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5:50:56

나노슈트


파일:나노슈트/2.0.jpg

1. 소개2. 각 작품별 모습3. 기능
3.1. 동력원
4. 모드
4.1. 장갑 모드(Armor Mode)4.2. 속도 모드(Speed Mode)4.3. 힘 모드(Strength Mode)4.4. 은폐 모드(Cloak Mode)
5. 보조기능
5.1. 바이저5.2. 나이트 비전, 나노비전5.3. 재호흡기(Rebreather)5.4. 하이드로 - 스러스터5.5. 방호, 생명 유지5.6. 기화5.7. 인공지능

1. 소개

파일:external/i65.tinypic.com/2d1wth1.jpg

정식명칭 Nano Muscle Suit(NMS).

크라이텍 FPS 게임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파생된 각종 미디어 믹스에 등장하는 강화복. 무중력 활동에 특화된 두족류형 외계인들이 지구 침공을 위해서 착용하는 유인원형 나노의체를 제이콥 하그리브와 카를 에른스트 라슈가 빼돌려 지구인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만큼 플레이 하는 내내 볼 수 있고, 2편과 3편에서는 스토리의 핵심 소재다.

크라이시스 위키에서는 이 나노슈트를 '크라이넷 나노슈트(Crynet Nanosuit)'라고 하며 '크라이넷 나노슈트(Crynet Nanosuit)'와 '크라이넷 나노슈트 2(Crynet Nanosuit 2)'를 분리하여 서술한다.

Nano 'Muscle' Suit라는 이름답게, 전체적 외형은 인체의 근골격계를 쏙 빼닮아 있다. 타격 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주요 급소 부위에는 티타늄 재질의 강화 방탄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인체의 근육 배치와 거의 동일하게 나노 인공근육이 구현되어 있어 사용자에게 작용하는 물리적인 행동의 제약이 거의 없다. 더불어 착용자의 신경계를 보조하여 신체의 반응속도를 80μs[1] 수준의 극한으로 가속한다. 알카트라즈의 표현에 따르면 슈트가 자기를 움직이고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몸이 반응하기 전에 움직이는걸 전혀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타박상이나 골절, 내부 출혈 등의 부상을 자동으로 치료하며[2][3] 또한 방사능으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4] 즉 NBC 기능도 있고, 방사능 등등에서 에너지도 끌어다 쓴다. 또한, 마스크에 내장된 산소 합성기로 전원만 있으면 물속에서도 끊임없이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내장된 동력 생성원을 이용해 주 전원을 자가 충전하며, 내장된 컴퓨터를 통한 망막[5]상 HUD 출력을 지원한다.[6]

뼈가 으스러지거나 주요 장기가 크게 손상된 수준의 중상은 바로 치료가 불가능하긴 하나, 증상을 무시한 채 활동할 수 있게 해 준다. 심지어 사용자가 심장이 멈추고 중추신경계가 손상되는 등 당장 생물학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아야 할 상태라도 목숨을 붙들어 놓고 싸우게 만들 수 있다. 크라이시스 2 주인공 알카트라즈는 스토리 시작 5분 만에 외계인 강습함의 기관포에 여러 발 피탄당하여 의학적으로 사망하지만,[7] 나노슈트 덕에 활동할 수 있고, 소설 에스컬레이션에서는 아크 엔젤에 맞고 사망한 데인이 나노슈트 1에 의해 부활했다 사망했다를 반복하기도 한다.[8] 더구나 이 슈트의 본래 목적은 제이콥 하그리브가 직접 입으려던 것이었으므로, 이 생명 유지 기능이 수십년이나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여 미라나 다름없던 사람마저 입는 즉시 작중에 나온 모든 활약을 해낼 수 있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9]

사실 슈트를 입는다긴 보다는 인공 근육을 피부에 흡착시킨다고 보는 게 맞다.[10] 작중에 나노슈트를 착용한 사이코가 슈트 박피수술을 받을 때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실제 피부를 뜯어내는 것과 똑같은 통증을 느끼는 듯한데 다른 나노슈트 착용자는 수술을 받는 도중에 심장이 견디지 못해 쇼크로 사망했다고 한다. 신체에 인공 근육을 더해서 능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이 다른 SF 장르의 강화 외골격과 비교해서 특이하다.

크라이시스 1편에 나오는 '크라이넷 나노슈트 1'은 확인 불가능이지만 2편부터 나오는 '크라이넷 나노슈트 2'는 ' 자아'가 있어 스스로 진화한다.[11] 이것은 2편의 스토리 작가인 리처드 모건의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작품에서 인간의 영혼과 같은 무언가가 물건을 매개체로 하여 죽지 않고 이어지는 내용이 나온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크라이시스 2 나노슈트 문서 참조.

전파 송수신 기능도 초월적이라 아무리 깊은 동굴 속에 있더라도 몇십 킬로미터 밖에 있는 아군 병력에게 전파를 송신하는 것은 물론 인공위성과 연결해서 현재 보고 있는 장면을 녹화해서 즉석으로 보낼 수도 있다. 1편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주인공이 산 속의 동굴 속에서 산 주위에 있는 미군 소속 수직 이착륙기[12] 와 연결이 안 되는 상황에서 자기가 보고 있는 장면을 위성과 연결해서 보내줬다. 정작 미군 벌쳐 수직이착륙기는 주인공에게 어떤 신호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는데 주인공이 입고 있는 나노슈트는 "전파방해? 그게 뭐죠? 우걱우걱" 하며 잘도 연결해서 보냈다.

2, 3탄에서는 바이저 기능이 향상되었는데 적이 벽 뒤에 있더라도 위치를 정확히 잡아내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13] 3탄 튜토리얼에 의하면 대상이 내는 소리, 온도 등등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나노슈트가 수집해서 적이 어디에 숨어있든 반드시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설정상 실제로 수집할 수 있는 거리가 얼마나 될지 몰라도 게임상에선 대략 100m~150m 안까지의 적은 건물 안에 있건 엄폐하고 있건 싹 무시하고 모두 마킹하는 능력을 가졌다.

한국 게임 개발사인 레드덕이 개발하는 메트로 컨플릭트의 캐릭터들을 보면, 병사들이 입은 강화복 디자인이 나노슈트와 다소 흡사하다.

같은 만능 슈트라는 느낌에선지 사람들이 여타 게임의 다른 슈트들과 비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2. 각 작품별 모습

2.1. 크라이시스 1

파일:나노슈트 프로토타입.png

델타포스 대원들이 착용하는 미군 사양 1.0 버전. 명칭은 '크라이넷 나노슈트 1.0(Crynet Nanosuit 1.0)'이다.

인간의 근골격계를 연상시키는 외형이지만, 그 모습을 그대로 본뜬 것이라기에는 어딘가 이질감이 드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후계 모델에 비해 전반적인 부피와 형태가 날렵하다. 헬멧의 바이저와 호흡장치를 머리 위로 들어올려 착용자가 맨얼굴을 보일 수 있다. 노획을 막기 위한 전신 기화 소멸 기능이 있어, 현장 지휘자가 사망한 착용자를 수트째로 기화시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없애버릴 수 있다.

주인공 노매드가 속한 랩터 팀 전원이 착용하고 나온다. 크라이시스에서의 나노슈트는 테스트 타입 단계인 물건으로, 왜 이 나노슈트 팀이 링샨 섬에 투입되었는지는 크라이시스 2에서 밝혀진다. 주된 기능으로는 투명화, 근력 강화, 이동력 상승, 각종 방호기능과 체력 회복 등이 있으며, 화씨 영하 200도 이하에서도 착용자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만능 아이템이다.

약간의 열만 있어도 자동적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는데, 태양빛 정도의 열만 있다면 사실상 동력은 무한대라는 이야기가 된다. 나노슈트가 충격으로 고장 나 불붙은 차량 등을 찾아서 에너지를 충전해가며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 이 나노슈트 덕분에 플레이어는 몰려오는 적들을 프레데터 같은 은폐 기능으로 은밀히 사냥하거나 전차, 전투 헬기, 심지어 외계인에게도 꿀리지 않는 전투 능력을 보여준다.

파일:external/i64.tinypic.com/soy544.jpg

북한군 나노슈트. 명칭은 '코리안 나노슈트(Korean Nanosuit)'이다.

