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은자 | ||
[ruby(마이어, ruby=마법의 현자)] | [ruby(켈돈 자비, ruby=기계의 현자)] | [ruby(에르곤, ruby=조화의 현자)] |
<colcolor=#fff> 마이어 My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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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이명 | 대현자, 대마법사, 이슬을 감춘 자 | |
성별 |
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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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50대[1] | |
소속 | 무소속 | |
종족 | 인간( 선계인) | |
성우 | 송하림(소년), 장민혁(중년) | |
프로필 | 황폐한 사막 위에 대마법진을 건설한 것으로 유명한 전설의 대마법사. 항간에는 선계라는 전설의 대륙의 출신이라는 소문도 있다. 인간에게 마법을 전했다고 하는 요정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뛰어난 마법 실력과 마력을 지녔었다고 전해진다. 이런 강대한 마력을 이용해서 언제나 청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세상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온 그는 인간의 횡포로 숲을 잃은 요정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딱하게 여겨 황폐한 사막 위에 자신의 모든 마력을 쏟아부어 숲을 만들어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준다. 곧 이곳에는 요정들이 모여들어 삶의 터전을 마련했고, '흐르는 숲', 그란플로리스라고 이름 붙인다. 마이어는 모든 마력을 쏟아부은 탓에 마법을 쓸 수 없게 된다. 또한, 항상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던 외모도 원래의 나이로 돌아가 노인의 모습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는 낙담하거나 후회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마법의 정수를 모두 기록한 '안티엔바이(AntiEnbi)'[2]라는 마법서를 집필한다. 그리고 이를 끝으로 조용히 역사 속에서 자취 를 감춘다. | |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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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는 광활한 대지 위에 서있었다.
푸른 하늘과 넓은 바다가 눈에 담겼고,
그 위에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볕을 느꼈다.
스쳐가는 바람은 그를 미소 짓게 한다.
땅에서 자라난 풀 한 포기에 기뻐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하나가 그에게 의미를 주었다.
이런 작은 의미들이 모여서 그를 살아가게 했다.
그는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 모두를 사랑했다.
그리고 이를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다.
푸른 하늘과 넓은 바다가 눈에 담겼고,
그 위에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볕을 느꼈다.
스쳐가는 바람은 그를 미소 짓게 한다.
땅에서 자라난 풀 한 포기에 기뻐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작은 하나가 그에게 의미를 주었다.
이런 작은 의미들이 모여서 그를 살아가게 했다.
그는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 모두를 사랑했다.
그리고 이를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다.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던파 서비스 극 초창기부터 설정으로 존재하던 인물이다.
이름의 뜻은 '선한 사람'을 의미하는 요정어로, 던전앤파이터 세계 내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가진 마법사이다. 마이어는 그의 고향 선계에서도 위대한 현자로 불리는 3인의 은자 중 한명으로, 마법을 정교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 마법진을 고안하여 선계의 첫 번째 황금기인 마법의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이후 그는 홀연히 선계를 떠나 약 500년 전의 아라드[3]에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마법을 이용해 아라드에 여러 도움을 주고자 했고, 그 실력은 원래부터 뛰어난 마법 실력을 지녔던 요정들조차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아라드인들은 그를 대현자, 대마법사라고 부르며 경이롭게 여겼다. 터전을 잃은 요정들을 위해서 생명력과 마력을 전부 쏟아부어 황폐한 사막 위에 대마법진을 세워 숲을 만들고 대륙 곳곳에 마법진을 만들어 자연을 유지토록 했지만 마력을 모두 소진하는 바람에 모든 마법능력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고 후대에 자신이 아는 마법이 전해지도록 안티엔바이라는 마법서를 남기고 종적을 감춘다.
이후 시간이 흘러, 펠 로스 제국의 멸망 이후 끝없이 이어지던 전란을 피해 마이어가 변화시킨 땅에 모여든 사람들은 그를 기리는 의미에서 국가명을 벨 마이어 공국으로, 수도를 헨돈 마이어라 명명했고, 평소 마이어가 좋아했던 색인 흰색을 이용해 건물들을 짓는 등 공국 곳곳에는 그의 흔적이 남아있게 된다.
