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2:09:35

브레드렌 문

문(데드 스페이스 3)에서 넘어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black> 파일:DEAD SPACE.png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네크로모프
}}}
슬래셔 · 러커 · 리퍼 · 인펙터 · 프레그넌트 · 스워머 · 브루트 · 촉수
디바이더 · 익스플로더 · 트위처 · 가디언 · 위저 · 커럽션
· 스토커 · 퓨커 · 시스트 · 크롤러 · 스피터 · 네스트 · 트라이포드
웨이스터 · 피더 · 스웜 · 메두사
{{{#fff {{{#!wiki style="margin:0 -10px -5px;min-height: 27px;"
{{{#!folding [ 보스급 네크로모프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word-break:keep-all"
헌터 · 리바이어던 · 슬러그 · 하이브 마인드
토멘터 · 우버모프
리제너레이터 · 스노우 비스트 · 넥서스 · 브레드렌 문
}}}}}}}}}}}}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최종 보스
데드 스페이스 데드 스페이스 2 데드 스페이스 3
하이브 마인드 니콜 브레넌의 환각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dddddd> 브레드렌 문
Brethren Moons
파일:브레드렌 문 프로필.png
파일:Bloodymoon_art.png
이름 브레드렌 문
Brethren Moons
개체명/이명 타우 볼란티스의 위성(Tau Volantis Moon)
형제 달(Brother Moons)
블러드 문(Blood Moon)
네크로문(Necromoons)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크기5. 기타

[clearfix]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네크로모프이자 데드 스페이스 3 최종 보스.[1] '문'(moon)이라는 이름이 시사하듯 타우 볼란티스위성(moon)이 사실 거대한 하나의 네크로모프 지성체였다 충격과 공포의 설정이다. 크기는 3000~4000 킬로미터로 추정.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이자, 유니톨로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합일(Convergence)'의 결과물이며 블랙 마커 레드 마커의 목적 그 자체로, 행성 표면의 유기물(생명체와 이들의 사체, 네크로모프)들과 행성의 지반 일부, 그리고 만든 이를 흡수한 상태의 레드 마커들이 블랙 마커를 중심으로 뭉쳐 형성되는 최종단계다. 후술하겠지만 이런 것들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2. 특징

설정에 따르면 블랙 마커는 게임 내에서의 시간인 서기 2500년보다 300년 앞서 지구 멕시코만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발견됐을 당시 블랙 마커는 무한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외계인의 유물로 보였기에 정부는 이를 은폐하고 비밀리에 연구하고 있었다. 당시 인류는 자원의 고갈로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었기에 정부에게는 블랙 마커가 구세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마커를 연구하던 연구원들은 하나같이 다 디멘시아 현상을 겪었다. 그 중 유일하게 마이클 알트만만 디멘시아를 겪지 않았고 블랙 마커와도 소통할 수 있었다. 마이클 알트만은 마커의 의지를 느낀 뒤 "블랙 마커는 인류에게 무관심하다. 그저 가만히 내버려 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와중 마커의 신호를 응용해 네크로모프 조직을 배양한 구테라는 연구자가 환각 속에서 진정제 대신 이를 주입해 인펙터로 변이되는 사고가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네크로모프가 시설 전역에 확산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연구원이었던 마이클 알트만은 블랙 마커와 네크로모프들을 시설째 심해로 수장시켜 자칫 인류멸망까지 갈 수 있었던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블랙 마커로부터 마커에 대한 지식을 전송받았고, 이를 안 정부의 마커 숭배 일파인 마르코프[2] 등이 마이클 알트만을 사로잡아 마커 설계도를 알아낸 뒤 구금중인 브루트를 풀어 처형시켰다.[3]