북한군이 사용하는 나노 슈트는 무광 검은색의 미군용과는 다르게 녹갈색 계열에 방탄복을 입힌듯한 디자인이다. 게임 중 후반부에 나노슈트를 장비한 북한군을 상대하게 되는데, 미국산과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14] 사령부와의 교신 도중 노매드 왈, "싸구려 짝퉁으로 보이는군요."[15] 하지만 코믹스에서 나오길, 표절이 아니고 북한군이 Ceph의 기술을 본떠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16] 즉 모티브만 같고 표절은 아니라는 것. 그래도 북한 기술 문제로 미제보다 후달리는건 어쩔 수 없나 보다. 하지만 밸런스 문제로 이를 착용한 이찬경 장군과 1:1로 대결하게 되는 전투만 보자면 보스 보정이지만 오히려 미국산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 보이기도 한다.
아쉽게도 크라이시스 2, 3에서는 북한군이 나오지 않으므로 코리안 나노슈트도 나오지 않는다.

크라이시스 3에서는 나노슈트의 핵심 개발자 중 하그리브는 사망하고 라쉬 또한 반군쪽에 붙어서 CELL이 소실된 나노슈트 기술을 얻기 위해 미군과 북한군 출신의 나노슈트 착용자를 사냥하는 만큼 북한군의 나노슈트 기술이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고 볼수있다. 크라이시스 4에서는 코리안 나노슈트가 재등장할지도? 덧붙이면 크라이넷이 전 세계의 에너지 시장을 잠식해서 세계인들을 노예처럼 만들었는데 북한은 쇄국정치를 하고 있어서 크라이넷의 마수가 뻗치지 못했을 것이다.

2.2. 크라이시스 2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500x_nanosuit_0008.jpg

1편으로부터 3년 후 등장한 신형 나노슈트 2.0이 메인으로 등장하며 싱글 캠페인 'Masks Off'의 하그리브의 방에서 프로토타입 나노슈트와 테스트 타입인 나노슈트 1.0 그리고, 나노슈트 1.5a C.E.L.L. 모델/1.5b USMC 모델(멀티플레이 등장)을 볼 수 있다. 명칭은 '크라이넷 나노슈트 2(Crynet Nanosuit 2)'

당연히 1편의 슈트보다 모든 면에서 개량되었다. 외형적으로도 변화가 큰데 전편과 비교할 시 2.0이 인간의 실제 근육계를 더 닮은 모습이다. 또한 1편보다 좀 더 벌크업이 되어 있는 외형임에도 설정상 중량이 이전 타입보다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고, 각 모드와 그에 따른 운용 방법도 약간 달라졌다.

주 소재는 초고속 자가 재생능력을 가진 반유기적 나노 섬유인, 'Cryfibril'이라는 나노 섬유로 외관의 은색 금속 부위는 콜탄 티타늄제 외골격이다. 나노슈트 1.0 및 1.5보다 훨씬 강화된 바이오 피드백 기능을 지니고 있다. 모드는 1편보다 간략하게 아머 모드(기본), 스텔스 모드, 파워모드(스피드+힘)로 나뉘었다.

로렌스 "프로핏" 반즈의 시체를 보면 나노슈트와의 연결을 보조해주는 등의 기능성이 있어 보이는 시신경 그물 회로가 내장되어 보이는 내의를 입고 있는데, 이것을 보면 맨몸으로 이것을 입고 그다음 나노슈트를 입는 것이 FM 착용법으로 보인다.[17]

나노슈트 2.0부터 슈트에 인공지능이 있음이 확실시되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인공지능 항목 참조.

2.3. 크라이시스 3

파일:external/i64.tinypic.com/2ugfd4x.jpg

기본적으로 2의 나노슈트를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왔으나, 알카트라즈의 신체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달리기(스프린트), 파워 킥에서 에너지 소모가 없어졌다. 또한 전작에서는 총 12개의 슈트 모듈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4개가 늘어난 16개의 모듈이 있으며, 각 모듈마다 도전과제를 달성하면 모듈의 성능도 증가된다.[18][19] 엔딩을 보면 슈트 모습이 아닌 일상복 모습도 가능한 듯.[20][21]

멀티플레이에서는 나노슈트 2.0a C.E.L.L.과 2.0b USMC 모델[22]이 등장한다. 크라이시스 본래 세계관에서는 고안만 되고 실현되진 못한 나노슈트 2.0 양산 계획이 실현되었을 때의 산물인 듯.
C.E.L.L.은 프로핏을 포획하고도 크라이시스 3 시점까지 나노슈트를 복제하지 못했다. 세프 기술을 직접 가져와 써먹을 수 있던 나노슈트의 제작자들은 실종(칼 에른스트 라쉬)과 사망(제이콥 하그리브)했고 이 때문에 결과물인 나노슈트 2.0만 남기고 모든 기술이 소실되었기 때문. C.E.L.L.은 나노슈트 2.0을 역설계하려고 노력했지만 나노슈트 2.0은 커녕 프로토타입조차 재현하지 못했고, 프로핏이 풀려나고 세프의 재침공이 이어지면서 C.E.L.L.은 몰락하고 만다.

2.4. 워페이스

파일:워페이스_나노슈트.jpg

같은 회사의 게임이라 언젠가 추가될 것이라 예상되었고, 결국 추가되었다. 단순 스킨이기 때문에 위에 서술된 능력은 전혀 없는, 단순한 팬 서비스 정도의 아이템이다.

3. 기능

파일:external/i66.tinypic.com/fk4llj.jpg

이 정도 스펙이면 거의 만능이라고 봐도 좋다. 여타 SF 장르의 강화복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아니, 월등하다고 봐도 될 정도.[23] 다만, 크라이시스 시대 배경이 21세기라 우주 공간에서 활동은 크게 제약되는데 슈트 외피가 얼어붙고 바이저 같은 시스템이 오류가 발생한다. 하지만 애당초 나노슈트를 개발할 때 우주에서의 전투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냥 필요성이 없었을 듯.[24] 게다가 대기권 마찰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과 아크 엔젤을 발사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우주 공간에서 움직일 수 있는 걸 보면 본래 목표를 뛰어넘은 명백한 오버 테크놀로지다.[25]

그리고 슈트의 기능 제한을 풀어버린 3의 시점에선 슈트가 독자적인 자가 진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우주공간의 전투에 특화되도록 슈트에 내장된 AI가 슈트를 진화시킬 것이다. 사실상 이 진화능력이 나노슈트의 진정한 최대의 능력이자, 사기적인 능력이다. 외부에서 누가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다른 기능을 추가하지 않아도 슈트 자체가 새로운 업그레이드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프로핏이 웜홀을 파괴하기 위해 우주공간에서 의식을 붙잡고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떠올린 말이 나노슈트의 제한이 해제되어 이제 어떤 형태로든 변해버릴 수 있어요. 였다. 그 짧은 새에 제한적이나마 우주공간에서의 생명유지 및 활동을 위한 자가개조를 완성했다는 것. 그리고 이 능력의 한계는 착용자의 상상력의 한계를 제외하면 그 가능성이 무제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크라이시스 3 엔딩에서 나노슈트는 크라이피브릴, 콜탄 티타늄과 같은 기존의 구성물질과 형태를 전부 생체조직처럼 변경해 인간 프로핏의 모습으로 변화했다.[26]

슈트에 저장된 인격이 업로드된 것이 크라이시스 3[27]의 프로핏이다보니 따지고보면 슈트가 본체고 착용자(알카트라즈의 몸)를 보조기관이라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프로핏을 살인기계라 하는 것은 비유가 아니라 담백한 사실적시이기도 하다.[28]

다만 이렇게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보니 단점 아닌 단점이 있기도 한데, 나노슈트를 장기간 착용한 사람의 자존감과 자기인식을 뒤바꾼다는 점이다. 장기간 섭식하지 않아도 행동을 유지하며 어지간해선 부상 자체도 입지 않고 설령 입는다 해도 구애받지 않는 데다 인간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처럼 행동할 수도 있는 능력에 도취되는 것이다.[29]

이는 나노슈트의 단점이라기보단 인간의 단점이라고 말하는 게 더 어울릴 점이지만 사람을 변질시키기에 은근히 심각한 문제다. 크라이시스:워헤드에 등장한 이글 팀의 대원인 '데인'은 크라이시스 2와 3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크라이시스:에스컬레이션에도 등장하는데, 크라이시스 1 시점부터 입고 있던 나노슈트를 그때까지도 입고 있었고 자신의 능력에 심각하게 도취되어 있었다. 에스컬레이션 막바지에 프로핏과 같이 C.E.L.L.에 포획되어 나노슈트를 박피당한 사이코도 계속해서 슈트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크라이시스 3 에서는 나노슈트에 대한 집착으로 슈트가 없어져 무력해진 자신에게 성질을 내면서 나노슈트를 입은 프로핏을 부러워 하며, 질투하는 등 삐뚤어진 사이코의 모습을 수시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오랫동안 나노슈트를 입은 프로핏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나노슈트를 입는다는 것의 진짜 의미[30]와 로렌스 반즈라는 인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카트라즈의 최후[31]가 어떤 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그럴 수 있던 것이기도 하다. 프로핏은 오히려 그런 현실을 개탄하며 항상 자신이 희생한 것에 대해 생각했고, 크라이시스 3 막바지에는 이러한 것을 사이코에게 알려주며 지금까지 싸워온 것이 나노슈트가 아닌, 그 나노슈트를 착용한 사람. 즉, 인간으로서 싸워왔음을 말하며 사이코가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3.1. 동력원

