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메이와 미코치 ハクメイとミコチ Tiny little life in the woo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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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일상, 판타지 |
작가 | 카시키 타쿠토 |
출판사 |
엔터브레인 블루픽 |
연재지 | 하루타 |
번역가 | 이기선 |
레이블 |
HARTA COMIX 길찾기 |
연재 기간 | 2012년 4월 14일 ~ 연재중 |
단행본 권수 |
12권 +외전1권 (2024. 01. 15.) 10권 +외전1권 (2023. 08.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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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숲 속에 사는, 작고 귀여운 두 요정
키는 겨우 9cm[1]
키는 겨우 9cm[1]
카시키 타쿠토(樫木祐人)[2]의 판타지 만화. 신장 9cm의 요정들과 말하는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요정 메르헨+동물 우화풍 일상물. 정교한 배경 묘사와 한없이 귀여운 캐릭터들이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완성도 높은 치유물의 전형을 보여준다.
치유계, 일상계 작품들 상당수가 등장인물들의 '실제 생계'에 대해서는 대충 묘사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대단히 열심히 일하며, 각자 하는 일들의 전문적 디테일도 깊이 있게 묘사되어 있다. 일해야 먹고 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그러한 노동의 이상적인 모습을 멋지게 묘사하는 것에 작품 전개의 상당한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계(?) 치유물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다만 일에 대해서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묘사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 일이 어떻게 소득이나 생계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묘사가 일에 대한 디테일만큼 파고 들지는 않는다.[3] 그런 부분에선 근본적으론 메르헨물이기는 하며, 특히 평상시에 수리나 석공, 목공 일이 그리 많이 들어오지 않는 걸로 묘사되는 하쿠메이나, 뒹굴뒹굴하다가 마음 내킬 때만 일하는 절반짜리 니트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의 미용사 쟈다 등이 그런 편.
2. 발매 현황
1권 | 2권 | 3권 |
2013년 01월 15일 2015년 03월 30일 |
2014년 01월 14일 2015년 05월 30일 |
2015년 01월 15일 2016년 06월 10일 |
4권 | 5권 | 6권 |
2016년 01월 15일 2016년 10월 31일 |
2017년 01월 14일 2017년 12월 31일 |
2018년 01월 15일 2018년 05월 15일 |
7권 | 8권 | 9권 |
2019년 01월 16일 2021년 04월 09일 |
2020년 01월 14일 2023년 08월 24일 |
2021년 01월 15일 2023년 08월 24일 |
10권 | 11권 | 12권 |
2022년 01월 15일 2023년 08월 24일 |
2023년 01월 14일 2024년 10월 31일 |
2024년 1월 15일 미정 |
2.1. 외전
하쿠메이와 미코치 월드 가이드 : 마을을 걷는 법(가이드북) ハクメイとミコチ ワールドガイド 足下の歩き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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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한국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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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15일 2020년 06월 18일 |
3. 등장인물
3.1.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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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메이(ハクメイ) (여) 23세 - CV:
마츠다 리사에
미코치와 공동 주인공. 갈색에 가까운 적색 곱슬머리에 호박색 눈동자를 지닌 수리공 요정. 주로 공구나 식칼 등 날붙이의 날을 세우는 일을 하고, 돌벽 보수 공사나 풍차 수리부터 원두커피 분쇄기 수리 등등 온갖 잡다한 수리 작업을 두루 하는데, 솜씨가 너무 좋은 탓인지 일거리가 그다지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일할 때는 살기가 설 정도로 기합이 팍팍 들어간 모습을 보인다. 일을 배우는 것도 빠르고 눈치도 빨라서 다른 사람의 의도를 빨리 알아채기도 한다. 마을의 토목공사를 주로 맡고 있는 목수 조합 돌화살회에서 비정규직으로 오래 일했으며, 나중에는 하쿠메이의 일 솜씨를 눈여겨 본 마을의 또 다른 목수조합인 코우라기 조합에 정식으로 스카우트되어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작중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다른 사람한테 맞는 책을 잘 찾아 준다던가 해서 도서관 사서를 주눅 들게 하는 걸 보면 의외로 많은 책을 읽는 듯하다. 그림 실력도 출중한데, 84화에서 콘쥬의 단독 공연이 기획될 때 콘쥬를 모델로 하여 공연 포스터를 그리기도 했다.
조금 제멋대로 구는 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 행동거지가 능동적이고 대범하여, 다른 요정들이 남자로 착각하기도 한다.[4] 소위 말하는 뒷골목의 불량배들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정도.
대범하고 경험 많고 못 하는 게 없을 것 같은 인상이지만, 의외로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도 못 한다. 덤으로 노래 실력도 꽝인데, 음치에 박치다. 병이 나서 누웠을 때는 가만히 있질 못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통에 미코치가 이불째로 묶어서 강제로 눕히기도 했다.