그 후 합일을 추종하는 유니톨로지라는 종교가 만들어졌고, 알트만은 순교자로 왜곡되었다. 이후 이들은 정부의 배후에 서서 레드 마커 몇 개를 양산해 지구 식민지 곳곳에 뿌렸지만, 유익한 성과가 없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잊어버렸다. 이지스 VII에서 발견된 레드 마커 역시 잊혀진 레드 마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사실 블랙 마커는 인류에게 무관심하고 알트만에게 쓸모없는 지식을 주입한 게 아니었다. 오히려 인류에게 무지막지한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인류의 무의식에 간섭해 마커의 설계도를 전해주고, 합일에 대한 환상을 무의식에 심어줌으로서 자신의 복제물인 레드 마커들을 양산하게 하고, 합일을 위한 죽음을 숭배하게끔 만들었다. 바로 '문(moon)'으로 진화하기 위해서. 사실 이들은 일단 문이 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상의 목적은 그 누구도 모른다. 다만 그런 식으로 우주의 여러 생명체들을 절멸, 흡수시켜왔을 뿐이다.


3편의 무대인 타우 볼란티스를 조사한 세라노 박사가 밝혀낸 타우 볼란티스의 진실을 통해 밝혀진 합일의 진실은 이렇다. 블랙 마커는 아주 오래 전 지구 외에도 다른 외계 행성들에게도 보내졌고, 그 뒤 지구와 마찬가지로 복제 마커들을 만들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네크로모프 사태가 일어나던 끝에 충분한 양의 유기물이 네크로모프에 감염되면 마커는 합일을 진행한다.[4]

합일을 진행하면 마커가 밝게 빛나면서 주변에 모인 네크로모프들과 마커의 영향권 내의 모든 죽은 유기물들은 성층권으로 치솟아서 블랙 마커를 중심로 뭉쳐서 브레드렌 문의 중심부가 형성되며, 이후 인근의 행성 지반 또는 위성, 소행성들을 끌어당겨서 유기물로 이루어져 취약한 핵을 껍질로 덮으면 브레드렌 문이 완성된다.[5]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유명 문구 중 하나인 우리 하나 되자는 문구가 바로 이 합일을 뜻하는 것.

현재 합일을 완성시킨 후, 즉 태어났던 문명의 모든 생명체들을 절멸, 흡수시킨 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는 불명이나 확실한 점은 3편 DLC Awakened에서 이미 완성된 브레드렌 문들은 잠들어있었다는 점, 깨어난 브레드렌 문들은 굶주린 상태였고 지구로 이동해서 포식을 시작했다는 점, 우주에 걸친 텔레파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새로운 문이 탄생할 때마다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점이다.

지구정부 유니톨로지의 마커 연구와 (합일을 위한) 죽음 추종이 계속되는 한 인류 역시 비슷한 결말을 맞게 될 것이다.[6]

그런데 이러한 문은 타우 볼란티스에만 있는 게 아니다. 얼 세라노 박사는 이미 수많은 지적 생명체를 미끼로 유인하면서 흡수한 것이라는 절망적인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우주에 남은 지적 생명체는 인류뿐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그 인류마저 멸종하면 이 우주에는 네크로모프들과 문 외엔 어떠한 생명체도 남지 않게 될 것이며, 이것이 제목인 데드 스페이스의 의미 중 하나가 된다.

만약 인류마저 블랙 마커와의 싸움에서 패배한다면 자기 스승의 말마따나 전 우주는 오직 죽은 자들만이 존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 이쯤 되면 완전히 코즈믹 호러.[7]

3.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3

파일:Necromoonfull.png
불완전한 타우 볼란티스의 문

지금으로부터 약 200만년 전, 많은 식민지 행성을 거느린 대제국을 건설한 타우 볼란티스의 외계인 문명은 인류와 마찬가지로 자원고갈과 에너지 부족 사태를 겪음에 따라 마커 연구에 매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레드 마커들이 양산되었고, 그 결과 네크로모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나가던 끝에 합일을 시작하기 충분한 양의 시체가 만들어졌고, 블랙 마커가 합일을 진행하자 무수히 많은 사체들은 하늘로 치솟아 블랙 마커를 중심으로 뭉쳤고, 문을 형성하였다.[8]

