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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1:51:24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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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大腸癌 | colon cancer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 ICD-10)
<colbgcolor=#fff,#191919>C18~C20
진료과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관련 증상 무증상, 복통, 혈변, 빈혈, 변비, 설사, 가느다란 대변, 체중감소
관련 질병

1. 개요2. 발병 원인3. 증상
3.1. 무증상3.2. 혈변3.3. 장폐쇄(소화불량)
4. 진단과정
4.1. 진단방법4.2. 진단절차
5.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의 대처
5.1.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 직후5.2. 상급종합병원 예약5.3. 상급종합병원 진료
6. 치료법7. 상세8. 종류
8.1. 대장선암8.2. 신경내분비종양
9. 병기
9.1. T 병기9.2. N 병기9.3. M 병기9.4. 병기 설정
10. 예방법11. 관련 자료12. 예후13. 대장암을 앓았으나 완쾌한 인물들14. 대장암으로 사망한 인물들

1. 개요

/ colon cancer[1]

대장에 생기는 을 말한다. 보통 결장과 직장을 합쳐 대장으로 분류하므로 결장암과 직장암을 합쳐 대장암으로 통칭한다.

대장암의 경우, 조직학적으로 점막(mucosa)에서 시작되는 선암(adenocarcinoma)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신경내분비세포종양(neuroendocrine tumor)[2], 림프종(lymphoma) 등에 의한 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대장암이라고 하면 선암을 뜻한다. 선암으로 발전하기 전 대부분 용종(polyp)의 형태를 지니고 있기에,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이 용종의 유무를 발견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용종이 암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고, 조직학적인 특징에 따라 악성종양의 잠재성을 구분하게 된다.

비종양성의 경우 - 증식성 용종(hyperplastic polyp), 소아성 용종(juvenile polyp), 염증성 용종(inflammatory polyp)

선종(adenoma) 의 경우 - 선종의 경우 아직까지 양성조직이나 선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용종이다. 선종은 다시 3가지 종류로 분류되어 잠재성을 구분하게 된다.
그 외, 크기가 클수록, 그리고 무경성(sessile)이 유경성(pedunculated)보다 더 높은 악성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다만 10~15%의 대장암은 용종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점막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용종에서 발생한 경우보다 암의 진행 속도가 더 빠르므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한다.

참고로 이 암의 초기병변인 대장점막내암의 경우 소액암으로 분류하는 보험회사가 많다. #

2. 발병 원인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이다.

일단 환경적 요인을 살펴보면 대장이 약한 사람한테 쉽게 발병된다고 하며 식습관, 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가 문제이다. 즉,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및 담즙산의 생성과 분비가 증가되어 대장 내 담즙산의 양이 많아지고, 대장 내 세균들이 이들을 분해하여 2차 담즙산, 콜레스테롤 대사 산물과 독성 대사산물을 만들며, 이들이 대장세포를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3] 삼겹살 위주의 한국식이나, 베이컨을 주로 섭취하는 미국식 문화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4]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4년간의 연구에 의하면 적색육·가공육 매주 2회 섭취 시 대장암 위험 18%증가, 4회 섭취 시 42%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

2016년 한국인 종별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집계 이후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추월했는데, 특히 지방과 염분이 많은 가공육의 섭취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매일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을 150g 이상 섭취 시 대장암 발병 위험이 63%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가공육의 보존/발색제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5]이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설도 있는데, 아질산염은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긴 하지만 육가공품에는 극소량만 쓰이고 오히려 비료를 많이 준 채소보다 적은 양이 들어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다. 반대로 위암의 경우 발병율/사망율이 내려갔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대장암이 쉽게 발병된다고 한다. 특히 업무의 실적 때문에 심적 압박을 심하게 받는 사람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된다. 특히 경기 중 하루하루 승패에 따라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많이 받으며, 나이대도 많은 프로 스포츠팀 감독들이 대장암에 걸리는 경우가 꽤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프로 농구 최인선 전 감독.

역시 대장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사실 술이 영향을 안 주는 은 없겠지만... 그러니까 흔히 서민들의 음식으로 마케팅 하는 삼겹살 소주 한 잔은 그야말로 건강에 최악의 조합인 셈이다.

한편 수면 부족 또한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이유인즉 수면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활성산소를 차단하는 등 암 발생 억제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잠이 적어지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하여 대장 폴립이 자라 암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루에 2시간만 자고 22시간 동안 일만 해 3억 5천만 원의 빚을 갚은 이종룡도 결국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거의 모든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담배 역시 발병 원인이 아닐 수 없다. 대장과는 별로 관계가 없을 것 같지만, 최근 연구 결과 위험도가 술보다 더 높다고 한다.

장내 미생물이 대장암 발병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흔히 건강식품으로 분류되는 베리류, 홍차, 커피, 견과류 등의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너무 과하면 대장과 같은 장내 세균이 많은 곳에서 돌연변이로 인해 P53 단백질(암을 억제하는 유전자)을 생산하는 TP53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대장암을 일으킨다는 이스라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네이쳐지에 실려서 기존의 건강에 좋은 음식이 항산화인데 그에 반대되는 개념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 기사.

