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화 단위인 "달러($)"에 대한 내용은 미국 달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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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 작중 행적 | 합성물 | 4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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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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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딸라는 너무 적소. 사딸라쯤 합시다.
오케이, 땡큐! 오케이, 사딸라!
2003년 5월 13일에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 84화 에피소드에서 나온 장면이다.
2013년
12월 25일에
김두한식 협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가, 업로드 2년여가 지난
2015년 11월경 부터 갑작스럽게 화제가 되며 온갖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세를 탔다. 사실 방영 당시에도 본 시청자들이 많아서 합필갤에서 이 장면이 발굴되기 전에도 아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당시
야인시대가 2부로 넘어오면서 시청률이 반토막이 났다곤 해도 평균 시청률이 40%~50%대에서 20%~25%대로 떨어진 것인데, 이 시청률은 당대나 지금이나 높은 시청률에 해당했다.방영 당시에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이없고 웃기는 장면이었는데, 합필갤 멸망 이후 기존의 심영 합성물이 매너리즘에 빠져가자 참신한 합성물을 만들기 위해 범위를 넓히면서, 김두한의 노예시장[1]이라는 심영물에서 4달러가 처음 소스로 사용되면서 4달러 역시 합성요소로 쓰이기 시작했다.
2. 고찰
6.25 전쟁 당시 미합중국 육군의 군수물자를 운반하던 노동자들의 파업 후 임금 협상 과정에서, 김두한 측이 미국 육군을 상대로 노무자들의 일당을 1 달러에서 4달러로 4배나 올려달라는 요구를 하면서 나온 장면이다. 미국인을 상대로 4달러를 Four dollars가 아닌 사딸라라고 말하는 것이 포인트. 드라마의 맥락을 보면, 김두한이 분명 무식하고 막무가내인 사람이지만 약자를 챙길 줄 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장면은 꽤나 강경한 민족주의 우익의 스탠스에서 항상 애국과 국가에 대한 헌신을 강조해왔던 극중 김두한의 사상과는 꽤 이질적인 상황이다. 김종원의 말마따나 실시간으로 미군과 UN군, 국군이 죽어나가고 있는 전시상황에서 군수물자 파업은 전쟁에 큰 악영향을 가져다줄 수 있으나, 이 지적에 대해 김두한은 전쟁도 군인도 중요하지만 그렇다 해도 사람이 정당한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김두한은 극중 자신을 소개할 때에 십중팔구 시작을 "본인은 교동공립보통학교를 중퇴했으며(혹은 "교동공립보통학교 1학년이 전부올시다" 등) 무식하지만 의가 무엇인지는 아는 사람이다." 식으로 소개하는데, 이게 이 작품에서 연출한 김두한의 캐릭터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 장면은 주인공 보정을 감안하더라도 사건 전개가 엉망이다 보니, 오히려 병맛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전개가 억지로라도 말이 되게 하기 위해서 부연설명이나 묘사를 넣기는커녕, 그저 "김두한 대단해!"만 보여주는 괴악한 전개를 보여준다. 김두한이 처음에 각각 1.5달러, 2달러로 합의를 보려던 김종원과 군수사령관 미 육군 준장을 상대로 완고하게 "4딸라!"만 외쳐서 1분도 지나지 않아 손쉽게 일급을 4달러로 합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오케이, 땡큐, 오케이, 4딸라!"라고 외치는 장면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무엇보다 4달러라는 협상 결과 자체보다는 어떤 말재주도 제안도 없이 우격다짐만으로 임금을 4배나 올린 게 우스운 부분이다. 그래도 김두한의 캐릭터를 감안하면 나름 어울리는데 이 인간은 제 구역에 있는 해군무관부가 해방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일장기가 휘날리며 일본군이 있다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고 우격다짐으로 패거리들과 함께 쳐들어가 다이너마이트로 협박하며 꺼지라고 하고 그걸 관철시킨 인물이다.
