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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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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파일:21류.jpg

1. 개요2. 시즌 전
2.1. 국내 훈련2.2. 스프링캠프2.3. 시범경기
2.3.1. 3월 6일: BAL전 (홈) [ND]2.3.2. 3월 16일: DET전 (원정) [승]
3. 정규시즌
3.1. 4월
3.1.1. 4월 1일: NYY전 ( 원정) [ND]3.1.2. 4월 7일: TEX전 ( 원정) [패]3.1.3. 4월 13일: NYY전 () [승]3.1.4. 4월 20일: BOS전 ( 원정) [패]3.1.5. 4월 25일: TB전 ( 원정) [ND]
3.2. 5월
3.2.1. 5월 6일: OAK전 ( 원정) [승]3.2.2. 5월 12일: ATL전 ( 원정) [승]3.2.3. 5월 18일: BOS전 () [승]3.2.4. 5월 23일: TB전 () [ND]3.2.5. 5월 28일: CLE전 ( 원정) [승]
3.3. 6월
3.3.1. 6월 4일: HOU전 () [패]3.3.2. 6월 10일: CWS전 ( 원정) [패]3.3.3. 6월 15일: NYY전 () [ND]3.3.4. 6월 20일: BAL전 ( 원정) [승]3.3.5. 6월 26일: BAL전 () [승]
3.4. 7월
3.4.1. 7월 1일: SEA전 () [패]3.4.2. 7월 7일: BAL전 ( 원정) [승]3.4.3. 7월 18일: TEX전 () [완봉승]3.4.4. 7월 24일: NYM전 ( 원정) [ND]3.4.5. 7월 29일: BOS전 ( 원정) [승]
3.5. 8월
3.5.1. 8월 3일: CLE전 () [승]3.5.2. 8월 8일: BOS전 () [ND]3.5.3. 8월 14일: SEA전 ( 원정) [패]3.5.4. 8월 21일: DET전 () [승]3.5.5. 8월 26일: CWS전 () [패]3.5.6. 8월 31일: BAL전 () [패]
3.6. 9~10월
3.6.1. 9월 6일: NYY전 ( 원정) [승]3.6.2. 9월 11일: BAL전 ( 원정) [ND]3.6.3. 9월 17일: MIN전 () [패]3.6.4. 9월 28일: NYY전 () [패]3.6.5. 10월 3일: BAL전 () [승]
3.7. 정규시즌 성적
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류현진의 2021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E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2.1. 국내 훈련


1월에는 국내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제주에서 할 예정이라고. 새로 함께 하게 된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7일부터 한화 시절 후배 투수인 장민재, 이태양, 김진영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2주 동안 70m 캐치볼과 가벼운 수준의 투구 훈련 단계까지 소화해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한 야외 훈련을 했다.

이후 1월 21일에 서울로 돌아갔다. 장세홍 코치에 의하면 출국 전에 서울에서 2주간 2~3차례 더 투구 훈련을 할 계획이며, 2월 중순까지는 몸상태를 실전용까지 끌어올릴 것임을 밝혔다.

1월 29일,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현존 MLB 최상급 피쳐 탑 10 안에 6위로 들며 기염을 토했다! 1위는 제이콥 디그롬, 2위는 게릿 콜, 3위는 맥스 슈어져, 4위는 트레버 바우어, 5위는 셰인 비버, 7위는 클레이튼 커쇼, 8위는 디넬슨 라멧, 9위는 애런 놀라, 10위는 워커 뷸러. 참고로 맥스 슈어져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최연소는 셰인 비버.

2.2. 스프링캠프

2월 3일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곧바로 팀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에 도착해 개인 훈련을 한 뒤 18일부터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시작하는 토론토 투·포수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이후 3월 11일 다시 한 번 볼티모어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자체 청백전 등판으로 대체했다. 비록 볼티모어가 약팀이라곤 하지만 같은 지구 팀이기에 자신의 공을 자주 보여줄 이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월 15일 추신수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음이 알려졌다. 공식 석상에서는 “(추신수가) 여기서 몇 년 더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는 반응만을 보였지만 사적으로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추신수를 매우 부러워했다고 한다.

3월 22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자체 청백전 경기를 진행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대비해서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3. 시범경기

2.3.1. 3월 6일: BAL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2 2 1 1 1 30 #

3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해 2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팻 발라이카에게 홈런을 맞았다. #

2.3.2. 3월 16일: DET전 (원정) [승][1]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4 4 2 0 0 49 #

3월 16일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49개.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92마일을 찍었고, 체인지업, 커터, 커브 모두 완벽했다. #

첫 여섯 타자는 1루 베이스조차 밟지 못했다. 1회 빅터 레예스를 상대로는 0-2 카운트에서 백도어 커터로 루킹삼진, 자이머 칸델라리오를 상대로는 2-2 카운트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로비 그로스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범타로 막았다. 미겔 카브레라를 1루수 파울플라이, 니코 구드럼을 우익수 뜬공, 윌슨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회 잠시 난기류를 만났다. 첫 타자 윌 카스트로를 상대로 체인지업이 제구가 안되며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첫 출루 허용. 이어 상대 라인업의 유일한 좌타자 노마 마자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내줬다. 땅볼 타구였지만, 코스가 깊었고 3루수 옆을 빠져나갔다.

이삭 파레디스를 초구에 뜬공으로 잡으며 1사 1, 2루에서 상대 타선과 두 번째 대결을 가졌다. 여기서 체인지업이 빛을 발했다. 레예스, 칸델라리오 상대로 모두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간 그는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연달아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그는 압도적이었다.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투구 수 7개로 마지막 이닝을 마쳤다. 카브레라의 타구는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였지만, 카브레라의 발도 느렸다. 3루수 케빈 스미스가 침착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kakaotv(417440746)]

3. 정규시즌

3.1. 4월

3.1.1. 4월 1일: NYY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5⅓ 5 4 1 1 2 2
3월 26일,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로 발표되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출격이다. 그만큼 팀에서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20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고전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던 것과 이번 개막전 상대가 뉴욕 양키스라는 것이 다소 껄끄럽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키스전에 통산 4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해 9월 25일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선발승을 따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3차례 등판에선 매 경기 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4월 01일,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 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하여 뉴욕 양키스 게릿 콜과의 맞대결에서 ND를 기록하였다. 9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은 91.8마일(약 147.7㎞)이 나왔다. 오늘 경기 평균 자책점은 3.38을 마크했다.

1회말 애런 저지와 애런 힉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2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루 상황에 게리 산체스에게 던진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좌월 홈런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3회말을 모두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4회말은 탈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5회말 볼넷에 이은 내야안타를 제외하면 실점 이후에 오히려 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6회말 2-2로 맞선 1사 1루에서 아웃 카운트를 두 개 남겨두고 쳇우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늘 류현진은 양키스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애런 저지에게 삼진과 땅볼 하나씩을 유도하며 안타 1개만 내줬다. 양키스의 4번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2타수 무안타로 침묵시켰다. 하지만 제작년처럼 게리 산체스에게 또 다시 홈런으로 일격을 당하는 모습이 나온 건 실로 아쉬운 일이었다.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오며, 개막전 선발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경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천적인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하여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다.

토론토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3-2로 양키스를 누르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1.2. 4월 7일: TEX전 ( 원정)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7 7 7 1 0 2 2




토론토의 상대 선발은 카일 깁슨이었다.
1회말에 선두 타자 3명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었지만, 바로 2회에 위기가 왔다. 2회말 4번 타자 닉 솔락에게 솔로 홈런으로 실점하고, 1사 후 호세 트레비뇨의 내야 안타와 2사 후 레오디 타베라스의 안타로 2루에 있던 트레비뇨가 들어오면서 1점을 더 내주게 되었다. 이후 찰리 컬버슨에게 안타를 내주었지만, 카이너 팔레파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마커스 시미언이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더 이상의 실점 없이 7이닝 이후에 교체되었고 팀은 1:2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2실점(2자책) 7피안타 7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를 끊어주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2자책이라고는 하지만 피홈런 외에 트레비뇨의 내야안타가 마커스의 송구를 받지 못한 블게주의 실책으로 정정된다면, 방어율도 소폭 조정이 될 것으로 예상이된다. 비록 이번에 패전을 면치 못했지만, 작년 초반보다 나은 성적을 보였고, 호투를 연이어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언론에서는 호평이 많은 편이다.

