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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10:02:11

높은 성의 사나이(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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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연
1.1. 줄리아나 크레인1.2. 존 스미스1.3. 조 블레이크1.4. 타고미 노부스케1.5. 키도 타케시
2. 미국인
2.1. 트루디 워커2.2. 프랭크 프링크2.3. 에드 매카시2.4. 로버트 칠단2.5. 높은 성의 사나이2.6. 와이엇 프라이스2.7. 르무엘 워싱턴2.8. 벨 맬러리
3. 나치 독일
3.1. 토마스 스미스3.2. 헬렌 스미스3.3. 루돌프 베게너3.4. 마틴 호이스만3.5. 에리히 레더3.6. 니콜 도머3.7. 국방군 육군 원수3.8. 빌헬름 괴르츠만3.9. 빌 휘트크로프트3.10. 토드 메츠거3.11. 브리짓
4. 일본 제국
4.1. 코토미치4.2. 요시다 히로유키4.3. 키도 토루4.4. 오노다 히데히사4.5. 오카무라 타이시4.6. 이노구치4.7. 야모리4.8. 오카미4.9. 유키코
5. 실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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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주연

1.1. 줄리아나 크레인

일본이 지배중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중이던 여성이다. 우연히 이복 자매인 트루디가 돌아와 건네준 필름을 받고 그것을 보고 트루디가 향하기로 했던 캐논 시티로 향한다. 그리고 거기서 조 블레이크와 저항군 사이에 얽히면서 필름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나중에는 저항군과 협력한다. 저항군의 스파이 역할을 하기 위해 일본 대사관[1]에 취업도 한다.[2][3] 조 블레이크가 나치임이 발각되고 저항군이 그를 죽이기 위해 함정으로 유인할 것을 명령하나 조 블레이크에 대한 마음 때문에 결국 조를 저항군의 공격으로부터 살려보낸다.

시즌 2에서는 높은 성의 사나이를 직접 만나 샌프란시스코가 핵공격당한 필름을 보면서, 그 필름들에게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어느 인물에 대해 알게 된다. 다른 모든 필름들은 전부 샌프란시스코가 핵공격에 당하는 결말인데, 유일하게 그가 나치로 죽는 필름의 경우는 핵공격이 없었다. 그 인물을 찾으려는 의지와는 별개로, 그녀가 조를 놓아준 것과 기밀 엄수 때문에 저항군에게 쫓기게 되고 이에 구사일생으로 탈출한다.[4] 그리고 집에 돌아와 그 인물이 바로 트루디의 아버지이자[5] 줄리아나의 아버지와 같은 미군 부대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조 블레이크와의 연줄을 이용하여 나치 제국으로 망명하여 그를 찾고자 한다. 아리안 출신인지 확인하기 위해 온갖 신체검사를 받고[6] 굴욕적인 심문 끝에[7] 존 스미스의 승인 덕에 망명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로 그 인물인 조지 딕슨과 만나게 되며 그 또한 저항군의 일원임을 알게 된다. 목숨을 살려주는 댓가로 딕슨은 자신들을 도울 것을 요구하고 줄리아나는 어쩔 수 없이 이에 응해 그들의 작전을 돕는다.[8][9] 그러나 여전히 줄리아나의 배신행위(?)를 아는 간부들은 있었고, 그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나 그들을 모두 죽이고 탈출한다. 조지 딕슨은 스미스를 제거하기 위해 그의 아들 토마스 스미스가 장애가 있다는 녹음을 퍼뜨려 스미스를 장애인을 은폐한 죄로 처형당하게 하려 한다. 줄리아나는 토마스를 지키기 위해 녹음을 내놓으라고 하나 딕슨은 듣지 않고, 결국 줄리아나는 딕슨을 죽인다.[10][11] 그리고 높은 성의 사나이와 조우해 자초지종을 듣는다.[12]

평행세계(=현실의 세계)에서는 타고미의 며느리로 나오며 가족들에게 마다오 취급받는 타고미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고 위해주는 개념인이다. 또한 가족과 함께 반핵-반전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쿠바 미사일 위기가 무사히 끝난 것을 기뻐한다.

시즌 3에서는 완전히 저항군으로 각성, 높은 성의 사나이가 만든 필름들을 미국 전역에 뿌리면서 저항 운동을 일으킨다. 호손 아벤센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후계자로 인정받은 것은 덤. 타고미를 만나서 그가 가진 필름의 내용을 보고 평행세계의 다른 자신들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각성하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프랭크와도 재회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저항 활동을 해나가던 중 나치가 만들고 있던 평행세계 이동 장치를 파괴하러 갔다가 실패하고 체포당한 뒤 모진 고문에 시달리지만, 마지막화에서 평행세계 이동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평행세계 이동직전 호손이 스미스에게 한 세계에 동일한 인물이 2명씩 공존할 수는 없고, 한쪽세계에서 누가 죽게 되면 빈자리가 생기게 되고 다른세계에서는 아직 살아있는 동일인물이 그 빈자리로 이동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껏 등장한 여러 필름들에서 줄리아나는 계속 죽게 되는데, 이말인 즉슨 줄리아나는 다른 여러 평행세계들로 이동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13]

시즌 4에서는 또다른 스미스 부자가 있는 연합국이 승전한 세계로 넘어온다.[14] 존 스미스의 집에 살면서 토마스와 함께 합기도 도장[15]을 열고 있으며, 명상을 통해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다만 존 스미스와는 나치 존과의 악연 때문에 그가 친절하게 대해줌에도 그를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미국의 핵무기 개발부서장인 레오 실라르드가 사고사당했다는 라디오 뉴스를 듣고 자기 세계의 나치가 평행세계를 넘어 사보타주를 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 나치 존 스미스가 보낸 자객에게서 겨우 도망쳐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으로 간 다음 그곳에서 명상을 통해 자신의 세계로 돌아온다.

핵폭발로 폐허가 된 워싱턴에서 연명하는 저항군들에게 연합국이 승전한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던 중[16] 태평양 합중국에서 귀환한 와이엇과 재회하고 그와 맺어지게 된다. 그리고 나치에 잡혀 선전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호손 아벤슨의 비밀 메세지를 알아내고 와이엇을 포함한 저항군들을 이끌고 평행세계의 관문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곳으로 향하던 스미스 부부가 탄 장갑열차를 전복시키고 나치의 기지를 점령한다. 그리고 열린 관문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17][18]

1.2. 존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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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조 블레이크

1화에서 독일 점령지의 저항군들에게 가담하며 비밀 수화물을 미국 중립지대에 있는 캐논시티의 저항군에게 전달하기로 한다.[19]

하지만 사실 존 스미스가 보낸 밀정. VA데이에서 존 스미스의 집을 방문할때 나오는 사진과 아들인 토마스의 언급을 보면 히틀러 유겐트 → 친위대 가입의 루트를 탔지만 모종의 이유로 쫓겨났고 이후 존 스미스의 밑에서 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첫 임무부터 저항군에 잠입해서 그들의 본거지를 알리고 저항군으로 위장, 높은 성의 사나이가 배포하는 필름의 근원지를 밝혀내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줄리아나와 만난다. 이후 테이프를 캐논 시티 지역의 저항군에게 넘겨주고 작전의 실패를 존 스미스에게 보고한다. 이후 줄리아나가 다른 필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일본 점령지로 건너온다. 결국 정체가 탄로나고[스포일러1] 줄리아나에게 그녀때문에 자신이 바뀌었다고 하소연하고 그를 살해하려는 저항군의 공격에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사실상 주인공이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않는다. 나치의 밀정이 된 것도 살아남기 위해서 같은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

시즌 2에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을 통해 태어난 일종의 사생아였다.[21] 심지어 그의 대부는 하인리히 힘러다. 제국의 수도 베를린으로 가서 자신의 아버지[22]를 만나고 자식으로 인정받으며 고위층 파티에도 참석하는 영광(?)을 누리지만 그곳에서도 사생아로서 받는 암묵적인 차별과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보인 태도(대략 '네 엄마가 날 떠났고 난 잘못없다)에 실망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그와 같이 레벤스보른 프로그램으로 태어난 니콜이란 여자와 연인관계로 발전하면서 독일에 정착할 마음을 가지게 되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개선되어 친아들로 인정받는다. 다만 여전히 줄리아나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스포일러2][24]

나치의 앞잡이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인물로 아버지의 권세를 등에 업고 독일이 시행할 일본과의 전쟁 작전 수립에 참가하였는데 군부가 수십만명의 예상 사망자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에 충격을 받아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즌 3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반역혐의로 체포당해서 나치 이념에 완벽하게 세뇌당하고 아버지를 직접 총살한 뒤에 풀려난다. 힘러 휘하의 레벤스보른 출신자들로만 이루어진 특수부대 같은 집단에 소속되어 태평양 합중국의 샌프란시스코로 파견되어[25] 첩보행위[26]를 하고 다니다가 타고미와 함께 있던 줄리아나와 재회하여 다시 연인이 되나 싶었다가...결국엔 줄리아나에 의해 죽는다.[27] 줄리아나는 조가 가지고 있던 암살지령과 네벨벤트 문서 등의 대부분을 모두 타고미에게 보낸다.[28]

시즌 4에서는 아예 언급조차도 되지 않는다. 줄리아나와는 달리 완전히 페이크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1.4. 타고미 노부스케

일본제국령 태평양합중국의 무역부 장관.[29] 상당한 온건파[30]로 독-일간의 전쟁을 막으려고 한다. 나치의 베게너 대령과 합작해 몰래 핵무기 기술을 유출해서 일본 과학부 장관의 주머니에 쏙 넣어주고 온다는 계획. 좀 틀어지긴 하지만 결국 성공하긴 한다. 힘의 균형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려는 생각이었지만 군부는 오히려 전쟁을 하려고 하고, 중립지대에 있는 우라늄 광산 광맥도를 내놓으라는 군부의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줄리아나에게 진심으로 호의를 베풀고 트루디가 사망한 것에 대해 추모와 사과까지 하는 등 나름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시즌 1 피날레에서 황태자 암살기도 현장에 떨어져있던 것을 주운 목걸이[31]를 손에 쥐고 생각에 잠겨있다가(이전에도 이런 모습을 몇 번 보였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연합국이 승리한 원래 역사의 세계로 이동한다.[32] 이 때문에 대체역사극이 갑자기 차원이동물로 돌변하였다고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33]

시즌 2 중반부에서는 꽤 자유롭게 차원이동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아예 평행세계에서 몇날 며칠을 먹고자고 한다.[34] 신문과 TV 방송으로 미군의 모습과 쿠바 미사일 위기를 파악했으며 서점에서 히로시마 원폭 당시의 사진을 보며 공포에 질려한다. 추축국이 승리한 역사에서는 가족과 사별했지만 원래 세계에서는 다들 살아있고 아들인 노리아키[35]는 아이까지 있는 데다 며느리가 줄리아나다. 줄리아나의 목걸이를 통해 차원이동이 가능했던건 이런 인연 덕분이었던 모양. 이쪽 세계에서의 그는 한심한 꼰대에 불과하여 가족들과 불화를 겪던 와중 어느 날 집을 뛰쳐나가 금문교에서 뛰어내려 실종, 묘사된 바로는 아마 죽은 듯 하다. 이때문에 줄리아나를 제외한 가족 구성원들은 처음에 그를 극도로 경계하거나 적대하지만[36] 변화된 타고미의 모습에 가족들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다.[37]

반전활동을 하던 그의 아들이 입수한[38] 비키니섬 핵실험을 촬영한 영상을 보고는 핵전쟁의 위험성을 절절히 느끼고 그 후에 쿠바 미사일 위기가 무사히 진정되었음을 알리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기뻐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는 핵실험 필름을 가진 채 자신의 세계로 돌아와 그 필름을 기도 경감에게 주고 기도가 존 스미스에게 전달함으로써 핵전쟁을 막는다. 마침 타고미의 세계에서 비키니 환초는 일본령이었기에 일본이 이 필름에 있는 수소폭탄 실험을 한 것 처럼 거짓말을 한 것이다. 원래 호이스만을 중심으로 한 나치 간부들은 자신들만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기에 보복당할 위험 없이 선제공격을 하려 했으나 이 필름을 보고는 동요하여 결국 전쟁 자체를 철회한다. 필름을 본 하인리히 힘러는 저 폭탄 하나만 떨어져도 베를린은 끝장이라며 거의 절망하다시피 하고, 때마침 호이스만의 히틀러 독살이 존 스미스에 의해 고발되면서 호이스만의 숙청으로 이어졌다.[39]

시즌 2 피날레에서는 자신을 줄리아나의 친구라 소개하며 집에 찾아온 르무엘 워싱턴에게 필름을 한 무더기를 전달받는다.[40]

시즌 3에서는 줄리아나와 (다른 세계에서 온) 트루디를 헌병대로부터 보호해 주며, 그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필름[41]을 보여준다. 오키나와 출신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나, 한편으론 나치의 살해 위협에 시달리기도 한다.[42] 줄리아나가 조를 죽이고 얻은 각종 나치 비밀문서를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나치의 암살공작과 네벤벨트 프로젝트를 자세히 알게 된다. 중립지역에서 열린 스미스와의 비밀회담에서 이를 어필하면서 "우리 너네 하는거 다 알고 있지만 방해하지 않을테니 석유좀 풀어줘라" 라고 한다. 네벤벨트 실험이 제한적으로나마 성공하고, 아무것도 네벤벨트 프로젝트를 방해해선 안된다는 힘러의 뜻에 따라 결국 일본에 대한 석유 금수조치가 풀린다.협상의 달인

시즌 4 첫회에서 사망한다! 황태자비와 같이 차에서 내리다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을 받은 것.[43]
그러나 여전히 작중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줄리아나 크레인의 명상 속에서도 여전히 모습을 보이는 것하며, 황태자비가 장례식장에서 추모연설을 하면서 그의 뜻을 잇겠다고 했고, 작중 타고미의 안경[44]을 보고 키도가 명령이 아니라 진실을 추종하도록 마음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배우는 90년대에 할리우드에서 일본인 악당 역으로 이름을 날린 캐리 히로유키 타가와이다.

여담으로 타고미는 작가인 필립 K 딕이 원작의 "주인공"으로 인정한 캐릭터이다. 인터뷰 등에서 타고미를 "높은 성의 사나이의 주인공"이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진주인공

1.5. 키도 타케시

일본제국령 태평양합중국 헌병대의 고위급 군사경찰(경감)으로 군 계급은 대위.[45] 경감 호칭과 대위 호칭을 혼용한다. 진급했는지 시즌 4에선 대령이다.[46] 시즌 2까지는 아끼는 부하인 요시다 조장과 같이 다녔으나 그는 시즌 2 말미에 저항군의 폭탄 공격에 순직하고, 시즌 3에는 하와이 태생의 일본계-백인 혼혈인 나카무라 조장을 새로 배치받는다. 그러나 나카무라 조장은 혼혈에 대한 차별에 불만을 품고 타고미 등 VIP에 대한 정보를 나치인 조 블레이크에게 넘겼고 이를 들켜 결국 사형당한다.[47] 게다가 시즌 4에서 나카무라 후임으로 들어온 이지마 대위가 야모리 총독의 스파이로 밝혀쳐 자신이 직접 처단해야 했다. 존 스미스와 달리 부하운은 어지간히 없었던 셈. 강직한 성품이지만 급할 때는 지휘체계나 메뉴얼을 위반하면서까지 강단있게 행동하고, 실제로도 이런 식으로 많은 위기를 해결하거나 모면했다.