생각해 보면 미군 장군의 태도도 어처구니가 없다. 저 말도 안 되는 우격다짐을 투덜거리면서 다 받아들이고 있다. 현실에서 비슷한 예를 들면,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인상 협상을 들 수 있는데, 이 협상만 해도 매년 노사 간의 견해차가 쉽게 좁아지지 않아 몇 번씩 결렬되다 겨우 타결되었을 정도로 대립이 심하다. 이쪽은 국가 차원의 스케일이기 때문에 대립이 심한 게 당연하다. 그런데 야인시대에서는 파업까지 일어날 정도로 양측의 갈등이 심한 것처럼 묘사를 해놓고 정작 협상에서는 김두한이 미군에게 최면이라도 건 것처럼 일방적으로 협상을 끌고 간다. 개연성 있는 스토리가 나오려면 김두한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 싶으면 협상을 무산시키거나, 김두한의 내면 묘사나 계획, 또는 4달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던 미 육군의 상황 및 생각 묘사가 자세하게 나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사실 그 묘사를 제대로 해도 문제가 되는데, 막상 그걸 묘사한다면 미군들은 그렇게 시급하다면 노동자들이 불만을 표시했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달래줘야지, 왜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일 때까지 사태를 방치하고 있었는가?라는 결론이 나와버린다. 물론 원본처럼 밑도 끝도 없는 우격다짐 만으로 순식간에 4달러를 얻는 것보다는 그래도 개연성이 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협상이 끝나고 미군에서 한시가 시급하니 빨리 해야 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대충 퉁쳐버렸다. 거기다 무작정 김두한이 우격다짐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장면만 나오다 보니, 어이없는 장면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 때문에 협상 종료와 함께 나오는 힘찬 음악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는 부분도 원래대로라면 김두한의 기상을 느끼도록 연출된 장면이겠지만, 필수요소로 정착된 이후로는 음악이 시작되기만 해도 왠지 모르게 피식하게 될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되어버렸다. 곡 자체는 2부에서 징하게 사용되는 나 사나이다의 편곡 버전 중 하나이다. 그런데 어레인지하면서 인트로에 붙인 '빰 빠바밤~...' 자체는 원곡과 크게 상관이 없는 파트다 보니 이 부분이 들리기만 해도 해당 장면의 김두한 대사인 "오케이, 땡큐! 오케이, 4딸라!" 가 자연스레 연상이 되며 웃음벨이 되어버린 것. 게다가 이후 시라소니가 김두한을 칭찬해준답시고 하는 말인 " 흥정하는 솜씨가 기가 막혀. 금세 1달라를 4달라로 바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지." 라는 대사가 연달아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다만 이 협상이 진행되기 직전, 미군 장군과 김종원 사령관이 나누던 대화를 보면 영 막돼먹은 전개만은 아니다. 당시 전선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고, 연합군은 물자가 부족해서 난리가 난 상황이었는데 정작 그 군수 물자들은 부산항 부두에 방치되어 있었다. 물자가 모자라서 보급이 안 되는 게 아니라 그걸 옮길 사람이 없어서 보급이 더뎌졌던 것. 전쟁에서 보급이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그 중요도가 막대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심지어 미군 장군 스스로도 '군법 회의는 내가 먼저 불려가게 생겼다'고 했을 정도였으니, 아쉬운 건 미군 쪽이었고 김두한이 요구하면 그걸 최대한 들어줘야만 하는 입장이었다. 따라서 김두한은 상대적 우위를 확실히 잡은 채로 협상에 임할 수 있었고, 미군 또한 김두한이 완강하게 나오는 걸 차마 어쩌지 못하고 그의 요구안을 수용한다. 후술하겠지만 김두한이 요구한 인상안은 실제 그 당시 기준으로도 아주 말이 안 되는 수준은 아니었으니 미군 장군도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심리로 김두한의 요구를 받아준 것에 가깝다. 아무튼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영 말이 안 되는 전개는 아니지만, 문제는 연출이 워낙 병맛이어서 사람들의 뇌리에 웃긴 장면으로 남아버리고 말았다.
사실 이 4달러 에피소드는 원래 김두한이 DBS(동아방송) 라디오 노변야화에서 말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에피소드다. # 당시 김두한은 100원이었던 임금을 400원으로 바꾸었다고 하면서 원래는 800원을 불렀다가 400원으로 타결했다고 하니, 협상의 개연성도 이쪽이 그럴듯 하다. 다만 그가 생전에 허세와 허풍을 잔뜩 섞어 이야기한 것들이 많아서 이것도 진위여부를 따지려면 교차검증이 필요하다. 게다가 이후 1987년 발간된 홍성유가 지은 소설 <장군의 아들 김두한>에서는 원화 대신 달러로 협상 통화가 바뀌었다. ##
덤으로 이 4달러 영상의 앞 장면인 황병관의 죽음도 다소 황당하다. 다만, 실제 황병관이 총에 맞아 죽었으며 그의 성격상 드라마에 나온 말을 했다고 알려진것이라 작가 맘대로 지어낸건 아니라고한다. 드라마 내용을 보면 부산 깡패 고영묵을 두들겨패는데 고영묵이 권총을 꺼내자 황병관이 "어디 쏴봐! 쏴봐! 임마!"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고영묵은 "다가오지 말라, 정말 쏜다카이!"라고 받아치면서, 황병관이 외투를 벗어던지며 "이 자식아, 쏴봐라!" 라고 외치는 순간 정말로 고영묵이 황병관을 권총으로 쏴버리는 걸로 나온다. 이 때 황병관이 죽어가면서 남긴 마지막 유언이 "지, 진짜 쐈어! 내 진짜 드러워서!"라고 말했으며 저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 이후 고영묵은 황병관 일행 건달들에게 맞고, 노동자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고 부산 바닥을 떠난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이어진다. 이 사건 직후엔 4달러 협상이 나오며, 협상을 통해 임금의 4배나 인상되자 이화룡은 황병관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며 주변인들을 데리고 술을 마시러 가는 게 끝이다. 게다가 고영묵이 부산 깡패라면서 엉뚱하게도 대구 사투리를 써서 당시 부산시청자들은 식겁했다고 한다. 동남 방언 문서 참조. 대구 사투리도 아니고 그냥 대구 사투리에서 쓰이는 어휘 몇개를 국어책 읽기 식으로 연기했던 것. 그런데 원래 고영묵의 고향은 전라북도 군산이며 김두한과 사적으로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다. 오히려 황병관이 김두한과 앙숙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미 8군 군수부대에 의해 고용된 노동자들이 받은 임금은 주간에 44센트, 야간에 67센트였다고 한다. 이걸 실제로 4달러로 올렸다고 가정하면 임금을 적어도 6배에서 최대 9배까지 올린 셈이 된다. 작중에서는 이미 일급을 1달러씩 받고 있었으므로 4배로 올린 것이다.