3.1.3. 4월 13일: NYY전 ()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⅔ 7 4 0 1 1 0
개막전 이후 12일 만에 다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등판한다.




주심의 우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이 넓은것을 적극 활용하면서[2] 5회까지 단타 2개로 막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6회 첫타자 지오 어셀라를 헛스윙 삼진, 두번째 타자 프레이져를 루킹 삼진[3] 후 세번째 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2루타, 다음 타자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줘[4] 2사 1, 2루 위기에 몰리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긴다.

7회초 1아웃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포구 에러로 산체스를 출루시켰고, 결국 앞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친 애런 힉스가 2루타를 쳐 1아웃 2, 3루가 됐다. 그리고 루그네드 오도어가 땅볼 타점을 기록해 3루 주자 산체스가 들어왔고, 다음 타자 지오 어셀라 때 교체됐다. 다행히 다음 투수 데이비드 펠프스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여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팀도 7:3으로 승리하면서 2021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천적이었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보여주면서 미국, 캐나다 현지 언론에서도 호평을 하고 있다. '아트 피칭' 류현진, NYY전에 어떤 찬사가 쏟아졌나

오늘 경기로 류현진은 MLB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 7일 있었던 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 정정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평균자책점이 1.89에서 1.42로 낮아진다.

3.1.4. 4월 20일: BOS전 ( 원정)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2 8 1 0 4 4
이경기 전까지 보스턴은 승률이 정말 좋았고, 강타선이기 때문에 어려운 등판경기일 것으로 예측된다.

보스턴의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4실점하였고 5이닝만 채우고 내려갔다. 특히 3점 피홈런을 당한것이 뼈아팠다. 보스턴은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와 같은 지구내의 팀이기 때문에, 자주 만날것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패전을 거울삼아, 보스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잘 해야할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다른 지구의 마에다 겐타처럼 3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져내린 것이 아닌, 고전은 했으나 최악의 결과물까지는 아니라는 점이다.

3.1.5. 4월 25일: TB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3⅔ 5 3 0 1 0 0

보스턴전과 마찬가지로 구속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많은 우려가 보였으나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타자들을 잡아내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4회 투아웃까지 무실점 피칭을 진행 중, 마누엘 마고에게 안타를 맞은 직후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서는 곧바로 감독에게 이상을 알려 자진강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5회에 터진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1타점 적시타가 그대로 결승 타점이 되어 1-0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으며,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훈련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후 염좌 진단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3.2. 5월

3.2.1. 5월 6일: OAK전 ( 원정)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6 6 1 1 4 4
IL에서 복귀하여 11일만에 등판을 갖는다.
오클랜드전 등판은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8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상대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K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당시에도 상대했던 맷 올슨, 스티븐 피스코티, 맷 채프먼 등의 주축 타자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1회말 첫 타자 마크 칸하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헌납했다. 1볼 카운트에서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했다. 라몬 로리아노를 삼진으로 잡고, 맷 올슨과 션 머피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를 잡는데 실패했다. 맷 채프먼의 까다로운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무사 1루가 됐다. 다행히 1사 후 스티븐 피스코티와의 9구 승부가 3루수 앞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3회에는 2사 후 연속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2사 2루에서 로리아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올슨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로 연결되면서 1점을 더 뺏겼다. 계속된 2, 3루 위기에서는 션 머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4회에는 삼진 1개 포함 첫 삼자범퇴 이닝을 선보였고, 5회에는 안타와 우익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2사 3루에 놓였지만 맷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불을 껐다.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구속의 영향인지 3회까지 피홈런 1개를 포함하여 4실점의 좋지 못한 피칭을 보였으나 그 이후에는 점차 구속을 끌어올려 5이닝까지 소화했고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 간만에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31까지 올랐다. 승리 투수가 되었음에도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이었기에 다음부터는 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3.2.2. 5월 12일: ATL전 ( 원정)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7 6 5 1 1 1 1


시즌 2번째 QS+를 달성하면서 호투했다. 5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다행히 나머지 이닝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으며 7이닝 6K 1실점으로 지난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었다. 특히 승부처는 1회 애틀랜타에서 가장 위험한 타자 1번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의 승부였다. 류현진이 던진 5개의 공은 우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아슬아슬하게 걸치거나 살짝 빠지면서 비슷한 코스로 들어갔다. 처음 두 개의 볼을 골라냈음에도 서로 다른 구종에 다른 속도로 절묘한 코스로 날아오자 아쿠냐 주니어는 결국 삼진 아웃을 당했다.

류현진의 제구력이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애틀랜타는 오히려 류현진을 도왔다. 특정 구종을 노려 치는 작전으로 나왔지만 번번이 류현진과의 수싸움에서 패배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려줬다. 이날 류현진이 잡은 21개 아웃카운트 중 2구 안에 아웃을 잡은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10명에 달했다. 실제로 이날 류현진이 준비해온 볼 배합은 애틀랜타 타선이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과 커브를 각각 32%·26%·24%·18% 비율로 구사했다. 주무기가 확실한 투수라면 낫지만 상대 타자들에게 류현진은 위기 상황에서도 어떤 공을 던질지 전혀 모르는 투수인 셈이다.

여기에 이닝별, 타순이 얼마나 도느냐에 따라 볼 배합도 완전히 바뀐다. 1회에는 네 타자 모두에게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던진 반면 3~4회 다시 만난 같은 타자 네 명에게는 커브 3개와 컷패스트볼 1개를 초구로 던졌다. 1, 2구 승부에서 예측과 전혀 다른 공에 방망이를 내며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한 것도 류현진의 변화무쌍한 볼 배합 덕분이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94구. 스트라이크는 63개, 볼은 31개였다. 구종별로는 포심 패스트볼 30구(32%) 체인지업 25구(27%) 커터 22구(23%) 커브볼 17구(18%)를 던졌다. 패스트볼 구속은 평균 89.2마일(143.6km) 최고 91마일(146.5km)로 올 시즌 평균 대비 0.3마일(0.5km)가량 낮았으나, 허를 찌르는 볼 배합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침묵시켰다. 또한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져 카운트를 잡는 용도로 활용하던 커브를 낮게 던져서 헛스윙을 끌어냈는데, 체인지업의 경우에는 경기 초반 이후엔 주력 구종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류현진의 볼 배합 변화는 체인지업에 초점을 맞춘 애틀랜타 타선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타선은 4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보이지 못하다 6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리드를 안겨줬다. 그리고 9회초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결정적일 때의 한방들을 통해 류현진의 호투를 도왔다.

3.2.3. 5월 18일: BOS전 ()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7 7 4 0 0 0 0

원정에서 홈으로 무대만 바뀐 채 한 달만에 성사된 보스턴과의 재대결이다. 상대하는 선발 또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로 그때와 동일.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며, 지난 경기에서도 5이닝 4자책 패전으로 좋지 못한 내용을 보여줬던 만큼, 이를 만회하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경기 결과

파일:210519RYU.png
1회초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알렉스 버두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J.D. 마르티네즈를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잰더 보가츠를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이어서 2회초는 공 12개로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초에도 공9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 버두고에게 2루타를 내줬다. 마르티네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보가츠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보 비셋의 야수선택과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라파엘 데버스를 유격수 뜬공,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첫 타자 헌터 렌프로에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렌프로가 2루까지 뛰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 아웃되었다. 이어 곤잘레스를 3루수 땅볼, 달벡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첫 타자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버두고를 삼진, 마르티네즈를 우익수 뜬공, 보가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디버스와 바스케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렌프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정확한 제구로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7이닝 4피안타 7K 무사사구 100구 무실점의 강력한 피칭을 선보이며 지난 경기의 완벽한 설욕을 해냄과 동시에 보스턴 상대 첫 승리를 따냈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시즌 4번째 승리를 적립했으며, 2.95로 시작했던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2.51까지 끌어 내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지구 1위 보스턴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구속이 92마일까지 나왔고, 다양한 볼배합과 완벽한 제구로 강타선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단 하나의 볼넷, 실점도 주지 않는 완벽한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1회에서의 위기, 유격수의 두번의 수비실책으로 인한 위기도 침착하게 극복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수비실책으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나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간 것이 아쉬운 부분.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진 중 류현진이 유일하게 7이닝을 던지는 투수인데 연속 7이닝 투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기록이라고 한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fWAR은 0.7에서 1.1로 대폭 상승했다.

