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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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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시즌별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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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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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잊지말자 2018, 함께뛰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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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2019 시즌
감독 최용수
주장 고요한
부주장 박주영
시즌 성적
파일:K리그1_2019.png 3위
(38전 15승 11무 12패 53득점 49실점)
파일:KEB하나은행 FA컵 로고.svg 32강 탈락
(1전 0승 1패 2득점 3실점)
최다 득점 박주영 (12골)
최다 도움 박주영 (5도움)
최다 공격 포인트 박주영 (19개)
한 경기 최다 득점 4점 ( K리그1 16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한 경기 최다 실점 4점 ( K리그1 20R VS 제주 유나이티드 FC, K리그1 22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최다 점수차 승리 2점
최다 점수차 패배 2점
경기당 평균 득점 1.39
경기당 평균 실점 1.29
최다 관중 32,507명
최소 관중 7.719명
평균 관중 17,061명
팀 내 득점 순위 팀 내 도움 순위
순위 이름 득점 순위 이름 도움
1 박주영 12 1 박주영 7
2 페시치 10 2 고요한 6
3 박동진 6 3 알리바예프 4
4 황현수 5 4 김한길 2
5 오스마르 4 4 오스마르 2
6 알리바예프 3 4 박동진 2
6 고요한 3 4 황현수 2
7 정원진 2 5 정원진 1
7 조영욱 2 5 조영욱 1
8 윤주태 1 5 페시치 1
9 정현철 1 5 고광민 1

1. 코칭스태프2. 지원스태프3. 선수단4. 이적
4.1. 우선지명 및 자유선발4.2. 겨울 이적 시장4.3. 겨울 이적 시장 정리
4.3.1. 영입4.3.2. 방출4.3.3. 임대 복귀4.3.4. 임대 영입4.3.5. 임대 방출4.3.6. 군 전역4.3.7. 군 입대
4.4. 여름 이적 시장
4.4.1. 영입4.4.2. 방출4.4.3. 임대 영입4.4.4. 임대 방출4.4.5. 군 전역4.4.6. 임대 복귀
5. 프리시즌
5.1. 가고시마 전지훈련
6. 대회
6.1. K리그16.2. FA컵
6.2.1. 32강 vs 강원 FC (원정, 4:2 패)
7. 시즌 총평

1. 코칭스태프

FC 서울 2019 시즌 코칭스태프 명단
직책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국적 생년월일
감독 최용수 Choi, Yong Soo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3년 9월 10일
수석코치 김성재 Kim, Sung Ja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6년 9월 17일
코치 정광민 Jeong, Kwang Mi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6년 1월 8일
코치 박혁순 Park, Hyuk Soo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0년 3월 6일
피지컬 코치 이재홍 Lee, Jae Ho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83년 3월 23일
GK 코치 백민철 Baek, Min Cheo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7년 7월 28일
2군 코치 윤희준 Yoon, Hee Joon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2년 11월 1일

2. 지원스태프

FC 서울 2019 시즌 지원스태프 명단
직책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국적 생년월일
트레이너 박성율 Park, Sung Ryu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2년 4월 9일
트레이너 최규정 Choi, Gyu Ju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825년 9월 30일
전력분석 신준용 Shin, Joon Yo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장비담당 이천길 Lee, Cheon Ki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물리치료사 서성태 Seo, Sung Ta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3. 선수단

