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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7-07-19 19:17:46

나무위키 좀비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 개선 및 통폐합 프로젝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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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좀비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 개선 및 통폐합 프로젝트
좀비 무기
사람


좀비 아포칼립스 와중에서 생활하는 요령과 생존 원칙을 다루는 문서.

1. 생존이 최우선이다2. 기본적인 계획3. 욕심 금물4. 낮이나 밤이나 최대한 숨는다5. 약물 오남용 금물6. 애완동물7. 가능한 싸움은 피해라8. 체력 단련9. 음식물 섭취는 계획적으로10. 위생 철저
10.1. 여성
11. 즐길 거리
11.1. 독서11.2. 전기가 필요한 즐길거리11.3. 11.4. 담배11.5. 생존욕구를 위한 약간의 사치품

1. 생존이 최우선이다

제1수칙. 좀비가 없는 안전지대로 도망가는 것이다. 군대에서도 낙오되면 최우선 과제는 적성지역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좀비를 죽이는데 쓸 물자를 생존 활동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이니까 배고픔과 식량을 구현하지 않은 것 뿐이다.

다른 생존자를 찾는다고 돌아다니는 것은 자살행위다. 낯선 장소에서는 물과 식량이 항상 모자라고 약탈자가 횡행한다. 그들에게는 당신이 약탈 대상이거나 심지어 먹이(!)일 수도 있다.

2. 기본적인 계획

3. 욕심 금물

절대로 욕심을 부리지 말자. 편의점이나 대형할인매장을 털러 갈 시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오자. 짐이 많으면 당연히 부피와 무게가 증가하게되고, 체력을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게된다. 괜히 욕심을 부리다가 사람들이랑 마찰을 빚어서 사이좋게 좀비밥이 될수도 있다. 좀비 영화에서도 욕심 부리다가 죽는 사람들 많이 나오지 않는가? 괜히 더 모으려다 만난 생존자들이 더 가져려고 당신을 죽일 수 있다.

4. 낮이나 밤이나 최대한 숨는다

좀비와 약탈자와의 전투[1]는 얻을 것이 없으므로 오래 살아남으려면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전투를 피하려면 낮이든 밤이든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 한다.
주거지에 유리 창문이 있다면 빛이 새기 쉽다. 큰 물건으로 막아버리는 게 최선이다. 그게 잘 안 된다면 두꺼운 커튼, 블라인드를 이용해 안에서는 볼 수 있고 밖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그것도 어렵다면 옷가지나 천으로라도 막는다.[2] 평소에 바깥을 다니더라도 주변과 비슷하게 치장하고 버려진 집처럼 보이는 게 낫다.
밤에는 출입구를 봉쇄하고 구석에 박혀 있는 게 낫다. 특히 밤에는 작은 빛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포칼립스 상황이니 전등은 쓰기 어렵겠지만, 쓸 수 있다 해도 환하게 전등을 킨다면 자살행위다. 가급적 양초를 쓰는 게 좋다. 부득이 밤에 바깥을 봐야하는 경우에는 양초를 쓰는 것을 자제하고 맨눈으로 보는 게 좋다. 좀비 영화에서 보면 낮이나 밤에나 좀비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좀비가 못 봤다고 하더라도 약탈자들이 멀리서 빛을 보고 약탈의 대상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지트가 깊은 산 속이라면 나무를 빽빽히 심어 출입을 힘들게 하는 것과 동시에 아지트를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자신이 들어가고 나오기 쉬운 비밀 통로를 만들어놔야겠지만. 도시의 경우 블라인드와 커튼을 최대한 동원하며 막고 된다면 창문에는 바리케이트를 쳐놓는 것이 좋다. 아울러 소리가 잘 나지 않도록 방음 처리를 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야시경이 있다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 돈 주고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건 1세대~2.5세대 정도이고 가격은 수십만원 이상으로 매우 비싸다. 3세대 야시경은 일반인이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IR 다이오드가 달린 야시경은 야간투시경을 가지고 있는 적에게 발각되기 쉬우니 사용에 주의하자.

5. 약물 오남용 금물

진통제, 스테로이드, 잠 깨는 약 등은 당신과 동료들의 생존성을 훌쩍 높여줄 수 있으니 한 번에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아껴쓰자. 그리고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과다복용은 절대 금물이다. 설령 좀비떼에게서 벗어나더라도 약물 부작용으로 비명횡사할 수 있다.

