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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2:47:05

핵소 고지

헥소 고지에서 넘어옴

멜 깁슨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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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페이스 (1993) 브레이브 하트 (1995)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4)
파일:Apocalypto Logo.png 파일:Hacksaw Ridge Logo.png
아포칼립토 (2006) 핵소 고지 (2016)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후속작 (제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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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77718><colcolor=#ffffff> 핵소 고지 (2016)
Hacksaw 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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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포스터 ▼
파일:Hacksaw Ridge Poster.jpg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시대극, 어드벤처, 전기, 전쟁
감독 멜 깁슨
각본 랜달 웰러스
로버트 쉔컨
앤드류 나이트
원작 테리 베네딕트 - 논픽션 《The Conscientious Objector》
제작 브루스 데이비, 브라이언 올리버, 데이비드 퍼멋
타일러 톰슨, 빌 메차닉, 윌리엄 D. 존슨, 테리 베네딕트
출연 앤드류 가필드
샘 워싱턴
루크 브레시
테리사 파머
휴고 위빙
레이첼 그리피스
빈스 본
촬영 사이먼 더간
편집 존 길버트
미술 배리 로비슨
음향 로버트 맥켄지, 앤디 라이트, 케빈 오코넬, 피터 그레이스
음악 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1]
촬영 기간 ○○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서밋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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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프로덕츠
IM 글로벌
크로스 크리크 픽처스
퍼뮤트 프레젠테이션
판데모니움 필름
카일린 픽처스
벤디안 엔터테인먼트
AI 필름
어진트 픽처스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판씨네마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라이언스게이트
파일:호주 국기.svg 파일:뉴질랜드 국기.svg 아이콘 필름 디스트러뷰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판씨네마
개봉일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2016년 9월 4일[베네치아]
파일:호주 국기.svg 2016년 11월 3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6년 11월 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2월 22일
화면비 2.39:1
상영 타입 2D
상영 시간 139분 (2시간 19분)
제작비 4,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75,302,354
북미 박스오피스 $67,209,615
대한민국 총 관객수 177,601명
스트리밍
[[Wavve|
Wavve
]]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고증7. 평가8. 흥행9. 여담

[clearfix]

1. 개요

멜 깁슨 아포칼립토 이후 10년 만에 연출한 영화로, 2016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핵소 고지라는 제목은 원래 가제였다. 제목이 가리키는 "활톱 능선(Hacksaw Ridge ハクソー・リッジ)" 혹은 "마에다 벼랑(前田高地 Maeda Escarpment)"은 제2차 세계 대전 오키나와 전투의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우라소에 성( 우라소에) 근처의 큰 언덕을 말한다. 구글 지도 링크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과 음향믹싱상을 수상했다.[3]

2. 예고편

공식 예고편 [4]
1차 예고편
OCN TV 예고편

3. 시놉시스

태평양 전쟁 때 집총거부자임에도 명예 훈장을 받은 인물인 데스몬드 도스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한다. 그는 미 육군 77사단에 입대한 후 종교적인 이유 집총을 거부하는 대신 무기를 쓸 일이 없는 의무병 보직을 택했고, 오키나와 전투에서 전장을 누비며 부상당한 동료들을 헌신적으로 구해내어 그 공로로 명예 훈장의 수훈자가 되었다.
“제발… 한 명만 더…”
2차 세계대전 치열했던 핵소 고지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의 전쟁 실화

비폭력주의자인 도스(앤드류 가필드)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총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필수 훈련 중 하나인 총기 훈련 마저 거부한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된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하는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등장인물

4.1. 도스 가

4.2. 미 육군 제77보병사단

제77보병사단(77th Infantry Division)

