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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20:15:47

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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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빨래, 세탁
한자 洗濯(세탁)
일본어 [ruby(洗濯,ruby=せんたく)]
영어 Laundry
중국어 [ruby(洗衣,ruby=xǐyī)]

1. 개요2. 역사3. 방법
3.1. 요령3.2. 행주/걸레
4. 세탁취급표시(기호)5. 관련 도구6. 기타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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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빨래/Laundry.gif
파일:external/s23.postimg.org/bbalae.gif
빨래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
따위의 섬유 제품의 더러움과 냄새 등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이 씻고 헹구는 일. 청소 설거지와 마찬가지로 청결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선 귀찮더라도 누구나 인생 평생동안 반드시 해야 할 일 중 하나다. 웬만한 일은 기계로 대체되는 현대에 들어서는 빨래도 세탁기가 상당부분 대신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손으로 직접 세탁을 해야 할 일은 없어지지 않았다.[1] 대충 하자면 수세미로 잘 닦은 뒤 헹구면 끝인 설거지나, 일단 아무거나 처넣고 먹으면 되는 요리처럼 옷감종류, 물온도, 세제 종류, 표백제, 섬유유연제, 탈수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충 세탁기 자동 설정만 사용해도 빨래가 되기는 된다.

2. 역사

인류가 의복을 갖춰입게 되고, 옷을 반복해서 입는다는 개념이 생긴 이후에[2] 빨래의 역사도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물로 의복류의 얼룩을 어떻게든 씻어내는 정도였지만, 비누와 같은 세제류와 빨래판 등의 세탁 도구가 등장하면서 빨래를 하는 방법도 발전해왔다.

고대 로마에서는 오줌 세제로 사용해 빨래를 했다고 한다. 오줌을 삭히면 암모니아가 나오는데 이 것이 세정 작용을 하는 원리. 가난한 사람 한정이 아니라, 세탁업자나 제혁공 등의 전문가들도 오줌을 사용해 빨래를 했는데, 로마 시가지 공중화장실의 오줌을 앞다투어 퍼갔다고 한다. '로마에선 오줌에도 세금을 매겼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이렇게 세탁용으로 오줌을 퍼가는 업자들에게 그 대가로 세금을 징수한 것이다. 이는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때의 일인데, 물론 징세에 대한 반발이 커서 아들인 티투스도 이를 지적하자 베스파시아누스는 금화를 꺼내 보이며 "오줌 세금으로 걷은 이 돈에서 냄새가 나느냐?"라고 말했다는 야사가 있다.

한국은 백의민족이라고 불릴 만큼 지배층이나 피지배층이나 평소에 흰 옷을 선호했는데 이 백의가 자연에서 직물을 짜내면 삼베같은 누런빛을 띠는 흰색이 아니라 잿물과 쌀풀을 먹여서 염색한 완전 흰색이었기 때문에 오늘날 흰 셔츠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매우 쉽게 오염됐으며 빨래 소요가 무지막지했다. 세탁기도 없던 시절에 매번 흰 옷을 관리하는 것은 보통 중노동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구한말 한국에 방문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조선의 여성들은 하루종일 빨래방망이를 두드리며 중노동에 시달린다며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기도 했다.

3. 방법

요약하면 아래의 5단계이다.

3.1. 요령

일반적인 면이나 합성섬유 재질이면 물빨래해도 괜찮다. 그러나 코트나, 블레이저 등의 '울' 재질 외투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빨래 역시 권장하지 않는다. 대체로 드라이클리닝을 하며 가격대가 꽤 세기 때문에 자주 맡기지는 못하고 입는 시즌이 끝나면 한번에 맡기는 편이다.

세탁기 사용시 최대무게와 부피의 70%~80%만 사용할 것. 100%를 채우면, 탈수 과정에서 먼지가 옷에 들러붙거나 제대로 세탁/행굼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잘 건조해도 옷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베개나 인형을 빨 때에는 세탁망을 씌워야 터지지 않는다.

빨래의 과정 중 헹굼이 가장 중요하다.

빨래를 다 빨아놓고도 세탁기 안에 오래 방치해뒀다가 뒤늦게 열거나, 말릴 때 습도가 과포화되고 환기가 안 되는 환경에서 말리다보면 소위 말해 빨래에서 걸레나 퀴퀴한 냄내, 물 비린내 등이 날 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섬유유연제, 세탁용방향제 등을 써도 답이 없으며, 나중에 섬유방향제(페브리즈 등)를 많이 뿌려도 제거가 안 되고 구김도 많이 간다. 해결책은 식초 구연산을 세탁기에 약간 넣은 후 한번 헹굼 코스를 돌리는 것. 또다른 해결책으로 세탁기에 물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락스 원액을 병뚜껑에 따라서 한 번(10ml) 넣고 돌려도 된다는 말도 있다. 살균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표백효과에는 주의! 락스 원액이 옷에 직접 닿으면 옷에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세탁기를 이용해, 기계 탈수를 하더라도 빨래의 무게는 20~25% 증가한다. 건조대나 건조기에 중량제한이 있는경우 계산에 참고.

