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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토스(던전 디펜스/구판)/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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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1.1. 제대로 된 마왕 후배1.2. 제 6군단1.3. 아직도 마왕은 그대들을 위해 싸우고 있노라고1.4. 이후 행적
2. 기타
2.1. 평원파의 수장2.2. 대인배2.3. 진히로인

1. 작중 행적

1.1. 제대로 된 마왕 후배

발푸르기스의 밤에서 처음으로 등장, 마왕들의 세력 중 인간에 대한 강경파인 평원파의 수장이며, 인간에 대한 온건파인 산악파의 수장 파이몬을 언변으로 논파하는 단탈리안에게 호의를 보인다.[1] 바르바토스는 단탈리안이 단순히 파이몬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 뿐 아니라 신진 마왕 중에서 군계일학의 역량을 보였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단탈리안에게 평대를 권하고 파이몬을 적극적으로 공격한 데에 후일 올 수 있는 보복으로부터 지켜주겠다고 말한다. 발푸르기스의 밤 이후 자신의 마왕성으로 돌아갈 때까지 단탈리안과 함께 하루를 꼬박 돌아다니기도.[2] 바르바토스의 호의 덕에 단탈리안은 쉽게 고위 마법사를 만나 라우라 데 파르네세의 노예각인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바르바토스는 계속 단탈리안을 높게 평가하고 주목하고 있었다.

바르바토스는 리프가 주변 마을들을 결집해 단탈리안의 마왕성을 공격한 E급 모험대의 침공 당시 리프 모험대에 서열 68위의 마왕 벨리알이 자신이 소속된 산악파의 수장인 파이몬의 굴욕에 분노하여 단탈리안을 공격하고자 자금 지원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인간 마법사로 위장해 리프 모험대에 고용된다.[3] 혹시나 단탈리안이 위기에 빠질까봐 한 행동이었지만, 단탈리안군을 이끄는 라우라 데 파르네세의 완벽한 작전에 그럴 일은 없었으며 오히려 치밀한 작전에 감탄한다.[4] 정체를 숨기기 위해 바르바토스는 마법을 사용해 리프와 함께 섬멸당하는 모험대에서 빠져나갔으며, 단탈리안에게 벨리알의 리프 모험대 자금 지원의 힌트를 주기 위해 리프를 살해하고 그 시체에 벨리알의 문양을 새긴다.

바르바토스는 단탈리안의 행보를 기대하지만, 단탈리안이 한 달 넘게 움직이지 않자 실망한다.[5] 하지만 단탈리안이 급작스럽게 바르바토스의 마왕성을 방문하자 놀라 긴장한다. 그런데 단탈리안은 방문 선물로 가져왔다며 세계관을 통틀어서 가장 귀하고 극히 구하기 힘든 포도주인 발레르뇽 대륙력 505년 산[6]을 던진다. 바르바토스는 경악하며 온갖 마법을 동원해 이를 안전하게 받아내고, 오로지 포도주를 따기 위해 만들어낸 마법[7]을 시전해 심취하여 눈물까지 흘리며 주도를 오롯하게 지키면서 발레르뇽을 마신다. 이렇게 심취해 있는 바르바토스에게 단탈리안이 바르바토스가 리프의 시체에 벨리알의 문양을 남겼다고 기습을 가하고, 허를 찔린 바르바토스는 이를 인정한다. 바르바토스는 엄청난 서열과 역량의 차이가 있음에도 이를 극복해 자신을 단 한순간이라도 방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취미를 완전히 파악하고 극히 귀한 빌레르뇽을 구해 빈틈을 만들어낸 단탈리안을 칭찬한다.

하지만 단탈리안은 아직 100점이 아니라 99점이라고 평하며, 단탈리안이 에 의지해 바르바토스가 리프의 시체에 벨리알의 문양을 남긴 것을 알아낸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합리적인 추리를 통해 알아낸 것인지 대결한다. 단탈리안이 추리를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면 바르바토스의 최정예 근위대 죽음의 기사 12기[8]를 제공하고, 바르바토스가 이를 논파할 경우 단탈리안이 바르바토스 휘하의 마왕군으로 들어와 재상이자 2인자가 되는 파격적인 조건. 단탈리안은 이를 받아들여 그의 추리를 설명한다. 일단 시간적으로 발푸르기스의 밤에 참가한 마왕만이 리프의 시체에 문양을 남길 수 있다. 여기서 벨리알이 후원자라면 리프의 시체에 각인을 남겨 불리한 증거를 남길 이유가 없으므로 아니고, 산악파의 경우 산악파 최하위 벨리알을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통해 모함할 이유가 없으므로 아니며, 평원파의 경우 벨리알이 후원자라는 증거를 잡고도 바로 벨리알을 공격하지 않고 단탈리안에게 넘길 이유가 없으므로 아니다. 단, 벨리알이 아닌 산악파 전체가 목표일 경우라면 다르나, 이는 평원파의 수장 바르바토스만이 가능한 일. 바르바토스 외에 산악파도 평원파도 아닌 5인의 마왕이 남아있었으나, 리프를 죽인 마법사는 마나의 색이 검은 색인 고위 마법사인 인간 여성. 남아있는 마왕과 그 수하들 중 그런 인간 마법사는 없으며, 둔갑 마법을 사용해야만 이것이 설명되는데, 흑색 마나를 사용하며 7서클 이상의 대마법인 둔갑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는 바르바토스 본인 한 명 뿐이었다. 바르바토스는 이 추리에 수긍하며, 단탈리안이 자신의 기대 이상의 인재라는 것을 깨닫고 단탈리안에게 큰 호감을 가져 그에게 키스한다.