1차 세계대전 중 주로 뉴욕 시에서 징집된 인원들로 창설한 육군 보병사단. 때문에 사단 별명도, 부대 마크도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해체되었다가 1921년 예비군사단으로 재창설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1942년 3월 25일 현역사단으로 개편되어 태평양 전선에 파병되었다. 영화에서는 오키나와 전투에 처음 투입된 애송이들로 각색되었지만 실제 77사단은 1944년 7월의 괌 전투와 12월의 필리핀 탈환전에서 이미 일본군과 실전을 겪은 정예부대였다. 오키나와 공략이 시작되자 오키나와 본섬 주변의 이에 섬 등 군소도서들을 공략한 후 5월 1일 96사단의 전선을 인계해 미 제1해병사단[8]과 함께 일본 육군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주공을 맡아 슈리성을 점령한다.[9] 이후 필리핀의 세부로 돌아가 몰락 작전에 대비하다 종전을 맞이하고, 일본 점령 임무를 수행한 후 해체되었다. 태평양 전쟁 중 7천 5백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단의 계보는 예비군인 육군 제77지원여단(77th Sustainment Brigade)으로 이어진다.

4.3. 미 육군 제96보병사단

제96보병사단(96th Ifantry Division)

사단 별칭은 "명사수부대(Deadeyes)". 제1차 세계 대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징집병들로 창설되었지만 가장 늦게 완편된 탓에 실전을 경험하지 못하고 전쟁이 끝나 해체되었고, 1921년 예비군사단으로 재창설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1942년 8월 15일 현역사단으로 개편 후 태평양 전선에 투입되어 하와이에서 상륙전 및 정글전 훈련을 받고 필리핀 탈환전에 투입되어 비교적 쉽게 담당지역 일본군을 제압하였다. 오키나와 전투가 시작되자 선봉대로 투입되어 전진하던 중 우라소에 근처의 카카즈 고지, 타나바루와 니시바루, 마에다 고지에 포진한 일본군과 조우하여 1945년 4월 내내 격전을 벌이다 사단 와해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제77사단과 교체된다. 5월 10일까지 휴식과 재편을 한 뒤 다시 공세에 투입되어 슈리성 공략의 우익을 담당했다. 이후 필리핀 민도로 섬으로 이동하여 몰락 작전을 준비하던 중 종전을 맞고 부대가 해체되었다. 96사단이 실전에 투입된 기간은 약 200일 남짓으로 짦았으나 사상자는 8천 명에 달했고, 그 대부분은 오키나와에서 발생했다. 2008년 제96지원여단(96th Sustainment Brigade)으로 개편되었다.

4.4. 일본 육군 제62 사단

제62사단(第62師団)

1943년 5월 중국 산시성 동부의 일본제국 육군 제1군 예하 치안유지 사단으로 창설되어 대륙타통작전에도 동원되었다. 1944년 8월 제32군으로 배속이 변경되어 오키나와에 전개했다. 오키나와 전투가 시작되자 카카즈 고지와 마에다 고지에서 방어전을 전개하나, 항복하거나 부상당해 포로가 된 소수를 제외한 전원이 몰살되었다. 작중에서는 데스몬드 도스의 선의와 신념에 대비되도록 야만적이고 교활한 악의 집단으로 표현되는데 실제로도 우라소에의 민간인들에게 자결을 강요하고 부상당한 미군 포로들을 처형하는 등의 잔혹행위를 자행했다.

5. 줄거리

6. 고증

전투신의 경우 전투 그 자체의 참상을 아주 잘 나타냈는데, 같은 오키나와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더 퍼시픽에 견줄 만큼이나 잔인하고 비교적 현실적이다. 핵소 고지를 점령하러 올라간 병사가 자리를 잡다가 쓰러져있는 선발대의 시체인줄 알았는데 기절했던 듯한 병사를 건드리자 벌떡 일어나면서 비명을 지르고, 건드린 병사도 덩달아 놀라 소리를 지르다 둘 다 일본 육군의 기관총에 끔살당한다든가[28], 이외에도 깜짝 놀랄 정도의 잔인한 장면이 많다. 시체를 구더기와 쥐가 파먹고, 총탄과 포탄에 의해 병사들의 몸이 찢기는 모습과 부상병의 사지가 절단된 부위 등이 매우 적나라하게 나온다. 자기를 두고 가지 말아달라는 부상병들의 비명 또한 심적인 압박감을 배가한다. 이는 본래 멜 깁슨이 자주 사용하는 묘사이다.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서도 전투, 고문 장면을 상당히 잔인하게 묘사했으며 주연을 맡은 위 워 솔저스, 연출을 맡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도 잔인한 장면이 많기로 유명하다.

