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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9:09

황교익/비판과 논란/사실관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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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매실 독성 논란
2.1. 의문점
3. 제갈량의 남만 정벌 허구설 주장( 역사 왜곡)4. 소주 한자 표기5. '호빵'의 유래6. 매병 용도에 대한 오류7. 아이스크림 관련 오류8. 일본 식문화에 대한 오류들
8.1. 일본에서는 라멘 국물을 먹지 않아8.2. 명란젓은 일본 음식
9. 백란이 황란 보다 더 맛있어10. 평양 냉면에는 양념을 넣지 않음11. 한국 김치는 컬러 TV 때문에 제 맛을 상실함12. 떡볶이는 판매 금지된 불량 식품
12.1. 황교익의 단언의 근거
13. 보양식은 한국만 먹는다14. 조선 시대에는 석쇠가 없었다15. 수박에 꼭지가 붙어있는 미개한 대한민국16. 탕수육은 저질 요리17. 서양 요리 레스토랑에서는 설탕을 쓰지 않는다18. DNA는 단백질19. 간재미는 숙성되지 않는다20. 신맛은 죽음의 맛21.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옹호22. 연미복은 일본 정치인의 제복23. 일본은 무궁화의 나라24. 이 식당은 치킨이 커서 맛있다

1. 개요

황교익의 주장들 중 사실관계에 오류가 있는 것들에 대한 문서이다.

2. 매실 독성 논란

한국에서 매실은 주로 매실주 매실청으로 소비된다. 이 때 아직 덜 익어 새파란 매실, 즉 청매를 사용하는데 청매에는 독성이 있으니 먹어서는 안되고 다 익어 노란색인 황매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 황매를 사용하는 일본의 우메보시와 비교하면서, 황매는 향기로운 데 반해 청매는 향도 매우 적고 진짜 맛도 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맛없는 ‘청매’만 기억하는 세상 맛을 버려야 돈이 된다-안 익은 과일

이 발언으로 매실 농가들이 매출이 급락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 매실의 씨앗에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고 덜 익을수록 함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숙성과 발효 과정을 거치면 아미그달린 함량은 계속 줄어들어, 1년이 경과하면 독소는 완전히 분해되어 독성이 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16년 당시 농민들의 고충

조상들은 왜 ‘청매’만 약으로 사용했을까

2010년, 청매를 맛없다고 디스하면서 황매를 찬양 이후 '황교익의 명품 식탁'라는 전문 쇼핑몰을 통해 황매로 담근 황금 매실 원액을 30만원의 가격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애당초 청매를 저격하고 황매를 써야 한다는 주장에 상업적 의도가 있던 것이 아니었는지 의심되는 상황. 불편 연구소에서 한국 치킨이 맛없다는 주장을 할때 청매를 정당화 한다.

'청매만 기억하는 세상' 기사(Article)를 보면
"일본은 매화 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인 데다 매실도 크고 많이 열리는 편이다. 그래선지 일본인에게 우메보시(매실 절임)는 그들의 민족 정서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메보시는 매실을 소금에 절였다가 붉은색이 나는 차조기와 함께 넣고 삭힌 음식으로, 매우 시고 짜서 우메보시 한 알이면 밥 한 공기를 비울 정도다. 맛 뒤에 숨어 있는 다 익은 매실, 즉 황매의 냄새는 더없이 향기롭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매실 음식이 별로 없다. 매실이 많이 열리지 않았으니 전래되는 매실 음식이랄 게 없다. 드라마 덕에 매실의 인기가 급상승했지만 우리가 먹는 매실 음식은 소주를 넣고 담근 매실주, 설탕을 넣어 숙성시킨 매실 농축액, 몇몇 업체에서 개발한 매실 절임이 전부다. 그런데 한국 매실 음식은 죄다 덜 익은 매실,청매를 사용한다."

이 내용을 분석하면 오류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데 몇몇 업체에서 개발한 매실 절임이 전부라고 언급한 매실 절임이 매실 장아찌를 말하는 것이면 굉장히 큰 오류다. 애당초 장아찌류는 고려시대 부터 이어져온 반찬이다.... 우메보시와 전혀 다른 음식이다. 우메보시가 말 그대로 소금으로 절임한다면 매실 장아찌는 설탕이나 고추장과 된장으로 절이는게 특징이고, 물렁한 황매보단 식감을 중시해 청매로 쓰는 편.

윗 글은 한국이 일본보다 매실을 요리에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양자를 비교하면서 후자가 전자에 비해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하려면, 전자가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줘서 대조시키는 것이 아주 기초적인 논술법이다. 그런데 황교익이 설명한 일식의 매실 활용례는 우메보시 하나뿐이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한국의 예는 매실주, 매실 농축액, 매실 절임으로 한국의 예가 더 많다. 또한 논지 자체도 다양성과 청매 사용이 뒤섞여 있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불분명하다. 마치 두 문단으로 작성해야 할 글을 글자수 제한으로 억지로 한 문단으로 줄여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애당초 과일을 후식으로 삼지 반찬으로 삼는건 굉장히 드물다. 애초에 매실 음식이 아니라 과일 자체로 만들 수 있는 반찬이나 바리에이션 기법이 한국이나 일본이나 별로 없다는 거다. 황교익의 주장대로라면 일본은 한국보다 매화나무를 많이 키우면서도 나온 음식이라곤 우메보시 하나뿐인, 매실의 기술이 없다고 인증되는 꼴이다.
한국과 일본의 매실 사용 차이점을 민족의 식성 차이로 인정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청매는 덜 익은 과일이며, 따라서 향이 매우 적을 뿐 아니라 매실의 진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청매 상태에서는 아주 덜 익은 매실이 섞여도 구별되지 않는다. 쉽게 말해 아직 먹을 수 없는 매실이 시장에 깔려도 구별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매실 생산자들은 ‘맛없는 청매’ 위주로 소비시장이 형성된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두 국가의 매실 사용 차이점을 민족의 식성 차이로 인정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헛다리 집은게 식성 운운이 아니라 음식이냐 약이냐 하는 사용 차이로 구분 되는게 맞다. 한국과 중국 같은 경우 앞의 조상들은 왜 청매만 썼는가의 한의사 기사를 보면 2000년전 매실의 기록이 있으며, 명나라 시기에는 본초강목에 ‘오매를 만드는 법은 청매(靑梅)를 따 바구니에 담아 조돌 위에서 훈연한다. 백매를 만들 때도 큰 청매를 이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한의사의 기사에 따르면 청나라 때 간행된 본초비요와 본초종신에도 ‘청매를 훈연하면 오매가 된다’고 했다. 동의보감에도 오매와 백매를 언급하고 있고 사용할 때는 씨앗을 제거하고 볶아 쓰라고 한 것을 보면 이미 과거엔 독성 여부와 해독법을 알고 있었다. 즉 매실을 음식보다 약으로 쓴 것이다.

한의사가 언급한 사료 본초강목과 본초비요를 들자면 한국의 매실을 약으로 취급하는 것은 중국에서 약재로 쓰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청매가 한국시장을 점령한 까닭은 한 주류업체가 매실주를 제조하면서 퍼뜨렸다는 말이 있다. 다 익은 매실은 쉽게 뭉개지는 탓에 운송과 보관이 어려워 청매를 수매했는데 그게 번진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유통업체가 청매의 확산에 한몫을 하긴 했다. 황매는 보존 기간이 짧으니 판매대에 장시간 진열할 수 없어 비교적 보관이 수월한 청매만 내놓고 있다.

황교익은 매실주를 제조하면서 청매 사용을 퍼트렸다고 주장한다. 말 그대로다. 그런데 우메보시를 찬양하면서 일본에 정통한 황교익은 정작 일본도 매실주를 담글 때 황매가 아닌 청매를 쓴다는 점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
황교익 청매 사건의 비판 이글루스 견해

핵심적인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매실에 대해서 매실의 독성을 이해하고 매실주, 매실청 등 이런 부분에 활용하는데 이를 황교익은 청매로 써선 안되고 황매를 써야 한다고 고집하는거다.

청매를 독으로 먹으려면 말 그대로 씨를 먹어야 한다. 사람들의 보편적인 상식인 과일씨에 소량의 독이 있으니 이를 피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매실청을 만드는 방법은 보편적으로 청매를 통째로 담그는 방법이 있지만 청매를 소금물에 씻어 단단하게 만들어 씨를 분리하여 과육만을 쓴다. 게다가 통째로 담그는 방법 조차도 액을 걸러낼 때 매실육과 씨를 버린다. 이를 간과하고 황교익은 청매 자체에 독이 있으니 다 익은, 독성 없고 영양가도 높은 황매를 쓰자고 고집한거다. 더구나 2014년 르포의 검증 실험에서는 분명 청매에서 독성물질이 나왔지만 '씨가 있는 청매'에서 나왔지 '씨와 과육을 제거한 청매'에서는 황매와 같은 수치로 독이 없다는걸 보였다.

17번째 이미지 참고

비약해서 말하자면 보편적으로 복어의 피와 내장을 제대로 독을 분리하는 복어요리사 자격을 가진 사람에게 복어에는 독이 있으니 아예 유통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아니면 사과 은행에 독이 있으니 먹지 말라고 하는것과 다를 바가 없다.[1]

황교익은 이에 의식했는지 앞서 제시 된 반박 기사 조상들은 왜 ‘청매’만 약으로 사용했을까 하는 기사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반박했다. # 사료를 자세히 들여보면 품종이 다르다고 반박은 했지만 한의사가 지적한 핵심 내용은 역사적으로 매실을 사용할 때는 씨앗을 제거하고 볶아 쓰라고 한 것을 보면 이미 독성여부와 해독법을 예로부터 알고 있었다이다. 한의사는 매실의 품종보다는 매실을 사용하는 방법이 중국에서 우리나로 예로 부터 내려져 왔다는 것이다. 황교익이 매실 청매 독성이 문제가 되는건 바로 청매 사용법을 무시한 것이다. 수 많은 청매 농가들이 황교익에게 항의하는 것은 바로 그 부분이다.

또 독성 논란의 이슈가 된 기사 #에 대해 반박을 하였는데, # 역시 청매의 독성을 운운하며 씨를 빼고 과육을 버린다는 과정이 없다. 특히 피해를 입었다는 기사에서는 끝에 그 방송이 나간 후 김현정의 뉴스쇼가 씨를 제거하거나 1년 발효숙성하면 문제없다고 뒷수습을 한 것은 대체 무엇인가?

김현정의 뉴스쇼 당시 페북기사[2] 황교익의 반박에서는 전혀 언급이 되지 않는다. 제 3자가 황교익 입장에서 기사 전체를 읽었다면 반드시 언급해야 할 부분이었다.