  1. 수소전지
  2. 운동감지
  3. 열/태양열
  4. 극초단파
  5. 군용/민간용 전원 케이블로부터 직접 연결
  6. 방사선/자연 방사선과 방사능에 오염된 물질
  7. CryNet Necro-Organic Metabolites plug-in("NOM")

7번의 NOM은 죽은 자의 사체에서 동력원으로 사용될 무언가를 섭취한다는 걸 말한다.[32] 실제로 게임 내에선 못 보지만 소설에선 등장한다. 정확히는 2편의 메인이벤트인 맨해튼 사태 생존자 중 한 명의 인터뷰로 등장하는데 손가락 끝에서 바늘 같은 흡수장치가 나오고 그걸 꽂자 유기물이 빨려 들어간 건지 시체가 쭈그러들었다고 한다.

그 외의 동력원은 메인 동력원인 수소전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유사시에도 충전 못할 상황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냥 사용자가 많이 움직이거나 불이 난 곳에 가까이 가거나 하면 그만이고 태양열은 야외전투 시에 실컷 태양빛을 쬐게 되니 논외, 비상시에는 전원 케이블을 사용해 충전할 수도 있다. 핵이 사용된 전장의 경우에는 그냥 투발지 인근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기능을 쓸 때마다 필요로 하는 동력의 양이 장난이 아닌 듯하다. 알카트라즈가 투덜대면서 지나가듯 말했던 내용 중에 일반적인 전력망을 나노슈트로 끌어와 충전했던 경험이 있는데 사방 10블록 구역 안의 모든 것에 과부하를 안겨줬고, 그러고도 제대로 충전이 될동말동... 고갈된 전력을 충전하는 데 그 정도나 되는 전력이 들어가니 위에 나열된 저것들만으로 나노슈트가 필요로 하는 동력을 생산하는 건 열역학을 무시하는 건가 싶어질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효율을 자랑하는 것이다. 알카트라즈의 성격 상 어느 정도 과장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부정할 순 없겠지만, 크라이시스 세프 일개 개체가 통상 가동하는 원자로의 에너지를 직접 빨아들이고도 멀쩡한 거나 크라이시스 3의 야생화된 스토커들이 별다른 에너지 공급 없이 수십년을 활동하는 걸 보면 세프 기술을 쓴 만큼 당연한 능력일지도 모른다. 외계인 기술답다고나 할까.

5번의 전원 케이블로부터 직접 연결의 경우 말 그대로 통상 전력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지만 접촉할 필요 없이 1편에 나온 세프들처럼 무선으로 흡수할 수도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모습만 보여줬지만 크라이시스 3편 중 챕터 4 이후의 안전장치가 해제된 나노슈트는 기능이 점차 개방되면서 말 그대로 세프처럼 에너지를 그대로 조작, 공격용으로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슈트의 과충전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니고 세프 구조물들과 마스터마인드, 알파 세프와 싸울 때만 간간이 이벤트성으로 묘사되는데 에너지를 받아들여 통제하고 양 손으로 포스 라이트닝처럼 방출하는데 일단 맞췄다 하면 세프 구조물도 터져나가고 마스터마인드나 알파 세프같이 강력한 세프도 타격을 입고 물러나는 위력으로 묘사된다.

4. 모드

전투 상황에 따라 나노 근육의 작동원리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데, 크게 4가지의 모드가 있다. 이 모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쓸 수 있냐에 따라 게임이 얼마나 수월한지 바뀐다.

2편에서는 아예 모드 자체를 설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기본 상태라도 초인적인 힘을 내고[33] 설정상 탄소/ 나이오븀 기반 나노섬유 구조가 인체 근육과 같은 다발뭉치로 이뤄져 그 자체적으로도 일반적인 방탄/방검복을 한참 초월하는 방어력을 갖는다.[34] 하지만 인게임 플레이에선 기본 모드만으로 등장하는 적들을 상대하는 건 자살 행위에 가까우니 설정 상 그렇다는 것 이외의 의미는 없다.

4.1. 장갑 모드(Armor Mode)

"Maximum armor."
- 활성화 시 컴퓨터 음성

총탄이나 여타 물체로 인해 착용자가 타격을 입을 경우, 착용자에게 직접적인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기 전에 나노 근육이 총탄이나 물체의 운동 에너지를 흡수해 주는 기능이다. 슈트의 주 전원을 소모하여 대미지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지나치게 강력한 공격(포탄)이나 충격파(폭탄)에 노출될 경우 전달된 충격에 착용자가 통증을 느낄 수는 있지만 일단 전원이 켜져 있는 한 무적이라 할 정도의 방어력을 보장한다.[35][36] 반면 주 전원이 모두 소모되면 슈트가 관통되어 착용자가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은폐 모드를 제외한 3개 모드 중 주 전원의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

게임 작중에선 알파 세프의 공격을 제외한 모든 공격을 흡수할 수 있지만, 반면에 어느 정도 얻어맞더라도 다른 모드로 전원을 사용해서 빠르게 회피하는 게 더 이득인 상황이라면 오히려 이 모드를 사용해서 맞다가 전원은 전원대로 나가고, 전원이 없어서 다른 모드로 전환해도 아무 이득도 못 보면서 사망할 수도 있다. 무작정 적이 공격한다고 장갑 모드로 바꾸지 말고, 장갑 모드로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모드를 사용해서 재빨리 빠져나가자.

1편에서는 설정이나 시네마틱에서 나오는 것과는 달리 그 기능이 처참하게 나빠서 사실상 노리고 쓸 일이 없는 모드다.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중화기가 아니더라도 몇 발의 총탄에 에너지가 바닥나버린다. 장갑 모드로 적과 정면으로 싸우느니 차라리 속도 모드로 빠르게 이동해 공격을 피하면서 싸우거나 은폐 모드로 싸우는 편이 훨씬 편하고 안전하다. 후속작 워헤드에서도 이 단점은 달라지지 않아 여전히 적의 총탄 몇 발에 에너지 고갈이 된다. 이 때문에 홍보 영상들을 접하고 터프하게 맞아가면서 싸우던 것을 생각했던 유저들은 거하게 엿먹였고, 결국 다른 FPS 게임과 별반 차이도 없는 쫄보 플레이를 하게 됐다.명색이 초월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전투용 강화복인데 하프라이프의 HEV 보호복 보다도 못한 쓰레기 성능을 자랑한다 재밌는 점은, 장갑 모드의 성능은 북한군의 나노슈트의 것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 미군의 것보다 열화된 성능이라고 작중에서 언급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군 나노슈트의 장갑 모드가 훨씬 더 단단하다.

2편에서는 나노슈트가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아머 모드 또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1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해졌다.
1편에서의 아머 모드는 총탄 등의 대미지를 슈트가 흡수해서 최대한의 피해를 줄이는 식이었다면, 2편에선 총탄 자체를 아예 튕겨낸다.[37] Q를 눌러 빠르게 전환 가능하다. 장갑 모드를 발동하면 그 시간 동안 전력이 고속으로 줄어들지만 그동안만은 거의 공격을 막아낸다. 총알 따위론 대미지가 들어오기는 커녕 튕겨내고, 지뢰나 수류탄 폭발은 물론 무려 미사일이나, 로켓을 맞아도 대미지가 안 들어온다![38] 1편에 비해서 성능은 말할 것도 없고, 에너지 소모비 효율이 상당히 좋아져서, 아머 모드를 켜고 기관총을 난사해대면 그야말로 람보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다가 아머 모드를 활용하는데 익숙해지면 생존력 증가 하나만으로 게임이 지나치게 쉬워진다. 차세대 전사 모드를 해도 헤비와 핑거를 제외하면 적들의 HP가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아머 모드를 잘 활용해서 생존력이 조금만 증가해도 무쌍 난무를 할 수 있기 때문.

3편 에서는 중간중간에 얻는 나노슈트 업그레이드 킷으로 인해 업그레이드의 해금과 선택에 따라 무적에 가까운 성능을 뽑아내는게 가능해졌다. 또한 각 업그레이드가 가진 능력 별로 기재된 도전과제를 달성하면 추가적인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 특히 '중장갑'의 경우, 세프 에너지 박스에서 떨어지거나 에너지 박스를 사용하여 과충전 상태로 돌입하거나, 에너지 박스가 파괴되지 않는다면 에너지가 무한정으로 공급되어 그야말로 상대는 자신을 못 죽이고 자신은 마스터 마인드건 알파 세프건 갈아버릴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게 가능하다!