빨래 후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에선 여름, 그 중에서도 장마철이 빨래 말리는데 있어서는 최악이다.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아 창문 열고 환기가 힘든 상황(특히 반지하는 답이없다.)에, 땀에 젖은 옷을 자주 빨아야 하는 상황이 모두 합쳐져서 한 번 빨고 널어놓은 이후로도 더럽게 안 마르는 옷들을 볼 수 있다.[3] 장마철만큼은 아니어도 한 겨울 역시 빨래 잘 마르는데 은근 방해되는데, 춥다보니 좀 길게 놔둬도 옷이 아직 차고 축축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도 겨울은 건조하기 때문에, 햇볕이 없어도 생각보단 잘 마르며, 호흡기나 피부에 민감한 사람들은 가습기 대용으로 빨랫감을 널어 두기도 한다. 반대로 일조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봄~가을은 빨래가 정말 잘 마른다.

빨래를 건조시킬 때는 건조기에 건조시키거나, 햇볕 아래에 두거나, 그늘에 널어둔다. 건조기는 편리하고 빠르게 마르나 소독효과는 크지 않으며, 빨래에서 나온 먼지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하는등 관리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들고, 전기료가 많이 들어간다.

햇볕에 두는 일광건조는 햇빛이 강하고 뜨거운 여름에는 건조기급으로 빠르게 마르며 빨래에 붙어있던 진드기를 죽이는 소독효과가 탁월하다. 하지만 빨래가 햇빛에 의해 변색되고, 미세먼지에 취약하며, 허리에 고무재질의 밸트가 든 바지나 속옷은 탄력이 사라져 축 늘어져 못쓰게 될 수있다. 주로 수건, 티셔츠, 런닝셔츠 등 신체와 제일 많이 접촉하고 잘 늘어지지 않는 면 재질을 햇볕에 너는 게 좋다. 화학섬유는 강한 태양열에 의해 우그러들거나 늘어나는등 변형이 일어나 못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울, 명주실 등 드라이클리닝 소재는 급작스럽게 물로 젖어서 세탁하기 곤란할시에만 잠깐 일광건조해야 좋다.

3.2. 행주/걸레

행주 항목 참조.

걸레는 손빨래하는게 좋다.

걸레 전용으로 사용할 세탁기를 한대 더 가져다 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많고,[4] 그렇다고 해서 지저분한 곳을 닦은 걸레가 직접 몸에 닿아야 하는 속옷이나 수건, 기타 옷들과 같이 섞이는 것은 찝찝하니 세탁기에 안 넣는게 대부분이다. 균도 많기 때문에 세탁기 자체에 을 남기거나 냄새가 지속적으로 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청소 중에는 간단히 물로만 세척하는것을 반복한다. 오염이 심하거나, 청소가 끝나서 마무리 할 때는 빨래 비누 등을 이용해 거품을 내면서 좀 더 신경써서 때를 빼고 널어둔다.

더 깨끗하게 빨고 싶다면 애벌빨래에 표백제를 사용하여 30분정도 담가두었다가, 헹궈내고 세제로 본빨래를 한다.

4. 세탁취급표시(기호)

옷감마다 취급법이 다르기 때문에 기호화 해서 작은 라벨에 적어두는 것이 세탁취급표시(Textile Care Symbols)이다. 지키지 않으면 옷이 크게 망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가능하면 지켜야 한다.

보통 상의는 목 뒤편이나 옆구리의 제봉선 부분에, 하의는 주머니 안 쪽이나 허리 쪽에 달려있다.
우리나라 기호는 '섬유 제품의 취급에 관한 표시 기호 및 그 확인 표시 방법'( 표준번호 KS K 0021을 확인할 것)
국제 기호는 ISO 3758:2012를 사용한다. #주요 예제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제 기호를 사용하며, 독자적인 기호를 써왔던 중국과 일본도 이쪽으로 바꾸었다.

그리하여 2022년 현재는 한국과 나머지로 나뉘며 아래 표와 같다.
보통 번호순으로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나열하며, 기호가 없다면 별다른 제약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번호 방법 한국 국제
1 손빨래 세탁기 빨래바구니에 손
기계빨래 빨래바구니 빨래바구니[5], 원안에 W[6]
2 드라이클리닝
3 다림질 다리미
4 표백 세모
5 손 탈수 꽈배기 없다
6 자연건조 햇볕 네모
건조기 네모속 원

보조 기호는 X와 밑줄1~2개가 있다. X는 해당행위 금지, 밑줄 1개는 살살, 밑줄 2개는 더 조심해서 세탁하라는 뜻이다.