하쿠메이의 친부모가 누군지는 아직까지 언급이 없다. 어떤 사정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의 부모는 어린 아기였던 그녀를 보자기로 정성스레 감싸서 바구니에 담아 요정들이 다니는 길목에 놓아 두었고, 길목을 지나던 두 명의 여행자들이 하쿠메이를 발견하여 그녀가 여행을 떠날 나이가 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키워 주었다. 그래서 그녀가 받은 씨앗모자는 주문제작된 것이 아닌, 양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물건이다. 꽤 오래전의 물건이라 자기와 비슷한 시기에 여행길에 오른 동향들의 모자의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
이후로 미코치를 만나기 전까지 혼자 오랫동안 떠돌아다녔다가, 우연히 미코치가 사는 집에 찾아온 후 그대로 눌러앉았다.[5] 평소 식사는 주로 미코치에게 의존하지만, 오랜 떠돌이 생활 경험 덕에 야영 생활에 꽤 익숙하며, 야영 요리는 제법 잘하는 듯. 여행 도중에 짐을 몽땅 도둑맞기도 하는 등 안 좋은 경험을 몇 번 겪었는데, 그 와중에 늑대 할머니 료쿠비로가 이끄는 상단 겸 치안부대 캬라반과 만나 마키나타에 오기 전까지 동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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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치(ミコチ) (여) 24세 - CV:
시모지 시노[6]
하쿠메이와 공동 주인공. 요리사 요정.[7] 까만색의 꽉찬 눈동자에, 히메컷에 가까운 검은 장발. 일본 무녀풍 옷을 입고 다닌다.[8] 곤충과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하고, 고소공포증도 있다. 외모와 성격에서 하쿠메이와 대조되는데, 하쿠메이가 남성적인 캐릭터인 반면 이쪽은 완전히 여성적인 캐릭터.
요리 실력이 출중하여 조림이나 찜 같은 동양 요리부터 리조또 같은 이탈리아풍 요리, 쿠키와 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리를 섭렵하고 있다. 주로 보존식이나 간식, 술 등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일을 하는데, 요리 전문가 뺨 칠 만큼 요리에 대한 조언을 잘해 준다. 그러다 보니 마키나타 마을의 아라비 식당가에서 인기가 많은데, 미코치가 식당가를 지날 때면 다들 요리에 대한 질문 세례를 퍼붓고는 이래저래 한 가득 선물을 안겨 주기도 하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일처럼 챙겨 준다. 하쿠메이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잘 먹는 편인 듯.
의상 제작에도 타고난 소질을 갖고 있는데, 비단 같은 질 좋은 천을 좋아해서 만지기만 해도 천의 재질을 알아맞힐 정도다. 의상을 만들어서 과학자 요정인 센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마키나타 마을에서 주최한 의상 컨테스트에도 출품하여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해당 대회의 우승자가 외지에 거주하는 유명한 프로 의상 디자이너 나이트 스네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미코치가 마을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인 셈이다. 85화에서는 콘쥬가 입을 무대 의상을 만들어서 대호평을 받았다.
집안 일을 하거나 목욕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곤 하는데, 노래 실력이 뛰어나 주변에서 노래를 들으려고 슬쩍 찾아올 정도. 애니메이션 2회차 3화에서는 가희가 노래를 부르는 마을 행사에서 사람들의 추천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고향은 따로 있고 실력 있는 연극 극작가로 활동하는 아유네란 이름의 언니와 하루카라는 남동생이 있다. 옛날에 새[9]를 한 마리 키웠었는데, 그 새가 애니메이션 1화에서 주요 캐릭터가 된다.
생활력이 제로인 언니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생활에 참다못해 마침내 집을 나와 마키나타에 현재 사는 집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혼자 사는 게 좋았다가 남아도는 시간을 점점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길을 잘못 찾아온 하쿠메이가 꼬질꼬질한 행색을 하고 갑자기 들이닥쳤다. 혼자 사는 생활에 질린 미코치는 하쿠메이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하룻밤 묵게 했고, 다음날 하쿠메이가 하룻밤 재워준 보답으로 집 앞을 뒤덮은 잡초들을 깔끔하게 제거한 걸 보고는 하쿠메이와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3.2.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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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セン) (여) 19세 - CV:
안자이 치카
생명을 연구하는 과학자 요정. 애니메이션 2회차 4화 에피소드의 주역. 사실 네크로맨서[10]에 가깝다. 소리 램프라는 것을 죽은 동물 골격의 심장 위치에 장착하고, 북이나 피리 등으로 그 동물의 원래 심장 박동에 맞춰 소리를 내면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계속 움직이게 하려면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 줘야 하는 듯.
물받이의 소리로 움직이게 만든 뼈다귀 거북 죠지의 등껍질을 집으로 삼고 있다. 조금 특이하게 눈이 뱀눈인데, 밤눈이 굉장히 밝아서 다른 요정들은 헤맬 정도의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똑바로 볼 수 있다. 연장자 같은 말투에 까만 옷을 입고 다니지만, 미코치가 만들어 준 예쁜 옷을 가끔씩 입고 흐뭇하게 미소를 짓기도 한다.
해골과 뼈다귀 덕후. 얼떨결에 화약이 폭발해서 홀랑 날아가 버린 하쿠메이와 미코치의 집을 리모델링했을 때, 뼈다귀로 정문을 만들어서 하쿠메와 미코치를 흠칫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 별의별걸 다 만들어 놓은 듯.
