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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23:20:16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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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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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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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colbgcolor=#fff,#1f2023>学園七不思議殺人事件
학원 일곱 불가사의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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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불가사의 사건[2]
부동고등학교 7대 불가사의[3]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4]
Smoke And Mirrors[5]
중심 소재 후도 고교 7대 불가사의, 방과 후의 마술사
연재기간 1993년 6월 2일 ~ 1993년 8월 4일
화수 10화
카나리 요자부로

1. 개요2. 관련 배경
2.1. 후도 고교의 7대 불가사의2.2. 방과 후의 마술사
3. 등장인물
3.1. 미스터리 연구회3.2. 그 외의 인물
4. 스포일러5. 희생자들
5.1. 이미 죽은 인물들5.2. 범인에게 죽은 인물5.3. 그 외5.4.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6.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6.1. 살해 트릭6.2. 사쿠라기 루이코가 남긴 암호6.3. 비고
7. 영상화
7.1. 애니메이션
7.1.1. 원작과의 차이점
7.2. 드라마
7.2.1. 캐스팅
7.2.1.1. 1기7.2.1.2. 5기
7.2.2. 원작과의 차이점
7.2.2.1. 1기7.2.2.2. 5기
8. 평가

[clearfix]

1. 개요

창립제를 앞둔 ' 후도 고교([ruby(不動高校, ruby=부 동 고 교)])'에 의문의 협박문이 날아든다. 발신인은 '방과 후의 마술사'. 그는 협박문에서 '북쪽의 건물[6]은 내가 사는 곳. 손을 대는 것을 허락치 않는다. 나의 말을 어긴다면 일곱 개의 저주가 내리리라.'라고 하였다. 이 협박문을 계기로 해체 예정이던 옛 학교의 낡은 목조 건물을 둘러싼 '7대 불가사의'의 전설이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다. 김전일은 미스터리 연구회 회장인 사쿠라기 루이코의 제안으로 '7대 불가사의'와 '방과 후의 마술사'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날 밤, 루이코의 호출을 받고 학교에 나간 김전일은 그곳에서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 매달려 있는 사람의 그림자와 수수께끼의 괴인을 목격한다.

2. 관련 배경

2.1. 후도 고교의 7대 불가사의

이 7대 불가사의는 원작 코믹스와 영상화된 작품들과 차이가 하나 있는데, 원작 코믹스에서는 7가지 불가사의를 학생들이 각자 부분부분 알고 있지만 7개를 다 아는 사람은 없다는 설정이지만, 영상화된 작품들에서는 1번부터 6번 불가사의까지는 모두가 알고있고 숨겨진 일곱번째 불가사의가 있다는 설정이다. 원작의 저 설정으로 인해 학생들은 자기가 몰랐던 불가사의를 알게될까봐 서로 7대 불가사의 얘기를 하는 것을 꺼린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영상화된 작품들에서는 어쩐일인지 전부 설정을 수정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에피소드간에 순번은 따로 없다.
  1. 마의 13 계단 : 구관 건물 북쪽의 출입 금지된 계단에서 어느 학생이 계단을 세면서 내려오다가 12단 밖에 없는 계단을 13단으로 세었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발 아래를 보니, 계단에서 떨어져 죽은 학생의 시체가 있었으며, 이후 계단에서 떨어져 죽은 학생의 혼이 나타난다고 한다.
  2. 열리지 않는 생물실 : 생물실의 고장난 전구를 한 여학생이 선생님의 부탁으로 촛불을 켜고 교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 탁자가 균형을 잃고, 여학생은 전구의 줄에 스카프가 걸려 마치 교수형을 당한 것처럼 죽고 만다. 그 뒤로 생물실에서 숙직을 하던 교사가 정전이 되어 촛불을 켜자, 목을 맨 여학생의 시체가 촛불빛 사이에 나타났다. 그 이후로 생물실에는 아무도 가지 않게 되어, 언제부터인가 열리지 않는 방이 되었다.
  3. 손목이 돌아다니는 인쇄실 : 인쇄실의 재단기에 의해 손이 잘린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출혈이 심해서 죽고 만다. 하지만 잘린 손 부위는 찾지 못했고, 비 오는 날에는 방에서 남자 아이의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리며 방 안에서 잘린 손이 기어다닌다고 한다.
  4. 지혜의 여신 : 이 전설은 살인에는 사용되지 않은 전설로, 사키 류타의 언급으로는 '교정 구석에 있던 여신상에 깔린 남자가...'라고 이야기를 하려는 걸 김전일이 도중에 끊어서 알 수가 없다. 단 애니판에선 지나가는 사람은 여신상에 깔려 죽는다는 전설이라고 언급한다.
  5. 피에 물든 우물 : 어느 여학생이 우물에 빠져 죽은 뒤, 우물이 핏빛으로 물든 전설.
  6. 은행나무 사건 : 학교 뒤뜰에 卍자가 새겨진 은행나무에서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한 남학생이 자살했다. 그 후로는 그 밑을 지나다니는 사람에게는 목을 매단 그의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고 한다.
  7. 저주받은 악기실 : 어떤 학생이 악기실에서 유리문에 세게 부딪쳐 즉사했다. 그 이후 그 유리문에는 피로 얼룩진 학생의 모습이 비친다고 한다.[7]

2.2. 방과 후의 마술사

3. 등장인물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미스터리 연구회

3.2. 그 외의 인물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때는 1950년대, 후도 고교 부지 자리에는 타카하타 제약이라는 약품 회사 연구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주로 신약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당시 신약에 대한 부작용이 발견되는 일이 흔했던 때였기에 제약 회사에선 신약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위한 임상실험 대상자 6명을 모집한다.

