서를 뺏고 "I got a year?" "To cash in??" "I didn't know!!"를 외치며 개그캐에 정점을 찍었었다. 간만에 본 유쾌 레스너라며 좋아한 팬들도 많았다. [54] 풀타임 레슬러 시절 커트 앵글이나 에디 게레로를 상대로 보여줬던 유쾌한 모습이 다시 나타나자 국내외 팬 모두가 좋아하고 있다. 당시 링에 있던 세스 롤린스는 웃음을 참기 위해 애써 브록을 외면하는 모습도 보여줘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WWE까로 유명한 Wrestling Observer 라디오 진행자 브라이언 알바레즈도 5월 29일 방송에서 마음에 드는 기믹이라며 호평했다. 안티들은 이러한 브록의 모습을 보고 '대체 얼마받았냐', ' 근데 돈받고 하는 주제에 졸라 잘하네'라며 자조하기도 했다. 2004년 무렵 에디 게레로랑 대립할 때 멕시코 연주자들 데리고 나와서 멕시코 전통 모자쓰고 춤추던 시절이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55] 체급 차이가 어마무시한데 아무리 각본이라지만 엄청난 무리수 이 말을 들은 브록의 썩어문드러진 표정이 백미. # [56] 오죽하면 이게 로얄 럼블인지 건틀릿 매치인지 모르겠다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키스 리, 브론 스트로우맨도 잠시 브록과 대등하게 맞서긴 했으나 자기들끼리 다투다가 허무하게 탈락해 버렸다. 아마추어 레슬링 시절 절친이었던 쉘턴 벤자민은 오랜만에 재회한걸 반가워하며 화기애애하게 연합을 제안하는 듯 보이다 뒤통수를 쳤다. [57] 로얄럼블 경기 전체로 보면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 2018에서 브론 스트로우맨이 13명을 제거한 기록이 있다. 다만 브론은 50인 로얄럼블 매치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30인 로얄럼블에서 13명을 제거한 브록 레스너의 기록이 더 무게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58] 코너나 로프에서 두세 명이서 어우러지는 비비기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선수들 등장, 액션 하나하나에 팬들의 반응이 잘 전달되었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다채롭게 나왔다는 쪽으로 [59] 브록을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다 수플렉스를 맞고 기타샷을 맞는 일라이어스, 로프 앞에서 기습 수플렉스로 넘겨져 9초만에 탈락해버린 존 모리슨, 브록을 압도하는 듯 하다 서로 싸우기 시작해 어부지리로 브록에게 탈락당한 키스 리, 브론 스트로우먼, 구석에 몰려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던 코피 킹스턴, 레이 미스테리오 빅 E가 규합한 뒤 한번에 달려들어 트러블 인 파라다이스-빅 엔딩- 619 연계 이후 브록의 반격 등, 광탈한 선수들은 많았지만 모두 탈락한 과정이 달랐다. 브록 본인마저도 리코셰의 기습 이후 클레이모어를 맞아 탈락하는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다. [60] 브록이 쓰러지고 나서 드류에게 Grab The Belt!라고 외치며 타이틀 벨트를 들어올리라며 지시까지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하였다. 해당 장면은 WWE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편집되었다. [61] 심지어 첫 F-5는 카운트 1에 킥아웃 했는데 이때 브록의 표정이 압권. 그도 그럴 것이 여태 F-5를 카운트 1에 킥아웃 한 선수는 없었다. [62] 첫 F-5로 날린 후, 애덤 피어스의 바지가 찢어졌다. 스맥다운 해설위원 팻 맥아피가 "브록 레스너가 WWE 임원 애덤 피어스의 바지를 찢어버렸어요!"라고 말했다. [63] 브록이 활동정지를 받고 난 후, 새미가 대신 WWE 데이 원에서 챔피언십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64] 이로인해 바비 래쉴리와 브록 레스너가 처음으로 마주치게 된다. [65] 이미 빈스가 브록을 우승시켜 로만과 레슬매니아에서 붙게 만든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브록이 타이틀을 잃고, 로얄럼블 매치에서 30번으로 등장하는 순간 역시나가 됐다. [66] 당연하게도 브록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캐나다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결론은 브록은 로만 레인즈 띄어주기용으로 쓰이기만 한 셈이고, 챔피언 등극도 다 로만 레인즈 통합 달성에 쓰인 도구일 뿐이었다. [67] 브록이 빈스가 끔찍히 아끼는 로만일당에게 F5를 선사할 때 관중들은 브록에게 환호를 보냈다. [68] 그래도 레슬매니아 38를 의식했는지 적지않은 나이임에도 그때와는 달리 몸을 사리지않는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경기가 끝난 직후 브록이 퇴장하자 팬들도 환호와 박수로 브록을 응원했다. [69] 브록과 대립했던 바비 래쉴리는 브레이 와이어트와 대립을 형성했다. 썰에 따르면 본래는 브록이 바비에게 클린 핀폴승을 거두고 브레이와 대립을 형성하는 계획이었으나 브록이 브레이와의 대립을 거부해 결국 계획을 틀어 DQ패로 매듭짓고 브록은 오모스, 바비는 브레이와 대립을 하게 변경됐다고 한다. [70] 악수를 하고 코디 로즈의 손을 들어주며 승리를 인정해주는 모션. [71] 심지어 코디 로즈도 꽤 놀란 반응을 보였는데 인터뷰에서 이 애드리브 세그먼트에 대해 설명하길 처음에 장갑을 벗고 진짜로 때리는 줄 알고 긴장했지만 갑작스런 악수를 신청한 것에 당황했고 이 악수를 받아주고 나서 브록이 자신의 팔을 들어올려주며 환호를 유도해준 후에 내려간 것에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한다. 링에서 내려온 후, 자신을 리스펙 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러 갈때 브록은 이미 전용기로 출발한 뒤였고 코디는 이를 두고 "브록과 저는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링 위에서 모든걸 남기고 떠났던 거죠."라며 그 역시 브록에게 리스펙을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