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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21:57:32

키홀(마비노기)


파일:mabifavicon.png · 마비노기의 등장인물(스포일러 주의)
-메인스트림 주역 NPC 전용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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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2는 G4, G5, G6에 해당되는 파츠가 사막의 엘프, 설원의 자이언트, 코르+자르딘 마을 공개로 특정 메인스트림이 없다. 이 때 반발이 거셌기에 이후 메인스트림이 챕터와 함께 제대로 만들어져 정기적으로 나오게 된다.
2. 드라마 업데이트 특정상 제네레이션으로 나누기 힘든데, 시즌 1을 G17, 시즌 2를 G18로 보고 프롤로그 샤말라~악몽과 프롤로그 제로가 각각 시즌 1, 2의 프롤로그를 맡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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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홀
Cichol

1. 개요2. 상세3. 테마곡4. 작중 행적
4.1. C1: G1 여신강림 ~ G3 다크 나이트4.2. C2: 이리아4.3. C3: G9 연금술사 ~ G10 빛의 여신4.4. C3: G11 신들의 검4.5. C3: G12 영웅의 귀환4.6. C4: G15 베니스의 상인4.7. C4: G16 맥베드4.8. C6: G21 수호자의 길4.9. 과거
5. 반신화 스킬6. 평가
6.1. 인식 및 기존 평가6.2. 뒤바뀐 평가6.3. 종합
7. 다른 마비노기 세계관 작품들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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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희 존재 이 세계에선 불청객에 불과할 뿐이다.
- G16 맥베드의 대사[1]
게임 < 마비노기>의 NPC.

2. 상세

포워르 족의 이자, 전(前) 마신 발로르의 뒤를 이은 현 세대 마신(魔神). 모델은 켈트 신화 키홀 그리켄코스(Cichol Gricenchos).
파일:external/s.nx.com/estb_cichol_001_large.gif
키홀의 컨셉 아트

인간의 신[2] 모리안과 정반대되는 외향으로 처음 등장했다. 검은색 모리안의 날개에 대비되는 새하얀 날개, 검정을 기본으로 한 흑백의 로브와 신의 기본 디자인 중 하나인 금빛 문양의 장신구, 그리고 얼굴을 보이지 않게 하는 깊이 내리 쓴 두건까지 딱 봐도 흑막으로 보이게 하는 디자인이다.

메인스트림 등장 한정의 적이라 실제로 싸우지는 못 하고 이벤트로만 등장하며 대화/자동진행 이벤트 밖에 없어서 진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마족 포워르의 신이자 동시에 왕[3]으로서 그들을 통솔하는 것을 볼 때 대단한 지휘관인 듯.

최초 등장은 G1 여신강림. 최종 보스 바로 직후에 나타난다. 그 이후부터 질기게도 앙숙인 모리안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연대기에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메인 스트림을 진행하다 보면 이젠 등장도 하지 않는 캐릭터가 많다 보니 후반 가면 키홀이 그냥 반가운 수준이 된다.

3. 테마곡

종말을 향한 예언 (Prophecy to Apocalypse)

원래 테마곡은 없지만 카트라이더 게임에 마비노기와의 콜라보로 오리지널 곡으로 키홀 테마곡이 나왔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캐릭터의 행적은 모든 것이 스포일러 그 자체다. 게임 내에서 메인스트림을 즐기고자 하는 마비노기 유저라면 C3 이후의 스포일러는 읽지 않는 것이 좋다.

4.1. C1: G1 여신강림 ~ G3 다크 나이트

파일:external/wiki.mabinogiworld.com/Cicollight.jpg

모리안 납치하고 저승에 가둔 뒤, 그녀로 위장하여 활동했다. 동료들에게 배반당한 마우러스 유혹해 아군으로 끌어들여 글라스 기브넨을 만들게 했고, 세 용사 루에리, 타르라크, 마리를 행방불명시켰다.[4] 그리고 마족 스크롤을 만들어 많은 종류의 동물, 정령이 인간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조련했다.

글라스 기브넨을 완성시켜 침공할 준비를 하던 중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침입한다. 글라스 기브넨과 플레이어가 싸우지만 글라스 기브넨은 키홀이 세 용사를 죽이게 명령했던 것 때문에 마우러스의 의심을 사 불안정한 상태였고, 덕분에 플레이어에게 쓰러지게 된다. 모리안까지 해방되어 완전히 실패했나 싶었지만, 사실 키홀은 글라스 기브넨이 죽었을 때 일어나는 에르그 붕괴를 이용해 마족을 제한 없이 침공시킬 생각이었다.