파일:FC서울 엠블럼(적색배경).svg FC 서울 2019시즌 스쿼드
등번호 국적 포지션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생년월일 신체 조건 비고
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GK 유상훈 Yu Sang-hun 1989년 5월 25일 194cm, 84kg
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황현수 Hwang Hyun-soo 1995년 7월 22일 183cm, 80kg
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이웅희 Lee Woong-hee 1988년 7월 28일 183cm, 80kg
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김남춘 Kim Nam-chun 1989년 4월 19일 184cm, 78kg
5 파일:스페인 국기.svg MF 오스마르 Osmar Ibáñez 1988년 6월 5일 192cm, 89kg
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김주성 Kim Ju-seong 2000년 12월 12일 186cm, 76kg
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신재원 Shin Jae-won 1998년 9월 16일 183cm, 74kg
8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정원진 Jung Won-jin 1994년 8월 10일 176cm, 65kg
9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MF 알리바예프 Ikromjon Alibaev 1994년 1월 9일 173cm, 65kg
1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박주영 Park Chu-young 1985년 7월 10일 182cm, 76kg
1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고요한 Go Yo-han 1988년 3월 10일 170cm, 65kg 파일:주장 아이콘.svg
1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김한길 Kim Han-gil 1995년 6월 21일 177cm, 69kg
1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김원식 Kim Won-sik 1991년 11월 5일 188cm, 78kg
1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하대성 Ha Dae-sung 1985년 3월 2일 182cm, 75kg
1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박희성 Park Hee-seong 1990년 4월 7일 188cm, 80kg
18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조영욱 Cho Young-wook 1999년 2월 5일 178cm, 73kg
1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윤주태 Yun Ju-tae 1990년 6월 22일 181cm, 75kg
2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박준영 Park Jun-young 1995년 3월 15일 185cm, 78kg
2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GK 양한빈 Yang Han-been 1991년 8월 30일 195cm, 90kg
2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윤승원 Yoon Seung-won 1995년 2월 11일 186cm, 74kg
2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윤종규 Yoon Jong-gyu 1998년 3월 20일 173cm, 65kg
2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정현철 Jung Hyun-cheol 1993년 4월 26일 187cm, 73kg
2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이승재 Lee Seung-jae 1998년 2월 6일 183cm, 76kg
2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고광민 Ko Kwang-min 1988년 9월 21일 172cm, 63kg
28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황기욱 Hwang Ki-wook 1996년 6월 10일 184cm, 79kg
3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GK 정진욱 Jung Jin-wook 1997년 5월 28일 188cm, 78kg
3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GK 백종범 Baek Jong-beom 2000년 1월 21일 190cm, 85kg
3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신성재 Shin Sung-jae 1997년 1월 27일 182cm, 70kg
3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이인규 Lee In-gyu 2000년 1월 16일 180cm, 70kg
3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이학선 Lee Hak-seon 2000년 1월 7일 176cm, 65kg
35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전우람 Jeon Woo-ram 2000년 5월 16일 181cm, 70kg
3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박성민 Park Seong-Min 1998년 12월 2일 181cm, 77kg
3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송진형 Song Jin-hyung 1987년 8월 13일 175cm, 65kg
38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장희웅 Jang Hee-woong 1996년 10월 15일 185cm, 79kg
3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이건철 Lee Gun-chul 1996년 2월 21일 187cm, 78kg
4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DF 김원균 Kim Won-gun 1992년 5월 1일 186cm, 77kg
4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구창모 Goo Chang-mo 1999년 8월 18일 179cm, 68kg
4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김우홍 Kim Woo-hong 1995년 1월 14일 174cm, 73kg
5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FW 박동진 Park Dong-jin 1994년 12월 10일 185cm, 73kg
6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주세종 Ju Se-jong 1990년 10월 30일 174cm, 68kg
72 파일:세르비아 국기.svg FW 페시치 Aleksandar Pešić 1992년 5월 21일 190cm, 87kg
7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F 이명주 Lee Myung-joo 1990년 4월 24일 176cm, 72kg
임대 중인 선수 목록
포지션 이름
DF 이규로 포천시민축구단

4. 이적

4.1. 우선지명 및 자유선발

이름 포지션 이전 구단 방식
신재원 MF 고려대학교 자유선발
이승재 MF 홍익대학교 자유선발
장희웅 DF 동의대학교 자유선발
백종범 GK 오산고등학교 우선지명
김주성 DF 오산고등학교 우선지명
전우람 DF 오산고등학교 우선지명
이학선 MF 오산고등학교 우선지명
이인규 FW 오산고등학교 우선지명

4.2. 겨울 이적 시장

2018년 12월 13일,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이자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맹활약한 이크롬존 알리바예프의 영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알리바예프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꽤 높은 이적료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1]

12월 18일, 오스마르 이바녜스와 3년 재계약이 발표되었다.

12월 20일 자유선발로 신인 이승재 신재원을 영입했다. 이승재는 차범근 축구대상 수상자이며, 신재원은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이자 U리그에서 인정받는 미드필더로 명성이 있다. 지난 시즌은 조영욱을 제외한 다른 신인들의 이름값이나 기량이 떨어졌던 지난 겨울과 비교하면 신인 영입에도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두 선수의 계약기간은 5년이다.

같은 날 FA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팬들은 김우홍 하대성, 송진형이 없는 걸 확인하고 프로 구단 실적 전무한 실패한 유스 출신에 유리몸 30대 FA에게 대체 몇 년 계약을 줬냐며 이재하 전 단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FA 대상자는 유현, 곽태휘, 김동우, 김원식, 심상민, 신진호. 노쇠화가 심각한 유현과 곽태휘는 결별이 확실하며 성장이 정체된 심상민은 결별이 유력하다. 아니 사실 6명 전부 결별해도 이상하지 않다. 군복무 발병한 탈장으로 폼이 급격히 떨어진 신진호, 잔부상 덩어리 김동우, 16년 중반부터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배제된 김원식까지 모두 문제점이 뚜렷하다.

12월 27일에는 오산고등학교에서 콜업되는 유스 선수들의 오피셜이 있었다. 골키퍼 백종범, 수비수 김주성 전우람, 미드필더 이학선, 공격수 이인규. 이 5명은 오산중-오산고를 모두 나온 첫 번째 서울 프로 선수들이다.

그리고 그 다음은 없다. 전북, 울산, 포항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서울만 없다. 신인들이야 한둘 살아남으면 많이 남는 유망주일 뿐 이고 오스마르는 임대복귀. 실질적 영입은 알리바예프 하나 뿐 이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단 전면 재편이 필요하다며 투자를 촉구했지만 우리의 서울 프런트는 내일 당장 강등된다해도 이적자금 따윈 쓰지 않는 명프런트 다운 자세로 일관중이다. 축구계에선 부활이니 전력 강화 운운하더니 또 돈쓰기 싫어서 우물쭈물하고 있다는 설이 솔솔 기어 나오고 있다. 아마도 돈 쓰면 회장님이 칼로 찌르기라도 하는 게 분명하다.