4.2. 속도 모드(Speed Mode)

"Maximum speed."
- 활성화 시 컴퓨터 음성

착용자의 체내에 나노머신을 투여해서 혈류, 신경을 포함한 육체 전반을 모두 가속시키고 육체 외적으로는 나노슈트의 나노 근육을 이용하여 착용자의 움직임을 증폭하여 극도로 가속시키는 기능으로, 달리기를 포함한 모든 동작이 통상 속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스피드를 자랑한다.

1편의 인트로 무비에서는 초고속으로 뛰어 풀숲을 헤치고 적병 여럿을 반응하기도 전에 제압하는 모습을, 워헤드의 인트로 무비에서는 앞서가는 트럭을 스피드 모드로 가속 점프해 올라타는 모습을 보여줘 뛰어난 성능을 어필했지만 인게임 성능은 말 그대로 조루라는 게 밝혀져 수많은 사람들을 낚았다.

1편에서는 슈트의 모드를 지정할 수 있어 보통 속도 모드라고 부른다. 백병전을 할 때나 무기 교체 시의 딜레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슈트의 주 전원이 넉넉하다면 전장을 전속력으로 이탈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에너지가 바닥나도 모드를 켜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모 없이 다른 모드 달리기 속도로 걷는다. 하지만 아머 모드가 아닌 만큼 피격 시 충격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므로 속도 모드 시에는 피격당하는 일 자체를 피해야 한다. 1편과 워헤드의 장갑 모드의 처참한 성능 때문에 은폐 다음으로 자주 쓰는 모드로 질주 외에도 기본적인 이동속도 증가가 유용하다.

2편에서는 속도 모드와 함께 일반 달리기가 사라졌다.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이동할 때 속도 모드가 적용된다는 설정이라 그냥 달리기만 해도 에너지가 소모된다. 설정 상 속도는 1편의 나노슈트 1.0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고 하지만 연출은 1편에 비해 '확' 줄어들어 아주 느려진 것처럼 보인다.[39] 게임의 디자인이 바뀌면서 전장이 좁아진 탓에 1편의 속도를 구현할 이유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3편은 기본적으로 2와 큰 차이가 없지만 달릴 때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게 변경되어 언제든 빠르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슬라이딩도 엄청 편해졌고, 관련된 업그레이드도 있어서 2편 보다 더 오래 달릴 수 있다.

이렇듯 인게임에서 속도 설정을 반영한 건 크라이시스 1 정도 뿐이지만 시리즈 전체에서 연출되는 모습을 보면 나노슈트를 입은 사람의 달리기는 속도를 내는 자동차 이상, 사람이 눈으로 쫒기 어려울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크라이시스 2 에서는 이런 설정을 반영한 듯 고속도로에서 달릴 때 과속 카메라에 찍힌다. 크라이시스 2와 이 내용을 다룬 소설 크라이시스:리전이 발매될 때의 기사에서는 치타보다 빠르다고 명시하고 있고, 작중에서 알카트라즈는 C.E.L.L. 병사를 소프트볼처럼 집어던져 자신이 달려가는 것처럼 적들을 오인시키기도 했다.[40]

또한 세프 스토커는 그 특유의 기동 방식과 더불어 사람이 눈으로 쫒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인다고 하지만 나노슈트 2.0이 전력으로 달리는 속도는 그보다 더 빠르다. 크라이시스 리전에서 언급하길,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한참을 뒤지지만 에너지를 써서 스피드를 내면 순식간에 따라붙는다고 하며 이 속도 기준으론 20미터나 떨어진 거리를 당장 때려눕힐 정도로 가깝다 할 정도였다.[41] 펀치 같은 짧은 동작은 더 빨라서 아예 수천g에 달해[42] 알카트라즈 왈 자신이 의식적으로 반응하기도 전에 움직인다고 하는데, 나노슈트의 집중된 반사신경은 중기관총의 예광탄[43]조차 느리고 우아한 불꽃놀이라고 하며 후방 벽 너머에서 날아드는 총탄을 감지해 맞기 전에 피할 수도 있고, 슈트의 작동도 전부 인식하면서 다루는데 슈트의 반응속도는 아예 마이크로초 단위로 반응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달리기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보다 빠르고 펀치는 초음속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4.3. 힘 모드(Strength Mode)

"Maximum strength."
- 활성화 시 컴퓨터 음성

착용자의 근육 세포 하나하나에 나노머신이 달라붙어 육체 자체를 극도로 강화시키는것에 더해 나노 근육의 수축/이완 작용을 극대화시켜 근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다. 나노슈트의 인공근육은 설정 상 cm³당 20J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며 최대 450N의 힘을 생성하고 10,000G의 수축 가속도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여러 묘사 상 이는 근섬유 한 개의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러한 인공 근육의 여러 다발이 인간 근육처럼 배열된 나노슈트를 착용한 사람은 인간의 수백 배에 달하는 초인적인 근력을 지니게 된다.

근력 모드에서는 백병전에서의 파괴력이 통상의 9~10배에 달하며 점프력도 더욱 높아진다. 반동이 강한 자동화기를 사용할 때 근력 모드를 활용하면 반동 제어가 쉬워지나, 이 반동 제어 기능으로 인해 무기를 발사할 때마다 슈트의 주 전원을 소모하므로 소총 사격보다는 저격소총으로 장거리에 있는 적을 제거할 때 적합하다. 심지어 주먹을 휘두르거나 점프를 해도 주 전원이 빠져나간다. 심심하다고 근력 모드로 물체를 집어던지다가 자신에게 돌아오면 끔살 당하니 주의할 것. 마찬가지로 피해를 흡수할 수 없으며, 주 전원이 소모되어도 모드는 유지되지만 효과는 없어진다.

1편에선 진행 도중에 높은 지형으로 올라가는 것 외에는 크게 쓸 일이 없는 모드. 기본적으로 은폐 모드를 이용하는 플레이가 매우 편하고 가장 효율적이라 일반적인 교전에서 힘 모드를 쓸 일이 없다. 그나마 저격을 할 때는 좀 써먹을 일이 생기는 편.

2편에서는 모드가 사라져서 힘 모드가 따로 갈리지는 않고 필요할 때 자동적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점프키를 짧게 누르면 보통 점프, 길게 누르면 파워 점프로 높게 점프한다. 모드를 변환할 필요가 없는 점에서는 편해졌지만 보통 점프를 하고 싶었는데 파워 점프가 써진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낼 수 있는 힘은 이전 작보다 더 구체적으로 나타났는데, 수 톤의 중량(차량)을 감당해낼 수 있고 거대한 화물 열차(79.2톤)까지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인게임 팁 중에서 근접공격으로 타개할 수 있는 상황에 사망 시 파워 공격으로 적을 으스러뜨려라 라는 조언까지 나온다.

설정 상 수백kg을 한 손으로 던질 수 있는 데다 험비와 비슷한 장갑차량(2~3톤)을 한 손으로 굴려대고 M2 브래들리(20~30톤)를 집어던질 수 있다고 한다. 인게임 플레이처럼 자동차를 걷어차 날려버리는 건 손쉽고, 소설에서는 체중 120kg의 중무장한 인간을 소프트볼 처럼(110~130km/h) 집어던져 나노슈트를 입은 사람으로 오인시키기도 한다. 콘크리트 건물 벽을 그냥 뚫고 지나갈 수도 있다고 하며 한발 위력이 기관포탄보다 훨씬 강력한 가우스 라이플 사격도 튕겨내는 VTOL의 캐노피도 주먹을 내리쳐 뚫어버린다. 크라이시스 3 트레일러에서는 주먹 내리찍기로 대형 화물선을 반토막내 무너뜨리는 모습도 보여주었다.[44] 나노슈트의 설정에 관여했던 크라이시스 리전의 작가는 나노슈트의 내구력과 힘을 탄소나노튜브에 빗대며 인간 근육보다 250배 큰 탄성 에너지를 저장해 8mm 한가닥 만으로 인간의 양 팔의 힘을 내는 케이블, 그 케이블의 묶음 다발을 상상해보란 말로 나노슈트를 설명했다. 공식 설정 상 나노슈트의 인공근육은 cm³당 20J의 에너지 밀도를 가져서 약 0.07J로 측정되는 인간 근육에 비해 286배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를 가진다.

