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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1:28:28

타이베이시·신베이시 시내버스

타이베이 권역의 대중교통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도시철도 파일:타이페이 첩운 로고.svg 타이베이 첩운 파일:타오위안 대중첩운 주식회사 로고.svg 타오위안 첩운 파일:ntmetro.png 신베이 첩운
주요 역 타이베이역 난강역 반차오역 타오위안역(TRA) ・ 타오위안역(THSR)
시내버스 타이베이 버스 신베이 버스 지룽 버스 타오위안 버스
주요 버스 터미널 타이베이 버스 터미널, 타이베이 시정부 버스 터미널
공항 타오위안 공항 쑹산 공항
교통카드 이지카드 아이패스 아이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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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PEBus_234_355FZ_Daewoo_BS120CN_MTC_style_version.jpg
자일대우버스 BS120CN

台北市區公車/新北市區公車(대북시구공차/신북시구공차)[1]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1. 개요2. 요금 체계3. 이용 방법4. 편의 시설5. 운영 업체6. 노선 번호 책정 규칙
6.1. 한 자리 수 및 두 자리 수 버스노선6.2. 세 자리 수 버스 노선6.3. 첫머리가 문자인 버스 노선6.4. 노선 내 분류6.5. 번외편 1 : 네 자리 수 버스노선6.6. 번외편 2 : 무료 셔틀
7. 노선 목록
7.1. 이용객 상위 노선
8. 차량

1. 개요

파일:taipei_bus_led.jpg

타이베이시 공공운수처(台北市公共運輸處) 및 신베이시 교통국(新北市政府交通局) 관할 하에 여러 개의 버스회사가 연합하여 타이베이 및 주변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시스템. 한국의 준공영제 시행 이전 각 지역에 존재하던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유사하고, 두 도시가 공동 운영한다는 점에서는 통합 창원시 출범 이전 존재하던 마창시내버스협의회를 생각하면 된다. 타이베이와 신베이의 시내버스는 민영제와 공영제가 혼재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준공영제로 분류하기 다소 애매하다.

관리 주체는 두 시로 나뉘어 있지만, 시가지가 연담화되어 있고 타이베이시 면적이 작다 보니 신베이 버스가 타이베이 깊숙이 들어가기도 하고 그 반대도 있는 등 구별이 무의미하다. 번호 체계, 요금 체계, 운행 업체, 시설물 등 거의 모든 부분을 서로 공유한다. 그렇기에 승객 입장에서는 타이베이시 시내버스인지 신베이시 시내버스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다. 타이베이에 본사를 두고 타이베이시의 관리·감독을 받느냐 신베이에 본사를 두고 신베이시의 관리·감독을 받느냐의 차이가 있고, 타 지역 버스는 타이베이 小버스나 신베이 F버스처럼 관내만 도는 버스를 운영하지 않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2. 요금 체계

요금은 현금 또는 교통카드로 지불 가능하다. 과거 교통카드는 이지카드로만 지불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이지카드, 아이패스, 아이캐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요금제는 1단 요금제와 2단 요금제로 나뉜다. 2019년 6월까지는 요금 지불 방식이 버스를 탈 때 지불하는 경우와 내릴 때 지불하는 경우[2], 탈 때와 내릴 때 모두 지불하는 경우[3]로 나뉘었으나, 2019년 7월부터는 승하차시 모두 태그로 변경된다. 기본 운임은 NT$15이며, 2단인 경우 끝에서 끝까지 가면 운임이 2배, 3단인 경우 3배이다. 신베이 시내버스의 경우는 4배 이상인 곳도 있다[4].

노선 전체를 몇 개 구간으로 나눈 후 같은 구간 내에서만 이동하면 기본 운임, 이웃하는 구간까지만 가면 2배, 다음다음 구간까지 가면 3배 이런 식이다. 물론 단거리 버스는 전체가 단일 구간이기도 하며, 구간과 구간 사이에 완충구간을 두는 노선도 있다.[5]

한국과 같은 무료환승 시스템이 없어서 버스 하차 후 다른 버스로 환승시 요금이 새로 적용된다. 다만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버스와 지하철 사이에 1시간 내 환승 시 NT$8을 환승할인 해주며, 특정 버스 노선[6]에 한하여 그 버스와 다른 버스 사이의 환승 때 역시 NT$8 할인을 적용한다. 2021년에는 공공자전거인 U-bike 이용시 NT$5 할인 정책이 추가되었다.