살아남은 외계인들은 뒤늦게나마 문을 파괴할 기계를 도시규모로 만들었고 타우 볼란티스 그 자체를 얼려 합일을 막고 달을 파괴하려 하였다.[9]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여 행성과 달을 얼리는 것으로 끝났지만, 결국 합일을 멈춰서 달이 완성되는 것만은 막았으며 불완전한 타우 볼란티스의 문은 합일을 끝내어 완성되기 위해서 마커를 통해 "기계를 멈춰라(Turn it off)"라는 내용의 신호를 끊임없이 발산하였고,[10] 200년 전 타우 볼란티스로 방문한 주권 식민지 군을 파멸로 몰아넣었다. 심지어 아이작조차도 로제타의 기억을 읽지 않았다면 이 텔레파시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따라 기계를 정지시킬 뻔했다.
파일:DS3_Moon_Free.jpg
깨어나는 불완전한 타우 볼란티스의 문
결국 데드 스페이스 3 시점에서는 기계를 끈 제이콥 대닉에 의해 합일을 다시 진행하게 된다.
파일:Zoom_zoom.jpg
문을 향해 돌진하는 아이작
그러나 카버 아이작은 아예 문의 입속까지 들어왔고, 결국 문과 최종 결전에 나선다. 자세한 공략은 하단 참조.
파일:external/images.wikia.com/It%27s_working%21.jpg
기계에 의해 행성으로 떨어지는 문
파일:문 크기.png
죽음을 맞이하는 문.
엔딩의 마지막에서 엄청난 크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카버: 다른 지랄은 없는 거겠지? 우린 여기서 죽는 거고.. 맞지?
아이작: 하지만 지구는... 내일이란 걸 얻겠지.
결국 아이작은 기계를 재작동시켰고, 다시 한 번 얼어붙은 문은 외계인들의 안배에 따라 행성 표면에 충돌하면서 죽음을 맞이한다.[11]
파일:Tau_volantis_moon_crashed.png
타우 볼란티스 표면에 충돌한 문
그렇게 타우 볼란티스의 문은 죽었지만, 이전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데드 스페이스 3의 각 챕터의 첫 글자를 이어 붙이면...

BROTHER MOONS ARE AWAKE.
형제 달(문)들이 깨어났다. ||

3.1.1. 전투

파일:DS3_Tau_Volantis_Moon.jpg
위 사진처럼 '문'을 향해 돌진하고 나면 유기물로 이루어진 문의 중심부[12]가 거대한 눈을 끔뻑대며 아이작을 노려본다. 이에 아이작도 네놈은 우릴 절대로 소유하지 못할 거다!!라는 비장하고 간지넘치는 한마디와 함께 망가진 헬멧을 벗어 던지고 손에 든 무기를 고쳐 잡으며 대망의 최종 보스전이 시작된다.
파일:attachment/themoon4.png
눈을 뜬 채로 아이작을 맞이하는 문
바닥의 키네시스 증폭 필드의 중심에 서서 레드 마커를 키네시스 모듈로 끌어당겨 눈알을 향해 냅다 발사해주면 눈이 터지면서 무척 괴로워한다. 인류를 파괴하고 절멸시키기 위해 만든 마커가 자신들을 파괴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인과응보적인 모습이다.[13] 눈을 터뜨리면 문이 인간형 네크로모프가 든 고치를 드랍 포드 마냥 떨구면서 눈이 있는 몸체를 뒤쪽으로 숨기는데, 이 고치에선 강화 슬래셔 또는 트위처가 튀어나온다. 다행히도 플레이어는 키네시스 증폭 필드에 서 있으므로, 키네시스로 네크로모프들의 팔을 죄다 뽑아 되쏘는 공략이 유용하다.

덤벼드는 포쿠테들을 현란한 스텝과 에임의 콜라보로 조지고 나면 촉수를 2개 꺼내서 아이작을 공격하는데 보란 듯이 노란 돌기 쪽을 공격하면 터지면서 다시 눈알을 드러낸다. 그럼 다시 눈을 터뜨리면 된다. 이런식으로 눈을 3개 터트리면 괴성과 함께 죽어가면서 코덱스 가동장치를 삼킨다.
파일:attachment/themoon.png
저 푸른색 부분을 향해 키네시스를 계속 당기면 된다.
이때 키네시스로 계속 당기면 장치를 문의 뱃속에서 강제로 뜯어내며 뱃가죽을 찢어버릴 수 있다.[14] 장치를 되찾은 뒤 아이작이 있는 곳과 맞닿은 장소에 가서 코덱스를 끼우면 끝.

