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목요 드라마 장르를 신설하여
국민사형투표를 방영했다. 통상적으로 이 시간대에는 예능 혹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편이었는데, 시청률 면에서 매우 아쉬운 성적을 남긴 시간대였다.[3] 그래도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이 3~4%대를 기록했고 준수한 화제성을 거둬 그나마 해당 시간대에서 선방한 모습을 보여줬다.[4]
악귀의 후속으로 방영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오늘의 웹툰 이후 약 1년 만에 동시간대 금토 드라마 시청률 1위를 MBC에 내주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다른 방송사의 드라마와 경쟁이 끝난 후 시청률이 상승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점이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후속으로 방영된
7인의 탈출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가 다시 한 번 협업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방영 전부터 어마어마한 화제성이라는 이점과 펜트하우스의 해외 인기 몰이가 대단했던 것을 토대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심각하게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와 인물 설정, 지나치게 잔인한 연출 등 많은 비판을 받았고,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연인과의 경쟁력도 너무 떨어졌다. 이로 인해 방영 내내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고, 화제성 면에서도 부진했다.
7인의 탈출 후속이자 2023년 마지막 SBS 금토 드라마로 편성된
마이 데몬은 흥행 보증 수표
김유정과
송강의 주연으로 방영 전 기대를 모았지만,
전작의 부진한 시청률의 영향, 작품 자체의 혹평으로 5% 이하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결국 SBS 금토드라마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 통합 #===
올해 SBS 드라마는 작년보다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그 속에서도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
모범택시 2〉, 〈
낭만닥터 김사부 3〉, 〈
악귀〉 등에서 수상자가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만 놓고 본다면 〈
트롤리〉, 〈
법쩐〉, 〈
꽃선비 열애사〉, 〈
국민사형투표〉, 〈
7인의 탈출〉, 〈
마이 데몬〉에서도 일부 수상자가 나올 수 있다.
시상식을 이틀 앞둔 12월 27일, S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연기대상 대상 후보 4인이 공개됐으며, 후보자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5] 언급된 후보자들 중에서는 〈
모범택시 2〉의
이제훈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
낭만닥터 김사부 3〉의
한석규, 〈
악귀〉의
김태리 역시 유력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
김래원: 〈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출연했다. 다만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시상식에 일절 참여를 안하는 편이라 올해도 대상 수상 가능성이 제일 낮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시청률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경쟁작이었던
MBC 〈
연인〉에 밀린 수치라는 점에서 대상 수상에 마이너스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김태리: 〈
악귀〉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는데, 다소 매니악한
오컬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대상을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제훈: 올해 SBS 최고 흥행작 〈
모범택시 2〉의 주연을 맡았고, SBS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20%를 넘겼다. 다음 후보로 언급될 한석규와 달리
시즌 1을 통해서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과 언론은 올해 대상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석규: 〈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출연했으며, 아성은
시즌 1이나
시즌 2에 미치지 못했으나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2가 나온 2020년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7년 전
시즌 1으로 이미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올해 대상 수상 가능성은 다소 낮은 편이다. 다만, 디렉터즈 어워드나 특별상 등 다른 부문에서 수상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대상을 수상할 경우, SBS 연기대상 3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가 된다.[6]
대상은
이제훈,
김태리가 공동 수상했다.[10] 시상을 맡은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 역시 수상을 발표하기 전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말로 공동 수상이 나올 것이라는 밑밥을 제대로 깔았다.
비단 공동 대상 뿐만 아니라 장기간 지적받은 문제점이 올해도 그대로 이어졌다. 신인상 후보의 전원 수상, 조연상 - 우수상 - 최우수상의 과도한 장르 쪼개기가 지나치면서 수상이 과하게 남발[11]됐고, 여기에 여전한 일부 작품과 배우 홀대 등 최근 몇 년간의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진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시상식 당일이
이선균의 발인일이었던 터라 전체적인 분위기도 활기가 없고 침체되어 있었다.[12] 배우들의 수상 소감은 물론이고 진행자인
신동엽과
김유정도 웃음기 전혀 없이 차분하고 진지하고 조심스런 어조로 진행을 했다. 실제로 추모의 의미로 대다수의 참석자가
드레스 코드로 검은색 옷을 입었으며, 시상식이 모두 종료된 후
법쩐 제작진들 명의로 이선균을 추모하는 추모사가 따로 나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시청률은 물론 다른 시상식과의 평가를 비교해봐도 24년만의 개최 일자 변경은 모든 면에서 최악의 수가 되고 말았다. 사실상 2023년 시상식 중 제일 최악이라는 평가가 대다수다.