그러나 실험은 실패하다 못해 6명이 전부 사망[18]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회사에 큰 타격을 줄게 분명했기에 제약회사 연구원들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당시 건설 중인 연구소에 이 시체들을 숨긴 후, 완성된 새 건물과 연구소 토지 전체를 후도 고교에 기부하는데 그 건물이 바로 사건의 주무대인 후도 고교 구교사 였다.

그리고 혹시나 실종 사건이 사람들의 입에 떠돌아 다니는게 두려웠던 그들은 전쟁 중 체포된 진보 박사라는 인물을 이용해 "진보 박사의 흑마술 소문"을 여기저기에 퍼트리고 다녀 사람들의 기억을 인위적으로 바꿔치게 했다. 또한 혹시나 구교사 내 시신이 숨겨진 장소가 들킬지도 모른다는 염려해 연구원 한명을 위장 시켜 후도 고교로 보냈으며, 그 연구원은 괴담을 퍼뜨려서 접근을 원천봉쇄하게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6대 불가사의[19]였다.

사실 진보 박사는 헛소문과 달리 본래 양심적인 과학자였으며 전쟁 당시 군부에게 화학 병기를 개발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과학자로서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이를 거부했던 것이다.이후 이 일로 적국의 스파이라는 동료의 모함까지 받게 되지만 그는 화학 병기를 개발하라는 군부의 강요를 끝까지 거부하고 스파이란 누명을 쓰고 체포된 후 형장의 이슬이 되고 만 것이었다.[20]

5. 희생자들

5.1. 이미 죽은 인물들

파일:attachment/K_question.jpg ???
이름 타카하타 제약 회사의 실험자 6명
사인 과실치사
파일:attachment/K_question.jpg ???
이름 진보 겐지
사인 사형
파일:attachment/K_question.jpg ???
이름 타카하타 사장
사인 병사 또는 자연사(추정)

5.2. 범인에게 죽은 인물

파일:attachment/kndignhsgk_(7).jpg 놔 주세요!! 선생님하곤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어요!
이름 아오야마 치히로
사인 타살[21]
파일:attachment/kndignhsgk_(8).jpg 후후! 분명 전일이도 놀랄 거야!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이름 사쿠라기 루이코/(드라마)사쿠라기 레이코
사인 타살[22]
파일:attachment/kndignhsgk_(2).jpg 그, 그렇군?! 선배를 해친 건 바로...![23]
이름 오노우에 타카히로
사인 타살[24]

5.3. 그 외

파일:attachment/kndignhsgk_(6).jpg 나... 나는 아직 죽고 싶지 않아... 사... 살려줘! 죽는 게 두려워...! 살려줘...!
이름 마토바 유이치로
사인 타살[25]

5.4. 드라마판 한정 사망자

이름 아사노 레이코
유언 괜찮아.... 난 원래 이렇게 됐어야 됐어... 죄송해요
사인 타살

6.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Matoba.jpg
"사장님도, 그 때의 동료들도 이미 다 죽어서...
이런 일만 없었다면 나도 평화로운 날들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왜 나만!
너희... 너희 때문이야! 너희가 다 망쳤어!"
이름 <colcolor=black>마토바 유이치로 (도적장)
나이 불명[26]
신분 후도 고교의 물리 교사
前 타카하타 제약회사 연구원
가족관계 아내, 자식, 손자[27]
살해 인원수 3명[28][29]
살해 미수 인원수 1명 : 나나세 미유키
그 외의 죄 불법 약물 실험, 사체유기죄[30]
공범 없음[31]
괴인명 파일:attachment/c0090169_4eb9fb6297d2a.jpg 방과 후의 마술사[32]
동기 50년 전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시신 은닉 사실 은폐 및 입막음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신 은닉 사실 은폐 및 입막음

마토바 유이치로 선생의 정체는 수십년 전 실종 사건을 일으킨 타카하타 제약이 숨겨둔 시체가 발견될 것을 염려하여 학교에 잠입시킨 제약 회사의 연구원이다.[33]

마토바는 구관 건물에 학생들이 합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시체들이 숨겨진 곳들과 연관되는 '6대 불가사의'를 만들어 퍼트렸는데,[34] 세월이 흐르면서 실종사건과 관련된 타카하타 제약의 관계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 그도 이 일을 잊고 평범한 선생으로 지내게 된다.

허나 작중 시점에서 10년 전, 후도 고교 추리소설 연구회(미스테리 연구회의 전신) 부원인 아오야마 치히로가 6대 불가사의에 흥미를 갖고 조사하였고 모든 진실을 알아내 부 문화제때 경찰에 알리려 했다. 그리고 이를 안 마토바가 치히로의 손을 붙잡고 어떻게든 설득하려 했지만, 그녀가 마토바의 손을 뿌리치고 순간 중심을 잃은 아오야마가 계단에 굴러 떨어져 즉사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마토바 선생은 치히로의 시체를 구관 건물에 숨긴 후 새로운 소문을 퍼트렸고, 따라서 불가사의는 하나 더 늘어나 6대 불가사의에서 '7대 불가사의'가 되었다.

