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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2:24:57

신한금융투자 무 프로리그 시즌2

MPL 시즌2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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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프로리그
무 프로리그 신한금융투자 무 프로리그 시즌2 대회 폐지

파일:무프로리그시즌2로고.png
1. 개요2. 시즌 2부터 바뀌는 시스템3. 남성 선수4. 여성 선수
4.1. 여성 선수 선발 과정
5. 공식 맵6. 로스터
6.1. 드래프트 과정
7. 조 배치
7.1. A조7.2. B조
8. 대회 진행
8.1. 이벤트 전
8.1.1. 여성 선수 토너먼트8.1.2. MPL 감독 이벤트전
8.2. A조
8.2.1. 1경기 : 영단기 프리패스 vs 세리버 퍼스트8.2.2. 2경기 : 픽업 PicUP vs 아프리카 폭스8.2.3. 승자전: 영단기 프리패스 vs 아프리카 폭스8.2.4. 패자전 : 세리버 퍼스트 vs 픽업 PicUP8.2.5. 최종전 : 영단기 프리패스 vs 픽업 PicUP
8.3. B조
8.3.1. 1경기 : 아이소이 퍼펙트맨 vs 놀꽃 스타벌룬8.3.2. 2경기 : 감스트 K리그 vs 신한금융투자8.3.3. 승자전: 아이소이 퍼펙트맨 vs 감스트 K리그8.3.4. 패자전: 놀꽃 스타벌룬 vs 신한금융투자8.3.5. 최종전: 신한금융투자 vs 아이소이 퍼펙트맨
8.4. 4강전
8.4.1. 1경기: 아프리카 폭스 vs 신한금융투자
8.4.1.1. 1매치8.4.1.2. 2매치8.4.1.3. 3매치 [대장전]
8.4.2. 2경기: 감스트 K리그 vs 영단기 프리패스
8.4.2.1. 1매치8.4.2.2. 2매치
8.5. 3, 4위전: 아프리카 폭스 vs 감스트 K리그8.6. 결승전: 신한금융투자 vs 영단기 프리패스
9. 선수 성적
9.1. 남자9.2. 여자
10. 최종 성적, MVP11. 여담

[clearfix]

1. 개요

약칭은 MPL 시즌2.

시즌 개막일은 2018년 12월 8일이며 시즌 종료일은 12월 30일이다.

메인 스폰서는 신한금융투자, 주최는 아프리카TV 김봉준이 했으며 ASL, KSL과 더불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인증받은 스타크래프트 공식리그이다. 1등 상금은 1500만 원, 2등 상금은 500만 원, 3등 상금은 300만 원이다.

캐치프레이즈는 모두의 축제! MPL 시즌2!로 오프닝 영상 끝나고 해당 경기 캐스터의 첫 고정 멘트이다. 대회의 모든 영상은 와꾸대장봉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2. 시즌 2부터 바뀌는 시스템

3. 남성 선수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남성 선수가 10명씩 공개된다.

11월 29일에는 임진묵, 윤찬희, 이재호, 조기석, 임홍규, 김성대, 이영한, 김학수, 김승현, 변현제가 공개됐다.

11월 30일에는 유영진, 김성현, 염보성, 박상현, 김윤환, 김민철, 김재훈, 박수범, 진영화, 도재욱이 공개됐다.

12월 1일에는 김지성, 정영재, 신상문, 박성균, 박재혁, 한두열, 김정우, 이경민, 장윤철, 정윤종, 김태영, 박지수, 이영호, 김경모, 배병우, 이예훈, 이제동, 권혁진, 신상호, 송병구가 공개됐다.

12월 24일에 염보성이 군 입대를 하는 관계로 결승전은 샤이니 김재현[3]이 대신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불참을 통보했고[4], 그 자리는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인 강태완이 대체하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4. 여성 선수

여캠티어 상위 4명 Cadenzie, 서연지, 애공, 다린은 시드권을 받아 MPL 시즌2에 자동 진출하게 되었으며, 나머지 4명은 선발전을 통해 선발하였다.

여캠 대진은 시즌 1과 동일하게 2경기에 배치된다.
시드자 Cadenzie 서연지 애공 다린
진출자 사랑e 꼬니부깅 또봉순 남덕선

4.1. 여성 선수 선발 과정

시즌 2의 경우 2018년 10월 30일 잠실 아프리카 TV PC방에서 진행되었다. 경기 방식은 3판 2선승제이며, 투혼 - 서킷 브레이커 - 투혼 순으로 맵이 진행된다. 선발전 대진표는 다음과 같으며,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선수가 MPL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7명인 조는 ELO가 가장 높은 선수가 부전승을 받으며, 6명인 D조는 ELO가 두 번째로 높은 선수까지 부전승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여성 선수 선발전 역시 중계를 진행하였으며, 해설자로는 전태규가 참가하였다. 전태규가 KCM 종족최강전 해설로 중간에 이탈하자 그 자리를 메꾸기 위해 특별 게스트로 감스트를 섭외하기도 했다.
파일:MPL2Giri1.png
파일:MPL2Girl5.jpg

선발전 대진표는 주최자의 부커 방지와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여성 선수들의 스폰빵 ELO 데이터를 참고해 스네이크 방식으로 짜였으며 선발전 전날인 10월 29일 밤에 김봉준의 개인방송에서 대진표와 선발전 대진표의 기준이 된 ELO 데이터를 공개하였다.[5] D조 진출자인 남덕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ELO 순위 최상위권으로서 예선 1경기 시드를 받은 선수가 그대로 본선에 진출했다.
파일:MPL2Giri2.jpg

5. 공식 맵

여성선수 전용맵이 먼저 시드권자인 서연지의 공개로 알려졌다. 투혼과 써킷브레이커가 사용된다.

이후 12월 2일 드래프트 과정에서 전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할 정식 맵이 6개가 추가로 공개되었고, 여성 선수 맵으로 투혼과 써킷브레이커가 쓰이는 것이 맞음도 확인되었다.

시즌 1때 사용되었던 맵에서는 중 호평을 받았던 그랜드라인과 4강부터 몽환을 대체해서 투입되었던 신 백두대간, 여성선수 전용맵인 투혼이 시즌 2에도 사용되게 되었다.

4강전부터 신 백두대간이 퇴출되었으며, 투입되는 맵은 감독들간의 협의를 거쳐 매치포인트로 결정되었다고 신상문이 밝혔다.
파일:신 저격능선.jpg 파일:attachment/SinPeaksofBaekdu.jpg 파일:external/repdepot.net/2369.jpg
신 저격능선 신 백두대간[6] 그랜드 라인 SE
파일:external/www.teamliquid.net/3_Tau%20Cross.jpg 파일:leMeodx.jpg 파일:external/data.ygosu.com/4bc2931cf1641.jpg
타우 크로스 태풍의 눈 폴라리스 랩소디
파일:external/data.ygosu.com/4bc293526b14d.jpg 파일:attachment/Fighting_Spirit.jpg 파일:attachment/4cb7f95f93bda.jpg
매치포인트[7] 투혼[A] 써킷브레이커[A]

6. 로스터

신한금융투자 아프리카 폭스
감독 박지호 감독 이윤열
테란 이영호, 신상문, 염보성[대체] 테란 조기석
저그 이영한 저그 이예훈
프로토스 박수범 프로토스 장윤철, 김재훈, 권혁진
여자 선수 서연지(P) 여자 선수 다린(T)
감스트 K리그 놀꽃 스타벌룬
감독 박정석 감독 변형태
테란 임진묵 테란 유영진, 김지성
저그 임홍규, 배병우 저그 김민철, 김윤환
프로토스 도재욱, 이경민 프로토스 변현제
여자 선수 애공(T) 여자 선수 사랑e(P)
픽업 PicUP 영단기 프리패스
감독 이성은 감독 강민
테란 윤찬희 테란 박성균, 박지수, 김태영
저그 김정우, 박상현[아마] 저그 김성대
프로토스 송병구, 김승현 프로토스 정윤종
여자 선수 꼬니부깅(P) 여자 선수 남덕선(Z)
세리버 퍼스트 아이소이 퍼펙트맨
감독 김성제 감독 전태규
테란 김성현, 정영재 테란 이재호
저그 박재혁, 김경모 저그 이제동, 한두열
프로토스 김학수 프로토스 진영화, 신상호
여자 선수 Cadenzie(Z) 여자 선수 또봉순(Z)

6.1. 드래프트 과정

파일:MPL S2 Draft.png
2018년 12월 2일 20시에 각 팀 감독들 참가하에 진행된다.

첫 선수 픽 순서는 추첨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그 뒤에는 스네이크 드래프트로 진행된다.

즉 가장 먼저 1티어 첫 번째 선수를 가져가는 팀은 그 다음으로 16번째 선수 지명을 행사할 수 있다.

추첨은 이현경과 김봉준이 진행한다.

아래 표 기준 좌측부터 1티어 지명 순서이다.
신한금융투자 세리버 퍼스트 픽업 PicUP 영단기 프리패스 놀꽃 스타벌룬 감스트 K리그 아프리카 폭스 아이소이 퍼펙트맨
1티어 이영호 김성현 김정우 정윤종 김민철 임홍규 조기석 이제동
2티어 염보성 정영재 송병구 박성균 변현제 도재욱 장윤철 이재호
3티어 이영한 박재혁 윤찬희 김성대 유영진 이경민 김재훈 진영화
4티어 박수범 김경모 박상현 박지수 김윤환 임진묵 이예훈 한두열
5티어 신상문 김학수 김승현 김태영 김지성 배병우 권혁진 신상호

여성 선수는 시즌 1의 방식처럼 남자 프로게이머들의 드래프트가 모두 완료된 뒤, 시청자 투표를 통하여 가장 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팀부터 선택하게 된다. 즉 가장 전력이 강하다고 투표 결과가 나온 팀은 여성 선수 선택권이 없이 남은 선수를 배정받게 된다.
1순위 2순위 3순위 4순위 5순위 6순위 7순위 8순위
팀명 세리버 퍼스트 아프리카 폭스 감스트 K리그 아이소이 퍼펙트맨 신한금융투자 영단기 프리패스 놀꽃 스타벌룬 픽업 PicUP
여성 선수 Cadenzie 다린 애공 또봉순 서연지 남덕선 사랑e 꼬니부깅

7. 조 배치

2018년 12월 2일 드래프트 종료 직후에 봉준 개인방송에서 직접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7.1. A조

영단기 프리패스
세리버 퍼스트
픽업 PicUP
아프리카 폭스

7.2. B조

아이소이 퍼펙트맨
놀꽃 스타벌룬
감스트 K리그
신한금융투자

8. 대회 진행

8.1. 이벤트 전

8.1.1. 여성 선수 토너먼트

드래프트 전날인 12월 1일, 김봉준의 개인방송에서 대회 전야제로 분위기를 띄울 겸, 여성선수들의 현재 실력과 컨디션을 확인하여 드래프트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여성 선수들간의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했다. 대진표는 라이벌 구도로 주목받고 있는 저그 BJ 남덕선과 테란 BJ 애공의 대결을 주최자 직권으로 8강전 4경기로 배치하였으며, 나머지 선수들의 대진은 제비뽑기로 추첨하였다. 8강전 맵은 단판 투혼, 4강은 다시 추첨을 통해 대진을 정하며 맵은 단판 써킷브레이커, 결승전 맵은 여성 선수 선발전과 동일하게 3판 2선승제로 투혼 - 써킷브레이커 - 투혼 순으로 배정되었다.
8강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꼬니부깅 투혼 또봉순 Z
P 사랑e 서연지 P
Z Cadenzie 다린 T
Z 남덕선 애공 T
4강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사랑e 써킷 브레이커 다린 T
Z 남덕선 또봉순 Z
결승
종족 이름 이름 종족
T 다린 투혼 또봉순 Z
써킷 브레이커
- 투혼 -

여성 선수 토너먼트에서 시드권자인 Cadenzie, 서연지, 애공, 다린 4인[12] 중 다린을 제외하면 전원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으며,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드권자인 다린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별풍선 5000개를 받았다.

8.1.2. MPL 감독 이벤트전

12월 6일, 전태규 감독을 제외한[13] 각 팀 감독 7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벤트전을 치렀다. 해설은 김봉준과 이경민이 맡았다.

맵은 각자 고른 뒤, 두 명이 선택한 맵이 다르면 사다리타기를 통해 결정했다.

3판 2선승으로 진행되는 결승전은 두 명이 고르는 맵과, 해설진들이 원하는 맵까지 3개로 결정됐다.
8강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강민 노스탤지아 이윤열 T
P 박지호 투혼 김성제 P
P 박정석 짐레이너스메모리 변형태 T
T 이성은 - - - - -
이성은은 전태규의 불참으로 인해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강민 기요틴 박지호 P
T 이성은 백마고지 박정석 P

2경기는 이벤트전이란 것을 감안하더라도 답답한 흐름에 경악을 금치 못한 레전드 of 레전드급 경기였다. 박정석이 캐리어를 성공적으로 가동해서 다 이겨놓고 교전을 회피하면서 자원줄만 타격하는 앉아서 이기기를 보여줬는데, 그냥 들어가면 이기는 상황까지 왔는데도 시종일관 같은 전략을 유지하는 안전제일 콘X토스, 자원 못 캐게 괴롭히는 고문토스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계속되는 자원 채취 방해를 견디지 못해 한계에 다다른 이성은이 한숨과 함께 GG를 선언했지만 캐리어 부대가 골리앗 몇 기에 빤스런을 감행하는 등 고구마 뺨치는 경기.
파일:mpls2이벤트전이성은박정석.png
결승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강민 패러독스 박정석 P
루나
- 레퀴엠 -

감스트 K리그 팀의 박정석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여 50만 원을 상금 겸 팀 운영비로 획득하였다.

8.2. A조

8.2.1. 1경기 : 영단기 프리패스 vs 세리버 퍼스트

영단기 프리패스 4 2 세리버 퍼스트
종족 이름 이름 종족
T 박지수 폴라리스 랩소디 김성현 T
Z 남덕선 투혼 Cadenzie Z
T 김태영 신 저격능선 김경모 Z
T 박성균 신 백두대간 박재혁 Z
P 정윤종 태풍의 눈 김학수 P
Z 김성대 타우 크로스 정영재 T
그랜드라인

전체적으로 1티어 선수들은 논개 작전으로 인해 4~5티어 선수들을 만났고, 2~3티어 선수들은 서로 맞물리는 결과가 나왔다. 상대적으로 엔트리의 짜임새가 약해 고티어 선수과 여성 선수가 승리를 챙겨줘야 하는 세리버 퍼스트 쪽이 엔트리 싸움은 이겼다는 평.

1경기는 방송을 접었다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박지수와 모든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먼저 픽된 김성현의 대결이라 김성현의 압승이 예상되었고, 래더 게임 하듯이 김성현이 무난하게 이겼다. 둘 다 더블 커맨드를 가져가며 출발하는 가운데 박지수는 레이스 견제를 갔지만 골리앗으로 막혔다. 오히려 김성현이 벌쳐 견제로 이득을 많이 보았다. 이후 3시 싸움에서 김성현이 승리하고 김성현이 역레이스로 가자 박지수는 스타포트를 늘리며 공중병력을 뽑기시작했고 김성현의 발키리로 공중싸움에서 패배하면서 GG를 선언하였다.

2경기도 여성 선수들 중 하위권인 남덕선과 절대강자인 카덴지의 대결이라 카덴지의 압승이 예측되었으며, 남덕선이 오버풀, 카덴지가 12앞을 선택하면서 빌드마저도 완벽하게 갈렸다. 째는 쪽은 카덴지인데 남덕선이 수비를 하는 양상이 나왔다. 남덕선이 뒤늦게 저글링 찌르기를 해봤지만 그때는 카덴지가 이미 방비를 해두고 있었다. 게다가 남덕선이 가스를 2개로만 캐는 실수를 범하며 결국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대패하면서 GG를 선언. 남덕선은 이 패배로 카덴지에게 여성 선수 대회 전적 0:6으로 압도당했다.[15]
3경기는 5티어 중에서 신상문과 더불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김태영과, 4티어 중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김경모의 대결로 주목받았다. 김태영이 더블을 먹었고 김경모가 뮤탈 견제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마린에 뮤탈 2기를 잃으며 7시 지역에 배치한 드론까지 잡히게 된다. 김경모는 김태영의 마린들이 밖으로 나와 있는 틈을 타서 빈집을 시도했으나, 김태영도 공격을 선택하며 김경모는 앞마당과 본진 드론까지 다 털리게 되었다. 뮤탈이 회군해서 막기는 했지만 드론이 한 기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경모는 남은 러커와 뮤탈로 공격을 해보지만 결국 막히며 gg를 쳤다. 이 경기 직후 김태영의 방송에 시청자들이 몰려들어서 김태영의 방송이 폭발해 버렸다.

4경기는 강민 감독의 저격이 먹혔고, 박재혁을 노리고 나온 박성균이 벙커링 전략을 들고 나왔다. 박재혁의 드론은 밖에서 멍때리다가 벙커가 완성되는 것을 허용했고, 저글링으로 부수기는 했지만 드론이 밖으로 나와있는 동안 자원을 못 캤다. 거기다 상대 앞마당에서 멍하니 있다가 오버로드가 잡히는 엄청난 실수가 일어나면서 인구수 트러블이 일어났고, 결국 반격할 기회를 제대로 놓쳐버렸다. 박성균은 이어서 앞마당을 가져가는데 박재혁은 저글링 올인을 해보지만 벙커에 막히면서 gg를 쳤다.

5경기는 1티어 정윤종과 5티어 김학수의 대결이었다. 사람들은 정윤종의 승리를 예상했다. 해설진들은 독일 대 한국전을 예로 들면서 드라마가 나올 수도 있다고 포장을 시도했다. 정윤종은 빠른 다크템플러를 찍고 앞마당 넥서스를 올렸고 김학수는 선 로보틱스를 올려서 옵저버를 빨리 뽑았지만, 정윤종은 상대의 병력이 없는 틈을 찔러서 프로브를 3기 잡았다. 이후 김학수는 리버를 생산하며 트리플을 올렸다. 김학수는 옵저버로 상대 기지를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드라군이 있는 곳에 셔틀을 갖다대서 셔틀을 터트릴 뻔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윤종이 하이 템플러 드랍과 함께 공격을 갔지만 김학수가 프로브를 잘 빼면서 프로브 한 기도 죽지 않았고 병력 싸움에서는 김학수가 이기면서 유리해졌나 싶었다.

하지만 리버를 태운 김학수의 셔틀이 횡사하면서 분위기가 싸해지더니 정윤종의 다크템플러가 김학수의 하이템플러를 제거하고 그 후 싸움에서는 정윤종이 이겼다. 결국 후반 운영에서 밀린 김학수가 센터를 점령당하고 멀티를 계속해서 견제당하면서 GG를 선언했다. 김학수가 준비는 정말 많이 해온 것이 느껴졌지만 기본기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추가로 경기가 끝나고 김학수가 눈물을 흘렸는데, 져서 분한 것보다는 시청자들이 졌다고 비난하지 않고 격려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아서 울음이 터졌다고 한다.