이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모리안이 되어달라고 부탁한 것이 빛의 기사. 또한 이 에르그 붕괴로 만들어진 것이 그림자 세계다. 분명 모리안이 '붕괴된 부분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붕괴가 점점 퍼지는 것은 막고 있겠다'고 했는데, 모리안은 G10부터 잘만 돌아다닌다. 그리고 모리안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G10에서 그림자 세계의 영역이 타라까지 확장됐다.

G2에서는 모리안이 말하길 G1 때의 일로 부족한 마나를 보충 중이어서 등장하지 않는다. 모리안이 잠깐 "키홀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라는 정도로만 언급했다.

그러다가 G3에서 던전 입구의 모리안 석상을 부수어 마족을 침공시킨다는 계획을 짠다. 최종병기 같은 존재로 마하를 각성시키고 그녀로 하여금 크로우 크루아흐를 소환하게 만들려 한 게 사건의 진상. 그러나 마지막까지 제대로 성공한 게 하나도 없다. 인간들의 대대적인 부탁을 받은 주인공 밀레시안에 의해 연막작전이긴 하였으나 여신상은 부서지는 대로 복구가 되고, 자신에게 이용당한 것을 깨달은 루에리에게 배반당해 마하 각성에 실패하고, 대신 루에리가 이미 드래곤의 계약자라는 것을 이용해 크로우 크루아흐를 소환하지만 정작 크로우 크루아흐 본인[5]은 밀레시안에 흥미를 보이면서 싸우지 않고 루에리만 데려가고 끝. 참 되는 것 없던 G3였다.

그러나 G3에서의 키홀의 입지는 단순한 사건의 주모자로서 끝나지 않는다. 사실 G3 키홀의 진정한 입지성은 따로 있는데, 그것은 낙원 티르 나 노이 = 인간들의 현실 세계 에린 진실을 까발린 최초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 단 한 문장은 지금까지 의심치않고 믿어온 여신에 향한 신뢰와 한결같은 관계를 박살내기에 충분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리안과 밀레시안의 길은 알게 모르게 갈라지기 시작하여 결국 신들이 시대가 완전히 종막해버리는 G16까지 G1 시절처럼 서로간의 순수한 쌍방 호의 관계로 영원히 되돌아 가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모리안의 뜻대로 되도록 절대로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자신의 신조만큼은 지키게 된 셈이다.

이때 그의 태도를 보면 사실상 키홀이 정말 적대시하고 증오하는 건 인간이 아닌 모리안으로 보였는데, 이는 C4에서 실체로 드러난다. 단, 모리안에 관한 적대심과는 별개로 낙원을 독차지하고 있는 인간들 역시 말살하려 드는 목적 또한 명백하다.

전반적으로 최초 챕터의 흑막답게 악역으로써의 역할을 매우 끝내주게 이루어 냈다. 에르그 붕괴 이외에도 본 시나리오 포함 C1 내내 작중 주연들을 휘둘러 이용해 먹었으며, 간간히 드러나는 과거에서는 글라스 기브넨 군대를 직접 이끌었고, 소환된 크로우 크루아흐를 라흐까지 끌고 들어와 깽판을 친 당사자이기도 하다.

덧붙여 전쟁 이후 투아하 데 다난들에게는 사망했다고 알려졌던 모양이다.

4.2. C2: 이리아

새로운 팀장 인플레임즈의 새로운 대륙, 새로운 이야기 시도로 울라 대륙이 아닌 이리아 대륙의 ' 탐험'으로 중심이 맞춰져 가기에, C2에서는 C1에서 나왔던 거의 모든 제네레이션 전용 NPC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4.3. C3: G9 연금술사 ~ G10 빛의 여신

파일:external/wiki.mabinogiworld.com/Cichol_and_Morrighan_G16.png
키홀과 모리안

C3 패치와 함께 부활하는 메인스트림 덕에 다시 나왔다. 신규 컨텐츠 소개가 주로 진행되던 C3의 프롤로그 격인 G9보다 스토리가 더 확연히 드러나는 G10에서 제대로 된 이번 일의 목적이 드러난다.