그후 7대 불가사의 덕분에 구관 건물은 점점 쇠퇴해 숨겨진 일곱 구의 시체들은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구관 건물을 철거하고 새 건물을 짓는다는 계획이 발표되고 만다. 그러자 마토바는 이를 막기 위해 교장 앞으로 방과 후의 마술사라는 이름으로 협박 편지를 보냈고 7대 불가사의를 알아내려 하는 미스터리 연구회의 부원들이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를 숨겨놓은 구관 건물의 음악실을 동아리실로 사용하자 동아리의 고문으로 들어가 그들을 감시하며 진실을 은폐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하필 사쿠라기 루이코가 부실에서 밤 늦게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나 부실의 벽이 무너지면서 부실의 벽 속에 감추어 두었던 아오야마 치히로의 백골이 된 시체가 드러난다.[35] 물론 이 상황을 마토바도 보았고 같이 있던 자신이 추궁 받는 동시 다시 그 진실이 드러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김전일에게 전화를 마친 루이코를 살해한 다음 트릭을 써서 외부인의 범행으로 위장하였다. 그 후 치히로의 시체는 당장 어쩔 도리가 없었기 때문에 마카베의 포스터를 그 위에 붙여서 땜빵했다.[36]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오노우에와 미유키가 이 포스터를 떼려고 했던지라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37]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마토바에게 포스터로 가려진 아오야마 치히로의 유해를 공개하면서 그녀 앞에서도 억울함을 주장해보라 압박하는 김전일의 모습은 본 에피소드의 명장면.[38] 하지만 범인 임이 밝혀진 후에도 굴복하지 않고 발악하던 도중, 수위로 숨어지내던 아오야마 치히로의 아버지 타치바나 료조의 칼에 찔리고[39] 그대로 숨을 거둔다. 죽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던 그의 모습을 보고 김전일은 이미 죽은 사쿠라기를 회상하듯이 '사쿠라기 선배... 여기엔 '방과 후의 마술사'따윈 없었어요... 단지 '과거'를 두려워해 거듭해서 죄를 짓는 불쌍한 인간이 있었을 뿐이었죠....'이라고 평가했다. 그야말로 자업자득 인과응보.

범행 동기가 이기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공식 가이드 북에선 역대 범인들 중 제일 동정/공감할 수 없는 범인으로 꼽혀 있다.[40][41]

다만 자세히 따지고 본다면 본 에피소드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은 자기들 치부를 숨기려고 마토바를 후도고교로 잠입시킨 타카하타 제약이다. 사장을 포함한 당시의 관계자들이 전부 죽어서도 마토바는 편하게 지내지 못했는데, 시체가 발견되면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토바가 모든 죄의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이 그를 미치광이 살인마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물론 그렇다고 마토바가 한 짓이 용서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타카하다 제약이 시체를 더 확실하게 숨겼거나 건물을 기부하지만 않았어도 마토바가 살인극을 벌일 일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6.1. 살해 트릭

파일:attachment/c0090169_4bbc25bc2d3ac.jpg
구관과 신관의 2층 평면도

사쿠라기 루이코가 살해당하던 날 밤, 김전일은 경비인 타치바나 료조와 함께 신관 건물의 창문 너머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서 사쿠라기 루이코의 시체가 방과후의 마술사 앞에서 목 매달려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두사람은 깜짝 놀라서 재빠르게 달려 30초도 안 걸리고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 도착해 문을 열었는데, 그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바닥에 있었던 촛불과 육망성 그림도 사라졌다. 30초 안에 모든걸 치우고 밀실을 만들기란 사실상 불가능한데, 범인은 어떠한 트릭을 사용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파일:attachment/c0090169_4bbc25bcd9481.jpg
구관과 신관의 2층 평면도 2

사실 사쿠라기의 시체는 열리지 않는 생물실이 아니라 위 평면도처럼 물리실에 있었다. 그렇기에 김전일과 료조가 생물실로 뛰어왔을 때 시체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것. 범인은 시체가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 있던 것처럼 속이기 위해 한 가지 트릭을 사용한다. 화장실에서 떼어낸 큰 거울을 복도 분기점에 비스듬히 세워놓으면 신관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광경은 마치 열리지 않는 생물실에서 일어난 모습처럼 보인다.[42] 이렇게 해서 목격자는 범인의 계획대로 열리지 않는 생물실로 달려온다.

신관에서 구관으로 달려오려면 이어져 있는 길을 지나와야 하는데, 신관 복도에서 생물실이 보이는 위치에 오기까지는 약 10초가 걸린다. 이 10초 동안 목격자들의 시야에서 생물실은 사각지대가 되며, 이 10초를 이용하여 범인은 거울을 치우고 목격자들이 지나가는 걸 기다렸다가 타이밍을 맞춰 목격자들에 틈에 섞여 태연히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목격자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 생물실에 들어가 시체를 매달아 다음날 발견되도록 만들었다.

또한 창문의 잠금장치와 연통 구멍에 철사 자국을 내서 철사로 창문을 열고 닫아 밀실을 만든 것으로 위장하였다. 마카베는 이 거짓 증거를 물어서 범인은 외부인일 거라는 추리를 해 버린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견하고 달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마카베가 추리한 트릭으로는 도저히 밀실을 만들 수 없었다.

범인은 오노우에의 입 안에 생물실의 열쇠를 넣어서 마치 마카베가 추리한 밀실 트릭이 맞다는 것을 뒷받침하려 했다. 그러나 생물실의 자물쇠는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탓에 실제로는 열쇠를 써도 문을 열 수 없었다.[43]
둘 다 부실에 있는 마카베의 포스터에 손을 댔다가 공격받았는데, 사실은 그 포스터 뒤에 실종된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현 시점에선 유골)가 있었다. 지진으로 인해 벽에 구멍이 나고 치히로의 유골이 빠져나오자, 마토바 선생이 임시방편으로 마카베의 포스터로 가려놓았는데 그들이 손을 대려 하자 선수를 친 것.