그리고 단탈리안은 흑사병으로 인한 인간계의 변동을 언급하며, 자신이 여기에 더해 인간계에 마왕이 흑사병을 퍼뜨린 원흉이라는 소문을 내었다고 말한다. 인간 국가들이 흑사병으로 인한 민중의 불만을 마왕을 공격해서 해소하게 유도했으며, 이를 이용해 월맹군[9]을 결성할 수 있다는 것. 흥미를 가진 바르바토스에게 단탈리안은 지금까지의 월맹군이 실패했는지 이유를 설명한다. 바로 월맹군이 지나치게 강력하기 때문. 월맹군은 충분히 대륙 정복을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나, 그것이 성공할 경우 인간 정벌이라는 명분을 근거로 고위 마왕들에서 안전하던 하위 마왕들이 승전 이후 숙청 당할수밖에 없음을 알고 월맹군 원정을 내부에서 방해할 수밖에 없다는 72 서열의 마왕 시스템 자체가 문제였다. 해결책은 마왕 상당수를 일거에 감소시키는 방법 뿐. 단탈리안은 이를 위해 평원파의 마왕이 먼저 희생되어야만 한다고 바르바토스를 설득하고, 바르바토스는 그에 동의하며 단탈리안을 개 같은 새끼라 칭하며 "아주 예전부터 개 같은 새끼한테 개처럼 박히고 싶었는데... 한번 박아볼래?"라 말하며 색욕마법을 시전. 둘이서 검열삭제를 하며 바르바토스가 공략된다.

1.2. 제 6군단

인간계의 열 두 국가들은 각기 흑사병으로 인한 불만을 외부의 적에게 돌리기 위해 마왕들을 공격하고, 바르바토스의 협력을 얻어 낸 단탈리안은 이를 배후에서 공작해 열 두 국가 모두가 연합해 일사불란하게 마왕들을 침공하는 것처럼 진격로를 유도했다. 대륙력 1506년 봄, 평원파 소속 마왕 서열 49위 크로셀이 인간 군대의 침공에 패해 전사한다. 마왕들은 인간 군대의 침공과 크로셀의 전사에 경각심을 느끼고 회합을 가졌으며, 바르바토스의 적극적 선동과 서열 1위 대마왕 바알의 결정으로 8차 월맹군이 결성된다. 이 회합에서 바알은 단탈리안을 암암리에 견제하나[10] 바르바토스에 의해 저지된다. 바르바토스와 평원파는 제6군단을 편성하며, 단탈리안의 제안에 따라 합스부르크 제국 방면의 진격을 담당한다. 호전적이고 언제나 월맹군을 준비해오던 바르바토스의 평원파는 가장 신속하게 1만 8천에 달하는 병력을 편성하여 가장 빠르게 진격에 나선다.

바르바토스는 단탈리안을[11] 서열 16위 제파르와 8차 월맹군을 맞아 평원파에 입단한 신출내기 마왕으로 구성된 선봉대에 편성한다. 이는 단탈리안이 아직 평원파에 자리잡지 못한 신출내기 마왕들을 결집해 자기 세력을 쌓으라는 바르바토스의 의도였다. 단탈리안은 50여 기의 병력 뿐이었기에 처음에는 신출내기 마왕들에게 무시당하나, 선봉대에 기대되었던 것 이상의 일이었던 신속하게 흑색 산맥의 산성 전부를 제압해 돌파하는 작전을 입안하고 실행해 명성을 쌓는다.[12] 바르바토스는 본 드래곤 '뼈의 군주'를 타고 본대를 이끌어 검은 산맥 방어선의 가장 마지막인 적색 산성에 입성하여 선봉대와 합류한다. 그리고 바르바토스는 선봉대의 기대 이상의 전과에 논공행상을 하며, 선봉대 사령관 제파르에게 S급 몬스터 본 드래곤 '뼈의 군주'를 하사하고, 다른 신출내기 마왕들에게도 각각 일만 골드씩을 하사한다. 그리고 검은 산맥 돌파 작전을 입안한 단탈리안에게는 키스하며 단탈리안이 자신의 애첩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다(...) 이로 인해 바르바토스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평원파의 2인자 중 하나인 서열 13위 벨레드의 심술을 단탈리안이 받지만, 단탈리안은 이를 잘 대처하고[13] 벨레드, 제파르와 의형제를 맺으며 명실상부한 평원파의 중진이자 최고 참모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프리츠 폰 로젠베르크 변경백은 신속하게 바르바토스의 6군단에 대항할 병력을 소집, 3만 5천의 병력을 확보하고 월맹군 6군단과 대치한다. 바르바토스는 그 시점까지도 진격을 하지 않고 어부지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이는 파이몬의 산악파 1군단을 견제하기 위하여 집결한 변경백군을 적은 피해로 격파할 방법을 요구한다. 이에, 단탈리안은 최고 참모 자격으로 이간책을 제안한다. 평민 마을들을 공격하며 저항하지 않으면 피해를 끼치지 않고 그들을 보호하겠으나 변경백군에 계속 복무한다면 마을을 초토화하겠다고 협박하자는 것. 바르바토스는 반신반의하며 이에 따르고, 그 결과 마을 단위에서 소집된 병력 2,000명 가량이 탈영했다. 변경백군이 이를 응징하러 탈영병이 속한 마을들로 보낸 병력을 보호의 약속대로 월맹군이 격파한다. 이는 인간 군대가 마을을 공격하고 마왕군이 이를 저지하는 모습이 되었고, 전의를 잃은 마을에서 소집된 병력들은 집단 탈영, 변경백군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무너져내린다.

