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프가니스탄 사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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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시아
1.1. 아프가니스탄
-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에게 권력분담을 제안했다. # 당연히 아쉬울 것 하나 없는 탈레반은 거부했다.
- 상황은 최악으로 가고 있지만 아프간 정부는 계속 싸우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 그러나 탈레반이 카불을 포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탈레반에 항복하였다.
- 전 주미 아프간 대사는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발언했다. #
- 고 아흐마드 샤 마수드 장군의 아들 아흐마드 마수드는 탈레반에 맞서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아주경제 기사
- 아프가니스탄 중앙은행은 보유자금이 탈레반에 넘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
- 아프가니스탄의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던 사이드 아마드 샤 사다트는 이렇게 빨리 무너질 줄 몰랐다고 한다. #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보통신과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3개국 20여개 기업에서 23년간 경력을 쌓은 IT 전문가로 2018년에 장관 임명되다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견해차로 사임한 뒤 2020년 12월에 독일로 이주하였고, 배달업체에서 일하는 중이다.
1.1.1. 탈레반
1.2. 대한민국
- 6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아프간 철군 계획 발표에 따라 치안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아프간 내의 선교사 20여명이 체류 중임을 추정하고 있으나 철수 권고에 대한 연락을 회피하고 있음을 밝혔다.
- 8월 3일, 주 아프가니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포함한 16개의 기관들이 헤랏 유엔 단지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는 외교단 성명을 발표하였다.
- 8월 11~12일부터 한국 기관에 통역 및 업무 고용된 전적이 있는 아프간인들이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 바 있었으나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라며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지시했다. #
-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붕괴에 스스로 지킬 결기가 없으면 나라는 망한다며 안보 강화를 주장했다.
- 남은 재외국민은 현지 계약 관계 등을 이유로 철수를 거부했었다. 외교관들은 현재 이 자영업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면서 철수를 권하며 애를 태웠다가 8월 16일 철수 의사를 밝혀 이 날 출국 예정이다. 다만 대사관 직원 3명의 철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1 #2 그러나 21시 기준 출국을 위해 탑승한 미군 수송기가 활주로로 몰려든 다수의 아프간인 때문에 이륙하지 못해 카불 공항 내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
- 외교부는 '그동안 한국정부는 인권 존중과 보편적 국제 규범을 준수하는 국가와는 항상 협력해 왔다'며, 아프가니스탄 현지 정세와, 주요국의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여 공관 운영 재개 여부를 고민한다는 입장이다. #
- 뉴스1에서는 아프간 사태 본질은 탈레반이 나라를 되찾은 것이라며, 탈레반은 여성 인권 경시 등 분명 문제가 있으나 탈레반을 일제를 타도하기 위해 노력한 한국의 독립투사에 빗대고 8월 15일이 아프간 역사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조국을 외세로부터 독립시킨 독립기념일로 기록될 것이라는 기사를 냈다.[4] # 민중의 소리에서도 사설에서 '현재의 사태는 미국 입장에서는 패배요 철수지만 아프간 민중의 입장에서는 외세지배를 끝내고 자력으로 독립을 성취한 것'으로, 탈레반에 대해서는 예전에 반인권적 행태로 악명을 떨쳤던 탈레반이 다소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
- 철수 과정에서 아프간에 두고 온 K2 소총 30정 정도는 무력화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 자세한 무력화 방법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노리쇠 뭉치와 공이만 제거해도 무력화되는 만큼 이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1.2.1. 주한미군 주둔 및 철수와 관련된 반응
- 이번 사건을 통해 미국은 미국의 해외 주둔군이 국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갑자기 주한미군이 철수하여 안보 불안이 오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 이에 대해 전문가 집단에서는 한국과 아프간에 걸린 미국의 국익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나,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주한미군의 운용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국방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 # #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계 6위의 군사력과 10대 무역대국인 우리나라와 지금의 아프간을 비교한다는 것은 험담"이라며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대한민국도 아프간처럼 된다는 미 보수논객의 주장에 반발하였다. #
- 중앙일보에서는 미군 철수 후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상황이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다시 환기시켰다면서 아프간에서 미군 빠지자 ' 흥남 철수작전' 방불케 한다는 논평조의 기사를 냈다. #
1.3. 중국
- 탈레반 지도자가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난 것이 알려졌다. 중국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이 사실상 기정 사실이라 보고 위구르 지역의 저항 세력들과 연계하지 않는 조건으로 탈레반의 가혹한 통치를 묵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 2021년 8월 16일, 중국이 탈레반 과도 정부를 공식 승인했다. 중화인민공화국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2021년 8월 16일 성명에서, '아프간 정세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는데 우리는 아프간 인민의 염원과 선택을 존중한다'며 "아프간 탈레반 측은 중국과의 좋은 관계 발전을 원하며 중국이 아프간 재건과 발전에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표시했다. 그리고 아프간 영토를 이용해 중국을 해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면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중 패권 경쟁의 관점에서 탈레반을 자기쪽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해석이 있다. #