3.2.4. 5월 23일: TB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6⅔ 7 8 1 1 2 2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나는 탬파베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조기강판되기 직전까지 타자들을 깔끔하게 잡아내는 무실점 피칭을 보인 바가 있었으나 최근 타격력이 크게 올라와 대량 득점 경기를 잔뜩 생산하고 있는 탬파베이이기에 이전보다 더욱 집중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현재 탬파베이 공격의 핵심이자 부상에서 복귀 후 괜찮은 타격을 보이고 있는 최지만이 선발 출장이 예고되어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성사된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

올 시즌 개인 최다 투구인 107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9번의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6⅔이닝 7K 2실점이라는 좋은 투구를 기록했으나 승리를 따내진 못하였다. 이 날 최지만과의 동산고 출신 투타 맞대결에서는 첫번째 타석 2루 땅볼, 두번째 타석 좌중간 2루타 [5], 그리고 세번째 타석에는 바깥쪽 포심[6]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나 3타수 1안타 1K로 마쳤다. 8회말 랜달 그리칙의 투런홈런으로 4:2로 앞서가면서 연패 탈출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만을 남겨두는 듯 했으나, 마무리를 위해 올라온 타일러 챗우드와 트래비스 버겐의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로만 3실점을 허용하는 등 4점을 내주며 결국 5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반면 탬파베이는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게 되며 AL동부 선두자리에 올라섰다.

3.2.5. 5월 28일: CLE전 ( 원정)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6 4 0 2 2 2
2014년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첫 만남에서 7이닝 8K 2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커리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며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는 커리어 첫 등판을 가지게 된다[7]. 그나마 장타력을 기대할 만한 선수인 프란밀 레예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타선의 득점력이 떨어진 상황.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스위치 히터인 호세 라미레스는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 중 한 명이다.

경기 시작부터 비바람이 매섭게 몰아쳤고 체감 온도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류현진을 포함한 대부분의 투수들이 제구를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날씨의 영향인지 오늘 구속저하가 유독 심했는데 포심 최고구속이 88.5마일밖에 되지 않았고 평균구속도 86마일밖에 되지 않았다. 많이 벗어나거나 변화구가 가운데에 몰리면서 1회에만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32개를 던졌다. 1아웃 만루에서 에디 로사리오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하는 등 시작이 좋지 못했다. 그나마 계속된 1아웃 1,3루에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2회부터는 안정을 조금씩 찾아가며 5회까지 8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는 등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마무리했다.

타선이 폭발해주면서 대량 득점지원을 해준 덕분에 5이닝 6K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6회말에 트렌트 손튼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7회말 선두타자 상황에서 기상 악화로 인한 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고, 이 덕분에 시즌 5승 째를 챙겼다.

한편, 이 날 클리블랜드 선발이었던 일라이 모건(Eli Morgan)은 경기장을 찾은 부모님과 가족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시작부터 너무나도 가혹한 날씨를 맞닥뜨렸고 결국 2⅔이닝 1K 6실점으로 내려갔다. 오늘 날씨가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감독인 테리 프랑코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들한테 정말 최악의 컨디션인데 이런 상황은 평생 겪어본 적이 없었다. 오늘 (일라이 모건의) 투구내용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이라고 코멘트를 했을 정도.

류현진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날씨에 등판은 처음이라면서 1회에 고전한 것에도 영향이 있었다는 발언을 남겼다.

3.3. 6월

3.3.1. 6월 4일: HOU전 ()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⅔ 1 7 2 3 7 6
토론토가 작년 단축시즌동안 사용했던 세일런 필드를 6월부터 다시 홈구장으로 이용하기에 새 홈구장에서 던지는 시즌 첫 번째 등판이 될 예정이다. 작년에도 보여줬듯 거센 해풍으로 인해 강한 타구가 홈런으로 이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구장인데다가 상대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현재 리그 전체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다음으로 좌완 상대 타격이 우수한 팀이므로 류현진에게 있어서 쉽지 않은 커리어 첫 등판이 될 것이다. 상대투수는 잭 그레인키로 결정되었다.
첫 2이닝을 삼자범퇴로 출발하며 투수전을 기대했지만 3회초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수가 늘어나더니 4회초 요단 알바레즈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5회초 호세 알투베에게 희생플라이,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솔로홈런을 내준데 이어 6회초 마틴 말도나도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5⅔이닝 1K 7실점(6자책)으로 토론토 이적 후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수선한 수비들도 문제였지만 실점 억제에 실패한 투수가 가장 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8] 이 날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삼진은 1개만 잡아내면서 2018년 4월 애리조나전[9] 이후 탈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허용한 경기가 되었다. 우연히도 그 경기 당시 주심이 오늘 주심이었던 Pat Hoberg였다.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류현진은 또 커다란 고비를 맞게 됐는데 다음 로테이션 상 대결 확률이 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우 오늘 공략당한 휴스턴보다도 좌완 상대 타격 수치가 더욱 강력해 자칫하다가는 4점대까지 ERA가 폭등할 위험성이 생겼다.

얼마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김광현도 6회말 2아웃 이후 볼넷을 내준 직후에 바로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을 정도로 좌완 상대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하기 위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반면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는 타선이 무려 13점을 지원해주면서 안정된 피칭을 했고 9이닝 3K 1실점 완투승을 따냈다.

3.3.2. 6월 10일: CWS전 ( 원정)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3 5 1 1 3 3
MLB 데뷔 후 정규 시즌에서 처음으로 화이트삭스를 상대함과 동시에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첫 등판을 하게 된다. 지난 등판 상대였던 휴스턴보다도 좌완 선발을 잘 공략하는 타선을 상대로 지난 번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 선발은 댈러스 카이클로 류현진이 2017년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을 때 카이클의 투구 영상을 보면서 커터를 익혔다고 한다.
1회말에 홈런 포함 3실점을 하면서 힘겹게 출발한 것이 아쉬운 등판이었다. 1아웃 이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10] 2아웃 2루에서 호세 어브레유에게 커터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적시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LA 다저스 시절 배터리 동료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던진 초구 89마일 바깥쪽에 걸친 포심이 투런 홈런으로 연결되었다. 그 후로는 안정을 찾아가며 6이닝 3K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 날도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제구가 계속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크게 떨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타선이 5회초와 6회초 한 점씩 추격하면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불펜이 7회말과 8회말에 한 점씩 도로 허용하면서 2-5로 패하게 되었다.

화이트삭스의 선발이었던 댈러스 카이클은 오늘 류현진이 커터를 장착하게 된 계기가 될 만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6이닝 8K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오늘 6회초에는 화이트삭스의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나왔는데 1아웃 1루에서 3루수 요안 몬카다가 랜달 그리척의 땅볼 타구를 잡아 더블 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웃 카운트를 착각하며 그냥 여유있게 1루로 던진 덕분에 이닝이 끝나지 않고 주자가 2루에 갔고 그 직후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 차로 추격한 것. 호세 어브레유와 화이트삭스 선발이었던 댈러스 카이클이 황당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3.3.3. 6월 15일: NYY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6 3 5 2 4 3 3
양키스를 상대로 이번 시즌 3번째 등판을 가지게 되었다. 휴스턴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타격이 강한 팀이었던 반면, 양키스는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6월 들어서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제구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양키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중요하다. 특히, 홈런을 맞은 적이 있는 개리 산체스를 어떻게 상대하게 될 지가 관건이다.
오늘도 체인지업의 제구가 계속 날리면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6이닝 3K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승리요건을 갖추기는 했으나 무려 4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오랜만에 와일드피치도 나왔다. 1회초부터 2아웃 1,2루 위기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탈출했다. 하지만 개리 산체스에게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애매하게 높게 들어가며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만다.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4회초에는 크리스 기튼스에게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안타를 동점홈런으로 내줬다. 팀이 5:2로 앞선 6회초에 1아웃 이후 지오 어셸라에게 안타, 개리 산체스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아웃 2,3루 위기를 허용한다. 미겔 안두하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로 내주며 6이닝 3실점으로 최종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이 내려가고 난 후에 토론토 불펜진이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선 체인지업을 가장 많이 던졌음에도 불구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빠지는 공이였다. 그리고 최근 체인지업의 구속이 빨라진 모습이 보이는데 류현진은 2014년에도 체인지업의 구속이 빨라지면서 체인지업의 구종가치가 마이너스를 찍은적이 있다.그리고 올해 체인지업의 구종가치는 그 2014년보다도 더 안좋다. 체인지업의 감을 빨리 찾는 것이 앞으로의 투구의 관건이 될거같다.