6. 애완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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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나오는 최후의 생존자의 애완동물은 보기에는 근사하지만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자살행위에 가깝다. 개나 고양이 등의 울음소리를 좀비나 약탈자가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동물의 발톱이나 이 좀비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고, 짐승이라고 좀비가 안 된다는 법은 없다. 사람보다 운동능력이 좋은 개 등이 좀비가 될 경우에는 오히려 더 위협적이다. 사람 먹을 것도 모자라는데 개나 고양이 사료를 챙겨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 그것들은 일단 사람도 먹을 수 있긴 하지만 장기간 섭취를 하면 몸에 좋을리가 없다...[3]

하지만 가족이라 생각되는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은 아무리 비상상황이라 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애완동물을 데리고 가려면, 최소한 이 정도도 못 해 줄 거면 풀어주는 쪽이 맞다.

그 외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군견 으로 훈련시키고 싶다면 해당 항목 참조.

7. 가능한 싸움은 피해라

필요한것만 최대한 챙겨야하는 재앙인만큼 무기를 많이 챙길수도 없는데다가, 모든 무기는 쓰면 노후화되고 고장나며, 끝내 박살난다. 총기류는 박살나거나 고장나기도 전에 총알이 바닥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살아남는게 목적이지 무슨 좀비 학살 콘테스트를 하는 게 아닌만큼, 불필요한 충돌은 피하자.

그리고 타이런트 윌리엄 버킨 같은 보스급 좀비가 나타났을땐 무조건 도망가자. 당신은 레온이나 크리스같은 초인이 아니다. 지옥을 다 때려부수는 둠가이도 아니다[4]

8. 체력 단련

혼탁한 시대에는 힘이 최고다. 힘이 곧 진리인 시대이다. 그 힘을 위해선 장비 등을 최대한 많이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초 체력 정도는 가져줘야 한다.

모든 운동에서 체력 단련시 빠지지 않는 것은 달리기이다. 모든 기초 체력의 근본이며, 심장과 폐를 강화시킨다. 20m의 직선 거리를 정해서 두 점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쉬지 않고 달리거나 걷는 셔틀 런도 좋으며 그냥 조깅 정도도 좋다.

하반신 위주로 단련해라. 어차피 상체는 만들기 쉽다. 굳이 체력을 단련해야겠다면 하반신 단련을 위주로 해라. 앉았다 일어났다 등 여러가지를 알아라.(앉았다 일어났다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릎에 무리가 올수 있으므로 자세한 건 스쿼트 참조.) 기마세를 주로 하면 유용하다. 태권도, 공수도, 검도 등 무술에서 자주 쓰이는 체력 단련 방법이다.

상반신 중 팔은 간단하다. 평평한 철봉에 하루 종일 매달려 있으면 기초 체력 정도는 생긴다.(수도방위사령부에서 쓰이는 기초 체력 단련 방법이다.) 복근이나 허리의 경우에는 덤벨을 가슴에 이고 천천히 윗몸 일으키기를 하되 땅에 기대지 않고 복근이 땡길 정도로 버티는 것을 하나로 세서 그 횟수를 늘려간다.(이는 복싱에서 쓰이는 복근 단련법이다. 다만 허리 망가지기도 쉽기 때문에 단련으로 천천히 무게를 늘려야 한다.)

9. 음식물 섭취는 계획적으로

음식물을 구하기 어렵다고 혹은 가지고 다닐 수 없다고 미리 먹어두는 행동은 매우 바보같은 짓이다. 음식물의 과도한 섭취는 소화장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자주 마시면 소변만 많이 나오는데다 오히려 을 무겁게 한다. 취소선이 필요할 거 같은데....