3. 이용 방법

총정리

만약 현금 승차를 한다면 버스기사에게 작은 카드를 하나 받게 된다. 탈 때와 내릴 때 그 카드를 제시하면 돈을 얼마 내라고 얘기를 해준다[7]. 현금 승차시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반드시 잔돈을 준비하자.

과거에는 내릴 때 요금을 내면 현재 일본처럼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렸다. 교통카드가 도입된 뒤에도 단말기를 하나만 달고 다녀 이 관행이 계속되었다. 2017년부터 단말기를 뒷문에도 달기 시작했다. 이게 골때리는게 노선별로 앞 뒷문 승하차 여부가 달랐다는 것에 있었다. 이로 인해 현지인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빈번해 승하차 모두 태그하는 방식, 한국처럼 바뀌었다. 그럼에도 습관이 남아 여전히 뒷문으로 타기도 하고, 내릴 사람도 없는데 아예 버스기사가 뒷문만 열어주기도 한다.[8]

승하차시 모두 찍지만 거리비례 요금이 아닌 구간에 따라 1단, 2단 구간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하차시 찍지 않으면 다음 승차시 2단 요금이 부과된다.

버스 정류장에 의무적으로 서는 규정이 없기에 한국(특히 서울)과 달리 손을 흔들어 탑승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그냥 정류장을 통과할 수도 있다. 물론 정류장에 사람이 있으면 버스 승무원들도 속도를 줄여서 한번 확인하나, 그냥 통과해도 할 말 없기에 타려는 버스가 오면 반드시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이는 대만의 다른 도시 시내버스들도 동일하다.

밤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대만 특성상 21시 이후가 되면 배차간격이 늘어나고, 심야 시간대에 계속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없다. 첫차와 막차도 서울과 비교하면 대체로 늦고 빠르다.

또한 평일에는 자주 오는 노선(간선노선이나 299번 등)도 주말에는 배차간격이 길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주요 노선들은 주말에도 배차간격이 최대 15-20분 정도로 유지되는 편이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고, 감소 폭이 크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실제 명시된 배차간격보다 자주 오는 노선도 꽤 존재한다.[9] 거기에 주요 도로에는 서로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중복 노선들이 꼭 있는 편이라 체감되는 배차간격은 더욱 짧다.

4. 편의 시설

안내방송은 표준중국어 - 대만어 - 객가어 - 영어순으로 해준다.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외국인이 갈일이 거의 없을거 같은 곳도 전부 영어방송을 해준다[10]. 버스 내부 LED전광판에도 영어안내가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의외로 관광객들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다만 신베이 버스는 타이베이 들어와도 정류장 안내방송 하는데, 타이베이 버스는 신베이 나가는 순간부터 전광판에 정류장 안내가 뜨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안내방송 방식은 일본 지하철과 비슷하다. 전 정류장을 출발하면 "다음 정류장은~" 안내방송이 나오고, 해당 정류장에 접근하면 "이번 정류장은~" 안내방송이 나온다. 다만 안내방송이 늦게 나오는 편이다. 위에 언급한 것 처럼 버스 정류장에 의무적으로 서는 규정이 없는 점과 겹쳐 이번 정류장 안내방송이 나올 때 이미 해당 정류장을 지나가는(...)일이 자주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같은 방송을 4개언어로 해주는데다가 영어안내방송도 해주기는 한다.

대만 시내버스들이 다 그렇듯이 시내버스들도 한국의 좌석버스 이상 등급에서나 볼 법한 등받이 높은 좌석이 설치되어 있다. 안전벨트가 설치된 차량도 많은 편이다. 한국처럼 등받이가 낮은 좌석이 애초에 설치되지 않기 때문이다.

