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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00:32:56

글라놀러지

1. 개요2. 우월함3. 다른 진영의 경우
3.1. 미군 : 천조국 하이테크3.2. 중공군 : 대륙의 기상

1. 개요

GLAnology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진영 GLA가 사용하는 기술을 가지고 나오는 농담으로, 미국, 중국, GLA 중에서 GLA가 겉보기로는 기술력이 가장 모자라는데다 공군도 없으면서 나머지 진영과 호각을 이루는 상황이 나오자, C&C 커뮤니티인 제너럴 포럼[1]에서 최초로 나온 말이다. 각종 게임적 허용 테러리스트라는 설정과 괴리가 있어 생겨난 드립이라고 할 수 있다.

GLA에 내려진 알라의 은총이 미국의 외계인 고문으로 만들어낸 천조국 하이테크, 중국의 인민을 갈아넣어 얻어낸 대륙의 기상을 넘어선다는 이유에서, 어떤 의미로는 유사하게 조잡한 걸 조립하고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는 Warhammer 40,000 오크들의 기술철학 루티드 이상의 초월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서 화제가 되었다. 그 루티드로 수백미터짜리 가간트를 뚝딱 만드는 옼스들조차도, 모래알로 아예 생명을 창조해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2]

2. 우월함

아래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커맨드 앤 컨커 유저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드립'이다. 이에 대해 진지하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것은 이 문단에서만큼은 자제할 것.

3. 다른 진영의 경우

GLA와는 달리 미국 중국은 실제로도 강대국이기 때문에 '말이 안 된다' 수준까진 아니지만,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게임인 만큼 현대 기술을 초월한 면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

3.1. 미군 : 천조국 하이테크

다른 진영들도 글라놀로지에 대항하기 위해 예수의 은총으로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긴 한다.

천조국이라 부르는 미군도 외계인 고문으로 만들어낸 하이테크로 지대공/지대지[15]+일제사격 네트워크+ 알렉시스 알렉산더 전자기 펄스 미사일을 탑재한 패트리어트, 하지만 요격하라는 핵미사일이나 스커드는 못 막는 거 봐선 MD는 실패한 듯. 조준만 하면 빨랫줄을 발사해서연사력이 향상되는 무서운 레이저 조준기, 폭탄만 탑재하고 있으면 무조건 초음속, 폭탄을 비우면 절대 초음속을 낼 수 없는 오로라 폭격기와 나노머신이라도 뿌리는지 기계도 수리할 수 있고 남자 파일럿이 타도 여자로 즉석에서 성전환 시키는 엠뷸런스, 말콤 "에이스" 그랭거 MD 킹 랩터와 공중에서 탄약을 재생성하는 광학미채 코만치, 무선으로 전력을 수신해서[16] 타운즈표 레이저 탱크와 패트리어트도 못한 MD를 실현시키는 레이저 포대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쪽은 자멘켈에 맞서는 패스파인더 군단도 보유해서 달리는 험비 안에서도 적외선으로 숨은 적을 찾아내 정확한 조준 사격으로 상대편을 원샷원킬하는 아메리칸 스나이퍼다.

또다른 기술은 고전적이긴 하지만 유엔이라는 엄청난 백업을 받아 SHOW ME THE MONEY 공수지원이 있다. 드랍존을 본진 뒷마당에 10개 이상지어 놓으면 테크쌓고 공군 키우는 동안 어느새 돈이 7만달러가 넘어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이곳저곳 방어하다가 여기저기 뚫린 절망적인 상황에 돈 창을 보면 40만 달러가 되어있다... 한마디로 드랍존만 있으면 상대의 유정을 파괴하며 여유 있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세계관의 미국은 현대~근미래 시대인 C&C 제너럴의 시대에 상온 핵융합 발전을 상용화했으며 전장 한복판에 상온 핵융합 발전소를 여러 대씩 짓는다.