반동 제어 기능도 크게 상향을 먹어 이전 작처럼 사격 반동을 0에 가깝게 제거할 수 있다.(조준 후 Shift 키) 자동차나 드럼통 앞에서 V키를 누르면 발로 걷어찰 수 있고, V를 길게 누르면 주먹을 휘두른다. 주먹질은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지만, 버그인지 이걸로 에너지를 소모하면 재충전이 상당히 빠르다. 상당히 강해서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는 대신 잡몹은 한 방에 잡으며 차량도 두들기면 폭발할 정도로 주먹질이 강해진다. 거치시키고 사용하는 HMG를 힘으로 떼어내고 들고 다니는 것도 가능.

여담으로, 게임 플레이에선 음성을 들을 수 없으나 인트로 무비에선 1편과 달리 Maximum 'Power'라고 말한다.

4.4. 은폐 모드(Cloak Mode)

" Cloak engaged."
- 활성화 시 컴퓨터 음성

착용자를 투명하게 만드는 모드. 슈트 자체에서 빛을 굴절/산란시키는 클로킹 필드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나노슈트와 나노슈트가 잡은 물건까지 모두 투명해진다. 방출되는 체온까지 조정하기 때문에 클로킹 하고 나노비전을 켠 채 스스로를 돌아보면 차가운 청색 실루엣만 슬쩍 드러나고 대부분은 투명한 모습을 볼 수 있다.[45] 모드가 지속되는 동안 주 전원을 계속 소모하게 되며, 특히 움직일 때 전력의 소모가 극심하다. 은폐 중에는 극도로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이상 적이 착용자를 알아채지 못하며, 설정으로도 '그곳에 있는 걸 모른다면' 코 앞에 있어도 있는 줄 모를 정도로 높은 은폐율을 자랑한다.[46] 착용자가 총을 발사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주 전원이 모두 소모되며 장갑 모드로 전환된다.[47] 당연히 전원이 다 나간 상태니까 장갑 모드 믿지 말고 닥치고 튀는 게 낫다. 일반적으로 몰래 공격을 하려면 발사 직전에 모드로 바꾸고 쏘면 된다. 저격을 할 때 은신 - 다른 모드 - 발포 - 은신 순서로 거의 들키지 않고 유령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48] 또한 사용 도중 탄막이 스치기라도 하면 에너지가 쭉쭉 빠져나간다.

1편에서 등장하는 모드 중에서 제일 효과적이며 사기적인 모드다. 장갑 모드의 처참한 성능 덕분에 속도 모드와 함께 플레이의 주가 되는 모드이기도 하다. 플레이중 적이랑 딱 붙어있는 거리에서 들킨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그 들킨 자리에서 은폐모드에 들어가더라도 적들의 인식에서 벗어날수 있다. 심지어 한자리에서 은폐모드를 풀었다 켰다 반복하더라도 적들은 인식하질 못하고 이상한 곳에 총을 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모자라 적들에게 비비는 수준으로 가까이 붙거나 물건을 들고 있어 은폐 모드가 켜져있는 상태임에도 발각당해 공격당하는 상황을 제외하곤 은폐상태로 맞는 총알은 데미지가 들어오질 않는다![49] 유일한 단점인 에너지 소모가 너무 심해서 시원시원하게 뛰어다니며 써먹을 수는 없으나 은폐물 뒤에서 에너지를 회복하면서 써먹는 방식을 쓰면 공격 받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적을 학살할 수 있다. 물론 공격하는 순간 에너지가 고갈 되므로 조심해서 써야 하는데, 이 부분은 위에 서술된 쏘는 순간 모드 변경을 하는 컨트롤을 사용하면 그나마 있던 단점 조차도 없어진다.

2편에서는 E키로 바로 은폐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며, 작동 중에 적의 뒤를 노리면 일반 보병류의 적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스텔스 킬이 가능하다. 또한 소음기를 장착하고 작동 중에 사격하면 에너지가 줄어들긴 하지만 1편처럼 완전히 방전되지 않는다. 특히 소음기를 장착한 권총은 은폐 중에 사격을 해도 한 발당 에너지 10을 소모하기 때문에 대여섯 발 정도는 거뜬히 쏠 수 있어서 C.E.L.L. 을 상대할 때 유리하다.외계인들 잡다 보면 인간 따위는 정면돌파로 충분하지만 세프를 잡아 나노 촉매제로 업그레이드하면 유지 시간이 상당히 길어진다. 주의할 점은 공격적인 모든 행동이 은폐장을 해제시킨다는 것으로, 언급한 사격만이 아니라 수류탄을 던져도 에너지가 한번에 고갈되고, 근접공격을 해도 일시적으로 은폐장이 해제된다.

5. 보조기능

5.1. 바이저

"Tactical mode."
- 크라이시스 2 시네마틱 내 활성화 대사

쌍안경으로 보는 것처럼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기능으로 목표 태그가 가능하고[50][51], 미니맵에서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적들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고, 싱글 플레이에는 폭격 목표 지정을 할 수 있다.

1편과 워헤드에서는 4단계 줌 기능과 시야에 보이는 적과 목표물만 수동으로 태그 가능했다. 초반에 적들을 멀리서 관찰하기가 쉬운 레벨에서는 유용하게 쓰이지만 이후에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 편. 중후반 이후에 등장하는 북한군 나노슈트 병사를 상대로는 꽤 유용하다.

2편과 3편의 나노슈트 2의 전술 바이저는 뛰어난 열 감지 시스템인 나노 비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착용자의 시신경에 나노 컴퓨터를 직접 부착함으로써 망막 내 HUD를 출력하며 이 기능은 거리 측정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깊이 인식을 제공하는 단안식 입체영상 렌즈와 테라헤르츠 대역을 포함하는 60 배율 가시 파장 광학 장비와 100 배율 디지털 보간 장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52] 고해상도 전술 디스플레이에는 지리적 위치, 디지털 통신 및 아날로그 음성 등의 음향, GPS 추적, 3D 메르카토르 지도, 상대의 무장 상태는 물론, 신체 상태(DNA 구조, 조직 형태 등)와 감정 상태, 약점 등의 각종 정보들을 아이콘 형태로 간결하게 요약하고 압축해서 착용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만 추려서 비친다. 바이저에 비치는 것과 동시에 착용자의 머리로 정보가 직접 전달되므로 착용자는 나노슈트가 정보를 정리하자마자 그 정보를 원래 알고 있던 것처럼 빠르고, 빈틈없이 완벽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바이저만의 독립 기능은 아니고 슈트의 처리 능력과 연동되는 것.

인게임에서는 줌이 2단계로 바뀌는 대신에 바이저 탐색 범위 내의 모든 적은 시야 유무 없이 확인 가능하다. 무기와 탄환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도 유용하게 쓰인다.

3편에서는 2편의 기능에 해킹 기능도 추가되어 있다. 또한 태그의 색이 밝은 노랑으로 바뀌어 더 알아보기 쉽다.

5.2. 나이트 비전, 나노비전

"Nano vision enabled."
- 활성화 시 컴퓨터 음성

1편에서는 i키를 눌러 나이트 비전으로 전환할 수 있다. 별도의 전력을 소모한다.

2편에서는 N키를 눌러 나노비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게 뭔가 하면 열감지 모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울 때도 유용하다. 작동 중에 나노슈트의 전력을 소모한다. 멀티에서 은폐 중인 적을 찾아낼 때 가끔 쓰인다.

3편에서도 2편과 동일하나 싱글모드에서는 쓸 일이 없...지는 않다. 초반 야생 세프를 잡을 때 나노비전만큼 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도 없다. 또한 후반부 알파 세프의 본거지에서도 어두울 때 가끔 쓰인다.

5.3. 재호흡기(Rebreather)

나노슈트엔 사용자의 수중활동[53]을 돕기 위한 재호흡기(Rebreather)가 장착되어있다. 이 리브리더가 가동되는 동안 에너지는 점점 줄고, 사용자는 에너지가 바닥날 때까지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나노슈트 2.0은 수중에서 주변의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여 산소는 착용자에게 공급하고 수소는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물속에서 무한정 대기할 수 있다.

5.4. 하이드로 - 스러스터

나노슈트의 곳곳엔 대기 중의 물질을 모아 가속시킨 후 분사하는 스러스터가 있는데, 이 스러스터는 수중 또는 무중력 상태[54]에서의 자세 제어 및 지상에서의 속도 증가를 가능하게 한다.

대기 중의 물질을 모아 가속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진공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나노슈트의 속도 모드에서 가속할 경우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5.5. 방호, 생명 유지

나노슈트는 착용자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확실한 보호를 보장한다.