차량 내/외부 안내기 역시 잘 갖추어져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외부 LED가 한국 버스들처럼 기/종점, 경유지, 캠페인 구호 등 여러 정보를 표출하도록 되어 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주요 관광지로 가는 일부 노선에는 외부 LED창에 한국어로 시종착지를 띄워주고 있다.

도색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버스 도색은 회사별 고유 도색을 사용하므로 도색만 보고는 어떤 등급의 버스인지 파악이 불가하다.

5. 운영 업체

명목상으로는 여러 업체가 운영 중이지만, 실제로는 3개의 대규모 업체와 몇 개의 중소규모 회사들이 운영하는 형태라 실질적으로는 8개 회사가 운영 중이다.

타이베이 그리고 대만의 버스들은 홍콩이나 일본처럼 버스 회사별로 도색이 다 다르고 안내방송도 달라서 어떤 업체인지 바로 구별할 수 있다. 다만 업체별로 노선번호부터 요금, 관리체계까지 전부 파편화되어있는 홍콩과 달리 지자체의 감독 하에 노선 번호, 요금, 시설물, 버스 정보 시스템 등 여러 체계는 모두 통일되어 있다. 수도객운과 중흥버스의 경우 대형 업체로 다른 도시들에도 영업권을 가지고 있고, 산하에 버스 차체 제조사도 가지고 있어 계열사 내에서 쓸 차량들을 조달하기도 하는데, 중흥버스의 경우 거의 전부 직접 제조한 차량을 쓴다.

또 수백 대에서 천 대가 넘어가는 차량을 보유한 3개의 버스회사 그룹과 300대 가까운 차량을 보유한 신뎬객운 등의 업체들은 지역사회와 정치권에도 영향력이 센 편으로 버스회사 출신 인물이 정치권에 진출하거나 아예 정치인이 버스 회사를 세운 경우도 흔하다. 타이베이 광역권 곳곳에 영업소 차고지가 있는 여러 회사들과 달리 신뎬객운은 회사 이름대로 신뎬과 인근 지역에서 타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주력으로 하지만, 워낙 지역을 꽉 잡고 있어서 규모가 크다. 대유버스 역시 여러 노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잇따른 경영난으로 노선권을 회수당하거나 매각하면서 사세가 많이 줄었다. 동남객운은 규모 자체는 크지 않으나 대만 곳곳에서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하는 특이한 경우이고, 국광객운은 대만 최대의 시외버스 업체이지만 시외버스 사업을 축소하면서 신베이시 F공영버스 노선을 인수하여 운행중이다.[12] 타오위안객운은 신베이 952번 노선에 공동 배차 형태로 들어와있다.

옛날에는 타이베이시 직할 버스국(臺北市公車處)이 존재해서 타이베이 시내의 많은 노선을 운영했으나 2004년 대도회객운이라는 이름으로 민영화되었고 이후 수도객운 그룹이 인수하였다.[13] 다만 독특한 도색이나 타이베이시 곳곳에 영업소를 두고 있는 등 시영버스 시절의 흔적이 조금씩 남아있다. 일례로 양명산 교통 역시 아예 산 중턱에 영업소를 둔 이 회사 노선들이 거의 책임지고 있다.

다른 업체 영업소더라도 그 지역의 버스 차고지는 특정한 지점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아예 담벼락 하나만 사이에 두고 한 차고지처럼 쓰는 경우도 있다.

6. 노선 번호 책정 규칙

합동운영제 실시와 함께, 아래와 같은 규칙에 따라 버스 노선 번호를 부여한다. 냉방차 노선의 경우 의미가 없어졌고, 분명히 1단 요금제 노선이 할당받는 번호를 가진 노선임에도 2단 요금제를 부과하는 등 이 규칙이 많이 흐트러진 상태다. 신베이시 노선들은 타이베이현 시절 현할시 노선들과 중앙정부 공로국 관할의 시외버스 노선들이 시내버스로 전환된 경우인데 신베이시 교통국 관할로 넘어가면서 현재와 같은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외에도 출퇴근 노선 및 특정 지역 셔틀버스 노선이 존재한다.

