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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8:51:15

삼국지 시리즈/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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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능력치
2.1. 통솔2.2. 무력2.3. 지력2.4. 정치2.5. 매력
3. 능력치 순위
3.1. 총합3.2. 통솔력3.3. 무력3.4. 지력3.5. 정치력3.6. 매력
4. 비판
4.1. 단편한 수치화에 대한 괴리감4.2. 능력치의 괴리감

1. 개요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게임내 비중도 크지만 각종 장수의 개성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등장인물들은 일정한 분야의 스탯을 가지고 각 스탯별로 능력치가 배분되며 이 능력치에 따라 각 업무에서의 달성도가 결정된다. 이밖에도 인구, 식량, 돈 등 여러 수치들이 있지만 마지막에는 능력치에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결국은 뛰어난 인재를 누가 더 잘 모으느냐에 따라 게임의 성패가 결정된다.

삼국지 시리즈 전통적으로 장수의 능력치는 통솔, 무력, 지력, 정치, 매력의 4~5가지 수치로 구분되며, 시리즈에 따라 통솔 혹은 매력이 빠지기도 한다. 이 중 무력, 지력, 매력은 삼국지 1부터 존재해왔던 능력치며,[1] 3편부터 통솔이 추가되면서[2] 능력치 체계가 완성된다. 이후 5, 7, 8에서는 통솔이 빠졌으며, 9와 12, 13에서는 매력이 제외되었다.

능력치 이외에도 상성, 수명, 의리, 야망, 성격, 한실중시여부, 물욕 같은 숨겨진 스탯이 있다. 특기 시스템은 삼국지 4부터 등장하였는데 특기 시스템은 매 시리즈마다 변동이 다소 심한 편이라 자세한 것은 각각 시리즈 항목을 참조. 이외에도 병과적성이나 중신특성, 특기, 전법 등 장수별로 개성을 강화시키고 차별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삼국지연의(특히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3]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초기 작일수록 촉의 장수들이 위/오의 장수보다 능력치가 높은 경우가 많았었다. 삼국지 4 이후로는 서서히 정사 삼국지의 설정에 후한서 및 진서의 내용을 반영하는 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때그때 유행하는 대중매체나 서적의 이미지를 차용해서 능력치에 반영하는 경우가 잦아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을 찾기 힘든 편이다. 툭히 자사의 진삼국무쌍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로는 진삼이나 창천항로, 반삼국지[4] 등의 이미지까지 덧씌우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정사 반영을 했다고 해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능력치를 가진 인물들이 꽤 많은데, 화려한 전공은 없어도 무시할 수 없는 군경력을 쌓거나 세력을 일군 왕윤, 공융, 도겸, 유표, 유언 같은 인물은 노인, 유학자 이미지 때문에 이른바 정사를 반영했다는 시리즈에서도 전투 관련 능력들이 상당히 저조하며[5], 행정실무자로 명망이 높고 여러 공적을 가졌던 두기 여예는 매체에서 이렇다할만한 조명이 없기 때문에 내치와 관련해서 이렇다할 묘사가 없던 곽가, 가후보다도 정치력이 떨어진다. 하다못해 네임드인 법정은 촉한의 법인 촉과를 만든 인물인데도 곽가와 가후에 비해 정치력이 떨어진다.

밑의 총합 능력과 해당 능력 순위를 보면 알겠지만 초기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상위권 능력치가 여포, 제갈량을 빼면 자주 바뀌었으나 비교적 유명하지 않았던 장수들이 재평가되는 정도였다. 또, 전반적인 능력치가 어느 정도 정착된 삼국지 9 이후로는 삼국지 캐릭터들의 게임화 영향으로 인해 후기 시리즈에서는 상위권 장수 능력치 순위 자체는 거의 변동이 없게 된다.

다만 여전히 후기 시리즈에도 한 가지 변수가 있는데 매력의 유무. 매력이 있고 없고에 따라 총합이나 평균이 차이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매력이 그다지 특출나지 않았던 인물은 상관 없지만 매력이 높았던 인물은 매력 능력치가 사라질 경우 매력이 사라진 데에 따른 보상이 들어가서 능력치가 조금씩 상승한다. 예를들어 유비 같은 경우 매력이 매우 높은데 매력이 없는 삼국지 12, 13같은 시리즈에서는 다른 능력치가 소폭 상승하지만 매력이 다시 환원된 14에서는 다시 떨어지고 제갈량은 매력이 사라지면 통솔이 90대 후반을 찍지만 매력이 존재할 때는 90대 초중반으로 회귀되고 이런 식.

무력과 지력을 제외한 다른 능력치에 100을 유지하는 무장이 없는 이유는 ‘삼국지연의에서 그런 이미지로 그려지는 전설급 인물’이 통솔이나 정치 쪽에는 달리 없기 때문이라는게 개발자의 입장이다. #1 뭐 그런건치곤 가끔 조조가 통솔 100을 받긴 한다.

2. 능력치

2.1. 통솔

군사를 통솔하는 능력. 삼국지 3에서 육상지휘와 수상지휘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고, 삼국지 4에서 통솔로 합쳐져 이후 시리즈로 이어져 오고 있다.

대체로 전투에서는 통솔하는 부대의 전투력(공격력[B]/방어력/기동력)에, 내정에서는 징병[E]/치안[B]에 관여하는 능력치다.

초창기 시리즈에서는 이 능력이 보유병력이 되었는데 후기 작품에서는 보유병력은 관직으로 대체되면서 이 역할은 사라졌다. 그러니까 초창기 삼국지에서는 아무리 군주라 하더라도 하후무 양송같은 장수들은 15,000명 이상 보유하는 게 불가능한 반면 손책이나 주유, 관우 등의 장수들은 수하장수 신분임에도 19,500명 이상 보유하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후기 시리즈에서는 병력은 관직만 따라가게 바뀌면서 백하팔인이더라도 직책이 대장군이면 20,000명의 병력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일부 시리즈에서는 통솔이 삭제되는데, 이 경우 무력이 통솔의 역할을 겸한다.

