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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2018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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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width=320><tablebordercolor=#315288><tablebgcolor=#315288>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NC 다이노스
2018 시즌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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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8년도 팀 캐치프레이즈
2018 가슴 뛰는 여정 : 항해
현재 성적(7월까지)
순위 승차 승률
10 40 1 62 27.0 0.392
7월 성적 12 1 9 +3 0.571
시리즈 전적 우세 4 / 동률 0 / 열세 3
시리즈 스윕 승리 1 / 패배 0
최다 연승 4
최다 연패 2
달력 작성용 색깔 모음
홈경기 취소
원정경기
NC 다이노스 2018 시즌 7월 일정
1 VS kt
0:0 우천취소
2 3 VS LG
13:6
4 VS LG
3:13
5 VS LG
5:3
6 VS 넥센
2:6
7 VS 넥센
4:6
8 VS 넥센
2:1
9 10 VS KIA
6:8
11 VS KIA
1:5
12 VS KIA
3:4
파일:2018 KBO 올스타전 로고(가로형).svg
16 17 VS SK
4:10
18 VS SK
4:3
19 VS SK
0:3
20 VS 넥센
8:10
21 VS 넥센
6:3
22 VS 넥센
6:3
23 24 VS 롯데
3:2
25 VS 롯데
9:6
26 VS 롯데
1:13
27 VS SK
0:1
28 VS SK
7:3
29 VS SK
3:4
30 31 VS 삼성
4:4

1. 개요2. 6월 29일 ~ 7월 1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2.1. 7월 1일
3. 7월 3일 ~ 7월 5일 VS LG 트윈스 (잠실) 위닝 시리즈
3.1. 7월 3일3.2. 7월 4일3.3. 7월 5일
4. 7월 6일 ~ 7월 8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4.1. 7월 6일4.2. 7월 7일4.3. 7월 8일
5. 7월 10일 ~ 7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마산) 스윕
5.1. 7월 10일5.2. 7월 11일5.3. 7월 12일
6. 전반기 결산7. 7월 17일 ~ 7월 1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7.1. 7월 17일7.2. 7월 18일7.3. 7월 19일
8. 7월 20일 ~ 7월 22일 VS 넥센 히어로즈 (마산) 루징 시리즈
8.1. 7월 20일8.2. 7월 21일8.3. 7월 22일
9. 7월 24일 ~ 7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
9.1. 7월 24일9.2. 7월 25일9.3. 7월 26일
10. 7월 27일 ~ 7월 29일 VS SK 와이번스 (마산) 위닝 시리즈
10.1. 7월 27일10.2. 7월 28일10.3. 7월 29일
11. 7월 31일 ~ 8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11.1. 7월 31일
12. 총평

1. 개요

NC 다이노스의 7월 일정은 수원[1]-잠실-고척-마산- 올스타 브레이크-문학-마산-사직-마산-대구[2] 순으로 6월 다섯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7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LG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9경기가 마산 야구장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29일 ~ 7월 1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6월 29일 ~ 6월 30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주말/공휴일 18시 경기가 진행된다.

2.1. 7월 1일

7월 1일, 18:00,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베렛 우천으로 인한 경기취소
kt 피어밴드

이 날 경기는 장마로 인해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16일 목요일에 재편성된다.

3. 7월 3일 ~ 7월 5일 VS LG 트윈스 (잠실) 위닝 시리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일 자)
등록
말소 강진성

7월 3일 경기에 앞서 박으뜸과 홍지운이 웨이버 공시되었으며 육성선수인 박민주와 김도환도 공홈에서 사라졌다.

3.1. 7월 3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3일 자)
등록 강구성
말소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최준석( DH) 권희동( LF) 윤수강( C) 손시헌( SS) 베렛
7월 3일, 18:30 ~ 22:57 (4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34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NC 베렛 0 0 3 0 0 0 0 0 3 7 13 18 1 4
LG 윌슨 0 2 0 0 2 0 0 0 2 0 6 15 1 2
승 : 이민호, 패 : 고우석
결승타 : 권희동(10회 1사 1, 3루서 중전 안타)

하이라이트

1회를 3연속 땅볼로 끝낸 타선이 2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스크럭스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출루한 것. 이어 김성욱의 땅볼이 나오며 1사 3루가 되었지만 최준석의 큰 바운드 타구가 오지환의 글러브에 걸렸고, 권희동의 빗맞은 타구마저 양석환의 호수비로 잡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2회말 로건 베렛이 1사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하더니 내리 3안타를 맞으면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뜬공과 땅볼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LG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3회 선두 타자 윤수강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를 했고, 이어 손시헌이 잡아당긴 타구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이 되었다. 전혀 넘어갈 것처럼 보이지 않은 타구였지만 높이 떠오른 타구는 담장 밖으로 향했다. 1사 이후에는 노진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의 땅볼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스크럭스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가 되었다.

4회 변수가 발생했다. 선두 타자 채은성의 강한 타구가 베렛의 발목으로 향한 것. 베렛은 테이핑까지 하면서 투구를 이어가려 했으나 결국 장현식이 빠른 타이밍에 등판해야 했다. 장현식은 다행히 뜬공 두 개와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야수들이 수비로 경기를 망치고 말았다. 1사 1루에서 1루 주자 정주현이 스타트를 끊다가 중간에 걸렸으나 윤수강이 급하게 뿌린 송구는 방향이 좋지 못했고, 그것을 잡아낸 스크럭스는 주자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2루로 던졌으나 주자는 세이프. 이어 오지환의 빗맞은 타구는 아주 높은 바운드로 튀었고, 손시헌마저 그 공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모든 주자가 살았다. 결국 1사 1, 3루에서 장현식은 박용택 김현수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으면서 3:4로 역전이 되고 말았다.

역전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김진성- 강윤구- 원종현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지만 타선은 그 1점을 따라가지 못했다. 8회초에는 나성범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도 무리하고 2루를 노리다가 아웃이 되기도 했고, 8회말은 1사 1루 위기에서 김성욱 엄청난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그리고 9회. 호수비를 선보인 김성욱이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쳐냈고, 이상호가 볼넷을 얻어냈다. 여기서 권희동이 강공을 선택했고, 잘 맞은 타구가 오지환에게 걸렸지만 오지환의 2루 송구가 약간 벗어나면서 결과적으로 모든 주자의 세이프. 이어 윤수강이 병살이 될 수 있는 2루 땅볼을 쳤지만 이번에도 상대의 협살 미스가 나오면서 3루 주자의 득점과 동시에 1사 2, 3루가 되었다. 이 기회에서 손시헌이 초구에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6:4 역전. 이후 노진혁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는 나성범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9회말 이민호가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대타 서상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여기서 이형종의 빗맞은 타구가 5회와 비슷하게 큰 바운드로 튀었고, 결국 그 누구도 잡아내지 못하며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오지환의 친 타구가 그다지 깊지 않은 좌익수 플라이가 되었는데 1, 2루 주자들이 그 타구에 어설프게 스타트를 했다가 런다운에 걸렸고, 2루 주자가 잡히며 2사 2루가 되었다. LG의 본헤드 플레이이자 NC에게는 행운이 따른 장면. 그러나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민호의 변화구가 한 가운데로 흘러들어갔고, 박용택의 동점 적시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어 김현수는 평범한 2루 땅볼을 쳤지만 박민우가 그 공을 놓쳐버리면서 이닝이 끝나지 않게 되었다. 다행히 노진혁의 호수비가 나오며 간신히 이닝 종료. 승부는 연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10회 선두 타자 스크럭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성욱의 희생 번트 이후 이상호가 우전 안타를 쳐내며 1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권희동이 중전 안타를 쳐내며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윤수강이 좌전 안타를 쳐내며 한 점을 더 얻었고,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내면서 10:6까지 달아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노진혁도 1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나성범도 안타를 쳐내며 다시 스크럭스가 타석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스크럭스도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되었고, 김성욱이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대타 오영수가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만루가 되었지만 권희동이 삼진을 당하면서 길었던 10회초가 끝나게 되었다.

10회말에는 유원상이 등판했다. 두 개의 땅볼로 2사를 잡아낸 이후 김재율에게 담장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으나 정상호을 뜬공으로 잡아내고 드디어 경기를 끝냈다. 그야말로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핵실험 명경기.

여담으로 유영준이 감독대행으로 온 뒤 LG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는 중이다.