첫 등장은 호의적이지 않게도 트루디를 쫓으면서 등장한다. 이후 프랭크 프링크를 검거하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용의자를 타인으로 오해하면서 풀어주는 모습을 보면 악의 평범성을 가진 캐릭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즌 2에서는 스미스와의 대화를 통해 전쟁 당시 솔로몬 제도 전투에 참전했음이 밝혀진다. 타고미에게 건네받은 비키니섬 핵실험 영상을 목숨 걸고 스미스에게 전달해 핵 전쟁을 막는 데 큰 공헌을 한다.

전형적인 일본제국의 악랄하고 냉혈한 헌병경찰 이미지지만 나름대로 제국의 안녕을 바라고 열심히 봉사하는 캐릭터다. 타고미와 마찬가지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쟁을 막으려 하며[48], 이 때문에 타고미에게서 받은 필름을 나치에 전해주며 협력한다.

존 스미스와 마찬가지로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성향은 시즌 3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즉 한편으로는 줄리아나와 프랭크를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을 보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과 가까워진 술집 여자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야쿠자로부터 해방시키는 인간적인 면모도 보인다는 점. 그리고 체포된 프랭크를 참수하기 전, 적이지만 그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목례를 한다.

여급에게 코리야마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다가 결국 여급과 엮이는 사건(!)도 있고, 나중에는 오카미 (술집 마담)와 잘 이야기해서 술집에서 풀어주질않나, 한뭉치 돈을 쥐어주며 고향가서 새출발을 응원해주지 않나, 전반적으로 시즌 3의 초반부에 제독에게 주의받은대로 "문화통치"를 하며 미국인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시즌 4에선 황태자비와 이노구치의 평화 노선을 지지하게 된다. 타고미의 죽음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이노구치 제독의 사주를 받은 흑인 저항군의 소행으로 종결시키라는 상부의 압박과 수사 과정에서 점점 드러나는 육군 강경파들의 소행임을 나타내는 증거들 사이에서 갈등하다 이노구치의 총살형이 집행되기 직전 그것을 저지하고 타고미 장관 살해 혐의로 야모리 대장을 체포하는 것으로 점점 옳은 길을 걷기 시작하고, 실종된 아들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이 저질러왔던 온갖 악행을 깨닫고는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흑인 저항군의 미 서부 해방 정국에서 미처 도망치지 못한 채 영사관에 억류되었고, 스미스가 서부 수복을 노리기 위해 공습한다고 해서 잠깐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어찌어찌 억류에서는 벗어나나, 마지막 일본행 배편을 놓친 그는 마찬가지로 아직 미국에 있는 아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야쿠자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오카미 야쿠자의 "최고 고문"이 된다.

배우는 조엘 데 라 푸엔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일본인 형사 이미지와 잘 맞지만, 필리핀 출신이다보니 일본어 연기는 부족함이 보인다. 고향에 살고 있는 가족과의 전화 중 등장하는 일본어는 굉장히 부자연스럽다. 아무리 미국에서 16년째 살고 있어서 영어 엑센트가 붙었다는 표현을 듣는다지만, 제국에서 그 지위에 오를만큼 공부를 한 사람이 고향의 가족과 대화하는데 그 정도로 어색하면.... 필리핀 출신 배우에게 유창한 일본어를 바라는 건 무리겠지만 그래도 좀 그렇긴 하다. 사실 작중 등장히는 일본인 캐릭터들의 일본어 악센트가 십중팔구 괴이하다.[49][50]

2. 미국인

2.1. 트루디 워커

줄리아나의 이종 자매이자 미국 레지스탕스의 일원. 줄리아나에게 필름을 전달하지만 이후 일본 헌병대에게 사살되었는데...[51]

시즌 2 피날레에 살아있는 트루디가 나타난다!! 시즌 3에서 평행세계에서 온 사람임이 확정. 그녀가 온 세계에서는 거꾸로 줄리아나가 먼저 사망한 상황. 아버지가 나치에게 살해당했다는 것[52] 으로 보아 그쪽 세계 역시 추축국이 승리한 세계인 듯 하다.[53] 줄리아나에게 깊은 유대감과 애정을 느낀 탓에 한동안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줄리아나 또한 마찬가지. 평행세계 이동 능력을 사용하려면 두 자매가 서로의 상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타고미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마침내 트루디는 그녀가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가는 데 성공한다.

2.2. 프랭크 프링크

드라마에서 가장 불쌍하지만, 가장 위대한 순교자로 추앙받는 인물

줄리아나의 남자친구. 유태인이다. 줄리아나가 캐논 시티까지 가는 것을 막으려다가 결국 줄리아나를 보내고 일본 헌병대의 키도에게 조사 받다가 끌려간다. 이후 모진 고문을 당한뒤 누이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는 키도에게 줄리아나가 어디로 갔는지 끝까지 말하지 않고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총살직전 기적적으로 다른 사람[54]을 운반책으로 착각한 키도가 사형을 정지하면서 살게 되었지만 누이와 조카들이 이미 독가스[55]에 의해서 사망한 뒤였다.

이후 소시민에서 본격적인 저항 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다니던 공장에서 진짜 총을 만들어서[56] 샌프란시스코로 온 일본 황태자를 저격하기로 마음 먹는다.

저격이 실패한 이후 줄리아나와 도피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이때 시팅 불의 장식품을 모조로 만들어 자신이 총알을 구매한 판매상을 통해서 판매한다.[57]

시즌 2에서는 결국 레지스탕스의 일원이 되어 활동한다. 처음엔 레지스탕스 일원들도 배신자 줄리아나의 남자친구라 하여 곱지 않은 눈으로 보았고 프링크도 계란에 바위치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데다가 레지스탕스 활동에 의한 보복으로 무고한 시민들을 처형하는 것을 보고 레지스탕스들을 비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레지스탕스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일본계 여성 레지스탕스 사라와 이어진다.[58]

시즌 2 9화에서 샌프란시스코 헌병대 사령부 지하 주차장에 폭탄을 설치하고 빠져나오는 순간 키도 경감과 마주치고 살아나가기 어렵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키도를 포함한 일본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다가 결국 설치된 폭탄의 폭발에 사망한 줄 알았으나...[59][60]

시즌 3에서 사실은 살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같은 유대인인 샘슨 가족의 도움으로 중립지대에서 가톨릭으로 위장한 유대인 공동체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심경의 변화를 겪어 무장 투쟁을 중단하고 반 파시스트 미술 작품[61]을 배포하는 평화적인 저항 운동만 한다. 신체의 절반이 심한 화상을 입고 한쪽 손을 못쓰게 되어 무장투쟁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던데다 사람을 살해하는 것에 염증을 느낀건지 그가 은신하던 유대인 커뮤니티에 현상금 사냥꾼이 찾아왔을 때에도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하는 등 평화적인 성향이 되었다.[62] 이후 중립지대의 덴버에서 그림을 그리다 키도에게 발각되어 체포된 뒤 참수당한다. 이때에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63] 그가 처형당한 곳은 미국이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을 가둬 두던 수용소 터 인근의 사막이었다.

평소 방관하던 일개 소시민이 고난과 학대를 겪으면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를 가장 잘 표현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그가 그린 그림이 중립지대를 넘어 태평양 합중국과 독일령 미국으로까지 번져나가고 젊은이들이 복제까지 해 저항군이 배포하는 필름의 표지로 사용된 걸 보면,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던 셈.

2.3. 에드 매카시

배우는 영화 코어에서 컴퓨터 해커 역을 맡은 DJ 퀄스.

프랭크의 친구로 복제품 공장에서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 사이기도하다. 과거에 독가스 유출 사고를 당해 폐가 망가졌으며, 가족은 다리를 못 쓰는 할아버지 하나 뿐이다.

시즌 1에서 프랭크가 황태자 암살 미수 사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그를 대신해 총을 용광로에 녹이려다 공장장에게 발각되어 헌병대에 잡혀가 누명을 쓰게된다. 그러다가 시즌 2에서 프랭크와 칠단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게되는데,[64] 이때 헌병대가 야쿠자의 친나치 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그를 협박하여 밀정으로 이용한다. 마지막엔 동업자가 된 칠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데...

시즌 3에서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중립지대에 속한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만난 잭과 연인 관계가 된 것.

그후 시즌 2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프랭크와 다시 만나는 기쁨을 누리지만, 그것도 잠시, 헌병대의 속임수에 걸려들어 프랭크를 다시는 보지 못 하게 되고 만다. 프랭크의 처형을 알게된 그는 동성 연인 잭, 동업자 칠단과 함께 본격적인 저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시즌 4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일본 헌병에게 사살되었거나, 아니면 다른 장소로 가버렸는지도...

2.4. 로버트 칠단

태평양 합중국의 골동품 상점 주인으로 일본인들에게 과거 미국의 물건을 판다. 프링크를 도와주다가 인생이 반쯤 꼬이게 되었다. 처음 프링크가 총알을 구하기 위해 접근했는데 이름을 일본 이름으로 바꿔가면서까지 총알을 팔았다가 이게 생각보다 일이 어마어마하게 커져 버린데다가 삐뚤어진(...) 프링크에게 약점을 잡혀 계속 시달린다. 프링크의 손재주를 이용해 골동품의 가치를 잘 모르는 일본인들에게 가짜를 만들어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돈을 모으지만 그때마다 상황이 안좋아 그 상황을 해결하는 용도로만 써먹고 시즌 2 후반부에는 프링크의 친구인 에드 매카시와 같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난다.

그 후 시즌 3에서는 프랭크도 없어졌겠다 다시 한 번 상점 주인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이미 그의 가게는 어느 일본인 가족이 사는 가정집이 되어버렸고 이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헌병대에게 잡혀 심문당해 프랭크에 대한 정보를 불고 만다. 그렇게 헌병대에게 협력한 결과 그의 가게를 다시 되찾지만[65] 결국 에드의 설득에 감화되어[66] 저항군의 심볼이 된 프랭크의 그림을 같이 시계탑에 걸면서 저항 운동에 참여하게 되지만...

시즌 4에서 원래의 친일 생활로 회귀했다. 에드가 사라지고(?), 잃을 것(미국 예술 수공예품 상점)이 너무 많았고, 지금까지 백인 중심으로 전개되던 항일 저항 운동이 흑인 중심으로 변한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래도 양심은 있던지 황태자비와 이노구치의 평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는 일본인 직원 유키코와 사랑이 싹트게 되는데, 일본 제국이 사실상 패망하여 철수하고 황태자비가 자신을 일본 본토로 불러들인 것을 계기로 유키코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일본 해군 오장의 갑질 때문에 아내 유키코만 일본으로 보내는 생이별을 하게 되고, 야쿠자 보스 오카미에게 자신의 가게를 넘기고서야 겨우 일본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둘이 일본에서 만나 잘 살았을 것으로 추정.

배우는 영화 미드웨이(2019년 영화)에서 일본군을 무전으로 낚은 조셉 로슈포르 중령을 연기한 브라운 브래넌.

2.5. 높은 성의 사나이

나치와 일본의 입장에서 파시즘 체제에 반대하는 불경한 필름을 유포하는 자로 양쪽이 찾고 있다.

시즌 2에서 밝혀지는 이름은 호손 아벤센.

시즌 3에서 더 자세한 사실들이 밝혀지는데 사실 그는 평행세계 능력자조차 아니다. 평범한 영상 편집자에 불과하며 전시 선전물을 만드는 일을 하던 사람이었고 전후에는 옛 연합국 국정뉴스들을 조잡하게 합성해서 연합국이 전쟁에 이긴 것 같은 정신승리용 가짜 영상물[67]을 배포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새 평행세계 이동 능력자들이 그에게 진짜 연합국이 승리한 세계의 영상물을 전달해주면서 그는 저항군의 정신적 지주의 위치에 오르게 된 것. 비록 능력자는 아니지만 많은 평행세계 이동 능력자들을 만나본 덕에 많은 사실을 알고 있기는 하다. 시즌 3 말미에서 그는 존 스미스에게 체포당하지만 그에게 평행세계 이동에 관한 중요한 비밀 하나를 말해준다.

바로 평행세계 이동은 이동하려는 세계에 자신이 존재하지 않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

바로 이 언급을 하기 직전 나치의 평행세계 이동 장치 a.k.a. 네벤벨트[68] 실험에서 피험자 네 사람을 차원이동 관문에 집어넣었을 때 세 사람은 불타죽고 한 사람만 이동에 성공하여 사라졌는데, 그 이유는 차원이동 관문이 향하는 세계에 사라진 그 사람만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치가 하려는 이차원 침공은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도 해준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럴 수 밖에 없다.[69]

만약 나치가 연합국이 승리한 세계를 침공하려고 한다면, 독일인 대신 총알받이로 선봉에 세울 미국인이나 다른 구 연합국 지역에서 강제징병된 사람들은 반대편 세상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연히 이동에 실패하고 불타죽는다. 독일인 병력을 직접 전송하면 해당 세계의 독일이 전쟁에서 패한 탓에 추축국이 승리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반대편 세계에서는 죽거나 태어나지 못하게 됐으므로 성공 가능성이 약간 더 높지만 이것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70] 수천만명의 서독, 동독 사람들은 여전히 멀쩡하게 잘 살아있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빈 자리가 없는 쪽에 당첨되어 이동에 실패하고 불타죽게 된다. 추축국이 승리한 역사의 비슷한 세계관들끼리 동맹을 맺는 것도 불가능하다. 역사가 비슷하면 빈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연합국 승리 역사들 가운데 냉전이 핵전쟁으로 격화되거나, 추축국 승리 역사들 가운데 나치와 일제 사이에 대전쟁이 벌어지거나 해서 빈 자리가 넘쳐나는 세계는 침공이 수월하겠지만 이런 곳들은 딱히 점령할 가치가 없다. 심지어 그런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들도 재수없게 생존자가 존재하는 케이스에 걸리면 이동에 실패하고 불타죽는건 덤.[71][72]

시즌 4에서는 나치에게 협력해서 필름을 믿지 말라는 선전물에 출연하고 있다. 물론 본인은 이를 하기 싫어하지만 같이 체포된 아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모양이다.[73] 그러나 아내의 자살을 계기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되며, 마지막 화에서는 이쪽 세계로 넘어오는 평행세계의 사람들을 감격스럽게 바라보다가 자신 또한 다른 세계로 떠난다.[74][75]

여담으로 배우가 조진웅을 닮았다.

