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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3:40:20

트레이너(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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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파일:external/pbs.twimg.com/CKAH3cUVEAIHnsy.png
<colbgcolor=#282828,#010101><colcolor=#fff,#dddddd> 이름 트레이너(Trainer)[1]
본명
[ 스포일러 ]
강준성
이명 알파 룩
소속 유니온 차원계 대응 특수부대 < 울프팩> 교관 →
벌처스 소속 처리부대 < 늑대개> 대장 →
유니온 신서울지부 현장 어드바이저 겸 램스키퍼 함장
생년월일 불명
나이 불명[2]
혈액형 불명
신장 189cm
체중 불명
취미 불명
좋아하는 것 불명
싫어하는 것 불명
성격 냉혹하고 과묵한 성격.
필요한 말 이외의 말은 하지 않음.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민응식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와타 미츠오
캐릭터 디자인 RESS
일러스트 RESS

1. 개요
1.1. 상세
2. 작중 행적
2.1. 과거2.2. 시즌12.3. 시즌22.4. 시즌3
2.4.1. 사냥꾼의 밤
2.4.1.1. 검은양&늑대개 스토리2.4.1.2. 사냥터지기 스토리
2.4.2. 광기의 과학자2.4.3. 부산 - 남포동2.4.4. 센텀시티2.4.5. 백야의 요새
3. 성격4. 능력 및 강함5. 인간 관계
5.1. 대원들과의 관계5.2. 검은양 팀과의 관계5.3. 사냥터지기 팀과의 관계5.4. 시궁쥐 팀과의 관계5.5. 기타
6. 평가7. 기타

[clearfix]

1. 개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인물. 유니온 클로저들의 전투장비를 제작하는 벌처스 사의 소속인물로, 나타, 레비아, 하피, 티나, 바이올렛이 속해있는 처리부대 늑대개 팀의 대장.

1.1. 상세

이름의 경우 일단 본명이 아니다. 일본판 한정 본명은 아라가미. 하지만 J에게 자신의 새로운 이름처럼 소개하는 것으로 봐선 이 또한 가명으로 보인다. 중국판에서는 이름이 트레이너를 번역한 훈련관으로 나온다.

시즌 1에는 검은양 팀의 송은이처럼 창고 담당이었으며, 시즌 2부터 지역이동 담당으로 변경되었다. 던전 클리어 시 나타나는 출장 보급 역할 또한 물려받았다.

이후 센텀시티에서 지나 그레이스에 의해 차원전쟁 당시의 코드네임이 '알파 룩(Alpha Rook)'이었다고 언급된다.[5]

캐릭터 속성은 흑발, 벽안, 더벅머리, 장신, 근육, 미중년, 흉터, 냉혹, 과묵, 목석, 베테랑( 참전용사), 외강내유, 현실주의자[6], 유리멘탈, 꼰대[7], 가린 비대칭머리, 하드보일드, 감수성, 중간관리직, 딸바보, 요리치[8], 미각치, 세모입, 손목시계[9][스포일러], 괴력, 먼치킨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과거

알파퀸, 제이 이상의 베테랑 클로저로 원래 전직 군인이였고 전역후에 얼마지나지 않아 차원전쟁이 터지면서 위상력에 각성하게 되어 현역 클로저인 동시에 훈련교관도 맡았을 정도로 재능이 있던 인물이다. 훈련교관으로선 울프팩 전원과 생전의 티나 등 재능이나 잠재성이 뛰어난 클로저들을 담당하였다.[11]

상술했듯이 울프팩을 담당하기 전 티나를 담당했지만 티나는 전쟁을 치르다 애쉬와 더스트가 조종하는 기계형 차원종들과 교전을 치렀고 그들에게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 아직 미숙하던 트레이너는 앞뒤 생각도 안 하고 티나가 죽은 것을 자기 탓으로 여기며 정신적으로 몰려있었지만 이 당시만 해도 제이와 티나의 동기들이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을 보면서 티나 같은 경우를 다시 만들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미래를 보고 과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품었다.[12]

이후 울프팩 팀의 훈련교관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전선에서도 활약했지만, 유니온 상층부는 날이 갈수록 영향력이 커져가는 울프팩 팀의 활약을 달갑지 않게 보고 있었다. 결국 유니온은 울프팩 팀을 처분할 목적으로 매우 강력한 차원종이 총사령관으로 출전한 최후 작전에 내보내 몰살 시키려고 했으나, 오히려 울프팩 팀은 그 차원종과 조우하면서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비밀[13]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때 서지수같이 극히 일부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지만 트레이너를 포함한 대부분은 진실을 알게 되면서 크게 좌절해 버려 유니온에 대해 실망하게 되었다.[14]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울프팩 전원이 억울하게 숙청 당하게 되자, 삶의 의지를 완전히 포기한 트레이너는 티나의 경우처럼 자신이 맡은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 둘 수 없었기 때문에 뒷일은 팀원들에게 맡기고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기로 자처해서 사형집행을 선고 받는다.

하지만 사형 집행을 기다리던 중 벌처스에서 유니온과 거래해 자신을 빼돌려 처리부대로 삼았고, 이미 뭘 해도 인류에게 미래는 없다고 생각했던 트레이너는 자신의 의지를 죽인 채 벌쳐스의 명령에 복종하는 개가 되었으며 벌처스 소속의 처리부대인 '늑대개'를 이끌면서 요원 암살, 차원종 생포, 실험체 훈련 등등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폭주한 레비아에 의해 팀원들이 사실상 전멸해버리는 바람에 또다시 책임을 물어 사회에서 낙오된 탈락자 집단을 이끌게 되었다.

2.2. 시즌1

"우리는 개다. 주인의 지시에... 따른다."

검은양 스토리에서는 직접 등장하진 않고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두어 차례 정도 언급되었고, 데이비드 리가 유니온 본사에 감금되었을 때 부사장의 지시로 송은이를 도와 그를 구출해냈다.[15]

늑대개 스토리에선 벌처스 사장의 지시로 차원종들과 접촉하여서 다른 임무[16]를 맡고 있기에 게임상에서는 통칭 ' 뻐꾸기'[17]라 불리는 정찰 드론의 통신장치로 늑대개 팀과 연락을 가한다.

허나 계획을 위해 칼바크 턱스의[18] 연구물을 획득해야 하는 (구)구로역 부터는 최대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작전을 수행하려던 자신의 계획과 달리, 협력을 거부하는 채민우와 김시환에게 여동생과 난민들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여 강제로 협조하게 만들고, 계획을 위해서 난민들 따윈 죽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이용 가치가 있다면 그들을 죽여도 괜찮다를 넘어 나아가서는 난민들을 차원종들에게 죽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특경대를 시켜 무력으로 진압하게 만드는 등의[19] 막장 방식을 보여주는 감시관 홍시영과 점차 갈등을 빚게 된다. 결국 우려했던 칼바크 턱스의 연구실에 걸려 있는 3중 잠금 장치를 해독할 때, 칼바크 턱스의 연구물인 스컬퀸 변종이 출현해 구로역의 보안 자체가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으나 홍시영이 그에 대해 내놓은 해결책으로 위상반전탄으로 모든걸 싸그리 지워버리겠다는 무식한 방식을 내세우자, 보다못한 트레이너는 본사에 보고하겠다고 나서지만 홍시영은 "오냐오냐했더니만 대장 주제에 감히 누구한테 경고를 한다는 거예요? 주제도 모르는 인간이!"라는 식으로 나오고, 결국 본사에 보고한 결과 홍시영에겐 '자제하라'는 경고를 트레이너는 '홍시영의 지시에 따르라'라는 경고를 내린다. 덕분에 트레이너는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일을 수습하기 위해 특경대와 난민들의 회담을 주선하여 홍시영이 저질러 놓은 똥을 하나하나 처리하지만, 정작 일은 벌려 놓은 홍시영은 김시환이 말하길 '소름돋을 정도로 본사의 지시에 따라서' 간부급으로 승진하고 늑대개의 통제 권한을 전면 이임받으면서, 트레이너 또한 홍시영의 개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게 늑대개 팀을 통솔할 모든 권한을 얻은 홍시영은 신강고에 도착하자, 늑대개 팀에게 엠프레스 코쿤을 파괴하는 동시에 이를 방해할 검은양 팀을 죽여도 좋다는 명령을 하지만, 한 발 앞서 벌처스의 사장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높으신 분의 명령을 받은 트레이너는 이를 제지하고서, 대원들에게 검은양 팀에게 혈청이 담긴 앰플을 전해주라고 명령하여 홍시영의 행각을 막는 한편, 위에 서술한 대로 송은이와 함께 구금되어 있던 어떤 남자를 구출해 낸다.
하지만 이후, 검은양 팀에게 당해 부상을 입은 한 크리자리드 블래스터를 구조해 치료하는 과정에서 학교에 남아 있었던 우정미에게 발각되어버리자, 우정미의 기억을 지우는 선에서 최선의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홍시영이 자기 재미를 채우겠다 면서 맘바를 치료하라며 어머니의 직장 문제를 걸고 우정미를 협박하고, 치욕을 참다못한 우정미가 도주를 시도했다가 맘바를 죽이러 온 다른 크리자리드 블래스터가 소환한 퍼펫마스터에 감정에너지를 공급해 주게 되는 상황이 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원인인 우정미를 죽여 버리자고 제안해오자, 김가면, 채민우와 맘바의 의견을 들어 홍시영을 설득해 겨우 우정미의 증오의 토대가 되는 기억을 없애는 걸로 줄여 낸다. 하지만 그럼에도 홍시영이 수면제까지 만들어 맘바를 잠재우고 우정미를 죽이려는 등의 정도를 넘어선 행동들을 포함, 유니온 신서울지부 지부장이 차원종과 결탁하여 유니온의 클로저 권한을 높여 매상을 올리려 했단 계획에 벌처스의 사장도 결탁했음을 알게 된 바이올렛이 벌처스의 비리를 고발하여 벌처스의 사장과 그와 결탁한 이사진들을 체포시키고, 이에 따라 잠시동안 홍시영에게 회사의 양심을 건 협박을 당했으나 바이올렛 덕분에 권한을 위임받은 부사장이 홍시영을 해고해 버리면서, 덕분에 늑대개 팀은 잠시간의 평화를 누리며 우정미를 퍼펫 마스터에게서 구해내고 퍼펫 마스터 또한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벌처스의 사장이 체포당하는 바람에 공석이었던 벌처스의 사장 자리에 남은 주주들과 이사진들의 지지를 받으며 홍시영이 선출되고, 부사장 김가면도 일반 사원으로 격하된데다 우정미의 기억도 소거되어 버렸으며, 이에 더해 홍시영의 심복인 하피의 압박까지 더해진데다, 제일 신뢰했던 대원이었던 티나가 홍시영에 의해 감정없는 인형이 되어버리고, 신강고에서 사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줬던 바이올렛마저 홍시영의 이간질에 넘어가 자신과 늑대개 팀을 적으로 돌리면서 완전히 궁지에 몰리게 된다.

덕분에 G타워 시점에서는 헤카톤케일을 무기화하기 위해 홍시영이 캐롤리엘을 협박하는 동안, 자신은 홍시영의 명령에 따라 얼굴을 드러낸 채 플레인 게이트를 탈취하기 위해 오세린이 타고 있던 플레인 게이트 운반 차량을 습격하는 등, 또다시 의지를 잃고서 홍시영의 명령에 복종한다. 하지만 오세린 습격을 통해 홍시영이 자신과 늑대개 팀을 버리는 패로 쓰려는 것을 눈치챘으며, 강남 일대가 오염되어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식으로 계획이 유니온과 민간인들을 비롯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쉽게 막은데다, 유니온 내부에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추적 또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둘러대는 홍시영의 반응으로 벌처스의 계획에 의문을 품게 되고, 결국 자신에게는 차원종 잔해 수집 임무가 하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몰래 이 일의 배후와 계획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잠시 잠적한다. 참고로 이때 홍시영이 초커를 최대 출력으로 작동시켰는데도 그걸 참고 있었다!

허나 이때쯤 트레이너는 모르는 새 점점 대원들에게 감화되고 있었고, 결국 그렇게 고통까지 참아내며 밝혀낸 벌처스의 계획이 플레인 게이트, 헤카톤케일 웨폰, 아스타로트 웨폰(& 휘하의 차원종 군단)을 만들어 그것을 강대국들에게 판매하는 것임을 알게 되자,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레비아의 설득을 계기로 예전의 정의감을 되살려 홍시영에게 반기를 들기로 결정하고, 김가면을 필두로 한기남과 김시환 등의 벌처스 사원들, 채민우가 지휘하던 특경대와 캐롤리엘과 오세린의 협력을 받아낸다. 그리고 자신에게 제일 거부감을 갖고 있을 나타와 하피가 정의감을 자각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자신을 원수로 여기는 바이올렛도 나중에 목숨을 스스로 바쳐서 복수를 끝맺게 해주겠다는 약속으로 협력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전히 감정없이 홍시영의 인형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걸었던 모든 신뢰와 기대를 박살내버린 티나는 '악령'이라고 부르면서 적으로 돌리려고 하나, 다행히도 협력자들의 도움을 통해 티나의 정신적 성장을 이뤄내면서 극적으로 화해하며, 그렇게 전 세계의 강대국들과 벌처스의 음모를 세계로 알리고, 홍시영의 계획을 실패로 돌리는데 성공한다.
결국 마지막까지 홍시영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플레인 게이트에 독가스를 살포하고 헤카톤케일 웨폰으로 자살해버리자, 늑대개팀이 맘바를 상대하는 동안 단신으로 플레인 게이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차원종들을 상대하면서 김가면과 플레인 게이트를 닫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G타워에서 시즌 1의 스토리가 종료된 직후, 김가면에게서 오히려 늑대개가 지명수배를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풋... 푸하하하하핫! (트레이너?) 아하, 이거 실례했소. 너무 웃겨서 말이오. 홍시영 씨가 했던 말 중에 옳은 말도 하나 있었군. 사람이 착한 일을 하면 바보가 된다는 말 말이오. 그래, 이것이 개가 아니라 늑대를 선택한 대가로군. (이제부터 어쩔 생각인가?) 물론, 도망칠 거요. 늑대답게 사냥꾼을 피해 도망다닐 것이오. 그리고, 언젠가는... (언젠가는?) "지친 사냥꾼의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이오."
라고 선언하며 늑대개 팀의 방랑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재해복구 지역에서는 늑대개 팀 대원들을 복구지원 나온 클로저로 위장해서 일하도록 지시해두고 자신은 도주로 확보 및 자원 확보를 위해 뛰어다니게 된다. 그래 봐야 하는 건 검은양이랑 같다 그러던 중 신서울에서 테러가 일어날 것을 알아내고 이를 역이용해서 그 혼란을 틈타 탈출하려고 하지만, 사람들을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부대원들에게 처음으로 머리를 숙이고 함께 신서울을 구하자고 부탁한 후, 선우란[20]과 채민우[21]의 묵인을 받아 신서울에 테러행위를 하려던 베리타 여단을 막고 어떤 사건으로 한창 혼란스러운 국제 공항으로 이동, 유니온의 공중 전함을 하이재킹하여 빠져나가기로 한다.

늑대개 대원들이 정식대원 승급을 위한 큐브 테스트 중에 마주친 애쉬 & 더스트 이야기를 하자 흠칫 놀라면서 이미 그들을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애더 남매 본체를 만나면 자신이 잠시나마 막아낼 수 있다며 본체와 마주칠 경우 퇴각하든지 자신을 부르든지, 모두 안될 경우 그들의 장난감이 될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면서 자결하라 명령했다. 일단 잠시나마 상대할 수 있다고 말할정도면 트레이너는 제이와 달리 과거의 힘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상당한 실력자인것으로 추측되었다.[22]

플레인 게이트는 외전 스토리이기 때문에 김유정과 마찬가지로 등장하지 않는다.

2.3. 시즌2

"우리는 늑대를 택했다. 개가 아니라!"

유니온의 공중전함에 밀항한뒤 기회를 보아 탈취[23]하려고 하나 칼바크 턱스가 가진 초커 리모컨[24]에 의해 목이 졸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수용소에서 칼바크와 그의 제자가 된 유하나를 구출한 뒤 검은양 팀이 정리하고 잔당만 남은 국제공항에 도착하였고 트레이너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칼바크의 명령에 복종하기로 한다.[25] 그리하여 늑대개 팀이 유하나의 지시를 따라 공항을 점거한 사이 트레이너는 칼바크를 따라 신서울을 테러하려던 베리타 여단을 체포 및 회유해 칼바크 병대의 전력으로 편입하는 일을 맡는다. 그런데...
"개로 돌아간 것은 아니겠지? 아니길 바란다."
"포기하지 마라. 우리에게는 이빨이 남았으니!"

늑대개 팀의 개 행세는 위장일 뿐이었고 늑대개 대원들에게 지시하여 리모컨의 존재를 알리고 유하나가 가진 리모콘을 파괴하여 드디어 자유가 되는 듯 했으나... 칼바크에게서 탈취한 리모컨을 가진 검은양 팀의 관리요원 김유정에게 덜미를 잡혀 또 다시 명령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칼바크 턱스의 목표인 램스키퍼를 지키다가 칼바크 턱스와 마주하게 되는데, 정면승부라면 트레이너가 승리할 것을 칼바크도 인정하지만, 사실 칼바크 턱스에게 리모컨이 하나 더 있었고, 그걸 사용해서 트레이너를 무력화한 뒤 늑대개 팀은 2개의 리모컨이 서로 다른 세력에게 넘어가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거기에 김유정은 늑대개 팀이 칼바크에게 초커로 조종당할 것을 염려하여 늑대개 팀을 체포하려고 하자 단신으로 칼바크에게 쳐들어가 리모컨을 뺏어오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동안 늑대개 대원들에게 감동한 유하나가 리모콘을 칼바크에게서 얻어와 결국 다시 칼바크 체포를 위해 검은양과 공조를 하게 되고 칼바크를 후퇴시킨다.

그러나 스토리상 처음으로 늑대개팀에게 운수가 제대로 붙어서 램스키퍼 13세대 인공지능은 자아를 가지게 되면서 생존을 원하게 되었고[26] 늑대개와 동맹을 맺기를 요청하였고, 트레이너 또한 이를 받아들이면서 램스키퍼의 함장이 된다. 이에 김유정이 초커를 작동하려고 하자 램스키퍼의 주포를 공항에 겨누면서 늑대개 팀의 지명수배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하며 드디어 대등한 입장에서 교섭에 성공하게 된다.[27]

그뿐만 아니라 협상 이후에도 자기 뜻에 따라야 한다는 김유정에게 더는 명령은 듣지 않을 것이며 정중한 부탁이라면 듣겠다고 말하고 배에 있는 동안은 함장인 자신의 통제에 따라줄 것을 요구하는 등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게 되었다. 이에 김유정은 흑막을 쫒기 위한 전함과 늑대개의 이용을 요청하고 트레이너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28] 검은양과 늑대개의 공식적인이라지만 절대 화목하진 않은 공동전선이 결성되었다.

서브 퀘스트에서는 난데없이 자기 팀원도 아닌 검은양 팀에게 임무를 최고 기록으로 완수하도록 명령을 내리기도 하는데, 이후 검은양이 낸 최고 기록을 늑대개 대원에게 갱신하게 하는 걸 보면 라이벌 팀으로서 경쟁심리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검은양이 강해도 우리에겐 안 된다며 늑대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내는 것은 덤. 게다가 늑대개 멤버로 플레이 할 때, 만약에 검은양과의 교전이 생길때를 대비해 더 실력을 올리라고 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너를 훈련시켜온 트레이너다. 네가 유니온의 클로저 따위에게 지는 건 원하지 않아."라고 말하며, 늑대개 멤버들이 만약 지면 곤란해지는 거냐고 물어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더 정확한 표현이 있지. 네가 클로저에게 지면, 나는 분해할 거다." 라고 답한다. 이 점을 보면 정말로 늑대개 멤버들을 중요시 여기는 것과 동시에 자존심이 쌔고, 멤버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지는 걸 싫어하는 걸 알수가 있다.

폐쇄구역의 안드로이드 생산시설을 정찰하던 도중 칼바크의 함정에 빠져 위상력 억제 수갑이 채워진 채 감금되기도 했는데, 위상력도 없이 맨몸으로 문을 부수고 구속된 맨손으로 안드로이드를 해치우고 자력으로 탈출한다. 본인 말로는 오랜 시간 꾸준히 단련하면 된다고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위상능력자를 상대할 수 있는 병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실성 없는 얘기. 이 이야기를 들은 늑대개 캐릭터들의 반응도 제각각인데, 나타는 안될것 같지만 언젠가 꼭 쓰러뜨리겠다고 호승심을 불태우고, 레비아는 불가능하겠지만 트레이너처럼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며, 하피는 트레이너같은 사람한테 쫓기는 걸 상상하면 오싹하다면서 트레이너가 아군인 사실에 감사해하고, 티나는 과연 대단하다고 그냥 납득한다(...). 그리고 역시 자기가 아는 사람중에서 가장 강하다고도 한다. 바이올렛은 오랜 시간 꾸준히 단련하면 된다는 말에 "할 수 없어요."라고 딱 잘라 대답한다.

그렇게 검은양 팀과 정식으로 공동전선을 맺게 되는, 2016년 1월 14일 새로 추가된 신지역 램스키퍼 함교에서 과거 울프팩의 훈련교관을 맡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세하로 퀘스트 진행 시 짧은 자기소개 대화를 나누고는 세하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머리카락도 눈동자 색도 어머니와는 다르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알파퀸의 과거 전우임을 밝힌다. 이 때 세하가 과거 트레이너가 했던 일에 거부감을 보이며 머리는 염색한 것이고 눈 색은 렌즈를 꼈음을 밝히자 굳이 듣지 않아도 본래는 무슨 색이었는지 알겠다고 말하면서 성격뿐 아니라 겉모습까지 어머니를 빼닮았음을 인식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나타가 특경대 대원과 충돌을 일으켰을 때 세하가 나타를 감싸자, 들으란 듯이 누구와는 다르게 어른스런 성격이라 평하기도 한다.

