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4:54:01

NC 다이노스/2018년/6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NC 다이노스/2018년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width=320><tablebordercolor=#315288><tablebgcolor=#315288>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NC 다이노스
2018 시즌별 경기
}}} ||
스토브리그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8년도 팀 캐치프레이즈
2018 가슴 뛰는 여정 : 항해
현재 성적(6월까지)
순위 승차 승률
10 28 0 53 26.0 0.346
6월 성적 8 0 17 -9 0.320
시리즈 전적 우세 2 / 동률 1 / 열세 6
시리즈 스윕 승리 1 / 패배 3
최다 연승 5
최다 연패 5
달력 작성용 색깔 모음
홈경기 취소
원정경기
NC 다이노스 2018 시즌 6월 일정
1 VS 삼성
5:3
2 VS 삼성
6:4
3 VS 삼성
8:7
4 5 VS 롯데
12:6
6 VS 롯데
10:5
7 VS 롯데
4:5
8 VS 두산
1:6
9 VS 두산
0:3
10 VS 두산
3:6
11 12 VS LG
4:8
13 VS LG
3:6
14 VS LG
7:11
15 VS kt
4:5
16 VS kt
1:5
17 VS kt
5:4
18 19 VS KIA
0:0 우천취소
20 VS KIA
5:6
21 VS KIA
7:4
22 VS 한화
5:0
23 VS 한화
8:1
24 VS 한화
5:3
25 26 VS 두산
4:5
27 VS 두산
6:3
28 VS 두산
9:0
29 VS kt
3:7
30 VS kt
0:1

1. 개요2. 6월 1일 ~ 6월 3일 VS 삼성 라이온즈 (마산) 피스윕
2.1. 6월 1일2.2. 6월 2일2.3. 6월 3일
3. 6월 5일 ~ 6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루징 시리즈
3.1. 6월 5일3.2. 6월 6일3.3. 6월 7일
4. 6월 8일 ~ 6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4.1. 6월 8일4.2. 6월 9일4.3. 6월 10일
5. 6월 12일 ~ 6월 14일 VS LG 트윈스 (마산) 스윕
5.1. 6월 12일5.2. 6월 13일5.3. 6월 14일
6. 6월 15일 ~ 6월 17일 VS kt wiz (마산) 위닝 시리즈
6.1. 6월 15일6.2. 6월 16일6.3. 6월 17일
7. 6월 19일 ~ 6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7.1. 6월 19일7.2. 6월 20일7.3. 6월 21일
8. 6월 22일 ~ 6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마산) 피스윕
8.1. 6월 22일8.2. 6월 23일8.3. 6월 24일
9. 6월 26일 ~ 6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마산) 루징 시리즈
9.1. 6월 26일9.2. 6월 27일9.3. 6월 28일
10. 6월 29일 ~ 7월 1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10.1. 6월 29일10.2. 6월 30일
11. 총평

1. 개요

NC 다이노스의 6월 일정은 마산-마산-잠실-마산-마산-광주-마산-마산-수원[1]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LG와 kt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한화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그 중 18경기가 마산 야구장에서 8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1일 ~ 6월 3일 VS 삼성 라이온즈 (마산) 피스윕

이번주 시리즈가 공교롭게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었던 유이한 팀들끼리의 대결이었지만 주중 상대였던 한화에겐 결국 그 우위를 뺏겼다. 삼성전에서는 상대전적 우위를 지킬 수 있을까.

2.1. 6월 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1일 자)
등록 강진성
말소 이재율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이상호(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강진성( LF) 박헌욱( CF) 손시헌( SS) 박광열( C) 이재학
6월 1일, 18:30 ~ 21:28 (2시간 58분), 마산 야구장 5,76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백정현 3 0 0 1 0 0 0 1 0 5 7 0 5
NC 이재학 0 0 0 0 0 0 0 1 2 3 8 1 0
승 : 백정현, 패 : 이재학, 세 : 심창민
결승타 : 강민호(1회 2사 1, 3루서 우익수 2루타)

하이라이트

1회 2사를 잡아놓고 이재학이 흔들렸다. 구자욱에게 0-2 카운트에서 공이 빠지면서 몸에 맞는 공을 내주더니 다린 러프에게도 1-2 카운트에서 안타 허용. 이어서 강민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실점했고, 폭투와 볼넷에 이어 박한이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다행히 박한이의 도루를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 종료.

NC 타선은 당연히 백정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음에도 후속 타자들은 진루조차 시키지 못했다. 2회에도 1사 이후 강진성이 2루타를 쳐냈지만 후속타 불발. 4회에도 2사 이후 박석민이 2루타를 쳤지만 득점과는 무관했다.

2,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세를 되찾은 이재학이 4회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결국 투구수가 90개를 넘기면서 5회부터 장현식이 등판했다. 장현식도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8회 강민호에게 다시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실점을 하고 말았다.

타선은 8회가 되어서야 응답했다. 대타 도태훈이 우전 안타를 쳐냈고, 1사 이후 이원재가 좌익 선상 2루타를 쳐냈다. 이어 박민우의 땅볼로 드디어 1득점. 완봉패를 면했다. 뒤늦은 추격은 9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타자 나성범이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냈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박석민도 2루타. 하지만 상대 마무리 심창민이 등판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진성이 희생 플라이를 쳐내며 5:3까지 따라 붙긴 했지만 도태훈, 노진혁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 종료.

백정현은 시즌 3승을 기록했는데 그 중 2승이 NC전 승리이고, 통산 20승 중에서 NC전 승리가 8승이다. 백정현 연봉 반은 NC가 챙겨주는 꼴.

2.2. 6월 2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일 자)
등록 강구성
말소 박헌욱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강진성( CF) 이원재( LF)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노진혁( 3B) 손시헌( SS) 정범모( C) 구창모
6월 2일, 17:00 ~ 20:33 (3시간 33분), 마산 야구장 8,037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최채흥 0 0 3 0 1 1 0 0 1 6 12 0 0
NC 구창모 0 1 0 1 0 1 0 1 0 4 10 0 4
승 : 최채흥, 패 : 구창모, 세 : 심창민
결승타 : 구자욱(3회 2사 1, 2루서 중견수 2루타)

하이라이트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 스크럭스 최채흥의 공을 가볍게 밀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구창모는 1, 2회를 6타자로 막아냈다.

그러나 구창모가 3회 갑자기 흔들렸다. 지속적으로 공이 높게 몰리면서 김헌곤에게 안타, 1사 이후 이지영,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고, 2사 후 구자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타선은 쫒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놓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3회 선두 타자 손시헌의 2루타와 정범모의 몸에 맞는 공, 박민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강진성이 초구에 내야 뜬공을 쳐버렸고, 이원재는 7구 끝에 1-2-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4회 선두 타자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아쉬움을 달랬을 뿐.

5회에는 2사 3루의 위기에서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잡아내는 듯 싶었으나 구자욱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결과가 번복되면서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MBC SPORTS+에서 보여준 화면에서는 도저히 세이프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또 비디오판독 오심?' 1점차 승부서 나온 아쉬운 판정 논란 그러나 비디오 판독에서 세이프라고 나온 이상 이미 스코어는 4:2가 되었다. 그리고 구창모는 6회 이원석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점수 차는 5:2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타선이 야금야금 쫒아가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6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온 것. 하지만 이후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통산 기록이 11타수 1안타에 그치는 것도 모자라 당일 1군으로 콜업된 강구성을 대타로 내는 정신 나간 기용을 보였다. 무엇을 바란 기용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강구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와 동시에 현란한 대주자 놀이까지 겹치면서 7회부터 지명타자 소멸. 8회 2사 1루 기회에서는 노진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5:4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9회 1사 2루에서 박해민의 비교적 무난한 3루 쪽 파울 플라이를 이상호가 잡아내지 못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얻지 못했다. 결국 다시 기회를 얻은 박해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애써 좁힌 점수가 다시 2점 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9회 2사 이후 갑작스런 바빕신의 가호가 이어졌다. 강진성의 빗 맞은 타구가 라인 선상을 타고 흐르는 내야 안타가 되었고, 이원재의 잘 맞은 타구는 투수 등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가 되었다. 여기서 이 날 3안타를 때려낸 나성범. 하지만 나성범은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6월의 첫 시리즈부터 루징 시리즈로 시작하게 되었다.

NC 입장에서는 꼬일대로 꼬인 경기이자 시즌 내내 10위를 벗어날 수 없다는 믿음을 준 경기. 3회 무사 만루 무득점, 6회 1사 만루 무득점으로 가볍게 팬들의 스트레스를 증가시켰고, 4회에는 석연치 않은 비디오 판독 판정까지 나오며 경기는 더욱 어렵게 흘러갔다. 설상가상 감독이란 사람은 6회부터 이해 안가는 대타-대주자 풀 세트로 경기 후반 라인업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결국 그 작전으로 얻어낸 점수도 없다.