5. 관련 도구

5.1. 장비

  1. 세탁 과정

5.2. 화학 용품

5.2.1. 세탁 세제

때를 제거 하기 위해 사용하는 계면활성제. 보통 분말 형태의 세탁용 세제가 잘 알려져 있다. 물에 더 잘 녹고 세제 찌꺼기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액체형 세제를 선호하기도 한다. 원래 세제는 단백질 때를 녹이기 위해, 알칼리성 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염기성을 띤다. 하지만 염기성 세제로, 울니트 등 모섬유, 네글리제 등 비단(실크) 재질 옷이나 고급 속옷을 강하게 세탁하면 옷의 수명도 줄고, 크기도 줄어들고 맨손도 거칠어지는 문제가 있다.

중성 세제는 말 그대로 중성을 띄기 때문에 위에 해당하는 일반세제를 쓸 수 없는 옷감들을 세척 할 수 있다.

오리털이나 거위털로 속을 채운 점퍼류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깃털의 유분이 빠져나가 보온성과 모양을 해칠 수 있으므로,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7]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주물러가며 세탁한 후에 약한강도로 1~2분 정도 탈수한 뒤 깃털이 뭉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 펴서 말린 뒤 다 말랐을 때 손으로 툭툭 쳐주면 처음처럼 충전재가 살아난다. 세탁기 섬세코스를 이용해도 괜찮다.

주방에서 설거지용으로 쓰이는 주방세제도 중성세제에 해당한다.[8] 중성 세제를 이용한 빨래용 세제로는 울샴푸, 울드라이, 울터치 등이 있다.

판매되는 세탁용 중성세제들의 품명에 대체로 "울"이 들어가고 제품설명에도 고급의류용이라는 점을 강조해놓지만 요즘에는 평범한 면티 조차 반드시 중성세제를 사용하라고 세탁 가이드라벨에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9]

5.2.2. 표백제

표백을 위해 사용하는 물질. 색상을 선명하게 하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표백제 문서 참고

5.2.3. 섬유유연제

세탁이 끝난 옷의 향과 감촉을 부드럽게 하고 세제 찌꺼기 제거, 냄새 제거, 정전기 방지, 살균 및 항균 등의 기능을 갖기도 한다. 섬유유연제 참고.

6. 기타

7. 둘러보기



[1] '울' 재질의 옷은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는 것이 옷감 손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다 못해 빨래, 건조가 끝나면 옷을 걸거나 개긴 해야하니. [2] 물론 한 번만 입고 버리는 의복도 있다. 예를 들어 수술할 때 입는 가운 같은 경우는 위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복을 넉넉히 구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한 번만 쓰고 버리고, 수술복이 귀한 환경이라면 삶아서 쓰기도 한다. 실험실에서 쓰는 실험복도 옷에 시약이 묻었거나 했을 때 이걸 세탁을 해버리면 독한 시약이 배수로를 타고 외부로 유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세탁하지 않고 버린다. 곤룡포도 일회용이었다는 썰이 있는데 낭설에 가깝다. 해당 문서 참고. [3] 그래서 빨래 말릴 때도 문을 닫고 실내에서 말릴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잦아지기에 빨래가 늦게 마르는건 고사하고 썩은내가 나기까지 할 때도 있다. 게다가 빨래가 마르기 전까진 엄청난 습기를 방출해대니 가뜩이나 문 닫아야하는 상황에서 집안 습도를 과포화시키는 것은 덤. [4] 다만 빨아야 할 걸레가 매일같이, 대량으로 나오는 곳에서는 걸레 전용 세탁기를 비치해 놓는 경우도 있다. [5] 가정용 일반세탁기 [6] 업소용 특수세탁기 professional wet cleaning [7] 아예 다운워시라고 점퍼 전용 세제도 있다. [8] 따라서, 중성세제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 의류를 세탁할 때 주방세제를 사용해도 된다! 다만, 세탁기에 넣고 쓰는 건 삼가라고들 한다. 즉, 손세탁할때만 쓰라는 것이다. [9] 세탁 후 옷이 망가졌을때 고객들이 항의를 하거나 A/S를 요구하는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죄다 중성세제로 세탁기 말고 손빨래 하라고 써있으니 황당할뿐이다. 사실 어지간한 면이나 폴리류 옷들은 세탁기 좀 돌린다고 바로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정 염려되면 새옷은 이거 망기지면 안되는데 하는 시기까지는 중성세제로 신경써서 세탁하고, 시간이 흐르면 그냥 일반 세탁물과 보통의 세제와 함께 섞어서 돌려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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