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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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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긍정적 평가3. 부정적 평가
3.1. 범죄 처리 방식에 대한 논란과 반론3.2. 작가 편의주의적인 전개
3.2.1. 반론
3.3. 이야기의 완급 조절
4. 논란
4.1. 욱일기 묘사 및 우익 논란
5. 총평6. 팬덤 문제

1. 개요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문서이다.

2. 긍정적 평가

아픔을 동반하지 않은 교훈은 의미가 없다.
사람은 무언가를 희생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으므로.
하지만, 그 아픔조차 뛰어넘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때...
사람은 그 무엇에도 지지 않는
강철같은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痛みを伴わない教訓には意義がない
人は何かの犠牲なしに何も得ることはできないのだから
しかし、それを乗り越え自分のものにした時……
人は何にも代えがたい
鋼の心を手に入れるだろう[1][2]
튼튼하고 치밀한 구성과[3] 줄거리, 연금술이라는 매력적인 소재, 적절한 완급 조절,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 현실적이면서 독창적인 설정,[4] 뛰어난 연출과 액션, 과학 사회에 대한 고찰, 철학적 담론, 줄거리를 관통하며 세련되게 어우러지는 주제의식과 그 주제의식에 잘 부합하면서도 매력있는 캐릭터, 그 캐릭터들의 적절한 활용, 그리고 모든 떡밥 회수에 성공하면서 작품 테마에 맞아떨어지는 시원하고 깔끔한 마무리로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문서만 봐도 알겠지만 일반 독자들과 평론가, 업계인 사이에서 원작과 미디어 믹스를 통틀어 호평이 끊이질 않는 작품이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구부러지지 않고 확실하게 강조해온 단 하나의 주제의식만해도 찬사를 받을만한 작품이다. 당장의 나루토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만 봐도 알 수 있다.

스토리는 소년만화의 정석인 모험 활극적인 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튼튼한 구성, 침략국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면서도 휴머니즘에 입각한 반전주의 사상, 무게 있는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언제나 개그를 잃지 않아 작품 분위기가 암울해지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구성도 치밀해서 초반부의 사소한 장면들이 후반부에서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가 하면 엑스트라에 불과한 줄 알았던 인물이 매우 큰 활약을 하는 전개가 매우 많다.

최근 만화에서 보이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미디어 믹스, 후속작, 외전 전개를 목표로 세부적인 섬세함을 내세운 작품들과는 달리, 단편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과정과 결말을 염두에 두고 전체의 완성도에 중점을 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배경 국가인 아메스트리스의 위치를 지도에서 보면 주변국과 전쟁, 외교전, 첩보전 등이 벌어지기 좋은 위치지만 주변국과의 일은 대충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설명만 하고 자세한 묘사는 거의 하지 않는다. 이런 면도 무대가 넓어지면서 스케일이 거대해지는 장편보다는, 무대가 계속 제한적인 스케일로 전개되는 단편과 비슷하다.

실제로 장기 연재 만화, 그것도 배틀 중심의 소년만화에서 이렇게 완성된 짜임새와 스토리적 재미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담론까지 자연스럽게 엮어낸 작품은 매우 드물다. 반전(反戰), 근현대 과학의 도덕성, 영혼의 존재, 정치, 종교, 민족 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상당히 많이 던져주는 작품. 근대에 등장한 소설의 관점에서 강철의 연금술사를 바라본 글 호문쿨루스(강철의 연금술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선-악역을 비롯한 주요 캐릭터, 그들의 구도와 그들이 맞는 결말까지 작가가 생각한 인간의 죄나 그에 대한 극복과정을 비유하여 담아놓기도 하였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진정한 강점은 정점에 있던 수많은 소년만화들이 저지르는 대부분의 범실을 저지르지 않은 것. 즉, 파워 인플레와 그에 따른 조연들의 공기화, 특정 캐릭터 편애, 가해자 미화[5][6], 캐릭터 붕괴, 끝도 없이 늘어나는 설정오류, 과도한 선제작 후설정, 억지스러운 해피엔딩, 갑툭튀하는 등장인물, 불필요한 설정놀음, 작위적인 전개, 지나친 초전개, 산화되는 주제, 반복되는 스토리 구조와 떨어지는 개연성, 그에 따른 용두사미식 진행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7] 일본 웹에서도 "일본인들은 강철의 연금술사 말고 괜찮은 엔딩을 낸 적이 없다" 라는 외국인의 댓글을 퍼올 정도. #