2.6. 와이엇 프라이스

시즌 3 부터 등장한다. 배우는 " 레지던트 이블3 : 인류의 멸망"에서 알버트 웨스커 역을 맡았던 아일랜드 출신 제이슨 오마라. 나치 측의 진 주인공이 존 스미스, 일본 측의 진 주인공이 타고미와 기도라면, 저항군 측의 진 주인공은 줄리아나와 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아일랜드계 미국인[76]이며, 가족들이 아일랜드에서 나치에게 학살당한 뼈아픈 과거가 있다.[77] 원래 미 육군 출신으로 한 때 저항군 운동을 하다가 전투에서 전우들을 대부분 잃은 뒤 저항 활동을 그만두고 중립 지대에서 암시장 중개인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중 줄리아나를 만난 후, 그녀와 엮이게 된다. 줄리아나와 함께 나치의 평행세계 이동 장치를 파괴하려다 실패한 뒤, 친구인 포르노 영화 감독을 회유해 줄리아나가 남긴 필름을 대량 복제하여 각지에 살포하게 된다.[78]

시즌 4에선 저항군 대장이 되었으나 첫회에 덴버를 공격해 들어온 나치군[79]과 맞서 싸우다가 무기와 필름, 전우 대부분을 잃는 참패를 겪는다. 이에 절망해서 살아남은 저항군들에게 해산을 명하지만 르무엘의 설득에 그럼 서부의 흑인 공산주의 반군으로 들어가겠다고 한다. 아무래도 필름이 일본 식민지에선 상당한 파워를 발휘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 듯. 그러나 태평양 합중국에서 그 사실을 깨닫고는 흑인 공산주의 반군과 함께 731 부대 북미 파견대장인 마쓰다 장군[80]을 쓰러뜨리고는 재기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 뒤 워싱턴 DC에서 줄리아나와 재회하고, 그녀와 함께 네벤벨트 파괴 작전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저항군으로 전향한 나치인 헬렌 스미스의 도움으로 존 스미스의 열차를 파괴하고 네벤벨트 기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줄리아나, 높은 성의 사나이와 함께 네벤벨트 통로로 넘어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목격하게 된다.

2.7. 르무엘 워싱턴

시즌 1 초반부 중립지역에서 줄리아나를 알바로 고용한 식당 사장 겸 주방장이며, 일본령과 중립지역에서 활동하는 저항군 맴버다. 시즌 3 이전에는 줄리아나에게 적대적이었으나, 시즌 3에선 반대로 줄리아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아마 시즌 2에서 높은 성의 사나이에게 충고를 들은 듯. 시즌 1에서 현상금 사냥꾼과의 대화로 보아 이슬람교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꾸란에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했지 팔지 말라고는 하지 않았다.")

시즌 4에서는 와이엇 프라이스와 함께 저항군 활동을 하고 있으며, 덴버 전투에서 패하고 전우들과 물자를 잃고 상심한 와이엇을 격려하여 다시 일으켜세운다. 그리고 태평양 합중국의 흑인 공산주의 저항군과 와이엇을 이어주게 되며 이후 와이엇이 동부로 돌아간 뒤에도 서부에 남아 흑인 저항군들과 계속 활동하게 된다. 작중에서는 약간 극단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흑인 저항군들을[81] 너무 엇나가지 않게 잘 다독이는 모습을 보인다. 흑인 저항군이 서부를 수복한 뒤 성조기를 상징으로 할 것을 제안하며 이에 반발하는 흑인 저항군에게 모두 뭉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하며, 저항군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탈주해온 미국 출신 나치 군인들을 받아들이는 아량을 보인다.[82]

2.8. 벨 맬러리

흑인 공산주의 반군 및 서부 합중국의 지도자. 전쟁 직후 가족들을 절멸 수용소에서 잃었고, 자신은 강제 불임 수술을 당한 악몽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에퀴아노가 이끄는 흑인 공산주의 반군의 대원이나, 그가 야모리의 계략에 걸려 전사하자 그를 대신하여 일본 제국에 대한 투쟁을 주도한다. 결국 석유 공급 시설을 파괴하여 천황의 사실상 항복을 받아내고, 일본이 철수하자 서부 합중국의 국가 원수가 되었다. 흑인 공산주의 반군 시절에는 타인종을 불신하나, 백인인 와이엇 프라이스가 연합국 승리 필름을 유포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는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서부 합중국의 지도자가 된 뒤엔 본격적으로 인종 통합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저항군이 승리하려면 나치들을 분열시켜야 한다."는 르무엘 워싱턴의 조언을 받아들여 미국인을 비롯한 서구-북구인들에게 나치 체제의 실상을 폭로하는 TV 방송을 보내는데, 이 때문에 나치 제국은 게르만인 전체의 제국에서 독일인 만의 제국으로 곤두박질치고 만다.

3. 나치 독일

3.1. 토마스 스미스

존 스미스의 아들로 히틀러 유겐트에 소속되어 가족과 조국에 봉사하는 것이 옳다고 보는 인물. VA데이에 조와 만나고 캐치볼을 하다가 아버지가 던진 공을 놓치면서 몸이 안좋다는 복선을 깔고 결국 의사의 진단에 따라 선천적 장애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피도 눈물도 감정도 없는 존 스미스에게 입체감과 드라마틱한 모습을 만드는데 성공한 캐릭터이다.

시즌 2 마지막화에서 존과 헬렌, 줄리아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이 유전적 결함자임을 자각하고 이를 자수하고 끌려간다. 그를 살리려 했던 아버지 스미스의 모든 노력은 이로써 물거품(...)

시즌 3에서는 나치에 의해 대대적으로 시체팔이를 당하는 중. 스스로의 장애를 당국에 밝힌 것이 영웅적인 숭고한 행위 취급 받으면서 이승복마냥 다큐도 만들어지고 동상도 세워지고 난리도 아니다. 때문에 부모인 존과 헬렌은 멘탈은 가루가 되고 있다. 그나마 존 스미스는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텨내고 있으나 엄마인 헬렌은 그야말로 정신줄을 놓고 있는 상황. 그리고 본의 아니게 스미스를 실각시키려는 록웰과 후버의 타겟이 된다.

여담으로 토마스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그가 죽은 뒤에 그의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나중에는 아예 자유의 여신상을 날려버린 뒤 그 자리에 토마스의 동상이 세워지자 헬렌의 멘탈은 터져버리고, 그럴때마다 나치 고위급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라며 무언의 협박을 가한다. 결국 헬렌은 여기 있다간 제정신으로 살아남기가 힘들겠다 여기고 딸들을 대리고 가출한다.

그런데 시즌 3에서 필름을 통해 연합국이 승리한 세계에선 토마스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즌 4에선 줄리아나 크레인이 연합국이 승전하고 스미스 부자가 살아있는 세계로 넘어오게 된다. 이 세계에선 토마스 스미스만이 스미스 부부의 외동아들로 존재하며, 줄리아나의 합기도 수업을 같이 듣는다. 그런데 3화에선 통킹만의 공격으로 자극받아 북베트남을 무찌르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하려고 하고, 이에 줄리아나가 설득해서 겨우 안가게 되는데...줄리아나가 자신의 세계로 돌아간 뒤에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다. 줄리아나의 세계에서 넘어온 존 스미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83] 다행히 좋은 자리에 배치된 걸로 보아 살아 돌아올 확률이 커졌다. 물론 그의 부대가 다낭항에 상륙할 예정인 전투부대이긴 하지만, 여기서 좋은 자리란 사망률이 높은 최전방 정찰대가 아닌 사망률이 적은 부대를 말한다. 역시 군대는 줄을 잘 서야!

3.2. 헬렌 스미스

존 스미스의 아내다. 가부장적인 권위가 강조되는 사회임에도 존 스미스가 전혀 권위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존재다. 아들 토마스 스미스를 포함하여 나치 사회에서 3명이나 낳은 전형적인 어머니상과 같은 인물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자식에 관한 문제에선 멘탈적으로 많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때문에 남편과 말싸움이나 갈등을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화를 내거나 걱정하며 불안감을 표출하는 쪽은 남편인 존 스미스가 아닌, 멘탈이 약한 아내인 헬렌 스미스이기도 하다. 시즌 1, 2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조 블레이크나 줄리아나 크레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을 봐선 사람 자체는 좋은 인물이다. 아들 토마스 스미스가 사망하고 나서 그를 그리워 하고 그의 죽음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편 존 스미스 하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결혼한 것으로 추정된다. 1945년 12월 당시 임신했던 헬렌은 남편 스미스와 워싱턴에 핵폭탄이 떨어지는 광경을 보게 된다. 1946년 미국이 패망하기 직전 아들 토마스에게 젖을 주지 못할 정도로 굶기도 했지만,[84] 남편이 전향한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줄리아나 크레인이 간 세계에서도 남편, 아들과 잘 살고 있다. 교회에서 하는 봉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다는 얘기를 봐선 남들 도우며 사는 듯 하다.

남편 존 스미스와가 저지른/저지를 악행을 보고 심경에 변화가 생긴다.

여담으로 연합국 승리 필름 유포 후인 시즌 4에서 헬렌이 통과하는 국경이 거의 성벽 수준의 장벽이나, 그 이전인 시즌 1~3의 국경은 간단한 울타리 수준이다. 또한 힘러 부인 마가렛과 대화할 때, 마가렛이 헬렌에게 '계절이 바뀌었다.'라는 비유적인 말을 한다. 시즌 4의 나치 제국도 일본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위태로운 상황이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3.3. 루돌프 베게너

티토 처럼 생긴존 스미스의 절친. 독일과 일본간의 전쟁을 막고자 일본측 타고미에게 독일쪽 정세를 알려주기도 하고, 독일이 섣불리 일본을 침공하지 못하게 하고자 타고미와 합작해 독일의 핵기술을 일본에 넘기려 한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하긴 하지만 그를 알아본 나치 장교가 있었고[85] 나치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자신들이 벌인 짓거리에 대한 회의감을 나타내는 주장을 하고 결국 절친인 존 스미스에 의해 붙잡힌다. 이후 총통이 되려는 하이드리히의 협박에 히틀러를 암살하러 가지만 히틀러의 엄청난 말빨에 무너지고 결국 자살한다. 흑인 콜걸과 관계를 가지는 걸로 보면 인종에 대한 편견도 크지 않아 보인다.

원작 소설에선 독일 측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되었지만, 드라마판에선 그 비중이 크게 줄었다. 비중이 비슷했던 타고미가 드라마판에선 진주인공으로 격상했단 걸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이후 시즌 2에서 그의 가족들이 감시받고 있다며 잠시 언급되고, 시즌 3에선 존 스미스의 악몽에서 잠시 모습을 비춘다.

여담으로 시즌 1에서 독일 내부에서 체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일본은 식민지들의 저항, 독일은 반정부 운동의 확산이라는 문제를 각각 떠안고 있는 셈.

3.4. 마틴 호이스만

시즌 1~2의 최종보스이자 흑막. 나치 독일의 군수장관이자 조 블레이크의 아버지. 겉으로는 온건한 기술관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86]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와 함께 히틀러 암살을 꾀했다. 자신의 아들인 조 블레이크를 불러들여 그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제3제국 요직에 앉힌다. 작 중 아틀란트로파 계획으로 지중해를 개간하여 수억의 사람을 먹여살릴 계획을 세우는 한편 히틀러를 독살하는데 성공한다.

총통이 된 후 히틀러의 죽음을 일본 탓으로 돌리면서[87] 히틀러의 후계자로 독일-일본 전쟁을 계획한다. 이후 군사회의에서 독일의 선제 핵공격에 일본 제국의 주민 수천만명[88]이 죽는 예상 시나리오가 나오자 충격먹은 조에게 자신의 뜻을 밝힌다. 어차피 일본인을 명예 아리아인 취급하면서 대우한건 어디까지나 필요에 의한 동맹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이 전쟁이 모든 전쟁을 끝날 마지막 전쟁이며 전후 우등인종들[89]만 살아남아 갈등없는 평화로운 역사를 만들어 지구를 넘어서 우주 개척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타고미-키도-스미스의 가짜필름 공작으로 군부는 전쟁을 주저하게 되고, 또 스미스는 힘러에게 호이스만-하이드리히 일파의 반역을 뒷받침하는 보고를 하고, 당연히 호이스만은 반역, 총통 살해 혐의로 체포된다.코맥주 예감 결국 시즌 3에서 아들에 의해 생을 마감. 그래도 죽을 때까지 아들에 대한 사랑은 그대로여서 자신을 죽이고 살라고 하였다.

여담으로 시즌 2에서 조에게 레벤스보른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여기서 나치 독일의 인구 증가 계획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나치 독일은 제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서구-북구인 특히 인구가 많은 미국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었으며,[90] 이는 시즌 4에서 나치 제국의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배우는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툼스톤과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했던 프랑스 배우 세바스티앙 로셰(Sebastian Roché)다.

3.5. 에리히 레더

일본에 요시다가 있다면, 나치엔 에리히가 있다. 계급은 SS소령으로, 존 스미스의 부관으로서 그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충직한 인물. 시즌 1에서 저항군의 공격[91]을 받을 때, 존 스미스에게 권총을 주어 구해주고 자신은 중상을 입고는 병원 신세를 진다. 다행히 완쾌되었으며, 시즌 2에서 존 스미스를 도와 핵전쟁을 막는데 기여한다. 그러나 존과 그의 관계가 너무 가까워 그가 존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에리히가 납치된다거나 약점을 잡힌다든가 하면 스미스 역시 위험해지기 때문에 그걸 염려한 힘러가 조 블레이크를 시켜 에리히를 잔혹하게 살해한다.지못미

3.6. 니콜 도머

시즌 2에서부터 등장하는 레벤스보른 여성으로 진취적인 성격의 금발 미인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독일의 대기업인 도머 제약회사의 회장 에른스트 도머이고 그녀의 삼촌은 다름아닌 파울 요제프 괴벨스. 베를린에게 온 조에게 호감을 느끼고 접근하여 그의 친구가 된다. 나치의 아틀란트로파 계획에 반대하는 젊은 환경주의자들의 단체로 쓰고 약쟁이와 떡쟁이들의 소굴이라 읽는다[92][93] 에 소속되어 있으며 독일과 아버지에게 정을 못 붙이던 조가 결국엔 독일에 정착하게 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인물.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나치 독일에 대한 강한 소속감도 가지고 있는 미묘한 인물이기도 하다.

시즌 3에서는 아버지와 삼촌의 빽으로 영화감독이 되어 독일령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 2의 레니 리펜슈탈이 되기를 꿈꾸고 있으며[94], 기존의 고리타분한 선동문구에서 벗어나 좀 더 미국인들에게 잘 먹힐만한 선전물을 제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95] 특히 처음 미국으로 건너와서 찍은 토마스 스미스에 대한 선전영화는 독일 본토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을 정도로 능력도 있는 편. 샌프란시스코로 떠나기 직전인 조와도 만나서 같이 원나잇 스탠드도 한다. 그러나 그녀의 양성애적 성향이 들통난데다가[96] 그녀의 진보적인 작품 성향이 문제가 되는 바람에 결국 힘러의 명령에 의해 체포당한다. 그 뒤 생사는 불명.[97]

3.7. 국방군 육군 원수

시즌 2 10화에서 대일 전쟁 전략을 브리핑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 중 독일어를 제대로 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3.8. 빌헬름 괴르츠만

독일 본국의 무장친위대 상급집단지도자(국방군 대장급, 한국군 중장급)로 등장한다. 바이에른 출신의 젊고 유능한 장성으로 우랄 산맥 베오그라드 등 동유럽의 저항군들을 토벌한 것으로 명성을 쌓았다.[98][99] 아이히만과는 반대로 현지 백인 파시스트들을 신뢰한다. 겉으로는 열렬한 나치 신봉자이지만 속으로는 반정부 사상을 숨기고 있는 사람으로 힘러가 기침을 하면서 몸이 안좋은 모습을 보이자 존 스미스에게 그의 날이 끝나가고 있다며 넌지시 반역의 뜻을 비친다.[100] 결국 아이히만과 후버에게 공격을 받던 존 스미스와 결탁하여 나치 독일 수뇌부를 전부 살해하고, 스미스는 북아메리카[101] 총통, 자신은 나머지 지역[102] 총통이 된다. 그러나 스미스가 자살하고 네벤벨트 기지가 저항군에 함락되고 평행세계 사람들이 대거 넘어오기 시작하고 미국의 탈나치화로 인해 " 석유 공급량 감소[103] → 경제 불황 → 대규모 반란" 현상이 예상되면서[104] 나치 독일의 마지막 총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105] 반면 몰락하지 않고 생존할 가능성도 존재하는데, 그가 이데올로기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106] 그런 그가 일본 제국과 존 스미스의 몰락을 보고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기울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경우 일본과 미 동부는 소련, 독일은 중국 베트남 같은 부류의 나라가 된다. 나치판 덩샤오핑?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독일 나치 입장에서 나라를 팔아먹은 놈"이라는 주홍글씨는 피할 수 없으니, 그 이유는 존 스미스 덕에 엘리트층을 보존할 수 있었던[107] 북미와 달리 독일은 엘리트층의 대부분이 말 그대로 "멸절"당했기 때문이다.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 출연했던 마크 리스먼이다.