변경백군은 1만 7천까지 축소되어, 총병력 1만 8천의 6군단[14]에 비해 양적으로도 열세에 처하자 프리츠 폰 로젠베르크 변경백은 영지를 버리고 퇴각한다. 변경백이 영지를 버리고 마지막까지 유지한 병력은 8,000에 불과했다. 바르바토스는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령을 손쉽게 장악하며, 단탈리안의 공작을 받은 주민들의 연명으로 변경백으로 옹립된다.[15] 바르바토스는 당황해서 거부하려 하나, 단탈리안의 논리에 변경백위를 거절하지 못하고 인간에 대한 통치를 단탈리안에게 떠넘긴다. 단탈리안은 세금을 받지 않고 자신이 쿤쿠스카 상회와의 계약으로 재배한 흑색 허브를 풀어 변경백령 영민들의 흑사병을 치료하며 변경백령 내의 통제되지 않는 몬스터들을 토벌해 민심을 얻고 군대의 식량을 확보한다. 이에 월맹군에 대항하고 승전을 통해 제위계승권을 확립하고자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가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제국 중앙군 전병력을 이끌고 출진한다.

소규모 교전과 수비대, 승리 이후 적 수뇌부를 사로잡기 위해 기병을 따로 빼낸 등의 이유로 1만 6천이 된 바르바토스의 6군단은 제국 중앙군 2만, 용병 2만, 부대를 재편성하고 정예병만 남은 로젠베르크 변경백 휘하 1만을 결집, 도합 5만의 병력을 갖춘 제국군과 아우스터리츠에서 격돌한다. 제국군의 지휘는 경험 많은 로젠베르크 변경백이 맡았으나, 명목상의 총사령관은 황태자 루돌프였고, 중앙군과 지방군, 용병으로 구성된 군대의 명령체계는 혼란스러웠다. 바르바토스는 200년 전, 500년 전의 경험으로 지형을 잘 알고 있었으며, 중앙의 프라첸 고지대를 일부러 제국군에게 넘겨주고, 우익을 일부러 약화시켜 적의 주력의 공격을 유도하되 수비전의 대가 제파르가 이를 지휘해 저지하고, 안개를 이용해 중앙을 기습적으로 돌격하여 적을 양분할 작전계획을 세운다.[16] 월맹군 6군단은 벨레드의 좌익 약 8천, 바르바토스의 언데드 친위대 5천이 중앙, 제파르의 우익이 약 4천. 제국군은 우익 중앙군 1만, 중앙 중앙군 1만과 용병대 2만, 좌익 변경백군 1만이었다.

6군단 종군 마법사들이 집결해 기상변화마법으로 안개를 불러내는 것에서 전투가 시작된다. 지나치게 안개가 껴서 시야확보가 안 되어 기습의 우려가 있었고 지휘체계의 혼란 가능성이 있었으나, 바르바토스는 마왕의 몬스터 공감능력과 마법사를 이용, 슬라임을 이용한 일종의 통신망을 구축해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수백마리의 마조魔鳥로 정찰하며 마왕의 공감능력으로 감정을 공유, 시야를 확보한다.[17] 로젠베르크 변경백 투석기 포격을 통해 마왕군을 돈좌시키고, 정예 변경백군을 마왕군 우익에 접근시킨다. 그리고 기사들의 시종들을 모은 병력으로 궁기병 소부대 다수를 편성, 안개를 이용한 궁기병 전술로 우익의 각 부대를 돈좌시키기에 이른다. 이에 단탈리안과 제파르는 우익을 돈좌시킨 후 보병대를 집중시켜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고, 좌익 전체를 전진시켜 궁기병을 격퇴하려 했으나, 라우라 데 파르네세가 이를 저지한다. 궁기병이 좌익의 전진을 유도해 매복한 기사단의 돌격에 노출시키려는 책략이라는 것. 마조의 정찰로 이것이 확인되고, 화살에 강한 소부대인 단탈리안 부대[18]가 궁기병 격퇴를 담당하게 된다. 죽음의 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기병 소부대를 단탈리안이 각개격파하자, 안개로 인한 시계 불확실과 책임 회피를 위해 죽음의 기사 다수가 마왕군 우익에 파견된 것으로 보고가 올라가고, 제국군 지휘부는 좌익의 약세에 상당수의 지원 병력이 중앙에서 온 것으로 오인하고 제국군 좌익의 변경백군이 전면적으로 돌격을 개시하나 제파르의 뛰어난 방어전 지휘에 저지된다.