핵심은 황교익 주장대로 청매가 더 익은 황매보다 맛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한국에서 청매가 자리 잡게 된 이유에는 충분하게 익은 황매실은 수확량이 떨어지고 유통 기간도 짧아 수익성이 떨어지고, 일부에선 장아찌를 담그거나 단단히 여문 과육이 씨(독)를 빼기 쉬워 전통적인 방법 매실청과 매실주 담그기에 괜찮아서 이것이 보편화 되었을 뿐이다. 최소 황교익이 황매를 광고하려면 황매의 장점만 거론했으면 되었을 것을 기자라면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매의 보편적인 사용법 씨와 과육을 제거하는 해독 과정을 알았을 텐데도 황매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일부로 누락시켜 청매가 위험한 식품으로 매도한 것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3]

기본적으로 청매의 유통구조를 알면서 자기 입맛에 맞는 황매를 소비자 운운하며 생산자에게 청매만 팔도록 강요한다. 독성을 2014년 어느 한 르포에서 언급하며 청매를 운운하다가 2016년에 독성 논란이 일어난 것.

황교익 매실 논란 이후 황매의 수요가 늘긴 했지만 아직까지 보면 청매에 비해 좀 인지도가 생긴 거지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다. 애당초 황매가 잘 알려지지 않은 건 유통 문제가 컸으니 갑자기 유통구조가 뒤바뀌는 것도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황교익이 그렇게 극찬하는 잘 익은 과일맛이니 영양분이니 주장해도 그런 거 상관없이 청매를 찾는 소비자가 있으며 매실의 2차 가공품 매실청의 황매의 단맛이 아닌 청매의 신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이 매실 장아찌의 식감의 선호도가 굉장히 차이 나기 때문에 황매로 장아찌를 담갔다가 너무 물러서 죄다 버린 일화가 있을 정도다. 더구나 일부의 황매 구매자들은 다시 신맛이 강한 청매로 바꿨는데 말 그대로 황매의 당도는 높은데 너무 달아서 보편적인 청매로 바꿨다는 것.[4]

현재의 매실 시장은 황매를 찾는 사람이 있으니 황매를 팔긴 한다. 다만 청매도 찾는 소비자도 있으니 두 매 모두 취급은 하는데 황매는 반드시 예약을 잡아야 하는 유통의 까다로움이 존재한다. 그리고 청매보다 가격이 더 높다. 확실히 황교익 덕분에 과거 청매만 취급하던 시기와 다르게 황매를 취급하게 되었지만 그걸 굳이 청매의 사용법을 무시한채 독성 운운하며 폄하하고 황매의 장점만 부각하며 자기 입맛으로 생산자에게 강요한 것은 언론인으로서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이 되는 수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몇몇 블로그를 보면 청매에 대한 오명은 벗겨지지 않으며[5] 당시 독성 운운 했을 때 일부 청매 농가는 환불이나 매출은 둘째치고 소비자에게서 중국산을 국산으로 판 위조범이나 다름없는 죄인 취급을 받았다.

황교익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조작 방송이라고 주장할때 네티즌들과 디시를 비롯한 수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떡볶이 간장 광고와 함께 청매를 독이라 까고 자기는 30만원 황매를 팔아먹었냐는 비판이 주가 되었다.

그러나 이는 절반의 오류이자 그 절반마저 황교익의 자업자득이다. 우선 자기이름으로 황금매실원액을 판 것은 2010년이고 2010년의 동아일보의 기사를 보면 독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황교익의 청매 독성 언급으로 농민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시기는 대략 최소 2014년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2010년에 청매를 비하하고 황매를 치켜세운 건 확실하다. 독성을 언급하지 않아서 매실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지 않았을 뿐. 하지만 황매를 치켜세우고 황금 매실 원액을 판 것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자업자득은 황교익이 지금껏 만든 이미지다. 떡볶이를 맛없는 음식이라면서 떡볶이 광고에 출연하고 백종원의 간장을 사료라 비하하면서 자기가 파는 간장을 만능 간장이라고 판 덕에 매실 논란마저 함께 싸잡아진 것.

그리고 황교익의 황금매실원액 광고에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내용을 보면 을 나노입자로 분해한 용액을 식물의 뿌리에 뿌려 @ 금 용액이 열매에 축적되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써있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6]
"금은 항암, 항염, 생체리듬활성화 등 인체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입자가 굵어 몸에 흡수되지 못한다. 금가루를 음식에 뿌리거나, 술에 넣어먹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배출돼 단지 기분만 좋게 할 뿐이었다."
— 황교익의 황금매실원액 기사 내용 중에서.

매실과 금은 예로부터 독성을 제거하고 몸을 지키는 해독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라고 하는데 매실은 몰라도 금을 쓴 요리가 독성을 제거하고 몸을 지키는 해독 작용이 되는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배출되거나, 중금속의 일종으로 보아서 콩팥과 간에 오히려 해롭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예로부터라는 말이 나올정도면 옛부터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건데 그 근거가 빈약하다. 무엇보다 앞의 금가루 요리나 술이 입자가 굵어 몸에 흡수되지 못한다. 라고 하면 예로부터 효과가 나온다는 설명에 충돌이 되어버린다. 과거에는 금을 나노입자로 분해하고 용액을 쓰는 로스트 테크놀로지라도 존재했다는 말인가?[7] 심지어 위에도 적혀 있지만 매실원액에 금을 첨가하는게 아니라 식물 뿌리에 금을 뿌려서 그걸 금 용액이 열매에 축적하게 하여 인간에게 섭취시킨다는 것인데 식물은 금을 인간에게 해독작용을 하는 물질로 바꾸는 특별한 기전이라도 있다는 뜻인가?

여담이지만 황교익이 한국의 매실은 보편적이지 않아서 일본보다 못하다는 지식의 편협성을 보였다면 비슷한 잘못 된 상식으로 오해하여 중국 요리세계관 만화를 그린 이가 있었으니...그는 국내에서 요리왕 비룡으로 잘 알려진 원작 신 중화일미의 작가 오가와 에츠시다.

신 중화일미 5권에서 중국 특급주사 유마오신(비룡)이 중국인과 일본인 혼혈 시로를 만났을 때 중국에선 먹지 못하는 일본의 건매실(우메보시)을 먹고 놀랐으며 더위 타는 관리의 입맛을 돌구기 위해 이국의 식재료 건매실을 건더기로 써서 입맛을 되찾게 했다는 내용인데...후일 작가도 지인의 건매실은 중국에 있다는 지적에 알고 보니 자신이 실수했다는 걸 알게 된 것. 5권 42페이지에서 4컷 만화 후일담으로 실수를 인정한다.황교익은 그런 거 없다. 치킨이 맛없다는 영상을 내놨을 때 청매는 불편한 진실을 말했을 뿐이라며 자기합리화 했다.

2.1. 의문점

앞서 언급된 황금매실원액(2010)과 황교익의 청매 독성 논란(2016)은 시기가 맞지 않는다. 2010년 동아일보에 쓴 칼럼에서는 독성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첫째로 2016년에 황교익의 청매 독성 발언으로 매실농가가 피해를 받았는데 피해를 받은건 대부분 '청매'를 취급하는 농가였고 반면 '황매'만 취급한 농가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근데 문제는 시기이다.

황교익과 김현정 대담은 6월 9일로 매실을 수확하는 계절이다. 그래서 이때 매실 판매를 준비하는 도중에 청매를 취급하는 농가가 큰 피해를 본 것. 예를 들자면 매실농가가 그 당시 매실을 소비자에게 팔고 다시 매실을 재배하는 기간인 봄에 황교익의 독성 논란이 터졌다면 최소 청매를 재배하는 매실농가는 이미지에서 피해를 보더라도 재배하는 기간에서 황매로 전향하건 청매 황매 둘다 재배하든 대응할수 있었다.

그럼 청매 황매 구분할 줄 알고 독 있는 청매를 절대 써선 안 된다고 하는 전문가가 매실의 수확 계절을 모를까? 더구나 매실시장에서 청매가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 모를 리가 없다. 몇몇 칼럼에서는 한국인은 이상하게 청매만을 고집한다고 소견을 썼고, 또는 술을 담그기 위해 과육이 상처가 나지 않기 위해 청매만 고집한다고 칼럼을 쓰기도 했으니 더더욱 모를 리가 없다. 자기 발언으로 2016년 청매를 판매하려던 농가들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무지몽매에 몇 년 동안 소비자에게 독을 파는 비양심 농가가 되는 줄 몰랐을까? 2016년 블로그나 칼럼에서 청매는 씨와 과육을 제거하여 독을 제거해 청을 담는다는 지적에는 언급을 하지 않거나 독만 운운했다.

3. 제갈량의 남만 정벌 허구설 주장( 역사 왜곡)

2017년 12월 13일 수요미식회 148회 만두편에서 만두의 기원과 관련된 대화 도중 황교익은 제갈량의 남만정벌은 소설 삼국지연의 속 허구이며 실제로 제갈량은 남만을 점령한 적도 없고 가본 적이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류로 칠종칠금의 고사라면 몰라도[8], 제갈량의 남만 정벌은 정사 삼국지와 한진춘추에 기록되어 있으며, 정사 삼국지에 주석을 단 배송지도 인정한 역사적 사실이다. 결국 만두의 기원 자체에는 여러 설이 있고 제갈량이 남만 정벌 때 개발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가설 정도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거기서 좀더 아는 척을 하기 위해 남만 정벌 자체가 없었던 일이라고 과장하다 벌어진 일.
신 량이 아뢰옵나이다
(중략)
선 황제 폐하께옵서는 신이 삼가고 신중한 것을 아시고 붕어하실 때 신에게 탁고의 대사를 맡기셨사옵니다. 신은 선황제의 유지를 받은 이래 조석으로 근심하며 혹시나 그 부탁하신 바를 이루지 못하여 선황제의 밝으신 뜻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두려워하던 끝에, 지난 건흥 3년(225년) 5월에 노수를 건너 불모의 땅으로 깊이 들어갔었사옵니다. 이제 남방은 평정되었고 인마와 병기와 갑옷 역시 넉넉하니, 마땅히 삼군을 거느리고 북으로 나아가 중원을 평정시켜야 할 것이옵니다 늙고 아둔하나마 있는 힘을 다해 간사하고 흉악한 무리를 제거하고 대한 황실을 다시 일으켜 옛 황도로 돌아가는 것만이 바로 선황제 폐하께 보답하고 폐하께 충성드리는 신의 직분이옵니다. 손익을 헤아려 폐하께 충언 드릴 일은 이제 곽유지, 비의, 동윤 등의 몫이옵니다.
(이하 생략)
정사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의 출사표 中

물론 황교익이 언급한 지역이 현재의 월남이나 라오스 지역일수도 있다만, 삼국지에서 말하는 남만은 현재의 운남성 일대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애초에 삼국지에서 언급한 남만의 실제 위치가 베트남이든 라오스든 운남성이든 황교익의 발언은 제갈량이 베트남 or 라오스에 가지 않았다가 아닌 제갈량이 남만 그 자체에 가지 않았다이므로 명백한 사실 관계의 오류이자 역사 왜곡이다.