1월 2일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왼쪽 풀백 심상민의 포항 이적이 발표되었다. 또한 미드필더 김성준은 대권 도전을 노리고 전력 강화에 아낌없이 투자중인 울산으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떴다. 18시즌 윤종규에게 조차 밀린 오른쪽 풀백 신광훈은 계약해지 후 김병수가 재임한 강원으로의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자유계약인 신진호 역시 신광훈과 함께 강원 이적설이 나오는 중. 그래도 신진호 빼고 셋은 적폐청산이다 상민이 주지 마! 광훈이 주지 마! 2018년 홈개막전 도중 상암 N석에서 실제로 들린 말

1월 4일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영입,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자유계약 대상자 중 김원식을 제외한 전원과 재계약하지 않음이 드러났고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기회를 얻지 못하던 후배 골키퍼 손무빈과도 계약을 해지했다. 언론 보도는 나왔으나 오피셜은 올라오지 않은 김성준과 신광훈의 이적도 공인되었다.

임의탈퇴로 연봉지급 중단된 이상호에 곽태휘, 유현, 김동우, 신광훈, 신진호. 김성준, 심상민, 손무빈이 나가게 되었다. 심상민과 손무빈을 제외하면 전부 30대에 고액 연봉자들이다. 왕년의 레들리 킹- 조나단 우드게이트보다 더 보기 어려운 최강 유리몸 듀오 하대성-송진형이라는 막강한 연봉 도둑들이 남았지만 그래도 페이롤 많이 줄였고 주전들도 젊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구단이 이걸 채워넣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점. 현재 서울은 골키퍼(양한빈, 유상훈)와 왼쪽 윙백(윤석영, 고광민) 두 포지션 말고는 모두 보강이 필요한데 구단은 구체적인 플랜조차 없다.

이대로 가면 국내 선수는 신인들 외에 별도 보강없이 가고 외국인 쿼터만 바뀔 가능성이 높다. 물론 늘 상상 그 이상의 거지 근성을 보여준 서울 프런트 하는 짓거리를 고려하면 돈 쓰기 싫어서 코바 18년에 안고 갔던 것처럼 마티치, 에반드로 안고 가던가 마우링요 같은 어중간한 외인 두명 사오는 짓거리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럴 바엔 두명 살 돈 합쳐서 확실한 외인 공격수 한명만 사는 게 차라리 낫다.[2]

최용수 : 나 그냥 감독하지 말 걸 그랬나..... 농담 아니라 연 400억 가까이 쓰면서 경남, 포항보다 보강 안 한 이따위 팀 수습해서 4위 안에 들면 K리그에선 손꼽히는 명장 반열이다.[3] 참다 못한 최용수 감독은 보드진에 대놓고 구단의 비전을 내놓으라 질타했다. 구단에 목소리 높인 최용수, “FC서울은 달라야 하고, K리그를 선도해야”[4]

어차피 이번 시즌 말아 먹어도 "이것도 다 황새 탓이다!"라는 팬들이 있으니까 상관 없겠지. 물론 2019 시즌에 대한 책임은 새로 부임한 최용수 감독이 지는 것이 맞으나, 팀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최용수 감독이 부임한 점은 참작할만 하다. 집에 돌아와보니 황새가 리빌딩 한다고 집안 기둥을 다 팔아 먹은 상황 응? 분명히 팀 잘 만들어 놓고 갔는데 다 어디갔지?

여담으로 황새가 데얀이랑 싸우고 내쫒지만 않았어도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은 갔을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이가 적지 않다지만 한 시즌에 적어도 15~20골씩은 박아주던 많으면 32골 데얀에 [5],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하는 캡틴 오스마르, 백업으로 꾸준히 잘해주던 김치우까지 다 참새가 원하는 "빠른 축구"에 적합하지 않다고 다 내보냈고, 그 결과는 2승 4무 4패. 이 경악스러운 성적과 황보관이 경질당할때 1승3무3패 그로인한 하위권 추락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팀 레전드를 버린 것이다. 서울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K리그 최초 3연속 득점왕 데얀 330결기 184골, 서울 최초 외국인 캡틴 오스마르, 서울의 리즈시절을 같이한 치우천황 김치우, 모두 참새의 "빠른 축구"를 위한 "리빌딩"에 의해 팽당했다. 서울 팬들도 자체적으로 리빌딩하면서 관중급감 결국 실력도 인기도 모두 잃어버린 셈이다. 그리고 황선홍이 저들 대신 "리빌딩"이라며 데려온 안델손, 에반드루 파울리스타, 칼레드 샤피에이, 보얀 마티치 전부 시즌 중이나 시즌 끝나고 방출되었다. 적폐축구

심지어 박문성 해설위원의 증언에 따르면, 시즌 전 전력 보강이 제대로 안 되면서 누적된 스트레스로 최용수 감독이 졸도하는 사건도 벌어졌다고.

1월 24일, 지난해 여름 영입된 보얀 마티치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마티치의 빈 자리는 리그앙 출신의 알렉산다르 페시치가 메우는 것이 유력하다. 다만 거액의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연봉은 선수의 연봉 삭감 의지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맞춰줄 수 있지만, 420만 유로(약 54억원)을 주고 데려온 알 이티하드 FC에서 이적료로 최소 200만 유로(약 26억원)를 책정했기 때문에 이적료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아울러 에반드로와도 계약 해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의 잔류 의지가 큰 지라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30일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외국인 공격수 영입은 계속 해보겠지만 일단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살려 알차게 전력을 꾸리겠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라고 한다. 게다가 최용수 감독이 바라는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확인사살까지 해버리면서 미래가 더욱 암담해진 상황.