이슬비로 퀘스트 진행 시 이슬비를 만나자 이제 문제아가 아닌 우수한 팀원을 좀 맡고 싶다면서티나는?? 늑대개에 들어오지 않겠냐며 메인, 서브 퀘스트를 가리지 않고 스카웃 제의를 해온다. 당연히 이슬비 입장에서는 그동안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친하게 지내온 검은양 팀의 친구들을 버리고 유니온에 찍혀서 도망다니는 처지의 늑대개 팀에 들어갈 이유가 절대 없는지라 매번 공손하게 거절한다. 하지만 트레이너는 늑대개 팀에 들어오면 원하는 만큼 차원종들을 죽일 수 있다(...)며 그건 자기가 보증하겠다는 식으로 반 억지에 가까운 제안을 한다. 그리고 과거에는 유니온의 클로저였지만 현재는 목에 초커를 차고 도망자 신세가 된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며 언제든 입장이 뒤바뀔 수 있다고 덧붙이더니 이슬비의 늑대개 팀 영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힌다.

그 외에도 염동력을 사용하는 차원종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폐기 버스와 위성을 움직이는 너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힘이다"라며 슬비를 추켜세워주기도 하며,[29] 다른 건 몰라도 차원종에게 복수하는 것만은 확실하게 보장해주겠다며 여러번 권유하는데, 슬비는 매번 트레이너의 권유를 정중하게 거절한다.[30] 이를 들은 트레이너는 이슬비를 더욱 마음에 들어한다. 이후에 트레이너의 강함을 칭찬하는 슬비에게 어떤 면에서는 자신보다 훨씬 강하니까 자신처럼 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서유리로 퀘스트 진행 시 공사장의 장비를 멋대로 작동시키는 염동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서유리가 염동력에 대해 부러움을 표하자 개인의 위상력 특성은 어지간해서는 바꿀 수 없으니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 뒤 서유리에게 운동능력은 최고고 전투 센스가 매우 좋지만 경험이 부족하니 이것을 메꿔야 한다고 조언을 해준다. 이 말을 들었던 서유리는 정말 트레이너 같다고 신기해하는 듯한 표정과 말을 했고, 트레이너는 이에 대해 자신은 트레이너가 맞으며 자신의 트레이닝에 서유리가 따라올지 안올지는 유리의 자유라고 말한다.

제이로 퀘스트 진행 시 트레이너의 얼굴을 보자 자신이 지금 꿈을 꾸는 건 아니냐면서 크게 동요하는 제이를 볼 수 있다. 위에 명시된 울프팩의 훈련교관이었다는 사실도 제이와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이제까지 제이는 트레이너가 임무 중의 사고로 죽었다고 쭉 믿고 있었으나, 실제론 트레이너는 인류에 대한 반역자로 유니온에 끌려갔으며 이 사실은 데이비드와 알파퀸, 그리고 트레이너 자신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마저도 트레이너가 당시 죽지 않고 벌쳐스에 팔려갔음은 알지 못했던 듯. 제이가 누님이 자신을 속인 것이냐며 허탈해하자, 트레이너는 그녀가 늘 그랬듯 당시 어린 나이의 제이를 지켰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제이는 이에 납득하지 못하며 당신은 더 이상 자신의 교관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트레이너는 그보다 더 중한 일이 있지 않느냐며 데이비드를 가리켜 울프팩을 배신한 자는 울프팩의 손으로 처단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나타와의 대화에도 트레이너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뒷담가 대부분이며, 제이와의 대화로 알 수 있는 과거 트레이너는 엄격하지만 아이였던 제이를 위험한 임무에 내보낼 때는 반드시 동행하는, 본성은 선하며 아이를 잘 다루는 교관이었던 것 같다.[31]

특수 격리구역에 들어가면서 그곳에 자신의 옛 전우였던 베로니카가 갇혀있는 것을 알자 1차 차원전쟁 당시 그녀가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서 갇혀 있다는 것에 큰 충격[32]을 받게 된다. 이후 쇼그가 조사한 진실은 죽은줄 알았던 트레이너가 사실 늑대개에 있었던 것처럼과거 그녀가 죽었다는 것은 거짓말로 차원종들에게 이식실험을 당해서 제1, 2 위상력을 다룰수 있게 되었지만 정신이 불안정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불러들이는 창에 의해서 주변의 차원종들이 대량으로 증식하자[33] 우선 감정을 뒤로 미루고 차원종처리를 하기로 하고 자신은 베로니카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한다.

그런데 조사 중 나타가 칼바크 턱스에게 조종당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이에 김유정에게 나타의 초커를 발동시켜달라고 부탁하지만 오히려 김유정이 이를 강하게 거부한다. 이를 통해서 김유정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나서 전력으로 나타를 구하기로 하는데, 굉장히 무모한 작전을 제시하지만 구하는데 성공하고[34] 이후 더 이상 통제가 불가능해진 폭주하던 베로니카까지 구조에 성공하면서 검은양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헌데 늑대개 타임라인에서는 우수한 인재라고 말하던 슬비가 칼바크에게 납치되어 조종당하는 전개가 되니 김유정에게 슬비를 포기하자고 말하려 한다. 그 의도를 알아본 김유정은 트레이너가 말하기도 전에 슬비를 포기할 수 없다고 하고 그 말은 들은 트레이너는 늑대개팀 멤버에게 의견과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자신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며[35] 슬비를 구하자고 한다. 단지 효율만 따지고 보면 슬비를 버리는 쪽이 낫지만 스스로도 구하는 쪽을 고르고 싶어했다는 듯.

그런데 사실 연출이 부족해서 그렇지, 이 상황은 트레이너가 18년 전 자신을 모두가 전멸할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이 자진하고 희생해서 모두를 구한 것과 같은 구도이다. 즉 트레이너는 같은 상황에서 그렇게 해왔고 그렇게밖에 할줄 모르며, 그렇기에 자기 부하인 나타나 동료였던 베로니카의 희생도 당연하게 생각했을 뿐더러 실제로 다른 방법을 찾자 바로 동의하고 감사를 표하기까지 했다.[36] 티나는 예외적으로 그가 실제로 잃있던 기억이 있는 PTSD와 관계가 있는 인물이라 그렇지 못했을 뿐. 물론 그걸 감안해도, 자기 딴에는 나름 고민했을지는 모르나 자기가 그랬다고 남에게 희생하라고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더군다나 이 건은 엄연히 사람 목숨이 날아갈뻔한 참사인데 그냥 시행착오 격으로 아무런 언급이 안 된것도 문제.

이후 군수공장 상공에서 검은양/늑대개와 함께 출격하여 차원종의 생체전함 포르네우스 타입을 격추하기도 하고 5년전, 자신이 체포했던 번개의 마녀 카밀라가 테러리스트들과 협력하고 있는 걸 알아낸다. 그녀는 트레이너에게 복수하려 했으며 유니온 본부가 김유정에게 카밀라의 사살을 요구하고 이를 그녀가 거부하자 트레이너에게 늑대개 수배령의 해제를 조건으로 암살을 직접 의뢰한다. 이에 난색을 표하는 검은양과 늑대개를 뒤로 하고는 늑대개 팀의 자유를 위해 혼자 손을 더럽히기로 결정, 혼자서 쳐들어가 카밀라를 거의 이기고 죽이기 직전까지 가나 뒤쫓아온 레비아/미스틸테인의 만류에 뒤를 돌아봤다가 그 빈틈을 노린 카밀라의 공격에 상처입고 위상력과 생명력을 빨리고 말아버린다.

다행히 죽지는 않아서[37] 램스키퍼에 복귀했으나 위상력이 뺏기면서 점점 죽어가는 상황. 게다가 트레이너의 죽음의 위기가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한 레비아가 이성의 끈을 놓고[38] 카밀라조차도 이기지 못할 파괴의 짐승으로 각성해 버린데다, 설상가상 늑대개 팀이 카밀라를 죽이려는 걸 말리러 갔던 미스틸테인이 데이비드 리에 의해 폭주코드가 작동하여 학살자로 변해버리면서 카밀라에게 모든 생명력을 빼앗겨 죽을 위기에 처하나,[39] 우연히 발견하고[40] 구조된 칼바크 턱스가 그에게 자신의 오염된 힘을 잠시 내어주게 되자 카밀라가 연결을 끊게 되면서 겨우 살아나게 된다.[41] 이때 칼바크에게 어째서 아직도 자신들을 돕느냐 묻지만 칼바크는 트레이너에게 이것은 돕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자신이 짊어진 과업과 의지를 짊어지게 하려는 것이라 말하자 이에 트레이너는 그가 칼바크의 의지를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 그렇게 칼바크의 남은 위상력을 받고서 카밀라와의 링크가 끊어지고 곧바로 레비아와 미스틸을 구하러 가는 칼바크에게 휴식을 권하지만 칼바크가 거절하고 레비아와 미스틸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약속을 지키겠다는 대답에 무언의 허가를 내렸고 레비아와 미스틸 둘 다 무사히 구출된다. 하지만 그 때문에 너무 무리한 칼바크 턱스는 결국 사망.

그리고 계속되는 싸움에서 검은양팀이 번개의 마녀 카밀라를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군수공장 최심부에 있던 최신형 이너포탈을 통해 흑막 이리나를 포함한 다른 베리타 여단이 어딘가로 이동해 조사 중 이라는 것과 자신의 판단착오로 모두를 어렵게 했다며 사과한다. 카밀라 암살 건에 대해서 검은양 팀에게 사람을 해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듣자 약속한다.

그리고 카밀라를 제압하는 것으로 군수지역 상공의 싸움이 정리되면서 위상력과 생명력을 거의 잃고 죽어가는 카밀라에게 자신의 생명력을 조금 나눠주게 된다.[42] 그 후 플레이어와 함께 산성눈 저지작전과 수정 채굴작전을 끝내고 베로니카와 플레이어, 트레이너 이 셋이서 대화를 하는데, 이 대화로 카밀라에게 빼앗겼던 그의 위상력이 대부분 돌아왔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유니온 임시본부에서는 흑막에 의해 격추된 램스키퍼와 쇼그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지는 못하지만, 김유정과 함께 임무를 총괄하며 플레이어에게 임무를 내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베리타 여단이 티나와 같은 원리로 위상능력자의 두뇌로 위상력을 창출하는 가이노이드 군단을 만든 것도 모자라서 그 두뇌가 유니온이 극비리에 개발하던 옛 전우 서지수의 클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김유정에게 따지면서 자신의 손으로 그 책임자를 벌하겠다고 할 정도로 크게 분노한다. 늑대개 타임라인에서도 역시 분노를 표출하지만, 따지기 직전에 자식으로써 제일 크게 분노한 세하가 클로저까지 그만두겠다고 할 정도로 김유정에게 분을 쏟아내서 더 말을 하지 않고, 자신도 세하와 같은 마음이니 사태가 종료된 후 책임자를 문책하지 않는다면 협력관계를 끊겠다는 말만 해둔다.
이후 뉴욕에 나타난 애쉬 & 더스트에 의해 이리나가 갑자기 각성한 이유가 데이비드가 장악하고 있다는 <지고의 원반>이라는 물건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이의 존재와 함께 울프팩 시절의 마지막 임무, 그리고 유니온의 진실에 대해 밝힌다. 이 내용은 위상력 항목 참조.

그러나 이리나를 쓰러트린 후, 데이비드가 지고의 원반을 장악하면서 위상력을 완전히 탈취당했다! 이후로는 늑대개, 또는 검은양에게 방어를 맡기고 자신은 지휘에 전념한다. 검은양 타임라인에서 데이비드가 김유정에게 검은양 팀과 함께 투항할 것을 권유했던 것처럼, 늑대개 타임라인에서도 데이비드는 트레이너에게 협상을 제안하고, 이에 응해 늑대개 팀의 호위를 받아 램스키퍼에 온 트레이너에게 데이비드는 그에게 자유를 조건으로 검은양의 몰살과 화이트팽의 블랙박스를 바칠 것을 요구한다. 트레이너는 이를 거부하지만 데이비드의 능력에 목숨을 위협받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핑계를 대고 돌아와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을 확실히 해둔다.

이후 유하나와 카밀라가 이끄는 칼바크의 병대의 합세, 쇼그와 베로니카의 목숨을 건 활약으로 전세가 다시 역전되나 싶었으나, 데이비드가 직접 나서서 공격을 가해오면서 위기에 처하지만, 되려 데이비드가 노리고 있던 쇼그가 위상력에 각성해서 데이비드로부터 아자젤을 분리시켜, 데이비드가 지고의 원반의 장악력을 상실하면서 다시 위상력을 되찾는다. 하지만 전투에 참전할 정도는 못되었기에 검은양 & 늑대개 팀에게 데이비드의 단죄를 맡긴다.

"사과를 해야 할 건 나야. 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데이비드."
그리고 검은양 & 늑대개 팀에게 패배하여 소멸해 가는 데이비드에게 구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하며 자신들이 너를 대신하여 세상을 바꿔 나갈 것을 선언하고 이별인사와 함께 데이비드의 마지막을 지켜봐 준다.


이후 유니온 타워 옥상에서 김유정과 만나 수배령을 백지화시켜 줄 것이며 자기가 늑대개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 줄테니 유니온을 바꿔 나가는데 협력해 달라는 부탁을 듣는다. 트레이너는 잠시 생각을 하다 김유정에게 데이비드처럼 되지 않을 자신이 있냐는 의질을 던지고 이에 김유정은 자기가 돌보는 아이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내놓으며 이에 트레이너는 김유정의 제안에 응한다.[43]
"훗, 그거 꽤나 멋진 대답이로군. 제안을 받아들이겠소. 명령을 내려주시오. 이제 우리는...당신의 도구요."

이 대답에 김유정은 당신들은 도구가 아닌 새로운 클로저라고 답하여 늑대개의 방랑의 끝을 알린다.

2.4. 시즌3

총장이 기르는 인가, 제법이군.
시즌3 스토리에서는 사냥터지기와의 접점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즌 2에서 데이비드의 야망을 저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유니온 상층부의 견제를 받고 있는 건지[44], 사냥터지기 팀에게 트레이너를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지만 고작 카밀라와 호각인 사냥터지기가 카밀라를 가볍게 제압하고 죽이기 직전까지 보낸 트레이너를 죽일 수 있을지가 의문. 거기에 벌처스, 늑대개, 검은양, 팀이 손가락 빨고 지켜볼 리가 없으며 사냥터지기 팀의 볼프강 슈나이더가 유니온에 강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냥터지기 팀이 트레이너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 일행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사냥터지기 스토리에서 그 엄청난 강함이 또 다시 드러났다. 볼프강 슈나이더가 도저히 트레이너를 이길 수 없자 결국 검은 책에게 영혼까지 줘가면서 싸웠으나 그나마 비빌만한 수준이었지 결코 대등하게 싸웠다고 말하기도 힘든 수준이었다. 그 영혼이 먹힌 볼프강은 파이가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영혼이 먹힐 판이었고 정작 트레이너는 "오랜 만에 좋은 싸움을 해보았다" 라는 말까지 꺼낼 정도였다. 즉, 진심을 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알파퀸말고 이길만한 상대가 있을까

2.4.1. 사냥꾼의 밤

2.4.1.1. 검은양&늑대개 스토리
사냥터지기 팀이 흑지수를 구한 시점 이후 부터 스토리가 진행된다.

데이비드 리가 클론에 관한 기술을 도용한 것에 대해 관련자를 처단하기 위해 독일 지부 사냥터지기 성으로 향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는 사냥터지기 성에 대한 전반적인 정찰을 지시하며 보이는 차원종을 섬멸할 것을 요구한다. 플레이어가 차원종을 섬멸하는 도중에 알파퀸의 클론을 만나 거점으로 데리고 오게 되자, 놀란 기색을 보이며 클론에 대한 연구가 성공하였는지 의문을 갖지만 흑지수가 자신만이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며 여기에는 애쉬와 더스트가 개입했음을 알려준다.

머지않아 침묵의 복도에서 볼프강 슈나이더가 나타났음을 플레이어에게 알리고, 출동을 지시한다. 여기서부터 검은양 늑대개의 스토리가 달라지게 된다. 검은양팀의 경우 예정대로 볼프강 슈나이더와 조우하게 되고, 늑대개팀의 경우에는 레비아를 제외한 대원들은 루나 아이기스와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레비아의 경우에는 소마를 만나게 된다.

이후 김유정의 지시로 검은양팀 팀원과 함께 행동을 같이하게 된다. 늑대개와 함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볼프강 슈나이더가 풍부한 전투경험을 가지고 있고 차원종의 사념을 사용하는 유니크 클로저로 분류되며, 이에 대한 예상 외의 변수 발생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임을 밝힌다. 늑대개 팀에게는 사냥터지기 2분대의 발목을 묶어 두는 역할을 하도록 지시한다.

그리고 사냥터지기 성을 조사하던 도중 금단의 영역이 된 지하실 발견하게 되고 여기서 인공 클로저 및 차원종을 만드는 장소임을 알게 된다.

한편, 검은양 스토리에서 볼프강 슈나이더가 총장의 지배에 벗어난 차원종을 섬멸하는 사이 플레이어에게 총장의 지배를 받고 있는 차원종의 섬멸을 지시한다. 그리고 섬멸하는 도중에 볼프강 슈나이더와 또 한번 만나게 되고, 마음만은 검은양&늑대개의 반역에 가담하고 싶지만 흑지수 외에 다른 인질로 인해 적대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힌다. 또한 현재 자신은 총장에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고 자칫 반역을 실행에 옮기게 되면 인질로 하여금 김도윤, 김재리. 앨리스 와이즈맨 등이 죽이게 할 것이라고 알려주면서 교전을 펼치게 되며, 도중에 볼프강이 만화책을 떨어뜨리며 힘을 폭주시키려 하자 플레이어에게 만화책을 입수하게 하고 퇴각명령을 지시한다.

늑대개 스토리에서는 크게 지시하는 것이 없으며, 오로지 사냥터지기 2분대와의 교전 및 발목을 묶어두는 것만을 주문한다. 하지만 나타의 스토리에서는 나타가 김유정과 검은양-늑대개 연합전선의 입장을 무시하고 유니온 총장, 호프만 박사 및 유니온 수뇌부를 직접 죽이려 들 경우에는 나타를 죽여서라도 막겠다며 의견 충돌을 보여준다. 트레이너가 나타를 어설프게 설득하고 구속하기보다는 그냥 멋대로 설치게 놔두고 싸울 기세로 대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입수한 만화책에서 들어있던 디스크에는 사냥터지기 지하 CCTV영상과 사냥터지기 2분대 아이들의 신체 데이터가 있으며, 2분대 아이들의 머리 속에 미스틸테인과 같은 제어코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 제어코드 때문에 볼프강이 어쩔 수 없이 총장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고 추측한다. 이를 뒷받침 해주는 데에는 늑대개팀의 보고에 의하면 제어코드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은 소마만이며 루나 아이기스는 제어코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듣게 된다. 그리고 이를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을 김유정에게 들은 다음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검은양에게는 자신과 함께 볼프강을 만나러 갈 것을 지시한다. 늑대개에게는 사냥터지기 2분대 아이들의 발목을 묶어두는 역할과 동시에 사냥터지기 성내 지하 벙커에 숨어있는 총장을 색출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총장이 사냥터지기의 돌발행동에 낌새를 알아차리고 김도윤, 김재리, 앨리스 와이즈맨이 소마에게 죽게될 위기에 처하자 전력으로 교전을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 앨리스가 사냥터지기 성의 통신 권한을 일시적으로 탈취하게 되고, 볼프강에게 관리요원에 준하는 등급과 권한을 지닌 비전투원만이 제어코드를 해제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이에 김유정이 앨리스에게 요원증 사본을 보낼 것을 요구하며, 신서울지부 임시지부장의 권한으로 앨리스의 직급을 일시적으로 신서울지부 관리요원 등급을 주어지게 하고, 앨리스는 곧바로 사냥터지기의 제어코드 강제정지 명령을 내려 소마를 제어코드로부터 해방시킨다.
2.4.1.2. 사냥터지기 스토리
볼프강 사이드 ACT 1 Chapter 1의 보스

검은양 팀 스토리에서 볼프강과 싸우면서 보게 되는 위의 사건들이 볼프강의 입장에서, 검은양 팀 플레이버블 캐릭터 대신 트레이너가 튀어나오며 진행된다. 트레이너는 총장의 눈을 속이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덤비는 볼프강과 맞서 싸우며, 소마가 작동 정지된 뒤 볼프강에게 오랜만에 좋은 대결을 할 수 있었다며 칭찬을 남긴다.