6경기 정영재는 더블을 가져갔고 김성대는 저글링 찌르기로 마린을 잡아주고 이어서 2햇뮤탈로 끝내버렸다. 이 승리로 영단기는 승자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세리버는 모두의 우려대로 김성현과 카덴지 외에 다른 라인업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해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패배하는 루트를 타게 되었다.[16] 엔트리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서 상대팀이 당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더욱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5판 3선승제에서는 김성현과 카덴지만 이기면 에결을 갈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둬야 할 듯.

영단기는 1픽인 정윤종과 2픽인 박성균, 3픽인 김성대가 모두 승리하면서 각 종족별로 안정적인 카드가 하나씩 있는 탄탄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으나, 여성 선수인 남덕선의 경기력에 미지수가 생기면서 여성 선수의 전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승자전과 최종전에서는 숙제를 하나 떠안게 되기도 했다.

8.2.2. 2경기 : 픽업 PicUP vs 아프리카 폭스

픽업 PicUp 0 4 아프리카 폭스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김승현 신 백두대간 장윤철 P
P 꼬니부깅 써킷브레이커 다린 T
P 송병구 타우 크로스 이예훈 Z
T 윤찬희 그랜드라인 김재훈 P
Z 박상현 - 신 저격능선 - 조기석 T
Z 김정우 - 폴라리스 랩소디 - 권혁진 P
태풍의 눈

7판 4선승제는 S급 선수 한 명보다는 탄탄한 중견급 선수 여러명이 있는 것이 더 강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에결은커녕 팀 에이스가 나오지도 못했으니...

1경기는 둘 다 투겟 후 더블을 가져가고 로보틱스를 지었다. 그런데 장윤철은 4로보틱스[18] 리버 폭탄 드랍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빌드를 들고 나왔고,[19] 김승현은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렸다. 장윤철은 속업 셔틀과 스캐럽 대미지 업글까지 된 리버를 앞세워 본진에 6리버 드랍으로 템플러 아카이브를 단박에 깨면서 김승현의 템플러 운영을 무력화시킨 후 그 후 앞마당 7리버 드랍으로 프로브를 털고 본진과 앞마당에 시간차 리버드랍으로 앞마당 넥서스까지 리버 일제사격으로 순식간에 깨버렸다. 결국 본진 리버드랍으로 방어로 투입된 김승현의 본대병력까지 건물과 함께 모조리 박살내면서 gg를 받아냈다.[20]

2경기는 여성 선수들 중 마지막으로 선택된 꼬니부깅과, 여성 선수 전야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린의 대결로서, 다린의 압도적인 압승이 점쳐진다. 상대전적도 17대 4로 다린의 압도적인 우세. 꼬니부깅은 T1더블, 다린은 원팩 더블로 두 선수 다 정석을 선택했다. 꼬니부깅은 1겟 상태에서 로보틱스만 올리고 바로 트리플을 가져가면서 변수를 두고자 했고, 다린은 정찰로 꼬니부깅이 리버나 다크템플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뒤[21] 빠르게 스타포트를 올리면서 드랍십으로 꼬니부깅에게 피지컬 싸움을 걸었다. 꼬니부깅이 드랍십을 봤음에도 즉각적인 대처가 없었기 때문에 다린의 드랍십에 휘둘리면서 불리해지기 시작했으며 급박해진 꼬니부깅은 빠른 발업질럿과 드라군으로 다린의 세번째 기지를 파괴했지만 테란 앞마당에서 발전투가 나오면서 본 이득을 다 까먹었고 그 사이 다린의 벌쳐에 의해 프로브가 많이 털렸다. 다린은 곧바로 커맨드를 재차 지어 날렸지만 꼬니부깅은 3시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며 미네랄 멀티만 활성화시켜서 차이가 계속 벌어졌고 테란이 벌쳐와 드랍십으로 계속 찌르면서 32업 한방병력이 진출하자 꼬니부깅이 저지를 시도했지만 기껏 뽑은 아비터가 놀고 병력을 그대로 꼬라박으면서 GG. 승리한 다린이나 패배한 꼬니부깅이나 여성 선수임을 감안하더라도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했기에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22]

3경기에선 송병구가 포지 더블, 이예훈이 선풀을 가져갔다. 맵 특성을 활용하여 송병구의 프로브가 파일런으로 입구를 막으면서 드론이 나가지 못했고 이예훈의 멀티가 많이 늦어지게 되었다. 이에 이예훈은 가까운 7시에 세번째 해처리를 지으며 3해처리 히드라를 준비했고 송병구는 커세어로 이것을 확인하면서 적당한 캐논 소환으로 잘 막아냈다. 그런데 이예훈의 러커 드랍을 눈치채지 못하면서 앞마당에 러커가 떨어졌고, 아무런 대비가 되어있지 않는 상황에서 적절한 스톰 사용으로 프로브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앞마당 뒤쪽 언덕에 러커가 떨어지면서 가스 채취가 오랫동안 마비되고 스톰을 퍼부으면서 복구하는 사이 저그는 4기지를 가져가고 드론을 펑펑 째는데 성공했다. 러커가 나왔기 때문에 질럿 역러시가 힘든 상황에서 송병구는 무리하지 않고 트리플 넥서스를 확보하며 4기지 테러를 감행하는 판단을 했다. 판단 자체는 좋았으나 질럿 특공대가 뮤탈에 막히면서 기울어진 경기흐름을 바꿔놓지 못했다.[23] 러커드랍을 막으려다 커세어가 거의 다 떨어졌기 때문에 뮤탈로 재미를 많이 봤고 이어지는 본진 러커 드랍에 생산이 마비되면서 역전의 동력을 잃었고 결국 이어지는 이예훈의 정면 러시와 함께 들어온 대규모 드랍에 본진이 파괴당하자 마지막 러시를 갔으나 막히면서 GG를 선언했다. 송병구 입장에서 하루종일 얻어터지다 끝난 관광에 가까운 경기였고 템플러 아카이브가 파괴됐는데도 한참 동안 재건하지 않는 등 경기력이 시원찮았고 멘탈이 터졌는지 빡종까지 하는 등 백전노장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4경기 두 선수 모두 더블을 가져갔다. 윤찬희가 3탱크와 마린 벌쳐 공격을 갔으나 막혔고 억지로 달려든 2벌1탱드랍도 막혔다. 김재훈은 트리플과 플릿 비콘을 올렸다. 김재훈은 캐리어와 지상병력이 모인 한방싸움에서 윤찬희를 압도했고 몇번의 싸움끝에 윤찬희의 본진까지 쳐들어와 GG를 받아냈다. 아프리카의 4대0 스윕으로 경기가 끝났고 1티어인 김정우와 조기석은 나가보지도 못하고 끝났으며 권혁진과 박상현의 데뷔전도 미뤄지게 되었다.

픽업은 드래프트에서 각 티어별로 알짜 선수들을 잘 챙겼고 종족 밸런스도 좋아 우승권 팀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엔트리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에이스인 김정우는 써 보지도 못한 채 0:4로 패배하고 말았다. 엔트리가 발표되자마자 4대빵 드립이 난무할 정도로 엔트리 싸움에서 완벽하게 발렸는데다[24] 1경기에 역대급 경기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넘어갔고 송병구가 논개작전이나 다름없는 이예훈과의 매치에서 완벽하게 털리면서 확인사살까지 해버렸다.

이번 참패로 픽업은 심히 암울하게 되었다. 패자전은 5판 3선승이기 때문에 여성 선수들의 비중이 더 높은 상황인데 패자전 상대인 세리버 퍼스트의 여성 선수가 최강자 카덴지이기 때문에[25] 사실상 1패를 안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폭스는 KSL 시즌2 결승에 오른 조기석과, ASL 시즌5 준우승을 차지한 장윤철 원투펀치를 제외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팀 구성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이윤열의 기가 막힌 엔트리로 반은 이기고 시작했으며 선수들 또한 듣도보도 못한 리버 폭탄부터 시작해서 징그럽게 온갖 견제로 상대 베테랑을 괴롭혀 멘탈을 박살내고 탄탄한 캐리어 빌드로 상대 중견 테란을 정면에서 박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조기석을 쓰지도 않고 승리를 가져가 네임밸류만 없지 실력은 탄탄한 팀이라는 사실을 본인들 스스로 증명해냈다. 승자전에서 만날 영단기 팀 상대로도 막강한 여성 선수인 다린을 앞세워 1승을 먼저 챙겨갈 가능성이 높기에 4강 진출마저도 눈 앞에 보이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김승현은 인상깊은 등장장면을 남겼다. #

8.2.3. 승자전: 영단기 프리패스 vs 아프리카 폭스

영단기 프리패스 0 3 아프리카 폭스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정윤종 신 백두대간 장윤철 P
Z 남덕선 투혼 다린 T
Z 김성대 폴라리스 랩소디 김재훈 P
T 박성균 - 태풍의 눈 - 조기석 T
신 저격능선

이 경기부터 전용준 캐스터에 김정민, 김봉준 해설 3인 체제로 해설하게 된다. [26]

1경기부터 ASL 시즌5 결승전 리매치라는 빅매치가 나왔다. 장윤철은 신 백두대간에서 인기가 있는 2게이트 질럿 찌르기를, 정윤종은 무난하게 빠른 코어를 올렸는데, 장윤철의 질럿 찌르기에 너무나도 쉽게 입구가 뚫리고 정윤종의 첫 드라군이 빠르게 터지는 바람에 질럿을 빠르게 줄이지 못함 - 프로브가 다수 잡힘 콤보로 허무하게 gg가 나와버렸다. 신 백두대간 맵의 7시 스타팅이 자원 채취에서 앞서기 때문에 장윤철이 처음부터 물량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한 부분이 승리 요인이었다.[27] 이번 경기 승리로 장윤철은 지난 ASL 시즌5 결승전에서의 리벤지에 성공하였다.

2경기는 다린이 9서플 9배럭 9가스를 지으며 전진팩토리를 감행했다. 남덕선이 12풀을 선택하는 바람에 앞마당이 완성되기도 전에 벌쳐가 들이닥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본진에 난입한 벌쳐가 적당히 재미를 보는 선에서 그쳤다. 남덕선이 역공을 시도했지만 다린이 앞마당 대신 배럭과 아카데미를 올린 상황이어서 파이어뱃이 저글링을 몰아냈으며, 바이오닉 병력의 2차 공격이 러커 완성보다 한박자 빨라서 드론이 몇 잡히는 바람에 다린에게 게임이 기울었다.[28] 추가 공격을 스탑러커로 막기는 했지만 언덕2벙커+터렛이라는 철벽수비에 찔러보지도 못하고 나왔으며, 한창 저그가 복구할 타이밍에 드랍십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저그는 큰 피해를 봤고 그 와중에 테란은 앞마당을 앉혔다.[29] 결국 베슬을 동반한 다린의 마지막 러시로 GG.

3경기는 김성대가 12앞, 김재훈이 생더블 시작으로 2인용맵 답지 않게 둘 다 째고 시작했다. 김재훈은 커세어 다크 체제로 시작했고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3~4기 잡는데 성공하면서 초반 그림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김성대가 계속해서 템플러를 잘 잡아주면서 프로토스의 트리플 저지를 시도했지만 김재훈이 어찌어찌 막으면서 드라템 한방 조합을 갖추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서로의 공격이 엇갈렸는데, 김재훈이 3시기지를 파괴하는 동안 김성대는 히드라로 빈집을 가서 앞마당을 공격했지만 큰 소득이 없었고 재차 12시와 9시에 양동공격을 했지만 두 군데 다 막히면서 히드라를 잃었다.[30] 불리해진 김성대는 테크와 드론생산을 멈추고 쥐어짜서 다시 한번 동시공격을 퍼부었지만 다 막히고 gg를 선언했다.

아프리카는 또 다시 조기석 카드를 사용하지도 않고 7세트 전승을 거둠으로써 4강에 직행했다. 특히 장윤철과 김재훈, 두 프로토스가 2승을 챙겨 주면서 폼이 좋은 상태로, 조기석, 장윤철, 김재훈의 삼각편대에 막강한 여성 선수 다린까지 합쳐진다면 이제 우승 도전도 불가능만은 아니게 되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에이스 결정전에 자신있게 나갈 선수가 없다는 정도뿐이다.

영단기는 역시 여캠의 취약한 경기력이 큰 변수로 작용했으며, 에이스인 정윤종마저 격파당하면서 궁지에 몰렸다. 정윤종이 개막전에서 5픽인 김학수 상대로 진땀승부를 벌이는 등 아직 폼이 다 올라오지 못했고 오늘 경기에서도 래더급의 경기력으로 참패하면서 여전히 제자리걸음임을 보였는데, 끝까지 정윤종이 되살아나지 못한다면 상위급 선수의 비중이 높은 5전제 최종전에서도 결국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도 최근에 이영호를 가장 많이 잡아본 선수가 정윤종이다.

8.2.4. 패자전 : 세리버 퍼스트 vs 픽업 PicUP

세리버 퍼스트 0 3 픽업 PicUP
종족 이름 이름 종족
Z 김경모 신 저격능선 박상현 Z
Z Cadenzie 써킷 브레이커 꼬니부깅 P
Z 박재혁 태풍의 눈 윤찬희 T
T 김성현 - 타우 크로스 - 김정우 Z
그랜드 라인

1세트는 군제동 vs 짭제동, 일명 제동 없는 제동록이 성사되었다. 두 선수 다 12앞마당으로 시작했는데 김경모는 선 발업 후 올 저글링을 찍었지만 박상현은 레어를 먼저 올리고 드론을 한둘 추가하면서 빌드가 갈렸다. 박상현의 스파이어가 광속으로 올라가자 김경모가 저글링을 모아서 공격을 하는데 박상현이 드론을 오버로드 밑에 숨겨두는 센스로 공격을 잘 막아냈고,[31] 김경모가 계속 밀어부쳤으나 박상현의 뮤탈이 나오며 저글링을 처리하고 김경모가 부랴부랴 뽑은 스커지를 침착하게 짤라먹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김경모의 드론이 다 잡히고 뒤늦게 뽑은 뮤탈의 빈집털이도 막히면서 GG. 박상현은 첫 데뷔전이 빌드싸움에서 크게 갈리는 심리전 그 자체인 저저전임에도 불구하고 멘탈을 유지하면서 선배인 김경모 선수를 제압했고, 이로써 픽업이 좋은 분위기를 선점하게 되었다.

2세트 경기전에 카덴지가 송병구에게 블랙을 먹는 사건으로 인해 카덴지의 멘탈에 금이 가는 변수가 생겼다.[32][33][34] 꼬니부깅이 선게이트 빌드를 들고 왔지만 피해는 커녕 본진에 저글링이 난입하는 것을 막는 정도에서 그쳤으며 기껏 모은 5질럿 찌르기도 쉽게 막혔다. 카덴지는 레어를 미루고 드론과 해처리를 마구 늘리며 히드라 찌르기를 했지만 막혔다. 이후 꼬니부깅이 풀마나 하템을 여럿 대동한 한방병력이 카덴지의 병력을 우회하여 앞마당을 습격했고, 카덴지가 부랴부라 달려왔으나 자리를 잘못 잡아 스톰에 죄다 녹아버렸다. 러커 비율이 깨지고 질럿이 줄줄이 증원되면서 gg. 애니멀 티어로 분류되는 멤버들과 처절한 승부를 거치며 간신히 올라온 꼬니부깅과, 여캠 최강자로 유명했던 카덴지와의 맞대결이었고, 종족 상성도 카덴지가 앞섰기에 아무도 카덴지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었으나 꼬니부깅이 준비를 잘 했고 카덴지에게 악재가 닥친 기회를 놓치지 않은 근성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꼬니부깅은 다린과의 경기에서도 다린의 3멀티와 앞마당을 마비시키면서 경기를 끝내기 직전까지 갔으나 벌쳐에 경기가 말리면서 역전패를 당했는데,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이러한 스토리가 있었던지라 승리한 꼬니부깅과 패배한 카덴지 모두 경기 후 서로 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렸다.

3세트에서 윤찬희는 원배럭 더블을, 박재혁은 2햇 러커 찌르기를 선택했다. 그런데 박재혁은 공격적인 빌드를 선택했음에도 윤찬희의 SCV 정찰을 차단하는데 실패하였고[35] 자신의 빌드를 들켜버렸다. 박재혁이 곧바로 저글링 러시를 시도하지만 환상적인 SCV 블로킹으로 인해 마린의 수를 줄이지 못했고, 러커로 압박을 시도하지만 이미 테란의 앞마당에는 3벙커가 건설되어 있었다. 박재혁이 곧바로 하이브를 올리며 디파일러 조이기로 몰아치려 했지만 디파일러가 딱 나오는 타이밍에 테란의 한방병력이 진출하고 저그의 주 병력이 잡히며[36] 윤찬희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픽업은 우승후보로 꼽혔음에도 아프리카 폭스에게 엔트리 싸움에서 지는 바람에 4대 0 참패를 당하면서 웃음후보가 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패자전에서 깔끔한 스윕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특히 여성 선수 최하위였던 꼬니부깅이 1위 카덴지를 잡아주는 이변을 연출해 낸 것이 결정적으로, 세이버팀의 5전제 필승공식인 김성현-카덴지-김성현 콤보가 막힌 게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꼬니부깅이 최하위로 평가받았지만 1차전에서 유리한 겜을 아쉽게 져서 그런지 이번에는 철저히 준비를 해 왔고, 좋은 성과를 거둬 픽업 팀의 입장에서는 큰 짐을 덜어낸 셈이 되었다.[37] 게다가 최종전에서 상대할 여성 선수인 남덕선은 카덴지보다는 한 수 아래의 선수이기에 꼬니부깅의 입장에서도 해 볼 만 한 수준. 또한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박상현도 대회에서 긴장할 것이라는 여론과는 다르게 패기만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기선제압을 하는 큰 성과를 거둬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엄연히 2티어인 송병구의 폼이 아직도 멀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다음 상대인 영단기와의 대결에서 송병구가 나오지 않는다면 엔트리 싸움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드래프트 과정부터 논란을 몰고 다녔던 세리버 퍼스트는 그래도 김성현이라는 에이스와 여캠 최강자 카덴지의 힘으로 5전제에서는 막강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송병구와 카덴지의 마찰로 인한 여캠전 패배라는 변수가 겹치면서 김성현을 써 보지도 못한 채 2패 탈락하게 되었다. 또한 테란전에 약점이 있는 박재혁이 픽업의 유일한 테란인 윤찬희를 만나는 등 엔트리 싸움에서도 패하면서 좋지 못한 기억만 남긴 채 MPL을 마무리짓게 되었다.