자외선 노출과 관련해서 연구 결과도 나온 상태이다. #

2024년에는 에너지 드링크에 많이 함유된 타우린 성분이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양분이 되어 젊은 사람들에게 대장암이 많이 발병하게 되었다는 연구가 있다. #

3. 증상

모든 대장암 증상의 경향이 이렇지는 않지만 대장 내의 종양이 점차 자라면서 대변이 지나가는 공간을 막는다는 본질을 알면, 증상의 순서를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초기에는 종양의 크기가 대장의 직경에 비해 상당히 작기 때문이다. 결국 진행성 암으로 변하고 암이 점점 커지면서 대장이 좁아져 대변이 점차 가늘어지는 것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그 다음 종양이 점차 커질수록 대변과의 마찰이 증가함으로써 혈변이 나타나고, 종양에 걸리는 변이 늘어나므로 잔변감과 변비가 생긴다. 대장 기능의 저하로 설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말기가 되어 종양이 대장의 거의 모든 공간을 막게 되면, 앞에 열거한 증상들이 점차 심해지면서 심한 복통과 혈변을 동반한 설사-변비의 반복 외에는 정상적으로 뭉쳐진 변이 나오지 않게 된다. 대장암 대표 초기증상들

즉, 만약에 이전에 비해 가늘어진 변 -> 혈변 -> 잔변감과 변비 -> 설사와 변비의 반복 등의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면서 점차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면, 반드시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가서 내시경 진단을 받아보자. 특히 갑작스레 변비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혈변을 본다면 하루라도 빠르게 병원에 가는 게 좋을 것이다. 반면 이와 다르게 갑작스레 배에서 소리[6]나 잦은 방귀나 트림 그리고 변비 또는 가늘어진 변이 나타나고 오랫동안 유지되며, 이 외의 증상은 없는 경우는[7] 심한 스트레스로 장이 자극을 받았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발병했을 확률이 높다.

3.1. 무증상

대장암은 기본적으로 무증상이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또는 전혀 없고, 외형적으로도 체중감소, 혈색 변화 등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특히 대장암의 주요 증상인 복통, 설사, 변비, 혈변, 가느다란 변 등은 2기 이상 진행된 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눈에 띄지 않는 소량의 장출혈이 오래 지속되어 철분 수치가 서서히 낮아지면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만으로 대장암을 초기에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3.2. 혈변

대장 내부의 종양이 대변과 마찰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상처로 혈변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혈변의 경우에는 항문질환과 오인하기 쉬워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단순한 항문질환으로 인한 혈변과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에는 차이가 있다. 항문질환으로 인한 혈변은 주로 변을 볼 때 항문이 아프면서 선홍색 빛을 띠는 피가 묻어 있는 변이 나오는 반면, 대장암의 경우에는 좀 더 검붉은 피가 변에 섞여 있거나 덩어리째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장 초입에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검은색에 가까운 흑변(melena)[8]이 발견되기도 한다.[9]

항문질환으로 인한 혈변은 배변과 동시에 변이 항문을 통과하면서 피가 묻는 것이므로 항문 통증이 심하고 새빨간 색의 피가 변의 겉면에 묻어 있는 반면,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의 경우에는 대장 내에서 발생한 출혈이 몇 시간 동안 변과 뒤섞여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검붉은 색을 띨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항문과 가까운 대장에 암이 발생하였다면 얼마든지 선홍색 빛을 띄는 혈변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혈변이나 설사가 며칠간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3. 장폐쇄(소화불량)

대장내의 암종양이 커져 대장을 막게 되는 것을 장폐쇄라고 하며, 이러한 장폐쇄가 일어난 경우에는 변이 대장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므로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이 경우 해당 부위를 통과하지 못하는 변이 계속 축적이 되는데, 이는 대장에 부하를 주게되어 결국 대장 쪽에 경련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변비-설사가 교대로 동반되는 배변 습관의 변화가 보일 수도 있다. 또는 가벼운 복통만 느끼거나 아무런 증상을 못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장폐쇄의 과정은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일어나며,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없이 배변활동도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물기가 많은 무른 변만 간신히 좁아진 대장을 통과하는 상황으로, 점점 시간이 갈수록 쌓이는 변과 점점 커지는 암종양으로 인해 완전폐쇄가 오게된다. 그전에 처치가 이뤄지지 않게 될 경우 결국 변으로 막힌 대장이 버티지 못하고 터지게 되는데, 이러한 천공(perforation)이 생긴다면 대장 내에 있던 암세포가 변과 함께 밖으로 퍼지게 되므로 상당히 응급한 상황이 된다. 장폐쇄 증상은 통계적으로 예후에서 불리한 요인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장폐쇄 증상을 보인 환자들 중 상당수가 평소에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대장에 천공이 일어날 때가 되어서야 응급실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응급수술을 하게 되므로 수술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없고, 수술을 할 부위가 대변으로 범벅이 되어 감염의 우려가 크며, 숙련된 수술의사가 집도하지 않아 제대로 된 수술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장폐쇄 응급환자는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예후에 불리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복통이나 소화불량이 한달 넘게 지속된다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장폐쇄는 주로 좌측 대장암에서 나타나는데, 우측 대장암의 경우, 오른쪽의 대장의 지름이 왼쪽 대장보다 넓기에, 암으로 인해 대장이 막히는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장폐쇄가 왔다고 해서 무조건 병기의 진행이 상당히 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대장암의 위험성은 종양의 크기와는 연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장암의 병기는 전이의 여부로 판단을 하는데, 아무리 종양의 크기가 크더라도 대장 내에서만 커지고 밖으로 전이가 안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종양이 작더라도 커지지 않고 아래로 침윤을 해 전이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장폐쇄의 경우에도 대장 내부를 막을 정도로 종양이 커진 경우에 해당하지만, 통계적으로 장폐쇄 환자의 2기, 3기, 4기의 비율은 각 30%, 30%, 40% 정도이다.