3. 대본
(문을 열고 김종원을 선두로 군인들이 들어온다.)
김종원: 오랜만이오, 김두한 씨. 나 김종원 대령이오. 옛날에 조병옥 박사님께서 경무부장을 하실 때 호위 책임을 맡고 있었소. 그때 많이 보았는데...
(김두한이 자리에서 일어선다.)
김두한: 기억납니다. 그때 여러 번 봤소.[2] 지금은 부산지구 계엄사령관이라고 들었소.
김종원: 아, 민사부장까지 겸하고 있소. 즉, 민간인들까지도 모두 다 내 책임하에 있다 그런 말이오. 헌데,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합시다. 파업은 안 됩니다. 지금은 전쟁 중이에요.
김두한: 군인들이 싸우고 있는 건 나도 압니다. 그러나 일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최소한의 대가는 받아야 됩니다. 난 그걸 주장하고 있는 것이오. 지금 받는 임금은 그야말로 착취입니다, 착취!
김종원: 미군들과 유엔군이 수도 없이 들어와서 죽어가고 있소. 그런데 바로 그 군수물자를 담보로 파업이라니? 당신 정신이 있어, 없어? 당장 파업 풀어!
김두한: 전쟁도 전쟁이지만 남은 자들도 권리를 인정받을 권리가 있어. 제대로 대우하라고 해. 그렇다면은 당연히 파업을 풀 거야!
김종원: 뭐야? 야, 김두한이! 너 죽고 싶어? 군법회의에 회부 한번 시켜볼까? 넌 총살감이야, 임마!
김두한: 그래? 이봐, 김종원이… 너도 조병옥 어른을 모셔봤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시민들 외면하고 미군들 편만 드는 걸 조 박사께서 아시면 많이 슬퍼하실꺼야.
김종원: 뭐야? 여러 소리 말고, 이 파업은 안 돼! 즉시 풀어!
김두한: 못 해!
김종원: ( 총을 꺼내들며) 못 해? 그렇다면 넌 총살이야 인마, 총살!
김두한: (맞서 총을 꺼내들며) 전쟁도 중요하고, 미군도 중요하지만은, 그보다 더 중요한 거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거야. 너 같은 놈 역시 총살감이야, 인마!
김종원: 뭐야? 너 정말 죽고 싶어? 김두한!
김두한: 네가 아무리 계엄사령관이지만, 이건 절대 양보 못 해. 날 죽이면, 너도 죽어 인마!
미군: W.. What are you doing? Put those guns down. Now is not the time for fighting. You need to reach in agreement between the two of you. I said an agreement... Please... Put the gun down... now... (왜들 이러시오! 총을 내리시오! 지금 중요한 건 싸우는 일이 아니오! 서로 타협을 보는 것이오. 타협 말이오. 총을 내려요, 어서요.)
(김두한과 김종원이 총을 내린다.)
김종원: 좋다. 넌 한번 언젠가 혼이 날 것이다. 그래, 어느 정도면 되겠나?
미군: That's right, What will be the right price for you? Let's talk this over, shall we? (바로 그거요. 어느 정도면 되겠소? 서로 의논합시다.)
김종원: 말해보시오.
(협상장 앞의 풍경이 지나간다.)
김두한: 1달러는 너무 적소. 4달러쯤 합시다.
(미군과 김종원이 김두한의 제안을 듣고 코웃음을 치며)
김종원: 4달러?
김두한: 4달러. 일급 4달러로 합시다.
김종원: 어떻게 1달러 임금을 4배나 올린단 말이오? 1.5달러 합시다.
김두한: 4달러.
미군: 2 dollars. That's double, DOUBLE[3]! (2달러. 2배요, 2배!)
김두한: 4달러.
미군: 2 dollars 50. (2.5달러.)
김두한: ...4달러.
미군: I can't believe this. This is ridiculous… 3 dollars! (말도 안 돼…[4] 3달러!)
김종원: 이봐, 김두한, 3배야. 3배까지 올라갔어. 이건 말도 안 되는 인상이야!
김두한: 4달러!!!
미군: Ah, what the hell is this[5]... Alright.[6] 4 dollars! (미치겠구만… 좋다. 4달러!)
김두한: 오케이, 땡큐! 오케이! 4달러!![7]
미군: But there'll be no more wage increases. As a base commanding officer, this is all I can do for you. This is the bottom line, Mr. Doo-han Kim. It's imperative[8], and you get those men do work right away. (하지만 더 이상 인상은 없소. 군수기지사령관인 내 재량은 이제 바닥났소. 이걸로 끝이오, 김두한 씨... 시급하오. 빨리 일 좀 하게 해주시오.)
김두한: (노조원들에게) 자, 들으셨습니까? 임금을 4배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빨리 돌아가서 일들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노조원: 예, 당연한 말씀이시죠! 자, 노조원 동지 여러분! 우리 노총의 최고위원께서 우리에게 크나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자, 모두 나갑시다. 나가서 지금 파업 중인 전 노동자들을 모두 나오라고 합시다. 자, 갑시다!
노조원들: 자, 갑시다!
( 이화룡과 시라소니를 비롯한 그의 동료들이 박수를 친다.)
김종원: 조심하라고, 김두한 씨… 나는 여기 계엄사령관이야. 조심하란 말이야.
(김두한이 미소를 짓는다.)[9]
김종원: 장군, 갑시다.
(헌병들이 모두 퇴장한다.)