야전 지휘관으로 훌륭히 군대를 통솔한 이들이 높게 부여 받는 능력치로, 대체로 무관형 장수들이 높게 부여받는 편이나 절대적이진 않고, 문관형 장수라도 야전 지휘관 경력이 화려한 이들[9] 또한 높은 능력치를 부여받는다. 반면 무관형 장수라도 개인의 용력만이 강조되는 경우[10]는 낮은 능력치를 받는다. 보물/명품 중에서는 책(주로 병법서)를 통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구 시리즈에서는 무력과 전투력 지분을 양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삼국지 9 이후로는 부대 공방이 실질적으로 통솔에 의해서만 좌우되기 때문에(단, 삼국지 11은 제외) 더욱 중요한 능력치가 되었다. 덕분에 무력이 낮아 부대 전투력 자체는 약했던 제갈량 등도 매우 강한 무장이 되었다.

사실상 다른 능력치에 비해 굉장히 짜게 책정되는 능력치로 동 시대에 위촉오 각국마다 90대 이상 통솔 보유자는 꽤 드물다. 아래는 통솔력이 삭제되었다 다시 돌아온 삼국지 9 이후 기준으로 서술한다. 강유, 등애, 육항 등의 후반기 장수는 동 시대 기준이 아니므로 서술에서 제외하였다.
역대 시리즈 상에서 100을 찍은 사실 무장은 삼국지 4의 관우, 삼국지 6의 조조가 있다. 매 시리즈마다 100찍는 고대무장으로는 한신, 칭기즈 칸 등이 있다. 반면 최저치인 1를 찍은 무장은, 삼국지 14의 황호와 잠혼 둘 뿐이다.

9편을 시작으로 후기 시리즈에서는 통솔력 하나만 단독으로 90대를 찍는 장수가 거의 없다. 통솔력 90대를 찍는 장수는 거의 모두 무력과 지력 둘 중 하나는 90대를 찍는다.[13] 실제 신규 장수 등록이거나 9편의 발탁장수 시스템으로 통솔력만 90대인 장수를 굴려보면 좋은 전법(병법)이 없거나, 있어도 위력이 제대로 안 나와서 생각보다 밥값을 못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명장들 이름값을 살려주려면 무력이나 지력 둘 중 하나는 높게 쳐줘야 한다.

2.2. 무력

장수의 무예를 나타내는 능력. 삼국지 1부터 매 시리즈 개근해온 능력치. 전투에서는 장수의 일기토 능력과 부대의 공격력[14], 내정에서는 훈련[A]/치안[A]/보수[C]에 관여하는 능력치다. 한마디로 장수 개인의 싸움실력과 부대 대미지는 무력이 적용된다. 통솔이 사라지는 일부 시리즈에서는 통솔의 역할까지 떠맡기도 하며, 주로 무기류에 능력치가 달려 있다. 삼국지의 내로라하는 맹장들이 높게 부여받는 능력치. 여포의 무력 100은 삼국지 시리즈에서 공식화되어 있다.[삼7제외] 다른 능력치나 총합과는 달리 모든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한 무장이 여포로 같다. 또한 장비와 관우는 삼국지 8부터 무력이 각각 98, 97로 고정되어 장비는 항상 2위를 차지하고, 관우는 삼국지 4를 제외하면 항상 장비와 함께 공동 2위이거나 3위를 기록한다. 특이하게도 암군이면 이 능력치가 낮게 평가되는 편이나 반대로 폭군이라면 상당히 높게 측정된다. 연의에서 폭군으로 나오는 한현같은 경우도 전 능력치에서 무력이 제일 높을 정도.

역대 시리즈 특성상 여포가 단연 1위로 무력 100 고정인지라, 사실상 최강이다. 고대무장으로는 항우 한명뿐. 최저치 1는 삼국지14의 황호와 잠혼, 풍씨 셋 뿐이다. 고대무장으로는 손빈 한명뿐. 참고로 전 능력치 중에서 유일하게 객관적인 비교대상이 있는 능력치이며 야생 호랑이의 무력이 80으로 설정되어 있다.

2.3. 지력

역시 삼국지 1부터 매 시리즈 개근해온 능력치. 전투에서는 계략의 성공 확률 및 상대의 계략 방어 확률, 일부 시리즈에서는 성공시 효과에 관여한다. 내정에서는 외교 교섭 혹은 기술이나 병기의 개발/생산[D], 보수[B]에 관여한다.

문관형 장수 가운데서도 특히 모사들이 이 능력치를 높게 부여받는다. 일부 문무겸장들도 높게 부여받았지만 밸런스 탓인지 어지간한 모사 이상으로 활약한 문무겸장들 대부분이 다소 어중간한 지력을 부여받았다. 예를 들면 장합 곽도보다 지력이 낮게 책정됐으며, 장비는 코에이가 아예 작정하고 30대 지력의 돌머리로 밀어주고 있다.