그리고 비슷한 장르의 소년만화들이 비교되어 비판을 받으면서 반작용으로 이 작품의 평가가 높아진 탓도 있다. 가히리, 나루토, 블리치, 샤먼킹, 페어리 테일, 도쿄 구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8], 킹덤 그리고 소년만화의 레전드라고 불리는 원피스 드래곤볼까지 정상의 인기를 얻었던 수많은 소년만화들이 장기연재에 돌입하자 개연성 상실, 설정 충돌, 떡밥회수 실패, 캐릭터 붕괴, 주제의식 이탈 같은 문제점들을 발생시켜 비판을 받았는데 장편 만화들의 문제점이 새로 드러날 때마다 계속 재조명 되고 있다. 최고의 소년만화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작품들이 거론되지만, 가장 완성도 높은 소년만화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 작품을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강철의 연금술사 이후에 완결되면서 망가지는 작품이 많아질수록 강철의 연금술사는 시간이 갈수록 평이 높아지는 기현상을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이 애니의 유일한 단점은 보고 나서 모든 소년만화 작품이 하위호환으로 보인다는 기이한 평이 나오기도 한다.

팬들은 입을 모아 이 작품이 소년 점프 토에이 동화, 반다이같은 대형 기획사의 손이 타지 않은게 오히려 다행이었다고 말한다. 이런 대기업들과 작업했더라면 시작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았거나 산업규모는 더 거대했을지 모르나[9] 작품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깔끔하게 완결을 내고 싶어해도 이렇게 인기작을 완결내기엔 아깝다는 명목으로 무리한 연재를 시켜서 뜬금없이 새로운 빌런이 튀어 나오거나, 아메스트리스가 주변국과 관계가 좋지 않으므로 주변국과 전쟁이 벌어지는 등으로 스토리를 질질 끌어서 작품의 주제가 뒤틀렸을 거란 추측이 많다. 그리고 주간 연재는 작가가 다음 페이지 메꾸는 데에도 힘이 들어서 전에 쓴 이야기를 기억해내거나 다시 읽어 확인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뛰어난 스토리 텔링이 장점인 강연금에겐 더욱 치명적이었을 것이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너무 입체적이고, 스토리가 너무나 깔끔하게 끝나서 2차 창작이 어렵다보니 이쪽으로는 인기가 별로 없었다. 보통 2차 창작에서는 원작의 떡밥, 불만족스러웠던 점, 자잘한 설정이나 뒷이야기를 가지고 썰을 푼다. 그런데 강철의 연금술사는 뿌려둔 떡밥을 전부 회수해 깔끔한 결말을 냈으며 스토리에서 주인공 형제와 관련된 큰 흐름에서 벗어난 자잘한 설정이 거의 없기 때문에[10], 1차 창작에 가깝게 창작하지 않는 이상 2차 창작 소재가 정말 없다. 다만 이건 원작과 원작을 충실히 따라간 신강철 얘기고 구강철에서는 동인계에서의 2차 창작이 활발했다.[11]

3. 부정적 평가

3.1. 범죄 처리 방식에 대한 논란과 반론

작품이 완결된 직후부터 나왔던 지적으로, 각각 전쟁범죄 및 살생을 저지른 로이 머스탱 스카가 결말부에서도 제대로 처벌받기는커녕 전범재판조차 나오지 않는 건 주제의식에 맞지 않다. 물론 둘 다 미화되지는 않았고 스카의 경우는 증오의 사슬을 끊어서 나오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하는 취지로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이지 윈리의 입에서 직접 용서한 것은 아니라 못을 박았으며 스카 스스로도 자신의 길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스카에게 있어서는 학살 가해자인 아메스트리트에서 스카를 처벌하는 것도 정당한 일이라 할 수 없으므로, 스카를 정당하게 법적으로 심판할 곳이 없기도 하다. 머스탱 역시 속죄를 위해 이슈발 재건에 가장 먼저 힘을 쓴다는 표현이 있다.