2.4.2. 광기의 과학자

하지만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검은양 팀과 마찰을 빚는다. 검은양 팀원들이 작전 수행을 하던 도중 호프만의 실험으로 희생된 아이들[45]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에 트레이너는 검은양 팀원들을 복귀시키고 자기와 파이 윈체스터, 볼프강 슈나이더와 함께 이들을 죽인다.[46] [47]트레이너의 생각에 따르면, 이 실험체들을 보게 되면 검은양/늑대개 인원들이 감정적인 동요를 일으키고 차후 호프만의 체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판단, 그리고 실험체들의 상태로 보아했을 때 생물적으로도 가망이 없었으며, 설령 겨우 목숨을 부지한다 하더라도 총장의 반대파의 정치적 도구로 쓰일 운명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볼프강과 파이 또한 망설였지만, 2분대 아이들에게 악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동참하게 된다. 희생된 아이들을 모두 처리한 후, 트레이너 자신이 책임을 지게 된다. 이에 검은양 팀들은 한 명이라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지 왜 죽이느냐면서 반발하지만 트레이너는 검은양에게 이해받고 싶은 생각도 없고 자신의 할 일을 할뿐이라는 매우 독단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늑대와 양은 역시 어울릴 수 없다라는 식의 대답으로 검은양과의 골만 깊어지게 된다. 이것 때문에 트레이너는 근신 조치가 내려져 업무에서 배제되고 말았으며, 협동하고 있는 검은양 팀원들이 과격한 트레이너와 늑대개들의 행보에 불안과 불신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김유정은 호프만의 악행을 실제로 보고도 충격을 받았지만, 그를 인간의 규칙대로 체포하고 법정으로 넘겨서 총장의 비리를 밝힐 증인으로 써먹는다고 주장했고 그를 포획하는 방향으로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호프만이 제시한 위상력 강화 시술때문에 고통받았던 나타는 호시탐탐 팀원을 배신하고 자신이 이후 죽게 되더라도 호프만을 찢어죽이려 들었기 때문에 트레이너에게 나타 저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처음엔 나타 앞에서도 김유정이 그런 명령을 내리면 그에 따를거라 말했던 트레이너지만 나타의 굳은 결의를 보고 결국은 '나타를 제압하려 했으나 내가 패배했다.'며 고의적으로 김유정의 명령을 어기고 나타를 방임한다. 그러곤 호프만을 죽일것인지 말것인지 나타의 선택을 종용하는데 나타는 동료들과의 미래라는 선택지를 버리지 못해 끝내 호프만을 죽이지 못하고 호프만을 생포하여 연행해 오는쪽으로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호프만은 입 안 속에 숨겨둔 알약을 먹고 능력을 또다시 일깨운 채로 탈주해 버렸고 탈주하는 도중에 독가스 테러까지 저질렀다. 대개는 김유정이 내린 판단 자체가 올바르지만, 한때나마 위험한 능력을 보유했던 호프만을 평범한 인간으로 오판해서 일이 꼬였다.

이 시기의 일반 퀘스트 중에 묘한 조언이라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퀘스트에서 뜬금없이 해당 인물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들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냐는 반문을 하는데 왠지 지금 말해 두어야 할 것 같아서 말해둔다고 답한다.[48] 이 때문에 사망 플래그 혹은 작중 인물들과 결별하는 상황이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2.4.3. 부산 - 남포동

신체 강화 계통의 A급 요원 장미숙 요원이 마스테마의 조종으로 666시리즈의 모든 파츠를 사용하고 있었을 때, 앨리스에게 대책이 있냐고 묻는다. 앨리스는 없다고 하면 트레이너가 바로 장미숙과 전면전을 펼칠 것이 아니냐며 되묻고 트레이너는 그렇다면 장미숙의 목숨으로 도박을 하는 셈이 되겠다라고 말한다. 즉, 자신이 질 것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쳅터 1 경우 늑대개 외의 다른 팀 시나리오에선 딱히 비중이 없다. 특히 검은양과는 사냥터지기 성에서의 앙금이 남아서 관계가 미묘한 상황. 여기서도 플레이어 캐릭터들에게 평소엔 하지도 않았던 조언을 하는데 본인은 교육하는 병사들에게 하는 교관으로서의 당연한 행동이라고 얼버무린다.[스포일러3]

쳅터 2에선 비중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데, 최후반부 민수호를 구출하기 위해 전력을 나눌려는 검은양을 트레이너가 막으면서 둘이 본격적으로 충돌한다. 언터처블이 둘을 이간하는 발언을 해 자극하면서 갈등이 더 심해지는가 싶었지만, 민수호 시장의 설득을 들은 부산 시민들이 클로저들에게 신뢰를 보내면서 검은양의 사기가 진작되었고, 정신적 여유를 되찿은 검은양은 트레이너를 믿기로 한다. 사실 트레이너는 이미 장미숙을 민수호 보호를 목적으로 파견해둔 상황이었다. 단지 언터처블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아군에게 알리지 않았을뿐. 또한 언터쳐블이 볼프강으로 위장해 앨리스에게 접근, 마스테마 피폭자의 치료 데이터를 빼돌리려다 앨리스에게 정체가 들통나는데,[50] 이 때 앨리스의 위협사격을 듣고는 바로 사태를 파악하고 달려와 일격에 언터처블의 아머를 반파시켜[51] 발을 묶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언터처블의 어그로가 상당히 짜증났던지, 언터처블 체포 이후, 장미숙이 손찌검을 하기 위해 위상 억제수갑을 풀어 줄려 하자[52] 미소까지 지으며 흔쾌히 허가한다.(....)

언터처블이 트레이너로 변신해볼까 생각했는데 변신 능력이 신체 능력은 못 훔치는지 언터처블이 말하기를, 자신이 움직이면 둔해 빠진 근육맨인데 트레이너 본인이 움직이면 엄청 빠르게 움직인다고 한다.[53] 단련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그대로 변신한다고 해도 자기는 적응이 안 된다고.

그 외에 NPC로서의 역할이 대거 변했는데, 늑대개 던전 클리어 후 등장 NPC가 트레이너, 뻐꾸기에서 앨리스, 미니휠로 바뀌었고, 지역 이동도 앨리스에게 넘기고 본인은 창고를 담당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부산편은 유독 트레이너의 유리멘탈이 작중인물들에게 직접적으로 까이는 편이기도 하다.(....) 호프만은 특히 트레이너를 주인공측 인물들 중 정신적 약함이 아래에서 손에 꼽을 것이라며 아주 신랄하게 깠다.

2.4.4. 센텀시티

센텀시티에 도착한 후 비행이 가능한 플라이 타입 차원종들이 공중에서 공격해 올 수 있다는 우려 하에 램스키퍼를 대공방어 상태로 대기시킨다. 기우이길 바랐지만 그 예상은 맞아떨여저 갑자기 플라이 타입 차원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미리 램스키퍼로 대공방어를 친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사히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마스테마를 회수하러간 연구소에서 어떤 인물도 만나지 못한 것에 의심을 품고 클로저들을 파견해 다른 위험요소가 없는지 재차 확인을 시킨다. 그리고 그곳에서 연구원들이 모두 마스테마에 감염되어 플라이타입으로 변이해버렸다는 것과 함께 닥터 호프만이 사람을 차원종으로 부화시키는 장면까지도 목격하게 된다.

잠시 후 센텀시티에 다수의 테임플라이 무리가 출현하고, 남포동에도 위상변곡률 수치가 올라가 호퍼와 머맨 무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추정 A급 개체인 서피드가 남포동으로 향하는 것이 관측되자 남포동을 방어하기 위해 장미숙을 다시 돌려보내는 판단을 내리 뒤, 센텀시티의 세 클로저팀에게 작전을 하달한다.

첫번째 작전은 미락 수변공원에 위치한 의료시설에 남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구출하면서 병동의 의약품을 거점으로 보급해 오는 것으로 허유미 경감과 특경대원들이 협력하에 검은양 팀이 담당한다. 두번째 작전은 수연 요트 경기장을 차원종의 습격으로부터 지켜내면서 구호 의료단을 거점으로 호송하는 것으로 늑대개팀이 담당한다. 마지막 세번째 작전은 닥터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을 생포해오는 것으로 사냥터지기 팀이 담당한다. 그리고 구출한 시민들을 램스키퍼를 통해 센텀시티 밖으로 대피시키는 작전을 세운다.

그러나 늑대개팀이 호송해온 구호 의료단에 닥터 H가 함께 끼어들어오고 이를 사냥터지기 팀원들이 알게 되자 그녀 스스로 정체를 밝혀 세팀의 모두가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다. 트레이너는 닥터H를 구금하고 그녀가 정체를 밝히고 합류한 목적이 무엇인지 심문하기 위해 감시 및 심문 역할로 특경대의 채민우를 적임자로 선정한다. 이후 김유정이 센텀시티로 넘어오다 차원종을 습격을 받고 버티는 중이라는 소식을 듣자 이 역시 총장파 및 호프만이 설계한 양동작전일 수 있다는 판단하에 늑대개팀은 계속하여 램스키퍼로 시민들을 대피, 사냥터지기 팀은 거점 방어, 검은양팀은 광안대교에서 김유정의 운송차량을 구조하는 임무를 각각 나누어 맡기로 결정한 뒤 앨리스를 통해 클로저들에게 임무를 하달한다.

이윽고 시민들이 램스키퍼 탑승을 완료하자 램스키퍼를 통해 센텀시티 밖으로 대피시키려고 하는데, 함선이 이륙하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이를 예상했다는 듯 차원종들의 총공세가 이어진다. 이 모든 것을 미리 대비하고 있던 트레이너는 미리 김재리와 말을 맞춰 클로저들을 통해 램스키퍼를 보호하면서 닥터 호프만을 손쉽게 사로잡을 작전을 세워두었고 이윽고 총공세를 지시한 닥터 호프만과 조우한 클로저를 통해 그와 교섭을 시도하는데, 메리는 우리가 보호하고 있으니 순순히 투항하라고 협상한다. 램스키퍼가 총 공격을 받아 클로저들이 램스키퍼를 방어하는 사이 구금된 메리를 찾아 도주하려고 했던 호프만은 메리 역시 램스키퍼에 탑승해있어서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은채 보험을 들어주어 다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순간 닥터 H가 채민우에게 몰래 먹인 마스테마가 부화를 시작하고 마침내 무스카가 차원내부에서 부화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직후 날뛰는 무스카에 의해 큰 폭발에 일어나고 시민들은 비상 구조정에 탑승한채 램스키퍼의 비상 탈출용 포트를 통해 긴급하게 탈출한다. 무스카가 램스키퍼 선내를 파괴하며 함교에 도달하여 트레이너를 배후에서 기습하지만 트레이너는 함정을 최대한 유지하여 시민들을 지키고 그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면서 대응해야했던 탓에 무스카에게 중상을 입게 되고 또 이 여파로 램스키퍼는 다시 한번 큰 폭발을 일으킨 뒤 대파되어 지상으로 추락한다. 이후 램스키퍼 추락에 휩쓸린 트레이너는 전신 화상에 기도 열상, 일산화탄소 중독 및 다수의 골절과 근육파열, 장기 손상까지 일반인이라면 벌써 죽었을 상처를 입었지만 겨우 목숨을 부지한다.

허유미 경감이 응급처치를 하긴 했지만 나머지는 위상능력자의 회복력에만 기댄채 구호소의 병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다. 이후 늑대개팀이 호프만을 체포해 흠씬 두둘겨패고 생포해오던 중 거동만 가능한 수준으로 겨우 회복한 뒤 늑대개팀을 맞이한 뒤, 늑대개팀원들에게 S급 군단장인 파리왕의 아래 그 자식들을 내부차원에서 부화시켜 침공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54]과 함께 그 자식들의 부화에 채민우 경정과 김유정 임시지부장이 희생되었다고 말한 뒤 특히 김유정 안에 있는 데르마토비아는 아직 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신 공유만으로 무스카를 굴복시킬 수 있을 정도로 더 상위 개체의 강력한 차원종으로 파악되었다고 말해준다. 따라서 현재의 최우선 목표는 데르마토비아의 부화를 저지해야 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벌처스의 냉동캡슐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뒤 앨리스에게 들키기 전 병실로 돌아간다.

이 시점부터 센텀시티 일대에 강력한 통신방해전파가 흘러나오고, 이어 무스카를 쫓아간 클로저들이 오메가 나이트를 마주한 뒤 모든 클로저들이 패배한 채 단 한명의 클로저만 거점으로 간신히 돌아오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 후 앨리스에게 오메가 나이트는 전성기 시절의 제이의 클론이고 트레이너 자신만이 상대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자신이 시간을 버는 사이에 나머지 비전투요원을 모두 태워 현장에서 탈출하라고 지시한다. 부상을 입은 몸으로 오메가 나이트를 상대하러 나서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비전투원들과 함께 총장의 수중에 떨어지고 만다.

그렇게 다른 비전투요원들과 같이 인질이 되는데 다른 인질과는 달리 직접 보스가 되어 늑대개 팀과 전투를 벌인다. 오메가 나이트에게 패한뒤 엄청난 부상[55]을 입었지만 호프만이 트레이너에게 플라이 타입의 재생 촉진제를 투여한 덕에 무사했다. 허나 살려주는 대가 + 다른 인질에 대한 협박으로 호프만에게 절대 복종을 하게 된다. 다행히 나타와 트레이너가 눈빛 대화로 호프만을 제압하고 트레이너는 재생 촉진의 효과가 다되어서 쓰러지고 만다.

마지막엔 쓰러진 지나 그레이스를 데리고 센텀시티 병원으로 이송한다.

2.4.5. 백야의 요새

본명 강준성

백야의 요새로 떠나기 전, 최종작전 당시의 내용이 재현된 악몽을 꾸다 깨어난다. 이후 베로니카가 이끄는 조사대 소속 비행정이 보낸 구조신호를 수신받고 모든 팀들에게 전달하면서 총장이 남극에 있는 백야의 요새 근처로 도주했다는 사실에 몸이 완전히 회복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 역시 따라가기를 자청해 남극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작전 도중 트레이너가 어째서 절망하게 되었는지도 드러났는데 최종작전 당시 아자젤은 운명의 문을 열어 위대한 존재를 강림시키려 했고 그순간 인류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가득한 눈을 본 울프팩은 서지수를 제외하고는 공포와 절망으로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당시의 트레이너 역시 그랬고 이후 모든 책임을 지고 사형을 선고받은 것도 그 때문. 사형이 진행되기 전, 벌쳐스가 그에게 2가지 선택권을 주는데 하나는 벌쳐스에서 진행하는 약품 및 장비의 테스터가 되는 것. 다른 하나는 벌처스의 처리부대 대장이 되어 처리부대를 관리하는 것. 전자를 택하면 테스터가 되어 안락한 여생을 보낼수도 있었다. 하지만 비록 최종작전으로 인해 절망을 맛봤음에도 트레이너는 자신이 있을 곳은 전장이라고 생각했기에 테스터로 사는 것보다 더러운 일을 맡더라도 전장으로 향할 수 있는 벌쳐스의 처리부대의 트레이너가 되는 길을 택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일로 그는 그제서야 주위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존재들이 있음을 그리고 진정으로 두려워한 것은 그들을 잃어버리는 것임을 깨닫고는 18년동안 버렸던 자신의 본명 '강준성'을 언급하며 다시한번 클로저로서 부활하게 된다.[56][57]

[스포일러 주의! 이후의 행적 접기/펼치기]

{{{#!folding [백야의 요새 테마곡 <Rest in White> 가사]

잠시 너무 지쳐버려서 잠깐 눈을 붙일게
이제 조금만 쉬어 가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래 걱정하지는 말아 조금 긴 잠일 뿐인걸
부디 꿈을 꾸게 된다면 네가 나왔으면 해

지금 마주하며 나눈 것들 그걸로 충분해
이제부터 모두에겐 네가 있으니

함께 나눴던 그 시간들 너와 약속했던 것들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우리의 선택

그래 걱정했던 것 알아 조금 지루해진 것뿐
이젠 나보다는 너를 더 생각해줬으면 해
결코 잊지 않아 우리들의 이 긴 여행을
이제부터 너만의 이야기를 위해

함께 나눴던 그 시간들 너와 약속했던 것들과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우리의 선택
아름다웠던 조각들을 모두 모아 담았으면 해
부서지고 깨어졌어도 그게 우리인걸

끝이라고 하기에는 못한 말이 너무 많아
울부짖던 나의 아쉬움은 간직한 채
홀로서는 너를 위해서

함께 나눴던 그 시간들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나는 항상 너의 기억 속에 남을게

함께 나눴던 그 시간들 말로 하지 못한 약속들
네게 보여주면 영원히 사라질까봐
아주 조금만 정말 가끔만 몰래 떠올려줬으면 해
그럼 끝없는 이 꿈에도 즐거웠으니

함께 나눴던 그 시간들
말하지 못한 그 약속들
아주 조금만 정말 가끔만
몰래 떠올려줬으면 해

함께 나눴던 그 시간들 말로 하지 못한 약속들
네게 보여주면 영원히 사라질까봐... }}}
다들... 희망을 가지고... 전진해라...
싸워서... 쟁취해라...
나의... 늑대들...
EP17. 미래로 가는 문 <아버지> 中
클로저 강준성으로서의 유언
마지막까지 기대하길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보답받은 한 남자를 기억하며.
트레이너의 초커 레플리카 텍스트[58]

그런데 어나더 루시펠이 계승자의 그릇으로 각성하는 과정에서 날뛰게 된 대행자들이 남극 조사대가 있는 극야의 요새에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하지만 이 당시 클로저들이 어나더 루시펠을 막기위한 최종 결전을 거쳐 운명의 문에서 제단으로 되돌아오게 되었고, 클로저들을 감지한 대행자들이 제단이 있는 지고의 산맥을 둘러싸고 대규모의 병력으로 포위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서지수&베로니카&지나가 구조 임무에 나서게 되면서 사실상 거점의 조사대원들을 지켜줄 수 있는 인원은 트레이너 하나 뿐이게 된다.[59]

결국 트레이너는 탈진 상태인 조사대원들과 비전투요원들을 지켜내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그의 몸은 한계에 도달한지 오래였다. 죽어가던 트레이너를 보며 늑대개 팀은 어떻게든 살려보기 위해 그를 불렀지만 이미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던 그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늑대개 팀을 외면해온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말과 더불어 늑대개의 아이들 모두에게 유언을 남긴 후[60]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며 싸워 쟁취하라는 말을 끝으로 늑대개 팀이 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그렇게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절망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다 마지막에 희망을 품게 된 그의 얼굴은 조용히 미소짓고 있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의 마지막 장면에서 티나 PV에도 등장한 장면인 티나와 트레이너가 마주하는 장면을 끝으로 한때 처리부대의 트레이너였던 클로저 강준성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그의 죽음 이후 늑대개 팀의 교관업무는 티나가 관리요원 업무는 베로니카가 이어받게 된다. 한편 죽기 직전, 그는 자신의 부재를 대비했는지 훈련 프로그램을 남겨두었는데 이것이 바로 늑대의 전술조언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울프팩 팀은 자신들이 죽는 날까지 그의 몫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그를 추모한다.

3. 성격

엄청난 실력, 연기자가 들려주는 중후한 음색[61], 다부진 체격, 장신(키가 189cm)에 40대 초반의 미중년다운 비주얼처럼 매력적인 구석이 드러난다. 프로필에는 냉혹하고 과묵하다고 하는데, 사실 다른 부분도 있다.

보기와 달리 멘탈이 약한 편이며, 자기 입으로 "나약한 겁쟁이"라며 책망하는데[62],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다보니 일단 저지르고 난 다음, 꼴에 심성은 선해서 후회하고 자신감을 잃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데다 매사에 진지한 완벽주의자다.[63] 실패를 두려워하며 문제 상황과 대면하면 두려움과 자학 정신으로 주변을 모조리 파괴해 버리고는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주저앉는 회피 성향의 소유자다.

차원전쟁 당시부터 지나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자신이 대표로 죽겠다[64]며 자신을 버리다가도 갑자기 살아남겠다고 정예 클로저들이 주둔하는 공중전함을 클로저를 제압하고 탈취하자고 하는 식이다. 심리가 워낙 불안정해서 극단적인 짓거리를 서슴지 않는다.[65][66] 과거의 트레이너는 고지식하고 똑바른 사람이었다고 하니 그래서 부러졌을 때의 충격이 어마어마한 듯하다.

또한 만우절 이벤트 때는 진지함이 독이 되었다. 레비아와 나타의 만우절 농담에 속아 넘어가 "한 번 더 물어보는데 정말 거짓말인가?" 하고 다시 물어보는 게 허당끼 넘친다.[67]

평소 사용하는 화려한 문체와 나타에게 끝도 없이 자기랑 닮았다는 말을 하며 성질이 급하다고 하는 걸 보아 정말로 사춘기 소년처럼 감정 조절을 못 하는 듯.[68] 영원한 소년 즉, 감수성 풍부한 소년 주제에 모든 일에 진지하고 완벽하게 임하는 게 그에게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과 짐(=두려움)이 되었고, 그것에 눌려 제풀에 지쳐 자포자기하며, 그 스트레스를 회피하기 위해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것.[69]

울프팩 팀 시절에는 성격이 좋았는지 다른 팀원들에게 쓴소리를 하질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막내였던 제이가 대신해서 갈궜다고....

침착해 보이는 생김새와 다르게 불안정하다. '효율성'을 핑계로 아슬아슬한 공동전선을 유지 중인 검은양에게 그렇게 무르게 살다간 언젠가 배신을 당한다는 식의 떠보기를 하면서 자길 나쁜 놈이라고 매도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데다 칼바크에게 세뇌된 나타와 슬비를 버리려 한 것, G타워에서 희망이 사라지자 티나와 함께 동귀어진하려고 한 것, 18년간 벌처스의 개 노릇을 하거나 적들의 우세가 확실해서 뒤집을 가망이 없어 보이면 적진에 돌격해 들어가 적의 목을 물어뜯고 죽겠다는 등 자신을 자꾸 포기하려 드는 것, 유니온 본부가 수배령을 지워주겠다는 사법거래를 제안하자 조금 더 시간을 달라는 김유정과 검은양, 거기다 암살에 반대하는 자기 대원들까지 등지고 카밀라에게 닥돌을 한다든가, 애더 남매와 조우하거든 차라리 자결하라는 등 트레이너는 정도가 없다.[70] 자기 딴엔 그것이 효율적이라고 우기지만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적을 얼마나 죽이느냐가 아니라 아군을 얼마나 잘 보존하느냐다. 그리고 평소의 책임감을 가지고 동료를 소중히 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냥 빡돌아서 그런 거 맞다. 근데 더 어이없는 건 이 발언들이 입만 털고 끝나는 나타와 달리 트레이너는 자신의 극단적인 선택을 강행하려 든다는 것이다. 티나에게 트레이너가 진짜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닐 거란 지적을 듣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의 행적은 막히면 다 죽자 모드인 게 트레이너다. 또한 베로니카와의 대화에서 그간의 자신을 알게 되면 경멸하게 될 거란 얘기를 하는 걸로 보아 잘못된 걸 알면서도 그런 선택만 한데다 일단 저질러놓고 자책과 후회 하고 전혀 고치질 않는다.

