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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0:05

도쿄 구울/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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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설정 | 지역 | 인기 | 비판 | 사건 사고 | BSBI
애니메이션 ( TVA 1기 · 2기 · 3기 · OVA · 음악)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스토리 및 연출 문제
1.1. 지나치게 많은 인물과 떡밥1.2. 부자연스러운 전개1.3. 이해하기 힘든 전투신 묘사1.4. 시간적, 상황적 전개의 혼돈, 산으로 가는 스토리 진행1.5. 작위적 연출
2. 설정 문제
2.1. 억지스러운 세계관 설정2.2. 구울의 식인 묘사의 실종2.3. Rc억제제 설정으로 인한 기존 스토리와의 충돌
3. 파워 밸런스 문제4. 결말5. 정리

1. 스토리 및 연출 문제

1.1. 지나치게 많은 인물과 떡밥

떡밥이 너무 많다. 도쿄 구울에 나오는 인물 중에 떡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물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떡밥이라는 건 적당히 이용하면 독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게 만드는 좋은 요소지만 지저분하게 남발하면 오히려 내용 전개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게 만드는 양날의 검인데, 도쿄 구울은 이를 너무 남발하여 작품을 보는 독자들에게 큰 혼란을 준다. 아예 신경을 끄고 읽으면 넘어갈 수는 있지만, 등장인물 전원이 서로 떡밥과 연결점으로 엮어져 있어 신경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덕분에 스토리나 전개가 한 번에 이해되는 경우가 적고, 여러 번 다시 읽거나 세세하게 내용 분석을 하는 블로그 등을 봐야 "아, 이런 거였어?" 하고 알아챌 수 있는 요소 등이 많다. 이 두 요소가 겹쳐져서, 현재와 같은 문제점을 만들어낸 셈. 작화도 알아보기 힘들어지면서 그게 이전의 그 캐릭이였는지 알아채기 힘들어서 큰 떡밥을 풀고 던지고 해도 알아채기가 어렵다.

그나마 요모 렌지, 카미시로 리제와 키리시마 아라타의 관계처럼 독자의 상상 선에서 끝나는 소소한 떡밥이 대다수인 게 다행. 이 분야의 정점은 후루타 니무라. 하지만 최근엔 카미시로 리제의 정체나 V기관의 목적등 떡밥이 풀려나가고 있지만 문제는 계속해서 난잡하게 새로운 떡밥이 주어지고 있는 탓에 여전히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다.

만화가 아닌 영화 이야기이지만, 차라리 가이 리치처럼 등장인물들을 특정 집단으로 묶고, 각 집단별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요소를 집어넣고 중반~후반부에서 각각의 요소들이 합쳐서 큰 줄기를 이루는 식으로 했으면 나았을 수도 있겠다.

1.2. 부자연스러운 전개

위의 지나치게 많은 떡밥과도 연관이 있는 부분. 우연이라고 보기엔 약간 작위적인 부분도 여럿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토우카가 카미이 대학을 방문했을 때 만난 사람이 알고 보니 구울 수사관이었으며 작중 일어난 대부분의 사건에 관여한 흑막이라는 것이다.

사건 발생 - 어떻게든 기존인물들과의 연관 - 떡밥 - 해결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타다 보니 전개 자체가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사건 해결과 동시에 다음 전개를 위한 떡밥을 깔아놓는 것으로 이야기는 부드럽게 전개되지만 등장인물들을 한 곳에 모아 두면 생판 남인 두 캐릭터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으로 연결되는 걸 볼 수 있다. 1부 시점에야 안테이크, 아오기리, 삐에로 세 그룹은 태생이나 구성원부터가 서로 연결되어있고 각자의 목적이나 이해관계 등으로 서로 얽혀있었지만 :re에 이르러선 '얘네 참 적인데도 친하구나' 하고 느껴질 정도.

re 124 ~ 125화에서 카네키와 토우카가 뜬금없이 관계를 맺는다. 물론 성교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없다. 문제점은 당시 상황은 무츠키와 오가이들에게 추척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서 간신히 벗어나 있었다. 그러던 중에 토우카가 친구가 그리울 때 어떻게 하냐 묻자 카네키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면서 토우카가 덮친다. 상식적으로 자기 절친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1]에서 요리코에 대해 슬퍼하거나, 걱정하는 기색은 없고 그리워하기만 한다. 보통은 걱정돼서 안절부절 못하거나, 죄책감을 갖거나 슬퍼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성교의 연출도 문제인데 별 대화나 의미있는 장면 없이 단순히 그냥 서로 관계를 맺기만 한다. 원나잇 관계가 아닌 이상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그것을 부딪치면서 서로가 가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나왔으면 굉장히 의미있을 장면이었을 텐데 서로 아무 말 없이 성교를 해대고는 마지막 장면에서 토우카가 카네키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면서 위로를 해주고 끝이 난다. 여기서 보인 카네키의 눈물과 토우카의 무릎베개도 부연 설명이 없기에 연출이 생뚱맞다.[2]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뜬금없이 결혼까지 나아간다.

카네키와 토우카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문제삼는 사람들도 반구울이지만 일단 인간인 카네키와 구울인 토우카 사이의 아이가 생긴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부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굳이 그 타이밍에, 그런 식으로 전개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히로인과의 성교와 결혼식이 너무 갑작스럽다든지, 흑막 캐릭터가 거대한 국가기관을 접수하고 수장으로 올라서는 전개가 납득이 안 가는 등의 비판점이 있다. 또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주인공을 너무 신체적, 정신적으로 굴리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시키는 사이클을 반복하는 패턴도 비판받는다.

1.3. 이해하기 힘든 전투신 묘사

스토리상 문제를 씹어먹는 제일 큰 문제점.[3]

이러한 류의 배틀물 만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전투가 대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도쿄 구울 자체가 전투신보다는 주인공의 내면 묘사와 인간과 구울과의 갈등에 초점이 맞추어진 만화이긴 하지만 도쿄 구울의 중요한 설정인 카구네를 이용한 전투신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4] 특히 이 문제는 도쿄 구울 :re 에 오면서 정점을 찍는데 도쿄 구울 :re 41화 전투신 부분은 많은 독자들이 여러 번 봐야 이해가 가능해서 작가가 전투신에는 미숙한게 결국 증명이된 것. 컷 단위로 전투신을 그려야 하기에 전투신을 이해하기 힘든 건 만화의 특징이지만 도쿄 구울은 좀 더 심하다.

이는 역동적인 장면 위주로 그리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 보통 배틀 만화는 이해를 돕기 위한 정지컷과 역동성을 중시한 액션 컷을 번갈아 가며 그리지만 도쿄 구울은 정지컷이 없다 보니 이해가 잘 안 되는 것. 아예 작가가 전투신을 생략하기도 하는데 예로는 지네 VS 아라타를 착용한 아몬 전과 반카쿠쟈의 오울 VS 요츠메 전. 요츠메 VS 오울 전은 어쩔수 없이 스킵했다 쳐도, 지네 VS 아몬 전의 스킵은 팬들 사이에서도 안타까워 하는 부분이다.

또 지금 도쿄 구울:re를 읽고 있는 사람들이 도쿄 구울을 다시 읽으면 상대적으로 정말 전투신이 깔끔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5] 도쿄구울 초반부에서는 아직 내면과의 갈등이 생기지 않아 전투 자체에 대한 묘사가 커 이해가 쉬웠고 컷선도 단정했다. 그러나 중반부 부터 카네키가 각성하자 전투 중에도 계속 성장하며 내적 갈등이 지속적으로 묘사되고 전투-내적갈등을 계속 반복하다 보니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그러나 위의 반복과 카네키의 말투에서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것을 생각한다면 도쿄구울이 단순한 능력자 배틀물이 아닌, 카네키의 내적갈등의 심화에 초점을 두는 만화임을 알리고 싶은 것 일수도 있다.[6]

그러나 인격변화와 카네키의 내적갈등이 주가 된다고 해서 액션이 이해하기 어려워도 된다는 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주인공의 내면갈등과 인물 간의 싸움은 별개이며 그것을 분리하면서 얼마나 잘 표현하는가는 작가의 일이다. 도쿄 구울 :re 이전에도 여러 이해하기 어려운 전투신이 있었는데 이것은 내적갈등의 심화가 아닌 그저 한 컷, 한 장면에 지나치게 많은 동작이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내적 갈등이 주가 되는 것과 전투신의 퀄리티는 결코 상반되는 것이 아닌 양립 가능한 것이다. 이건 그냥 작가의 능력 부족이다.

