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16:30:52

맥캘란

더 맥켈란에서 넘어옴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스페이사이드(Speyside) 글렌그란트 · 글렌듈란 · 더 글렌리벳 · 글렌모레이 · 글렌버기 · 글렌 엘긴 · 글렌토커스 · 글렌파클라스 · 글렌피딕
더프타운 · 링크우드 · 맥캘란 · 모틀락 · 밀튼더프 · 발베니 · 벤리악· 벤로막 · 카듀 · 크래건모어 · 녹칸두
벤 리네스 · 스트라스아일라 · 크라이겔라키 · 탐듀· 올트모어 · 롱몬 · 달유인 · 아벨라워 · 글렌로시스
글렌알라키 · 탐나불린 · 토모어 · 토민타울 · 키닌비 · 스페이번 · 인치고어 · 스트라스밀
하이랜드(Highland) 글렌고인 · 글렌그라사 · 글렌기어리 · 글렌드로낙 · 글렌모렌지 · 글렌카담 · 글렌터렛 · 글렌오드 · 달모어 · 로열 로크나가
로열 브라클라 · 애버펠디 · 오반 · 올드 풀트니
울프번 · 딘스톤 · 로크로몬드 · 에드라두어 · 녹두(아녹) · 발블레어 · 클라이넬리쉬 · 아드모어 · 아드나머칸 · 토마틴
툴리바딘 · 벤 네비스 · 블레어 아솔 · 페터캐런
로우랜드(Lowland) 글렌킨치 · 오켄토션 · 블라드녹 · 글래스고 · 린도어스 아비 · 다프트밀 · 에덴 밀 · 클라이드사이드
애난데일 · 로클리 · 보더스 · 킹스반즈 · 아일사 베이 · 로즈뱅크
캠벨타운(Campbeltown) 롱로우 · 스프링뱅크 · 헤즐번 · 킬커런(글렌길) · 글렌스코시아
아일라(Islay) 라가불린 · 라프로익 · 보모어 · 부나하벤 · 브룩라디 · 아드벡 · 쿨일라 · 킬호만 · 아드나호 · 포트엘런
기타 섬지역(Islands) 아란 · 탈리스커 · 하이랜드 파크 · 스카파 · 주라 · 토버모리 · 라세이 · 토라벡


파일:themacallan_new.png
The single malt against which all others must be judged.
모든 싱글 몰트의 절대적 평가 기준.
고든 브라운(전 영국 총리), <Wine and Spirits Magazine>에서
1. 개요2. 상세3. 제품 라인업
3.1. 정규 라인업
3.1.1. 구형(2016년 이전)3.1.2. 신형(2018년 이후)
3.1.2.1. 코로나 위스키 대유행 이후(2021년 이후)
3.2. 에디션, 그리고 또 다른 에디션
3.2.1. 면세점용

1. 개요

The Macallan

스코틀랜드 싱글 몰트 위스키. 국내 정식 수입명은 "맥캘란"[1]이다.

2. 상세

글렌피딕, 더 글렌리벳, 글렌모렌지와 함께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싱글 몰트 중 하나이며, 지역적인 분류로는 스페이사이드[2]이다. 특히 고급 & 고가 위스키의 대명사격이며,[3]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스페인 유럽참나무로 만들어서 올로로소 셰리 와인으로 맛을 낸 유러피안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이용하는 것으로 굉장히 유명한 증류소이다. 글렌드로낙, 글렌파클라스와 더불어 셰리 몬스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으나,[4] 현재는 원가 절감 때문에 미국산 화이트 오크로 만든 아메리칸 셰리 캐스크나 버번 캐스크를 사용한 제품들도 많이 추가되고 있다.

특징으로 맥아 건조 과정 시 이탄 처리를 거의 하지 않아 피트향이 거의 없다. 아일라 위스키가 길게는 며칠 이상 피트로 훈연하는 것에 반해, 맥캘란의 경우 한두시간 연기를 잠깐 쬐이는 정도로 피트 처리를 한다. 때문에 페놀 함유량이 1ppm정도로 상당히 낮다. 피트향이 강하기로 유명한 아일라 위스키 중에서 가장 페놀 함유량이 높은 아드벡 10년의 경우 40ppm, 일반적인 아일라 위스키가 25-30ppm 정도를 유지하는 것에 비교하면 피트 함량 자체가 상당히 낮은 편. 물론 아드벡 슈퍼노바(110-120ppm), 브룩라디의 옥토모어(131ppm) 같이 엄청나게 피트를 입힌 것도 있고, 글렌고인같이 피트를 전혀 쓰지 않는 위스키도 있으니 맥캘란만의 특징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기는 하다.