3.2. 중공군 : 대륙의 기상

중국도 대륙의 기상 답게 기상천외한 병기도 엄청나다. 신 파이 장군 휘하 홍위병초음속 스텔스 비행기도 격추시킬 정도의 강력한 M134 미니건을 전군에게 무장시켜 육안 조준하게 할 정도로 소형화시켰다. 또한 핵을 연료로 쓰면서도 파괴 전까지는 승무원들이 방사능 피해를 입지 않는데다 칭 시 타오 장군은 여기서 노심용융도 염려해서 동위원소 적용만 하면 폭발해도 오염이 일어나지 않고 발전소에 과부하를 걸어도 바로 폭발하지 않고 상당 시간 버틸 수 있는 최첨단 핵기술 등 놀라운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기술력보다 더 무서운 건 괴벨스도 울고 갈 선전선동 능력으로 일정 숫자 이상만 되면 전투력이 상승하는 놀라운 단결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스피커 타워에서 선전선동하는 소리만 들어도 유닛들이 체력을 회복하는 충공깽스런 종교적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글라놀로지의 포스에 묻혀 이런 것들은 별로 이슈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1] 지금은 폐쇄됨. [2] GW에서 현재 재정립한 루티드의 기본 개념은 한마디로 "쇠파이프, 방아쇠, 밧데리, 개머리판 같은 모양새가 그럴싸해야 무기로 인식이 가능하며 따라서 실탄 발사가 가능하다"는 개념이지, 생명까지 창조할 수는 없다. [3] 예수도 오병이어로 분열/복제의 권능은 보인바 있으나 이건 아예 무에서 유의 창조를 행한다. 창세기 초반에 딱 한 번 나온 바로 그 창조다. [4] 이에 대한 반론으로 알라의 우월한 예지력으로 처음부터 적절한 시각과 적절한 장소에서 튀어나오도록 배치되어 있었다는 예정설을 신봉하는 무리도 있다. [5] 심지어 확장팩에 나오는 독소 특화 진영은 아무 업그레이드도 돼있지 않은 그냥 알보병이 탄저병에 저항력이 높은 방어 타입이다! 현실로 치면 아군에겐 영향을 주지 않고 적군 차량만 녹여 없애는 생물병기라는 소린데 이건 노벨 의학상감이다. 의학이라기엔 살인술이다 [6] 성난 군중은 GPS 교란이 통하지 않는다. 성난 군중에 GPS 교란 장치를 사용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정말 된다면 이건 이거대로 밸런스 붕괴일테니, 글라놀러지의 최후의 양심이자 알라의 마지막 자비라 할 수 있겠다. [7]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비롯한 시대발전 RTS에서도 일꾼이 작은 망치 하나로 성은 물론 거대한 불가사의 건물까지 뚝딱하지만 이는 단체건설이 가능한데다 혼자 지으면 늦게 완성된다. 그런데 GLA 일꾼은 불도저와 맞먹는 건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쪽은 중세시대임을 고려하면 중세의 로스트 테크놀러지를 글라가 복원시킨듯 하다. [8] 대사 중에 "Cannot we live in peace?(평화롭게 살 수는 없나요?)"라는 것이 있다. [9] 미국의 험비는 차량 파괴시 내부의 보병들이 모두 죽고 중국의 장갑차들에서는 절반의 체력을 남기고 살아 나오는 반면, 테크니컬의 경우 보병이 아무런 손상 없이 튀어 나온다! [10] 아쉽게도 미국의 레이더 스캔보다 범위는 다소 좁다. [11] 이해가 쉽도록 스타크래프트로 예를 들자면, 커맨드 센터에 위장막을 씌우면 미네랄과 가스를 캐는 SCV까지 일렁이는 흔적조차 없이 완벽하게 은폐가 된다는 얘기다. [12] 휴전선 땅굴을 생각하면 편하다. [13] 미국의 버튼 대령도 절벽을 넘을 수 있지만 그쪽은 레펠을 타고 손과 발로 내려오는데 비해서 이쪽은 80도에 가까운 절벽도 그냥 걸어올라간다. [14] 전부는 아니다. 오리지널에서는 머로더, 쿼드, 테크니컬만 가능했고 제로아워에 들어서 스콜피온, 독소 트랙터, 스커드 발사기, 배틀버스에도 적용되었다. [15] 사실, 현실의 지대공 미사일도 설정을 바꾸면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현무도 원래는 지대공 미사일인 나이키에서 출발한 것. [16] 물론 현재 기술력으로 전력을 무선으로 수신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전용 급전 설비가 필요하고 급전 시설과의 근거리 급전만 가능하므로 게임에서 보여주는 수준은 꿈 같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