과식은 금물이며, 효율적인 방법 중 몇가지가 있다. 이중 1~2는 써야 할 상황에 쓸 것.
  1. 소식하되 되도록 자주 먹는 것이다. 너무 적게 먹으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못얻을뿐만 아니라 허기가 져서 판단력을 흐트러트린다. 허기를 없앨 정도로만 적게 먹되, 자주 먹어주면 위가 허기를 느끼지 않아서 오래 버틴다. 전쟁 중 전시에서 전투대기 중인 군인들은[5] 물론이고, 다이어트와 헬스 할때도 사용하는 원리다. 밥을 소식하면서 하루에 5끼 10끼 먹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적당적당 밥을 나눠가며 먹으라는 소리, 요약해서 신진대사를 낮추지 않는 전투에 효과적인 방법. 물론 규칙적으로 섭취하도록 하자.
단점은 자주자주 음식을 섭취하다보니 양을 정하지 않으면 식량의 소모가 심각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음식소화시 대량의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장시간 전투 중이 아니면 하지 말 것. 그리고 장거리 이동의 경우는 절대로 하지 말 것. 특히 여름에 이러면 정말로 죽는다. 농담이 아니다.[6]
2. 서바이벌 상황에서는, 하루 3끼 규칙적으로 소식하여 먹되 간식정도되는 음식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편이 좋다. 전투를 하지않고 장거리 이동시 신진대사를 낮추지 않으면서 효율적이기도 하는 방법.[7]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1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극한의 환경 및 극단적인 체력소모를 경험하게 될 거라면 배고프더라도 많이 먹지 않거나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것이 답이다. 다만, 역시 수분소모가 소화과정에서 약간 있으니 여름에는 삼가자. 1보다는 나으나, 서바이벌 상황에서 사용하자.
3. 일상생활처럼 하루 세끼 꼬박꼬박 먹는 것. 장거리 이동시 몸에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배게 함으로서 몸에 무리가 없이 오랜시간 이동하게 만드는 방법. 옛부터 보부상이나 사냥꾼들 같이 먼 곳을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 또한 여름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4. 식량이 부족하면 베어 그릴스처럼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을 먹어두는 편도 나쁘지 않다. 프로그램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더운 곳에서는 절대 많이 먹지 않는다. 중요하니까 위에서도 몇번이고 강조한다. 다만, 추운 겨울의 경우 많이 먹을 수밖에 없다. 포유류는 먹는 것으로 체온을 유지한다.포유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있는 기본 상식. 이 경우 식용기름이 매우 중요하니 기름을 섭취해 지방을 유지 해주자. 겨울에는 사냥도 어렵고 농사도 못지으니 음식물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까딱하다가는 식량이 금세 떨어지기 때문. 또 사냥 후에 지방을 녹여 기름을 얻도록 하자.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계획적인 소비는 필수다. 식량이 며칠 분량이 남았는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차근차근 소비할 필요가 있다.

10. 위생 철저

"살아남는 것도 어려운데 위생 지킬 정신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겠는데 생각해보자, 위생이 안좋은 사람이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그런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감염되서 사태가 커질수 있다. 즉 위생도 신경 써야 오래 살아 남는다.

적어도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것만 해도 웬만한 질병은 다 막을 수 있다.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었는데 식중독이나, 감기 같은 것 걸리면[8] 그야말로 끝일 수도 있으니 위생에는 철저해야 한다.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체온 유지가 힘들 가능성이 높아, 질병에 걸리면 그냥 죽어야 할 수도 있다. 원시 시대는 물론이고 항생물질을 발견하기 전 인간을 가장 많이 조진 질병은 말라리아였다.[9] 게다가 병에 걸려서 직접적으로 죽지는 않더라도, 몸이 극도로 약해진 채 약탈자나 좀비에게 걸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다 하다못해 감기에 걸리기만 해도 기침과 재채기로 인해 위치가 쉽게 노출될 것이다. 상황이 된다면 모기장을 만들어 쓰자. 모기장은 예나 지금이나 효과적인 방충력을 발휘한다.

목욕을 할 정도로 물이 충분하지 않다면, 수건에 물을 적셔서 몸을 닦아주어라. 물을 아끼면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2, 3일에 한 번씩으로 하는 등 물을 아끼는것이 최선임을 잊지 말자. 지나친 위생 추구는 자칫 물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아포칼립스 상황이지만 치아건강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주인공이 치실로 마무리까지 하면서 치아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치통은 상당히 고통스럽고 쉽게 발견하기 어려울 뿐더러, 어쩌면 더 이상 전문적인 치과진료를 영영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치약과 칫솔로 제대로 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겠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글액등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리미리 대량으로 비축해두고 정 안된다면 소금물 양치라도 하자.