하지만 피트가 없다고 해서 맛이 가볍거나 부드러운 것은 아니다. 목이 짧고 작은 증류기로 환류를 억제하며 라인 암도 아래로 굽어서 스피릿 자체가 오일리하고 무겁다. 또한 버번 캐스크에 숙성시킨 다른 유명 위스키들이 플로랄한 향과 가벼운 바디감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 특유의 깊은 향과 강하고 진득한 맛이 맥캘란 특유의 성격을 형성하고 있다. 여러 원액을 섞어 개성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는 블렌디드 위스키나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버번 캐스크 숙성 싱글 몰트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쿰쿰하다는 느낌이[5] 들 정도로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점이다. 셰리 캐스크 숙성 특성상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싱글 몰트 위스키, 특히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색깔이 진한 편이다. 다만 이러한 부분들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 원액 부족,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이유 등으로 점점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참고로 맥캘란은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의 키 몰트 중 하나인데, 덕분에 페이머스 그라우스는 빈자(貧者)의 맥캘란이라는 별명이 있다. 개 중 원액을 블렌딩 한 후 퍼스트 필 셰리 캐스크에서 6개월 숙성하는 블렌디드 몰트인 네이키드 그라우스는 더욱 더 맥캘란 셰리 오크와 유사한 특성을 띤다.

3. 제품 라인업

파일:The Macallan Portfolio.jpg
파일:Macallan.jpg

3.1. 정규 라인업

3.1.1. 구형(2016년 이전)

리뉴얼 전의 엔트리 라인업은 지금과 달리 셰리 오크, 파인 오크로 나뉘었다. 가격은 12년이 2013년 백화점 기준 11만 원 정도이었고, 대형 마트에서 구매 시 12년 700ml가 9만 8천 원선이었다. 코스트코에서는 8만 원 수준까지 가격이 낮아지기도 했다.[6] 전 세계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었는데, 알고보니 이는 수입사의 수입신고가 축소(언더밸류)로 인한 현상이었다. 이에 따라 관세청에서는 에드링턴 코리아에 과징금을 부여하기도 했다. #

2020년 위 문제로 에드링턴 코리아가 철수하면서, 새로운 수입사가 설립되었는데 코스트코 기준으로 셰리 오크 12년이 99,900원으로 다소 상승했다. 한국에서 맥캘란이 그나마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옛 말. 수입사 전환에 관해서는 위장철수 의혹도 있는 상황. #

전체적으로 평이 좋은 구형 가운데 가장 특징을 잘 드러내는 제품은 <Cask Strength>. 10년 제품인데 원액에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고 병입한 것으로, 정말 폭발적인 달콤한 향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7] 이후 Cask Strength 제품은 단종되었고 2017년부터 매년 클래식컷 이라는 유사 한정품이 발매 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지만 한정판이라 구하기가 힘들고, 2020년부터는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 단독 숙성이 아니라 트리플 캐스크 버전으로 나온다. 부드럽고 진한 밀도를 느끼고 싶다면 셰리 오크 18년도 좋았고, 스탠다드급인 셰리 오크 12년도 맥캘란의 매력을 느껴보기엔 충분했다.

3.1.2. 신형(2018년 이후)

2018년 리뉴얼 이후로 엔트리 라인업에 유러피안+아메리칸 셰리 오크인 더블 캐스크가 추가되었고 유러피안 셰리+아메리칸 셰리+버번 캐스크인 파인 오크 라인업은 트리플 캐스크 라인업으로 변경되었다. 이렇게 같은 숙성 년도라고 해도 여러 종류가 존재하며 정규 라인업 종류가 많은 편. 캐러멜 색소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2018년 전체적으로 리뉴얼되면서 셰리 캐스크의 특징이 약해져서, 일반인이라고 쓰고 중국인이 접근하기는 쉬워졌지만 위스키 애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러피안 셰리 오크 숙성 원액으로 유형한 맥캘란의 상징인 셰리 오크 라인업 중 저가형인 12년, 18년 숙성이 맛이 연해지면서 글렌드로낙의 12년, 15년, 18년, 21년으로 이탈하는 애호가들이 늘었다. 리뉴얼 이전에도 안 유명해서 고숙성 원액 팍팍 넣던 글렌드로낙의 동급 라인업이 강하고 튀었고, 맥캘란 셰리 오크는 균형감이 우수하면서도 개성은 확실히 띠고 있어서 맥캘란이 대체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선호도는 음주자의 취향에 따라 갈렸지만, 리뉴얼 이후의 맥캘란 셰리 오크 12년, 18년은 취향 차이라고 하기에는 맛이 너무 약해졌다. 그러나 글렌드로낙도 2021년 맛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냉각 여과를 시작하면서 애호가들의 분노를 샀다.