오노우에는 마카베의 포스터를 고쳐야겠다고 했지만 그저 상황을 돌리려고+마카베를 비꼬기 위해 한 말일 뿐이고 실제로 포스터를 고치려는 생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걸 마토바가 알리가 없었고, 거기에다 사쿠라기가 남긴 암호를 풀려고 했기 때문에 구관에 남아서 암호를 푸는 동안 그를 습격해서 살해했다.

미유키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다. 미유키는 부실에 잠깐만 들어갔다 나온다고 했고, 실제로 암호가 적힌 종이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인쇄하느라 간거라서 어쩌면 포스터에 신경을 쓰지 않고 금방 다녀올수도 있었다. 모토바 입장에서도 포스터의 비밀을 들키지만 않으면 되기에 같이 가줄까 하다가 괜찮다고 하니 그냥 열쇠만 주고 보냈다. 하지만 불안해져서 뒤따라와보니, 미유키는 자기에게 직접대던 마카베의 포스터를 보고 불쾌해져서 우발적으로 포스터를 떼려고 했다. 이에 모토바는 다급하게 망치로 머리를 내리쳤다. 문제는 이렇게 갑자기 공격해버려서 바닥에 다량의 피가 흘러버린 것. 서둘러 마루를 닦았지만 제대로 다 닦지 못했고, 또 마술사의 범행으로 위장하는데 급급해서 미유키의 생사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김전일이 다 닦이지 않은 마루의 혈흔을 눈치채고 재빨리 7대 불가사의 사건 중 피에 관련된 괴담이 있는 우물가로 달려와 미유키를 발견하고 곧바로 신고한 덕분에 미유키는 간신히 죽지 않았다.

6.2. 사쿠라기 루이코가 남긴 암호

루이코는 살해당하기 전에 김전일을 불러서 자신이 알아낸 7대 불가사의를 암호 형식으로 남겨 놓아서 그것을 풀게 하려고 했다.

먼저 원작 한국어판 및 애니메이션 더빙판의 암호문이다.
emdsjajfh dnfl gorhfdms
akfdldjqtek rkegls
4-9-6-8-11

밑의 숫자는 로마자의 개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한영 변환 단어'를 밑의 글자 수대로 나열하라는 뜻이다. 즉, dnfl emdsjajfh rkegls gorhfdms akfdldjqtek로 나열이 되며, 이걸 두벌식 자판의 한글과 매칭시키면 '우리 등 너머로 갇힌 해골은 말이 없다.'라는 문장이 된다. 어절을 뒤섞어 놓긴 했지만 너무 대놓고 정답을 알려준다. 굳이 올바르게 나열할 것도 없고, "등너머로 우리 해골은 말이없다 갇힌"으로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

다음은 일본판의 암호문이다.
のち恋い身に暗み生き血の
血の名と血吸い貝に砂

또 이것을 히라가나만으로 적으면
のちこいみにくらみいきちの
ちのなとちすいかいにすな

이것도 일본 자판에 익숙한 사람들이면 좀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암호문이다. の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k, ち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a, こ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b, い가 찍힌 자리에는 알파벳 e... 이런 식으로 적어나가면 kabenihonegakakusareteiru(카베니호네가카쿠사레테이루), 즉 '壁に骨が隠されている'(벽 속에 해골이 숨겨져 있다)라는 문장이 된다. 확실히 영어 그대로 옮긴 더빙판보다는 낫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자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거저먹기 수준의 암호문이며 대원방송 재더빙판에서는 이 암호문을 썼다.

첨고로 현재는 컴퓨터의 보급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위 암호를 푸는게 상당히 쉬운 편이지만, 작중 배경(연재 연도)인 1993년의 일본에서는 컴퓨터가 상당히 생소한 물건이었기에[44]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도 드물었다.게다가 컴퓨터로 입력된 암호이니 키보드와 관련됐다는 점은 눈치채기 쉽지만 한자와 가나를 섞어 쓰는 일본어의 특성상 일본 키보드 자판은 가나로 풀어쓰고 그걸 다시 자판의 영문에 대입하고 그렇게 나온 영문을 발음대로 읽는 복잡한 방식이기에 풀기가 더 어려웠다.

반면 한국은 1989년부터 교육용 PC 사업으로 IBM PC 호환기종이 폭발적으로 도입되고 학교에서도 가르쳤고, 정발판의 연재 및 출간이 일본보다 2년 늦었기 때문에 PC에 익숙한 독자층이 일본보다 많았고, 3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본어 자판과 달리 한글 자판은 바로 다이렉트로 해독가능 하다보니 암호풀이도 상당히 쉬웠다.

어담으로 실사판에서는 이 암호를 오노우에가 남겼고, 미유키가 컴퓨터를 뒤지다가 이 암호를 발견했지만 마토바 선생에게 습격당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여기서는 '세라토나카'를 로마자 입력으로 바꾸면 posut가 된다. 원래는 'posuta-(ポスター, 포스터)'로 쓰려다가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얻어맞는 통에 끝까지 적지 못했다.

6.3. 비고

7. 영상화

7.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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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1~3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이 작품이 김전일의 TV 애니메이션의 영광의 첫 에피소드다.[51] 각본은 시마다 미치루, 총 콘티 겸 연출은 니시오 다이스케(Pt.1)/우메자와 아츠토시(Pt.2)/ 우다 코노스케(Pt.3), 작화감독은 치노 쿄코(Pt.1)/쿠포 히데키(Pt.2)/콘도 유지(Pt.3).