4. 진단과정

4.1. 진단방법


다양한 방식의 진단법이 있으나 제일 확실한 것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생검(조직검사)이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통해 직접 보았을 때 위암 같은 암종보다 암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장내시경만 꾸준히 받아도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다.

용종 중에서도 암으로 변이하는 선종의 경우 80% 정도는 5년에서 10년 정도의 장기간에 걸쳐서 암으로 변이하기 때문에 내시경만 몇 년에 한 번씩 받아도 조기에 제거할 확률이 커진다. 따라서 50세 이상부터는 적어도 3년~5년에 한 번 이상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다른 고위험자로는, 나이[10], 선종(adenomatous polyps)이 발견될 경우[11], 염증성 장 질환[12], 다양한 용종증(polyposis syndrome)등이 있다.

4.2. 진단절차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진단은 대장 내시경으로 최초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13]

내시경상 육안으로 종양이 확인될 경우 즉시 조직을 체취하고 조직검사를 하여 암인지 여부를 확인한다.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확진이 될 경우 암진단은 확정이 된다.[14] 암으로 확진이 된 이후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암태아성항원 (CEA) 검사[15] 및 전반적인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CT촬영을 통해서 1차적으로 병기를 추정한다.

CT촬영의 목적은 주로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CT소견상 다른 장기에 전이가 확인되면 곧바로 병기는 4기로 진단이 된다. 다만 CT촬영만으로는 그 이외의 정확한 병기를 진단하기는 어려우므로, CT촬영 후 2기 및 3기 등의 상세병기는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하다. PET-CT는 CT촬영으로 이상여부가 확인이 되었으나, 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경우에 촬영을 하게 되므로 CT촬영만으로도 진단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면 PET-CT는 촬영하지 않는다.

이후 수술로 대장암 부위가 절제가 되면 해당 조직에 면밀하게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병기를 확정하게 된다.

5.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의 대처

5.1. 대장내시경 및 조직검사 직후

다양한 진단방법이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수의 대장암 진단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따라서 만일 대장암 진단을 처음으로 받았다면 대장내시경 직후일 가능성이 높다.

대장내시경 직후 의사가 암으로 보이는 종양을 발견하였다면 조직검사결과를 기다려볼 것을 권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장암은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16] 적극적인 의사라면 조직검사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할 수 있다.

조직검사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의사의 진료의뢰서가 있다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에서 이상이 발견되었다면 암인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당일 의사에게 진료의뢰서를 요청하여 곧바로 상급종합병원에 진료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조직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에서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리고, 소위 '메이저'라고 하는 유명 대형병원들은 전국에서 오는 환자들로 언제나 진료예약이 밀려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서야 대형병원에 진료예약을 하면 길게는 한 달 가까이 대기를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17][18]

대장암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서 담당하는 과는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이다. 먼저 내시경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조기암[19]의 경우라면 소화기내과에서 치료하고 종결하지만, 조금 더 진행 된 2기 이상의 경우에는 소화기내과에서 치료할 수 없다.

따라서 상급종합병원의 일반적인 메뉴얼은 먼저 소화기내과에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한 후 소화기내과에서 치료할 수 없는 진행된 암이라고 판단되면 다시 대장항문외과에 진료의뢰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방식이 보통이기에 대부분의 1차병원에서는 진료의뢰서를 '소화기내과'를 대상으로 작성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메뉴얼을 따른다면, 이미 진행된 2기 이상의 대장암 환자의 경우 불필요하게 소화기내과를 거치게 되어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결과가 된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소견 상 어느 정도 진행된 암이라고 예상이 된다면[20], 소화기내과를 거칠 필요 없이 곧바로 '대장항문외과'를 대상으로 하는 진료의뢰서 요청하여 받도록 하자. 또는 소화기내과와 대장항문외과를 대상으로 하는 진료의뢰서 두 종류를 모두 요청하여 받는 방법도 있다.

조직검사결과가 나왔다면 암 진단 확진이 된다. 암 진단 확진이 되었다면 담당의사에게 의료보험 산정특례 등록을 요청할 수 있다. 암 환자의 경우 병원비의 95%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고, 환자는 5%만 자비부담하는데, 이는 의료보험 산정특례 등록이 되어야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참고로 여러 상급종합병원에 진료의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진료의뢰서와 조직검사결과서 등은 여러 부를 한번에 받아 놓는 것이 좋다.[21][22]

5.2. 상급종합병원 예약

대장암은 거의 대부분의 수술이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 진행이 되고, 수술의 특성상 대장의 상당부분을 절제하고 남은 부분을 봉합 연결하는 수술이어서 수술자의 숙련된 술기가 중요하다.[23] 따라서 매년 다수의 대장암 수술을 처리하여 전문성이 확보된 소위 '메이저'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에 있어서 환자들 사이에서 메이저 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이다.[24]