참고로 문자 그대로 충격과 공포를 느끼게 해준 1편의 하이브 마인드 데스신이나 비쥬얼적 충격보단 뭔가 찝찝한 2편의 최종 보스 데스신에 이어 3편의 최종 보스 데스신은 어떨지 기대를 엄청 받았지만 문과의 전투에선 그런 거 없다. 그냥 딛고 서 있는 발판이랑 함께 잡아먹혀 죽는 상당히 허전한 데스신이다. 연출의 허전함이 아쉽긴 하지만, 문 자체가 그로테스크한 생김새 같은 것보단 압도적인 크기로 코즈믹 호러를 느끼게 하는 네크로모프이니만큼 개미만한 인간 하나를 섬세하게 찢어발기기보다는 크기로 압도하는 데스신이 더 어울리기는 하다.

3.2. DLC

파일:문들의 등장.jpg
그리고 DLC Awakened에서 3편의 세로 반전대로 타우 볼란티스의 문은 죽기 전 전 우주의 형제 문(Brother Moons)들에게 연락을 보내 깨웠다는 게 환각 속 마커 공간에서 밝혀졌다.
We are all awake now. Awake and hungry. But where is it? Take us home, Isaac. Make us whole. #
이제 우리 모두가 깨어났노라. 깨어났고 굶주렸도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에 있는 것이냐? 우릴 집으로 인도해다오, 아이작. 하나가 되자.
오랜 세월 동안 잠들어 있었던 이들은 몹시 굶주려 있었기에, 마커 공간에 있던 아이작의 주변을 에워싸고 지구로 인도하라는 텔레파시를 보내며 협박을 가해온다. 이에 이들이 하나가 아닌 여러 개체라는 형언할 수 없는 거대한 공포에 질린 아이작은 자신들이 지구로 돌아간다면 문들도 자신들을 등대 삼아 뒤쫓아올 것이고, 결국 이 행동이 전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생각에 테라노바와 함께 자폭하고자 한다. 그러나 아이작과 달리 문의 '계시'를 받지 못한 카버는 그런 아이작의 행동에 반대하고, 두 사람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간다.
The Earth draws near. Even now we can feel it. Teeming with life. Teeming with Markers. From each world we devour, a new brother will rise and be made whole. Our network will grow and we will live forever. #
지구가 가까워진다. 이제 우리도 느낀다. 생명이 충만함이. 마커가 충만함이. 우리가 집어삼킨 세계마다 새로운 형제가 일어나 하나가 되리라. 우리의 결속은 자라나고 우리는 영생을 누리리라.
Brothers Moon: You can kill the prophet, but you CAN'T KILL THE GOD! Your chance to warn the Earth has come and gone. We are coming. We are HUNGRY. WE ARE HERE! #

형제 달들: 네놈이 선지자를 죽일 수 있을지언정, 신은 죽일 수 없을 것이다! 너에게는 지구에 경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헛되이 사라졌노라. 우리가 간다. 우리는 굶주렸나니. 우리가 다다랐노라!![15]
그러나 문의 의지를 전달하던 사이비 교주의 방해를 물리치고 마커의 연결을 다시 끊는 데에 성공한 후, 두 사람은 관계를 회복하여 다시 지구로 향하기로 결의한다. 이렇게 아이작과 카버는 지구로 향해 지구 궤도 관제소와 교신을 시도하나 먹통이었고,[16] 의아해 하면서 서로 알고 있는 채널들(지구 정부군 총사령부, 광산 연합 물류 관제소, CEC 본사, 달 비행 관제소)을 차례대로 돌리면서 통신을 시도하던 중 익숙한 괴성과 비명소리를 듣고 잠시 경직된다.[17]
파일:절망의 등장씬.png
직후 완전체 상태의 문 세 개가 지구 뒤편으로 모습을 드러냈고,[18] 이것들은 이미 지구와 달[19]을 상대로 한창 포식을 시작하려는 중이었다.