이러한 품질 저하는 2010년대 이후로 싱글 몰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되었는데, 장기 숙성이 필요한 위스키 특성상 당장 증산은 불가능하며, 이 와중에 맥캘란은 명품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캐스크 특징을 확실히 띠는 퍼스트 필 유러피안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 원액은 값비싼 한정판에 넣어서 팔고, 정규 라인업의 스탠다드급 제품에는 네임밸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컨드 필 비중 증가,[8] 아메리칸 셰리 오크 및 버번 캐스크 사용 증가 등의 원가 절감을 하기 때문으로 추정[9]된다. 이 때문에 주류 갤러리 등지에서는 리뉴얼되면서 맛이 빠진 술이 있으면 "맥캘란 했다"고 표현할 정도.
3.1.2.1. 코로나 위스키 대유행 이후(2021년 이후)
그러나 경쟁 위스키들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2021년 후반부터 맥캘란은 다시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아졌고, 위스키 바닥의 진리인 돌고 돌아 다시 맥캘란 한-중 시세 차익을 노리는 중공 보따리상들의 사재기 특정 카페 발 박스떼기 열풍으로 인해서 매년 병입 빈티지로 나오는 셰리 오크 18년도 아닌 엔트리급인 셰리 오크 12년이 전국 대형 마트와 주류 판매점에 씨가 마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평상시 맥캘란 셰리 오크 12년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팔던 코스트코 양재점조차 셰리 오크 12년이 입고되는 당일 매진될 정도.

엔트리 위스키로 맥캘란 이외에 발베니 12년, 글렌알라키 10 CS (21년 하반기 기준 배치 6)도 비슷한 상황으로 대부분의 위스키 커뮤니티에서는 콜라처럼 찍어내는 엔트리 라인업 사재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당장 나이트캡이 다 떨어졌는데 구할 수가 없다며 분노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2022년 싱글몰트 위스키의 유행이 극에 달한 시기에는 예전에 비해 맛이 떨어진 셰리 오크 라인업의 동생격인 더블 캐스크 라인업마저 씨가 말라버려 대형마트 기준으로 11만원 이상에 판매되었음에도 '오픈런'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벤트성으로 판매되었고, 실제로 물량을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빠르게 매진되었다. 셰리오크 라인업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서 비인기 재고 위스키를 맥캘란 셰리 오크 12년과 붙여 판매하는 '인질'이 성행했으며[10], 15년 이상 급의 경우 제값은 고사하고 웃돈을 주고도 구경하기 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심지어 2023년 4월 양평 코스트코에 셰리오크 12년(!)이 정가(10만원대)에 풀리자 정보를 미리 들은 되팔이들이 몰려 몸싸움이 벌어지는 이른바 ' 대란'이 발생해 위스키 문화에 대한 자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돌기도 하였다.

다만, 불경기와 유행의 종료로 싱글몰트 위스키의 판매고가 확연히 저하된 2023년 3분기 부터 12년 더블캐스크 라인업의 경우 9만원대의 '정가'에 판매될때도 완판에 하루 이상 걸리는 등 확실히 물량 부족 현상은 풀린 모습이다. 셰리 오크의 경우 아직은 남아돌 정도는 아니나, '정가'에 비해 조금만 웃돈을 주면 구할 수 있어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조니워커 그린 라벨, 러셀 싱글 배럴 등, 엔트리 오픈런 위스키들을 더이상 고생해 구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다(물론 이전의 오픈런 시대가 비정상인 것이다...).