하지만 죄의 대가를 치렀다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머스탱을 필두로 한 잔존 군부 세력이 국가권력을 다수의 선택에 넘기지 않고 총통제를 유지한 채 이야기가 끝난 것도 민주주의 의식 전달의 실패라는 비판점이다. 완결 시점에서 대총통이 된 글래먼은 군부 개혁 및 민주제 도입을 목표로 한 적이 없다. 쿠데타 때 머스탱과 글래먼이 손 잡은 이유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이지 글래먼이 머스탱의 사상에 찬동해서가 아니다. 한마디로 완결 시점에서 군부 개혁이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복선은 이미 깔려있던 셈이다.

다만 군부 개혁에 관한 부분은 '지금부터 바꿔나가기 시작하겠다'라는 식으로 끝나면서 마지막까지 '개혁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긴 하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민주화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며, 작중에서 군부 정권은 대다수의 아메스트리트인들에게는 문제 없이 작동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렇게 국민들이 정부에 가진 불만이 크지 않다면 더욱 급격하게 민주화가 되기는 힘들다.[12][13] 군부 정권이 유지된 채로 끝난 것은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지만, 일단 작중에서 리자 호크아이의 입으로 최종적으로는 민주화를 해서 자신을 포함한 군부 인사를 전부 전범으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최종적인 목표는 제시하였다.

애초부터 본작의 진짜 주제의식은 정당한 처벌이나 민주화가 아닌 엘릭 형제를 비롯한 주역들의 정신적인 성장 이야기고 민주화와 처벌 문제는 주제의식을 표현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일개 소재에 불과하다. 따라서 민주화와 전범 처리 문제에 너무 집중할 수도 없는 이상, 이 정도로 끝난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할 수 있다. 정신적 성장을 이루고 이야기 주제의식에 어울리는 삶을 계속하는 것이 이 작품의 본질이기 때문에 스토리 전개상 끝내야 하는 것들만을 전부 해결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야기의 완성도에 영향을 주는 결말이 아니다.

그러나 전쟁범죄라는 소재를 원작보다 더 극대화한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죄에 대한 엄벌주의적 시각이 훨씬 두드러진다. 이슈발 참전 군인이자 록벨 부부 살해범인 로이 머스탱은 눈 한 쪽이 실명됨과 동시에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대령에서 하사로 좌천되었고 팀 마르코는 글러트니에게 잡아먹혔으며, 스카는 자신의 몸으로 현자의 돌 연성진을 완성한 후 그 소재가 되어 산화, 수많은 사람들의 몸을 앗으며 삶을 연명해온 호엔하임은 결국 마지막에 아들의 손에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는 등.

다만 2003년판은 원작과 이야기의 본질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기 어렵다. 원작이 인간 찬가가 메인 주제이지만 2003년판같은 경우는 인간 비판을 보다 부각시켰다. 원작이 과오와 시련을 바탕으로 반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엇가를 추구하는 것이 초점이라면 2003년판는 죄에 대한 고뇌와 내면의 악, 전쟁에 대한 책임 의식과 처벌에 보다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 그렇기에 죄에 대한 취급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현실성을 무시한 민주화 결말은 강철의 연금술사가 추구하는 현실주의와 충돌한다. 본작이 다른 소년 만화와 다르게 대리만족 요소가 적고 개연성이 완벽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현실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에드워드 엘릭, 알폰스 엘릭, 린 야오들이 결말에서 모든 것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여전히 노력하는 결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로이 머스탱 일행이 여전히 민주화를 성공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강철의 연금술사의 본질과 주제의식에 걸맞은 결말이다. 도쿄 구울, 약속의 네버랜드를 비롯한 수많은 일본 만화들이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서 개연성, 당위성, 현실성, 핍진성을 희생시켰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결말이 훨씬 낫다. 개연성, 당위성, 현실성, 핍진성을 무시한 민주화와 처벌이 윤리적이라고 말한다면 대리 만족이 윤리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궤변이다.

머스탱, 마르코, 스카는 살아남고 처벌받지는 않았지만 용서받은 것도 아니다. 상황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누군가의 손에 처벌받거나 스스로 자결하며 속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여전히 아메스트리스와 이슈발에는 해결해야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여생을 속죄와 재건을 위해 희생한다고 생각하면 죽음으로 도망치는 것보다 죄책감을 짊어지고 갚아나가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속죄의 방향이기도 하다. 속죄의 관점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원작이 2003년판보다 윤리적일수도 있으며, 그렇기에 원작을 2003년판보다 아래라고 해석하는 것은 다소 성급한 판단이다.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의 스토리 구성과 본질을 제대로 관찰해보면 본편에서는 전쟁범죄 처리 문제는 원작의 이야기 구성과 완성도에서 크게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 독자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작품성의 객관적인 관점에서 비판할 부분은 없는 것이다.