변경백군의 실패에 황태자는 중앙군을 투입해 전공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보고, 중앙의 제국 중앙군 1만을 좌익으로 파견한다. 이를 확인한 6군단 중앙의 바르바토스의 정예 언데드 병력은 안개를 이용해 소리없이 접근, 프라첸 언덕의 제국군 중앙 진지에 기습을 가하는데 성공한다. 루돌프 황태자 공황상태에 빠져 도주하려 했으나 로젠베르크 변경백이 이를 제압, 황태자가 적전도피하여 사기의 하락으로 제국군이 붕괴할 것을 막기 위해 황태자를 구금하고 중앙 지휘를 맡는다. 근위기사단과 용병대 2만을 총동원해 중앙을 방어해 강화된 제국군 좌익이 마왕군 우익을 돌파할때까지 버티려는 것이었으나, 결국 바르바토스의 승리. 로젠베르크 변경백은 바르바토스가 직접 자신의 전투 대낫으로 베고 황태자는 포로로 잡는다. 마왕군 좌익의 벨레드는 제국 중앙군 1만을 손쉽게 압도했으며, 중앙을 돌파한 바르바토스는 제국군 좌익을 제파르와 함께 협공한다. 제국군 좌익은 결사항전하나 6군단의 마법사를 총동원해 마나를 채워 출격시킨 본 드래곤 '뼈의 군주'의 공격에 결국 전열이 붕괴되고 괴멸된다.

전투에 투입된 제국군 5만은 사실상 모두 전멸했으며, 월맹군 6군단 역시 1만 6천 병력 중 사상자가 8,000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바르바토스의 언데드 군단은 바르바토스의 흑마법으로 손쉽게 복구, 여타 병력의 피해는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결과 생겨난 막대한 인육을 미끼로 몬스터를 단기고용해 손쉽게 병력을 회복하며, 2주의 재편성을 거친 후 다시금 월맹군 6군단은 1만 8천의 병력을 갖춘다. 이때 합스부르크에서는 황태자파가 괴멸하고 황태자 본인조차 포로로 잡힌 것을 이용해 제3황녀 엘리자베트가 쿠데타로 집권한다. 이에 바르바토스는 단탈리안의 조언에 따라 적이 단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진군을 늦추는데, 갑자기 배후에서 평원파 제1군단이, 전방에서 엘리자베트의 제국군이 진격해 왔다.

1.3. 아직도 마왕은 그대들을 위해 싸우고 있노라고

그리고 파이몬은 바르바토스에게 엘리자베트와 월맹군의 점령지를 인정하는 대신 휴전을 하기로 했으니 인정해 달라고 요구. 바르바토스가 이에 동의한다면 점령지를 통해 튜튼 왕국의 공고한 마왕 방어선 대신 합스부르크 방면의 약한 방어선을 공격해 튜튼 왕국을 손쉽게 멸망시켜 인간 국가 일부를 점령하고 멈추게 된 평원파보다 산악파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고, 휴전을 거부한다면 파이몬과 엘리자베트의 협공으로 평원파를 괴멸시켜 견제상대가 사라진 산악파가 마왕들의 파벌들을 사실상 통합하며, 성과없는 오랜 전쟁에 지친 마인들에게는 그나마 얻어낸 성과조차 평원파가 없애려고 했기 때문이라 정당화 할 수 있는 악랄한 책략이었다. 바르바토스는 마족들이 이러한 배신과 책략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데 격분, 자신의 친위대 5천으로 1군단과 합스부르크 제국군에 돌격하려 했으나, 벨레드와 다른 평원파 마왕들의 저지에 가로막혀서 통곡한다.
“우리가 제일 열심히 싸웠잖아. 얘들아, 우리가 가장 많은 피를 흘렸잖아. 마계의 염원을 이루어주겠다고……얼마나 많은 동지와 부하가 이국의 땅에서 쓰러졌는데……왜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 파이몬이 지지를 얻는다는 거야? 동지들. 우리는 그저, 열심히 싸웠을 뿐이잖아.”
하지만 단탈리안은 이미 1군단이 움직이지 않던 시점에 이를 예측했으나, 자신의 계획에 이용하기 위해 묵인하고 있던 것이었다. 단탈리안은 매점매석한 블랙 허브를 귀족들에게 한정해서 비싸게 팔아서 귀족과 평민의 갈등을 유도하고[19], 흑사병이 마왕의 탓이라는 소문과 함께 그 소문은 귀족들이 평민들을 속이기 위해 퍼뜨린 것이라는 소문을 함께 퍼뜨려 인간계의 흑사병으로 인한 계급 갈등을 극히 악화시켰다. 이것이 변경백령에서 간단한 이간책에도 평민 병력들이 손쉽게 이탈한 진정한 이유였으며, 단탈리안의 책략으로 6군단이 손쉽게 검은산맥을 돌파하고 변경백군을 민심이반으로 붕괴시키며 바르바토스가 인간 영민들에게 변경백으로 옹립되기까지 하자, 계급 갈등에 시달리던 각국의 지배자들은 8차 월맹군에 대해 엄청난 위험을 느끼게 된다. 인간 각국의 지배자들은 합스부르크로 군대를 파견하고자 했고, 민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진격시켰던 마왕성 공략대들은 손쉽게 선봉으로 바뀌어 대부분의 인간 국가들에서 대규모 병력이 출진한다. 그리고 어떤 나라도 자국이 월맹군 전 병력과 인류 연합군 전체가 맞붙는 전쟁터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게 뻔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합스부르크가 평원파 6군단의 진격목표가 된 것.[20] 이렇게 인간 국가들의 군사력을 집중하는 데 성공했으나 마왕들을 집중시키는 방법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단탈리안은 파이몬의 계획을 눈치챘고, 단탈리안은 다른 월맹군 군단들에게 파이몬의 책략을 알려 다른 군단들은 평원파 1군단을 경계하다 정말로 그런 식으로 움직이자 파이몬의 독주를 막기 위해 서둘러 합스부르크 방면으로 진격 목표를 돌린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모략에서 바르바토스는 배제되었으며, 계획에 대해서 일절 가르쳐주지 않고 있었다. 이를 추궁하는 바르바토스에게 단탈리안은 바르바토스의 정치적 진정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항변했으나, 바르바토스는 자기 말고 다른 여자들이 이걸 알고 있었는지를 재차 추궁한다. 실무를 담당한 쿤쿠스카 상회의 라피스 라줄리(던전 디펜스/구판), 이바르 로드브로크[21] 등이 알고 있었기에 단탈리안은 도망치지 못하고, 바르바토스는 2천년 동안이나 처녀였던 자신과 검열삭제를 한 뒤 바람을 피고 자신을 이용해먹고 속였다는 이유로 단탈리안을 두들겨 패고 보복삼아 다른 여성 마왕들에게 저항할 수 없는 단탈리안을 데리고 단탈리안과의 관계에 대한 음담패설을 늘어놓는다.[22] [23] 집결한 월맹군 수뇌부 앞에서 바르바토스는 파이몬을 탄핵하나, 마왕들 사이의 전면전을 원치 않던 중립파의 마르바스와 단탈리안의 타협을 받아들여 산악파 1군단이 선봉을 서서[24] 선의를 증명하라 요구한다. 파이몬은 이를 동의하는 대신 개전 직전의 연설전을 단탈리안이 맡을 것을 요구. 바르바토스와 단탈리안은 이를 받아들인다. 바르바토스는 파이몬 나름의 음모가 있겠지만 단탈리안이 전면에 나설 기회이기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바르바토스는 브루노 평원의 연설에서 단탈리안의 수사학에 감탄하지만, 연설의 본질과 이에 파이몬이 마음을 바꾼 것을 깨닫지 못하고 파이몬이 단탈리안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는 발언에 짜증을 낸다. 파이몬(던전 디펜스/구판) 성녀와의 밀약을 폭로하고 마나 폭주로 쓰러지자 다른 고위 마왕과 함께 파이몬의 처분을 단탈리안에게 맡겼으며, 단탈리안이 파이몬의 무죄를 선언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단탈리안이 자신의 마왕성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바르바토스는 월맹군 수뇌부에서 월맹군을 지휘한다. 엘리자베트 폰 합스부르크가 이끄는 합스부르크 제국군에 맞서 제파르와 벨레드를 파견에 이를 봉쇄했으며, 인류 연합군의 청야전술에 의한 보급난으로 월맹군이 각 군단으로 흩어지자 다시 평원파 6군단을 지휘, 인간 측의 합스부르크 제국군과 함께 가장 열성적으로 전쟁을 수행한다.[25] 이 와중 마계에서 음모를 꾸미던 단탈리안이[26] 암살대에 습격받았다는 소식과 단탈리안의 손가락을 받자, 자신의 측근인 단탈리안을 공격한 이들을 숙청하기 위해 죽음의 기사 100기를 단탈리안에게 파견한다.