시간의 문 초입 퀘스트 중 메멧의 대사를 통해서도 마이어가 언급이 된다.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마이어(던전 앤 파이터)/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능력
아라드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마법을 사용하며, 세상을 뒤덮을 수 있을 것 같은 마력을 몸에 품고 있다.
그가 왼손으로 그려내는 마법진은 우주를 형상화하고, 오른손으로 펼친 마법은 만물을 움직인다고 전해진다.
마이어의 공식 설정 프로필
그가 왼손으로 그려내는 마법진은 우주를 형상화하고, 오른손으로 펼친 마법은 만물을 움직인다고 전해진다.
마이어의 공식 설정 프로필
그 도서관을 만든 자, 아주 대단한 마력을 가졌었던 모양이군.
기억을 모아두던 공간은 그 쓰임을 다하고 사라졌지만, 남아있던 그 자리에는 강한 힘의 흔적이 남겨졌지.
주인 없는 강한 힘에는 항상 불나방들이 꼬이는 법.
차원의 경계에 사는 자들은 잔해로부터 흘러나오는 힘을 탐냈다.
버려진 존재로 사는 그들에게는 잔해에 남겨진 힘조차 너무나 따스했기 때문이지.
악몽을 품은 책
기억을 모아두던 공간은 그 쓰임을 다하고 사라졌지만, 남아있던 그 자리에는 강한 힘의 흔적이 남겨졌지.
주인 없는 강한 힘에는 항상 불나방들이 꼬이는 법.
차원의 경계에 사는 자들은 잔해로부터 흘러나오는 힘을 탐냈다.
버려진 존재로 사는 그들에게는 잔해에 남겨진 힘조차 너무나 따스했기 때문이지.
악몽을 품은 책
전성기 시절의 마이어는 대마법사라는 칭호가 전혀 무색하지 않을 만큼 강력한 마력과 마법실력을 갖고 있었다.[4] 그는 선계 마법의 기초 개념인 오행을 최초로 정립하고 마법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도구, 마법진을 창조한 인물로[5] 다섯 가지 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룸으로써 만물을 움직이고, 우주의 형상까지 그려낼 수 있다. 그의 고향인 선계에서도 이러한 마법력은 전설로 전해지고 있으며, 아랫세계인 아라드에서는 아예 인간들에게 마법을 전파한 요정들조차도 마이어의 능력에 놀랐다고 전해질 정도다.[6]
자신의 모든 마력을 쏟아부었다지만 대마법진을 만듦으로써 황폐한 사막을 초원으로 바꿔버리는 기적을 선보였던 걸 보면 전성기 시절 마이어의 강함은 문자 그대로 신의 영역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실제로 세계선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초월자들조차 시로코로 인해 대마법진이 손상되기 전까진 이슬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니 그 비범함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오죽하면 악몽의 서에 깃든 외신조차 아주 대단한 마력이다라고 평가하는 건 물론, 힘의 잔향조차도 외신들이 탐낼 만한 수준이라며 감탄했다.[7]
그러나 대마법진을 만들면서 대량의 마력을 한번에 무리하게 사용한 영향으로 이전처럼 마력으로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전성기 수준의 능력은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탓에 인게임에서는 스스로 행동에 나서기보단 칼날을 올바로 인도할 방법을 찾고 그를 지원해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차원회랑 인게임에서 초월 난이도 마이어를 통해 전성기 마이어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데, 자연의 힘 그 자체를 거침없이 다루는 것은 물론, 그 힘이 극에 달하여 원소를 한데 모아 금속 물질을 창조해내는 것을 넘어 가상우주를 구현해내는 것을 보면 이미 마법으로는 초월자나 신들만큼은 아니라도 그 다음은 가는 수준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진각성에 도달한 진:엘리멘탈 바머는 무한한 어비스의 힘을 바탕으로 소우주를 만들 수 있는데, 마이어는 어비스의 힘도 없이 이를 홀로 해낼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 어비스가 무려 초월자를 근원으로 하는 기운이라는 걸 감안하면 마이어의 마법적인 역량은 우주적 존재들도 낮잡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처럼 전성기의 마이어는 스토리 담당자가 말하길, 그 힐더와도 비견될 만한 마법사였다고 하니 보통의 필멸자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인물이었음은 분명하다.