그러나 상급병원의 의료진 중에서도 소위 '명의'라고 불리는 특정 몇몇 교수에게서 수술 받기 위해 몇 달을 대기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명의'라는 것은 사실 비 전문가인 환자들 사이에서의 평판에 기반한 것이 대부분이고, 상급종합병원의 교수진들은 각 개개인이 이미 해당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므로, 사실 '명의'라는 특정 의사들과 나머지 교수진들의 술기나 치료법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행 중인 암을 몇 달을 더 키워서 '명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보다는 가장 빨리 수술을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대부분 전국에서 오는 수많은 환자들의 예약이 밀려 있으므로, 한 곳만 예약을 하는 것 보다는 여러 병원에 예약전화를 해서 가능한 빨리 예약이 잡히는 곳으로 진료를 보는 것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다. 또한 진료예약은 환자들의 예약과 취소가 수시로 있기 때문에 한 번 예약을 한 병원이라도 하루에 한두 번씩 전화를 해서 취소된 진료일을 확인한다면 보다 더 빠른 시일로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가지 않는 진료예약은 다른 사람을 위해 반드시 취소를 할 것이 요청된다.

5.3. 상급종합병원 진료

원하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더라도 다른 2~3군데의 병원의 진료를 계속해서 병행하여 받는 것이 빠른 치료를 위해 도움이 된다. 병원과 의사마다 수술에 이르기까지 거치는 검사와 수술의 스케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가령 어떤 병원의 경우에는 채혈과 CT촬영 등의 각종 검사를 1~2 주에 걸쳐서 따로따로 하고, 그마저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다음 검사를 진행하느라 한 없이 검사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러한 검사를 보다 빠르게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도 있다. 따라서 원하는 병원의 의사에게 진료예약이 잡혔다고 다른 병원의 진료예약을 모두 취소하였다가, 막상 진료를 받고 나니 진료를 본 병원의 스케줄이 지지부진하여 다른 병원의 진료를 취소한 것을 아쉬워 하게되는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서울삼성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하루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마치고 곧바로 수술날짜를 잡는 서비스로 유명하다.[25]

다만 검사스케줄이 빠르다고 해서 수술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령 서울삼성병원의 경우 높은 명성으로 인해 환자들의 예약이 많은 관계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부족해, 검사와 진단은 빠르지만 수술 스케줄은 늦게 잡히는 것으로 유명하다.[26]

다만, 상급종합병원들은 대부분 다른 병원의 검사와 진단을 신뢰하므로, A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 검사결과로 B병원에서 수술하는 것도 가능하다.[27] 따라서 일단 여러 병원에서 진료예약을 잡고 부지런히 다른 병원들의 검사스케줄과 수술 스케줄을 비교하면서 수술까지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상 일반적으로 암 진단 이후 수술까지 1~ 2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대장암은 진행이 느린 암으로서 1, 2개월 정도로는 암의 진행정도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므로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수술은 빠를수록 좋다.

6. 치료법

대장암의 치료법은 수술밖에 없다. 대장암에서 항암치료는 보조적 수단으로서만 활용된다. 즉, 대장암은 수술로 암을 절제 하는 방법으로만 완치가 가능하며, 항암치료는 더이상의 암 전이를 막거나, 수술로 절제할 수 있을 정도로 암세포를 줄이는 용도로서만 활용된다.

따라서 0기 ~ 1기의 환자는 암의 침윤 정도가 적으므로 내시경을 통하여 간단하게 암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2기 ~ 3기의 환자는 암이 발견된 부분과 그 주위의 림프절을 전부를 절제하는 근치적 절제수술을 하는 것으로 치료한다. 다만, 2기 고위험군과 3기 환자의 경우 CT상 확인되지 않은 미세전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예방적 차원에서 3개월 ~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한다.[28]

다만 직장암 환자의 경우나 특수부위에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먼저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를 하여 암의 크기를 줄여놓고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직장암 환자의 경우는 일단 직장암이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하여 치료성적이 좋고, 암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놓고 수술을 해야 직장보존이 용이하기 때문이다.[29]

4기 환자의 경우에는 전이가 된 부위를 절제할 수 있으면 수술을 실시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먼저 항암치료를 하여 전이암 부위를 수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줄여 놓고 수술하여 절제한다. 전이 부분에 대하여 수술을 아직 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보통 대장암 부분도 수술을 하지 않는데, 이는 전이된 부분을 남겨놓고 대장암 부분만 수술을 할 경우 수술이 몸에 큰 부담을 주어 오히려 더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으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간이식 수술도 하지 않는다. 이는 이식수술의 특성상 이식된 간이 자리 잡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이러한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 다른 부위의 전이 암이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 이외에는 다른 곳에 전이가 없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은 이상 간이식 수술을 보통 실시하지는 않는다.

수술 전, 대장암 종양표지자인 CEA 수치를 체크하고, 수술 후 3-6개월마다 검사해, 암의 재발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대장암의 경우 수술 이후에도 약 20~50%의 재발율을 보이며, 재발하는 환자는 3년 안에 90%의 재발률을 보이기 때문에, 이 검사가 상당히 중요하다. CEA 수치 증가로 인해 재발이 의심될 경우 CT, MRI 등을 통해 확인하여 재발부위에 대한 재수술을 하기도 하며, 으로의 전이 형태로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그 외에도, 병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chemotherapy)과 방사선 치료를 동반하기도 하며, 수술 후 5년 동안, 매년마다 복부 CT 및 흉부 X-ray 검사를 하게 된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수술 후 1년 안에 필수적으로 받아야 되며, 그 후 3년에 한 번씩 시술하여 사후예방을 하게 된다.