사실 이 부분을 논하는데 있어, 내적 갈등 운운이 나오는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흔히 인터넷에서 도쿄 구울의 액션씬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고충을 들어보면 내적 갈등-현실 전투 간의 전환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현실에서의 싸움 장면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점을 토로한다. 내적 갈등이 없는 씬에서도 많은 이들이 액션이 이해하기 힘들다고 얘기한다. 위에서 서술한대로 한 컷에 지나치게 많은 동작이 들어가고, 정지 컷이 너무 적다는 점이 문제이다. 즉 액션씬의 테크닉이 문제점인 것이지 내적 갈등 얘기는 나올 필요도 없다. 예시를 들자면 강철의 연금술사 흑집사는 배틀물 요소가 있지만 전투보다 스토리와 다른 부분이 중요한 만화들이다. 그런데 도쿄구울처럼 전투씬이 엉성하지 않다. 그리고 전투와 스토리가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 흑집사의 열화판이나 다름없다.

1.4. 시간적, 상황적 전개의 혼돈, 산으로 가는 스토리 진행

:re 최근 들어서 생겨난 부분에 해당된다. 작품 표현으로 봤을 때 시간적, 혹은 상황적, 상식적으로 현장에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인물이 갑툭튀 해서 뜬금없이 사건 전개가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에토가 루시마 섬에서 연설을 끝낸후 바로 몇 컷 이후에,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끔 해주는 일말의 요소조차 없이 바로 CCG 본부에 출두해서 자수를 한다거나, 코쿠리아 3층 독방 수용소에서 나온 카네키가 일말의 개연성조차 없이 폐쇄된 장소를 통과하여 요모가 아리마에게 죽기 일보 직전 상황에 등장하여 막았다는 것 등.

이러한 시간적, 상황적인 부분을 기본적으로 작가가 던져준 세계관, 그 것을 본 독자들의 상식 선에서 완전히 무시, 혹은 명확하지 않은 답을 던져주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부분이 존재하고, 실제로 이러한 사항 때문에 본 위키 특정 등장인물 문서에 논란이 발생했을 정도로 혼란을 주고 있는 부분에 해당되며, 위의 부자연스러운 전개 문단과 연결되어 더더욱 문제시되고 있는 부분이다.

1.5. 작위적 연출

이것 역시 Re에서, 그것도 후반부에서 많이 문제시 되고 있는 부분이다. 일부 장면에서 물리적인 상식으로 전혀 일어나선 안 될 일을 작위적으로 연출하는 바람에 작품 전체적으로 많은 위화감을 일으키고 있다.

카네키가 깨진 유리 조각에 손을 베이거나, 쿠인케가 아닌 금속 칼로 시코라에를 벤 장면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일단 카네키. 치아보다 단단하다는 카구네의 경도는 치아(5)와 유리(5~7)사이로 치면, 유리 조각에 베일 수 있다. 게다가 몸이 무르다는 린카쿠 중에서도 최약체였을 카네키다. 시코라에는 여기저기 다 벤 게 아니라 눈가만 베였다. '요령'이라는 쿠로이와의 언급 등을 고려해 눈의 점막에서부터 '찢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 다만 카나에가 나무에 머리 박고 피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런 부분은 도쿄 구울이 아니더라도 많은 만화들이 벌이는 실수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몸에서 잘려나간 머리가 말을 하는 장면은 드래곤볼, 나루토 등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2. 설정 문제

2.1. 억지스러운 세계관 설정

연재 초반 공포물로 시작하여 배틀물로 전환되며 생겨난 문제로 초기에는 구울이 거의 도시 전설로 취급될 정도로 수가 적은 듯 했지만 중반부에서부터 그 수가 늘어나며 큰 문제가 생겼다. 당장 아오기리에 소속된 졸개 구울들만 봐도 매우 많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24구 출신. 한 구에서 구울이 아주 많다는 걸 의미한다. 이들이 한 달에 한 명씩만 잡아먹다 보관해가며 먹는다 쳐도, 도쿄는 진작에 지옥이 됐어야 정상이다.[7] 게다가 중국, 독일이 언급된 걸로 보아 구울은 전세계에 널리 분포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이 말대로라면 이미 인간들 입장에서 보면 비상사태라고 봐도 이상할 게 전혀 없다.

2016년 대한민국의 전체 신생아수는 약 40만명이다. 서울시보다 약간 적은 규모의 900만 명정도가 사는 도쿄 23구에서만 연 10만명이 구울의 먹이로 살해 또는 실종된다고 가정해도 이미 출산율 1.3 이하의 나라에서는 구울에게 먹히는 인원만으로 신생아 출생수를 전부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이야기. 만약 전국에 분포하지 않고 수도권에 있는 구울들이 전부라고 가정해도 지역이 황폐화되고 사회기능이 마비될 수준으로 사람이 죽어나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참고로 시리아 내전에서 발생하는 희생자 수도 전투병력을 포함해서 연간 1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구울이 초기 묘사처럼 주기적으로 식인을 하고 있다면 인류는 CCG 같은 일부 조직이 아니라 경찰은 물론 자위대까지 동원한 계엄령 상태에서 전부 단결하여 총력전을 치르고 있어야 말이 된다. 또한 연간 10만명이 죽어나가는 사회에서 일반인들은 태연하게 사회 생활을 한다는 설정도 현실적이지 않다. 실제 현실을 대입해보면 사람들은 죽지 않게 집 안에서 칩거 생활을 하면서 정부군과 구울이 싸우는 상황이 오히려 정상적이다. 언제 어떻게 구울에게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밤 늦게 거리를 돌아다니는 1화부터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셈이다.

또한 CCG의 구울수사관들을 보면 구울 한 마리를 식별해내기 위해 두세 명이 붙어서 수사를 길면 몇 달씩 지속하는 비효율적인 방법을 동원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병원 등지에서 태어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신체 검사만해도 구울인지 아닌지는 나올 사실이라는 점, 인간보다 몇 배는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진 구울들을 상대하면서 대부분 근접무기 위주로만 만들어진 쿠인케 하나만 달랑 쥐고는 싸우라 한다든지 등등 붕 뜨는 점이 존재한다. 현실적인 예로 비유하자면, 맹수랑 싸우는 인간에게 칼이나 도끼 쥐여주고 싸우라는 격이다.

군인들이 쓸 법한 대전차 화기나 전차 같은 걸 쓰라고 하는 게 구울 퇴치에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누군가는 이러한 무기들에는 구울에게 치명적인 성분이 없어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지만, 이미 작중에서 몇몇 구울들이 옥상에서 떨어진 철근에 의해서 사망하거나 고층 빌딩에서 떨어져서 바닥에 부딪혀 죽는 경우가 있었기에 강력한 물리력을 동원하면 충분히 구울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게 나왔다. 소총 정도는 구울 특유의 내구력으로 충분히 버텨볼 만 할테지만 전차와 같은 쇳덩이를 몇백 mm 단위로 관통하는, 그것도 굉장히 긴 사정거리 밖에서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군용 무기들을 버틸만한 내구력을 지닌 구울은 최강자급이 아닌 이상 별로 없을 것이다.

대전차 로켓들은 무게가 가벼워서 한두명의 인원들이 작업하기도 용이하며, METIS-M과 비슷한 종류의 대전차 유도탄, 그리고 무반동총 등과 비슷한 계열의 장비는 당연히 일본 자위대에게도 있을 것이고, 이런 장비에 탄약성분은 카구네 용액으로 채워 넣고 구울 무리를 향해서 휘갈겨 쏘기만 해도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리고 신체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아리마 같은 인물들이 작품의 외전 등에서 우산을 가지고 구울에 대적하는 장면도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작품의 허술한 면을 드러냈다고 냉정하게 언급할 수 있다. 저런 논란을 없애려면 쿠인케가 아닌 어떤 물리력을 쓰던 간에 구울에게 티끌만큼의 피해라도 있을 수 있어야 했다.

다른 때는 몰라도, 아오기리의 아지트, 안테이크점, 루시마 섬 같이 강한 구울의 주요 서식처이자 구울만이 존재한다고 추정되는 곳은 민간인 출입을 금지시키고 군용 무기로 쓸어버리는게 합리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돈이 들겠지만 CCG 수사관 수백명 갈아버리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이다. 인권은 제외하고서라도 수사관 한명 키우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해보자. 또한 구울을 줄일 수록 대구울용으로 소모되는 세금도 줄어들 것이므로 무리를 해서라도 군용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는 마루데가 re: 138화에서 RC열갑탄 신제품을 쓰면서 그동안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싸웠는지 몸소 보여준다. 그동안 화기를 놔두고 근접무기인 칼, 창, 단검 등을 왜 써왔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좋은 효율을 보여준다.