G9에 최종 보스 클라우 솔라스의 불완전한 연성이 완료되고 흉측하게 소환된 클라우 솔라스를 소개하며 등장했는데, 뭔가 복잡한 것처럼 클라우 솔라스 연성 다 끝났다는 소리 해주고, 네반 언급해주고, 거기에 본인 말대로 새삼스레 정식으로 자기 소개까지 해주고 사라진다. 그래놓고선 또 다시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저지당한다.

포워르 마타의 말에 따르면 G10에서 키홀이 지휘하는 포워르는 쿠르를레의 심장과 칼리번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 본래 그림자에 속한 물건이라는 칼리번은 이미 손에 넣은 상태였고, G10 시점에선 사실상 쿠르를레의 심장을 노리고 있었다. 그 외에도 밀레시안을 없애기 위해 케이를 이용한다거나, 엘라하를 데려간다거나 하는 일을 했다. 또한 여전히 흑막으로 활약하며 자기 방식으로 티르 나 노이를 정화하려던 네반을 속였다. 즉, G10에서 키홀이 하려 했던 일은 쿠르를레의 심장과 칼리번의 힘을 손에 넣어 소울스트림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 자신의 말로는 피로써 티르 나 노이를 정화할 거라는 듯.

결국 자신과 자신의 아들을 이용한 것에 분노한 네반과 싸우려는 상황에서 모리안이 끼어들고, 그녀를 보고선 '신들이 모두 모였다'며 종말로 이어지는 예언이 실현될 거라고 말했다.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어떻게 되었는진 나오진 않았지만, 힘겨루기만 대충 하거나 서로 신경전만 벌이다가 밀레시안이 일 마무리 한 후 간 모양이다.

근데 키홀이 두 여신을 때려눕혔을 상황이었더라도, 정작 가장 중요한 소울스트림을 깽판 낼 도플갱어 자체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저지했다. 뭐 끝까지 되는 게 없는 신. 그리고...

4.4. C3: G11 신들의 검

역대 제네레이션에서 흘러오던 이미지를 모리안과 함께 이 기점으로 서로 뒤바꾸게 된다.

G11은 오마쥬급이던[6] G3처럼 키홀이 굉장히 일찍 등장하는데, 다름아닌 적의 없이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만나기 위해 그림자 세계 타라 왕성에 모습을 드러낸다.[7] 밀레시안에게 강림한 목적은 세계의 경고.

여기서 G10에서 나온 그의 목적을 다시 한번 말한다. 본래 포워르의 최종 목적은 칼리번의 탈취였고, 칼리번을 이용한 포워르의 이상의 세계를 재창조 할 뿐 티르 나 노이의 파괴 자체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들이 탈취하려 했던 칼리번이 파괴의 진화를 시작하면서 에린 자체가 위험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는 밀레시안에게 칼리번을 수호한 고대 인간 종족 파르홀론의 멸족을 알려주며 칼리번의 재앙을 경고한다. 또한 그는, 이 일을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알려주는 이유가 신족의 힘을 이어받은 자로서 커다란 힘을 지닌 자라면 세계의 종말에 맞서 싸워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요컨데 플레이어 밀레시안이 신들과 동위급임을 넌지시 인정해주며 사라진다.

모리안도 키홀이 플레이어와 접촉했음을 알고 있는 걸 봐선 멸망을 막기 위해 모리안과 손을 잡은 것 같지는 않지만 조약을 맺은 것도 없는 거 같다. 사실 갑자기 공공의 적이 나타난 상황이다. 둘 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이 상황에서까지 치고 박고 싸울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거니까. 하지만 둘의 사이가 증오 수준이라 그런지 조약도 맺지 않고 싸우는 것만 중지한 듯한 상황.

주밀레에게 이번 제네레이션 새로운 퀘스트 담당 NPC로서 최종 골을 전해주고 한동안 나오지 않는다. 나름대로 일을 하는 중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중반에 그가 말해준 역병으로 멸망했다는 파르홀론족이 사실 포워르에 의해 말살되었다는 다른 사실을 들으면서, 그 역시 완벽하게 신뢰하지 못하는 탐탁지 못한, 하지만 구조요청만큼은 확실한 칼리번의 상황이 부각된다. 또 G10에서 등장했던 마족 마타가 키홀을 가리켜 '현실에 타협한 겁쟁이'라며 그는 더 이상 포워르의 왕이 아니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선 계속 그가 하려던 게 실패해 입지가 흔들리던 중 에린의 멸망은 바라지 않았다며 플레이어를 도우려 하자 이에 동의하지 않는 포워르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