3.2. 7월 4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최준석( DH) 권희동( LF) 윤수강( C) 손시헌( SS) 구창모
7월 4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34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구창모 0 1 0 1 0 1 0 0 0 3 5 1 2
LG 임찬규 1 4 1 3 0 3 0 1 - 13 13 0 7
승 : 임찬규, 패 : 구창모
결승타 : 없음(투수 폭투로 결승 득점)

하이라이트

1회부터 구창모가 불안감을 노출했다. 안타 두 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더니 스스로 폭투를 범하며 첫 실점을 해버렸다. 이후 추가타를 허용하지는 않으면서 1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2회 5개의 안타와 함께 또다시 폭투를 저지르면서 4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에는 변화구 제구가 잡히면서 무난하게 끝내는 듯 했으나 2사 이후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4회에도 2사를 잡아놓고 볼넷과 안타를 내주더니 채은성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강판되고 말았다. 이후 올라온 류재인 3타자 연속 사구라는 KBO 리그 타이 기록을 작성했지만 기적적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류재인마저 6회 연속 볼넷 이후 양석환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타선은 임찬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타와 김성욱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스크럭스가 김성욱의 도루 때 생각없는 주루를 선보이면서 그대로 홈에서 아웃되었고, 그 찬물 주루 이후 권희동의 희생 플라이로 간신히 1점을 얻어냈다. 이후 4회 김성욱의 볼넷과 도루, 그리고 권희동의 안타로 1점을 얻어냈고, 6회에는 나성범의 2루타 이후 땅볼 두 개가 연속으로 나오며 이번에도 1점 만 얻어냈다. 김성욱과 권희동의 활약 덕에 아주 침묵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제 처음 맛본 선발 전원 안타에 체한 것인지 그 외의 타자들은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8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노진혁이 좋은 점프 캐치를 선보이고도 2루로 귀루하던 주자의 등을 맞추는 송구를 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결국 13점을 낸 어제와는 반대로 13점을 내주며 10점차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양 팀간의 맞대결 중 드디어 스윕이 아닌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다.

같은 날 kt wiz가 1점차 진땀승을 거두면서 탈꼴지는 또 하루 멀어졌다.

3.3. 7월 5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5일 자)
등록 윤강민
말소 류재인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손시헌( SS)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최준석( DH) 권희동( LF) 윤수강( C) 김찬형( 2B) 이형범
7월 5일, 18:30 ~ 21:42 (3시간 1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125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형범 0 1 0 0 0 0 4 0 0 5 13 1 2
LG 소사 0 2 0 0 0 1 0 0 0 3 7 0 1
승 : 강윤구, 패 : 김지용, 세 : 장현식
결승타 : 김성욱(7회 2사 1, 2루서 좌익수 2루타)
하이라이트

대체 선발로 낙점된 이형범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여주었다. 2회 3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양석환의 병살타로 2점으로 막아냈고,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긴 했지만 정상호의 병살로 이닝 종료.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62구 만에 막아냈다. 하지만 6회 선두 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그러나 강윤구가 이형종의 기습 번트 때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타선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고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2회 재비어 스크럭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 놓고 김성욱의 유격수 정면 땅볼 때 무리하게 3루로 진루하다 아웃이 되었다. 다행히 최준석의 안타와 권희동의 2루타가 나오며 한 점은 얻어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찬스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권희동의 적시타 이후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윤수강 김찬형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에도 1사 이후 손시헌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모두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2사 이후 권희동의 안타와 윤수강의 2루타가 나왔지만 김찬형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역시 2사 이후 나성범이 2루타를 쳤지만 스크럭스의 땅볼이 나오며 무득점. 6회에는 1사 이후 최준석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권희동과 윤수강이 모두 초구를 건드려 뜬공 아웃이 되었다.

그러나 7회 기적적인 집중타가 나왔다. 이상호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고, 손시헌의 땅볼로 한 점을 얻어냈다. 이어 나성범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었지만 스크럭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를 만들었고, 김성욱이 좌측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대타 박민우까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는 5:3.

7회말 등판한 원종현이 삼진 2개를 포함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8회 안타와 희생 번트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장현식으로 교체되었고, 여기서 권희동의 멋진 호수비가 나오며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9회 타선이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아놓고도 스크럭스, 김성욱, 박민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9회말은 장현식이 이어서 맡았다. 그리고 박용택, 김현수, 채은성의 중심 타선을 뜬공-삼진-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4. 7월 6일 ~ 7월 8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이제 잠실에서 고척으로 가 넥센과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8일에는 해커와 그를 대신해 영입한 베렛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라 NC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경기를 치르게 될 듯.

4.1. 7월 6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최준석( DH) 권희동( LF) 윤수강( C) 손시헌( SS) 이재학
7월 6일, 18:30 ~ 21:54 (3시간 24분), 고척 스카이돔 1,755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재학 0 0 0 0 0 1 0 0 1 2 5 1 5
넥센 신재영 1 2 0 0 0 1 2 0 - 6 8 0 5
승 : 신재영, 패 : 이재학, 세 : 김동준
결승타 : 김하성(1회 무사 1,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하이라이트

고척에서 통산 ERA 12.96을 기록한 이재학이 이번에도 그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1회부터 제구 난조를 겪으며, 몸에 맞는 공과 안타,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1실점을 했다. 안타 하나를 더 맞고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는 땅볼과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지만 투구수는 무려 35개. 2회에도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안타와 볼넷, 진루타가 나오며 1사 2, 3루가 되었고, 희생 플라이와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오며 2실점했다. 하지만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고, 박민우의 안일했던 수비 노진혁의 실책으로 인한 출루를 제외하고는 넥센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5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은 신재영에게 틀어막혔다. 1회 2사 이후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지만 재비어 스크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2회에도 2사 이후 권희동의 2루타가 나왔지만 적시타는 없었다. 3회에도 2사 이후 노진혁의 2루타가 나왔지만 역시 무득점. 4, 5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무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6회 1사 이후 노진혁이 우중간 3루타를 쳐내면서 확실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삼진을 당해버렸지만 스크럭스의 2루타가 나오며 첫 득점을 해냈다. 이후 김성욱의 볼넷이 나왔지만 최준석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6회말 등판한 김진성이 선두 타자 마이클 초이스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포일과 폭투가 연달아 나오며 주자를 무상으로 3루까지 진루시켰다. 1사 이후 임병욱의 적시타가 나오며 가볍게 1실점. 7회에는 윤강민이 등판해 1사 이후 김하성에게 볼넷, 박병호에게 투런을 얻어맞았다.

9회초 1사 이후 최준석의 볼넷과 권희동의 안타, 김형준의 볼넷이 나오며 만루가 채워졌다. 이 기회에서 김찬형의 땅볼이 나오며 한 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박민우가 뜬공을 쳐버리면서 추격도 여기서 종료.

4.2. 7월 7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최준석( DH) 권희동( LF) 손시헌( SS) 김형준( C) 김재균
7월 7일, 18:00 ~ 21:44 (3시간 44분), 고척 스카이돔 4,681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김재균 0 1 1 0 2 0 0 0 0 4 12 0 2
넥센 브리검 1 0 1 1 0 3 0 0 - 6 10 2 9
승 : 브리검, 패 : 장현식, 세 : 김상수
결승타 : 김민성(6회 2사 1, 2루서 중전 안타)

하이라이트

1회부터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렸다. 박민우의 안타, 노진혁의 볼넷, 나성범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홈 병살, 김성욱이 삼구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중심 타선이 전혀 자신들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선발 김재균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혜성의 2루타성 타구에 나성범이 한 번 더듬으면서 3루까지 내줬고, 곧바로 이택근에게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김하성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루키의 첫 선발전이 1회부터 끝나는 듯 싶었으나 삼진-뜬공-삼진으로 나머지 타자들을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최준석이 드디어 통산 200호 홈런이 터졌다. 이후 권희동의 안타가 나왔지만 김형준의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 종료. 3회에도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병살타가 나오며 찬물을 끼얹었지만 스크럭스의 강한 유격수 땅볼 때 상대의 실책이 나오며 간신히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역전도 잠시, 3회 김재균이 1사 만루를 자초한 이후 마이클 초이스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4회에는 김진성이 볼넷과 2사 이후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줬다.

5회 선두 타자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 출루 이후 노진혁의 땅볼과 나성범의 삼진이 나오며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했으나 스크럭스의 역전 투런포가 나오며 스코어를 다시 뒤집었다.

5회말 장현식이 볼넷 세 개를 내주고도 피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6회 선두 타자 김혜성의 직선타 때 나성범이 공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면서 안타를 내주더니 2사 이후 박병호의 담장 앞 타구마저 나성범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동점을 다시 내줬다. 이후 장현식은 볼넷 이후 적시타를 하나 더 맞았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강윤구마저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8회에는 1사 이후 김성욱이 우중간 3루타를 쳤지만 이상호가 땅볼, 권희동이 삼진에 그치며 또다시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9회 선두 타자 김찬형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 오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치며 1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 마지막 기회에서도 노진혁이 얕은 좌익수 플라이, 나성범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결국 경기 종료.

이길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타선의 삽질 덕에 경기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이 날 상대보다 더 많은 12안타를 치고도 단 4득점에 묶었고, 일주일 전 4이닝 연속 병살타를 친 것에 이어 이번에는 3이닝 연속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11번이나 찾아온 득점권 기회에서 나온 안타는 1회 나성범이 친 내야 안타와 5회 스크럭스의 홈런 밖에 없었다. 이와 함께 신예 김재균과 장현식은 각각 4개의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 것도 패배에 한몫했다.