위의 다른 논란들은 요리 분야의 전문가 수준의 연구가 필요하다 보니 생길 수 있는 실수라고 볼 수 있지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황교익 본인의 공부 부족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간단한 수준의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채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의 문제도 있다.

2018년 11월 18일에 자신의 블로그에 삼국지 덕후콘서트 영상 #을 내놓으며 해명하긴 했다. #

하지만 큰 문제는 삼국지 덕후 콘서트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칠종칠금이 SF 허구라는거지 제갈량의 남만 정벌 자체가 허구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황교익 블로그의 해명글은
제갈량이 남만정벌을 했는지 안 했는지가 만두 역사 이야기에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지만. 하도 질문을 해오니 관련 영상을 올린다. 이 영상이 나오기 전에 수요미식회 만두편이 나간 거 같기도 하고, 어떻든 상관 없다. 역사와 소설은 다르다. 제갈량의 남만정벌은 정사에 없다. 나관중의 삼국지는 소설이다. 허구이다. 거짓말이다. 수요미식회가 아무리 예능이어도 나관중의 소설을 역사로 믿고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했다고 말하면 안 된다. 수요미식회에서의 내 역할은 '썰'을 바로잡아주는 것이다. 제갈량은 남만에 간 적이 없다. 이게 정사이다. 그러니 강을 건넌 적도 없고 만두를 만든 적도 없다.

결국 자신은 틀린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정도면 동문서답을 넘어서 황당할 지경이다.
우선 수요미식회의 발언은 아이스크림 팽창률 오류와 같은 명백한 오류다. 제갈량의 만두 기원설은 50:50이거나 10:90 정도의 자료가 부족하고 삼국시대 이전부터 만두와 같은 요리가 있었기에 제갈량이 만두의 기원이라는 게 아주 낮다는 거지 없는 것과 다르다. 하지만 큰 문제는 줄기인 제갈량이 한 남만 정벌은 정사에서도 기록되었고 만두 이야기에 중요한 문제라면 제갈량이 산신에게 이민족 머리를 희생시킬 수 없으니 대용품으로 바쳤다는 이 일화가 허무맹랑하더라도 제갈량은 남만 정벌을 했는데 자기 주장을 어떻게든 밀어붙이기 위해서 역사적 기록마저 왜곡하는 건 큰 문제다. 황교익 말대로 수요미식회가 아무리 예능이라고 해도 잘못된 정보를 내놓으면 수정하거나 황교익 본인이 실수를 인정해야 옳은 거다.

제갈량은 남만에 간 적이 없다고 확언하는 것은 말 그대로 오류이자 당대의 1차 사료인 사서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황교익은 지속적으로 소설인 삼국지연의에 기록된 남만정벌의 칠종칠금이 허구라는 것, 혹은 남만의 범위가 베트남이냐 라오스냐 등으로 물타기를 시도하는데, 황교익이 방송에서 범한 오류는 칠종칠금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당시 남만의 범위가 어디인지가 아닌 제갈량이 남만에 간 역사적 사실이 틀렸다고 말한 것이다. 만약 그가 해명을 통하여 "나는 제갈량의 만두고사가 허구라고 주장하려고 했던 것이 와전됐다"라고 말했다면, 그냥 실수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는 지속적으로 제갈량의 남만 정벌이 역사적 사실이 아닌 나관중의 소설이라고 주장하며, 실제 당대의 역사가 진수가 집필한 역사서인 삼국지 정사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있기에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갈량의 남만정벌은 역사서 삼국지 정사에 기록되어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엠팍에서는 이 문제를 자세히 비판하였다. #

더 기막힌 사실은 블로그 댓글에 반박하는 블로거에게 제갈량은 간 적 없다고 밀어붙이면서 김운회(교수)의 자료를 내놓았다. #[9]

4. 소주 한자 표기

황교익: 소주... (안내문의 문구를 손으로 가리며) 소주의 '주'자를 써봐요.
유희열: 소주의 주(酒)자? 그거 그렇게 써있잖아요?
황교익: 요거 요거? 내가 이거 가지고 술 굉장히 많이 얻어먹었거든. 여기 주(酎)자를 써요.
유희열: 어? 왜?
황교익: 세번 빚은 술, 두번 거른 술 주자 뭐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막걸리나 약주류와는 다르게 소주 고리를 통해서 내려서 거르는 과정이 있는 거죠. 그래서 여기 있는 주(酎)자를 써요.
알쓸신잡2 안동 편[10]
방영 후 반응

2017년 10월에 방영된 알쓸신잡 시즌2에서 일행이 안동 소주 박물관을 방문하였는데 소주의 한자표기를 燒라고 주장하였다. 전국술 는 '세 번 빚은 진한 술. 전국술. 순주(酒).'[11]이라는 뜻이 있지만 정작 국어사전에는 燒酒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전 문헌에는 燒酎라고 표기한 적이 거의 없다. 한국 고전 종합DB에 燒酎를 검색하면 결과물이 1건[12][13]에 불과하고 燒酒를 검색하면 총 749건[14]이 출력된다.

허시명의 우리술 이야기 칼럼에 의하면 燒酒라는 표기는 소주가 전래된 원 간섭기인 고려시대 후기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 사용되었지만,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일본식 술인 燒酎가 보급이 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혼동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燒酎는 일제의 잔재라는 것. 증류식 소주가 주도하던 시대에는 燒酒를 표기했지만, 희석식 소주가 난입해온 후로는 燒酎가 주도하고 있다는 셈이다.

이런 현상을 가중한 것은 전통주를 계승하는 무형문화재 전수자 및 주류업체가 상표에 버젓이 安東燒酎라고 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시피 전래의 소주가 燒酎였다는 것은 문헌 자료와는 완전히 배치되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술 주酒 자와 다른 전국술 주酎 자를 쓰면 뭔가 '있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심리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15][16] 그리고 황교익은 명색이 음식 전문가라면서 그러한 얄팍한 상술에 낚여서 흰소리를 한 것이다.

게다가 "내가 이거 가지고 술 굉장히 많이 얻어먹었거든." 이라고 한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말을 해석하자면 황교익이 술자리 친구들과 소주의 한자 표기를 걸고 내기를 해서 소주의 상표용 표기를 참이라고 주장해서 이겼다는 얘기가 된다. 국어시험에 비유하자면 위 주장은 순 억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글맞춤법을 묻는 문제에 " 오뚝이가 맞냐, 오뚜기가 맞냐?" 라는 설문이 나온다면 국어사전에 표준어로 등재된 전자가 정답이지, 식품회사 이름인 후자가 유명하다고 정답으로 우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17] 한글맞춤법이든 한자표기이든 간에 정답의 기준은 국어사전이다. 따라서 고전문헌의 출력 건수와 국어사전의 표기에 비추어 볼 때 황교익의 발언은 절대로 옳다고 볼 수 없다.

5. '호빵'의 유래

호빵이 중국에서 와서 '호()'를 붙여 호빵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호빵은 호호 불어 먹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삼립식품의 상표에서 유래된 것이다. 호(胡)는 호떡의 기원과 관련있다. 사실 원래 호빵 자체가 찐빵이 약간 변형된 수준이며, 이 찐빵은 중국의 만두에서 기원한 것이니 호빵이 중국 만두에서 기원했다고 보는건 무리가 없다. 그러나, 호(胡)와 호빵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일부 고령층에서는 호빵을 '찐빵'이라고 기억하시는 경우도 있다. 야채호빵이라면 사실상 만두나 다름 없으니 그럴 수도 있지만, 호빵은 단팥이 원조다.

6. 매병 용도에 대한 오류

알쓸신잡에서 고려청자 매병을 보고 술병이라는 설명에 동일한 형태의 병에 직접 물을 담고 따라봤는데 불편했다고 반박하였다. 황교익은 전문가 지위로 방송에서 나오는데, 제대로 된 증명 없이 개인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퍼트리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 제작진이 직접 찾아보니 매병을 술병으로 이용했다는 자료를 덧붙였다.

7. 아이스크림 관련 오류

파일:황교익_아이스크림.jpg
보통 아이스크림의 공기 함유량이 80%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기가 많아 부드러운 크림류의 아이스크림조차 공기 함유량은 40~50%이다. 오버런, 즉 팽창률과 공기 함유량을 혼동한것 같다. 당시의 실수를 블로그에 인정했다.[18] 그 와중에 제작진이 편집하지 않고 내보냈다.[19] 공기 함량이 40~50%라고 하는 것도 업계 사람들의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모든 아이스크림의 공기 함량이 정확히 이 수치 안에 있다고 볼 수 없다, 공장 아이스크림 중에는 깃털같이 가벼운 것도 있다 등등의 말을 붙여가면서 자신의 실수를 어떻게든 희석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8. 일본 식문화에 대한 오류들

세계적인 요리 대국인 중국, 이탈리아, 심지어 자국인 한국 요리마저 깎아내리면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일본 음식과 식문화를 찬양하지만 그렇다고 일본의 식문화에 정통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8.1. 일본에서는 라멘 국물을 먹지 않아

황교익은 일본 대중 음식의 대표격인 라멘 등의 면요리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면을 먹을때 국물까지 먹지만, 일본은 국물은 거의 먹지 않고 면 위주로 먹는다'고 방송에서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일본 라멘집 한 군데만 들어가서 라멘 한 그릇만 먹어봐도 틀린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상당수가 국물을 후루룩 거리고 있으며 일본에는 이전부터 국물까지 전부 먹는 완식 문화가 있다. # 게다가 일본의 라멘집들은 완식을 장려하기 위해 라멘 그릇 밑바닥에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나 캐릭터를 그려넣기까지 한다.[20] 정작 황교익 본인도 웬만한 돈코츠 라멘 국물을 다 비우는 버릇이 있다. 황교익 블로그[21] 일본 면 요리의 정수라는 소바를 먹어봐도 소바를 찍어먹고 남은 쯔유를 마저 마시기 위해 면수를 부어서 마실 정돈데 국물을 먹지 않고 면 위주로 먹는다는 황교익의 주장은 완전한 어불성설이다. # 하다못해 라면 삼총사 짤방에서도 국물 전문가가 등장한다.