물론 요즘 아오기리나 츠키야마 가처럼 거대한 구울 집단만 등장해서 그렇지 원래 설정상 대부분의 구울은 수많은 인간들 사이에서 몰래 인간을 잡아먹는 존재이며 작 초반에 리제가 카네키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장소는 한밤중의 공사장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히데를 노리던 엑스트라는 뒷골목, 후에구치는 도시 한복판 마도 쿠레오와 토우카는 도시의 굴다리 밑, 아몬과 카네키는 바로 도시 근처의 강변. 즉 사람이 생활하는 곳에서 싸우며 싸울 수밖에 없다. 거기에 요즘 S랭크 같은 구울 중에서도 엄청난 강자들만 나와서 그렇지 구울 중 대부분의 엑스트라는 그보다도 한참 떨어져 수사관이라면 대처가 가능한 수준이 많아 (설정상으로는) 인간들보다도 훨씬 적으며 그 중에서도 수사관 몇 명이 달려들어야 하는 구울은 극소수인 데다가 아오기리가 활동하기 이전의 진압이 요구됐던 구울 집단들은 지하(24번지)나 인간이 생활하는 도심(피에로)이었고 아오기리나 츠키야마 가 외에는 완전한 무인 상태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인 경우는 언급된 적이 없다.

완전한 무인구역이었던 아오기리의 아지트 같은 장소 외에는 대전차 로켓 같은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화기는 수사법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기도 힘들 것이다. 아오기리가 몇 년째 버텨 주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지급해 줬을 법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수사관들에게 보급하는 것은 무리이고, 거기에 아오기리를 토벌하는 데 성공하면 그러한 무기를 사용하게 될 상황이 상당히 적어질 것이다.

그러나 대전차 로켓 등은 단일 타겟(적의 벙커 또는 전차)을 목표로써 이용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미친 척하고 아무 데나 쏘지 않는 이상 무고한 일반인이 피해를 입을 일은 없다. 아오기리 나무가 사실상 이 작품 내에서 현재 기준으로는 최대의 적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인데 너무 많은 CCG 대원들이 아오기리, 그리고 안테이크 관련 구울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이것은 지나치게 비효율적인 CCG의 방침과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물론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구울 수사관들은 자기 소유의 쿠인케로 어느 정도 활약이 가능하긴 하지만 많은 대원들은 쿠인케 자체가 없으며, 그런 대원들이 특히나 노로와 타타라 같은 매우 강한 구울들에 의하여 개죽음 당했다.

애초에 대부분의 구울들은 그다지 인류에게 커다란 피해를 주진 못하므로 이러한 잡졸 구울들에게 까지 거창하게 한발에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는 비싼 화기들을 쓸 필요는 없고, 이들은 기존의 작품에서 행하던 방식대로 처리를 해도 상관없다. 단지 네임드 구울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네임드 구울들이 CCG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자기만의 쿠인케도 없는 초보 대원들을 양학할 때 최소한 대원들에게 어지간한 구울들 상대로는 효과도 거의 없는 'VS 구울용 권총'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면 작중 내용 및 상황 전개가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다. 초보 대원들이 궁지에 몰렸을 때 일부 대원들은 네임드 구울로부터 시간을 벌고 초보 대원들은 CCG 내부에 비치된 군용 화력장비를 들고 온다는 식으로 전투를 진행한다면 최소한 시간끌기나 어느 정도의 유효타 정도는 날릴 기회가 커진다. 적어도 아무런 피해도 못 주고 양학 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값진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일본에도 자위대라는 무장 단체가 있고, 구울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질 대로 알려진 만큼 CCG의 독단적인 구울퇴치 보다는 군인들의 협조를 받아서 퇴치하거나, CCG 대원들 상당수를 군대 종사자들에게서 뽑으면 비용은 좀 더 들어도 작품 내의 상황보다는 훨씬 적은 인원들이 죽었을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네임드 구울과의 교전이 아니더라도 당연히 군과의 협조가 필요한 이유는 네임드 구울들이 밀집된 장소를 찾는 것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CCG 단독으로 아오기리 같은 네임드들이 어딨는지 일일이 찾는 것보다는 시간적으로나 업무 효율성의 관점으로 따져봤을 때 훨씬 이익이 된다. 작가가 이러한 군용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작중 상황이 너무 억지스러움을 부정할 수 없다.

결론을 말하자면 CCG라는 조직만으로는 구울 수색에 있어서 분명 한계가 있고, CCG에서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수사관들이 아니면 아오기리 같은 대규모 집단을 상대로는 한계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위대나 군대 등의 외부 조직과 아무런 연계가 없다는 것이다.[8] 구울 VS 수사관의 특성상 대부분은 상당히 짧은 교전거리 안에서 전투가 펼쳐지는데 이것은 신체 내구력이 엄청나게 딸리는 수사관들에게 극도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며, CCG 측이 쓰러뜨리는 적의 네임드 구울 수에 비해서 손쉽게 쓸려나가는 CCG 대원들이 많아진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손쉽게 쓸려나간 많은 대원들이 아오기리에 학살되고 실험당하는 더 많은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

2.2. 구울의 식인 묘사의 실종

구울이 인류에게 있어서 외계인과 같은 존재이고, 구울에 의해서 발생하는 인명피해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CCG 외에는 이들에 의한 위험성을 신경쓰는 듯한 묘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개개인들까지. 당장 구울이라는 것이 전 세계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구울들이 일반적으로 한달에 인간 1명분의 식사를 하는데 작중 묘사를 보면 구울들의 숫자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 구울들이 1달에 1명씩 1년 동안 반복만 해도 1년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죽는다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작중에 묘사되는 것처럼 구울 한 개체당 월 1명이라는 일반적인 식사량을 넘어 인간을 먹는 것 자체를 즐기는 구울들도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희생자는 더 늘어난다. 이 정도면 신경을 안 쓸 상황이 아니다. 하다못해 작중의 국가 행정 체계와 치안 상황이 엉망이어서 희생자 집계도 제대로 못한다든지, 모종의 사정이 있어 구울 박멸에 군사력을 동원할 상황이 아니라든지와 같은 부연 설정이 작중에서 묘사라도 되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닌 이상 독자 입상에서는 개연성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듯.

배틀물로의 본격적인 전환 이후 :re로 이어지면서 인간을 죽여서 먹어치우는 구울의 설정이 거의 표현되지 않는다.1부 초반에는 식인을 하는 구울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고뇌 같은 것이 존재했지만 배틀물이 되며 구울의 물량도 늘어난 시점에서 식인 설정은 국가가 구울을 상대로 총력전을 벌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지금은 이 모순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구울 vs CCG의 구도를 설명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구울이란 존재는 식인을 하는 존재인데, 등장 초기에 주인공을 식인하려는 구울이 나중에 사이좋게 주인공과 같이 다니고, 이미지를 세탁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멋진 캐릭터를 만들곤 싶은데 구울이기에 일부러 식인 등 캐릭터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묘사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울 캐릭터의 식인 묘사가 연재 초창기보다 매우 줄어들었다.

2.3. Rc억제제 설정으로 인한 기존 스토리와의 충돌

이것 역시 Re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설정으로 시라즈 긴시의 여동생이 걸린 Rc세포 과다분비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약물로써 등장하거나 카구네 치료를 받은 마도 아키라의 후유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등 단순한 의료용으로 활용되는 모습만 보였지만, 이후 억제제를 주사하여 폭주한 쿠인쿠스 멤버를 진정시키거나 억제제를 쿠인케에 담가 맞은 상대의 행동저하를 일으키도록 하는 등 전투용으로도 응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다소 과장된 연출로 인해 억제제가 만능이라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이렇게 만능인데 왜 안테이크 토벌전이나 아오기리 아지트 습격작전 등 CCG의 대규모 토벌작전에서 전투용으로 활용되는 장면이 없었냐라는 기존의 작품 스토리와 다소 충돌되는 부분이 제기되고 있다. 1부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Rc억제제에 대한 설정은 야모리가 카네키를 고문할 때 주사했던 것 이외에는 전무하며, 비슷한 계통으로 구울을 약화시키는 약물 종류까지 찾아보면 마도 아키라가 던졌던 CRC가스 말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1부의 억제제에 대한 설명도 단순히 구울의 경화된 피부를 인간처럼 약화시킨다는 내용만 드러났을 뿐이다. 이 부분 역시 이후 Re 시점에서 단순히 Rc세포 억제가 피부 뿐만 아니라 신체적 능력 그 자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 충돌되고 있을 뿐더러, 무엇보다 카네키는 억제제를 주구장창 투여당하고 고문 당하면서도 되려 각성하여 야모리를 쓰러뜨렸는데, 2부에서는 억제제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하며 비틀대는 등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순 역시 비판 대상에 포함되고 있다.