SBS 연기대상은 1999년 시상식 이후 무려 24년 동안 12월 31일 방송되며 새해 카운트 다운까지 방송을 했지만 은 여태까지의 전통을 깨버리고 기존보다 이틀 일찍 방송을 하게 되어 동시간대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과 시청률 경쟁을 치렀으며 이전까지는 매년 항상
SBS 연예대상보다 늦게 방송됐으나, 2023년 시상식은 역대 최초로
SBS 연예대상보다 먼저 개최됐다.[13]
12월 31일에는 연말 시상식 대신 〈
미운 우리 새끼〉가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미운 우리 새끼〉의 방송이 끝난 뒤인 밤 11시 20분, 새해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으로 〈
전 국민 힐링쇼 - 푸바오와 할부지〉의 앙코르 편성이 확정됐다.[14] 앙코르 편성 프로그램이 익일 오전 0시 50분까지 편성되어 있었고 방송 중 새해 카운트다운을 맞이하게 되면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는 대신
현대자동차 광고 스폰서로 새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했다.[15][16] 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을 중계하는 등 지역 방송을 진행했다.[17]
시상식을 하루 앞둔 12월 28일, 〈
마이 데몬〉의 주연으로 시상식에 초청을 받은
송강이 다른 스케줄 등을 소화해야 한다는 이유로 본 시상식에 불참한다는 기사가 최종 보도됐다.
#1,
#2
시상식 전 베스트커플상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는데, 투표가 종료된 후 '베스트 커플상 수상은 홈페이지 투표 결과 이외에도 각 드라마 제작진들의 투표, SBS와 스튜디오S 직원들의 사내 투표, 시청률과 화제성 기타 여러 요소를 토대로 선정한다'라는 문구를 추가한 것과 관련해 송강이 시상식 현장에 참석하지 않아 기준을 추가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SBS 측은 단순히 명문화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시상식 이틀 전인 12월 27일, 〈
법쩐〉에 출연한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본 시상식에서 해당 드라마의 출연진이 전원 불참하게 됐다. SBS 측은 시상은 배우들의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의 추모 영상은 방송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1,
#2 대신
화사의 헌정곡 공연[20]이 있었고, 미니시리즈 액션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박성웅[21]은 수상 소감 대신 이선균에 대한 추모사로 소감을 대체했으며, 대상을 수상한
이제훈은 소감 말미에 이선균에 대한 추모사를 했다. 그리고 엔딩으로 법쩐 제작진의 이선균에 대한 추모사로 함께 송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김태리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최초로 1990년대 태어난 배우가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결과도 나오게 됐다.[22] 다만, 김태리는 30대의 나이에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김희선과
문근영이 가지고 있는 지상파 연기대상 최연소 수상 기록은 그대로 유지됐다.[23]
대상 수상 전, 후보 4인을 보여주기 위해 모범택시 2의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3명이 함께 수상 후보 4명이 나온 드라마 파트[25]를 일부 가져와 새롭게 조합한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각 배우들과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26]
}}} ||
[1]
2022년 12월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나, 실질적으로는
2023년에 방영되는 분량이 더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작성한다.
[2]
이 순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BS 금토 드라마 참고.
[3]
최근 2년 간 해당 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들은
판타스틱 패밀리,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수학 없는 수학여행,
관계자 외 출입금지 등의 예능 혹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들의 시청률만 살펴봐도 1~2%대를 기록하며 매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는 것이 증명되기도 했다.