한마디로 외강내유다. 정의감이 철철 넘치지만 마음이 약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서 사건이 끊이지 않는 트러블 메이커다. 늑대개의 드라마는 대원들이 아닌 트레이너가 만드는 셈이다.[71] 검은양이 한꺼번에 캐릭터와 스토리를 짜서 퀄리티와는 별개로 짜임새 있는 반면에, 따로따로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늑대개는 캐릭터 디자인부터가 개별인데 스토리 또한 개개인이 별개로 움직여야 하는 특성을 트레이너가 문제아 같은 느낌으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 셈이다. 그리고 매사에 너무 진지하고 책임감도 지나치다. 워낙 고지식해서 눈치 코치가 없다. 위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는 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 점은 티나도 공유하는 특징이기도 한다.(…) 특히 바이올렛을 대할 때의 태도를 보면 무슨 말이던 액면 그대로 알아듣는 게 압권이다. 외강내유의 모습이 호프만과 언터처블의 대화를 통해서도 드러나는데, 언터처블이 호프만에게 트레이너에게 얻어맞기까지 하면서 진료 기록을 어렵게 구해왔다고 하자, 호프만은 "트레이너라... 그 나약한 인간 말이로군."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언터처블이 "제정신인가? 그 주먹에 한 대 맞으면, 나약하다는 말은 쏙 들어갈걸?"이라고 하면서 트레이너의 강함을 상기시키는 반면, 호프만의 "글쎄, 모르긴 해도... 그 자는 거기에 있는 인간들 중에서 가장 나약한 정신을 가졌을걸? 한 두세 번째 정도로 나약한 정신을 가졌다고."라고 트레이너의 정신력을 까는 말을 하면서 트레이너의 강함과 나약한 정신력 둘 다 제3자의 대화를 통해서 드러났다.[72]

그런데 저 위의 임무만 성공하면 땡이라는 극단적인 모습은 벌처스의 처리부대로서 일하면서 생긴 성향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선 이미 구 늑대개 팀이 절멸하고 난 뒤 시궁창스런 상황에서 조차 내면의 정의감을 버리지 않는 지금의 늑대개 팀의 스토리가 진행되어서 그렇지, 이 남자는 이미 벌처스의 처리부대 일을 하면서 이미 손을 버릴대로 버린 상황이다. 또, 처리부대가 목적만 이루면 생명따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부대들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위에 언급된 트레이너의 막가파적인 단점들은 본인의 트라우마 성향 + 벌처스 처리부대 시절의 악행의 버릇이 덜 빠진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과묵하고 필요한 말만 하는 성격도 트러블 메이커로 작용하는데. 배양실의 실험체를 오로지 자신의 독단으로 안락사 시키는 일이 있던 이후부터 검은양 팀들에게 자신이 할 말만 하고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아서 계속 갈등이 생긴다. 검은양에게 이해받고 싶은 생각도 없고 자신의 할 일을 할 뿐이라는 독단적인 입장만을 취할 뿐. 볼프강이 대변한 트레이너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고 작전을 위해서 한 행동이지만 안락사 문제는 윤리적으로 굉장히 민감하고 그 자리에는 김유정이 총 책임자고 정도연이나 김재리 등 의료적, 생물학적 지식인이 있음에도 그들의 입에서가 아니라 자신이 설명만 하고 이해시키지 않아 갈등을 키웠다. 작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효율도 효율이지만 자칫 내분이 일어나서 실패할 수도 있기에 동료끼리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트레이너는 단합같은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 독단적인 사살 사건때문에 그간 여러 임무를 같이 협동해 왔던 검은양 팀원들과 사냥꾼의 밤에서 합류한 사냥터지기팀 2분대 팀원 조차 혼자서 멋대로 정하고 그대로 행하는 과격한 트레이너의 방식에 불안과 불신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4. 능력 및 강함

그, 그나저나 트레이너 씨... 정말 터무니없이 강하시더군요. 나름대로 많은 위상능력자를 봐왔지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누구보다도 강하신 것 같아요. - 김유정
"훗...농담하지 마. 이쪽은 목숨을 걸고서 전력을 다했다고." - 볼프강 슈나이더[73]

논외로 쳐야 하는 스포일러와 그 알파퀸만을 제외한다면 작중의 모든 위상능력자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최강자로, 이전부터 그의 강함에 대한 떡밥은 여러 차례 언급이 되어 왔다.[74][75]

1. 송은이가 정예 클로저가 득실댄다는 유니온 본사에 감금된 데이비드 리를 구출하러 갈 때 그와 단 둘이서만 동행하여 데이비드를 구출 성공.

2. G타워 옥상 스토리 중반부에서 홍시영의 배후를 캐면서 시영의 연락을 받지 않을 때, 그녀가 목뼈가 부러질 정도의 출력으로 작동시키는 초커의 압력을 견뎌낼 정도의 육체의 내구력을 선보였다.

3. 플레인게이트 코앞을 틀어막고 용의 군단의 신서울 침공을 단독으로 방어. 여기서 주인공이 실패할 경우 그대로 플레인게이트 내부에 돌격해 들어가 이차원 분진에 오염되어 죽더라도 맘바와 동귀어진할 예정이었다.[76][77]

4. 위상력을 못 쓰는 상태에서 오직 순수한 근력만으로 문짝을 박살내는 건 물론, 몸체의 재질 자체가 위상능력자의 무기에 사용되는 특수 합금과 똑같은 금속으로 되어있는 베리타 여단의 대 위상능력자용 안드로이드들 역시 위상력 없이 오직 단순한 주먹질과 발길질만으로 두드려 패서 개발살내버렸다.

일단 트레이너의 말로는 평소 기본적인 육체 단련을 해두면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라고 한다(...)[78] 물론 그마냥 자기 몸을 아예 내다버리는 수준으로 혹독하게 단련하지 않는 이상 실현 가능한 얘기는 아니다. 일반인은 물론 '일반적인 위상능력자들 입장에서도' 말이다. 그리고 사실 일방적으로 안드로이드를 때려잡은 것까진 아니고, 그 역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의 싸움 끝에 때려잡은 것이라 트레이너는 한동안 휴식을 취해야 했다.

시즌 3에서 언터처블의 언급을 통해서도 트레이너의 강함을 알 수 있는데, 언터처블의 말에 의하면 트레이너는 위상력 없이도 괴력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위상력 억제 수갑을 찬 상태에서 언터처블의 아머를 파손률 46%나 생기게 했다. 언터처블이 "그런 몸으로 이런 힘을 내는 건가... 역시 당신도 괴물이라니까..."라며 트레이너의 강함을 인증했다.

5. 티나의 오디오 무비에서는 트레이너와 동귀어진하기 위해 자폭을 실행한 티나를 보고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뒤 정황상 티나와 트레이너 둘 다 죽지 않고 살아있다.[79]

이쯤 되면 일반인은 물론, "일반적인 위상능력자들 입장에서도" 진짜 인간이 맞긴 한 건지 의문이 갈 정도다.

그의 강함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는 이곳저곳에서 나왔다. 4번만 생각해도 위상력 없이도 어지간한 위상능력자 1명 정도는 그냥 대충 때려 잡는다는 결론이 나온다.[80] 다만 게임 내에서 실제로 그가 직접 나서는 일은 없었기에 유저들은 트레이너가 얼마나 강한지 제대로 추측하기 어려웠었다.

그러다 8월 4일 추가된 군수공장 상공 지역에 트레이너와 동행하는 퀘스트가 등장하면서 그의 힘의 일부가 직접 드러났다. 그의 전투법은 간단히 말하자면 이세하 제이, 이슬비의 전투법을 적절히 병합한 듯한 전투법으로 일반기 중 하나가, 폭발성의 화염탄을 여러 개 날려서 발포 이펙트로 폭발 시키는 원거리 공격 스킬이 있는데, 이게 타격당 200만 #이며, 또, 충격파 추가타 이펙트로 몹을 모으고 날아올라서 찍어내리는데, 이때 데미지가 600만이고, 결전기 중 하나는 타격당 600만이다.모듈 666이라도 끼셨나보다. 또 하나가 있는데 그건 이펙트가 가려서 정확한 대미지를 확인할 수 없다. # 강해진 카밀라를 상대로 거의 가지고 논 듯. 강해지긴 했지만 그 정도로는 자신을 쓰러트릴 수 없다고.

모션 또한 간지가 나는데, 특히 폭발성의 화염탄들을 주위에 형성시켜 띄운 뒤 화염탄을 연속으로 날리면서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되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다만 어떤 스킬은 허리를 곧게 편 채 팔만 움직여 빅장을 쓰는 거 같은 모션이라 약간 웃기다. 단 강하긴 강한데 공격을 할 때마다 적이 이리저리 날려져 가는지라 플레이어의 화력이 트레이너보다 높을 경우 오히려 클리어 타임이 느려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나타 정식대원 오디오 무비에서 "다른 녀석이었다면 처음 한 방에 기절을 했거나 전의를 상실했을 텐데 내 공격을 세 방이나 버텨낸 건... 대원들 중에서도 네가 처음이지 그 투쟁심 하나만은 인정해주지."라고 말하는데[81] 레비아 정식대원 오디오 무비[82]에선 "흐음...내 최대 출력의 공격을 받고도 살아남다니 대단한 차원종이군." 이라고 말한다. 이거 때문에 트레이너의 강함이 크게 와닿지는 않겠지만(...) 애초에 레비아는 차원종이거니와[83] 차원종인 레비아와 인간인 나타에게 쓴 힘 자체가 같다고 보기엔 힘드니[84] 이 대사는 그냥 레비아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졌는지 정도만 보여주는 상황이라 보면 된다. 절대 트레이너가 약한 게 아니고(...). 거기다 대놓고 군수공장 상공에서 트레이너는 레비아가 자기 힘의 대부분을 자기안의 괴물을 억제하고 이성을 유지하는데 쓴다고 밝힌다. 즉 플레이어가 쓰는 레비아보다 훨씬 높게 기준을 잡아야 한다.[85]

더 무서운 것은, 이렇게나 놀랍도록 강한데 트레이너 말로는 이게 전성기 시절인 차원전쟁 때보다 약해진 거라고 한다. 베로니카가 전쟁 때보다 더 강해진 거 아니냐고 묻자 객관적으로 봤을 때 위상력 화력이 예전같지 않은 걸 체술로 때웠다라고 발언한다(...).[86] 즉, 그의 본래 위상력 특성은 자유자재로 폭발성 에너지를 다루는 것이고, 전성기 때에 비해 화력이 떨어진 부분을 (위상력으로 초인적인 수준으로 강화시킨 신체능력 전반)을 기반으로 한 격투술로 보완하고 있다는 소리다.

더 보충하자면 트레이너는 무기를 쓰지 않는다. 즉 무기를 쓰지 않은 만큼 효율이 떨어지는데도 강하다는 말이 되는데 이세하를 예로 들자면 베로니카가 세하의 건 블레이드를 보고 트레이너 보고 무기 안 쓰냐고 묻자 "저번에 썼던 건 블레이드. 그거 한 번 써보니 한두 번 쓰고 부숴져서 버렸다." 라고 답했다... 참고로 세하가 유니온 보급품으로 받은 건 블레이드는 강남부터 군수공장 상공까지 써도 흠집하나 났다는 묘사가 없는 물건이다. 벌처스의 보급품이면 그것도 트레이너가 받는 물건이면 유니온의 것보다 더 좋을 텐데 그걸 단 두 번 정도만에 깨먹었다는 것(...) 아무래도 힘 조절을 해도 무기가 트레이너의 근력을 버틸 수가 없어서 박살나는 것으로 보인다(...)[87]

하피의 무기의 경우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이는데, 트레이너의 통나무 같은 다리에 들어갈지는 제쳐두고 기동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데 듣고 있던 하피와 베로니카는 ' 탱크가 날아다니는 격이니 그런 괴물은 보고 싶지 않다.'며 합심해서 트레이너를 놀린다.

검은양 팀에 관리요원이자 유니온의 부국장 신분인 김유정이 "그, 그나저나 트레이너 씨... 정말 터무니없이 강하시더군요. 나름대로 많은 위상능력자를 봐왔지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누구보다도 강하신 것 같아요.". 김유정은 유니온에서의 경력이 어느 정도 많을 테고, 그 세월 동안 봐온 위상능력자들은 단연 압도적으로 많을 것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다고 하는 걸 보면 그 강함은 이미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일지도 모른다. 유정의 말에 늑대개 팀 대원들도 같이 놀라워 하거나, 트레이너가 강한 것을 당연시 여긴다.

다만, 트레이너는 자신이 힘이 셀 뿐이지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세하의 칭찬에 나는 강하지 않다며 힘이 센 것이 곧 강함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말을 하거나, 이슬비에겐 나는 그저 경험이 많을 뿐이고 때가 되면 너는 나보다 더 강해질 수 있을 거라며 어떤 면에서 보자면 이미 나보다 강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자신보다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니 부디 꺾이지 말고, 나처럼 되지 말라면서.

서유리의 경우에는 경험을 쌓다 보면 강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 너도 경험을 쌓다 보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해질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더러운 꼴도 많이 보게 될 것인데, 그래도 넌 강해지고 싶나라며 싫어도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올 테니 언젠가 찾아올 테니 생각해 두라고 한다. 제이는 트레이너의 실력을 보고, 예전보다 더 강해진 것 같기도 하다면서 여전히 무식하게 트레이닝을 하는 모양이라고 한다. 이에 트레이너는 자신은 그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남자라고 말하면서, 너도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한다. 제이는 그건 비꼬는 거냐며, 자신의 위상력이 그때만 못하다는 것을 당신도 알 텐데라고 하는데, 이에 트레이너는 강함의 척도는 위상력만이 아니며, 너는 지금 그때보다 더 강한 정신을 가졌으니 그때보다 더 강해졌다고 한때 교관이었던 자신의 말을 믿으라고 한다. 미스틸테인에겐 그 나이에 그 정도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힘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이성까지 가지고 있다며 대단한 소질이라고 칭찬한다.

확실히 트레이너는 신체능력과 위상력, 경험으로만 보면 초강자지만, 그 자신도 인정하듯이 강함의 척도는 힘만이 아닌 굳건한 정신과 힘을 통제할 수 있는 이성, 부러지지 않는 의지 등이 어우러진 것이다. 그래도 비록 꺾여져 막장 기업의 앞잡이 노릇을 해왔지만 다시 일어서 정의의 마음을 되찾은 걸 보면 미비하긴 하지만 다른 면에서도 강하다고 할 만하다.

할로윈 스크립트에선 가짜 트레이너가 콘크리트 바닥을 두 동강 낸 것과 결국 하피가 항복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가짜마저도 이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트레이너는 그 가짜 트레이너를 없애고도 모자라, 정도연의 "아무리 당신이라고 해도 꿈속의 세계에서는 무력해요"라는 말이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혼자서 마녀의 수하들을 정리한 걸 보면, 비록 이벤트성 스크립트일지라도 트레이너는 클로저스 내에서 강함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센텀시티에서 제이의 전성기 시절을 복제한 클론인 오메가 나이트가 등장하며 그 '전성기의 제이'보다 강했다는 트레이너의 위용이 더욱 올라갔는데, 오메가 나이트가 3개 팀, 15명의 정예 클로저들을 고전하게 만든 무스카일격에 제압하고 3팀도 손쉽게 정리해 버렸기 때문. 다만 정작 본인은 무스카의 기습에 중상을 입고, 램스키퍼의 추락 여파 탓에 오메가 나이트와 제대로 맞상대하지 못했으며, 챕터 2에서 오메가 나이트의 힘은 제이의 원래의 힘을 이식하고 증폭시킨 것이라고 언급되어 힘 자체는 오메가 나이트 쪽이 트레이너보다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여러 핸디캡을 감수하면서도 오메가 나이트와 잠시 상대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핸디캡이 없었다면 오메가 나이트를 이겼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이런 강함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는데, 원활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시나리오 라이터가 트레이너를 일단 잡아놓고 보거나 큰 부상을 입혀 전투 참여를 못하게 하는 것이다. 트레이너가 본격적으로 나서면 웬만한 일들은 트레이너 선에서 해결되기에 스토리상에선 설정에 비해서 유독 그의 강함과 활약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강한 건 맞는데 온갖 내외부적 너프 및 패널티들이 말아먹는다. 아군 측의 아스타로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 그의 잘못이라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랑 함께 활동하는 것이겠다. 그리고 아스타로트처럼 결국에는...
대표적인 예로 군수공장 상공, 센텀시티, 백야의 요새를 들 수 있다. 군수공장에선 손쉽게 이길 상대인 카밀라에게 방심하다 목숨을 잃을 뻔했고, 센텀시티에선 트레이너의 무능과 추태가 절정을 찍으며, 결국 백야의 요새에선 메인에서와 이승에서 퇴갤하게 됐다.
군수공장에선 그나마 트레이너의 강함이 처음으로 보여지기도 했고, 카밀라한테 방심하다 죽을 뻔한 게 깨긴 하지만 그래도 트레이너가 그만큼의 영향력과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서 만회가 가능해 보이지만, 센텀시티에선 작가가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트레이너가 많이 망가졌다. 다음 지역이 아니라 이번 지역에서 죽일려고 작정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크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어서 차라리 센텀시티에선 없었던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미지와 체면이 구겨졌다. 결국 백야의 요새에선 직전 지역에서의 실수와 잘못을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결국 기지를 지키려고 잡못한테 다굴맞아서 죽는 걸 보면 설정과 능력에 비해서 취급이 매우 좋지 않다.

이런 강함에 스토리에서는 보통 거점 방어, 램스키퍼 수비, 방심[88] 등의 이유로 전선에 나서지 않거나 초커나 위상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핸디캡을 걸어 두는 편이다. 당장 핸디캡 없이 나선 전투인 카밀라와의 대결에선 압살해버렸고, 볼프강과의 대결에서는 검은 책에 영혼까지 먹인 볼프강에게도 승기를 잡았다. 바로 위 문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렇게 제약을 걸어두지 않으면 어떤 강적이어도 군단장급 미만은 그냥 트레이너가 출동하면 상황이 끝나버리고, 군단장급도 일단 맘바에 관한 발언이나 과거 제이의 사례[89]를 보면 어느 정도 맞상대하거나 격퇴가 가능해 보여 스토리의 긴장감이 없어지기 때문.

백야의 요새에서 밝혀진 그의 위상력 특성은 캐슬링. 위상능력자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몸에 위상력을 둘러 육체를 강화하는데, 트레이너는 특출난 특수능력은 없지만 이 '육체를 강화하는' 능력이 다른 이들에 비해 현격히 강력했다. 때문에 그는 방어 능력이 특출날 정도로 강했으나[90]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방어 능력만이 강력했을 뿐인데, 이 능력을 변형해 스스로의 방어 능력을 대폭 희생하는 대신 외부로 방벽을 전개해 아군을 보호하는 능력을 만들어낸 것이 캐슬링이다.[91] 이 능력으로 남극에서 열풍 더스트의 일격을 막아내고 차원종의 대군을 저지하는 등 막강한 방어 능력을 발휘하나, 센텀시티에서 입은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로 본체의 방어력이 급감하는 패널티를 감수하며 지속적으로 캐슬링을 사용해 수비를 한 탓인지 결국 트레이너는 남극 사태가 종료될 즈음 사망하게 된다.

5. 인간 관계

5.1. 대원들과의 관계

5.1.1. 나타

"살아남아라...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시한 이유로 너라는 도구를 잃고 싶진 않으니까."
"네게는 늑대개 팀의 다른 누구보다도 강한 집념이 있어. 나는 네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돌아올 거라 확신하고 있다. 한 마디로 내가 널 신뢰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너에게 모든 걸 맡기겠다. 나타. 내가 가장 신뢰하는 늑대인 너에게...... 이 임무를 맡기겠다."
"난 지금... 오히려 기쁘다. 나타, 네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걸 봤으니 말이지. 정말 잘해줬다, 나타. 너는 세상을... 그리고 나를 구해주었다. 나는 네가...정말 자랑스럽다."
"너와 같다, 나타. 나도...우리도, 빛나는 내일을 포기했을 뿐이다. 모두...그렇게 결정했다. 너와의 과거를 잃는 것보단, 네가 없는 내일을 잃는 쪽이 낫다고 생각한 거다. 잊지 마라, 나타. 늑대개들은 너를 위해...또 다시 수배자가 되는 길을 선택한거다."
"나타. 특히 너에게는 미안한 일을 많이 했지... 하지만 나는 이렇게 끝난다... 그러니까... 승자는 너다... 마지막에 살아남은 네가 최강이다. 그러니까.... 부디... 오래 살아서... 최강으로..."

원래 곤란한 성격이지만 유독 나타만 더 심하게 대한다. 그리고 시즌2 시점에선 평소엔 나타에게만 막 대한다.[92] 막장 부모

파일:트레이너-나타.png

본인이 직접 높으신 분들의 명령으로 나타를 때려눕히고 개목걸이를 채웠다. 당연히 나타는 매일 같이 트레이너를 죽여버리겠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타는 한편으론 그를 아버지처럼 따른다.[93] 물론 나타가 따른다고 해서 트레이너도 애껴야한다는 법도 없고 만사 포기한 트레이너는 나타를 철저히 무시하고 살았다. 하지만 원래가 정이 많은지라 팀원과 싸울 경우 원래대로라면 그 자리에서 처분되었어야 하지만 독방행 정도로 끝내거나[94], 티나가 나타를 팀에서 빼버리자고 제안할 때 거절할 정도로 그의 무른 마음씨는 마음을 닫았을 때에도 군데군데 튀어나왔다. 사실 도구라고 말은 하긴 해도 실제로는 남을 도구 취급할 정도의 심성은 절대 아니기도 하고, 그 나름대로는 나타를 나름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방식이 도구가 쓸모없게 되면 버린다가 아니라 도구가 쓸모없게 되면 갈아서 다시 쓸모있게 만들려는 쪽이라 보통 막대하다 어쩌다 한두번 칭찬하는 수준이라 나타가 자기를 좋아해서 잘해주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버렸다.