7.1.1. 원작과의 차이점

7.2.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스페셜, 6기 1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7.2.1. 캐스팅

7.2.1.1.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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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하가 켄야2.jpg
7.2.1.2. 5기
파일:김전일 밋치.png 파일:미유키 모카.png 파일:켄모치5.png 파일:사키5.png 파일:루이코5.png 파일:마카베5.png 파일:오노우에5.png 파일:료조5.png 파일:마토바5.png

7.2.2. 원작과의 차이점

7.2.2.1. 1기
파일: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드라마판 범인.jpg "난 마토바 선생님을 사랑했어. 내가 학생이었을때부터 10년간 계속..."
이름 아사노 레이코
나이 27세
신분 후도 고교의 물리 교사
가족관계 불명
살해 인원수 3명
그 외의 죄 사체유기죄
괴인명 방과후의 마술사
공범 마토바 유이치로
동기 우발적 살인[53]
50년 전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시신 은폐 도움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신 은폐
입막음

10년 전, 아사노가 후도 고교의 학생이었을 떼, 아사노는 남몰래 화학교사인 마토바 선생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인 아오야마 치히로가 6대 불가사의의 진실과 마토바의 정체를 알게되고, 자신이 알아낸 사실을 마토바에게 말하자 마토바는 당황하며 이를 토대로 자신이 알아낸 정보가 사실임을 확신한다. 그 뒤 자기 친구인 아사노에게 말하고, 이 사실을 세상에 공표하려 했다. 그러나 마토바를 좋아하는 아사노는 마토바를 지키기 위해 아오야마 치히로에게 그 사실을 묻어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아오야마 치히로는 자신의 팔을 붙잡는 아사노의 손을 뿌리치는데, 그만 계단 난간 밖으로 떨어져 죽고만다. 이에 아사노는 급히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를 음악실에 묻고, 악기실에 관한 괴담인 7번째 불가사의를 퍼뜨려 아무도 자기가 죽인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가 있는 음악실에 오지 못하게 한다.

10년이 지나 본인이 시체를 숨긴 음악실을 미스터리 연구회가 부원실로 쓰는데, 우연히 마카베가 사쿠라기를 꼬시려다 사쿠라기에 의해 밀쳐지고, 마카베가 이 때문에 넘어지면서 책장을 쓰러뜨리고, 차례차례 책장들이 도미노 마냥 쓰러지면서 마지막 책장이 벽을 부수고, 이 때문에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쿠라기는 야밤까지 자신이 쓰러뜨리는 책장들과 책들을 정리하던 중,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를 발견하고, 이 사실을 부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부원들 전원에게 전화로 부른다. 그러나 아사노 또한 물리실에서 채점을 위해 당직을 서서 학교에 남았고, 사쿠라기가 시체를 발견하자 입막음을 위해 아사노는 그 자리에서 사쿠라기를 죽인다. 그 뒤 시체를 감추기 위해 거기에다 마카베의 포스터를 붙힌다.

그러나 야밤까지 미스터리 연구회에서 소설을 쓰던 오노우에는 마카베 포스터를 보고, 순간 열이 뻗어 홧김에 그 포스터를 찢어버려 아오야마 치히로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에 아사노는 오노우에 또한 추가로 살해한다.
7.2.2.2. 5기

8. 평가

가장 친숙한 공간인 학교와, 흔히 학교라면 다들 가지고 있는 학교의 괴담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명 에피소드. 또한 공간적 배경이 사회와 고립된 특이한 장소가 아닌 최초로 일상적인 공공장소를 무대로 한 사건.

공포 면에서는 시리즈 에피소드 중 단연 순위를 다툴 정도다. 생물실에 시체가 매달려 있고 가면을 쓴 범인이 슥 돌아보는 장면에서 기겁한 사람들이 많았다.특히 심야에 애니박스에서 방송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학교를 모델로 한 호러물의 인상이 매우 강한 애니메이션판은 당시 어린이들의 트라우마가 되었다.

이전에 비해서 마술적인 요소가 매우 강하며, 트릭의 연출 효과가 시각적으로 대단히 인상적이다. 7대 불가사의를 모델로 한 호러 효과가 강렬했다. 이진칸촌 살인사건과 비슷하게 트릭 자체보다 주변 요소가 더 강렬한 사건이다. 스토리 도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나 실사판 1기와 5기 1화가 다른 어떤 사건도 아니고 바로 이 사건일 정도.

독자들의 경우 이 거울 트릭을 그냥 만화책에 나온 설명으로 접하게 되니 별 느낌이 없이 보거나 "에이,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무심결에 비슷한 트릭에 실제로 당해보면 오싹할 정도로 인상에 대단히 강하게 남게 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Believe or Not Museum)"에 가면 이 트릭과 정확히 똑같은 원리로 관람객들을 낚는 미녀 마네킹이 있다.[60] 분명히 저쪽에 미녀 마네킹이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서 보려고 다가가 보면 아무도 없다. 이는 단순히 관람객들을 놀리기 위한 장난임에도 사람에 따라서는 섬뜩하게 느끼게 되는데 여기에 호러 효과까지 결합된다면...

배경이 학교라는 공공 장소이기 때문인지, 살인의 횟수가 클로즈드 서클 작품에 비해서는 비교적 적다. 트릭도 사실상 1가지 밖에 쓰이지 않았으며 범인의 행동은 매우 거칠고 조잡하다. 애초에 계획 범죄가 아니라 우발 범죄기도 했고. 심지어 미유키는 제대로 죽이지도 못해서 완전히 정체가 노출될 뻔했는데 운이 좋아서 넘어갔다.