3.3.4. 6월 20일: BAL전 ( 원정)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7 4 3 1 1 1 1
이번 시즌 첫 볼티모어와의 맞대결이다. 볼티모어가 현재 AL동부 최하위를 달리고 있지만, 좌완 상대 공격력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에 이은 메이저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만치않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11] 최근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어제 무려 6개의 홈런을 기록하고도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던 볼티모어를 상대하게 되는 가운데, 이 경기가 펼쳐지는 캠든야즈가 대표적인 타자친화구장이라는 것도 또다른 하나의 불안요소이다. 상대선발은 2013년 다저스 시절에 메츠 소속으로 맞대결을 했던 맷 하비이다.
최근 제구가 불안한 체인지업이 1회말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아래쪽으로 떨어진 실투성 체인지업을 트레이 만시니[12]가 타격했고, 이것이 중월 솔로홈런이 된다. 우타자를 상대할 때 체인지업이 타자 기준 우측으로 흘러나가며 헛스윙을 유도해야 하는데, 최근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타자 기준 가운데 아래쪽으로 떨어지거나 완전히 날리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날리는 체인지업은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하고 볼이 되는 경우가 많고, 가운데 아래쪽으로 밋밋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계속 장타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뒤이어 마운트캐슬에게 커브를 던져 피안타를 허용하지만 땅볼로 병살타를 잡아내고 위기를 탈출한다. 출발이 불안했지만 류현진과 포수 맥과이어[13]는 커터와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으로 전략을 바꾸고, 이게 적중한다. 1회 이후 류현진은 2회부터 7회까지 20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하나와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해낸다. 특히 2019년 9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93.9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진 이후 1년 9개월 만에 93.6마일의[14] 패스트볼[15]을 선보이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에 대한 검사 강화가 시행되면서 많은 투수들의 회전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가운데, 류현진의 회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때나 지금이나만년 하위권으로비슷한지라 청정 투수임이 증명되고 있는중이다. 낮은 회전수 대비 높은 무브먼트와 정확한 제구 능력으로 승부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다른 선수들의 회전수 감소는 류현진에겐 상대적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3.3.5. 6월 26일: BAL전 ()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⅔ 3 7 0 2 4 4

3.4. 7월

3.4.1. 7월 1일: SEA전 ()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 2 7 2 2 5 4
본래 7월 2일 탬파베이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전 볼티모어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알렉 마노아가 출장정지 징계를 수행하게 되어 일정이 하루 앞당겨진 시애틀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되면서 통산 첫 시애틀전 선발 등판이 확정되었다.[17]
둔부쪽 부상으로 자진강판했던 탬파베이 전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가장 적은 이닝을 투구하면서 부진했다. 이 날 최종 성적은 4이닝 2K 5실점 (4자책점).

1회초 선두타자 J.P. 크로포드에게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2루타를 허용했고 다음타자 미치 해니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시작부터 무사 1, 3루 상황에 몰린다. 다음 타자 카일 시거의 빗맞은 3루수 방면 내야 적시타[18]와 타이 프랜스의 희생 플라이로 2실점 했다.

2회초에는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81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고 제대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솔로 홈런을, 3회초에는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볼넷을 내준 후 셰드 롱 주니어에게 90마일 포심이 몸쪽으로 몰리면서 투런 홈런으로 연결되며 두 점을 추가로 내줬다. 4회초는 공 9개만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이미 85개의 공을 던진 상황이었기에 4회가 끝난 후 교체되었다.

공교롭게도 6월 초 이물질 부정투구 규제가 발표된 이후 류현진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무려 5.35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반대로 볼넷은 늘어났고 하드히트[19]를 많이 허용하고 있다. 물론 이 부진이 이물질 규제 때문인지 여전히 밸런스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여담으로, 이 날 등판 전까지 좌타자에게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고 있었으나 오늘 2개의 피홈런을 모두 좌타자에게 내준 경기가 되었다.

3.4.2. 7월 7일: BAL전 ( 원정)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7 5 0 2 1 1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볼티모어와의 시즌 세 번째 경기로 첫 경기 당시 선발이었던 맷 하비와의 리매치이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 투수를 거머쥐었으며 캠든 야즈에서 펼쳤던 첫 경기는 만족스럽게 호투했으나 홈에서 진행했던 두 번째 경기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하다가 7회초 2아웃 이후 제구 난조로 대량실점을 하는 좋지 못한 피칭 내용을 보여주었다. 류현진에게 있어서 이번 원정 경기를 통해 체인지업이 제 모습을 되찾고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1회말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2번타자 오스틴 헤이스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3번 트레이 만시니와 4번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라이언 매케너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팻 벌레이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 2루에 몰렸다. 다행히 도밍고 레이바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데 이어 오스틴 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 2사 후 맨시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운드캐슬을 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6-0으로 크게 앞선 4회말에는 이날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다소 힘이 떨어진 류현진은 5회말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고비를 맞이했다. 결국 헤이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 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맨시니의 외야 플라이 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환상적인 홈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내 류현진을 구했다. 류현진도 환하게 웃으며 손을 번쩍 들어 에르난데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게 류현진은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이날 대량득점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직선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직접 들어간 듯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바운드가 먼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웃은 안타로 바뀌었고 루상에서 아웃된 줄 알았던 2루 주자는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랜달 그리칙의 땅볼, 캐번 비지오의 인정 2루타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4회초에도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 보 비셋, 게레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비셋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경기는 토론토의 10-2 승리로 종료되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체인지업의 제구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했다. 팀 타선의 대량 득점지원에 힘입어 5이닝 7K[20] 1실점 86구로 끝내면서 8승 5패 ERA 3.56의 성적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되었다. 전반기 8승은 2014년과 2019년에 달성한 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전반기 승수다. 6월부터 지난 등판까지 탈삼진은 줄어든 반면 볼넷과 하드히트를 많이 허용하는 좋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이 날 등판에서는 간만에 헛스윙도 많이 유도하는 고무적 모습이 보였다.

이날 모처럼 주전 포수 대니 잰슨과 배터리를 이뤘다. 잰슨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류현진은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잰슨과의 사인 교환 시간 역시 길었다. 류현진이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최대한 아꼈기 때문이다. 우타자 상대 볼카운트 1-2로 투수에게 유리하다면 영락없이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졌어야 할 타이밍이었지만 류현진은 고개를 계속 저었다. 몸쪽 높은 코스의 커터나 몸쪽 낮은 코스의 속구로 승부해 나갔다. 대신 속구 구속을 93마일까지 끌어올리며 혼신의 투구를 했다. 

그래도 이날 체인지업은 최근 경기들보다 훨씬 위력적이었다. 체인지업이 원하는 곳에 꽂혀 볼티모어 타자들을 현혹했다. 크게 벗어나는 공 없이 대부분이 우타자 바깥쪽에 예리하게 형성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투구수 86개 중 체인지업을 18개 던졌는데, 9번의 스윙 중 4번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파울 타구도 2개 나왔다. 앞서 언급한대로 체인지업을 적게 구사했지만 효과는 좋았다. 전체적인 구속도 평소보다 올랐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90.5마일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보다 1.1마일이 높게 나왔으며, 체인지업도 평균 81.2마일이 나왔는데 시즌 평균보다 2.2마일이 높은 수치다. 구속이 올라가니 각 구종의 위력도 배가됐다.