다만 극적인 효과를 위해 도스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각색된 내용이 많다. 일단 도스의 계급은 상병이 아닌 이등병으로 강등되었고 아버지도 평범한 목수가 아닌,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육군 보병으로 유럽에서 참호전을 겪어 PTSD에 시달리는 참전용사로 바뀌었으며 아들의 군사재판에 관여하는 현역 육군 준장의 옛 부하라는 설정이다. 도스가 군사재판에서 풀려날 수 있었던 것도 도스의 아버지가 그 장군을 찾았기 때문. 또한, 도스의 아버지가 은성무공훈장(Silver Star Medal)을 패용하고 나오지만, 은성훈장은 1932년 즉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한참 뒤에나 첫 수훈이 이루어졌다는 고증 오류도 있다. 단, 은성훈장 제정 후 소급되어 전후에 받았다는 설정이면 아주 말이 안 되진 않는다.
또한 집총거부로 인한 불이익 등 도스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는 현실에서는 신발을 던지는 정도였지만 영화에서는 가혹한 집단구타로 각색되었다. 데스몬드 도스는 오키나와 이전의 전투에도 참전했으므로, 오키나와가 첫 전투인 것도 각색된 내용이다. 동생 해롤드 도스는 해군에 입대했지만 육군 사병으로 도스보다 먼저 입대한 것으로 각색되었는데, 육군 군복을 입은 아버지가 PTSD가 발병해 난리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를 유도하기 위한 각색으로 보인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영화적 서사를 위해 실제 전투의 부분부분이 각색되었다. 영화상에서는 일본 육군의 대규모 반자이 돌격에 미 육군이 그물 사다리를 타고 절벽 아래로 내려갈 정도로 고전하지만, 실제로는 일본 육군의 포격과 기관총 사격에 잠시 후퇴만 했을 뿐이다. 게다가 절벽 위에 아무도 배치하지 않은데다 절벽 밑에 주둔지를 조성해 놓았기에 '일본군이 (포격에 의한 피해를 감수하고) 그물 사다리를 끊어버리고 위에서 총질하면 되지 않나?'라는 의문을 가지는 관객도 있는 듯 하다. 참고로 이런 각색은 더 퍼시픽에서도 나오는데, 펠렐리우 섬 전투의 비행장 공격 에피소드에서 실제 전사나 유진 슬렛지의 회고와는 달리 드라마 내에서는 미 해병대가 거의 대대 전멸 수준으로 죽어나간다. 물론 실제 전투 자체가 굉장히 치열한 전투였다. 그 외에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전투가 한창인데도 중대장이 부상당한 의무병 한 명인 주인공 마중을 위해 일선에서 빠지는 등의 고증에 까다로운 사람이 보면 고개를 약간 갸우뚱할 장면이 몇몇 있다. 다만 몇몇 연출을 제외한 전반적인 고증은 훌륭한 편.

또 영화는 데즈먼드 T. 도스 상병이 핵소 고지 전투에서 부상당해[29] 후송된 것으로 묘사했지만, 실제로는 2주 후에 슈리 근처에서 벌어진 야간 작전 도중 그리되었다.