시라소니: 거거... 아주 놀랍구만! 흥정하는 솜씨가 아주 기가 막혀. 거 금세 1달러를 4달러로 만들어…? 거거 아무나 하는 짓이 못 되지... 대단해, 정말 대단해!
이화룡: 기분도 그렇지 않은데… 나가자우. 우리 황병관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구만. 나가자우… 가서 소주 한잔 하자우!
(김두한 일행이 모두 퇴장한다.)
김종원: 오랜만이오, 김두한 씨. 나 김종원 대령이오. 옛날에 조병옥 박사님께서 경무부장을 하실 때 호위 책임을 맡고 있었소. 그때 많이 보았는데...
(김두한이 자리에서 일어선다.)
김두한: 기억납니다. 그때 여러 번 봤소.[2] 지금은 부산지구 계엄사령관이라고 들었소.
김종원: 아, 민사부장까지 겸하고 있소. 즉, 민간인들까지도 모두 다 내 책임하에 있다 그런 말이오. 헌데,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합시다. 파업은 안 됩니다. 지금은 전쟁 중이에요.
김두한: 군인들이 싸우고 있는 건 나도 압니다. 그러나 일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최소한의 대가는 받아야 됩니다. 난 그걸 주장하고 있는 것이오. 지금 받는 임금은 그야말로 착취입니다, 착취!
김종원: 미군들과 유엔군이 수도 없이 들어와서 죽어가고 있소. 그런데 바로 그 군수물자를 담보로 파업이라니? 당신 정신이 있어, 없어? 당장 파업 풀어!
김두한: 전쟁도 전쟁이지만 남은 자들도 권리를 인정받을 권리가 있어. 제대로 대우하라고 해. 그렇다면은 당연히 파업을 풀 거야!
김종원: 뭐야? 야, 김두한이! 너 죽고 싶어? 군법회의에 회부 한번 시켜볼까? 넌 총살감이야, 임마!
김두한: 그래? 이봐, 김종원이… 너도 조병옥 어른을 모셔봤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시민들 외면하고 미군들 편만 드는 걸 조 박사께서 아시면 많이 슬퍼하실꺼야.
김종원: 뭐야? 여러 소리 말고, 이 파업은 안 돼! 즉시 풀어!
김두한: 못 해!
김종원: ( 총을 꺼내들며) 못 해? 그렇다면 넌 총살이야 인마, 총살!
김두한: (맞서 총을 꺼내들며) 전쟁도 중요하고, 미군도 중요하지만은, 그보다 더 중요한 거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거야. 너 같은 놈 역시 총살감이야, 인마!
김종원: 뭐야? 너 정말 죽고 싶어? 김두한!
김두한: 네가 아무리 계엄사령관이지만, 이건 절대 양보 못 해. 날 죽이면, 너도 죽어 인마!
미군: W.. What are you doing? Put those guns down. Now is not the time for fighting. You need to reach in agreement between the two of you. I said an agreement... Please... Put the gun down... now... (왜들 이러시오! 총을 내리시오! 지금 중요한 건 싸우는 일이 아니오! 서로 타협을 보는 것이오. 타협 말이오. 총을 내려요, 어서요.)
(김두한과 김종원이 총을 내린다.)
김종원: 좋다. 넌 한번 언젠가 혼이 날 것이다. 그래, 어느 정도면 되겠나?
미군: That's right, What will be the right price for you? Let's talk this over, shall we? (바로 그거요. 어느 정도면 되겠소? 서로 의논합시다.)
김종원: 말해보시오.
(협상장 앞의 풍경이 지나간다.)
김두한: 1달러는 너무 적소. 4달러쯤 합시다.
(미군과 김종원이 김두한의 제안을 듣고 코웃음을 치며)
김종원: 4달러?
김두한: 4달러. 일급 4달러로 합시다.
김종원: 어떻게 1달러 임금을 4배나 올린단 말이오? 1.5달러 합시다.
김두한: 4달러.
미군: 2 dollars. That's double, DOUBLE[3]! (2달러. 2배요, 2배!)
김두한: 4달러.
미군: 2 dollars 50. (2.5달러.)
김두한: ...4달러.
미군: I can't believe this. This is ridiculous… 3 dollars! (말도 안 돼…[4] 3달러!)
김종원: 이봐, 김두한, 3배야. 3배까지 올라갔어. 이건 말도 안 되는 인상이야!
김두한: 4달러!!!
미군: Ah, what the hell is this[5]... Alright.[6] 4 dollars! (미치겠구만… 좋다. 4달러!)
김두한: 오케이, 땡큐! 오케이! 4달러!![7]
미군: But there'll be no more wage increases. As a base commanding officer, this is all I can do for you. This is the bottom line, Mr. Doo-han Kim. It's imperative[8], and you get those men do work right away. (하지만 더 이상 인상은 없소. 군수기지사령관인 내 재량은 이제 바닥났소. 이걸로 끝이오, 김두한 씨... 시급하오. 빨리 일 좀 하게 해주시오.)
김두한: (노조원들에게) 자, 들으셨습니까? 임금을 4배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빨리 돌아가서 일들 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노조원: 예, 당연한 말씀이시죠! 자, 노조원 동지 여러분! 우리 노총의 최고위원께서 우리에게 크나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자, 모두 나갑시다. 나가서 지금 파업 중인 전 노동자들을 모두 나오라고 합시다. 자, 갑시다!
노조원들: 자, 갑시다!