G11 상편 후반, 네반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제너 케오섬에 아르에게 맡긴 칼리번의 최종진화형태 브류나크를 받으러 온다. 주인공 밀레시안이 먼저 와서 제너를 설득하려 하나, 이미 절망속에서 네반에게 구원받으며 넘어간 제너는 플레이어마저 적대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이 순간 한 순간의 유혹에 넘어간 제너의 어리석음을 비난하며 다시 등장한다. 제너에게 칼리번의 위험성을 알리며 당장 내려놓으라 막지만, 이미 네반의 키홀에 대한 분노(엘라하 건)에 대해 알아 듣고 그녀의 의도를 안 제너는 파르홀론 족의 칼리번을 다스리는 고대 마법 스파크를 발동시켜, 당황하고 방심한 상태던 키홀을 습격하고 결국 그대로 맞아 키홀은 죽음을 맞는다.

발동이 완벽하지 않았던 건지, 그래도 마신이라는 건지 제너가 쏜 스파크에 완벽하게 산화되지 않고 형태를 남으며 버티지만 이미 끝나버릴 자신의 몸, 브류나크를 들고 떠나버린 제너, 그리고 얼어붙어버려 자신의 옆에 남아있는 절망한 주인공 밀레시안. 플레이어를 흘끗 본 키홀은 첫 만남 때부터 포워르의 미래를 위한 자신의 일을 방해하던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힘(포워르의 희망)을 맡길 자신의 모순적인 상황에 실소를 내뱉는다. 그리고 자신이 완전히 붕괴되어 버리기 직전, 주인공 밀레시안에게 자신의 힘을 주입하고 완벽한 힘의 습득을 위한 자신의 힘이 깃든 상자 섀도우 스톤까지 내넘겨주며, 그는 완전히 사망한다.

G11 하편에서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제너를 제물로 바치려는 네반으로부터 제너를 구출하고, 제너에게 칼리번(+스파크 습득)을 제대로 되돌려 받는다. 그리고 칼리번이 되돌아 갈 자리인 파르홀론의 제단으로 가기 위해 그림자 세계로 들어가고, 여기서 생명을 지닌 자들에게는 어떠한 타격도 소용없는 모든 타격을 무시하는 무언가로 인한 '불멸의 육체'를 지닌[8] G11의 진정한 흑막, 파이톤 나이트와 대면한다.

스스로 말했듯 "키홀이 없어진 이상 누구라도 막을 수 없는" 그였지만 플레이어에게는 키홀이 남겨준 힘이 있었다. 우로보로스의 검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검은 그림자의 힘에 적절하게 맞아주며 죽음의 순간을 받아들인 주인공 밀레시안은 드디어 섀도우 스톤의 봉인해제에 성공해, 키홀의 힘을 물려받아 그의 힘을 이용한 반신화 스킬 "새도우 오브 스피리트"를 습득, 이 '죽은 영혼들'의 힘을 이용한 스킬로 '살아있는 생명체에 모든 면역'이던 파이톤 나이트 격파에 성공한다. 키홀의 사망마저 계략의 순서에 넣어둔 파이톤 나이트였지만 설마 인간을 혐오하는 '그' 마신 키홀이 그 적이던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힘을 남겨줬을 상황마저 예상하지 못하였고, 자만하다 또 마신의 계략에 넘어갔다며 이를 간다.

포워르에 의해 멸망했다는 고대 인간종 파르홀론족의 마지막 왕위 계승권자이던 파이톤 나이트 - 투안 마크 카릴은 키홀의 힘까지 받아들여 마구잡이로 사용하며 커져가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경고 아닌 경고를 내린다. 신의 힘을 그렇게 받아가는 이상, 지금 각성한 힘의 주인이던 키홀과, 자신의 종족이던 파르홀론족처럼 다른 신들에게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고, 자신 파르홀론 족을 멸족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가 적대당하고 이리 사망한 키홀을 이용한 모리안이 절대로 같은 바이브 카흐 네반의 힘과 적이던 마신 키홀의 힘까지 받은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키홀에 대한 알게 모르게 씁쓸하고 묘한 뒷사정이 드러나며, G11은 투안의 예언 그대로의 조짐을 보이는 모리안의 독백을 뒤로 마무리 된다.