4.3. 7월 8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8일 자)
등록 이원재, 도태훈, 김건태
말소 강구성, 오영수, 김재균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최준석( DH) 권희동( LF) 윤수강( C) 손시헌( SS) 베렛
7월 8일, 18:00 ~ 21:30 (3시간 30분), 고척 스카이돔 2,312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베렛 0 0 0 0 0 0 1 1 0 2 8 0 7
넥센 해커 0 0 1 0 0 0 0 0 0 1 7 0 2
승 : 강윤구, 패 : 이승호, 세 : 이민호
결승타 : 손시헌(8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

하이라이트

타선은 매 이닝 삽질을 거듭했다. 1회 1사 이후 노진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가 연속 삼진을 당했고, 2회에도 1사 이후 최준석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 3회에는 2사 이후 김찬형이 애써 안타를 치고 나가 놓고 견제사를 당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나성범이 안타를 쳤지만 역시 주자를 불러들이는 안타는 없었고, 5회 역시 선두 타자 윤수강의 볼넷과 손시헌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박민우가 쓸데없이 기습 번트를 대다가 아웃,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잘 맞은 타구도 1루수 정면으로 걸렸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스크럭스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또다시 견제사를 당하며 허무하게 아웃. 2사 이후 최준석이 안타를 쳐냈지만 권희동의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정면에 걸리며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로건 베렛은 타선과 관계 없이 좋은 투구를 이어나갔다. 1회 1사 이후 2루타를 맞았지만 김하성 박병호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고, 2회는 삼자범퇴로 처리. 3회 안타 두 개를 맞으며 1실점을 했지만 1사 1, 2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는 선두 타자 마이클 초이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수강의 도루 저지가 나왔고, 그 직후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삼진 두 개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역시 삼진 두 개, 6회도 1사 이후 2루타를 맞았지만 삼진 두 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7회 드디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원재와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박민우가 병살타성 타구를 쳤지만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았고, 이후 김찬형도 완전히 병살이 될 타구를 쳤지만 1루 주자 박민우의 스타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결국 이 득점에서도 깔끔한 적시타는 없었다. 8회에는 선두 타자 스크럭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이후 두 타자 연속 범타가 되며 그대로 2아웃이 되었지만 권희동의 고의 사구 이후 김형준과 손시헌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1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기회에서는 박민우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8회 강윤구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채우고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으나 원종현이 김하성을 병살타, 박병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기적적인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9회에는 이민호가 올라왔고,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일단 전반기 마지막 일요일 경기에서 일요일 13연패를 끊어내긴 했지만 호투를 보여준 투수진 외에 타선의 집중력이나 루 상에서의 경기력은 전혀 좋지 못했다.

5. 7월 10일 ~ 7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마산) 스윕

전반기 최하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가운데 KIA 타이거즈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홈에서 가진다. 지난주 주간 5할을 달성하면서 약간의 반등을 보였지만 여전히 타선의 페이스는 좋지 못하다. 과연 KIA를 상대로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5.1. 7월 10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손시헌( SS)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최준석( DH) 김성욱( CF) 김찬형( 3B) 김형준( C) 구창모
7월 10일, 18:30 ~ 22:16 (3시간 46분), 마산 야구장 5,089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한승혁 2 2 0 0 0 0 0 2 0 6 10 0 7
NC 구창모 0 1 4 3 0 0 0 0 - 8 7 1 7
승 : 강윤구, 패 : 한승혁, 세 : 이민호
결승타 : 최준석(3회 2사 3루서 우월 홈런)

하이라이트

선발 구창모가 이번에도 초반부터 많은 실점을 했다. 1회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연속 볼넷에 이여 연속 안타까지 맞으며 2실점. 이어진 무사 1, 3루 위기에서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다. 결국 2회에는 로저 버나디나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4실점 째. 2사 이후 연속 안타와 폭투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는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그러나 오랜만에 타선이 구창모를 지원해줬다. 1회는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2회에는 권희동의 2루타와 김성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3회에는 [박민우]], 손시헌의 연속 볼넷과 나성범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희생 플라이가 나왔고, 상대의 폭투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1사 3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석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4회에는 김찬형의 안타와 김형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박민우의 적시타가 나왔고, 이상호의 희생 번트와 나성범의 고의사구 등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는 권희동과 최준석이 연속해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어느덧 스코어는 4:8까지 벌어졌다.

제구 난조로 숱한 위기를 자초했음에도 구창모는 3, 4회를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까지 이미 100구를 넘겼지만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내기 위해 구창모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혼 만으로는 이 날의 제구 난조를 잡을 수 없었다. 1사 이후 11구 승부 끝에 박준태에게 2루타를 맞더니 한승택에게는 볼넷을 내준 것. 결국 123구를 던지고도 4.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그 위기를 강윤구가 맡게 되었다. 강윤구는 3구 만에 두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가볍게 위기를 벗어났다.

6회까지 강윤구가 책임지고 7회에는 김진성이 올라와 상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에는 원종현이 등판했으나 버나디나에게 바로 솔로포를 맞더니 2사 이후 최형우에게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2점 차의 리드를 안고 9회 이민호가 등판. 이민호는 손쉽게 2아웃을 잡아낸 이후 박준태의 1루 땅볼 때 동네 마실 가듯 너무 느긋하게 1루 커버를 들어가다 결국 내야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되면서 경기 종료.

5.2. 7월 1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1일 자)
등록 지석훈
말소 손시헌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이상호(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최준석( DH) 김성욱( CF) 윤수강( C) 김찬형( SS) 왕웨이중
7월 11일, 18:31 ~ 21:18 (2시간 47분), 마산 야구장 5,631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헥터 0 0 0 0 0 0 0 0 1 1 3 3 4
NC 왕웨이중 0 0 0 0 0 1 3 1 - 5 8 1 2
승 : 왕웨이중, 패 : 헥터
결승타 : 나성범(6회 1사 2, 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하이라이트

휴식에서 돌아온 왕웨이중이 호투를 펼쳤다. 약간씩 제구가 흐트러지면서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151km까지 형성된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상대의 득점을 막아냈다. 그 중 3회에는 김성욱의 호수비가 나오며 도움을 받기도 했다. 6회는 뜬공과 투수 땅볼 두 차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 QS를 달성했다.

타선은 5회까지 헥터 노에시에게 꽁꽁 묶이며 무려 11개의 삼진을 헌납했다. 안타도 단 2개에 그쳤고, 4~5회에는 무려 6타자 연속 삼진. 그렇게 무기력한 공격만을 이어가던 중, 6회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찬형이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박민우도 안타를 쳐냈고, 이상호의 희생번트가 성공하며 1사 2, 3루가 되었다. 여기서 나성범이 가볍게 친 타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되며 1득점 성공. 삼진 퍼레이드 속에서도 선취점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7회에는 권희동이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김성욱의 먹힌 타구가 1루수 옆을 지나가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며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이원재의 빗맞은 땅볼마저 유격수 왼쪽으로 가는 내야 안타가 되며 다시 1득점 성공. 김찬형의 땅볼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박민우가 고의사구를 얻어냈고, 이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상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0:4까지 벌려놓았다. 8회에는 1사 이후 권희동이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친 직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진짜 홈런을 치면서 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9회 이민호가 등판했다.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을 했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3연승과 함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아쉽게도 전날 kt가 두산 상대로 승리하면서 12일 경기와 관계없이 NC는 전반기 최하위가 확정되었다. 참고로 정해지지 않은 순위는 7위와 8위뿐.

5.3. 7월 12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이상호( 3B) 나성범( RF) 최준석( DH) 권희동( LF) 이원재( 1B) 김성욱( CF) 김찬형( SS) 김형준( C) 이재학
7월 12일, 18:30 ~ 21:25 (2시간 55분), 마산 야구장 4,761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영 0 1 0 0 0 1 0 1 0 3 9 0 3
NC 이재학 0 1 2 0 0 1 0 0 - 4 6 0 3
승 : 이재학, 패 : 임기영, 세 : 이민호
결승타 : 나성범(3회 2사 3루서 우월 홈런)

하이라이트

1회 상대의 주루 미스로 손쉽게 이닝을 끝낸 이재학이 2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안타 두 개를 내준 것에 이어 몸에 맞는 공까지 허용하며 1사 만루를 자초한 것. 여기서 김민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무너지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 김선빈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기적적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2회말, 1사 이후 이원재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에는 박민우의 2루타와 이상호의 땅볼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나성범이 초구에 역전 투런포를 쳐냈다.

이후 이재학은 호투를 이어나갔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희생번트 이후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회에는 2사 이후 다시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원준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 종료. 하지만 6회 1사에서 최형우에게 밋밋한 공을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그럼에도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 달성.

6회말 나성범의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이원재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보탰다. 이후 김성욱이 한 가운데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 획득에는 실패.

7회에는 유원상이 올라왔다. 그리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기세를 이어 8회에도 올라왔지만 이명기에게 번트 안타,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고 결국 강판 되었다. 무사 2, 3루에서 김진성이 올라왔고, 안치홍이 초구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과 1아웃을 맞바꿨다. 여기서 최형우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작전을 사용했고, 유민상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번에도 기적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은 추가점을 뽑지 못한 채 9회 이민호가 등판했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상대의 희생번트로 득점권까지 몰렸다. 하지만 대타 로저 버나디나를 삼진, 김선빈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민호의 세이브와 함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스윕 성공.