삼국지 시리즈에서 세력에 1명 정도는 고지력자가 가장 절실할 정도로 중요한 능력치인데 군사의 조언 적중률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일부 게임(삼국지 9 콘솔판 등)을 제외하면 지력이 100에 달해야만 군사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21] 군사가 조언을 해주냐 안 해주냐의 차이가 게임 쾌적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고지력자가 절실해진다. 그래서 유표처럼 성이 3~4개씩 있고 부하수가 30명에 달하는 거대 세력이어도 최대 지력자가 84 안팎의 괴월이면 게임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고 반대로 장수처럼 성은 1개에 부하는 꼴랑 2명 밖에 없어도 최대 지력자가 지력 97의 가후인 세력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할만하다. 계산식은 일부 예외도 있으나 지력 70일 때 조언 적중률이 30%[22] 지력 90까지는 지력 1당 +2%를 보정 받아서 지력 90에서 70%가 되고 지력 100까지 지력 1당 +3% 보정을 받아 지력이 100이 되면 비로소 조언 적중률이 100%가 된다. 보다시피 지력이 100에서 1이 부족해도 틀릴 확률이 3%나 생기기에 무조건 고지력자가 필수이다.

삼국지 3에서는 성 방어 시 함정의 개수에 영향을 끼치는데 84 이하는 1개, 85 ~ 89는 2개, 90 ~ 94는 3개, 95 ~ 99는 4개, 100은 5개다. 설전이 있는 시리즈에서는 설전의 능력에도 관여하며, 명품/보물 중에서는 서책을 통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무력과 마찬가지로 제갈량의 지력 100은 삼국지 시리즈 공식으로, 삼국지 7에서 유일하게 이 법칙이 한 번 깨진 적이 있다. 지력이 70이 넘어야만 군사 직책을 임명할 수 있고 여러 커맨드를 실행할 때 성공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어느 세력이든 지력이 높은 장수 1명은 필수이며 초반에 지력 높은 군사가 없는 유비군 플레이가 어려워지는 원흉이기도 하다.

삼국지 12 이후부터는 전법의 지속시간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능력이 낮으면 아무리 좋은 전법을 구사해봤자 금방 사라진다. 삼국지 13에서는 능력치 제한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론상 지력 1인 올돌골을 군사로 임명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어차피 지력 90대가 아니면 조언이 빗나갈 확률이 높아서 큰 의미는 없다.

역대 시리즈 특성상 제갈량이 단연 1위로 지력 100 고정[삼7제외]인지라, 사실상 최강이다. 고대무장으로는 여상, 장량 2명뿐. 반대로 지력1은 삼국지 9부터 전설적으로 이어지는 지력 1의 올돌골이 되시겠다. 12부터 채화가 지력이 1이 되면서 외롭지 않게 되었다.

2.4. 정치

삼국지 3에서 처음 등장하여 이후 매 시리즈 개근 중인 능력치. 지력과는 달리 전투에서 관여하는 분야가 거의 없지만[24] 내정에서는 가장 비중이 큰 능력치 가운데 하나. 농업,[E] 상업, 병기 생산, 인재 발견/등용[26]에 관여한다. 매력이 없는 시리즈에서는 매력의 역할까지 같이 떠맡는다. 대체로 문관형 장수들이 높은 능력치를 부여받고, 그 중에서도 후방 지원을 맡거나 체제 정비에 중요한 공헌을 한 장수들이 높은 능력치를 부여받는다. 또한 외정 능력도 영향을 미쳐서 외교적 성과가 좋은 인물은 높게 평가 받지만 반대로 외교에서 개판을 친 경우는 아주 바닥을 친다.[27] 전투에 치중하는 플레이어들에겐 흔히 무시받는 능력치이고 특히 장수제인 7, 8, 10, 13에서는 이 능력치만 높은 장수로 플레이할 메리트가 적지만 막상 정치가 높은 장수가 없는 세력[28]은 인재 등용도 어렵고 내정치 올리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능력치이다. 장수제에서도 정치가 강점인 장수를 플레이하면 주로 강점이 있는 분야가 내정 노가다이기 때문에 플레이 피로도만 높고 재미는 떨어지지만 세력을 굴리다보면 휘하에 정치가 높은 무장이 적을때 도리어 내정에 대한 압박 때문에 플레이 피로도가 올라간다.

다른 능력치와는 달리 순수하게 정치 100을 찍은 장수(고대무장 제외)가 삼국지 13이 나온 현재까지도 없다. 또 문무겸장형 장수 중 통솔 90대+지력or정치 90대, 무력 90대+지력 90대 조합은 있어도, 무력 90대 + 정치 90대 조합은 없다. 그나마 등애의 경우가 무력과 정치 둘 다 80 후반대의 수준이다.

시리즈 후반부로 갈수록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 보인다. 전투에 도움이 안 되는 대신 온전히 내정이 정치에만 적용되던 구시리즈와 달리 삼국지 8 이후로는 다른 능력자들도 내정에서 쓸모가 있도록 만들기 위해 억지로 내정에 다른 능력치를 도입하니 상대적으로 정치가 피해를 봤다. 대표적으로 치안같은 경우 무력이 영향을 미치며[29] 인재 등용 조차도 정치가 영향을 미치는 건 삼국지9가 마지막이고 이후 시리즈는 지력+매력이고 매력이 없으면 그냥 단일 지력이다. 심지어 외교조차 후기 시리즈는 말을 잘한다 = 외교를 잘한다 라고 여겨서 지력이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30]

다만 그 대신이라고 해야할지 B~C급 무장들 중에선 정치 높은 쪽이 가장 취급이 좋다. 가령 통솔, 무력, 지력이 가장 높은데 그 수준이 70~80대인 인물은 세력이 커지고 나면 후방 도시 태수 직 외에는 용도가 다소 애매해지는 반면에, 정치가 70~80대인 인물들은 후방 도시 내정 향상이라는 확실한 용도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특기와 능력치의 시너지 효과도 전쟁이나 계략 관련은 극소수 능력자만이 수혜를 보는 반면에, 정치 관련 특기는 있기만 하여도 대부분이 수혜를 본다. 삼국지 11의 특기를 가지고 예를 들자면, 계략이나 전투와 관련된 계열은 원술 묘계나 유선의 강운처럼 인물의 능력치 때문에 특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내정과 재정 계열은 단순히 생산 및 수입 증가 버프가 대부분이라서, 인물의 능력치가 B급 수준이라도 문제되지 않는 편이다.