- 대만을 향해서 "미국이 이처럼 뒤통수 치지 않느냐. 미국을 믿지 말라"라는 의미로 경고하였다. #
1.4. 일본
- 자국민 등을 대피시키기 위해 수송기를 파견한다. # 그러나 카불 공항에 도착한 일본인이 없어서 수송을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실제 일본 정부는 자위대 수송기 3대와 정부 전용기 1대를 파견해 500명을 구출하겠다는 작전을 세웠으나 일본인 통신원 단 1사람만 구출해 자국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 특히,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외교관들이 다시 돌아가 대응했고, 390명을 구출에 성공한 한국의 사례를 시간대별로 분석하며 일본과 비교했다. #
1.5. 북한
- 외무성이 해외 매체 인용해 미국이 실패했다고 올렸다. #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칼럼 코너 '메아리'에서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미국의 비참한 패배"라고 표현하며 베트남 전쟁에 비유하기도 했다.
-
북한 외무성이 8월 27일 '미국과 서방의 인권, 인도주의 타령의 진면모'라는 글을 게시하며 미국과 서방의 '인권 타령' 양면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미국식·서방식 인권과 인도주의를 자막대기(잣대)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횡포무도하게 간섭해왔다"고 지적했다.
#
북한이 할 말은 아니지
1.6. 이란
- 대사관과 영사관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
- 이란-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를 통해 망명을 시도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의 망명을 수용했다.
1.7. 파키스탄
- 아프가니스탄의 상황과 관련해 특정 세력에 의한 강제적 장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또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타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파키스탄 정부는 아프간 난민들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기로 했다. #
- 파키스탄의 외무장관이 탈레반의 집권은 현실이고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1.8. 카타르
- 7월 14일 카타르는 탈레반에 휴전 및 공격 철회를 촉구했다. #
- 카타르 외무부 장관이 탈레반 지도자에게 민간인 보호와 평화적인 권력 접수를 촉구했다. #
1.9. 사우디아라비아
-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결정에 지지한다고 전했다. #
1.10. 말레이시아
-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의 무하맛 칼릴 압둘 하디 의원은 SNS에 탈레반 집권 축하 성명을 올리다가 비판을 받으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측에서 삭제하였다. #
1.11. 대만
- 한 대만의 지방 언론에서는“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이미 대만을 한 번 버린 전력이 있다”면서 “또다시 버리지 말란 법이 없고, 사실 미국은 대만에 무기만 팔고 있을 뿐 전쟁 발발 시 군대를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
2. 영미권
2.1. 미국
-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항복 불과 5주 전인 7월 10일, “아프가니스탄의 미국 대사관 지붕에서 사람들이 들어올려지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전혀 비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2021년 8월 미국이 가장 긴 전쟁에서 1조 달러 이상을 지출했고 수천 명의 군대를 잃었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 가디언
- 쿤두즈 주가 함락된 여파로 조 바이든은 브리핑을 해야 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이든은 마지막 미군을 철수시키려는 계획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바이든은 “보다시피 우리는 20년 동안 1조 달러 이상을 썼다. 우리는 30만 명이 넘는 아프간군을 훈련하고 현대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프간 지도자들은 뭉쳐야 한다. 그들은 스스로 싸워야 한다. 조국을 위해 싸워라.”라는 말도 덧붙였다.[6]
-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미국은 탈레반이 미 대사관 철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가만히 있을 것이라 밝혔다. #
- 미국 국제방송국 중 하나인 CNN은 이번 아프가니스탄 카불과 지난 1975년 베트남 사이공을 비교하며 미국이 지난 베트남 전쟁 당시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일을 반복한다고 말하였다. #
- 국무부가 탈레반이 여성 권리를 존중하고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 운동을 피할 경우에만 탈레반 정부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
- 바이든 대통령은 8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군을 철수시켜 아프간 전쟁을 끝내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아프간 정부가 포기한 전쟁에서 미군이 희생돼선 안 된다며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 머물며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또한 다음 정권에 이 책임을 넘기지 않고 본인이 비판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 각계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함락시킨 것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며 자신이었다면 다르게, 훨씬 성공적으로 철군했을 것이라 주장했다.[7]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미군 철수를 실수라고 말했다.[8] 탈레반의 공격 재개의 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여 9.11 테러 2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미군의 인위적인 철수 작전을 펼친 바이든에 대한 비판이 공화당에서 나오고 있다. 더 가디언 "아프가니스탄 비난전, 난관에 봉착한 조 바이든" 공화당 원내총무의 비판이 있었고, 트럼프와 바이든을 싸잡아 비난하는 의견도 있었다.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의 철군 결정이 정치적 실수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뉴욕 타임즈는 '바이든이 취임 후 7개월 동안 코로나, 일자리, 인프라 법안 등의 업적이 아프간에서의 마지막 날들로 인해 박살났다'고 논평했다.