6. 전반기 결산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맛보았다. 타선은 차갑게 식었고,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계투진은 드디어 피로를 호소했다. 주전 타자 중에서 박민우,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모창민, 권희동, 박석민, 손시헌, 이종욱 등이 부상으로 시름하거나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기대 이상을 해준 타자는 김성욱, 노진혁 정도에 불과하고, 뜬금없이 나타난 이원재가 타선에 힘을 보탰을 뿐이다. 전반기까지 NC가 기록한 팀 wRC+는 77.5에 불과하고, 이는 KBO 리그 역대 293개 팀 중 290위에 해당할 정도로 빈곤한 타격이었다. 특히 김태군이 빠진 포수 자리가 심각했다. 정범모, 윤수강, 신진호, 박광열, 김형준, 김종민 등 NC는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포수를 돌려가며 기용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누구도 공수 양면에서 김태군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울만한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선발진은 나름의 역할을 했다. 장현식이 부상으로 인해 단 한 번도 선발 등판을 하지 못했지만 작년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이재학이 부활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왕웨이중은 몇 번씩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며 로테이션에 빠지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NC의 히트 상품이 되었다. 로건 베렛은 5월까지 6.49의 ERA를 기록하며 퇴출 직전까지 갔지만 유영준 감독 대행 체제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이후 수준급의 활약을 이어나가며 후반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구창모는 매 경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금은 더딘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기에만 85.2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5선발 후보로 뽑혔던 노성호, 정수민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성영, 김재균, 이형범 등 젊은 자원들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고, 이닝은 441.1이닝으로 리그 9위, ERA는 5.25로 6위를 기록했다.

불펜진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초반 김진성, 원종현 등은 혹사의 여파를 여실히 보여주며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불펜진의 중심이었던 임창민은 수술로 인해 아예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되었다. 대신 배재환, 유원상, 강윤구, 장현식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었고, 원종현과 김진성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힘을 실어주었다. 이민호는 다시 마무리 역할을 맡아 9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뒷문을 지켰다.

전반적으로만 보면 꿈도 희망도 없는 시즌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본 전반기였다. 유영준 대행 체제 이후 리빌딩으로 완전히 노선을 변경했고, 그에 맞춰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그리고 김찬형, 오영수, 김형준, 김재균 등 젊은 선수들이 아직 부족하지만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반기를 넘어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다. 전반기를 4연승으로 마친 시점에서 이제 이 기세를 이어 꼴찌 탈출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창단 최초로 최하위라는 순위표를 받아들일 것인지만 남았다.

7. 7월 17일 ~ 7월 1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3일 자)
등록
말소 도태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6일 자)
등록
말소 장현식

후반기 첫 시리즈는 5월 10일 이후 근 70일만에 만나게 되는 SK 와이번스와의 대결. 팀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았던 때에 만난터라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완전히 밀리는 상황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그 상대 전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

7.1. 7월 1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7일 자)
등록 강진성, 심규범, 송재익
말소 전준호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이원재( DH) 김성욱( CF) 김찬형( 2B) 윤수강( C) 베렛
7월 17일, 18:30 ~ 22:19 (3시간 49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5,195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베렛 0 0 0 0 2 0 2 0 0 4 12 2 5
SK 문승원 1 0 2 0 1 1 2 3 - 10 10 0 9
승 : 김태훈, 패 : 베렛
결승타 : 로맥(1회 1사 3루서 우전 안타)

하이라이트

복귀 이후 에이스 노릇을 했던 로건 베렛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회부터 노수광의 안타와 도루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고, 3회에도 노수광와 3루타와 로맥의 희생플라이, 최정의 솔로포로 초반부터 3점을 내주고 말았다. 4회에는 11구로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지만 5회에는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았다. 1사 이후 노진혁의 실책과 김찬형의 미숙한 플레이로 1, 3루가 된 상태에서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동엽에게 볼넷을 내주고 결국 강판되었다. 상대의 장타를 저지하기 위해 바깥쪽 슬라이더의 활용을 높였지만 상대의 배트를 끌어내지는 못했고, 오히려 볼넷만 많아졌다. 2사 만루에서 등판한 김진성 이재원을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타선은 꾸준히 출루했지만 득점권에서 침묵을 이어나갔다. 1회 1사 이후 노진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2회에는 권희동의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었지만 김찬형과 윤수강이 모두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노진혁의 병살타가 나오며 찬스가 무산되었고, 4회에는 권희동, 이원재의 연속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찬형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더블 아웃이 되면서 이번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5회초 윤수강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쳐낸 이후 노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드디어 득점을 올렸으나 이어진 찬스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직선타, 스크럭스와 권희동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득점 하고도 아쉬운 이닝이 되었다.

6회 2사 이후 김진성이 김강민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가 2:5로 벌어졌다. 7회초 2사 이후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냈고, 스크럭스가 투런 홈런을 치면서 다시 한 점차로 쫒아갔으나 7회말 강윤구가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어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최정이 스타트를 하는 순간 강윤구가 견제구를 던졌으나 공이 1루수 뒤로 빠지면서 1사 3루가 되었다. 결국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4:7이 되면서 스크럭스의 추격포는 없던 일이 되었다.

8회 윤강민이 등판했고, 초구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상대를 출루시키더니 안타와 볼넷으로 바로 무사 만루를 채우고 말았다. 노수광의 땅볼 때 홈에서 아웃 카운트를 챙기며 실점하지 않았으나 바로 한동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로맥의 뜬공 이후 최정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를 채웠고, 결국 윤강민이 강판되고 김건태가 올라왔다. 하지만 김건태도 초구에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성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드디어 이닝을 끝냈다.

9회 1사 이후 노진혁이 안타,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스크럭스가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고, 권희동마저 내야 뜬공을 쳐버리며 결국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안타는 SK보다 2개나 더 많은 12개를 치고도 SK보다 6점이나 모자란 4득점에 묶였다. 물론 홈런이나 사사구의 차이가 있기도 했지만 날려버린 찬스가 너무나도 많았다.

7.2. 7월 18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SS)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LF) 이원재( DH) 김성욱( CF) 이상호( 3B) 김형준( C) 이재학
7월 18일, 18:31 ~ 21:54 (3시간 2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6,56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이재학 0 3 0 0 0 0 1 0 0 4 8 1 1
SK 박종훈 2 0 0 0 0 1 0 0 0 3 13 0 4
승 : 김진성, 패 : 박종훈, 세 : 이민호
결승타 : 최준석(7회 1사 2루서 우전 안타)

하이라이트

1회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NC는 박민우 노진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고도 나성범이 삼진, 재비어 스크럭스는 초구에 파울 플라이, 권희동의 잘맞은 타구는 최정의 호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반면 SK는 이재학이 2사를 잘 잡아놓고도, 2루타와 볼넷, 그리고 적시타를 내리 내주며 선취 득점을 올렸고,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는 김성현의 땅볼 타구를 스크럭스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내야 안타가 되고 말았다. 그 순간 오버런을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 종료.

하지만 1회의 아쉬움을 2회 곧바로 만회했다. 이원재 이상호의 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노진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바로 3:2로 역전 성공.

이재학은 1회 이후 불안한 행보를 이어나갔지만 일단은 실점을 막아냈다. 2회에는 안타 두 개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한동민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미트에 빨려 들어가며 더블 아웃이 되었고, 3회에도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삼진-뜬공-땅볼로 후속 세 타자를 잡아냈다. 4회에는 나주환의 행운의 안타와 도루, 김형준의 실책 등으로 2사 3루가 되었지만 노수광의 파울 플라이를 김형준이 잘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에서 김형준이 로맥의 도루를 잡아냈다.

그러나 6회 2사까지 잡아놓은 이재학이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미 투구수가 116구에 달해 결국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하지만 포일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고, 바로 나주환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며 이재학의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김강민은 땅볼로 잡아내며 일단 동점 상황으로 마무리.

7회 선두 타자 김성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대타 최준석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역전 성공.