게다가 바로 이전, 마커 공간의 아이작에게 말을 걸 당시 이들 주변에 지구와 달이 있었다. 즉, '문'들은 아이작이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시간을 지체할 동안 지구 근방까지 도달했고, 이후 아이작에게 자신들을 인도해 달라는 텔레파시를 보내 그가 이를 무시하고 지구로 향하거나 반대로 행동할지 자기들끼리 내기하다 결론이 나자 아이작 일행이 도착할 즈음 포식을 시작한 것.[20] 자신들의 전매특허이던 속임수와 기만을 했던 것이었다.

이에 아이작과 카버는 경악하며 이들을 저지하려 했지만 숨 돌릴 틈새도 없이 또 다른 '문'이 지구와 이들 사이에 끼어들어 강렬한 디멘시아를 걸면서 데드 스페이스 3 : Awakened는 막을 내린다. 참고로 이 DLC 또한 세로드립이 존재한다.
RIP(고이 잠드소서). ||
본편에선 타우 볼란티스에서 아이작 일행은 코덱스와 기계를 통해 문을 파괴할 수 있었지만, 그 문은 미완성된 상태인데다 단 하나뿐이었고, 지구에 나타난 문은 최소 넷 이상이고 이 외에도 하나, 둘이 더 있을 수 있는 데다 전원 완성체다. 여기에 인류는 타우 볼란티스와 달리 문을 처치하기 위해 만든 무기가 없는데다 유니톨로지까지 여기저기서 깽판을 치고 다니는 판이라 전멸, 혹은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게임 제목에 걸맞은 꿈도 희망도 없는 배드 엔딩을 암시하는 처참한 결말.

한편 DLC 엔딩이 1편 엔딩 구도와 흡사하다는 추측이 있다. 1편 엔딩에서도 아이작이 안도하던 찰나 흉측하게 변한 니콜이 덮치는 모습으로 끝나며 환영인지 진짜인지 모호하게 끝났다면 3편 DLC 엔딩도 진짜로 벌어지는 상황인지 아이작과 카버가 보게 된 환영인지 어느 정도는 모호하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든 EA가 비서럴 게임즈를 폐쇄시켜 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열린 결말에 가깝게 여기서 스토리가 끝나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데드 스페이스는 어디까지나 EA 산하의 프로젝트이기에 향후 소설이나 미디어로 이어가든, 다른 스튜디오에서 프로젝트를 이어가건, 스토리 자체가 지속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가 공개되며 팬덤이 다시 한 번 매우 환호하며 아이작과 이들이 지구의 명운을 두고 대결하는 스토리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21]

4. 크기

파일:문 크기 2.jpg
1편에서 충격과 공포를 줬던 하이브 마인드는 비교조차 의미없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를 지녔다. 브레드렌 문이 타우 볼란티스에 추락한 위 이미지를 보면, 문(Moon)이라는 이름 그대로 위성과 비슷한 크기임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런 규모의 차이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그 하이브 마인드 역시 그저 문의 중계자에 불과하다. 문은 자체적으로 마커 신호를 발생시켜 막대한 물량의 네크로모프 및 마커를 통제하지만, 이런 조종 능력이 아니더라도 그저 촉수로 행성 표면을 몇 번 쓸어내리기만 해도 인류 멸망은 손쉬울 것이다. 숱한 고생을 다하며 네크로모프를 상대했던 아이작 클라크도 문을 저지하러 가며 살아나올 생각을 포기했을 정도다.