나노슈트를 입은 사람은 나노슈트가 착용자의 육체를 극도로 미세한 단위에서부터 조정하기 때문에 나노슈트의 흡기 필터와 외피가 미처 거르지 못해 착용자의 육체에 침투한 모든 독, 질병,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모든 종류의 생물학적/인위적인 위협으로부터 착용자를 보호한다. 심지어 세포의 텔로미어 단축까지도 막기 때문에 착용자는 노화하지도 않는다.

상술했듯 착용자가 입는 모든 부상을 나노슈트가 치유하거나, 증상을 무시하도록 하는 조치를 시작으로 착용자의 심장이 멈추거나, 뇌 또는 신경이 손상되어 아예 생물학적으로 사망하게 되더라도 나노슈트는 착용자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혹은 심장의 기능을 나노슈트가 수행하고) 손상된 신경을 마비시키고 나노슈트의 나노 신경망으로 대체하며 필요에 따라선 나노슈트에 착용자가 사망하기 전의 자아를 저장해뒀다 로드하여 부활시킨다.

작중에서는 이미 생물학적으론 사망 판정을 받아야 할 알카트라즈의 육체를 살려둔 경우와, 이미 죽은 프로핏의 인격(기억 포함)을 완벽히 복사해서 구현한 경우, 아크엔젤에 맞고 불타올라 쇼크사한 데인을 되살리고 재생한 사례들을 보여주었고, 수십 년동안 활동을 멈춘 미라나 다름없는 제이콥 하그리브를 산 사람처럼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단 것도 공인되어있어 단적으로 살아만 있다면 슈트를 입고 살아날 수 있고, 이미 슈트를 입었다면 슈트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지 않는 한 죽을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5.6. 기화

나노슈트는 일반적으로[55] 적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지휘관의 판단하에 기화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이때 슈트가 분해되면서 사용자의 육체도 같이 붕괴되므로, 이론적으로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병사를 즉결처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5.7. 인공지능

Semiautonomous Enhanced Combat Ops: Neuro-integration Delivery AI
반자동적 증강 전투 시스템: 신경적 통합 전달 AI. 통칭 "SECOND"

이것은 나노슈트에 탑재된 초 고용량 데이터 저장, 전달 및 전송을 맡는 장치로 초고속으로 학습하는 AI가 스스로의 기능을 발전시킨다.[56] 나노슈트의 기능[57]으로 받아들인 관측 정보와 착용자의 개인적인 입력 정보들을 간결하고 요약정리된 전술 데이터로 변환시켜 착용자의 뇌로 거의 즉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달한다. 바로 윗 항목의 바이저에서 언급한 정보 습득 내용이 바로 이 인공지능이 조정하는 것.

그리고 착용자의 개인적인 입력이 아니더라도 SECOND는 착용자의 육체적, 정신적 상태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여 착용자의 도파민, 젖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아드레날린, 감마아미노낙산(GABA), 3환계 항우울제 수치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전투 도중 착용자가 보여줄 수 있는 극심한 신경쇠약, 피로 증세, 근력과 지구력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착용자의 정신, 육체 능력을 완벽하게 유지함으로써 끝까지 지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58]

이러한 과정에서 나노슈트의 착용자는 SECOND의 나노 뉴런과 뇌가 직접 연결되어 기억력/연산력을 비롯한 각종 뇌의 기능을 나노 신경망에 의존하게 된다. 즉 나노슈트가 착용자의 뇌가 된다. 이것은 착용자가 슈퍼 컴퓨터의 보조를 두뇌에 직접적으로 집어넣다시피 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착용자는 완벽한 기억력을 가져 순간 스쳐 본 것도 똑똑히 기억할 수 있고 자신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재해석하기 때문에 부분 적으로라면 스스로의 인격까지 바꿀 수 있어 심문 전문가의 유도 신문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심문을 걸어버릴 정도의 어휘력까지 보여줄 수 있다. 또한, SECOND는 위에서 언급했듯 스스로 발전하기 때문에 착용자와 SECOND가 신경 네트워크 공유를 장기간에 걸쳐 진행할수록 훨씬 더 지능적이고 교활하게 변하게 된다. 리전에선 심문자들이 감정적 반응을 초래하는 서브리미널 이미지를 20ms로 투사해 알카트라즈의 감정적 반응을 끌어내 대화의 방향을 통제하려고 했고,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여겼지만 마지막에 그들은 '얻어진 정보 중 어느 것이 '흘려진' 것이고 어느 것이 의도적으로 알려준 것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 할 정도로 농락당했다.

다만, SECOND의 기능은 착용자의 편의만을 위해서 돌아가지 않는다. 인간에 뒤지지 않는 인공지능이지만 기본 행동 방침이 작전 중심이기 때문에 착용자가 작전 명령에 불복종하는 행동을 하려 할 경우 착용자의 움직임을 통제하고[59], 극한의 환경에서, 슈트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을 때. 즉 작전 수행에 지장이 갈 만한 상황이 오면 SECOND는 나노슈트의 기능 수행과 착용자의 생명 유지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게끔 착용자의 신체 기능을 임의로 정지시킬 수 있다. 이쯤 되면 착용자가 임무를 위해 나노슈트를 입는 것이 아니라 나노슈트가 임무를 위해 착용자를 숙주로 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60]