다시 잡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필승조가 투입되었다. 7회 강윤구 노수광- 윤정우-로맥을 상대하여 단 9구로 KKK를 잡아냈고, 8회 올라온 원종현은 2사 이후 안타 두 개를 맞았지만 나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9회는 이민호가 등판했다. 1사 이후 노수광과 최항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고, 로맥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최정의 강습타구가 이민호의 왼팔에 맞고 1루수 쪽으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가 되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오며 2사 만루까지 몰리게 되었지만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7.3. 7월 19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권희동( CF) 이원재( DH) 강진성( LF) 김찬형( SS) 윤수강( C) 왕웨이중
7월 19일, 18:30 ~ 21:33 (3시간 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6,702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왕웨이중 0 0 0 0 0 0 0 0 0 0 7 0 1
SK 산체스 0 1 0 1 0 1 0 0 - 3 10 1 4
승 : 산체스, 패 : 왕웨이중, 세 : 신재웅
결승타 : 윤정우(2회 2사 2루서 중전 안타)

하이라이트

타선은 앙헬 산체스에게 완전히 막혔다. 1회 1사 이후 노진혁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 권희동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2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 4회 2사 이후 권희동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역시 후속타는 없었다. 5회에는 강진성의 안타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윤수강의 병살타가 나왔고, 6회에는 1사 이후 지석훈과 나성범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지만 이번에는 스크럭스가 병살타를 쳤다. 7회에는 1사 이후 이원재가 안타를 쳐냈지만 곧바로 도루 실패로 아웃되었고, 역시 득점은 없었다. 지난 4월 13일 맞대결 이후 다시 산체스에게 7이닝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헌납, 이번 시즌 산체스가 선발 등판한 18번의 경기에서 상대 팀이 산체스로부터 득점을 만들지 못한 경기는 4월 13일 NC 전과 7월 19일 NC 전 밖에 없다. 특히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고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비참함을 더했다.

왕웨이중은 빈약한 득점 지원도 모자라 여러모로 운이 따르지 않으며 고전했다. 2회 선두 타자 최정이 노진혁의 글러브 밑을 지나가는 2루타를 친 이후 2사까지는 만들어냈으나 윤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4회에는 김동엽의 내야 안타 이후 이재원의 짧은 바운드를 김찬형이 맞추지 못하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여기서 윤정우의 병살타가 나오긴 했지만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나주환의 우익수 뜬공 때는 나성범이 공을 잃어버리면서 평범한 뜬공이 2루타로 둔갑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한 후 6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지만, 이재원과의 10구 승부 끝에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유원상은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나주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양 팀의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도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NC는 여전히 답답한 공격을 선보이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공수주에서 모두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0:3 깔끔한 패배를 당했다.

8. 7월 20일 ~ 7월 22일 VS 넥센 히어로즈 (마산) 루징 시리즈

고척에서 LG에게 피스윕당한 넥센을 마산으로 불러들인다.

8.1. 7월 20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0일 자)
등록 김재균, 박석민
말소 윤강민, 심규범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민우( 2B) 노진혁( 3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LF) 김성욱( CF) 김찬형( SS) 김형준( C) 구창모
7월 20일, 18:31 ~ 22:40 (4시간 9분), 마산 야구장 4,577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한현희 0 0 1 0 1 1 2 3 0 8 14 0 5
NC 구창모 0 0 3 0 1 3 0 3 - 10 12 0 9
승 : 이민호, 패 : 오주원
결승타 : 권희동(8회 1사 1, 3루서 우전 안타)

하이라이트

1회부터 구창모가 위기를 맞았다. 이정후,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를 내준 것. 그러나 김하성을 뜬공,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마이클 초이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민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찬스를 날린 것은 NC 타선도 마찬가지. 박민우의 안타와 노진혁의 땅볼로 1사 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재비어 스크럭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가 되었을 때는 박석민이 삼진을 당했다.

결국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3회 1사 이후 이택근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하성의 땅볼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구창모가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구창모의 커브가 일찍 떨어지긴 했지만 김형준의 대처도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타선이 곧바로 뒤집어냈다. 3회말 박민우와 노진혁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스크럭스의 타석에서 한현희의 공이 다시 몸쪽으로 오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고, 박석민이 좌전 안타를 쳐내며 2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권희동, 김성욱, 김찬형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멀리 도망가지는 못했다.

5회 주효상과 이정후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여기서 이택근이 병살타가 나오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으나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5회말 스크럭스의 볼넷과 권희동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한현희의 폭투가 나오며 다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5회까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구창모가 6회에도 올라왔으나 1사 이후 김민성에게 2루타를 맞으며 결국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하지만 김진성이 고종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바로 강판. 한 점차까지 쫒긴 상황에서 최근 가장 공이 좋은 강윤구가 올라왔고, 김혜성과 주효상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탈출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이후 김형준의 안타와 박민우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다. 노진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으나 나성범의 1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득점 실패. 하지만 스크럭스가 이번 경기 세 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고,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1타점, 권희동의 타석에서도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밀어내기로만 3점을 올렸다. 이어진 김성욱은 루킹 삼진을 당하며 이닝 종료. 일단 3:7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4점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7회에도 올라온 강윤구가 안타와 볼넷 두 개로 1사 만루를 채운 이후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고, 원종현은 초이스에게 유격수 정면 타구를 유도했지만 김찬형이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실점과 동시에 아웃 카운트를 하나 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어서 김민성이 날린 중전 안타성 타구 때는 김찬형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놓고 이번에도 공을 완전히 캐치하지 못하고 더듬으면서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결국 김찬형의 글러브에서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이 찜찜한 실점은 8회 큰 파장으로 이어졌다. 원종현이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삼진과 도루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6:7 한 점차가 된 상황에서 이민호가 한 박자 빠르게 등판했지만 2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던진 초구가 역전 투런 홈런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말 1사 이후 나성범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박석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다시 우전 안타를 쳐내며 역전을 만들었고, 김성욱마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8:10까지 벌렸다. 하지만 대타 이원재 최준석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더 도망가지 못하며 다시 2점차를 만드는데 그쳤다.

다시 2점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이민호가 이어서 등판했다. 1사 이후 김민성에게 안타를 내주고 폭투까지 범하며 득점권까지 몰렸으나 고종욱을 뜬공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대타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며 동점 주자까지 내보냈으나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8.2. 7월 21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상호( 2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LF) 김성욱( CF) 지석훈( SS) 김형준( C) 이형범
7월 21일, 18:00 ~ 21:17 (3시간 17분), 마산 야구장 7,048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신재영 0 0 1 3 1 1 0 0 0 6 10 0 5
NC 이형범 1 1 0 0 0 0 0 0 1 3 7 1 0
승 : 신재영, 패 : 이형범
결승타 : 김재현(4회 2사 2루서 좌전 안타)

하이라이트

경기 초반 타선이 시즌 피홈런 1위 신재영을 두들겼다. 1회 선두 타자 노진혁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낸 것에 이어 2회에도 선두 타자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다. 선발 이형범도 1, 2회 실점하지 않으면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3회부터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넥센 타선은 빠른 카운트에서 바로 승부를 걸어왔고, 대부분의 타선이 날카롭게 뻗는 정타가 되었다. 일단 안타 두 개와 희생 플라이로 1점만 내주긴 했지만 내용은 너무 좋지 않았다. 결국 운으로 아웃을 잡아내는 것은 3회가 마지막이었고, 4회 4개의 안타를 맞으며 3점을 추가로 내줬다. 타선은 잘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간다던가 하는 불운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이형범은 5회 2사 이후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이후 강판되었고, 김재균이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5회는 1구로 끝낸 김재균이었으나 6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실책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낸 이후 볼넷 두 개를 연거푸 내주며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내려갔다. 하지만 이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김건태가 희생플라이 하나만을 허용하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김건태가 7, 8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응답은 없었다. 3회 선두 타자 김형준의 안타 이후 6회까지 그 누구도 출루를 해내지 못했고, 7회 1사 이후 스크럭스의 안타가 나오면서 드디어 출루에 성공했다. 직후 박석민의 안타까지 나오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여기서 권희동이 쳐낸 타구가 3루 정면으로 가면서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9회까지 여전히 마운드를 지킨 김건태가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으나 끝내 실점은 막아냈다. 그리고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노진혁이 다시 우중간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내며 정규 시즌에서는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타 이원재의 잘맞은 타구도 유격수 정면에 걸렸고, 강진성, 스크럭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그대로 경기 종료.

NC 타선에게는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경기였다. 홈런 세 방을 치고도 단 3점에 묶인 것도 그렇고, 타이밍을 잘 맞춰 쳐낸 타구도 모두 야수 정면으로 가버렸다. 넥센 입장에서는 야수들의 좋은 호수비가 계속해서 이어진 경기였고, NC에게는 그저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경기. 또한 지난 7월 6일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막혔던 신재영에게 이번에는 7이닝 1실점으로 막히면서 또다시 공략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당장이라도 신재영을 강판시킬 듯한 분위기였지만 3회부터 그저 허수아비 타선이 되어버리면 시즌 첫 QS+ 경기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 전과 경기 도중에 NC 팬밴드, NC 다이노스 갤러리, 나인하트 등 팬 연합 50여명이 최근 구단의 이해할 수 없는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황순현 대표이사, 김종문 단장, 배석현 경영본부장, 박보현 운영팀장 등 프런트 4명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였다. 추가 기사에 따르면 팬 연합 대표와 황순현 대표가 경기 도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고 한다.