6.1. 한 자리 수 및 두 자리 수 버스노선

6.2. 세 자리 수 버스 노선

6.3. 첫머리가 문자인 버스 노선

6.4. 노선 내 분류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TCBus_Route260Half_227AD.jpg
예)260「 양밍산- 타이베이역-둥위안」, 260區「양밍산-타이베이역」
예)292「얼충- 신이안허역- 린광역」, 292副「얼충-신이안허역-린광역」
예)208「 젠난루역- 원산대반점- 중산초교역- 산다오스역- 중정기념당역-중허」, 208直「젠난루역-원산대반점-중정기념당역-중허」
예)綠2左「징메이- 완팡병원역- 슈랑교역- 징핑역- 융안시장역-융허구청-슈랑교역-완팡병원역-징메이」,
  綠2右「징메이-완팡병원역-슈랑교역-융허구청-융안시장역-징핑역-슈랑교역-완팡병원역-징메이」
예)605快「시즈- 중산고속공로-난징산민역-타이베이역」
예)39, 212直, 265

6.5. 번외편 1 : 네 자리 수 버스노선

이것은 바로 번호를 붙인 시외버스이다.[19] 대만에서는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시외버스에도 번호를 붙인다. 이 네 자리 번호는 전국에서 중복되지 않게 운행회사별로 특정 구간의 번호대를 부여한다. 1800번대는 국광버스에만 배정하기에 다른 회사에서 동일한 번호를 사용하여 타 지역에서 개통할 방법이 없다. 타이베이를 오가는 시외버스 중에는 타이베이 시내의 주요지점이 중간정류장인 경우가 많아서(승차만 가능한 정류장, 하차만 가능한 정류장, 승하차 모두 가능한 정류장이 있다) 이런 곳에서 시외버스 승하차가 가능하다. 한국과 비슷하게 시골에서는 시 경계선을 벗어나지 않더라도 시내버스가 없어서 시외버스를 타야 할 경우도 있다. 이 버스들도 시내버스 앱을 통해 도착예정시각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고속버스에 해당하는 장거리 시외버스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

1501, 1503, 1505번 등 과거 시외버스 였다가 4단 요금제로 전환된 네 자리 수 시내버스 노선이 있었으나, 시외버스와 같은 거리비례제를 적용하는 1717번을 제외하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4자리 시내버스 노선이 사라졌다. 여담으로 타이베이와 신베이시 진산구를 왕복하는 거리비례제인 1717번 시내버스는 유일하게 양밍산을 관통하는 노선이다[20].

6.6. 번외편 2 : 무료 셔틀

타이베이 101이나 미라마 쇼핑센터 같은 유명한 관광지를 갈 경우 타이베이 첩운과 연계가 잘 안되는 지역이 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 버스 노선은 무료 셔틀 버스로 운영하는데 타이베이의 경우 시내버스 회사가 이것을 담당한다. 이런 버스들은 차량 앞에 Free라는 표지판을 붙이고 LED창에는 免費를 띄우고 운행한다. 신베이 지역은 위에 나온것처럼 노선번호 앞에 新을 붙이고 다닌다.

2011년까지 난강전람관역- 난강역간 환승연계를 위해 무료셔틀이 운행했던 적이 있었다. 젠탄역 젠난루역 사이에 무료셔틀이 운행중이다.

이들 무료 셔틀버스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행정원에서 교부금을 분배해준다. 무료로 운행하는 만큼 정확한 이용객을 알 수는 없지만, 이용객을 추산하여 매년 행정원에서 교부금 예산을 편성하고, 입법원에서 예산안 통과를 받으면 버스 회사들에 무료셔틀 교부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이 교부금을 받아도 100% 수익이 나는 수준은 아니고 약간 적자가 나는 수준이지만, 이런 버스노선을 가지고 있으면 대만 정치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에 이런 무료 셔틀버스 면허의 경우 대만 회사들의 미칠듯한 선점경쟁이 벌어진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 셔틀노선은 입찰을 경매로 한다. 대한민국의 광역급행버스가 버스 회사들한테 별로 인기가 없는 것과 많이 다르다. 대만 정치인 중에 버스 회사 출신 인물들은 대부분 바로 이 무료 셔틀을 보유한 회사들 출신이다.