보통의 암에서 원격전이 병변은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하거나, 수술을 하더라도 이득과 실을 저울질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장암의 경우는 간전이, 폐전이 (특히 간전이)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 환자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수술 자체의 위험성이 높지 않다면, 수술을 하는 게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실제로 2022년에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낸 통계(7페이지)를 볼 때, 원격 전이한 부위를 포함하여 암을 완전 절제한 4기 대장암(R0)의 5년 생존율은 무려 64.6%에 달한다. 그렇지 못한 4기 대장암(R2)의 5년 생존율은 고작 28.1%밖에 안 된다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셈.

복막전이가 있는 경우 온열 복강 내 항암화학요법(HIPEC), 이른바 하이펙이라는 수술을 통해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법이 있다. 다만 성공률이 높지는 않으며, 할 수 있는 경우도 제한적이다.

7. 상세

전체 중에서 발병 빈도가 2위[30]에 들어갈 만큼 발병 확률이 매우 높지만, 다른 암종에 비하면 생존율이 상당히 높은 암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13-17년도 통계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이 75%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0, 1기와 같은 초기에는 5년 생존율이 90~100%에 육박할 정도로 예후가 좋으며, 중간 단계인 2기에서는 70~85%, 3기에서도 약 50~60% 정도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생존율이 높다. 실제로 대장암 3기의 경우 6개월간 항암치료를 잘 견뎌내면 절반 이상은 완치에 성공한다고 알려져 있다.[31] 다만 이게 갑상선암 마냥 자연적인 암의 특성이 순한편이라기보다는 대장 내시경으로 스크리닝하기 쉽고, 비교적 경계가 잘 지어지기 때문에 원발이든 전이든 수술 시 완전절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부분이 꽤 된다.

그러나 대장암 말기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해답이 없다. 특히 4기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하지만 현재는 의학발달이 잘 돼있어서 4기라도 항암치료를 꾸준히 하고, 전이가 심하지 않다면 생존율이 20%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대장암 4기와 말기는 다르다. 말기암은 수술을 아예 못할 정도로 전이가 매우 심각해서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기가 힘든 경우를 말한다. 말 그대로 말기암은 치료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윤영호 교수는 "말기암은 증상이 매우 악화돼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기 힘들고 항암치료에도 반응되지 않아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

더불어 완치율이 100%가 되는 것도 아닌 데다 사람마다 케바케가 있으므로 무조건 낙관할 수만은 없다. 특히 거의 모든 암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이지만 타 장기로 전이가 확인되면 바로 4기, 즉 말기에 가까운 판정이 나온다. 무엇보다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증상만으로는 조기진단이 매우 어려우니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는 필수다. 그리고 대장암은 유전성이 상당히 강한 편에 속하니 만약 가족들 중에서 대장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본인도 후술된 예방법을 잘 참고하여 미리 관리해 두는 것이 좋다.

대장에서 흐르는 혈액은 정맥을 따라 간문맥을 통해 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간으로의 전이율이 52%로 높은 편이다. 실제로 중기 이상에서 전이가 발병되는 대부분 기관이 간이다. 로도 전이가 가능하다.

8. 종류

8.1. 대장선암

Colonic adenocarcinoma

일반적으로 대장암이라고 하면 선암[32]을 뜻한다. 대장암도 병리학적으로 따지면 발생기전에 따라 이래저래 나뉘기는 하나, 큰 틀에서는 선암이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대장암은 다소 발병기전이 연구가 잘 된 축에 속하는데, 일단 종양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대장내시경을 통해 검사하기 쉽고, 검사했을 때 눈에 쉽게 들어오고[33], 이런 특징이 전암병변인 대장 용종에도 적용하기 쉬운 등의 특징 때문이다.

가장 고전적인 대장암 발생 기전은 대장의 저등급 관상 선종(tubular adenoma, low grade) - 고등급 관상 선종(tubular adenoma, high grade) - 선암(adenocarcinoma)로 이어지는 것으로 초기에 APC라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고 이후 KRAS, p53 돌연변이가 쌓여서 발생하는 기전이다. 이때 APC 돌연변이가 시작을 끊는 돌연변이인데, 이걸 원래부터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가족성 선종용종증 (familiay adenomatous polyposis, FAP)이 되고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오른다.

그러나 반드시 위 기작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다른 기전중 대표적인 기전은 무경성톱니상병변(sessile serrated lesion)[34]에서 진행하는 기전으로 주로 우측대장에 더 잘 생긴다.

드물게 신경내분비 분화가 섞여서 나타나기도 하며, 이때는 혼합형 신경내분비 비-신경내분비 신생물(Mixed neuroendocrine non-neuroendocrine neoplasm; MINEN)이라 한다.

8.2. 신경내분비종양

Neuroendocrine tumor

이전에는 카시노이드(carcinoid)라고 불렸는데 현재 정식명칭은 신경내분비종양이다. 일단 악성으로 분류되기는 하는데 등급에 따라서 저등급은 양성처럼 행동하고, 중등, 고등급으로 갈수록 나쁘게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분화가 나쁘고, 유사분열이 많거나 하면 신경내분비암종(Neuroendocrine carcinoma)라고 하며 이 경우는 예후가 나쁘다.