종말의 초월자, 어비스의 근원조차도 이슬은 잘 감춘 주제에 텅 빈 자신은 못 감췄다며 비웃으면서도 마이어의 능력에 대해서는 나름 인정하며 자기 힘을 받아들여 텅 빈 그릇을 채우고 자신에게 순순히 이슬을 내놓으라고 제안했을 정도. 지혜의 초월자인 네메르는 아예 본신이 안개 낀 선계로 내려가 직접 마이어에게 계시를 내리며 협력을 요청했었고, 천하의 힐더조차도 마이어를 상대로 잔수작이나 무력을 동원하기보다는 대화를 먼저 시도했을 정도였다. 또한 본래 신적 존재를 재현하면 정신이 연결되어야 하지만, 기억으로 구현된 네메르는 이런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신적 존재라 해도 마음대로 연결 여부를 정할 수 있는 듯하다.[8][9]
심지어 대마법진을 창조하여 마력을 소진한 현 시점에서도 마이어는 여전히 상당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 힐더조차도 시간에 간섭할 수 있는 차원의 폭풍을 만들 수 없다고 본인이 인정했는데, 마이어는 차원의 폭풍에 간섭해 시로코의 사념이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모험가가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력의 길을 만들어 간접적으로 그들을 도왔다.
차원의 폭풍을 간섭하는 것을 넘어 마이어 본인의 차원이동 능력도 대단한데, 정체불명의 안개로 막혀있던 천계로 건너가거나[10] 아예 다른 차원에 있는 마계로 가서 힐더, 그리고 어비스의 근원과 직접 마주하고 왔으며, 살아있는 자는 갈 수 없는 지옥과 명계로 가서 모로스와 카론을 만나고 왔다.
어떤 방법인지는 알 수 없으나 문의 주인 카론의 언급으로는 생명의 순리를 거슬러 살아있다고 언급하는데 본래 수명을 다해 죽어야 할 몸이지만 특수한 방법으로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기억과 안개의 신 무 - 마이어에게 있어 선계의 소중한 존재. 구름 없는 밤 사건 이래로 마이어는 무, 그리고 다른 두 은자와 함께 선계의 조율자로써 오랜 기간을 함께 지냈던 만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데, 특히 다른 두 은자들보다도 안개신과 마이어 둘의 관계는 더욱 특별하게 강조되고 있다. 무의 과거를 감안하면 그녀에게 있어 마이어는 아버지이자 스승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부조화의 로페즈 - 마이어와 동시대 인물로, 마이어가 저지른 어떤 잘못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으며 이 때문에 그를 극도로 증오하고 있다. 그래서 마이어가 구름 없는 밤 사건 이후 세운 질서를 무너뜨리고자 암약 중이다. 다만 마이어가 로페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묘사되어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 모험가 -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칼날. 모험가가 차원의 도서관에 찾아오자 스스로 마지막 시련이 되어 모험가를 시험했고, 모험가가 시험을 통과하자 바칼의 힘이 담긴 아티팩트 '페이트웨이'를 건네주고 '안티엔바이'를 양도할테니 선계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이후 모험가가 선계에 도착하자 페이트웨이를 통해 자신이 선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고 밝힌다.
- 아처 - 동향인. 아처는 황량한 사막이 단번에 숲이 되는 기적의 마법을 보고서 이러한 수준의 마법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마이어인 것을 단번에 맞추자 마이어는 정답임을 인정한다. 이후 마이어는 아처에게 고생길을 걷게 한 것에 사죄한다.
- 제12 사도: 세리아 키르민 - 온 마력을 소진하면서까지 지킨 이슬. 마이어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마력도 아깝지 않았다면서 만족했다. 이후 세리아를 요정으로 둔갑시켜 요정들과 함께 지내게 했다.