8.3. 7월 22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2일 자)
등록 윤수호
말소 김재균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지석훈( 2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LF) 김성욱( CF) 김찬형( SS) 윤수강( C) 베렛
7월 22일, 18:00 ~ 21:22 (3시간 22분), 마산 야구장 4,381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해커 1 0 0 0 0 1 2 0 2 6 8 1 6
NC 베렛 0 0 2 0 0 0 1 0 0 3 8 1 4
승 : 해커, 패 : 강윤구, 세 : 김상수
결승타 : 박병호(7회 2사 1, 2루서 좌전 안타)

하이라이트

1회부터 로건 베렛이 실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이택근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병호를 다시 삼진으로 잡았지만 결국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 이후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 종료. 안타 - 삼진 - 볼넷 - 삼진 - 안타 - 삼진이라는 기막힌 롤러코스터 피칭.

지난 NC전 5이닝 무실점을 제외하고 두 경기에서 12실점을 한 에릭 해커를 위해 전 팀 동료들이 다시 한 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회에는 2사 이후 나성범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스크럭스가 초구에 뜬공으로 물러났고, 2회 1사 이후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역시 득점과는 무관했다. 하지만 3회 1사 이후 노진혁의 안타, 지석훈의 볼넷, 이원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채웠지만 권희동의 볼넷이 나오며 이닝 종료. 해커를 무너뜨릴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4회에는 2사 이후 윤수강의 2루타와 노진혁의 볼넷이 나왔지만 역시 무득점. 5회는 삼자범퇴로 끝났고, 6회에는 1사 이후 김성욱이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김찬형이 초구에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베렛은 1회 이후 조금은 불안한 제구 속에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다. 2회에는 안타, 도루, 볼넷 등으로 2사 1, 3루에 몰렸지만 이택근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고, 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4회에는 선두 타자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그러나 마지막이 아쉬웠다. 연속 삼진으로 6회 2사까지 잡아놓고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가 김규민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직후 김혜성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QS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마지막이 깔끔하지 못했다.

도망갈 수 있었던 찬스에서 도망가지 못하고 결국 동점까지 내준 상황에서 사단이 나고 말았다. 7회 등판한 강윤구가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것. 이어서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지석훈이 홈 승부를 선택했고,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이 번복되었고 일단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서 올라온 원종현이 김하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박병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 2사 1, 3루에서 고종욱의 평범한 3루수 땅볼이 나왔으나 노진혁이 1루 대신 2루를 선택했고 커버가 늦은 지석훈이 급하게 들어오다 결국 송구를 놓치면서 어이없이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7회말 선두 타자 김형준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노진혁의 땅볼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최준석의 미묘한 땅볼이 유격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가 되었다. 다시 한 점차로 따라가는 상황이었으나 이원재가 초구에 내야 뜬공, 스크럭스가 2구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수비로 인한 실점은 9회 다시 이어졌다. 2사를 잘 잡아낸 윤수호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박병호가 우익수 쪽 파울 플라이를 쳤으나 이원재가 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고 말았다. 다시 기회를 얻은 박병호가 이번에는 좌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고, 한 점차로 끝낼 수 있었던 상황은 6:3이 되고 말았다.

결국 9회말 타선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이틀 연속 6: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해커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겨주며 친정팀으로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해커는 이번 시즌 4번의 등판 중 NC와 만나지 않은 두 경기에서는 10이닝 17피안타 4피홈런 12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으나 NC전에서는 11.1이닝 11피안타 3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경기 직전 전광판에 이런 글이 떴는데 전날 팬들의 집단 시위때 황순현 대표와 팬 대표가 만난 간담회에서의 약속 때문. 다만 평가는 상당히 미묘한 상황이다.

9. 7월 24일 ~ 7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

후반기를 2연속 루징 시리즈로 시작한 두 팀이 만난다. 사직은 거의 세 달 만의 방문.

9.1. 7월 24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상호( 2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LF) 김성욱( CF) 김찬형( SS) 김형준( C) 이재학
7월 24일, 18:30 ~ 22:57 (4시간 27분), 사직 야구장 7,559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NC 이재학 0 0 0 1 0 0 0 0 1 0 0 1 3 10 0 8
롯데 듀브론트 0 0 0 0 2 0 0 0 0 0 0 0 2 7 1 3
승 : 이민호, 패 : 진명호, 세 : 원종현
결승타 : 김성욱(12회 1사 만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하이라이트

1회부터 이어진 득점권 삽질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1회 선두 타자 노진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상호의 번트 실패로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혀버리며 찝찝한 출발을 했다. 이어 나성범의 펜스 직격 2루타가 나오며 1사 2, 3루가 되었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채웠지만 박석민이 이 기회에서 병살타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2회에는 2사 이후 김찬형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출루하자마자 견제사를 당하며 어이없이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나성범의 2루타 이후 스크럭스와 박석민이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를 치며 간신히 1득점 성공. 5회에는 김성욱이 안타로 출루한 이후 상대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땅볼-땅볼-직선타에 그치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 6회에는 1사 이후 나성범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스크럭스와 박석민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찬스를 날려버렸다. 7회에는 2사 이후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노진혁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어김없이 득점 실패. 8회에는 박민우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아놓고 스크럭스가 얕은 뜬공,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권희동의 내야 땅볼 때 상대의 실책이 나오며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성욱의 잘맞은 타구가 앤디 번즈의 점프 캐치에 걸리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유독 승운이 없는 이재학은 이번에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후 2회에도 안타 하나로 막아냈고, 3~4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렇게 호투를 이어가던 중 5회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몸에 맞는 공, 1사 이후 번즈에게 높은 쪽 실투를 던졌다가 그대로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 종료.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7회도 삼진과 땅볼로 손쉽게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신본기에게 볼넷, 번즈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 위기. 그러나 한동희를 풀카운트 끝에 3루 땅볼로 막아내며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타선이 단 1점을 내는데 그치며 패전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8회말에는 김진성이 올라왔고,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이대호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9회초 마지막 기회에서 김찬형 윤수강이 4구 만에 모두 땅볼로 물러나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그대로 헌납했다. 하지만 노진혁이 중앙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쳐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대타 이원재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극적인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나성범이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2사 1, 2루가 되었으나 스크럭스가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하면서 결국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9회말에는 2루를 볼 수 있는 선수를 모두 쓰면서 3루에 이원재, 유격에 노진혁, 2루에 김찬형이 자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강윤구가 올라왔고, 선두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여기서 번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한동희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대주자 나경민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한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탈출 성공.

10회초 선두 타자 박석민이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러나 권희동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성욱은 삼진을 당했다. 여기서 김찬형이 친 타구마저 중견수 정면에 걸리며 이닝 종료.

10회말에는 이민호가 올라왔다. 선두 타자 김동한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은 이후 전준우의 희생번트가 나오며 1사 2루가 되었지만 민병헌을 땅볼,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11회에는 양 팀 모두 세 명의 타자로 끝이 났다. NC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롯데는 1사 이후 정훈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윤수강이 정훈의 도루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타자는 모두 뜬공 처리.

12회에는 선두 타자 나성범이 우측 2루타를 쳐내며 포문을 열었다. 나성범은 무려 4안타 6출루 경기. 하지만 스크럭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진루타에는 실패. 이후 박석민이 고의사구를, 권희동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되었고, 여기서 김성욱이 우익수 쪽 희생 플라이를 쳐내는데 성공하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김찬형이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12회말을 막기 위해 원종현이 등판했다. 그리고 땅볼-뜬공-삼진으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의 끝을 마무리했다.

9.2. 7월 25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5일 자)
등록 도태훈
말소 박민우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지석훈( 2B) 나성범( RF) 권희동( LF) 박석민( DH)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김찬형( SS) 윤수강( C) 왕웨이중
7월 25일, 18:30 ~ 22:29 (3시간 59분), 사직 야구장 7,318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왕웨이중 5 0 3 1 0 0 0 0 0 9 12 1 1
롯데 김원중 0 3 1 1 0 0 0 1 0 6 15 1 7
승 : 유원상, 패 : 김원중, 세 : 이민호
결승타 : 나성범(1회 무사 1, 2루서 우익수 2루타)

하이라이트

전날과 달리 이번에는 1회부터 시원한 타격이 이어졌다. 노진혁 지석훈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밥상을 차렸고, 감이 좋은 나성범이 이번에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 자리에 나선 권희동은 바로 2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박석민마저 우전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나갔다. 다시 맞은 득점권 찬스에서 재비어 스크럭스마저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6타자 연속 안타로 무려 5득점. 이후 하위 타선에서는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왕웨이중의 컨디션이 심상치 않았다. 1회에도 실점을 하지는 않았으나 구위나 제구 모두 정상적이지 않았고, 볼넷과 안타, 실책 등으로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기적적으로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2회 선두 타자 앤디 번즈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신본기에게 바로 투런 홈런을 맞았고, 1사 이후 안중열에게 다시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3점을 헌납했다.

타선이 잃어버린 3점의 리드를 다시 찾아왔다. 3회초 1사 이후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스크럭스가 바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어 김성욱 투런 홈런을 작렬 시키며 스코어는 다시 8:3으로 5점차.