2.3. 6월 3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강진성( CF) 이원재( LF)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노진혁( 3B) 손시헌( SS) 정범모( C) 노성호
6월 3일, 16:59 ~ 21:25 (4시간 26분), 마산 야구장 6,155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장원삼 2 0 0 0 0 5 0 0 1 8 10 0 8
NC 노성호 0 0 0 0 3 0 1 1 2 7 13 0 7
승 : 한기주, 패 : 원종현, 세 : 심창민
결승타 : 박해민(6회 1사 만루서 좌중간 3루타)

하이라이트

도대체 노성호에게 무엇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노성호는 1회부터 거침없는 볼넷 허용을 하더니 결국 0.2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2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결국 노성호의 구위로 어떻게든 막아낼 것이라 믿은 벤치의 요행수는 처참하게 실패. 다행히 2사 만루 위기에서 올라온 이형범이 삼진으로 1회를 끝마쳤다.
이후 이형범은 10타자 연속 범타를 이어가는 등 호투를 보여주며 초반을 책임졌다. 4회 안타 두 개와 고의사구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다린 러프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 더블플레이가 되며 실점하지 않았다.

장원삼에게 계속 묶이던 타선이 5회 드디어 점수를 얻어냈다. 1사 이후 손시헌의 볼넷과 정범모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대타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원재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나성범까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

그러나 이 교체가 문제였다. 1군 엔트리 중에서 전문 중견수도 없는 마당에 그나마 중견 수비가 되는 강진성이 빠져버린 것. 결국 아직 6회 밖에 되지 않았는데 코너 외야수로서도 범위가 좋지 않은 이원재가 중견수로 들어가야 했다. 결국 이원재는 손주인의 빗 맞은 타구를 잡지 못해 중전 안타로 내준 것도 모자라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살짝 먼 타구도 잡아내지 못하며 싹쓸이 3루타가 되고 말았다. 원종현은 빗 맞은 안타를 두 개나 맞은 것도 모자라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0.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는 노진혁의 안타, 정범모의 볼넷,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권희동이 초구에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잔루 3개를 적립했다. 하지만 7회 선두 타자 이원재의 볼넷 이후 나성범, 스크럭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나 대타로 들어선 강구성이 초구에 우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뜬금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다시 따라 붙었다. 8회도 1사 이후 정범모의 몸에 맞는 공, 박민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이원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점차로 좁히는데 그쳤다.

어제에 이어 또다시 9회 수비 실수가 실점을 불렀다. 1사 이후 러프의 파울 타구를 1루수 도태훈이 잡지 못했고, 다시 기회를 얻은 러프는 안타를 쳐냈다. 이어 강민호가 좌익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쳐냈고, 대주자 송준석이 홈까지 들어왔다.

9회말 선두 타자 도태훈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강구성이 삼진을 당했지만 노진혁이 다시 안타를 쳐냈다. 여기서 이상호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광열이 유격수 옆을 지나가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8:6. 이어진 기회에서 박민우가 또다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드디어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박광열이 무리하게 3루로 향하다 허망하게 아웃되고 말았다.[2] 특히 박광열은 바로 며칠 전이었던 5월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얼척 없는 산책 주루로 박민우의 우전 안타를 우익수 앞 땅볼로 만들어냈었다. 결국 경기 내내 이어진 졸전의 결말은 피스윕. 경기 끝나고 박민우의 표정을 보아하니 박광열은 롯데전까지 박민우와 오붓한 둘만의 시간이 많을듯.

또한 경기 직후 김경문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남은 시즌은 감독 대행 없이 유영준 단장을 감독대행으로 삼아 시즌을 치른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날 경기 전부터 김경문 감독의 사퇴설, 경질설 등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던 터라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과 이렇게 시즌 중에 내쳐도 되느냐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문제는 유영준 감독대행이 아마야구 지도자(서울 이수중학교, 장충고등학교)로서는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프로 지도자로는 경험이 전혀 없어서 현재 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적임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을 받는다는 거다.

3. 6월 5일 ~ 6월 7일 VS 롯데 자이언츠 (마산) 루징 시리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4일 자)
등록
말소 유원상

하위권끼리의 대결이지만 그들 나름대로 상당히 심각한 대결이다. 지난주 나란히 1승 5패를 기록한 팀들끼리의 대결이다. 롯데는 5월 19일 두산전 승리 이후 2승11패일 정도로 NC 못지 않게 심각해진 팀이 급속도로 내리막을 타고 있으며 어느덧 9위까지 쳐지게 되었다. NC는 시즌 내내 이어진 성적 부진으로 인해 김경문 감독이 사임하게 되는 결과까지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팀 분위기는 뒤숭숭할 수 밖에 없다.

후속 기사들에 의하면 로건 베렛의 교체 문제, 불펜 투수 연봉 문제 등으로 계속 갈등하다가 김진성 벌투 논란을 계기로 사실상 경질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한다. 이후 김감독의 사임 이후 김평호 수석코치, 양승관 타격코치도 자진 사임하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3] 여러모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한편, 6월 4일 2018 올스타전 팬 투표가 열렸는데, 팀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초반 상황은 나눔 올스타 쪽이 거의 한화가 독식하다시피 하는 형국임을 고려하더라도 외야수를 제외한 각 부문에서 4위 아니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외야수 쪽에서 나성범이 8위로 선방하고 있지만 순위권과는 거리가 있는 모양새.

3.1. 6월 5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5일 자)
등록 김찬형
말소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이원재( LF)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CF) 노진혁( 3B) 손시헌( SS) 박광열( C) 왕웨이중
6월 5일, 18:31 ~ 21:31 (3시간), 마산 야구장 8,536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노경은 0 1 0 3 3 4 1 0 0 12 13 1 4
NC 왕웨이중 0 0 0 0 0 2 0 4 0 6 5 1 6
승 : 노경은, 패 : 왕웨이중
결승타 : 이대호(2회 무사서 좌월 홈런)

하이라이트

감독은 사임했으나 투타, 수비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선수단의 실력은 그대로였다.

선발 왕웨이중이 2회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을 했고, 4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이원재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2, 3루가 되었다. 벤치에서는 전 타석 홈런을 친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선택을 했지만 이병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앤디 번즈의 땅볼 때 이대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고의사구 작전은 실패.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손아섭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결국 왕웨이중이 7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6회부터 최금강이 등판했으나 최금강도 2.1이닝 동안 2피홈런 5실점을 하면서 점수 차는 안쓰러운 수준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타선은 최근 흐름이 좋지 못했던 노경은에게 완벽히 막혔다. 1회 이원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냈지만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하더니 그 이후에는 출루조차 힘겨워 했다. 6회 상대의 실책으로 박광열이 출루한 이후 이원재가 투런 홈런을 쳐내며 간신히 0의 행진을 깼다.

8회 선두 타자 손시헌의 내야 안타 이후 박광열이 초구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갑붆싸하게 상대가 자멸의 가까운 내용을 보이면서 다득점에 성공했다. 조정훈은 10점차로 벌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볼넷-사구-볼넷이라는 투구 내용을 보였고, 타선은 공 하나 건드리지 않고 3점을 얻어냈다. 이후 바뀐 투수 박시영마저 폭투를 범하며 스코어는 어느새 12-6. 하지만 구승민이 올라온 이후 권희동의 땅볼로 3루 주자 스크럭스가 아웃되면서 1사 2, 3루의 기회가 2사 1, 2루로 바뀌었고[4] 도태훈마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자력으로는 득점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8회 1사 이후 장현식이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9회 대타 강진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음에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며 스코어의 변화없이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3.2. 6월 6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6일 자)
등록 김성욱
말소 강구성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이원재( LF)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김성욱( CF) 노진혁( 3B) 손시헌( SS) 박광열( C) 최성영
6월 6일, 17:02 ~ 20:52 (3시간 50분), 마산 야구장 8,867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김원중 6 0 0 1 1 2 0 0 0 10 13 0 12
NC 최성영 1 0 1 0 0 0 0 1 2 5 9 0 8
승 : 김원중, 패 : 최성영
결승타 : 이병규(1회 2사 1, 2루서 좌전 안타)

하이라이트

1회부터 최성영이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볼넷을 시작으로 도무지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집어넣지 못했다 2사를 잡아낼 때까지 무려 1피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한동희에게 만루 홈런까지 허용하며 1회부터 6실점.

6점을 내준 이후 1회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원재의 땅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나성범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바로 1점을 얻어냈다. 이후 나성범이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진루했으나 재비어 스크럭스 박석민이 모두 시원한 선풍기 스윙을 선보이며 연속 삼진으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3회 다시 나성범이 볼넷 이후 도루를 성공시키며 2루까지 진루했고, 박석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2,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안정세를 찾는 듯 했던 최성영이 4회 다시 3피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고, 5회에는 강윤구가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이어 6회에는 정훈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을 포함해 3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2실점,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하고 말았다.