1월 31일, 前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중앙 수비수였던 매튜 저먼과 협상중이라는 사우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에반드로와 계약 해지까지 그리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월 8일,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로 알렉산다르 페시치를 영입했다. # 우선 1년 6개월 임대 영입이며,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이 있어 활약상에 따라서는 완전 이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K리그 외국인 중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선수 하나 데려오는데 존나 오래 걸린다 그리고 FA로 풀렸던 손무빈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초 협상중이던 매튜 저먼은 소속팀 사정으로 잔류가 결정되었기 때문에[6] 다른 매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페시치와 합을 맞출 공격수가 유력하다.

그나마 희소식. 서현숙, 이나경을 계속 볼 수 있다.

한편 2월 14일에는 새 유니폼이 공개됐는데, 영 좋지 않은 디자인 때문에 혹평이 자자하다 (...) # 부실한 이적 시장 영입과 더불어 유니폼까지 개발살나면서 팬들은 계속 복장이 터지고 있다. 르꼬끄 개새끼 해봐

2월 18일 서울은 에반드로와 계약해지를했다. 드디어 그러나 남은 외국인쿼터를 채울지 의문이다. 아직 이적시장이 남아있지만 섣불리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간 코바, 마우링요, 칼레드, 에반드로, 안델손, 마티치, 에벨톤, 하파엘 같은 실패작이 탄생할 수 있다. 뒤에 3명 빼고 전부 참새 시절이다

리그 개시전 인터뷰에서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은 자신이 없다. 어떤 해결방법도 없고 그냥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유일한 길이다. 내 임기가 내년까지인데 구단이나 모기업은 그때까지 계획을 제데로 얘기하지 않고있으니 어떻게 흘러갈지 알수도 없다. 구단은 좀더 확실하게 목표와 계획을 말해주길바란다."는 말을 꺼냈다.

2월 28일 가시와 레이솔에서 임대로 데려왔던 윤석영이 양자 합의를 통해 임대를 일찍 마감하고 돌아갔다. # 연봉 협상에 있어서 이견이 있었다는데 결국 결렬된 듯 하다. 이로서 안 그래도 자원이 없던 왼쪽 풀백의 뎁스는 더욱 부족해졌다.

4.3. 겨울 이적 시장 정리

포지션을 막론하고 상황이 처참하다. 시민구단들이 서울보다 훨씬 열심히, 알차게 보강했다.

1). 골키퍼

유일하게 풍족한 포지션. 18시즌 맹활약한 양한빈과 전역한 유상훈, 리그 정상급 골키퍼 2명을 로테이션으로 돌릴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비길만한 팀은 포항 뿐 이다. 18시즌 활약상은 양한빈이 압도적이었으나 최용수는 유상훈을 주전으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가고시마 전지 훈련에서 중요한 연습경기에선 전부 유상훈이 출전했다.

2). 중앙 수비수

FC 서울 프런트는 수비수 영입이 급하지 않다고 판단한 게 분명하다. 18시즌 서울은 승강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진 팀 치고는 실점이 매우 적어서 1부리그 12개 팀 중 최소 실점 5위를 기록했다. 리그 2위 경남과 고작 4실점 차이로 전체 패배의 4분의 3이 1점차 패배여서 수비력이 괜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7] 하지만 작년 서울 경기를 본 팬들이라면 다 알듯이 그거 양한빈 덕이다.

숫자만 많고 확정된게 아무것도 없다. 18시즌 종료 후에 내년에는 4백도 쓰겠다고 언플했던 최용수지만 가고시마 전지훈련 내용을 봐서는 19시즌도 3-5-2다. 최용수식 3백은 중앙의 스위퍼는 후방에서 수비에 전념하고 양쪽 스토퍼가 오버래핑과 빌드업에 적극 가담하는 형태다. 문제는 황선홍 시기를 거치며 센터백들의 폼이 너무 떨어졌다. 오스마르, 박동진, 이웅희, 김남춘, 황현수, 김원균, 김원식, 박준영, 19시즌 입단한 김주성까지 단순히 센터백은 많은데 상수가 오스마르 밖에 없다. 오죽하면 갓 데뷔한 신인인 김주성에게 1자릿수 등번호인 6번을 줬겠는가?

게다가 오스마르조차 민첩성에 약점이 뚜렷한 선수가 만 31세에 접어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8] 그리고 나머지는 물음표다. 일단 김남춘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19시즌 구상에선 제외해야 한다. 이웅희는 전역 후, 김원식은 16시즌 부상 이후 주전에서 밀려나며 폼이 급격히 떨어졌다. 황현수는 18시즌 뛰는것 자체가 민폐일 정도로 부진했는데 병역 특례라는 메리트가 있어 쉽게 보내지도 못한다. 김원균은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로 황현수보단 나았지만 아주 좋았다고 하긴 애매하다. 박준영은 1군 경기 한번이라도 나오면 많이 나온거고, 김주성은 최용수가 기대를 걸고 있긴 한데 2019년에 데뷔하는 신인이라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 18시즌 풀백 알바를 돌았던 박동진은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선 공격수 알바를 뛰고 있다.[9]

최용수의 기용 성향이나 전지훈련때 출전 빈도를 고려하면 오스마르-김원균(김원식)-이웅희가 유력하지만 선수들 폼을 믿을수가 없기 때문에[10] 시즌 진행 후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른다. 기존 수비수들의 폼 상승, 신인 1~2의 대오각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3). 윙백