5. 기타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1_1354318364.jpg }}} ||
컨셉 아트
파일:DS2_Unitology_Moon_Motif.png }}} ||
타이탄 정거장 유니톨로지 교회의 구조물들
상기 교회의 건축물들을 자세히 보면 우상들 중에 블랙 마커 마이클 알트만뿐만 아니라 뜬금없는 구형 물체들도 간간히 보이며, 특히 이 물체들이 서로 이어져있는 그림들도 있기에 이것이 문들의 네트워크에 대한 복선이 아니냐는 것이다. 상술했듯 이미 형제 달들에 대한 설정은 2가 나오기 전인 1편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니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1] 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브레드렌 문은 완전체 문을 총칭한 것이며 데드 스페이스 3의 최종 보스는 타우 볼란티스의 문(Tau Volantis Moon)이다. [2] 훗날 유니톨로지의 창설자가 된다. [3] 그에게 무기랍시고 쥐어준 건 숟가락이었다. 알트만은 처형 직전까지 숟가락을 갈아 칼처럼 날카롭게 만들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브루트의 배때지를 찢어 가르며 내려찍는 등 최대한 저항했지만, 네크로모프에게 복부 갈라진 것쯤은 상처의 범위도 아니었기에 잔뜩 열받은 브루트에게 산 채로 머리가 뽑히고 척추가 부러지는 것도 모자라 사지가 찢겨 처참히 끔살당한다. [4] 리메이크와 2편 묘사를 보면 레드 마커도 합일을 일으킬 수 있는 걸로 보인다. 정황상 스스로 합일을 진행할 수 있는 블랙 마커와 달리 복제 마커인 레드 마커는 그 마커의 제작자를 죽이고 흡수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듯하다. [5] 이 과정에서 복제 마커들도 덩달아 문에 흡수된다. 타우 볼란티스의 문 속에 레드 마커들이 있는 이유. [6] 그나마 타우 볼란티스의 외계인들은 뒤늦게야 문을 파괴할 기계를 도시 규모로 건축했지만, 이마저도 지나치게 늦어 행성과 문을 얼리는 수준에서 그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문은 여전히 살아 있었고, "기계를 멈춰라"라는 텔레파시를 끊임없이 발산해 200년 전 이곳을 방문한 주권 식민지군을 파멸로 몰아넣었다. 심지어 아이작조차도 로제타의 기억을 읽지 않았다면 이 텔레파시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따라 기계를 정지시킬 뻔했다. [7] 실제로 코즈믹 호러 장르 요소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한창 제작되던 10년간(08년부터 18년까지)은 미국과 유럽에서 코즈믹 호러가 재조명되며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로 제작팀들도 적지않게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본 시리즈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공포(네크로모프)와 어둠에서 다가오는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영적 공포(니콜을 선두로 한 마커적 존재)가 공존한다. [8] 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Chapter 16, 조각나 있던 로제타를 원래대로 맞춘 뒤 스위치를 작동하면 자세한 영상을 볼 수 있다. [9] 달을 파괴하는 원리는 엔딩에서 볼 수 있는데, 다름아닌 문을 하늘에서 끌어내어 말 그대로 행성에 충돌시키는 것이다. [10] 작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Turn it off'라는 내용의 낙서들이 이 텔레파시의 영향이다. [11] 이후 앨리 랭포드가 지구로 떠나기 전, 달의 마커 신호가 더이상 발산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확인사살. [12] 이 문의 중심부가 '블러드 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블러드 문은 아트북에서 언급된 브레드렌 문의 이명이다. [13] 여담으로 눈에 마커를 찔러넣는 모습에서 데드 스페이스: 애프터매스 박스아트를 연상시킨다는 사람들도 있다. [14] 코옵 모드의 경우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장치를 뜯어내지만, 싱글에서는 카버가 장치에 있기 때문에 아이작은 카버와 장치가 먹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15] '신'을 언급하자마자 더 이상 교주의 목소리를 빌은 침착한 인간의 목소리를 버리고 괴물스러운 목소리로 일그러진다. [16] 1편의 이시무라 호 무전과 같은 반응. [17] 이때 아이작과 카버는 플레이어의 시점이라 할 수 있는 방향을 바라보는 상태였다. 