8회에는 선두 타자 박석민의 볼넷 이후 김성욱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의 폭투가 나오면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이어 볼넷까지 나오며 무사 만루. 그러나 강진성, 박민우, 권희동이 모조리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 날도 상대의 도움이 아니면 득점하지 못함을 증명했다.

9회초 이민호가 등판해 몸에 맞는 공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리고 9회말 2사 1루에서 김성욱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팬들을 위로했지만 결국 두 경기 연속 더블 스코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양 팀 합쳐 20개의 사사구가 나오는 등, 꼴찌를 다투는 팀들 사이의 경기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롯데가 NC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적어도 롯데는 상대의 자멸 속에서 지속적으로 득점을 얻어냈던 반면, NC는 8회 무사 만루 무득점을 포함해 득점권 15타수에서 단 2안타 밖에 쳐내지 못하는 등 기껏 얻어낸 기회마저 번번이 무산시켰다.

3.3. 6월 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7일 자)
등록 베렛, 이우석
말소 강진성, 노성호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김성욱( CF)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LF) 김찬형( 3B) 정범모( C) 손시헌( SS) 베렛
6월 7일, 18:30 ~ 22:26 (3시간 56분), 마산 야구장 7,57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송승준 0 0 0 0 0 4 0 0 0 4 11 1 5
NC 베렛 1 1 0 1 0 0 0 2 - 5 9 0 5
승 : 장현식, 패 : 진명호, 세 : 이민호
결승타 : 노진혁(8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

하이라이트

로건 베렛이 좋지 않은 제구 속에서도 5회까지는 실점없이 막아냈다. 풀카운트 승부가 태반일 정도로 안정적이지는 못했지만 일단 상대에게 한 방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점을 억제했다. 1, 2, 3회 연속으로 득점권까지 주자를 내보냈지만 꾸역꾸역 막아내며 오랜만의 호투를 보여주는 듯 했다.

타선은 답답함 속에서도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냈다. 1회는 2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의 폭투가 나오며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권희동의 안타. 김찬형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고,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4회에는 박석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의 실책으로 1득점. 이후 손시헌의 얕은 플라이 때 권희동이 홈에서 아웃을 당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5회 박민우와 나성범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불안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6회 사단이 나고 말았다. 이전까지는 간신히 버티는 데 급급했던 베렛이 1사 이후 이대호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고,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강판을 당했다. 벤치에서는 현 불펜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배재환을 내보냈다. 배재환은 첫 타자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싶었으나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한 점을 실점했고, 전준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맞고 말았다.

7회초 원종현이 무사 1, 2루 위기에서 세 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 그세를 이어 7회말 1사 이후 손시헌이 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민우, 김성욱이 모두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8회에는 원종현이 안타 두 개, 강윤구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성욱이 엄청난 호수비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아냈다. 완전히 흐름을 넘겨 줄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다시 분위기를 잡는 듯 했고, 8회말 선두 타자 나성범이 곧바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스크럭스가 볼넷, 박석민이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고, 상대는 고의사구 작전을 걸었다. 여기서 김찬형과 대타 이원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무사 만루 무득점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으나 대타 노진혁이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민우가 초구에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 이민호가 등판했고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6월 첫 승을 달성했다.

일단 베렛은 5.1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문제는 역시나 불펜과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가장 믿을 수 있는 배재환이 역전을 내준 것도 뼈아팠으며 경기 초반 달아날 수 기회에서 확실하게 도망가지 못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것도 아쉬웠다.

4. 6월 8일 ~ 6월 1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간신히 승패 -20을 맞춘 찰나 +19를 찍은 선두 두산을 만난다. 현재 NC의 승률은 .339에 불과해 상대 팀 입장에서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도 본전인 상황. 일단 스윕만은 면한다는 생각으로 지켜보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4.1. 6월 8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8일 자)
등록 윤병호
말소 도태훈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원재( LF)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CF) 김찬형( 2B) 정범모( C) 손시헌( SS) 이재학
6월 8일, 18:31 ~ 21:26 (2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531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재학 0 0 1 0 0 0 0 0 0 1 7 0 4
두산 후랭코프 0 0 0 2 0 0 0 4 - 6 9 0 2
승 : 후랭코프, 패 : 이재학, 세 : 박치국
결승타 : 김재환(4회 무사 1루서 우중간 홈런)

하이라이트

선취점은 의외로 NC가 가져왔다. 3회 1사 이후 정범모의 몸에 맞는 공과 손시헌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맞았고, 노진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얻어냈다. 이후 이원재의 땅볼과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가 풀카운트까지 가놓고 몸에 맞는 공과 동시에 헛스윙을 해버리면서 찬스는 그대로 끝.

이재학은 토종 에이스 답게 큰 위기 없이 3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4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경기 첫 안타를 맞았고, 바로 김재환에게 역전 투런을 얻어 맞고 말았다. 하지만 바로 안정을 되찾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계속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타선의 도움은 없었지만 이재학은 무려 7이닝을 버텨냈고, 8회까지 책임지려했다. 그러나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박건우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이재학은 강판. 이어서 등판한 강윤구가 좌타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연속 3안타를 맞아버리면서 결국 스코어는 1:5까지 벌어졌다. 이형범이 부랴부랴 등판했지만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9회 마지막 기회에서 선두 타자 이상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박광열이 삼진, 손시헌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경기 종료. 결국 두산과의 승차는 20.5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4.2. 6월 9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상호( 2B) 나성범( RF) 박석민( DH)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윤병호( CF) 손시헌( SS) 정범모( C) 구창모
6월 9일, 17:01 ~ 20:25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314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구창모 0 0 0 0 0 0 0 0 0 0 4 0 9
두산 이영하 0 0 0 0 0 0 0 3 - 3 7 0 4
승 : 함덕주, 패 : 원종현
결승타 : 허경민(8회 1사 2루서 우익수 2루타)

하이라이트

경기 내내 타선은 발암 야구를 선보였다. 1회부터 노진혁의 볼넷과 이상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나성범이 삼진, 박석민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3회에는 2사 이후 노진혁과 이상호가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나성범이 초구에 땅볼을 쳐버리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4회에는 2사 이후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윤병호가 초구 땅볼 아웃을 쳐버리고 말았다. 5회에는 볼넷 두 차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이상호가 병살타. 6회에는 나성범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또다시 잡았지만 스크럭스가 삼진, 권희동이 뜬공, 이원재가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2사 이후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 이후 대주자 박민우가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 여기서 연속 볼넷이 나오며 2사 만루가 되었지만 이원재가 이번에도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없었다.

선발 구창모는 짠내나는 득점 지원 속에서도 엄청난 호투를 이어나갔다. 패스트볼은 148km까지 찍혔고, 제구도 거의 완벽했다. 무려 4이닝 퍼펙트 피칭. 그러나 5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여기서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재원을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우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김재호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6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원종현이 구원 등판했다. 구창모가 88개 밖에 던지지 않아 교체가 이른 감도 있었지만 원종현이 뜬공과 삼진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8회 선두 타자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준 게 화근이었다. 번트 이후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장현식이 등판했지만 허경민이 툭 가져다 댄 타구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가 되고 말았다. 이후 정진호를 뜬공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김재환이 툭 친 타구가 다시 내야 시프트를 뚫는 안타가 되었고, 양의지가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0:3까지 벌어졌다. 결국 이우석이 험난한 상황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줬지만 오재원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종료시켰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김찬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박광열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노진혁의 잘 맞은 타구마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고 말았다. 이어 이상호의 타구마저 좌익수가 잡아내면서 경기 종료.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루징 시리즈다.

이 날 NC 타선은 4개의 안타와 9개의 사사구로 무려 13번의 출루를 했지만 홈으로 돌아온 주자는 아무도 없었다. 주루 미스나 본헤드 플레이도 없이 순수하게 절망적인 득점권 타격으로 만들어진 기록이다. 2번의 1사 1, 2루 상황에서 나온 병살타를 포함해 득점권 기록은 8타수 무안타이며 무려 11잔루를 남겼다. 두 경기 연속 선발이 호투를 보여주고도 타선에서 전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다시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4.3. 6월 10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10일 자)
등록 최준석, 윤수강
말소 이원재, 박광열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상호( 2B) 나성범( RF) 박석민( DH)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윤병호( CF) 정범모( C) 손시헌( SS) 왕웨이중
6월 10일, 17:00 ~ 19:54 (2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32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왕웨이중 0 0 0 0 0 0 0 0 3 3 4 0 2
두산 이용찬 1 1 0 0 0 0 0 0 4X 6 6 2 2
승 : 김승회, 패 : 이민호
결승타 : 오재원(9회 2사 2, 3루서 우월 홈런)

하이라이트

이번에도 시작은 어김없이 병살타였다. 1회 선두 타자 노진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음에도 이상호가 병살을 쳐버리면서 이틀 연속 1회에 병살. 직후 나성범의 2루타와 박석민의 볼넷이 나왔지만 스크럭스가 땅볼을 치고 물러났다. 시작부터 조짐이 보였다.