( 이화룡과 시라소니를 비롯한 그의 동료들이 박수를 친다.)
김종원: 조심하라고, 김두한 씨… 나는 여기 계엄사령관이야. 조심하란 말이야.
(김두한이 미소를 짓는다.)[9]
김종원: 장군, 갑시다.
(헌병들이 모두 퇴장한다.)
시라소니: 거거... 아주 놀랍구만! 흥정하는 솜씨가 아주 기가 막혀. 거 금세 1달러를 4달러로 만들어…? 거거 아무나 하는 짓이 못 되지... 대단해, 정말 대단해!
이화룡: 기분도 그렇지 않은데… 나가자우. 우리 황병관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구만. 나가자우… 가서 소주 한잔 하자우!
(김두한 일행이 모두 퇴장한다.)
4. 당시 4달러의 가치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병사 1명의 월급은 60~70달러였다. 군인 특성상 매일 근무하니 60÷30=2, 하루 약 2달러 수준의 돈을 받았는데,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하면 1950년의 일급 4달러는 그 시기 미군 병사 월급의 2~3배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저 병사들은 최전선에서 총알 맞아가며 싸우는 병사들이었다. 위험수당을 비교하기도 어렵다.1950년 당시 미국은 금 1온스 = 35달러 교환을 보장하는 금본위제도를 시행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당시 4달러의 현재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2024년 7월 18일 기준으로 국제시장에서 금 1온스는 2,467달러 64센트다. 즉, 현재 2,467달러 64센트 = 금 1온스 = 1950년의 35달러. 이렇게 금을 매개로 하여 1950년의 달러와 현재 달러의 교환비율을 산정하면, 1950년의 1달러 = 현재의 70.5달러가 된다.
2024년 7월 18일 기준 현재 환율 1$ = 1,381.3원이다. 따라서 1950년의 4달러 = 현재의 282달러 2센트 = 39만 원 정도다. 즉, 김두한은 고함 몇 번으로 하역 노동자들의 일당을 현재 가치 기준 약 39만 원[10]으로 인상해버린 것이고, 1달에 20일만 일해도 2024년 기준으로 월급 약 780만 원을 받는 셈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9,350만 원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인해 경제 수준이 지금으로 치면 거의 미얀마 수준까지 떨어졌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당시 체감상으로는 연봉 8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던 것이다.
이는 너무 많은 액수로서 군수물자 하역이 포탄 등의 위험 물자를 취급하는 일이라 생명 수당도 붙는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쳐도 심할 정도로 많다. 주급을 일당으로 잘못 말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임금이다. 당시의 1달러와 50센트짜리 주화는 은으로 된 은화였다. 일당 4달러는 연봉으로 환산할 경우 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1년에 280일을 일한다고 해도 1,120달러로, 이는 1950년 당시 미국의 1인당 GDP 1,116달러보다도 4달러 높은 수치이며, 6.25 전쟁 직후 한국의 1인당 GDP 67달러의 16배에 달하는 거금이었다. 김종원이 "말도 안 되는 인상"이라고 한 게 허투는 아니었던 것.
다만, 금은 투기성 상품이라 사람들 심리에 따라 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하기에 위 비교가 엄밀히는 정확한 비교는 아니다. 금 대신 인플레이션 사이트로 비교하면 1950년의 1달러는 2024년의 13달러 3센트에 해당하므로, 당시의 4달러는 2021년의 52달러 12센트라고 할 수 있다. 2024년 6월 13일 기준 환율은 '1달러=1374.08원'이니, 하루 일당으로 17,904원 받던 것을 4배 올려서 71,617원으로 올린 셈이 된다. 하루 8시간을 기준으로 1달(209시간) 월급으로 환산하면 46만 7,742원 받던 월급을 김두한이 187만 968원으로 올려준 셈이 된다. 2024년 대한민국의 월 최저임금인 206만 740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좀 더 현실적인 값이 나온다.
여기에 약간 복잡성을 더해 다양한 실물 경제 지표로 계산을 해주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좀 더 다양한 지표로 가치비교를 하는데, 1950년의 4달러는 현대의 40달러 상당의 구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소득 백분위로 따져봤을땐 저숙련노동자 기준 현대의 67달러로 환산된다. 즉 소득 기준으론 위에서 계산한 금액의 약 1.65배 정도를 받은 셈이고, 심영의 치료비는 실소비가격 지표로 8달러는 126달러로 환산되기에 현대의 약 12~13만원 가량의 가치가 된다.