즉, 정치는 어지간히 낮지 않은 이상 S급과 A급, B급의 격차가 제일 적은 능력치라고 볼 수 있다. 다른 능력치와 비교하자면 통솔 90대, 무력 90대인 관우나 조운 한명이 있는 것이, 70대 무장 대여섯명 있는 것보다 낫다. 지력 또한 가후를 끼고 있는 장수가, 괴월, 괴량, 한숭 등 B급 모사를 잔뜩 끼고 있는 유표보다 계략을 쓸 때나 조언 정확성 면에서 플레이하기 수월하다. 매력도 70~80대 여려명인 것보다 유비급 매력 끝판왕 인물이 한 명 있는 게 인재 빼오기 훨씬 좋다. 하지만 정치의 경우 장소나 장굉급 인물 하나만 있는 것보다, 70~80대 정치력의 문관이 대여섯 이상 있는 것이 더 낫다. 후기작에선 인연버프까지 생겨서 제갈량으로 상업하면 100이 오르지만 유비와 관우 둘로 상업하면 100 이상이 오르는 식이라서 후자가 효율이 더 좋아졌다.

따지고 보면 역사 고증에는 맞지 않은데, S급 정치력의 제갈량, 관중, 소하 같은 인물이 실제 단 한명만 있어도 그 나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해보면 S급 정치가의 역할은 단순히 내정수치 조금 더 오르는 정도가 아니다.[31][32] 물론 삼국지 시리즈가 전쟁 게임이고 원판인 삼국지연의부터도 군담 소설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정치 100을 찍는 무장은 없고, 90대 후반을 찍는 인물들이 제갈량, 장소, 순욱, 진군 등이 있다. 반면 정치 1의 불명예는 이각, 14에서는 장개, 해니가 차지했다. 고대무장으로 정치 100은 관이오, 진시황 영정 등이 있다.

인물이 권력 다툼을 주도하여 세력을 망친 경우 행적에 비해 정치 스탯이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들은 행적에 비해 스탯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원소군을 예시로 들자면 전풍, 저수는 행정, 통치에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은 책사/도독이었음에도 정치 스탯이 80대 극후반 수준으로 책정된다. 반대로 심배, 봉기는 원소군의 행정가였음에도 후기 작품으로 갈 수록 정치 스탯이 70을 겨우 넘는 수준으로 책정된다. 또한 나름 머리를 쓸 줄 알거나 충의지사로 평가받는 장수인 경우, 낮긴 하지만 그래도 정치 스탯이 4~50대 수준으로 책정되는 편이다(고순, 기령, 장임, 화웅 등)

2.5. 매력

삼국지 1부터 등장해 온 능력치.[33] 덕망이 높다고 칭송받았거나 거대 세력을 이끈 장수들이 높은 능력치를 부여받으며, 반대로 배신을 일삼거나 폭정을 펼치거나 간신배이거나 하면 낮은 능력치를 받는다. 하안이나 맹달 등이 이 능력치가 바닥인 걸 보면 단순 외모는 포함되지 않는 듯 하다. 이 중 최고는 다름 아닌 유비로, 유비의 매력 99는 7편과 8편을 제외한 시리즈 공식이다. 징병[A], 인재 등용[C][D], 외교 교섭[C] 등에 관여하는 능력치이며, 옥새 외에는 매력을 올려주는 보물/명품이 극히 드물어 5개 능력치 중 올리기가 가장 힘든 능력치이기도 하다.

군주인 경우 군주의 매력이 휘하 장수의 충성도 관리나 인재등용과 직결되는 시리즈가 많아 매우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타 능력치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지는 점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가장 저평가 된 능력치라는 정치만 하더라도 고정치의 인재가 많으면 점점 영토가 넓어질 때 후방을 든든하게 받혀줄 수 있어서(특히 통일 후 엔딩과 통일국가의 내정도가 연관된 시리즈라면 더더욱) 든든하기도 하고, 일정 수 이상의 고정치 인재가 필요한 반면 매력은 주로 연계된 시스템이 등용이나 외교라 사용될 일이 많지 않아 고매력의 장수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나마 징병 시스템이 매력과 연계된 작품이라면 숫자가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타 능력치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진다. 예를 들면 유비는 매력 1위로 매력이 있는 시리즈에서는 거의 통합 능력치가 400을 전후하는, 전체 장수 30위 내외의 고능력치 장수이지만 활용도가 떨어지는 매력을 빼고나면 능력치가 미묘하게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매력 본좌인 유비가 이런데 다른 매력이 높은 장수의 활용도야 오죽할까.

다만, 여포군이나 남만군처럼 매력도가 높은 장수가 하나도 없는 군을 플레이하다보면 외교와 인재등용의 압박 때문에 1명의 매력 높은 장수가 매우 아쉬운 순간을 자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최초 고매력 장수 1명은 매우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그 이후 부터는 메리트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능력치이다.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가 어느 순간부터 매력 능력치가 삭제되었는데 그걸 따르는 건지 삼국지 시리즈도 삼국지 9부터는 매력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통무지정과 달리 인물의 실력이 아니라 성격이나 인품을 나타내는 요소이기 때문에 수치화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성격적 요소는 나머지 능력치들(통솔, 지력, 정치)과 특기, 의리, 특성 등의 세부수치로도 묘사가 가능하기 때문. 그래서인지 9, 12, 13편에서는 매력 능력치가 없다. 대신 9에서는 신망, 12에서는 명성, 13에서는 존재감 및 인덕(특기)라는 수치가 매력을 어느 정도 대체한다. 삼국지 14에서는 다시 매력이 부활했다.