꼰대질을 그만두고 자기 감정을 내기 시작한 지금은 더 심각하다. 나타는 시즌2에서 특유의 강경한 성격이 트레이너 한정으로 흔들릴 정도로 트레이너를 좋아하는데, 트레이너의 나타에 대한 감정은 전형적인 꼰대 답게 나타를 자기 소유물로 생각하는 막장부모 수준. 지금까지 나타를 무시하며 자기 사상을 강요한 것도, 검은양에게 나타를 희생하라는 부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것도 이처럼 나타를 자신과 동일시해 자신의 분신이나 인형 비스무리하게 여겼기 때문. 나타를 가끔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도 자신의 일부라고 여겼기 때문이다.[95] 더군다나 트레이너 본인이 자기애가 결여된 사람이다보니 자기자신을 막대하듯이 나타를 막대한다. 덕택에 오랜 노예 생활로 자립심이 약한 데다 트레이너가 자길 아끼는줄 아는 나타는 항상 트레이너의 기분에 따라 휘둘린다.

헌데 트레이너가 제아무리 감정 기복이 심하다고 해도 심성은 선한데 나타만 유달리 자신의 부속품으로 취급하여 차별 이유는 나타의 디자인과[96] 캐릭터성을 감안했을 때 의도적인 오마주일 가능성이 높다.[97] 나타가 트레이너한테 집착하는 것도 만화에서 나온것이다.

작품 내적인 이유로 생각해 보자면 삐돌이 진지충 트레이너가 말이 기본적으로 빈정대는 투인 나타의 '떠보기'를 진담으로 받아들여서인 듯하다.[98] 문제는 나타는 말만 그렇지 사실 트레이너를 좋아하지만 매사에 진지해서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다 유리멘탈인 트레이너는 나타의 겉만 험한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상처받은 걸 자기식 대로 재해석한 험한 말로 나타에게 돌려준다. 나타가 눈새 둔탱이 트레이너와는 달리 공식 섬세한 아이인 걸 생각하면, 직접 말을 안했을 뿐이지 딱 속이 썩어 문드러지기 좋다.[99] 군수공장 훈프에서는 그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모습을 대놓고 보이는 나타의 앞에서 라이벌인 이세하를 칭찬하고는 본받으라고 하면서 나타의 속을 뒤엎어놓고 만다.(…) 오히려 이세하가 나타를 걱정해서 트레이너에게 너무 맹한 구석이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할 정도다.

다른 이유로는 트레이너가 멘탈적으로 나약한 사람이라서 그렇다. 나타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강인함과 정면돌파만을 강요받고 학습하였는데, 배운 그대로 그것들을 트레이너에게 강요하다보니 나약한 트레이너에겐 그것이 너무나 스트레스였던 것.[100] 똑같은 말을 해도 트레이너가 두려움과 나약함에 무너져 회피해 버리지 않게 적당히 답정너해주는 티나나 그냥 트레이너 자체를 복돋아주는 레비아의 말은 곧잘 듣는다는 게 이를 반증한다.

나타가 자기처럼 초커를 차고 누군가의 개노릇을 했던 공통점 때문인지 본인의 말로는 나타가 자신과 닮았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가장 상극에 가깝다. 트레이너는 자신의 목숨부터 버릴 생각을 하지만 나타는 자기 목숨만은 악착같이 지킨다. 그리고 짜증을 쉽게 내는 것과는 별개로 나타는 트레이너처럼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며,[101] 설사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사과를 한다. 반면 트레이너는 평상시엔 냉철하고 유능한데다 안 그래보여도 사실은 동료를 아끼는 따뜻한 사람이지만 한 번 빡돌면 끝도없이 극단적인 행동만 하려는데다 전투력도 무척 강하고, 고집도 세기 때문에 답이 없다는 사실의 인물이다. 문제는 트레이너가 좀 심하게 잘 삐진다. 멘붕하면 극단적으로 나오는데 그 빈도가 잦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예 닮지 않은 건 아니고 한편으로는 비슷한 점도 있는데, 둘 다 이성에 전혀 관심이 없고 매사에 진지하게 임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둘 다 참 말을 꼬아서 한다(…). 그리고 서로 가장 닮은 점을 꼽으라면, 둘 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고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러면서도 트레이너는 나타를 막 대하면서 아들처럼 아끼고 또 아낀다. 또 나타는 트레이너를 막 대하면서 아버지처럼 따른다. 나타는 누가 트레이너 욕만 해도 그를 두들겨 패고 트레이너는 끝까지 나타를 포기 안 한 김유정에게 정말로 고마워 할 정도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보인다. 즉 둘 다 서로를 정말 소중히 여기면서도 저 모양 저 꼴이다.레알 막장부자지간

그래도 시즌2 막바지인 유니온 임시본부에서는 그동안 무슨 말이던 액면 그대로 알아들었던 트레이너가 나타의 츤츤거리는 말투를 어느 정도는 알아듣고, 나타가 트레이너의 동정심을 이해하는 등 서로 가장 다른 사람이 상호를 이해한 모습을 보인다. 어떻게 보면 냉정하면서도 강인한 나타와 따뜻하고 이타적인 트레이너가 상호를 보완하는 정신적 지주 관계라고 볼 수 있다.[102] 늑대개 팀의 멤버들 대부분이 트레이너처럼 감성적 성향이 강하기에 트러블 메이커였던 나타가 작중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뒤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것과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즌3 나타 스토리에서 이 두사람의 비뚤어진 부자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나타가 설령 늑대개 팀원들과 적이되는 한이 있어도 자신의 복수를 이행하겠다는 말에 잘 알겠다면서 그럼 자신은 김유정의 말에 따라 나타를 직접 사살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같이 듣던 흑지수는 귀를 의심하지만 나타는 오히려 이게 자신들에게 맞는 거라며 자신을 죽여야 할지도 모르니 잘 지켜보라며 작전을 떠난다. 이후 흑지수가 트레이너가 그런 식으로 말할지 몰랐다며 당신이라면 나타를 통제할 수 있지 않냐고, 하다 못해 나타의 편을 들어줄 수 없는 거냐고 묻자 하는 말이
"나보고, 저 녀석을 통제하라고...흑지수. 너야말로 내 기억속 서지수보다 잔혹한 성격이로군. 이 이상 저녀석을..."
아마 트레이너는 나타의 자유를 방해할 바에야 서로 싸우는 것이 나타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나타도 이걸 옳다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시즌3 챕터2에서 다른 팀원들의 도움으로 나타가 자신의 지심을 조금이지만 털어 놓는다. 그 과정에서 나타는 그렇게 좋아하는 트레이너에게 자신을 방해한다면 설령 당신이라고 하더라도 내 적이라며 엄포를 놓는다.
"닥터 호프만을, 괴물인 채 죽게 하고 싶은 거냐. 놈을 인간인 상태에서 죽이는 것이, 네가 원하는 복수가 아니었냔 말이다."
"......... 다 알면서... 뭘 묻는 거야. 꼰대!! 당연히 놈은 인간인 채 내 손에 죽어야지! ! 하지만... 하지만 당신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거잖아! 그 아줌마의 정의를 지켜주기 위해! 과거의 나는 내버려둔 채, 그 배양실의 실험체는 구하려 든 김유정을 위해! 나를, 죽이겠다고! 말했었잖아![103] 그런데 이제와서... 정말 이제와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르러서! 빼앗긴 어제를 되찾으려는 나에게, 빛나는 내일을 흔들지 말라고! 나도 모르게... 잡고 싶어지잖아...! 이 빌어먹을... 빌어먹을 꼰대 같으니..."
"...그런가. 그게 너의 대답인가. 들려줘서, 고맙다. 나타......"
이후 트레이너가 나타의 편을 들어주려고 하는 걸 보면 조금씩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나타를 위해 손수 어묵을 만들어준다. 처음에 티나가 가져온 어묵을 보고 이딴게 어묵이냐며 역정냈지만 트레이너가 나타를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자 나타는 무척 괴로워하면서도 어쨌든 다 먹긴 먹었다. 그리고 트레이너는 어묵을 다 먹었단 말에 무척 기뻐한다.

센텀시티 2챕터에선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이 트레이너를 인질삼아 늑대개팀과 싸우도록 만드는데 여기서 나타는 트레이너와 호흡을 맞춰 호프만의 팔을 절단해버리는 쾌거를 보이며 둘의 관계가 많이 호전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시즌 3에 걸쳐 둘의 애증섞인 관계는 점차 나아지고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둘의 관계는 백야의 요새에서 트레이너의 죽음으로 인해 끝나버리고 만다. 이때 나타는 트레이너가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자 울부짖으면서까지 그를 다그치지만 끝내 트레이너가 사망하자 그의 죽음을 부정하며 오열했고 트레이너 역시 그동안 나타에게 해왔던 일들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으라는 당부를 남기며 숨을 거두었다.

5.1.2. 레비아

"훗, 여전히 사람 걱정이 심한 차원종이군."

스토리 초반 만사 포기 모드였을 땐 나타 이상으로 막장으로 대했다. 이는 기존 늑대개 대원들이 레비아에게 살해당한 것을 포함해서, 레비아가 언제 폭주해 위험 요소가 될 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트레이너도 엄연히 차원종과 싸우던 현역 클로저였던 만큼, 상기한 두 요소까지 합쳐진 상태였으면 레비아를 아무리 도구라 생각해도 절대로 고운 시선은 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허구한 날 떽떽거리며 반발하는 나타나, 애초에 홍시영의 측근이었던 하피, 아예 홍시영의 인형으로 전락해버린 티나, 빽빨로 교묘하게 통제에서 벗어나 불협화음을 맺었던 바이올렛에 비하면 트레이너의 지시에 가장 순종적으로 따라주고, 자기 자신을 죽이면서 인간들에게 복종하는 데 늑대개들의 공통점인 '도구'로서 동질감, 여기에 나타 이상으로의 없는 자존감과 내성적인 성격으로 가엾게 느꼈던지 점점 불필요한 벽은 덜어내고 아껴주게 된다.

레비아의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부터 처분되었어야 할 레비아를 높으신 분들에게 사정사정해서 처리부대에 넣어 살려주고 레비아가 독방에서 침대에 쭈그려앉아 울자, 울음소릴 듣고 레비아가 있는 독방에 들어가 악몽 얘기를 들어주며 걱정할 것 없다고 다독여주고[104], 수습복에 램스키퍼 훈련 프로그램에선 레비아에게 대원복 뿐만 아니라 평범한 옷도 구해다 줄 정도로 레비아를 총애한다. 레비아의 외형은 십대 중후반의 소녀니까 십대 중후반의 소녀들을 주 타킷으로 한 가게에 애꾸얼굴에 커다란 흉터가 있는 데다가 덩치도 남산만한 아저씨가 혼자 직접 들어가서 옷을 사서 줬다고(…). 거의 베테랑 아트박스 사장급 존재감을 뿜었을 듯 하다 게다가 레비아의 사이즈를 고려하면 신고 당하기 딱 좋은 것들 골라와야 한다. [105] 그리고 레비아의 옷을 직접 사준다는 말을 들은 하피 曰 "잡혀가지 않은 게 용하네요."

국제공항에서 김유정이 늑대개 팀원을 만날 것을 요청했을 때 평소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평범한 차원종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 말했으며 칼바크 턱스가 가진 초커 리모컨을 강행돌파해서 탈취하려 할 때 레비아에게 너를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허수아비나 다름없게 된 자기를 인간으로 되돌려준 은인이라고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고는 "건강하거라, 레비아"라며 작별 인사까지 한다. 공항에서의 마지막 반복 퀘에서 레비아에게 남자가 접근하면 자기에게 보고하라는데 딱 딸바보 아버지 반응이다. 베로니카가 트레이너에게 레비아의 지팡이를 써보라고 권했을 때 트레이너는 레비아의 지팡이는 강력한 힘을 조절하기 쉽게 순화시키는 용도라고 말하면서 레비아가 자신보다 강할 수도 있음을 어필하는 한편 계속 자신을 낮추는 레비아를 순순히 칭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쉽게 남을 칭찬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106]

하피와는 똑같은 복종당하는 자의 동병상련, 나타는 일방적인 소유물 취급, 티나가 망가진 교관의 이해자 같은 존재라면, 레비아의 경우 (좋은 의미로) 트레이너는 레비아의 보호자로서 그녀를 이끌어주고 레비아는 트레이너를 인간으로서 유지해주는 관계다. 검은양 타임라인에선 군수공장 상공 지역에서 레비아가 등장하는데 검은양 팀이 레비아랑 같이 행동하는데 차원종이라는 것 때문에 신뢰받지 못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은 전장에서는 보호자가 없으며 단순히 트레이너일 뿐이라고 하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보호자에 가깝다. 이후 모든 싸움이 끝나고 나서 어떻게 대할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이야기를 끊게 된다. 트레이너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원종이 순수한 인류의 적이라고 믿었고, 차원종을 무조건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었는데 그 아이와의 만남이 자신을 변화시켰다고 한다.

트레이너 혼자 카밀라를 처리하려고 했을 때 레비아가 말을 건 것으로 빈틈이 생기고 카밀라에게 당하고 죽게 생기자 점점 이성의 끈이 점점 끊어지는데 트레이너도 레비아의 상태를 잘 알고 있기에 대기명령을 해놨지만 레비아는 이를 어기고서 카밀라를 자신의 손으로 끝장낼려고 한다. 이에 트레이너는 자신이 뿌린 씨앗에 레비아가 얽히는 것도 더더욱 레비아가 살인하는 것을 절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107] 하는데 이쯤 되면 솔직히 부녀사이로 보인다.

3차 승급에서는 레비아가 내부의 힘을 스스로의 의지로 훌륭히 통제하는 것을 보고, 승급을 축하한다며 네가 자랑스럽다고 한다. 감동해서 우는 레비아를 우는 아이 달래는 법은 모른다며 다독이는 건 덤.

전우이기도 한 알파퀸은 동료들이 봐도 과도할정도로 차원종들을 무조건 저주하며 살해하던 그 트레이너가 벌쳐스에게 머리 숙이면서까지 레비아를 보호하면서 데리고 다니는 행위만으로도 이미 레비아가 트레이너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증명한다고 했다.

유독 레비아에게 이런 편애 차도남스러운 보살핌을 주기 때문인지 레비아 관련해서는 팔불출 이미지로 망가진다. 공항 일반 퀘스트를 하다 보면 어떤 남자가 레비아에게 반했다면서 늑대개 팀 합류를 요청했다는데, 레비아에게 남자에 대한 면역이 없다면서 앞으로 남자가 접근해 오면 자신에게 보고하라고 했다. 레비아 만우절 퀘스트 스크립트에서 레비아가 만우절이므로 거짓말을 해보라는 이빛나의 요구 덕에 이빛나에게 닥치세요.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지 마세요. 나약한 존재 주제에. 계속 그런 건방진 태도를 취하면 제 힘으로 멸해드리겠어요! 라는 말을 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너...지금까지 우릴 감쪽같이 속여왔던건가... 라고 충격받으며 이후 만우절 거짓말이라는 게 밝혀졌어도 몇 번이고 재확인하는 모습을 보인다.[108] 또 가상현실 해변 이벤트에서 레비아가 "괜찮으시면 트레이너 님도 휴가를 즐기시는 셈 치고 함께 가시지 않을래요?"라며 제안하는데 제안해준 건 고맙지만 사양한다며 처리할 일이 산더미처럼 남아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네가 수행해야 할 임무까지 떠맡게 돼서 일이 두 배로 늘어났기도 했고..."라 말하는데, 레비아가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묻는 걸 보면 안 들리게 혼잣말을 한 걸로 보인다. 레비아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일 끝나면 놀러와 주세요라며 말하자, 고려해 보겠다고 말하는 트레이너를 보면 딱 딸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딸바보 같다.

그리고 백야의 요새에서 트레이너가 사망한 뒤, 레비아는 그제서야 트레이너가 자신에게 있어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름을 주고 길러준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한번도 그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슬퍼한다.

겨울 특집 보이스 드라마에서 밝힌 바[109]로는 레비아가 초콜릿을 만들고 자신의 스티커 사진을 트레이너에게 준 것을 밝혀졌는데, 죽는 그 순간까지 주머니에 레비아 스티커 사진을 넣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5.1.3. 하피

로군. 너도, 나도.

트레이너 본인이 말하듯, 하피와 같은 처지다.

하피는 홍시영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만큼 트레이너에게 틱틱대며 항상 그의 속을 긁어놓는다. 하지만 스토리의 주요 분기마다 하피의 행동에 끊임없이 반문을 함으로서, 하피가 자신의 정체성과 본질을 되찾는데 큰 도움을 준다. 스토리 중 하피는 악인을 제외하면 거의 누구에게나 추파를 던지거나 나긋나긋한 태도를 보였는데, 트레이너는 악인이 아님에도 유일하게 까칠하게 대했던 케이스다. 트레이너가 자신을 겹쳐보면서 자꾸만 포기했던 자신의 과거를 상기시키려 했기 때문인 듯.

나타 스토리에선 트레이너가 벌처스 경영진에게 충실히 복종하고 나타가 저항했는데, 여기선 홍시영의 충실한 종인 하피에게 트레이너가 반항심을 일깨워주는 정반대의 케이스인 셈이다. 나타와 레비아가 주저앉은 트레이너를 일깨워주는 역할이라면, 하피와 티나는 반대로 트레이너가 잘못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110] 하피가 그림자를 자처하는데, 티나가 인형을 자처하는 것과 비슷한 걸 보면 홍시영에게 붙잡힌 하피를 자신과 티나의 처지로 겹쳐 봤을 수도 있다.

국제공항에서는 김유정이 트레이너가 조사를 하러 갔는데 오질 않는다고,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닌가 말하자 하피가 이런 말을 한다. "걱정하실 것 없어요. 그분은 적어도 몸은 터프한 분이니까. 마음은 아닌 것 같지만." 다른 늑대개 팀원들은 트레이너는 죽여도 안 죽을 녀석이라거나, 정말로 강하다거나, 가장 뛰어난 전사라고 하거나, 괴물이라고 그러면서도 최강이라고 말하며 걱정하지 말고 믿으라고 하지만 하피만 유일하게 트레이너의 다른 일면을 알고 있었다. 아마도 하피가 성숙하고 눈썰미도 좋다 보니까 단박에 트레이너의 다른 일면을 볼 수 있었던 걸지도. 실제로 하피와 트레이너의 대화에서 트레이너가 검은양 팀의 작전을 보조(도와주는 것)한다는 말을 듣고는, 단순히 도와주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트레이너는 여전히 눈치가 빠르다고 한다. 그리고 트레이너가 "네게는 몇 번이나 기회가 있었다. 칼바크나 유하나, 김유정 부국장의 편으로 돌아설 기회가 말이지. 하지만 너는 결국 우리 늑대개 팀에 머물러줬다. 그 점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싶군."이라 말하자 하피는 "...기회가 생겼을 때 얼른 늑대개 팀을 떠났어야 했는데. 쓸데없이 정이 들어버린 것 같네요. 당신이랑... 당신의 팀한테요."라 말한다. 그리고 트레이너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나도... 네가 없는 늑대개 팀을 상상하기 어려워졌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하겠다고 한다. 이 점을 보면, 앞으로의 스토리 진행을 하면서 트레이너와 하피간의 사이가 점점 좋아져 갈것으로 보인다.

위에 언급되듯이 여전히 눈치가 빠르다고 하는 말을 보면, 과거에도 그 빠른 눈치는 여전했던 모양. 실제로 강남 CGV부터 군수공장 까지의 스토리를 보면, 여러번 눈치를 채서 타인의 생각을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거나 행동하는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하피가 추파를 던지면 트레이너가 단호히 거절하는 개그 콤비 같은 면모도 보인다. 그리고 하피는 자기 취향 남자가 아니라고 투덜댄다 그래도 정식 대원 퀘스트를 클리어하였을 때, 필요하면 미인계를 시키겠다고 말하는 걸 보면 그녀가 미인인 건 인정하는 모양. 그 밖에도 하피가 죽으려 하자 만류하거나, 자신이 잘못되면 통제 불능인 늑대개 대원들을 대신 통솔해달라고 할 정도로 하피를 인정하는 한편 의지하고 있다.

할로윈 스크립트에선 하피가 꿈속의 가짜 트레이너에게 죽으려 할 때 직접 구하러 와준다. 하피가 정말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목숨까지 걸었냐고 묻자, 트레이너는 딱히 목숨을 건 적은 없다면서 " 나는 살아서 나갈 거다. 너와 함께."라고 말한다. 이에 하피도 응수하듯 같이 살아서 나가자고 한다. 후에 꿈에서 깨어나면서 하피가 호감을 보이며 원하는 건 다 해준다고 말하는데, 트레이너는 가서 세수나 하고 꿈에서 깨라고(...) 한다.그리고 진짜 세수하러간 하피도 하피다...

유니온 임시 본부에선 마지막 퀘스트 에서 하피가 끝나면 데이트 해달라고 하자 "해본적은 없지만 노력해 보겠다며" 처음으로 하피의 추파를 받아줬다. 그러자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며 이 싸움에서 절대 질 수 없다며 전의가 상승한다. 퀘스트 완료 후 하피가 술을 꺼내들자 넌 마실자격이 있다면서 데이비드의 애도를 위해 한 잔 받는다.

시즌3 하피 스토리를 보면 약속대로 데이트를 하긴 한 듯. 하지만 트레이너에 말에 따르면 데이트라고 하기 뭐한 동행이었던 걸로 보인다. 하피의 성격으로 미루어 볼때 괴도일에 같이 끌고간 걸로 보인다.