3.2. 작가 편의주의적인 전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요 주제의식중 하나인 '증오의 연쇄를 끊자' 를 주인공에 맞춰 스토리를 전개하다 보니, 피해자측 캐릭터들은 마치 톱니바퀴처럼 딱 맞는 사이즈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분노조절을 잘 하는 이슈발인들인데, 이들은 아메스트리트에 의해 백만 단위의 동포가 학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분노를 딱 스토리 전개상으로 필요한 만큼만 표출하며, 그 외의, 특히 주인공의 운신의 폭이 한정된 상황에선 감정을 완벽히 절제하여 스토리의 전개를 방해하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또한, 주인공의 아버지와 함께 주인공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움직이는 이슈발인들의 모습도 자연스러운 캐릭터들이라 하기 힘든데, 물론 그런 원수를 사랑하는 예수와 같은 면모를 보이는 사람들도 세상에 존재하겠지만, 작가가 말하는 '증오의 연쇄를 끊기'는 그런 성인군자와 같은 인간들이 아닌, 평범한 인간들의 초인적 절제에서 보여져야만 설득력이 있기에 스토리 전개력을 약화시킬 수 밖에 없다.

작중에는 주인공측 정부의 일방적인 학살과 폭력, 학대의 모습만이 보여지고,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이슈발인의 굵직한 반항이라봐야, 주인공의 여친 윈리의 부모인 의사부부가 스카에 의해 살해(그것도 우발적으로)당한 것이 전부인지라, 이슈발인들은 일방적인 폭력만 당하면서도 원수 국가의 폭력을 감내하고 용서하는 간디와 같은 모습만 두드러진다.
때문에, '여친 부모가 살해당한 주인공 vs 민족이 백만단위로 살해당한 적대자'의 원한의 무게를 등치시키려는듯한 불편한 구도로 독자들에게 비춰지기 십상이었다.

또한, 북방군에서 일하는 마일즈는 다른 이슈발인들 입장에선 '적군의 중추에서 일하는 부역자' 이상으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큼에도, 스카는 별다른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오히려 '그와의 동포로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 일행에게 분노를 표출하지 않겠다'라는 심히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가해자 편의주의적 스토리'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즉, 작가가 피해자측의 심리에 대한 통찰이 많이 떨어지는 상태로 주인공의 심리에만 집중하여 전개하다보니 캐릭터들간 감정교환의 밸런스가 부자연스러워졌다는 것.

특히, 작가인 일본인과 여러모로 역사를 보는 관점과 가치관이 상반되는 경우가 많은 한국인과 중화권 독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많이 제기되었다. 물론, 해당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본의 넷우익들에게 많은 공격을 받아온 작가 입장에선 심히 억울할 수 있지만.

3.2.1. 반론

그러나 이런 감정적인 비판이다. 피해자측 캐릭터들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이야기를 자세히 읽어 보면 절대 아니다. 스카의 과실에 대한 개연성은 충분하게 그 과정도 개연성이 있다. 괜히 강연금이 개연성 좋은 만화라고 극찬 받는게 아니다. 수많은 복수귀가 선을 넘는 행동을 하는 클리셰는 동양과 서양을 가리지 않고 세계적으로 매우 흔하다. 스카의 죄가 작위적이라면 명작인 복수물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비롯한 상당수의 명작들에서 나오는 복수귀들은 전원 작위적인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슈발이 받은 피해를 생각하면 스카 같은 인간이 나와도 부자연스럽지 않다. 현실에서 탄압받던 민족이 엉뚱한데 화풀이 하는 사례는 흔하게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이스라엘. 그렇기에 현실주의적으로 보면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므로 이슈발의생존자인 그 남자의 복수에는 정당성이 있어.
로이 머스탱
"군사국가 시절의 고름을 전부 짜내지 않으면, 이 나라는 새로워지지 않아! 어쩌면 이슈발 섬멸전의 전범을 처벌하게 될 지도 모르지. 그래, 난세의 영웅은 평화로운 세상엔 그저 대량의 살육자에 불과해."
리자 호크아이[14]
"... 격정에 휩쓸려 짐승의 길로 떨어질 셈이냐? 그것도 좋지. 이쪽으로 넘어 오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나에게 타인의 복수를 막을 자격은 없어.[15]
다만, 짐승의 길에 떨어진 자가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떤 세상을 만들게 될지, 아주 볼만하겠군."
- 엔비를 죽이려는 로이에게 남긴 일갈(원판)
"분노의 감정에 휩쓸려서 수라의 길을 걸을 셈인가? 뭐 그것도 좋지. 기어이 복수를 해야겠다면 말리진 않겠다."(에드워드: 이봐!!)
"나에게 남의 복수를 막을 자격 따윈 없으니까. 난 그저 증오에 미쳐 버린 자가 나라 꼭대기에 올라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갈지, 볼만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 엔비를 죽이려는 로이에게 남긴 일갈(더빙판)