G11에서 그가 담당한 역할은 "좋은 놈".[9]

4.5. C3: G12 영웅의 귀환

공식적으로 사망이 되었기에 전혀 등장하지 않을까 했지만, 예상을 깨고 굵고 짧게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모리안과 함께 누아자를 봉인한 후, 엔딩 스탭롤 직전에 "오랜만이군, 누아자." 라는 대사와 함께 팔리아스에서 부활했다. 이 한 장면 때문에 키홀이 완전히 죽은 게 아니라니 부활한다니 C4의 전반적인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 많았다.

사실 최종결전 때에도 복선 아닌 복선이 있었다. 팔리아스에서의 최종전 중 2차 전투, 다올과의 싸움에서 그의 반신화 스킬 새도우 오브 스피리트를 사용할 때처럼 자동으로 '쓸 수 있는 영혼이 충분히 꽉 찼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실제로도 사용을 위한 영혼이 자연히 공급되는데 이 스킬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올의 보호가 깎이지 않아 싸우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누아자의 사상은 모리안뿐만 아니라 키홀의 입장에서도 막아야 할 존재였기 때문에 그의 부활을 암시하는 시점에서 섀도우 오브 스피리트를 위한 영혼이 저절로 꽉 차는 걸 보면 플레이어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도와준 상황이 확실해 보인다.

C6까지 결국 이 떡밥은 풀리지 않는데, 정황상 영혼까지 완벽하게 소멸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육체는 사망했기에 신들의 무덤이자 본래 신의 도시이던 팔리아스에 영혼만 남아있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부활 아닌 부활로 세계의 흐름에서 벗어난 누아자가 팔리아스에 오면서 팔리아스가 누아자의 영향을 받아[10] 팔리아스에 잠든 키홀도 영혼만 되살아 났을 수도 있다.[11] 키홀이 밀레시안에게 힘을 넘겼다는 점에서 자신의 일부를 깃들게 했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은 완벽하게 소멸된 게 아니라는 점 하나만큼은 확실해졌다.

어떻게든 생존이 확인되었기에, 이후 제대로 플레이어와 손을 잡아 모리안 적대를 할지, 아니면 다시 적으로 돌아설지가 최대 궁금 요인 1위. 많은 유저들이 키홀의 부활로 이어질 스토리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키홀을 포함한 수 많은 떡밥을 이끌고 이야기를 풀어내야 할 챕터4가 쌩뚱맞게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삼으면서 모두 물 건너갔다고 예상되었으나...

4.6. C4: G15 베니스의 상인

G15 티저 영상 챕터4:최초의 거래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티저에서의 장면은 과거 회상으로 밝혀져 G15에서 결과적으로는 등장을 하되 생존 떡밥은 풀리지 않게 되었다.

키홀이 제너에게 브류나크로 끔살당한 것을 목격한 임프(+고블린, +오거)에 의해서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그들 중 정식 마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인간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몇 몇 포워르들(대부분 임프같은 하위급)이 이탈, 벨바스트 섬에 정착해서 장사를 하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처음 에린에 왔었을 때부터 이미 키홀을 만났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째서인지 셰익스피어가 첫 번째 환생을 한 다음 처음으로 만났을 때 셰익스피어의 연인 벨라를 데리고 있었으며, 벨라를 사랑하게 된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며 여신의 굴레에서 헛돌지 말고 죽기 싫으면 에린(당시엔 아본)에서 도망치라고 셰익스피어가 나타날 때마다 계속 경고했다. G16에서 말하길 키홀이 벨라를 데려간 건 벨라를 모리안에게서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과연 진실은...[12]

여담으로 제 2차 모이투라 전투에서의 셰익스피어의 회상컷 씬[13]의 시작을 장식하는 리어왕의 구절이 "얼굴만 보고는 마음의 본성을 알 수 없다." 다. 곧 밝혀질 진실들을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한 구절.

그리고 이 제네레이션에서 예상치 못한 과거가 밝혀지는데 이는 과거 문단 참조.