그날 도스 상병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밟았다가 파편에 다리를 다쳐 다른 의무병 3명에 의해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 그러던 중에 일본 육군 전차의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때 도스는 큰 부상을 입고 땅바닥에 누워있는 병사를 목격했다. 그러자 도스는 들것에서 기어나와 부상을 입은 이를 치료하고, 자신을 옮기던 이들에게는 그 병사를 먼저 옮긴 다음 자신을 데려갈 것을 강요했다. 도스는 그렇게 전우들을 보내고 기다리다 다른 병사의 도움을 받아 후퇴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일본군 저격수의 총격을 받아 팔이 부러지고 말았다. 도스는 소총을 부목으로 써서 팔을 받친 다음 300야드를 기어 야전구호소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그전에도 적 벙커 고작 8미터 앞까지 기어가서 부상병을 구해오거나 적의 집중사격을 받으며 부상병을 100미터 운반하는 등 온갖 일화들이 더 있다. 심지어 퍼플하트를 3번이나 복수 수훈할 정도로 여러 전투에서 목숨을 걸었다. 즉 실제 활약상은 영화보다 더했지만 영화에서는 단순히 핵소 고지에서만 활약한 후 한번 부상을 입고 끝난 것으로 축소 묘사한 것이다. 그 이유는 "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을 것 같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빨리 지나가서 놓치기 쉬운 장면이지만, 작중 일본 육군들이 미 육군의 M1 개런드 소총에서 클립 튀어나가는 소리를 기다렸다 일제히 돌격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자마자 그리스건에 전부 쓸려나가는데, 실제로 일부 미군들이 이런 식으로 실탄이 남은 다른 사수들을 매복시키거나 빈 클립을 땅바닥에 던지거나 방탄모에 부딪혀 클립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어 적군을 낚아 튀어나오게 한 뒤 해치우는 전술을 쓰기도 했다. 개런드 소총의 다 쏜 클립이 자동으로 사출되는 소리가 워낙 커서 적에게 탄이 다 떨어졌음을 알려주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걸 역이용해 전과를 올린 것이다.[30] 시신의 상반신을 방패로 삼고 BAR을 20발[31] 이상 난사하면서 돌격해 적들을 사살하는 등 현실성 없는 영화적 허용도 존재한다.[32] 또한 작중에 나오는 M1 카빈을 보면, 총검돌기가 있는 후기형이 등장하는데 실제론 종전까지 총검돌기가 없는 초기형 카빈이 주였으며 개량된 카빈수는 적었다.

7.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71 / 100 점수 8.3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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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전작인 브레이브 하트 아포칼립토에 버금가는, 2016년 최고의 전쟁 영화라고 호평받았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음향믹싱상과 편집상을 수상했다. 평은 좋으나 신비한 동물사전, 모아나 등 쟁쟁한 경쟁작들에 밀려 북미 흥행은 저조했다. 그래도 해외 흥행으로 본전치기는 충분히 이뤘다.

아카데미 시상식서 음향편집상 후보, 음향믹싱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사운드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고 블루레이에 수록된 돌비 애트모스, DTS-HD MA 5.1ch 사운드는 그야말로 전쟁터 한복판에 있는듯한 엄청난 현장감을 선사한다. 사운드 레퍼런스 타이틀인 작품이다.

6월에 개봉한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극우들이 날뛰는 야후 재팬에서도 5점 만점에 4.08점을 얻었다. # 각각 '좋음'과 '매우 좋음'에 해당하는 4~5점을 준 관객의 비율이 80%에 달한다. 반응은 대체로 '양측 모두에게 끔찍한 전쟁이었다'며 미군 측의 희생에도 주목했다.

비판하는 측은 전우의 시체를 방패막이 삼아 BAR로 무쌍을 찍고 다니는 장면을 두고 콜 오브 듀티같은 유사 전쟁물 비디오 게임이 생각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도 있다. 또한 미국 전쟁 영화인만큼 전쟁을 담담하게 스크린에 담아냈다기보다는 미군이 전세를 뒤엎는 장면에서 유독 웅장한 음악을 집어넣는 경향을 보인다.[33] 위에 서술된 야후 재팬 리뷰란에 혹평을 한 일본 관객 중에서도 극우 성향 테러가 아닌 경우 이런 점을 꼬집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양두구육이라며 비판했다. 장엄한 배경음악, 슬로우 모션, 편집 등을 통해서 마치 액션영화처럼 관객이 폭력을 기꺼이 받아들이도록 만들었다는 것. 영화의 핵심 메세지를 뚜렷하게 전달해야 할 참혹한 전쟁터가 정반대로 숭고미와 화려함으로 채워져 있다. 할복까지도 간지나게 묘사되는 수준. 이 때문에 메세지와 전쟁 장면이 서로 상충되며 위험하다고 평했다. 출처 미국의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도 비슷한 맥락에서 "자기 자신과 전쟁 중인 영화"라고 비판했다.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부분이 부정적인 한국의 특성상, 병역 거부 미화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34] 그러나 도스는 단순히 살인이나 집총이 싫어 군 복무 자체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자진입대하여 전장에 나가 인명 구원을 실현한 인물이기 때문에 단순히 병역기피자, 겁쟁이로 취급하고 비난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 자세한 건 양심적 병역거부/논란 항목 참조.