유비와 장각이 각기 99로 100에 가까웠다. 고대 무장으로는 유방, 단 한명 뿐이다. 최저 매력치는 10부터 매력 1의 한현과 부하들을 함부로 죽이고 돈이 많은 양민을 약탈하는 반장과 서진의 공신이자 조모를 죽이고 서진을 망하게 만든 가충의 매력이 8이다. 14에서는 황호의 매력이 1로 내려가서 한현이 외롭지 않게 되었다.

삼국지 11부터 대거 등장한 여성장수들은 외모에 비례해서 매력이 책정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삼국지 14에 들어서는 대체로 한 것도 없이 높았던 지력 & 정치력과 함께 매력 역시 대폭 깎여나갔다.

3. 능력치 순위

고대무장, 신무장[38], 콜라보 무장, 데이터 안에만 들어있고 게임에 실제로 등장하지 않는 무장[39]은 제외한다. 숨겨진 능력치인 야망, 냉정, 의리 등의 능력치는 따지지 않고 통솔력[40]/무력/지력/정치력/매력만 따진다. 장수의 능력에 직접 연관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능력치의 최대값도 대부분 100이 아니며, 일부 시리즈만 등장하는 능력치도 있기 때문.[41] 동률이 여러 명 있어도 바로 아래 순위를 생략하지 않는다.

3.1. 총합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12편 13편 14편 8편 R
조조 (287) 조조 (281) 주유
조운
(525)
조조 (474) 조조 (378) 조조 (470) 조조 (374) 조조 (349) 조조 (359) 조조 (454) 조조 (449) 조조 (356) 조조 (354) 조조 (451) 조조 (458)
손권, 손책
(286)
조운 (276) 조조 (523) 주유 (459) 조운 (361) 주유
육손
(451)
육손 (368) 주유 (347) 주유 (357) 주유 (440) 주유 (443) 사마의 (352) 등애 (350) 주유 (444) 주유 (451)
손견 (279) 손책 (275) 육손 (520) 조운
육손
(454)
주유 (360) 제갈량 (448) 사마의 (355) 육손 (344) 사마의
육손
(350)
사마의
육손
(438)
사마의
육손
(437)
등애 (350) 사마의 (347) 사마의 (440) 육손 (442)

3.2. 통솔력

3편 4편 6편 9편 10편 11편 12편 13편 14편 8편 R
육지: 관우 (100)
수지: 주유 (100)
총합: 관우[43], 손책[44]
(178)
관우 (100) 조조 (100) 조조 (99) 사마의 (98) 조조 (99) 사마의 (99) 조조 (99)
육지: 사마의 (95)
수지: 육손 (99)
총합: 손권[45] (175)
조조 (99) 사마의
육손
(98)
주유
육손
(98)
손견
주유
(98)
주유 (97) 사마의
제갈량 (98)
제갈량 (98) 조조 (98) 사마의 (98)
육지: 허저 (94)
수지: 육항 (98)
총합:
사마의 (174)[46]
사마의 (98) 제갈량
주유
(97)
사마의 (97) 사마의
육손
(97)
조조
육손
(96)
관우
여포
(97)
사마의 (97) 주유 (97)

3.3. 무력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12편 13편 14편 8편 R
여포 (100) 여포 (98) 여포 (100)
장비
관우
조운
(99)
장비 (99) 장비
마초
(99)
장비
관우
(99)
장비 (99) 장비 (96) 장비 (98)
마초
손책
허저
(98)
마초
허저
(98)
관우
조운
(98)
전위
허저
마초
조운
(98)
관우
조운
허저
(98)
관우 (95) 관우
마초
(97)
관우 (97) 관우
마초
(97)
관우 (97) 관우
마초
(97)

3.4. 지력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12편 13편 14편 8편 R
제갈량 (100) 주유
순욱
(97)
제갈량 (100)
사마의
방통
장소 (98)
사마의
방통 (98)
사마의
곽가
(99)
사마의
주유
좌자
우길 (99)
곽가 (99) 곽가 (96) 방통 (98) 곽가
방통
(98)
가후 (98) 곽가 (98) 사마의 (98) 곽가 (98) 주유
방통
순욱
(98)
곽가
주유
강유 (97)
곽가
주유
순욱
(97)
주유
순욱
(96)
방통
주유
(98)
방통
곽가
남화노선
순욱 (98)
사마의
육손
(98)
방통
육손
(95)
사마의
주유
곽가 (97)
사마의
주유
가후 (97)
방통
곽가
(97)
방통
가후
(97)
가후
곽가
(97)

3.5. 정치력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9편 10편 11편 12편 13편 14편 8편 R
곽가 (97) 장소 (98) 장소
진군
(98)
장소
진군
(99)
제갈량 (98) 순욱 (99) 순욱 (98) 순욱 (99)
장소 (94) 조조 (97) 제갈량
조조
(98)
장소 (96) 장소 (97) 제갈량 (98) 장소 (97) 장소
진군
(97)
제갈량 (98)
제갈량
장굉
하후현
마량
(92)
제갈량
장굉
(96)
제갈량
비의
(96)
장굉
비의
(97)
장굉 (95) 장굉 (96) 장소 (97) 장소
진군
(97)
진군 (96) 제갈량 (96) 조조 (97)