5회말 연속 3안타로 노아웃 만루 대량실점 위기에 빠졌는데, 오스틴 헤이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내줬을 뿐 계속된 1아웃 1,3루에서 트레이 만시니의 플라이볼을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기가 막힌 홈송구를 통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면서 최소 실점으로 벗어났다.

여담으로 이 날 볼티모어 날씨는 굉장히 무덥고 습했는데 이 때문인지 계속 땀을 닦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게임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수분 보충을 미리 해두었기에 더위는 별 영향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6월 한 달 동안 부진한 것이 너무 아쉬웠고 준비를 잘 해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후반기 첫 경기는 오는 17일 텍사스와의 홈경기로 최소 8일을 쉴 수 있다. 체인지업 반등의 실마리를 보여준 류현진은 긴 휴식기간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정비하고 후반기 반등에 노력을 가해야 할 것이다.

3.4.3. 7월 18일: TEX전 () [완봉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7 4 3 0 1 0 0
후반기 첫 등판 경기로 원래 7월 17일에 등판 예정됐던 경기가 우천연기로 인해 이 날 더블헤더로 재편성 됨에 따라 그 중 1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전반기 막판으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인 로비 레이가 후반기 1선발로 낙점되어 류현진은 2번째 선발로 로테이션이 조정되었다. 레이가 후반기 첫 등판부터 호투를 펼쳤기에 류현진 입장에서 이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상대선발은 콜비 알러드이다.
1회초를 포심 4개만 던지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1번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포심 패스트볼 2개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너새니얼 로우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각각 공 1개로 내야 땅볼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이 갈로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단타성 안타를 내줬는데,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바운드 판단을 잘못하며 어이없게 볼을 펜스까지 빠트려 발 느린 갈로에게 3루타를 내줬다. 그렇게 스프링어의 어설픈 수비 탓에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존 힉스를 삼구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일라이 화이트를 1루 팝플라이로 잡은 뒤, 다저스 시절에 로키스 소속으로 그를 괴롭힌 적이 있는 데이비드 달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꽉찬 92.5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없이 노아웃 3루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2사 후 카이너-팔레파에게 좌전안타, 로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코치가 마운드에 오른 뒤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 위기를 넘기자 토론토의 타선도 힘을 냈다. 무사 2, 3루 찬스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내야땅볼과 보 비솃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후 4회와 5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가운데 토론토는 5회말에 포수 대니 잰슨이 솔로홈런을 날려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진다.

6회초에는 1사 후 로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가르시아와 갈로를 연속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토론토는 6회말에도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마지막 이닝인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존 힉스를 3루 땅볼, 일라이 화이트와 데이비드 달을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 83구로 7이닝 4K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봉승[21]을 달성했다. 2, 3회에 연속으로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두 이닝 모두 실점없이 넘기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8마일로 시즌 평균보다 무려 1.3마일이나 빠른 시즌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날 체인지업의 평균 구속은 83마일로 시즌 평균 79.1마일보다 약 4마일 이상 빨랐다. 류현진의 인터뷰에 의하면 불펜 투구를 하며 팔 각도가 떨어지는 것을 느껴 각도를 올렸고 그 결과 구속이 올라갔다고 한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이 경기에서 더욱 효과적이었는데, 24개의 체인지업중 상대 타자들이 17개의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둘렀고 이중 7번의 헛스윙이 나왔다. 여기에 6번의 인플레이 타구에서 안타는 1개에 불과했다.

이날 활약으로 ERA는 3.56에서 3.32로 하락하였다. 비록 7이닝이긴 하지만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5월 애틀랜타전 이후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토론토 투수가 완봉승을 거둔 것은 2015년 마크 벌리 이후 처음이었으며 완투승 역시 2017년 (현재 뉴욕 메츠 소속인) 마커스 스트로먼 이후 처음이었다.

6월의 부진을 날려버리고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류현진이 올해 들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5월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이어 2번째다. MLB.com은 전성기 시절의 피칭을 다시 선보였다고 극찬했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자신이 본 류현진의 피칭 중 가장 좋은 모습이었으며 체인지업이 돌아왔다며 극찬했다.

한편, 이날은 수염을 기른 채 경기에 나섰는데 덕분에 팀원들이 면도를 하지 말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한다. 또한 이 경기를 끝으로 류현진은 떠돌이 홈 생활을 마치며 드디어 로저스 센터에서의 토론토 이적 후 첫 홈경기 등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3.4.4. 7월 24일: NYM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4⅓ 4 10 0 1 3 3
메이저 데뷔 후 메츠 상대로 9번 등판하여 통산 5승 1패 ERA 1.23을 기록하며 매우 강했고, 이적 후 지난 해 첫 등판에서도 6이닝 7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던 류현진의 토론토 소속으로 첫 시티 필드 원정 등판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 인터리그 원정경기 등판이다. 상대 투수는 작년에 시애틀에서 넘어와 토론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이번 시즌 메츠 소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등판인 피츠버그 원정 경기에서 3루 선상에 걸친 타구를 건져올리려다 멀리 날리는 개그를 보여주는 등 0⅓이닝 6실점 5자책으로 부진했던 타이후안 워커. 메츠가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인데다 마이클 콘포토, 제프 맥닐 등 메츠의 주 타자들이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팀 타선이 홈런 3방을 앞세워 상대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4이닝 6실점으로 끌어내렸고 류현진은 4회까지 안타 5개를 허용했음에도 병살타가 2차례 나오며 어찌저찌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 브랜든 드루리의 타구를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의 실책성 플레이[22]가 나오더니 이후 메츠의 팀배팅에 속절없이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4⅓이닝만에 강판됐다. 후속투수 트레버 리처즈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은 3점에서 끝났다. 최종 성적은 4⅓이닝 10피안타 4K 3실점. ERA는 3.32에서 3.44로 다시 올랐고, 10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3.4.5. 7월 29일: BOS전 ( 원정)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5 2 0 1 0 0
이번 시즌 세 번째 보스턴전 등판이자 두 번째 펜웨이파크 원정경기 등판으로, 다시 10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메츠전에서 팀 타선이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홈런 세 방으로 6득점을 지원해줬음에도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되면서 아쉬웠는데, 지구 선두인 보스턴을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다행히도 최근 세 경기에서 홈런을 아예 허용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경기 하루 전날인 한국시간 기준 7월 29일에 조부상을 당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일정으로 인해 평소보다 관심이 묻힌 상황에서 6이닝 5K 2피안타 무볼넷 (1사구)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개인 커리어 4번째이자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그와 동시에 아메리칸 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타선의 흐름이 좋았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등판한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난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특히 제이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하이 패스트볼 두 개로 초구 걸치는 스트라이크, 2구 파울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낸 뒤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것이 오늘 경기의 명장면. 이 페이스라면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승인 14승을 넘어볼만하다.[23] 시즌 ERA는 3.44에서 3.26까지 낮추었고, 커리어 통산 ERA는 다시 2점대로 진입하며 900이닝 이상 투구한 현역 투수 가운데 3위에 올랐다.[24]

토론토 타선의 도움으로 시작부터 3점을 지원받고 나선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맞았다. 장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좌익수 캐번 비지오가 빠른 펜스 플레이로 단타로 막아냈다. 이후 2번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연결된 1사 2루에서는 잰더 보가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제이디 마르티네스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보 비셋의 실책으로 2사 1, 3루에 몰렸다. 다행히 류현진은 5번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3루수 땅볼을 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가 출루했다. 알렉스 버두고가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것. 이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바비 달벡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고 프랜치 코데로를 삼진, 에르난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본격적인 쾌투가 시작됐다. 류현진은 3회와 4회,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빠르게 정리했다. 6회 1사 후에는 코너 웡이 우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밟았지만, 마르티네스를 3구 삼진,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묶어내고 이닝을 마쳤다. 그렇게 류현진은 13-0으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토 타선은 일찍부터 대폭발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와 비지오의 우전 적시타로 앞서나간 토론토는 2회 조지 스프링어가 좌중간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4-0으로 앞선 4회에는 마커스 시미언의 밀어내기 볼넷과 보 비셋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월 3점 아치를 그려 9-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고, 시즌 33호포를 달성해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에 4개 차로 다가섰다. 6회에는 랜달 그리칙 산티아고 에스피날, 리즈 맥과이어의 적시타가 터졌고, 7회에는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3-0까지 격차를 벌렸다. 비록 토론토는 수비에서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보스턴에 단 1점만 내주며 1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33개, 커터 24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3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부터 70마일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이날 특히 헛스윙 유도가 좋았는데, 보스턴 타자들은 총 43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26%인 11개가 헛스윙이었으며 모든 구종에서 헛스윙이 나왔다. 그리고 총 17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평균 발사 속도는 83.8마일이었다.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5개를 허용했지만, 배럴 타구는 1개도 없었다.