아메스트리트 측에게 정당성을 위해서 작가가 스카에게 죄를 저지르게 만들었다고 했는데 강연금의 이야기 구조와 본질을 보면 과장된 비판이다. 록벨 부부 살인은 스카에게 복수를 그만두게 이슈발과 아메스트리트의 미래를 위해서 살게하기 위한 장치였지 아메스트리스 측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는 아니다. 스카의 복수를 부정한 캐릭터들은 이슈발 섬멸전에 참여한 군인들이 아니었고 오히려 스카가 이슈발 섬멸전에 참여한 머스탱에게 복수에 대한 쓴소리를 하는 전개도 있다.

애초에 작중의 묘사를 자세히보면 스카가 받은 아메스트리스에게 받은 피해는 폄하받지 않았다. 애비 앤더슨, 소노자키 오료, 조비(삼국전투기) 같이 창작물에서 피해자를 폄하하여 옹호받는 가해자 캐릭터들고 비교해보면 스카는 확실히 아니다. 마법천자문 암흑상제의 악행이 옥황상제(마법천자문)에게 책임전가한다는 논란이 있지만 암흑상제/비판을 보면 확실히 아닌 것과 어느정도 비슷하다.

마일즈를 부역자라는 것도 상당한 과장이다. 마일즈가 부역자라는 것도 상당한 과장이 있다. 4/1 정도만 이슈발인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슈발을 완전히 버리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거다. 마일즈가 부역자라면 4/1만 피지배층의 피만 섞이면 전원 부역자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마일즈가 외모가 이슈발인 같은 외모 때문에 이슈발에 가깝게 보이는거지 실제 정체성은 아메스트리스인에 더 가깝다.

3.3. 이야기의 완급 조절

본작이 훌륭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지적받는 부분. 이야기 자체의 완성도에서 흠잡을 곳은 그다지 없지만, 거꾸로 그 때문에 에피소드 별 임팩트는 매우 떨어진다.[16] 수많은 소년만화들이 순간의 극적 효과를 위해 앞에서 쌓아온 개연성을 다소 무시하거나 연출이나 임팩트를 강조하는 것과는 반대인 성향이다. 극적 연출이 부족한 셈이다. 뒤늦게 추천을 받고 강철의 연금술사를 완독한 사람들이 잘 만든 만화인건 알겠지만 넘버원 인생만화로 꼽을 만하지는 않다거나 두고두고 기억나는 장면은 잘 없다고 하는 건 여기에 기인한다. 그래서 소년 만화인데도 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팬들 사이에서 종종 언급되는 편이다. 초반부에도 쇼우 터커 에피소드, 스카와의 첫 격돌 등 연재 당시 상당한 충격을 줬던 부분들이 꽤 많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소년 배틀 만화치고는 액션이 적고 사회나 철학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내용이 많아, 제대로 이해하려면 상당히 어려운 만화인 것은 사실이다. 읽는 내내 화끈하게 타오르는 만화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연재 당시에도 인기가 원나블급에 이르렀던 것은 최종장에 들어선 후였다.