- 바이든의 이번 결정이 욕을 먹는 이유는 인권을 중시한다던 바이든이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철수한다고 밝혀 아프간 내의 수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인권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되는 것을 방치한 것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마치 도망치듯이 허겁지겁 배트남 패망을 연상케 하는 굴욕적인 모양새로 철수하여 일명 '바이든의 사이공'이라고 불리며 미국인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한 것이다.[9] 다만 4월 말 <더 힐>과 해리스엑스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철군에 찬성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인들이 철군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았다. 아프간의 패망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여유있게 철수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오히려 현명한 판단이란 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결국 바이든의 지지율은 2021년 7월 말 현재 46%로 역대 최저치로 하락했다.
- 한편 공화당도 만만치 않는 반박을 받고 있으며 애초에 전쟁에 대해 비난할 자격도 없다는 비판이 있다. # 오히려 책임을 바이든에게 전가하려고 공화당 의원들이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는게 현 상황이다. 더욱이 20년씩이나 전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것이 이미 밝혀진 상태이며 오히려 무의미한 희생과 지출을 안막았다. 트럼프는 진작에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업적을 삭제하는등 말그대로 모순적인 짓이나 하고 있다. # 또한 정작 아프간 정부와 국민들이 싸우긴 커녕 오히려 시간과 돈만 허비하고 있었다는 점으로 인해 더더욱 바이든을 비판하기 힘들다. 또한 이미 오랫동안 전쟁을 치른 상태에서 아프간 군은 싸울 의지도 없이[10] 미군만 싸워왔기에 탈레반이 승리할 수 밖에 없는 건 어차피 필연적이기 때문에 바이든을 비난해봤자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결국 바이든에게 비판을 해봤자 20년간 형성된 심각한 문제들은 결국 터지는건 시간문제였을 뿐이다.