반대로 "도스는 군대에 갔고, 죽을 고비를 넘겼고, 군에서 사람을 잔뜩 살렸는데 한국의 병역 거부자들은 그조차도 안 하려고 한다"며 병역 거부자들을 까는 목적으로 인용되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단순히 군대를 안가는 것이 아닌 자진 입대해 어떻게든 조화를 위한 역경을 감수한것에 비해 병역 거부자들은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이다.

한편 한국의 안식교 신자들도 그처럼 의무병과 군복무를 원했으나, 대한민국은 그냥 그들을 투옥시켜버린 사례가 있다고... 즉, 데스몬드 도스가 한국에 태어났으면 군대에 가지 못하고 감옥에 끌려갔을 거란 것이다.[35][36]

8. 흥행

8.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관람 인원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합계 매출액
개봉 전 8,231명 8,231명 -위 66,581,200원 66,581,200원
1주차 2017-02-22. 1일차(수) 23,123명 139,381명 8위 138,404,400원 1,053,054,000원
2017-02-23. 2일차(목) 16,096명 7위 117,105,800원
2017-02-24. 3일차(금) 17,414명 7위 141,445,051원
2017-02-25. 4일차(토) 29,070명 7위 240,399,449원
2017-02-26. 5일차(일) 27,779명 7위 229,781,600원
2017-02-27. 6일차(월) 14,022명 7위 102,131,000원
2017-02-28. 7일차(화) 11,877명 8위 83,786,800원
2주차 2017-03-01. 8일차(수) 4,785명 18,998명 15위 38,439,100원 139,528,100원
2017-03-02. 9일차(목) 1,628명 14위 11,654,300원
2017-03-03. 10일차(금) 2,035명 13위 16,490,800원
2017-03-04. 11일차(토) 4,180명 14위 34,028,600원
2017-03-05. 12일차(일) 3,311명 14위 27,096,700원
2017-03-06. 13일차(월) 1,689명 12위 12,055,600원
2017-03-07. 14일차(화) 1,370명 14위 9,763,000원
3주차 2017-03-08. 15일차(수) 1,752명 6,907명 14위 10,715,100원 50,078,500원
2017-03-09. 16일차(목) 757명 17위 5,230,000원
2017-03-10. 17일차(금) 694명 20위 5,562,000원
2017-03-11. 18일차(토) 1,561명 19위 12,441,700원
2017-03-12. 19일차(일) 1,264명 19위 10,038,000원
2017-03-13. 20일차(월) 493명 20위 3,404,200원
2017-03-14. 21일차(화) 386명 28위 2,687,500원
4주차 2017-03-15. 22일차(수) 532명 -1,230명 25위 3,745,500원 8,538,000원
2017-03-16. 23일차(목) 242명 32위 1,865,500원
2017-03-17. 24일차(금) 81명 42위 508,000원
2017-03-18. 25일차(토) 43명 61위 340,000원
2017-03-19. 26일차(일) 110명 42위 825,000원
2017-03-20. 27일차(월) 31명 57위 211,500원
2017-03-21. 28일차(화) 191명 34위 1,042,500원
합계 누적 관객수 177,601명, 누적 매출액 1,342,081,900원[37]

9. 여담

게다가 감독이 멜 깁슨이기에 영화 전반적으로 기독교적 가치관 및 상징이 계속 등장하여 종교적 색채가 짙다. 형제를 죽일 뻔 했다가 반성하는 장면도 기독교 교리가 담긴 그림을 보며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군용 고기 통조림을 안 먹는 장면도 등장하며[40], 전우를 살리기 위해 기도하는 장면, 심지어 도스의 신뢰가 급상승했을 땐 중대원 전체가 그의 기도가 끝나고서야 전투를 시작하고, 심지어 그 자신이 부상을 당해 후송되는 와중에도 잃어버린 성경부터 찾는다.