경악하는 두 사람의 표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다. [18] 더 있을 수 있지만 지구에 가렸는지 화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아이작이 디멘시아 현상을 겪을 때 가끔씩 들어가게 되는 마커 공간에는 360도 전체가 달들로 가득차 있지만, 달들이 아이작에게 말을 거는 디멘시아 현상에서는 아이작의 눈에 확실하게 확인된 것만 셋. 그리고 갑자기 가로막아선 문까지 넷만 보인다. 지구에 의해 가린 자리에도 한둘쯤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 [19] 참고로 지구의 달은 네크로모프 '문'이 아니라 그냥 흔한 위성으로, 엔딩에서 CMS 테라노바의 창문으로 그냥 멀쩡하게 원래 상태로 있는 달이 짧게나마 지나간다. [20] 사실 생명체의 뇌를 멋대로 조작하는 마커가 있기 때문에 굳이 아이작과 카버의 뒤를 밟을 필요도 없었다. 게다가 아이작으로부터 알아낼 필요 없이 200년 전 타우 볼란티스로 찾아온 인간들의 무의식 속에서 지구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타우 볼란티스의 문은 미완성 상태로 얼어있었고, 다른 문들도 자고 있었기에 행동으로 옮길 수 없었을 확률이 더 크다. 아니면 대닉이 깨운 순간 그를 포함한 유니톨로지 병사들로부터 좌표를 알아낸 것일 수 있다. [21] 데드스페이스 4 초기각본에 의하면 후반부에 아이작이 직접 이시무라 호를 몰아 달들과 직접 맞다이를 뜨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만약 이게 그대로 실현되었으면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는 이시무라 호로 시작해, 이시무라 호로 끝나는 데드스페이스 팬들에게 뽕을 최대치로 이끌어 낼수 있게 될수 있었다. [22] 즉, 합일과 브레드렌 문에 대한 설정은 1편부터 있던 셈. [23] 팬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창조주를 흡수한 복제 마커도 흡수된다고. [24] 이 설이 사실이라면 블랙 마커가 고대지구로 어떻게 이동했는지 설명이 된다. 블러드문 형태로 행성들을 이동하고 행성에서 블랙 마커로 변이한다든지. [25] 코옵에선 존 카버도 해냈다. 다만 정사인 싱글 플레이에선 딱히 레드 마커를 극복한 묘사가 없다. [26] 블랙 마커끼리 네트워크에 블랙 마커의 설계도를 가진 아이작이 들어가서 합선을 일으키면 자연스레 문의 심장인 다른 블랙 마커들끼리 까지 모조리 파괴가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27] 이미 완성된 문들이 여전히 "Make us whole"을 외쳐댄다는 점에서 추측해볼 여지가 있다. [28] 문의 핵인 블랙 마커 자체가 자연적으로 탄생한 물질로 보기엔 지나치게 이질적이므로, 블랙 마커를 설계한 지적 문명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 [29] 플래닛 크랙은 말 그대로 행성을 조각내는 채굴이기에 사고가 생기면 행성급 재해가 일어나므로 극도로 주의하며 작업해야 한다. 또한 행성 조각에서 자원을 온전히 채취해야 하는 것이 채굴 기한이 대폭 늘어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원 채취가 아니라 단순히 행성의 파괴가 목적이라면 안정적으로 행성을 뜯어내는 절차를 전부 무시해도 되기 때문에 과정을 극도로 생략해 아예 행성 자체를 분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순히 파괴를 위한 플래닛 크랙 말고도 이지스7에서 발생한 중력 사슬 해제로 인한 충돌을 활용해, 행성 조각 하나를 집어 던져 핵을 핀포인트로 박살내는 활용도 가능해보인다. 다만 키네시스와 달리 크래커가 반작용에 충실히 반응하기 때문에 제어가 어렵고, 문이 위성, 행성 같은 암석형 천체의 특징을 가진다면 일부 충돌한 지각을 그대로 흡수할 수도 있다. [30] 상술했듯이 어웨이큰에서 디멘시아 속 형제 달들과 미쳐버린 서클 단원들이 한 말들과 동일하다. [31] 원작의 DLC슈트였던 유니톨로지 슈트와 마찬가지로 슈트 전체에 유니톨로지 문자가 도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