한국에서는 L-세포 타입 신경내분비종양이 많은데 작고 국한된 신경내분비종양은 대개 저등급이고, 크기도 작아서 내시경적으로 완전절제를 하기도 한다.

일단 대장에서 발생하는 암은 맞기 때문에 대장암으로 분류했지만 이하 설명하는 대부분의 내용은 선암에 관한 것이다.

9. 병기

9.1. T 병기

T는 tumor(종양)의 약자로, 종양이 해당 위치에서 얼마나 커졌는지를 본다. 대장의 경우에는 층을 이루는 구조를 하고 있기에 몇 종류의 층을 침범했는지를 다룬다.
병기 설명
T0 암의 증거가 없음. (즉, 암이 아님)
T1 종양이 점막하층(submucosa)을 침범함.
T2 종양이 고유근층(muscularis propria)을 침범함.
T3 종양이 고유근층을 넘어 대장주위 조직을 침범함.
T4 종양이 장막층(내장측복막)을 침범하거나 그 주변 구조를 침범함
  • T4a: 종양이 장막층(내장측복막)을 침범함.
  • T4b: 종양이 주변 구조를 침범함

9.2. N 병기

N은 lymph Node( 림프절)에서 node(마디)의 앞글자로, 부위 림프절(regional lymph node)[35] 전이가 얼마나 있는지를 본다. 부위 림프절이 아닌 엉뚱한 곳의 림프절인 경우는 원격전이(M1)로 본다.
병기 설명
N0 부위 림프절 전이의 증거가 없음.
N1 부위 림프절 1~3개에 전이가 있음.
  • N1a: 부위 림프절 1개에 전이가 있음.
  • N1b: 부위 림프절 2~3개에 전이가 있음.
  • N1c: 림프절 전이는 없으면서 종양이 장막하층, 장간막에 침범하거나 복막이 아닌 주위 조직에 침범함
N2 부위 림프절 4개 이상에 전이가 있음.
  • N2a: 부위 림프절 4~6개에 전이가 있음.
  • N2b: 부위 림프절 7개 이상에 전이가 있음.

대장암은 특이하게 N1c 단계가 일반적인 node의 전이 여부와 다른 개념을 사용한다.

9.3. M 병기

병기 설명
M0 원격전이의 증거가 없음
M1 원격전이가 있음

9.4. 병기 설정

크게 I, II, III, IV 기로 나누고 이를 IIA, IIB처럼 A, B, C로 세분화한다. 흔히 말하는 1기, 2기, 3기, 4기가 이 I, II, III, IV를 말한다. M1인 순간 무조건 IV기이기 때문에 I~III기에서는 M0이라는 표기를 생략하였다.
병기 설명
I기 T1N0, T2N0
IIA기 T3N0
IIB기 T4aN0
IIC기 T4bN0
IIIA기 T1N1, T2N1, T1N2a
IIIB기 T3N1, T4aN1, T2N2a, T3N2a, T1N2b, T2N2b
IIIC기 T4aN2a, T3N2b, T4aN2b, T4bN1, T4bN2
IVA기 M1a(T, N 무관)
IVB기 M1b(T, N 무관)
IVC기 M1c(T, N 무관)


대장암은 다른 분류법도 존재한다.

아래는 Duke 분류법이다.
병기 설명
A기 T1N0, T2N0 (I기에 해당)
B기 T3N0, T4aN0, T4bN0 (II기에 해당)
C기 상기 분류법의 IIIA~IIIC에 해당하는 모든 단계

아래는 modified Astler-Coller(MAC) 분류법이다.
병기 설명
A기 T1N0
B1기 T2N0
B2기 T3N0, T4aN0
B3기 T4bN0
C1기 T1N1, T2N1, T1N2a, T2N2a, T3N2a, T1N2b, T2N2b
C2기 T3N1, T4aN1, T2N2a, T3N2a, T4aN2a, T3N2b, T4aN2b
C3기 T4bN1, T4bN2
참고로 C1, C2에서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

10. 예방법

아직까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예방수칙은 없다. 그러나 환경적인 요인이 중요시되는 병이므로 평소 식습관을 알맞게 조절하고, 또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은 초기에 진단받는 경우에는 예후가 상당히 좋으므로 조기 검진이 더욱 중요하다. 우선 40-50대 이상의 중년층의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못해도 5년에 한 번씩은 대장 내시경 등을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장 용종 역시 대장암의 발병 요인에 들어가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속히 절개할 필요가 있으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용종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7]

또한 대장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발견이 어렵고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장암은 평소 배변 습관이 중요하다. 만에하나, 뚜렷한 이유 없이 대변 상태나 배변 습관이 변했다면 일단 대장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혈변이 주기적으로 나오거나(특히 치질과 구별할 수 있는 덩어리가 떨어지는 검붉은색의 혈변), 원인 모를 복통 설사, 변비, 가느다란 대변 등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병원으로 달려가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나 대장암은 항문의 주요 질환과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에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조기 검진을 받아야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결국 말기까지 진행되거나 다른 부위에 전이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또한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는 대장암의 특성상, 검붉은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문제는 바로 3기부터 암이 장을 벗어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다는 것. 그러니 거기까지 가지 않게 꾸준히 건강검진을 잘 받도록 하자. 다른 암들과 같이 의외로 젊을 때 진단을 받으면 신진대사량이 많아서 전이와 진행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38]