8.2.5. 최종전 : 영단기 프리패스 vs 픽업 PicUP

영단기 프리패스 3 1 픽업 PicUP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정윤종 폴라리스 랩소디 김정우 Z
Z 남덕선 투혼 꼬니부깅 P
Z 김성대 신 백두대간 박상현 Z
T 박성균 그랜드 라인 윤찬희 T
타우 크로스

1세트부터 양 팀 다 에이스로 맞불을 놨다. 영단기가 프로토스가 좋다고 평가받는 폴라리스 랩소디에 정윤종을 내보냈고, 이를 예상한 픽업이 정윤종을 저격하기 위하여 김정우를 내보냈다. 그러나 결과는 에이스 맞대결답지 않는 허무한 경기였는데, 김정우가 해처리를 잘못 짓는 실수를 두 번이나 범하고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지속적으로 찢기거나 병력을 흘리는 등 전체적으로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피해가 누적되었다. 이후 저그가 4멀티를 확장하는 타이밍에 정윤종이 3멀티 대신 병력에 집중 투자하여 한방에 마무리.

2세트는 남덕선은 3해처리를 확보 후 레어를 올리지 않고 저글링으로 올인하는 빌드, 꼬니부깅은 선게이트 운영을 준비했다. 그러나 남덕선이 꼬니부깅에게 정찰을 허용하면서 무산되었고, 이후 히드라덴과 레어를 올리면서 운영으로 들어갔다. 두 선수 다 쉽사리 공격을 가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꼬니부깅이 질럿을 흘리면서 앞마당에 고립되면서 남덕선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되었으며 남덕선이 지속적으로 밀어붙이며 앞마당을 위협하고 3멀티를 저지하려 했지만 하지만 꼬니부깅이 스톰을 잘 사용하면서 가까스로 수비에 성공한다. 남덕선이 드론을 잘 째놨기 때문에 앞마당 다리에서 러커라인을 구축했지만 꼬니부깅은 3멀티 확보 대신 카덴지에게 재미를 본 2/1업 한방 타이밍을 위해 게이트웨이를 쭉쭉 늘려논 상태였고, 사업 드라군과 옵저버를 빠르게 확보해 러커라인을 뚫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크템플러를 남덕선의 3멀티에 보내 드론을 대량 학살하면서[38] 남덕선을 마구 흔든 다음 적진으로 진격해 GG를 받아낸다.

3세트는 김성대는 오버풀, 박상현은 9드론을 선택하였고, 위치도 김성대가 6시, 박상현이 12시로 나오면서 김성대가 약간 웃어주는 상태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경기 중 아프리카 서버가 터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아프리카 방송 대다수가 마비되었으며 김봉준의 방송 또한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에 제대로 중계가 되지 않았다.[39] 아프리카가 터졌을 뿐 스타크래프트는 멀쩡했기 때문에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으며[40] 서버가 복구되기 전에 김성대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방송이 정상화되자, 경기를 확인하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리플레이 중계를 하였고 결과는 김성대가 저글링 싸움에서 2번 승리한 뒤[41] 저글링을 돌려 박상현의 드론을 2마리나 짤라냈고 이후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GG를 받아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4경기에서 윤찬희가 서플 후 배럭을 센터에 건설했으나 하필 생더블을 위해 대각 정찰을 가던 박성균에게 발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윤찬희가 망하는 그림이었지만 배럭 짓는 SCV를 열심히 굴리면서 추가 SCV를 파견해 일꾼 하나 잡히는 선에서 배럭을 완성시켰고, 박성균이 생더블 할 생각으로 배럭과 가스통을 안 짓고 있다가 부랴부랴 지었기 때문에 큰 차이가 벌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둘 다 원팩 더블을 한 상태에서 윤찬희가 괜히 애드온부터 달았다가 3마린 1벌쳐 찌르기에 당하는 바람에 자원차이가 더 벌어졌으며 박성균은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벌쳐 속업과 마인업을 찍으며 압박을 넣었다. 윤찬희가 탱크를 뽑으며 수비적으로 플레이하자 박성균은 적당히 마인 매설하고 탱크 따라가 주면서 빠르게 스타포트를 올려 드랍십과 레이스를 확보했는데, 여기서 윤찬희가 박성균의 드랍십에 크게 휘둘리면서 크게 불리해졌다.[42] 윤찬희가 박성균의 앞마당까지 진출한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드랍십에 일꾼을 다수 잃은 후유증으로 자원 밸런스가 무너져 확장이 느려졌고, 계속해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윤찬희가 환상적인 전투력으로 분전했으나 전투는 이기는데 전체적인 게임에서는 결국 패배하는 구도가 계속해서 반복되었고, 결국 자원이 고갈된 윤찬희가 GG를 선언하면서 영단기가 4강으로 가게 된다.

영단기는 오늘도 여성 선수인 남덕선은 패배했지만 최강 삼각편대인 정윤종과 박성균, 김성대가 상대방을 모두 제압해 주면서 4강의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4강전에서는 다시 7전 4선승제로 회귀하는 만큼 남덕선이 부진하더라도 남성 선수들만 잘 해 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기에 가장 큰 고비를 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남덕선도 4강 상대팀이 감스트 K리그라는 점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 싶다. 애공과 상대하게 되는데, 애공은 앞서 전야제에서 이미 이겨 본 적이 있어, 남덕선이 유일하게 해 볼만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픽업은 상위픽 선수들의 부진으로 최종전 4강을 넘지 못했다. 에이스 김정우는 1픽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완패했고, 2픽인 송병구는 1차전에서 상대 4픽인 이예훈에게 완패한 후유증으로 엔트리조차 들지 못하는가 하면 사고를 치면서 연습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3, 4픽인 윤찬희와 박상현이 분전했지만 경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픽업 팀의 다승 1위가 2승 1패를 기록한 꼬니부깅이 되는 등 팀 밸런스가 무너지며 탈락.

8.3. B조

8.3.1. 1경기 : 아이소이 퍼펙트맨 vs 놀꽃 스타벌룬

아이소이 퍼펙트맨 4 2 놀꽃 스타벌룬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진영화 신 저격능선 변현제 P
Z 또봉순 투혼 사랑e P
P 신상호 태풍의 눈 유영진 T
Z 이제동 그랜드라인 김민철 Z
Z 한두열 신 백두대간 김윤환 Z
T 이재호 타우 크로스 김지성 T
폴라리스 랩소디

우선 남성 선수들간의 매치는 신상호와 유영진의 경기를 제외하면 전원 동족전이 완성된 것이 흥미로운데, 각 감독간 지략 싸움의 결과라고 해석 되며, 동족전인 만큼 엔트리의 유불리보다는 실력 싸움으로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세트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이제동과 김민철이 맞붙기도 한다.

1세트는 MPL 시즌1에서 8게임단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에이스결정전에도 2번이나 출전했던 진영화와, 놀꽃의 유일한 프로토스 카드인 변현제가 맞붙었다. 변현제가 빠른 서치로 진영화의 본진을 정찰한 반면 진영화는 변현제의 본진을 정찰하지 못하였다. 땨문에 진영화는 21투게이트로 찌르면서 맞춰가는 플레이를 선택한 반면에 변현제는 노사업 로보 속업셔틀 빌드를 선택하였다. 진영화가 투게이트 병력으로 압박을 하면서 변현제의 셔틀까지 확인하여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가려 했지만 변현제의 투리버를 동원한 러시에 허를 찔리며 앞마당에서 리버에게 드라군이 폭사해 병력이 전멸하며 패배하였다.

2세트는 스타멸망전에서 소속팀을 2번 연속이나 결승에 올렸으나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43] 저그 유저 또봉순과, 남성 선수를 포함하더라도 최고령 출전자인[44] 프로토스 사랑e가 맞붙었다. 두 선수 간의 상대전적은 4:1로 사랑e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었지만 또봉순이 그 동안 여성 선수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그 동안 격차가 심했던 여성 선수 티어에서 서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드디어 나왔다는 평이다. 또봉순은 12앞을, 사랑e는 포지더블넥을 선택하였다. 또봉순은 3해처리를 타스타팅 앞마당에 가져가며 변수를 두고자 했고, 이후 뮤탈을 선택했고, 사랑e는 스타게이트를 생략하고 아둔을 먼저 확보하며 빌드가 갈렸으나 또봉순의 뮤탈 컨트롤 미숙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후 사랑e는 7시 타스타팅과 6시 3멀티를 동시에 확보하고,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누르면서 후반을 바라보았고, 또봉순 역시 하이브를 올리면서 가디언을 선택하면서 변수를 두었다. 사랑e는 멀티를 확보하며 셔틀견제로 시간을 벌고자 했으나 스커지에 들키면서 셔틀이 폭사하였고, 마음이 급해지며 앞마당을 돌파하고자 했으나 실패하면서 게임이 또봉순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사랑e는 전병력을 동원해서 3시멀티를 파괴했지만 또봉순은 그동안 모은 자원을 써 저글링 울트라로 인구수 200을 찍고 폭탄드랍으로 사랑e의 7시 타스타팅을 급습하며 파괴하였고, 동시에 본진 앞마당까지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내었다.

3세트는 40명의 전 프로게이머 중 마지막으로 선택되었고, 스타를 쉰지 오래되어 여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인다고 하여 '신땅오'라는 별명이 붙은 신상호와, 최근 스폰빵 등에서 페이스가 좋은 유영진이 맞붙었기에 유영진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었다. 유영진은 배럭 더블을 했고 신상호는 앞마당에 게이트를 짓고 질럿 찌르기를 했지만 벙커에 무난히 막혔다. 이후 신상호는 앞마당과 12시 기지를 가져가고 유영진은 스타포트를 짓고 드랍을 시도했으나 옵저버로 스타포트를 본 신상호는 드라군 배치로 막아내었다. 신상호는 인구수 200을 찍고 정면돌파를 하였고 빠른 업그레이드와 스테이시스 필드로 승리를 거두고 유영진의 확장을 하나씩 마비시키며 마패를 두 번이나 깔았다. 리콜과 스톰 단 한번 없이 계속된 6차례의 정면돌파로 테란의 한방 병력을 수 차례 궤멸시켰고, 연이은 소모전에 자원이 다한 유영진에게 gg를 받아내었다.

4경기는 아이소이 퍼펙트맨의 에이스 폭군 이제동과, 놀꽃 스타벌룬의 에이스 철벽 김민철의 미리 보는 에이스결정전이 벌어졌다. 이제동은 12앞을, 김민철은 9발업을 선택하면서 빌드가 갈렸다. 이제동은 김민철의 초반 러시를 간신히 막아내기는 했으나 피해를 보았고, 이후 저글링 역러시를 갔으나 언덕 위 입구 수비를 단단히 한 김민철에 의해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게임이 김민철 쪽으로 완벽히 기울게 되었다.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를 뽑았고 이제동은 스포어 콜로니를 지으며 스포어 운영을 하였다. 그러나 스포어를 잘못 지으면서 뮤탈리스크에 큰 피해를 입었고, 본진 스포닝풀까지 파괴되면서 이제동이 마지막 저글링 올인을 했으나 막히면서 GG를 선언하였다.

5경기는 다시 저저전으로, 4경기에서는 1픽간의 맞대결이었다면 5경기는 4픽간의 맞대결이 벌어지게 되었다. 한두열은 선가스 후 9빠른 레어, 김윤환은 12앞을 선택하였다. 두 선수는 초반 저글링으로 신경전 싸움을 벌였고 큰 우위 없이 흘러갔다. 한두열은 빠르게 레어를 확보하였으니 뮤탈리스크를 먼저 확보하고자 했고, 김윤환은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으니 챔버를 지으며 스포어와 성큰콜로니를 짓고 장기전을 바라보면서 앞마당의 이점을 확보하며 스포어 운영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김윤환이 저글링이 아니라 드론을 찍은 타이밍에 성큰이 채 지어지기도 전에 빈틈을 허용, 한두열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6경기는 이 날 경기의 유일한 테테전으로, 온라인에서는 좋은 기량을 보이지만 대회에서는 트라우마로 인해 제 경기력이 나오지 못하는 이재호와, 아예 큰 무대에 처음 출장해 보는 김지성의 대결로 테테전이지만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놀꽃은 이 경기를 이겨야 에이스 결정전에 가고 아이소이도 에이스 결정전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여기서 끝내야 한다. 이재호는 투팩토리를 전진해 지으면서 승부수를 걸었고, 김지성 역시 투팩 원스타를 올리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김지성이 무리하게 마린을 전진시키다가 이재호에게 짤라먹히면서 벌쳐 난입을 허용했다. 벌쳐는 일꾼을 동반하면서 그럭저럭 막아냈으나, 이후 이재호의 골리앗에 큰 피해를 입었고, 탱크가 나왔으나 골리앗에 잡히면서 GG를 선언, 아이소이 퍼펙트맨이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아이소이 퍼펙트맨은 비록 이제동이 김민철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패했고, 진영화 역시 변현제에게 패했으나, 5픽이고 그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선택된 신상호가 3픽 유영진을 좋은 경기력으로 잡아주는 투혼을 발휘하였고, 한두열 역시 빌드가 불리했음에도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본능으로 김윤환이 방심한 틈을 노려서 승리해 주었고, 이재호 역시 과감한 빌드 선택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전태규 감독이 여성 선수들 중 인지도와 실력이 뛰어난 서연지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선택한 여성 선수인 또봉순 역시 탄탄한 대회 참여 경력과 한두열의 보좌를 통하여 제 몫을 해 주었다. 그러나 에이스 이제동의 폼이 불완전하고, 스타에 대한 의욕상실까지 겹쳐 있는 상태라 혹시나 에이스 결정전으로 접어들었을 때는 크게 불리해질 것으로 보이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다행히 이 경기에서는 에이스결정전에 가지 않고 승리했고, 앞으로도 에결에 가지 않고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놀꽃 스타벌룬은 KSL 시즌2 결승에 오른 에이스 김민철의 폼이 절정에 달해 있었고, 2선발 변현제도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하며 제 몫을 해주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전부 패하면서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특히 유영진이 신상호에게 패배할 정도로 폼이 떨어진 것이 뼈아팠고, 김윤환과 김지성 역시 천운이 아니라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나 큰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 세리버 퍼스트보다도 더 상황이 안 좋은 것이, 세리버 퍼스트는 여성 선수가 카덴지라서 2경기에서 1승을 가져갈 수 있지만, 놀꽃의 여성 선수인 사랑e는 승리를 보장하기 힘든상황인 게 문제다. 그리고 패자전으로 가게 된 놀꽃의 상대는 감스트 K리그 혹은 신한금융투자 중 한 팀이기 때문에 두 팀보다 5판 3선승제에서 전력이 앞서는 구도도 아니라 변형태 감독이 골치 아파졌다.

8.3.2. 2경기 : 감스트 K리그 vs 신한금융투자

감스트 K리그 4 1 신한금융투자
종족 이름 이름 종족
Z 배병우 타우 크로스 염보성 T
T 애공 써킷브레이커 서연지 P
T 임진묵 신 저격능선 이영한 Z
P 도재욱 그랜드라인 신상문 T
P 이경민 태풍의 눈 이영호 T
Z 임홍규 - 폴라리스 랩소디 - 박수범 P
신 백두대간

1세트 배병우가 12앞 후 선가스를, 염보성이 8배럭을 시전하며 빌드가 크게 갈렸다. 벙커링을 통해 앞마당을 쉽게 깬 염보성이 저그 본진 전투에서 실수를 범해 경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나 했지만 1시 몰래 멀티를 발견하고 파괴하면서 승기를 제대로 굳힌다. 이후 염보성이 다시 배병우의 본진으로 병력을 보내 뮤탈을 전부를 잡아내면서 배병우에게 gg를 받아냈고 신한이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되었다.

2세트 상대전적은 13대 4로 서연지의 우세이지만 최근에 애공이 4연승으로 따라붙은 상태. 애공은 배럭 더블을 했고 서연지가 질럿 찌르기를 했지만 거리가 대각선이고 심시티가 잘되어서 3질럿을 헌납했다. 이후 서연지는 앞마당을 따라가고 3기지까지 지었고, 애공은 6팩토리를 올려 공격을 준비한다. 애공의 공격때 서연지는 언덕 위 지형까지 물러났지만 드라군이 빨려들어가며 손해를 보았고 애공이 언덕을 선점하며 서연지의 3기지를 깨는데 성공했다. 서연지는 공격을 간 테란 병력을 다잡고 3번째 4번째 기지를 동시에 가져가며 아비터를 준비했다. 애공의 21업 타이밍 진출 때 서연지는 아비터 없이 꼬라박았고 애공은 시즈모드하는게 늦었지만 어쨌든 이득을 보면서 3시멀티까지 파괴하였다. 서연지는 병력을 돌려 6시를 공격했지만 막혔고 애공의 병력이 앞마당까지 당도하여 결국 서연지가 gg를 쳤다. 애공은 인간상성인 서연지를 잡으면서 팀에 첫 승을 안겼고 1세트 패배로 인한 안 좋은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3세트 임진묵은 상대 앞마당의 해처리 설치, 그리고 저글링 러시 타이밍으로 이영한이 9드론이란 것을 확인한 후 저글링 러시를 막아냈고, 이후 SCV로 정찰에 성공하면서 무난하게 투배럭 이후 앞마당을 먹었고 주도권을 잡았다. 이영한은 스파이어 테크가 늦어져서 7분 이후에 뮤탈견제를 갔는데 이미 앞마당에 터렛이 4개가 깔려 있어 견제를 대실패하는줄 알았으나 본진에서 탱크 하나를 잡고 물러나면서 임진묵의 타이밍 러시를 막아냈다. 하지만 임진묵이 바이오닉 병력으로 앞마당 성큰을 깨고 드론들을 잡았고, 이어서 이영한의 5시 멀티에 드랍십을 보내는데 성공하여 커널을 깨면서 기세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본진에 두 개의 드랍십을 보냄과 동시에 앞마당으로 정면공격을 몰아쳐 결국 이영한에게 gg를 받아내었다.

4세트 도재욱은 로보틱스를 올렸고 신상문은 배럭 더블을 하였는데, 신상문이 상대 앞마당에 있던 드라군이 잠깐 빠져 있는 상황에서 SCV로 정찰에 성공했다. 신상문은 그 즉시 리버드랍을 막기 위해 엔지니어링 베이-터렛을 설치하고 스타포트에서 드랍십을 뽑아 벌쳐를 태우고 상대 본진 견제에서 프로브를 한부대정도 잡아내어 이득을 봤다. 그 다음에 레이스로 셔틀을 잡아내면서 기세가 점점 기울어졌다. 신상문은 물량을 잘 모으면서 센터 진출에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언덕에서 한타를 하다가 뜬금없이 임즈모드가 발동되면서[45] 공2업 타이밍에 탱크들이 리버에 쓸려버려 주도권을 허무하게 넘겨줬고, 이후 초반에 막았던 리버드랍을 결국 멀티에서 당하며[46] 자원상황까지 역전되었다. 도재욱은 본진 리콜, 앞서는 물량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gg를 받아내었다. 도재욱은 경기 직후 집 안에서 축구공을 차는 세레머니를 보여주며 큰웃음을 선사하였다.