3.9. 빌 휘트크로프트

나치 미국 국방군 육군 최고 지휘관으로, 계급은 상급대장이다. 존 스미스와는 미군 시절부터 동료로, 미국이 패전하고 전향[108] 이후 스미스는 SS, 휘트크로프트는 국방군 육군으로 들어간 듯 하다. 시즌 4에서 "사모아에서 일본놈들이랑 붙어본 이후로 재미좀 봤어"라고 하는 걸로 봐선 존 스미스와 더불어 미군 시절 태평양 전쟁에서 활약했던걸로 추정된다.[109] 스미스가 후버와 아이히만에게 약점을 잡히고 본국으로 소환되기 직전, 스미스에게 "우리 국가사회주의 미국만 해도 핵탄두 100여기가 있는 초강대국이다. 나치 깃발을 찢어도 베를린은 아무것도 못 할 것이다." 라면서, 독일 본국을 배신하고 독자 노선을 갈 것을 제안한다. 존 스미스는 일단은 거절하는데..[110]

줄리아나와 와이엇이 이끄는 저항군의 공격으로 스미스가 자살한 직후, 진행중이었던 미 서부 침공을 중단시킨다. 폭격기들에게 귀환 명령을 내린 뒤, 목에 건 철십자 훈장을 잡아뜯는다. 작중 나치 제국 흥망성쇠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스미스 사망 이후 북미 나치 제국의 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 나치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 독립국으로 유지되거나 독립후 서부 합중국과 통합할 가능성이있다.[111]

3.10. 토드 메츠거

시즌 3에서 에리히 레더의 후임으로 등장한 친위대 소령. 에리히와 마찬가지로 존 스미스에게 충성을 다하지만, 시즌 4 마지막회에서 자신의 상관을 습격한 줄리아나와 총격전을 벌이다 전사한다.

3.11. 브리짓

시즌 3에서부터 등장하는 스미스 가족의 가정부. 헬렌 스미스에게 충성을 바치며, 그녀의 딸들을 정성껏 보살핀다. 시즌 4 마지막회에서 줄리아나와 헬렌의 마지막 전화 통화로 미루어 보아 존 스미스의 딸들을 데리고 저항군에 귀순할 것으로 보인다.

4. 일본 제국

4.1. 코토미치

타고미의 부하로 그가 굉장히 신뢰하고 아끼고 있으며 코토미치도 성심성의껏 그를 보필한다. 시즌 1에서 밝히길 고향이 나가사키라고 하며, 현실 세계에서의 나가사키 원폭 투하와 연결되어 있을수도 있다는 떡밥을 던진다.

시즌 2 중반부 타고미가 자기 사무실에서 부인의 사진을 들고 명상을 하다가 원래 세계로 넘어가면서 사진이 떨어졌을 때 그걸 확인하고는 미소를 지었으며[112], 차원이동에서 돌아온 타고미와의 대화를 통해 실제 세계에서 이동해온 인물임이 밝혀진다. 작중 세계에서 워싱턴 DC가 핵폭격을 맞은 것으로 나오는데, DC 핵폭격 생존자들의 흉터와 코토미치의 흉터가 똑같다는 것을 타고미가 알아챈다. 코토미치는 원래 세계에서 나가사키 원폭 투하의 생존자였던 것. 나가사키 원폭 투하 당시 가족과 친구를 모두 잃고 정신적, 육체적 고통 속에서 차원이동 능력을 터득한 듯. 우연히 일제가 승리한 작중 세계로 왔고,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이 살아있어 남기를 택했다고 한다.

배우는 한국계 배우인 아놀드 천이다.

4.2. 요시다 히로유키

나치에 에리히가 있다면 일본엔 요시다가 있다. 계급은 조장이다. 키도의 부하로 그가 매우 총애하며, 충성스러운 성격이다. 시즌 2 9회에서 프랭크가 키도에게 총격을 가하자 그를 살리려 몸을 날려 밀쳐낸다. 그러나 그 순간 프랭크가 설치한 폭탄이 터지고, 밀쳐진 키도는 살았으나 요시다는 폭발에 휘말려 순직한다. 죽는 순간까지 키도에게 충성을 다한다.

4.3. 키도 토루

샌프란시스코 일본군 헌병 오장(하사급 계급)[113]이자 키도 타케시의 아들이다. 중국 작전에서의 전공으로 고급 무공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나, 중국 작전 중에 얻은 PTSD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무공훈장을 패용하지 않는다.

원래는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인 키도 타케시의 뜻에 따라 군인이 된다. 타케시가 흑인 저항군에게 감금당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아들의 뜻을 꺾은 것을 후회한다. 그 유명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여기서도 언급된다. 마지막에는 모든것을 잃고 야쿠자 말단 조직원으로서 다시 시작해 빌붙어 살게 되고 난뒤 자신에 대해 미안해하는 아버지를 뒤로 하며 뒤늦게나마 일본 내지로 귀국하게 된다.

4.4. 오노다 히데히사

일본군 장군으로 강경파이다. 타고미와 베게너에 의해 일본 과학부 장관이 핵무기 개발 기술을 얻게 되자 독일을 앞서는 핵무기를 보유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목적을 밝혔다.[114]

이후 히틀러 사후 임시 수상이 된 호이스만이 일본을 히틀러를 암살한 배후로 지목하며 전쟁이 일어나려 하자 차라리 잘 되었다 싶었는지 부하들과 함께 독일과의 전쟁을 주장했으나, 하필 그들이 있던 건물 바로 밑에서 저항군이 폭탄 공격을 하고, 그 지점 바로 위의 작전회의실에 있던 그는 부하들과 함께 순직한다. 저항군이 노린 건 키도 경감인데, 정작 키도는 폭발 직전에 타고미를 만나러 작전회의실을 빠져나가고, 오히려 오노다 장군같은 군인들만 잔뜩 죽는다(..)[115][116]

여담으로 그의 연설씬들은[117] 하나같이 비장하고 임팩트있는 명장면들이다.

여담으로, 배우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닮았다.(..) 실제로 중국계이기도 하고...

4.5. 오카무라 타이시

샌프란시스코의 야쿠자 보스, 작중 등장인물들의 언급을 보면 세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저항군에게 필름을 넘기기로 했던 사람을 죽이고 필름을 훔친 뒤 저항군에게 큰 돈을 챙기고 팔려고 했으며, 동시에 나치와 협력을 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저항군이 필름을 보관하던 창고[118]를 습격했으나 이미 저항군이 다 태워버린 상태였다.

조직원에게 사기를 친 칠단과 프링크를 위협하여 빛을 갚게 했으나, 정작 빛을 갚기 위해 칠단과 에드가 방문한 당일에 오카무라가 나치와 협력관계임을 알아낸 키도 경감이 헌병대를 이끌고 들이닥치는 바람에 본인은 사망, 조직원들은 전원 체포당하거나 사망한다.[119]

4.6. 이노구치

시즌 3서부터 등장하는 해군 제독. 오노다의 후임으로 부임했으나, 오노다와는 반대로 온건파이다.[120] 타고미와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같다. 오노다가 시작했던 핵개발을 완료했으며, 태평양 합중국에 문화통치를 시행한다.[121] 시즌 4에선 그에게 반항하는 일본 육군에게 애를 먹고 있으며, 중국 저항군이 일본의 코앞인 한반도까지 진격했다면서 이 상태로는 얼마 버티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황태자비의 평화 정책을 지지하며 흑인 공산주의 반군 지도자와 직접 만나 교섭하지만, 야모리의 음모에 휘말려 반역죄로 사형당할 위기에 몰린다. 그러나 키도 다케시가 개심하면서 반대로 야모리가 체포된 뒤 복권되어 일본인 철수작전을 지휘하고, 나치 제국과도 교섭하여 철수 사실을 알린다. 이 때 존 스미스에게 '석유만 적정가로 계속 공급해준다면 일제는 철수 이후 북아메리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던 상관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이에 나치는 서부 침공을 계획한다.

4.7. 야모리

배우는 브루스 로크.[122]

일본 육군 장군으로 태평양 합중국의 총독. 원래 두 명의 아들이 있었으나 전쟁에서 전사했다. 과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복무한 적이 있으며 마쓰다 장군과도 면식이 있는 사이였다. 황태자비가 타고미의 뜻을 잇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에 '왕가가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려 한다'며 불편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며, 반군보다 더 위험한 게 해군의 타협가들이라 주장하는 등의 강경파.

타고미가 살해 당하자 그 배후를 흑인 공산주의 반군으로 결론 짓고 키도에게 수사를 명령하지만, 사실은 키도의 부하 이지마 대위를 움직여 타고미를 죽이게 끔 명령한 게 다름 아닌 야모리 장군이었다. 타고미 장관 살해 사건이 밍거스 존스라는 흑인의 소행이라는 선으로 수사를 마무리 지어 버리고, 황태자비의 명령을 받고 흑인 반군과의 협상에 나섰던 이노구치 제독에게 반역죄에 한술 더 떠 타고미 장관 암살 혐의까지 뒤집어 씌우고 샌 프란시스코에서 그대로 군사 재판을 열어 사형을 언도한다.[123]

그러나 전부터 이지마 대위를 속여 진술을 몰래 받아냈던 키도 경감이 막판에 이노구치 제독의 총살을 취소, 그대로 총구를 야모리 장군에게 들이밀면서 체포 당한다. 이후 옥 중에서 히로히토 천황이 태평양 합중국에서의 일본군 철수 발표[124]를 하는 것을 듣자, 일본 제국의 사실상 패망을 깨닫고는 자살한다.

4.8. 오카미

실명은 아니고, 늑대라는 뜻의 별명이다. 타이시 이후의 샌프란시스코 야쿠자 두목이다. 그의 아들을 탈출시켜주는 댓가로 키도 경감을 자신의 수하로 들이며, 일본 제국이 사실상 패망하고 철수한 이후 들이닥친 흑인 저항군들 앞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면서 인프라의 재건을 위해선[125] 자신들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배짱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4.9. 유키코

일본판 윤여옥. 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려다 아버지와 경찰서장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서장에게 성폭행당하고 강제로 그의 아내가 된 파란많은 과거가 있다. 시즌 4에서 칠단의 가게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와 사랑이 싹터서 결국 둘은 부부가 된다. 일본이 태평양 합중국에서 철수하면서 그녀 또한 칠단과 헤어지게 되었으나, 칠단이 가게를 내놓고 일본으로 향함에 따라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5. 실존 인물

5.1. 아돌프 히틀러

배우는 독일 출신 Wolf Muser.

시즌 1에서 TV로 등장하며 말년에 파킨슨 병[126]과 치매가 왔다고 소문이 퍼지는 중으로 그의 후계자로 누가 될것인지가 국제적인 최대 관심사.

시즌 1 마지막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치매도, 파킨슨 병도 없이 오히려 멀쩡한 상태로 등장한다. 예전부터 필름을 구해다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는지[127]전쟁에서도 이기고 몸상태도 좋으며 정신상태 또한 좋다. 암살범을 말빨로 이겨버릴 정도면.. 그가 병이 들었다는 것은 일종의 함정으로 말년에 정신을 차렸는지 일본과의 전쟁을 반대 하고 있었고 주전파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과의 전면 전쟁이 나면 공멸할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막으려 했다.[128]

시즌 2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1화에서 조가 본 필름을 보게 된다. 그 안에는 독일의 전면적인 핵공격으로 폐허가 된 샌프란시스코의 참상을 보고 멘붕을 하며 집무실을 뒤엎는다.[129][130][131] 이후 하이드리히를 제거한 존 스미스에게 높은 성의 사나이를 반드시 찾고 필름을 모두 가져올 것을 명령한다.

결국 시즌 2 후반부에서 애인인 에바 브라운 옆에서 편안하게 숨을 거둔다. 그러나..[스포일러]

말년의 모습이지만 재현율이 높은 편이다.

5.2. 하인리히 힘러

배우는 케네스 타이가(Kenneth Tigar).
시즌 1에서는 언급만 되다가 시즌 2 7화에서 존 스미스에게 전화로 히틀러가 위독함을 알리며 등장. 히틀러가 사망한 이후 독일군 수뇌부의 일본 선제 타격 작전에서 " 일본인들은 자기네 신이 항복하는 것을 봐야 한다. 안 그러면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133]이라고 핵공격 리스트에서 도쿄를 제외했다.[134] 또한 일본의 보복 공격으로 수십만이 희생될 것이란 예상에 대부분이 미국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냉혹한 면모도 보인다.[135]

이후 존 스미스가 가져온 필름 속의 일본의 신병기의 위력을 보고 전쟁을 주저하고,[136] 스미스에게 호이스만 일파의 반역행위 증거를 보고받고 호이스만을 체포한다. 당연히 전쟁도 취소. 호이스만과 조를 숙청체포한 다음 신임 총통[137]이 된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의 수혜를 잔뜩 받은 인물. 시즌 3에서는 아버지 호이스만을 직접 쏴 죽이는 대신 조 블레이크를 사면해주고 그를 포함한 레벤스보른들로 이루어진 첩보부대를 동원해 높은 성의 사나이와 저항군들을 잡으려 하고 있으며 스미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 멩겔레 박사가 연구하는 평행세계 이동에도 크나큰 관심을 보인다.[138]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일본을 날려버리려고 하는 호이스만과는 달리 석유 금수조치와 일본에 망명한 독일 인사들을 암살하는 것으로 일본 제국을 자극하고 있다.[139] 그러나 레벤스보른 특수부대의 타고미 장관 암살 시도가 연달아 실패로 끝나고 굴욕까지 당하자[140] 일본 야만인들을 당장 쓸어버리겠다며 날뛴다. 그렇지만 타고미와 협상을 한 존 스미스를 통해 일본이 평행세계로 가려는 나치의 계획을 알고 있고, 알고 있지만 방해하지 않을 테니 석유 좀 풀라고 요구한 점을 알게 되고, 또 멩겔레 박사의 실험이 부분적이나마 성공했다는 점, 아무것도 평행세계 프로젝트를 방해해선 안된다는 등의 이유로 텍사스 송유관을 열어 일본과의 갈등을 봉합한다. 그 뒤로는 독일령 미국에서 “0년(Jahr Null)”을 선언함과 동시에 옛 미국의 잔재를 지우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전투기들을 동원해 자유의 여신상을 파괴하는 행사를 벌이며, 그의 연설에 취한 미국의 학생들이 광란에 휩싸여 폭력시위를 벌이자 이를 진압하려는 존 스미스를 제지한다. 그러던 중 와이엇 프라이스가 이끄는 저항군의 저격에 중상을 입는다. 수술 중이라는 말만 나오고 생사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시즌 4를 위해서 병실 신세를 지는 모습으로라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시즌 4에 등장한다. 총상 치료는 했지만, 산소통을 끼고 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구 기침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 산소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다. 게다가 신경질적이 되어버려 부하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중.[141] 스미스와 그의 가족들이 나치 이념에 충실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스미스가 힘러 저격범 검거에도 소홀하고 병문안조차 1번도 안 온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그를 매우 질책한다.[142] 이때 스미스가 하는 말은 무슨 얘길 할 수 있겠습니까 총통 각하? 당신 말이 맞아요. 난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었어! 난 당신을 아버지로 생각한 적도 없고, 그저 내 눈엔 치졸한 폭군으로 보였지. 당신은 평범해! 실패한 양계장 주인이지. 근데 내가 당신을 닮았다고? 정말 역겹게 만드는군!이다. 결국 이로써 스미스는 미국도 독일도 배신하고는 바로 힘러를 질식시켜 죽인다.[143] 여기에 사용된 것이 바로 아우슈비츠에서 사용한 독가스다.[144] 결국 자기 칼에 자기가 죽은 것이다.