- 켈돈 자비, 에르곤 - 오랜 벗. 평소 사교성이 없고 무뚝뚝한 그가 좀 더 인간적인 면모를 갖길 원해서 그에게 여행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는 켈돈이 아라드를 여행하기로 한 계기가 되었다. 에르곤 역시 마이어와도 자주 왕래하면서 지냈다.
- 舊 제9 사도: 폭룡왕 바칼 - 바칼은 마이어가 자신처럼 힐더의 계획을 방해하려는 것을 알자 흡족해하며 자신의 힘이 담긴 아티팩트 '바칼의 유산'을 마이어에게 건네준다.
- 문의 주인 카론 - 마이어는 세리아를 지키려고 강력한 귀신들의 힘을 빌리기 위해 카론과 거래를 했다.
- 태초의 공포 모로스 - 마이어는 모로스와 거래를 했는데 자아가 생기는 중인 이슬 세리아를 위해 마이어가 차원회랑에서 기억을 보관하는 동안 차원의 경계가 허무는 것을 막아주는 대신 훗날 찾아온 모험가에게 시련의 대상이 되어주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 제2 사도: 우는 눈의 힐더 - 숙적. 자세한 내용은 힐더와의 비교 문단을 참고.
- 지혜의 초월자: 네메르 - 네메르는 마이어에게 이슬의 존재를 알려주었지만 마이어는 네메르가 이슬을 노리고 있음을 눈치채고 대마법진을 발동해 이슬을 숨긴다.
- 종말의 초월자: 어비스의 근원 - 어비스의 근원 역시 이슬을 노리고 있지만 네메르와 힐더에게 이슬을 넘겨줘선 안된다는 공통 목적이 있기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마이어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 외신 유토스 - 차원회랑에서 모험가와의 접선시도를 하려했으나 어린 마이어에 의해 저지되어 쫓겨났다. 발각되자 정체를 드러낸 뒤 마이어에게 "본체로 다시 만날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선언한 뒤 물러난다.
- 아젤리아 로트 - 마이어가 대마법진을 발동시켜 이슬을 숨기는 것을 목도했다. 이후 아젤리아는 마이어에게서 힐더의 계획을 세밀하게 들었고, 마이어 스스로가 많은 것을 떠안고 희생하는 것이라며 희생이 없는 방식이 좋다는 의견을 밝히자 마이어는 사도에 비해 약한 자신들이 주어진 건 시간 뿐이라며 강한 힘이나 사람을 찾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는 아젤리아가 강자들을 모으기로 결심한 계기가 된다.
- 말괄량이 베키 - 정확히는 본인의 소년 시절 모습을 한 분신 '기억의 도서관지기'로써 베키와 만났다. 베키는 도서관이 무너지려 하자 같이 가자고 하지만 소년 마이어는 자신도 기억으로 만들어져서 같이 갈 수 없다고 하고, 그 대신 선계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 제5 사도: 무형의 시로코 - 시로코의 사념은 과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며 좌절하고 있었는데, 마이어는 시로코에게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꾸었다고 설명하며 자신과 함께 지켜보는 것이 어떻냐며 제안했고, 아라드의 대마법진에서도 느낀 익숙한 분위기에 일단 같이 지켜보기로 한다.
- 라이너스 - 귀검사 친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라이너스를 만나 그에게 조언을 해주었고, 라이너스는 깨달음을 얻은 뒤 그때부터 칼을 버리고 대장장이가 되었다.
- 시란, 아이리스 포츈싱어 - 마이어의 분신인 기억의 도서관지기는 시란과 아이리스를 모험가와 운명을 함께하는 자들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아이리스는 마이어가 대마법진을 만드는 것을 보더니 그를 알아보았고, 마이어 역시 아이리스가 스스로 힐더의 속박에서 해방될 줄 알았다며 대답한다.
5. 떡밥?