5세트는 이영호는 팩더블을, 이경민은 코어더블 전략을 사용했다. 이영호가 투탱크 타이밍 러시를 했지만, 스타팅 배치가 대각선이라 러시 거리가 길어 병력이 이경민의 앞마당에 도달한 직후 리버가 나와 다시 물러난다. 이경민은 이후 투스타게이트-플릿비콘 테크를 타면서 캐리어를 모으기 시작했고, 이영호는 초반에 러시에 실패하면서 빌드가 꼬여 스캔이 늦어졌지만 캐리어가 나오기 전에 스캔으로 플릿 비콘을 확인하면서 팩토리를 늘린다. 이후 이경민은 모인 캐리어로 상대 9시 멀티에 견제를 갔고, 견제를 막으러 온 이영호의 탱크와 골리앗을 계속 잡아내는 소모전으로 이득을 보면서 3시 멀티를 확보한다. 이영호는 계속되는 소모전에서 캐리어는 한 기밖에 못 줄였지만 상대 지상군을 전멸시킨 타이밍에 9시 멀티 방어를 포기하고 상대 앞마당으로 공격을 갔는데, 그사이에 이경민이 상대의 앞마당 공격을 다크 템플러로 맞받아치며 시간을 벌어 11시 멀티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이영호가 상대 앞마당, 그리고 3시 멀티를 결국 파괴하면서 11시 멀티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하면 역전하는 그림이 나오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경민은 이영호의 11시 멀티 공격을 받아치다가 캐리어를 다시 9시 멀티로 돌리는 기가 막힌 판단으로 11시 쪽 이영호의 병력을 9시로 끌어들여 11시 멀티를 지킬 수 있는 시간을 벎과 동시에 3시 멀티에 넥서스를 다시 설치하며 자원 상태를 복구해갔다. 캐리어의 견제를 막느라 멀티를 9시밖에 먹지 못한 이영호는 자원이 점점 마르기 시작했고, 이경민이 최후로 남은 4기의 캐리어로 9시 멀티에서 자원이 마른 이영호의 골리앗을 아슬아슬한 컨트롤 끝에 전부 잡아내면서 이영호의 gg를 받아냈다. 이경민은 이 명경기를 펼치면서 이 날 MVP에 선정됐다.

감스트 K리그는 임홍규와 도재욱의 두 에이스 편대에 스크림과 공식전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또다른 에이스 애공과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임진묵, 컨디션이 좋은 날엔 누구도 이길 수 있는 이경민, 비록 5픽이지만 스크림에서 김정우를 잡는 등 한방이 있는 배병우 등 탄탄한 프로게이머 진용을 갖췄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에 나설 만한 특급 선수가 없는 것이 약점으로 꼽혔고, 각 선수들이 약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어 저격당하기 쉽다는 점을 지적받아 여성 선수 드래프트 시 가장 약할 것 같은 팀 3순위로 뽑혔다. 하지만 이 날은 대테란전 강자 도재욱이 신상문을 만나고,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임진묵이 테란전에 약점이 있는 저그 이영한을 만나는 등 엔트리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에결에 가지도 않고 깔끔한 압승을 거뒀고, 여성 선수인 애공도 전야제에서 남덕선에게 패배하는 등 최근에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 '애매공'이라는 안 좋은 별명이 붙었으나 이 날은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리던 서연지를 상대로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날 경기 최고의 화제는 3티어이자, 전체 22픽이었던 이경민이 전체 1픽인 이영호를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같은 이경민의 활약으로 감스트 K리그는 절대 무시 못할 3티어 카드를 가졌음[47]을 모두에게 각인시키며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

최근에 페이스가 떨어진 멤버들이 많은 것이 변수였지만 최강자인 이영호와 여성 선수 중 최정상권이며 그 동안 대회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서연지라는 원투펀치가 있어 그래도 우승 도전이 가능하리라고 평가받았던 신한금융투자는 도리어 이영호와 서연지가 모두 격침당하면서 최악의 패배를 당하며 패자전으로 가게 되었다. 패자전에서 이 두 명중 한명이라도 흔들린다면 승산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패자전에서 만나는 놀꽃의 여성 선수 사랑e는 전야제에서 서연지를 압도적으로 이긴 적이 있는지라 서연지가 승리를 거두리라고 보장하기 힘든 상황이라 이영호 - 서연지 원투펀치로 2승을 챙기겠다는 신한금융투자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경기력을 급하게 끌어올리던 염보성이 승리를 거둔 점은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8.3.3. 승자전: 아이소이 퍼펙트맨 vs 감스트 K리그

아이소이 퍼펙트맨 1 3 감스트 K리그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진영화 태풍의 눈 도재욱 P
Z 또봉순 써킷브레이커 애공 T
T 이재호 신 저격능선 임홍규 Z
Z 이제동 그랜드 라인 임진묵 T
신 백두대간

1세트는 진영화는 21투게이트를 선택하며 초반에 몰아치려고 했다. 그러나 첫 드라군을 전진시켰다가 도재욱에게 짤라먹히면서 초반 드라군 압박이 어려워졌고, 빠르게 셔틀리버로 우회하며 만회하고자 했다. 다행히도 진영화가 투게이트로 뽑은 드라군의 양이 많아 상대 입구를 막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셔틀리버가 도착하기 직전의 타이밍에 도재욱이 걸리버를 동반해서 뚫기를 시도했다. 이때 진영화가 셔틀리버가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무리하게 막아섰고, 도재욱이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완전히 기울어졌다. 이후 도재욱이 진영화의 본진에 역공을 가하며 GG를 받아냈다.

2세트는 또봉순이 8배럭을 배제한 12앞 후 선가스, 애공이 8배럭 후 111 체제를 선택하면서 초반부터 빌드가 크게 갈렸으나, 위치가 대각선이었고, 애공이 또봉순의 본진 서치를 마지막 서치를 하면서 초반 벙커링은 약간 드론을 잡긴 했으나 생각보다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혔다. 이후 또봉순은 발업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 애공에게 피해를 주고자 했으나, 애공이 좋은 벌쳐 컨트롤을 보여주며 또봉순의 저글링을 막아냈고, 그 사이에 애공의 다른 벌쳐들이 또봉순의 본진에 난입해 드론을 전멸시키고 마인까지 심으면서 상황이 애공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후 또봉순은 본진은 포기한 채 앞마당에서 러커를 뽑아 러커 올인으로 경기를 끝내고자 했다. 애공은 터렛이 없었고 베슬이 늦어서 러커에 휘둘렸고 본진이 마비됐지만 앞마당은 지켜내면서 베슬이 나올 때까지 버티면서 막아냈다. 이후에는 사실상 경기가 기울었고, 애공은 마린메딕과 탱크, 베슬까지 차근차근 병력을 뽑았고 또봉순의 앞마당을 압박했다. 그 사이 또봉순은 마지막으로 뮤탈을 생산하여 역공을 노렸고, 애공이 이레디에이트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지 않아 다소 피해를 봤으나 터렛을 많이 심어놓아서 뮤탈 역시 방어했다. 이후 이레디에이트 업그레이드가 되고 애공이 또봉순의 뮤탈의 이레디에이트를 걸면서 GG를 받아냈다.

3경기는 이재호는 배럭더블 후 레이트메카닉, 임홍규는 패스트 하이브를 준비했다. 임홍규는 초반에 저글링으로 이재호의 마린을 짤라먹으면서 유리했다고 판단했는지 저글링과 뮤탈을 다수 생산해 이재호에게 큰 피해를 주고자 했다. 그러나 막히면서 가난해졌고, 3번쨰 멀티를 타스타팅이 아닌 3시 방향으로 가져가면서 변수를 두고자 했다. 이재호는 무리하게 멀티를 제지하려고 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이 멀티를 5시와 6시 두 군데를 동시에 가져가는 것으로 대응했고, 가난했던 임홍규가 이재호의 동시 확장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이재호 쪽으로 게임이 기울었다. 이후 이재호가 메카닉 전환에 성공해 메카닉으로 임홍규를 압박했고, 임홍규는 하이브 유닛으로 버텨보았지만 중과부적이자 GG를 선언했다.

4경기는 이제동이 12앞마당, 임진묵이 배럭더블을 선택하면서 둘 다 운영을 선택했다. 이제동은 저글링으로 임진묵의 SCV를 잘 끊어주면서 정찰을 차단했다. 이후 임진묵의 마린이 얼마 없는 것을 확인하자 저글링을 다수 생산해 몰아쳤으나 임진묵의 반응이 좋자 후퇴하였다. 이후 뮤탈리스크로 재차 공격에 들어갔으나 터렛 건설 타이밍과 심시티가 좋아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또 이제동이 멀티를 확대하려고 1시에 해처리를 건설하는 타이밍에 스캔으로 뿌려 상대방의 멀티를 즉각 확인하는 등 임진묵의 집중력이 발휘되면서 계속 이제동의 수가 막혔다. 그래서 턴이 임진묵에게 넘어갔고 마린메딕 병력으로 이제동의 타스타팅 멀티를 파괴하고자 했으나 러커가 제 타이밍에 나오면서 승기를 잡지 못했다. 임진묵은 1시 멀티를 어떻게든 깨기 위해 드랍십을 선택했으나 이제동의 오버로드에 걸려 러커로 대비한 상황이었고, 뮤탈과 스커지로 드랍십을 파괴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48] 유리해진 이제동은 이후 본진으로 들어온 드랍십 대비를 철저히 하면서 비록 히드라리스크 덴이 파괴되기는 했지만 드랍십을 줄줄이 파괴하면서 베슬 타이밍을 최대한 늦췄고, 임진묵은 늦어진 베슬을 어떻게든 확보해 버텨보았으나 베슬들이 플레이그에 맞으면서 뮤탈에 전멸당하면서 임진묵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제동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목동저그로 임진묵의 6시 멀티를 파괴하려고 병력을 계속 보내 소모전을 펼쳤으나 임진묵이 생각보다 잘 막으면서 시간을 벌기는 했지만 막기만 해서는 지는건 시간문제였고, 임진묵은 이제동에게 드랍십은 계속 막혔고 베슬을 뽑자니 마나가 찰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임진묵은 결국 베슬 추가 생산은 포기하고 SK테란 조합을 파괴하는 대신 변수를 만들기 위해 배틀크루저를 뽑았고, 계속 막히기는 했지만 자신의 주특기인 드랍십을 다시 한 번 사용하면서 배틀크루저로 앞마당을, 드랍십으로 본진을 동시에 타격했다. 그 당시 상황은 임진묵이 SK테란조합이 이제동의 1시 멀티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제동은 임진묵의 본진 상황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1시 멀티를 막기 위해 병력이 1시로 집중되는 상황이었다. 즉 이제동이 다른 쪽에 집중하는 사이 배틀크루저로 이제동의 앞마당에 몸을 대고, 드랍십을 이제동의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스포닝 풀, 디파일러 마운드, 스파이어를 파괴하면서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시켰다.[49] 임진묵은 이 기세를 타서 12시 멀티까지 깼고, 앞마당의 하이브까지 압박을 줬다. 결국 이제동은 최근까지 보여준 모습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GG를 칠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들은 임진묵이 계속 막히는데도 불구하고 드랍십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고집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결국 성공해 승기를 다시 가져오면서 장인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감스트 K리그는 비록 에이스 임홍규가 패했지만 4경기에서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임진묵이 아이소이의 에이스 이제동을 격파하면서 4강에 진출하였다. 비록 임홍규는 스크림에서부터 약간 흔들리고 있지만 도재욱이 본선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등 임홍규를 대신해 에이스 노릇을 해 주고 있으며, 여성 선수인 애공도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투혼을 보여주면서 애매하다는 프레임을 벗고 감스트 K리그의 에이스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4픽에서 뽑혔지만 1픽인 이제동을 격파한 임진묵 역시 저그전에서만큼은 한 방이 있음을 증명했다. 감스트 K리그는 3픽인 이경민이 이영호를 잡아냈었고, 4픽인 임진묵이 이제동을 잡고, 여성 선수인 애공도 전승을 하는 등 에이스인 임홍규만 부활해 준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데 손색이 없다.[50]

아이소이 퍼펙트맨은 이제동의 테저전 기량 저하[51], 그리고 진영화의 전반적인 폼 하락이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지라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종전에서 만나는 팀이 신한금융투자인 만큼 이제동이 부활해 주지 못하면 이영호에 대적할 수 있는 선수가 이재호뿐이라 봐도 무방한 셈이라 더욱 골치아파졌다. 여성 선수인 또봉순도 전야제에서 다린에게 패하고, 본선에서 애공에게 패하면서 테란전에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나마 이재호가 분전해 주고 있고, 또봉순 역시 최종전에서는 테란전이 아닌 프로토스전을 하게 되기 때문에 아직 희망은 있는 상황.

8.3.4. 패자전: 놀꽃 스타벌룬 vs 신한금융투자

놀꽃 스타벌룬 0 3 신한금융투자
종족 이름 이름 종족
Z 김민철 타우 크로스 이영호 T
P 사랑e 투혼 서연지 P
T 유영진 폴라리스 랩소디 박수범 P
P 변현제 - 신 백두대간 - 이영한 Z
태풍의 눈

지면 탈락인 패자전인 만큼 1세트에서는 양 팀 모두 에이스를 내보내면서 맞불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2해처리 선가스로 레어와 저글링 발업이 동시에 올라가는 빌드를 준비한 김민철이 10배럭 10가스 빌드로 시작하여 일반적인 타이밍보다 훨씬 빨랐던 이영호의 벌쳐 난입에 크게 피해를 보고 그 이후에도 유일하게 뽑힌 드랍십 한대가 뮤탈과 스커지의 동선을 귀신같이 피하면서 미친 듯이 실어나르며 레이스와 함께 벌인 견제들에 정신이 나갈 정도로 맞으며 김민철은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이영호는 스타팅이 6시라서 111빌드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부분이 승리 요인이었다.

2세트는 전야제에서 맞붙었던 사랑e와 서연지의 리매치이다. 사랑e는 전야제에서 서연지에게 통했던 2게이트를 다시 선택했으나 방향이 대각선으로 나왔고, 공격 대상을 잘 설정하지 못하고 어버버대는 등 컨트롤 미숙과 판단 미스까지 겹치면서 질럿으로 타격을 주지 못했다. 이후 질럿을 옆길에 숨겨놓아 서연지의 드라군이 전진돼있을 때 빈집을 털고자 했으나 그마저도 들통나면서 질럿이 몰살당했다. 이후 사랑e는 4게이트를 늘리며 드라군을 많이 뽑아서, 압박을 하는 서연지의 드라군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2게이트였던 서연지에게 졌다. 기적의 수학자 서연지는 앞마당을 먹고 4게이트를 따라가면서 로보틱스도 올렸고 사랑e는 드라군 러시를 갔지만 마지막 드라군 한타에서 둘의 기량 차이로 인해 막히면서 gg를 선언했다.

3세트는 유영진은 노엔베 노아카 4팩 타이밍 러시, 박수범은 빠른 리버를 선택하면서 양 선수의 빌드가 갈렸다. 유영진은 타이밍 러시로 박수범의 앞마당을 파괴했고 앞마당을 조여놓았으며, 박수범은 셔틀리버와 다크템플러로 유영진의 본진에 지속해서 타격을 주었다. 이후 박수범이 유영진의 조이기라인을 뚫고 나오고, 3시에 몰래 멀티를 돌리기 시작하면서 변수를 두고자 했다. 그 뒤 다시 유영진의 본진에서 마인 역대박을 유도하면서 3시 몰래 멀티가 제 궤도에 올라오는데 성공하면서 상황을 뒤집기 시작한 박수범은, 사이오닉 스톰 견제로 일꾼들을 거의 전멸시키면서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박수범이 유영진의 앞마당에 총공세를 가하면서 GG를 받아내었다. 유영진은 결국 마지막까지 3시 멀티를 알아내지 못 했고 아쉬운 마음에 GG를 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로 인해 유영진은 노빠꾸 6연 정면 러시에 2연 마패까지 벌이며 자신을 관광태운 신상호에 이어 박수범에게까지 패해버리면서 토스 BJ 최약체 5천왕[52] 중 두명에게 털리는 가히 토막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첫 경기에서 에이스 이영호가 이경민에게, 서연지가 애공에게 격침당하면서 패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두 선수 다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첫 날의 패배는 실수였음을 입증하며 우승 도전에 지장이 전혀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냈고,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최종전도 5전제인 만큼 투탑 에이스를 활용하면 여유있게 4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영호의 경우, 경기 전날 12월 15일 KSL 시즌2 우승을 차지하며 테란전에 물오른 김민철을 상대로 완전히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이 왜 전체 1픽으로 뽑힌지를 제대로 증명하였다. 상대팀 에이스 카드를 제압하며 1세트부터 팀 분위기를 가져온 이영호가 결국 MVP까지 차지하였다.

놀꽃 스타벌룬은 여성 선수의 전패와 더불어 핵심 역할을 해 줘야 할 3픽 카드였던 유영진이 상대방 4, 5픽 프로토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2패를 했고, 에이스 김민철 역시 전날 KSL 시즌2에서의 우승이 자만감으로 번져 도리어 독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여캠이 약한 팀이라 5전제가 힘들거라는 예측이 많았고 그대로 나왔다는 관측이 많지만 유영진이 신상호, 박수범에게 패한 건 꽤나 충격이었다는 평가. 4픽 5픽이 암센세 김지성인데 얘까지 이러니 제대로 될 수가 없다.

8.3.5. 최종전: 신한금융투자 vs 아이소이 퍼펙트맨

신한금융투자 3 0 아이소이 퍼펙트맨
종족 이름 이름 종족
Z 이영한 그랜드 라인 진영화 P
P 서연지 써킷브레이커 또봉순 Z
T 신상문 신 저격능선 이재호 T
T 이영호 - 타우 크로스 - 이제동 Z
폴라리스 랩소디

1세트는 이영한이 12앞을 질렀고, 진영화가 캐논 러시로 응징을 시도했다. 하지만 캐논이 성큰에게 허무하게 터지고 이영한의 저글링이 프로토스 본진에 난입하는 바람에 피해를 좀 봤다. 이 때까지는 프로토스가 살짝 불리한 정도였으나 진영화가 뮤탈리스크가 나올 때 본진에 캐논 방비를 해 놓지 않았다가 뮤탈에 흔들리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53] 진영화는 아쉬운 마음에 GG를 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억지로 리버견제를 가는 등 뒤집으려고 애를 썼지만 이영한이 마패를 박지도 않고 무리한 공격도 삼가면서 빈틈을 주지 않은 채로 올멀티+새떼로 대응했다. 결국 뮤탈이 커세어를 모두 격추시키며 GG가 나왔다.

2세트는 서연지가 원서치에 성공하는 바람에 또봉순이 앞마당에 해처리를 제때 못 폈지만 선게이트 질럿을 무난하게 막으며 별 탈 없이 넘어갔다. 서연지가 커세어 정찰로 스파이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발업 질럿 러시를 감행했고, 또봉순은 어찌어찌 막아냈지만 히드라를 다수 잃었기 때문에 서연지는 손해보지 않고 무난하게 3멀티를 가져갔으며 또봉순은 4멀티와 빠른 하이브로 대응. 서연지가 자원을 제때 못 쓰며 다시한번 또봉순이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확장도 아니고 아드업 저글링의 지속적인 공격도 아닌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면서 프로토스의 4멀티를 막지도 못하고 추가멀티도 못 먹으며 게임이 서연지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54] 여기에 또봉순이 스파이어를 깜빡해 셔틀견제에 흔들리거나 교전에서의 발컨 등으로 격차가 계속 벌어졌고 서연지가 자신이 유리하다는 점을 파악하자 버티기만 해도 이긴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수비만 하는 지루한 양상이 나왔다. 결국 저그가 말라죽으면서 패배.