1군 복귀 이후 전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왕웨이중이 이번에도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 안타와 희생번트 이후 박건우의 빗맞은 타구가 우전 안타가 되면서 1회부터 1실점을 했고, 2회에는 2사 이후 김재호에게 높은 공을 던졌다가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3회부터는 안정을 찾으면서 무려 6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정진호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박건우의 유격수 직선타가 더블플레이가 되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까지 등판하여 2사 이후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주기도 했으나 오재원을 뜬공 처리하며 QS+를 기록했다.

타선은 호투하는 왕웨이중을 전혀 도우지 못했다. 7회 2사까지 무려 18타자 연속 범타. 상대 선발 이용찬의 공에 정타조차 만들지 못했다. 스크럭스가 안타를 치면서 범타 행진을 끊어내긴 했지만 권희동이 땅볼로 물러나며 역시 득점은 없었다. 8회에도 1사 이후 윤수강이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 24이닝 연속 무득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9회 기적이 일어났다. 선두 타자 이상호가 볼넷을 골라낸 이후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여기서 박석민이 툭 건드린 타구가 투수 땅볼이 되면서 3루 주자 이상호가 협살에 걸리는 듯 했으나 허경민의 송구가 양의지 위를 지나가버리면서 모든 주자가 득점, 기적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 이후 이어진 무사 3루 찬스에서 스크럭스가 1루 파울 플라이를 쳐버리면서 또다시 해결이 안되는 듯 했으나 권희동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9회말 마무리 이민호가 등판했다. 상대 2, 3번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2사를 잡아냈지만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사실 체공 시간이 길어 잡는 것이 불가능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중견수 윤병호가 아예 공을 잃어버렸다. 결국 양의지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류지혁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류지혁의 1루 정면 타구를 스크럭스가 그대로 뒤로 흘려버리면서 어이없이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안그래도 리그 평균 수준 밖에 안되는 공격에 폐급 수비까지 보여주며 승리를 목 놓아 기다리던 팬들의 기대를 무너뜨려 버렸다. 흐름은 완전히 두산 쪽으로 바뀌었고, 오재원이 바로 우월 쓰리런을 쳐버리면서 경기 종료. 11주 만에 나오는 듯 했던 일요일 승리와 피스윕 모면의 희망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여러가지로 4월 8일의 경기를 보는 듯 했다. 경기 막판 스크럭스가 어이 없는 실책을 범하며 동점을 내준 것도 똑같고 끝내기의 주인공이 오재원인 것도 같다. 또한 NC는 상대의 실책이 아니라면 1점 내기도 버거워 하는 역대 최악의 타격을 가진 팀[5]임과 동시에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아마추어 수준의 수비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날 기준 팀 승률은 잘 나가는 A급 타자만도, 아니 13년도의 한화(...)만도 못한 .323.[6] 과연 이번 시즌 내에 위닝 시리즈를 한 번이라도 가져올 수 있을 지가 의문.[7]

5. 6월 12일 ~ 6월 14일 VS LG 트윈스 (마산) 스윕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마저 내주고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상승세의 LG를 만난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 6연패 중.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피스윕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즉, 이 경기를 끝으로 LG는 더이상 정규시즌에서 마산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5.1. 6월 12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박석민( DH)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최성영
6월 12일, 18:31 ~ 21:51 (3시간 20분), 마산 야구장 5,730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손주영 1 1 1 0 0 0 0 0 1 4 7 0 4
NC 최성영 4 3 0 0 0 0 1 0 - 8 6 0 10
승 : 장현식, 패 : 손주영
결승타 : 김성욱(1회 2사 만루서 우중간 2루타)

하이라이트

시작은 좋지 못했다. 선발 최성영이 1회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홈런을 맞아버린 것. 최근 좋지 않았던 최성영이었기에 험난한 한 주가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러나 타선이 정말 오랜만에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 1사 이후 노진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나성범이 가볍게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재비어 스크럭스, 권희동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김성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1회부터 4점을 얻어냈다.

2회 최성영이 양석환에게 다시 솔로포를 맞으며 실점했다. 하지만 2회말 노진혁의 볼넷과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스크럭스가 좌측 담장 상단을 맞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권희동의 빗 맞은 타구마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2:7로 달아났다.

3회 최성영이 정주현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무려 3이닝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박용택,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강판. 그 뒤를 이은 장현식이 땅볼로 이닝을 끝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 후에는 장현식이 7회까지 책임졌다. 4회 볼넷 두 개를 내주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단 하나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그동안 잡아낸 삼진은 7개. 타선은 상대 계투를 공략하지 못하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7회 볼넷 3개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최준석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얻어냈다.

배재환이 8회부터 등판했다.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박용택을 병살, 김현수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9회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더니 다시 볼넷을 내주고 말았고, 결국 부랴부랴 원종현이 등판했다. 급하게 등판한 탓인지 바로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가 되었지만 유강남을 내야 플라이, 정주현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5.2. 6월 13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박석민( DH)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베렛
6월 13일, 18:30 ~ 21:23 (2시간 53분), 마산 야구장 4,838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차우찬 0 0 0 0 0 3 0 0 0 3 6 0 2
NC 베렛 1 0 4 1 0 0 0 0 - 6 8 0 3
승 : 베렛, 패 : 차우찬, 세 : 이민호
결승타 : 나성범(1회 1사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하이라이트

어제에 이어 다시 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의 2루타 이후 노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3루 도루에 성공했고, 나성범이 가볍게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2회에는 김찬형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 등으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질세라 재비어 스크럭스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순식간에 5점차로 달아났다. 4회에는 김성욱마저 솔로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는 0:6.

머리까지 깎으며 절치부심한 로건 베렛은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후 2, 3회에는 안타 하나만을 허용했고, 4,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에도 2사까지 쉽게 잡아내며 여유롭게 QS를 달성하는 듯 싶었으나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오지환에게 볼넷,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더니 김현수에게 높은 공을 던졌다가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채은성의 빗맞은 타구를 노진혁이 처리하지 못하며 다시 2타점 2루타 허용. 하지만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끝내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두 번째 QS+ 달성.

8회에는 원종현이 등판해 안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막아냈다. 8회말에는 1사 이후 권희동의 2루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대타 최준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9회 마무리 이민호가 등판했다. 선두 타자부터 볼넷을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이천웅의 잘 맞은 타구가 이민호의 발바닥을 맞고마사지 됐겠네 정범모 쪽으로 튕기며 이천웅을 잡아냈다. 이어서 양석환을 뜬공, 정상호를 삼진 처리하며 4월 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첫 위닝 시리즈와 연승을 챙겼다.

참고로 이 날의 시구자는 코미디언 한민관.

5.3. 6월 1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14일 자)
등록 이인혁
말소 최성영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박석민( DH)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이재학
6월 14일, 18:31 ~ 22:05 (3시간 34분), 마산 야구장 4,46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찬규 0 4 0 1 0 0 2 0 0 7 9 1 5
NC 이재학 6 2 2 0 0 0 1 0 - 11 15 1 5
승 : 배재환, 패 : 임찬규
결승타 : 노진혁(1회 무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하이라이트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의 안타 이후 노진혁의 1타점 2루타가 나왔고, 이어 나성범마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 이후 권희동, 박석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성욱이 다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김찬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고, 여기서 정범모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1회부터 0:6. 다시 돌아온 박민우가 좌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홈으로 쇄도하던 정범모가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잘 던지고도 득점 지원이 없어 패를 떠안았던 이재학이 이번에는 많은 득점 지원을 얻고도 스스로 무너졌다. 1회도 안타 하나와 볼넷 두 개로 만루를 자초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았으나 결국 2회 터지고 말았다. 선두 타자 볼넷 이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노진혁의 실책으로 한 점 실점했고, 땅볼 아웃으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는 오지환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1.1이닝만에 강판. 그 뒤는 배재환이 이었고,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순식간에 두 점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다시 타선이 힘을 냈다. 2회 1사 이후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이틀 연속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8] 다시 4:8로 벌려놓았고, 3회에는 박민우와 나성범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10까지 도망갔다.

배재환은 4회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5회까지 3.2이닝을 버텼다. 6회는 최금강이 삼자범퇴로 종료. 그러나 7회 올라온 강윤구가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원종현이 3연투를 감행.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첫 타자를 초구에 병살타로 잡아냈지만 폭투를 범하며 어이없이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7회말 정범모의 2루타와 박민우 타구 때 나온 오지환의 실책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최준석이 가볍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다시 한 점 도망갔다.

9회 마무리 이민호가 등판했다. 그리고 상대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75일만에 따낸 3연승이자 시즌 첫 스윕승.