3.6. 매력

1편 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10편 11편 14편 8편 R
조조 (100) 유비 (99) 초선 (100) 유비 (99) 유비
장각
(99)
유비 (98) 장각 (99) 유비 (99)
유비
손권
손책
(99)
손권
제갈량
(98)
유비 (99) 조조 (98) 제갈량
주유
(98)
조조 (97) 유비 (98) 장각 (98)
손견
원소
원상 (98)
조조
주유
(95)
조조
손권
(98)[49]
손권
주유
(97)
제갈량
손책
(97)
조조
손책
(97)
관우 (93) 조조 (96) 조조 (96) 유우 (97)

4. 비판

4.1. 단편한 수치화에 대한 괴리감

보통 통솔력, 무력, 지력, 정치력, 매력 등 4~5가지의 보이는 능력치와 시리즈에 따라 특기, 병과적성, 전법, 중신특성 등 각종 스탯이 있고, 이외에도 게임내에서 볼 수 없는[50] 상성, 수명, 의리, 야망, 성격, 한실중시 여부, 물욕 같은 숨겨진 스탯도 있지만, 인간의 개성과 능력을 고작 5개 정도의 능력치와 몇가지 숨겨진 스탯 등으로 수치화하다보니 인물에 대한 평가가 지나치게 단편화되었다는 것이다.

군주제라면 모를까 개인별로 조명이 맞춰지는 장수제에서 단편화가 더욱 두드려져 보인다. 13편에서는 지력이 모략뿐만 아니라 인재 수급, 설전에 관여하는 데 기존의 매력을 추가 혹은 따로 언변 같은 능력치를 만들었다면 나을 것을 지력이 이걸 다 해먹으니 인물이 평면적으로 보일 수밖에. 계략을 못 짜면 판단력, 설득력, 인망도 낮다는 의미라, 현실성과 너무 멀어져 있다. 또 전장에서 군대를 통솔하는 능력과 병영에서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능력은 별개인데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둘다 '통솔'이라는 한 능력치에 좌우된다.

인간인 이상 시간의 흐름 따라 가치관이나 능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부족한 것 또한 단점.[51] 풋볼매니저 같은 게임에서는 선수가 수천명이 넘는데도 보이는 능력치가 20개는 족히 넘고 숨겨진 성격, 기타 능력치가 세부적으로 묘사되어 선수 하나하나가 입체적인 것도 비교된다. 무엇보다 튜터, 대화로 인간의 가치관등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현실적이다. 반면 삼국지 시리즈는 700명이 겨우 되는 장수를 표현하는데도 단편적이다.

그 얼마되지 않는 능력치를 고증이라도 맞게 설정했냐면 그렇지도 않다. 청렴했다는 주연이 탐욕이라든가, 백성들에게 땅을 나눠주고 귀사부를 지은 조식이 탐욕이라든가 우번의 주량이 대량이라든가 하는 등의 오류가 많다. 그 밖에 독서를 멀리한 유비가 책을 좋아하고, 군무보다 학문을 좋아한 이전이 무기를 더 좋아하거는 등. 특히 우번 같은 경우를 보면 삼국지 시리즈가 정사보단 연의를 위주로 반영해서 그렇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몇 줄의 기록으로 평가해야 하는 역사적 인물에 비해 스포츠 선수들은 인터뷰, 수많은 영상 기록, 분석가들의 평가 등의 수많은 자료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몇 줄의 기록" 이나마 제대로 반영되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기라도 했는지, 특정 무장에게 전용 특기, 전용 전법 등을 설정해 개성을 부여하는 시도를 11편부터 보여주고 있다.

4.2. 능력치의 괴리감

캐릭터 능력치 선정에 대한 문제가 많다. 지나치게 고평가 받는 캐릭터도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저평가 받는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조조는 거의 만능에 가까운 능력치를 보이는 반면에, 유비는 5, 6, 7를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서 매력을 제외하고는 70대 ~ 80대의 고만고만한 능력치를 보인다.[52] 그나마 매력 능력치가 없는 12,13의 유비는 매력 외의 능력치가 상향 평준화 되었으나, 14에서는 다시 70대의 고만고만한 능력치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가장 괴상한 두 장수를 꼽자면 관구검 사마가인데 관구검은 삼국지 2에서 무력 90, 사마가는 삼국지 3에서 무력 91이라는 역대급 인간흉기로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능력치를 보여준다. 관구검은 삼국지 3 이후에서는 무력 70대 중반의 그저 그런 장수로 나오며 사마가는 삼국지 9 정도 가서야 무력이 80대 초반의 그나마 좀 나은 장수로 나올 뿐 저렇게 인간흉기로 나오지는 않는다. 차라리 조인, 고순, 정봉처럼 연의에서도 취급이 좋지않더라도 제법 강한 장수들에게 무력 90을 쥐어주면 그래도 납득은 간다.

그중 삼국통일을 이룬 사마염은 삼국지 3 ~ 삼국지 7에서 문앙에 버금가는 맹장급 능력치로 나온다. 정작 연의나 실존인물 사마염은 맹장급이 아니며 친정도 하지않고 그냥 부하들인 양호, 마륭, 두예가 다 해먹어서 천하통일을 이룬 셈이라 오나라 정벌도 15년 만에 한 것인 데다가 그나마도 싸워서 이룬 게 아니라 단지 곽마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해서 손호가 지례 겁먹고 항복했을 뿐인지라 실제와는 전혀 다른, 이상하게 설정된 인물이 되고 말았다. 그냥 천하통일 했다고 직접 참전하지도 않은 군주를 맹장급 스탯을 주는 것은 부당하며, 차라리 통일군주의 상징성으로 매력이나 정치력을 높게 책정했어야 더 합당하다.