다소 해괴해 보이는 직업과 살짝 괴팍한 취향도 있고, 일에 있어선 상당히 날카로워지는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이다. 남을 배려해 주는 면도 있어서, 단행본 55화에서는 집을 나온 남자아이를 보고 하루종일 같이 놀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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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쥬(コンジュ) (여) 26세 - CV:
유우키 아오이[11]
제법 화려하고 노출이 약간 있는 옷을 입고 다니는 음유시인 요정. 마키나타에선 꽤 유명인이다. 아가씨 말투에 고자세 태도로 인해 첫 인상이 좀 드세 보이지만,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스스로를 꾸미는 데 민감해서 그런 것일 뿐, 실제로는 상당히 쾌활하고 사교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 본의 아니게 축제의 공동 가희로 뽑힌 미코치와 살짝 대립했었지만, 특유의 살가운 성격 덕에 이내 친구가 된다. 단행본 매권 한 번씩은 얼굴을 비추고, 셋이서 함께 다니는 일도 많아 준주연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엔딩 커버부터가 하쿠메이와 미코치, 그리고 콘쥬다. 애니메이션 2회차 3화 에피소드에선 주역을 맡기도 한다. 하쿠메이와 미코치가 서로 대조된다면, 가볍고 활달하고 감성파인 욜로기질의 콘쥬는 진중하고 조용하고 이성적인 연구가 기질의 센과 대조되고, 실제로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두 차례 있다.
공주님 스타일의 패션이라서 한국인 독자들 중에는 한국어의 공주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존하는 술 이름인 胡飲酒(こんじゅ)에서 따온 것. 실제 공주의 일어 발음은 公主(こうしゅ), 코우슈이다. 술에서 이름을 따 와서 그런지 은근히 주사가 있다. 미친 듯이 마시고 취하면 신이 나서 실컷 노래하다가 바에서 잠들기도 하고, 어떨 때는 옆집인 라이카의 집으로 기어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잠을 잘 때는 홀딱 다 벗고 알몸으로 잔다. 본인 말로는 옷을 입으면 잠이 안 온다고.
요리나 살림살이 쪽으로는 완전히 허당이지만, 물건을 예쁘게 포장하거나 수제 비누를 만들기도 하는 등 미용 관련 쪽으로는 제법 아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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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여) 33세 - CV:
오가타 메구미
아라비 시장 식당가의 찻집 겸 술집 '포트라운지 코보네'의 마스터. 미코치의 단골집이고, 짐을 맡겨놓기도 한다. 안경을 꼈다. 선대 마스터인 큐우카[12]는 사실 아라비 시장을 만든 세 명사 중 하나로, 딸인 현 마스터에게 가게를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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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마리 (동생, 여) 22세 & 시나토 (언니, 여) 28세 - CV:
M.A.O(미마리) &
우치야마 유미(시나토)
술집 돈도야를 운영하는 자매. 하쿠메이가 가끔씩 놀러 오곤 하는데, 외상이 꽤 많이 밀려 있는 모양. 동생인 미마리는 기본적으로 사근사근하고 남을 잘 배려해 주는 성격이며, 수영 실력이 뛰어나다. 언니인 시나토는 도박[13]을 좋아하고, 운빨로 승부하기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편. 술을 좋아하지만 의외로 술에 약해서 물에 희석시켜서 마신다. 하쿠메이와 마찬가지로 수영을 못 한다. 2018년 6월의 OVA에서 해당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나오며 터울이 꽤 있는 자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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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루(여) 16세 - CV:
오구라 유이
하쿠메이와 미코치가 사는 집 위의 나무에 사는 애사슴벌레. 리본을 달고 있기 때문에 성별은 일단 암컷. 뿔이 없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출연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자기가 시골뜨기라며 자신감이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도회지 생활을 동경하고 있는데, 그 분위기에 맞다고 생각한 가구를 들였다가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순진한 느낌의 캐릭터라 그런지 연애에 대한 관심이 많다. 가이드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유학을 위해 마키나타에 왔다고 한다. 할머니에게 교육을 받은 덕에 마을의 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데, 그 언어능력을 살려서 벌레어 통역 공부를 하고 있다.[14][15] 콘쥬의 노래 솜씨에 한눈에 반해 곧바로 열성 팬이 되는데, 코하루의 얘기를 들은 하쿠메이와 미코치가 자기들의 친구라며 곧바로 콘쥬에게 데려다주자 크게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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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더(여) 30세 - CV:
신타니 마유미
미용실 '비취의 알'을 운영하는 미용사 요정. 집이자 미용실은 타조의 알로 추정되는 커다란 알 껍데기를 나사로 바닥에 고정해서 만든 것. 목소리와 말투가 특이한데, 원작 만화에선 쟈더만 여기저기 주름진 모양의 말풍선으로 표현된다.[16]
미용사로서의 실력은 뛰어나지만 일에 목을 맬 생각은 없는지 자기 마음 내킬 때만 일을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가게를 쉬는 일이 많아 허탕치는 손님도 종종 있다고.[17] 미용실도 비교적 외진 곳에 있다. 평소에는 보통 리몬첼로(레몬을 담근 리큐어)를 홀짝이며 그물 침대에서 빈둥거리며 지내는 듯. 쟈더가 짧게 자른 머리 모양이 마음에 든 하쿠메이가 가끔씩 찾아와 짧게 커트를 하곤 한다. 남의 머리를 모히칸 스타일로 만들고 싶어한다. 돌풍이 불었던 다음날 땅바닥에 고정된 알의 아랫쪽이 깨져서 집이 넘어진 것을 이와시가 새롭게 고쳐 주었는데, 그 답례(?)로 이와시의 머리를 염원하던 모히칸 스타일로 꾸며 주었다.