NC 다이노스의 2018 시즌 마산 야구장 홈경기 중 LG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6월 15일 ~ 6월 17일 VS kt wiz (마산) 위닝 시리즈

9위, 10위로 쳐진 막내 구단들이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됐다. 6월 12~14일 NC는 스윕승, KT는 스윕패를 당하며 정 반대의 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3.5게임차, 만약 NC가 스윕을 거두게 되면 승차는 0.5게임까지 줄어들게 된다.

6.1. 6월 15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15일 자)
등록 윤수호, 민태호
말소 강윤구, 윤병호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박석민( DH)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구창모
6월 15일, 18:31 ~ 22:06 (3시간 35분), 마산 야구장 4,418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니퍼트 0 3 0 0 0 1 0 0 0 4 6 0 4
NC 구창모 2 0 0 0 0 1 0 2 - 5 14 3 2
승 : 민태호, 패 : 이종혁, 세 : 이민호
결승타 : 이상호(8회 1사 1, 3루서 유격수 땅볼)

하이라이트

이번에도 1회부터 득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박민우의 2루타 이후 노진혁이 번트 슬래시로 친 타구가 우측 라인을 흐르는 1타점 3루타가 되었다. 바로 나성범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시작부터 2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나성범이 견제사를 당해버리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삼진 아웃 되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권희동이 안타를 치고 다시 출루했지만 박석민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되며 이닝 종료.

결국 2회 구창모가 흔들리며 역전을 내줬다.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준 이후 다시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되었고, 공이 앞 쪽으로 튀며 2, 3루가 되었다. 이어 2루 땅볼이 나오며 1실점. 전진 수비 상태에서 상대의 약간 빠른 타구를 유격수 김찬형이 뒤로 흘리면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2루타까지 나오며 3:2 역전.

이후에는 미묘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구창모는 종잡을 수 없는 제구 속에서도 상대의 주루사 덕에 실점은 막아냈고, 타선은 4, 5회 득점권까지 2사 1, 2루와 2사 만루 등 찬스를 잡아놓고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6회 선두 타자 박경수가 우측 파울 폴 근처에 떨어지는 홈런을 쳐내며 KT가 다시 2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말에는 김성욱이 좌측 폴을 스쳐 지나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한 점차로 따라 붙었다.

8회초 1사 이후 박경수가 낫아웃 상태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유한준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 3루. 여기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강한 유격수 방면 땅볼 타구가 나왔는데, 상당히 빠른 타구라 무조건 병살이 되는 타구였다. 그러나 김찬형은 무엇에 홀린 것인지 홈으로 송구를 했고, 주자를 잡아내긴 했지만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2사 2, 3루가 되고 말았다. 여기서 볼넷까지 나오며 2사 만루가 되었지만 3루 주자 송민섭 홈스틸을 감행하다 아웃이 되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 뒤 기회. 8회말 극적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좌중간을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딱 필요한 상황에서 터진 시즌 1호포. 그리고 1사 이후 김성욱이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곧바로 도루를 성공시켰고, 대타 최준석도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이상호의 빗맞은 타구가 느린 유격수 땅볼이 됐고,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세이브 상황에서 이민호까지 3연투를 하게 되었다. 우려스럽긴 했지만 삼진-삼진-땅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승리를 지켰다.

승리 속에서도 여러 가지 숙제를 남긴 경기이다. 14안타 2볼넷으로 16출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5득점 밖에 하지 못한 결정력이 아쉬웠으며, 김찬형, 스크럭스, 정범모 등 내야에서만 3개의 실책이 나오며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김성욱, 박민우가 완벽히 살아난 가운데 2년 째 침묵중인 박석민과 4타수 3삼진의 재비어 스크럭스만 각성한다면 탈꼴찌도 노려볼 수 있겠으나 아직은 멀어보인다. 또한 접전 상황이 늘어나면서 원종현과 이민호가 3연투를 하게 된 것도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6.2. 6월 16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박석민( DH)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왕웨이중
6월 16일, 17:01 ~ 20:10 (3시간 9분), 마산 야구장 7,50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고영표 0 1 0 0 0 0 0 0 0 1 4 2 3
NC 왕웨이중 0 0 1 0 0 0 3 1 - 5 10 0 3
승 : 왕웨이중, 패 : 고영표
결승타 : 박민우(7회 1사 1, 2루서 좌전 안타)

하이라이트

선발 왕웨이중의 초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패스트볼의 구속도 140 초충반에 형성되었고, 제구력도 썩 좋지 못했다. 결국 2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 3루 위기에서 뜬공-삼진-땅볼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타선은 금방 동점을 만들어냈다. 3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때려냈고, 노진혁도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의 찬스르 잡았다. 여기서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도루를 성공시켰고, 재비어 스크럭스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찬스를 만들고도 모두 무위에 그쳤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김성욱이 병살타를 쳤고, 6회 1사 1, 2루 찬스에서는 박석민이 병살타를 쳐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왕웨이중은 호투를 이어나갔다. 구속이 잘 나오지 않던 패스트볼의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 비율을 늘렸고, 4, 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미 99개의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마무리.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왕웨이중의 호투에 힘입어 타선은 역전을 만들어냈다. 7회 선두 타자 김성욱이 안타를 쳐냈고, 고영표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상호의 희생 번트 때 이해창의 야수 선택으로 무사 1, 3루가 되며 다시 좋은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최준석이 투수 땅볼을 쳐버리며 3루 주자가 잡혔지만 박민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역전 성공. 노진혁마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한 점을 더 얻었고, 다시 나성범의 땅볼이 나오며 1:4까지 벌려놓았다.

8회에는 권희동의 볼넷 이후 박석민의 뜬공 때 강백호의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2루가 되었고, 상대의 폭투까지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되었다. 이 찬스에서 김성욱이 내야 뜬공을 쳐버렸지만 이상호가 중전 안타를 쳐내며 한 점을 더 얻었다.

9회 장현식이 등판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내보내긴 했지만 삼진과 뜬공, 그리고 스크럭스의 호수비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6.3. 6월 1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17일 자)
등록 노성호, 강진성
말소 이우석, 이인혁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SS)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최준석( DH) 김성욱( CF) 윤수강( C) 이상호( 3B) 노성호
6월 17일, 16:59 ~ 20:22 (3시간 23분), 마산 야구장 6,596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3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피어밴드 0 0 0 0 2 1 0 1 1 5 11 0 5
NC 노성호 1 0 0 0 0 0 2 1 0 4 8 0 4
승 : 김재윤, 패 : 배재환, 세 : 신병률
결승타 : 이진영(9회 무사서 중월 홈런)

하이라이트

이번에도 시작은 좋았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 시즌 세 번째 홈런을 리드오프 홈런으로 때려낸 것. 이후에도 노진혁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풀카운트 상황에서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걸었는데 재비어 스크럭스는 한 가운데 140km짜리 패스트볼을 그대로 헛스윙 해버렸고, 3루로 향하던 노진혁도 잡히고 말았다.

득점은 한 점 밖에 얻어내지 못했지만 대신 노성호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주었다. 평소보다 어처구니 없는 볼의 갯수가 확연히 감소했고, 패스트볼이나 슬라이더 모두 존 근처에 꽂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후 2회 1사 이후 몸에 맞는 공과 2루타로 2, 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뜬공과 땅볼로 무실점. 3회에는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5회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것에 이어 장성우에게 0-2 유리한 카운트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직후 다시 볼넷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지는 듯 했으나 희생 번트 이후 연속으로 탈삼진을 잡아내며 이닝 종료. 6회에도 올라와 1373일만의 QS를 노렸지만 아웃 카운트 하나 잡을 동안 안타 세 개를 맞으며 만루를 채우고 마운드를 이형범에게 넘겼다. 이형범이 첫 타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완전히 기우는 듯 했지만 박기혁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1회 이후 타선은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완전히 밀리는 모양새가 되었다. 간간히 출루를 하긴 했지만 추가타가 나오지 못하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7회 권희동 최준석이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최근 감이 좋던 김성욱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병살타를 쳐버렸다. 기회가 순식간에 날아가버리면서 흐름이 KT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으나 윤수강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극적인 순간에 나온 데뷔 첫 홈런.

동점의 기쁨도 잠시. 8회초 1사 이후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대주자 오준혁이 2루를 훔쳤다. 그리고 로하스가 다시 우전 안타를 쳐내며 다시 4: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1사 이후 노진혁과 나성범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냈고 스크럭스가 투수를 스쳐 지나가는 중전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에서 권희동과 강진성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찬스 무산이 역전으로 다가왔다. 9회초 배재환이 선두 타자 이진영에게 역전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에는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정현의 빗맞은 타구는 1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가 되었고, 희생 번트 이후 오태곤이 친 빗맞은 타구도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1사 2, 3루가 되었다. 결국 유한준을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여기서 KT 벤치는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으나 허공에 뜬 번트 타구가 그대로 투수 민태호에게 잡히며 손쉽게 더블 플레이를 잡아냈다.