치히로를 죽인 직후 마토바가 시체를 숨기기 위해 구교사 벽에 콘크리트를 새로 발랐을 텐데 그게 당시 구 교사 수색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다는 건 다소 어색하지만, 뭐 이런 작품에서 경찰이 삽질하는 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불가능까지는 아닌 게 한국 부산에서 한 남자가 자기 부인을 구들장에 매장해 놓았다가 무려 3년이나 지나 체포되었는데, 같은 집에 사는 가족들도 집에 시체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범행 동기의 처절함에 대해서는 평가가 꽤 나쁜 편이다.[61]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범행 동기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말일 뿐 사건 자체의 개연성이 떨어진다 의미는 전혀 아니다.[62] 범행의 동기가 사실 다른 게 아니라 비이성으로부터 비롯된 의심암귀이며 이 점을 생각해보면 내용 자체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디까지나 범인의 심리에 동조하기 어렵다는 거지[63] 범행의 동기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64]

첫 번째 희생자인 사쿠라기 루이코의 경우, 외모도 예쁘고 캐릭터성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레귤러화 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 김전일도 나름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인지 사쿠라기의 사망을 확인한 뒤, 홀로 옥상에서 둘 사이의 추억을 회상하는가 하면 사건이 끝난 후, 마토바의 악행 때문에 억울하게 살해당한 그녀를 떠올리며 씁쓸하게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65][66][67] 사실 이 만화 자체가 루이코 이외에도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의 오가타 나츠요나 사키 류타, 흑사접 살인사건 마다라메 루리,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의 유즈키 라이무 등 살아남았다면 고정 조연으로 계속 나올 법한 인상깊은 캐릭터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경향이 좀 심한 편이긴 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사랑의 라이벌 겸 추리 파트너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었던 사쿠라기가 가장 아쉽다고 평가 받는 편.

아무도 오노우에 타카히로에 대해선 아쉬워 하지 않지만(...) 시리즈를 통틀어도 꽤 억울하게 죽은 편이다. 다른 피해자들은 진상에 조금이라도 다가갔기에 입막음의 이유라도 있었지, 오노우에는 마카베의 포스터를 떼겠다는 말 한 마디 했다고 죽었다. 가뜩이나 마카베는 비호감 인상이 강해서 오노우에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그런 비슷한 말을 할 법한 상황이었다. 포스터 때문에 억울하게 습격당했다는 점은 미유키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레귤러라서 플롯 아머(...)를 입고 살았는데[68] 오노우에는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죽었다. 하필이면 외모도 그닥 미형이 아니라서 독자들의 동정도 못 산다.

동일 작가진의 다른 작품에서도 비슷한 동기를 가진 사건이 등장한다. 과거의 망령에 쫓겨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점이 유사하지만, 해당 사건의 진범은 마토바와 같은 위치의 인물에게 어릴 때부터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이후 주인공 일행에 의해 모든 착각을 해소하고 굴레를 벗어던지는 장면은 탐정학원Q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고死: 피의 중간고사와 유사점이 많다. 물론 이 작품이 휠씬 먼저 나왔으므로 고死가 영향을 받은 것에 가깝다.