나노슈트가 착용자와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노슈트는 착용자의 기억, 인격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슈트 메모리에 저장하게 되는데, 이게 단순히 데이터로만 저장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아 착용자가 정신을 잃거나, 뇌 손상 등으로 임무 수행 기능을 잃거나, 아예 사망하더라도 자율 신경계와 순환계, 운동 기능을 위임받아 알아서 움직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노슈트의 메모리에 저장된 착용자의 자아를 불러오기까지 한다.[스포일러][62]
[1] 현실 인간의 반응속도 한계는 청각은 약 100ms, 시각은 약 120ms 수준이라고 한다. 80μs는 0.08ms다. [2] 정확히는 몸을 원상태로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개념이 아닌, 신체의 손상을 나노슈트의 나노물질로 땜질하는 수리에 가깝다. 예를 들어 척추가 부러지면 원상복구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부러진 상태로 두고 슈트가 부러진 뼛조각을 싸매고 신경 다발을 연결하며, 폐와 심장이 손상되면 망가진 채로 그냥 두고 슈트가 혈액에 직접 산소를 녹여넣고 혈액을 순환시키는 것. 이쯤 되면 테크노 좀비 수준에 가깝다. 실제로 2편에서 이 슈트를 통해 몸이 수리된 알카트라즈는 슈트를 입기 전 늑골 6개 골절, 척추 파손, 우심실 상실, 왼쪽 폐 상실 등 말로만 들어도 열 번은 죽었을만한 부상을 입었으나 슈트를 입고 있으면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수준을 넘어서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보여준다. 대신 슈트를 벗거나 슈트가 꺼지면 죽는다. 실제로 게임상에서도 슈트의 전원이 꺼질 때마다 그 즉시 사망 일보직전 상태가 된다. [3] 제대로 된 회복기능 역시 확실히 존재하긴 하지만 작중에서는 경미한 부상 정도만 치료해준다. 그 이유는 알카트라즈 참조. [4] 소설에서 나노슈트가 에너지를 얻는 방법을 나열한 항목을 보면 오히려 외부 방사능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한다. [5] 시신경에 나노 컴퓨터가 달라붙는다. [6] 크라이시스 2를 베이스로 한 소설에서는 BUD, 즉 Brain Up Display라고 표현한다. 뇌에 직접 연결되어 표시된다는 뜻. [7] 우심실 손상, 양쪽 폐 기흉, 복수의 늑골 골절, 심각한 척추손상(거의 두 동강...), 후두 손상, 대퇴동맥 파열, 성대 파열 등등.(그래서 말할 수 없다.) 사실상 멀쩡한 게 없다. 데드 맨 워킹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8] 신경계통이 끊임없이 전달하는 고통에 대한 정보를 나노슈트가 1차로 걸러내어 대뇌부에 전달하는 방식. 필요에 따라서는 통증을 느끼는 말단 신경부 자체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 이런 특성은 착용자의 뇌신경이 나노슈트의 나노 뉴런과 직접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이기에 나노슈트의 연산능력은 곧 착용자의 연산능력과도 같다. [9] 다만 중요한 신체기관을 수복하는데 필요한 생체물질은 다른 장기에서 공수한다. 그리고 나노슈트에게 중요한 신체기관이란 자신과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CNS(Central Nervous System : 뇌와 척수 등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뿐이다. 알카트라즈의 경우, 슈트가 직접 산소를 대동맥계에 전달하면 된다는 논리로 반밖에 안 남은 심장마저 녹여 다른 신체기관의 수복에 사용하였다. 성대도 나노슈트의 음성 합성 기능을 쓰면 된다는 이유로 복구해주지 않았다. [10] 소설 Legion에서 알카트라즈가 말하길, 나노슈트는 입는 게 아니라 짝을 짓는 거라 한다. 즉 강식장갑 가이버 유닛G처럼 융합이 된다고 한다. [11] 이전에는 추정일 뿐이었지만 슈트에 저장되는 이전 착용자의 자아에, 슈트만의 독자적인 자아, 정확히는 시스템의 본능도 있음이 확실시되었다. [12] MV-24H 벌쳐 VTOL. [13] 거기다가 3탄에서는 그것도 모자라서 아예 크로스헤어를 가져다 대기만 해도 거의 바로 태그가 되게 바뀌었다. 심지어 나노슈트 업그레이드 중, 탐지 강화를 선택하면 CELL 대원이 대화하는것 까지 완벽하게 도청가능하다! [14] 엄밀히 말하자면 자체 성능은 미국산보다 조금 떨어진다. 일단 겉보기로는 비슷한 성능이지만, 방어력을 올리기 위해 방탄복 비슷한 것들이 붙어있고, 은폐 중에도 잘 들어보면 소리가 난다. 즉, 미제만 못하다는 것. [15] 원문은 'Cheap Knock-off'. [16] 이 과정에서 하그리브가 나노슈트 관련 데이터를 북한군에게 일부러 유출시킨다. [17] 하지만 나중에 밝혀지기로 이 은색 내의는 오히려 나노슈트가 인체와 직접 접촉하여 인체를 변형시키지 못하게 하는 보호구(나노슈트 입장에서는 구속구)에 가까운 물건이었다. 이 내의 없이 슈트를 입고 후반부에 나노슈트의 억제 프로토콜까지 풀어버린 알카트라즈의 육체는 슈트가 직접 치료를 빙자한 마개조를 벌여서 시체를 누덕누덕 기워 움직이는 꼴이 되었다. 묘사나 설명을 들어보면 음성합성장치를 사용하면 된다는 이유로 다친 성대를 아예 분해시켜 신경계 수복에 써먹었으며, 마찬가지로 슈트가 직접 산소공급과 혈액순환을 시키면 문제없다는 이유로 성대나 폐는 물론이고 심장까지도 '비필수 장기'로 분류하여 분해해서 '치료'에 사용했고 자아마저 멀티부팅 OS마냥 프로핏과 알카트라즈를 번갈아서 꺼내다 쓰는 형식으로 바꾸었다. 하이테크 좀비가 떠오를 정도. [18] 몇몇 모듈은 도전 과제가 겹친다. 아머 모듈들은 죄다 많이 피격당하는 것이고...은폐 모듈은 적근처에서 100초 동안 은폐 상태 유지 등. [19] 응급처치 모듈의 경우 체력도 회복해야 하지만, 빈사 상태가 될 때까지도 맞아야 한다. [20] 이는 사실 슈트의 외형 변화라는 수준을 넘어 그 자체가 프로핏의 모습을 구성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나노슈트를 이루고 있는 나노머신은 그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하는 수준 이상으로, 본질 자체가 변화할 수 있는 거의 무한한 가능성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착용자가 통제할 수도 없고, 착용자 본인마저 변화시켜버릴 큰 위험 또한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걸려 있던 것이다. 크라이시스 3 막바지에 프로핏은 알파 세프를 막기 위해 이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나노슈트의 모든 기능을 100%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세프의 의식, 마인드 넥서스에 접속해가면서 나온 위험성은 프로핏이 세프가 되는 것이었다. 실제로 프로핏은 처음 시도한 마인드 넥서스 접속에서 그저 따르기만 할 뿐인 일개 세프들과 달리 알파 세프와 일시적으로 동화될 정도였다. 이때 프로핏은 그 순간 세프들에게 알파 세프로 인식되었고, 스스로를 알파 세프로 인식했다. 즉 엔딩의 나노슈트는 "메인 자아" 프로핏의 의식에 따라 "인간" 프로핏, 로렌스 번즈의 모습으로 변화한 것이다. [21] 몸 위에 한겹 더 입은 게 나노슈트인 만큼 나노슈트를 입은 사람은 다른 이들보다 덩치가 더 커 보이지만 엔딩의 프로핏은 간소한 셔츠와 바지만을 걸친 맨몸으로 보인다. 슈트가 부피를 유지한 채 변형한 게 아니라 착용자의 신체와 아예 융합했음을 알 수 있는 모습이다. [22] 그런데 탄창 파우치에는 U.S. Army Specops라고 적혀있다. [23] 다른 매체에서 21세기 보다 먼 미래에 등장하는 슈트들도 나노슈트만큼의 다양한 능력과 스펙을 가진 슈트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크라이시스 세계관의 기술 발전이 현실의 21세기를 훨씬 앞서 있는 배경도 그렇고, 나노슈트가 세프의 기술을 그대로 복제했단 걸 감안하면 나노슈트는 등장 배경만 21세기일 뿐 21세기의 강화복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나노슈트에 들어간 기술은 인류 문명보다 최소 6500만년에서 최대 5억 년 앞선 기술 이라 할 수 있기 때문. [24] 2편에서 슈트를 개발한 크라이넷이 청문회에 참석했을 때도 나노슈트를 지상 보병용으로 설명한다. 기본적으로 21세기이기 때문에 우주에서 전투를 할 일도 없고... [25] 다만 수중활동을 염두에 두고 저 기능을 넣었다고 하면 어느 정도는 말이 될 수 있다. 아니면 대기권 내, 즉 항공기에서 뛰어내려서 착륙할 때 스러스터를 활용해서 낙하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스러스터로 낙하 충격을 완화한다면 무거운 낙하산 자체가 필요 없어져서 데드 웨이트 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단순히 우주공간에서의 전투 외에도 수중활동과 공수작전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저 기능을 넣었을 리가 없다. 애초에 크라이시스 1의 시작 미션이 랩터팀의 링샨 섬 공수강하 작전이다. [26] 즉, 단순히 기능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슈트 자체를 구성하는 구성물질마저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엄청난 적응력을 가져 우주 어디서든 번영할 수 있다는 세프의 기술로 만들어진 슈트다운 능력으로, 이쯤 되면 진화와 변화의 가능성이 무서울 정도. [27] 그리고 소설 에스컬레이션 [28] 이런 위험성은 나노슈트 2가 실전 투입이 아니라 개발 프로젝트일 때부터 지적되어 왔음을 크라이시스 리전 소설에서 알 수 있다. [29] 압도적인 완력, 내구력을 갖고 늙지도 않는 데다 거의 모든 전산정보를 훔쳐 볼 수 있으며 투명인간이 될 수도 있는 능력을 한번에 가졌을 때 뭘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고, 개중 범죄적인 것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지를 함께 생각해보면 착용자의 심리가 상상될 것이다. [30] 인간으로서의 모든 걸 포기하고 그야말로 슈트의 부품으로 전락해버리는 것 [31] 슈트가 알카트라즈의 몸뚱이를 누덕누덕 기워버린 테크노 좀비꼴로 만든 걸로도 모자라서 보다 전투에 적합한 프로핏을 메인 자아로 선택하면서 알카트라즈의 자아는 전원 꺼진 컴퓨터 신세가 되어버렸다. 