일단 한 점의 차이를 지켜낸 9회말, 선두 타자 김성욱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하지만 윤수강이 두 번의 번트 실패 후 결국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상호도 병살타를 쳐버리면서 경기 종료.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연승 마감과 함께 일요일 12연패.

7. 6월 19일 ~ 6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18일 자)
등록
말소 노성호

4주 연속 주간 1승 만을 거두다 지난주 5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상태에서 최근 5연패로 하락세를 보이는 KIA를 만난다. 살아난 타선과 함께 투수진도 꽤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도 있겠으나 언제 다시 분위기가 내려갈 지는 알 수 없다.

7.1. 6월 1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19일 자)
등록 김진성
말소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최준석( DH)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베렛
6월 19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베렛 우천으로 인한 경기취소
KIA 양현종

에이스 선발 양현종과 부활에 성공한 베렛이 선발로 출전한다. 모두 지난 경기에서 7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고 5연승 동안 활활 타오르던 일요일 경기에서 뒤숭숭한 공격력을 보이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은 투수전 양상으로 갈 가능성이 있지만 해봐야 아는 일.

하지만 경기 전부터 계속된 비로 인해 결국 우천취소가 되었다. 이 경기는 9월 30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2. 6월 20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상호( 2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최준석( DH)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베렛
6월 20일, 18:30 ~ 21:50 (3시간 2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916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베렛 0 0 3 1 0 0 0 0 1 5 13 0 3
KIA 양현종 0 0 0 1 0 0 0 5 - 6 10 0 3
승 : 유승철, 패 : 장현식, 세 : 윤석민
결승타 : 이범호(8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하이라이트

경기 초반 행운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분위기를 먼저 가져갔다. 1사 이후 노진혁이 볼넷, 이상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나성범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바로 재비어 스크럭스가 좌전 안타를 쳐내며 한 점을 더 얻었고, 2사 이후 최준석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3점 째를 얻어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김찬형의 안타 이후 정범모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노진혁이 다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로건 베렛은 내내 호투를 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4회에는 안타 두 개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한 점 실점하긴 했지만 그 이상은 내주지 않았다. 5회에도 1사 1, 2루의 위기가 있긴 했지만 김주찬의 기습 번트가 포수 플라이 아웃이 되고, 최형우의 타구도 평범한 뜬공이 되면서 위기 탈출. 6, 7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게 되었다.

4득점 이후에는 좀처럼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하면서 3점차의 리드를 이어가게 되었다. 결국 불안해 보이던 리드가 8회 탈이 나고 말았다. 베렛의 뒤를 이은 원종현이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김주찬에게 바로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고,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되었다. 이어 장현식이 등판했지만 1사 이후 이범호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그 후에도 볼넷과 2루타,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되었고 최원준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4:6으로 벌어졌다. 다시 타석에 돌아온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이닝 종료.

9회 대타로 나선 박민우가 내야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노진혁이 바로 병살타를 쳐버리며 희망을 꺾어 버렸다. 그러나 다시 손시헌이 안타를 쳐냈고, 나성범이 쳐낸 투수 강습 타구에 윤석민이 공을 잃으며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되었다. 여기서 스크럭스가 쳐낸 타구마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스코어는 다시 5:6. 권희동이 다시 좌익 선상 쪽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는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결국 경기 종료. 노진혁의 병살이 너무나도 아쉬운 마지막 공격이었다.

7.3. 6월 21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최준석( DH) 김성욱( CF) 윤수강( C) 손시헌( SS) 최금강
6월 21일, 18:30 ~ 21:21 (2시간 5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7,892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최금강 0 2 4 0 0 1 0 0 0 7 7 0 4
KIA 팻 딘 1 0 3 0 0 0 0 0 0 4 6 0 4
승 : 이형범, 패 : 팻 딘, 세 : 이민호
결승타 : 김성욱(2회 2사 1루서 중월 홈런)

하이라이트

누구나 예상했듯 최금강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타자 버나디나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2사 이후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갔지만 홍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적적으로 추가 실점은 0.

하지만 타선이 곧바로 뒤집어 냈다. 2회 2사 이후 최준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바로 김성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쳐냈다. 3회에는 안타 세 개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좌중간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6:1. 완전히 NC의 분위기로 가는 듯 했다.

문제는 아직 최금강이 마운드에 있었다는 것. 3회 최형우의 2루타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이범호에게 볼넷, 이명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버렸다. 결국 강판되고 이형범이 올라왔지만 이형범마저 홍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또다시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가 되었지만 최원준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2점차의 리드는 지켜냈다.

이형범이 이후부터는 빠른 속도로 아웃 카운트를 쌓아나갔다. 4, 5,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에도 2사 이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 타선이 무사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 밖에 얻어내지 못했지만 이형범은 최금강이 못다한 선발의 책무를 다했다.

8회부터는 1군에 복귀한 김진성이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9회에는 이민호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8. 6월 22일 ~ 6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마산) 피스윕

여전히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화를 만난다. 거기다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고 오는 상황이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일단 NC도 지난주부터는 팀 전체적으로 살아난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어찌 될지는 알 수 없다. 과연 LG 트윈스를 스윕하며 가동한 고춧가루가 한화에게도 이어질 지.

8.1. 6월 22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최준석( DH) 김성욱( CF) 정범모( C) 손시헌( SS) 구창모
6월 22일, 18:31 ~ 21:48 (3시간 17분), 마산 야구장 7,525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윤규진 0 0 0 0 0 1 0 4 0 5 9 0 7
NC 구창모 0 0 0 0 0 0 0 0 0 0 1 0 2
승 : 윤규진, 패 : 구창모
결승타 : 송광민(6회 무사서 좌중월 홈런)

하이라이트

타자들은 내내 윤규진에게 틀어막혔다. 1, 2회는 모두 삼자범퇴를 당했고, 3회 1사 이후 정범모가 볼넷을 골라내며 퍼펙트 게임의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후속 타자들의 안타는 없었다. 4, 5회마저 삼자범퇴를 당하며 무려 5이닝 동안 노히트를 허용했으나 6회 2사 박민우가 드디어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투구수가 100개에 달한 7회에도 삼자범퇴였으며, 110구를 넘긴 8회에도 삼진 두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아무리 윤규진의 공이 좋았다고 해도 113구를 던지는 동안 제대로 된 타구 하나 날린 선수가 없었다는건 큰 문제다. 대부분의 타구가 빗맞은 내야 플라이거나 외야 이지 플라이였으며, 마치 눈을 감고 타격하는 듯한 스윙을 보여주었다.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선 것인지. 덕분에 윤규진에게 인생투를 선물했다.

결국 이 날 전까지 득점 지원 1.99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불행한 선발이었던 구창모는 이 날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이후 2회 2사 이후 갑자기 11구 연속 볼로 세 개의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무너지는 듯 했지만 최재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는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6회 선두 타자 송광민에게 결국 솔로 홈런을 허용, 실점을 하고 말았다. 6이닝 1실점의 호투였지만 답이 없는 타선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승부의 추는 8회 완전히 기울었다. 배재환이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2루타까지 맞으며 1실점 했고, 이어 등판한 민태호가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는 동안 몸에 맞는 공 하나와 2루타 두 개를 맞으며 3점을 추가로 내줬다. 결국 스코어는 5:0까지 벌어졌다.

9회 1사 이후 박민우가 송창식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이번 경기 팀의 세 번째 출루를 해냈다. 그러나 대타 박석민이 삼진, 나성범은 초구에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 종료. 팬들에게는 돈 받고 보라고 해도 안 볼 경기를 선사했다.

참 30승하기 어렵다. 이 패배로 주말 시리즈에서 위닝을 따내도 탈꼴지는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8.2. 6월 23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3일 자)
등록 김건태, 유원상
말소 배재환, 최금강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LF) 김성욱( CF) 김찬형( SS) 정범모( C) 왕웨이중
6월 23일, 17:01 ~ 20:24 (3시간 23분), 마산 야구장 9,549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샘슨 0 0 1 1 0 0 5 1 0 8 13 0 5
NC 왕웨이중 0 0 0 1 0 0 0 0 0 1 5 2 3
승 : 샘슨, 패 : 왕웨이중
결승타 : 강경학(3회 2사 2루서 우전 안타)

하이라이트

이번에도 수준 낮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수주에서 모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의 기세를 다 까먹고 다시 최다패 페이스의 팀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2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낸 왕웨이중이 3회에는 안타 두 개, 4회에는 제라드 호잉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가볍게 2실점했다. 타선은 키버스 샘슨의 투구수를 늘리며 기회를 엿보았지만 3회까지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4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안타와 김성욱의 적시타로 16이닝만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찬형의 안타까지 나오며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3루 주자 김성욱이 어이없게 견제사를 당하면서 찬스를 무산시켰다. 덕분에 정범모 자리에 대타로 나온 최준석은 뭘 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윤수강과 교체.

