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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2:02:25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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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다른 언어에서3. 활용4. 남용5. 패러디6. 유사 사례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맛이간물리치료기.jpg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김성모 화백의 대표작 대털에서 교강용 물리 치료기와 루비 등으로 만든 적외선 굴절기의 제조법을 설명하다가 갑자기 등장한 대사. 굴절기의 제조법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설명을 잘하다가 정말 난데없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면서 싹둑 잘라 버리는 이 어처구니 없는 전개와 대사는 큰 임팩트를 남기면서 유행어가 되었다.

김성모는 실제로 취재 끝에 적외선 굴절기의 사용 법을 알아냈지만 막상 설계도를 설명하려다 보니 모방범죄 발생의 가능성을 우려하여 저 말 한마디로 때웠으며, 교강용의 얼굴로 컷을 채운 것도 마땅히 넣을 그림이 없어서였다고 밝혔다. # 이 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유행어 중 하나가 되었다.

특유의 간결함과 미칠듯한 범용성 덕에 수명이 길고 여러 상황에 응용이 되어, 만화를 안 보거나 서브컬처를 향유하지 않는 네티즌 사이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안 그래도 많이 패러디 되고 개그 만화들을 먹여 살리는 김성모 대사 중에서도 가장 자주 쓰이는 대사 중 하나다.

작품 내내 극도로 현실적이고 진지한 분위기를 깨고 나온 대사인 만큼 훗날 유머용 짤방 및 드립으로써 잘 쓰이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나무위키를 포함한 엔하계 위키에서도 잘 쓰였다. 이와 비슷한 단어 및 짤방으로서는 기묘한 대사 센스로 일본의 김성모로 자주 비유되는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필요한 만큼은 보여 줬다. 이 이상은 보여주지 않는다."( 아랑전),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바키 시리즈) 등이 있다.

2011년 9월 잡지사인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작가가 적외선 굴절기 제작 법을 사실 대로 적으려고 했는데 여기 저기서 압력을 받아 생략해 이런 명대사가 탄생했다는 발언을 했다. 주변의 압력을 무시하고 제작 법을 사실 대로 적었으면 그럴 일이 없다.

2020년 1월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하여 다시 한 번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해당 장비는 중간에 듣다 말아서 실제로 본인도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며, 자세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 어떻게든 힌트를 얻고 악용될까봐 생략했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진짜 저기 필요한 재료까진 들었는데 이용 방법은 교도소 측의 제지도 너무 심했고, 더 알아볼까 했다가 여기서 그만두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니깐 작가 입장에서도 딱 저 장면까지만 알기에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다. 또한 이것으로 범죄를 저질렀던 당사자는 출소 후 잠금 장치를 개발하여 자동차 회사에 특허를 판매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대털 2.0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는데 내용은 '모방 범죄 예방을 위하여 더욱 정확한 후레쉬 조작 법은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 @ 이는 이말년의 웹툰 ' 밀덕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불과 며칠 만에 패러디하기도 했다.

2024년 2월 21일 돌아온 쿠쿠짱이 휴재 복귀하면서 지난 줄거리를 요약하는 중 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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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언어에서

일본에도 비슷한 의미를 갖는 표현으로 「お察しください」(おさっしください, '오삿시쿠다사이'로 읽는다)가 있는데 직역하자면 '헤아려 주세요 / 이해(양해)해 주십시오'라는 뜻으로 '스스로 생각하세요'를 굉장히 정중하게 돌려 표현한 것이다. 주로 말로 직접 설명하기 곤란하다는 의사를 에둘러 나타낼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때에 따라서는 검열삭제와 비슷한 의미로도 쓰이지만, 後はお察し下さい와 같이 사용하여 정말로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에 쓰이기도 한다. 격식을 갖춘 정중한 표현이지만 완곡 표현이므로 논문이나 발표 등에서는 당연히 안 쓰인다. 한여름 밤의 음몽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察し가 있는데, 이 경우 의미상 설명하는 자가 알아챘다는 뜻이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용법은 오히려 이쪽이 원본에 더 가깝다.

영어로는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하면 "Further details are omitted here"라고 나오며 네이버 번역기로 번역하면 "Any further explanation is omitted."라고 나온다. 정확히는 "More details/detailed descriptions were omitted"이 맞는 표현이지만 이런 표현들은 모두 설명할 공간이 부족하니 생략하겠다는 뜻이지 만화에서 의도한 설명할 수가 없어서 생략한다와는 다소 맥락이 다르다. 그러니 굳이 표현하자면 "I can explain no more so I'll omit. (더 이상은 설명할 수 없으니 생략하겠다.)"가, 원문의 의도대로 이유까지 밝힐 수 없다고 강조하려면 그냥 "I can explain no more. (더 이상은 설명할 수가 없다.)"가 가장 알맞다. 사실 '더 설명할 수가 없다'로 충분하지 '생략한다'는 생략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써먹는 표현을 위주로 하면 "Need I say more?", "You get the idea!", “The rest is history” "I rest my case"[1], “You can figure out the rest” 등이 있는데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설명을 생략하는 것은 대체로 무례한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실질적으로 1대1 대응하는 어구는 "I won't go over the details." 정도가 있지만 상당히 위압적인 표현이니 오프라인에서는 아무한테나 쓰지 말 것.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친분이 있으면 긴 이야기를 축약할 때 “I won’t go over the details” 나 “Long story short (짧게 말해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문장 마지막에 들어가기 때문에 임팩트를 주는 역할은 아니다. 그 용도로는 위에서 나온 문장들이 더 잘 어울린다. 공적인 일에서는 어떤 분야에서 전문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또다른 사람에게 적절히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대화에 낀 사람중 한명이라도 설명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충분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예의고, 더 나아가서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의아 내지 허세가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대신 온라인상에서는 "Enough said" 또는 그 축약형인 "Nuff said" 정도가 제일 흔히 쓰이는 표현 중 하나다.

밈적인 표현으로는 ???/ PROFIT!가 있다.

3. 활용

4. 남용

5. 패러디

6. 유사 사례

7. 관련 문서



[1] 속어로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자기 말이 완벽하게 맞으니 더 논쟁할 필요가 없다며 이야기를 끝낼 때 쓰이는 말이다. 어원은 원래 법정에서 쓰이는 용어로 법정에서 원고나 피고측에서 주장을 하고 다 근거를 대고 나서 발언의 마무리로 말하는 표현이다. [2] 이 바로 전편이 은퇴하는 홍진호에게 헌정하는 콩드립으로 가득한, 그래서 2.2점 평점을 받는 그 편이다. [3] 유료화됐다. [4]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본인도 이 드립을 알고 있다. [5] 이후 가 모델로 나온 초기에는 비를 이 짤의 그림체로 그렸다. 카피는 '자세한 설명은 약사님이 하신다'만 사용했다. [6] 정확하게는 만력제의 비에 "짐의 공덕이 너무 커서 세상 말로 표현할 수 없도다"라는 글귀만 새겨져 있다. [7] 이는 교과서에서 실제로 다루는 개념이다. [8] 베어 그릴스 본인이 SAS 복무 중 배운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