하지만 왕웨이중이 3회말 안타 두 개와 땅볼로 1점을 다시 내줬다. 4회초 노진혁의 2루타와 지석훈의 땅볼, 나성범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더 얻었지만 4회말 왕웨이중이 다시 한 점을 더내줬다. 왕웨이중이 4이닝도 버티지 못하며 강판되었으나 다행히 유원상이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번즈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도 매 이닝 위기가 이어졌다. 5회에는 유원상이 안타와 볼넷 두 개로 2사 만루를 자초했으나 강윤구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6회에는 1사 이후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폭투 하나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으나 번즈와 신본기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에는 김건태가 등판, 1사 이후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역시 실점을 막았다.

결국 추가점은 롯데 쪽에서 나왔다. 8회 김진성이 1사 이후 이대호에게 2루타를 내줬고, 민병헌을 3루 직선타로 잡았으나 번즈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제 스코어는 9:6. 일단 신본기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9회초까지 삼자범퇴로 끝나며 5회부터 더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한 가운데 9회말을 맞았다. 마무리 이민호가 등판했으나 연속 안타를 내준 이후 볼넷까지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대타 문규현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손아섭의 투수 땅볼 때는 글러브 토스를 하며 홈에서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이어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데뷔 이래 최다 세이브 달성은 덤.

9.3. 7월 26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지석훈( SS) 나성범( DH) 권희동( LF) 이원재( R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도태훈( 2B) 김형준( C) 구창모
7월 26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사직 야구장 7,177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구창모 0 0 0 0 0 1 0 0 0 1 6 1 3
롯데 박세웅 2 1 3 1 0 2 2 2 - 13 15 0 8
승 : 박세웅, 패 : 구창모
결승타 : 이대호(1회 2사 1루서 중월 홈런)

하이라이트

구창모가 시작부터 무너졌다. 1회 2사까지 잘 잡아놓고 민병헌에게 안타, 이대호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2회에는 이원재의 수비 미스로 3루타를 내준 이후 3~4m 높이의 폭투를 던지며 또다시 1실점을 했다. 3회에는 민병헌에게 투런,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6실점 째. 백투백 홈런 이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결국 강판되었다. 윤수호가 이어 올라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채웠지만 한동희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러나 4회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윤수호마저 실점.

타선은 어제 경기 후반 침체된 타격감을 이 날까지 그대로 이어나갔다. 상대 선발 박세웅의 컨디션을 아주 좋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섣불리 배트를 내다가 의미 없는 땅볼이나 팝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고, 볼넷을 통해 찬스를 만들고도 해결을 하지 못했다. 6회 2사 이후 권희동의 2루타와 강진성의 볼넷, 재비어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드디어 1점을 얻어냈으나 더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투수진은 계속해서 실점 퍼레이드를 이어나갔다. 6회에는 3피안타 1볼넷 등으로 2실점을 했으며, 7회부터는 유원상이 올라왔으나 채태인의 투런으로 2실점, 8회에도 3피안타 1사구로 2실점을 했다. 진행되지 않은 9회와 무실점으로 막은 5회를 제외하고는 전 이닝에서 실점.

타선은 7, 8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며 출루조차 하지 못했고, 9회 2사 이후 김찬형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도태훈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투타에서 완벽한 패배.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지만 승리의 기운을 느낄 수 없는 분위기로 시리즈가 끝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시위 관련 기사가 떴는데 지난 21일 시위를 주도했던 팬들이 사전 약속을 어기고 구단이 언론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며 시위 재개를 선언했다.

10. 7월 27일 ~ 7월 29일 VS SK 와이번스 (마산) 위닝 시리즈

위닝 시리즈를 거두긴 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12점차 대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SK를 만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이 상당히 나쁜데 SK는 선두 두산까지 스윕하고 왔다.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기적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연속 위닝시리즈는 덤.

10.1. 7월 2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7일 자)
등록 최성영, 박헌욱
말소 왕웨이중, 강진성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상호( 2B) 나성범( RF) 최준석( DH) 권희동( LF)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지석훈( SS) 김형준( C) 이형범
7월 27일, 18:30 ~ 22:16 (3시간 46분), 마산 야구장 4,187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김광현 0 0 0 0 0 0 0 0 0 0 2 1 10
NC 이형범 0 0 0 0 0 0 0 0 1X 1 7 1 3
승 : 강윤구, 패 : 박희수
결승타 : 이원재(9회 1사 1, 2루서 우중간 2루타)

하이라이트

이형범이 투구 내내 답답한 볼질을 이어나가며 스스로 어려운 경기를 가져갔다. 1회부터 볼넷 두 개를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과 뜬공으로 일단 무실점. 2회 공 7개로 3연속 중견수 뜬공을 만들어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3회 다시 안타와 볼넷 두 개로 2사 만루를 채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기적의 무실점. 그의 볼질은 4회에도 계속되었고, 2사 1루에서 연속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를 자초했다. 결국 김건태가 위기를 넘겨받았고, 뜬공으로 4회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타선은 김광현에게 꽁꽁 묶였다. 3회 1사까지 7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아웃 카운트 처리되었고, 8번 지석훈이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처음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 종료. 4회에는 김광현의 노히트를 깨는 나성범의 안타와 권희동,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성욱이 그대로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이상호의 안타와 도루, 최준석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권희동이 삼진, 스크럭스가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에 그쳤다.

8회에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이재원의 투수 땅볼 때 강윤구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2루가 된 것. 상대의 도루 성공에 이어 볼넷까지 내주며 무사 1, 3루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김성현을 초구에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나주환의 잘맞은 타구마저 3루수 직선타가 되며 더블 아웃을 얻어냈다. NC에게는 행운이 따른 장면이자 SK에게는 그저 운이 없었던 상황.

강윤구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10개의 볼넷을 내주고도 정규 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 선두 타자 스크럭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김성욱도 좌전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지석훈의 번트가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3루에서 주자가 아웃.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대타 이원재 박희수의 높은 공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드디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10.2. 7월 28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이상호( 2B) 나성범( RF) 권희동( LF) 박석민( DH) 스크럭스( 1B) 김성욱( CF) 지석훈( SS) 윤수강( C) 베렛
7월 28일, 18:00 ~ 21:27 (3시간 27분), 마산 야구장 6,10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문승원 1 2 0 0 2 0 0 0 2 7 13 1 4
NC 베렛 0 0 0 2 0 0 0 1 0 3 7 2 7
승 : 문승원, 패 : 베렛
결승타 : 김동엽(1회 2사 1, 2루서 좌전 안타)

하이라이트

로건 베렛이 초반부터 상대에게 연속해서 실점을 내줬다. 1회에는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2사까지 잡아놓고 이재원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홈런을 맞더니 직후 안타와 번트, 그리고 적시타로 또다시 실점. 3, 4회에는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하지 않았으나 5회에는 노수광의 안타 이후 폭투와 지석훈의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되었고, 바로 한동민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다시 1실점. 설상가상으로 직후 제이미 로맥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5실점 째를 하고 말았다. 이후 실책과 내야 안타, 폭투로 2사 2, 3루가 되었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5실점으로 끝냈다.

타선은 3회까지 문승원에게 틀어막혔다. 1회 2사 이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 2회에는 1사 이후 재비어 스크럭스가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고, 3회는 삼자범퇴로 끝. 그러나 4회 나성범의 볼넷과 권희동의 번트 안타.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스크럭스가 평범한 3루 땅볼을 쳐버렸으나 최항이 공을 잡은 이후 미끄러지면서 주자 전원 세이프. 여전히 무사 만루인 상황에서 김성욱이 투수 땅볼을 쳐버리면서 결국 3루 주자가 아웃되었으나 지석훈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윤수강의 타석 때 최준석 대타 카드까지 꺼내들었으나 최준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2득점에 그쳤다.

6회부터는 양 팀 모두 불펜 싸움으로 들어갔고, 득점도 나오지 않기 시작했다. 하지만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정영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내며 3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박헌욱의 2루타와 이원재의 볼넷이 나오며 다시 찬스를 잡았으나 김형준이 공을 건드리는 스윙을 하다가 결국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7회부터 올라와 호투를 보여주던 최성영이었으나 9회 한동민에게 2루타, 로맥에게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일단 유원상이 이어 등판해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9회를 끝냈다.

9회말 노진혁 도태훈이 힘없이 물러나며 2아웃을 헌납했다. 여기서 나성범의 볼넷, 권희동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나갔으나 박석민이 3루 땅볼에 그치며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10.3. 7월 29일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도태훈( 2B) 나성범( RF) 박석민( DH) 권희동( CF) 스크럭스( 1B) 이원재( LF) 지석훈( SS) 김형준( C) 이재학
7월 29일, 17:59 ~ 20:43 (2시간 44분), 마산 야구장 4,263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박종훈 1 0 0 0 2 0 0 0 0 3 7 1 2
NC 이재학 3 0 0 0 0 0 1 0 - 4 6 2 2
승 : 강윤구, 패 : 채병용, 세 : 이민호
결승타 : 지석훈(7회 1사서 우월 홈런)

하이라이트

이재학이 선취점을 헌납했다. 1회 가볍게 2사를 잡아낸 이후 제이미 로맥에게 바로 솔로포 허용.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최항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하지만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바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노진혁의 안타와 도태훈의 볼넷을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박석민이 병살타성 2루 땅볼을 쳤으나 상대 키스톤 콤비의 실책이 나오며 동점과 함께 1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나갔다. 이어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만들었고, 재비어 스크럭스의 안타와 이원재의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1:3을 만들었다.