또한 학자로 명망이 있었다고 하거나 관리로 부임한 인물들이 지력이 70을 넘치 못하는 반면에, 여성무장들은 지력이 70를 넘는다. 그중 삼국지 13에 추가된 혜강은 지력 78인데, 삼국지 14에서 지력이 68로 너프먹는 말도 안되는 짓거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민족 장수에 대한 푸대접도 심한데, 답둔를 제외한 상당수의 이민족 장수들은 지력이나 정치력 관련 능력치가 아주 처참한 돌머리로 나온다. 그렇다고 해서 반대급부로 통솔력이나 무력이 특출나게 높은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C급 잡장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물론 맹획[53], 축융부인, 사마가, 올돌골, 답둔 등 무력이나 통솔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도 있지만 그나마도 맹획, 답둔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상인물이고 사마가는 연의 보정으로 스탯이 좋게 나온 뿐이다. 또한 아무리 이민족은 삼국지의 주역이 아니고, 문화적 역량도 상대적으로 약했다지만 그렇다고 머리가 나쁠 거라는 생각 또한 편견이다. 중국 고대 문헌에서도 호인(유목민족)들은 속임수가 많다는 기록이 나오고, 중국사 최강의 오랑캐 중 1명인 흉노의 묵특선우는 기막힌 두뇌플레이로 천하의 한고조를 밀어붙였다. 여튼 너무 나쁜 쪽으로만 편파적으로 고증을 살린 감이 있다.

반면 일본 장수의 경우는 편애가 심하다. 일본 장수들이 삼국지 시리즈에 등장하면 미묘하게 스텟이 높게 나오는데 예를 들면 삼국지 12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각각 통솔 96/무력 84/지력 90/정치 91, 통솔 92/무력 82/지력 90/정치 96으로 이건 아예 국사무쌍을 만들어 놓았다. 조조가 통솔 99/무력 72/지력 91/정치력 94에 총합이 356인데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총합은 그보다 더 높은 364, 360이나 된다.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력이 80대 초반으로 인해 스텟총합 전체 최강자가 된 것이다. 물론 이에야스는 조조와 노부나가에 비해 직접 천하통일한 인물이니 능력치가 높은 것이 당연하나, 고증을 살린다고 변명하기엔 너무 편애를 하는 쪽으로만 편파적으로 고증을 살린 감이 있다.