[4]
물론, 첫 방송 당시 태풍
카눈 관련 뉴스 특보 편성으로 방송 시간대가 기존보다 1시간 정도 지연되기는 했으나, 그 시간대 역시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시청률과 비교하면 대동소이하다 할 수 있다.
[5]
후보자의 정렬 순서는 가나다 순으로 정렬.
[6]
2011년에는 〈
뿌리깊은 나무〉로, 2016년에는 〈
낭만닥터 김사부 1〉로 이미 두 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7]
단,
윤태영의 경우 연기력과는 별개로
이준,
윤종훈과 다른 예상 후보들에 비해 분량이 적었고 내년에 방송될 다음 시즌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내년 수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8]
당장 작년만 봐도 2022년 SBS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 대신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낮은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에게 대상을 준 바 있다.
[9]
실제로 3년 전인 2020년 시상식에서 SBS는 수상 주요 부문을 '판타지/로맨스', '장르/액션'으로 구분해 수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그 이후 '장르/판타지', '코미디/로맨스'로 2년 동안 시상이 이어져왔다.
[10]
대상 후보 중
한석규와
김래원은 최종 무관에 그쳤고, 최우수상 수상이 불발된
김태리는 디렉터즈 어워드 대신 대상 공동 수상으로 공로를 인정했다. 대상 공동 수상이 확정되자 누가 먼저 수상 소감을 말할지 두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이제훈과 김태리가 공동 수상을 하면서
2001년,
2004년,
2007년,
2018년에 이어 역대 SBS 연기대상 공동 대상 수상이 총 5회가 됐다.
[11]
주요 부문인 우수상, 최우수상, 조연상에서 장르를
미니 시리즈 2부문(장르/액션, 멜로/로맨틱 코미디)과 시즌제 드라마 등 3부분으로 분할했다.
[12]
이미
법쩐 출연진들은 사전에 불참을 예고한 상태였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 중에서도
박성웅,
김남길 등은
이선균의 발인식에 다녀온 뒤 슬픔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채 시상식에 참석했다.
[13]
SBS 연예대상이 공식 출범한 해는 2006년이며,
SBS 연기대상은 1999년 시상식부터 2022년 시상식까지 매년 12월 31일에 개최하면서 SBS 연말 시상식 중 마지막 부분을 담당했다. 반면, 2023년 SBS 연말 시상식은 연기대상 12월 29일, 연예대상 12월 30일로 개최일이 확정되면서 역대 처음으로 개최 순서가 바뀌게 됐다.
[14]
12월 31일 SBS 공식 편성표
[15]
[16]
새해까지 남은 1분의 시간에 해당 광고 영상을 중간광고마냥 틀었다. 새해 카운트다운 영상이라 그런지 우측 상단에 프로그램 로고와 광고 끝나는 시점을 알려주는 타이머가 나오는 자막은 나오지 않았다.
[17]
해당 방송사 편성표
[18]
이 폰트는 2014년부터 쓰고 있으며 횟수로는 10회를 맞이했다.
[19]
해당 드라마는 당초 2024년 중 방송을 목표로 했으나, 2025년 1월 방송으로 미뤄졌다.
[20]
원래는 'Chili', 'I Love My Body'를 선곡해 시상식에 걸맞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려다가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선곡을 바꿨다.
[21]
박성웅도 시상식 당일 진행된 이선균의 발인식을 본 뒤 시상식에 참석했다.
[22]
백상예술대상까지 범위를 넓히면
박은빈에 이어 두 번째 사례이다.
[23]
김희선과 문근영은 10년의 간격을 두고 각각 1998년과 2008년 당시 최연소 나이인 만 21세로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 기록에 대한 자세한 순위는
연기대상 문서 참고.
[24]
시상식 이후 강매강은 수목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제작 도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4년 9월에 방영됐다.
[25]
이제훈은 모범택시 2,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 3, 김태리는 악귀, 김래원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가져왔다.
[26]
또한
SBS의 유튜브 채널이 유독 편집팀부터 다른 두 지상파 방송사에 비해 드립과 병맛 요소에 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서 그런지 은근히 마개조의 느낌이 나는 부분 또한 중간에 엿볼 수 있는 점도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