센터백은 숫자라도 많지 여긴 사람이 없다. 임대온 윤석영은 연봉 후려치기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전지훈련에도 데려가지 않고 국내에 남겼고 결국 협상이 결렬되어 돌아갔다. 고요한은 참새와 이을용 시절을 거치며 중앙에서 한방을 노리는 스타일로 변해버려서 중앙 미드필더가 유력하다. 결국 남은 선수들은 갓 전역한 고광민에 작년 후반기 중용된 영플레이어 윤종규, 윙백이 가능은 한 윙 김한길, 올해 계약 첫해인 신재원 뿐이다. 그러나 고광민은 이제 나이가 30대에 고질적인 어깨 부상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고,[11] 윤종규와 김한길, 신재원은 검증이 전혀 안 되었다. 아무리 아챔에 안나간다지만 베테랑 1명에 1군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미지수인 핏덩이 3명만으로 시즌 내내 측면을 커버하는건 로또 맞는 것 만큼 힘든 일이다. 하다 못해 임대로라도 영입해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미 있는 임대 선수도 보내버린 만행을 생각하면 새 영입이 있을 확률은 높지 않다.

4). 미드필더

최용수 감독은 한승규를 원했지만 돈을 쓰느니 죽음을 택하는 서울 프런트는 후반기에 30대가 되어 돌아올 주세종과 이명주를 믿고 영입을 쌩깠다. 일단 저 둘이 전역하기 전까진 알리바예프와 고요한이 고정에 정현철과 하대성, 정원진이 로테이션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예프는 변수지 상수가 아니다. 하대성은 그 유리몸이 갑자기 나아질 리가 없다. 송진형은 전지훈련에도 못나오고 있어 손절했어야 하는데 못했다는 의견이 많다. 정현철과 정원진은 경남, 포항에서 보여준 모습을 서울에서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12]

5). 공격수

18시즌 12개 팀 중 최소 득점을 기록한 팀이 FC서울이고 수비에서도 보강이 없는 만큼 공격에서는 무조건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페시치를 데려와서 그나마 한시름 덜었지만 페시치는 변수다. 상수가 아니다. 그리고 혼자서 한 시즌을 커버할 수는 없다. 조영욱은 젊고 재능이 있어 키워볼 유망주이지만 매 경기 득점을 만들어낼만한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박주영은 무릎 상태로 풀타임 출전이 불가능하다. 윤주태는 전형적인 조커 자원이다. 남은 외국인 쿼터 1자리도 빨리 공격수로 채워넣어야 한다. 에반드로형 제발 나가줘 드디어 나갔다 응우옌 꽝 하이라도 데려와 프런트 쉐키들아!!!

4.3.1. 영입

이름 포지션 이전 구단 방식
이크롬존 알리바예프 MF 로코모티프 타슈켄트 FK 완전이적
이건철 FW 제주 유나이티드 자유계약
구창모 MF 청주CITY FC 자유계약

4.3.2. 방출

이름 포지션 이적 구단 방식
이상호 FW - 임의탈퇴
안데르송 로페스 FW FC 톰벤시 임대종료
윤석영 DF 가시와 레이솔 임대종료
보얀 마티치 FW FK 보즈도바츠 자유계약
신광훈 DF 강원 FC 자유계약
신진호 MF 울산 현대 자유계약
심상민 DF 포항 스틸러스 자유계약
곽태휘 DF 경남 FC 자유계약
유현 GK 도치기 SC 자유계약
김동우 DF 제주 유나이티드 자유계약
손무빈 GK 인천 유나이티드 자유계약
김성준 MF 울산 현대 자유계약
에반드루 파울리스타 FW 쓰촨 롱파 자유계약

4.3.3. 임대 복귀

이름 포지션 임대 구단
오스마르 이바녜스 DF 세레소 오사카

4.3.4. 임대 영입

이름 포지션 임대 구단 임대 기간
알렉산다르 페시치[13] FW 알 이티하드 FC 1년 6개월

4.3.5. 임대 방출

이름 포지션 임대 구단

4.3.6. 군 전역

이름 포지션 전역 구단 복귀일자/기간
고광민 DF 양평FC 2018년 12월

4.3.7. 군 입대

이름 포지션 입대 구단 복귀일자/기간

4.4. 여름 이적 시장

아무 소식이 없다. 시즌 초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을 초과 달성했다고 하나 애초에 목표가 너무 낮았다 현재의 좋은 성적은 스쿼드가 우수해서 보다는 최용수 감독의 우수한 지도력이 스쿼드의 한계를 넘어서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스쿼드가 좋은 게 아니라 용수형이 잘하는거.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커 체력 부담이 가중되거나 페시치의 이탈같이 부상 트러블이 생기면 경기력과 결과를 둘다 못내고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구단과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라고 하고 있지만 국대급 영입을 턱턱해내는 울산, 전북같은 상위권 팀들을 보는 팬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돈 좀 써라 프런트.

결국 우리의 짠돌이 노답 개런트가 일을 냈다. 2018년의 악몽을 잊어버리고 시원하게 0입했다. K리그1, K리그2 구단 22개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아무도 영입을 안 했다.[14] 최용수 감독이 원하던 센터백이고 나발이고 페시치가 부상을 당할 시 공백을 메워줄 공격수도 없다.