1949~1951년에 적용된 미군 봉급표에 따르면 이병(E-2)의 월 기본급이 82.5달러, 일병(E-3)이 95.55달러, 상병(E-4)이 124.95달러로 일급 4달러는 20일 근무 80달러 ~ 30일 근무 120달러이므로 딱 미군 병사 수준으로 책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5. 기타
이 김두한식 협상법이 완전 허무맹랑한 건 아니고 조선일보에 의하면 실이 하이볼 전략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하이볼 참조.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건 하이볼 협상이라고 볼 수가 없는데 김두한은 4달러를 제시하고 그 다음 무지성으로 4달러만 요구하는데 정성적인 하이볼 협상이라면 김두한이 처음에 4달러를 받아낼 생각으로 8달러를 제시했어야 한다. 즉, 8달러 제시 → 미군이 2달러로 협상 시도 → 김두한이 7달러로 낮춰서 제시 → 미군이 2.5달러 협상 재시도 → 김두한이 6달러 제시 → 미군이 3달러 제시 → 김두한이 5달러 제시 → 미군이 4달러를 최종 제시하고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도달한 김두한이 OK라고 하는 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생전에 김두한이 노변야화에서 풀었던 이야기도 원래는 정석적인 하이볼 전략처럼 터무니없니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가 미군은 금액을 올리고 김두한은 조금씩 깎으면서 최종적으로 4달러에 협상이 타결되었다고 했으니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진행한 문영철 역의 장세진과의 인터뷰에서, 장세진은 내가 고자라니와 4달러 장면 당시에는 출연은 안 했지만 촬영 현장에서 지켜봤다고 한다. 극 중반까지 우미관 패/대한민청 별동대 소속 주역으로 출연한 장세진은 내가 고자라니는 최고라고 호평했고, 4달러 장면에서는 살짝 오버하는 것 같아서 "영철이 형님 이거 조금 오버하시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을 건냈는데, 이에 김영철은 유튜브 채널 영철마불[11]에서 "이럴 땐 살짝 오버해줘야 관철이 되는 거야."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촬영장에서는 연출을 맡은 장형일이 "좋아! 영철이! 좋아 좋아!"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칭찬하자 김영철이 "어우! ㅋㅋㅋ 감독님께서 오바하시네! ㅋㅋ"라고 답했는데 장형일은 이 대답에 "ㅋㅋㅋㅋㅋ 좋아 좋아!"라고 재차 말했다고 한다.
4달러 협상의 배경이 1950년의 부산임을 미루어 볼 때, 미군의 정체는 1950년 당시 부산군수사령부(9월에 제 2군수 사령부로 개편)의 책임자 크럼프 가빈(Crump Garvin) 미 육군 준장일 가능성이 높다.
근황올림픽에 의하면 4달러 협상에서 미군을 연기한 배우는 킴 데 루리(1970년 8월 12일~)라는 호주인으로 대한민국의 작품에는 야인시대와 영화 < 영어완전정복>에만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근황올림픽 측에서 연락하는 데 성공했고 킴 데 루리 본인도 출연하고 싶어는 했지만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해 호주를 떠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인터뷰가 성사되지 못했다.
알 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이지만 김종원은 전쟁 중 자기만 꽁지 빠지게 도망치면서 자신에게 반발하는 휘하 부하들이나 무고한 양민들을 수도 없이 즉결처형한 전적이 있다. 김두한에게 권총을 겨눈 저 상황도 사실은 그 성질이 튀어나와 김두한을 진짜로 쏴 버릴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던 것. 물론 김두한을 현장에서 쏴 버렸다 하더라도 그 자리에는 참관 중이던 다른 조직 계열 인물들이 많았기에 김종원 역시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신영균(야인시대)에게 반 병신이 되도록 두들겨 맞았거나, 혹은 김천호(야인시대) 처럼 맞아죽었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신영균의 성격 상 오야붕께 불경죄를 저지른 김종원을 살려 둘 리가 만무했으니.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작중에서 김두한과 김종원 둘 다 체코제 권총 CZ75를 사용하는 오류가 있다. CZ75은 1975년에 나온 물건으로 김두한이 1972년 11월 21일에 쓰러지고 나서도 3년 후에나 나온 물건이다. M1911 모델건을 구하는 게 실제 역사에도 맞고 CZ75 모델건을 구하는 것보다 쉽기도 했을 텐데 왜 그랬는지는 알 수 없는 부분.
당시 이 협상에서 김두한을 상대한 그 미8군 장군은 휴전 후 김두한을 찾아가 현재 한국에 쌓여 있으나 본토로 반송하고 보관하는 돈이 더 드는, 막대한 양의 UN 측 잉여 군수물자를 한국에 싼 가격으로 불하하는 중대한 업무를 맡겼는데, 미군이 김두한을 지목한 이유는 과거 파업 당시 다수 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한 모습에 감명받아 그를 적임자로 여긴 것이다. 물론 김두한은 혼자서만 독식할 수 없다며 다른 주먹패 조직들을 끌어들였고, 이는 건중친목회 발족으로 이어졌다.
한편 미국 달러 문서에도 나와있듯, 4달러짜리 저액권 가짜 달러가 존재하긴 한다. 정치인들을 까기 위해 찍어내는 편으로, 당연히 가짜 화폐라 장난감으로만 쓸 뿐 실용 화폐는 아니다.
전직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코치 양대인의 배틀그라운드 선수 시절 닉네임이 4DollarOK다.
협상을 타결하면서 나오는 음악(김두한이 "OK! 땡큐!"라고 하는 부분)은 야인시대 OST 중 하나인 나 사나이다를 장조로 이조해 밝은 분위기의 클래식 행진곡풍으로 편곡한 버전이다. 락 버전으로 편곡한 BGM은 중앙극장 습격 사건 때 쓰였다.
미국 QWERTY나 두벌식 키보드에는 숫자키 4에 $ 특수 문자가 매핑되었다. 이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한국인들은 $ 기호가 어디 있는지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다고 한다.
4달러, 즉 '사딸라'를 역재생하면 알라 깟 또는 달라 까스로 들리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사딸라'를 'ㅅㅏㄸㅏㄹㄹㅏ'로 풀어 쓴 후 거꾸로 쓰면 'ㅏㄹ ㄹㅏㄸㅏㅅ'이 되니 이를 다시 모아 쓰면 '알라땃'이 된다. 물론 이것은 기계적으로 모아 쓴 것이고 'ㅅ'을 종성 위치에 쓰면 [ㄷ\] 받침으로 발음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니, 실제 발음에 충실하게 쓰면 '알라따ㅅ' 비슷하게 옮길 수 있다.