완전한 소멸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전원이 꺼진 것이라 슈트의 AI가 다시 불러내기 전에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32] 재미있게도 이 NOM이라는 단어는 마시쪙"쩝쩝" 등에 대응되는, 뭔가를 먹을 때에 내는 의성어이다. 노린 걸 지도? [33] 수백kg인 세프 유닛을 한 손으로 잡아던질 수 있다. 크라이시스 1 코믹스에선 핵폭발 EMP에 나노슈트가 다운된 프로핏이 주먹으로 사람을 관통해 죽이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크라이시스 3에서는 20년간 무력화되었다가 해방되자마자 한 손으로 완전무장한 성인 남성의 목을 잡고 가볍게 들어올린다. [34] 인게임 연출에선 전신에 바이오스틸 방탄 플레이트를 두른 CELL 병사를 찔러 죽일 수 있는 틱의 바늘이 전원이 다운된 나노슈트의 흉부를 뚫지 못하고, 소설 에스컬레이션에선 나노슈트 1만 해도 클로킹 상태(아머가 아닌 상태)에서 지근거리의 적이 쏜 소총탄, 산탄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냈고, 소설 리전에서는 나노슈트 2가 세프 그런트의 플라즈마탄 저격을 무방비 상태에서 맞고 나가떨어지긴 했지만 관통되지는 않았다. 슈트의 진화가 작중에서 묘사된 최고점에 달하는 크라이시스 3 엔딩 시점에선 아머 모드 없이 대기권을 돌파해 떨어지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35] 다만 지나치게 강한 공격이면 슈트가 관통되거나 파손되지 않을 뿐 타격은 있다. 소설 리전에서는 아머 모드를 사용한 알카트라즈도 핑어의 '핑'이나 세프 스포어의 나노 포자 등을 마주할 때 반응하며 소설 에스컬레이션에선 아크엔젤에 휘말린 데인의 나노슈트 뒷면이 녹아내리기도 했다. 후술할 전술 핵폭탄 직격 미만 운운도 그렇고, 딱 전차 이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36] 소설 에스컬레이션에서 C.E.L.L. VTOL의 기관포화에 노출된 프로핏이 죽을 것 같다고 하기도 하는데 VTOL의 기관포는 크라이시스 1 때부터 세프 스카웃을 격추시키거나 이후 시리즈에서도 세프 건쉽을 격추시키고, 해당 소설에서도 기관포화에 노출된 건물이 잡아먹히듯 박살이 났다고 묘사되며 일반 인간이 화망에 노출되자 바이오스틸 보호구를 갖췄을 C.E.L.L.병사임에도 말 그대로 폭발해 흔적도 남지 않는다고 묘사되는 등 대전차 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임이 반복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만큼 그저 엄청 강력한 탓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37] 실제 인게임에서 아머 모드를 켜고 총탄을 맞으면, 팅! 팅! 하면서 튕겨내는 소리가 난다. [38] 설정상 전술 핵폭탄 직격 미만의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한다. 즉 핵 폭심지의 화구만 피하면 나머지 피해(열, 후폭풍, 방사능, EMP)를 다 커버할 정도의 방어력을 보여준다는 말. 못해도 전차 수준이다. 작중에서 핵폭탄에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열, 후폭풍, 방사능, EMP 전부 못해도 한 번씩은 상대해본 전력이 존재하며 나노슈트 1.0은 구축함과 이스트리버를 증발시키고 강바닥까지 유리화시키는 포격에 휘말리고도 착용자를 생존시켰다. [39] 고속도로에서 달릴 때 과속 카메라에 찍히거나 하는 요소들을 통해 여전히 빠르다는 걸 알 수는 있다. [40] 소프트볼의 구속은 시속 110km에서 130km에 달한다고 하고 치타의 속도는 최고 시속 110km 전후 라고 한다. [41] 20미터를 1초만에 도달했다 해도 72km/h고, 사람이 당장 때려눕힐 수 있다는 지근거리의 대상을 타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초도 되지 않으므로 언급 상 1초도 길다 할 수 있다. [42] 현실의 헤비급 권투선수 프랭크 브루노의 펀치 속도가 53g였다고 하니 단련된 인간보다 수십 배나 더 빠른 것이다. [43] 가장 보편적인 50구경 중기관총 M2 브라우닝의 총구초속은 890m/s로 마하 2.6이다. [44] 파일:Nanosuit Trailer.gif [45] 때문에 일반적인 탐지 장비로는 나노슈트를 감지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미세한 체온까지 강조되는 환경(탁 트인 야간 개활지 등)에서의 항공 열상 관측에는 걸린다. [46] 소설에서는 이 클로킹 기술이 적용된 군함이 등장하는데, 허드슨 강을 고속으로 순항하면서 강에 떠 있는 다른 배들이 눈치채지도 못하고, 위성으로도 관측할 수 없어 종합적으로 잠수함 수준의 은밀성을 보인다고 한다. [47] 수류탄은 예외. [48] 은폐상태에 들어가는 순간 적들의 인식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정말 적의 눈앞에서 비비는 수준으로 가까이 있는게 아니라면 발각당한 그 자리에서 은폐하더라도 안전하다. 적들이 그 자리에 사격을 가하겠지만 쏘는 척만 하는것일뿐 이 총알에 맞아 화면에 피가 튀기더라도 데미지가 들어오질 않는다! 때문에 모드를 빠르게 변경해주는 컨트롤을 이용하여 적을 코앞에서 쏴죽이고 은페하는 것을 반복하면 수많은 적들을 몰살하기가 엄청나게 쉬워진다. [49] 단, 폭발데미지는 예외라서 조심해야한다. [50] 1편, 워헤드, 그리고 3편은 시야의 중심에 두면 자동으로 태그가 되고, 2편은 시야 중심에 두고 F를 눌러서 수동으로 태그한다. 태그하지 않아도 적군이 눈에 뜨이면 자동으로 지도에 표시된다. [51] 1편과 워헤드는 태그해도 적들이 미니맵에만 표시되고, 2편부터는 시야에 직접 적들의 위치를 보여준다. 하지만 2편의 마킹은 3편의 마킹에 비해 가시성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52] 적외선과 자외선 같은, 인간이 못 보는 것들까지 볼 수 있다. [53] 3편 후반부의 프로핏을 보면 우주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54] 1편의 무중력 상태인 세프 모함 내부에서 기동할때 잘 들어보면 무언가를 분사하는듯한 소리가 난다! [55] 나노슈트 2.0의 경우에도 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나노슈트 2.0은 프로토타입이었던 1과는 달리 완성된 최종병기이자 제이콥 하그리브가 직접 입으려던 물건인 만큼 자가파괴 장치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56] 이 '기능을 발전시킨다'는 부분이 작중에 상당히 공포스럽게 다가오는데, 단순한 슈트의 기능 개량에서 그치지 않고 착용자의 신체마저 조정해버린다. 알카트라즈가 그 어떤 상황이 닥쳐서 죽을 고비를 넘긴 것이, 아니 죽었는데 계속 일어나는 이유가 나노슈트가 악착같이 살려냈기 때문인데 살려내는 방법이 신체 상태가 어떻든 심장과 뇌를 작동시켜 강제로 깨우는 방식이다. 필요한 장기가 손상된 상태라면 기타 장기들의 기능을 슈트로 대체해버린 다음 불필요해진 장기들을 녹여서 만든 생체 물질로 복구하는 등, 땜빵에 가까운 수리를 해서 죽은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 이 과정에서 되살아난 착용자가 통증에 의해 다시 쇼크사하거나 하면 아예 신경 말단부를 자가적으로 마비시키는 등, 몸을 복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일단 기동 가능 상태로 만들어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유지하는, 정말로 업그레이드를 위해 살려놓는 부품 수준으로 사용자를 취급한다. [57] 초당 15억 회가 넘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반-지각성(Non-sentient) 칩은 6,000개가 넘는 채널(전자기 스펙트럼, 음향, 기상 상황, 페로몬 등의 각각 다른 수많은 정보 습득 매체)로부터 즉각 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해석, 처리할 수 있다. [58] 즉 착용자는 PTSD를 느끼지 않으며 언제나 침착할 수 있고 지치지 않는 초인이 된다. 다만 정신/육체적 부작용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나노슈트는 이마저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함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다. [59] 알카트라즈는 크라이넷 시설에서 나노슈트를 점검하려 할 때 그곳에 있던 크라이넷 연구원을 쏴 죽이려 하지만 이미 이전에 입력된 상위 명령권자(네이선 굴드)의 아무도 죽이지 마라는 명령에 따라 나노슈트는 알카트라즈의 손을 굳혀버린다. [60] 임무 수행에 집착하는 슈트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착용자의 생각(의식과 무의식을 통틀은 모든 방향성)에 따라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나노머신(세프)의 적응력을 알고 있었던 하그리브와 라쉬는 슈트에 도파민 수용체 안전장치를 달았지만, 그것을 제거하자 슈트는 프로핏을 즉각 개조하고 변화시키게 된다. [스포일러] 이 존재가 바로 크라이시스 2 엔딩에 등장한 나노슈트 안의 프로핏이고, 크라이시스 3의 프로핏이다. 알카트라즈의 몸이지만 프로핏의 자아가 있는 것이 이것 때문으로, 프로핏을 잃어버린 슈트에게 필요한 것은 프로핏이였기 때문에 알카트라즈의 인격에 프로핏의 인격을 덮어씌워 대체품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알고 있음에도 본인은 물론 사이코를 비롯한 랩터팀들은 프로핏으로 대한다. [62] 이때 불러와지는 자아와 기억은 단순히 그 사람의 성향과 인격의 겉모습만을 씌우는 것이 아닌, 아예 근본부터 결합된다. 때문에 프로핏은 알카트라즈의 인격 위에 씌워지면서 알카트라즈의 기억과 생각에 노출되지만 로드가 완료되었을 때 프로핏으로서의 인격과 기억을 멀쩡히 갖고 활동할 수 있었고, 기억이 보존되어야 할 육체, 뇌같은 건 이미 어디에도 없는 사이버 유령이면서 과거의 기억들 또한 기억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