일본의 식사 예절 중 하나가 "국물이 있는 면은 국물까지 비워줘야 한다."는 것. 그래야 "음식을 만들어준 요리사에 대한 찬사이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과 한국에서 라면의 발전 과정이 달랐다는 점도 한 몫 한다. 한국에서는 라면이 값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으로서 발전해 왔다. 애초에 '라면은 인스턴트'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라면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공통인식이 자리잡고 있고, 라면 국물 그 자체도 면에 맛이 베이게 한다는 목적 때문에 짜고 매운 자극적인 맛이 많아 라면을 먹을 때 면만 건져먹고 국물은 그냥 버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반면 일본의 '라멘'은 한국과는 달리 전문적인 '요리'로서 발전해 왔다. 물론 고가의 부르주아용 요리가 아니라 서민들도 부담없이 든든하게 먹으러 갈 수 있는 메뉴(한국으로 따지면 순대국밥 정도)라지만 그래도 배고프고 먹을 것 없을 때 대충 끓여먹는 용도인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과는 격이 다른 것이다. 한국에서는 분식집 메뉴 중 하나에 불과한 라면이 일본에서는 '라멘 전문점'에서 파는 요리인 것도, 지역별, 심지어는 가게별로 고유의 메뉴나 맛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 일본의 라멘 전문점에서 가장 많은 재료비와 시간, 정성을 들이는 것은 면이 아닌 국물이며, 양이 부족하다는 손님에게 면을 추가로 제공해주는 라멘집은 있어도 국물을 리필해주는 라멘집은 거의 없을 정도. 리필도 돈 받고 해준다.그런 일본에서 라멘을 먹을 때 면만 건져먹고 국물은 먹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런데 이것도 사실은 추태를 추태로 덮다가 생긴 또다른 추태라는 게 개그. 그가 방송에 나와서 우리나라 라면이 나트륨 과다라는 주장을 하다가 같이 출연한 라면 연구원에게 팩트 폭행을 당하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즉, 황교익이 라면의 나트륨이 과다하다고 하자 패널들이 찌개가 더 많다고 반박했고, 황교익은 그것도 많은 것이라고 하며 한국 라면이 매운맛 중심이라 나트륨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라면 연구원이 일본 등 해외 라면이 오히려 나트륨 함량이 더 많다고 자료를 제시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국물 드립이 나온 것이다. 요약하면 본인의 상상을 사실인양 주장하다 팩폭에 침몰당하는 추태를 겪자 거짓말마저 해가며 우기는 추태까지 동원했으나 그 마저도 들켜버린 추태로 종결된 것. 되도 않는 궤변을 돌려막기하며 어떻게든 체면을 지켜 보려는 처절한 발악이었으나, 현대사회의 대중은 TV에서 있어보이게 말하다고 ‘아 그렇습니까’ 하고 믿어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다. 황교익 본인이 우리나라 사회가 얼마나 미개하다고 여길지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2018년 11월 자신의 블로그에 논란이 되는 음식들을 대해 해명하는데 이미 교익한 논리이다. 사실 이 라멘 국물 논란도 대중들에게 퍼진 논란거리인데. 어떻게 해명할지 미지수 사실 아이스크림 오류 이상으로 사과하면 끝이지만 사실관계 오류를 내 주장이 옳다고 우기려면 빈약한 궤변밖에 없다.

8.2. 명란젓은 일본 음식

당시 황교익 블로그 @ 2등 신민이라는 표현이 제 3자 특히 한국인들에게 꽤 도발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블로그 글을 요약하면 이렇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명태알을 가져가면 조선인들은 명태 몸통이나 가져다가 먹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명란젓은 일본 음식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명란젓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명란젓은 조선에서 개발했으나 유통이 어려워 전국화에 실패하였다는게 가설. 명란젓의 문헌적 기록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 기록되어 있다. 현대의 명란젓은 멘타이코라고 해서 한국 음식인 명란젓을 일본 음식으로 개량한 것이고 한국에서 비싸지만 일본에서는 서민의 음식으로 통하는데 이는 한국의 명태 남획과 기후의 변화로 서식지가 변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명태 문서를 참고하면 황교익 주장대로 북어는 우리 식탁에 들어온건 오래된 일이 아니긴 한데 명태 자체는 옛부터 있던 것이다. 블로그의 글을 보면 그야말로 비하밖에 안되는 표현으로 이와 같은 명태에 대한 정보를 일부 빼먹고 있다.

그리고 황교익은 할머니들의 증언(주로 해방 이후)과 일제강점기를 뒤섞으면서 일제강점기-해방-산업화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일본 종속 역사론을 펼친다. 이는 불고기, 삼겹살, 칼국수 등등 황교익이 한국의 식문화 역사를 논할 때 황교익이 즐기는 방법이다.

그런데 정작 일본이 명란젓을 즐기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이다. 부산에서 태어난 일본인 가와하라 토시오가 일제 패망 이후 귀국하여 후쿠오카에서 한국식 명란젓 가게를 열었고 큰 인기를 얻어 전국화된 것. 그나마도 처음 만들었을 당시(대충 1949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에는 그저 후쿠오카의 지방 명물 정도였고 1975년에 산요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전국 유통망을 얻은 후에야 지명도가 생기기 시작했는데,[22] 여기에 기왕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맛을 보여주고 싶다며 제작 레시피를 그냥 공개해한 덕에 많은 업자들이 만들 수 있게 되면서부터 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제작될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

일본에서는 '카라시 멘타이코(매운 명태알)"이라고 부르는데, 명태(明太)라는 말 자체가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말이라는 점에서 한국 유래임을 알 수 있다.

9. 백란이 황란 보다 더 맛있어

방송에서 흰 달걀이 갈색 달걀보다 훨씬 맛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 한국 계란말이가 맛없는 이유 그 와중에 한국 계란말이는 맛이 없고 일본식 계란 말이가 맛있다며 일본 음식 찬양을 늘어놓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완전한 헛소리. 황교익이 하는 소리가 진짜라면 요즘 같은 시대에 그 '뛰어난 맛'을 그리워하는 6~70대 노년층 맞춤 시장이 형성되었을 텐데 시도 조차 없다. 흰 달걀은 알낳는 능력이 뛰어난 레그혼 품종[23]이 낳은 달걀로서, 80년 대 까지는 오로지 대량 생산을 위해 레그혼 종(種)을 산란계로 키웠기 때문에 시장에는 거의 하얀 색 달걀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90년대 중반 이후 다소 삶의 여유를 찾게 되면서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갈색 달걀을 많이 생산하게 된 것이다. 사실 현재의 갈색 달걀은 토종닭의 달걀이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조상 대대로 먹어온 토종닭의 갈색 달걀을 무의식 중에 선호하고, 또 표백한 것 같아보이는 흰색 보다는 자연색 같아보이는 갈색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므로 시장에서 흰 달걀이 사라진 것 뿐이다. 흰 달걀과 갈색 달걀에 근본적인 품질 차이는 없지만, 흰 달걀이 대량생산을 위한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흰 달걀이 퇴출되던 당시에는 갈색 달걀에 비해 실제로 품질이 낮았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는 북아메리카와 일본에서 흰 달걀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24] 우리나라만 유독 갈색 달걀을 선호한다는 선입견이 만들어진 것 뿐, 국제 달걀 위원회(International Egg Commission)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아메리카와 일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흰 달걀보다 갈색 달걀의 소비량이 많다.

흰 달걀과 갈색 달걀에 황교익이 말하는 그 정도로 품질 차이가 있다면 세계 유수의 셰프로 손꼽히는 고든 램지, 제이미 올리버, 폴 보퀴즈 등 수많은 요리사들이 갈색 달걀을 쓰는 이유도 설명하지 못한다. 요리할 때 중요한 건 달걀이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길러진 닭이 낳았는지, 얼마나 신선한지가 가장 중요하지 색을 먼저 따지지는 않는다. 앞에서 예시로 등장했던 스타 쉐프들의 경우도 방송분마다 사용하는 달걀의 색이 달라진다.

그 와중에 한국 달걀말이는 맛없고 일본 타마고 야키가 맛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타마고 야키는 황교익이 백종원, 한식, 두유 등등을 비난하던 근거로 사용된 설탕을 들이부어 달게 만드는게 일반적이다.

결론은 항상 그렇듯 이번에도 본인의 상상과 추억을 실제 현실과 구분하지 못한 것.
(전략)

실제로는 달걀의 색깔과 달걀의 영양은 아무 관계가 없다.
알을 낳는 닭은 붉은색이든 흰색이든 다 외래종이다.
이 정도이면 "장사꾼의 장난질" 정도로 넘어가겠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국가적으로 엉뚱한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일이다.
흰색의 닭은 붉은색의 닭에 비해 사료를 10% 정도 덜 먹어도 똑같은 크기의 달걀을 생산한다.
게다가 흰색의 닭이 질병에도 강하여 붉은색의 닭에 비해 항생제를 덜 먹여도 된다.
닭 사료는 거의가 수입을 하고 있으니 우리가 갈색의 달걀을 먹음으로써 사료 구입비로 10%를 더 외국에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갈색의 달걀을 먹음으로써 10% 더 많은 닭똥으로 이 땅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더욱이, 갈색의 달걀을 먹음으로써 우리 국민들은 그 말 많은 항생제를 더 많이 먹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멍충이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국가적 멍충이 짓을 멈추게 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나선 경험이 있다.
위 전단지 사진은 4년 전쯤에 어느 달걀 업체가 흰 달걀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런데 전단지에 적힌 사이트는 사라지고 없다.
시장 진입에 실패한 것이다.

어제 술자리에서 식품 유통을 하는 선배와 이 흰 달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배도 우리 멍충이 국민들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흰 달걀 내는 농장 찾아봐줘요. 내가 적극적으로 홍보할게."
여러 분들도 그랬으면 싶다.
흰 달걀이 있는데 갈색 달걀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누구든 나는 서슴없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멍충이."
흰 달걀과 멍충이 대한민국, 2010-07-14 황교익

물론, 그가 처음부터 흰 달걀의 무조건 적인 우위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미 달걀의 색깔과 영양은 아무 관계도 없단 사실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흰달걀을 생산하는 닭이 10% 더 적은 사료를 먹고도 똑같은 크기의 달걀을 생산하고, 닭의 사료는 거의 수입하고 있으니 10% 더 국부의 유출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장사치들에게 속아 신토불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나온 갈색 달걀 대신 흰 달걀을 소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물론 근거 따위는 전혀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방법은 없다.[25][26]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새 흰 달걀이 더 맛있다라는 말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황교익은 오뚜기에서 흰 달걀을 출시한 것 #에 대해서 미각스캔들에 있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 #을 칭찬했다. 정작 그는 자본이 사회를 망친다며 자본에게 부정적인 인물이지만 말이다.