3경기는 임진묵vs이제동에 이은 명경기가 또 나왔다. 신상문이 11시, 이재호가 1시로 서로 가까운 위치에 걸린 상황에서 저격능선 맵의 자리선정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다 알기에 둘 다 투팩토리로 출발했다. 여기서 신상문은 빠르게 벌쳐 속업과 마인업을 찍었지만 이재호는 신상문의 상징인 투스타 레이스를 너무 의식했는지 벌쳐 좀 뽑다 빠르게 아머리를 올렸고, 이 때문에 신상문이 속업의 이점을 이용해 벌쳐싸움을 이겼다. 이재호가 때맞춰 나온 골리앗으로 본진난입은 막았지만 앞마당에 마인이 박혔고, 신상문이 앞마당을 늦추면서까지 탱크를 전진시켜 12시쪽 능선에 자리를 먼저 잡으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이후 12시 능선을 뺏긴 이재호가 자리 확보를 위해 남하하자 신상문이 벌쳐드랍으로 자원 피해를 주면서 센터까지 차지했다. 신상문이 좋은 자리를 죄다 선점하자 이재호는 타스타팅을 가져가며 자원적으로 밀리지 않는 양상으로 쫓아가려 했으며, 여기서 이재호가 몰래 3스타에서 레이스를 모으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가 했지만 신상문이 이재호의 본진에 폭탄드랍을 떨어뜨리면서 건물을 죄다 날리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신상문이 추가멀티를 늦추면서까지 밀어붙인 반면 이재호는 5시 부근 멀티를 죄다 먹었고 본진과 앞마당 자원은 거의 마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원은 오히려 이재호가 앞섰고, 이를 바탕으로 이재호는 5시에서 새살림을 차린다. 이재호가 열심히 복구하는 동안 신상문은 스타포트를 대거 확보해 레이스로 공중을 장악하려고 하였으나 인구수가 꽉 찬 상태라 레이스를 별로 못 뽑았고, 덕분에 이재호의 드랍십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신상문이 뒤늦게 먹으려던 7시를 점거하는데 성공했다.[55] 그러나 신상문이 이재호의 본진을 밀어낸 병력을 드랍십에 태워 5시에 다시 한 번 떨어뜨리면서 배틀크루저를 준비하던 이재호의 스타포트를 깨뜨리는 등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며[56] 이재호가 기이한 수비력으로 5시에 떨어진 병력을 어찌어찌 걷어내기는 했지만 그 타이밍에 신상문이 7시에 다시 병력을 떨어뜨리며 이재호의 멀티를 저지하면서 7시를 사수하는 사람이 경기를 가져가는 양상이 되었다. 7시에서 지속적인 드랍십 교전 중 이재호가 드랍십 점사로 신상문의 드랍십을 다수 떨궈서 추가병력 차이로 무난히 7시를 점거하는가 했으나 이재호의 추가병력이 신상문이 먹고 있던 7시 앞마당까지 걷어내려는 욕심을 부리다가 신상문의 클로킹 레이스에 죄다 폭사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57] 이후 신상문이 7시에 수비라인을 형성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일꾼을 동반한 마지막 러시까지 막아내며 경기를 가져갔다. 결국 세트 스코어 3:0으로 마무리 되면서 전용준 캐스터, 김정민 해설을 비롯해 모두가 기대했던 4경기 리쌍록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가 끝나자 여캠전에 대한 성토가 폭발했다. 가뜩이나 이런저런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는 여성대전인데 프로토스의 멀티가 더 많고 미네랄이 10000을 넘기는데도 공격을 안 가고 저그는 가만 있으면 말라죽는데도 삼땡이 언덕에 러커 한부대를 박아놓고 절대 안 움직이는 등 역대급으로 루즈한 게임이 나오면서 쌓인 불만들이 터져나왔기 때문. 여캠들을 뽑을 때 너무 못 하면 곤란하니 잘 하는 순으로 뽑을 것인가 vs 스토리 등 경기 외적으로 흥행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뽑을까로 의견이 갈려서 투표 끝에 잘 하는 순서대로 뽑기로 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는데, 경기력도 폭망하고 흥행에 태클만 거는 처참한 결과가 나와서 여성 BJ들은 그냥 자기들끼리 붙는 리그에나 넣어야 한다, 인기 여캠들이나 섭외하라는 등 온갖 불만이 터져나왔다. 엄재경이 와도 포장 못 할 수준이였기 때문에 주최자인 김봉준이 대회 종료 후 개인방송에서 포장한다고 너무 힘들었다며 토로하기도 했으니 말 다했다.

또한 전태규의 방에도 테러가 몰렸다. 엔트리를 다 맞춰 놓고도 엉터리 선수기용으로 엔트리 싸움부터 자멸하고 여캠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연습량 드립을 치면서 서연지를 거르고 또봉순을 선택하며 패전에 한몫했기 때문. 다른 팀 감독들과 달리 전태규는 스파키즈와 CJ에서 코치로 그 능력을 검증받을만큼 능력은 알아주는 사람이었고, 실제로 이번대회 세 번의 대결에서 상대 엔트리를 거의 다 때려맞추고 8팀 중 예측확률 1위를 달리는 작두탄 모습을 보여줬다. 그 엔트리빨로 1차전에서 에이스 이제동이 패했음에도 승리를 거두기도 한 사람이 다 알면서도 승자전과 최종전에서 엉터리 선수기용으로 패배했으니 패배 지분이 크긴 하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스크림 13연패를 찍는 등 부진에 빠진 진영화를 지속적으로 1세트에 기용해 1세트 3연패를 당한 것. 프로 스포츠에서도 감독이 못하지만 자기가 선호하는 양아들선수를 계속 기용하거나 모험에 가까운 도박수를 던졌다가 말아먹어서 명장병이라며 까이는 일이 많은데, 전태규가 정확히 여기 부합한다... 여기에 이번 대회 최악의 경기인 2차전 덕분에 여성 부문에서 폭발한 것도 그대로 뒤집어쓰고욕 하고 싶은데 마침 전태규가 털리네 3대떡으로 리쌍록이 불발되는 참사까지 발생하며 만 명이 넘는 사람들한테 욕을 잡수시는 중.

전태규는 가볍게 감독놀이 하려다가 애정이 생겨 선수들에게 만회할 기회를 주려고 일부러 빡세게 배치했다, 진영화는 내가 잘 아니 믿고 기용했다가 나중엔 던지는 카드로 보냈다, 그렇다고 신상호를 내보낼 순 없지 않냐는 식의 해명을 했다. 가만보면 엔트리 제출 전 그의 개인방송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수준으로 완벽히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승자전은 진영화랑 이제동만 바꿨어도 완벽한 엔트리였다. 또한 일찍 탈락한 팀 치고는 방송분량을 왕창 뽑아내며 스폰서 홍보도 제대로 했고 개인적으로 장비 스폰까지 물어오는 등 굉장히 열성적으로 임한 걸 보면 본인이 좋아하는 큰형님식 팀원 챙기기감독놀이에 심취했다 명장병에 걸린 게 맞다...

신한금융투자는 첫 경기에서 1:4로 패하고 에이스 이영호와 서연지마저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승자전과 최종전에서 모두 3:0으로 승리하면서 4강에 복귀하였고, 자신들이 왜 최강팀이라 불리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냈다. 특히 이 날의 승리는 이영호를 쓰지도 않고 이뤄낸 승리이고 현재까지 참가팀들 중 유일하게 모든 선수가 승리를 기록했기에 더욱 가치가 크다.

여담으로 이번 8강전을 마무리할때까지 총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에이스결정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8.4. 4강전

8.4.1. 1경기: 아프리카 폭스 vs 신한금융투자

8.4.1.1. 1매치
파일:MPL2_4강_1-1.png
아프리카 폭스 2 4 신한금융투자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장윤철 신 저격능선 이영한 Z
T 다린 투혼 서연지 P
P 권혁진 태풍의 눈 이영호 T
P 김재훈 매치포인트 박수범 P
T 조기석 그랜드라인 신상문 T
Z 이예훈 타우 크로스 염보성 T
폴라리스 랩소디

8강 최종전에서 불거졌던 여성 선수 무용론을 의식한 듯, 4강 포스터의 메인에 다린과 서연지를 배치하면서 정면돌파를 시도하였다.

1세트는 최근 상대전적이 17:4까지 벌어졌던 장윤철과 이영한이 만났다. 이영한이 드론을 많이 붙이며[58] 부유하게 출발했고, 히드라 뽑는 척하다 한박자 늦게 뮤탈을 뽑는 페이크를 쓰면서 재미를 봤지만 잠깐 다른 일을 하던 사이 뮤탈이 스톰에 녹아버리며 진영화전처럼 대박을 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영한이 유리한 상황에서 곧바로 러커를 뽑아 장윤철의 역러시를 차단하면서 차이가 계속 벌어졌고, 무난하게 후반 간다면 힘들어지는 것을 간파한 장윤철이 추가 멀티 대신 게이트 뽕뽑기를 통해 능선의 러커밭을 뚫으려 시도했다. 자원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옵저버까지 계속 커트당하며 프로토스가 말라죽는 그림이었지만 장윤철이 4질럿 드랍과 2질럿의 빽도로 이영한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찰나를 노려 연탄밭을 뚫어낸다. 이후 장윤철이 그대로 적진까지 진격해 GG.

2세트는 다린과 서연지의 대결. 서연지가 다크 운영을 선택했는데, 1 팩 3 벌쳐 마인업을 한 다린의 방어에 그대로 막히나 싶더니 마인이 잘못 터지고 다린이 당황해서 스캔을 너무 일찍 뿌리는 바람에 다크가 탱크 2기를 잡아버리는 성과를 올린다. 서연지는 로보틱스 없이 패스트 아비터 빌드를 탔는데, 여기서 다린의 치명적인 판단미스가 나온다. 타이밍 러시도 아니고 째는 것도 아닌 팩토리 늘려 놓고 한참 뒤에 올 본진 리콜대비만 한 것. 다린의 드랍십도 적절한 캐논 소환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막히면서 서연지는 아비터가 나오고 트리플이 돌아가는데 테란은 앞마당만 돌아가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서연지가 무리한 리콜로 병력을 헌납하는 삽질을 하지 않으며 200채우고 계속된 확장으로 돈을 쌓아둔 다음 소모전에 돌입하면서 프로토스는 돈이 남아도는데 테란은 본진 앞마당이 말라 뒤늦게 먹은 3멀티 하나로 먹고사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이후 서연지의 무한 어택땅에 멀티도 못 깨고 병력이 소멸되며 자기 멀티는 죄다 차단당한 다린이 GG를 선언.[59]

3세트는 데뷔전을 치르는 권혁진과 끝판왕 이영호가 대결을 했다. 논개작전 대 성공 이영호는 배럭 더블, 권혁진은 21넥으로 따라가면서 다크템플러 침투를 준비했지만 아둔을 짓자마자 숨겨둔 정찰 SCV에 발각되었고 이영호가 터렛과 스캔을 준비하며 들어오지도 못했다.[60] 권혁진은 패스트 아비터 테크를 탔지만 이영호는 다린과 달리 여기저기 마인 매설하면서 곧바로 3멀티를 먹으며[61] 테란의 3멀티가 이미 돌아가는데 프로토스가 세번째 넥서스를 소환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여기까지만 해도 프로토스가 암울한데 이영호가 3멀티를 수비하던 드라군을 벌쳐만으로 몰살시키고 파일런을 뚫으며 마구 흔들었고, 베슬이 단독으로 프로토스 앞마당까지 나가 일찍 나온 아비터에게 EMP를 던지며 확인사살. 이후 테란의 한방병력에 프로토스 본진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며 GG가 나온다.

4세트는 신백두대간이 짤리고 대신 들어온 매치포인트에서 박수범과 김재훈이 붙었다. 김재훈이 일찌감치 정찰 프로브를 보내 구석에 숨겨두면서 특정 전략을 배제하기로 유명한 박수범이 배제하는 즉시 카운터 빌드로 조진다는 구상을 들고 왔으나 숨겨둔 프로브가 몰래 건물 지으러 나가는 프로브에 들키면서(...) 둘 다 준비한 전략을 물리고 옵저버부터 뽑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양 선수가 똑같이 째면서 10분이 지나도록 교전 한번 일어나지 않은 상태로 속업셔틀만 돌리는 대치가 이어졌고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0분 노러시 룰 박수범이 좀 더 짼 상황이었기 때문에 참다 못한 김재훈이 한방병력을 끌고나가 압박을 넣었다. 그러자 박수범이 빈틈을 노려 하템 드랍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고 김재훈이 박수범의 리버를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서로 넥서스가 하나씩 날아가는 난타전이 벌어졌고, 결과는 지속적으로 프로브 견제를 성공시키고 하템 생산과 포지를 일찍 돌린 박수범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가져간다.

5세트는 그랜드 라인에서의 테테전. 조기석은 박성균이 시도했던 대각 정찰 뒤 생더블을 들고왔고 신상문은 그냥 팩더블을 했다. 그런데 조기석이 생더블을 성공했으니 자기가 유리하다고 판단해 일꾼을 조금 쉬는 등 안전한 플레이를 해 놓고 신상문의 속업 벌쳐 쌩까기를 못 막으면서 불리해졌으며, 곧이어 그랜드라인 테테전 명당인 센터를 뺏기고 자신의 탱크라인까지 돌파당하면서 신상문이 경기를 거의 다 잡았다. 그런데 조기석이 가까스로 가스멀티를 지켜내고 섬멀티를 먹는 등 장기전을 도모하면서 억지로 반땅싸움을 유도하는데 성공했으며, 미칠 듯한 스캔 적중률로 신상문의 드랍십을 죄다 차단하며 자신이 윗 라인을 다 먹고 인구 200을 채울 때 까지 버텨내는 이영호라면급 플레이를 보여줬다.[62] 결국 둘 다 배틀을 뽑으며 소모전으로 흘러갔고, 1시간 게임 끝에 진작에 후반을 준비하면서 섬멀티를 확보한 조기석이 대 역전승을 거뒀다.

6세트는 18시간뒤에 입대하는 염보성과 이예훈이 타우크로스에서 맞붙었다. 이예훈은 저글링을 좀 돌리면서 투햇 뮤탈을 준비했고, 이에 염보성이 벙커-2배럭 아카데미로 저글링 차단 후 저그에게 성큰을 강요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적절한 터렛 공사 후 진출한 것 까진 좋았는데, 이예훈의 엄청난 뮤탈 컨트롤로 마린메딕이 한 부대씩 각개격파당한 뒤 곧이어 이예훈의 공업 뮤탈에 본진 터렛이 철거당하고 SCV와 마린이 계속 털리면서 순식간에 말렸다. 하지만 이예훈이 러커를 공격적으로 쓰다 죄다 헌납하고[63]테크를 빠르게 올린 염보성이 베슬을 뽑아내는데 성공했으며 이예훈이 이레디에이트에 걸린 뮤탈을 빠르게 솎아내지 못하고 베슬 커트에도 실패하면서 염보성이 기회를 잡았다. 염보가 이 한방을 놓치지 않고 앞마당을 뚫어내며 GG.

아프리카TV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사실상 4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우려했던 이영호를 권혁진으로 제거(?)하는데 성공했지만 기세가 오른 다린이 갑자기 애니멀급 경기를 보여주며 참패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식었고 김재훈, 이예훈 등의 경험이 부족하거나 멘탈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멤버들도 대회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1패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앞으로 이영호를 제때 치울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했기 때문.[64] 반대로 신한금융투자는 첫 경기의 패배가 약이 되었던 듯 점점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이며 '어차피 승은 한금융투자', 'MPL 시즌 2 신한금융투자 우승!' 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권혁진은 데뷔전임을 고려해도 준비가 미숙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다들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이용해 비상한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쳤지만 심리전을 먹고 들어가도 눈치백단 이영호라서 힘들 판에 무난한 운영싸움으로 흘러가게 방치했다는 것. 거기에 다크를 가는데 정찰 SCV가 실종된 상황에서 본진을 체크하지 않으며 기본기 부족까지 드러난 결과 마패는 물론 배틀이나 핵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역대급 관광 경기가 나왔다. 본인도 이를 아는지 멘탈이 박살난 모양. 반대로 이영호는 악마테란 칭호가 붙었다.

2세트는 서연지가 잘했다기보다 다린이 알아서 자멸하는 바람에 반은 승리당한 셈이나 다름없다. 서연지는 지극히 평범한 패비터 체제로 자기 할 것만 했는데 다린이 경험부족을 제대로 드러낸 것. 이 와중에 아이소이의 전태규 감독은 본인이 서연지를 걸러서 신한의 전력보강을 해줬으니 자신이 신한 승리의 1등공신이라는 자폭드립을 쳤다.

한편 박수범이 너무 과감한 플레이를 보여주자 채팅창에서 ㅇㅅㅌㅅ의 바리에이션인 ㅇㅅㅂㅅ(역시범신)이 계속 올라왔는데, 이를 전용준 캐스터가 '역시'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염보성은 경기 다음날 입대를 예정에 두고 있었는데, 신상문이 다 이기는 상황까지 가며 출전도 못하게 되자 말이 많아지더니 1시간게임을 가고 조기석이 유리한데도 못 끝내자 금쪽같은 시간을 테테전이나 보게 되었다며 방방 뛰는 불쌍한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4.1.2. 2매치
파일:MPL2_4강_1-2.png
* 경기 일시: 2018년 12윌 23일 21시
* 캐스터: 전용준
* 해설: 김정민, 김봉준
* 옵저버: 김학수
* MVP: 이영호
아프리카 폭스 4 3 신한금융투자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김재훈 타우 크로스 이영호 T
T 다린 써킷브레이커 서연지 P
Z 이예훈 매치포인트 이영한 Z
P 장윤철 폴라리스 랩소디 박수범 P
P 권혁진 그랜드라인 염보성 T
T 조기석 신 저격능선 신상문 T
P 장윤철 태풍의 눈 이영호 T

이영호가 오늘 경기에서 총 3번이나 출격이 가능하여 사실상 신한금융투자의 결승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 평가받고 있는 매치인 만큼, 메인 포스터도 이영호가 상대팀 선수들을 시체로 만들어버린다는 내용의 포스터로 구성하였다.

1세트부터 이영호가 나섰다. 김재훈은 전진 로보틱스를 건설하고 드라군으로 압박을 하며 서포트 베이를 짓고 있는데 이영호는 원팩 원스타 이후 4 벌쳐 드랍으로 본진을 털어버렸다. 김재훈은 드라군 드랍을 해보지만 막히자 gg를 쳤다.