낯을 많이 가려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걸 꺼리는데, 동창생이자 연극배우인 카넬리안이 머리를 자르러 찾아와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수다를 늘어놓을 때 굉장히 불편해했고, 빗을 사러 마을에 갔다가 시끌벅적한 마을 분위기에 길을 잃고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학교에서 미용을 전공할 때 성적은 우수했지만, 친구는 많지 않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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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넬리안 (여) - 30세
쟈더가 다닌 미용학교의 동기동창생이자 연극배우. 단행본 36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굉장히 솔직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한 번 삘이 꽂히면 앞뒤 돌아보지 않고 매진하는데, 그 집중력 덕분인지 연기력은 인정받고 있는 듯. 다만 성격 탓에 자기 혼자 김칫국을 마실 때가 더러 있는 듯하다. 미용학교 학생 시절에 머리 자르는 연습에 몰두하는 쟈더의 모습에 매료되어 친구가 되려고 계속 따라다녔지만, 쟈더가 자꾸만 피해다녀서 대화 한 번 제대로 나눠보지 못 했다. 연극배우가 된 뒤에 쟈더가 미용실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커다란 장미꽃을 사들고 가게로 직접 찾아왔다. 쟈더는 아예 여행을 떠날 생각까지 했을 정도로 거북스러워했고, 하쿠메이와 미코치도 카넬리안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동창생 아니냐고 했지만, 그래도 쟈더가 마음의 벗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쟈더도 마지못해 연극을 보러 찾아가는 등 조금은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앞뒤 안 가리고 마구 들이대는 성격 치고는 남을 배려하는 면도 있다. 우연찮게 거북이 택시(…)를 타고 가던 쟈더와 합석하게 되었을 때, 갑작스런 폭우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서 쟈더와 택시 기사(…)가 불안해하자 갑자기 연기를 펼쳐 보이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3.3. 돌화살회(이와누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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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시(イワシ) (남) 32세 - CV:
마츠카제 마사야
목수 족제비. 애니메이션 3회차 7화부터 등장. 애연가. 본명은 이와시다니. 하쿠메이에게 이와시다니 두목[18]이라고 부르라고 하지만, 하쿠메이는 이와시(정어리)라고 줄여 부른다. 보통 머리에 타올을 머리띠처럼 둘러매는 스타일.[19] 돌화살회에서는 나라이와 카텐에 이은 실질적 no.3 로 특히 벽돌 쌓기에 능해서 나라이에 버금갈 정도라고 한다. 하쿠메이와 동업 관계로, 하쿠메이가 보조 역할. 족제비라서 사나워 보이지만 하쿠메이를 잘 챙겨 준다. 츤데레 아저씨 기믹으로 이 작품의 팬들 사이에 인기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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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이(남) 50세 - CV:
츠다 켄지로
목공조합 돌화살회의 회장인 목공 요정. 애연가. 중간길 담벼락 보수 공사에 참여하려는 하쿠메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20], 열성에 못 이겨 일을 맡겨 준다. 일 전반을 감독할 정도로 업무에 빠삭하다. 하쿠메이를 남자로 오인한 적 있다.
무뚝뚝해보이는 외관과 달리 사려 깊으면서도 소심한 성격. 아내인 하쿠요를 찾아온 하쿠메이와 미코치에게 손님 대접을 제대로 못 해서 허둥대기도 한다.
외전에서 하쿠요를 어떻게 만났는지가 밝혀지는데, 젊은 시절 산에 살던 나라이를 거두어 기술을 가르친 사부의 딸이었다고 한다. 나라이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줬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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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요(여) 40세 - CV:
나카하라 마이
나라이의 부인. 방글방글 웃는 아줌마풍. 조금 덜렁대긴 하지만 요리 솜씨 하나는 끝내 준다.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대량으로 식사를 준비할 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남편을 웃는 얼굴로 압박하는 등 확실하게 휘어잡고 있는 것 같다. 딱히 기가 센 성격은 아니지만 나라이가 애처가인데다가 소심하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가장 하쿠요를 무서워하는 때는 무표정으로 정색할 때인데 그림체 때문에 죽은 눈으로 보여 은근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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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텐(남) 43세 - CV:
츠치다 히로시
목수 흰코사향고양이. 돌화살회의 부장. 젊은 시절 나라이와 함께 둘이서 돌화살회를 창립한 원년 멤버다. 조합의 no.2 인 만큼 기술도 기술이지만 카텐의 가장 큰 존재의의는 그 큰 덩치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한다. 돌화살회의 수송 작업에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가이드 북에서는 아예 '돌화살회의 오프로드 덤프' 라고 지칭하고 있다. 덤으로 힘 쓰는 만큼 많이 먹으므로 다소 먹을 것을 밝히는 경향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하쿠요가 만들어 준 밤 만쥬라고.