주로 하이드리히에게 밀려 숙청당하는 역할인 다른 대체역사물에 비해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이는 힘러가 실제로도 평행세계나 오컬트에 푹 빠진 약간 맛이 간 인간이란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평행세계에 대해 그리 자세히 다루지 않는 원작에서는 진작에 하이드리히에게 숙청당했다. 또 시즌 3에서 존 스미스의 벼락출세도 힘러의 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따라서 생계형 나치 부역자였던 스미스를, 한국사의 이완용같은 자발적 나치로 변모시킨 중요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5.3. 파울 요제프 괴벨스

등장은 하지 않지만 시즌 1부터 꾸준히 언급된다. 힘러와 같은 대일강경파로 묘사된다. 괴벨스의 신체장애는 공식적으로는 비밀이지만 공공연히 알려진 사항.[145] 힘러 정권이 들어선 후에도 여전히 정권의 실세로 남아있는 모양.

시즌 2부터 등장하는 니콜 도머의 삼촌이지만 도머는 괴벨스를 늙은 구닥다리 취급한다. 그래도 시즌 3에서 미국 선전부 장관에게 추천장을 써주는걸 보면 사이가 나쁘지는 않은것같은데 도머가 체포된 지금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의문. 헬렌 스미스는 정신과 상담에서 괴벨스의 사례를 들며 괴벨스 같은 장애인도 높은 사람이 되었는데 왜 자기 아들은 그렇게 쓰이지도 않고 죽었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자신과 존이 묵인하고 따랐던 체제가 잘못되었음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146]

원작에선 힘러가 아닌 이 사람이 총통이 된다. 바뀐 이유는 위에 나왔듯 힘러가 실제로 평행세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5.4.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서 히틀러, 힘러와 함께 실존인물. 힘러, 괴벨스와 함께 제3제국 내에서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 셈족을 멸하고 흑인들[147]을 노예화 하였다"고 하는것으로 보아 제국 정책의 실질적인 수행자. 히틀러를 제거하고 호이스만을 제3제국의 지도자로 추대하려 하며 존 스미스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려 한다.[148] 동시에 베게너를 보내 히틀러를 제거하려 하지만 오히려 베게너가 자살해 버리고(...) 자신은 존 스미스에게 붙잡힌다.

그 뒤 시즌 2에선 존 스미스에게 낚여서 자신이 관련된 음모에 대해서 전부 다 불어버렸으나 이미 때가 늦어 음모가 실행된 타이밍이었고 낄낄거리며 존을 조롱하지만 사실 딱히 위험할 정도로 진행된 것도 아닌데다가 애초에 존의 목적이 하이드리히의 자백이라서 확신을 얻은 존은 부관을 시켜 즉시 하이드리히를 총살한다.[149]

5.5. 요제프 멩겔레

SS 산하부서인 아넨에르베[150]의 네벨벤트 프로젝트 책임자로 나온다. 실제 역사처럼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겨 모든 마루타들의 인체 표본을 잘라내 수집하고, 수용소 수감자들을 끌어내 생체실험을 거리낌없이 자행한다.

시즌 4에선 존 스미스를 도와 평행세계 첩보 작전을 지휘하는데, 스미스에게 평행세계의 군사력과 기술력이 자신들을 능가한다고 보고한다. 자기도 모르게 나치 제국의 사실상 패망을 예언한 셈.

5.6.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직접 출연은 없고, 가끔 언급만 된다. 나치의 핵무기 개발을 성공시켰다.[151] 시즌 4에서도 짧게 언급된다.[152][153]

5.7. 헤르만 괴링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 히틀러가 쓰러지자 곧 죽을거라고 생각해 임시 수상으로서 권력을 잡는다. 하지만 히틀러가 깨어나자 반역죄로 총살당했다. 히틀러가 직접 쏴 죽였다고. 가족까지 다 죽였다는걸 봐선 알베르트 괴링도 이때 죽은 듯. 시즌 4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미국 항복 이후 패튼과 악수를 했다고 한다

5.8. 아키히토

이름 대신 그냥 "황태자"라고만 언급되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키히토인 건 확정.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아시아의 패권국이 된 일본의 차기 지도자지만 나라와 평화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있다.[154] 나치 대사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민들을 향해서 평화를 열망하는 연설을 하다가 저격당하고 만다. 이후 총탄 제거 수술을 받지만 중태에 빠졌다는 언급만 나온다.(...)

그의 저격에 사용된 총기는 다름아닌 SVD다. 64식 같이 마이너한 총기도 일본 엘리트 병력에게 쥐어주는 등 총기류 고증이 비교적 정확한 이 드라마에서 아무 생각 없이 이걸 내보냈을리가 없다.[155] 한 가지 가능성으로는 비록 소련이 패망하고 슬라브족에 대해 인종 청소를 벌였더라도, 일부 두뇌가 명석한 인물들은 나치가 살려두면서 쓰고 있을 경우다. 현실 역사에서 베르너 폰 브라운이 연합국에서 계속 일 할 수 있었듯, 여기서도 예브게니 드라구노프가 나치 밑에서 일하고 있을 수 있다.[156]저격 이후로 별다른 언급이 없으며, 시즌 2와 3에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가 시즌 4에서 황태자비를 통해 본국에서 아직도 건재하다는 게 밝혀진다. 하지만 자신이 오지 않고 황태자비만 온 것으로 보아,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9. 황태자비

역시 작중에서는 "황태자비"로만 언급되지만 미치코 황태자비다. 식민통치에 반대하는 온건파로 같은 온건파인 타고미 장관과 이노구치 제독과 친분이 있다. 흑인 저항군의 공격이 거세지자 일본인 철수를 기획하고 이는 결국 천황에 의해 실행된다.

5.10. 쇼와 덴노

일본은 연합국 승리 필름 유포로 인한 세계 식민지들 각지의 봉기, 특히 중국 저항군과의 대규모 전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흑인 저항군들이 분전하는 미국까지 식민지를 유지할 여력이 없었고, 결국 그가 옥음방송으로 흑인 공산주의 반군에 대한 사실상 항복 선언인 미국 철수를 공표한다.[157][158]

5.11. 야마모토 이소로쿠

괴링과 마찬가지로 작중 시점에서 사망한 상태. 원래 역사에선 미군에 피격당해 전사하지만, 여기선 천수를 누리고 세상을 뜬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에 그를 추모하는 신사가 있다.[159]

5.12. 에르빈 롬멜

"강요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원래 역사와는 달리 여기선 군에서 명예롭게 은퇴한 "70대 어르신"으로 시즌 1에서 잠깐 언급된다. 시즌 4에서 미국 초대 총독이 이 사람이다.

5.13. 아돌프 아이히만

그 유대인 학살로 유명한 아돌프 아이히만 맞다. 무장친위대 최상급집단지도자(국방군 상급대장, 한국군 대장에 해당)로 등장한다. 현지 백인 파시스트들을 불신하고, 일본 제국처럼 독일인이 직접 지배해야 한다고 믿는다. 후버와 손잡고 경쟁자 존 스미스를 제거하려 하나, 스미스와 결탁한 괴르츠만에게 살해된다. 실제 역사에선 이스라엘에서 교수형으로 죽더니만, 여기선 독일에서 하극상으로 죽은 것이다.

배우가 아일랜드계이기 때문인지, 독일어 발음이 심히 특이하다.

5.14. 프랭클린 루즈벨트

시즌 1에서 잠깐 언급되었지만, 실은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그의 암살 여부가 각 평행세계의 운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160] 작중 세계를 포함, 추축국이 승리한 세계의 경우 루즈벨트가 죽어서 뉴딜정책이 실행되지 않고, 미국은 대공황을 극복하지 못한 그저 그런 나라가 되어 추축국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그가 생전에 소유했던 라이터를 현재 칠단이 가지고 있으며, 시즌 4에선 연합국 승리 세계에 갔다 온 줄리아나가 사람들에게 그의 업적을 강의한다.

5.15. 이오시프 스탈린

시즌 1에서 조 블레이크를 통해 잠깐 언급되었던 인물. 실제 역사에선 냉전 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독재자였지만, 여기선 1949년 나치에게 처형되었다.

5.16.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시즌 4 과거 미국 패전 회상씬에서 저항군을 모으고 있다고 짧게 언급된다.

5.17. 조지 패튼

시즌 4 과거 회상씬에 짧게 언급된다. 미국 항복 후 웨스트포인트를 넘겨주고 괴링과 악수를 했다고 한다.

5.18. 오마 브래들리

일본 제국이 사실상 패망하고 미국에서 철수한 직후 집에서 술에 취해 "천년제국? ㅈ까시네 나치라고 이런 일 없을 것 같아?" 라면서 취중진담을 하는 것을 후버에게 도청당한다. 특이하게, 육군이 아닌 공군 소속으로 나온다. 실제 역사에서도 육군 항공대[161]가 아닌 그냥 육군이었는데도.

에드가 후버는 이와 같은 발언을 구실로 브래들리를 숙청하려하지만, 구 미군 출신 나치들은 '노인네가 술 취해서 그런거지'라며 브래들리를 두둔하고 유야무야 넘어간다. 이와 같은 점으로 미루어봤을 때 브래들리의 신망은 패전 후에도 높았던듯. 여담으로 빌 휘트크로프트는 '이런 멍청한 노인네. 자녀와 손주들은 어떻게 하라고!'라고 개탄한다.

5.19. 존 웨인

시즌 3에서 그의 옛 여친에 의해 잠깐 언급된 영화 배우. 실제 역사에서는 병역기피 치킨호크에 암으로 사망했지만, 여기선 저항군에 가담해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한다. 마지막 전투지가 미 동부인 것으로 보아, 나치와 싸우다 전사한 것이 분명하다. 여담으로 여친이 가지고 있던 그의 대문짝만한 벨트 버클이 에드와 칠단을 거쳐 야쿠자 멤버에게 팔린다. 중립 지역에서도 세일즈를 하는 에드와 칠단

5.20. 조지 링컨 록웰

존 스미스 이전의 미국 총독으로 나온다. 계급은 루프트바페 제국원수(Reichsmarschall).[162][163] 존 스미스가 호이스만 일당의 반역을 저지하고 급부상한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를 실각시키려다 실패하고, 쿠바의 농장 책임자로 사실상 유배된다. 이 와중에도 자신을 엘바 섬에 유배된 나폴레옹에 비유하며 언젠가 제기하겠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망상에 빠져 향락에 빠지다가 후환의 싹을 자르기 위해 스미스가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미국 나치당 운동을 벌인 사람이다. 루프트바페 소속으로 나오는데, 이는 실제 역사에서 록웰이 전투기 조종사였던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164]
여담으로 시즌 1에 나오는 뉴욕 공항의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165]

5.21. 에드가 후버

그 유명한 FBI 국장 맞다. 여기선 FBI가 아닌 ARBI로 나온다. 록웰과 함께 스미스를 실각시키려 하나 스미스에게 포섭되고, 록웰의 통수를 날린다. 그러나 존 스미스에게 겉으로만 충성하면서 계속하여 그와 그의 가족을 감시하며, 베를린의 작전 회의실에서 나치 독일 수뇌부에 스미스의 비밀을 전부 폭로하지만, 스미스와 결탁한 괴르츠만에게 체포되어 결국 스미스에게 살해된다.[166]

여담으로 오마 브래들리 사건에 대해 존 스미스와 논의할 때 "우리 미국이 하면 제국의 다른 지역들도 따를 것"이라고 하면서 상시감시체제 건설을 제안한다. 천황의 선언이 미국 뿐 아니라 나치 제국 전역에도 엄청난 동요를 일으켰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5.22. 도조 히데키

작중 시점에서 생사는 불명. 시즌 4에서 일본이 흑인 공산 반군에게 패배해 철수할 때, 병사 하나가 그의 초상화를 포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5.23. 칼 융

시즌 2 높은 성의 사나이와 시즌 3 헬렌 스미스 주치의인 라이언 박사에 의해 언급된 정신분석학자. 작중 설정에 따르면, 정신분석학이 그 창시자가 유대인인 탓에 불온 사상으로 낙인찍혔다가 그의 후배이자 제자인 칼 융이 아리아인으로 판명되자 그 오명을 벗게 되었다고 한다.

5.24. 코코 샤넬

시즌 3 니콜 도머와 미국인 동성 연인 셀마 해리스의 대화에서 잠깐 언급된 인물. 실제로 그녀에겐 나치에 협력했다는 전과가 있었다.

5.25. 레니 리펜슈탈

시즌 3 조 블레이크와 니콜 도머의 대화에서 언급된 인물. 작중 시점에선 고령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5.26. 존 F 케네디

시즌 2에서 타고미가 이동한 연합국 승리 세계의 TV 방송 담화에 등장한다.

5.27. 니키타 흐루쇼프

케네디 대통령이 TV 방송 담화에서 언급한 인물.

5.28. 에이브러햄 링컨

시즌 2에서 칠단과 에드가 일본인 고객에게 위조품을 파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된 인물.(직접적으로 언급된 인물은 그의 아들이다.) 후에 시즌 4에서 줄리아나가 워싱턴 DC에 있는 그의 기념관에서 추축국 승리 세계로 돌아온다.

5.29. 마틴 루터 킹

시즌 3에서 스미스가 필름들에서 자신과 아들이 콜라를 마시는 장면을 발견하는데, 이때 필름 속 TV에 등장하는 인물.