계속된 진격으로 바르바토스의 6군단은 합스부르크의 제도 빈드보나까지 위협했으며, 바르바토스에게 빌려받은 남은 죽음의 기사 400기를 이끈 선봉장 벨레드가 제도 방위 요새 크램스를 함락한다. 그러나, 인간군의 퇴각이 조금 빨랐다. 합스부르크 제국군은 제도를 버리고, 황실의 능묘까지 파해쳐 모든 자원을 모아 퇴각하는 청야작전을 제도에서도 실시한다. 제도를 목표로 해 진군하던 월맹군 수뇌부는 제도에서 집결, 바르바토스는 월맹군을 진격시켜 아직 멀리 도망치지 못한 합스부르크의 잔존세력을 괴멸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전쟁에 소극적이거나 본래의 작전목표를 공격하고자 한 다른 마왕들의 비협조에 부딪힌다. 격노한 바르바토스는 이후 월맹군 원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마왕들과의 대립을 각오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바르바토스는 빠르게 출정할 수 있는 언데드 병력 소수만을 이끌고 합스부르크 잔존세력을 추격하나, 다른 국가들에게서 '검의 주인' 다수를 포함한 병력을 빌려 온 합스부르크 후위대의 매복공격에 포위당해 간신히 살아나온다.[27]

그리고 바르바토스는 8차 월맹군에 마지막까지 헌신했다는 점을 명분으로 삼아 마계의 지지를 얻고, 포로로 잡은 루돌프 폰 합스부르크 황태자 언데드로 만들어 꼭두각시로 만들어 엘리자베트를 아비와 형제를 죽인 패륜아, 제국의 수도와 신민을 버린 폭군, 제국 그 자체를 멸망시킨 역적으로 비난하게 한다. 그리고 엘리자베트를 토벌한다는 명분으로 바르바토스는 점령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제도에서 브란덴부르크 변경백 겸 아우스테를리츠 공작 겸 제국의 섭정으로 취임한다. 이에 평원파가 합스부르크의 이권을 독점하는 것에 반발한 다른 파벌의 마왕들은 점령지 합스부르크 제국 북부의 각 지역을 무력으로 점거해 할거하게 된다.

