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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22:56:50

밀크셰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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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ilkshake.jpg

1. 개요2. 제조 방법3. 맛있게 먹는 법4. 패스트푸드점의 셰이크5. 표기

1. 개요

Milkshake

아이스크림을 갈아서 마실 수 있게 만든 음료다. 취향에 따라 요거트, 시럽, 과일을 넣기도 한다. 스무디와 달리 과일은 부재료고 우유와 설탕이 주재료이며 재료를 꽝꽝 얼리지 않고 얼음도 넣지 않아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이 강하다. 아이스크림을 이용해 거품을 낸다는 느낌으로 만들어야 맛있는 밀크셰이크를 만들 수 있다.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되어 팔린 최초의 밀크셰이크는 1933년 스페인에서 나온 카카오랏이다.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재료들을 때려 넣고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엄청나게 달다. 아이스크림을 쓰기 때문에 밀크셰이크를 판매하는 매장이라면 보통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2. 제조 방법

가장 기본 형태는 우유 설탕, 바닐라 향료를 섞은 바닐라 셰이크이다. 이는 현재 형태 셰이크의 본래 미국식 레시피가 우유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갈아 만든 것이기 때문.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거나 슬러시처럼 계속 저어주면서 얼리는 기계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제조 방식에 따라 셔벗처럼 얼음 알갱이가 아삭거리는 스타일과 부드럽고 뻑뻑한 식감으로 나뉜다. 후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 방식에 가깝다. 흔히 접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표 밀크셰이크에서는 아예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저어서 녹인 것'에 가깝게 제조한다. 유럽에서도 흔히 말하는 셰이크를 만들 때는 아이스크림으로 만든다. 이탈리아에서는 여름철이 되면 젤라토의 가공 메뉴로 등장하곤 한다.

가정에서 우유 사이다 등을 섞은 후 얼려서 제조하는 방법도 있으며, 아이스크림과 믹서기까지 이용하면 밖에서 사 먹는 것과 거의 같은 맛을 낼 수 있다. 투게더 같은 통 아이스크림[1] 1통과 우유를 산다. 믹서기에 우유 아이스크림, 그리고 얼음을 넣는다[2]. 믹서기를 돌려서 컵에 부으면 간단하고 맛있는 바닐라 맛 밀크셰이크가 완성.

3. 맛있게 먹는 법

파일:밀크셰이크 프렌치프라이.jpg
미국에서는 프렌치프라이를 셰이크에 찍어 먹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교도관인 브래드 밸릭 때문에 유행한 적도 있다. 자니로켓에서 자사의 셰이크에 감자튀김이 잘 어울린다고 홍보도 했을 정도. 주로 미국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 펄프 픽션>에서도 우마 서먼 햄버거와 밀크셰이크를 같이 주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변형으로 초콜릿이나 딸기 시럽을 뿌리거나 혹은 같이 혼합하는 초코 셰이크, 딸기 셰이크가 있다. 이 외에 바나나, 블루베리 등 다른 과일을 이용한다든지, 유자, 녹차, 미숫가루 등 동양적인 재료와 혼합하여 다양한 맛을 창출한다. 토핑으로 설탕 과자 오레오, 시리얼 등을 얹기도 한다.

미국 시카고의 포틸로스라는 패스트푸드 브랜드에서는 밀크셰이크딸기 셰이크도 팔지만 가장 유명한 건 다름 아닌 '초코 케이크 셰이크'다.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을 통째로 갈아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믹스와 섞어서 만든다. 라지 사이즈 콜라보다 큰 컵에 담아주기 때문에 양도 상당해서 한 잔에 무려 1600칼로리라는 엄청난 열량을 자랑한다. 셰이크에 들어가는 초콜릿 케이크도 메뉴에 있어서 해당 가게에서는 대낮부터 맥주 한잔에 술안주로 초콜릿 케이크를 걸치는 아저씨들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에는 케이크 조각과 셰이크를 조합한 레인보우 셰이크가 있다.

완전한 액체가 아니기에 빨대로 빨아 먹기가 조금 힘들다. 그래서 계속 저어주면서 빨아 먹거나 아예 스푼으로 떠먹는 경우가 많다. 빨대만으로 잘 마시는 기술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빨대로 빨리 마실 경우 경우 냉기로 인해 브레인 프리즈를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초기에 빨대로 빨리 마실 경우 녹은 부분만 빨려 올라와서 언 부분만 남아서 먹기 힘들어진다.

4. 패스트푸드점의 셰이크

지금의 맥도날드를 있게 만든 음식이기도 하다. 현재의 맥도날드를 만든 천재적인 사업가 레이 크록은 믹서기 판매 외판원이었는데, 어느날 밀크셰이크용 믹서기를 필요 이상으로 사 가는 작은 식당을 직접 찾아갔고, 이게 바로 맥도날드 형제의 햄버거 식당이었다. 식당의 시스템과 판매량에 감탄한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 형제와 동업을 시작하면서 현재의 맥도날드로 발전했다. 맥도날드의 셰이크는 초코 맛, 딸기 맛, 바닐라 맛이 있고, 지금은 단종된 커피 맛도 있었다.

맥도날드 맥플러리, 롯데리아 토네이도와 같이 브랜드에 따라 밀크셰이크의 틀을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맥도날드 쪽은 라지 사이즈 셰이크가 존재했지만 다시 사라졌다.

쉐이크 쉑 역시 프랜차이즈명처럼 햄버거,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 밀크셰이크로 매우 유명하다.

5. 표기

흔히 '밀크쉐이크'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쉐'는 발음이 '수에'를 빨리 말한 음을 표기하는 글자이다. '쉐이크'보다는 '셰이크'가 원어인 shake에 더 가깝다.


[1] 바닐라맛이면 무난. 굳이 투게더가 아니라 조안나 하겐다즈 등을 사용해도 맛은 비슷하다. 단 조안나는 우유 함량이 적어 맛이 떨어진다. 바닐라 맛은 아니지만 서울우유에서 나온 흰 우유 아이스크림을 사용해도 좋다. 엑설런트도 가능하지만 아이스크림 자체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건 사치다. [2] 아이스크림과 우유의 비율은 2:1 정도가 좋고, 빨대로 마시려면 1:1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