더군다나 Rc 억제제는 과거 쿠로이와 이와오가 상등 이하였던 시절, 우리에 특등과 함께 고아원 원장을 포획할때 억제제 주사기가 부착된 수갑으로 활용되는 수준까지 도달하고도 남았다. 더군다나 이를 주입당한 도나토는 곧바로 아무것도 못하고 쓰러져 잡혔다. 효과는 확실하다는 것.

이러한 정황과 근거들을 종합했을 때, 아몬 코타로가 소년이었을 시절부터 구울 단일개체 포획용 수갑으로 응용될 정도의 효능과 응용도를 가지고 있었으면서, 왜 십 수년 뒤의 시점인 1부에서 진행된 CCG의 대규모 토벌작전 등 전 수사관들의 행적을 봤을 때 억제제와 관련된 아무런 장면이 없었는가가 문제시 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전투시 한 순간에 사지가 절단되고 생명이 오락가락 하는 도쿄 구울의 세계관에서 이러한 찰나의 틈을 어떠한 구울한테건 상관없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인간측에 있어서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을 내버려두고 여태껏 의료용, 포획용 수갑 이외에 전투용으로 활용되는 장면이 전무하다가 이제서야 어떤 사이코패스의 발상으로 최초로 전투용으로 활용되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 자체로 충분히 설정충돌이라 할 수 있는 것.

3. 파워 밸런스 문제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팬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건 도쿄 구울 :re에서부터다. 오히려 도쿄 구울에서는 파워 밸런스에 관련해서는 굉장히 호평받을 정도로 파워 밸런스의 중심을 잘 잡았으며, 납득하기도 쉬웠다.[9]

그러나 re에서는 SSS레이트급 구울들이 너무나 뜬금없이 리타이어해서 쟁점화 되기 시작했다. SSS레이트로서 위엄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던 에토가 너무도 쉽게 후루타한테 당해버려서 팬덤 측에서는 서서히 불안해하기 시작했지만, 당시 에토는 rc억제제를 다량으로 섭취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이 문제는 타타라 VS 오울전에서 불거지게 되는데, 매우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어마어마하게 무시무시한 카쿠자를 꺼내든 추정 SS레이트 최강급 구울이 반구울이 된지 2년도 안된 오울한테 너무도 쉽게 패배해 버려서[10] 사람들이 밸런스 붕괴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냈고, 거기에다 SS레이트 구울을 가볍게 이긴 오울을 S레이트도 1대1로 힘들어했던 수사관이 고문받고 각성해서 털어버렸다. 어찌 보면 밸런스 문제라기보다는 기대했던 구울들이 너무 허무하게 리타이어해서 생긴 팬들의 허탈감이 추가돼서 밸런스 붕괴라는 단점을 더 강조하게 되어버린 상황. 예전 비판 상황에서 서술되어있던 고문이라는 클리셰의 남발, 그리고 급전개라는 문제도 파워밸런스 붕괴 논란을 부르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re 123화에서 카네키가 무츠키와 아우라에게 고전을 당해 얻어맞기도 하는데 대체 아리마 키쇼를 이긴 구울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형편없이 당하여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음화에서 쳐바르긴 했지만...

그런데 re 137화에서 우리에가 갑자기 각성하더니 SSS레이트 카쿠쟈 구울인 호이토 로마와 SS레이트 시코라에 둘을 혼자서 토막내버린다.


사실 2부들어서 작가는 작품의 연출과 내용 진행을 위해 파워밸런스를 포기하는 경향이 생겼다. 오울vs무츠키전 이후로 독자들은 작가의 이런 방식에 우려를 표했고 결국 우리에vs로마, 시코라에를 기점으로 파워밸런스가 말 그대로 개박살이 나버렸다. 이러한 파워밸런스 문제로 생긴 또다른 문제는 꽤나 강하게 묘사되었던 강자들이 제대로 실력 발휘도 나타내지 못한채 사망하는 점이다. 당장 실력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 채 사망한게 와슈 츠네요시와 요시토키, 전투신 한번 나오고 끝난 타타라, 1부 당시엔 최종보스 기운 낸 0번대는 전투신 하나 제대로 묘사 안된 채 2명 사망, 샤치 역시 2부 카네키와 만날 시 어떨까 기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무시한채 아리마에게 구축, 나름 SS레이트이상일줄 안 로마는 알고보니 SSS레이트 였지만 우리에에게 몇화만에 리타이어, 왕의 측근으로 S레이트라는 강함 하나 제대로 못 나타난채 사망한 후카 등 많은 캐릭터들이 지나가듯이 죽은 경우가 너무 많다.

파워 밸런스에 관한 문제가 도드라질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애당초 도쿄구울이라는 작품 자체가 흔한 능력자 배틀물과는 장르 측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원작을 보면 알겠지만, 도쿄구울 세계관을 지배하는 분위기는 능력자들간의 최강을 가리는 테마와는 거리가 멀다. 작품 자체도 인물의 감정선(분노,광기 등)과 훌륭한 예술적 표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파워 밸런스 문제는 필연적인 문제였을 지도 모른다. [11] [12]

3.1. 무츠키 vs 오울

물론 SS~ 카쿠쟈 구울 덤(...)을 때려잡고, 이후 특등 + 기타 CCG 수사관들까지 전멸시킨 뒤, 바로 이어서 이전 상관을 상대하며 체력 소비를 많이 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별로 지쳐 보이진 않지만 카쿠쟈 가면까지 발현한 구울로서 이제 막 각성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더군다나 카구네 프레임이 어느정도 봉인당한 수준의[13] 쿠인쿠스에게 신나게 털린 것. 심지어 우카쿠 vs 비카쿠로 상성까지 타키자와가 유리했다 다만, 애당초 옥션전[14]에서 부터 타타라 전[15]까지 그러했듯이 적을 눈앞에 두고 농락하는 것 자체가 아울에게 있어서 고질적이고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 것인데, 결국 상대방의 기량을 과소평가하여 얕잡아봐 복부를 가격한 뒤, 얼굴 표정을 가지고 놀리는 등 진심으로 전투에 임하지도 않았고, 이러한 행동에 대한 결과로 빈틈을 보여 영 좋지 않은 부분을 얻어터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황에서 문제를 제기할 부분은 명백하게 있다. 분명 지금의 타키자와가 있기까지 카노우에게 위장을 전기톱으로 파헤집혀지는 등의 고통만으로도 쇼크사할지도 모를 수준의 고문을 쭉 받아왔고, 이후 실전으로 옥션전에 출전할 때부터 루시마 전까지 그렇게 몸에 바람구멍 뚫리고, 팔이 잘려나가고, 백린탄 맞은 마냥 상반신이 타오르는 등의 큰 고통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여 고통에 내성이 있는 것인 마냥 독자들에게 이미지를 심어주고는, 이제 와서 곶통 생식기가 파손되고 Ang청년막이 개통되는 것 따위에 거품을 물 정도로 쇼크를 받고 기절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인 것. 물론 호두까기도 쇼크사에 이를 정도로 고통스럽기는 하다 이후 마도 아키라가 마지막에 뛰어들어 희생당하고, 그 시점에 정신을 차려 옛 동료가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본인을 감싸는 것을 보게끔 만드는 장면이 연출됨으로써, 스토리 상으로 연결되게끔 하기 위해 일부러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단 오울이 무츠키에게 결정타를 맞은 건 없다. 우세를 보이면서 무츠키의 얼굴 표정이 웃기다며 놀리다가 무츠키가 뿜어낸 피에 시야를 차단당하고 역습당했지만, 팔다리를 제압당하고 호두까기&청년막 개통 외의 치명타는 받지 않았다.

한 편, 다른 관점으로 보면 오울은 말 그대로 고통스러운 공격을 받고 그걸 즐겼을 뿐(...), 그것에 대해 생명에 지장을 느낄 수준의 치명타는 받지 못하였다는 주장도 보여지고 있다. 그 근거로 옥션전때도 후에구치 히나미에게 팔이 잘려나가는 공격을 받았을 때도, 타타라 위에 올라타서 놀다 백린탄 세례를 받았을 때도 그 고통을 되려 즐기다가 이후엔 카구쟈 가면을 꺼내들며 더 강력한 일격을 하는 식의 전투를 펼친 전례가 있는 것. 이러한 전례와 더불어 이번에 문제시되는 부분 역시 한껏 곶통과 더불어 청년막을 개통당하다가 마도가 달려들어서 대신 얻어맞는 시점에 정신이 말짱해진 상태로 멀뚱히 보고 있었다는 것 역시 그 근거로 들 수 있다. 상식적으로 그러한 고통을 받고 거품까지 물며 기절한 상황이면 최소한 몇시간은 그 상태로 계속 있어야 정상인데, 거품을 문 상태에서 추가로 카구네 공격이 들어오고, 마도가 달려들던 그 몇 초 사이에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말 그대로 고통을 받았을 뿐, 그러한 고통으로 생체적으로 기절이라 불릴 만한 경우, 정확하게는 생명에 지장이 있을 만한 경지까진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그 근거.