또한 가볍게 손 씻는 정도는 물과 비누 대신에 알코올성 손소독제를 이용해도 좋다. 물이 귀할때 아끼기 좋은 방법이고, 물보다 소량으로 효과적이며, 알코올의 소독 효과도 있고, 수건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증발한다.

화장실 문제도 중요한데, 배설물은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흙이나 모래 바닥에서 해결하며 배설 후에는 잘 덮어서 숨기자. 아무데나 싸지르면 위생 문제에다, 자신의 위치가 노출될 수가 있다. 마트 등지에서 쓰는 적당히 큰 크기의 비닐 봉지가 많이 있다면, 큼직한 버켓에다가 비닐 봉지를 안에 넣어 씌운 뒤, 여기에다 볼일 보고 묶어서 따로 큰 쓰레기 봉지에 넣어 모아두던지 버리던지 하는 수가 있다. 특히 물의 사용이 자유롭지 않고 안전가옥 등에 갇혀지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한 방법이다. 일 본 다음에 손 씻는거 잊지 말고. 앞서 말한 알코올 손소독제가 이런때 좋다.

침대 매트리스, 커튼, 소파는 빈대나 세균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보다 불결한 가정 용품이므로 위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멀리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조선말 방문한 선교사나 외국인들이 조선에서 어마어마한 이와 빈대에 시달렸다는 것을 보면 이불 덮고 자는 좌식 문화라고 특별히 우월하지는 않다. 자주 씻고, 자주 빨래하고, 자주 청소하는 것만이 청결을 지키는 방법이다. 라텍스 제품 매트리스나 베개 같은건 항균력이 좋다고 카더라마는 천연 고무로 만들어서 살지 못한다는 것이지 박테리아를 죽이는 기적의 물질 같은건 아니다. 고로 청결하게 씻고 빨래하는 것보다 특별히 대단한 방법은 없다. 그냥 잘 씻어라.

10.1. 여성

여성의 경우 생리를 하는데 이것은 불가항력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응할 수단이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의 여성들이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 탐폰은 전세계에서 원료를 모아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공산품이기 때문에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지면 구하기 매우 힘들 것이다. 그러니 생리대를 대체할 물건이 필요한데 면생리대가 좋은 대안이다. 그러나 면생리대도 똑딱이 벨크로와 같은 부착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고 차가운 물로 자주 빨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문컵과 같이 몸속에 생리혈을 모아놓았다가 한꺼번에 버리는 물건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만약 좀비가 피냄새를 잘 맡는다면 생리중인 여성은 되도록 실내에 숨어있는 편이 모두에게 안전하다.

출산의 경우엔 상당히 위험하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선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출산은 매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출산하면서 발생하는 분비물과 피는 좀비를 유인할 수도 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비명도 나올텐데 이 또한 좀비를 끌어모으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만약 탁 트인 공간에서 진통이 시작되면 그냥 죽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만약 출산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밀폐된 공간에서 좀비들 몰래 하는게 안전하다. 그리고 출산후 나오는 각종 분비물과 태반이나 탯줄은 소각하는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다.

11. 즐길 거리

안전, 식수, 식량, 위생 등이 모두 확보된 상황에서 정착하게 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구조나 상황 해결을 기다릴 동안 뭘 할 것인가? 간단한 오락거리나 서적은 심신의 안정과 시간 때우기 용도에 딱 좋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좀비나 벽만 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좀비를 계속 관찰하면서 좀비 모델에 관한 논문을 써서 세계가 복구될 때 박사 학위를 따도 된다 좀비학 교수가 되서 좀비 줄기세포 연구나 해보자

특히 오랫동안 고립된 상황에 놓여있거나 재난에 노출된 상태에서는 심리 상태가 비관적으로 변해가며 불안감, 초조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계속 노출되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턱 밑에 총구를 가져다 대거나 좀비들 사이로 뛰어들어가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생존의 측면에서 심리적 위안을 위한 즐길 거리는 식량과 위생 같은 1차적 요건 바로 뒤에 따라오는 부분이다.