호평하는 측에서는 초반의 느린 전개가 후반부를 위한 빌드업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전개라고 말하기도 하나, 초반부의 전개는 스토리의 전체적인 흐름에서 보면 불필요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초반부 1권의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 5권의 러시벨리 에피소드는 아예 통째로 빼버려도 후반부 전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론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후에 요키의 합류, 메이가 아메스트리스로 들어오게되는 경로가 되고, 러시벨리 에피소드는 윈리가 새 일자리를 찾아 나중에 스카를 만났을 때에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게 해준다는 계기가 된다는 측면이 있지만, 이들은 굳이 한 에피소드를 만들 필요도 없이 다른 에피소드에서 짧게 짚고 넘어갔어도 될 내용이다. 이 탓인지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는 유스웰 탄광 에피소드는 통째로 삭제하고[17] 그밖의 초반 에피소드들도 분량을 줄여 빠르게 진행하고, 1화부터 아이작 맥도걸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와 싸우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서 후반부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설정들을 일찍부터 소개하는 전략을 썼는데, 그렇게 압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1쿨은 좀 지루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배틀물로서의 평가에 해당하며, 초반의 에피소드들도 휴먼 드라마로서 측면에서는 하나하나가 잘 완성되어 있고 독자적인 재미를 갖고 있는 에피소드들이다. 이쪽을 중시하는 팬들에게서는 초반 에피소드들도 좋게 평가하며, BROTHERHOOD가 원작 재현을 목표로 해놓고도 초반부를 대폭 생략한 것을 아쉬워 하기도 한다. 사실 초반의 강철의 연금술사는 현재 알려진 것 같은, 악당에게서 세계를 구해내는 왕도적인 배틀물이 아니라, 엘릭 형제가 여행하면서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나고 깨달음을 얻으며 성장해나가는 여행물에 가까웠으며 배틀은 부가적인 요소였다.[18]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초반부는 그저 작품의 컨셉에 충실한 내용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 배틀 구도가 뚜렷해지고 스토리 전개가 긴박해지면서, 처음부터 다시 읽으면 초반부가 지루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평화로운 일상 스토리, 사회 문제를 다룬 블랙 코미디, 호문쿨루스들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정통 배틀물 요소가 혼잡해 있는 탓에 초반부는 만화의 장르를 파악하기 힘들어서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인물들이 서로 얽혀서 선악을 가리기 힘든 복합적인 플롯이 형성되는 중반부를 호평하는 측은 대립 구도를 비롯한 [19]전개가 단순해지는 후반부의 전개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신 이때부터 작품의 주제인 인간찬가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부분이고, 개연성이나 설정오류 등 작품 자체의 문제가 딱히 없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비판받지는 않는다. 게다가 에드와 최종보스의 최종전, 결말이 훌륭한 연출로 극찬받기에 이런 부분은 묻히는 편이다.

4. 논란

4.1. 욱일기 묘사 및 우익 논란

파일:강철의연금술사)_욱일기.jpg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익성향 및 숭배 의도는 전혀없다.

일단, 흔한 한국권에서 거론되는 무분별한 욱일기와 비슷하기만하면 불편해 하는 일부 사람들이 바람 몰이를 시작하고 금방 사그라 든 문제이다. 당장 욱일기 문단만 봐도 얼마나 잘못되고 그릇된 지적인지 단번에 알수있다. 하술할 것은 지난 자그마한 논란이라 주장되는 일의 발단 및 결과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막론하고 욱일 문양이 죽중 사용됐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아닌 논란을 빚었었다.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는 작품 내에 상당히 많이 욱일기스러운 컷을 등장시켰는데. #

이것 외에도 원작 및 원작을 기반으로 한 2009년판 애니메이션의 경우 우익과 엮일 가능성이 다분해 보일 대사[20]가 종종 등장하며, 결말 역시 스카, 로이, 마르코 등의 처우를 두고 우익이라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물론 아주 노골적으로 우익 성향을 드러낸 건 아니라 팬들은 대체로 넘어가는 분위기지만, 이에 아주 민감하거나 좌익 성향을 띈 이들의 경우 우익 선전 만화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게다가 완결 이후에도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가 꾸준히 욱일기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하나의 작품을 넘어 작가 본인 사상에 대하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이것은 원작, 2009년판 애니메이션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로, 2003년판 애니메이션의 경우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와 스토리 에디터 아이카와 쇼의 영향으로 오히려 좌익 성향을 매우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특히 무대를 현실 세계로 옮기며 거리낄 것이 없어진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에서는 대놓고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을 비판하기도 했다.[21] 때문에 2003년판의 팬들은 2003년판까지 같은 강철의 연금술사로 싸잡혀서 우익 만화라고 비판을 받는 부분을 매우 불쾌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롯이 등장만 하면 욱일기로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 치고 욱일기 자체가 그저 디자인으로 쓰이는 서구권에 대해서는 전혀 건들지 않는데, 서구권이나 동양권에서 중국인이나 일부 일본인을 제외하며 우리나라만 다수에 사람들이 전범기라며 낙인을 찍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애초에 욱일기는 대부분 전쟁직후로 사용이 꺼려지던 시기에도 서양 쪽은 아무렇기 않게 쓰이고[22] 이 마저도 타국에서는 흔한 썬버스트의 패턴으로나 치부하거나 욱일 모양일뿐, 일본 전통 문양으로 사용되도 욱일기 라며 버럭대는 것도 한국에서나 있는 일이다. 오히려 욱일기 모양보다 물고 늘어지는 것이 불손한 수준까지 왔다는 것.