7. 노선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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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이용객 상위 노선

이용객 상위 노선들은 공통적으로 양 도시의 주요 수요처를 여러 곳 지나며 지하철이 가지 않거나 환승을 여러 번 해야 하는 곳을 속속들이 연결하거나 지하철과 겹쳐도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는 간선 도로들(루즈벨트로, 난징로, 중샤오로, 네이후로 등등)을 통과한다. 이 특성 덕분에 배차간격이 짧아 대만 여행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래의 순위는 2023년 기준. 타이베이시 관할 노선들만 순위에 등재되어 있다.[21] #


이외에도 수요가 높은 노선들이 많다. 아래는 그 대표적인 노선들.

8. 차량

대만이 자동차 산업이 그리 발달하지 않은 국가라 상당히 다양한 외국 제조사의 차량들이 들어와있다.

예전에는 일본제 버스가 가장 많았었는데, 한국, 중국, 자국산 차량에 점유율을 빼앗겼다. 물론 일본제 신차도 꾸준히 도입하고 있고, 신뎬객운같이 히노제 차량만 도입하는 회사도 있다. 소형버스는 극소수 존재하는 하이거 차량을 제외하면 전부 일본제 차량이다. 히노, 이스즈, 미쓰비시 후소산 샤시 기반의 버스들과 토요타 코스터 차량이 운행 중이다.

중국산 차량도 많은 편인데, 값이 저렴해서 그런지 업체 안 가리고 상당히 많은 중국산 차량들을 도입했다. 심지어 양안관계가 불편해져도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뽑는 업체들도 있었다. 2020년대 이후에는 양안관계와 함께 자국산 장려 정책으로 중국산 차량을 뽑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위통버스, 킹롱 차량이 대부분이고 포톤, 하이거, BYD 차량도 조금씩 존재한다.

대만제 차량은 전기자동차 시대와 자국산 장려 정책이 만나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청윈기차(成運汽車)[25], 촹이넝위안(創奕能源), RAC, 폭스트론, 통잉(總盈) 등 자국산 차량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다. 특히 중흥버스의 경우 산하 자회사에서 차량을 조달하다 보니 대만산 차량이 대부분이다.

자일대우 차량도 있는데, 시 당국에서 2010년에 대량 도입 계약을 맺으면서 들어온 차량들이다. BS120의 샤시만 대우버스에서 제작하고, 차체는 한국 것을 참고하여 청윈기차가 제조한 것이다. 차량 노후화 문제로 초기 도입분은 대부분 폐차되었다. 다만 2016년까지 대우버스에서 샤시를 납품한데다가 워낙 많은 차량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용연한이 긴 대만 버스 특성상 여전히 매우 많은 수의 차량이 운행 중이다.

스카니아, MAN, DAF에서 제조한 샤시에 차체를 올린 차량들도 시외버스나 광역버스에서 볼 수 있는 등 메이커들이 혼재되어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해외산 차량들은 대부분 샤시만 외국에서 공급받고 현지 업체들이 차체를 올린 것들이다.

전기버스의 경우 시 당국의 방침에 따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중이다. 2023년 이후로는 시내버스용 차량들은 거의 전기버스로만 출고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현지 제조사에서 제작한 차량이 대부분이나 주요 부품이 중국산으로 구성된 차종도 있고 아예 중국제 샤시에 차체만 올린 차종도 있다.

시내버스들은 거의 대부분 저상버스로 운행 중인데, 2001년 헝가리 이카루스 차량이 시영버스에 도입된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 대우버스 차량이 대거 도입되면서 저상버스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로도 당국의 적극적인 보조금 지급과 큰 회사 규모, 일부 업체는 내부거래용 차량 제조사까지 있다는 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10년만에 거의 대부분 시내버스 차량을 저상버스로 교체하는 데 성공하였다. 한국처럼 고속도로/고속화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 통과 노선들은 입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전부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고, 양명산을 관통하는 1717번과 신베이 시골 지역을 다니는 노선들도 저상버스가 많이 도입되어 있다.