그리고 기본적으로 오울이 장기전에 유리하지 않은 우카쿠형 구울이라는 점도 일부 감안해야 한다. 물론 카쿠쟈가 되면 Rc세포 방출이 안정화되면서 체력 소모가 줄어들고 장기전이 가능해지지만, 안테이크 전 때 요시무라가 전투를 거듭함에 따라 점점 지쳐가고 공격을 허용한 후 도망치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장면에서 유추하면 장기전을 할 수는 있지만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앞서 SS+ 타타라와의 전투 이후 바로 이어진 특등 호우지 부대와의 연전에서 체력을 꽤 소모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후 무츠키VS우리에&요네바야시 전에서 무츠키의 Rc 세포 컨트롤 능력이 밸런스 붕괴 급의 사기적인 경지라는 것이 밝혀졌다. 과거 카네키가 야모리의 고문을 겪고 엄청나게 강력해진 것과 마찬가지로, 무츠키도 가혹한 감금 생활을 통해 SS 레이트 구울 이상의 힘을 손에 넣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앞선 전투로 체력소모를 한 오울이 강력해져 돌아온 무츠키에게 당한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지금 시점에선 결국 도중에 플로피가 난입하여 결말이 명확히 나지 않았으므로, 확실하게 구분 짓기가 어려워졌다.

3.2. 아울 vs 타타라

SS레이트 최강급이자 아오기리 나무라는 거대 조직의 수장인 타타라가 아울에게 너무도 쉽게 당해 논란이 되었다. 아울과 타타라의 전투씬이 생략됐다고 하는데, 진짜 생략은 지네 vs 아몬전이었지 아울 vs 타타라전은 오히려 전투씬이 꽤 길게 그려진 편이다. 문제는 타타라가 아울에게 불꽃으로 유효타를 먹였는데도 아울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회복하며 반격에 나섰고, 타타라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당했다는 것이다. 실패작이라고 불리는 플로피가 오히려 아울을 상대로 타타라보다 선방했다는게 어이없는 상황. 해외에서도 논란이 있는 건 마찬가지로 타타라가 타키자와에게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다.

따지고 보면 개연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울의 레이트는 SS급이지만, 본디 아울에게 이식한 카구네는 SSS레이트인 요시무라의 것이다. 그리고 비카쿠에게 유효한 독을 가진 우카쿠형 카구네이다. 타타라는 88화에서 호우지의 A+코카쿠 이이츠우에 오른쪽 허벅지를 베이고 양 팔을 꿰뚫렸으며, 89화에서 이어진 아울의 우카쿠 탄환 공격에 벌집이 되었다. 한 방만 맞아도 비카쿠에게는 독으로 작용하는 우카쿠의 탄환을 여러 발 맞았으니 전투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리고 인간 형태의 타타라는 민첩하지만 카쿠자 형태의 타타라는 크고 둔중해져, 파워는 강하지만 아울의 민첩함을 따라갈 수가 없다. 이는 야모리 vs 카네키, 애꾸눈의 올빼미 vs 카네키 등의 싸움으로 작중에서도 여러 번 나왔듯이, 덩치 큰 중량급이 작고 빠른 상대에게 애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비카쿠가 우카쿠를 이기려면 우카쿠 탄환을 맞지 않으면서 제압해야 하는데 거대하고 무거운 카쿠자 형태의 타타라에게는 불가능하다. 물론 호우지의 예상을 벗어날 정도로 빠르게 접근해 일격을 먹일 뻔 했으니 그 상태에서도 상당한 스피드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비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우카쿠 탄환을 모두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예전 쿠인쿠스와 아오기리와의 일전에서, 비카쿠인 하카토리가 시라즈의 우카쿠 탄환을 보자마자 "정석적으로 생각하면 코카쿠의 가드 없이는 불리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바로 철수하는 장면에서 카구네 상성이 잘 드러난다.

또한 타타라는 아울에게 공격을 거의 맞히지 못했다. 처음에 아울이 머리 위에 올라탔을 때 불꽃을 먹여주긴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불꽃을 아울이 다 피해 버려서 실질적인 유효타는 단 한번밖에 먹이지 못했다. 반면 아울은 타타라에게 우카쿠 탄환 8발을 맞히고 왼팔 두 개를 잘라버렸으며, 머리에 쿠인케를 꽂고 배를 뚫어버렸다. 산탄총처럼 쏟아내는 원거리 공격과 특유의 민첩성을 무기로 한 우카쿠형 구울의 무서움을 잘 보여주는 전투씬이다.

그러나, 1부에서부터 굉장한 포스와 카리스마를 자랑해온 거대 조직 아오기리 나무의 실질적인 리더 타타라가 단 2화만에 너무도 허무하게, 그것도 생각지도 못하게 아울에게 순식간에 당해버려서 독자들 사이에 논란과 반발을 일으켰다. 여지껏 거의 애꾸눈의 올빼미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존재감을 내뿜던 최강급의 구울의 허망한 퇴장에, 아오기리의 보스로서 강렬하고 처절한 전투씬을 기대했던 사람들의 기대가 짓밟혀 상실감과 실망, 분노를 불러일으키면서 밸런스 붕괴 논란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3.3. 로마 & 시코라에 vs 우리에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SS레이트의 구울인 도나토의 카구네 분신에도 쩔쩔 매던 우리에가 갑자기 SS레이트 ~ SSS레이트의 구울인 시코라에와 로마를 동시에 쓰러뜨린 것.

우선 re가 점점 진행되며 레이트가 높은 구울의 등장 빈도가 급격히 늘어난 것부터 언급하자. 파워 인플레라는 배틀물의 피할 수 없는 한계가 도쿄구울 re에서도 발생했는데, 대체적으로 에토와 아리마가 죽은 시점으로 본다. 최강자로 일컬어지던 두 등장인물이 죽은 후,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서인지 말 그대로 개나소나 SS달고 나와서 S가 허접해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로마가 에토급인 SSS 달고 나온 것도 이에 해당한다.

구울의 레이트가 절대적인 강함의 척도라 할 순 없지만 이전 부터 구울의 레이트는 거의 전투력의 상징인 것 처럼 여겨져 왔고 레이트에 비해 월등히 강하거나 약한 경우는 매우 드물었는데 SS레이트의 구울(분신)[16] 하나 스스로 잡지 못하던 우리에가 그 이상의 레이트를 지닌 구울 두 마리를 동시에 쓰러뜨렸단 건 꽤나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

심지어 우리에는 이 때 로마에게 관통상을 입고 펀치를 맞아 몸이 온전치 못한 상태였으며 쿠인케도 소유하고 있지 않았고 상성마저 나빴다.

거기에 카쿠자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채, 단기간 내에 정신적인 각성 만으로 이전 보다 넘사벽으로 강해지는 건 개연성에 어긋나는 상황.[17] 하지만 우리에가 도나토와의 전투에서 카쿠호를 감싸던 프레임이 완전히 깨져버리고 걸레조각이 되도록 발렸다는걸 상기해보면 기량향상의 복선은 깔아놓고있었다.[18]

로마와 시코라에가 레이트에 비해 약한 편이라고 가정[19]해도 상당히 무리수에 가깝다.

이는 위의 에토와 마찬가지로 예상치 못하게 카쿠자를 잃고 본체를 노출시킨 탓이라고 봐야 한다. 로마는 우리에와 싸울 때 자만심에 취해 방심한 나머지 우리에가 죽었는지도 확인하기는 커녕 씹지도 않고 카쿠자로 삼켜 버렸다. 아무리 로마의 카쿠자가 강력하다고 해도 뱃속에 있는 상대를 공격할 수단은 없었으므로, 안에서 반 카쿠자를 각성한 우리에는 아무 방해 없이 로마의 카쿠자를 썰어 버릴 수 있던 것이다. 아무리 SSS레이트의 구울이라도 그런 거대한 카구네를 몇 번이고 뽑아낼 수는 없을 것이며, 실제로 로마는 카쿠자를 잃자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20]

물론 본체의 힘도 SS레이트로 취급받는 만큼, 시코라에까지 함께 싸웠는데도 우리에에게 2:1로 패배한 것은 어느 정도 파워 인플레로 볼 여지가 있다. 그렇지만 이것도 몇 가지 상황을 감안해야 하는 것이 있다. 일단 초대형 카쿠자를 전개했다가 어이없이 잃어 버린 로마는 극심한 소모를 한 상태였을 것이므로 제 힘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에에게 당하는 와중에도 카구네를 전개하지 못한 것도 그것 때문일 수 있다. 시코라에 역시 쿠로이와 특등에게 엉망진창으로 당해서 왼팔을 잃은 등 심한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둘은 우리에의 갑작스런 각성으로 전투 패턴이 달라지는 바람에 굉장히 당황하고 있었다.[21] 이 때문에 순간적으로 대처가 늦어져서 우리에의 공격을 허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에가 2:1로 이겼다고 하지만, 시코라에는 공격을 받고 창문 너머로 떨어졌을 뿐이지 우리에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다. 그리고 정신이 붕괴한 시코라에는 끝까지 진지하게 싸우지 않아서 로마가 벌컥 화를 내기까지 했다. 앞서 쿠로&니시키 전에서 몇 번 얻어맞자 유리한 상황인데도 도주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시코라에는 정상적인 사고판단이 불가능했고 2:1 상황이라고 해봤자 제대로 된 콤비네이션도 불가능했다. 이런 점에서 제대로 된 '2:1 승리'라고 하기 어렵다.