- 미 연방항공국이 자국의 모든 민항기를 대상으로 아프가니스탄 영공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
-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과신하는 오판을 저질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
2.1.1. 주한미군 주둔 및 철수와 관련된 반응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 담당을 역임했으며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마크 티센은 아프가니스탄 정권 붕괴에 빗대 한국도 미국이 철군하면 곧바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 #
-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와 주한미군 철수론이 맞물려 주목받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월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거듭 말했지만, 한국과 유럽 등에서 미군을 감축할 의향은 전혀 없다.”, “한국, 유럽 등은 아프간에서 우리가 제시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국은 내전으로 싸우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대만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주한미군등의 감축에 대한 뜻은 없어 미국의 세계전략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해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다시 꺼낸 와중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되었다. #
-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 장관은 한국엔 70년 넘게 미군 주둔했으며 엄밀히 말하면 우리의 가장 긴 전쟁은 아프간이 아니라 한국전이며 그 전쟁은 승리로 끝나지 않았고 휴전협정이라는 교착상태로 있다며 20년 만에 아프간 내 미군을 철수시킨 결정은 너무 성급했다고 주장했다. # 또한 한국군이 수준은 높지만 그런 한국군만으로도 북한군을 저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11] #
- 8월 19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ABC방송에서 한국과 대만, 유럽의 동맹은 주둔 미군을 철수한 아프가니스탄과 근본적 차이가 있으며, 이들 국가가 다른 나라의 침략이나 적대적 행위에 노출될 경우 미국이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론을 일축시켰다. #
2.2. 영국
- 영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에 의회를 긴급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
- 도미닉 랍 영국 외교부장관은 샤 마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통화를 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 8월 16일에 벤 월러스 국방부 장관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것을 국제사회의 실패라고 진단했다. #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상황에서 영국 언론들은 현지 체류 중인 자국 기자들을 보호해달라고 존슨 총리에게 촉구했다. #
-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는 아프간 철수는 잘못됐다며 이는 어리석은 정치적 슬로건으로 빚어진 참사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
- 8월 31일에 도미닉 라브 장관이 영국은 아프간을 공습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
- 영국 외무부가 이미 지난 7월 탈레반의 급속한 진격을 경고하는 내부 보고서를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
2.3. 호주
- 호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여자축구 선수를 포함한 77명의 여자 스포츠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을 탈출시켰다. #
3. 유럽
3.1. 유럽연합
- EU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와 야네스 레나르치치 위기관리 담당 EU 집행위원은 공동 성명에서 "EU는 긴급하고 포괄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
3.1.1. 독일
- 메르켈 총리는 아프간을 민주국가로 만들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밝혔다. #
- 독일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첫 대피 수송을 하던 중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 겨우 7명만 구출해 비난을 받았다. 독일군 대변인에 따르면 승객 7명은 독일인 5명, 유럽인 1명, 아프간인 1명이다. 지상 활주로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몇 시간 동안 공중을 돈 A400M이 잠시 착륙하여 일부 승객을 태운 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방향으로 비행했다. 대변인은 수송기가 밤에 도착했고 미국이 이미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혼란을 수습한 상황에 그들이 착륙했을 때 대피할 사람들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3.1.2. 프랑스
- 프랑스의 언론인 그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아프간 난민들을 받아들이라고 요청했다. #(러시아어)
3.1.3. 이탈리아
-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지난 20년간의 아프간 군사 개입에 대해 반성하고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
3.2. 러시아
- 탈레반이 아프간에 세력확장에 나서자 러시아는 탈레반을 견제하기 위해 타지키스탄-아프간 접경 지역에서 타지키스탄군, 우즈베키스탄군과 8월 5일에서 10일까지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탈레반의 외교공관 보장에 따라서 러시아 대사관은 대피하지 않기로 했다.
#
라브로프 장관은 탈레반을 합법정부로 인정하는 것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
- 러시아 외교부는 대사관 직원을 철수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아프간인들의 탈출도 지원한다 발표했다. 아무래도 체첸 사건이나 IS와의 전투가 있었던 러시아로썬 극단주의 이슬람과는 상극인지라 여전히 합법정부 인정할 것인가에는 확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
- 주 아프간 러시아 대사인 드미트리 지르노프 대사는 탈레반이 저항세력과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3.3. 튀르키예
- 외무부 장관이 탈레반의 긍정적 메시지를 환영한다며 "탈레반을 포함한 모든 정파와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3.4. 바티칸
- 8월 29일.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재차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 아프간을 위한 기도와 금식을 청했다. #
4. 유엔
- 탈레반의 세력 확장에 유엔이 우려를 표명했다. #
-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 인력이 카불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했다 #
- 미첼 바첼레트 인권대표는 탈레반의 민간인처형설에 대해 감시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
- 유엔 산하 식량 원조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은 아프가니스탄이 현재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국을 거쳐 식량을 전달받고 있다며 12월까지 총 식량 5만4000미터톤이 추가로 필요한데 현재 상태라면 9월이면 식량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WFP은 식품원조가 필요한 아프간 인구를 최대 2000만 명으로 보고 있다. 이미 탈레반 점령 이전부터 아프간은 인구 절반에 가까운 1850만 명이 원조에 의존해왔다. #
4.1. IMF
- 국제통화기금은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국제통화기금 재원 이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
5. 북대서양 조약 기구
- 탈레반 세력이 확대되자 NATO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 이를 기점으로 서방의 각국 대사관 철수목적과 자국민 대피 등의 이유로 보호목적 차원의 군대파병이 이루어질 전망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서 캐나다가 자국민 철수와 대사관 철수 목적으로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다.