5.30. 넬슨 만델라

시즌 2에서 타고미와 고토미치의 대화에서 언급된 인물. 사실 고토미치 세계 출신 인물이지만, 그가 남아공 반체제 인물로 유명해지기 전에 고토미치가 추축국 승리 세계로 넘어갔기 때문에 고토미치는 그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물론 추축국 승리 세계의 하이드리히가 아프리카 흑인 상류층[167]과 지식인층[168]을 멸절시켰기 때문도 있긴 하지만.
[1] 사실상 총독부 [2] 취업을 시켜주는 댓가로 일본인 관리가 펠라치오를 요구한다. 도망치듯 나오면서 캑캑거리는 걸 보면 아마 딥스롯을 한 듯. 과연 성진국 관료답다. 끝나고 도망치듯 나올 때 타고미와 부딪히는데, 그들의 첫 대면이었다. [3] 각종 잡일을 한다. 일을 하면서 타고미와 가까워진다. [4] 이 때 저항군 소속 여성인 카렌이 일본군의 총격에 죽는 바람에 저항군에게 완전히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5] 즉 줄리아나의 엄마는 남편이 죽은 지 얼마 안되어 그 인물과 검열삭제를 하고 트루디를 임신한 것이다. [6] 본래는 아리아인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면 되지만 줄리아나가 그런 걸 준비했을 리가 없었을 뿐더러 일본령은 일본인-비일본인 차별과 유대인 학살 외에는 인종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제도화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쉽게 말해 백인이건 황인이건 흑인이건 유대인이건 간에 일본인이 아니면 다 2등 국민이다.) 그런 서류 자체가 없었다. 줄리아나 본인도 자기가 백인이라는 기본적인 생각 외에는 자신이 아리아 혈통인가 아닌가 같은 것을 딱히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다. 다만 인종검사관이 "지중해 혈통"이라고 한 말로 보아 라틴계로 추정되며, 원작 소설에선 대놓고 스페인계로 설정되어 있다. [7] 조 블레이크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느냐고 에리히 레더가 질문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까지 도와줄 이유가 없었다면서(...) [8] 줄리아나는 스미스의 아내와 같이 지역 여성 모임에 참여하였는데 거기서 줄리아나와 친해진 한 여자가 아나운서의 아내였다. 그래서 줄리아나와 딕슨은 그 아나운서를 납치하여 거짓협박해(유산하길 반복하던 아내가 드디어 임신했으니 네 자식을 위해 하라고) 결국 히틀러의 죽음이 전미에 방송되도록 만든다. 그 아나운서는 소식을 전하자마자 바로 끔살당했지만(...) [9] 히틀러의 죽음이 알려짐과 동시에 저항군들은 독일령과 일본령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들고 일어난다. 그러나 나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결국 존 스미스의 활약으로 전쟁 위기가 끝나자마자 저항군의 봉기도 나치군과 일본군에 의해 진압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래도 2차 대전 연합군 승리 필름을 아직 접하지 못한 탓에 민중의 상당수가 저항군이 아닌 추축군을 지지한 듯. 하지만 줄리아나에겐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는데, 그를 죽이려고 했던 저항군 간부들이 모두 죽고 다른 사람들이 그 빈 자리를 채웠기 때문이다. [10] 사실상 딕슨도 줄리아나를 죽이려 했다. [11] 이 때 딕슨이 위장 목적으로 SS제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 상태로 줄리아나에게 죽는다. 그렇게 해서 "딕슨이 나치로 죽는 결말", 즉 핵공격이 없는 결말이 완성되어 샌프란시스코는 무사하게 되며, 프랭크 프링크의 죽음도 총살(조 블레이크)에서 참수(키도 경감)로 바뀐다. [12] 줄리아나 또한 조 블레이크와 딕슨처럼 여러 필름에 동시에 나오는 인물로 역사의 분기점마다 등장하는 주요한 인물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그리고 줄리아나로 하여금 필름과 딕슨을 찾게 하고 저항군을 배신하게 한 것도 그가 의도한 일이라는 점을 알게 한다. 그리고 살아있는 트루디(!!)를 만나게 해준다. [13] 추축국이 승리하고 샌프란시스코 핵공격이 벌어진 세계로 한정. 나치의 핵공격이 없는 세계의 경우 줄리아나는 멀쩡히 살아있다. 연합국이 승리한 실제 세계 역시 "타고미 며느리"로 멀쩡히 살아있기 때문에 이동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공개된 트레일러의 내용에서 존 스미스가 토마스 스미스와 같이 있는 세계로 이동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즉 나치 존 스미스가 필름을 통해서 봤던 연합국이 승전한 세계이다. 이를 보면 연합국이 승전한 세계도 여러 버전이 있는 듯 하며, 시즌 4에서 멩겔레에 의해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 [14]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세계다. 줄리아나가 첫회에서 보는 워싱턴 포스트의 헤드라인을 보면 새턴-1 로켓의 4차 발사 시도를 언급하고 있다. 이는 그 전에 3번의 발사실패가 있었다는 건데, 실제 역사에서 새턴-1 로켓은 실험용이었고, 발사에 실패한 적도 없었다. 또한 실제 역사에서 반핵 운동을 벌이던 물리학자 레오 실라르드가 이 세계에선 미국의 핵무기 개발부서의 장으로 언급되며, 이름도 약간 다르다. 이 세계의 줄리아나는 2년전 부모님과 함께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15] 줄리아나가 관장, 토마스가 사범이다. [16]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살아남아 뉴딜 정책으로 대공황을 극복하고 결국 승전한 얘기나 히틀러가 자살하고 남은 나치 전범들이 전후 뉘른베르크 재판을 받는 얘기를 해준다. 이를 들은 사람들은 꿈같은 이야기라고 푹 빠져든다. [17] 나치가 원래 바랐던 건 평행세계에 자신들이 정착하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정반대였다. 나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도리어 나치를 멸망시키는 무기가 된 셈이다. [18] 추축국이 망하지 않고 존속하는 상태에서 드라마가 끝난 것에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면에 이렇게 약해진 상태이나마 존속하는 것이 저항군과 신연합국에게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역사에서 추축국 완전 패망이 연합국을 어떤 운명으로 몰아넣었는지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19] 원래는 커피 기계로만 알고 있었지만, 사실 필름이 몰래 숨겨져 있었다. [스포일러1] 조가 받아갈 필름을 줄리아나와 프링크가 보는데 독일군복을 입고 프링크를 총살하는 조의 모습이 찍혀있다. 필름에 금문교가 비치는 것으로 봤을때 핵폭발이 일어난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이므로 원래 역사의 모습은 아닌 것 같고 독-일 간의 전쟁이 일어난 미래의 모습으로 추정되며, 트루디(시즌 1이 아닌 2~3의 트루디)가 자신의 세계에서 가져온 필름으로 보인다. [21] 따라서 원래 이름은 요제프 호이스만이다. [22] 마틴 호이스만으로 장관 직위이며 하인리히 힘러와 동급의 파워를 가진 고위 나치 관료이다!! [스포일러2] 조의 아버지가 히틀러 암살과 일본 황태자 암살미수사건의 배후였다!!! 게다가 그는 히틀러마저 독살한 뒤, 전당대회에서 뽑혀 차기 총통이 되어 일본에게 선제 핵공격을 퍼부으려 한다. 그러나 존 스미스와 기도 경감, 타고미 장관의 협력으로 전쟁은 막히고, 하이드리히의 실수로 그의 반역행위가 밝혀져 결국 부자가 같이 반역죄로 체포당한다. [24] 스미스는 조에게 먼저 핵실험 필름을 보여주며 전쟁을 피하려면 도와달라고 설득했으며(물론 줄리아나 크레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조는 스미스의 필름을 나치 고위층에게 보여주었으며 이를 봤음에도 끝까지 핵전쟁을 하려는 아버지를 말리려 했다. 그러나 결국 아버지와 같이 반역죄로 체포당하고 만다. [25] 이 때 스미스의 부관인 에리히를 죽인다. 에리히의 시체를 같은 레벤스보른들이 처리했는데, 이는 에리히가 스미스의 측근으로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꿰고 있던 탓에 혹시라도 그가 스미스의 약점이 될 가능성을 염려한 힘러의 지시로 한 것이었음이 후에 드러난다. 나치판 김형욱 사건 [26] 딜스 상급대령 등 일본으로 망명한 나치 인사들을 암살하고 다닌다. [27] 블레이크가 은닉하고 있던 암살지령과 각종 문서들을 줄리아나가 발견하고 그를 추궁한다. 이에 블레이크는 자신의 암살활동부터 평행세계 개발 사실까지 다 말한 다음 줄리아나를 협박해서 타고미를 암살하려 하지만...줄리아나에게 역공당해 목이 베어 피를 철철 흘리며 죽게 된다. 이 장면은 원작 소설에서도 나오는데, 소설과는 달리 드라마에선 즉사한다. 에리히, 록웰, 나카무라의 죽음과 함께 드라마에서 잔인한 장면이기도한데, 에리히의 경우 조가 삽으로 때려죽이며, 록웰은 자객의 칼에 가슴이 꿰뚫려 죽으며, 나카무라의 경우 헌병들의 총검에 여러 번 찔린다. [28] 전부 다 보낸 것은 아니다. 네벨벤트 핵심 문서는 타고미가 아닌 저항군에게 보내는데, 그 이유는 핵심 문서를 타고미에게 보내면 일본도 나치처럼 평행세계 식민지화에 나설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29] 이전에는 일본 제국 본국의 무역부라고 나와 있었으나 식민지 정부의 요인이다. [30] 일본이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우라늄을 비밀리에 운반하기 위한 방법으로 버스 화물칸을 이용한다는 방법을 쓰는데, 타고미는 승객들이 방사능에 노출된다며 반대했다. 승객들이 일본인도 아닌 구 미국인들뿐인데도. [31] 줄리아나의 목걸이인데 캐논 시티로 떠날 때 목걸이를 일부러 집에 두고 갔었고, 이를 프랭크가 지니고 있다가 황태자가 연설하는 곳에 그를 암살하러 갔다가 독일 공작원이 쏜 총에 황태자가 쓰러지자 도망가다가 떨어뜨렸다. [32] 아마 원래 역사의 타고미는 그때 즈음 죽은 듯 하다. [33] 근데 타고미의 차원이동은 원작 소설에서도 나오는 장면이다. [34] 장관이 며칠간 증발했는데도 추축국이 승리한 세계 쪽의 수사기관은 아무 관심도 없다. 군부 위주로 돌아가는 일제 체제 특성상 아무리 황태자 부부와 친하다고 한들 일개 무역부 장관 따위 그냥 쩌리에 불과한 듯 하다. 장관의 부재 동안 코토미치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이 묘사된다. 키도 대위도 장관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받자 걱정했다고 한다. 코토미치 본인도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라 타고미가 뜬금없이 사라지자, 그가 평행세계로 떠난 것을 직감하고 최대한 커버친 듯. [35] 배우는 한국계인 에디 신이다. [36] 부인은 이혼서류까지 준비해두었고 아들은 아버지에게 자주 역정을 낸다. [37] 타고미가 다른 차원의 자신이 깨뜨린 컵을 이어붙이며 아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하자 아들은 자신의 어린 아들을 타고미의 품에 안겨주고, 마지막 작별 때 아내는 타고미의 옷매무새를 고쳐주며 인사한다. [38] 저널리스트 친구에게서 받았다고 한다. [39] 드라마를 보면 잘 알겠지만, 이 세계 나치 독일의 항공 기술과 차원 기술은 발달했지만, 정작 핵무력에 있어서 나치 독일의 핵기술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의 핵 기술 정도였던 것. 그래서 비키니 섬에서 실험한 캐슬 브라보 영상에 충격먹을만 했던 것이다. [40] 시즌 1 1편에 나왔던 필름은 빼고 연합국의 승리가 수록된 그 필름은 일본 제국의 뿌리를 뒤흔들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고미가 아닌 줄리아나에게 전달된다. 시즌 3에서 줄리아나가 진 주인공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 [41] 다른 세계의 줄리아나를 포함한 죄수들이 실험용으로 SS친위대에게 끌려가는 모습이 나온다. 그 필름에서 조 블레이크는 친위대원으로 나오는데 줄리아나 손을 몰래 잡는다던가 하지만 줄리아나가 터널에 끌려갈 차례가 되자 괜찮을거라며 조가 줄리아나를 쏘고 자신도 자살한다. 샌프란시스코 핵공격과 마찬가지로 트루디가 가져온 필름으로 추정. [42] 처음에는 조 블레이크가 오키나와 여인을 만나고 돌아가는 타고미를 암살하려다가 뒤쪽에서 순찰도는 헌병들로 인해 암살은 못 하고 자리를 벗어나며, 다음에는 한스가 암살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타고미에게 봉술로 역공당해 죽는다. 타고미가 봉술을 수련하는 장면이 가끔 나왔는데, 아마 이걸 위해서인듯.. 무적의 타고미 [43] 원작 소설에선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모른다. [44] 본인의 살해사건의 증거품으로 나온다. [45] 시즌 1 야쿠자 보스와의 접선에서 밝혀짐. 시즌 2에서 오노다 장군이 그를 보고 키도 다이라고 하는데 다이가 die가 아니고 dai'i(大尉)다. 일본어로 대위란 뜻. [46] 해당 드라마 내에서 키도의 계급에 대해서는 상당한 오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즌 1부터 4에 이르기까지 키도가 간혹 군복을 입는 경우의 계급장을 보면 분명 대령계급장이다. 일본과 독일의 국제관계가 복잡하긴 하나 명색이 존 스미스하고도 대등하게 이야기를 하는 점을 본다면 여기에는 설정오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chief inspctor의 경우 나라마다 정확한 계급은 다르지만 대체로 군대의 소령급의 영관급으로 간주된다. [47] 독일의 앞잡이인데다, 그가 넘긴 정보가 암살 리스트가 된 것을 생각하면, 동정의 여지는 없다. [48] 황태자를 저격한 독일 자객을 검거하지만, 전쟁을 막기 위해 그냥 죽여버리고 다른 놈의 범행으로 만든다. [49] 타고미, 아키히토 부부, 이노구치, 토루, 유키코 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계 또는 중국계 배우가 연기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오노다를 연기한 배우는 중국계였으며, 고토미치, 노리야키, 벨 맬러리를 검문하는 일본 헌병은 한국계였다. [50] 사실 일본계 미국인들은 이민 역사가 오래된 탓에 거의 완전한 미국인과 다를바 없다. 그래서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편이고 의식과 생활 양식도 미국화된지 오래다. 한국계나 중국계 역시 이민 역사가 꽤 되긴 하나 문화나 정체성은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당장 차이나타운이나 한인교회들이 많은 것이 증거다. 반면 일본계는 차이나타운과 같은 집단층이 모여진 곳은 로스앤젤레스의 리틀 도쿄 빼고는 없는 실정이다. [51] 타고미에게 전말을 듣고 사살된 시체들을 버려놓은 곳을 소개받아 찾아가서 직접 트루디의 시체를 확인하기까지 한다. [52] 이쪽 세계에서는 저항군의 일원이었으며, 저항군 운동을 너무 모험주의적으로 하던 나머지 나치와 일제 간의 3차대전을 유발하는 사람이라 줄리아나가 부득이하게 살해해야 했던 그 사람이다. [53] 필름의 내용과 트루디의 증언을 비교해보면, 존 스미스가 조지 딕슨에게 죽고 마르틴 호이스만이 총통이 된 세계일 가능성이 높다. [54] 시즌 1 1편에서 캐논 시티로 가던 줄리아나의 가방을 도둑질한 여자다. [55] 치클론 B를 업그레이드시킨 치클론 D. 설정에 따르면, 냄새가 없고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한다. [56] 프링크가 다니던 공장은 일본 고객들을 위해서 미국의 옛날 물건의 레플리카를 만들던 공장이었다. 프링크는 번번히 새로운 악세사리를 만들려고 하지만 공장장이 퇴폐적이라고 거부한다. [57] 이것을 구매한 일본인 부부의 아내는 이 장식물에서 슬픔이 느껴진다고 하고 판매상은 사업 멘트로 동족이 멸절당한 슬픔이 있는 자의 물건이라고 말을 하는데 프링크의 태생과 겪은 일을 보면.영감 갑 [58] 왜 일본계 여성이 레지스탕스인가 하니 그녀는 전쟁 전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행정명령 9066호에 의하여 그녀의 가족을 비롯한 미국 거주 일본계들은 모두 재이주당했는데 부모님은 언젠가 일본제국이 이길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일제가 승전하였는데 일본계 미국인들은 해방되기는커녕 적의 사상에 물든 비국민이라고 심한 박해를 당했다. 이 때문에 일본계임에도 불구하고 레지스탕스에 가담하게 된 것.과연 막장답다 이분은 시즌 2 말미에 프랭크와 같이 폭탄을 설치하러 갔다가 결국 폭발에 휘말려 사망했다. [59] 애초에 목숨을 잃을 생각으로 작전에 참여한 것이라 일제 치하 태평양 주 내 고위급 간부들을 싸그리 몰살시켰으니 프랭크 입장에서는 잘된일이 아닐런지. [60]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폭탄이 터지기 전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주차장에서 올라와 정문으로 걸어가는데 로비에서 근무를 서던 초병이 그들을 불러세워 쓸데 없는 친절을 베푸는 바람에(검문하려고 불러세운 게 아니다.) 