혹여 낚시가 취미이며, 이를 즐길 여건이 갖춰져 있다면, 축하한다. 먹거리 확보와 취미생활 모두가 충족되며, 시간이 엄청 잘 갈 것이다(...). 괜히 주말마다 아내를 과부 만드는 취미가 아니다.정말 재수없으면 물고기도 좀비가 되고 그걸 먹고 감염되고(...)


동료가 같이 있다면 체스, 장기, 바둑 보드게임을 갖추자. 요행히 휴대용 보드게임은 종류가 많고, 극단적인 휴대성을 추구한 것들도 있다. 이런 게임은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그것도 모자라 지능까지 개발된다). 다만 흔들 때 수납한 말이 덜그럭거리는 종류는 피해라.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당신이나 집단에 아이가 있다면, 아이를 달래기 위한 장난감이 필요할 수도 있다.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 애까지 울어제끼면 어쩔 텐가?좀비가 오겠지

항상 일행중에 놀이반장을 정해놓고 놀이를 이끌어 가면서 재미있게 생활해라. 무엇보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다.

11.1. 독서

서적은 가급적 얇고 작은 것을 라이트 노벨?, 몇 번이나 읽을 가치가 있는 것으로 고르자. 서바이벌 노하우 서적 같은 실용적인 것도 좋지만, 평소 아끼는 소설이나 만화도 좋다. 기왕이면 어두운 내용보다는 극한상황을 극복해내거나 "희망은 있다."는 내용이 도움될 것이다.

사태 이후 생존자들과 집단을 이뤘다면 도서관을 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안전할때마다 책을 봄으로서 그들에게 쓸만한 즐길거리와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 어차피 들키지 않는 이상 시간도 남아돌 것이다.장작이나 휴지대용으로 써도 좋다

좀비 사태 때는 양서에 눈길이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에 처한 영국군에서는 신문과 싸구려 대중소설이 더 널리 읽혔으며 한번 읽고는 남에게 넘겨주거나 찢어서 다른 용도로 썼다고 한다. 아무래도 극한 상황에서는 양서를 읽을 정신상태가 못 되는지라, 장병들은 포르노를 보는 것을 더 좋아했고 도박과 섹스를 즐겼다고 한다. 그리고 양차대전 이래 미군에서는 플레이보이가, 현대 한국군에서는 맥심(잡지) 같은 화보집이 인기 있다. 이상을 미루어 볼 때 남성 동지들은 뭘 챙기면 좋을지 참고가 될 것이다(...).

아래는 추천하는 도서 목록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태가 아니라도 재미 삼아 한번쯤 봐도 문제는 없다. 좀비 사태를 가정한 소설들의 경우 재미 이상의 것들을 얻어내는것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는데, 좀비가 소설 속의 좀비들과 같을거라는 보장도 없으며 기본적으로 지식전달의 목적이 아닌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추천하는 도서 목록
  •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좀비 사태가 발생할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쓴 일종의 가상 서바이벌 북이다. 다만 오류(특히 M16등 총기 관련)도 많으며 작가만의 세계관에 입각한 작품이니 너무 맹신하지는 말것. 그리고 총기류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적용이 불가능한 점도 있다.
  • 나는 전설이다: 좀비 사태가 발생했을 시를 가정한 소설 1. [10]
  • 세계대전Z: 좀비 사태가 발생했을 시를 가정한 소설 2.
  •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좀비 사태가 발생했을 시를 가정한 소설 3.
  • 그 외 일반적인 생존술 교범. SAS 서바이벌 백과사전(도시편과 야생편이 있다)이라든지, 코디 런딘이 쓴 재난이 닥쳤을 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이라든지.
  • 라이트 노벨, 단행본이나 만화 잡지 몇 권. 우리는 덕후다. 설명이 더 필요한가? 활력과 용기를 주는데 도움이 된다. 라이트 노벨은 좀비가 나타난 세상을 바탕으로 한 이것은 좀비입니까 괴짜 이야기를 추천한다. 아니면 학교생활!도 몇몇 대처가 나와있으니 나쁘지는 않다.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챙겨가든가. 그리고 권수가 적은것을 가져가도록 해라.그렇다고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을 가져가지 말고
  • 로빈슨 크루소 15소년 표류기같이 혼자나 소수의 사람이 표류등의 이유로 몇명 밖에 살아남지 못한 세상에서 등장인물들이 그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소설도 챙겨가길 바란다. 용기 얻는데나 기분 전환에 대단히 큰 도움이 된다.
  • 남자일 경우, 맥심(잡지)이나 스파크 등의 남성향 잡지. 농담이 아니라 심리 안정과 행위를 통한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다. 좀비 사태시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거라도 있으면 그래도 좀 낫다. 실제로 전쟁이나 폭동 사태 시에 성범죄율이 급증하는 점을 볼 때 이런 식으로라도 미리미리 해소해주어야한다
  • 캠핑 서적. 텐트를 치거나 지내거나 할때 도움이 된다.
  • 식물 도감, 동물 도감. 특히 독있는 식물을 구분하기 위한 식물 도감과 버섯 도감.
  • 귀농, 텃밭 가꾸기, 원예, 가축 키우기, 가구 만들기 등 DIY 관련 서적.
  • 일기 쓸 메모장이나 공책도 가져가서 일기도 쓰는걸 추천한다. 일기를 쓰며 자신의 행적을 기록할 수도 있고 마음도 안정화 할수 있다.
  • 응급처치에 대한 매뉴얼. 부상을 입을 경우나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서 최소한 매뉴얼 정도는 가지고 다니면서 숙지해놓는 것이 좋다.
  • 무기/전술에 관한 서적. 학군단 건물이나 군부대 같은 곳을 털어보면 소부대전투기술, 장애물, 경계 교범 정도는 나온다.
  • 지도책. 국내 지리나 교통이 잘 나타난 책이 좋다. 세계 지리나 세계 각국의 지도책을 챙기는것도 좋다
  •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한 행동지침 문서를 출력해서 제본하여 책으로 만든 후 소장하는것도 좋다.
  • 문고판 사이즈의 책
  • 살아남기 시리즈
  • 노빈손 시리즈