Library of Memory에서부터 마이어는 외신과의 연관성이 알음알음 부각되고 있다. 당장 웹툰에서는 연단된 칼날인 모험가를 찾으러 왔다고는 하지만 외신이 마이어의 어린 시절의 형상을 띈 도서관지기에게 가로막히면서 본체를 마주할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대놓고 경고했었다. 여기까지는 그냥 단순히 만화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듯 싶었다.그런데 어둑섬에서 외신에 빙의당한 라르고가 진 최종보스로 등장하면서 상황이 다소 기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 외신이 다름아닌 마이어가 차원회랑에서 내쫓았던 그 외신이었기 때문. 이 외신이 나타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하자.
다만, 여기서 외신이 이상하리만치 모험가뿐만이 아니라 마이어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한 유저는 이를 두고 마이어가 외신과 무언가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 실제로 마이어가 과거 했던 행적에 대해서는 전해지고 있긴 하지만, '그 이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마이어의 과거에 대해 언급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 천계의 첫번째 황금기인 마법의 시대를 열었을 적, 안개신 무와 연관된 중대 떡밥인 선계에 모든 안개가 사라졌던 '구름 없는 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첫번째 은자 마이어가 나타나 이 사건을 해결했다는 것인데, 이 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는 둘째치고, 마이어가 무슨 힘이 있어 이걸 해결해냈는지도 아직까지 드러난 바가 전혀 없다는 점 역시 떡밥거리.[12]
또한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초월 마이어의 이명은 '해방된 이슬을 감춘 자' 이며 외신 유토스가 빙의된 '해방된 라르고'와 이명이 똑같다. 우연이 아니라면 노림수인 셈.
더군다나 대마법진을 만드는데 본인의 모든 마력을 소진시켰던 마이어가 대관절 어떻게 힘을 되찾았길래 힐더나 다른 신들조차도 함부로 간섭하지 못하는 차원의 폭풍에 간섭하고 있는가 역시 의문점이다. 이 때 아이리스는 일순간 느껴진 '압도적인' 마력에 경악했을 정도였는데, 이미 마력을 다 소진했다는 그가 무슨 힘으로 이를 해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바칼의 유산의 힘을 통해 마력을 되찾은 게 아닐까하는 추측이 있다. 페이트웨이, 현월, 바하히트에 사용한 에너지와 에르곤이 가진 바칼의 유산을 제외한 나머지 유산을 마이어가 소지하고 있다면, 바칼의 유산은 힘을 증폭시키는 게 가능해서 미약하게라도 힘이 남아있었다면 유산의 힘으로 증폭시키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6. 기타
6.1. 여담
선계의 대현자들인 3인의 은자 중 한 명으로, 유쾌하고 스스럼없는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푸른빛 로브와 프록 코트, 정장 차림인 중년, 노년의 마이어를 보면 알 수 있듯 첫인상은 여러 모로 신비하고 고풍스러운 신사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람이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유쾌한 성격인지라, 모험가를 시험할 때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이 때가 자신의 외모가 가장 잘 나갔던 시절이라 이렇게 나타났다는 개드립을 쳐 잠시 시란과 아이리스, 모험가의 어이를 상실시켰다.(...) 자신의 기억을 구현하여 어린 자신, 늙은 자신, 젊은 자신이 서로 만났을 때 다가올 미래에 만날 모험가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하다가도 어린 자신에게 젊은 자신과 늙은 자신이 모두 일을 떠맡겨 어린 자신이 불평을 하는 소소한 개그씬도 존재한다. 초월 1회 한정 퀘스트를 수주하고 초월 단계의 1계:선계를 클리어 하면 얻을 수 있는 활자 아이템의 플레이버 텍스트에는 "이건 '이슬을 감춘 자'라는 글자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지~"라고 적혀있고 1계:선계를 진입할 때 기억의 도서관지기가 "흐음, 이렇게 보니 확실히 잘생기긴 했네~"라는 대사로 자뻑하는 건 덤.이 사교적인 성정 덕분인지 본래 무뚝뚝하고 냉정한 성격인 은자 켈돈 자비도 그와는 오랜 친우 관계를 유지했을 만큼 남들과 잘 어울려 지냈다고 한다. 에르곤 쪽은 마이어가 원체 장난기 넘치는 사람이라 그런지 훗날 모험가로부터 마이어의 말을 전해듣고는 '그 녀석 답구만'이라며 콧방귀를 뀌는 걸로 넘어갔다. 안개신 무 역시 이런 마이어의 선량하고 유쾌한 성품을 고평가할 정도.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등장한 마이어가 여러모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공교롭게도 담당 성우 역시 닥터 스트레인지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전담 성우 장민혁이며[13], 캐릭터 테마곡 역시 닥터 스트레인지의 테마곡과 비슷한 분위기를 띈다. 젊은 시절 외모도 굉장한 미중년으로 묘사되는데, 설명란에는 아예 '청년' 소리가 나온 걸 보면 실제 나이보다 더 젊어보였던 모양.