시간을 지체했고 그 지체한 얼마 안 되는 시간에 타고미를 만나려고 마침 2층에서 내려오던 키도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61] 새 출발을 상징하는 떠오르는 태양과 이를 막아서는 검은 실루엣의 모자 쓴 사람(=파시스트 비밀경찰)이 있는 그림으로 현재의 이 세상이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프랭크의 의도는 이런 잘못된 현실을 부정하거나 외면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이를 일깨워주려는 것. 여담으로 샘슨은 이걸 보고 기도 경감을 떠올렸다. [62] 샘슨에게 이제 자기가 평생에 볼 살인은 다 봤다면서 다른 길을 걷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자신의 그림을 배포하던 사람들이 체포당하는 것에도 죄책감을 느낀다. [63] 이 때 키도와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그는 더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키도는 적이지만 그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허리를 굽혀 절한다. 참수당할 때도 토라의 구절 “ 셰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어라}”을 외우며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인다. [64] 결국 줄리아나를 잡으려다 일본군에게 사살된 저항군 대원 카렌이 대신 누명을 쓰게된다. [65] 그러나 그 뒤로도 에드에게 이 사실을 알려 프랭크를 살리려고 안간 힘을 썼다. [66] 이때 프랭크가 처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칠단이 잠시 충격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는다. [67] 어린 시절의 줄리아나도 나오며, 이걸 알게된 호손은 그가 자신의 후계자감이란 걸 직감하게 된다. [68] Die Nebenwelt 독일어로 next world 다음 세계라는 뜻이다. [69] 그리고 아무래도 사실일 듯 하다. 실제로 이때까지 밝혀진 이동 능력자들이 이동한 대상의 세계에는 해당 세계에 있어야 할 이동 능력자와 일치해야할 본인들이 전부 존재하지 않았다. 타고미가 이동한 연합국 승리 세계의 경우 본인은 금문교에서 투신자살. 트루디가 이동한 작중 세계의 경우 본인은 일제 헌병에게 총살. 코토미치의 경우가 다소 불분명한데 실제 세계에서 잃어버린 가족들과 친구들이 작중 세계에 살아있어서 정착했다고 한다. 그런데 본인도 살아있었다면 차원 이동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므로 역시 본인은 작중 세계에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나치에게 체포당한 파티마 하산이라는 능력자 역시 작중 세계의 하산이 멩겔레의 인체실험을 당해 사망한 뒤에, 다른 세계의 하산이 작중 세계로 이동해 온 경우다. 시즌 4의 줄리아나와 존 스미스도 평행세계의 자신들이 비명횡사했기 때문에 이동할 수 있었다. [70] 힘러 총통같은 경우는 실제 역사에서 1945년에 자살했으므로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할 것이다. 반면 멩겔레는 1979년까지 생존했으므로 1962년인 작중시점 세계에서 이동을 시도했다간 끔살 확정. [71] 유일한 방법은 세뇌된 자폭병들을 대량으로 양성, 핵가방을 쥐어주고 차원을 이동시켜 해당 세계의 미국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려서 빈자리를 많이 만들고, 해당 차원으로 미국인으로 구성된 군대를 이동시키는 방법이다. 차원이동의 성공확률 자체가 아주 낮기 때문에 대량으로 양성하고, 한발로도 대량살상이 가능한 핵가방을 이용한다면 빈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 물론 그렇다 해도 불타죽는 군인은 많이 나오겠지만..또 다른 방법으로는 터미네이터처럼 인공 지능 로봇을 대량 생산하여 그들로 하여금 목표 세계의 인간들을 전부 말살하는 것. 스카이넷이 된 나치 그런데 60년대 기술로 과연 그걸 실현할 수 있을지는 의문. 제3의 방법도 있는데, 바로 일본과 협력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이것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 맹독성 세균이나 이에 감염된 벼룩(인간보다 수효가 많고 번식 사이클도 짧기 때문에 차원 이동 성공 확률도 높음)을 투입해 빈 공간을 많이 확보한 뒤 백신을 접종받은 나치군과 일본군을 출동시키는 방식이다. 재수없게 불타 죽는 군인들도 나오겠지만,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방법이다. [72] 그런데 존 스미스가 선택한 방법은 대규모 군사 작전이 아니라 소규모 첩보 작전이었다. 힘러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네벤벨트 통로 통과가 가능한 자들을 스파이로 보내 요인 및 자기 동료들과 똑같은 인간 암살, 시설 파괴 등으로 자유민주주의자들을 서서히 말살하고 공산주의자들의 힘도 약화시키는 방식이다. 왜냐하면 작중 세계의 파시스트들과 평행세계의 자유민주주의자들이 동일 인물이었기 때문. 마치 금성 지구의 관게처럼... 존 스미스는 그 뿐 아니라 해병대에 입대한 토마스를 납치할 계획까지 세웠다. [73] 그러면서 선전물을 통해 네벤벨트에 대한 암호 메시지를 보낸다. 다른 저항군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를 배신자 취급하지만, 줄리아나가 그 메시지를 알아차리게 된다. [74] 또 다른 자기 아내를 만나기 위해서다. [75] 추축국 승리 평행세계의 나치나 일본인이 넘어오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으나, 동일 인물끼리 이동이 불가능한 네벤벨트의 성격상 추축국 승리 세계끼리는 연결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 증거로 멩겔레가 제작한 평행세계 지도가 하나같이 연합국 승리 세계 뿐이니... 그리고 이것이 확실하다면, 넘어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1945년 이후 추축국에 의해 학살된 희생자라는 결론도 가능해진다. [76] 그가 이끄는 미국 동부 저항군은 과거 영국 지배에 대항해 싸웠었던 아일랜드 독립 투사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증명해주듯 나치에는 앵글로색슨족이(실제로 독일인과 앵글로 색슨은 혈연 관계가 가깝다.), 저항군에는 아일랜드인이 많이 있다. [77] 와이엇이 독일령 미 제국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고 실제로 아일랜드가 미국과 나치 독일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걸 보면, 유대인이 아닌 좌익 분자로 학살당한 듯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즌 4에서 와이엇이 줄리아나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광산 노동자였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아일랜드판 4.3 사건? [78] 이때 복제된 필름들 중 하나가 그 포르노 감독의 소장품이 되며, 그 감독은 자신의 소유가 된 필름을 더 카피하여 퍼뜨리겠다고 와이엇과 약속한다. 그 감독도 이제 저항군의 일원이 되었다는 증거. 그 뿐 아니라 시즌 4에서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못지 않은 엄청난 활약을 한다. 포르노 찍지말고 스파이하지 그랬어! [79] 이들의 사령관이 존 스미스의 군대 동기였던 빌 휘트크로프트 장군이다. [80] 저항군의 온상인 중립 지역에 세균을 살포할 목적이었을 것이다. 전쟁 중에 호주에도 있었던 걸로 보아, 그곳에서도 세균전을 벌였을 듯. [81]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이 태평양 합중국의 흑인들 중 상당수는 나치의 학살을 피해 도망쳐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흑인 저항군의 멤버들은 모두들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가까운 사람들을 나치의 절멸수용소에서 잃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치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을 품고 있으며 미국 백인들 또한 나치에 굴복한 겁쟁이 내지는 협력자들이라고 경멸한다. [82] 워싱턴 자신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무신론 좌파가 아닌 반공주의자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피부색 때문에 나치나 일본과의 융합이 불가능했으므로, 당연히 좌파 저항군과 어울릴 수 밖에 없었다. 사실상 이슬람이 국교인 튀르키예가(공식적으로 튀르키예는 국교가 없다. 다만 국민들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그 나라를 이슬람 국가로 보는 것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도, 신을 부정하는 무신론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지하드였기 때문인 것을 감안하면, 그가 반공주의자라는 말에 힘이 실린다. [83] 사실 이건 이세계의 존 스미스가 죽은 뒤 오게된 존 스미스가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것도 있다. 존 스미스는 아들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려 하자, 자신의 세계의 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대입해서 얘기를 했다. 존 스미스 입장에선 나치즘과 천만광년 떨어진 얘기를 해서라도 다른 세계의 아들을 구하고 싶었겠지만, 다른 세계의 아들은 이것이 납득할 수 없는 얘기였다. 왜냐하면, 다른 세계의 아들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믿었기 때문. [84] 이 때문에 영양실조로 신체장애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85] 그는 원래 미국에 있으면 안되는 거였다. 신분도 스웨덴인으로 위장한 상태였다. [86] 때문에 그가 자신을 없앨려고 했던걸 몰랐던 히틀러는 야심넘치는 괴벨스나 힘러 대신 그를 후계자로 지명한다. 그 외에도 니콜 도머가 조에게 그의 아버지가 재칼같은 다른 나치 간부들에게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걸 보면 대외적으로는 굉장히 무해한 사람으로 보였던 듯 하다. [87] 아예 TV 생방송으로 직접 말했다. 이걸 보고 기도 경감과 오노다 장군이 옥쇄를 결심했을 정도로 강경하게 말했다. [88] 흑인, 백인, 황인종 전부 포함해서. [89] 서구-북구계 백인들을 가리킨다. [90] 시즌1에서 하이드리히가 스미스에게 "미국은 대독일제국에서 가장 중요한 땅"이라고 말한 이유가 이것이다. [91] 나중에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사주로 벌어진 일임이 밝혀진다. [92] 대부분 레벤스보른이나 독일의 금수저 자녀들이다. [93] 부유하며, 자연에 대한 숭배, LSD사용, 구속없고 자유로운 성관계 등등, 60년대 미국에서 탄생한 히피들과 유사하다. 장발이 많은 히피보다는 그래도 나치들이라 외모들은 깔끔. 극중 일제치하인 샌 프란시스코는 실제 역사에서는 히피들의 최대 성지다. [94] 이 때 레니 리펜슈탈은 이미 60세가 넘어서 은퇴 직전의 상태라고 한다. [95] 그런데 그 선전물이 바로 미국 반공 청년들에게 과거의 미국의 잔재를 없애고 새로운 나치 사상을 받아들이게 하는 영화다... 거기서 나오는 내용이 에이브러햄 링컨 동상을 때려부수는 젊은 나치 청년들이나 자유의 종을 녹여버리는 것. [96] 미국의 유명 여성 언론인인 셀마 해리스를 꼬셔서 같이 여러번 잠자리를 가지기도 했고, 레즈비언들이 모이는 불법 클럽에 같이 갔다가 나치들의 급습을 당하기도 했다. 이때 니콜은 빽을 앞세워 잡혀가진 않았으나 그녀와 같이 왔던 셀마 해리스는 택도 없이 잡혀갔다. 나중에 니콜의 빽 덕분에 풀려나긴 했지만... [97] 이 드라마의 특징들 중 하나가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누군가가 잡혀간다는 것이다. 시즌 1 마지막에는 에드가 일본 헌병대에, 시즌 2에선 조 블레이크와 마틴 호이스만이 나치 친위대에, 시즌 3에선 니콜이 나치 친위대에 잡혀가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아버지도 아버지인지라 빽도 상당하기 때문에 사망하지는 않았을것으로 보인다. [98] 필름이 유포되면서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도 일제히 봉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은 일단 진압되었지만, 아시아는... 거기다 아시아 지역이 나치와 일본에게 점령당하지 않은 지역의 비중도 지도상으로 보면 더 높으니 답이 없을 듯. 게다가 유럽에선 저항군을 진압한 대가(?)로 나치당이 수구 세력( 힘러 아이히만)과 진보 세력(괴르츠만)으로 갈라진다. [99] 과거 구 유고슬라비아의 연방 베오그라드에서 저항군들을 토벌했다는 얘기로 봐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치하에서 파르티잔 투쟁을 했던 요시프 브로즈 티토가 이끄는 저항군일 가능성이 있다. 즉 그들 중 일부가 저항군으로 살아남아 나치 치하에서 저항을 하는 걸지도 모른다. [100] 현장에 없던 힘러는 진압 보고만 받고는 좋아라했지만, 현장에 직접 가 있었던 괴르츠만은 상황이 더 이상 옛날 같지 않다는 걸 실감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방식을 고수하다간 일본 같은 꼴을 면치 못 하리라는 결론에 도달하리라는 건 뻔하다. 또한 존 스미스와의 대화를 자세히 들어보면 기존의 나치와는 뭔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중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언급하는 걸로 보아 나치 제국 자체를 뜯어고칠 작정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스미스와 제국을 나누는 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101] 지배층의 대부분이 미국 현지 우익이다. [102] 지배층의 대부분이 독일인이다. [103] 실제 미국도 중동 못지않은 석유 생산국이다. [104] 시즌 3에서 일본이 이와 비슷한 고초를 겪었다. [105] 이 경우 독일은 신해혁명 발발 직후의 청나라와 같은 부류의 나라가 된다. [106] 실제로 존 스미스의 "죄상" 폭로에도 불구하고 괴르츠만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게다가 괴르츠만은 스미스를 북미 총통으로 인정하면서 완전한 자율권을 넘겨줬는데, 나치의 중심 사상이 '하나의 민족, 하나의 제국, 하나의 지도자'였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그가 이념에 얽매이는 성향이 아니라는 게 드러난다. 한마디로 괴르츠만에게 나치의 이념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갖다버릴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한 셈. [107] 후버는 빼고 [108] 1946년 스미스와 대니얼이 항복을 두고 얘기할 때 같이 있었고, 스미스와는 달리 잠시 협력하는 척 했다가 때를 기다리자는 말을 했다.물론 대니얼은 말되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지만 [109] 작중 대화를 들어보면 일본 식민지까지 밀고가자고 얘기하는 걸로 봐선 이전부터 호이스만이나 힘러 같은 반일파의 일원이었는지도 모른다. [110] 스미스 입장에선 거절할 수 밖에 없는데, 괴르츠만과 제국 분할을 약속한 상태에서 휘트크로프트의 제안을 따르다간 산통 깨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모든 나치 점령지들이 북미를 따라 너도 나도 독립을 외칠 게 뻔하니...그리고 존 스미스가 자살한 뒤 그의 걱정은 현실로 나타난다. 실제 역사도 이를 뒤받침해주고 있는데, 실제로 독일은 해군 전력이 약했기 때문에 유럽 밖으로 스스로 세력을 확장할 힘이 없었다.(영국 침공 실패와 롬멜 패배의 근본 원인이다.) 