11.2. 전기가 필요한 즐길거리

완벽한 은신처가 아니라면, 이런 놀이거리의 장기간 사용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잊어버려라. 건전지는 손전등에 쓰기도 모자랄 수 있다. 그러나 영화나 소설에서 완벽한 은신처란 없다

저전력 기구라면 수동 발전기로 충전할 수 있지만 이걸로 '즐길' 정도의 전력을 뽑긴 힘들다. Eton의 비상용 라디오나 TOV 크랭킹 랜턴 같은 것들. 게다가 이런 수동발전기들은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어렵고, 까딱 잘못하면 오히려 전자기기를 망쳐버릴 수 있음을 감안하자. TOV 크랭킹 랜턴의 경우 완충 시 5분 이상, 전원이 없을 때에도 10분 이상 수동발전을 하면 안 된다거나, 일정한 속도로 핸들을 돌려야만 고장이 없는 등 제한사항이 많다. Eton의 비상 라디오들은 고객이 설명서를 제대로 이해 못하고 온간 실험적인(?) 방식으로 손잡이를 돌려대다 휴대폰을 망가뜨리는 일이 많은지 설명서가 아주 장문으로 되어 있다(...). 전력소모가 낮은 LED손전등이나 라디오라면 모를까, 영상이나 음향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한 시간과 노력까지 생각해보면 낭비 중 낭비.

즐길거리까지 고려한다면 수동 발전기보단 태양광 충전기가 더 효과적이다. 이를 이용하면 위키의 백업자료, 영상 등 스마트폰을 계속 즐길수도 있다. 실제로 북한 사람들이 중국제 EVD 플레이어와 태양전지로 한류 드라마를 즐긴다.

즉 발전기를 돌릴 연료가 풍족하거나, 수력발전기를 끼고 있거나, 크고 작은 태양전지가 여러개 있거나 등등 정말로 상황이 잘 풀려서 안전한 은신처에 전기 공급도 잘 되고 망 봐줄 동료까지 있다면 제한된 시간이나마(2~3시간) 못 쓸 건 없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저전력 기구를 이용해 좀비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줄 각종 드라마나 영화 28일 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새벽의 저주, 워킹 데드, 월드워Z등의 영상물이나 게임 Cataclysm : Dark Days Ahead.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 데드 라이징, 데드 아일랜드, 데드 트리거, 레프트 4 데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언턴드, DayZ, Project Zomboid, 좀비 고등학교웃으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좀비 게임을 하면서 좀비 영화를 보고 좀비를 잡는 방법을 연구하고 좀비를 때려잡고 좀비에게서 도망치고...