의사들에 의하면 육류, 주류, 탄수화물, 밀가루 음식, 가공식품,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당분 섭취는 가급적이면 줄이고 삼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 중에서 주류, 패스트푸드는 꼭 기피해야 할 음식들이다. 적당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주로 웰빙음식이나 슬로우푸드를 즐겨 먹는 식습관을 기르면 더 좋다. 그리고 유산균 섭취와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잊지 말고 하는 것이 좋다. 담배도 안 태우는 게 당연히 좋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안 암초 지역에 서식하는 돌돔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저분자 단백질(CDP-A2),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100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모여 이뤄지는데 이번에 개발된 저분자 단백질(CDP-A2)은 100개 이하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작은 단백질이다. 이 저분자 단백질(CDP-A2)이 정상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대장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11. 관련 자료

12. 예후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중에서는 생존율이 높은 축에 들긴 하지만 완전히 '순한 암'으로 분류될 정도는 아니다.

대장암 4기는 대부분 으로 전이되며, 4기 암이 다 그렇듯 치료가 어렵고 5년 생존율도 낮지만 그나마 4기 암 중에서는 생존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간 전이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간에 전이된 종양을 제거해서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1기 환자 비율은 40%도 안 될 정도로 낮으므로 대장암 조기검진은 필수다. 2017 ~ 2021년 국가 암정보 센터 기준으로 대장암 전체 평균 생존율은 74.3% 이다. 자세한 항목은 여기를 보는 것이 좋다.(국가암정보센터)
대장암의 진행도에 따른 생존율
1기 90 - 100%
2기 70 - 85%
3기 60%
4기 5 - 20%

국내 대형 메이저 병원들에서 발표하는 최신 5년 생존율은 보다 높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만든 통계는 다음과 같다.
결장암의 5년 생존율[39]
0기 97.2%
1기 95.1%
2기 93.1%
3기 87.5%
4기 R0[40] 64.6%
4기 R2[41] 28.1%
전체 85%
결장암의 3년 무병생존율[42]
0기 97.5%
1기 95.3%
2기 89.1%
3기 78.7%
4기 R0 71.7%
전체 81.7%
항암방사선 치료가 시행된 직장암의 5년 생존율
1기 95.4%
2기 91.7%
3기 78.0%
4기 50.8%
항암방사선 치료가 미시행된 직장암의 5년 생존율
1기 93.4%
2기 91.6%
3기 82.3%
4기 38.2%

의학기술이 매우 발전하여 과거보다는 굉장히 큰 폭으로 생존율이 올랐다. 특히 4기에 진단받아도 수술 항암치료가 가능한 경우라면 2명 중 1명은 회복 및 완치가 된다는 통계이니 희망을 가지자.