프런트는 자유계약 신분인 프랜차이즈 선수 고명진을 다시 서울로 복귀시키려고 했으나, 그냥 시키려고만 했다. 차라리 이거라도 성공하지 그랬냐 진짜 이 정도로 프런트가 무능하다면 그냥 싹 다 잘라버리고 수호신들 중에서 프런트를 시키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결국 0입으로 현재 스쿼드 그대로 남은 기간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언제 곤두박질쳐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 되어버렸다.

4.4.1. 영입

없다. 프로리그에 소속 되어있는 구단 중 유일하게 여름이적시장 영입이 없는 구단이다.

4.4.2. 방출

4.4.3. 임대 영입

4.4.4. 임대 방출

이름 포지션 임대 구단 복귀일자/기간

4.4.5. 군 전역

이름 포지션 전역 구단 복귀일자/기간
이명주 MF 아산 무궁화 2019년 9월 06일
주세종 MF 아산 무궁화 2019년 9월 06일

4.4.6. 임대 복귀

이름 포지션 임대 구단

5. 프리시즌

5.1. 가고시마 전지훈련

연습경기
1/31(목) 13:00
키리시마시 코쿠부 운동공원
반포레 고후 FC 서울
경기 결과
1 1
득점
피터 우타카 (2Q) 정원진 (3Q)
연습경기
2/3(일) 11:00/13:00
키리시마시 코쿠부 운동공원
주빌로 이와타 FC 서울
경기 결과
1 1
득점
모리시타 슌 (1경기 후반) 이인규 (1경기 전반)
연습경기
2/6(수) 11:00
키리시마시 코쿠부 운동공원
몬테디오 야마가타 FC 서울
경기 결과
1 3
득점
미나미 슈토 (후반) 박동진 (전반, 2득점)
고요한 (후반)
연습경기
2/6(수) 13:30
키리시마시 코쿠부 운동공원
블라우블리츠 아키타 FC 서울
경기 결과
3 2
득점
호리 켄타 (전반)
키타와키 켄지 (후반)
후지누마 타쿠무 (후반)
하대성 (후반)
김원식 (후반)
연습경기
2/9(토) 13:00
후레아이 스포츠랜드
시미즈 에스펄스 FC 서울
경기 결과
0 0
득점
- -
연습경기[15]
2/12(화) 14:00
이부스키 이와사키 호텔
산프레체 히로시마 FC 서울
경기 결과
1 1
득점
불명 고요한
연습경기
2/14(수) 13:00
키리시마시 코쿠부 운동공원
테게바자로 미야자키 FC 서울
경기 결과
0 2
득점
- 이인규 (전반)
김원식 (전반)

6. 대회

6.1. K리그1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FC 서울/2019년/K리그1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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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FA컵

6.2.1. 32강 vs 강원 FC (원정, 4:2 패)

FA컵 32강
04/17(수) 19:00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강원FC FC 서울
경기 결과
3 2
득점
이현식(21')
제리치(PK, 60')
제리치(90+2')
박주영(54',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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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의 리턴 매치에서 패배하며 이번 시즌 FA컵은 한 경기 만에 끝났다. 정원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볼 간수와 활동량 문제를 보이며 답답함을 자아냈고 페시치는 본인이 얻어낸 PK를 실축하여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로테이션 없이 계속 돌리는 정현철과 수비진의 체력 문제도 우려할 만 하다. 유상훈의 폼 저하도 눈에 띄었고, 결국 이 경기 이후로 양한빈에게 주전을 내주었다.

7. 시즌 총평

2019 시즌을 돌이켜보면, 서울팬들 사이에서는 ‘3위라는 성적은 전적으로 최용수 감독이 가진 저력 때문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든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불과 작년만 해도 승강 플옵에서 부산의 퇴장 때문에 겨우 살아났을 정도로 모든 게 개차반이었던 팀을 같은 멤버에 아주 소수의 영입만 더하고도 전혀 다른 위치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서울에 더 필요한 감독은 전술가[16]보다는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유지시키는 리더였음을 서울팬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깨우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우선 2019시즌의 키 포인트를 세 가지로 알아보자면, 첫 번째는 작년엔 구단의 외압과 같은 대우로 거의 아무런 기여도 못했던 박주영의 부활이다. 작년 3골에 그쳤던 경기에 못 나와서 팬들은 박주영의 근황을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해야했다. 박주영의 먹스타그램 덕분에 주멘로드라는 유행어도 생겼다. 박주영은 올해 리그에서만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2016시즌 이후 오랜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모든 공격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아직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과시했다.