2회부터는 양 팀 모두 무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2, 3회는 두 팀 모두 삼자범퇴, 4회에는 주자 출루에 성공했으나 SK는 견제사, NC는 도루 아웃이 나오는 등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5회에는 NC 쪽에서 수비 실수가 나왔다. 1사 이후 박승욱의 내야 땅볼이 지석훈의 글러브 밑을 지나가며 좌전 안타가 되었고, 이후 노수광의 우중간 쪽 타구 때는 중견수, 우익수가 모두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1사 2, 3루가 되고 말았다. 결국 한동민의 내야 땅볼과 로맥의 2루타가 나오며 다시 동점. 6회에는 1사 이후 최항의 우전 안타 때 나성범이 공을 뒤로 흘리면서 1사 2루가 되었으나 위기를 넘겨 받은 강윤구가 실점을 막아냈다.

그렇게 동점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지석훈의 역전 솔로포가 터졌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지석훈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다시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8회 원종현이 올라왔다. 선두 타자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뜬공과 병살타로 가볍게 이닝 종료. 그리고 9회에는 이민호가 올라와 뜬공-땅볼-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 경기의 승리로 드디어 40승째(...)를 맨 마지막으로 달성했다.

11. 7월 31일 ~ 8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30일 자)
등록
말소 윤수호, 박헌욱, 윤수강

2018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8월 3일 휴식후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8월 1일 ~ 8월 2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

7월 들어 완전한 상승세를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이 펼쳐진다. 삼성이 KIA를 상대로 스윕을 거두고 오면서 팀 통산 2,500승의 제물이 되는 것은 피했지만 최고조의 분위기라는 점은 껄끄러운 부분. NC도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른다.

한편 30일에는 두산 베어스 이우성 윤수호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 지난해에 비해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윤수호를 내주고 젊은 군필 중장거리 코너 외야수를 데려왔다는 점에서 대부분 NC의 승리를 외치고 있다. 허리 부상 덕에 2할 초반대에 허덕이고 있는 권희동이나 최근 잔부상 등으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고 있는 나성범을 생각한다면 당장 주전 외야수로 나설 수 있는 상황.

11.1. 7월 3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31일 자)
등록 이우성, 배재환, 정범모
말소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노진혁( 3B) 도태훈( 2B) 나성범( RF) 스크럭스( 1B) 박석민( DH) 권희동( LF) 김성욱( CF) 지석훈( SS) 김형준( C) 김건태
7월 31일, 18:29 ~ 23:15 (4시간 4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9,057명 / 취소 경기 누적 횟수 : 5회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NC 김건태 0 0 0 1 0 0 0 3 0 0 0 0 4 12 1 6
삼성 아델만 2 0 0 0 0 0 2 0 0 0 0 0 4 11 2 5

하이라이트

7월 한 달간 9.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선발의 기회를 얻은 김건태였으나 1회부터 흔들렸다. 박해민 구자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주자를 쌓더니 이원석의 먹힌 타구가 2루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타가 되었다. 이어진 1, 3루에서 다린 러프의 땅볼 때 노진혁의 홈 송구로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폭투와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한 점을 더 내줬다. 다행히 이지영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2점만 내주는데 그쳤다.

타선은 최근 흐름이 좋았던 팀 아델만에게 영 힘을 쓰지 못했다. 1회는 삼자범퇴, 2회와 3회에는 각각 박석민 김형준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득점과는 이어지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나성범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후 도루와 상대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후 재비어 스크럭스의 땅볼이 나오며 간신히 1점을 얻어냈다.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은 김건태는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4월 26일 삼성전 이후 다시 퀄리티 스타트를 해내는데 성공했다. 7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최준석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는 등 아델만에게 7이닝 동안 단 1점을 얻는데 그치며 패전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7회말 1군에 복귀한 배재환이 등판했다. 첫 타자 김상수의 우중간 타구 때 중견수 이우성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잡아내지 못했고, 그대로 안타가 되었다. 이후 박해민의 번트와 구자욱의 적시타가 나오며 바로 1실점을 했고,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다시 러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선 박한이를 삼진, 이지영을 땅볼로 처리하며 1:4의 스코어로 이닝이 끝났다.

8회 선두 타자 노진혁 장필준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대타 이원재가 볼넷을 얻어냈고,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때 대주자 김찬형이 무리하게 3루로 진루하다 완전히 아웃 타이밍에 걸렸으나 이원석이 구자욱의 송구를 뒤로 흘리면서 전화위복으로 무사 2, 3루가 되었다. 여기서 스크럭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점 추가. 대주자 이상호의 도루로 다시 무사 2, 3루를 만들었으나 이 절호의 찬스에서 박석민은 3루 파울플라이에 그쳤고 권희동은 삼진을 당해버렸다. 하지만 이우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채웠고, 지석훈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정범모가 유격수 뜬공에 그치며 역전에는 실패.

8회말에는 김진성이 등판. 첫 타자 최영진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갑자기 포수 근처로도 공을 던지지 못하며 손주인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정범모의 피치아웃으로 대주자 김성훈의 도루를 저지했고 김상수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9회초 2사 이후 나성범과 이상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다시 잡았다. 이후 더블 스틸까지 성공시키며 상대를 더욱 압박했으나 박석민이 이번 찬스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 하지만 9회말 올라온 강윤구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일단 승부는 연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10회초 1사 이후 이우성이 좌전 안타를 쳐내며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 직후 히트 앤드 런 작전을 걸었으나 상대의 피치 아웃에 걸리며 그대로 2아웃. 다시 지석훈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정범모가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역시 무득점.

10회말 선두 타자 러프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박한이의 희생 번트가 이어졌다. 이때 정범모의 판단으로 2루에서 주자를 잡아내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지석훈의 송구가 1루수 키를 넘어가면서 결과적으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것과 같아졌다. 하지만 끝내기 위기에서 원종현이 등판했고, 이지영과 최영진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 종료.

11회초 2사 이후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냈으나 잠시 한눈을 팔다가 바로 견제사를 당하면서 어이 없이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11회말 여전히 원종현이 마운드를 지켰고,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손쉽게 잡아냈다. 이후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구자욱을 땅볼 처리하며 이번에도 실점 없이 이닝 종료.

12회 마지막 이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상호-박석민-권희동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결국 승리를 얻는데는 실패. 12회말에는 패배를 막기 위해 이민호가 등판했다. 그리고 상대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12. 총평

타격은 여전히 답이 없었다. 월간 팀 타출장은 .259/.329/.380으로 모두 압도적 꼴찌. 유일하게 세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95득점에 머물렀고, 그나마 홈런을 칠 수 있는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김성욱, 권희동 박석민, 최준석 등이 1~2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치며 가장 단순한 득점 루트도 차단되었다. 팀내 월간 최다 홈런이 3개를 친 노진혁일 정도니 말은 다한 수준. 그나마 이원재가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해결사로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우성이 나름대로 활약을 펼쳐준다면 타선이 조금은 힘을 얻을 수도 있다.

선발진의 사정도 그리 좋지 못했다. 선발 ERA는 5.65로 6위, 소화 이닝은 106.2이닝으로 9위였다. 5경기에 나서 29이닝 동안 ERA 3.72를 기록한 이재학이 그나마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로건 베렛은 그 다음으로 많은 24이닝을 소화했으나 SK와의 경기에서 좋지 못한 투구를 보이며 ERA가 5.11까지 치솟았다. 6월에는 안정적이었던 구창모가 7월 들어서는 매 경기 얻어터지면서 4경기 15.2이닝 동안 ERA 12.06을 기록했고, 왕웨이중은 15.1이닝 ERA 4.70을 기록한 이후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이를 대신해 이형범이 3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었고, 김재균은 가능성만 본 수준. 롱릴리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7월 마지막 경기에서 QS를 기록한 김건태는 8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만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7월의 약진은 단연 불펜진의 힘이었다.이 팀은 늘 그래 왔다. 김진성 - 강윤구 - 원종현 - 이민호로 이어진 필승조는 2.45 - 2.16 - 2.40 - 2.92로 나란히 2점대의 ERA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걸어잠갔다. 7월 12번의 승리 중 10번이 3점차 이내 승리일 정도로 접전 상황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이들을 보좌할 투수진 중에서는 4.66의 ERA를 기록한 유원상이나 7월 불펜으로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김건태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타격과 선발이 그대로인 채 불펜진이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팀 전체가 또다시 내려 앉아버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선발과 타선이 살아나야 하지만 이제 시즌은 거의 끝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3월을 제외하고 패보다 승이 많은 첫 달이라는 것을 위안삼을 수 있다. 그러나 7월 한달보다 이전부터 쌓아올린 패가 문제.

[1]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7월 일정 [2]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7월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