이하는 History vs. Hollywood에서 가져온 정보들.
영화상에서 높이가 과장된 문제의 절벽 장면(오른쪽). ||

[1] 작곡가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의 동생으로 레전드 오브 타잔, 원더우먼의 음악으로 알려진 작곡가. [베네치아] [3]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6개 부문 노미네이트. [4] 위 썸네일은 핵소고지 마지막 전투 때 도스가 부대원들을 위해 굳게 기도하고 다짐하는 모습이다 [5] 1918년 6월 1~26일 미군 2개 사단이 독일군 5개 사단의 대규모 공격을 사투 끝에 막아냈다. [6] 계급은 부사관 대우를 받는 CPL로, 한국의 상등병에 해당한다. [7] 1차대전 당시엔 초급장교. 그 역시 옛 부하를 기억했는지 이름을 듣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8] 이들의 오키나와 전투 이야기는 더 퍼시픽에서 다뤄진다. [9] 정작 슈리성은 원래 작전구역상으로는 77사단 권역이었으나 해병 1사단이 1개 중대를 보내 선수를 쳐 점령해버렸다. [10] 앉아서 쉬고 있는 도스를 일으켜 세우지 않고 본인이 대신 앉으며 사과했다. 중대장이 사병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면서 사과를 구한 것이다! 이것 역시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 [11] 성경에서 예수 역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기적을 행했으므로 사람을 죽이지 않기 위해 총기를 들지 않고 사람을 구하는 데스몬드의 행위는 종교적으로 문제가 없는 점도 있다. [12] 상관의 공격 개시 명령에도 불구하고 도스가 기도를 마치길 기다리기 위해 10분 늦게 공격을 시작하게 되었기에 상관에게 쪼인다. [13] 이때 도스와 호흡을 맞춰 적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한 뒤 역저격하는 장면은 일품으로 대사 한마디 없지만 굉장히 긴장감이 넘친다. [14] "살면서 늘어난 게 눈치밖에 없어서 사람 하나는 정확하게 봤는데 너만큼은 잘못 봤어."라고 인정한다. [15] 상남자스럽게도 기관총에 권총 한 자루로 대항했다. 총에 맞아 쓰러진 이후에도 악착같이 일본군 한 명에게 권총을 세 발 쏘아 사살했다. [16] 더군다나 스미티가 죽기 직전 도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죽는 것이) 무섭다."였다. [17] 하웰을 구출하던 중 발각되어 뒤에 일본군의 추격이 따라붙었기 때문에 더 이상 고지 위에 있을 수 없었다. 도스 입장에서도 그 누구보다 특별하게 여긴 동료였던 만큼 최소한 시신이라도 확보하고 싶었을 테니 이 방법이 가장 최선이었을 것이다. [18] 허나 실제로 예광탄이나 소이탄이 아닌 이상, 탱크에 한 발 맞는다고 영화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터지면서 불길에 휩싸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름통이 방탄판 역할을 해주어 목숨을 구한 군인도 있다. 다만 기관총은 착탄 확인을 위해 몇 발마다 예광탄이 삽탄되고, 이건 발광하며(=불 붙은 채) 날아가기에 완전히 틀린 묘사는 아니다. 자세한 것은 화염방사기 문서 참조. [19] 멜 깁슨의 아들이다. [20] 그러자 하웰이 "특히 그놈"이라고 한다. [21] 실제로 랄프 역을 맡은 배우 데미언 톰린슨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호주군으로 참전했다가 2009년 탈레반 IED공격으로 두 다리를 잃은 상이용사다. 