'알라깟'의 경우 이 '알라따ㅅ'의 'ㄸ'을 'ㄲ'으로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는데 ㅅ을 받침으로 쓴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 두 자음 모두 조음 위치만 다를 뿐 무성 파열음 계통이라 비슷하게 들린 것이다. 한편 '달라까스'는 '알라따ㅅ'에서 나온 '알라깟'에 어두 'ㄷ'이 더해진 것이다. 받침 'ㅅ'을 [ㄷ\] 발음이 아니라 진짜 [s\]로 보고, 'ㅡ'를 더한 표기. 이는 익숙한 단어로의 연상 효과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 송재희가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출연 당시에, 이 장면의 김두한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그러나 출연 당시인 2016년은 야인시대 합성물은 심영물에 국한되던 때라 4달러가 이슈되기 전이라, 출연진들은 물론 방청객들마저 이해하지 못해 분위기가 싸해졌다. #
2017년에 터진 베네수엘라발 윈도우 10 대란 당시 4달러로 정품 윈도우를 구매할 수 있게 되자 이와 엮은 드립들이 흥했다.
4딸라를 이용한 드립으로 호를 붙여 김두한을 ' 사불(四弗) 김두한 선생'이라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김두한의 실제 호는 의송(義松)이다.)
2018년 4월 11일에는 4달러를 외치면서 고양이에게 폭력을 쓰며 학대한 영상이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샀다.
2018년 7월 김영철이 출연한 KBS1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김영철이 인사를 건네자 학생들이 '4딸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4달라 뿐만 아니라 궁예 언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드라마 태조 왕건 방영 당시엔 태어나지도 않은 초등학생들까지도 궁예를 알 정도니 유명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야인시대 방영 당시 기껏해야 1~3살밖에 안 된 학생들(당시 2001~2004년생. 현재 [age(2004-12-31)]~[age(2001-01-01)]세)까지 안다는 셈. # 외국인들도 김영철을 보자 4달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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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7일에 방영한 KBS2 개그콘서트의 잠깐만 홈쇼핑 코너에서 이창윤이 3달러 컨셉으로 위 광고를 패러디했다. 또한 쇼머스트라는 뮤지컬 배우 그룹에서 커버하였다. 급기야 버거킹 측에서 공식 영상으로 올렸다.
당시 야인시대 2차 창작물 저작권 위반 논란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조금 일어났다. 다만, 과거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든 밈에 대한 현재의 인식과는 상관없이 버거킹이 패러디 관련하여 SBS와 사전조율을 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설령 조율하지 않았더라도 야인시대 드라마의 영상이나 음성을 갖다 쓴 것이 아니라 버거킹이 새로 촬영한 것이므로 단순 패러디로 끝날 수 있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저작권 위반 논란에서 가장 큰 부분은 SBS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 야인시대의 영상과 음성을 직접 갖다 쓴 것이기 때문이다.
2019년 3월에 나온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광고에도 깨알같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이병헌이라 김영철과 같이 나오는 장면에 나오는 영화 달콤한 인생 패러디는 덤.
김두한을 연기한 김영철은 4달러에 대해 "재밌는 걸 발굴해 같이 즐기는 젊은이들의 기발함을 보며, ‘이 사회가 그렇게 삭막하지만은 않구나’라는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영철 “사딸라! 그게 웃길지 몰랐다···젊은이들 기발하더라
2019년 7월 26일 온라인 게임 팀 포트리스 2의 패치 과정에서 일어난 버그로 상자를 까면 모자에 언유[12]가 무조건 적으로 나오는 버그가 발생하면서 장터 아이템 값이 대부분 몇만 달러에서 4달러 정도의 가치로 하락해 화제가 되었다.
코레일 서류 합격자에 사딸라가 있어 웃음거리가 되었다. # 장난삼아 한 야인시대 팬이 이름을 사딸라라 하고 김두한이 겪은 내용들을 자기소개서로 만들어 지원했는데 서류 심사에서 합격한 것. 사실 서류 심사는 중복 지원이나 분량 미달만 걸러내기 때문에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긴 하다. 지원자 가나다라마바사, 오로치마루[13]나 자소서에 애국가를 적었는데 1차에 합격한 사례들도 있을 정도이다.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영철마불의 구독자 애칭을 딸라라고 지었다.
김영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에게 가끔 이벤트를 했는데 여기에 당첨되면 김영철이 진짜 4달러를 준다. 2달러 지폐로 2장이다.
게임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의 프렌차이즈 가게(최소 2곳 이상) 중 하나 명칭이 " 두한이네 4유로달러 버거샵"이다. (유로 달러는 작중 배경인 나이트 시티에 통용되는 화폐 단위) 이후 헬기를 타고 이동할 때 마천루의 광고판도 보이기에 길거리라면 몰라도 지나치기가 힘들다. 참고로 저건 한국 로컬라이징 과정에서 추가된 게 아닌 원래 나오는 것이다. 제작진들 중 일부가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단순히 립서비스라 생각했던 사람들도 저걸 보고 나서는 전부 사실이라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이버펑크 아트의 기본적인 특성에 익숙하다면 일본어와 한자 사이에 한글 문구가 끼어있는 것 자체는 크게 이상하지 않지만, 하필이면 한국 내에서만 유명한 밈을 한국어로 크게 적어놔 전세계적으로는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결말 부분에 주인공 사라 코너와 만난 꼬마가 사진값 5달러를 요구하자 사라가 4달러로 퉁치는 장면이 나온다.