하지만 이 둘의 러브라인은 백야의 요새에서 트레이너가 사망하며 씁쓸하게 종료되게 된다. 이후 어나더 루시펠 결전 프로그램에서 팬텀 나이트의 환영으로 구현된 트레이너를 보고 좋은 남자는 항상 자신의 곁을 떠난다며 슬퍼한다. 하지만 팀의 어른이 빠졌으니 자신이 어른으로서 그자리를 지키겠다 다짐한다. 다만 완전히 받아 들인게 아니라 자신은 어른이라며 애써 슬픈을 무시하는 것에 가깝다.

5.1.4. 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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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너를 통제하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단 한번도 너를 도구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스토리에서의 티나트레이너의 측근이자, 서로가 신뢰하고 아껴주며 챙겨주는 관계에 가까운데 티나 사전생성 이벤트때의 인간관계도에서도 공식적으로 트레이너와 티나는 서로를 무척이나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스토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티나가 트레이너의 영양보급이 극히 무능하다며 자신의 먹을 것이 아닌 트레이너가 먹을 것[111]을 요구해준다. 트레이너 역시 많이 챙겨주는 모습이 여러 번에 걸쳐 부각되는데, 티나의 상태를 물어본다든가 꽤나 위험한 임무 같은 경우에도 툭하면 자폭시키려는 나타와는 달리티나를 걱정해주며 많이 챙겨준다. 서로가 서로를 우선시하며 먼저 챙겨주는 모습이,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고 믿고 의지하며 기대는지 똑똑히 보여준다. 게다가 공식으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티나는 트레이너가 유일하게 신뢰하는 대원이다. 홍시영이 티나를 세뇌해버리기 전까지만 해도.

티나가 그녀에게 세뇌되어 트레이너를 경계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티나의 거부반응에 대해 걱정해주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위상능력자 킬러였던 티나에게 살인을 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어를 집어넣은 것도 트레이너. 아직 인간의 마음을 알기 전의 그녀는 이에 대해 결국 자신은 암살조차 못 하는 결함품으로 만들었다며 그를 원망하지만 한석봉은 그것이 양심을 가르쳐준 것이라고 말한다. 트레이너는 사실상 티나를 인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수습요원 승급때도 티나는 이미 충분하다며 더 강해지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신강고등학교 지역에서는 티나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기면서도 표정으로는 오히려 (이런 일에 동원될 이유가 없어지도록)실력이 녹슬기를 바라는 한편, 새 교관이 인식명을 바꿀 경우 자신에게도 알려달라 하는 등 여전히 홍시영의 편을 드는 티나를 챙겨주고 있다. 이때까지는 단지 명령권자가 홍시영으로 바뀌어 그녀에게 충성할 뿐, 그녀의 반대 명령이 없다면 트레이너의 지시를 따르는 등, 명령권자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서로를 신뢰하고 작전을 진행하게 되나 홍시영은 그것마저 용납하지 못해 티나의 모든 감정을 적출해버렸고 감정없는 단순한 병기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G타워 옥상에서 차원전쟁 당시 그녀(생전의 티나)의 교관이었음이 밝혀졌다. 티나는 본래 클로저를 열망하던 위상능력자였으나 당시 트레이너의 미숙함[112]으로 작중에서는 그냥 전사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전쟁에서 크게 부상을 입어 식물인간이 되었고, 이후 그나마 살아있던 신체의 일부가 위상력 창출 안드로이드의 부속으로 사용되면서 부활했다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이용당하며 클로저 암살자가 된 것.[113] 그녀를 제압하여 살인 거부 명령어를 입력한 것도 트레이너.정작 그덕에 살아남은 홍시영이 다시금 살인 거부 명령어를 풀려 했다는 게 아이러니 그는 티나에게서 이미 죽은 그녀를 겹쳐보고 있었기에 순수했던 시절의 그녀로 돌아가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홍시영과는 정 반대의 관점에서 인형놀이를 한 것에 불과했고[114] 이 시점에서 그녀는 이미 홍시영의 감정 없는 인형이 된 상태라, 트레이너의 설득도, 호소도, 그가 건 마지막 기대마저도 처절히 배신당하고 말았다. 결국 그녀를 더 이상 티나가 아닌 악령이자 적으로 간주하고 그녀의 의지조차 잇지 못한 실패작이라고 비난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다다랐으나[115] 캐롤리엘이 홍시영 몰래 티나의 감정 역류장치를 뽑아낸 이후, 트레이너가 원하는 모습도, 홍시영이 원하던 모습도 되지 못해 크게 혼란에 빠진 끝에 티나는 '늑대개 대원들을 저격하라'는 홍시영의 암살 지령을 수행하지 않는 것을 계기로 역류장치의 부작용으로 자신에게 밀려들어온 그녀의 기억과 감정, 그리고 의지를 받아들이면서 자기 자신의 영혼을 각성하였고 트레이너가 티나에게 겹쳐보던 '그녀'(생전의 티나)의 죽음을 인정하고 티나를 티나로 받아들임으로써, 그리고 티나가 트레이너를 절대명령권자가 아닌 '교관'(생전의 티나)의 소중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면서 둘의 사이에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진다.물론 홍시영의 명령은 하기싫다며 씹었다. 스토리 제일의 사이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시즌1에서 티나가 자기 자신이 트레이너와 교전을 벌일 경우 트레이너와의 훈련을 토대로 자신이 이길 확률은 전혀 없다고 말하는 대화가 있는데, 이 대화내용을 보면, 트레이너는 티나와 훈련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며, 트레이너가 가볍게 티나를 상대해주면서 힘조절을 해가며 봐주면서 티나와 가볍게 교전을 벌이는 식으로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116]

재해복구 본부에 와서는 티나의 가치관이 어느 정도 생전의 '그녀'와 비슷해졌고, 트레이너 역시 과거의 정의감을 되찾고 감정이 솔직해지면서 서로 간의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어가고 있다. 이전에는 티나의 유대감이 프로그래밍된 절대충성에 가까웠고 트레이너가 티나를 로봇이 아니라 '그녀'라 생각하고 제약을 심어놓았던 반면, 현재는 트레이너가 오히려 티나를 위해서라면 자기 손을 더럽히는 것까지 고려하고 정의감을 가지게 된 티나가 차라리 자기 손을 대신 더럽히겠다며 트레이너가 잘못된 길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교관'과 '그녀'라는 기계적이고 비극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인격체로서 서로를 신뢰하고 소중한 관계로 여기기 시작했다. 생전 자신의 의지를 깨우친 이후 티나는 스스로 더이상 살인지령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만일 트레이너가 손을 더럽힐 수밖에 없다면 트레이너를 위해서 자신이 직접 방아쇠를 당기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다짐을 지켰을 때 트레이너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기 멘탈이 갈려나가는 걸 감수하고 불살 원칙을 깨고 자의로 살인을 하려 했다.

사실 잘 보면 티나 자신도 정의감을 가지고 살아남을 의지를 다지지만 생각보다 멘탈이 약해서 조금만 위기가 닥치거나 자기 과오와 대면하면 자기가 남들을 구하고 죽겠다고 하는 등, 트레이너와 성격이 굉장히 비슷하다. 거기다 티나가 좀더 상황을 냉철하게 대응할 수 있어서 자주 보이지는 않지만 티나 역시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상황에는 그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든다는 점까지 닮아있다.

이벤트인 겨울 차원종의 습격 에서 트레이너가 티나에게 은밀하게 부탁할게 있다며 찾아오는데, 트레이너가 늑대개 팀과의 모임을 가질 예정인데 티나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참고하자며는 트레이너가 이 모임은 비밀로 해뒀다가 깜짝 놀래키는 형식의 이벤트같은 것으로 하면 훨씬 효율적이라고 하는데 티나에게만 따로 은밀하게 말하며 알려준 이유는 위에 언급돼있듯이 티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늑대개의 다른 멤버들에게는 비밀로 하면서 티나에게만 따로 부탁한 것을 보면 둘의 사이는 여전히 깊은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둘의 대화가 이루어지는데, 트레이너가 티나에게 요리 식재료를 사오라고 하며 자신은 요리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에 티나가 트레이너에게 그건 적합하지 않다면서 늑대개 멤버들이 먹은 트레이너의 음식의 대한 평가는 극히 좋지가 않다며 적극 반대를 하며, 후에 걱정말라며 자신이 마켓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괜찮은 아이스크림들을 사오겠다고 말한다. 아이스크림은 훌륭한 음식이라며. 그러나 트레이너가 반대를 하며 그냥 음식은 배달하기로 하고 티나에게 괜찮은 음식점 집의 번호를 알고 있다면 가르쳐달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알파퀸의 얘기에 따르면, 트레이너는 가끔씩 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서 들여다 보곤 했는데 그 사진 속에는 티나의 얼굴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일이 트레이너의 마음에 큰 영향을 끼친 모양인 듯. 실제로 지금의 트레이너도 늑대개 팀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의지가 꺾이지 않았고 젊은 시절에 아끼던 제자를 잃었으니 마음에 남는 것이 당연하다.

참전 영웅 매거진에 과거의 티나의 기록이 나오는데, 트레이너가 티나를 훈련시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트레이너에게 있어서 가장 강렬한 기억 중 하나이기 때문인지 엔딩 크레딧 최후반부에 나타나는 트레이너의 주마등으로 해당 이미지가 마지막으로 스쳐 지나간다.

5.1.5. 바이올렛

늑대개의 대장 → 오월동주 → 생명의 은인

처음에는 신분이 신분인지라 트레이너가 예의를 지켜 대해 주려고 하지만 자신을 다른 대원과 같게 대해달라는 바이올렛의 말에 진짜로(...) 그렇게 대해준다. 너무 제대로라서 부탁한 바이올렛이 조금 당황하면서 몇 번이나 진짜로 그러네...하고 말할 정도. 그러자 아예 대놓고 아가씨의 놀음에 어울려줄 생각 없으니 사장 딸로 대우받고 싶으면 당장 말하라고 해버린다.

이후로도 바이올렛이 김기태를 질책하다 아예 나설 필요 없이 자력으로 처단하겠다며 일갈한 것과, 독단적으로 자신의 재력을 사용해서 키텐을 처리하고, 허락없이 과자를 먹으며, 신강고 시점에서는 아예 자기 맘내키는 대로 서유리와의 싸움을 중단하기까지 하는 등 계속 규칙을 어기자, 처리부대의 대원 취급을 받고 싶으면 그에 맞게 행동하라며 계속 불협화음을 맺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심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내가 네 아버지를 죽인거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신강고 말미에 홍시영에 의해 밝혀진 사실은 놀랍게도 트레이너와 늑대개 팀이 바이올렛의 친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당시 벌쳐스의 사장은 자신의 비리와 악행을 고발하려하는 바이올렛의 친아버지를 눈엣가시처럼 여겼고 이에 트레이너에게 지시하여 늑대개팀으로 하여금 바이올렛과 바이올렛의 아버지를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게 하였다. 그러나 바이올렛은 운이 좋게도 위상력을 각성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고 벌쳐스의 사장은 바이올렛을 이용해 먹기 위해 수양딸로 받아들인 것이다. 점점 더 아수라장

그로 인해 복수심을 품은 바이올렛은 홍시영의 지시에 복종했으나 맘바의 충고, 각성한 트레이너의 진심, 그리고 더이상의 불의를 참지 못한 바이올렛 본인의 정의감으로 홍시영에게 반기를 들면서 조금은 누그러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김시환이 바이올렛에게 어떤 메일을 보냈는데 그건 바로 바이올렛의 친아버지가 트레이너에게 보낸 지령서였고 그것에 대해 바이올렛이 추궁하자 트레이너는 진실을 말해준다.

사실 트레이너를 거두어준 건 바이올렛의 친아버지였으며 그는 벌쳐스의 사장이 자신을 죽일거란 걸 눈치채고 트레이너에게 자신을 직접 죽이되 딸을 살려달라는 지령을 보낸다. 하지만 트레이너는 우유부단하게 두 사람의 명령 사이에서 고뇌했고 그 결과, 다른 처리부대원들이 바이올렛의 친아버지를 죽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트레이너가 도착했을 땐 이미 그는 사망했고 바이올렛만이 살아있었던 상황이라 간신히 그의 마지막 지령을 불완전하게 이행하는데 성공한다. 모든 진실을 들은 바이올렛은 왜 진실을 말하지 않았냐고 다그쳤고 트레이너는 그때 당시 그녀의 친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바이올렛의 손에 죽을 생각이었다는 진심을 토로한다.

이로 인해 바이올렛은 강남 사태를 해결한 후 늑대개 팀이 현상수배가 되자, 팀을 마음대로 떠날 수 있는 몸임에도 그에게 구원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누명이 벗겨질 때까지 인질의 신분으로 늑대개 팀과 함께하기로 결심하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인 자신의 신분으로 위기에 처한 늑대개팀을 구해낼 조커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위험한 상황이 되면 "너는 자유로운 몸이니 늑대개 대원들과는 입장이 다르다" 면서 몰래 내뺄수 있게 기회를 주는 등 아껴준다. 국제공항에선 "나는 너를 사지로 내몰고 싶지 않다."고 진심을 내비치는 등, 다른 대원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바이올렛에게는 특별히 더 그러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에 엮이고 싶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5.2. 검은양 팀과의 관계

5.3. 사냥터지기 팀과의 관계

5.4. 시궁쥐 팀과의 관계

5.5. 기타

6. 평가

"마지막까지 기대하길 멈추지 않았고, 마침내 보답받은 한 남자를 기억하며."

이 문서의 위에도 서술된 편이지만, 트레이너는 강해보이는 외형과 실제로 못지 않은 강한 힘과는 달리 굉장히 나약한 정신력과 더불어 나이에 걸맞지 않은 면이 있고, 이를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외강내유 타입의 캐릭터이다. 그로 인해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고 해도 트러블을 굉장히 많이 일으키는, 선역 보스급 캐릭터임과 동시에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하다. 이러한 캐릭터성 자체는 그저 개인의 호불호 정도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트레이너가 초반과는 달리 점점 욕을 많이 먹었던 이유는 상기한 트러블 메이킹에 대한 옹호가 너무 짙고, 그 때문에 본래의 캐릭터성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트레이너는 나타 시점에서는 냉혹하고 엄격해 보였지만 사실은 죽음의 위기를 독방행으로 줄여주는 등 근본은 여리고 무른 면이 있다는 점을 보여왔고, 레비아나 하피 시점에서는 후자의 면모가 좀 더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존의 캐릭터성에 큰 지장이 간건 아니라서 속정은 깊지만 겉으로는 엄격한 인물이라는 점이 유지가 되었다. 문제는 티나 시점부터인데, 티나는 트레이너와 성격적인 면모가 굉장히 비슷한 캐릭터이며 그래서인지 기존 캐릭터와는 달리 트레이너의 비판점에 대해서 조금의 태클도 걸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티나는 설정에 맞지 않게 연장자 역할을 하는 것은 둘째 치고[티나시즌1스포일러] 무슨 말을 하던지 옳은 말로 간주되는 괴상한 캐릭터라 자연스럽게 트레이너의 말도 무조건 옳은 말로 받아들여진다는 것.[118] 특히 시즌2에서 이런 경향이 강했다.

상기한 사항 때문에 트레이너는 기존의 역할과는 달리 무슨 말을 하던 옹호받는 위치가 되었는데, 정작 하는 행동은 예전과 큰 차이가 없다. 즉 오트슨의 지나친 옹호 때문에 캐릭터가 잘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 사실 트레이너 뿐만이 아니라 아예 작중에 정확히 일치하는 선례가 있다.

그나마 시나리오 라이터가 교체된 시즌3부터는 유리멘탈인 부분이나 무조건 옹호받는 점보단 다크 히어로이자 안티 히어로적인 면이 강해져 스토리상에서도 확실히 비판받기도 했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극단적인 트레이너의 방침으로 인해 비판과 옹호가 공존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요약하자면 행동이나 사상자체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 의도자체는 순수했고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제대로 경험한 존재로서 최대한 최선의 판단을 내렸다.[119]

호프만에게 희생된 실험체들을 구할 방도가 없다며 독단적으로 죽이고 이에 반발하는 인물들과는 자신은 해야 할 일을 했을뿐이며 이해받을 생각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 등 기존의 트러블 메이커 적인 면이 더 강화되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나마 나아진 상황임에도 작 중 선한 인물에게서 비판을 받는 등[120] 유저의 생각에 따라 비판과 옹호가 공존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욕을 먹긴 하지만 그것은 캐릭터의 행동이나 사상에 대한 불호이며 역할 면에서는 제대로 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트레이너가 본인의 실책을 인정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희생함으로써 비판 의견은 많이 소강되었다. 사실상 김유정과 더불어 성장형 캐릭터인셈.

이렇듯 비판도 많지만 인기도 상당해서 8월 1일부터 열린 남자 NPC투표에서는 13일 기준으로(투표자6473명) 11명의 NPC중에서 한 명 빼고 전부 한 자릿수일 때 혼자서 67%(4337명)으로 과반수를 먹었다. 그다음으로 높은 게 김시환의 12% 김기태의 8.4%A급 3위 비교용으로 말하자면 저번 달 열린 여자 NPC투표는 12084명이 투표한 것에서 48.1%(5814명)으로 1위를 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실로 압도적인 비율이다.

설정 상으로는 산적이라고 놀림받는 무서운 얼굴이지만, 일러스트 상으로는 늑대를 연상시키는 멋진 분위기의 미중년이라 잘생겼다고 좋아하는 경우가 꽤 된다.