2023년 면세점 전용 라인업으로 등장한 '컬러 에디션'은 안그래도 유러피안 셰리 오크 캐스크 숙성 원액의 비율이 줄어든 더블 캐스크에서 아메리칸 셰리 오크가 더욱 강조된 맛으로, 이전 No 시리즈나 컨셉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면세점에서 맥캘란의 개성이 드러나는 제품을 원한다면 334$ 짜리 맥캘란 이니그마 이외에는 답이 없다.

2023년 4분기 현재 상시 출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3.2. 에디션, 그리고 또 다른 에디션

파일:The+Macallan+M+Collection+-+Credit+Photography+by+Nick+Knight.jpg
파일:macallan-redcollection.jpg

파인 앤 레어(Fine & Rare)를 위시하고 최고가 빈티지 시리즈인 레드 콜렉션 들은 물론이고 엘버트 왓슨 사진집 세트 같은 정말 많은 각종 한정과 특별판 위스키를 많이 발매하는 메이커다. 더군다나 마케팅의 일환으로 쓰고 원액 절감으로 추정하는으로 정규 라인업과 면세점 라인업이 세분화되며, 매년 다양한 컨셉의 시리즈와 한정판, 특별판이 발표된다. 그야말로 콜렉터의 위스키로, 변질이 없는 고도수 증류주 특성 상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돈지랄정점은 크리스탈 세공의 명가 라리끄와 합작하여 만든 라리끄 시리즈. 현재 3번째 Edition까지 나왔고 이후 추가로 시리즈를 낼 계획은 없다고 한다. 라리끄의 경우 뉴욕에서 한 샷에 600불에 파는 호텔도 있다고 한다. 서울 모 호텔 바에서도 1병당 3,500만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에 판다.

파일:Macallan Lalique.jpg

빈티지 라인업 중에서 만화 바텐더에 등장한 1946년이 유명하다. 이 1946년 맥캘란은 피트를 많이 사용하여 강렬한 맛과 향을 낸다. 당시 전쟁 직후라 석탄이 부족하여 이를 대체하기 위해 피트를 사용한 시대상황이 반영된 탓이며, 그 희소성 덕분에 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가끔 에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십중팔구는 빈 보틀만 전시해 둔 것이니 속지 말 것.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앞서 언급한 1946년 맥캘란을 구경할 수 있다. 가격은 $3,500. 참고로 이 1946년 맥캘란의 병 라벨에는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지만 사실 단일 Cask에서 한정으로 만든 병의 경우는 맥캘란 외의 다른 증류소들도 다 고유번호를 붙인다. 그리고 맥캘란의 이런 빈티지 시리즈가 1946년만 있는 것도 아니고 대략 20여개 빈티지 에디션이 있다. 그런데 이 가격조차 맥캘란 라인업 중 최고가에 비하면 새발의 피..

현재 맥캘란 라인업 중 최고가의 위스키는 파인 앤 레어(Fine and Rare) 시리즈의 1926년 빈티지이다. 60년 숙성으로 1986년 40병 한정으로 출시가 됐으며 가장 최근 경매에서 190만 달러, 한화로 약 23억에 낙찰되었다.

일본에서는 2023년 6월 30일 아사히 방송에서 맥캘란 1946과 관련된 시청자의 의뢰를 들어준 적이 있다. 한때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이 위스키를 다 마시고 상자를 여는 열쇠는 버렸는데, 회사의 사장이 빈 병이라도 가치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뒤늦게 상자를 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

3.2.1. 면세점용

파일:321447-001.jpg
2010년대에는 해마다 출시하는 콜렉션들인 No. 시리즈와 면세점 전용 Concept 시리즈 등이 계속 추가되었다.

면세점 라인업의 경우 100% 유러피안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 제품은 처음 출시 당시 275$[12]인 이니그마(1824 이스테이트 리저브의 후속) 이상에서만 볼 수 있는 등 원래부터 가성비가 좋지 않았다. 2010년 후반에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는 글렌모렌지 시그넷과 글렌드로낙 21년, 벤리악 1998 싱글 캐스크 등과 비교되며 주류 갤러리 등지에서 창렬이라고 욕을 먹고 있다.