3.4. 벌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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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키(남) - CV:
야마야 요시타카
콘쥬의 지인. 다람쥐. 행동력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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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나미(여) - CV:
코이치 마코토
콘쥬의 지인. 노부키와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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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카이(남) 57세 - CV:
키시오 다이스케(靑)
벌꿀관의 초대 관리인. 술을 만들다가 재산을 탕진한 부호로, 히카기와 함께 벌꿀관을 만들었다. 현재는 동상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의 존재가 없어지고 난 후 봉밀관 주변은 무법지대가 된다. 과거 다툼을 중재할 때 그가 만들었다는 환상의 줄렙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실 다툼을 중재한 건 우카이의 인품이었고, 그 줄렙은 대단히 맛없는 물건이었다고 한다.[22] 현재 시점에서는 그 사실이 잊혀져 고참인 츠무지마루도 맛없었다는 사실을 까먹고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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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키(남) 72세 - CV:
타케우치 료타
벌꿀관의 2대 관리인. 우카이는 그에게 칵테일의 레시피와 봉밀관을 맡겼다. 이사람도 은근히 벌꿀관 터줏대감인데, 우카이와 더불어 벌꿀관을 세운 창립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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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남) 23세 - CV:
테즈카 히로미치
벌꿀관의 고참.콘쥬 납치사건에서 유나카와 함께 실행을 맡았다. 청과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물건을 수배해 들여놓는 수완가지만 너무 많이 들여놓는 탓에 썩어서 폐기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미코치와 납품 계약을 맺은 뒤로는 재고 회전율이 꽤 좋아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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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카(여) 28세 - CV:
이시가미 시즈카
벌꿀관의 고참. 미키와 항상 같이 행동하는 페어이다. 미키의 청과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둘은 동거 중이다. 옛날에 미키의 본가인 민박집에서 일했었고,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대책 없이 상품을 많이 사들이는 등 미키가 폭주하면 브레이크를 넣는 등 사실상 미키의 부인 역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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슌카(여)
봉밀관에 있는 바의 주인으로 칵테일에 능하다. 우카이의 기술을 재연하려 연구 중이다.
- 히류(남) - CV: 야나기타 준이치
- 코모쿠(남) - CV: 타카하시 신야
- 효(남) - CV: 이이다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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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지(남) - CV:
마키 슌이치
봉밀관 주민들.
3.5. 기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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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모(남) 37세 - CV:
타케우치 에이지
옷가게를 운영하는 노랑 몽구스. 흥정에 능하다. 이에 옷을 사러 온 이와시에게 바가지를 씌우려 하나, 이와시 본인의 험악한 인상과 일행인 하쿠메이와 미코치가 함께 가세하여 역공당해 되려 가격을 깎아 팔게 된다. 이 캐릭터와의 에피소드로 인해 이와시는 전라 생활에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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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여) 24세 - CV:
코마츠 미카코
콘쥬가 열쇠를 잃어버린 바람에 신세를 지게 된 이웃. 콘쥬의 대단히 열성적인 팬이라고 한다. 콘쥬와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매번 타이밍이 안 맞아 잘 되지 않는 듯. 본업은 우체국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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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시
수리부엉이. 조그만 체구를 가진 하쿠메이나 미코치에게는 공포의 대상. 낮에는 그 위용답게 둘을 위협하는 듯 쏘아보아 미코치를 기절시켜 다치게 만들었고, 해질 무렵, 하쿠메이가 낮에 미처 챙기지 못한 짐을 챙기고 오는 길에 다시 나타나 쏘아보아 하쿠메이에게서 말린고기를 받고 물러났지만, 밤에 하쿠메이와 미코치가 있는 동굴 앞에 나타나 말린 고기를 받은 보답으로 각종 과일들을 챙겨 준다. 이때 한 번 웃어주고 떠나는 장면이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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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점 주인(여) - CV :
타네자키 아츠미
코하루의 이벤트에 등장한 가구점 사람. 곤충용 가구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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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 21세 - CV:
타카하시 리에
사진사 캥거루쥐.[23] 비로 인해 하쿠메이와 미코치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된다. 사진을 찍은 경험은 꽤나 많으나 정작 자기 자신의 사진을 찍어본 적은 없었다고 한다.굉장히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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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쿠비로(여) - CV :
사카키바라 요시코
왼쪽 눈에 안대를 차고 있는 회색늑대. 나이는 불명. 카라반 부대의 총대장으로 하쿠메이가 옛날 신세를 진 적이 있으며 미미가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상인 치안 단체의 리더. 하쿠메이의 빨간 머리카락을 선물로 받아 가지고 있다. 늑대답게 전투에 굉장히 강하며, 하쿠메이의 이야기에 따르면 카라반 초창기 기습해온 도적단을 단신으로 제압하고는 죽을지 짐꾼을 할지를 물어 즉석에서 카라반에 흡수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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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네(여) 35세 - CV:
나바타메 히토미
미코치의 언니. 극작가. 미코치의 말로는 연극 일을 빼면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한다.[24] 왼손잡이이며 종종 파이프 담배를 핀다. 애니메이션 10화에서 불쑥 미코치의 집으로 찾아온다. 아마도 찾아온 이유는 결혼 통보인 듯. 상대는 극단의 남자 단원. 그녀가 떠날 때 하쿠메이가 눈치 빠르게 결혼할 상대의 이름과 식의 내용을 하나도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정곡을 찔렸다는 듯 도주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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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장(여) - CV:
키무라 쥬리
11화에 등장한 차장. 동기들보다 커리어를 쌓아 승진을 빨리 했던 것으로 언급된다. 그렇기에 동기인 미쨩보다 현재 계급이 높다. 사석에서는 미쨩과 편하게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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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쨩(남) - CV: 카네코 마코토
차장을 보좌하는 직원. 차장과는 입사동기지만 승진이 상대적으로 늦어 직분은 미쨩이 낮다. 차장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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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남) - CV:
키요카와 모토무
낚시를 좋아하는 초로의 고슴도치 할아버지.