2세트는 다린은 4벌쳐 드랍, 서연지는 다크를 준비하며 빌드는 다린이 앞섰다. 서연지는 마인 때문에 다크로 전혀 피해를 주지 못했고, 다린은 서연지가 드랍십 대비를 해 놓은 탓에 마찬가지로 피해를 주지 못했다. 이후 다린은 타이밍 러시를 나갔으나 시즈모드 업을 누르지 않는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면서 게임이 서연지 쪽으로 기울었다. 유리한 고지를 잡은 서연지는 다린의 본진에 리콜을 하여 경기를 끝내려고 했으나 너무 좁은 곳에 내려놓은 탓에 전혀 피해를 주지 못했고, 두 번이나 아무 피해를 주지 못하고 리콜에 실패하면서 다린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후 두 선수간의 교전에서 다린이 서연지의 아비터를 잘 끊어 주면서 다린이 이겼고, 미네랄멀티와 삼룡이를 공격하며 GG를 받았다.

3경기는 이예훈은 12풀, 이영한은 12앞을 하면서 빌드는 이영한이 유리하게 가져갔다. 이예훈은 빌드의 불리함을 저글링 공세로 만회하고자 했고, 드론을 소수 잡아주면서 불리하기는 하지만 게임이 완전히 터지는 것은 방지하였다. 그러나 이예훈이 본진과 앞마당 방비를 허술하게 하다가 생산하던 뮤탈이 스커지에게 바로 죽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이후 뮤탈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GG를 선언한다.

4경기는 장윤철은 안전한 옵리버, 박수범은 원겟 멀티를 택하며 빌드가 갈라졌다. 이후 장윤철의 드라군이 박수범의 앞마당 가는 길 다리에서 끊기며 박수범은 장윤철의 앞마당으로 드라군을 옮겨 압박을 가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쫓겨나고 장윤철이 앞마당을 따라간다. 박수범도 리버를 따라갔고, 대치가 이어지던 와중에 장윤철의 리버가 박수범 앞마당의 프로브 세기를 잡는 약간의 성과와 함께 압박감을 넣는다. 박수범은 장윤철의 진출 병력을 피해 1시쪽으로 우회하다 앞마당으로 공격을 택하고, 교전 끝에 장윤철의 병력을 다 잡아내며 뚫어버리기까지 하지만 사전에 박수범의 옵저버를 커트한 장윤철이 디텍팅이 없는 것을 이용, 다크 템플러로 그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방어에 성공한다. 거기다 장윤철의 1시 멀티가 박수범이 우회공격 했을 당시의 병력에게 발각되지 않았던지라 활성화가 잘 되었고, 이를 토대로 북쪽 라인을 잘 먹게 되어 6시 멀티쪽으로 공격해 압도적인 병력 차이를 내며 뚫어버리고 승리를 거둔다.

5경기는 서로 생더블으로 시작했다. 권혁진이 2질럿 4드라군으로 앞마당 돌파를 시도했지만 막혀버렸고, 다크 드랍 또한 막혀버린데다 셔틀까지 잃어버렸다. 그 이후로는 이런저런 견제 없이 흘러가다가 염보성이 그동안 모은 병력으로 권혁진의 앞마당에 공격을 시도했고, 아비터와 함께 방어를 시도했지만 막혀버리며 염보성의 마패에 이은 승리로 끝이 났다. 세레모니의 햄버거 먹방 전승입대

6경기는 뭔가 전에 본 과, 전에 본 선수와, 전에 본 스타팅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던 초반의 잠깐, 조기석의 골리앗+벌쳐가 신상문의 벌쳐를 잡아냈지만 후속 병력에 돌아갔고, 이후 신상문의 벌쳐드랍이 6기의 SCV를 잡아내는 약간의 성과를 거두고 싸움은 라인 긋기와 제공권 다툼으로 넘어간다. 그러다 막 생성된 신상문의 발키리가 조기석의 레이스 세 기에 끊겼다. 신상문은 3시의 압박라인을 거둬내고 멀티를 가져갔고, 다음엔 뭔가 또 전에 본 듯한 그 스타팅 앞에서 크게 싸움이 벌어지며 밀고 밀리는 싸움의 와중에 신상문이 조기석의 공중병력을 다 잡아내며 제공권을 가져간다. 잡아낸 제공권을 토대로 6 드랍십을 생산해 1시를 뚫어보려 했지만 그리 탑승한 병력이 많지 않았는지 실패하였고, 7시 또한 드랍을 통한 돌파를 시도하나 또 실패한다. 하지만 악착같이 라인을 밀어내려 노력하는 신상문의 병력이 9시 멀티를 들어올리는데는 성공하지만 파괴가 아닌 그저 들어올리는데에 그쳤었고, 거기다 조기석이라고 드랍십이 없었겠는가. 결국 9시를 공격한 병력들이 모두 잡히고 이후 벌어진 센터 싸움에서 밀리며 조기석이 승리를 거둔다.

7경기는 이번 MPL 최초로 에이스 결정전이 성사되며 또 하나의 명경기가 나왔다. 이영호는 자신이 좋아하는 배럭 더블을 했고 장윤철은 21넥으로 따라가더니 1게이트 상태에서 로보틱스 이후 곧바로 본진 구석에 스타게이트를 올렸다. 이영호가 전혀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런 위협 없이 캐리어가 나왔으며 장윤철은 캐리어 4개가 되자마자 곧장 출격해 시즈탱크만 저격하면서 이영호의 타이밍 러시를 원천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장윤철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주야장천 시즈탱크를 짜르며 이영호의 진출 타이밍이 아예 안 잡혔으며[65] 태풍의 눈 맵 특성상 3가스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영호는 가스를 쥐어 짜서 골탱을 뽑아야 했다. 이영호가 억지로 타이밍을 만들어 진출을 시도했지만 막히면서 1시 스타팅과 그 앞마당으로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1시 수비할 겸 장윤철의 3시 멀티를 날리기 위해 공격을 시도하지만 장윤철이 이를 별 어렵지 않게 방어해내면서 1시가 날아가며 게임이 기울었고 결국 이영호는 gg를 치게 된다. 지난 ASL 시즌5 8강에 이어 또 다시 장윤철이 전체 1픽인 이영호를 잡아내며, 자신의 강점인 테란전 기량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이로써 장윤철은 MPL 시즌2 5전 5승 100% 승률이란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지난 시즌1까지 포함하면 무려 8승 1패로, MPL 내에서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이후 결승전이 있기 전 김봉준과의 결산 방송에서 김정민 해설이 뽑은 MPL 시즌2 베스트 경기 1위에 뽑혔다. 김정민 해설은 장윤철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모두 유의미 했으며, 굉장히 하이 퀄리티의 경기였다고 장윤철을 극찬하였다. 그렇게 장윤철의 승리로 매치포인트 1:1이 되어 두 팀의 최종결전인 대장전에 돌입한다.
8.4.1.3. 3매치 [대장전]
아프리카 폭스 신한금융투자
종족 이름 이름 종족
T 조기석 신 저격능선 이영호 T

아프리카는 타우 크로스, 신한금융투자는 폴라리스 랩소디를 제거하였다.

이영호는 7시, 조기석은 5시에 위치한 상태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조기석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SCV를 9시로 이동시켜 1시를 배제한 극단적 전진배럭을 시전하였고, 이영호는 중요한 경기에서 자주 시전하는 센터 정찰 원배럭 더블을 감행한다. 운영을 생각한 9배럭이었기 때문에 아주 못 막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영호가 센터 정찰 이후 전진배럭을 배제하며 더 부유하게 가기 위해 마린을 취소하고 가스와 서플을 올리면서 3마린이 들이닥치자 앞마당을 취소하고 수비를 위해 벙커까지 지으며 자원 손해를 봤다. 하지만 이영호의 일꾼 피해는 고작 한마리였고 조기석이 5마린까지 뽑아놨으면서 난입해 일꾼사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66] 팩토리와 앞마당 타이밍 정도만 앞서는 상황이었고, 추가적인 이득을 위해 이영호의 마린이 벙커에서 나온 틈을 타 벌쳐 한기를 대동하여 공격했다. 이 때 대부분 뚫릴 거라 예상했으나 조기석의 판단을 역으로 이용한 이영호가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67] 그 후에 벌쳐와 레이스 싸움에서 이영호가 소소한 이득을 거두는가 싶더니 레이스가 교전하는 틈을 타 이영호의 벌쳐가 몽땅 조기석의 앞마당을 공격한다. 조기석은 벌쳐가 적긴 해도 탱크가 하나 있어서 못 막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영호가 밀어붙이면서 넓은 자리를 선점했고 조기석의 병력은 좁은 앞마당에 갇혀버리며 이영호가 굉장히 유리하게 싸웠고, 결국 조기석의 병력이 몰살당하며 앞마당의 SCV를 몰살당하고 말았다. 조기석의 드랍십도 별 이득을 못 보면서 이영호가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서로 북진하면서 대치에 들어갔다가 이영호의 병력이 6시 능선에 진을 치고 있던 조기석의 라인을 돌파하고 6시까지 파괴시키면서 인구수가 무려 2배 차이까지 벌어지자[68] 조기석이 못 버티고 GG를 치며 이영호가 신한금융투자를 결승에 진출시켰다. 초반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대처로 결국 승리를 잡아내는 이영호를 보며 모두 ㅇㅅㄱ을 외쳤다.

8.4.2. 2경기: 감스트 K리그 vs 영단기 프리패스

8.4.2.1. 1매치
파일:MPL2_4강_2-1.png
감스트 K리그 3 4 영단기 프리패스
종족 이름 이름 종족
P 도재욱 폴라리스 랩소디 김태영 T
T 애공 투혼 남덕선 Z
Z 임홍규 매치포인트 정윤종 P
P 이경민 그랜드라인 박지수 T
T 임진묵 태풍의 눈 김성대 Z
Z 배병우 타우 크로스 박성균 T
Z 임홍규 신 저격능선 김성대 Z

1세트에서는 FD를 택한 김태영이 반땅싸움을 노렸고, 실제로 도재욱과의 물량 싸움에서도 말리지 않고 동시에 리콜을 미리 깔아둔 마인으로 호수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시와 3시 멀티를 미리 먹었던 도재욱이 병력을 꾸준히 움직이며 상대를 압박했고, 결국 김태영의 병력을 모두 제압하며 승리했다.

2경기에서는 남덕선이 저글링 올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애공의 적절한 블로킹에 막히면서 경기가 끝나나 싶었지만 방심하는 사이에 저글링이 본진에 침투했고 후속 저글링이 계속 본진으로 난입하며 원배럭이었던 애공을 물량으로 압도했다. 특히 본진에 난입한 저글링들을 버로우하며 수를 불려나가는 모습이 백미. 마치 지난 ASL 시즌6 4강 5세트 김정우 vs 김성현 경기에서 김정우가 버로우 저글링을 활용한 일명 '두더지 저그'을 사용해서 승리를 거둔 장면이 오버랩되는 느낌이었다. 결국 저글링 떼에 애공의 본진이 점령당했고 이어서 앞마당에 닥친 저글링 공세에 애공이 gg를 선언했다.

3경기 저황 임홍규 vs 프황 정윤종, 일명 '황제록'이라 불리는 각 팀의 에이스 맞대결에선 초반 빌드의 우위를 가지고 정윤종이 계속 몰아붙였지만, 다크 드랍 견제를 예상하고 있다는 듯한 수비를 보이며 임홍규가 하이브까지 올리며 반땅 싸움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정윤종이 중앙 힘싸움에서 러커를 다크로 썰어서 저그의 조합을 깨뜨리며 분위기를 잡았고, 질럿 드라군 아칸 조합으로 상대 본진과 멀티를 동시 타격하는 화려한 멀티태스킹을 선보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또한 하이 템플러 스톰에 드론마저 모두 녹게 된 임홍규는 가스 부족으로 하이테크 병력이 나오는게 힘들어지고, 인구수가 무려 134:23으로 벌어진 끝에 결국 gg를 치게 되었다. 특히 경기 후반은 옵저버가 어느 장면을 보여줘야 될지 모를 정도로 난전의 연속이었는데, 그 와중에 해설진과 시청자들의 모든 이목을 집중시킨 건 바로 정윤종의 다크 템플러가 무려 57킬을 기록한 것이었다. 이를 보고 제라툴 드립이 난무했으며, 심지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다크 1기는 살아남았다. 김정우에 이어 임홍규까지 잡아내며 저그 에이스 킬러 본능을 발휘한 정윤종은 승리 후 '썸다운' 세러모니를 선보였다.

4경기에서는 이경민과 박지수가 서로의 리버-벌쳐 드랍에 비슷한 대미지를 입은 뒤 무난하게 진행되던 중 4드라군이 탱크 2기를 끊어내며 타이밍 러시를 못나오도록 강제했다. 이경민이 아비터 테크와 게이트를 늘리면서 테란보다 먼저 200이 찬 타이밍에 테란의 병력과 싸웠고, 탱크를 다 끊어내는 소모전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박지수는 7시에 벌쳐 견제로 프로브를 다수 솎아주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이경민이 본진 리콜로 2아머리와 스타포트,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모두 파괴했고 2가스라서 탱크 비중이 적은 테란 병력을 다시 한 번 잡아 먹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전 경기 세러모니를 의식했는지는 몰라도 이경민 역시 '썸다운' 세러모니를 보였다.

5세트에서는 김성대가 9오버풀로 시작했지만 임진묵이 적절한 벙커 타이밍과 SCV 블로킹으로 막아냈다.[69] 김성대는 선러커 운영으로 3가스를 가져가면서 후반 운영을 바라봤고 임진묵은 바이오닉 병력에 탱크를 조합하여 양쪽 멀티의 입구를 잡고 김성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탱크로 저글링을 점사하는 등 드랍십을 대비하고 있는 김성대의 본진에 어거지로 3드랍쉽을 떨어뜨리면서 큰 피해를 주었고,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드랍에 결국 김성대가 gg를 선언했다. 지난 경기와 달리 임진묵이 "이번엔 울지 않겠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해설진들은 "드랍십도 역시 임씨", "임진묵의 드랍쉽이닷" 드립을 쳤다.

6경기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승부가 갈렸다. 박성균은 상대의 앞마당에 성큰이 없는것을 스캔으로 확인하고 마린,메딕 한 부대와 파이어뱃 두 기로 앞마당을 밀어버렸다. 파이어뱃 두 기로 저글링을 몰살시킨 데에 이어 본진의 드론까지 잡은 것은 덤. 이후 배병우가 뮤탈 견제를 했지만 이미 박성균의 본진에는 터렛이 충분히 깔려있었고, 숨겨놓은 마린으로 본진을 공격해서 경기를 끝냈다.

7세트 대망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성대가 12앞마당을 선택, 임홍규는 12풀 빌드를 선택하였다. 김성대는 침착하게 저글링으로 수비를 하였고, 임홍규는 스파이어가 늦어버리고 뮤탈 컨 싸움에서 지면서 gg를 치게 된다. 강민 감독의 임홍규 도재욱을 저격한 김성대 카드가 성공하였으며, 비록 김성대는 임진묵에게 패했으나 에결을 승리하면서 제 몫을 다해준다.

영단기 프리패스는 1차전에서 엔트리를 다 먹혔음에도 불구하고[70] 남덕선의 승리를 토대로 1, 2, 3티어 선수들이 선수들이 선전해주면서 1승을 챙겨가는데 성공했다. 경기 전, 감스트k리그 팀의 압승을 예상하던 이들에게 통쾌한 반전을 선사하며 세 종족 고루 안정적인 카드를 보유한 강팀임을 또 한번 증명하였다. 남덕선이 오늘만큼만 해준다면 충분히 좋은 전력을 가진 영단기인 만큼 2차전에서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정말 결승도 꿈이 아니다.

감스트K리그는 박정석 감독이 엔트리 싸움에서 이기며 2티어 도재욱, 3티어 이경민, 4티어 임진묵이 여전히 제 몫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으나, 1티어인 임홍규의 부진이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는게 뼈아프다. 특히 3경기 다크에게 당한 57은 경기 내내 놀림감이 되었고, 이를 만회하라고 박정석 감독이 내보낸 믿음의 에결에서까지 약점이라는 저저전이 걸려 이번 시즌 최초 하루 2패(...)를 하고 말았다. 시즌1 때의 2마패 사태 이후에 MPL에서 지금까지 5연패 중이며, 현재 1티어 중 유일하게 최다패인 3패를 기록하여 그의 각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 3, 4티어가 각각 3승, 2승, 3승을 기록하며 1티어의 공백을 메우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8.4.2.2. 2매치
파일:MPL2_4강_2-2.png
감스트 K리그 0 4 영단기 프리패스
종족 이름 이름 종족
Z 임홍규 매치포인트 정윤종 P
T 애공 써킷브레이커 남덕선 Z
T 임진묵 그랜드라인 김태영 T
P 도재욱 신 저격능선 박성균 T
Z 배병우 - 타우 크로스 - 박지수 T
P 이경민 - 폴라리스 랩소디 - 김성대 Z
태풍의 눈

1경기는 전날 각 팀 에이스 간의 리벤지 매치였다. 임홍규는 뼈를 깎는 노력을 하며 대오각성을 한 듯 드론으로 정찰 프로브를 2번이나 잡아내고 그걸 통해 압박을 넣는 동시에 스파이어도 빨리 올라가며 굉장히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정윤종의 커세어와 질럿이 슬슬 모이고 인구수 차이가 묘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저그가 초반 좋은 분위기였으나 계속되는 패배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지 앞마당은 물론 멀티에까지 성큰을 박으면서 매우 안전주의로 플레이하면서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토스 역시 무언가 변환점을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질템만으로 무난하게 멀티를 먹고 커세어로는 공중-질럿으로는 지상 센터를 잡고 자유롭게 플레이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셔틀 2다크 드랍에 챔버, 스파이어, 스포닝풀이 모두 깨지고 앞마당 교전에서 오버로드가 터져나가는 대참사로 인해 정말로 한순간에 게임이 기울어지고 말았다. 동시에 미네랄 멀티에 저글링 돌리기까지 무난히 막히며 손쓰기 어려운 상황까지 가게 된다. 그래도 스톰 견제를 드론 무빙으로 회피하는 등 투혼을 발휘하였지만 임홍규는 초반 유리했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쏟아지는 병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게 되어 GG를 치게 된다. 해설진과 시청자들 모두 정윤종의 스무스한 프저전 승리 공식을 보고 프저전 최강자였던 김택용을 언급하며 마치 그가 오버랩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였다. 정윤종에게 연달아 패하며 이틀 간 무려 3패를 기록한 임홍규는 이 경기 후에 끝내 울고 말았다.

2경기 여캠대전이 정말 중요해진 상황. 애공은 평소대로 배럭 더블 운영을 준비했고, 남덕선은 전날 두더지 저글링 빌드에 이어 뮤탈까지 생략한 미친저그를 준비했다. 이 상황에서 애공의 2탱크를 섞은 병력이 저그 앞마당에 진출했으나, 남덕선이 6시에 숨겨놓은 저글링 떼 빈집에 후속병력이 끊기는 등 너무나 큰 피해를 입게 되고, 뒤이은 저글링 울트라 빈집에 정신을 못차리고 본진이 휩쓸리며 승부가 사실상 결정나게 된다. 그 이후 남덕선은 일부러 앞마당을 내주면서 미리 펼쳐놨던 9시 1시 멀티에 병력을 뽑아 앞마당에 테란 병력을 모조리 싸먹는 구도로 전투가 일어나며 애공이 GG를 선언. 애공은 퀸티어 최강의 테란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4차전에서 남덕선에게 2패를 당하게 된다.