10. 평양 냉면에는 양념을 넣지 않음

관련 화면 캡쳐
평양냉면에는 양념장을 넣는 것을 음식 본연의 맛을 해친다고 강하게 비판하였으나 실제로 평양에 가서 냉면을 먹은 전현무 등 한국 사람들이 평양에서도 종업원이 양념을 하고 먹으라고 권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곤란한 상황을 현란한 말발로 겨우 넘긴다. 덧붙이자면 황교익이 평양냉면은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게 정석이라던 방송분(2015.05.27)에서 거의 1년 3개월여만에 코미디TV에서 방영중인 맛있는 녀석들 80회 방영분(2016.09.02) 중 평양냉면 편에서 문세윤의 팁 세가지 중 두 가지가 평양현지에서 먹는 법으로 소개가 되었었다. "면을 들어 식초에 적셔서 먹는다."와 " 육수에 겨자를 덜어 풀어 먹는다."가 그것으로 이미 이 시기부터 평양냉면은 속된 말로 "다대기 빨"도 있었던 것이 알려진 셈이다. 하지만 이 당시만해도 수요미식회의 네임밸류적 위치와 그래도 나름 전문가이기 때문이었는지 크게 이슈화가 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 방북단에서 전송한 영상자료로 면스플레이너들의 맛 꼰대기질은 확실히 눌렀고 황교익의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맛꼰대가 붙기 시작한다. 평양냉면에 대해 생각이 바뀐 황교익.jpg[27]

음식에 대한 호불호나 먹는 방법은 개인의 취향이므로 우월함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짓인데, 면스플레인이라는 말을 만들 정도로 평양냉면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먹는 사람만이 '제대로 먹을 줄 아는 거'고 맛을 아는 사람이라는 근본없는 담론이 퍼져 있었고, 황교익은 이런 태도를 방송에서 대표적으로 보여줬을 뿐이다. 문제는 전현무가 '지난 화면 돌려볼까요?'라고 말할 정도로 기존 주장과 원조 북한 평양냉면을 접한 후 주장의 일관성, 통일성이 없다는 점이다.

황교익이 이런 부분에서 비판을 받는 이유는 그가 가진 의견 뿐만이 아니라 그 의견을 개진하는 태도와 말바꾸기다. 황교익 본인이 제대로 요리를 공부한 사람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단순한 칼럼니스트로서 축적한 본인의 지식을 맹신하며 타인의 의견을 적나라하게 무시하는 자세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비판을 받는 것이다.

정상회담 이후 방영된 수요미식회에서 대표적인 면스플레인 황교익과 김광민은 전현무에게 한이 담긴 극딜을 당하게 되었다. 이와같은, 통일 이전까지 한국 음식계의 영원한 떡밥이자 뜨거운 감자인 평양냉면 논란에 대해서 수요미식회도 역풍을 맞지 않을 수 없었다. 평양냉면은 무조건 심심하게 먹어야 한다는 면스플레인 논리의 최전선 선봉장 황교익은, 바로 옆에 직접 냉면을 먹고 온 윤상의 후일담을 들으며 입을 굳게 닫아야 했다. 나름 유명세 있는 방송이라 그나마 격식을 차린 것이지, 황교익은 방송 내내 자신의 신조에 대한 비판을 받아야 했고, 이에 황교익은 자신의 일방적 냉면선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않고 다만 " 고난의 행군 등으로 북한 내에서도 식재료의 변화가 많이 왔을 것이니, 식재료 수급이 풍족한 남한의 평양냉면이 아마 과거의 원형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근거 없는 가정으로 자신의 논리를 사수했다.[28] 그렇다면 도대체 과거 평양냉면의 어느 부분부터 남한에서 지킨 것인지, 또 그것이 원조 정통이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면스플레인 등은 궁지에 몰렸고, 이에 대한 반박이랍시고 하는 것이 '순수한 맛을 음미하는 것도 취향이다' 등의 말인데 타인의 취향을 부정하던 자들이 자신의 취향을 인정해달라는 내로남불이 된다. 또는 중국 작장면과 한국 짜장면 관계에 비유하는 잘못된 물타기를 시도하기도 하며,[29] '평양냉면은 권력이다'라는 비판(특히 북한 냉면 방송으로 완전히 근거를 얻은)에 대해 '권력'이라는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추태를 부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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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국 김치는 컬러 TV 때문에 제 맛을 상실함

현재의 양념 강한 김치는 맛이 없고, 심지어 맛없어진 이유가 '컬러 TV의 보급과 양념을 강하게 해서 보여주는 방송들 때문'이라는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주장을 했다. 게다가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쩡하고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익지 않아 결과적으로 우린 맛있는 김치를 잃어버렸다는 발언을 한다. 덧붙여 북한은 여전히 예전의 김치를 유지한다며 은연 중에 한국의 김치는 잘못되었고 북한의 김치는 옳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링크

이 역시 비약이 가득한 주장이다. 일단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시원하고 개운하지 않게 익는다는 건 사실 여부를 떠나 개인의 감상이라고 차치해 두더라도[30], 음식 맛이 바뀌고 사람들이 적응하고 나아가 선호도가 바뀌는 데엔 다양한 변수가 있다. 단지 컬러 TV의 보급과 그로 인한 미디어 파워[31]로 김치라는 대한민국 밥상 핵심 음식이 변질[32], 심지어 맛없게 됐다는 건 상당한 비약이다.[33]

게다가 김치는 가끔 먹는 음식도 아닌, 한국인이 매일같이 먹는 반찬인데, 그 변화가 무식하게 맛없는 방향으로 흘러왔다는 것도 이치에 어긋나는 주장이다. 설사 양념이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해도, 그쪽이 더 맛있으니까 사람의 선호도가 이동했다고 봐야지, 옛날의 맛있는 김치를 미디어 때문에 허무하게 잃어버렸고 지금은 맛없는 김치를 먹고 있다는 것은 다시 한번 대중의 입맛과 외식업계, 김치업계를 분별 없는 바보로 매도하는 것이다. 옛날 김치, 북한식 김치가 압도적으로 맛있다면, 당연히 변하지 않고 북한식 옛날 김치는 도태되는 일 없이 명맥을 유지했을 것이다.

그리고 김치는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가도 의외로 맵지 않다. 정확히 표현하면 고추도 품종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국산 고추는 일본산, 중국산에 비해서 매운맛이 좀 덜하고 향이 있다. 이는 남미 원산인 고추가 여러 대륙으로 퍼지고 한반도의 토질과 기후가 고추를 키우기 적합했다는 것. 무엇보다 일본 김치와 한국 김치의 차이는 양념인데,[34] 그 한국식 양념의 토대가 고춧가루일 뿐 고춧가루가 전부가 아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새우젓, 굴, 게, 멸치젓, 젓갈, 배 등 갖은 재료를 넣어 채소와 어우려져 숙성에 따라 보다 깊은 맛을 낸다.

김치의 양념이 강하고 약하고는 위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북쪽 지역은 예로부터 추위가 강하고 한랭하기때문에 국물이 많고 양념이 비교적 약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것이고 남도의 김치들은 날이 빨리 따뜻해지기에 이를 막기 위해 새우젓 같은 젓갈류를 많이 넣러서 양념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이건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야기다. 하지만 황교익은 이를 무시한다.

그리고 중국산 고추가루가 들어오기 전 까지는 고추가루가 비쌌다. 지금도 영양고추 같은 좋은 국산고추는 3Kg에 태양초는 10만원, 일반초도 9만원씩이나 하는 비싼 조미료다. 고추가루를 넣고 싶어도 값이 나가니 맘껏 넣지도 못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황의 주장이 엉터리인 가장 큰 근거는 북한이 대한민국 보다 훨씬 먼저 컬러 TV 방송을 시작했다는 것. 게다가 빨간색을 신성시하여 오만데다 빨간 칠을 해놓는( 빨갱이) 공산국가라는 것 또한 덤이다.

12. 떡볶이는 판매 금지된 불량 식품

황교익은 "떡볶이는 과다한 설탕과 소금이 들어가는 고열량, 고(高) 나트륨으로 영향 균형이 맞지 않는 정크 푸드다. 학교 앞 그린 푸드 존(어린이 식품 안전 보호 구역)에서도 못 팔게 되어 있지만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라고 주장했으나, 식사 대용 조리 식품에는 '햄버거와 피자'만 지정돼 있다. 황교익의 주장대로 떡볶이가 그린푸드존에서 판매 금지되려면 이 분류에 들어가야 한다. 식사 대용의 조리 식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떡볶이를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추가하려는 계획은 없다. #

따라서 떡볶이가 학교 앞 그린 푸드 존에서 판매 금지된 식품이란 황교익의 주장은 사실 왜곡이며, '떡볶이는 맛 없는 정크 푸드'라는 자신의 주장에 또다시 기억에만 의존한 거짓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명 또한 논란을 불러 있으켰다.

황교익은 그린푸드존에 관해 논의할 때 분명 떡볶이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떡볶이가 빠졌다면 이는 다른 어떤 (정치적인) 고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왜 그린푸드존 판매 금지 품목에서 떡볶이를 제외시켰는지 전후 사정을 식약처에 확인하겠다면서 자신의 실수조차 정치적 음모 탓으로 돌리고 있다.

황교익의 말이 부분적으로 사실이긴 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2007년 2월 논의되던 당시 떡볶이논의 대상에 있었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전부터 규정이 애매모호하다며 실효성 논란이 있었고 식약청 역시 판매금지는 아니라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이후 시범운영이 끝나고 도입이 되어 2009년 7월 발표내용에서도 위생적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있으나 판매금지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논의대상에는 있었으나 한번도 금지대상에 포함 된 적은 없었다.

즉 황교익의 말대로 논의할 때 포함되기는 하였으나 다른 정크푸드와 다르게 뭘 넣느냐에 따라서 열량과 영양소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잡기가 애매모호했고 이 때문에 품목에서 제외되었던 것 이다. 이후 오히려 이명박 정부 시절 가이드라인을 정한 후 떡볶이를 고열량 저영양식품에 넣고 그린푸드존 내의 우수 판매업소에서 판매 금지를 시켰다. 즉 황교익이 정치적음모론으로 몰고가는 것 과는 다르게 오히려 노무현 정부때 부터 조리과정에서 달라지는 성분때문에 실효성과 가이드라인에서 논란이 되었던게 떡볶이이며 논의대상에서 제외 후 이명박 정부시절에 부분적 금지 품목에 들어갔다.