어제와 비슷하게 이 날은 7회 분위기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6회까지 QS를 기록한 왕웨이중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이후 하주석에게 내야 안타, 지성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엉망진창인 내야 수비 덕에 모든 주자가 득점, 이용규는 3루에 안착했다. 결국 장현식이 이어 등판했으나 볼넷과 땅볼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호잉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7:1.

8회에는 윤수호가 안타 세 개를 맞고 1실점을 했다. 1사 만루에서 강경학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왔지만 나성범의 홈보살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그러나 타선은 4회 이후 단 한 번도 득점권 상황까지 가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이틀 동안 단 6안타 5볼넷 1득점에 그친 리그 최악의 타선 덕에 2연패와 함께 루징 시리즈 확정.

8.3. 6월 2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4일 자)
등록 오영수
말소 박석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김찬형(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최준석( DH) 김성욱( CF) 강진성( LF) 윤수강( C) 손시헌( SS) 이재학
6월 24일, 16:59 ~ 20:32 (3시간 33분), 마산 야구장 6,136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휠러 0 0 1 0 0 0 0 4 0 5 9 0 2
NC 이재학 0 1 0 0 1 0 0 1 0 3 11 0 2
승 : 김범수, 패 : 원종현, 세 : 정우람
결승타 : 호잉(8회 1사 1, 2루서 우중월 홈런)

하이라이트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2회 선두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초구를 노려 우중간을 넘기는 솔로포를 쳐냈다. 하지만 1, 2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이재학이 3회 이용규에게 안타, 강경학에게 3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는 뜬공 두 차례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이후 이재학은 에이스 모드를 보여주며 7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5회 이용규에게 단타 하나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타자를 범타 처리.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며 QS+를 기록했다.

타선은 5회 역전을 만들어냈다. 김찬형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최준석이 우측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여기서 제이슨 휠러를 강판시키는데는 성공했지만 김성욱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8회 원종현이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 장진혁에게 2루타를 맞으며 바로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후 이용규의 투수 땅볼로 주자를 잡아내며 1사 2루가 되었고, 강경학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여기서 송광민에게 0-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해놓고 바로 스트라이크를 집어 넣다가 동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가장 믿을 수 있는 이민호를 올렸지만 제라드 호잉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아버리면서 바로 5:2로 역전. 3연전 동안 NC 투수진은 호잉에게 6안타 3홈런 8타점을 선사했다.

하지만 8회말 선두 타자 스크럭스의 안타와 김성욱의 2루타가 터지며 다시 한 점을 쫒아갔다. 2사 2루에서는 대타 노진혁이 날카로운 타구를 때려냈지만 하필 우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결국 이닝 종료.

9회 1사 이후 대타로 들어선 오영수 정우람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풀카운트 끝에 김찬형은 삼진을 당했고, 스타트를 끊었던 오영수가 2루에서 잡히며 한 순간에 신예에서 역적으로 경기 종료. 일요일 연패 기록은 13연패까지 늘어났고 스윕패까지 당하고 말았다.

9. 6월 26일 ~ 6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마산) 루징 시리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5일 자)
등록
말소 윤수호, 민태호

5연승을 달리면서 곧 탈꼴찌라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불펜진과 타선의 난조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거기에다 산 넘어 산으로 2위 팀을 넘어가니 만나는 건 1위 팀이다. 특히 두산과는 이미 이번달에 한 번 만나 스윕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과연 이번에는 지난번 피스윕의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까? 2위에게도 졌는데 1위를 이길까?

9.1. 6월 26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6일 자)
등록 강윤구, 김재균
말소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상호( 2B) 김찬형(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최준석( DH) 김성욱( CF) 권희동( LF) 정범모( C) 손시헌( SS) 베렛
6월 26일, 18:30 ~ 21:39 (3시간 9분), 마산 야구장 2,922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장원준 3 0 0 0 0 0 1 0 0 4 9 1 2
NC 베렛 0 0 0 1 3 0 1 0 - 5 11 0 4
승 : 김진성, 패 : 박치국, 세 : 장현식
결승타 : 나성범(7회 1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하이라이트

로건 베렛이 1회부터 대량 실점을 했다. 허경민, 김재환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한 것. 나머지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낼 만큼 구위가 좋았기에 더욱 아쉬웠던 한 방이었다. 타선은 1회 1사 이후 김찬형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 3회에는 선두 타자 정범모가 볼넷을 얻어냈지만 손시헌의 뜬공과 이상호의 병살타로 득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4회 드디어 따라가는 점수가 생겼다. 선두 타자 김찬형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나성범의 땅볼 이후 재비어 스크럭스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가 된 것. 이후 최준석도 볼넷을 얻어냈지만 김성욱은 선행 주자가 아웃되는 땅볼을 쳤고, 권희동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채워졌지만 대타 오영수도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아쉬움도 잠시, 5회 선두 타자 손시헌의 볼넷 이후 이상호가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김찬형마저 안타를 쳐내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따라붙었고, 스크럭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이어진 찬스에서 최준석이 초구에 병살타, 강진성이 2구 만에 뜬공 아웃 되며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1회 쓰리런 홈런 이후 호투를 이어나가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던 베렛이 다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7회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동점포를 얻어맞고 만 것. 베렛은 바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를 이은 김진성이 7회를 막아냈다. 그리고 7회말 1사 이후 김찬형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었고, 나성범이 곧바로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역전 2루타를 쳐냈다.

8회 강윤구가 등판해 1이닝을 2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에도 계속 등판해 첫 타자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재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투수는 장현식. 장현식은 김재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폭투를 범하며 스스로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지만 허경민을 땅볼로 처리하며 1점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3연패 탈출 성공.

9.2. 6월 2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7일 자)
등록 박헌욱
말소 김건태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김찬형( 2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최준석( DH) 김성욱( CF) 강진성( LF) 윤수강( C) 손시헌( SS) 구창모
6월 27일, 18:31 ~ 21:23 (2시간 52분), 마산 야구장 2,865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후랭코프 0 0 4 1 0 0 1 0 0 6 8 0 5
NC 구창모 0 2 1 0 0 0 0 0 0 3 7 2 2
승 : 후랭코프, 패 : 구창모, 세 : 함덕주
결승타 : 박건우(3회 2사 1, 2루서 우월 홈런)

하이라이트

선발 구창모가 1회를 4구 만에, 2회를 9구 만에 정리했다. 상대가 빠른 승부를 걸어오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구위와 제구가 좋았다. 그리고 2회말 1사에서 최준석이 안타, 김성욱이 투런 홈런을 쳐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구창모의 경기당 득점 지원 1.79점을 한 번에 넘기는 점수가 나왔다.

그러나 구창모가 3회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우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2사 이후 최주환에게 안타, 박건우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4회에는 오재원 재비어 스크럭스의 실책으로 내보낸 이후 1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3루 기습 도루 때 본인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5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5회는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양의지의 병살타로,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6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은 김성욱의 선제 투런 이후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3회 손시헌의 볼넷과 김찬형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나성범의 땅볼로 한 점을 얻는데 그쳤다. 5회에는 1사 이후 손시헌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고, 6회에도 1사 이후 스크럭스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를 얻지 못했다.

7회 유원상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4구 만에 2루타 두 방을 맞으면서 바로 1실점을 했고 2사 3루 상황에서 신인 김재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데뷔전을 갖게 된 김재균은 첫 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양의지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타선은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 7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8, 9회는 한 명씩 안타를 쳐냈지만 그 뿐이었다. 마운드는 신인 김재균이 계속해서 지켜나갔고, 9회까지 막아내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재균이 2.1이닝을 피안타와 실점없이 막아내는 호투를 보여주며 팀의 패배 속에서도 수확거리는 얻어냈다.

9.3. 6월 28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8일 자)
등록 김형준, 노성호
말소 박헌욱, 정범모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김찬형(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최준석( DH) 김성욱( CF) 권희동( LF) 윤수강( C) 손시헌( SS) 노성호
6월 28일, 18:30 ~ 21:17 (2시간 47분), 마산 야구장 2,768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두산 이용찬 0 6 0 3 0 0 0 0 0 9 9 0 6
NC 노성호 0 0 0 0 0 0 0 0 0 0 8 0 2
승 : 이용찬, 패 : 노성호
결승타 : 오재원(2회 무사 1, 2루서 우월 홈런)

하이라이트

1회를 단 12구로 막아낸 노성호가 2회 들어 바로 무너졌다.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차례로 내보낸 이후 오재원에게 바로 우측 담장을 쏜살같이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맞은 것. 다시 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계속됐지만 오재일의 병살타로 드디어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하지만 다시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을 당했다. 이형범이 뒤를 이어 등판했지만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주환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6:0으로 벌어졌다.