1.4. 이후 행적

합스부르크 제국을 루돌프를 내세워 괴뢰국가화에 성공하고, 아가레스, 바알 등 신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강대한 마왕과 무소속 마왕들을 토벌한 평원, 산악, 중립파 마왕들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귀족이 되며 권력을 나눠가진다. 허나 호감도가 100을 찍고 자아를 잃게 된 라우라가 바르바토스를 충동질하여 파이몬을 죽이게 만든 결과 산악파가 붕괴하여 제국의 권력 균형도 붕괴할 위기에 처하고, 오직 파벌의 균형이 이뤄진 상태에서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단탈리안은 이를 막기 위해 바르바토스와 평원파 마왕 역시 대거 처형하려 한다. 파이몬 암살의 죄를 명목으로 처형장에서 평원파의 목이 다 떨어지고 바르바토스만 남은 상태에서, 단탈리안의 계획을 막기 위해 데이지가 난입하여 바르바토스를 탈취한다. 데이지에게 갖은 고문을 당하고, 이후 데이지가 단탈리안의 본체와 같이 죽은 뒤 이바르 로드브로크에게 붙잡힌 바르바토스는 이바르가 단탈리안이 죽었다고 말하는 걸 듣고 그럴리 없다는 걸 간파해 낸다. 단탈리안이 자기 딸 데이지를 오해하여 괴롭게 한 속죄를 위해 같이 죽었다는 이바르의 이야기에 바르바토스는 단탈리안은 그 죄를 짊어지기 위해 더 오래 살아남으려 하는 놈이라며 단탈리안의 본성으로 추측컨대 살아있음을 확신한다. 단탈리안을 찾기 위해 자신을 놓아달라고 간청하는 바르바토스에게 이바르는 마법 서클의 파괴와 마왕의 뿔을 자르는 제약을 걸고서 놓아준다. 모든 힘을 잃고서 어떤 단서도 없이 단탈리안을 찾아 전 대륙을 헤메던 바르바토스는 179년째 되던 해 노브고르드에 은거한 단탈리안을 찾아낸다. 거의 붕괴 직전의 정신상태에 있던 단탈리안에게 구원이 된 바르바토스는 약해질대로 약해진 둘이서 17년이란 시간을 버텨내고, 마지막 꽃놀이를 가서 벚나무 아래 단탈리안과 서로 기대어 죽음을 맞이한다.

2. 기타

2.1. 평원파의 수장

현재 마왕군의 3대 파벌을 이끄는 바르바토스와 파이몬, 마르바스는 제2차 월맹군에서는 모두 열성적으로 월맹군을 위해 싸우는 수뇌부들이었다. 하지만 총병력 12만 명 중 2만6천여 명만이 살아남은 2차 월맹군의 참사 이후 월맹군 자체에 회의를 느낀 파이몬이 온건파를 규합해 산악파를 만들자, 바르바토스는 이 참패가 월맹군에 미온적인 마왕들 탓이라고 보고 강경파 마왕들을 결집해 평원파를 만들어냈으며, 마르바스는 마왕들 사이의 갈등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보고 중립파를 만들어 마왕들 간을 중재하려 애쓴다. 여기서 가장 월맹군에 열성적인 마왕들인 평원파의 수장인 바르바토스와 월맹군에 회의적인 산악파를 이끄는 파이몬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며, 1,500여년의 세월이 지나며 둘 사이는 원수지간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파벌 수장이 되어 전면적으로 대립하기 전에는 둘 사이는 꽤나 친한 친구관계였고, 레즈비언인 바르바토스는 파이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다고 한다(...) 만에 하나 남자 애인을 둔다면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이야기 하기도 했다고.

바르바토스는 제2차 월맹군의 지휘부였을 때부터 가장 월맹군에 열성적인 마왕이었으며, 명예로운 전쟁을 추구하고 자신의 부하를 아끼는 무인이었다. 원래는 전투대낫을 무기로 사용하는 무사였지만, 자신의 부하들의 죽음에 검을 버리고 동료들을 되살리기 위해 흑마법을 익힌 것. 재능이 없어서 실패를 거듭하고 희귀한 흑마법의 전승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최고위 흑마법사가 되어 자신의 부하들을 되살려내는데 성공한다. 현재 바르바토스의 5천 언데드 친위대 전원은 살아생전부터 바르바토스에게 충성을 바치던 부하였고, 모두 바르바토스가 손수 되살려냈다고 한다. 이러한 병력 구성은 호전적인 평원파에 최적화되어 있는 구성이기도 하다. 언데드 병력이기에 대규모 전투에서 큰 손실을 입더라도 바르바토스가 1~2주일 정도 흑마법을 쓰면 전부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바르바토스는 소수정예 친위병력을 지닌 다른 마왕들이 손실을 아까워해 전투에 소극적인 것과는 달리 일관되게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둠 속성 언데드에 편중된 이러한 병력 구성은 언데드에 극도로 효율적인 성녀들에게 취약한 약점이 있다.