두 번째는 박동진이라는 새로운 보물의 발견이다. 저번 시즌만 해도 거친 태클로 문제만 일으키는 계륵 수비수의 이미지만 가득했던 박동진은 최용수의 코칭 아래 갑자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공격수로의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고, 그게 성공했다. 박동진은 포지션을 변경한지 단 한 시즌만에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박희성의 통산 골 기록을 넘어서버리고 말았다.(...) 한 시즌만에 개인 응원가가 생겼을 정도로 팬들이 가졌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마지막으로는 외국인 선수 잘 쓰던 과거의 서울의 모습이 되살아났다는 것. 황선홍 감독 아래에서 데얀과 오스마르 등 원래 서울에 있던 외국인을 제외한 대부분이 실패작이었고[17], 심지어 작년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아예 모두 다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는 돌아온 레전드 오스마르를 중심으로 중원에 새로운 활기를 몰고 온 알리바예프, 공격에 방점을 찍어줄 페시치까지 외국인 선수로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다만 페시치는 전반기와 후반기가 너무나도 달라 후반기에는 마티치의 영혼이 접속한 거 아니냐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팬들에게 신임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부상 자체가 잦았다. 첫 부상 이후 빈곤한 공격력 때문에 최용수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하자 마자 투입시켰다가 컨디션이 안 올라왔고 결국 부상을 다시 당했다. 이 때문인지 최용수 감독은 페시치의 부상 복귀 텀을 길게 잡고 팀을 운영해나가다 보니 출전 시간 자체가 적다. 일반적인 외국인 선수라면 기다려볼만 하지만, 페시치의 연봉이 엄청난 수준이다보니[18] 팬들의 마음은 조급할 수 밖에 없다.

이외에도 김주성이라는 재능의 발견, 작년에 징크스를 세게 겪던 황현수의 부활, 다시 후보로 밀려난 양한빈과 K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보여준 유상훈의 뒤바뀐 처지, 빌드업이나 뭐니 차치하고 센터백의 기본인 수비하나는 기똥차게 해내는 춘디치의 재발견 등 후반기 이명주세종의 복귀 등의 키워드로 서울의 2019시즌을 요약할 수 있겠다.

그러나 서울은 긍정적인 부분과 함께 한계와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히 있었다. 선두권 경쟁까지 했던 전반기와 다르게, 후반기에는 1달에 1승도 못챙길 정도로 굉장히 처참한 경기력과 성적이었다.[19] 나이 많은 주전들이 전부 다 후반기에 체력 부족으로 퍼져버린 것이 원인. 최용수 전술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여전히 많았는데, 가장 큰 불만이 모든 라운드가 고정된 포메이션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전술의 유연성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점이다. 그래도 원 포인트로 잡아서 승리하거나 혹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갈고닦은 전술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대구와의 경기들에서이다. 올 시즌 돌풍의 핵 대구는 서울전에서 만큼은 결국 마지막까지 최용수의 극단적 결과주의 전술 색깔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1승도 거두지 못해 아챔 티켓을 서울에게 내주게 되었다.

그러나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대구 역시 홍정운-츠바사-에드가라는 척추라인이 수개월동안 가동되지 못했고, 서울보다 스쿼드가 얇다면 얇지 두꺼운 편은 아니다. 이 과정에서 여름동안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가 과부하가 걸리며 컨디션이 떨어져서 성적을 못낸 덕이 크다. 이 과정에서 세징야가 서울을 상대로 PK를 실축하는 등 운도 많이 따라줬다. 극단적으로 과격하게 표현하자면, 올시즌에 FC 서울이 아챔 출전권을 재확보한 원동력은 넘사벽 스쿼드를 구축한 두 팀인 전북과 울산을 제외한 10개 팀 중 그나마 잘했기 때문이다. 하위 10개 팀 중 1등이라는 소리인데, '1등'이라는 평가에 초점을 맞춘다면 긍정적인 평가가 되지만 '하위'라는 표현에 초점을 두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무엇보다 서울의 올 시즌 가장 큰 문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남겨진 ‘쓰레기’들을 먼저 치운다는 명목 하에 정작 선수 영입에는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것. 결국 감독이 바뀌면서 선수단이 엄청나게 갈아 엎어지는 과정에서 연봉체계가 무너졌다는 소리이다. 단순히 많이 받고 덜 받는 것의 문제도 있지만, 선수단 내에서 팀에 대한 기여도에 따른 연봉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20] 특유의 짠돌이 프런트는 최용수가 돌아오고, 강등까지 갈 뻔했던 상황을 겪었음에도 외국인 선수 교체[21]이외에는 전혀 투자 의지를 내보이지 않았고, 시즌 중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였던 여름 이적시장에서조차 서울은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으며 K리그 1,2팀 통틀어 유일하게 영입이 없는 팀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고, 결국 최용수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한정된 자원만 돌려쓰며 리그를 끝까지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FC 서울의 프론트 입장에서는 팀에 기여도가 낮은 기존 선수들을 방출하거나, 연봉을 줄이며 팀을 운영해야한다. 안 그래도 돈을 많이 안쓰는 팀인데, 프론트가 선수단 정리 기조를 표방하니 이적 시장에 돈을 쓸리가 없다. 그대로 여름 0입은 좀 아니지 않나?

내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때문에 스쿼드를 충분하게 늘려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프런트의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과정이 어쨌든, 최용수는 아챔 진출이라는 성과를 보장해냈다. 이젠 프런트가 응답할 차례이다. 일찌감치 알리바예프 영입해서 기대치만 올려놓은 다음 0입으로 일관한 19시즌을 재현해서는 안 된다. 2019 시즌에 경남 FC가 얇은 스쿼드로 아챔을 병행하다가 어떻게 됐는지 상기해보면, 아챔 진출팀에게 선수단 보강은 필수다. 물론 경남 FC는 국대급 자원 및 특급 용병으로 이뤄진 박지수-최영준-말컹이라는 빠져나가고 이에 대한 보강이 미흡하게 이뤄졌으며 선수들이 부상 악령에 시달린, 극단적으로 불운한 케이스이긴 하다. 그러나 FC 서울 역시 스쿼드가 얇고 올 여름처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22]