5. 총평

< 강철의 연금술사>는 최근 나오는 소년만화 중에서는 정점에 서있는 작품이다. < 원피스>가 소년만화의 필수 요소를 극한까지 밀고 나간 걸작이라면, <강철의 연금술사>는 성인만화의 주제를 소년만화에 끌어들여 그 세계를 확장시킨 걸작이다.
― 씨네21 #
역대 최고의 소년 만화를 꼽을 때 세 손가락에 주저없이 꼽히는 작품이자 줄거리의 허점과 지루함을 튼튼한 빌드업과 완벽한 클라이맥스로 보완할 수 있다는 사례로 평가 받는다. 특히 서양에서 평가가 높은데 작품이 완결된 지 10년 넘게 흘렀지만 MyAnimeList, animenewsnetork, IMDB TVA부문을 비롯한 여러 만화/애니메이션 순위 선정 사이트에서 원작과 2003년찬을 제외한 애니메이션 모두 최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특히 브라더후드의 경우, 장송의 프리렌에게 1위를 내주기 전까지 약 14년 동안 MyAnimeList 평점 1위를 차지하였다.

이 때문인지 완성도 면에서는 북미, 유럽에서는 IMDB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서양 애니메이션인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랑 비교하기도 하며, 반대로 한국에서도 아바타 아앙의 전설을 '미애니판 강철의 연금술사'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부각되는 장점이다.