[1] 단행본(애장판). [2] 단행본(구판). [3] 비디오 더빙판. [4] 대원방송 더빙판. [5] 북미 단행본. 직역하면 '연기와 거울'로 뭔 뜻인지 모를 말이 되지만 실제로는 '교묘한 속임수' 라는 의미로 쓰이는 숙어이다. [6] 후도 고교의 구 교사(校舍). [7] 뒤늦게 추가된 불가사의다. 후도 고등학교의 괴담은 원래 6대 불가사의 였으며, 후에 언급되는 사건으로 인해 추가로 만들어졌다. 뒤늦게 추가되었다보니 아는 사람이 적었으며, 마침 사키의 사촌형이 알고 있어서 그를 통해 마지막에 알게된다. [8] 드라마판에서는 '사쿠라기 마리코(桜樹 マリ子)'. [9] 참고로 이 때 견제하는 미유키한테 하는 말이 '우수한 수컷의 정자를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건 암컷의 당연한 행위'. 구 정발판에서는 순화되어서 '우수한 남자를 사귀고 싶어하는 건 여자의 당연한 본능'으로 변경. 그리고 김전일이 미유키에게 루이코를 소개한 것을 보면 미유키와 루이코는 아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10] 그림의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후 에피소드들에 나오는 사키 류타 혹은 류지의 표정과 상당히 다른데, 이 편만 이러했다. 딱 저 표정으로 무섭게 카메라만 든 채 쭈욱 나온다. 아마 이 당시에는 딱히 앞으로 유용한 레귤러로 쓸 생각은 없었고 타카시마의 결벽증처럼 괴짜 요소를 넣어 분위기 조성&증거 화면 제공 정도의 캐릭터로만 만들어진 모양. [11] 후술할 도적장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꽤나 웃음벨인 이름이다. 상식적으로 어느 부모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자식의 이름을 고민이라고 지을까 (...) 순서만 1번 바꿔서 고우민, 영어식으로 순서를 바꿔서 고민우 정도로 현지화했어도 훨씬 자연스러운 이름이었을 것이다. [12] 애니판에서는 18세. [13] 애니판에서는 3학년. [14] 원작의 성(姓)인 '마토바(的場)'는 한국식 한자 독음으로는 '적장'인데, 적장이라는 단어가 인명으로는 어울리지 않음에도 이걸 그대로 쓴 것도 모자라서 현지화 이름을 만들면서 다분히 '도적(盜賊)'을 의도하였던 것인지 '도'씨를 성으로 하였다. 물론, '도(盜)'씨가 아니라 '도(都)'씨일 것이다. '도적장(都的場)'. 혹여나 만약, '도적장(盜賊將, 도적떼의 수괴)'이라면 더욱 심각하다. 적장! 물리쳤다! 결국 이런 점 때문에 현지화된 이름들 중에 웃음벨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5] 구판 단행본에서는 왜인지 히로라는 이름이 되어 있었다. [16] 후도 고교 창립제를 앞둔 현 시점은 1993년으로 나온다. 17세인 김전일은 1976년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공식가이드북에 따르면 김전일은 1978년 8월 5일생이다. [17] 드라마판에서는 아마미야 료조. [18] 당시 일본은 전후의 후유증으로 우리나라의 쪼록꾼(피를 파는 사람들)처럼 생계를 위해 몸을 파는 사람들이 흔했다. 게다가 당시 사망했던 사람들도 그런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의 죽음을 숨기는 것은 가능했다. [19] 원래는 6대 불가사의 였으나 후술할 일로 1개가 추가되어 7대 불가사의가 되었다. [20] 진상이 밝혀진 계기도 극적인데, 켄모치 이사무가 미유키가 범인에게 습격당했다는 일을 듣고 병원에 문병을 왔는데 마침 운이 좋게 해당 병원에서 근무 중인 진보 박사의 제자였던 의사를 만났기 때문에 전말이 드러났던 것이다. 당연히 이 제자는 존경하는 은사가 스파이로 누명을 써서 처형당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들의 과오를 숨기려는 진짜 미치광이들 때문에 미치광이로 둔갑당하기까지 한 걸 듣고 불같이 화를 내며 진실을 털어놓았다. 이때 켄모치는 이 의사를 통해 진보 박사의 진실은 물론 사건의 실마리가 될 타카하타 제약 실종 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21]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 사건으로부터 10년 전 사망했다. 5기 드라마판에서는 교살. [22] 교살. [23] 애니판에서는 "드디어 풀었다! 으헉?! 으아아...!! 으아아아...!!!" [24] 망치에 머리를 수차례 얻어맞아 사망. [25] 1기 드라마판에서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하며, 5기 드라마판에서는 죽지 않는다. [26] 마카베의 언급에 의하면 곧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고 하니 60세~62세 정도로 추정. [27]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손자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결혼을 하여 자식까지 있다는 소리가 된다. [28] 50년 전 의료사고 피해자 6명까지 포함하면 9명. [29] 드라마판에서는 0명이다. 다만, 미유키 살해 미수가 있으니 죄는 당연히 있다. [30] 10년 전 행방불명된 소녀인 아오야마 치히로의 사체를 교실 벽에 파묻어 유기했다. [31] 드라마판에서는 아사노 레이코 [32] 비디오판에서는 죽음의 파수꾼 [33] 이 때문에 김전일에게서 '진실(비밀?)의 파수꾼'이라는 이명도 얻었다. 참고로 대원방송 더빙판에서는 '시체의 파수꾼'이 되었다. [34] 마토바는 수사 과정에서 시체들이 발각될까 걱정하여 피해자인 오노우에와 미유키를 불가사의의 핵심에서 살짝 떨어트려 놓았지만(더구나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오히려 그 점을 수상하게 여긴 김전일에게 꼬리를 밟혔다. [35] 이걸 발견한 루이코는 부실의 컴퓨터에 암호를 남겨 놓았지만, 후에 오노우에 타카히로가 암호를 바꿔놓았다. [36] 미스터리 연구회에서 마카베의 권위가 높았기 때문에 누군가가 포스터를 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방학에 들어가면 수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정작 포스터 모델인 마카베를 다들 아니꼽게 생각하고 있어서 두 번씩이나 떼일 위기에 처하고 그때마다 살인 시도를 해야만 했다는 게 아이러니. [37] 특히 미유키의 경우 예상 밖의 사고였기에 마토바도 당황하여 망치를 내려치고, 미유키의 핏자국을 지우려는데 급급하여 미유키의 생사는 확인하지 않으려 했던지라 운좋게 미유키가 목숨을 건진 것. [38] 애니메이션은 좀 더 담담한 분위기에서 김전일이 의도한 마지막 증거로 쓰였다면 원작 만화는 끝까지 부인하는 마토바에게 분노한 김전일이 돌발적으로 시신을 드러낸 거라 분위기가 꽤 다르다. [39]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가위로 바뀐다. [40] 실제로 이 사람이 자기 안위를 지키기 위해 죄없는 학생들을 죽이는 행적을 보면 결코 동정할 도리가 없다. [41] 사실 김전일 아치 에너미 타카토 요이치조차도 처음 등장했을 때 벌였던 악행 만큼은 충분히 가질 법한 원한에서 비롯된 복수극이다. 