그리고 로마가 패배한 순간을 분석해 보면, 우리에의 공격을 피하려고 몸을 공중에 띄운 상태에서 순식간에 목이 날아간 것이다. 아무리 구울이라지만 공중에서는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될 수밖에 없으며, 상대의 힘과 속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아무런 대처도 못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즉, 우리에의 승리는 '상대방이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긴 한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고 기세로 몰아붙여 얻어낸 승리'라고 봐야 한다.

SS 레이트의 강함 기준을 도나토 포르포라로 삼는 것도 부당한 면이 있다. 도나토는 피에로 마스크의 리더인 만큼, SS 레이트 중에서도 매우 강한 축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기습이라고는 해도 특등 수사관인 하이사키 신메를 순식간에 살해할 정도의 강자다. 그리고 도나토의 분신에게 당했을 때의 우리에는 아직 카쿠자를 각성시키지 못한 상태였으며, 각성한 후에는 도나토의 분신을 일방적으로 도륙했다. 더구나 도나토와 싸울 때는 폭주했던 것과 달리, 로마&시코라에와 싸울 때는 완전히 컨트롤하고 있었으므로 더욱 강해진 상태였다. 평소에 비해 터무니없는 파워 상승이 일어난 것은 당연한 이치다.

3.4. 쥬조 & 한베 vs 카네키 켄

re 143화에서 카네키가 아라타를 착용한 쥬조와 한베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한 모습으로 나왔다. 이후 등장한 후루타의 말에 의하면 스즈야와 한베가 삐긋했다면 카네키에게 졌을 수도 있다고 말은 했지만 립서비스? 말만 그렇지 묘사를 보면 한베는 부상을 입었지만 신체기관 영구 손실은 없었고 스즈야는 멀쩡하다. 그에 비해 카네키는 처참하게 사지가 다 잘리고 재생조차 안되고 있다.

re에서 쥬조가 1부에 비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SS레이트 급으로 성장한 키리시마 아야토와 격전 중 제이슨이 없으면 구축하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했었고 SS레이트 플로피라고 칭해진 쿠로나의 카쿠네에 왼쪽 가슴을 명중당하기도 하는 등[22][23] 아직 SSS급의 구울을 단독으로 상대할 수 있지는 않아보였다. 일등 수사관인 한베도 지금까지 강해졌다는 묘사도 없었으며 작중 묘사상 1부에서의 아몬 수준엔 미치지 못했다.

카네키는 SSS레이트 구울 에토[24][25]의 사지를 자른 적이 있고 역대 최강 수사관이자 1부 최종 보스 아리마 키쇼를 이긴 전적이 있다.[26][27][28]

1부에서 요시무라는 아라타를 착용한 쿠로이와와 시노하라와의 격전에도 우위를 점했고[29] 안테이크전에서 특등, 준특등 수사관 여러명이 합동해 겨우 쓰러뜨린 반면에[30] 카네키는 re에서의 행적에도 불구하고 졌다.

카네키의 몸이 이미 전투 전 한계였다고 후루타가 말하기도 했어서 복선이 깔려있긴 했지만[31] 그걸 감안해도 처참한 결과라 논란이 되었다. 차라리 쥬조와 한베 그리고 다수의 오가이들에게 다굴 받아 제압당해거나 하는 식으로 연출되었다면 그나마 납득이 가능했을 것이다.

결과를 밸런스에 맞춰 해석해보자면 re144화까지 카네키는 불살주의이었는데, 스즈야 및 한베와 싸우면서 그들을 죽이지 않고 무력화하려는 목적으로 싸움에 임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32][33]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며 :RE 143화에서 후루타는 폭주하면서 싸웠다고 말하였다. 과연 제압 할 생각으로 싸웠을지가 의문이다.[34][35] 참고로 카네키는 SSS쿠인케를 들고 있는 아리마를 제압해 이겼다[36]

결과적으로 다음 호에선, 후루타가 카네키의 불살주의를 깨고 에토처럼 카네키를 키워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결국 카네키를 용으로 만들었다는 전개가 등장한다. 수십 명의 오가이들을 카네키가 잡아먹으며 이제 카네키는 군용 병기로 잡아야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갑자기 주인공을 다른 최강자 취급받는 캐릭터보다 엄청나게 강한 인물로 만든 것. 그러나 정작 스즈야와의 전투의 패배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진 못했다. 한베가 목숨을 걸고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기에 카네키가 완패했다고 언급되었지만, 아무래도 액션신이 생략된 점이 발목을 잡는다.

정리 하자면

1. 척안의 왕인 카네키가 왕 치고는 너무 처참하고 허무하게 패배했고 독자들이 직접 여러 차례 되짚어 봐야지만 패배하는게 납득이 된다. 작가의 역량 부족과 초심이 없어졌는지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 내지 않고, 독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결과만을 그림.[37]

2. 한베의 기습적인 희생으로 이겼다지만, 스즈야와 한베의 급성장은 어느 묘사도 없고 납득이 안된다. 정작 인간들 중 최강자에 속하는 스즈야도 1v1로 SS레이트 구울을 혼자서 못이겼다.

3. 카네키의 설정상 높은 지능은 무시되고, 주인공 조력자들의 도움과 스스로도 여러가지의 산전수전을 겪어 구울들의 왕%희망으로 성장한 카네키를 단 1화 만에 1화도 길다. 1컷만에 여태까지 이루어낸 성장을 쥐뿔도 활용 못하고, 왕으로서의 위엄도 못 지킨, 불쌍하기만한 무능력자로 무너졌다.[38][39]

결국 작가 스스로도 깊이 있는 생각은 조금도 없이 발로 지어낸 듯한 스토리와 지금까지 지어낸 설정을 지키지 않았고, 독자들을 무시하고 급완결만을 목적으로 한게 확실하다.

4. 결말

뜬금없이 마지막화의 배경이 7년 후로 흘러가 버리고 작중 인물들의 현 근황을 대사로 처리해 버린 채, 굵직굵직한 떡밥들이 거의 회수되지 않은 채 작품이 끝나버렸다. 또한 도쿄구울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인물들인데도 그야말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캐릭터들이 수두룩하다. 아래는 그 목록이다.
분명히 죽지 않고 살아있었는데도 2부 초반부터 마지막 화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다만 죽은 모습은 안 나왔으나 카네키가 죽었다고 한번 말하기는 했다.
V와의 전투 끝부분에서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 죽은 건지 그냥 누워서 웃고 있는 건지도 모르게 어영부영 넘어갔다. 역시 마지막 화에서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최소한 죽었으면 죽었다고 언급을 해야 하는 주연 캐릭터인데도 말이다. 쿠젠의 딸로서, 어찌보면 구울과 인간 간의 끝없는 증오로 인한 피해자이자,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인간을 죽인 미치광이 구울이라는 점 때문에, 막판에 주인공을 도와주며 갱생하는 전개, 또는 영원히 악역으로 남은 채 죽는 결말 모두 작가 입장에서는 선택하기 어려웠겠지만.
아예 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마치 엑스트라처럼 스쳐지나가듯 나왔다. 이 둘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하도 엑스트라처럼 나왔기에 몇몇 독자들은 만화를 다 읽고서도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다.
토우카의 회상 정도를 제외하면 직접 나온 적은 없지만 수사관들에게 강력한 무기를 제공해 왔었기에 존재감이 상당히 큰 인물이었는데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심지어 만악의 근원인 카노우 박사마저 죽었으니 사태가 정리되고 난 후 얼마든지 카노우 박사의 연구실로 들어가 본체를 확인할 수 있었을 터인데,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작품의 거대한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이었기에 그 중요도는 수십 번을 강조해도 모자랄 떡밥들인데, 이들 전부 그저 맥거핀으로 전락해버렸다. 심지어 작중 내내 심상찮은 포스를 풍기던 카이코마저 결국은 후루타한테서 놀아난 것에 불과했다는 억지스러운 전개까지 연출했다.
작품 최후반부에서 카네키가 용으로 변해버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된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하지만 작품이 완결날 때까지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못한 거품같은 소재로 끝나버렸다.
쿠인케를 독일의 국장인 아담 게헤너와 합동해서 만들었거나 독일의 구울 가문인 로제발트라든지 만악의 근원인 카노우 박사도 독일에서 근무했고 최후반부마저 독일의 기술인 슈필도제가 언급되었는데 독일에 관한 결말은 아무것도 없다..."

