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2:44:31

마취총

1. 개요2. 용도3. 종류
3.1. 총기3.2. 마취탄
4. 대중매체에서

1. 개요

tranquilizer gun[1]
마취제를 발사하는 총.

2. 용도

현실에서는 주로 야생동물이나 동물원에 있는 동물을 생포하기 위해 사용하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마취총은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인간에게는 쓰이지 않고 있다.

우선 군용으로 쓰는 것은 화학무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제 조약으로 금지 대상이다. 법 집행 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인간에게 마취를 주는 것은 의료 행위로 분류되는데 대부분의 경찰은 의사 면허가 없으므로(...) 못 쓴다. 만약에 의사 면허가 있다면? 경찰을 안하겠지 반면 소방관들은 종종 사용하는데 동물용이지 사람용이 아니다. 주택가에 멧돼지 등의 위협적인 야생동물이 나타났을 경우 출동해서 포획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사람을 죽이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주지 않고 정확히 마취시키는 것은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일이다. 예컨데 열 살 어린아이와 건장한 씨름선수처럼 체급에 따라 필요한 마취약의 분량 차이는 확연한데, 물론 열살배기 애기가 마취총이 필요할 수준의 난동을 부릴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씨름선수 분량의 마취약을 아이에게 썼다간 영영 못 일어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마취과 의사도 마취를 할 때는 이런 상황들을 충분히 고려하고 신중하게 시도하지만, 마취총을 써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그렇게 침착하게 대응하기 쉽지 않으므로 의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

2004년 WWE에서 빅 쇼 커트 앵글이 대립할 당시 앵글이 부하인 마크 진드락과 루써 레인스가 빅 쇼를 상대하는 사이 등에 쏜 적이 있다. 물론 설정상 그랬던 거니 마취약을 담아놓지는 않았지만 침이 꽂힌 빅 쇼의 등에 시퍼런 멍이 생겼다.빅 쇼 삭발은 덤

3. 종류

3.1. 총기

총기는 전용 총기를 사용한다. 매체에서 가끔 보통의 총에서 마취탄을 발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실에는 없다.

3.2. 마취탄

마취탄은 총에서 발사되는 주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 주사기와 다른 점은 피스톤에 손으로 누르는 부분이 없고, 바늘에 특수한 장치가 되어 있다. 바늘은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바늘이 체내에 들어가면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다. 간단히 두꺼운 밴드 같은 것으로 막아놓는 방식부터, 바늘 안을 세심하게 가공하여 체내에 들어가면 바늘 전체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열리는 구조도 있다. 이런 구조가 필요한 이유는 마취탄을 장전하거나 발사할 때 피스톤에 압력이 이미 걸린 상태이기 때문에 바늘 쪽이 닫혀 있다가 체내에 들어갔을 때 바늘 구멍이 열려야 하는 구조라서 그렇다.

피스톤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도 두 가지가 있는데, 압축공기식과 화약식이 있다. 압축공기식은 미리 공기를 과도하게 주입해 놓는 방식이고, 화약식은 마취탄을 발사할 때 피스톤 뒤에 장비된 공이가 화약을 때리고, 그 연소가스로 피스톤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이다.

4. 대중매체에서

주로 맹수나 괴물 등을 생포하는 장면 등에서 종종 등장하지만, 사람에게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갑자기 뭔가 날아와 목에 꽂혔는데 주인공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1] anesthetic gun이라는 명칭도 있지만 이 문서의 설명에 있는 마취총이 아닌, 치과에서 쓰는 권총 형태의 마취 주사기로 더 많이 통칭되므로 적합한 명칭은 아니다. [2] 메탈기어 솔리드의 리메이크판인 메탈기어 솔리드 트윈 스네이크는 예외적으로 1편 베이스인데도 마취탄 컨버전 M9가 나온다. [3] 작중에서 디 엔드가 마취총으로 개조해서 사용하던 것을 물려받아 사용하는데 재미들렸는지 10년이 지난 후인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도 MSF에서 생산해서 계속 쓰고 있다.(...)4에서도 감정탄과 마취탄을 쓸 수 있는 사양을 드레빈 샵에서 판매한다. [4] 여담으로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Mk.22와 달리 솔리드 스네이크가 사용하는 M9과 Mk.2는 소음 권총이다. Mk.22는 내구도 제한이 있는 소음기를 붙여서 사용하게 되지만 M9가 나왔던 MGS2 시절엔 소음기 내구도 시스템 자체가 없어 무한 소음기였고 MGS4는 소음기 내구도 시스템이 있지만 Mk.2는 내장 소음기라는 이유로 내구도 제한이 없다. 물론 실제로는 일체형 소음기가 부착된 총기라도 탄매 등의 문제로 무한 내구성 같은 것은 불가능하며 총기 정비 시에 전부 뜯어서 정비해야 한다는 모양. MGS3에도 Ez-Gun이라는 무제한 소음 효과가 있는 마취권총이 나오기는 하지만 클리어 후 칭호 획득에 제한이 걸려있는 특전 아이템이다. [5]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는 처음부터 내장 소음기를 달고 나오지만 본편인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는 티어 5까지 개발해야 나오는 고렙 아이템이다. [6] 예시로 극장판 8기의 키사키 에리. 원래는 코고로를 맞추려고 했으나 비행기가 흔들려서 실수로 옆에 있던 에리를 맞춰버렸다(...). [7] 사실 이시점엔 무장을 전부 뺏겼다가 주워 쓰는 단계라 저 무장 자체가 없다. [8] 베타 때는 적중한 상대를 느리게 하는 권총 형태의 마취총 무기가 스파이에게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밸런스 문제로 폐기되면서 더미 데이터화 되었다. [9] 인게임에서는 밸런스 때문에 이족보행 병기나 옴닉 같은 기계들에게도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