현재는 호주에서 동기부여 강연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중이다. [22] 랄프는 그 말을 알아듣고 도스에게 자신은 자녀가 있다고 호소한다. [23] 자폭하는 일본군 병사와 마지막 순간까지도 서로 죽일듯이 노려보며 괴성을 지르는 모습은 전쟁으로 인한 양측의 맹목적 증오와 인간성 상실을 나타내는 섬뜩한 장면이다. [24] 사실 이것도 맞는 게, 소생 가능성이 희박한 중상자에게 약물을 주거나 후송할 바에야 소생 가능성이 큰 경상자를 우선 살리는 게 낫다. [25] 그런데 그 혈장 보틀은 부상병에게 수혈을 시작한 지 얼마 못 가 유탄에 맞아 깨져버리고 만다. [26] 야전군의관이 도스에게 "혈장없는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이라고 알려준다. 즉 혈장을 양보하지 않았다면 살 수 있는 부상이었지만 의무병의 신념을 지킨 것. [27] 이때 마치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는 듯 바라보는 밥과 버리지 않는다는 듯 시선을 맞추는 도스의 모습은 명장면. [28] 기절했다 깨어난 병사가 지른 비명 때문에 적이 온 걸 안 일본군의 공격이 시작됐다. 결국 그 병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병사가 비명횡사했다(...) [29] 구체적인 상황은, 전투가 끝난 직후 일본군들이 백기 들고 나와서 항복하는 척하다가 10식 파쇄 수류탄을 던졌는데, 그것을 도스가 발로 걷어내다가 다친 것. [30] 실제로는 소리가 그리 크지도 않고 게다가 이런 난전속에서는 옆 전우의 총소리, 적군의 총소리, 고함소리, 포격소리, 기갑내지 차량 엔진음등의 소리에 묻혀 들리지도 않았다. [31] 20발 들이 탄창의 BAR을 약 40발 쏜다. [32] 2차대전 미군이 나오는 영화에서 BAR 사수들이 장탄수를 무시하고 람보(...)로 변하는 장면은 거의 클리셰처럼 자주 나오긴 한다. [33] 멜 깁슨 주연의 전쟁 영화 위 워 솔저스의 마지막 전투와 연출이 매우 흡사하다. 웅장한 음악과 슬로우 모션,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항복하는 적들 등. [34] 실제로 영화 마지막에 모든 병영거부자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라는 문구가 존재한다. [35] 물론 대한민국의 의무병들은 일반 소총수들처럼 엄연히 개인 소총을 지급받고 사격훈련 등을 똑같이 받는다. 즉, 의무병으로 군복무를 하더라도 데스몬드 도스처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의무병은 권총등의 개인 호신용 무기만 소지가 가능하나 미군도 한국군도 주적이 국제법 따위는 가볍게 쌈싸먹는 테러리스트와 북한군이여서 쥐어줄수 밖에 없다. [36] 실제로 2010년대 후반 이런 병역 거부자들을 위해서 지뢰 탐지병에 복무시키겠다는 법령에 관한 뉴스가 나온 적이 있다. 그때 여호와의 증인 등의 병역 거부자들의 반응은 "그래도 가지 않겠다"였다. 그래도 대체복무요원 제도가 만들어지자 응하고는 있다. [37] ~ 2017/07/02 기준 [38]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재단의 중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의 증언으로는 재림교 신자인 교사들도 대부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그중에는 장교 출신도 있다. [39] 이 또한 영화에서는 어릴 적에 형제와 싸우다 벽돌로 머리를 때려 죽일 뻔 한 것에 충격을 받은 탓으로 나온다. 사실 벽돌 사건은 도스가 신앙심을 가지게 되는 시발점을 보여주는데, 그의 신념을 시험받으며 감옥에서 시간을 보낼 때 아버지를 총으로 쏠 뻔한 사건을 악몽으로 꾸게 된다. [40] 재림교에서는 채식을 권장한다. [41] 영화에선 일본군이 판 땅굴로 피해 들어갔다가 우연히 방치된 부상병과 마주치는 장면으로 나온다. 말이 통하지 않음에도 자신을 도와주려는 걸 알고 반항을 멈추는 부상병과 그런 그를 응급처치해주며 웃어주는 도스의 모습은 전쟁조차 지우지 못한 인간의 선함을 그려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