이 경기에서 패스트볼은 대부분 88~92마일 수준으로 들어갔다. 평균 구속 90마일로 괜찮았다. 6경기 연속 평균 구속 90마일을 넘기는 모습. 평균 타구 속도는 87.1마일이었다. 커터도 최고 구속 88.2마일부터 84.5마일까지 다양한 구속으로 들어갔다. 5개의 범타와 3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자기 역할을 했다. 체인지업은 평균 구속 79.8마일까지 낮춘 동시에 6개의 타구 모두 범타로 이어졌다.

'시즌 10승' 류현진, "할아버지께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 기쁘다" '시즌 10승 달성' 류현진, BOS전 6이닝 5K 무실점... 조부상 속 호투 등판 하이라이트 영상

3.5. 8월

3.5.1. 8월 3일: CLE전 ()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7 8 7 0 0 2 2
류현진의 통산 두 번째 로저스센터 등판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로저스센터 홈 데뷔전을 치른다[25]. 이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면 메이저리그 통산 70승 고지를 밟게 된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5월 28일 등판한 적이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하게 되며 클리블랜드의 선발은 잭 플리색이다.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셀러의 모습을 보인 클리블랜드[26]이지만 얼마 전 김광현을 상대로 2⅔이닝 동안 프란밀 레예스의 연타석 홈런 포함 4개의 홈런을 때려냈을 정도로 절대 만만한 타선은 아니다. 홈팬들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토론토 입단 후 585일 만에 처음 홈구장에 등판한 류현진은 첫 타자 마일스 스트로를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번 아메드 로사리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3번 호세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어서 2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초 오스카 메르카도와 어니 클레멘트에 각각 내야 안타와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2루로 몰렸으나 후속타자 마일스 스트로와 아메드 로사리오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이렇게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지만, 4회초 2아웃 주자 1루에서 바비 브래들리의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장타가 나오고 1루 주자 해롤드 라미레즈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뛰었다. 이 때 중계플레이 마무리가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주자를 충분히 아웃시켰을 수 있었는데 포수 리즈 맥과이어 마커스 시미언의 홈송구를 놓쳐버리면서 결국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6회초 2아웃 이후 프란밀 레예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해롤드 라미레즈가 친 타구를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순간적으로 타구 판단을 잘못한 것인지 잡지 못했고 좌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로 이어져 2실점 째를 하고 만다. 투구수 관리에 성공해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 최종 성적 7이닝 8K 7피안타 2실점 [27]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은 덤.

시즌 ERA는 3.26에서 3.22로 소폭 내려갔으며, 시즌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한 7점을 지원해주면서 최종적으로 팀이 7-2로 승리해 시즌 11승을 따냈다. 오클랜드의 크리스 배싯과 함께 AL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으며, 또한 이 승리를 통해 메이저리그 통산 70승을 수확한 것은 덤.

이날 류현진은 커터 32개, 포심 패스트볼 26개, 체인지업 23개, 커브 18개를 던졌다. 네 가지 구종을 고르게 구사했다. 커터, 체인지업, 커브로 11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상대 타자의 47번의 스윙중 23%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전반적으로 구속이 좋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93.2마일, 평균 구속은 90.6마일이었다. 커터도 최고 구속 90.1마일을 찍으며 평균 87.7마일 기록했고, 시즌 평균(85.7마일)보다 2마일이 더 올라갔다. 7회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도 93마일이 나왔다. 발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하게 맞은 타구는 20개의 타구중 단 5개, 정타는 2개에 불과했다.

토론토는 10월 4일까지 58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류현진은 5인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지키면 11번 등판할 수 있다. 이 가운데 4승을 추가하면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3~2014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14승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류현진 등판경기에서 팀 타선의 평균 득점 7.5를 넘기 때문에 류현진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승리를 따낼 가능성이 높아 단일 시즌 최다승 가능성도 높다.

등판 하이라이트 영상

3.5.2. 8월 8일: BOS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3⅔ 1 10 0 1 7 7

3.5.3. 8월 14일: SEA전 ( 원정)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⅓ 3 3 1 2 4 4
7월 1일 경기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당시 패전을 안겼던 시애틀을 이번에는 원정에서 만나면서 커리어 첫 T-모바일 파크 마운드에 서게 되었다. 선발도 당시 상대 투수였던 일본인 기쿠치 유세이. 마침 경기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광복절인데 한일 선발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양팀인만큼 이 시리즈 한 경기 한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인데 류현진이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면서 연패 중인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회말 미치 해니거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3번타자 타이 프랭스에게 던진 초구가 선제 투런 홈런으로 연결되었다.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지원받은 뒤, 2회말 세 타자 모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다. 3회초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지원받아 동점이 되고, 3회말 삼자 범퇴로 이 때까지 투구수는 36개였다. 4회말에도 삼진, 땅볼, 뜬공으로 매리너스 중심 타선을 막아냈다. 5회초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상대투수 기쿠치는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진 상황에서 구리엘 주니어의 진루타로 3-2 블루제이스가 역전했다.
5회말 땅볼, 뜬공,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이때까지 매리너스의 14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났다. 6회말 제이크 프레일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6-4-3 병살타, 뜬공으로 잡아냈다. 7회말 선두타자 타이 프랭스에게 3루타를 내주었다. 수비 과정에서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펜스 근처에서 점프한 뒤 왼쪽 발목에 이상이 생겼고 코리 디커슨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카일 시거에게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한 개 잡았지만 에이브러햄 토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3루 상황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중계투수 트레버 리처즈가 루이스 토렌스에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재역전을 당한 뒤 불펜에서 추가실점이 나와버리면서 결국 9:3 블루제이스의 패배.
류현진은 설욕은 커녕 또다시 시애틀에게 패전을 당했다. 몬토요 감독의 교체가 결과적으로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덕분에 팬들과 언론은 일제히 몬토요를 깠다. 다만 미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최근 헛스윙 유도와 탈삼진이 떨어지고 있는 점도 짚으며 몬토요 감독만 탓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기사 류현진에겐 이 지표 회복이 우선 과제다. [28]

3.5.4. 8월 21일: DET전 ()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하이라이트
7 5 5 0 1 0 0 #

3.5.5. 8월 26일: CWS전 ()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3⅔ 4 7 3 1 7 7

3.5.6. 8월 31일: BAL전 ()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⅔ 6 3 0 3 3 3

3.6. 9~10월

3.6.1. 9월 6일: NYY전 ( 원정)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6 3 0 0 0 0


3.6.2. 9월 11일: BAL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2⅓ 4 8 2 1 7 7

3.6.3. 9월 17일: MIN전 ()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2 2 5 2 1 5 5

3.6.4. 9월 28일: NYY전 ()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⅓ 3 6 1 1 3 3

3.6.5. 10월 3일: BAL전 ()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7 6 1 2 2 2