3경기 맵은 그랜드라인. 임진묵은 생더블, 김태영은 배럭더블을 시도하면서 초반은 무난하게 흘러갔다. 이후 임진묵은 3팩, 김태영은 2팩 스타포트를 선택하면서 빌드가 갈렸지만 임진묵이 신경전에서 다수 뽑은 벌쳐로 피해를 주지 못하고, 첫 레이스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 그 뒤 김태영은 빠르게 드랍쉽을 추가, 임진묵의 본진을 3탱크 2골리앗 드랍으로 다수의 일꾼과 드랍한 3탱크만으로 임진묵의 거의 모든 수비병력을 잡는 엄청난 이득을 보았고, 임진묵도 벌처를 김태영의 앞마당으로 향했지만 아무런 피해를 못주고 김태영의 본진 병력에 모두 잡히며 피해가 누적되기 시작했다. 이후 김태영은 계속되는 드랍으로 임진묵의 앞마당 역시 피해를 주었고 삼룡이까지 먹으며 앞서나가고, 반면 임진묵은 중앙교전에서 대패를 하고 재차 시도한 벌쳐 역시 막히고, 몰래멀티도 견제를 당하고, 2차 중앙교전에서 다시 대패하며 크게 불리해진다. 이후 회심의 드랍쉽들이 김태영의 레이스이 걸려 몽땅 터져버리는 치명타를 맞고, 이미 자원차가 너무 많이남을 확신하며 gg를 선언한다.

4경기는 신저격능선. MPL 시즌2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도재욱과 박성균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도재욱이 노사업 로보틱스라는 승부수를 초반에 띠웠는데 너무나도 허무하게 SCV 본진 정찰을 허용해버렸다. 상대의 생각을 확인한 박성균이 지체없이 4마린에 scv를 1기만 대동하여 벙커를 지었고 앞마당을 취소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도재욱이 속업셔틀로 변수를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이미 박성균이 터렛 공사를 꼼꼼하게 해놓으며 가능성을 줄여버렸고, 벌쳐 4기로 프로토스의 6시 멀티까지 확인했다. 이후 테란은 자신은 12시 멀티를 여유롭게 지으며 운영하면서 드랍십으로 프로토스에게는 6시 멀티 견제로 피해를 주었다. 여기에 리버 2기를 폭사시키면서 보다 편하게 프로토스의 앞마당 능선까지 메카닉 병력을 전진배치시켰다. 도재욱이 특유의 물량으로 첫번째 압박은 잠시 저지시켰으나 곧바로 도착한 후속병력까지는 손 쓸 도리가 없었다. 박성균의 메카닉 병력이 앞마당 포격-6시 견제가 동시에 이루어지자 gg를 선언했다.

영단기는 탄탄한 전력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1-2픽 정윤종-박성균이 꾸준히 승수를 따내면서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정윤종이 대회 초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 듯했으나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날에 이어 연속으로 상대팀 1티어를 압도적으로 격파하며 팀의 기세를 완전히 가져오는데 공을 인정받아 MVP에 선정되었다. 박성균은 현재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3픽 김성대도 제 몫을 해주면서 P,T,Z 세 종족 모두가 고루 활약해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여기에 김태영은 5픽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박지수의 부진을 메웠다. 그간 여캠 중 약체로 꼽혀온 남덕선이 여캠 최강 테란 애공을 2번 잡아내면서 점점 더 탄탄해지는 우승권 전력임을 증명해냈다.

반면 감스트 K리그는 지금까지 도재욱-이경민의 토스라인과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임진묵, 퀸티어 최상위 애공의 활약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정작 1티어인 임홍규가 4전 4패를 하며 이번 MPL 시즌2 전체 최다패 선수에 등극하면서 결국 4강에서 씁쓸한 탈락을 하고 말았다. 게다가 임홍규는 전 시즌까지 포함하면 MPL에서 무려 6연패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또 퀸티어 최상위 애공이 4강에서 남덕선에게 2연패를 기록한 것도 뼈아팠다.

8.5. 3, 4위전: 아프리카 폭스 vs 감스트 K리그

아프리카 폭스 4 1 감스트 K리그
종족 이름 이름 종족
Z 이예훈 태풍의 눈 이경민 P
T 다린 투혼 애공 T
T 조기석 타우 크로스 임진묵 T
P 김재훈 그랜드라인 배병우 Z
P 장윤철 매치 포인트 도재욱 P
P 권혁진 - 폴라리스 랩소디 - 임홍규 Z
신 저격능선


지난 시즌에는 4강 탈락팀인 STX 소울과 CJ 엔투스가 전태규와 임홍규의 중계로 자체적으로 비공식 3, 4위전을 벌였고 STX 소울이 3:1로 승리하였다. 이번 시즌에는 3위에도 상금이 있기 때문에 3, 4위전이 공식적으로 편성되었다고 김봉준이 12월 20일에 밝혔다. 다만 공식 중계로 편성되지는 않고 전태규와 이성은에게 일임했다고 한다.

1경기는 이경민이 선게이트를 선택했고, 이예훈이 저글링 발업이 되지 않은 것을 보고 초반 4질럿으로 몰아쳤으나, 이예훈이 잘 방비하면서 질럿을 모두 잃었다. 이후 이예훈은 레어를 올리지 않고 3해처리에서 히드라로 몰아치는 973 땡히드라를 선택했고, 이경민이 막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한다.

2경기는 2시즌을 거치면서 여성 선수 티어에서 처음으로 나온 테테전이며, 두 선수의 실력 역시 서로 엇비슷하고, 서로가 라이벌로서 의식하고 있기에 여성 경기 중에선 꽤나 주목받았다. 다린은 원팩 더블, 애공은 투팩토리를 선택하였다. 다린은 애공의 투팩토리를 확인하고 마인업을 먼저 찍어 마인으로 막는 방법을 선택했고, 애공은 다린의 마인을 밟으며 탱크를 계속해서 잃었으나, 앞마당을 뒤늦게 먹고 짜내면서 어쨌든 다린의 앞마당을 들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다린은 앞마당을 포기하고 스타포트를 선택하였고, 애공도 몰아치지 않고 앞마당을 먹으면서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이후 다린이 드랍쉽이나 레이스로 애공의 본진을 견제하였으나 피해를 주지 못했고, 다린이 무리하게 치고 나오다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경기가 애공 쪽으로 기울었다. 애공은 이후 다린의 앞마당을 조인 채 올멀티를 먹으며 다린을 말려죽였고, 다린은 버텨보았으나 중과부적임을 확인하자 GG를 쳤다. 이 경기에서 애공이 승리하면서 두 선수는 사이좋게 3승 2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

3경기는 조기석 vs 임진묵 경기로, 조기석이 승리하였다. 임진묵이 초반에 센터배럭으로 승부수를 걸었으나 조기석에게 원서치당하면서 먹혀들지 않았고, 이후 원팩 원스타로 전향했으나 역시 먹혀들지 않았다. 임진묵의 2번의 예봉을 막아낸 조기석이 지속적으로 공세를 가하느라 지상군이 부실했던 임진묵에게 역공을 가하면서 GG를 받아냈다.

4경기는 김재훈 vs 배병우 경기로, 김재훈이 승리하였다. 배병우는 12앞을 선택한 뒤 초반 저글링을 뽑아 몰아쳤으나 막히면서 불리해졌고, 테크가 느려지면서 김재훈의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지속적으로 찢기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이후 김재훈은 지속적으로 커세어를 활용하면서 한방벙력을 모았고, 배병우는 타스타팅을 빨리 먹으면서 자원으로 불리한 상황을 만회하고자 했다. 이후 김재훈의 한방병력이 모이자 김재훈은 배병우의 타스타팅을 강하게 압박했고, 배병우는 병력을 뽑아 막고자 했으나 도리어 손해만 봤다. 이후 배병우는 마지막 한방으로 드랍을 시도했으나 막혔고 GG를 선언했다.

5경기는 장윤철 vs 도재욱 경기로, 장윤철이 승리하였다. 둘다 원게이트 이후 코어를 올리면서 테크 위주로 플레이하고자 했고, 장윤철은 다크를, 도재욱은 리버를 선택했다. 이후 장윤철이 다크로 도재욱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이후 한타싸움에서도 압승을 거두먼서 GG를 받아내며 6전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로써 아프리카 폭스가 4:1 세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 3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5티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고루 활약해준 아프리카 팀은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특히 장윤철의 경우 3, 4위전 마저 승리로 마무리하며 MPL 시즌2 6전 6승 100% 승률을 기록, 다승왕에 등극하였다. 2티어에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1티어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8강에서 4로보 리버 폭탄 드랍 전략부터 4강 에결에서 이영호까지 격파하는 등 명경기를 남기며 맹상가라는 별명을 얻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각인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게 되었다.

반면 감스트K리그 팀은 초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4강부터 3, 4위전까지 연달아 패하며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비록 3, 4위전에선 모두 패하였으나 도재욱, 이경민, 임진묵이 대회 내내 제 몫 이상을 해준 점이 4위라는 성적 기록에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1티어 임홍규가 끝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4강전에서는 정윤종에게 57킬 다크를 허용하며 전 시즌 2마패에 이어 또 다시 임팩트를 남겼고, 3, 4위전에서 팀이 1:4로 패하면서 6경기에 나서지도 못하여 간절했던 1승 마저 거두지 못하게 되었다. 임홍규는 1티어 임에도 불구하고 MPL 시즌2 4전 4패 0% 승률을 기록, 이번 대회 최다패 선수로 남으며 아프리카 폭스의 장윤철과 대비되는 행보를 보였다.

8.6. 결승전: 신한금융투자 vs 영단기 프리패스

신한금융투자 4 2 영단기 프리패스
종족 이름 이름 종족
T 강태완 그랜드라인 박지수 T
P 서연지 투혼 남덕선 Z
P 박수범 폴라리스 랩소디 김성대 Z
T 이영호 매치포인트 박성균 T
Z 이영한 태풍의 눈 정윤종 P
T 신상문 신 저격능선 김태영 T
타우 크로스

결승전은 MPL S1 이후 프릭 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염보성은 24일 군 입대 관계로 김재현[71]이 대신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재현이 MPL 불참을 통보한 관계로 염보성의 대체자는 주최자 김봉준이 후보군을 다시 추려 신한금융투자팀에 통보하며, 그 중 1명을 감독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감독인 박지호가 밝혔다. 그리고 그 대체자는 지난 아마추어 대회 우승자이자 ASL 시즌6에서 24강에 진출했었던 강태완으로 선정되었다.

서연지는 ASL 시즌4 3, 4위전 이후 418일만에 프릭 업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타게 되었다.

전 시즌 우승팀이었던 kt 롤스터의 멤버들은 2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박정석이 강민으로 바뀌었다는 것과 배병우 대신 kt 연습생이었던 김태영이 진출했다는 것.

1세트는 그랜드라인에서 염보성의 대체선수로 들어온 아마추어 테란 강태완과 정복자 박지수의 매치업. 이름값으로는 박지수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박지수와 강태완의 SCV가 모두 중앙으로 향했고, 박지수가 상대 SCV를 미처 보지 못하고 센터 10배럭을 지었다 취소하면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강태완은 박지수가 전진배럭을 취소했으니 압박이 올 수 없다고 판단, 바로 생더블을 가져가면서 매우 유리하게 시작했다. 박지수가 스타포트를 먼저 올리고 강태완은 3팩을 선택했는데, 박지수의 4벌쳐드랍이 SCV를 딱 1기 잡고 전멸당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박지수가 레이스 2기로 강태완의 일꾼을 몇 기 잡았으나 이 정도로 손해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박지수가 3시 섬멀티를 일찍 가져가는 선택을 하며 숨통을 틔우려 하자 강태완이 지체없이 박지수의 앞마당 바로 앞까지 조여버리며 압박했다. 이후 강태완이 터렛으로 상대를 둘러치고 말라죽이려는 선택을 했는데, 생각보다 완벽하게 조여지지는 않았고, 이 때부터 자원이 은근히 남으면서 생산력에서 다소 뒤쳐졌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박지수는 5시 멀티를 먹고 드랍십 운용을 하면서 활로를 뚫으려고 시도했으나 강태완이 레이스 운영으로 박지수의 드랍십을 수도 없이 격추시키면서 승기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박지수는 자신의 5시 멀티가 거듭 공격받는 동안 강태완의 7시 멀티를 지속적으로 견제하면서 어떻게든 경기를 이끌어 나갔으나, 자신의 5시 앞마당 멀티가 마지막으로 마비되는 타이밍에 7시를 공격하던 소수 병력에 드랍십을 보태서 성과를 노렸으나 드랍십은 요격당하고 병력은 정리당하면서 버틸 힘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강태완은 이 이후부터 박지수의 5시 본진 멀티도 정리하고 레이스를 줄기차게 뽑아내며 박지수의 마지막 병력을 치우면서 gg를 받아냈다. 강태완은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초반 좋은 판단과 후반 빼어난 레이스 플레이로 해설진-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세트에서 서연지는 앞마당 게이트 더블을, 남덕선은 12풀 가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비교적 깔끔한 운영을 보여줬던 서연지와 달리 남덕선은 해설진들조차 무슨 전략을 사용하는 것인지 감을 못 잡을 정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빌드를 구사했다. 느지막한 3해처리에 그보다 더 늦은 제2멀티. 그나마 각각의 해처리가 지어지는 와중에 일찌감치 정찰을 당했다. 뒷풀이 방송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원래 남덕선은 투해처리 뮤탈 빌드였다고 하는데 경기에서는 애매한 타이밍에 세 번째 해처리가 올라갔고 다시 제2멀티까지 늘어났으며, 무엇보다 스파이어는 경기 끝날 때까지 지어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프로게이머 수준의 최적화를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빌드를 변경했으니 혼란의 도가니탕이 된 것. 이 때까지만 해도 영단기 감독인 강민의 표정은 그야말로 뺨이라도 한 대 맞은 것처럼 썩어 있었다. 그런데 서연지는 커세어로 히드라가 제법 많이 나온 것을 보고 본진과 앞마당에 캐논을 각각 2개씩 짓는 실책을 저질렀다. 스파이어가 올라가지 않아서 뮤탈을 대비할 필요는 없었는데, 캐논들이 본진에서는 뮤탈과 드랍을 같이 대비하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프로브 최적화에 방해되는 위치에 지어졌으며 앞마당에서는 입구에 준비된 캐논이 딱 하나 뿐이었다는 점 때문에 8분대에 타이밍 러시 각이 나와버렸고, 그 틈을 노린 남덕선이 히드라로 유일한 입구 캐논을 점사하자 서연지는 럴커를 막을 방법이 없게 되었다. 방금까지 표정이 심각하던 강민 감독이 저세상 타이밍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찍힌 것은 덤. 남덕선의 럴커들이 서연지의 본진을 온통 헤집어놓던 상황에서야 비로소 옵저버가 나왔지만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고, 아무튼 승기를 잡았다는 것을 확인한 강민 감독의 표정이 비로소 환하게 밝아졌다.

경기 끝나고 서연지의 표정이 압권이었는데, 깊은 빡침과 허탈함이 그대로 드러난 표정이었다. 누가 보면 마패 내지는 스카웃 관광이라도 당한 듯한 표정이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고 졌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사실 강민 감독의 표정이 워낙 웃겨서 튀었을 뿐 이 경기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며느리도 모르는 수준이었다. 해설들도 이게 무슨 빌드인지 모르겠다며 럴커 드랍 빌드 정도로 예상하면서 상황을 하나하나 전달하는 것에 주력했고, 옵저버도 남덕선이 뭘 하는지 파악이 안 되어서 센터에서 럴커로 변태중이었던 것을 놓쳐버렸다. 그 덕분에 시청자들도 덩달아 반전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강제 엄전김식 스타리그 카타르시스 경기가 끝나자 채팅창은 "무근본 빌드", "1가스 최적화", "거지 빌드" 등으로 도배되었다. 그리고 승자 인터뷰에서 "그냥 손가는 대로 했다."고 스스로 인증했다(...) 남덕선은 애공을 두 번이나 잡은 데 이어 서연지까지 잡아내면서 제몫을 충분히 다 했다.

3세트 김성대가 초반 3해처리를 7시 2가스 지역에 먹고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리자 이를 눈치챈 박수범이 앞마당에 캐논 5개까지 올리면서 방어한다. 이에 김성대는 6시 멀티까지 먹으면서 드론을 째고 부유하게 움직이려 했으나 몰래 돌린 박수범의 다크 하나가 7시 지역의 드론을 다수 제거하는데 성공하면서 김성대가 병력을 모을 시간을 주지 않았다. 이어 다수의 게이트에서 모은 박수범의 한방 병력이 김성대의 히드라를 몰살시키고 본진에 질럿을 난입시키는데 성공하며 GG를 받아낸다.

4세트 박성균이 본진 근처에 전진 배럭 이후 전진팩을 짓고 이영호가 투팩토리를 올리도록 유도한 뒤 팩토리를 본진으로 옮기며 팩더블을 가져갔다. 빌드만 놓고 보면 박성균이 충분히 좋은 상황이었으나 이영호의 SCV가 앞마당 정찰에 성공했고 애드온도 올리지 않은 상태로 뽑은 벌처 4기가 난입해 벌처와 다수의 SCV를 몰살시켜 버린다. 후속으로 골리앗이 2기씩 도착하자 박성균은 마인을 통해 방어하려 했으나 연이은 추가 골리앗와 마인 제거용 마린의 합류를 파악한 후 바로 GG를 선언한다.

5세트 이영한은 오버풀 이후 앞마당을, 정윤종은 포지 더블넥으로 출발한다. 무난하게 진행하다가 정윤종이 다크를 돌리면서 이득을 보려 시도한다. 그러자 이영한은 저글링-히드라로 앞마당을 두들기면서 동시에 전진 해처리에 성큰-스포어-럴커 조이기를 시도한다. 제대로 통하는듯 싶었으나 정윤종의 다수의 템플러가 모은 스톰의 양은 많았고 덕분에 럴커 제거를 수월히할 수 있었다. 동시에 정윤종은 셔틀 하나로 질럿을 드랍하고 아까 활약한 다크를 통해 멀티태스킹을 유도하면서 정면의 방어 타워를 뚫으려 한다. 쉽사리 뚫리지 않자 결국 다수의 질럿을 전진 방어라인 위쪽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셔틀로 옮겼고 이들이 앞마당을 두들겨 병력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다시 한 번 모인 병력이 방어 라인을 뚫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6세트 신상문은 투팩 벌처를, 김태영은 무난한 팩더블을 준비했다. 김태영의 1탱크가 나오자마자 신상문의 속업 4벌처가 본진에 난입하는데 성공하고[72] SCV를 다수 잡아내고 마인으로 탱크까지 제거한다. 전황이 불리해진 김태영이 벌처 돌리기로 신상문의 앞마당으로 진격했으나 이미 탱크 2기가 방어하고 있었고, 반대로 신상문의 병력은 김태영의 앞마당을 제대로 마비시킨다. 신상문은 4탱크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진격했고 김태영의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GG를 받아냈다.

