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드라마 〈
세 번째 결혼〉은 초반 시청률이 전작의 성적을 답습한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2023년 연말에 방송된 44화를 기점으로 평균 시청률 5%대에 진입했고, 후반부는 조금 더 오른 시청률인 6~7%대를 유지하며 마무리됐다. 이러한 중후반부 흥행으로 10회 연장이 확정되어 기존 방영 계획보다 늘어난 132부작으로 종영됐으며, 이는 2020년대 들어서 두 번째로 130부작 이상 방영되는 MBC 일일 드라마가 됐다.[4]
〈
세 번째 결혼〉의 후속으로 방영된 일일 드라마 〈
용감무쌍 용수정〉은 전작과 비슷하게 평균 시청률 4%대로 출발하여 후반부에는 시청률 5~6%대까지 상승하면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복수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작가의 전작에서 발견됐던 문제점이 이번 작품에서도 답습되며 결말부에서 혹평을 받았다.
올해 첫 금토 드라마로 편성된 〈
밤에 피는 꽃〉은 첫 회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MBC 금토 드라마 역사상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을 기록했고,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면서
전작의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최종회 시청률은 무려 18.4%를 기록하면서 〈
옷소매 붉은 끝동〉을 제치고
MBC 금토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까지 차지하게 됐다. 또한, MBC 금토 드라마는 〈
연인〉,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3연타석 흥행에 성공하게 됐다.
〈
밤에 피는 꽃〉의 후속으로 편성된 금토 드라마 〈
원더풀 월드〉는 방송 초반 시청률 5~8%대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으나,
전작과 같은 시간대 방영되던 〈
재벌X형사〉에 시청률 1위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그러나, 〈재벌X형사〉 종영 후 후속작인 〈
7인의 부활〉을 상대로는 시청률에서 우위를 점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 달성에 성공하며 마무리됐다.
〈
원더풀 월드〉의 후속으로 편성된 금토 드라마 〈
수사반장 1958〉은 〈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으며, 첫 회 시청률 10.1%를 기록하면서
MBC 금토 드라마의 첫 회 시청률 최고 기록을 불과 3달 만에 다시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회차에서 시청률 상승 곡선을 만들어가지 못하면서 평균 시청률 9~10%대에서 답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최종회 시청률 10.6%를 기록하면서 첫 회와 비슷하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굳건하게 지켜냈다.
〈
수사반장 1958〉의 후속으로 편성된 금토 드라마 〈
우리, 집〉은 2024년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중 처음으로
SBS 경쟁작과 첫 회 방영일이 겹치는 작품이었다. 첫 회 시청률은 6.0%를 기록하면서 경쟁작이었던 〈
커넥션〉을 상대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으나, 다음날 방영된 2회에 바로 시청률 경쟁에서 역전됐고, 후반부 시청률은 첫 회보다 다소 낮은 평균 시청률 4~5%대로 마무리됐다. 이는 2024년
MBC 금토 드라마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 달성에 실패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하반기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 여파로 인해 3~4주 정도 드라마가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방송된 금토 2부작 단막극 〈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두 회차 모두 시청률 3%대를 기록했으며, 이전에 방송되던 단막극이 굴욕적인 종영을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휴식기 이후 방송된 금토 드라마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는 첫 회 시청률 2%대를 기록하면서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률이 점점 상승했고 최종회 시청률이 첫 회 시청률보다 3배 이상 높은 8.8%를 기록하면서 나름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후속으로 편성된 금토 드라마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주연
한석규가 〈
호텔〉 이후 29년 만의 MBC 복귀작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고 있던 쟁쟁한 경쟁작들의 영향으로 초반부 평균 5%대의 시청률로 출발하였으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으며 최종회에는 9.6%까지 상승하면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후속으로 편성된 금토 드라마 〈
지금 거신 전화는〉은 2024년 MBC에서 방송되는 마지막 금토 드라마가 됐다. 이미 강력한 경쟁작인 〈
열혈사제2〉가 방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첫 회를 시작하면서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평균 시청률 5~7%대를 기록하다가 〈
열혈사제2〉가 종영한 이후 방영된 11회에서 8%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률과 별개로 화제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 통합 #===
각종 언론을 통해 확인되는 올해 대상 후보자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5]
# 후보들 모두 2024년 MBC 금토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언급된 후보자들 중에서는 올해 방영된 첫 금토 드라마이자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한 〈
밤에 피는 꽃〉의 주연
이하늬와 시청률은 다소 낮았지만 뛰어난 작품성으로 호평받았던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주연
한석규의 대상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지난 12월 21일 개최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처럼 대상 후보로 언급된 7인 중에서 각 부문 우수 연기상, 최우수 연기상, 기타 부문 등에서 수상자가 결정될 경우[6] 자동으로 대상 수상에서 멀어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7인 모두가 해당 부문의 상을 수상할 경우 수상한 배우들 중 대상 수상자가 나오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김남주: 2010~2011년 방송된 〈
역전의 여왕〉 이후 13년 만에 〈
원더풀 월드〉를 통해 MBC에 복귀했으며, 드라마의 큰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었다. 만약, 그녀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2010년 대상 수상 이후 무려 14년 만에 다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MBC 내에서도 2014년
이유리 이후 정확히 10년 만의 여성 대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김희선: 2022년 방송된 〈
내일〉 이후 2년 만에 〈
우리, 집〉을 통해 MBC에 복귀했으며, 드라마의 큰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끌었다. 만약, 그녀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MBC에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개인 커리어 기준으로도
1998년 이후 무려 26년 만에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변요한: MBC에서의 첫 작품인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통해 호평을 받았으며, 드라마의 큰 중심 역할로 극을 이끌었다. 최종회 시청률을 두 자릿수 가까이 끌어올리며 화제성도 불러일으켰다. 만약, 그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MBC에서 받는 첫 대상이자 개인 커리어 첫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유연석: 2015년 방송된 〈