여기에 선정되었다고 하여 황교익이 주장하는 그린푸드존에서 판매하면 안되는 해로운 정크푸드라는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기가 힘든 것이 품목에 어묵과 만두도 함께 포함되어있기 때문. 떡볶이의 특성상 주재료인 떡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며 조리 과정에서 식품첨가물만 잔뜩 넣어 고열량 저영양의 안좋은 조리과정으로 맛을 낼 수 있는 식품이라서 부분적 금지품목에 들어간 것 이며 같은 이유로 부재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떡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열량을 줄여줄 수 있어 품목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황교익의 주장은 논지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12.1. 황교익의 단언의 근거

지난 봄 발효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란 게 있다.
어린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는 '불량식품'을 학교 앞에서 못 팔게 하고 텔레비전 광고도 못 하게 하는 법이다.
그 불량식품을 법에서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라 하고 구제척 기준을 공시로 정하고 있다.
그 공시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파일로 올린다.

이 법과 관련하여 한 언론보도를 보니 떡볶이가 문제가 되는 모양이다.
떡볶이가 이 공시 기준에 따르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학교 앞 불량식품에 드는 것이다.
한식 세계화의 주요 품목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연구소까지 두었는데 그게 불량식품이라니.
우리는 어린이들 건강을 해친다고 학교 앞에서 퇴출시키고 텔레비전 광고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외국인들에게 먹이겠다는 것은 확실히 잘못된 일이다.

이래저래 떡볶이가 왜 갑자기 한식 세계화의 주요 품목으로 떠오른 것인지 의아하기 이를 데가 없다.
농림수산식품부 사람들이 떡볶이가 '불량식품'에 드는 줄도 모르고 한식 세계회의 주요 품목에 넣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뭔가 다른 판단들이 있었다는 말인데, 그게 점점 더 궁금해진다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불량식품을 먹이자", 황교익 (2009.07.27) @

놀랍게도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는 떡볶이의 세계화를 반대하면서 불량식품 따위를 세계화 할 수 없다고 비난하기 위해 내세운 근거인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성분 기준 (제정 2009.05.08. 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 제2009-25)』에서 모든 비판이 출발하기 때문이다.[35] 황교익의 주장과 달리 황교익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나온 이명박 시절의 정책을 근거로 이명박 정부의 한식의 세계화 정책을 비난하며 고열량 저영양 식품 = 불량식품이라는 논리로 비판하고 있었다. 애초부터 황교익이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 맞다. 거기에 어린이 기준으로 맞춰진 것을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불량식품을 먹일 것이냐는 호통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참고로 위의 고시가 나오게 된 법령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약칭: 어린이식생활법) [시행 2009.3.22.] [법률 제8943호, 2008.3.21., 제정] 식품의약품안전처(식생활안전과), 043-719-2304이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약칭: 어린이식생활법) [시행 2009.5.21.] [법률 제9694호, 2009.5.21., 일부개정] 식품의약품안전처(식생활안전과), 043-719-2304으로 개정되었다.[36] 각각 이명박 정부가 시작된 2008년 2월 25일 부터 1개월 안된 시점과 1년 3개월이 조금 안되던 시점이다. 그러니 이 법안 자체가 어디서부터 논의가 되기 시작하였던 간에 황교익이 말하는 법령과 정책들은 제정 시점으로 따지던 세부적으로 시행 지침이 나온 시점으로 따지던 이명박 정부 때에 시작된 것이 맞다.

13. 보양식은 한국만 먹는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보양식이란 개념은 한국 이외에는 거의 없다고 했다. 비과학적이고 원시적이라는 개드립은 덤.

그러나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봐도 일본 우나동, 영국 캐서롤, 스페인 가스파초, 태국 똠양꿍, 중국 불도장, 독일 알주페 등 각 나라에서 여름 원기 회복의 의미로 먹는 보양식이 수도 없이 나온다.[37][38] 무엇보다 전 세계의 운동 선수들이나 건강 좀 생각한다는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온갖 좋다는 보양식이란 보양식은 다 먹는다.[39]

또한 설령 보양식을 먹는 문화를 가진 나라가 별로 없다고 쳐도 식문화라는 것은 그 국가의 지리적, 계절적 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이므로 몇몇 국가가 비교적 독특한 식문화를 갖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연교차가 심하고 4계절이 뚜렷핫 편인 국가는 계절마다 몸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현재에는 교통의 발달로 잘 느껴지지 않지만 국가의 대부분이 산지라 이동의 제약이 많고 무언가를 하려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는 환경이었다. 보양식이 특수한 문화라 해도 그냥 넘어갈 문제이며 그나마도 다른 국가들도 가지고 있는 문화여서 전체적으로 틀린 말이다. 애초에 의식동원이라는 단어가 어디서 나왔는지 부터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소리임을 알 수 있다.

결정적으로 윗문단 장어 논란에서 황교익 자신이 장어에 대해 설명하며 '일본에서 장어를 보양식으로 먹었다.'고 이야기해버렸다!

14. 조선 시대에는 석쇠가 없었다

EBS 특강 빅뱅쇼 2주차에서 "조선은 철사를 만들 기술이 없어 석쇠가 없었다"는 주장을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조선 시대 사람들은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석쇠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대나무 꼬챙이에 고기를 꿰어서 구울 수 밖에 없었고, 그게 설하멱이 되었다는 식이다. 다시 말해 그는 불고기에 필요한 도구는 조선 시대에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그렇다면 불고기 대신 해먹었을 고기 요리에 대해 설명하며 교묘하게 불고기는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라는 걸 돌려서 주장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구려 시대에 이미 철사를 가공하여 만드는 쇄자갑이 있었고, 젓가락 문서에서 볼 수 있듯 고대부터 한반도 상류층은 금속 젓가락을 썼으며, 수 천년을 이어온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도 당연히 금속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금속 젓가락과 금속 침을 만들 기술력이 있는데 그 중간인 철사만 못 만든다?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40]

실제로 조선 시대의 문헌 기록에는 석쇠를 의미하는 단어가 17세기 경에 등장하는 데다가, 아예 석쇠 유물 자체인 향사역민 000874-000도 출토되었다. #

이렇게 간단한 인터넷 검색으로도 자신이 망언을 했다는게 들통나자, 황교익은 연강철을 길게 늘려 만든 것이 진정한 철사이고, 그 철사로 만들어야만 진짜 석쇠라고 했지만, 연강철은 탄소함량이 0.15∼0.25%인 탄소강으로 영어로는 mild steel이라고 하는데, 이 연강철은 서양에서 1880년은 되어야 등장하는 물건이다. 다시 말해 1800년 전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연강철이 없었다. 그의 말대로라면 1880년 이전에는 전 세계 어디에도 석쇠라는 물건은 존재하지 않았고, 조선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1880년까지 전 세계에 철사가 없다라는 주장이 되는 것이다.

즉, 황교익이 정의하는 철사오직 연강철을 늘려서 만든 물건 뿐이며, 석쇠 역시 오직 연강철로 만든 철사로만 만든 물건 뿐인 것이다. 황교익의 주장대로라면 그 외에 철 등의 금속을 선모양으로 가공한 것은 철사 비슷한 철기이며, 이를 얽어서 만든 물건들 따위는 모두 석쇠가 아니게 된다.

하지만 이 논란의 요점은 1800년대 이전 조선에서의 석쇠 유무에 대한 것이다. 이 때, 석쇠 유물이나 기록 등 반론의 근거를 들이밀며 반박하자, 황교익은 뜬금없이 주제를 "석쇠"가 아니라 "철사"로 돌리고 뜬금없이 연강철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요약하자면 황교익이 "우리나라에 석쇠가 없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이미 석쇠가 있었다"라고 반론을 하며 증거를 제시한 것인데, 황교익은 이에 대해 갑자기 "우리나라엔 연강철로 만든 철사가 없었다"라고 대답해버린 것. 결국 "조선 시대에도 석쇠가 있었다"라는 대답을 어떻게든 회피하고 싶은 처절한 몸부림인 것이다.

결국 이 일도 황교익이 근거가 없는 잘못된 주장을 발언했다가, 실물 유물이 비판 증거로 제시되어 명백하게 반박을 당하자 황교익이 억지로 반박하려고 했던 장면으로 볼 수 있다.

15. 수박에 꼭지가 붙어있는 미개한 대한민국

수박에 꼭지가 붙어있는 미개한 대한민국

황교익은 수박에 꼭지가 있으면 보관성이 떨어지고 맛도 떨어지니 미개한 대한민국이라고 궤변을 늘어 놓았다. 그러나 황교익의 주장과 다르게 일본도 꼭지를 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박에 꼭지가 있건 없건 맛과 보존성과는 하등 상관 없기 때문.

사실 일본의 경우는 수박보다 더 꼭지를 강조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멜론이다. 멜론의 경우는 비싼 물건일 수록 더욱 기를 쓰고 꼭지가 붙어있는데, 특히 T자형 꼭지는 고급 멜론의 상징처럼 굳어진 상황이다. 멜론, 특히 유바리 멜론 같은 최고급 멜론이라면서 저 T자형 꼭지가 안 붙어 있는게 없다. 한국 내에서 꼭지, 특히 T자형 꼭지가 유행한 것이 일본의 마케팅을 분별없이 따라한 것이라는 비판은 할 수 있을지언정, 저게 미개하다는 소리는 일본 농가를 포함해서 비판하지 않는 이상 성립할 수가 없다.

다만, 운송에 있어선 꼭지가 장애가 될 수 있다. 다른 수박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별 포장 비용이 추가로 들게된다. 하지만 현재의 수박 단가를 고려한다면 꼭지 유무에 관계없이 개별 포장을 하는 것이 당연한 실정이다. 즉, 옛날처럼 트럭에 켜켜이 쌓아서 운송해도 될 만한 상품이 아니라는 것.

16. 탕수육은 저질 요리

황교익vs 40년 요리대가 탕수육
황교익 개인의 평론관에 따라 탕수육은 깔 거리가 많은 음식이다. 알다시피 돼지 고기를 튀김옷에 입혀서 튀긴 다음에 맛이 강한 소스를 붓거나, 찍거나, 함께 볶아서 탕수육을 만들어 먹기 때문이다. 황교익은 이 조리법을 갖고 지적하는 것이다.

황교익은 기본적으로 개개인의 탕수육 취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취향으로 판단한다. 황교익은 '1.돼지고기를 튀김옷에 입혔다. 2. 소스 범벅이다. 3. 튀김옷으로 극단적인 코팅을 하므로 달달한 소스 맛에 고기의 비린맛과 냄새가 숨겨진다.'의 기적의 삼단논법으로 탕수육을 비판한다.

하지만 이 주장들은 간단하게 반박이 가능한데 일단 사람들은 튀김옷을 좋아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튀김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다.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튀김은 단순히 살코기에 튀김옷을 입히는 과정이 아닌 기름에 튀겨서 재료의 풍미가 극대화되는 조리법이기 때문이다.