4.7. C4: G16 맥베드

벨라에게 속아서 에후르 마퀼 2세를 죽이고 도망치다가 루 라바다에 찔려 죽어서 소울스트림으로 돌아온 셰익스피어를 아본에 가두려는 모리안을 저지하며 등장한다. 모리안에게 한 방 먹여주고는, 더이상 그녀 뜻대로 되게 두지 않겠다며 셰익스피어를 데리고 저세상 입구로 도망친다. 중요한 것은 이 때 잠시뿐이지만 소울스트림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14] 이어서 공격까지 한 걸 보면 정말로 그곳에 침입한 게 맞는데, 이를 보면 소울스트림 파괴를 혼자서 하지 못할 뿐 드나드는 것 자체는 가능한 듯하다.

탈출 직후 셰익스피어(RP)로 키홀에게 대화를 걸 시 선택지가 나오지만 비슷한 대답을 해 준다. 여기서 키홀이 말한 정보들은 순서대로 정리할 시 다음과 같다.

셰익스피어 스토리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다시피 별다른 이유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일단 소울 스트림을 닫으려는 모리안을 저지하고자[17] 밀레시안(=플레이어와 셰익스피어)과 손을 잡고 벨라를 막는 쪽이 더 나으리라고 판단해 팔리아스에서 나오면서까지 셰익스피어를 구한 것.

셰익스피어 본인도 모리안이 벨라를 앞세워 밀레시안을 몰살하는 미래(G15 엔딩)를 봤었기에 이를 부정하지 못하고 결국 그를 경계하면서도 일단은 같이 행동하게 된다. 그 뒤 셰익스피어가 모아온 재료를 이용해 '진실의 구'를 완성시키고 그것으로 벨라의 정신조작을 깰 수 있다며 서두르라고 한다.

제네레이션 중후반에는 모리안과 키홀의 사상 대립을 독백으로 알 수 있다. 키홀이 낙원에서 전쟁을 일으켜 불순 분자를 없애버리는 방향이라면, 모리안은 약한 존재들은 대적할 가치조차 없이 이용만 하면 된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이리 방향성이 달라진 것. 키홀이 "자신들의 낙원에서 일어난 자신들의 잘못은 오로지 자신들만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전제로 둔다면, 모리안은 "무고한 생명들을 죽게 하지 않기 위해 더 크고 강한 외부세력인 밀레시안을 이용해야 한다"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모리안은 키홀 또한 예전에는 티르 나 노이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걸 증오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며 모리안도 키홀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키홀이 모리안의 방법이 잘못되었다 여기듯, 모리안도 키홀의 방법으로는 낙원을 되찾을 수 없다고 여기고 있다.

이후 G16 클리어를 하면 티르 나 노이가 벨라의 희생으로 붕괴가 멈추게 된다. 딱히 키홀에 관련되어 얘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그동안 그가 에린의 붕괴를 막기 위해 기를 쓰고 소울 스트림을 없애려 한 게 뻘짓이 되어버려서 조금 씁쓸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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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스크린샷

그리고 모리안 팔리아스에 돌아가자 누아자와 함께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4.8. C6: G21 수호자의 길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부를 때 같이 등장한다. 본인도 플레이어 앞에 나타나는게 어색한지 시종일관 말을 하지 않다가 모리안이 축복해줄 때 함께 '포워르의 왕'으로써 축복해준다. 포워르가 키홀을 져버렸음에도 포워르를 버리지 않는 걸 보면 정말 포워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주는 아이템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돌', 반신화를 할 때 섀도우 오브 스피리트의 데미지 증가시켜주며, 지속시간은 없으나 하루에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다. 아이템의 설명을 보면 G11에서 키홀이 플레이어에게 주었던 섀도우 스톤의 파편임을 알 수 있다.

G21 후반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돌을 통해 나타나 기사단원들을 제거하려던 선지자들을 가볍게 제거해 버리고, 밀레시안을 이용해서 과거 진행하려고 했던 계획[18]을 진행시키려다가 톨비쉬의 방해를 받고 아발론에서 추방된다. 그리고 톨비쉬의 정체는...

밀레시안에게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이 세계인 에린을 구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기도 하고 너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구해주는 그런 녀석이라면서 인정해주는 면이나 '영혼이나마 돌아갈 곳으로 돌아가라'던가 '너에게 악감정은 없다'고 말을 하는데, 의외로 그렇게 치고받고 서로 방해했는데도 키홀 입장에서 악감정은 없는듯. 되려 그 전의 밀레시안에 대한 무시와 다른 세계에서 온 이물질로 보던 입장보다는 다소나마 온화해진 편이다. 물론 적대하는 입장에서 바뀐게 아닌지라 밀레시안의 품성은 존중해준다 정도지만. 다만 등장과 퇴장이 너무나 뜬금 없는데다가 설명도 제대로 되지 않는게 문제. G21 후반부의 드러나는 급전개의 문제점을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참고로 1부에서 주던 정체를 알 수 없는 돌은 키홀이 재등장 이후로 다시 없어진다.