상술한 캐릭터들은 모두 작품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마지막 화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고 사라져 갔다. 오죽하면 독자들이 '외전에 쓸 소재로써 남겨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할 정도.

또한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이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킨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해피엔딩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엔딩을 위한 밑밥이 지난 전개에서 거의 깔려있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인간과 구울의 공생이라는 소재는 도쿄구울이라는 작품을 관통하는 심도있게 비춰지는 문제였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는 구울들의 왕이 된 카네키가 계속해서 껴안고 갈 숙제였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문제가 겨우 나레이션 한두 줄로 구울만이 먹을 수 있는 인조육의 개발 및 구울의 구강구조 수술로 해결되었다고 나온 것. 그동안 이런 결말의 개연성을 위한 밑작업은 전혀 진행되어있지 않았으니, 결과적으로 매우 성의없는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쿠로이와 이와오의 생존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비판받고 있는데, 137화 당시 쿠로이와는 팔 하나를 잃고 목을 쿠인케로 관통당했다. 이로 인해 치사량 이상의 출혈이 일어났고,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신을 잃었다. 그런데 결말에 와서야 ‘사실 그때 쿠로이와는 죽지 않았으며, 6년 사이에 의료기술의 발달로 다시 회복되었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억지 중의 억지이다. 구울조차 살아남기 힘든 중상을 인간이 입었는데도 죽지 않았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개연성 따위는 말아먹고도 남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시다 스이 작가가 오히려 후반부에 인물들을 지나치게 허무하게 퇴장시켜 비판을 받았으면 받았지, 작중 인물의 퇴장을 꺼리는 작가도 아닌데 대체 뭣 하러 쿠로이와를 살려둔 것인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구울과 인간의 공존을 향한 해피엔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구울과의 전투로 인한 사상자가 추가되면 안 된다는 억지스런 개입이 있었다는 것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허접한 처리.

마지막 전투장면의 급전개 또한 문제이다. 피에로 및 후루타와의 전투는 박진감도 없이 급하게 끝났다. 또한 리제와 카네키와의 전투는 단 1화만에, V와의 전투는 생략까지 당하며 모든 결전이 끝나버렸다. 이에 대한 평가는 국내나 해외 가릴 것 없이 전부 블리치의 엔딩이 떠오른다는 게 대다수이다.

5. 정리

서술된 단점을 보면 초반부에 공포물에서 능력자 배틀물로의 장르 변경:re에 들어서면서 생긴 점이 많다. 더 큰 문제는 위의 문제점들이나 서술되지 않은 기타 잡다한 문제점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갑자기 많은 등장인물들이 투입되어서 전개가 늘어지고 부실해 지는데, 여전히 전투의 묘사도 이해하기 힘들다. re: 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뭐가 뭔지 전혀 이해조차 안 가는 와중에 스토리는 착착 진행되고 등장인물들은 뭐가 중요하고 뭐는 꼭 어째야 한다고 하는 등, 상기한 단점들의 콤비네이션 어택에 몇몇 독자들은 이해를 포기할 정도.

지나치게 많은 조연의 등장을 작품의 색을 더해준다며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조연들의 행적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을 뿐더러[40] 등장이 말그대로 갑툭튀라 필요할때만 꺼내쓴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고 작품의 전개와 어우러지지도 않는다. 독자들의 이해도를 위해 배려심 있게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인지는 작가의 재량 나름이라지만 작가 본인의 이해력과 그를 통한 묘사의 간략화의 커트라인이 높은건지 아니면 위에 써져있듯 단순한 태만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정도면 굳이 말해 주지 않아도 대충 알겠지' 하고 자잘한 부분에서 독자들을 신경쓰지 않는 건 사실이다. 일단 아예 새로운 설정의 경우는 등장인물의 대화나 생각으로 짚고 넘어가는 둥 최소한도의 설명은 해 두므로, 일단 주의 깊게 보거나 다시 읽어보면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팬들은 꼼꼼한 관찰와 해석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애초에 제대로 된 묘사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이며 추리물이 아닌데도 그런게 필요한 것이 문제가 있는 거다. 난해한 장면을 일컬어 '독자에게 해석을 맡긴다'고 표현하는 이도 있는데, 해석을 '맡기는' 것과 '떠넘기는' 것은 엄연히 다르고 이는 분명 세밀한 묘사 부족이며 작가가 개선해야 할 문제점 중에 하나다.