혹시 모르니 이어폰을 빼놓고 큰 소리를 틀어놓는 등의 막장 행각은 안 된다. 일단 굳이 안 들어도 되면 소리는 꺼두자. 게다가 이어폰 꽂고 있으면 청각이 봉쇄된다. 고로 이어폰을 꽂을 때는 한 쪽 귀에만 꽂고 볼륨을 최대한 줄이자. 청각이 봉쇄되는 것을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밀폐형 이어폰일 경우 특히 주의하자. 이 정도로 위험해질만한 은신처라면 잊어버려라. 빛과 소리를 내면 위험한 은신처도 마찬가지다. 전기 공급이 불확실하고 금방 끊길 곳도 마찬가지다.

11.3.

술은 훌륭한 물물교환품이다!

완전히 곯아떨어져서 큰 소리를 질러도 안전한 정도의 장소가 아니라면 술 마실 생각을 하지 말자. 나가떨어지도록 퍼마시고 주사질을 하면 훌륭한 사망 플래그. 훌륭하다 데모맨?? 스코틀랜드의 약주. 식량항목에는 흉륭한 보존식품이라메??

약간의 술이 추울 때 체온을 높여 준다는 말이 있는데, 구전설화에 불과하다. 알콜은 체내에서 심장의 수축력을 감소시키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결과적으로 심박출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간다. 하지만 말초혈관이 확장되었다는 말은 자신의 체온을 밖으로 더 많이 빼앗기고 있다는 뜻이다. 거기다 이뇨작용을 활발하게하고 체온조절 중추를 교란시켜 길게 볼때 술이 체온 유지에 도움된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얼어죽기 쉽게 만들 위험이 있다. 건강상태와 영양 상태가 양호하고 기온이 심각하게 춥지 않은 경우에는 약간의 체온 하강이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다만 안 하는 게 낫다.

취하지 않을 정도의 극소량의 술을 마실 경우 몸이 유연해질 정도로 임시방편적인 마취도 할 수 있고, 식사 중에 와인이나 막걸리 등을 한두잔 곁들이는건 실제로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판단력과 기동력 감소가 더 악영향이다.

다만 술에도 칼로리가 약간은 있기 때문에 정 먹을 것이 없고, 거주지의 안전이 확실하다면 식량을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것 보다 술을 퍼마시는 식량으로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보드카 750ml 한 병에 많으면 2000kcal 밖에 없다는 거지만. 주량이 적어서 굶어 죽을 수 있다

술을 마실 수 있으려면 적어도 거주지와 동료 등으로 안전이 확보되어야 하고, 한두잔 선에서 끝내야 된다.

하지만 평소부터 애용하는 물품이란 점 때문에 심적 위안을 얻는 용도로 못 쓸 건 아니고, 그 특성 때문에 찾는 사람이 적진 않을 물건이다. 자신이 안 먹는다고 버릴 필요는 없고 모아 두면 물물교환용 재산이 될 수 있다. 장기보관할 술은 20도 이상이어야 한다.

도수가 무식하게 높은 술들은 화염병이나 연료, 소독품 대용으로 쓸 수 있긴 하다.

11.4. 담배

담배는 술과 더불어 훌륭한 물물교환품이다!

이참에 금연을 시도해라. 심한 냄새를 풍기고 큰 불빛을 비춰도 안전한 정도의 장소가 아니라면 담배 피울 생각을 하지 말자. 전장에서 밤에 함부로 담배를 피우다간 저격수와 항공기들의 표적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특히 밤에 담뱃불과 담배 냄새는 자칫하면 약탈자들이나 좀비들에게 "나 잡아봐라"를 시전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담배가 그리 끊기쉽지않고, 생존하는 중간에 스트레스때문에 흡연자가 금연을 성공시킬 확률은 매우 적다. 도저히 못참겠다면 적당히 상황을 보고 안전할때 아껴피며 줄여가도록 노력하자.달리 방법이 없다. 또한 담배를 가진 타 생존자들은 당신이 담배를 끊으면 봉착할 금단증세를 알기에 담배를 쉽게 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주의하자.