[1] 다만 1에서 매력은 카리스마란 이름으로 나온다. [2] 3편에서 육상지휘와 수상지휘로 나뉘었지만 4편에서 '통솔'로 통합되었다. [3] 삼국지 1편, 2편에서는 요시카와 삼국지의 창작캐릭터인 양평 홍부용이 등장한다 [4] 대표적으로 마운록 [5] 다만 유표나 공융의 경우 실제로 군재는 그리 높지 않았다. 유표는 형주의 호족인 채씨 일족이나 수적 출신이었던 감녕, 외부에서 영입한 장수, 유비에게 크게 의존했고, 결국 패권을 다투기 위해 나서기보다는 자기가 황제노릇을 할 수 있었떤 형주에 안주하는 쪽을 택했다. 공융 또한 관해 때문에 고초를 겪고 원담에게 패해 헌제를 옹립한 조조에게 도망쳐 왔다. 그래도 이들이 당시 도적들이 판치던 형주나 북해를 점거한 것 자체는 나름의 통솔력이나 책략을 발휘했기에 가능했으므로 코에이 삼국지처럼 C급으로 평가할만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B] 일부 시리즈에서는 무력이 관여 [E] 일부 시리즈에서는 매력이 관여 [B] 일부 시리즈에서는 무력이 관여 [9] 대표적으로 제갈량, 사마의, 주유, 육손. [10] 대표적으로 전위, 허저. [11] 삼국지 11에서는 87로 예외 [12] 삼국지 10에서 89, 삼국지 11에서 88로 예외 [13] 유이한 예외가 장합(10, 11)과 조인(10, 14, 8R) 정도인데, 그나마도 80 후반대의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 [14] 공격력은 통솔이 좌우하고, 무력은 전법 혹은 특수공격의 대미지에 관여하는 시리즈도 있다. [A] 일부 시리즈에서는 통솔이 관여. [A] [C] 일부 시리즈에서는 지력이 관여. [삼7제외] 삼국지 7 제외. [D] 일부 시리즈에서는 정치가 관여. [B] 일부 시리즈에서는 무력이 관여.11에서는 정치가 관여된다 [21] 가끔 틀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엄밀히 따지면 틀리는 게 아니라 상황이 변한 것이다. 예컨대 군사가 적군의 어느 장군이 등용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그 장군을 등용하러 가는 사이 AI가 포상을 내려서 그 장수의 충성도가 96에서 100으로 올랐다면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군사의 조언과 다르게 등용에 실패하게 된다. [22] 이 경우 군사가 틀릴 확률이 70%니까 군사가 하는 말을 반대로 받아들이면 지력 90짜리 군사처럼 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조언 적중률은 될 사람이 안 된다고 하는 경우가 70%고 반대로 안 되는 사람이 된다고 할 확률은 70%가 아니라 무작위 난수로 정해지는 숫자 중에 1 - 조언 적중률을 곱해서 정해져서 큰 의미가 없다. 예컨대 10명의 부하 중 3명이 성공 가능할 때 지력 70짜리 군사는 실제 성공할 사람 3명 중 0.9명만 제대로 성공한다고 답하고 안 될 사람 7명 중에 난수로 정해진 2명(난수이므로 1명이나 3명이 될 수 있음)에 70%를 곱한 1.4명이 된다고 답해서 총 2.3명이 가능하다고 대답하는데 실제 가능한 사람은 0.9명이니 커맨드 성공률은 39%로 원래 적중률보다 조금 높고 안 된다고 한 사람인 7.7명 중에 실제 될 사람은 2.1명이니 군사의 말을 무시하면 적중률은 27%로 오히려 떨어진다. 10명 중 3명이 성공하는 케이스이므로 만약 군사가 없다면 적중률은 30%일테니 군사의 말을 들으면 여기서 30%가 추가 보정되어 39%로 맞게 되고 군사의 말을 안 들으면 되려 10%가 깎여서 27% 확률로만 맞는다. 보다시피 지력이 낮아도 일단은 군사의 조언을 따르는 게 유리하긴하다. 명령 실패자가 가능하다고 거짓말 하는 것에는 (1-적중률)을 바로 곱하지 않고 난수로 소수의 인원만 추려내서 틀리게 하는 방식을 취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 지력 70짜리 군사의 말을 일부러 어겨 지력 90처럼 씀으로 사실상 지력 80이나 87같은 애매한 장수보다 70짜리 장수가 더 유용하게 쓰이는 걸 막는 효과도 있고 또 군사가 아예 없는 세력보다는 지력 70짜리 군사라도 있는 세력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게 이치상 맞으므로 낮은 적중률 군사도 최소한의 보정은 받도록 조정한거라고 볼 수 있다. [삼7제외] [24] 삼국지 11에서는 부대가 전장에서 건축물을 건설할 때 빨리 건설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E] 일부 시리즈에서는 매력이 관여. [26] 일부 시리즈에서는 매력이나 지력이 관여. [27] 이 케이스로 대표적인 게 동탁 원술. 둘 다 행정 능력은 나름 있었고 특히 동탁은 행정형 군인으로 나름 유능했다는 평가인데 외교를 너무 개판을 쳐놔서 정치가 낮다. 다만 삼국지 시리즈는 정사보단 연의 기반의 작품이고, 동탁과 원술 둘 다 폭정으로 유명한 인물이기 때문에 정치가 낮게 측정됐을 수 있다. 후기 작품으로 가면 외교는 정치보단 지력의 영역에 가깝기도 하다. [28] 대표적으로 여포군이나 삼국지 9에서 왜를 제외한 이민족 세력. [29] 치안을 단순히 도적사냥으로 취급하면서 생긴 폐단이다. 여포같이 싸움만 잘하는 인물 VS 제갈량처럼 내치에 뛰어난 인물에게 도시의 경찰 및 재판권을 맡기는 것 중 어느 쪽이 도시의 치안 안정화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면 정치가 치안에 영향을 미치는 구 시리즈가 오히려 맞는 배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30] 이 역시 연의의 제갈량이 오나라에서 보여준 화려한 설전에만 집중한 나머지, 외교를 단순히 상대 지도자를 달콤한 말로 유혹하거나, 이를 간파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이들에게 말꼬투리를 잡아 찍어누르는 것으로 취급하며 생기는 폐단이다. 자신과 상대국의 국가 역량으로 서로에게 무엇을 주고 받아올 수 있는지 계산하지 못하고 단순히 말재간만으로 속이는 외교는 오래 가지 못한다. 애초에 삼국지 시리즈는 오로지 천하에 세력 하나만이 존재해야하나 제3자가 강하기에 단순히 일단 저놈을 죽이고 널 죽이겠다는 식으로 동맹을 맺는, 토탈 워: 삼국 등의 외교 시스템과 비교하면 세련되지 못한 방식이라 이 부분은 코에이가 비판을 받고 있다. [31] 실제로 역사상 명군들이나 명지도자들은 정치력 쪽 인재들이 많았다. 이러한 군주들은 삼국지 시리즈에서 높은 매력으로 책정받지만. (실제로 삼국지 시리즈에서 군주나 태수는 매력 높은게 정치력 높은 것보다 훨씬 좋다) [32] 비슷한 삼국지 전략 게임인 와룡전에서는 이 정치 능력자간의 격차가 엄청나게 커서 15짜리 내정관 하나 파견하면 도시가 순식간에 수복되는 기적을 보여준다. [33] 첫 등장인 삼국지 1에서는 카리스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A] [C] [D] [C] [38] 배우자 및 자식, 발탁무장 포함 [39] 좌자, 사마휘, 화타 등의 이벤트 무장들. 예를 들어 삼국지 8에서 좌자는 데이터상 지력 100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게임에 영향을 못 미치므로 제외. [40] 삼국지 3 한정으로 육지, 수지 [41] 삼국지 1의 총합 능력치는 운과 신체까지 따지면 손권이 1위지만 이 표에서는 무력, 지력, 카리스마(매력)만 따지므로 조조가 1위. [42] 삼국지1의 경우 '신체'를 포함하면 손권이 1위가 된다. [43] 육지 100, 수지 78. [44] 육지 82, 수지 96. [45] 육지 80, 수지 95. [46] 육지 95, 수지 79. [삼7제외] [삼7제외] [49] DS판 한정으로 장각 역시 매력이 98이다. [50] 반 에디터 등 외부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볼 수 있다. [51] 능력치가 변하기는 한다. 11편의 경우 성장 유형에 따라 나이를 먹으면 능력치가 떨어지기도 하고, 다른 시리즈도 배우거나 경험이 쌓이면 능력치나 특기가 변한다. 단 성격이나 말 그대로 가치관에 대한 부분은 변하지 않으며 능력치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평생이 전성기인 셈. 다만 삼국지 6에서는 성장유형에 따라 늙으면 능력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파벌 투쟁 도중에 인물을 파벌에 가입시키기 위해 설득해서 가치관(꿈)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다. [52] 정사 기준 유비는 교활하고 권모술수에 매우 능해서 지원군으로 가놓곤 제대로 싸우지도않고 친족 유장에게서 재차 지원만 요구해 군사나 병량을 다 받아먹고선 배신을 해 세력을 강탈하는등 극한의 이득을 추구했다 [53] 다만 정사에서는 이민족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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