3.7. 정규시즌 성적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1 뉴욕 양키스 ND 5⅓ 5 4 1 1 2 2
4/7 텍사스 레인저스 7 7 7 1 0 2 2
4/13 뉴욕 양키스 6⅔ 7 4 0 1 1 0
4/20 보스턴 레드삭스 5 2 8 1 0 4 4
4/25 탬파베이 레이스 ND 3⅔ 5 3 0 1 0 0
4월 전체 - 5G 27⅔이닝 1승 2패 ERA 2.60 26K WHIP 1.05
5/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 6 6 1 1 4 4
5/1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 6 5 1 1 1 1
5/18 보스턴 레드삭스 7 7 4 0 0 0 0
5/23 탬파베이 레이스 ND 6⅔ 7 8 1 1 2 2
5/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5 6 4 0 2 2 2
5월 전체 - 5G 30⅔이닝 4승 0패 ERA 2.64 32K WHIP 1.04
6/4 휴스턴 애스트로스 5⅔ 1 7 2 3 7 6
6/10 시카고 화이트삭스 6 3 5 1 1 3 3
6/15 뉴욕 양키스 ND 6 3 5 2 4 3 3
6/20 볼티모어 오리올스 7 4 3 1 1 1 1
6/26 볼티모어 오리올스 6⅔ 3 7 0 2 4 4
6월 전체 - 5G 31⅓이닝 2승 2패 ERA 4.88 14K WHIP 1.21
7/1 시애틀 매리너스 4 2 7 2 2 5 4
7/7 볼티모어 오리올스 5 7 5 0 2 1 1
7/18 텍사스 레인저스 7 4 3 0 1 0 0
7/24 뉴욕 메츠 ND 4⅓ 4 10 0 1 3 3
7/29 보스턴 레드삭스 6 5 2 0 1 0 0
7월 전체 - 5G 26⅓이닝 3승 1패 ERA 2.73 22K WHIP 1.25
8/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7 8 7 0 0 2 2
8/8 보스턴 레드삭스 ND 3⅔ 1 10 0 1 7 7
8/14 시애틀 매리너스 6⅓ 3 3 1 2 4 4
8/21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7 5 5 0 1 0 0
8/26 시카고 화이트삭스 3⅔ 4 7 3 1 7 7
8/31 볼티모어 오리올스 5⅔ 6 3 0 3 3 3
8월 전체 - 6G 33⅓이닝 2승 3패 ERA 6.21 27K WHIP 1.29
9/6 뉴욕 양키스 6 6 3 0 0 0 0
9/11 볼티모어 오리올스 ND 2⅓ 4 8 2 1 7 7
9/17 미네소타 트윈스 2 2 5 2 1 5 5
9/28 뉴욕 양키스 4⅓ 3 6 1 1 3 3
10/3 볼티모어 오리올스 5 7 6 1 2 2 2
9~10월 전체 - 5G 19⅔이닝 2승 2패 ERA 7.78 22K WHIP 1.63
시즌 전체 - 31G 169이닝 14승 10패 ERA 4.37 143K WHIP 1.22

4. 시즌 후

10월 9일 오후, 가족과 함께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류현진을 보기 위해 야구팬 20여명이 몰려들었다. 류현진은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 등 인사를 전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언론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았다.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11월 30일, 팬그래프 닷컴은 류현진이 2022시즌 3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4.04 177이닝 볼넷 43개 탈삼진은 153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의 뒤를 이어 3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2월 2일, 팬그래프 닷컴의 칼럼니스트 폴 스포어러는 2022년에 류현진은 17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5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8일,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 소감이다.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른 건 만족한다.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특히 평균자책점이 아쉽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타자 한 명이 더 있다는 게 힘들었다. 내년에는 승전보를 자주 전해 드리겠다."

미운 우리 새끼 12월 12일 방송분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다. # #

12월 14일, 토론토 BBWAA 올해의 투수 투표에서 0표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5. 총평

지금의 로비 레이는 우리가 류현진에게 기대했던 모습이고[48]
지금의 마노아는 우리가 피어슨한테 기대했던 모습이고[49]
지금의 마츠는 우리가 레이에게 기대했던 모습이고[50]
지금의 류현진은 우리가 마츠에게 기대했던 모습이다.[51]
한 토론토 팬이 9월에 올린 트윗. 그만큼 팬들이 류현진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다는 얘기지만 류현진이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걸 방증한다. #

시즌 최종성적은 31경기(31선발) 169이닝 14승 10패 4.37ERA/100ERA+ 143K/37BB 4.02FIP 1.225WHIP 1.7bWAR/2.5fWAR.

이 성적들 말고 일종의 득점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막아낸 실점을 나타내는 누적 스탯인 RE:24는 레퍼런스 기준으로 4.9에 불과한데 이는 지난 단축 시즌(13.5)보다도 낮고 2019년의 8분의 1 수준이다. 류현진의 피안타/피출루/피장타율은 .258/.299/.435로 피OPS가 무려 .733에 육박한다. 피OPS는 AL에서 4번째/피장타율은 3번째로 높은 수치다. 2021AL의 평균 수치가 .246/.317/.414 .730OPS임을 보면 리그 평균 정도의 피칭 정도를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금액을 생각하면 먹튀라고 생각해도 문제없을 수준이다.