너무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의외로 대부분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실이 있는데 4달러의 4를 한국말로 말한다는 점이다(...)
6.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내가 고자라니 합성물의 범위가 야인시대 전체로 넓어지면서, 4달러 역시 내가 고자라니 합성물에 쓰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심영 합성물에서 김두한이 돈을 요구하는 장면 정도로나 쓰였으나, 점차 합성 빈도가 많아지더니, 2017년에 이르러선 아예 4달러 파트를 중심으로 하며, 심영은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그저 들러리로만 쓰이는 합성물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심영이 나오더라도 주로 끝에서 백병원 TV로 김두한의 협상을 욕하다가 걸려 터지고 끝내는 게 끝인 게 많다. 심영이나 놀려먹던 합성물이 4달러의 유행 이후 드라마 전체로 합성 범위가 확장됐으니, 야인시대 합성물은 4달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예로 심영물 제작자 Ungman의 작품들 중 사딸라 발굴 이전의 작품과 발굴 이후의 세계관의 화폐단위 자체가 바뀌어버린 것을 볼 수 있다.
'미치겠구만…좋다. 4달러!'라는 부분만 자른 짤방만 따로 올려서 지름신이 강림했을 때 쓰는 경우도 있다. 포기하면 편해와 마찬가지로 원문과 패러디가 정 반대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 다만 포기하면 편해와 달리 원문을 그대로 쓴다는 차이는 있다.
대사와 맥락에 상관없이 협상 성공 이후 흡족해하는 김두한의 표정이나, 단호히 4딸라를 외치는 김두한 등을 짤방만 따서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소 강한 표현이 나오는 내가 고자라니에 비해 상황 자체에 과격한 표현이 나오지 않는다. 협상 앞부분에 총살이니 뭐니 하는 말이 나오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게다가 상황 진행 자체도 매우 직선적이고 매끄럽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대중에게는 원조격인 고자라니보다 더 범용성있게 쓰인다.
기타 바리에이션으로 "4딸라 할 거야, 안 할 거야?!"가 있는데, 여기의 4↘딸↗라↗와 내가 고자라니의 김두한의 대사 "공산당 할 거야, 안 할 거야?!"를 짜깁기한 것이다. 그 밖에도 앞의 금액 부분만 바꿔버리는 경우도 많다. 1딸라, 2딸라, 3딸라, 5딸라, 4천만 딸라(제일 많이 쓰임), 4억 딸라 등이 있다.
심지어 배우 김영철이 직접 합성물을 볼때 1달러로 협상한 장면을 보면서 했던말이 "이 김두한이가 완전히 매국노이네" 라고 말할 정도다.
해당 밈을 통해 심영물에 캐릭터들이 더 추가되었다. 이른바 미군동무 혹은 미군양반들. 4달러 협상 때 김두한과 협상을 하던 준장은 물론 야인시대 2부에서 김두한을 쫓던 워태커 중령과 그 동료들이 심영물에 자주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肉중주처럼 4달러 소스 발굴 전에 나온 작품에서는 빌리 헤링턴이 미군으로 나오기도 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결말 부분에 주인공 사라 코너와 만난 꼬마가 사진값 5달러를 요구하자 사라가 4달러로 퉁치는 장면이 나온다.
현재 4달러를 이용한 합성물들 중에 나무위키에 등재된 합성물인 김두한과 협상하는 김두한이 있다.
[1]
동시에 심영물에서
이승만 소스가 처음으로 사용된 심영물이다.
[2]
58화.
아편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에피소드에서 "
각하께서 불을 지르라고 하신다! 어서 불 붙여!"라고 말하는 인물이 바로 김종원이다.
[3]
헛웃음이 섞여 2번째 double[ˈdʌbl\]이 touble[ˈtʌbl\]로 들린다.
[4]
실제 대사는 "환장하겠군. 터무니없구만... 3달러!" 정도로 해석되지만 그냥 자막은 깔쌈하게 "말도 안 돼"만 떴다.
[5]
김두한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상황이 황당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는 뜻.
[6]
개그요소에서 Alright → all right → "
모두 오른쪽이나 모두 빛"으로 번역하는 영상도 있다.
[7]
유일하게 '4'만 영어로 안 말한다.
[8]
자막의 한국어 대사에는 안 나오지만 직역하면 “이건 명령문이다”라는 뜻이다.
[9]
김종원의 협박을 들은 뒤 나오는 웃음이여서 합성물에서는 주로 비웃는 용도로 사용된다.
[10]
오늘날까지 최저임금 기준 하루 8시간 근로 기준으로 일급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사실상 1만 원대 내외의 최저시급을 기준으로도 오후 2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16시간동안 연장근로수당과 철야수당이 모두 합쳐졌을 때에나 나오는 금액이다.
[11]
채널뮤즈의 스태프들과 함께 콘텐츠를 진행한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이다.
[12]
이상한(Unusual) 등급을 부르는 말. 아주 특별한 임팩트가 추가되는 아이템을 말한다. 그때문에 가장 희귀하다.
[13]
이 때문에 이메일 인증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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