- 스즈미(여) 36세
무지나 상점의 점장인 유럽 오소리. 미코치가 보존식과 일용품을 납품하는 곳이 바로 이 무지나 상점이다. 뛰어난 장사 수완을 바탕으로 무지나 상점은 본점, 수확제나 축제 등지에 출품하는 노점도 항상 대성황이라고 한다.
- 케이토(남) 35세
4. 설정
인간은 나오지 않는다. 인간의 존재 자체가 아예 언급이 되지 않을 정도. 대신 요정들은 평범하게 사회를 이루며 살아간다. 요정들도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경제활동을 하다보니 여러모로 생활감이 넘친다. 사실상 메르헨 감각보다는 일상 생활극 느낌이 크다.요정들은 넨도로이드 같은 통통한 SD 체형이다. 손 발 다 있고 손가락은 다섯 개에 맨발로 걸어다닌다. 발은 발가락이 잘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데포르메해서 막대기처럼 묘사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상세 컷에서는 사람 발 구조나 다름 없어 보인다. 요정답게 귀가 살짝 뾰족하며 작품에서 여자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남녀노소 모두 평범하게 존재한다. 그림체 때문인지는 몰라도 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장수풍뎅이, 쥐, 고양이, 족제비, 토끼, 뱀, 너구리, 개구리, 원숭이[25], 부엉이와 여러 종류의 새들 등등 온갖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간다. 동물들이 말을 하고 옷도 입고 사업도 한다. 드물지만 다른 종족끼리 결혼하기도 하는데, 여우와 쥐 사이의 이종혼이 묘사되기도 한다. 골리아투스 같은 곤충이 우마처럼 짐차를 끌거나, 귀뚜라미가 신문 배달을 하고, 뉴트리아가 끌고 다니는 마차가 정기운행 버스로 다니기도 한다. 다만 모든 동물들이 옷 입고 다니는 건 아니고, 개체마다 입지 않거나 목도리만 걸치거나 쪼리만 신고 다니는 정도로 적당적당한 듯. 그리고 족제비나 쥐처럼 두 발로 서는 동물들은 2족보행을 하지만, 빠르거나 오래 달릴 경우 원래 동물처럼 4족 보행을 한다.
몇몇 대형 동물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마을 밖에 모여서 술과 음식을 나눠먹는 모임을 가진다. 상대적으로 작은 요정들의 마을에서 살아가는 동안 대형동물이기에 겪는 각종 애로사항과 마을에서 살아가는 요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동물들이 다 서로 의사소통이 된다. 늑대나 여우, 오소리 같은 대형 동물들도 작은 요정들을 포식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같이 부대끼는 관계로 인식한다. 족제비만 해도 요정 입장에선 맹수일 텐데, 돌화살회의 이와시는 성격이 좀 깐깐할 뿐인 평범한 일반 사회원 정도로 묘사된다. 다만 이런 맹수급의 덩치 큰 동물들은 야생에서 살아가며, 별다른 문명 생활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요정을 잡아먹을지도 모를 위험한 포식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살짝 묘사되며, 부엉이 같은 커다란 새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새들은 부리 때문인지 작중에서 동물과 요정이 사용하는 공통어가 아닌 독자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다. 새의 등에 타고 물건이나 편지를 배달하는 배달부 요정이란 업종이 있는데, 이 경우는 배달부가 새의 말을 배워서 새와 파트너 관계를 이뤄 활동한다. 하지만 지상에서 살아가는 동물이나 요정과 달리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야생의 새는 동물이나 요정을 먹이로 보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맹금류나 까마귀처럼 덩치가 있는 잡식성 새를 만나면 굉장히 경계한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새들도 파트너인 배달원이 비상식량을 가지고 다니면서 배가 고프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생선은 평범하게 낚시해서 먹으며, 아예 교류가 가능한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어느 정도는 메르헨풍의 세계관이지만, 현실적인 면이 종종 보인다.