이 시즌 류현진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자면 기복이다. 긁히는 날에는 무실점 피칭도 자주 선보이며 제 역할을 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끝을 모를 정도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경기를 거듭해서 치를수록 체력적으로 많이 딸리는 것인지 후반기에만 ERA 5.50 6승 5패 피안타율 0.276 WHIP 1.31이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팀이 포스트 시즌 경쟁에 본격 뛰어든 8월과 9월에 대량실점하면서 조기강판 당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너무나 아쉬운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후반기에는 류현진을 1선발로 구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는 당연히 실력이 몸값인 프로의 세계에서 연봉이 본인 보다 낮은 투수들보다 기록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리빌딩 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선발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며 무너진 경기가 많다는 것이다.[52][53] 어느 팀 팬이든 가장 비싼 투수가 약팀에게 무너지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팀 내 연봉 1위임에도 로비 레이, 호세 베리오스, 스티븐 마츠, 알렉 마노아보다 낮은 수치인 bWAR 1.7을 기록하며 팀 내 5선발급의 성적을 찍으며 굉장히 부진한 시즌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이물질 규제 이슈도 있기도 하고 에이징커브인지 일시적인 부진인지, 내년에 반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상황이다.[54] 사실 올해 기복이 심해진것은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은탓이 크다. 6월달부터 갑자기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들리더니 체인지업의 구속까지 빨라졌다.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제 위력을 발할 때를 보면 75~80마일의 구속과 우타자 기준 바깥쪽 아래 외곽에 제구가 될때 였는데 6월달부터 구속이 82~83마일로 빨라지고 제구 또한 가운데 아래쪽에 제구가 되는일이 많아지면서 맞아나가는일이 잦아진것이다. 류현진도 이 체인지업이 말이 안 듣자 커터의 구사율을 증가 시키고 포심의 구속도 평균 91마일대로 최고 94마일까지 끌어올려서 해결을 해볼려고 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최고 장점이자 낮은 구속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해준 오프 스피드 피치가 망가져버렸으니 결국 한계가 보이면서 대량 실점을 하는 일이 잦아진것. 6월달부터 체인지업이 잘 듣는 날은 호투하고 제구가 안 될때는 대량실점을 하는 퐁당퐁당 투구가 반복되면서 평균자책점이 대폭 상승한것이다. 내년 시즌에 반등을 기대하려면 이 체인지업을 정상 궤도로 돌리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1] 시범경기 규정에 따라 4이닝을 던져도 승리투수로 인정한다. [2] 우타자 바깥쪽이 후하면 주무기인 서클체인지업의 위력이 배가 된다. 다만, 존이 경기 내내 일관되지 않고 오락가락 하면서 볼판정 득실은 0으로 끝났다. [3] 풀카운트에서 빠진 공이 스트라익 판정 받아 삼진처리 됐다. [4] 이번엔 존 끝에 걸친공이 볼판정 받아 볼넷이 되었다. [5] 1루 주자 마이크 브로소가 홈에서 아웃을 당하여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6] 게임데이 상으로는 약간 벗어났는데 주심이 잡아줬다. [7] 2019년 올스타게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로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8] 다만 말도나도에게 허용한 만루홈런의 경우 기대타율 .050의 희박한 타구였으니 구장 영향에 의한 참작의 여지는 있다. 실제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말도나도의 타구가 홈런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밝으며 찰리 몬토요 역시 바람의 영향이 있었다는 코멘트를 했다. [9] 2K, 5볼넷 [10] 좌익수였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11] 반면, 우완 상대로는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에 불과하다. [12] 해당 코스에 강한 타자인데, 체인지업이 정확히 그곳으로 향하고 만다. [13] 맥과이어는 타석에서도 4안타를 때려내며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14] 시속 151km, 중계화면에서는 94마일로 기록됐다. [15]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이후 92마일이 넘는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6회밖에 없을 정도로 패스트볼 구속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던 터라, 오늘의 구속 회복이 더욱 반가운 것이다. [16] 지난 경기 체인지업의 투구를 추적한 것을 보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 몰리거나 바깥으로 날리는 볼이 많았다. 그에 반해 오늘의 체인지업은 우타자 기준 우측 하단을 중심으로 탄착군이 형성되어 원래의 제구를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7] 한편으로 이 날은 캐나다의 건국 기념일(캐나다 데이)이기도 하여 중요한 기념일에 1선발을 출전시키려는 구단의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18]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안타 하나와 에러 하나가 모두 기록되었다. [19] 타구속도(exit velocity) 95마일 이상의 타구들을 의미하며 그만큼 안타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20] 이번시즌 류현진의 개인 최다 탈삼진. [21] 7이닝 단축 더블헤더 경기도 완봉 및 완투 기록을 인정한다. 다만, 노히터와 퍼펙트는 인정되지 않는다. [22] 그런데 3회에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2루타성 타구를 아웃시켰으며, 4회초 타석에서는 0:0 균형을 깨는 선제 결승홈런을 기록했다. [23] 팀의 잔여 경기가 64경기이고 앞으로 10~12경기 정도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시미언을 필두로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선이 최근 충분한 득점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15승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다. [24]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99(923⅓이닝)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클레이튼 커쇼 2.48(2439⅓이닝), 2위는 제이콥 디그롬 2.50(1261⅔이닝)이다. [25]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에 LA다저스 소속으로 로저스센터에서 선발 등판한 적이 있으며, 당시 5⅓이닝 3K 4실점 승리투수가 되었다. [26]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를 애틀랜타로 보낸데 이어, 내야수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같은 지구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했다. 또한, 불펜투수 필 메이톤을 포수 유망주 야이너 디아즈와 함께 휴스턴으로 보냈다. [27] 이번 시즌 여섯 번째 7이닝 투구로, 지난 시즌과 비교하여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28] 이 기사의 마지막 문구인 주자가 나가지 않으면 굳이 불펜 투수를 의식할 필요도 없다.가 류현진의 향후 과제를 정확히 보여준다.물론 류현진 뿐만 아니라 모든 선발투수들에게 요구되는 거지만... [29] 2024년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로 뛰게 되었다. [30] 이 경기를 치르는 시점에서 탬파베이 레이스가 8연승을 달리며 AL 동부지구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어서 13.5게임차인 현재로서 토론토는 지구 선두를 노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각각 AL 와일드카드 1,2위에 올라있어 AL 동부지구 팀들 중 5팀들 중 3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의 중심에 끼어있다. 여기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와일드카드를 향한 희망을 놓고 있지 않고 있어 토론토 입장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31] 2회초까지 백투백 홈런과 토레스-어셸라의 연속 실책으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났으나 4회초부터 급격히 안정감을 되찾으며 7이닝 5K 3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타이욘이 던지던 7이닝 동안 타선이 류현진과 트레버 리차즈에게 완전히 얼어붙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32] 9회말 노아웃 1루에서 루킹삼진을 추가하면서 이 날 4타수 4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3] KBO에서 98승 + MLB 72승(2021시즌 13승), 총합 170승. [34] 스트리플링은 이 위기에서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류현진의 책임 주자 2명이 홈을 밟지 못하게 했지만 4회말 리드오프 홈런과 백투백 홈런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1⅔이닝 3실점했다. [35] 2017년 다저스 때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처음 상대했고 당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36] 정확한 사유는 목 근육의 뻐근함(neck tightness). [37]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번 주말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을 마지막으로 홈경기가 모두 끝이 났으며 캠든 야즈 내셔널스 파크 원정 6연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비교적 가장 수월한 일정이 남아있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토론토 원정 이후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3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까다로운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홈에서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6연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토론토에 1게임 차 뒤쳐져있는 와일드카드 4위 시애틀 매리너스는 홈에서 와일드카드 5위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에인절스와의 시리즈로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와일드카드 5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시애틀 원정과 휴스턴 원정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38] 단,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중 적어도 한 팀이 패해야만 성립이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만약 두 팀 다 승리할 경우에는 승패 상관없이 토론토와 시애틀은 탈락이 확정된다. [39]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91승 70패로 AL 와일드카드 공동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90승 71패로 1게임차 공동 3위이다. 이 네 팀의 승패 마진이 ±1에 불과해 경우에 따라서는 정규시즌 종료 다음 날 타이브레이커 경기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40] 승패 마진이 +1이라 다른 세 팀에 비하면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41] 보스턴과 시애틀 또한 각 지구 하위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에인절스를 각각 상대한다. [42] 여기에는 대량실점 이후 노디시전도 포함된다. 단, 투수전 끝에 어쩔 수 없는 패전투수가 된다면 예외겠지만. [43] 게다가 뉴욕, 텍사스 지역의 극성맞은 언론에 비할만큼 토론토 시민과 언론들도 같은 동네 하키팀이 부진할 때 극도로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토론토는 현재 캐나다 유일의 야구팀인데다가 스탠리컵 문서에서 보듯이 미국 도시 - 캐나다 도시 팀이 붙으면 대동단결하여 캐나다 팀을 응원할 정도이다. 여기서 이런 상황까지 와버리면 캐나다 야구팬들의 공공의 적으로 찍힐지도 모르는 일이다. [44] 반등 없는 극도의 부진 끝에 시즌 초 구단이 잔여연봉을 부담하고 방출하였다. 물론 계약기간이 2년 남았기에 토론토도 섣불리 웨이버 공시를 고려하지는 않을 상황이지만, 이 상황에서는 자유투를 너무도 못넣어서 플옵에서 역적이 된 끝에 구단과의 결별을 선언한 모 선수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45] 만약 잔여연봉을 부담하고 방출당할 경우, 한국 나이 35세의 선발에게 거액을 투자하기는 만무하며 잘해야 저연봉 단년 계약 혹은 마이너리그 계약/KBO 리턴 뿐이다. [46] 마치 2017년 기록과 비슷하다. [47] 한국 시절에도 4점대 평균자채점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48] 로비 레이는 2021년 시즌동안 32G 193.1이닝(1위) 13W 7L ERA 2.84(1위) 248K(1위) WHIP 1.045(1위) ERA+ 154(1위) bWAR 6.7을 기록했고 그 해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다. [49] 알렉 마노아는 2021년 시즌동안 20G 111.2이닝 9W 2L ERA 3.22 127K WHIP 1.048 ERA+ 136 bWAR 2.8을 기록했다. [50] 스티븐 마츠는 2021년 시즌동안 29G 150.2이닝 14W 7L ERA 3.82 144K WHIP 1.334 ERA+ 115 bWAR 2를 기록했다. [51] 참고로 2020시즌 마츠는 30.2 이닝 ERA 9.68, 14피홈런 등 대차게 망했던 시즌을 보내고 토론토로 이적했다. [52] 6경기 31.2이닝 4승 1패 31K/10BB 18실점(18자책점) 32피안타(4피홈런). [53] 2021시즌 볼티모어의 팀 wRC+는 MLB에서 24위(91)/경기당 득점은 26위(4.07)로 평균 이하였다. [54] 덧붙혀 올해 류현진과 비슷한 스타일의 피네스 피쳐들인 카일 헨드릭스, 잭 그레인키 등의 투수들도 싸그리 부진하고 반대로 제이콥 디그롬이 시즌 초 압도적 피칭을 하는 등 파워피처가 우세한 시즌이었다. 이게 리그 생태계 자체의 변화로 MLB타자들이 내성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해당 투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인지 역시 내년 시즌을 보아야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