4.9. 과거

G15를 진행할 때마다 중간 중간 컷 씬 이 나오는데, 밤 하늘 빛 로브를 입은 '친구'와 새하얀 옷에 긴 생 머리를 가진 '꼬마'의 이야기다.

어느 날, 하늘을 보니 구멍이 뻥 뚫려있었고 그 구멍은 '별빛' 같이 환히 빛나고 있었다.[19] 호기심 많고 제멋대로 인 '꼬마'는 계속 걱정 하는 '친구'를 멋대로 끌고 구멍을 보러 간다.

'소녀'[20]는 구멍을 본 뒤로는 맘에 들었는지 계속 '친구'와 같이 구멍을 보러 왔다. 저번에 본 것과는 다르게 하늘에 난 구멍이 계속 커지고 있는 이상 현상을 발견한 '친구'는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소녀'는 그러다 사람들이 구멍을 없앨지도 모른다며 친구를 말린다. '친구'는 저러다 구멍으로 무시무시한 거라도 넘어오면 어떡할 거냐며 묻자 '소녀'는 자신들의 충분한 실력으로 마법 문을 만들면 된다고 말한다. 구멍이 너무 아름다웠는지 '소녀'는 그 구멍에 매료되어 '친구'에게 계속해서 마법 문을 만들자고 애원하고 '친구'는 '아름다운 빛깔에는 항상 독기가 서려있다' 면서 걱정하지만 결국 매번 '소녀'의 일에 끌려 다니던 '친구'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투와 함께 '소녀'의 일에 동참하게 된다.

제작 단계에서 심정의 변화가 있었는지 '친구'는 이왕 하는 겸 꼼꼼하게 점검하고, '아가씨'[21]와 사전에 약속했던 대로 아무도 못 넘어오게 문을 닫으려고 한다. '아가씨'는 구멍을 보고 싶으니 닫지 말라고 했지만 '친구'는 지켜보기만 하기로 약속하지 않았냐며 냉정히 무시한다. 문을 닫으려는 '친구'에게 '아가씨'는 나처럼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 주면 안되냐며 투덜거리고 그 말에 의문을 느낀 '친구'는 '아가씨'에게 너처럼 모르는 척 넘어가주는게 무슨 뜻인지 되묻는다. '아가씨'는 너가 무엇을 '포기'하려고 하는지 내가 모르고 있을 줄 알았냐며 반박하고 이에 '친구'는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약해진 세상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22]

최후의 장면에는 두 사람이 서로 싸우고 있는데 이유는 '여인'[23]이 '친구'와 한 어떤 약속을 깨버렸기 때문이다.[24] '친구'는 무슨 생각으로 약속을 깨뜨렸냐며 '여인'에게 화를 냈고 '여인'은 '친구'에게 약속을 먼저 깨뜨린 건 너라며 반박한다. '친구'는 '여인'에게 약속을 지켰어야 했음을 강조하지만, '여인'은 너('친구')를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한다.이 약속이 큰 의미였는지 '친구'는 냉렬하게 "넌 단 한 번도 내 부탁은 들어주지 않는구나. 이번 일로 네가 날 멈출 수 없는 괴물로 만든 거다."라며 '여인'에게 등을 돌린다. 등을 돌린 '친구'에게 '여인'은 뒤늦게 제발 돌아오라고 애원하지만 '친구'는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한다.
"나도 너도……, 친구로써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오늘로 마지막이다, 모리안."

'친구'는 키홀이 되어있었고, '여인'은 모리안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그 둘이 만든 마법 문은 소울스트림이다.

5. 반신화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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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6.1. 인식 및 기존 평가

모리안은 인간의 수호신으로 등장해 선으로서 부각되었던 캐릭터였고 키홀은 악역으로 등장하여 온갖 악행을 일삼던 캐릭터였다. 그런 둘의 평가는 점차 격하게 바뀌어져 가서, 신들의 시대와 등장이 끝나는 챕터(C4)에서 아군인 모리안은 악역이고 적군인 키홀이 선역이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룬다.