2020년 일본인 62만명이 뽑은 나를 구성하는 만화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6. 팬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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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의 프롤로그와 대응되는 마지막화의 대사. 작품의 주제를 상징하는 문구로서 작품에서 아픔은 연금술을 위한 부정적인 대가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후반에는 그 아픔조차 스스로 성장하여 나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서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긍정적인 개념으로 정립된다. 니체의 "인간은 동물과 극복인 사이에 놓인 밧줄."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어울리는 주제. [2]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 줄의 대사가 "강인한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그래, 강철 같은 마음을..."로 살짝 변경되었다. [3] 특히 주인공 국가인 아메스트리스에 대해서 설정이 굉장히 자세하게 되어 있다. [4] 1950~1960년대에 판타지에 SF를 융합하던 장르적 흐름이 있었다. 예를 들자면 마법을 쓰면 주변의 온도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설정. 일본에선 강연 이전에 이런 설정을 넣는 작품이 없었다. 등가교환이 중요한 설정으로 쓰인 건 그 영향으로 보인다. [5] 실제로 윈리의 부모와 여러 연금술사들을 살해한 스카가 마지막에 형벌을 못 받는다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작중 주인공 일행이 스카의 과거사에 대해 충격을 먹을지언정 절대로 이 일에 대한 정당화나 동정은 하지 않았고 처벌받지 않는 것도 아메스트리스를 구한 영웅이고 군대를 지휘하는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이 남은 이슈발을 부흥시키기 위해 형벌을 받는 것보다 살아서 이슈발을 부흥하면서 죗값을 치르는 식으로 갔으며 스카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는 전개도 지속적으로 개연성 있게 나왔다. 결말에 의구심은 들 수 있어도 가해자 미화와는 거리가 있다. [6] 사실 스카의 처분은 굉장히 난감한 구석이 있다. 정말로 스카를 처벌한다면 이번에는 또 아메스트리스에 의한 희생자인데 그를 희생시켰다는 말이 나올 테니 말이다. 즉, 스카가 처벌받거나 죽으면 이번에는 다른 형태로 가해자 미화가 되어 버리는 것. 그러므로 스카를 처벌하는 것보다는 증오의 연쇄를 끊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고 이해하는 편이 낫다. 게다가 작가도 잘 아는지 이렇게 끝나도 되는지 답답함이 있었으며 또한 이야기의 주제와 맞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어서 민족 부흥이라는 사명을 주었다는 최선의 답을 내었다고 한다. [7] 부연설명하자면, 강철의 연금술사는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 틀 안에서 따로 놀고 있던 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이 최종장에서 귀결되면서 그것들이 하나의 테마/주제를 완성하는 작품이다. 앞에서도 언급되었듯, 외국에서는 퍼즐이나 오케스트라에도 비견이 자주 되는 편. 실제로 전율이 이는 장면들은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 [8] 특히 진격의 거인의 경우 최종장에 돌입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놀라운 복선 회수 등이 조명받으며 엄청난 찬사를 받았는데 결말 논란으로 인해 평가가 크게 떨어진 반면, 강철의 연금술사의 경우 최종권에서 이야기를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 한 화에 단행본 절반 가량의 분량을 할애하면서까지 깔끔하게 끝을 낸 것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애니화되면서 비판받았던 부분은 수정되어 작품으로서의 논란은 종식시켰으나, 작품 자체가 다루는 주제의 문제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여전하다. [9] 특히 반다이는 프랜차이즈화에 도통한 회사인만큼 만화를 만화에서 끝내지 않고 ip전체를 2차산업으로 개발시킨다. [10] 아메스트리스 외의 다른나라 이야기도 작가가 의도적으로 배제하며 스토리를 진행시켰다. 최종보스가 아메스트리스 외엔 관심이 없었고... [11] 일본 평론가의 의견으로는 작가가 책 속표지나 4컷 만화로 작가 스스로도 2차 창작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이는 소년 간간 만화의 전체적 특징이기도 하다. [12] 건국 이후 주변국과의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패배한 적은 없고 피해가 큰 무의미한 승리도 없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며 교육 문제는 물론 일자리 문제도 없다. 경제는 탄탄하고 치안도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니 사실 아메스트리트인들에게는 군부독재의 단점이라는게 느껴지지도 않고 민주주의 필요성도 체감될 리가 없다. [13] 건국 당시부터 군부 독재로 시작한 나라인데다가 사실 주변에도 왕정 혹은 독재정으로 추정되는 국가 밖에 없다.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존재는 할런지 의문인데다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모략으로 주변 국가와의 외교관계가 파탄이 나있는 상황에서 군부정을 민주정으로 이양할 민중의 지지가 당장 있을리도 없다. [14] - 강철의 연금술사 FA 30화 장면- 현재는 접근이 제한되었다. [15] 말리지 않겠다는 스카의 대답에 에드워드가 발끈하지만 이 대답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16] 2003년판 애니메이션이 이와 반대된다. 초반부터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여럿 있었지만 그 대신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가 원작에 비해 덜 매끄럽고 원작에서 사소한 장면까지 암울하게 만들었다. [17] 나중에 요키의 회상으로 대강의 줄거리만 언급한다. [18] 이 부분을 극대화한 작품이 바로 2003년판 애니메이션이다. BROTHERHOOD에서 생략된 초반부 역시 2003년판에서는 추가 설정까지 집어넣으며 매우 자세히 다뤘는데, 때문에 일부 팬들은 BROTHERHOOD를 모두 보고 난 후 생략된 초반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기 위해 2003년판 초반부를 따로 시청하라는 식의 감상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19] 최종장에 들어서면 복잡했던 대립 구도가 호문쿨루스와 군부 vs 머스탱 세력을 비롯한 인간의 단순한 구도로 정리된다. [20] 에드워드가 스카에게 원리의 부모님을 죽인 건 너희(=이슈발 삼멸전의 피해자인 이슈발인)가 아니냐며 쏘아붙이는 장면이 대표적. [21] 위 욱일기 사진에서 오른쪽이 바로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에서 나온 컷으로, 저 욱일기는 우익 선전의 의도를 띄고 등장한 것이 아니라 단지 당시 일본 제국의 존재를 작중 드러내기 위해, 감독과 각본가의 성향을 생각하면 오히려 당시의 일본 제국을 드러내 비판하기 위힌 장치로 등장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전 서술에서는 '우익의 요소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었지만, 2003년판 및 샴발라 제작진의 성향 상 가능성이 있다 정도가 아니라 뭐가 됐든 우익 요소는 절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는 수준이다. [22] 애초에 저런 마크 자체가 군부대가 쓰지도 않는 전쟁 전부터 있었고 일본 전통 문양으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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