도쿄 구울은 2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펜선이 거칠어지고 묘사가 상당히 난잡하여 가독성이 떨어지는 만화가 됐다. 이로 인해 하나하나의 장면을 볼 때 독자가 “아 지금 이런 장소에서 어떤 인물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구나”라는 판단을 하기 어렵다. 스토리 진행 자체만 봐도 난해하고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데, 작화마저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심지어 카네키 켄이 스즈야에게 패배하는 장면부터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초전개가 난무하고 있다. 즉 눈으로 봐선 이해가 잘 안 되는 만화가 머리로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만화가 된 것이다. 도쿄 구울이 쓰르라미 울 적에와 같은 추리/스릴러 장르라면 불친절한 설명과 숨겨진 복선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으나, 전투와 설정 자체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배틀 만화에서는, 적어도 “배틀 만화”로서의 도쿄 구울을 보는 독자들에게는 장점이 아니라 그냥 작가의 역량 부족 혹은 치명적 약점일 뿐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작가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작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스토리 구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시다 스이가 스토리를 담당한 게임 JACKJEANNE은 도쿄구울과는 격이 다르게 스토리 퀄리티가 높다. 정황상 작가가 능력자 배틀물에 서툴고 장편의 이야기 스토리는 전문분야에 해당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1] 무츠키는 토우카와 싸울 때 잘린 팔을 보여주면서 요리코의 팔이라고 말하면서 구울 은닉죄로 끌려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아니었지만 당시 토우카에 있어서는 진짜인 상황. [2] 그동안 카네키가 겪었던 초조한 심리와 불행을 생각하면 마음의 안식을 찾았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부연 설명도 대화가 없어 별로 와닿지가 않는다. [3] 스토리적인 문제는 다른 네임드 만화들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점은 이들은 대부분 전투신은 그래도 훌륭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좋은 볼거리라도 되는데, 이 만화는 그점마저 부실하다는 것. [4] 그 예로 카네키 VS 야모리 전만 해도 만화 속 묘사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이 많다. [5]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몇몇 장면은 정상적인 액션만화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해하기 힘들다. [6] 당장 지금까지 작품에서 드러난 카네키의 인격변화만 해도 카네키-백카네키-하이세-메카네키- 검은 산양의 수장으로 벌써 4번째다. [7] 1개 번지에 최소 100명 정도는 있는걸로 보이는데, 도쿄에 있는 구울을 대략 1만명 정도로 한정하고 이들이 한달에 한 번씩만 살인을 한다고 쳐도 도쿄에서만 무려 연 12만명의 인원이 살해된다는 소리. 이것도 정말 한달에 한명만 먹었을 때의 가정이고, 사람 먹는 걸 즐기는 구울들도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구울의 희생자들은 위의 추정치보다 더 불어난다. 그리고 카네키 일행은 자살한지 얼마 안된 사람의 시체를 식량으로 삼고 있는데 카네키 일행처럼 자살자를 먹는 구울의 숫자도 은근히 많음을 고려하면 1년에 자살하는 사람의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의미가 된다. [8] ccg는 배후가 V기관이라 공공기관이랑 협력하다가 실체가 다 까발려질수 있는 위험부담 때문에 협력을 안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인명 피해가 상당한데도 왜 다른 기관에서 먼저 협력 요청을 안하는지가 의문. [9] 우카쿠인 토우카가 코카쿠인 츠키야마를 이겨서 이 부분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카구네 상성은 절대적인게 아니고, 그 당시에 츠키야마는 공복상태 토우카는 인간 음식물 섭취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인해 서로서로 패널티를 안고 싸운 것이다. 그 상황에서 토우카는 카네키의 살을 먹었으니 그녀의 승률이 올라간 건 당연했다. [10] 오울이 겨우겨우 힘겹게 이겼다면 카구네 상성이라던가 혹은 반구울 버프라던가 하는 식으로 쉴드라도 가능하지만 너무도 쉽게 이겨서 생긴 문제다. [11] 사실 1부의 카네키 각성 씬에서 아오기리 나무의 간부인 야모리를 여태 이렇다 할 강함을 한 번도 보이지 못했던 카네키가 머리 하얗게 변했다고 처참하게 도륙내는 것 자체도 어찌보면 작가가 파워밸런스 쯤은 예술적 서사를 위해 희생시켜도 되는 무언가로 여겼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연출이 워낙 탁월한 탓에 이쪽에 대한 비판 자체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12] 실제로도 후루타가 에토를 상대로 압도했을 때나, 각성 우리에가 SSS레이트 구울인 호이토 로마를 살해하였을 때 역시, 후루타의 광기, 우리에의 각성 등의 독자에게 카타르시스 또는 충격을 선사하는 요소의 부각을 위해 파워밸런스를 무너뜨린 장면으로 보인다. 그리고 파워밸런스가 문제일 뿐이지, 이 장면들의 인물의 감정선이나 특성을 보여주는 묘사는 가히 예술적이다. [13] 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고문으로 인한 감정의 기복으로 프레임 봉인이 해제되어졌을 가능성이 있고, 그 전례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14] 사사키 하이세를 포함한 여러 수사관들과 접전 중, 심지어 후에구치 히나미가 중간에 난입하였을 때조차 일부러 맞아주며 싸운 것. 당시 시점에서도 역시 상대를 과소평가 하며 싸웠으나, 실제로도 오울을 상대했었던 그 누구도 오울에게 치명타라고 할 수 있는 피해를 줄 수 없었기에 이러한 약점이 다소 두드러지지 않았던 것. [15] 역시 타타라 또한 과소평가를 하고 머리 위에서 타고 놀다 네이팜 세례까지 받았다(...) 하지만, 역시 오울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준까진 아니라 역공을 가해 쓰러뜨렸다. 쿠인케 들고 달려드는 하카토리를 붙잡고 때려눕힌 것은 덤. [16] 도나토의 영향력과 위험도를 생각해 보면 전투력에 비해 레이트가 높게 책정 됐을지언정 낮을 가능성은 낮다. [17] 카네키와 무츠키도 단기간 내에 크게 성장한 적이 있으나 적어도 이 둘은 몇날 며칠을 고문과 가혹행위로 재생과 포식을 반복해 나름 성장의 이유를 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었기에 전개가 매끄러웠다. 겨우 수 분에서 수십 분 남짓으로 추정 되는 짧은 전투 기간 동안 급성장한 우리에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18] 이미 상당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던 육체가 카쿠호 프레임이 사라짐으로서 반구울과 같은 몸이 되었을테니 [19] 로마는 코쿠리아에 수감돼 약화된 상태에서도 SS~레이트의 구울인 타타라의 공격을 여유롭게 피한 걸 보아 레이트에 비해 월등히 약하다고 보긴 힘들다. [20] 비슷한 예로 에토 VS 후루타가 있다. 에토도 후루타의 기습으로 카쿠자를 잃고 일방적으로 썰린 듯한 묘사가 있다. [21] 원래 코카쿠의 카구네를 이용해 다소 사거리가 짧으나 묵직한 공격 스타일이었지만, 각성 이후 방패가 생겨 방어 후 역습하는 식(그 역습이 끝이 나질 않는다)으로 바뀌었다. 방패가 생겨 갑자기 공격이 무의미해진 데다가 카구네 분출을 빔처럼 조준하기 까지 하므로 중거리까지 공격이 가능해졌다. [22] 물론 아라타를 입고 있어서 살았고 이후 몰아붙인다. [23] 당시 쥬조의 대사를 보면 기습이 성공했네요 [24] 에토는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에서도 특등급 V 조직원 여러명을 썰었다. [25] 이 때는 정황상 에토가 카네키 켄이 자신의 카쿠쟈를 먹어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일부러 져준 것이긴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에토가 그렇게까지 해서 강해지게 할 만큼 카네키 켄의 재능이 뛰어다나는 것이다.실제로 에토는 아리마를 꺾은 카네키를 '가장 강한 구울'이라 평가한다. [26] 아리마가 몇 번 봐주긴 했지만몇 번이 아니라 300번이 넘고 그걸 셀 정도였지만 엄연히 SSS 쿠인케 올빼미를 파괴했다. 참고로 아리마 키쇼는 쿠인케 불살의 올빼미를 에토 상대로도 꺼내든 적이 없다. 무엇보다 올빼미 쿠인케를 부술 정도로 강력한 카구네를 가지고 있다. [27] 아리마가 언급하길 SSS쿠인게를 사용해서 싸우게된 구울이 카네키가 처음이고, SSS쿠인케에다가 아리마 스펙이면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런데 스즈야가 아라타입고, 제이슨 들었다고, SSS쿠인케를 들고 싸우는 아리마급인건 한참 무리일 정도가 아니라 거의 무리다. SS레이트 구울 쿠로나와 싸우는 중에, 사실 아라타에 제이슨 들고 있었는데도 이기긴 했지만 구축도 못했고, 혼자도 아닌 스즈야 반 전체인 여러 명이서 격퇴한 스즈야이다. 아라타 없었으면 스즈야는 이미 죽었을 것이고, 중요한건 그 SSS쿠인케를 든 아리마를 이긴게 카네키이다... 괜히 스즈야 전투력 논란과 밸붕 논란이 일어난게 아니다... [28] 하지만 감안해야 할 것은 아리마의 전성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CCG 최강으로 카네키와의 교전에서 300번이 넘는 횟수를 봐주고 세기까지 할 정도지만, 아리마 역시 백일정 출신의 구울 피가 섞여 있다. 즉 쥬조에게 패배했을 때의 카네키처럼 노화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왼 눈에는 녹내장으로 인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때문에 카네키의 소리 페이크로 그 쪽을 돌아 봤고 그게 패인이 되었다) [29] 사실상 봐줬다. [30] 쿠로이와는 왼손을 잃고 쥬조는 다리를 잃기까지 했었다. [31] 니시키는 카네키의 몸은 이미 급속도로 노화하고 있으며 노화를 늦추고 싶으면 카구네 사용 금지와 치명상을 받지 말라했는데 이미 카구네를 몇번이나 썼었다. 몸상태가 더욱 안 좋아졌을 것이다. [32] 하지만 한베는 몰라도 스즈야 역시 후루타의 지시로 카네키를 될 수 있으면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것 같다. 무엇보다 오가이들이 죽어가면서도 국장인 후루타의 지시인 카네키를 생포하라는 명령을 우선으로 했기 때문이다. [33] 그렇다해도 후루타의 언급으로는 스즈야, 한베가 결사적인 공방으로 카네키가 패배했다고 하였고, 스즈야 스스로도 카네키를 죽이러 왔다고 하였으니 전개 상으로 봐서는 죽일 생각으로 싸운게 맞다. [34] 하지만 후루타가 :RE 143화에서 "전투 중의 일은 잊어버리진 모양이군요?" 라며 비꼰 것과 달리 바로 다음 화인 :RE 144화에서 카네키는 아바라 한베가 자신을 희생한 당찬 공격이 패인이라며 판단하고, 폭주한것 치고는 자신의 패배를 기억해내며 지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5] :RE 143화에서 후루타의 회상에서 카네키가 전투하는 모습과 :RE 144화의 카네키가 회상하는 본인의 전투하는 모습이 다른 것을 보면 매우 대조된다. 카네키가 과연 어떤 식(폭주냐 제압이냐)으로 싸웠는지는 떡밥으로 남는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카네키의 전투신 생략 떡밥으로 남긴건지. 그렇다 해도 이런 떡밥이 의미가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서로의 회상신이 연결되어 있는건가? 독자의 수준이 높아야지 이해되는 친절한 만화 [36] 아리마도 카네키를 죽일려고 싸웠던건 아니지만 전투신보면 딱히 봐주면서 싸운건 아니다. 쿠인케가 부러졌어도 계속 싸웠던거 보면. [37] 대표적인 예가 바로 위에서 언급되는 액션신 생략. [38] 위에도 나왔지만 카네키의 제대로 된 전투력을 보여주는 식으로 히나미를 지키다가 패배하였다거나, 오가이들의 다굴 식으로 패배하는것을 연출하였거나 후루타가 통수를 쳐서 패배하는 식으로, 이도저도 아니면 V의 강함을 보여주는것으로 카이코가 나와서 카네키를 제압하는 것을 연출하였다면 그나마 괜찮았을 것이다. [39] 차라리 카이코가 안 나와도 히나미를 스즈야, 한베, 오가이로 부터 지키느라 패배한것으로 했다면 카네키의 전투력도 보여주고 독자들도 납득을 했을것이다. [40] 위에 써져있듯 중요캐릭이었는데 묻힌 캐릭들도 여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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