맨도롱 또똣〉 이후 9년 만에 〈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MBC에 복귀했으며, 시상식 직전까지 높은 화제성을 보여줬다. 만약, 그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MBC에서 받는 첫 대상이자 개인 커리어 첫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제훈: MBC에서의 첫 작품인 〈
수사반장 1958〉을 통해 연기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첫 방송부터 금토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만약, 그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작년
SBS 연기대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하게 되며, MBC에서는 첫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하늬: 2017년 방송된 〈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이후 7년 만에 〈
밤에 피는 꽃〉을 통해 MBC에 복귀했으며,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도 호평이 매우 우세했다. 또한, 2024년 5월에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10월에 열린
제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만약, 그녀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지상파 연기대상에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앞서 서술된
김남주와 마찬가지로 10년 만의 여성 대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또한, 역대
미스코리아 대회 진 출신 배우로는 최초로 지상파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된다.[7]
한석규: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1995년 방송된 〈
호텔〉 이후 무려 29년 만에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MBC에 복귀했다. 다른 대상 후보들에 비해 드라마의 시청률이 낮았던 부분이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3년 전 진행된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시청률 17.4%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연
이준호를 제치고 최고 시청률 9.8%
검은태양의 주연
남궁민이 수상한 선례가 있기 때문에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대상 수상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보인다. 출연한 드라마 자체도 제37회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5관왕,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시상식에서 올해의 드라마를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고, 본인 역시
씨네21 올해의 시리즈 올해의 남자 배우를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화제성과 주목도를 알 수 있는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탤런트에서도 MBC 드라마 출연자 중
원더풀 월드의
차은우와 함께 순위권에 들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만약, 그가 대상을 받게 될 경우에는 MBC에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2005년 시상식 이후 19년 만에 통합 시청률로 집계됐다. 통합 집계된 시청률은 3.5%를 기록하면서 작년 연기대상 시상식보다 낮은 시청률을 보였으며,
2024 SBS 연기대상과 시청률이 비슷했다. 이는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면서 스포일러가 먼저 흘러나와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 점, 당시 애도 분위기로 인해서 녹화 분위기도 숙연했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한석규가 수상하면서 MBC에서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전체적으로 앞서 치러진
2024 SBS 연기대상에 비해 공동 수상은 많이 줄었고 각 작품마다 의미 있는 역할을 했던 배우들의 단독 수상이 많았다. 수상 결과에 대해서도 납득이 간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깔끔하게 잘 수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여파로 인해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참석한 대다수의 배우들 역시 검은 옷을 주로 입었다. 배우들의 수상 소감 역시 사고 유족들에게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이뤄졌다.
1974년 진행된 'MBC 탤런트연기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올해 방송 3사 연기대상 시상식 최초로 50주년을 맞이했다.[12]
#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여파로 시상식 진행 여부에 대한 재논의에 들어갔다. 비상계엄은 약 6시간 만에 해제됐으나, MBC 측은 시상식 진행과 관련하여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공식 MC와 티저가 차례로 공개되면서 시상식 정상 개최가 확정된 것처럼 보였다.
#
하지만 시상식 진행 예정일 전날에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활주로 이탈 사고 여파로 인해 시상식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전날 진행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취소된 이후 해당 시상식도 경과를 지켜봤으며 진행 예정일인 12월 30일 오전,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당초 시상식 녹화방송은 오후 5시 10분부터 시작되는 것이었으나, 녹화방송 당일 〈
MBC 뉴스데스크〉가 기존 방송보다 25분 정도 빠른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조정되면서 시상식 편성 시작 시간도 오후 4시 45분으로 당겨져 방송됐다.
안형준 MBC 대표이사 사장이 공로상과 특별 감사패 전달에 참여하면서 2019년 방송연예대상[13] 이후 처음으로 수뇌부급 인사가 연말 시상식에 참석했다.[14] 당해년도에 타계한
김수미 배우에게 추서된 특별 감사패는 며느리
서효림이 대리 수상했다.
[1]
녹화는 생방송으로 예정된 당일인
2024년
12월 30일 진행했다.
[2]
시상식 생방송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간대에는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재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3]
2023년 10월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나 2024년에 방영되는 회차가 절반 이상이기 때문에 2024년 후보작으로 분류.
[4]
첫 번째 기록은 지난 2021~2022년 방영된 〈
두 번째 남편〉으로 이 드라마도 기존 계획보다 30회 늘어난 150부작으로 종영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 작가가 모두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5]
후보자 명단은 가나다 순으로 배열.
[6]
다만, 시청자들이 공식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예외다.
[7]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 중 수상 등급을 막론하고 범위를 넓히면 198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고현정이 최초다. 고현정은 2009년 MBC, 2010년 SBS에서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8]
현장 불참 관계로
조재윤이 대리 수상 후 전달했다.
[9]
현장 불참 관계로
안형준 사장이 추후에 전달했다.
[10]
며느리
서효림이 대리 수상했다.
[11]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마지막 승부,
불새,
궁,
해를 품은 달,
밤에 피는 꽃의 OST가 순서대로 흘러나왔다.
[12]
다른 방송사 시상식인
KBS 연기대상은 1987년이 시점이며,
SBS 연기대상은 1993년 진행된 'SBS 스타상'이 시점이다.
[13]
김영희 당시 부사장이 올해의 예능인상 시상에 참석했다.
[14]
2016년까지 방송연예대상과 연기대상 모두 사장 혹은 부사장이 대상 시상에 참여했으나, 2017년 연말 부임한
최승호 사장 이후로 권위주의 탈피를 위해 전년도 대상 수상자만 시상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