또한 첫 살인을 벌였던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에서의 일 또한 타카토는 어느 정도 피해자나 마찬가지였던 입장이었다. [42] 해당 장면을 자세히 보면, 목 매달린 루이코의 교복 조끼 깃이 반대로 되어 있어 거울에 비친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이는 언제든 앞뒤 시점으로 이동 가능한 만화책을 보는 독자의 시점에서나 알아챌 수 있는 것이지, 사건 당시의 김전일 입장에서 이걸 눈치채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김전일의 관찰력은 대단하지만 당장 그 모습을 보자마자 놀라서 달려가느라 몇 초 밖에 못본데다가 거리가 너무 멀고 그리 밝지도 않았다. [43] 사실은 김전일이 압박을 주기 위해서 자물쇠 안에 씹은 껌을 넣어둬서 열리지 않았던 것이며, 나중에 범인은 열쇠를 가지고는 있었지만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가지고 있지 않아서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리를 한다. 아마도 열쇠를 훔쳐내서 집에 가져다 놓기는 했지만, 루이코를 죽일때 너무 서둘러서 입을 막아야 했기에 열쇠를 가져올 시간이 없었을거라고 추측한다. [44] 연재 당시 일본은 입력 문제로 생각보다 PC 보급 진척이 지지부진했다가 DOS/V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던 시절이었다. [45] 그래도 상대도 입막음으로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갱생불가능한 인간말종에 그 이전에도 범죄를 저질러서 사형당해도 할말 없는 죄질을 가진 범죄자이고 이유도 처절한 것이니만큼 정상참작으로 감형은 받았을 것이다. [46] 이 부분에서 마카베가 알몸을 드러낸다(...). 물론 주요 부위는 효과음으로 검열. [47] 사실 범인들의 사건부 설정처럼 이 트릭을 그 자리에서 곧바로 떠올린 거면 확실히 자화자찬할만하다. 이 거울 트릭은 김전일 시리즈를 통틀어서 특히 인상적이고 기발하다고 손꼽히는 트릭들 중 하나다. [48] 이 도중 손자가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도 붙혀본다. 이거라도 붙혔으면 떼어질 염려는 없었을 텐데... [49] 이 때 지은 오노우에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고 "저 얼굴은 진심으로 떼려는 건지 아닌지 도저히 알수 없는 표정이다"라며 복잡해한다. [50] 오히려 이미 사망한 선대 타카하타 제약회사의 사장이나 그 연구원들의 유가족들이 더 비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특정 사건이 벌어지면 피의자의 신상공개는 물론이고 그 가족들까지 얼굴이 다 팔리게 되고 사회에서 살기가 힘들게 되는데, 6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게하고는 은폐하여 묻어버리고 죽을때까지 호의호식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이들의 가족으로 덩달아 호의호식한 가족들도 일본의 집단문화 체제에서 매장당할 것이다. [51] 애니메이션 전체로 보자면 1년 전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이 최초다. [52] 이 인물과 배우의 이름이 동일하다. [53] 아오야마 치히로 한정 [54] 본업이 제약회사 연구원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화학교사가 자연스러운 설정이다. [55] 단, 미유키를 죽이려고 했으나, 레이코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죄를 뒤집어쓰려고 한 것이다. [56] "괜찮아... 어차피 난... 이렇게 되어야 할 인간이었으니까... 미안해요..." [57] 참고로 바닥없는 수영장은 도모토 츠요시의 1대 김전일 드라마에서 오리지널로 각색했던 내용이다. [58] 열리지 않는 생물실 - 손목이 돌아다니는 인쇄실 - 피에 물든 우물 - 죽음을 새기는 시계(원작: 지혜의 여신) - 바닥없는 수영장(원작: 목을 맨 은행나무 괴담) - 마의 13 계단의 순서다. [59] 마지막에 켄모치 형사가 발견된 시체 수와 불가사의의 수가 일치하는 것이 기묘하다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긴다. [60] 한국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도 있었다. 지금은 폐관. [61] 김전일의 사건들 중 범행 동기의 처절한 정도를 따졌을 때 켄모치 경부의 살인이나 괴도신사의 살인이 1위를 다투고 있다면, 본편은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과 함께 뒤에서 1위를 다투고 있다. [62] 오히려 인간 심리 깊은 곳에 있던 공포를 끌어왔다는 점은 꽤 좋게 평가할 수 있을 정도다. [63] 사실 동조하기에는 너무나도 이기적인 동기이기 때문. [64] 말 그대로 자기보신의 감정이 양심을 웃돌게 되면서 자기합리화의 화신이 되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학생들을 죽이고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게 타락해 버렸다. [65] 실제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노골적인 섹스 어필 없이 말 한 마디로 김전일을 벌떡 일으켜 세운 캐릭터는 사쿠라기밖에 없다. [66] 이 캐릭터가 레귤러화 됐으면 옆동네 이 캐릭터 이 캐릭터처럼 유용하게 쓰였거나 인기가 있었을 수도 있으며, 첫 등장인 전 에피소드에서 무능함을 보여준 아케치 켄고가 아니라 사쿠라기가 김전일의 라이벌이 되었을 수도 있으며 '사쿠라기 소녀의 사건부'처럼 단독 주연을 맡는 외전이 나왔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 출연했던 생존한 학생 캐릭터들은 가끔씩 단역으로 비추기도 한 걸 보면. [67] 애니판 기준이지만, 김전일 입장에서 사쿠라기는 높은 지능으로 뻘짓이나 하던 자신에게 자신의 천재적인 능력을 격려하고 칭찬해준 최초의 인물이자, 탐정이 될 동기를 제공한 인물로 묘사된다. 사실상 주인공의 첫 번째 내재적 각성을 이뤄낸 기념비적인 인물인 셈. 김전일도 미유키가 아닌 루이코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계속 살아있었으면 미유키가 아닌 루이코가 김전일의 파트너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68] 사실 본 에피소드는 코믹스 기준 4번째라 미유키도 위험하긴 했다. 꽤 요긴한 히로인이 될 수 있었을 루이코도 가차없이 죽을 정도였으니... 사실 매우 요긴한 조연인 사키 류타도 중반부에 사망을 피하지 못했다. 물론 그래도 미유키는 처음부터 메인 히로인으로 설정되어 등장한 캐릭터이고, 작품의 첫 대사 또한 미유키가 김전일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식의 대사로 시작한 만큼 작가가 미유키를 죽일 생각은 없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