황교익은 튀김을 하면 비린맛과 냄새를 감출 수 있고 고기를 연하게 할 수 있는줄 알고있는데 오히려 오래돼서 냄새나는 고기를 튀기면 좋지 않은 냄새가 더 강해지며 질긴 고기를 튀긴다고 고기가 연해지지 않는다. 즉, 오히려 튀김이야말로 재료의 본질이 그대로 드러나는 조리법이다. 그러니까 탕수육은 거품이 없는 정직한 음식이라는 것이다. 이는 중식 대가(大家) 중 한명인 이연복 쉐프의 탕수육 만드는 장면에서 한 번에 알 수 있다. TVN의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보여준 탕수육 만드는 과정을 보면 고기부터 굉장히 신선한 생고기를 골라 사용한다. 물론 방송 취지에 따라 값이 저렴한 앞다리살로 만들었지만 전문가가 아니어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한다. 게다가 튀김옷도 돼지 고기의 맛을 가릴 수 없을정도로 얇다.

소스가 돼지 고기의 풍미를 가린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탕수육을 먹을 때 탕수육을 소스에 완전히 담가 먹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탕수육을 먹는 방식이 다르다. 다시 말하면 대략적으로 소스를 탕수육에 부어서 먹거나 소스가 담긴 그릇에 찍어먹는 방식 두 가지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사람들의 먹는 방식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부어먹는 쪽에서는 소스를 가급적 남김없이 탕수육 전체를 덮어 먹는 사람부터 부분적으로 덮어 먹거나 반반으로 부어 먹는 사람도 있다. 소스를 찍어 먹는 쪽에서도 완전히 담가 먹는 사람에서부터 소스를 살짝 발라먹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소스를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하물며 소스가 있는 탕수육에 한정 한다고 치면 그냥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것 같다. 왜냐하면 황교익은 소스를 미개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므로 그냥 이 항목을 참조하자.

특히 탕수육의 역사 등을 소개하면서 저질 고기 어쩌고 저쩌고하는 것은 중화 요리에 그 자체에 대한 모독이다. 애시당초 광동지역의 탕수육인 구로우육(咕嚕肉)이 만들어진 이유도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서양인들이 먹기 쉽게끔 만든 요리지 결코 저질 고기를 눈속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참고로 같은 방송에 나온 상대는 중화 요리 경력 40년의 베테랑 여경래 쉐프였다. 다행이도 여경래 쉐프는 한국의 중화요리의 대가중 한명인 유방녕 쉐프의 사례까지 들어 황교익을 참교육했다. 이쯤 됐으면 용감한 것인지 무식한 것인지 판단력이 없는 것인지는 모를 지경이다.

황교익의 주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에서 2000년대 초반 반짝했던 탕수육 전문 프랜차이즈와 이후 일어난 탕수육의 가격 하락에 이은 품질 하락을 놓고 본다면 맞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41] 하지만 황교익의 문제는 자신의 주특기인 "불편한 진실"을 던져 이슈화를 꾀하고자 이러한 '저질화'의 문제를 마치 탕수육의 실체이자 본질인양 논했다는 것이다. 황교익이 진정으로 이런 문제에 관심이 많았더라면 차라리 먹거리 X파일같은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나갔어야 하는게 맞다.

그리고 탕수육이 고기를 기름에 튀기니까 저질 음식이라는 논법이라면 황교익이 그렇게 찬양하는 일본 요리에도 원재료를 기름에 튀겨 만든 덴뿌라 같은 튀김들이 많으니 일본 요리 역시 저질 음식이라는 논법이 성립된다(...)

17. 서양 요리 레스토랑에서는 설탕을 쓰지 않는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황교익/비판과 논란/황교익 TV 문서
3.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8. DNA는 단백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황교익/비판과 논란/황교익 TV 문서
4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9. 간재미는 숙성되지 않는다

파일:간재미교이쿠.png
황교익은 황교익의 팔도 식후경, 당진 간재미편에서 홍어는 숙성되지만 간재미는 숙성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선도 관장에 따르면, MBC 어영차바다야 제작진과 함께 직접 진도로 간재미 취재를 간후 칼럼을 쓰는데 간재미와 홍어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일본 학술지와 도감을 일일이 찾아 학명을 대질하고 표본을 동정하는 작업을 거친 결과 그동안 다른 이름으로 불렸던 홍어와 상어가오리, 간재미, 묵가오리 등이 모두 동일한 동물임을 확인했고, 국립생물자원관의 2008년에서 2010년 동안 국가 생물종 목록 구축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자연상태로 서식하는 자생생물 3만 7천 여종의 목록을 완성한 결과를 그 근거로 삼았다. #

실제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에서도 가오리=간재미=상어가오리=홍어 등등은 모두 같은 생물로 취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분은 미세한 생김새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크게 의미가 없다. # 결국 흔히 알고있는 간재미와 홍어가 다르다는 생각은 착각이며, 실제 흑산도 홍어(참홍어)를 제외하고는 가오리와 간재미, 홍어는 모두 같은 생물이다. 만약 다르다고 주장하려면 참홍어와 홍어(간재미, 가오리 포함)가 다르다고 주장했어야했는데, 그의 발언에 참홍어라는 단어는 일절 없다.

그리고 황교익은 홍어는 숙성되지만 간재미는 숙성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아예 다른 생선종이라면 모를까 완전히 같은 생물종인데다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으로 분해되며 발효가 되게하는 원인이 되는 물질이 되는 요소를 마찬가지로 함유하고 있는 간재미가 숙성이 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 말하자면 독일 돼지로는 햄을 만들 수 있지만 다른 나라의 돼지로는 햄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꼴. 그러니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주장인지 알 것이다. 실제로 간재미를 숙성시키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은 숙성이 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같은 홍어종 중에서 비교적 크기가 작고, 산지에서 대부분 소비되므로 굳이 삭혀서 먹을 필요가 없기에 그렇다고 한다.

홍어가 상하지 않는 이유는 요소 때문인데 사실 이 요소는 일반 생선에도 있지만 일반 생선은 요소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장시간 삭히면 발효가 아니라 부패되는 것이다. 따라서 홍어와 같은 간재미가 발효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다. 실제로 진도 시내에서 수십년 동안 간재미 요리를 해온 사람의 말에 의하면, 간재미도 숙성이 된다고 한다. # 여담으로 황교익은 앞서말한 팔도식후경에서 '달고 시고 매운맛에 아삭한 채소와 쫄깃한 간재미의 살 맛이 어우러져 온갖 맛 요소가 입안에서 부딪히게 된다.'고 했는데 정작 본인은 시사인 기사에서 갖은 양념을 버무려 먹는 요리에 대해 '분별 없는 음식' '미개'라는 단어를 쓰며 극렬히 비난했으면서, # 정작 본인은 분별 없고 미개하다는 만능 간장양념을 자신의 이름을 팔아서 광고했다.

마찬가지로 '달게 먹으면 미개하다.' 떡볶이에 대해 '단 맛은 계속 입맛을 당기게 하고 매운 맛은 통각을 잊게 만들기 위해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된다.' '따라서 떡볶이는 계속 먹게 만드는 맛 없는 음식'이라고 평했는데 그런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단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졌다고 평가한 간재미무침은 뭐가 다른가??? 떡볶이는 싸구려 음식이고 간재미무침은 미식가들만이 아는 고급 음식인가?? 미식가는 떡볶이를 먹지 않는가?? 여러재료가 어우러져 함께먹는 쌈 역시 분별력을 없애는 음식이라고 폄하한 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치면 간재미무침과 쌈 역시 다를바가 없다. 역시 황적황.

20. 신맛은 죽음의 맛

2019년 1월 8일 유튜브 황교익 TV에서 신맛과 쓴맛을 강의할때 신맛은 죽음을 부르는 맛이다라고 하였다. 2016년 성남시 강의에서도 그런 논지로 강의하였는데 혼밥에 논란 관한 거울신경 논리로 아기가 신맛과 쓴맛을 먹게 되는것은 부모의 오버 액션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 문단이 진실이라면 귤과의 포도과 등의 과일은 구연산이라는 신맛의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과일이 죽음을 부르는 식품이라고 봐야 된다.

21.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옹호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대장금의 옥의 티를 언급하며, "국뽕들이 판타지에 역사 타령하고 있다." 라고 비난한 것이 발굴되었다. #

그가 정말 조선구마사를 한 번이라도 봤는지 의심되는 수준이다. 물론 대장금에도 옥의 티가 있지만, 그 건 그냥 사극에 존재하는 고증 오류에 불과하지, 역사 자체를 왜곡해버린 적은 없다. 애초에 정말 판타지에 역사 타령을 했다면 비슷하게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났던 태왕사신기가 방영된 당시에도 반발이 있어야 했으나, 정작 태왕사신기는 작품의 용두사미식 전개에 불만이 나왔을 뿐, 고증과 관련해선 큰 논란이 없었다. 애초에 판타지란걸 모두가 인지했기 때문. 그러나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을 대놓고 하는 것을 보여 폐지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아예 결이 다르다.

22. 연미복은 일본 정치인의 제복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으로 공격을 당하는 도중, 자신의 친일성향과 전문성을 중심적으로 공격한 이낙연 전 총리에게 반격하고자 친일 프레임을 돌려드리겠다며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은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 란 발언을 했다. #

연미복의 기원부터가 일본의 것이 아닌것도 문제지만, 황교익이 핑계를 삼은 날은 바로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으로 보인다. 천황 알현시에 외국인도 꼭 연미복을 입으란 법은 없지만, 이 날에 일본에 들린 여러 대통령이나 국왕들이 연미복을 입고 참석했기 때문에 이들까지 모두 친일로 모는 언사로 보일 수 밖에 없다. #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도 2019년 북유럽 순방당시 연미복을 입고 노르웨이 국왕과 만났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엘리자베스 여왕과 만날때 연미복을 입고 간적이 있다. 기사 황교익의 논리라면 친문이라고 주장하는 황교익 본인이 친문의 대표인물 문재인을 친일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23. 일본은 무궁화의 나라

황교익은 일본이야말로 무궁화의 나라이며 한국의 무궁화라는 관념은 누군가가 조작하여 한국인의 인식에 심어놓은 것이라 주장하였다. #

24. 이 식당은 치킨이 커서 맛있다

황교익은 tvN 알쓸신잡 방송에서 방문한 충남 부여의 한 치킨집에서 "매우 맛있다. 큰 닭이라서 맛있는거야"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결과 그 식당은 작은 9호 닭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호 닭은 우리나라에서 평균적으로 쓰이는 10호 닭보다도 작은 닭이다. 뉴스#