츠쿠모가미(물건에 깃든 요괴나 정령)가 존재한다. 수명이 다 되어가거나 오랫동안 사용한 물건이 어느 날 갑자기 약간 맹한 느낌의 스마일 페이스를 띄더니 츠쿠모가미가 되어 공중으로 사라져 버린다. 언데드라고 할 수 있는 센이 되살린 뼈들도 있으니 나름 판타지적인 부분이 있다.
문명 레벨은 전근대풍. 불도 부싯돌과 부시로 붙인다. 다만 이와시가 지포 라이터처럼 생긴 걸 쓰기도 했다. 불꽃놀이용 흑색화약이 존재.(하쿠메이와 미코치가 취급 부주의로 집을 한 차례 날려먹었다.) 담배가 존재. 지궐련과 담뱃대 모두 있다. 먹방까지는 아니지만 음식 묘사가 은근히 괜찮고 비중도 꽤 있다. 식문화는 상당히 폭이 넓고, 요정들이 술을 빚거나 각종 요리, 생선이나 과일 등의 다양한 말린 음식을 만들어서 판다. 마을 안에서는 금지되어 있지만 공공연하게 조개를 구워먹기도 한다. 상업과 경제 활동도 활발하고, 상설시장이 있어서 외지에서 들어온 물건도 거래된다. 돈의 단위는 엔. 동전과 지폐 모두 있다. 평범하게 화폐 경제가 존재하지만, 일부 동물들은 현물 지급도 좋아한다. 풍차와 재봉틀이 존재하며, 원작 4권/애니 11화에서는 증기 기관차가 등장했다. 어느 정도의 기계 문명이 존재하는 듯.
하쿠메이의 어릴 적 사연에 따르면, 일부 요정들은 '살던 곳을 떠나 여행길에 오르는 날'이라는 것을 직감하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 그 순간이 오면 살던 곳에서 하던 것을 모두 내려놓고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챙겨들고서 망설임 없이 길을 떠나는 것이 풍습인 듯. 이때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순탄한 여정이 되길 기도하며 여행길을 배웅해 준다. 그들 중의 상당수도 한때는 여행자였으니 말이다.
많은 요정들이 쓰고 다니는 동그란 모자는 '씨앗모자'라는 것으로, 여행자의 증표라 일컬어진다. 고향을 떠나 여행길에 오르는 요정에게 연장자가 선물해 주는 게 관례인 듯하며, 여행자를 지켜 달라는 염원을 담아 질기고 튼튼하게 만들어진다. 그만큼 고가의 물건이며, 수선 비용도 꽤 비싸다. 마을마다 씨앗모자를 만드는 기술자가 적어도 한 명씩은 있으며, 소재와 제조 방식은 마을마다 천차만별이다. 모자의 앞부분에 보이는 문양은 여행자의 고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씨앗모자 전문가는 모자의 문양와 재질을 보고 여행자의 고향을 알아맞힐 수 있다. 즉, 콘쥬와 사진가 미미는 동향이다.
번화가로 산속마을 마키나타, 항구도시 아라비가 존재한다. 하쿠메이와 미코치는 마키나타 인근 숲속에 산다. 아라비에는 쌓기 대시장이라는, 층층이 건물을 쌓아 올린 시장가가 있다. 묘사되는 모습이나 구성을 생각하면 아마도 많은 창작물에서 유사한 건축물이 그러했듯 이것을 모티브로 하고 메르헨풍으로 리메이크한 듯. 하지만 구룡성체와는 달리 미코치가 지갑을 잃어버린 에피소드에서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가게 주인들끼리 지갑의 주인을 찾아 빙빙 도는 게 묘사된다.(...)
치유물적인 세계관이라 작중 인물들의 심한 마찰이나 피 튀기는 전개는 서술되지 않지만, 생사에 관한 서술은 간간히 묘사되고 있다. 벌꿀관 에피소드에서는 창시자인 우카이가 정황상 사망한 듯 묘사되고, 예전에 알던 술 장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하쿠메이가 슬픔에 젖어 술을 마시는 묘사도 있다. 애사슴벌레인 코하루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 배를 뒤집고 뻗어 있는 걸 본 하쿠메이와 미코치가 죽은 것으로 오해하고 질겁하는 장면이 나온다. 더군다나 캐러밴과 도적이 서로 마찰을 빚는 묘사를 보면 다툼도 있는 모양.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하쿠메이와 미코치/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6. 기타
- 그림체의 디테일이 굉장하다. 배경 실내나 자연 묘사 등에서 상당히 공이 들어갔다. 연재 초반에는 선의 강약 조절이 뚜렷하지 않아 캐릭터의 이미지와 배경이 다소 평먼적인 느낌을 주었는데, 단행본 3권을 넘어가면서부터 선의 강약이 뚜렷해지고 캐릭터가 확립되었으며 배경도 한층 디테일해졌다. 배경은 담당 어시스트가 따로 있는 것으로 부록에 나온다. 어시스트의 경우는 디지털 작업을 하고, 작가 본인은 수작업으로 그린다. 배경 담당이 기본적인 투시를 잡아주면 작가 본인이 그 위에 배경을 그리는 식으로 작업을 한다. 이 때문에 작가의 진짜 배경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미지수. 목공일이라든가에서도 저자가 실제 경험이 있거나 상당히 연구한 듯 디테일에서 흠잡을 데가 별로 없다.
