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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00:05:44

지하투기장의 헌터

파일:4D3ijNn.jpg

1. 개요2. 작중 행적3. 밈 캐릭터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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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외모는 그냥 평범한 아저씨로 보이고, 이름도 언급 안 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바키 팬들에게는 가장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인데, 한마 유지로에게 명백하게 생사여탈권을 뺏어 승리한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마취총으로 난동을 부리는 유지로를 저격해서 쓰러뜨린 것이고 유지로는 방심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유지로를 일시적으로 제압한 사람은 만화 전체를 둘러 보아도 이 사람밖에 없다.

사실 갑부 토쿠가와 미츠나리가 한마 유지로를 상대하려 불러들인 인물이니 평범한 사냥꾼은 아닐 것이다. 특수부대 스나이퍼 출신이거나 국가대표 사격선수 정도는 될 지도. 하지만 그런 타이틀 정도는 보통 레벨의 격투가들에게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등장하며, 순식간에 레귤러들에게 듣보잡 취급당하는 경우가 잦은걸 생각하면 이 남자는 정말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다.

2. 작중 행적

상황은 아마나이 유 오로치 돗포가 한창 싸우던 때. 자기가 직접 추천한 인물인 아마나이가 돗포는 더는 싸우지 못한다며 토쿠가와에게 자신의 승리를 인정하라고 호소하는 투사로써는 자격미달인 모습을 보이자, 유지로는 극대노하여 아마나이를 초주검으로 만들어버리고 시합장에 난입한다. 이 모습에 돗포는 물론이고 바키또한 유지로!!! 여기서 당장 꺼져!!!라고 외치며 제지하려 하지만, 오히려 유지로는 아마나이의 꼴사나운 모습을 반면교사 삼으라고 바키에게 한바탕 설교를 하더니 기왕 난입한 김에 투쟁심까지 달아올랐는지 토쿠가와의 우려대로 토너먼트를 난장판으로 만들려 시도한다.

시노기 쿠레하를 위시한 토너먼트의 탈락자들이 유지로를 막으려하지만 모조리 초컷당하고, 쿠레하가 유지로에게 먹어치워지기 직전, 남은 토너먼트의 선수들이 등장하고 그중에서도 약체인 이가리 칸지가 유지로를 막으려는 알렉산더 가렌에게 "혼자 나대지말라구~ 여기 있는 모두가 오가와의 대결을 꿈꾸고 있으니까."라는 발언을 하자 극대노하여 감히 내앞에서 그따위 망언을 하냐며 이들을 모조리 때려죽이려 한다.

그러나 그 순간, 지하투기장의 헌터가 나타나 유지로에게 마취총을 발사, 탄환이 명중하고 움직임이 살짝 둔화된 유지로를 그물로 덮어버리고 나머지 헌터 4인이 코뿔소도 잠재울 수 있는 마취제를 집중 사격하여 유지로는 명백히 패배하게 된다.

그리고 유지로의 마지막 발언은
예상도 못했다...!! 이런 곳에서 총이라니...!!!

....였다.

그리고 사실 이 모든 것은 난장판을 벌일 것을 예상한 바키가 토쿠가와와 논의하여 미리 짜둔 대책이었다.

1부 당시만 해도 어느 정도 강한 격투가의 범주에 있던 한마 유지로가 만화가 연재되면서 파워 인플레로 인해 번개를 직빵으로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아한다던가, 기관포나 고래작살도 튕겨내는 괴물이 되자 이 아저씨도 덩달아 평가가 상승하게 된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이 아저씨 혼자서 유지로를 제압한 것은 아니다. 위 장면 이후 포획망으로 움직임을 억제+위 아저씨 포함 적어도 5명 이상의 헌터들이 집중사격을 하고 나서야 정신을 잃었으며, 총을 맞으면서도 관중들을 뛰어넘어 바키 앞까지 돌진할 힘이 남아있었다. 이 와중에 유지로를 외치는 모토베의 일그러진 얼굴이 일품이다 다만 유지로가 마취총이 발사됐다는 사실은 눈치챈 직후 때마침 이 아저씨가 원 샷을 받았기 때문에 부각되는 것이다.

이후 피클 오로치 카츠미의 대결이 끝났을 때도 관중석 곳곳에서 마취총을 든 헌터들이 일어서 피클을 제압하려 했다. 오로치 돗포가 아들에게 수치를 안길 생각이냐며 토쿠가와를 저지했기 때문에 불발되었지만.

3. 밈 캐릭터로써

파일:유지로헌터.jpg

덕분에 팬덤에서는 유지로가 세계관 최강자로서의 능력을 과시하는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언급되며 거듭해서 재평가되는 캐릭터이다. 히소카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평가가 상승하는 헌터×헌터 무한사도류, 카스트로 같은 이미지랄까. 유지로가 지상최강의 생물이라면 이 사내는 완전생물이라는 드립이 나오고는 했다.

옛날 국내 바키 팬덤 내에서는 브라이언 킴이나 드래곤볼의 농부같은 고전 밈 캐릭터들과 엮이고 있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밈 캐릭터로써의 위치는 레츠 카이오, 오로치 돗포, 스에도 아츠시, 스펙크 등등의 기괴하거나 비상식적인 모습 등을 보인 주역 캐릭터들이 가져가면서 단지 '유지로를 이긴 기념비적인 캐릭터' 정도로 기억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네타 요소로선 신심회의 1화 해설 단원들, 아마나이 유, 가이아, 양 카이오 등등에 밀리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