7. 기타



[1] 트레이너란 이름은 가명이다. 같은 울프팩 소속이었던 제이처럼 본명이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다가, 클로저스 1부의 완결 챕터인 백야의 요새에서 드디어 본명이 공개되었다. [2] 울프팩 팀원들의 작중 언급에 따르면 40대 초반 정도. [3] 던전 클리어 후 등장하는 뻐꾸기와 대화하면 나오는 대사 중 하나. '뻐꾸기' 부분의 묘하고도 찰진한 억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오죽하면 이 대사가 나오기 전까진 대화를 멈추지 않는다는 클로저들이 속출했을 정도. 현재는 던전 클리어 후 등장하는 npc들이 모두 자판기로 대체되어 들을 수 없다. [4] 트레이너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말 [5] 알파퀸, 알파 나이트에 이어 클론이긴 하나 알파 비숍까지 등장하면서 울프팩 팀원들이 '알파 (체스 기물)'의 코드네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정황상 트레이너는 일반적으로 지휘관에 해당하는 킹보다는 퀸 다음가는 기물로 취급되는 룩의 코드네임을 사용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알파퀸이나 알파 나이트나 비공식적인 이명이고, 서지수나 제이가 각자 이명을 들었을 때 부끄러워 한 걸 보면 자기네들끼리 부르는 코드네임일 가능성이 있다. 시작은 서지수가 알파'퀸'으로 불리면서 자신은 알파 '나이트'라 자칭한 제이가 원흉일 듯하다. [6] 실상은 정의로운 이상주의자인데 현실주의자라고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그 반작용으로 멘탈이 불안정하다. [7] 다만 꼰대는 나타가 부르는 호칭일 뿐, 최근 소위 말하는 라떼는 말이야식 성격과는 거리가 있다.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늑대개의 수습요원 승급심사 당시 "요즘 유니온은~"라는 대사를 내뱉기도 했다. [8] 레비아가 틈틈이 트레이너의 요리를 따라 만드는데 끔찍한 독요리 실력을 그대로 재현하고 만다. 서유리가 지적하기로는 볶음밥에 소금 대신 설탕을 넣고 말린 미역과 커피 원두(...)를 넣는데다 채소는 제대로 볶지도 않는 모양. 여기에 더해 제이는, 임무중에 한가하게 요리나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영양가와 열량이 높은 재료를 마구잡이로 때려박았다고 깠다. 자세히 보면 영양파괴가 적고, 과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며, 전투 시를 대비한 칼로리 축적량이 높고, 무기염류의 섭취가 많아지며, 각성제 효과가 높은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전투식량인 셈. 참고로 먹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자기가 요리한 음식을 다 먹어주면 묘하게 기뻐한다. 부산에서 나타가 트레이너가 만든 수제 어묵을 억지로 다 먹었다고 하자 대 놓고 좋아했다. [9] 인게임 모델링을 보면 은제 손목시계 하나를 차고 있는 것을 볼수 있으며, 심지어는 트레이너 펫에서도 똑같은 손목시계를 찬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스포일러] 노아의 박물관에서 손목시계에 대한 스토리가 드러나는데, 생전의 티나가 유품으로 남긴 아버지의 시계였다. 티나는 기계왕의 군단의 습격에도 마지막까지 도망치지 않으며 목숨걸고 싸움으로서 위상변환엔진을 지켜내고 장렬히 전사하였고, 강준성을 이를 자신이 싸우는 법을 가르쳤기 때문에 티나는 마지막까지 남아 싸우는 것을 택했다며 자책했지만, 후에 제이와의 통화에서 제이가 부상으로 마음이 한번 꺾였음에도 다시한번 일어나 싸우려고 한다는 것을 듣고 티나와 제이 둘다 자신이 싸우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다해도 같은 선택을 내렸을 것이라는 걸 깨닫고 티나의 유지를 기억하기 위해 차고 다녔던 것. 이후 이 시계는 차원전쟁 당시 위대한 의지와 마주하한 뒤로 완전히 멈춰버렸는데, 시즌 3 이후 강준성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시보니 갑자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는 티나가 다시 보관하고 있다. [11] 순서상으론 티나의 개인교육담당으로 있다가 티나가 작전 중 전사한 이후 잠시 텀을 두고 울프팩 팀을 맡았다. [12] 그러나 이후 티나의 동기들은 전부 사망하고, 제이는 부산에서 단신으로 아바돈의 군단과 싸우면서 아바돈을 쓰러뜨리지만 재기 불능 수준의 중상을 입었다. [13] 이 내용은 후에 백야의 요새에서 밝혀진다. [14] 종종 유니온을 '일처리가 이 따위다.'라고 하거나 '역시 유니온이 하는 게 다 그렇지'라고 하는 건 이때 이후 실망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울프팩 대부분이 유니온을 관두고 현재와 같은 생활을 보내는 건 이 영향도 없지 않은 듯하다. [15] 아직 늑대개가 제대로 언급되기 전에 나온 스토리로 사실상 처음 트레이너가 언급되기도 했다. 이때의 말로는 '뭔가 얼굴에 화상이 있고 험악하게 생긴데다가 강한 거한'이라고 나왔고 실제로도 그랬다. [16] 크리자리드 타입들이 으로 변태할 수 있도록 그 동안 호위하는 것. [17] 일본판에서는 큰까마귀라는 뜻의 레이븐(Raven)으로 개명 [18] 이 때 "역시 그 남자는 3년 전에 처리를 했어야 했다"는 대사를 통해 칼바크 턱스와의 접점이 있을 가능성도 보여주는데, 시즌 2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19] 특경대는 아무리 경찰조직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차원종이나 위상능력자에 대항하기 위한 조직이다. 그런 이들더러 폭동을 일으켰다고는 하나 민간인한테 총부리를 겨누라고 명령한 것. 이딴식으로 막무가내로 몰아 붙이면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나올 인명피해가 나온다. 홍시영의 새디스트 성향을 고려하면 그냥 보고 즐길려고 그랬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20] 지명수배령이 내려졌지만 김시환의 전화를 받고 무시해준다. [21] 유니온 요원이 아님에도 별다른 대가 없이 복구 작업을 지원해줘서 묵인한다. 지명수배령까지 내려진 입장인데도 신서울 시민들을 위해 봉사했으니 바른생활 사나이 채민우로서는 깊은 감명을 받은듯. 나중에 한기남이 특경대 장비에 늑대개 팀 장비를 실어놨다는 것도 눈치챈 듯 하지만 일부러 묵인해준다. [22] 아래에서도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인게임에서 애더남매와 트레이너 둘다 레벨이 99이다(...) [23] 트레이너는 저얘길 꺼내기 바로 전까지 과거의 정의감을 되살려 신서울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과 싸웠는데 갑자기 비행기 하이잭으로 선회, 자신이 테러리스트가 되어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공중전함을 하이잭하려는 건 탈출이라는 목적이 있었다보니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작중에서도 트레이너는 늑대개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자기 손을 얼마든지 더럽힐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 [24] 트레이너의 목에 있는 초커는 간부급에게만 지급되는 B리모컨으로 작동된다. 해당 초커 리모컨은 여러 개가 있는 상태. 또한 초커은 개발자인 칼바크 턱스도 풀지 못한다고 한다. [25] 그리고 트레이너와 칼바크 턱스의 인연이 밝혀지는데, 3년 전 칼바크 턱스를 생포한 것은 바로 늑대개 팀이었다. 칼바크의 기술력을 높이 산 벌처스 상층부가 유니온에게 죽었다고 거짓 보고를 하고 뒤로는 그를 생포해 벌처스를 위해 여러가지 물건을 만들게 했으며 늑대개 팀을 계속해서 속박하는 초커도 이때 만들어진 작품이다. [26] 유니온은 인간에게 저항할 수 있는 13세대 인공지능을 없애려고 들 것이며, 유니온에 적대적인 베리타 여단도 현재 없으니 남은 선택지는 늑대개 팀 뿐이라고 한다. [27] 주포를 겨눈건 좀 너무하지 않냐는 견해도 있지만, 애초에 당시 공항에는 트레이너를 제외한 처리부대원들이 있기 때문에 쏠 생각은 없었으며, 사실상의 각오를 보여준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게 제일 간지나니까 [28] 여기서 그냥 도주하면 신서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유니온의 추격을 받겠지만 대신 못믿을 유니온 중에서도 그나마 가장 신뢰할만한 검은양 팀과 그 관리요원 김유정과 공조할 수 있다면 표면적으로는 이들에게 임시 체포된 것으로 처리되어 실질적인 이동의 자유가 생기며, 트레이너 개인적으로도 인류와 울프팩을 배신한 흑막을 처리할 당위가 생겼다. [29] 실제 중장비들이 움직였던건 차원종들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을 제어할 줄 모르기 때문임이 드러난다. [30] 이슬비도 처음에는 복수를 위해 클로저가 됐다고 스스로 밝히지만 지금은 검은양 팀의 리더로서 팀을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한다. [31] 만우절 이벤트에서 드러난 바로는 제이가 만우절에 휴가 기간에도 막사에 남아서 트레이닝하는 트레이너에게트레이너가 트레이닝 장난으로 자신이 다쳤으니 구해달라고 무전을 보냈는데 곧바로 달려왔다고 한다. 제이가 무사한 걸 보고 안도하면서 주저앉았다고. 제이는 이걸 보고 자신이 해서는 안 될 거짓말을 했다는 걸 자각했다고 한다. 이렇게 제이에게 과보호적인 면모를 보였던 이유는... [32] 원래도 멘탈이 약한데, 예전에 나름 정이 쌓이고 죽은 줄 알았던 전우가 망가진 걸 봐서인지 스토리에서 모습 중 제일 혼란스러워한다. 나타가 검은양 팀에게 가서 "우리 꼰대 왜 저래?" 하고 걱정할 정도. [33] 미라주 타입이라고 불리는 차원종들이 베로니카의 위상력을 흡수하고 창에 전달하면서 창의 능력으로 대량으로 소환된다. [34] 칼바크 턱스가 만들었던 위상력 변환 중계기를 쇼그를 통해서 분석 및 생산한 다음 이를 통해서 나타의 몸에 있던 제1 위상력을 흡수 및 제거하고 이후 베로니카를 처리하기 위해서 그때까지 조종당한 나타를 본 베로니카가 자신이 있던 감금실에 사용하는 위상력 흡수기를 통해서 나타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35] 티나의 스토리에서는 티나가 슬비를 버리자고 제안하려던 트레이너를 보고 교관(그녀)이 그렇게 되어도 버릴 거냐고 되물어 그의 본심을 다잡는다. [36] 문제라면 나타가 그와는 반대로 어떻게든 생존하려는 게 목적이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나타의 의지를 무시한건 사실인데다 하필 유독 나타에게만 성격 차이때문에 대우가 좋지 않고, 비슷한 상황에서 이미 나타 건을 겪은 후의 레비아와 역시 PTSD와 관련해서 특별한 존재인 티나는 살리려고 하는데 이 둘에 대한 태도는 평소에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단순히 트레이너가 나타를 싫어해서 그랬다고 오해하기가 딱 좋다. 더욱이 그 뒤로부터 트레이너에 대해 묘사되는 스크립트는 그의 정의감과 선한 마음씨를 부각시키는 긍정적인 스크립트들뿐인 등 점점 억지 미화가 늘어나기 때문에 굉장히 작위적인 전개로 느껴지는 건 덤. [37] 카밀라는 처음에 전부 흡수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위상력의 양에 나눠서 흡수하는 방식으로 바꿔서 살아남았다. [38] 레비아의 상태를 파악한 트레이너도 레비아가 자신의 잘못 때문에 휘말리지 않게하기 위해서 대기명령을 내렸지만 레비아는 트레이너가 당했을 시점부터 이성의 끈이 좀 끊겨서 아슬아슬했는데 결국 끊겼다. [39] 간단히 말해서 카밀라가 위상력을 대폭 사용하면 모자란 부분을 트레이너의 위상력으로 대폭 보충하기에 죽음이 더더욱 빨라진다. [40] 누구도 몰랐다가 유하나가 감지하면서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1] 비슷하게 예를 들면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수혈받고 있는데 수혈받는 피가 갑자기 수은으로 바뀐 것보다 심하면 심했지 절대 이보단 나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42] 어느 의미에서는 카밀라에 대한 최소한의 속죄라고 할 수 있다. 분명히 카밀라는 악인이 맞으나 트레이너로 인해서 그녀가 받은 고통은 너무 컸고 더욱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다시 만나 그녀에게 다시 한 번 잘못을 했으니 이에 대한 최소한의 속죄이다. [43] 제이로 진행시 트레이너에게 다시 클로저를 할 생각이 없냐고 묻지만, 자신은 클로저가 될 자격이 없고 방황하다 끝나는 편이 낫다고 했다. 그 다음 제이가 김유정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다른 검은양 멤버들은 앞으로 어쩔꺼냐는 질문을 하고 트레이너로부터 늑대개가 앞으로도 방황할 것이라는 말을 들으며 씁쓸해 하다가 김유정에게 늑대개에게 이번 사태 해결의 공이 있다며 그들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한다. [44] 당장 사냥터지기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바만 봐도 김유정은 시즌 2 에서 검은양 팀을 지휘해 데이비드의 야망을 막는 활약을 했음에도 트레이너를 통하여 유니온의 모든 치부를 알아버렸기에 유니온 상부에선 이를 무마함과 동시에 견제하려고 김유정에게 임시지부장의 직책만 내린 상황이다. [45] 작중에 일러스트가 없어서 제대로 된 모습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사냥터지기 1분대 스토리에 이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가 된다. 숨을 쉴때마다 독기를 발산하는 아이나 차원종과의 결합으로 인해 살이 찢겨나간 아이, 침이 독성을 가져서 오히려 턱뼈를 녹이게 된 아이, 그리고 그 상황을 못견디면서 자기 자신을 죽이려는 아이들 등 매우 비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텍스트로 드러낸다. [46] 왜 사냥터지기 1분대원들과 함께였냐면, 현재 구성된 팀원들 중 그나마 감정적 동요가 적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검은양이나 아직 어리고 미성숙한 사냥터지기 2분대는 논외고 늑대개의 경우에도 레비아나 바이올렛은 이런일에 적합하지 않고 나타의 경우는 다른 상황이면 모를까 대상이 대상이다보니 오히려 흥분할 수도 있다. 티나나 하피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지만 애초에 이 둘만 빠지기엔 계속 5인으로 움직였으니 애매한 상황. [47] 그리고 이러한 행동은 관련분야전문가인 김재리의 입을 통해서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당장 확신을 하지 못하다고 해서 처분한 것은 결국 트레이너와 이들이 편하려고 한 행동이라고 간접적으로 까인다. [48] 갑작스러운 조언이었기 때문인지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스포일러3] 다만 이후 트레이너 본인이 자신은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하면서 언터처블이 트레이너로 위장한 채 한 말이란 게 밝혀진다. [50] 재리에게 부탁을 받았다고 속이려 했는데, 문제는 볼프강은 죽었다 깨나도 재리의 부탁은 안 들어주는 인물(...)이라는 점. 이에 수상함을 느낀 앨리스가 볼프강(으로 위장한 언터처블)에게 4박 5일 휴가증이 나왔다고 말하는데, 사냥터지기 팀이 총장 직할로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었기에 볼프강이 '휴가도 반납하고 착실히 일하는 인물'이라고 알고 있던 언터처블이 휴가증을 거부해 버려 정체가 들통났다. 볼프강은 휴가를 반납한 게 아니라 휴가를 못 간 것이고 실제로는 휴가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라서... [51] 한 방에 파손률이 46%에 달했다고 한다. 중요한 건 이 때 언터처블이 누군가로 위장해 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점에 주둔한 인원들은 모두 위상력 억제 수갑을 차고 있었다는 점. 즉 이 '일격'은 순수 근력으로 때린 건데 그 한 방으로 이 정도 타격을 준 것이다. [52] 위상 언제 수갑을 차면 일반인이나 다름없어지기 때문에 위상능력자의 폭력에 당하면 죽을 수도 있다. [53] 후술할 군수 공장 상공 퀘스트의 해당 영상을 보면 트레이너의 움직임이 굉장히 잽싸게 나온다. [54] 차원 전쟁 시절부터 군단장들이 주로 사용하던 침공법이었다고 한다. [55] 전신 화상에 양 팔이 너더너덜 해져 떨어지기 직전으로 보통 사람이라면 벌써 죽었을 부상이다. [56] 그리고 이시점에서부터 명칭이 트레이너에서 강준성으로 바뀌게 된다. [57] 직전 어나더 루시펠이 열어버린 운명의 문을 급하기 막고 클로저들을 보호하다 위대한 의지의 눈동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눈이 멀어버렸지만 강준성으로 부활하면서 다시 눈을 뜨고 시력을 회복한다. [58] 이 초커 악세를 장착하면 일러 하나가 추가가 되는데 이 일러는 시즌2 임시본부 엔딩 영상 중 김유정과 악수를 하는 장면이다. [59] 사실 베로니카도 트레이너를 도와 방어임무를 맡고자 했으나, 트레이너는 그녀를 동료들에게 보내 다음 세대의 클로저 아이들을 구하도록 하고 거점을 혼자 막아내겠다고 자청했다. 어찌보면 이 순간부터 트레이너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60] 티나에게는 너의 교관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했다며 이젠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을 전했고, 바이올렛에게는 앞으로도 늑대개를 잘 부탁한다는 격려를, 하피에게는 드디어 희망속에서 죽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런 삶에 만족한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레비아를 보며 어떠한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자기 자신을 잃지말라는 조언을, 나타에게는 자신은 이렇게 끝이났으니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네가 최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계속 살아달라는 당부를 남긴다. [61] 오프닝 동영상 한국판은 저항에 초점을 맞춰 굵고 거친 목소리인 반면, 일본판은 늑대개를 담당하기 이전인 포기하던 시절의 트레이너에 초점을 맞춰 굉장히 기운 없고 쉰듯한 목소리다. 한국판에 적응한 팬덤들에게는 캐릭터 재해석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62] 국제공항에서 하피와의 대화를 보면, 하피에게 반한 테러리스트가 늑대개 팀에 합류하길 원하자 스파이일 가능성이 있다며 거절했다. 하피는 스릴 넘치는 전개일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트레이너는 '그래서 거절했다. 지금 우리는 아주 작은 위험 요소도 배제할 처지이다. 어떠한 것이라도 자기들에게 위험 요소로 돌아오면, 좀처럼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하피가 트레이너에게 겁이 많다고 질책하자, 트레이너는 그러한 성격 덕분에 자신이 살아남았다고 반발하지 않았다. [63] 도주한 드라군 타입을 놓치자 실수했다며 미안해하는데, 레비아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니 너무 상심해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트레이너는 "...상심? 내가? 나는... 그런 것을 할 줄 모른다. 할 줄 몰라야 한다."고 말해 레비아를 놀래켰다. [64] 트레이너가 죽겠다는 건 진짜 죽겠다는 게 아니라 지금 상황이 안 좋아서 도망치고 싶다는 뜻으로 입에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면서도 자살 기도 한 번을 안 하는 것으로 그의 회피성 성격을 대변한다. [65] 정의감 100%가 된 지금도 약한 멘탈은 그대로인지라 좀 큰 위기가 닥치면 다시 죽겠다고 자포자기해 버린다. 자기 입으로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하긴 했지만...목숨을 구걸하지 않는다. 갖다버릴 뿐. [66] 대원들이 아니라 트레이너의 멘탈이 NTR로 완벽한 걸레짝이 되는 티나 스토리에서 이 점이 또 부각된다. 티나가 완전히 홍시영의 인형이 돼버려 극한까지 몰린 트레이너가 내놓았던 결론이 바로 "홍시영에게 반역해 전쟁을 막고자 했던 그 아이의 의지를 대신해서 보여주고 죽겠다" 로 수렴했다. [67] 그런데 나타는 진심일 수도 있다라는 게 함정. 항목 참조. [68] 담당 성우의 진지하고 멋진 목소리 덕에 묻히는 경우가 있으나 거점 지역에서의 대사가 무척 소년 만화스럽다(...). 특히 정의감을 되찾은 공항지에서의 거점 대사가 압권. [69] RESS 역시 과거에 어떤 캐릭터가 무조건 프로필대로의 성격을 갖는 게 아니라 전혀 프로필답지 않은 성격적 결함을 가진 쪽을 더 선호한다고 한 적이 있으니 트레이너의 경우 완벽주의자 캐릭터답지 않은 갭 모에를 넣은 컨셉의 결과물이 오트슨과 비슷해졌다고 볼 수도 있다. [70] 정확히 애더 남매와 조우했을 때 자길 부르고, 만약 그것도 안 된다면 자살하라고 했다. 이건 매우 과격해 보이지만, 어느 의미론 그게 나을 수도 있다. 애더 남매가 사람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죽이는 타입이란 걸 생각해 보면 진짜 자살하는 편이 더 안락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으니. 사냥터지기 팀 1분대 스토리에서 스포일러가 어떤 꼴이 났는지를 감안하면 트레이너의 말은 허언이 아니다. [71] 더불어 초커가 만들어진 건 3년 전이고, 트레이너가 벌처스 밑으로 들어간 건 18년 전 차원전쟁 당시다. 트레이너는 장장 15년 동안이나 스스로 벌처스의 개로 살았다. 그리고 트레이너는 부대를 통제하는 대장이다. 어차피 초커가 터지면 죽지만, 터지기 직전인 압력도 깡으로 버텼다. 천하의 홍시영도 기가 막혀서 제대로 말을 못했다. 실제로 트레이너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족속이라고 했다. 사실상 이런 괴물이 삐치면 통제할 수단이 전무하기에 주변 인물들은 그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다. [72] 다만 호프만이 트레이너의 정신력을 까는 근거가, 자신이 보기에 ' 흥미진진하고 멋진 비밀'을 알았는데도 그렇게 절망해버리는 인간이라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비밀이란 게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비밀'이고 트레이너를 포함한 대부분이 진실을 알게 되자 크게 좌절해버렸다는 것이다. 즉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그 비밀을 알게 되면 절망하게 될 일을 호프만 자신에겐 흥미진진하고 멋진 비밀이라면서 트레이너를 까는 것이기에, 트레이너가 정말로 나약한 정신을 가졌다고 하기에는 감안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작 그렇게 말한 호프만 본인은 나타한테 한 대 쳐맞고는 나타한테 부들거리면서 겁먹을 정도로 멘탈이 약한 걸 보여줬다. 오히려 트레이너가 극한 상황에서도 멘탈을 부여잡고 할 거는 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 멘탈이 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 것들을 짊어졌음에도 자살이나 폐인이 되지 않은 것만 해도 멘탈이 약한 게 절대 아니다. [73] 시즌 3의 사냥터지기 성에서 결투를 벌일 때의 푸념. 실제로 볼프강의 검은 책은 현재 묘사로선 한계를 알 수 없는 강하고 위험한 무기로 알려진 만큼 막강한 그를 가볍듯이 몰아붙여 수세에 몰리게 한 트레이너를 보며 힘겹다는 듯이 말한다. [74] 지금까지 위상능력자 중 트레이너보다 더 강하다고 확실히 언급된 인물은 알파퀸과 지고의 원반을 장악한 데이비드 리 둘뿐이다. 저 둘을 빼면 동급이거나 근접하다고 평가되는 인물은 전성기 시절의 제이밖에 없다. 그러나 그마저도 전성기 시절의 트레이너보다는 한 수 아래거나 보다 못 미치는 걸로 묘사된다. [75] 노아의 박물관 강준성 스토리에서 강준성이 직접 제이가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언급하긴 하지만 애초에 강준성이 자신은 과소평가하고 타인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정말인지는 불명. [76] 단신으로 군대를 상대 + 그 군대 상대에서 오는 체력 및 기력 소모 + 이차원 분진에 의한 오염 상태면 서있기는커녕 보통 사망 확정이다. 그런데 그 상태로 필사의 각오로 달려드는 용의 군단을 정면돌파 한 다음 S급 차원종이 된 맘바와 동귀어진을 하겠다는 거다. 다만 제대로 그것이 가능할지는 좀 의문스럽긴 하다. 그런데 이후에 현재 시점의 알파퀸 활약상이 밝혀지면서, 알파퀸까진 아니더라도 그에 어느 정도 근접한 트레이너도 가능할 가능성이 커졌다. 위상 문제만 해결되면 용군단이나 맘바가 문제가 아니라 오염이 문제일 가능성도 같이.