4회에는 손시헌의 두 차례에 걸친 아쉬운 수비와 함께 이형범이 4안타 1볼넷을 허용하면서 3점을 더 내줬고, 분위기는 완전히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3.2이닝 10실점을 한 이용찬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고, 그 중 세 번의 득점권 찬스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홈을 밟지 못했다. 이는 투수가 바뀐 7~9회도 마찬가지. 결국 8안타 2볼넷을 얻어내고도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날 데뷔전을 가진 김형준 첫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낸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상대 선발 이용찬은 6월 27.2이닝 동안 20실점을 했는데, 6월 NC전 두 경기에선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ERA가 5.86인데 NC전 기록을 빼면 11.04. NC 타선은 이용찬의 ERA를 낮춰주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와 함께 이 날 패배로 두산전 2승 9패를 기록하면서 상대 전적 열세까지 확정. 사실 승률 6할대 팀과 3할대 팀의 대결이라 루징 시리즈면 본전치기는 한 셈이다.

10. 6월 29일 ~ 7월 1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떠난다.
여전히 30승 고지에 오르지 못한 두 팀이 6월의 마지막 만남을 가진다. 현재 kt는 29승, NC는 28승으로, 이 시리즈의 승패에 따라 7월까지 30승을 거두지 못한 팀이 갈리게 된다. 월간 승률이 2할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kt의 페이스가 나빠 스윕을 노린다면 당장 탈꼴찌도 가능하겠지만 NC도 5연승이 끊긴 이후 다시 내리막을 타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월 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

10.1. 6월 2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6월 29일 자)
등록 류재인
말소 노성호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최준석( DH) 권희동( LF) 김성욱( CF) 김찬형( SS) 윤수강( C) 왕웨이중
6월 29일, 18:31 ~ 21:41 (3시간 10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3,266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왕웨이중 2 0 0 0 0 0 0 1 0 3 9 1 4
kt 니퍼트 3 1 0 0 1 0 0 2 - 7 13 0 2
승 : 니퍼트, 패 : 왕웨이중, 세 : 김재윤
결승타 : 황재균(1회 1사 만루서 좌익수 2루타)

하이라이트

1회초까지만 좋았다. 노진혁의 2루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최준석 권희동이 연속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선취한 것. 무난하게 초반 분위기를 잡는 듯 싶었으나 1회말이 시작되자마자 다시 바뀌고 말았다. 왕웨이중이 연속 안타를 포함해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며 바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윤석민의 내야 안타로 1실점을 했다. 이어 이진영의 땅볼로 홈에서 아웃 카운트를 챙겼지만 황재균에게 바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2점의 리드를 순식간에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로는 시종일관 kt의 흐름이었다. 2회 바로 심우준의 3루타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고, 5회에는 2사 2루에서 박경수의 좌전 안타 때 권희동의 정확한 송구로 3루 주자의 홈인은 막아냈지만 오버런을 한 1루 주자를 잡으려다 윤수강이 던진 송구를 재비어 스크럭스 뒤로 빠트리면서 허탈하게 1실점을 했다. 타선은 1회 이후 더스틴 니퍼트에게 완벽히 막히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윤근영이 올라온 8회, 대타 강진성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고, 나성범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드디어 추가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대타 오영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더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8회말 김진성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1사 1루에서 등판한 강윤구가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3:7로 벌어졌다. 9회 김성욱과 박민우의 안타로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노진혁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결국 경기 종료.

이 날 NC는 니퍼트에게 통산 1000탈삼진, 1200이닝, 100승이라는 대기록 세트를 선물로 헌납했고, kt wiz 팀에게는 시즌 30승을 선사했다. 또한 kt가 이 날까지 6월에 거둔 5승 중 2승이 NC에게 따낸 승. 이로써 NC는 6월까지 30승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또한 이 경기로 인해 9위 kt와 3.5게임 차로 벌어지며 7월 1일까지 2연승을 거두더라도 탈꼴찌는 할 수 없게 되었다.

10.2. 6월 30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최준석( DH)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김성욱( CF) 손시헌( SS) 김형준( C) 이재학
6월 30일, 17:00 ~ 18:55 (1시간 2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4,237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4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R H E B
NC 이재학 0 0 0 0 0 0 0 2 0 3
kt 고영표 0 0 0 0 1 - 1 2 0 0
승 : 고영표, 패 : 이재학
결승타 : 이진영(5회 무사 2루서 우중간 2루타)

하이라이트

타선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노진혁이 바로 병살타를 쳤고, 2회 선두 타자 최준석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역시 재비어 스크럭스가 병살타를 쳤다. 3회에는 1사 이후 손시헌이 안타를 쳐냈지만 김형준이 병살타를, 4회에는 1사 이후 노진혁이 안타를 쳤지만 나성범이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무려 4이닝 연속 병살타. 5회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다행히(?) 병살타를 기록하진 않았다.

선발 이재학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삼진 하나씩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 타선 덕분에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라도 거의 완투는 가능한 페이스였다. 그러나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한 5회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더니 이진영에게도 바로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한 상황이라 사실상 끝내기 안타로 보이기도 했다. 이후 폭투로 무사 3루가 되었지만 내야 뜬공과 내야 땅볼, 그리고 우익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그러나 결국 더이상 이재학의 투구는 보지 못했다. 6회 2사 이후 김형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이 된 것. 결국 30분 쯤이 지나 심판의 강우 콜드 경기가 선언되었다. 강우 콜드 선언 당시 비는 거의 그친 상황이라 NC 선수단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재학 또한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지켜봤다. 심판진에서는 그라운드 사정을 감안하여 그런 결정을 내린 듯 하지만 잠실은 1시간을 기다려 다시 경기 재개를 했기 때문에 비마저 그친 상황에서 그라운드 정비조차 시도도 안하고 콜드 결정을 내린 것은 NC 입장에서는 일말의 기회조차 빼앗은 판정이었다. 더군다나 한 점차의 승부. [엠스플 이슈] 이재학-고영표 명품 투수전, 강우콜드에 '강제종료' 결국 이재학은 단 2안타 만을 맞고도 하필 그게 1실점이 되면서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결국 6월 마지막 경기까지 패배를 하면서 여전히 꼴찌에 머무르게 되었다. 특히 kt wiz가 6월에 거둔 6승 중 3승을 헌납하고 유일한 위닝 시리즈까지 내주는 등, 탈꼴찌 경쟁자에게 아낌없이 퍼주면서 스스로 꼴찌 자리를 지켜낸 셈이 되었다. NC 입장에서는 하필 KT와의 맞대결이 두 번이나 있었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할 수 있고, 결국 맞대결에서 승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도 있다.

11. 총평

감독 교체라는 강수까지 두었으나 팀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타선은 바닥을 기고 있고, 불펜은 불안하다. 그나마 에이스로 각성한 로건 베렛 왕웨이중, 이재학, 구창모 등의 선발진이 리그 중간 수준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일단 유영준 대행 체제가 시작되면서 김찬형. 이우석, 이인혁, 오영수, 김재균, 김형준 등 1군 경험이 없던 신예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성적은 포기하고 완전히 리빌딩 기조로 들어서긴 했지만 신인들의 활약으로는 처참한 성적에 대한 씁쓸함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뎁스가 상위 리그들에 비해 처참할 정도로 얇은 KBO 리그에서의 성적없는 리빌딩이 허상임을 감안해도 어느 정도는 이겨줘야 신인의 활약도 칭찬하고 하련만...

6월 12일부터 6월 16일까지 갑자기 타선이 살아나면서 5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그 이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8월 말이 되어서야 50패를 찍은 지난 시즌보다 무려 두 달이나 빠른 페이스로 50패 고지에 올랐고, 리그 10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6월까지 30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 흐름으로 간다면 1군 데뷔 시즌인 2013년보다 더 못한 성적을 찍는 것은 확실하고, 자칫 긴 연패에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어느 팀도 도달하지 못했던 100패까지 달성할 수도 있다.

[1] 주말 3연전 중 2차전까지 6월 일정 [2] 2루 주자가 홈에 들어가도 여전히 삼성이 이기는 것을 생각하면 우익수 구자욱이 홈에 던지지 않을 것임은 당연한 것이었다. 만약 그 2루 주자가 동점 주자였으면 그렇게 갔었겠지만 여러모로 아쉬웠던 주루다. [3]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던 최일언 투수코치는 잔류군 코치로 이동했다. [4] 그나마도 김사훈이 스크럭스를 아웃시킨 후 바로 2루로 던졌으면 박석민이 런다운에 걸려 더블 플레이로 이닝종료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5] 18NC의 wRC+는 역대 KBO 리그 모든 팀 중 뒤에서 2위다. 그 밑에는 IMF로 망하기 직전이었던 99 쌍방울 밖에 없다. [6] 참고로 그 당시 한화의 승률은 .331. 즉 평균 1승 2패도 못했다는 뜻. [7] 현재 NC의 마지막 위닝 시리즈는 4월 24~26일 삼성전(...)이다. 게다가 3월 24 ~ 3월 25일 LG전 2연전을 제외하고는 6월 10일 현재 이번 시즌 스윕 시리즈가 아예 없다. [8] 동일 타자 이틀 연속 백투백 홈런은 역대 세 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