초기 던파의 설정은 로리엔(던전 앤 파이터)[14], 머크우드[15] 등에서 알 수 있듯 반지의 제왕을 오마주한 부분이 많은데, 마이어라는 이름도 마이아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백색을 좋아했다는 설정은 백색의 마법사가 되는 간달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어의 마법진 |
또한 차원회랑에서 싸우게 되는 과거의 마이어(이슬을 감춘 자)는 페이즈별로 풀/불, 물/흙, 금속 속성의 마법을 사용하는데, 풀을 나무로 치환하면 오행에 들어맞는다.
차원회랑에서 등장하는 마이어의 BGM에는 별도의 라틴어 가사가 붙어있는데, 그동안 가사가 붙은 BGM은 사도나 초월자 정도가 아니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만큼 마이어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선계의 영문 명칭이 이탈리아어 'Celesti' 임을 감안[19]하면 고대의 선계인인 마이어의 고풍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는 요소로도 볼 수 있다.
BGM 자체가 워낙 고퀄리티여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공개 당시 찬사를 받았던 편이다. 부유도가 떠 있는 신비로운 배경[20]에 맞춰 선계가 어떤 분위기인지를 먼저 선보이는 듯한 bgm의 연출이 일품이다. 마침내 자신의 앞에 당도한 칼날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 표현한 듯한 일반 페이즈, 그리고 칼날을 시험하고자 기꺼이 자신의 비장의 수인 금속의 원소 마법을 전개하는 초월 페이즈의 bgm의 연출은 뭇 유저들을 감탄시켰다. 특히 초월 전의 bgm은 바이올린과 기타로 비전투 상황과 전투 상황 그 자체를 클래식하고 신비롭게 표현하였고, 초월 bgm은 마이어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연출과 구성으로 대마법사라는 칭호에 걸맞은 위용을 보여주는 격렬하면서도 웅장한 음색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페이즈의 바이올린 부분은 반드시 한 번 들어봐야 할 정도로 명연주 파트다.
이명이 이슬을 감춘 자다보니 소주를 감추는 주당 이미지로 왜곡되기도 한다. #
차원회랑 패키지 프로모션에서도 등장하는데, 패키지 자체가 베키랑 이별하면서 보여준 선물이라는 컨셉이다. #
사실 마이어라는 이름은 '선한 사람' 이라는 뜻의 요정어일 뿐, 옛날에 만난 슈시아가 마이어를 보며 지어준 별명이다. 이후엔 이걸 이름으로 쓰긴 하지만 본명은 따로 있다. 그런데 여기서 설정 오류가 생기는데, 마이어는 500년 전 아라드에서 슈시아가 지어준 이름이기 때문에 선계인들은 마이어라는 이름을 모르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현재라면 이름을 바꾼 것이 알려졌다는 식으로 해명이 된다 치더라도 마이어라는 이름을 얻기 전 과거 기록의 그를 그냥 마이어라 칭하는 등 시간대를 고려하지 않아 모순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7까지 쓰이던 에픽 방어구 ' 잊혀진 마법사의 유산 세트'의 주인으로 보인다.[21]
아스라한 : 무의 장막 퀘스트 재료인 순환의 나선 아이템 문구에 적힌 내용[22]으로 보아, 해당 문구의 첫 땅지기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6.2. 힐더와의 비교
자세히 뜯어보면 우는 눈의 힐더와 여러모로 비슷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둘 다 각자의 고향 행성에서 전무후무한 천재 마법사이며, 차원 마법을 다룰 줄 알며, 가장 근본적인 행동 동기가 고향 행성의 파멸을 막는 것으로써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켜야 할 대상이 아라드와 테라로 갈려 피할 수 없는 대립관계가 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퀘스트에서 마이어와 힐더는 비슷한 사상을 가졌지만 대상이 다르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23]
마이어:
이슬을 감춘 이유에 대해서 물었나. 간단하네. 힐더, 그대가
무언가를 소중히 생각하는 것처럼, 나에게 이 아라드라는 행성이 소중하기 때문이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아깝지 않더군. 그대도 같은 마음이지 않은가?