다만 대만은 소형 저상버스나 고속주행에 특화된 저상버스 모델이 없어 소형버스가 운행되는 노선, 입석이 금지되어 있는 고속도로/고속화도로 경유 노선들과 일부 험지를 다니는 노선들은 여전히 고상버스가 다니고 있다. 광역버스들은 대부분 도시형 고상버스를 앞문만 뚫고 그대로 가져다 쓰는데 한국의 도시형 고상버스 모델보다 층고가 높다.


[1] 타이베이의 경우 台北聯營公車(대북연영공차, Taipei Joint Bus System)라고도 부르는데, 1977년 각 업체별로 알아서 굴리던 버스들을 시 관리감독하에 노선 체계, 요금 등을 연합해서 운영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2] 주로 완충구간제 버스 [3] 주로 2단이상 요금제버스 [4] 이런 경우는 타이베이 현 시절 현내의 시, 진, 향을 연결하는 시외버스들이 신베이 시가 되면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노선들이 많다. 여전히 장거리를 이동하므로 운임이 비싸긴 하지만 거리비례제인 시외버스로 운행하던 시절에 비하며 꽤 내린 것이다. [5] 완충구간은 운임을 계산할 때 승객에게 유리한 쪽으로 구간을 결정한다. 2단 요금제에서 (가) - (나) -(다)에서 (나)가 완충구간이면 (가)에서 (나)까지 타는 승객은 (나)를 (가)와 같은 구간으로 간주하여 기본운임만 내면 되고 (나)에서 (다)까지 타는 승객 역시 (나)를 (다)와 같은 구간으로 간주하여 기본운임만 내지만 (가)에서 (다)로 가는 승객은 (나)를 어떤 구간으로 간주하든지 이웃 구간으로 갔으니 2배를 내는 것이다. (가), (나)에서는 앞문으로 승차하여 탈 때 카드를 찍고 내릴 때 뒷문으로 내린다. (다)에서는 뒷문으로 승차하여 내릴 때 카드를 찍으면서 앞문으로 내린다. (나)에서 탄 승객은 카드를 찍으면서 기사에게서 승차표를 받게 되며 (다)에서 내릴 때 카드를 찍지 않고 승차표만 돌려주면 된다. 취소선은 과거 방식이다. 대한민국의 부산김해경전철이 딱 이런 식의 운임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포함한 강서구 구간이 일종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6] 타이베이시, 신베이시 간선버스 및 대부분의 900번대 노선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 노선들은 버스 노선도나 전광판 숫자 부분의 테두리에 직사각형 박스가 둘러져 있어서 구별이 가능하다. [7] 다만 2단 요금제 버스에서 승차 때 2단 요금에 해당하는 목적지를 기사에게 말하고 그냥 30위안을 바로 돈통에 넣은 사례도 있다. [8] 타이난의 경우에는 버스에 뒷문으로 하차하라고 써놓은지라 이런 경향이 많이 없어졌다. [9] 간선버스로 지정된 노선들은 주말에 15-20분 배차간격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것보다 자주 오는 노선들이 꽤 있다. 다만 북환, 동환간선같이 주말에는 20분 간격을 유지하거나 아예 운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10] 대만의 정책상 표준중국어 - 대만어 - 객가어 안내는 거의 필수로 해줘야 하는데 문제는 저 세 언어가 그냥 사투리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다른 언어라는 것. 따라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각 언어마다 성우를 다르게 써야한다. 즉 방송을 녹음하는 입장에서는 이왕 성우 3명까지 쓴거 그냥 한 명 더 써서 영어까지 녹음해 버리자는 판단이 서게 되는 것이다. 대만도 관광객의 비중이 큰 만큼 외국인의 편의성 증진이라는 명분도 충분하고... 참고로 대만은 한때 영어공용화까지 시도했을 정도로 영어에 적극적인 곳이다. [11] 한국으로 치면 재향군인회 비슷한 역할을 하는 중화민국 행정원 관할의 기관이다. 