이들 제품과 직접적으로 비교되는 면세가 10만 원 중반~20만 원 초반 정도인 한정판 컨셉 시리즈와 에디션 No. 시리즈는 유러피안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만 숙성한 것이 아니라 아메리칸 올로로소 셰리나 버번 캐스크에서도 숙성되어 맥캘란의 특징이 약한 제품인데, 한정판매라서 맛에 상관 없이 단종 후 값은 미친듯이 뛰고, 컨셉 시리즈는 에디션 시리즈보다 한술 더 떠서 컨셉 넘버 2의 경우 아예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가 사용되지도 않았기 때문. 이건 마시는 게 아니라 술테크 용인 걸로

2023년 면세점 전용 라인업으로 등장한 '컬러 에디션'은 안그래도 유러피안 셰리 오크 캐스크 숙성 원액의 비율이 줄어든 더블 캐스크에서 아메리칸 셰리 오크가 더욱 강조된 맛이이라 갈수록 이니그마 밑으로는 답이 없어지고 있다.


[1] 'Macellan'이 아니고 'Macallan'이기 때문에 이쪽이 옳은 표기이지만, 맥란으로 오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슷하게 블렌디드 위스키도 블디드 위스키라는 틀린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2] 하이랜드에서 분리된 지역이라 하이랜드의 하위 분류 같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맥캘란의 병에는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라고 쓰여있다. [3]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이 맥캘란 1926이다. 한 병에 17억원. [4] 전통적인 셰리 캐스크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판매되는 고숙성 셰리 와인을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운송할때 썼고, PX 셰리 와인을 농축시킨 조미료인 팍사레트(paxarette)를 사용할 수 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애초에 위스키 숙성을 목적으로 그저 새 캐스크의 강한 영향을 죽이기 위해 저숙성 저가 셰리 와인을 담아놓았던 것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5] 구형은 쿰쿰함이 잘 느껴질 정도지만 신형은 아메리칸 쉐리 오크도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인지 쿰쿰함이 많이 줄어들었다. [6] 같은 엔트리급에 속하는 글렌피딕 12년이 6만 원, 오반 14년이 같은 시기 기준 9만 원 정도이다. 탈리스커 10년 같은 경우엔 6만 원선. [7] 2010년대 초반까지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추천할 만했지만 맥캘란 제품이 전반적으로 가격이 너무 올라버린 2020년대에는 권하기 힘들다. 가격도 셰리 오크 18년보다 더 비싸다. 신형 NAS 캐스크 스트렝스도 이 정도인데 전술한 CS 10년 구형이면 가격은 더더욱 안드로메다로. 참고로 일반 12년 제품의 시세도 이미 현행 제품의 2 ~ 3배 이상... [8] 그나마 서드 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9] 일단 맥캘란 홈페이지에 셰리 오크 라인업을 설명하면서 북부 스페인에서 참나무를 찾아서 벌목해서 통을 만들고, 헤레스의 셰리 와인으로 18개월 동안 맛을 낸 캐스크를 사용한다고 대놓고 써놓고 있기는 한데, 12년 숙성의 경우 그 전부터 아메리칸 셰리 오크 원액이 섞이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엠버서더 피셜 물론 12년 숙성도 맛에서는 유러피안 셰리 오크 특징이 지배적이며, 제조사에서 아메리칸 셰리 오크와 유러피안 셰리 오크 숙성 원액이 혼합된다고 대놓고 밝히면서 맛에서도 아메리칸 셰리 오크 특성이 두드러지는 것은 2018년 출시된 더블 캐스크 라인업이다. [10]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비슷한 계열의 맛을 가졌고, 빈자들의 맥캘란 소리를 듣는 페이머스 그라우스, 네이키드 몰트는 그렇다 쳐도, 오켄토션이나 옐로우 로즈 등의 위스키는 안그래도 좋지 않은 이미지가, 필요없는데 강제로 들여야 하는 '인질'로 더욱 악화돼 굳어지면서, 국내에서는 최악의 이미지로 남게 돼 버렸다. 실제로 이들 증류소에서 나온 품질 좋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일단 구매자가 주저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인질을 왜..' 하는 시선에 구매를 주저하게 된다. [11] 2023년 12월 기준 12년 셰리는 10만원대 중후반, 18년 셰리는 60만원대 초중반대인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셰리 오크 엔트리/미들 라인업의 가격은 두배 가깝게 오른 것이다. 스노브들 빼면 대부분 욕하면서 다른 술먹으러 갔다. 그나마 광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2022년에 비해서는 싸진 것인데, 한창 때는 셰리 오크 12년은 20만원, 18년은 80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때 산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린다 [12] 2023년 12월 기준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