2.2. 대인배

자신의 부하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해 무인의 삶을 포기하고 흑마법사가 될 만큼 정이 많고 부하들에게 관대하다. 현재 바르바토스의 언데드 친위대가 된 부하들은 생전 정이 많고 성실하며 자신을 속이지 않는 바르바토스가 마왕으로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바르바토스의 태도는 마족들 사이에 상당한 추종자들을 불러모았고, 특히 평원파의 마왕들은 대부분 바르바토스에 대한 열렬한 추종자들이다. 아이돌 수준의 인기. 덕분에 바르바토스의 추종자들은 2천년간 지켜온 바르바토스의 처녀를 빼앗은[28] 단탈리안에 대해서 이를 갈고 있다. 단탈리안은 사기를 쳐서 그 대표격인 마왕 벨레드를 회유하고 의형제가 되기까지 했지만 그런 게 통할 리가 없는 바르바토스 직속 친위대는 단탈리안을 매우 싫어하는 중(...) 결국 평원파는 단탈리안 때문데 다 숙청
이러한 바르바토스의 대인배적인 성격은 단탈리안과의 관계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단탈리안은 바르바토스 휘하 평원파의 일원이며 바르바토스와 애인관계이기까지 하면서도 바르바토스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한 행보를 뚜렷하게 밟고 있다. 하지만 바르바토스는 그렇기에 단탈리안을 다른 충성스러운 평원파 마왕들처럼 신뢰할 수는 없을지라도 대등한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는 대인배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렇기에 단탈리안이 미네르바 작전에서 바르바토스를 사실상 기만했다는 것, 산악파의 2인자 시트리와 동맹관계를 맺으려 든다는 등[29]의 위험천만한 사항을 알고 있으면서도 용납하고 있으며,[30] 이것이 바르바토스와 단탈리안의 동맹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다. 물론 단탈리안은 매우 유능하고, 바르바토스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언제나 보여주고 있지만, 그렇게 유능한 인물이 충분히 신뢰하기 어렵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이 명확함에도 바르바토스가 용납해 주고 있는 것.

하지만 바르바토스가 마냥 관대하기만 한 건 아니다. 이성적인 이해득실이 중요한 정치 쪽에선 지나치리만치 관대한 그녀지만 단탈리안의 여성 편력, 그에게 자신보다 좋아하는 여자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상황만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변태 여마왕으로 유명한(…) 파이몬과 시트리가 이런 쪽으론 전혀 터치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하루가 멀다하고 변태적인 동성애를 구가하는 바르바토스가 이러는 게 이상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부하들이 죽어서 떠나는 게 싫다는 이유로 평생을 갈고닦은 검을 버린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바르바토스는 철저하게 감성을 중시하며, 자신이 아끼는 것에 병적으로 집착하기 때문. 동료와 부하가 곧 신념이자 사랑인 바르바토스는 호감도 락이 해제되지 않아도 똑같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성격이었다는게 불행의 씨앗이었다.[31] 결국 이 집착으로 선을 넘은 바르바토스는 단탈리안이 힘겹게 구축해놓은, 그의 권력을 지탱하는 3파벌 체제를 붕괴시키려 듦으로써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단탈리안의 정적이 되었고, 연인인 단탈리안의 손에 의해 숙청당하고 만다.

2.3. 진히로인

단탈리안의 모든 것을 이해한게 데이지와 라피스였다면 단탈리안을 가장 지독할 정도로 사랑한건 가히 바르바토스였다. 최종장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단탈리안을 오직 구원해주겠다는 일념만으로 찾아 온 것도 바르바토스였고, 세상 모든 존재가 단탈리안을 악마에 피도 눈물도 없는 마왕이라고 여길 때 그가 죄책감으로 환영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단 하나 뿐인 존재도 바르바토스였다. 그녀는 단탈리안이 자신을 처형하기로 결심한 순간에도 오직 자기를 죽인 탓에 자신의 환영을 보며 괴로워할 단탈리안을 염려해서 모든 것을 내던지고 생명을 구걸했으며 극의 최후반에는 단탈리안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고 온갖 굴욕도 감당하며, 다른 히로인들이 자신의 사랑을 접고 포기하는 가운데에도 그녀는 전쟁의 군주답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단탈리안을 찾아나섰으며 결국 바르바토스만이 최후의 최후의 마지막 순간까지 단탈리안과 함께했다.