자회사를 통해 여러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것도 동일하다. [12] 700번대 노선 중 일부는 본래 국영 타이완객운에서 운영하다가 민영화 된 국광객운이 민간회사에 넘긴 시외버스 노선이었는데 어찌보면 신베이 사업자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13] 타이베이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시내버스는 시영 체제로 운영되었으며, 장거리 버스는 국영타이완객운이 독점 운영하였다. WTO 가입 이후 상당 수 국영 기업들이 민영화되면서 민간 회사에 상당 수 노선을 매각하였다. [14] 타이베이에서 2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리는 노선이다. [15] 타이베이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이다. 2~4분마다 오는데, 매일 100만 NTD 이상을 벌어들이고 연4억NTD 즉 한국돈 150억을 벌어들인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만 영화 타이페이 스토리 영화에도 이 버스의 모습이 묘사될 정도로 엄청난 버스 노선이다. 물론 1985년 타이페이 스토리 영화 제작 당시에는 현재의 노선 번호가 아니라 당시의 노선 번호인 9번으로 나온다. 에드워드 양 기념관에 가면 관련 안내문이 있다. [16] 대만 철도의 전면 지하화 사업을 위해, 대만 국철들을 일시 폐선하면서 만든 대체노선들이기 때문이다. 요 3단선들의 정식 명칭은 첩운선도노선이라고 한다. 첩운선도노선이 생길 당시에는 이 버스들이 아래에 나오는 한자로 시작하는 노선번호를 받고 다녔다. 임시 노선들인데 타이베이 철도 지하화 사업이 1983년부터 2014년까지 장장 31년 걸린 대 공사다 보니 3단선들 운행도 그만큼 길어졌다. [17] 기존 7개 간선 노선을 2017년 6월부로 일반 노선으로 전환하고 대신 동년 7월 기존 노선 5개를 간선으로 전환하고, 2018년 4월자로 11개 노선을 간선으로 전환하였다. 2023년 이후 3개 노선이 추가로 간선 노선으로 지정되었다. 배차간격이 짧아 자주 다니는 노선이지만 노선명이 숫자가 아닌 한자로 쓰여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편이다. 특히 도로명 주소 체계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것도 사실이다. 신이간선은 특이하게 예전 간선이 일반 노선 588번으로 전환했다가 1년도 안 되어 다시 간선으로 변경한 사례이다. [18] 한국에는 존재하지 않는 유형의 노선이라 주의할 점이 있다. 41번 버스를 타겠다고 41이라는 숫자만 봤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로 41번 버스와 藍41(B41)번 버스 모두 존재하는데 전혀 다른 노선이다. 참고로 藍이라는 글자가 붙으면 타이베이 첩운 반난선(남선)의 역과 연계 운행한다는 뜻이다. 다행히도 타이베이의 경우 노선번호가 같은 두 개 노선이 겹쳐서 운행하는 지역이 거의 없어서 안심해도 된다. [19] 타이베이/신베이 시내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타이베이 패스로는 탑승 불가. 당연히 이 패스를 기반으로 만든 '타이페이 펀패스' 로도 탑승불가 [20] 진산이 목적지라면 대체재로 타이베이-진산 구간을 양밍산을 넘지 않고 우회해서(지룽시 서부, 예류 경유) 가는 1815번 시외버스나 953번 신베이시 시내버스도 있다. 이쪽이 배차간격이 짧다. [21] 262, 265, 306, 508번의 경우 본선보다 해당 노선의 부분만을 주행하는 구간차 노선이 훨씬 배차간격이 짧고 수요가 더 많다. 다만 여기서는 한 노선으로 취급했다. [22] 대만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이 타는 노선. 왕복 48km의 노선에 최대 89대가 배차될 정도로 공급도 많고 수요도 많다. 시먼딩에서는 신호가 바뀔 때마다 차가 들어오는데도 불구하고 모두 승객으로 꽉꽉 들어차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23] 청나라 황실의 피서산장이 있는 청더시에서 따온 도로명이다. [24] 우리가 아는 그 D. 루스벨트에서 따온 도로명이다. [25] 자일대우버스의 협력사이며 샤시를 대우버스에서 받아 차체를 조립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였다. 지금은 자체 생산 샤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