공교롭게도 양팀의 3테란끼리 만나면서 테테전이 3판 진행됐는데 여기서 신한이 전부 승리하면서 우승을 가져갔다.

전체적으로 경기 전 엔트리는 영단기가 신한금융투자에 비해 우세했다. 그러나 1세트부터 대체선수인 아마추어 강태완이 긴장해서 중반이 불안했으나 준비해온 레이스 운영은 완벽히 해내며 박지수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성대가 박수범을 저격하러 나왔으나 오히려 박수범이 좋은 판단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먹혔던 엔트리에서 2번이나 승리를 거두자 이영호가 승자 인터뷰에서 "에결을 안가고 우승할 거 같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밀리는 엔트리를 신한금융투자의 준비성과 필승카드 이영호의 힘으로 뒤집어냈다고 볼 수 있는 대목. 영단기는 에이스 정윤종이 이영한의 전진 해처리 빌드를 순수 실력으로 뚫어버렸고, 여캠 남덕선이 1가스 히드라-럴커 타이밍 러쉬(...)라는 즉흥빌드로 서연지가 준비해온 걸 아무것도 못하게 해버리면서 반격했지만 끝내 에결까지 끌고가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9. 선수 성적

9.1. 남자


선수 소속팀 전적 팀 성적
장윤철 아프리카 폭스 6승 3위
정윤종 영단기 프리패스 5승 1패 준우승
이영호 신한금융투자 5승 2패 우승
박성균 영단기 프리패스 4승 1패 준우승
염보성 신한금융투자 3승[73] 우승
박수범 신한금융투자 3승 1패 우승
조기석 아프리카 폭스 3승 1패 3위
김재훈 아프리카 폭스 3승 2패 3위
도재욱 감스트 K리그 3승 2패 4위
임진묵 감스트 K리그 3승 2패 4위
김성대 영단기 프리패스 3승 3패 준우승
이경민 감스트 K리그 2승 1패 4위
이재호 아이소이 퍼펙트맨 2승 1패 8강 최종전 탈락
김태영 영단기 프리패스 2승 2패 준우승
이예훈 아프리카 폭스 2승 2패 3위
신상문 신한금융투자 2승 3패 우승
이영한 신한금융투자 2승 3패 우승
강태완[대체] 신한금융투자 1승 우승
김성현 세리버 퍼스트 1승 8강 패자전 탈락
변현제 놀꽃 스타벌룬 1승 8강 패자전 탈락
신상호 아이소이 퍼펙트맨 1승 8강 최종전 탈락
한두열 아이소이 퍼펙트맨 1승 8강 최종전 탈락
김민철 놀꽃 스타벌룬 1승 1패 8강 패자전 탈락
박상현 픽업 PicUP 1승 1패 8강 최종전 탈락
윤찬희 픽업 PicUP 1승 2패 8강 최종전 탈락
김승현 픽업 PicUP 1패 8강 최종전 탈락
김윤환 놀꽃 스타벌룬 1패 8강 패자전 탈락
김정우 픽업 PicUP 1패 8강 최종전 탈락
김지성 놀꽃 스타벌룬 1패 8강 패자전 탈락
김학수 세리버 퍼스트 1패 8강 패자전 탈락
송병구 픽업 PicUP 1패 8강 최종전 탈락
정영재 세리버 퍼스트 1패 8강 패자전 탈락
권혁진 아프리카 폭스 2패 3위
김경모 세리버 퍼스트 2패 8강 패자전 탈락
박재혁 세리버 퍼스트 2패 8강 패자전 탈락
유영진 놀꽃 스타벌룬 2패 8강 패자전 탈락
이제동 아이소이 퍼펙트맨 2패 8강 최종전 탈락
박지수 영단기 프리패스 3패 준우승
배병우 감스트 K리그 3패 4위
진영화 아이소이 퍼펙트맨 3패 8강 최종전 탈락
임홍규 감스트 K리그 4패 4위

9.2. 여자

10. 최종 성적, MVP

결과 팀명
우승 신한금융투자
준우승 영단기 프리패스
3위 아프리카 폭스
4위 감스트 K리그
5~6위 픽업 PicUP 아이소이 퍼펙트맨
7~8위 놀꽃 스타벌룬 세리버 퍼스트

11. 여담



[1]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이 부분 때문에 KeSPA와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몇몇 팀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있어서라고. [2] 과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포스트시즌에 사용되었던 방식이다. 이제동이 이 시즌 결승전에서 1경기에서 1패, 2경기에서 2패를 하면서 화승 오즈가 준우승하게 되어 광삼패로 잘 알려져 있다. [3] 준프로게이머 출신 테란 BJ이다. ASL 시즌2 최호선과 최영현을 꺾고 24강에 진출하였으나 기권을 선택한 바가 있다. 그 자리에는 대체자로 최영현이 올라갔었다. 그 후 ASL 운영진과의 갈등으로 ASL 출전 정지를 당했으나, 다른 대회에는 참석이 가능하다. 스타멸망전에서도 김윤중, 사랑e, 박준오와 팀을 이뤄 출전한 바가 있다. [4] 박지호 감독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5] 본래 ELO 데이터대로라면 BJ 초롱빡이 B조로 편성되고 BJ 꼬니부깅이 D조로 편성되어야 했으나, 초롱빡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선발전 조를 마지막 조인 D조로 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김봉준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꼬니부깅과 초롱빡의 자리가 변경되었다. 그 외에는 ELO 데이터대로 짜였다. 김봉준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여성 BJ의 참여를 위해 대의적으로 편의를 봐 준 것이라는 해명을 했다. [6] 8강전에서만 사용. [7] 4강전부터 투입 [A] 여성선수 전용맵 [A] [대체] 군입대를 한 염보성을 대신하여 결승전은 강태완으로 대체. ACS 우승자이고 또한 ASL 시즌6 24강까지 간 경력이 있다. [아마] [12] 시드권을 받을 정도로 여성BJ들 중 실력과 인기를 인정받았다는 뜻에서 택뱅리쌍의 이름을 따 와 '공린지쌍'이라고 불리고 있다. [13] 당일 열린 KSL 해설을 담당해야 해서 불참했다. [14] 김봉준은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몰릴 위기에서 팀을 구하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김태영을 MVP로 선정했다. [15] 아프리카TV 스타멸망전 시즌1 8강에서 만나 2경기 개인전과 4경기 생컨을 패배했으며, 시즌2에서도 2경기에서 패배하였다. 또한 놀꽃 스타벌룬 팀으로 참여 중인 사랑e가 개최하는 LASL이라는 여성 선수 리그에서도 8강전에서 0:2로 패했다. MPL에서도 이 기록을 모두 인정하여 2경기 전에 두 선수의 상대전적이 0:5라고 소개하였고, MPL에서도 패배하면서 0:6이 되었다. [16] Cadenzie는 자신이 반드시 필승을 챙겨 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승리를 했음에도 쉽사리 기뻐하지 못했고, 결국 팀의 패배가 확정된 뒤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아마추어 여성 유저인 만큼 부담감이 매우 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7] 김정민 曰: 스타크래프트에 없던 빌드를 썼다. 획기적이었다. [18] 본진에게 1로보틱스와 서포트 베이를 올리고 바로 앞마당에 로보틱스 3개를 연속으로 깔아버렸다. [19] 장윤철이 승자 인터뷰에서 시청자가 추천해 준 빌드였다고 언급했다. 해당 빌드를 변현제와 연습할 때 써보니 통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20] 스캐럽 업그레이드를 마친 리버의 스캐럽은 발당 125대미지인데 이런게 한번에 6~7마리씩 드랍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바람에 기껏 모인 한방병력이 본진 방어하러 올라갔다가 뭘 해보지도 못하고 핵을 맞은 듯이 순식간에 녹아버렸다. [21] 첫 정찰 SCV가 잡히기 전에 두 번째 SCV로 미네랄을 찍어 프로토스 본진에 골인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22] 다린은 세 번째 기지 방어가 허술해서 커맨드 센터가 두 번이나 터졌고, 세 번째 커맨드까지 터질 뻔했다. 꼬니부깅은 견제에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본진으로 피신한 프로브가 경기 중반까지도 안돌아갔고 공격에 집중하느라 벌쳐 단 4기에 3기지 앞마당 본진프로브까지 다 털려버리는 참사가 일어났다. 난전 와중 둘 다 뇌정지가 온 모습. [23] 질럿이 멀티 해처리를 두들겼으나 간발의 차이로 깨지 못했다. 드론과 크립콜로니 두들기지 말고 시작부터 해처리 점사했으면 그냥 깨는건데 아쉽게 되었다. 막타치러 빼돌린 질럿도 걸리면서 송무룩. [24] 거기다 논개작전을 우려해서 뒤로 뺀 김정우도 아마추어인 권혁진이랑 매칭되면서 이성은이 극딜을 당하고 있다. [25] MPL 자체 elo 점수 기준으로 1799점으로 팀 내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찍고 있다. 반면 픽업의 꼬니부깅은 여성 선수 중에서 최약체. [26] 전용준 캐스터의 요청에 의해 본인이 사이드에 위치하고 김봉준이 센터에 자리했으나 이내 전용준을 센터에 보내라고 채팅창이 도배가 되는 바람에 센터 자리에 복귀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대본이었기는 하지만... [27] 이 경기를 포함한 이번 대회에서의 신 백두대간 매치는 7시 스타팅의 전승이다. [28] 남덕선이 벌쳐를 막고 드론을 찍는 대신 추가 저글링을 뽑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저그가 가난한 상황이었는데 또 드론이 잡힌 것. [29] 드랍십 특공대가 시간을 엄청나게 끌면서 마린이 왜 안죽죠 드립까지 나왔다. [30] 김재훈은 저그의 가스멀티를 철거했지만 김성대는 열심히 패기는 했는데 넥서스를 하나도 못 깨면서 실속 없는 공격이 되어버렸다. [31] 드론이 장애물 역할을 하면서 김경모의 저글링 진형에 금이 갔지만 오버로드로 가리는 바람에 강제어택이 불가능했다. 드론은 프리딜은 덤. 원래 박상현이 이런 센스플레이에 능숙했다고 한다. [32] 카덴지가 이성은의 방에서 채팅을 치면서 송병구에게 "송니부깅"에 테란이 주종인 여캠과 대전을 붙이자고 말하면서 그 여캠은 scv를 1기 빼라는, 송병구의 심리에 매우 거슬릴 수밖에 없는 발언을 했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송병구가 전후 상황 파악을 한 뒤 카덴지를 블랙하고 마구 까댔다.여기에 남을 까고 싶고 이간질하고 싶은 사람들이 와 하며 우르르 몰려들었고 이후 완전히 진흙탕이 되어버렸다. [33] 1, 2, 3, 4, 5, 6, 7 [34] 이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덴지가 경기 전부터 펑펑 울어서 그런지 초반 apm이 두 자리에 머물고 드론이 노는 등 집중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막판에는 아예 손을 놓았다가 GG 후 그대로 방종하는 등 멘탈이 박살나는 모습을 보였다. [35] 추가 SCV를 상대방 본진 미네랄에 찍어놓는 센스가 좋았다. [36] 컨슘업이 되는 순간 러커가 몰살당하는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37] 꼬니부깅이 직접 빌드를 짜 와서 하루종일 연습만 했다고 한다. [38] 저글링을 포함해 도합 17킬을 했다. [39] 정상적으로 가동된 방송은 픽업팀 감독 이성은의 방송밖에 없었으며, 그마저도 김봉준의 방송을 시청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중계를 할 수 없었다. [40] 옵맵을 이용한 양대 방송사 시절과는 달리 리마스터에서 추가된 옵저버 시스템의 옵저버는 퍼즈를 걸 수 없었고 주최측이 선수에게 퍼즈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41] 박상현의 저글링이 더 많았음에도 위치를 잘못 잡아 한번 패배한게 컸다. [42] 윤찬희가 박성균의 시즈탱크 라인을 밀어내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벌쳐가 자기 SCV를 때리는데도 반응하지 못했고, 결국 본진 SCV가 한 부대 가까이 잡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43] 반대로 세리버 퍼스트 팀의 카덴지는 2번 모두 우승을 차지하였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1:2. 시즌 1에서는 또봉순과 카덴지가 2세트와 4세트를 주고받았고, 시즌2에서는 카덴지가 승리하였다. [44] 1985년생으로. 감독인 변형태보다 나이가 많다. [45] 강민 해설은 상대가 김학수였다면 이런 실수는 안했을 것이라고 한다. [46] 리버 하나로 상대 멀티에서 SCV만 15기를 잡았다. [47] 박정석 감독이 드래프트 당시 3티어로 이경민을 뽑으려고 할 때 타팀 감독들은 의외라는 반응이었고, 시청자들도 조금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48] 이영호가 말하기를 드랍십 전략은 너무 뻔해서 대회에서는 잘 못쓰는 전략이라고 했다. [49] 허나 이제동이 이를 제대로 봤어도 어려운 상황인게, 3가스 상태에서 고가스 유닛인 울트라, 디파일러를 짜낸다고 대공유닛을 확보할 가스가 없었고, 이 배틀과 드랍십이 3가스에서 5가스로 넘어가는 찰나의 순간, 즉 가스가 부족한 마지막 순간에 왔기에 대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임진묵은 드랍십뿐만 아니라 배틀크루저를 보낸 것이 신의 한수. [50] 임홍규는 대회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지만, MPL 시즌2 전후로 연습량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터지면 ASL 시즌4에서 보여준 경기력 그 이상일 수도 있다. [51] 물론 이영호가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임진묵에게 기립박수라고 말만하고 앉아서 박수를 쳤다. 이제동은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기량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다른 테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52] 이른바 지옥의 토스 5인 신상호, 박수범, 김학수, 김승현, 권혁진 [53] 일반적인 템플러 테크였으면 아콘을 뽑아 적당히 피해 보면서 정리했겠지만 진영화가 준비한 빌드는 커세어 리버, 그것도 2스타가 아닌 1스타게이트에서 적당히 흔들다가 섬멀티 먹고 지상군으로 전환하는 체제였기 때문에 뮤탈+스커지에 본진이 그냥 박살나는 참사가 발생했다. [54] 4넥을 한번 깨긴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전용준의 전태규를 뜨끔하게 만든 NEW 넥서스랩은 덤. [55] SCV를 실어날라 터렛 공사까지 했다. [56] 드랍십이 3시의 터렛 라인을 돌파할때 아까 뽑아놓은 레이스로 고기방패를 시켰다. [57] 이재호가 7시 언덕만 사수하면 되는 상황에서 게임을 바로 끝낼 요량으로 무리하게 앞마당까지 돌격했는데 때마침 신상문이 어쩔 수 없이 뽑은 레이스가 7시 앞마당에 도착하며 대박을 쳤다. [58] 장윤철이 질럿 진출을 보여주면서 저글링을 더 뽑으라는 무언의 압박을 가했지만 이영한은 보여주기식으로 오는 척하다 유턴한다는 것을 간파하고 묵묵히 드론만 뽑는 심리전 싸움이 돋보였다. [59] 서연지가 긴장이 풀렸는지 마인을 계속 밟고 10분 전에 박힌 마인밭에 리콜을 하는 참사도 발생했지만 워낙 차이가 심해서 대세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60] 이영호가 아둔을 확인하자마자 다시 숨은 뒤 템플러 아카이브까지 보고 못 본 척 잡히는 연기까지 했다. 소환중인 건물은 시야가 짧기 때문에 권혁진은 들킨 줄도 모르고 2다크를 찍어 드라군으로 터렛점사+다크난입을 시도했지만 될 리가. [61] 이영호가 개인방송에서 패비터를 만날 때마다 하는 단골멘트: 패비터한테는 다 배제하고 째도 돼요! [62] 섬멀티를 털리긴 했지만 신상문이 반대쪽 섬을 먹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털려도 멀티가 똑같았으며, 신상문이 조기석 진영에 억지로 병력을 떨궜지만 마인 대박이 터지면서 손해만 봤다. [63] 3러커는 벙커 좀 치다 죽고 후속 3러커는 마인에 폭사하는 아쉬운 병력운용을 보여줬다. [64] 권혁진을 이영호에게 던진 것을 빼면 엔트리 싸움은 반반이었다. 저거 하나가 커서 그렇지. [65] 탱크가 좀 모여야 타이밍 잡고 멀티를 털러 갈 수 있는데 심심하면 탱크가 짤리는 바람에 이영호는 탱크 1부대조차 보유하지 못했다. [66] 언덕 벙커가 있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은 모양이지만 벙커에는 꼴랑 마린 한 기만 있었다. 전 경기에서는 장윤철의 프로브가 벙커에 접근해 마린 하나만 있는 걸 확인하고 쑥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운 판단. [67] 조기석의 마린 5기가 벙커를 때리다가 구석에서 앞마당 커맨드를 짓던 이영호의 SCV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이 판단이 패착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벙커는 부수지도 못했고, 커맨드를 짓던 scv를 잡느라 마린 5기가 구석쪽으로 포위되어버렸다. 때문에 마린 컨트롤이 어려워지면서 SCV도 많이 잡지 못하고 전멸했다. [68] 벌쳐 싸움 이후부터 꾸준히 인구수가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69] 해설진이 여기서 벙커는 역시 임씨 드립을 쳤다. [70] 강민 감독이 직접 밀렸다고 인정했다. [71] BJ '샤이니'로 알려진 사람이다. [72] 이때 김태영은 본진에 아머리를 올리며 투스타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73] 4강까지의 성적. 이후 군입대 [대체] [75] 3위 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6승으로 다승왕을 하였기 때문에 받은 것으로 보이며,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었다. [76] 참고로 같은 계열 신한은행이 과거에 스타리그하고 프로리그를 후원해준 적이 있다. [77] 스타를 오래 본 팬이라면 알겠지만, 초창기인 1999~2001년쯤에는 진짜 이런 옷 입고 결승 치르고 그랬다. 심지어 컴퓨터랑 세트장도 외계풍으로 꾸몄고 바닥에는 연기가 깔리기도 했다. [78] 공교롭게도 정윤종과 여자 선수인 남덕선을 제외하고 감독과 선수 모두 kt 롤스터를 거친 경험이 있다. [79] 이 곡이 나온지는 무려 6년이 지났으나 라이브는 이 날이 처음이었다. 당시엔 초대가수를 부르지 않고 레전드 매치를 진행했었기 때문. [80] 대표적으로 원래 스타멸망전이었다가 무산된 걸 알고 김봉준이 감스트, 철구, 남순과 공동 주최자 자격으로 만든 철감봉남 스타대학대전, 시조새가 주관한 두 번째 스타 대회이자 첫 스타대학간 풀리그인 큐센배 JPL이 있다. [81] 처음부터 9개 스타대학간 풀리그라서 2월 중순부터 시작했다. 원래 6월 초 종료 예정이었는데 철구의 중도합류로 늦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