- 8월 14일, 유럽 현지시각 13일부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탈레반의 세력 확장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외교적 주둔을 하며 아프간 정부군을 지원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확인할 수 있었다. #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나토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
6. 주요 7개국 정상회담
-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집권한 것에 대한 것을 논의할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열린다. 2021년 G7 콘월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8월 2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24일 G7 긴급 정상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
7. G20
[1]
당연히 탈레반은 국제사회의 눈치를 봐서 의례적으로 하는 말일 것이고, 실제로 집권하면 이들 중 상당수는 처형당할 것임에 분명하다.
[2]
베트콩이
티에우 총통이 물러나야 평화회담을 하겠다던 1975년 남베트남과 판박이 상황이다.
[3]
포로석방을 조건으로 다른 것도 아니고 고작 3개월 휴전을 제의한 데서 보듯이 아프간 정부가 명백하게 열세라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탈레반은 갈수록 강성해져가는 반면, 아프간 정부군은 이미 대대, 연대 단위로 붕괴되고 있기 때문에 제의를 받아들이건 말건 무너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4]
이 말대로라면 난민을 받을 필요도 없으며 자신들의 조국을 되찾은 기쁜 일이므로 한국에 있는 비자 만료 아프간인들도 그들의 "조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5]
물론 미국이
대만을 버리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 대만은 중국과의 정치적 군사적 싸움에서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곳이며 대만은 중화민국 국민정부 시절부터 미국과 동맹국이였으므로 대만이 갑자기 친 중국 성향을 보이지 않는 한 버릴 일은 없다.
[6]
더 가디언 "아프가니스탄을 뒤흔든 7일: 도시가 탈레반에게 무너진 방법"
[7]
하지만 탈레반 지도부를 초청해서 철수 협정을 맺은건 다름아닌 트럼프 본인이다. 한마디로 책임전가. 바이든도 물론 책임이 있지만 저 협정을 맺음으로서 미국이
그라운드 제로 이후 그렇게 미국이 강조하던 "테러집단과의 협상은 없다,"를 깨버린 장본인이 할 말은 아니다.
[8]
애당초 2001 아프간 전쟁은 당시 탈레반의 미국 뉴욕 쌍둥이빌딩 비행기 자폭 테러 사건(그 외 펜타곤 국방성 건물에도 항공기 자폭 테러 시도 포함)으로 인하여 벌어진 사건이다 차라리 2003년 이라크 전쟁을 가지고 부시 탓을 한다면야 지극히 그럴 수 있는 논리가 충분하지만(끝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는 찾지 못했으니) 자국이 무장 테러 조직에게 끔찍한 대량 사망의 테러 공격을 받았는데 이걸 전쟁으로 응징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든지 국가의 수장이 그랬다가는 국민들의 대량 반발에 야당권의 맹공에 당장 탄핵될 판국이다. 물론 전쟁을 일으키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시 정권도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았으니 마냥 바이든 탓을 할 정돈 아니다 라는 건 일리가 있으나 마치 애당초 아프간 전쟁 자체가 문제였으니 부시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2001 아프간전의 발발 원인마저도 모르고 하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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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파병장병들의 PTSD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가 베이비 킬러 등 과할 정도의 국내 여론의 비난, 명분없는 전쟁, 경제 약화로 인한 보훈복지예산 축소로 정신적 관리가 어려워진 점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그들이 수많은 전우를 잃어가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남베트남이라는 국가의 멸망이었다. 아프간 파병장병들은 그나마 정부와 군에 대한 비난과는 별개로 참전자들은 국가의 명령을 따른 사람들로 취급해 대우를 해주는 분위기라 사정이 낫지만, 결국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아프간의 민주주의가 붕괴된 만큼 정신적 충격이 베트남 참전장병보다 결코 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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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부패한건 물론 싸울 의지도 없었다. 실제로 미군이 철수하니깐 아프간 군은 당나라군과 다를게 없을정도로 곧바로 와해되었고, 오히려 도스툼 같은 군벌들이 재건한 사실상 총든 민간인들로 이뤄진 군대가 훈련도는 차치하고 전투 의지만은 충만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11]
북한군의 실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북한군은 혼자서 한국군을 상대로 절대로 승리할 수 없으며 북한군은 중국군의 도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