(...) [77] 이후 부산스토리에서 서지수와 트레이너에 근접한 수준으로 보이는 전성기 시절 제이, 정확히는 막 울프팩에 합류한 제이가 부산에서 S급 차원종 군단장과 휘하 군단 전체를 원맨아미 형식으로 몰살한 것으로 보아 죽음을 각오한 이유는 전투력의 문제보다는 오염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78] 제이처럼 인위적으로 위상력을 거의 빼앗겨도 끌어낼 수 있는 호흡법 같은 걸 쓰는 것 아닌가 추정되나 꼭 위상력이 아니어도 트레이너는 많은 경험을 쌓아온데다, 아주 무식할 정도로 엄격하고 혹독한 트레이닝을 해왔으니 일시적으로 위상력을 사용하지 못한다 해도 쉽게 당할 인물이 아님은 분명하다. 게다가 이 인물은 하는 일만 달라졌지 차원전쟁 시절부터 계속 활동해왔다. [79] 직후 티나가 실험관에 들어가 있고 트레이너가 그 앞에서 티나를 보는 걸 보면 티나는 큰 부상을 입긴 했지만 살아남았고 트레이너는 그냥 본인의 육체의 내구력과 위상력으로 버틴 듯하다. [80] 거기다가 카밀라의 흡혈창에 당해 위상력의 대대수를 죽기 직전까지 빨려서, 나타가 '약해진 꼰대 말은 안 듣겠다.'고 말하자 아무리 힘을 뺏겨도 너 하나 정도는 제압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게 허세라면 몰라도 진짜라면 제이 마냥 누군가에게 거의 모든 위상력을 강제적으로 빼앗긴 상태가 되어버리거나, 김시환, 김기태 같은 위상력 상실증 상태가 되어버려도 군수공장 시점의 나타나 검은양/늑대개 멤버 1명 정도는 충분히 이긴다는 소리다(...). [81] 굳이 말하자면 트레이너가 나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려고만 해서 위상력을 쓰지 않고 맨손으로 제압했을 가능성도 크다. 위상력을 싣고 있는 공격과 보통 공격은 위력 차이가 크지만 트레이너는 맨손으로 대위상능력자 안드로이드를 두들겨 패서 부수는 사람이다. [82] 레비아가 이름을 얻고 늑대개로 편성된건, 포획당한 후 트레이너가 윗사람들과 어느 정도 교섭을 하고 난 후다. 따라서 오디오 드라마의 시점은 포획 직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83] 차원종이 인간보다 맷집이 좋은 편임은 레비아 스토리에서 짐작할 수 있다. 레비아의 초커는 일반적인 초커보다 몇배는 더 강한 물건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그런만큼 더 거리낌없이 위상력의 출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 [84] 애초에 인간, 특히 클로저 요원의 입장에서 차원종을 곱게 봐주기는 쉽지 않다. 레비아가 인간형 차원종이기에 뭣모르고 껄덕대던 김기태가 "네가 그 차원종!? 괜히 사람처럼 생겨서 말야! 아 진짜 기분 더럽네."라고 식겁할 정도. [85] 시즌1 이전 시점에서 폭주한 레비아는 사실상 인간의 실험시설에서만 지냈기에 전투경험이 전무했던 것이나 다를 바 없기에 그나마 이성을 상실하고 파괴의 짐승이 깨어나도 늑대개를 거의 전부 잃고서 트레이너의 힘으로 수습이 가능했겠지만 군수공장 시점에서는 레비아도 나름 거칠 것은 다 거쳐온 베테랑이 되었기에 그만큼 전투경험을 가진 파괴의 짐승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컸고 실제로 카밀라는 트레이너의 거의 모든 위상력을 다 빨아들여도 이때의 레비아를 이길 수 없었다. 즉, 맘바의 예언대로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인간의 껍질이 깨졌을 때 더 감당이 불가능한 괴물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셈. [86] 덤으로 몸무게는 전쟁 당시보다 늘었지만 체지방은 줄었다고 한다. 즉 늘어난 몸무게라는 게 죄다 알짜 " 근육"이라는 소리(...). [87] 참고로 트레이너는 부정했지만 베로니카의 말에 따르면 트레이너가 무기를 안 쓰는 진짜 이유는 상술한 자주 날려먹기 때문이 아니라 차원전쟁 시절 다른 울프팩 팀원들이 무기를 든 트레이너를 보고 얼굴 험한 놈이 흉흉한 무기까지 드니까 꼭 산적 같다. 라고 놀려먹어서 삐졌기 때문(...) 그래도 무기가 필요할 경우엔 가끔 꺼내 쓴다는 듯. 사실 위상능력자의 무기는 해당 인물의 위상력 특성을 전투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형태인데 트레이너는 모든 캐릭터의 무기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동시에 계속 쓰라고 준 무기를 "죄다" 일회용으로 부숴먹는다. [88] 차원전쟁에서부터 18년, 거의 20년 동안을 그쪽 세계에서 버텨온 걸 보면 실력이 상당하다는 건데 유독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함께하는 스토리에서는 이런 점 때문에 망가지는 일이 제법 있다. 특히 본인이 "나한테 여유 따윈 없다. 단, 한순간도 나는 방심하지 않아. 그렇기 때문에 보다 강한 거다."라는 발언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음에도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스토리 진행상 어쩔 수 없겠지만 유저들에게는 까이거나 놀림감이 되는 부분이다. 이는 트레이너의 정신적 성장으로 논란이 종식된 캐릭터성과 다르게 시즌 3 완결 후에도 유효하다. [89] 어디까지나 군단장이긴 하지만 그리 크게 약화된 것도 아닌 상태에 자신의 휘하 군세까지 모조리 이끌고 침공해 온 아바돈을 상대로 단신으로 휘하 군세까지 모조리 몰살시켰다. [90] 물론 '육체를 강화하는' 것이기에 물리적인 공격 능력 역시 일반적인 클로저들에 비하면 확연히 강했으나, 울프팩 팀 내에는 그보다 강력한 공격력을 지닌 나이트가 있었기에 방어 능력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91] 이 능력을 체스 용어인 '캐슬링'으로 명명한 것은 화이트팽의 AI인 샤트란지이며, 트레이너의 설명을 들은 티나 역시 '자신을 희생해 지켜야 할 대상들을 지킨다'라며 캐슬링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고 표현한다. [92] 그렇다고 대단한 일을 하고 온 뒤에는 막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맙다고 감사할 정도. 물론 평상시에는 나타의 기대를 박살내거나 나름 칭찬을 한다던 것이 나타를 조롱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93] 트레이너가 G 타워에서 '네가 죽으면 나도 죽을 거니까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지 마라.' 라고 하니 나타는 언젠가 내 힘으로 당신을 쓰러트릴 거라며 그 전에 나자빠지지 말라고 말한다. 국제공항에선 트레이너가 칼바크 턱스와 자폭하겠다고 말하자 나타는 못 간다며 울먹이며 자길 쓰러트리고 가라거나, 트레이너를 도와주겠다는 유하나의 의견을 지지하거나, 특경대가 트레이너를 욕하자 폭행해버리거나 베로니카 때문에 트레이너가 심란해하자 걱정해주기도 하는 등. 그다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나타가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얼마 안되는 상황이 거의 트레이너와 관련되어서 나왔다. [94] 나타는 인명을 경시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비참한 과거 때문이라고는 하나 구로역까지만 해도 민간인이 희생되던 말던 내 알바 아니라고 했을 정도의 인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는 나타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한 것이다. [95] 자기가 실력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는 슬비를 현재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 요원이라는 신분임을 알면서도 표면적으로 '무법자 용병 집단'인 늑대개에 끌어 들이려는 걸로 봐선 트레이너도 다소 소유욕이 강한 편인 것 같다. [96] 일본만화 봉신연의의 오마주이다. [97] 봉신연의원작 소설에선 나타가 인간 쓰레기 살인기계에 이정은 일방적인 피해자였지만, 안능무 평역 버전이나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만화 봉신연의 나타는 나타를 사람이 아니라 무기로 여겼던 아버지 이정(탁탑천왕)에게 일방적으로 미움받았다. 이 사이는 갈수록 악화되어 급기야 나타가 이정을 때려죽이려고 쫓아다니는 지경까지 가게 되는데, 이때 나타의 사부인 태을진인이 말려봤지만 나타는 '날 자식 취급도 안 하는 작자한테 아버지라고 절하라고요!'라며 펄펄 뛰었다. [98] 구로역 김시환과의 관계가 최악인 것도 김시환이 나타의 떠보기를 진심으로 받았들였기 때문이다. [99] 트레이너가 이해하는 사람은 애초에 자신과 사상이 비슷한 유형이나 자신에게 맞춰주는 유형 아니면 오래 겪어서 그러려니 하는 사람 뿐이다. 하피는 동병상련을 겪었기에 인정은 하지만 하피의 장난에 철벽을 치는 걸 보면 하피에게도 마찬가지다(...). 나잇값 못한다 [100] 현실로 치면 노오력을 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인 셈. 위험한 차원종과 그보다 더 위험한 부패한 권력가들 사이에서 아군의 목숨 전체를 책임져야 하며 가뜩이나 정까지 많은 트레이너이니 그런 말을 들을 여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101] 나타는 한 마디로 말해서 말리면 안 한다. 성격이 꼬여서 빈정거릴지언정 할 일은 다 한다. 램스키퍼 함교와 그 이후의 검은양 루트에서는 트레이너를 험담하는 특경대 인원을 폭행하거나, 수정 채굴 때 무리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102] 티나는 그냥 성격과 사상이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위로해주는 것(...)에 가깝기에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관계는 나타와 트레이너라고 할 수 있다. [103] 이 말에 섬세한 아이인 나타가 상처 받았단 걸 알 정도로 처절하게 울부짖는 성우의 열연이 일품. [104] 다만 이 다독여 준다는 것이 레비아가 완전히 각성하면 직접 레비아를 죽여주겠다는 것이다. 무서운 말…이긴 해도, 이게 오히려 레비아에게는 진정 원하는 형태였으니 아주 나쁘다고도 할 수 없고... 오히려 레비아 입장에서는 더이상 자신의 폭주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게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들렸을 것이다. [105] 임무 수행할 때 입는 옷은 위상 섬유로 만들어졌는데, 일반 옷 가게에서 위상 섬유로 만든 옷을 팔지는 않을테니까. 그리고 농담이 아니라 레비아 사이즈면 진짜 기성복으로는 옷 찾기도 힘들다. 그럼 적당한 옷이 있는 가계를 찾아 돌아다녔을 건데 트레이너의 성격상 찾을 때 까지 돌아다녔을 건 뻔하다. 진짜 신고 안 당한 게 신기하다. [106] 나타의 경우엔 나타의 쿠크리는 위상력 조작에 능한 나타에게 맞춰 제작된 것이라 다른 사람은 쉽사리 사용할 수 없는 걸 빙 둘러서 나타가 자신보다 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듯이 말해 나타의 성질을 돋구었다. [107] 이는 레비아가 트레이너에게 카밀라를 죽일려고하는 순간 이를 말리려고 했던 말이기도 하다. [108] 만우절 개그 설정이니까 큰 의미는 없지만 이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아꼈던 레비아가 뜬금없는데다가 하필 굉장히 불안하고 위험한 쪽으로 정반대의 면모를 보여 큰 당혹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보통 차원종 나부랭이도 아닌 힘을 가진 레비아가 정말로 자신을 속이고 있다가 본색을 드러낸 거라면 이건 보통 큰 사태가 아니므로 트레이너 본인의 정신적 충격+유리멘탈+ 당장 취해야 할 조치 마련을 위해서일 것이다. 기절 안한 게 용하다 [109] 스토리상 백야의 요새 전 [110] 이 말은 곧, 트레이너가 저항하는 나타와 궁금증을 가지는 레비아에겐 위의 명령에 복종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복종하는 하피나 티나에게는 명령에 의문과 질문을 던짐으로써 저항감과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행동을 했다는 걸 뜻한다. 트레이너는 그동안 하피의 임무 수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모순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 하피가 자신을 그림자로 자처하면서 남에게 홍시영의 명령을 따르라고 말하고, 끝까지 긍정을 하면서도, 내심 홍시영의 명령에 따르기 꺼렸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너도 자신을 개라고 자처하고, 명령에 따르라 지시하면서도 홍시영의 계획에 반기를 들 정도로 긍지와 의지가 남아있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재해 복구에서 트레이너 근처에 있으면 "훗, 아직 나에게 이런 게 남아있었을 줄이야...", "결국 우리는... 길들여지지 않았던 거로군."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대로다. [111] 참고로 음식의 내용물은 소영이 모듬으로 챙겨준 분식메뉴들인데 이는 팀원들이 트레이너의 미각이 심각하게 문제가 있어서 맛대가리없는 전투식량보고 훌륭한 식량이라고 하는 인간이라고 들었기 때문.(...) 근데 플게에서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티나 역시 트레이너처럼 음식을 맛 안따지고 대충 먹는 타입이다. 굳이 가리는 게 있다면 뜨거운 음식을 꺼리는 것 정도. 다만 티나가 트레이너마냥 미각이 엽기적인 수준인건 아니고 자기는 로봇이니까 맛을 신경 안쓴다는 쪽이라 오세린의 삶은 계란을 먹고 나서는 자신도 맛이라는 걸 느낀다는 걸 깨닫고 놀란다. [112] 사실 트레이너의 미숙함 때문도 아니었다. 다만 실제로 미숙하던 그 당시의 트레이너는 자신이 그녀를 구하지 못 했다는 사실이 평생의 죄책감으로 남아 자기 자신을 계속 미숙했다고 자책하고 다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 이런 최중요 위험분자를 판단 못 하고 작전을 명령한 윗층의 문제다. [113] 오디오 무비에서 연구원과 대화하던 트레이너가 티나의 재료로 시신이 들어갔다고 하는 걸 듣고 평정심을 잃고 시신이 되었다는 그녀의 상태에 대해 다시 묻는 걸 보면 식물인간이 된 이후의 티나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티나가 받은 실험이 남에게 알려줄만한 실험이 아니다보니 트레이너에겐 잘 묻어줬다고 하며 시체를 빼돌린 듯. [114] 티나는 자기 감정이 확실했던 때조차 인간이 되면 로봇으로써의 자신은 죽는다고 인지하고 있었기에 인간의 인격을 깨운다는 것에 매우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교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티나가 그 교관이 인식명을 티나라고 부르자 자신은 악령이라 불려도 상관없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부분에서도 나타난다. 이때문에 자신의 영혼을 각성한 티나는 트레이너에게 제일 먼저 자신은 트레이너가 아는 '그녀'가 아님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한다. [115] 다른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이미 인생을 자포자기해서 더 잃을 것도 없다는 식으로 나와 홍시영이 그를 얼마나 초커로 고문하건 멘탈이 박살나지 않았던 트레이너가 유일하게 멘탈이 완전히 박살나고 마지막 희망까지 짓밟힌 이유가 바로 티나의 변절이었다. 그가 티나를 얼마나 아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 그러나 이 말을 할 때 티나가 감정 역류의 부작용으로 크게 고통을 받자 다시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116] 트레이너가 진심으로 나오면 티나가 죽을 수도 있다. 트레이너는 트레이너 나름대로 힘조절을 해가면서 봐주는 식으로 한거라고밖에 볼수가 없다. 또한 트레이너가 공격을 하지는 않고, 티나가 공격하는 걸 맞아주거나 방어하거나 회피하면서 얼마나 실력이 좋아졌고 했는지를 평가해가며 가르쳐줬을 것이다. 실제로 제이와 오랜시간 끝에 다시 재회했을 때도, 제이가 트레이너의 멱살을 부여잡자 트레이너가 날 때려서 분이 풀린다면 쳐도 좋다면서 그걸로 얼마나 강해졌는지 가늠해 주겠다고 하는데, 아마도 상대의 공격을 맞거나 방어하면서 그 공격으로 인해 몸에 전해지는 충격의 강도를 보면서 한 모양. 이 점을 보면, 과거 울프팩의 훈련 교관이었을 당시에도 그런식으로 훈련을 하며 가르쳐온 것으로 보여진다. [티나시즌1스포일러] 티나의 신체를 이루고 있는 인간의 부속품의 주인은 차원전쟁에서 어린 나이에 전사한 소년병이다. 이 인물의 나이가 작중에서 30살이 넘었다는 이유로 티나는 작중에서 연장자 취급을 받는데, 문제는 정작 스토리 상으로는 인격의 주도권은 어디까지나 인공지능인 티나이며, 이 인물은 티나에게 조언을 주거나 가끔 격렬한 감정을 품을 때 반응을 보이는 비중밖에 없다. 심지어 이 인물 마저도 그나마도 어린 나이에 죽었고 가사 상태로 있었으니 그렇게 인간으로의 경험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결국 실제로 티나가 살아온 삶이라고는 테러리스트로써 억지로 살인을 했던 행동을 포함해도 8년이 전부이며, 따라서 전장에서의 경험을 제외하면 티나의 정보는 인공지능으로써의 검색 기능에 의존하므로 연장자로써의 역할을 하기엔 심히 문제가 많다. 그나마 전장에서의 경험을 내세우려고 해도 같은 팀에 티나의 일생의 두 배를 넘게 전장에서 보낸 나타가 있으므로 현재의 완장질에 가까운 행동은 이상한 게 맞다. [118] 그런데 트레이너의 성격이 전 시나리오 라이터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으로 진짜 메리 수 캐릭터는 트레이너이고, 티나는 트레이너를 옹호, 정당화하기 위한 캐릭터로 만들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이미 하피와 홍시영이라는 선례도 있고. [119] 실험체 건에 대해서 나머지 일행은 이들을 죽인걸 뒤늦게 알고 '구할 방도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심지어 피해자인 어린이들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죽이다니 어떻게 그런일을 할 수 있나!' 란식으로 비판했으나 작중에 서술되는 걸 보면 강산성의 침을 가졌으면서 정작 피부엔 독내성이 없어 자기 침에 자기 몸이 녹아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 등 차라리 누가 자기좀 죽여달라고 간절이 원하거나 실제로 자살하려고 발악하는 아이가 있었던등 매우 끔찍했고 덕수에몽희대의 과학자인 칼바크 턱스도 이들을 직접 만든 호프만도 없는 상황에서 이들을 되돌릴수 있는 것을 개발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불투명했다. 그나마 이성적으로 판단가능한 볼프강과 파이도 처음엔 아이를 죽이는 걸 꺼렸으나 결국 트레이너의 말을 옳다여기고 사냥터지기 2팀이나 실험체 아이들을 생각해 적어도 편하게 죽이자고 동참했기도 했다. 호프만의 건은 상술한대로 칼바크 턱스 이상의 악행을 저지른 위험분자를 살려둔다는 게 말도 안되는 일이었고 그런 위험분자를 놓치기까지 했다. [120] 램스키퍼에서 굉장히 극단적인 제안을 했고, 결국 그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는 해도 당사자를 죽일 뻔한 것을 사과 하나 없이 그냥 어물쩡 넘어간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다르다. [121] 제임스는 서양인이지만 위상력 각성으로 인해 흑발흑안이 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122] 이슬비에게 " 모범생이라는 애가 왜 염색을 하냐"고 시비를 거는데, 정작 정미를 보면 염색을 하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색깔이다. 이에 대해 RESS는 디자인상의 장치라고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123] 다만 전쟁 시절이면 전시 특례로 승급을 했을 수도 있고, 당시 제이는 활약이 뛰어나다곤 해도 소년병이었다. 개중에서도 제이는 알파퀸과 같이 작전을 수행하면서도 살아남을 정도의 능력자이기도 했으니, 전시에 일일이 승급 시험을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승급 자체를 모른다는 것은 전시 특례가 허용되었다고 말해도 말이 안 되므로 소년병인 이유든 아니면 다른 이유든 간에 제이는 신분은 그냥 훈련병에 멈췄을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너가 티나의 수습대원 승급에도 그러다 잘못되면 큰일이라는 식으로 반대 의사를 보이며 걱정하는 걸 봤을 때 제이가 정규 클로저가 되지 못하게 막고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124] 사실 트레이너도 차원전쟁 당시에는 유니온의 클로저 훈련 교관이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클로저 훈련생들의 승급 심사를 그가 주관했을 가능성도 있다. [125] 군수공장에서 베로니카와의 대화에 따르면, 베로니카가 트레이너에게 "당신도 나이가 나이니까 살이 더 쪘지 않았겠냐"고 하자 체중은 늘어났지만 체지방률은 그때보다 떨어졌다고 한다. [126] 유니온 전투식량의 설명은 그저 그렇지만, 벌처스 전투식량의 경우 『갖가지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휴대성도 뛰어난 최고의 전투식량』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하지만 진면목은 뒷쪽에 쓰여진 『 맛은 최악이다.』 그래도 캐릭터/계정 피로도를 200이나 채워주는 걸로 봐선 확실히 영양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7] 제이의 경우 레비아가 '트레이너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했다'라는 것을 듣자마자 대충 어떤 결과물이 나왔을지 예상했으며, 맛이 없다고 하자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레비아에게 오히려 더 먹겠다고 하는데, 다시는 맛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다라며 가능하다면 자주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레비아가 '그런 슬픈 표정을 짓지 말아 달라'고 할 정도. [128] 참고로 이 말을 하는 시점이 한겨울 연말 송년회이다(...). [129] 비주얼도 최악인지 트레이너는 햄버그라고 만들어온 것이 나타 눈에는 하수구에서 건진 해삼같이 생겼다고... [130] 검은양 팀과의 대화에서 검은양 팀에게 지급된 유니온의 무기들은 전부 써봤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거의 모든 무기를 알맞게 쓸 수 있는 능력자라는 거다. 훈련 교관도 괜히 하는 게 아닌 듯. 다만 늑대개의 경우 그들의 비표준적인 위상력 특성에만 특화된 무기라 자긴 못 쓴다고 한다. [131] 참고로 클론 알파퀸의 경우도, 퇴장할 때 모션을 보면 무기가 그녀의 위상력에 못 버텨 부서지고 만다. 클론인데도 불구하고 무기가 부서질 정도라면 원본의 힘은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른다. 아마도 원본은 매 전투마다 무기를 갈아끼웠을지도 모른다그런데 트레이너 또한 마찬가지로 무기를 부술 정도로 강하다는 것. [132] 티나가 나오면서 그녀를 아끼는 모습으로 확실해졌다. 물론 티나의 경우는 자기가 지켜주지 못하고 죽게 만든 점, 다시 만난것에 대한 기쁨, 훈련교관으로서 그녀를 키우려고 했다는 점 등등 여러 요소가 있긴 했다. [133] 참고로 이때 표정이 소영이 기억을 잃은 후 절망하던 그 표정이다. [134] 차원종과는 달리, 인간은 성적인 매력을 이용해서, 상대의 빈틈을 만드는 계책을 쓰기도 한다고. 나타가 동요하는 걸 보니, 넌 아직 그런 계책에 대한 내성이 없는 모양이라며 조만간 기회를 봐서 이성의 적들을 대하는 요령을 훈련시켜주겠다고 한다. 레비아에게도 넌 이성에 대한 면역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그런 일은 없겠지만, 이상한 녀석의 말에 넘어가 자신이나 늑대개 팀을 배신하지 말라고 한다. [135] 예외적으로 티나는 자신이 훈련시키던 클로저에게서 따왔으며, 바이올렛은 제비꽃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자신이 멋대로 정했다. [136] 차원종의 이름 같은 경우 유니온에서 지정해주는데, 주로 신화나 종교에서 따온다. 트레이너 또한 유니온 밑에서 지냈었으니 이로 인한 영향이 있는 듯하다. [백야스포] 참고로 트레이너가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던 퀘스트 제목이 아버지다. [138] trainee는 실존하는 영단어로 연수생이나 신입을 뜻한다. 이 단어와는 정반대 입장인 인게임의 트레이너가 트저씨라고 불리곤 했던 걸 고려하면 나름 적절하다.(....) [139] 더불어 티나의 머릿속의 그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