[1]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50만$, 현지에서는 80만$로 추정하고 있다. [2] 이를 잘 보여줬던 팀이 바로 작년의 라이벌 팀들이다. 실제로 수원은 2018년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 중 데얀만이 공격수였고, 그 데얀은 33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실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제대로 보여줬다. 게다가 인천도 외국인 공격수였던 무고사가 34경기 19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서울에서 뛰었던 모든 공격수들의 성적을 월등히 능가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경인 더비 무패라는 가시적인 성과까지 기록하는 등 확실한 골게터 기용으로 쏠쏠한 이득을 봤다. [3] 실제로 이런 모자란 보강으로 우승을 차지한건 2013년 황선홍의 포항 스틸러스밖에 없다. 그나마도 신진호, 이명주, 김승대, 고무열, 신화용 등 역대급 유스 로또가 다 터져서 가능했다. 옛날 동북고도 지금 오산고도 그런 재능은 없다. [4] K리그 소속 구단들의 감독은 프런트와 관계서 을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용수는 그 을 중에서도 슈퍼 을이다(이런 슈퍼 을의 대표적 예로 과거 최강희 감독이 있다.) 모기업 GS그룹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인물이며, 설령 구단이나 모기업에 밉보여서 그만두더라도 방송에서 자기를 찾는 데는 많으며, 방송일 못 건져도 자기 소유 건물과 주식 투자로 벌어둔 재산만으로도 평생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 [5] 2018 서울은 K리그 최소 득점 팀이고 팀내 최다 득점자는 9골을 넣은 미드필더 고요한이다. [6] 원래 알 이티하드가 외국인 선수를 대거 교체하는 흐름에 맞춰 영입을 추진했던건데 알이티하드가 새로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골키퍼 마르셀로 그로헤가 부상으로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외국인쿼터 1개가 갑작스럽게 공석이 되고 이 자리를 기존 정리대상자였던 매튜가 대신하게 되었다. [7] 그래서 데얀 내보낸 참새가 욕먹는다. 데얀이 있었으면 질 경기 비기고, 비길 경기 이겨서 최소한 상위스플릿에는 들었을 테니까. [8] 확인이 필요하지만 오스마르가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을 못한다는 루머도 돌고있다. 그리고 이 루머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오스마르까지 사라지면 센터백은 물론이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끝장난다. [9] 박동진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긴 하지만 능력 발휘에 최적화된 포지션은 단연 센터백이다. 아무래도 이 포지션 변경은 심우연처럼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 능력과 제공권 장악력을 살려 공격수로 기용하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10] 근데 18시즌엔 감독이 3명이 바뀌며 어수선해서 폼 하락이라고 완전히 낙인찍기도 애매하다. [11]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이유도 습관성 어깨 탈구 때문이다. [12] 단 정원진은 포항에 있을 때도 갑작스러운 포지션 변경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13] 완전 이적 조항 포함 [14] 원래 2부 리그의 안산 그리너스 FC 함께 영입을 하지 않고 있는 구단이었지만, 지난 26일 안산마저도 베테랑 공격수 진창수를 영입하면서 서울만 남게 되었다. [15] 비공개 [16] 따지고 보면 서울 시절의 황선홍은 전술가로 쳐줄 수도 없었다. 포항 시절의 키포인트였던 제로톱은 좋은 공격수가 꽤 있던 서울 부임 당시의 상황으로 인해 꺼내지도 못했고, 포백 전환은 들의 역량 부족으로 인해 느려터진 공수전환과 정교하지 못한 연결을 초래했다. 오히려 서울의 스쿼드에는 센터백의 수가 훨씬 많았고 풀백 자원은 없어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보던 박동진을 레프트백으로 돌려 말아먹기까지 할 정도로 포백이 안 맞는 전술이었다. 이는 이을용-최용수의 부임과 함께 스리백이 가동되며 증명됐다. 포항 시절의 황선홍은 없는 자원에도 그에 맞는 전술을 창출해낸 지장이 맞았지만, 서울 시절에는 선수단 운용과 전술 양면 모두에서 독선과 고집으로 팀을 나락으로 보낸 무능한 감독일 뿐이었다. [17] 외국인 선수 문제는 황선홍 감독의 특징이자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18] 전북의 핵심 외국인 자원들과 비교해도 연봉이 적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19] 팟캐스트 히든 풋볼에 따르면, FC 서울의 스쿼드 상 결국 이렇게 될 것이라는 점을 최용수 감독은 시즌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점에서 착안해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시즌 초반에 베스트일레븐을 갈아 넣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 성공했다. 삐딱하게 보면 성공이 아니라 자기실현적 예언 [20] 단적으로 표현하면 선수들 사이에 '저 녀석은 나보다 딱히 팀에 도움이 더 되는 것도 아닌데, 연봉은 왜 나보다 훨씬 많이 받지?'와 같은 불만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21] 그마저도 오스마르는 J리그로 임대 갔다가 복귀한 것이고, 페시치도 완전 이적 옵션을 달고 임대 형식으로 데려온 것이다. 이적료 주고 데려온 선수는 아시아 쿼터인 알리바예프 뿐이다. [22] 어찌보면 얇은 스쿼드로 아챔까지 병행하다보면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은 필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