이 드라마에서 추축국이 승리한 건 순전히 미국 우익들이 나치 독일에 자진투항했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미국 나치 체제가 무너지면 독일도 위험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시즌 1에서 하이드리히의 "미국은 대독일제국에서 제일 중요한 땅"이라는 발언은 결코 빈말이 아닌 것. [111] 극중에서 미국을 다시 한 국가로 통합하자는 주장을 여러번한 인물. 하지만 나치한테 이미 학살당한 흑인들이 이끄는 서부 합중국과 통합 협상이 잘 진행될지는 미지수. 설사 잘 되더라도 통합보다는 동맹으로 갈 것이라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112] 이 이동에서 타고미는 작중 세계에서 오래전 사별한 부인이 원래 세계에서는 살아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113] 영어로 corporal이라고 언급되어 설정 오류로 오해할 수 있지만 원래 구 일본 육군의 오장 계급은 corporal로 번역된다. 군조(중사급)는 sergeant, 조장(상사급)은 master sergeant. 일본어로 틀리게 언급되었다면 모를까 영어 단어만 봐선 설정 오류라 볼 수 없다. [114] 핵무기 제작을 위해 우라늄을 몰래 일본령으로 수송해야 했는데, 수송책으로 미국인이 탄 민간 버스에 숨겨서 옮기려 한다. 시민들이 방사선에 노출된다며 타고미가 반대하지만, 미국인이 노출되는 건 상관없다고 한다. 이시이 시로가 연상되는, 한마디로 731 부대의 핵 버전. 다만 옥쇄를 각오하고 있었다는 점은 자기 살 길 찾기에만 바빴던 이시이 시로와 다르긴 하다. [115] 사실 키도 역시 폭발에 죽을 수 있었으나 요시다 조장이 몸을 날려 그를 밀쳐내고 대신 죽는다. [116] 시즌 3에서는 죽은 오노다 장군을 대신하여 일본 해군 제독 이노구치가 부임해 온다. 강경파였던 오노다 장군과는 달리 문화 통치를 중시하고 타고미와도 면식이 있어 그의 말을 듣고 기도에게 체포당한 트루디 자매를 풀어주는 등 식민지 통치에 있어서 온건한 태도를 취한다. [117] 핵무기 기술 획득 브리핑 장면, 대 독일 전쟁 전략 브리핑 전 연설 장면 등 [118] 줄리아나가 높은 성의 사나이와 처음으로 만난 곳이다. [119] 이때 야쿠자에게 잡혀 있던 에드와 칠단이 요시다 경사에게 구출되는데, 이것 때문에 에드가 헌병대의 밀정이라는 사실이 프랭크에게 탄로난다. [120] 황태자비도 같은 온건파로, 그녀에게 밀명을 받기도 한다. [121] 실제 역사에서 한반도에 문화통치를 시행한 사이토 마코토 총독도 해군 출신이었다. [122] 로보캅 3의 사이보그 닌자 오토모,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에서 신조 나가마사령관을 연기한다. [123] 실제 역사에 비추어보더라도 이는 상당히 막 나가는 행동이다. 구 제국하에서 장성이나 고급관료들은 법적으로는 천황이 직접 임명하는 친임관이다. 천황이 직접 임명한 해군대장을 그것도 육군이 자기 관할구역에서 불법적인 재판을 벌여서 제거하는 것은 고증이나 개연성을 감안해도 문제가 있다. 차라리 타고미와 마찬가지로 몰래 암살해버리거나 정신병이 있는 것으로 몰아 강제 입원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나마도 후자의 경우는 같은 육군 내에서 벌어진 일이기라도 하지 이 일은 육군이 해군을 해코지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 개연성이 떨어진다. 야모리가 광신적인 돌아이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기엔 애초에 일본 육군이 그런 돌아이가 넘쳐나는 집단이었고 그 돌아이들도 해군과 갈등을 할지언정 이런 일을 벌인 적이 없다는 점 때문에... 그리고 사실 작중 일본은 아무리 전황이 불리하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식민지에서 원치않게 물러나거나 발을 빼는 레벨이지 최소한 함대는 건재하고 도시 폭격을 당하지 않고 있으며 석유 공급이 아예 끊기지는 않은 실제 역사에 비하면 그래도 훨씬 나은 상황이다. 결론은 '완전 패망'이 아니라 '사실상 패망'. 실제 일본도 독일과는 달리 과거사 청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완전 패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124] 최소한 옥음방송의 패러디이거나, 일본어 원어본은 옥음방송 녹음본을 재활용하되 옥음방송 특유의 돌려말하는 수식어구 문구는 일본어 원어본이 들리도록 하면서 실제 역사와 몇몇 내용상 차이가 있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영어 더빙 녹음 음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일본어 원어의 노출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125] 일제가 철수하면서 가져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흑인 저항군들이 유조선을 포함한 각종 사회시설을 파괴했기 때문에 서부 전체가 마비상황이었다. [126] 히틀러가 TV에 나올 때엔 마치 파킨슨 병에 의한 손떨림을 숨기려는 것처럼 항상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평소에는 손이 정말 덜덜덜덜 떨린다. [127]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도, 손을 떠는 것도 다 연기였다! [128] 다만 진짜로 공멸을 할지는 드라마에서 보여진 것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오히려 일본은 보복 핵공격을 수행할 능력이 없어서 시즌 1내내 핵무기 개발기술을 만들려고 했으며 황태자조차도 독일과의 기술 격차를 우려했다. 독일측도 이점을 알고 핵공격을 한 후 일본의 재래식 전력 반격만 염두에 두고 작전을 짰다. [129] 단순히 도시가 핵으로 인해 파괴되면서 생기는 더 이상의 희생을 바라지 않은 것인지 완전히 사고방식이 바뀌어 평화주의자가 된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암살범과의 대화로 보아 개과천선한 건 아닌 듯 하다(...). 왜 핵공격을 당한 샌프란시스코를 보고 그렇게 격노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단지 자신의 생각이 아닌 방향으로 일이 터지는 꼴을 보기 싫어서였을지도. [130] 히틀러가 환경보호주의자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일본을 핵공격한다는 계획이 그의 심기에 상당히 거슬렸을 수도 있다. 핵폭발의 피해는 일본 제국만 입지만, 그 후 생성될 환경 문제들은 대독일국에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테니...게다가 핵공격 직후에 독일 욱군과 해병대를 투입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는 상당히 미친 계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핵공격 직후는 방사능이 제일 강할 때고 모든 독일 지상군 병사들이 핵방호를 했다고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31] 게다가 나치는 일제가 자국 핵 과학자들을 대피시켰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것은 일본이 멸망한 후에 과학자들이 저항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 그렇게 되면, 나치는 핵으로 일본을 멸망시킨 대가로 핵 테러의 악몽에 시달려야 하는 소탐대실 상태에 빠지게 된다. [스포일러] 호이스만에게 독살당했다. 그야말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 [133] 1억 총 옥쇄가 일어날 것은 뻔하다. 아니, 수십억 총 옥쇄라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조선 대만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일본의 식민지이니. [134] 물론 그 직후에 마르틴 호이스만이 "일본인들은 천황이 죽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결국 핵공격 대상에 도쿄가 포함된다. [135] 이렇게 오만불손하던 그도 시즌 3에서 "일본이 핵전쟁을 일으키면 미국은 멸망한다."는 스미스의 보고에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한다. "서구-북구인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미국인을 무시하면 독일은 망한다."는 냉혹한 진실을 총통이 되고서야 비로소 깨달은 듯. 그걸 증명하듯 스미스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인인 후버를 이용한다. 물론 나중에 이를 눈치챈 스미스도 독일인 괴르츠만을 이용하게 되지만. [136] 비키니섬 수소폭탄 실험 필름을 보고 멘붕에 빠진 나머지 "베를린을 초토화하는 건 저것 한 발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한다. [137] 때문에 나치식 경례도 하일 히틀러에서 하일 힘러로 바뀐다. [138] 실제로도 힘러는 오컬트에 빠져 있었다. [139] 사실 그도 대일본강경파로 시즌 1에서부터 이미 언급되고 있다. 단지 방법론에 있어서 호이스만과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140] 타고미를 암살하려다 역으로 봉술에 제압당한 레벤스보른 암살자의 시체를 헌병대가 독일 대사관 앞에다가 유기해놓고 갔다. 거기에 당장 석유 금수조치를 안 풀면 쓴맛을 보여주겠다는 최후통첩은 덤. 게다가 죽은 암살자는 힘러가 총애하던 레벤스보른인 한스였다. [141]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의 히틀러의 광기를 연상시킨다. 이를 보면 부하들이 소수의 승리만 힘러에게 보고하고 다수의 패배는 숨기고 있다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은 빌헬름 괴르츠만의 표정에서도 쉽게 알 수 있는데, 스미스의 집에서 만찬이 있을 때 힘러 앞에서 자신의 저항군 진압 공적을 자랑하던 그는 힘러가 한눈을 팔자 표정이 어두워지며 "국가지도자(힘러)는 현재 모두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고 험담한다. 괴르츠만의 입장에서 저항군 진압이 결코 쉬운 게 아니었다는 뜻이다. [142] 힘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자신들이 헌신을 바쳐왔던 국가사회주의가 괴뢰 파시스트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면, 기분이 어떨지? [143] 스미스의 이 행동은 냉전 시대 중반에 벌어진 탈소련-탈미국 현상의 오마주이다. [144] 힘러의 호흡용 산소를 미리 스미스가 독가스로 바꿔치기해둔 것. 시즌 1에서 언급됐듯이 치클론 B의 개량형이라서 무색무취이기에 힘러는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죽었다. [145] 그런데 실제 나치는 괴벨스나 슈타우펜베르크같은 후천적 장애는 장애로 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게, 후천적 장애를 장애로 쳤다가는 상이군인 계층이 들고일어나기 때문. [146] 상담하던 의사는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이미 높으신 분의 아내였던 헬렌은 고위인사들과 만난 경험이 있었다. [147] 아프리카 흑인들을 가리킴. 미국 흑인들에겐 더 나쁜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148] 호이스만이 총통이 되면 3차 대전을 일으켜 일본을 정복하고, 전후 신대륙을 자기 관할에 넣어 총통과 대등한 권력을 가질 생각. [149] 스미스가 하이드리히에게 히틀러가 죽었고 하이드리히 일당이 정권을 장악했고, 자기 가족만을 살려달라며 구라를 날리자, 하이드리히는 처음에는 거짓말이라고 의심한다. 그러나, 스미스가 독-일 전쟁이 시작되었고 샌프란시스코에 핵공격이 실행되었으며, 베를린에서 하이드리히를 즉시 석빙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고 하자, 설마 스미스가 거기까지 알 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하이드리히는 완전히 속아넘어가 의기양양하게 자기가 히틀러 암살음모를 꾸미긴 했으나 스스로 총통이 될 생각은 없고, 한패인 호이스만이 총통이 되기로 했음을 죄다 말해버리고, 화룡점정으로 하일 호이스만까지 외친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걸 노렸던 스미스는 대화를 전부 녹음하고 있었고, 자백(?)을 다 받아낸 후 계획대로 스미스의 부관 에리히가 하이드리히의 머리통에 총알을 박는다. 스미스는 녹음과 수소폭탄 필름을 가지고 급히 베를린으로 날아가 모두에게 필름을 보여주어 군부가 전쟁을 주저하게 만든다. 그래도 호이스만은 전쟁을 강행하려 하나, 스미스가 힘러에게 호이스만 일당의 반역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보고하고, 힘러는 호이스만을 반역죄와 총통 살해 혐의로 체포한다. 원래는 호이스만이 국민대회당에서 연설하는 도중에 핵미사일 발사 명령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호이스만이 체포, 전쟁은 당연히 취소되었다. 그러나 힘러는 연설을 취소하지는 않고, 즉석으로 히틀러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호이스만 일파의 반역행위를 밝히고, 스미스의 공로를 치하하면서 그에게 미국인 최초로 아이언가드 경례를 받게 한다. [150] 각종 인종, 우생학 부분을 총괄하는 부서였다. 작중 비중있게 다뤄지는 레벤스보른도 아넨에르베의 프로젝트였다. 힘러가 오컬트에 심취했었기 때문에 각종 오컬트나 초과학적 연구도 진행했다. 작중의 네벨벤트 프로젝트 역시 이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51] 아예 작중 세계관에서 핵폭탄을 가리켜 "하이젠베르크 장치"라고 부른다. [152] 존 스미스가 평행세계에 가서 이런저런 작은 행동을 하는 것이 엄청난 후폭풍으로 돌아오진 않을까 하면서, 관측자의 존재가 물리적 상태를 결정해 버리는 양자역학 에 대해 질문하면서 언급된다. [153] 특이하게 이 드라마에서는 하이젠베르크를 제외한 다른 과학자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이나 슈뢰딩거는 물론이고, 동시대에 활동했고 일본의 핵개발에도 참여했던 유카와 히데키나 도모나가 신이치로같은 학자들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여기 언급된 5명은 모두 노벨상 수상자다 여기서 첨언하자면, 실제 일본은 2차 대전 당시 핵개발을 시도했으나 천문학적인 비용과 너무나 적은 인원 때문에 실패한 사실이 있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일본이 나치당내 친일파에게서 원폭 설계도를 확보하려고 했던 이유는 바로 핵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는 결론이 나온다. [154] 차안에서 "우린 원양 어선을 띄우지만 저들은 로켓을 날린다"는 언급으로 보아 나치 독일의 과학력을 일본의 기술력이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황실은 이미 꼭두각시로 전락하였는데 이 황실을 쥐락 펴락하는게 호전적인 군부라서 그렇다. [155] 시즌 2에서 일본군이 50구경 브라우닝을 사용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이건 고증오류가 아니라 뛰어난 적국의 무기를 채용해서 쓰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일본은 쓸만한 중기관총을 만들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지금 자위대에서도 쓴다. [156] 일본군이 카모프 헬기를 운용하는 걸 보면 니콜라이 카모프는 일본에게 붙잡혔을 수도? [157] 타고미, 키도, 이노구치, 황태자비 등 온건파의 영향과 노력(?)의 결과이다. [158] 일본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그 방송 내용이 실제 역사 속 항복 방송과 대단히 유사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달라진 건 실제 역사에선 원자폭탄의 위력이 수록되어 있는데, 드라마 속에선 그게 식민통치의 부작용으로 바뀌어 있다는 것. [159] 시즌 1에서 아키히토 부부가 이 신사를 참배한다. [160] 사실 루즈벨트의 사망이나 낙선은 2차 세계대전의 대체역사물 대부분에서 보이는 클리셰이다. [161] 미 공군의 모태 [162] 헤르만 괴링의 그 계급이다. [163] 계급이 직접 언급되진 않으나, 계급장과 원수 지휘봉을 보면 알 수 있다. [164] 해군항공대 소속으로 태평양 전쟁 한국 전쟁에 참전했었다. [165] 실제 역사에선 이 이름으로 불린다. [166] 죽기전에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친위대 장교용 단검에 찔려 죽는다. 자기가 죽을 운명이란 걸 알고 있다는 듯. [167] 만델라의 출신이 추장 가문이다. [168] 미국 흑인들도 포함. 아무래도 아프리카 흑인들보다 교육 수준이 높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