[1] 은행나무 종자 항목 요리와 독성을 보면 알겠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날로 먹으면 곤란하다. 적당히 먹으면 약이 되지만 많이 먹으면 위험한 것. 매실도 황교익 논란과 너무 비슷하다.... [2] 모바일로 들어갈 경우 페이스북 아이디가 필요하며 이 사이트로 들어가진다. 사이트의 내용은 1년간 숙성시키면 괜찮다는 것. [3] 황매는 앞서 언급 했듯이 유통 기간이 짦아 수확해도 바로 썩어버린다는 것이 문제다. 즉 죄다 황매로 만들어 황교익이 극도로 찬양하는 우메보시로 만들면 문제가 없지만, 낫토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대중적이지 않듯이 염량 8~12%, 전통방식은 20%나 되는 굉장히 짠, 누가 봐도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대중적이지 않을 우메보시가 보편적으로 먹는 일식 초밥과 고로케처럼 팔릴지는 의문이다. [4] 이건 청매 담글 때만큼 설탕을 많이 넣었거나 초과 숙성일 수도 있다. [5] 당연히 씨에만 독성이 있다는 건 언급하지도 않았다. [6] 금은 공기 중에서 거의 녹슬지 않으며, 웬만한 산이나 알칼리에도 녹지 않는다. 촉매 역할도 하지 않는다. 즉 생물에 흡수될 수 있는 이온이나 산화물을 만들지 않는다. 식물 뿌리에 금가루를 아무리 뿌려도 흙에 남을 뿐이다. [7] 그 외 귀중품인 은이나 진주에 대해 해독 작용이나 항산화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은이나 진주가 식약처 고시 건강기능성분이나 미백기능성 성분으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특히 은의 경우 장기간 다량 섭취하게 되면 피부가 영구적으로 파랗게 변하는 부작용이 있다. 금에 대한 미백효과 및 효능 또한 입증되지 않았다. [8] 물론 칠종칠금 자체는 자치통감에 기록이 분명히 있으나, 7번이나 적장을 잡았다 놓아준다는게 심히 말이 안 된다는 점이다. 아마 7번의 격전 끝에 적장을 겨우 굴종시켰다는 정도로 추측된다. [9] 그런데 정작 김운회가 쓴 삼국지 바로 읽기는 오류가 너무 많아서 엄청나게 까인 책이다. 심지어 치우천왕 운운하면서 환빠임을 저자가 인증하기도 했다. [10] 2분10초부터 [11] 전국술 순주는 첨가물이 없는 순수한 술을 말한다. [12] 2023년 3월 기준. [13] 상술한 燒酎 1건은 여재촬요라는 지리서에 인용되었는데 그 책이 저술된 시기는 개항기이기 때문에 외세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과 인용된 기사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西班牙의 지리를 소개하였다는 점 때문에 燒酎는 우리의 전통주 燒酒와는 확실하게 다른 외세의 주류를 표기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4] 2023년 3월 기준. [15] 주류업체 및 전수자는 잘못된 한자표기를 이용해 기타주류와 다른 소주만의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고, 한자를 잘 모르는 대중은 상술에 이용된 오표기(誤表記)를 맞는 것인 양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16] 실제로 언중이 한자 표기를 혼동하여 관계기관에 문의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2008년 당시 국립국어원에 국어사전의 소주 한자가 잘못된 것이라 주장하여 술 주酒를 전국술 주酎로 바꿔 달라는 게시글이 있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역사 문헌에 있는 공통표기를 근거로 술 주酒가 맞다고 답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하는 경우가 있었고 국립국어원의 재답변 또한 기존의 문헌 공통표기와 전문가의 칼럼을 근거로 전국술 주酎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립국어원 재답변 [17] 국립국어원 트위터 [18] 진짜 유일한 황교익의 실수 인정이지만 제갈량의 남만정벌이나 여러 확실하게 틀린 주장은 자신이 틀렸다는걸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19] 당연히 제작진의 책임은 없다. 자신들이 섭외한 전문가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방영할뿐. 다만 책임이라면 다른데에 크게 있지만...후일 수요미식회에 출연하여 실수 발언 하나하나 체크해서 편집하여 보낸다면...꽤 고심이 심할 것이다. [20]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인 THE 라멘을 보더라도 매번 두 출연자가 라멘 국물까지 전부 마셔 깔끔하게 그릇을 비우는 장면이 나온다. 하물며 가게 손님들조차 그런 모습이 제법 보이기에 애초부터 틀린 말이다. [21] 일본 식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다시 한번 논란이 된 후, 황교익 자신은 돈코츠 라멘 국물을 다 비운다는 포스팅이 발굴되면서 황적황 구도가 나타나자 아무 말 없이 포스팅이 비공개로 돌아갔다. 캡쳐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22] 주로 후쿠오카를 경유해 가던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후쿠오카의 특이한 음식"이라며 사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23] 이 시대엔 닭 하면 흰색 털과 붉은 벼슬을 가진 레그혼 수컷을 떠올릴 정도였고, 교과서에서조차 닭 사진으로 레그혼이 더 많이 실릴 정도였다. [24] 따라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하얀 달걀은 대개 미국산이다. [25] 10% 추가 비용 투입이 사실이라 쳐도, 달걀만 얻을 수 있는 레그혼 품종을 키우느니 그 비용 감당하며 육계와 달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토종닭을 키우는 게 이익임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다. [26] 드물게 흰색 달걀을 낳는 일부(즉, 전부가 아님) 특정 품종이 사료를 덜 먹는다는 주장도 보이는데, 이것도 해당 품종 회사의 주장을 그대로 퍼다나른 것 뿐이라 곧이곧대로 신뢰하기엔 무리가 있다. [27] 링크에서는 편집되었지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발언 이후 전현무가 바로 반박한다. # 링크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전현무가 '지난 화면 돌려볼까요?'라는 말까지 한다. 편집상 바로 다음 주제로 넘어가서 얼버무려졌지만. [28]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7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경제 상황은 북한보다 한참 뒤처진 수준이었다. [29] 당연한 말이지만 한국의 어느 누구도 짜장면을 '이렇게 먹어야 한다'는 부심을 부리지 않는다. [30] 황교익 논리의 전형인 '양념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한 주장이다. [31] 이 또한 황교익 논리에서 자주 나오는 래퍼토리인 '미디어나 외부 세력의 세뇌'로 인해 대중이 옛 좋은 것을 바보처럼 잃어버린다는 주장이다. [32] 황교익의 뉘앙스는 '변화'보다는 '변질'됐다고 암시한다. [33] 그의 주장에 의하면 양념이 강한 방송을 보고 대한민국의 수 많은 가정과, 식당과 김치업계가 맛이고 뭐고 꼭두각시처럼 TV를 따라했다는 뜻이다. [34] 배추의 품질도 서로 다르다. [35] 이 고시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제8조에 따라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영양성분 기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어린이의 비만 예방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적혀 있다. [36]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서 연혁 확인 [37] 건강과 불로장수를 갈망함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최대의 욕망이다. 삼국지의 조조도 몸보신을 위해서 각종 요리를 개발한 전례가 있다. 아니, 보양식의 끝판왕이 바로 중국이다. 한국의 보양식도 중국에서 기원한 것이 많다. 대표적으로 복날에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중국 진나라에서 기원하여 한반도로 전해졌다고 알려졌다. 특히 하이엔드로 갈 수록 온갖 몸에 좋다는 재료를 아낌없이 넣는 것은 중국 요리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요리가 바로 불도장. 이게 음식인지, 아니면 보약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온갖 호화로운 귀한 재료를 다 넣어 푹 고아 만든다. [38] 자라는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보양식으로 쓰는 식재료인데, 한국에선 용봉탕이라는 보양식이 있지만 대중화되지 않아서, 양식업도 식당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대중적 인식으로 자라가 장어 다음가는 보양식이다. 재료의 단가도 높고, 손질할 때도 장어보다 힘들기 때문. 그만큼 가격이 높아 비싼 장어보다 더 고급요리로 쳐 대중적이지 못할 뿐이다. 일본 문화에서 기운을 차릴 때 피를 섭취하는데, 특히 살무사 피와 자라 피를 선호한다. 심지어는 피를 응고한 자라 선지까지 있다. 더 웃긴 건 그 발달한 지역이 황교익이 선호하는 교토 지역이다. 자라회, 자라 나베 등. [39] 박찬호가 미국에서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 메이저리그보다 육체적으로는 더 가혹한 마이너리그 환경에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산삼 엑기스를 먹었는데 그걸 옆에서 얻어먹어 본 미국인 동료들이 구매대행을 요청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고. # 유럽 축구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는 클럽하우스에서 다 같이 모여서 특정한 메뉴를 먹는 등, 메뉴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다. [40] 참고로 침구학은 중국에서는 춘추 전국시대 때, 그리고 한국의 경우도 삼국 시대 때부터 이미 존재했다. [41] 다만 이 글도 다소 주의해서 읽을 필요는 있다. 원래 탕수육은 흰 빛깔이고 양산형 조리사들이 케챱과 파인애플을 넣어 고기의 질을 넣었다는 서술 때문인데 본토(정확히는 광동지역에서)에서 탕수육에 케챱을 넣은 이유는 그저 산사나무 열매를 대체하기 위해 넣은것 뿐이다. 심지어 한국 탕수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 탕추리지(糖醋里脊) 역시 케챱이 잘만 들어간다. 또한 파인애플의 경우는 그냥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적이 있었던(2011~13)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중식 레스토랑인 호이킹힌(海景軒)에서 제공하는 탕수육(구로우육)의 모습을 한번 보자. 과연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됐으며 탕수육 하나를 4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 파는 레스토랑에서 그저 원가절감이라는 취지로 파인애플을 넣었을까? 오리지널리티라는 관점에서 볼땐 오히려 케챱과 파인애플을 넣은 탕수육이 원조인 셈이다. 또한 한국의 노포들이 탕수육에 케챱과 파인애플을 넣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저 식당들이 열심히 장사하던 6~70년대는 생각보다 케챱이 흔치 않은 식품이었기 때문이다. 당장 오뚜기는 케챱을 어떻게든 팔아보기 위해 깍두기를 담그라는 말도 안되는 광고를 찍었던걸 생각해보자. 분명 사람들이 케챱을 잘 알고 많이 먹었더라면 그저 오뚜기 케챱이 맛있다는 식으로만 광고를 했을것이다. 파인애플 역시 이 당시로선 상당히 구하기 힘든 과일이었고 통조림 역시 참치통조림이 처음 나온게 80년대에 처음 나왔을만큼 흔치 않은 물건이었다. 마지막으로 탕수육은 고급 음식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은연중에 표하고 있는데 전술한 고급 레스토랑의 4만원짜리 탕수육을 먹을수 있는 홍콩엔 맥심, 페어우드같은 저렴한 카페테리아 프랜차이즈에서 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잘만 팔고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을땐 탕수육으로 대표되는 외식 음식들의 전반적인 퀄리티 하락에만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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