힐더: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어 보이는군요.
마이어: 하하 언젠가, 또 만나지.
힐더: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어 보이는군요.
마이어: 하하 언젠가, 또 만나지.
그러나 이 둘은 비슷한 특성을 지녔으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엇갈리는 점들도 많다.
우선 둘 다 각자의 세계에서 마법의 이치를 통달한 이들로, 힐더는 4원소, 마이어는 오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어는 본래의 오행(화수목금토)을 바르게 쓰고 있으나, 힐더의 4원소는 원래의 올바른 4원소(물, 불, 흙, 공기)가 아닌 화수명암을 기반으로 한 왜곡된 형태를 쓰고 있다. 이는 마이어와 달리 힐더의 근본이 올바름에서 벗어난 왜곡된 존재라는 복선으로도 볼 수 있다.
성격 면에서도 마이어는 아라드를 지키기 위해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이타적인 인물이지만, 반대로 힐더는 본인의 안위를 지키면서 다른 사도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그 와중에 발생하는 피해는 애써 무시하며 테라 재건이라는 목적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이기적인 면모를 보인다.
또한, 마이어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통상적인 클리셰의 대마법사 캐릭터인 반면, 힐더는 이러한 클리셰를 비튼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입체성이 부각되고 있다.
거기에다가 힐더는 과거[24]를 되살리기 위해, 마이어는 미래[25]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는 점도 주목받을 만하다.
6.3. 갤러리
소년 마이어 |
중년 마이어 |
노년 마이어 |
6.4. 관련 영상
전용 BGM |
7. 관련 문서
[1]
출현 당시 추정, 아라드력 5세기 경
[2]
인게임에선 '안티엔바이의 흔적'이라는 70레벨 에픽 보조장비로 구현되어 있다.
[3]
더 정확히는 아라드력 471년 당시의 아라드
[4]
마법사 직업군이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기억의 도서관지기에게 말을 걸면 '마계의 마법과 본인의 마법은 근원이 같지만 성질이 다르다'고 언급한다.
[5]
마이어가 등장하기 전까지 선계인들에게 마법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재능이자 그저 어쩌다 탄생한 기적의 현상에 불과했다. 그러나 마이어가 오행과 마법진을 중심으로 한 마법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후부터 선계에서 제대로 된 마법사가 등장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여전히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는 점과 선계만의 고유한 자원인 '미스트'의 마나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서 이런 선계식의
오행 마법은 마계식의
원소 마법에 기반한 마법을 사용하는
아라드인들이나
마계인들에게 있어 신기한 방식으로 여겨진다. 특히
원소 마법을 다루는
엘레멘탈마스터나
엘레멘탈 바머의 경우 슈므에게서 오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면 자연의 마나를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마계식 마법과 달리 선계식 마법은 자연의 마나를 직접 끌어 쓴다기보단 안개를
촉매로 마법을 쓰는 것 같다 평한다.