- 정발본에 음식 이름을 일본 원어 그대로 사용한 것도 있고 국내 정서에 맞게 변형시킨 것들도 꽤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물떡이라는 음식은 국내에 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수제비로 옮겼지만, 초밥 종류 중 하나인 하코즈시는 따로 초밥이라고 번역 안하고 하코츠시라고 사용하였다.
-
2권까지 전자책도 정발되었지만 작가의 사정으로 인해 전자책은 더 이상 구입하지 못하게 되었다. 출판사는 추후에 다시 구입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월 2일 리디북스에 1~10권, 외전까지 전자책으로 정발되었다.
- 2019년 일본 만화대상에서 9위를 기록했다.
- 판타지 계열의 작품이지만, 의외로 작중 등장하는 요리들은 실제로 레시피가 존재하는 요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7. 외부 링크
[1]
띠지 문구.
[2]
동방 동인 작가 출신. 상업은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3]
하쿠메이가 이발 비용을 내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다. 이는 작업 자체에 대한 디테일에 많은 투자를 하느라 그 외적인 부분은 분량상 많이 생략되다 보니 생기는 일. 그 외에도 사실 장르적인 특성상 '자연환경 속에서 일상을 구가하며 열심히 일하는 요정'이라는 이미지 자체가 필요한 거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버는 요정'(...) 같은 게 필요한 건 아니기에 장르적으로 적당히 생략하고 있는 듯.
[4]
외모도 그렇고 선머슴 같은 인상이 무척 강한 나머지 작품 밖에서도 종종 남자로 착각하거나, 심지어 여자란 걸 까먹는 독자/시청자까지 있을 정도. 애니판의 성우인 마츠다 리사에도 약간 소년 같은 톤으로 연기하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더욱 가중시켰다. 과거 떠돌이 시절 머리가 길었던 때에는 그나마 여성스럽긴 했다.
[5]
본디 집세가 싸다는 벌꿀관으로 갈 생각이었으나 방향을 착각하여 정반대 방향인 미코치의 집에 온 것이다.
[6]
ED 아티스트.
[7]
본업은 무지나(너구리)상점의 납품이며 재봉은 어디까지나 취미이다. 다만 타고난 센스가 있어 괜찮은 평가를 받는듯. (자세한 내용은 6권에서)
[8]
그래서 미코(일본어로 무녀)+치인 듯?
[9]
이름은 카후.
[10]
샤머니즘 같은 것에 입각해서 해당 사체의 영혼을 불러내 살려내는 게 아닌데다가 일부 특수한 사례를 빼고는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다 보니 잘 봐 줘도
프랑켄슈타인의 괴물,혹은 본(bone)골렘 같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 집 수리 에피소드 때.
[11]
ED 아티스트.
[12]
성우는
와타나베 아케노. 현 시점에서는 딸의 곁을 떠난 상태.
[13]
주요 종목은 친치로, 화투, 마작 등
[14]
콘쥬가 요정의 말을 이렇게 잘하는 애사슴벌레는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15]
새처럼 곤충과 벌레에게는 '벌레어'라는 고유의 언어가 따로 존재하는 듯하다.
[16]
실제로 기용된 성우 신타니 마유미도
KOF 02
앙헬을 비롯해 대단히 개성 있는 목소리로 유명해서 캐스팅되면 호불호 이야기가 제법 나온다. 그 탓인지 성우업을 아예 접은 적도 있을 정도.
쟈쿠즈레 노논역으로 어느 정도 희석은 시켰지만, 이쪽도 할 수 있는 한 호흡과 연기적으로 최대한 어울리게 만든 쪽에 가깝지 톤을 정제하거나 변조한 것은 아니다.
[17]
의욕이 없다거나 아침에 먹은 떡이 딱딱했다든지 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휴업하는데, 그 때문에 콘쥬가 두 번 연속으로 헛걸음을 했다.
[18]
원문은 親方. 공식 번역은 어르신.
[19]
동물의 본능에 충실한 생활형태를 하고 있어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미코치가 평상복을 사 주었다. 이것이 이와시의 첫 시가지 데뷔였던 모양.
[20]
하쿠메이의 경력이 짧아서였다. 이와시가 하쿠메이를 조합에 데려간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으니 그야말로 새파란 초짜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21]
도마뱀의 일종인 파충류. 환경에 따라 색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22]
졸렙을 만들 때 벌꿀주를 썼다고 했는데, 이게 기가 찰 정도로 맛없는 술이었다.
[23]
원작의 그림은 귀도 길고 앞니도 있는게 귀엽기까지 하는 바람에 토끼를 꽤 닮아서 모르고 봤던 사람들은 토끼라고 생각하기도..꼬리까지 있는 씬이 몇장면 없어서 생긴 해프닝. 원작 해당 에피소드에서 몸+꼬리 전체가 나오는 컷이 딱 하나밖에 없다.
[24]
오죽하면 미코치가 소싯적 아유네의 시중을 들다 능숙한 생활력과 자립심을 가졌다고 스스로 언급할 정도.
[25]
곤돌라 리프트의 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쿠메이나 미코치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