하지만 부피가 작고 보관이 쉬우므로 물물교환용 재산이 될 수 있다. 또한 금연자더라도 담배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빌미로 타 흡연 생존자의 유용한 물자 등을 얻어낼 수 있다. 또한 연료로 쓸수가 있어서 땔감이 떨어졌거나 부족할때, 아니면 땔감을 아끼고 싶을때 사용하면 된다. 다만 연기를 마시지 않게 조심하자.

생존주의자 위키러라면 술이나 담배에 손을 대지 말거나 혹은 미리 술 담배를 끊어 놓도록 하자. 막상 술 담배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담배가 피고 싶어지면 얼마나 멘붕이 오겠는가?
그냥 술, 담배는 마시거나 피우지말고 물물교환과 땔감으로 쓰는것이 낫다. 이는 담배뿐만 아니라 대마초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11.5. 생존욕구를 위한 약간의 사치품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지탱해주는 것은 식량이나 잘 만들어진 피난처도 있지만 의외로 사소한 물건에서 해답이 나오기도 한다. 말이 사치품이지 진짜 별거 아닌 경우도 많다. 화장품이나 보석, 주크 박스, 가족의 사진, 커피 등 이러한 사소하고 어쩌면 극한 상황에서 사치품이나 잉여물품에 해당하는 물건이 가져다 주는 심리적 안정성은 무시할 수 없다.

Banksy의 소설 manifesto에 보면 나치 수용소에 립스틱 한 박스가 잘못 배송되는데, 먹을 것이 아니라서 남자들은 분노하지만 여자들이 그 립스틱을 사용하면서 수용소에 갇혀 비참한 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가져다주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1] 공격받았다는 전제하에 얻는것보다 잃는게 많다. [2] 단 이 방법은 약탈자의 눈에 띌 수 있으니 단단히 대비해놓는게 좋다. [3] 애완동물을 죽여서 비상식량으로 쓸수도 없는것이, 애완동물을 죽여서 먹어야할만큼 상황이 좋지 않으면 애완동물의 상태도 정상일리가 없고, 죽이는 과정에서 나는 소음 문제와 도축 문제도 있다. 준비할것도 많고 뒷처리도 문제인데, 전기도 없어 보관도 힘들게 분명하니 아포칼립스 상태에선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들다. [4] 사실 그들도 인간으로 상정된 이상 일정한 데미지를 입으면 치명적이 될 수 밖에 없다. [5] 기록에 따르면 이순신이 이끄는 판옥선, 거북선에는 병사들이 전투 도중 허기 및 급격한 체력소모를 고려하여 참기름을 버무린 주먹밥을 개인별로 나눠 '개인의 판단하에' 먹게했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도 배 위라는 상황(배멀미 발생)과 식량 소모를 고려해 적당량을 배분했다. [6] 여름 같이 고온 기후에서 햇빛을 맞아가며 이동할 경우 흘리는 땀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신다고 해도 반드시 죽는다. 관장을 해서 대장에 직접 수분을 주입시켜도 마찬가지. 우리 몸이 수분을 받아들이는 시간보다 땀을 흘리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여름에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할 경우, 낮에는 잠을 자고 저녁에서 아침 사이에 이동을 하되 수시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에 절대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3번 방법의 경우도 대낮에 이동을 한다면 햇빛이 쨍쨍한 정오~오후 사이에는 되도록 이동을 하지 않고 이동한다면 최소한으로 움직인다. 단련되었다고 해도 며칠이나 한낮에 계속 강행군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는 사막여행과 동일한 방법이다. [7] 심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군에서 행군할 때 중간 중간 먹으려고 개인적으로 초코바를 들고 행군하는 거랑 안 들고 갈때의 기분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8] 작은 병이 큰 병 될 수 있다. 게다가 감기는 기침을 유발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주변의 좀비들을 다 끌어모을수도 있다. [9] 지금도 허구언 날 아프리카 구호 단체에서 "말라리아 피해 지역 구호"라는 식의 광고를 내보내니 뭔가 대단한 질병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비싸봐야 천원짜리 약으로 치료와 예방 둘 다 할 수있는 약한 병이다. 하지만 백신은 아직도 없기 때문에, 해당 약을 조제하지 못할 경우 다시 창궐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 [10] 다만 이건 결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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