[6]
기본적으로 선계인들의 경우, 모든 오행의 힘을 다룰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나 개인과 종족의 특성에 따라 특화된 기운이 각자 다르기에 그에 해당되는 속성 하나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마이어는 모든 오행의 힘을 제약없이 자유자재로 다루며, 그에 걸맞게 마법의 출력 또한 다른 선계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7]
게다가 마이어를 평가한 이 외신은 유토스의 행동을 자기 계획에는 없다며 하대하고 우주의 창조주인 위대한 의지, 칼로소를 '그 녀석'으로 부르는 니알리가 모든 것의 근원이자 버려진 이들의 옥좌에 앉은 자라고 높여 부르며 두려워하는 유일한 외신이다.
[8]
정확히는 네메르의 기억'만' 견고하게 봉인했다. 네메르가 만약 회랑에 연결되어 있었다면 곧바로 모험가를 상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밀당을 시도했을 것이고, 당연히 모험가는 다시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찾아온 모험가에게 일부러 혼란을 주어 마이어도 믿지 못하게 만들면 회랑을 만든 의미가 없다. 마이어 입장에서 멸망한 세계의 기억은 여러모로 계륵이었던 셈.
[9]
비슷하게 힐더 역시 기억에 등장했지만, 재현된게 아니라 상영에 불과해서 정신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비유를 하자면 재현은 일종의 참여형 생방송이라서 배우가 살아있어야 하고, ARS를 통해서 의견을 전달하면 그걸 읽고 배우가 답해줄 수도 있는 형태의 구현방법이다. 반면에 상영은 이미 기록된 영상물을 송출하는 것에 불과해서, 배우의 생존유무는 필요없고 시청자와 상호소통할 수도 없다. 바칼과 아젤리아는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재현은 불가능했지만 상영은 가능했다. 재현이 아니라 상영 장면에서 나온 마이어, 힐더, 바칼, 아젤리아의 경우, 해당 시퀀스 내에 주인공 일행들이 모두 배제되어 있으며 상호작용도 불가능하다.
[10]
다만 3계 퀘스트 완료 후 기억의 도서관지기의 대화로는
하늘성이 막혀있지 않고 열려있었다는 대답이 있다. 대신 오르락내리락하느라 다리는 아팠다고(...)
[11]
원래 다른 이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론 이 이름을 본명으로 쓰게 된다.
#
[12]
이후 아스라한 에피소드에서 '반추하는 세계'라는 특수한 아티팩트를 제작하여 무가 스스로의 기억을 잘 보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게 밝혀지긴 했지만, 어떻게 일개 인간이 신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아티팩트를 만들어냈는지는 알 수 없다. 킹왕짱 대마법사님이니 그 정돈 된다는 건가
[13]
다만, 장민혁이
앤트맨을 맡고 있는탓에 닥터 스트레인지 배역의 더빙은
다른 성우가 맡았다.
[14]
로슬로리엔의 다른 이름인 로리엔에서 따왔다.
[15]
어둠숲의 영어명칭인 머크우드를 그대로 가져왔다.
[16]
헨돈마이어의 하늘에 떠있는 대마법진의 문양이 바로 이 모양인데, 이 대마법진을 구축한 게 마이어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
[17]
오컬트계에서 유명한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와 함께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미지]
[19]
이탈리아어는 라틴어의 직계 후손 언어중 하나이다.
[20]
컨셉 모티브는
남아메리카에 흔한
테이블 산(테푸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훗날 선계가 공개되었을 때 이 배경속 장소도 공개되었는데, 바로 과거
안개고원의 모습이었다. 현재는
안개신 무가 실종되고
요기의 영향을 받아 저 당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21]
이때는 아직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때라 지금과는 모습이 다르다.
[22]
'지지부진하게 맴도는 것처럼 느껴졌던 그 모든 순간...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겹겹이 쌓인 나선의 형태로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네. -첫 땅지기'
[23]
또한 비록 악역이지만, 힐더의 동기도 어디까지나 고향 테라(지구)의 재건이라는 (잘 알려졌지만 간과되기 쉬운) 인간적 동기임을 잘 부각하고 있다.
[24]
멸망하기 전의 테라
[25]
아라드 그 자체
[26]
중년 마이어와 달리 수정구에 금이 가 깨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