13. 대장암을 앓았으나 완쾌한 인물들

14. 대장암으로 사망한 인물들



[1] colorectal cancer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건 colon+rectum이라는 표현으로 결장직장암을 말한다. 대장을 결장에 국한시키기도 하고 결장과 직장을 동시에 말하기도 하는데, 의학적으로 직장암은 일반적 대장암(결장암)과 접근이 달라서 대장암과 직장암을 구분한다. [2] 구 유암종(carcinoid) [3] [네이버 지식백과] 대장암 [colorectal canc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4] 영문위키의 해당 내용 중에는 "(대장암)위험요인으로는 고령, 남성 성별, 지방, 설탕, 알코올(), 적색육( 소고기 돼지고기), 가공육( 소시지 베이컨 등), 비만, 흡연, 운동 부족 등이 있다"라고 한다. [5] 부패를 억제하여 유통기한을 늘려 주고, 먹음직스러운 붉은 계열의 색을 낸다. [6] 특히 꼬르륵, 꾸르륵 소리나 물이 내려가는 듯한 소리가 수회 들릴 때. [7] 특히 혈변이 없는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의해서만 혈변이 나타나는 것은 상당히 드물다. [8] 혈변(hematochezia)와는 다르게, 흑변은 타르처럼 검은색을 띠는 변으로, 주로 상부 위장관 또는 대장 초입에 출혈이 있을 경우 적혈구가 위산에 반응하여 헤마틴으로 바뀌며 검은색을 띠게 된다. [9] 다만 흑변의 경우에는 선지, , 블루베리, 오징어 먹물을 많이 먹었을 때 나오기도 한다. [10] 50세 이상 [11] 특히나 융모선종(villous)의 경우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 크론병보다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13] 가장 저렴하고 손쉬운 방법인 분변잠혈검사는 암이 있더라도 30%만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매우 떨어져 진단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14] 조직검사는 위양성(암인데 암이 아닌 것으로 진단)의 가능성은 있지만 위악성(암이 아닌데 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은 없다. [15] 대장암세포는 혈액 내 CEA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원리로 한 검사방법이다. 일반적으로 CEA 수치가 5ng/mL 이하인 경우에는 정상으로 판단하나, 3기 이상의 대장암 환자의 CEA 수치가 5ng/mL 이하인 경우도 상당히 많고, 암 환자가 아닌 사람 중에서도 흡연, 과음 습관이 있는 등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 CEA 수치가 5ng/mL를 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확하진 않다. 다만, 일반적으로 CEA 수치는 대장암의 진행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CEA 수치가 정상치인 대장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통계적으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 쉽게 말해, 의사들은 대장암인지 딱 보면 안다 [17]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 당일 의사로부터 진료의뢰서를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단 전화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진료예약을 하고 다음 날이라도 다시 병원에 찾아가서 진료의뢰서를 받는 것이 좋다 [18] 만일 상급종합병원에서 조직검사결과서를 요구하더라도, 이는 상급종합병원에 진료를 보러 가기 전까지만 확보하면 되므로, 미리 조직검사결과가 나오는 날짜에 맞춰서 진료예약을 하면 된다 [19] 0기~1기 [20] 아직 조직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암 여부가 확진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21] 내시경 영상자료는 각 상급종합병원에서 콘솔을 통해 영상을 복제하므로 한 장의 CD만 받으면 된다. [22] 조직샘플 역시 많이 받아 놓는 것도 좋으나,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은 다른 상급종합병원의 조직검사를 신뢰하므로, 한 상급종합병원에 조직샘플을 제출하여 검사를 받았다면 굳이 다른 상급종합병원에서 조직샘플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23] 간혹 숙련되지 못한 의사의 수술로 인해 절제된 암을 꺼내는 과정에서 복강경으로 절개한 구멍에 암이 전이되는 등의 의료사고가 발생한다 [24] 사실 이러한 명성은 비 전문가인 환자들 사이에서의 평판에 기반한 것으로 정확하지 않다 [25] 서울삼성병원의 패스트트랙 서비스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모든 검사를 진행하고, 오후에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담당의사와 수술날짜를 잡는 방식이고,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입원을 하여 모든 검사를 진행하고 수술날짜를 잡는 방식이다. 더 정확한 내용과 다른 병원의 상황은 수정추가 바람 [26] 물론 이것도 그때그때의 병원의 입원환자 상황과 본인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인 부분이다 [27] 물론 이는 담당교수가 판단할 문제이다 [28] 항암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 항암치료를 받지 않을 때보다 재발률을 40% 가까이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9] 이 경우 드물게 방사선 치료만으로 암이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즉 예외적으로 절제술 없이 방사선 치료만으로 완치가 되는 것이다. [30] 1위는 위암 또는 갑상선암. [31] 단, 3기의 경우에도 침윤도, 림프절 전이 수에 따라 상세분류가 있으며, 당연히 많이 퍼질수록 예후는 좋지 않다. [32] 선(gland; 샘)세포에서 기원한 암 [33] 위암은 위내시경 하는 건 쉬운데 초기엔 잘 안보이는 경우가 꽤 많다. [34] 번역명이 문헌 따라서 왔다갔다 한다. sessile은 바닥면이 펑퍼짐하여 용종의 목(neck)이 없다는 뜻이고, serrated는 벽면이 톱니모양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sessile serrated adenoma/polyp(선종/용종) 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최근 병변으로 통일되었다. [35] 위 주위의 림프절이라고 정의된 림프절군을 말한다. [36] 원래는 M1b기에 통합되어 있었으나 복막전이 예후가 워낙 나쁘다보니 8판부터는 병기도 따로 구분되었다. 전이 특성상 절제도 쉽지 않고, 항암제를 투여하기도 쉽지 않으며, 어찌 완치가 된다 해도 재발률 또한 매우 높다. 간전이 하나만 있다면(M1a) 5년 생존률이 20~30%지만 현대 의학기술로도 복막전이만큼은 거의 손을 놓는 실정으로 말기 취급하며, 평균 생존기간이 5~7개월에 불가하다. [37] 국가(공단)암검진 중 대장암은 50세 이상 홀짝 구분없이 대장암 검진표가 송부된다. [38] 길은정, 이태석 신부, 최동원의 공통점이 바로 대장암으로 50대 중반도 되지 않아 영면하고 말았다. [39] 대장암과 상관없이 대장암 환자 중 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5년간 생존해 있는 비율. 사고나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도 포함함 [40] 전이된 부위를 수술로 절제한 경우 [41] 전이된 부위를 절제하지 아니한 경우 [42] 대장암 환자 중 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3년간 대장암으로 인한 재발 또는 사망하지 않은 환자 비율 [43] JTBC 예능 요즘애들에 딸 문에스더와 출연했는데 1972년생인 유재석이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놀란 반응을 보였다. [44] 최동원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프로화 이전 롯데 자이언트 시절부터 구단과의 갈등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문서 참조 바람. 참고로 최동원의 부친 최윤식 옹이 72세로 타계하신 것이나, 모친 김정자 여사가 구순을 바라보실 정도로 정정하신 것을 본다면 유전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5] 군대에서 계속 의심 증상이 있어 군부대 병원을 세 번이나 찾았으나 모두 치질 처방을 받았다. 제대 후에 증상이 더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처음엔 치질 진단을 받았으나 의사가 젊지 않았으면 암으로 의심해도 될 증상이므로 약을 먹고도 좋아지지 않으면 다시 내원해서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을 했다. 그리고 결국 응급실까지 실려갈 정도로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검사한 결과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족력으로도 대장암 환자가 없었다고. 원인으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부대 옆에 석면 공장이 있어 생활관에서 라돈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측정되었다고 한다.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현재 군대 내의 좋지 않은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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