[1] 단탈리안이 마인을 지상계로 이끄는 마왕들의 의무를 근거로 안드로말리우스 살해를 정당화하고 파이몬을 논파했기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을 것이다. [2] 레즈비언 전용 창관(...)에 단탈리안을 데려가서 바르바토스가 골수 레즈비언임이 드러난다. [3] 바르바토스가 나서기 전에 리프가 어리버리한 신출내기 마법사로 착각하고 싼 값에 끌여들었다. [4] 마왕성을 방어해야 하는 거점으로 집착하지 않는 넓은 시각, 모험대가 인간 마을을 약탈하며 생긴 분열을 이용하는 계락, 승리 이후 단탈리안 지배하의 고블린 인간의 세력 구도까지 고려한 점 등 [5] 단탈리안은 이미 눈치를 채고 이후의 준비작업으로 분주했지만 바르바토스가 알 수는 없었다. [6] 마계에서 고급 포도주로 유명한 화탕지옥에서 1년에 딱 한 병 만들어서 제조장인이 오로지 술을 보존하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마법을 보름마다 한 번씩 걸어 보존하고 세대와 세대를 거쳐 숙성시켜 완성시키며, 시중에 풀리지도 않고 화탕지옥 대공이 판단하기에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자에게만 선물한다는 포도주 중의 포도주라고 한다. 바르바토스조차 이전까지 평생을 통틀어 단 한번 보았고, 서열 1위 대마왕 바알조차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게다가 505년산은 작중 년도가 1505년이기에 무려 천 년 묵은 포도주다. [7] 포도주의 코르크 찌꺼기가 떨어져 술맛을 변질시키지 않도록 하는 마법이라고 한다. 바르바토스가 만들어냈으며, 바르바토스는 전 생에를 통틀어 그녀가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업적이 이 마법이라 자부하고 있다(...) [8] A급 언데드 몬스터로, 인간의 최정예 기사와 동등할 만큼 강하며 강력한 물리 저항과 영체화 능력, 그림자 숨기를 가지고 있고, 언데드이므로 흑마법으로 부활시킬수도 있다. F급 몬스터만 고용할 수 있던 단탈리안에겐 어마어마한 전력. 사실상 하나하나가 단탈리안의 기존 전력 전체보다도 강하다. [9] 인간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위한 마왕들의 연합군. 작품 시작시점까지 일곱차례 시도되었으나 실패했다. [10] 단탈리안의 암약을 눈치 챈 것으로 추정된다. [11] 선봉대에 가겠다는 단탈리안의 의향이 있었다. [12] 구체적인 내용은 8차 월맹군 항목 참조. [13] '연기' 스킬을 사용해 바르바토스의 애첩 발언이 레즈비언인 바르바토스가 자신을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벨레드를 속이고, 벨레드의 사랑을 응원해주기로 한다(...) [14] 몬스터 병력이라 같은 수의 인간 병력의 3배의 전투력으로 추정된다. [15] 다른 마왕들은 대부분 인간에 대해 잘 몰랐고, 대부분 마왕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 찬 적들과 싸워 와서 인간은 언제나 똘똘 뭉쳐 마왕에 대항한다는 편견이 생겨서 이런 책략에을 고려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이렇게 손쉽게 일이 진행된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16] 현실의 아우스터리츠 전투와 거의 같은 작전이다. [17] 이는 마왕의 공감능력에 착안한 바르바토스의 발상으로, 인간인 제국군은 그러한 작업을 행할 수 없었다. [18] 죽음의 기사, 골렘, 요정 등으로 편성되어 물리내성이 높다. [19] 흑사병의 특효약을 손에 쥔 귀족들은 이를 이용해 평민 마을들의 자치권을 약화시키거나, 군대에 입대할 경우 블랙 허브를 지급하여 군사력을 확충하거나, 아주 비싸게 평민들에게 매점매석하는 식으로 이를 적극 이용했기 때문. [20] 어차피 제위쟁탈전이 극심한 합스부르크니 만큼, 황자나 황녀 누군가가 전공을 위해 앞장설 것이고, 단 한명만 포로로 잡거나 죽이고 흑마법으로 조종하면 외국 군대의 국내진입을 승인할 수 있어서이다. [21] 바르바토스를 끌어들이기 위해 극히 구하기 힘든 발레르뇽 505년산을 제공한 것도 이바르였다. 마계 제일 상회 회주 정도는 되어야 구할만한 물건이었기 때문. [22] 뻔뻔한 단탈리안은 억울하다고 하지만, 사실 이는 바르바토스가 매우 대인배적으로 덮어 준 것이다. 평원파 전체와 바르바토스까지 속여 위험에 빠뜨리고 자신의 이익을 챙긴 행동을 치정사건으로 취급해서 두들겨 패고 끝내준 것. 만약 진지하게 판단했다면 단탈리안은 바르바토스에게 죽었거나 평원파 전체와 적대관계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행동이었다. [23] 이걸 쓴 사람은 전략과 전술,정략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오기를 바란다. 예로부터 아군에게 비밀로 함으로서 적을 속이는 계책을 널리 쓰여왔으며 평원파가 위험에 처한것 같이 보여도 단달리안이 계속해서 주시하면서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전지적 시점으로 단달리안의 마음을 모두 알고있었던 독자로서는 단탈리안이 이득을 취했다고도 주장할 수 있으나 평원파가 보기에 아니 작중내에 인물들이 보기에 특별히 그가 취한 이득을 없었고 평원파 전체가 적으로 돌아서기에는 그 근거가 부족하다. 게다가 마왕군은 상위 마왕이 거의.권력의 정점인데 평원파의 탑3인이 단탈리안과 가지고있는 관계를 볼때 무리다 [24] 선봉은 월맹군과 인류 연합군의 정면승부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25] 월맹군에서 전쟁에 적극적인 것은 원래 평원파 뿐이었고, 인류 연합군 측도 브루노 평원의 연설이후 급락한 사기 탓에 적극적 작전은 무리였으며 자국과 제국 수도를 지켜야 하는 합스부르크 제국군을 제외하면 약탈에나 열중할 뿐이었다. [26] 사실 단탈리안은 대공들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그리고 바르바토스가 단탈리안과의 관계를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니는 데 대해 보복하기 위해 바르바토스와의 BDSM플레이를 마법적으로 녹화한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바르바토스는 전혀 모르지만, 작가에 따르면 이게 알려졌다간 단탈리안과 그걸 본 전원이 살인멸구 당할 거라고 한다. [27] 이것은 바르바토스가 앞으로 다른 마왕과의 대립을 각오하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제스쳐였다. 소수 언데드 병력의 피해는 되살리면 그만이지만, 자신만이 월맹군에 충실하다 목숨까지 위험했다는 건 정치적 자산이기 때문. [28] 그냥 레즈비언이라서 취향이 아니라서 그 동안 남자와는 안 하다 처음 자 봤을 뿐이고, 마왕답게 여자끼리는 안해본 짓이 없지만 왠지 모르게 환상이 퍼져있다(...) [29] 게다가 이것은 바르바토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탈리안은 평원파의 숙적인 산악파 수장 파이몬(던전 디펜스/구판)과 비밀 동맹을 맺기까지 한다. [30] 이거 쓴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상황을 봤을때 변명거리도 많았고 군법상으로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31] 꼭두각시 전쟁 때 바르바토스는 흑마법사로서의 긍지보다 단탈리안을 우선하여 생화학 테러를 시도하려 했는데, 사실 이것부터가 호감도 락이 건재한 히로인이 보일 수 없는 위험한 징조였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