6.2. 뒤바뀐 평가

모리안과 키홀은 신으로서 기본적으로 근본은 같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이 수호하는 인간이든 포워르든 희생을 감수하며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신으로서의 비정함이 베이스로 깔려 있다는 것이다. 즉, 모리안의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키홀도 고스란히 안고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평가가 뒤바뀐 이유는 모리안과 비교되기 때문.
1. 적군, 아군
키홀은 밀레시안(들)을 없애려 했고, 환영하지도 않는 입장이었다. 그러기에 적대시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입장이다.
그러나 모리안은 밀레시안들에게 삶을 주고 반긴 장본인 인데도 속여서 끝까지 이용하려 한다.
한마디로 키홀에게선 적이니 무언가 기대를 할 필요도 없고 속이는 입장이 이해 되지만, 모리안의 경우 아군이었다가 실은 이용할 뿐이라는 배신이기 때문이다.

2.밀레시안에 대한 태도
1번과 연결되는 비교점.
키홀은 첫 등장부터 일직선까지 단 한번도 인간 및 밀레시안에게 "호의"를 선보이지 않는다. G11과 G16의 행적으로 많이들 착각하지만, 키홀이 밀레시안들(주인공, 셰익스피어)와 접촉을 하게 된 이유는 힘을 빌려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지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15 회상씬에서 셰익스피어보고 당장 떠나라고 하는데, 이는 셰익스피어를 죽이기 싫어서가 아니라 밀레시안이 불멸이라 죽일 수 없으니 차라리 알아서 떠나가게끔 마음을 돌리려 한 것이다. 그러나 키홀은 공과 사는 별개로 구분했다. 밀레시안이 싫고, 밀레시안이 여전히 낙원에서 꺼져줬으면 하는 마음만큼은 준수하나, 소울스트림이 이미 낙원 티르 나 노이에 끼친 영항과 간섭을 알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 밀레시안이 지닌 힘 또한 신과 동급이라는 사실과 세계의 수호자라는 죽어도 싫을 주밀레의 자리를 인정해준다.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악감정은 없다고 한다. 즉 밀레시안에 대한 악감정은 '이방인'에 대한 제노포비아에 가깝고 개인에겐 감정이 없는 것.

반면 모리안은?


기본적으로 키홀의 평가는 소울스트림과 밀레시안에 대한 진실이 크게 공헌했다고 볼 수 있다. 밀레시안과 소울스트림은 에린을 좀먹는 문제의 근원이었고, 키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모리안 역시 세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밀레시안을 에린으로 끌어들여 에린의 붕괴를 가속시킨 만악의 근원이며 이전의 G15에서는 더이상 손 쓸 틈이 없이 에린이 위험해지자 자신이 데려온 밀레시안을 멸족시킨다는 적대 플래그까지 만들어 버렸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선 모리안의 노력은 키홀만큼 와닿지 못하였다. 또, 스토리텔링상 얼굴은 비추지만 정작 하는 것이 없이 말 한 두 마디 던저주고 사라졌을 뿐인 모습과 직접 브류나크에 의해 소멸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비교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G16에서 밀레시안의 멸족을 노리는 모리안의 계획을 막음으로써 사실상 밀레시안을 구한 게 되어 버린 지금, 밀레시안의 입장에서 보면 키홀이 차라리 모리안보다 나아보일 여지는 충분하다. 무엇보다 키홀은 자신의 행동이 결과적으로 밀레시안을 구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27] 그렇게 했기에….

정리하자면, 한쪽은 분명한 적이지만 굳건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필요에 따라 자신의 적을 인정도 할 줄 아는 반면에, 다른 쪽은 아군이기는 한데 아군이라고 하기에는 점점 애매해지면서 은근히 이용해 먹는 데다, 뒤에 가서는 통수까지. 누가 더 호감이 갈까?

결론은 메인스트림에 관심을 가지고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플레이어에게는 C4시점으로는 키홀 쪽이 평이 높아지고 모리안의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으며 마비노기를 플레이하지 않았거나 도중에 접어서 스토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 모리안을 무작정 깔 정도로 인식이 안 좋아져 버렸다.

6.3. 종합

키홀의 행적과 모리안의 행적은 떼려야 뗄 수 없이 깊게 연관되어 있다.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고 싶다면 키홀 문서과 모리안 문서를 모두 살피며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위 문단에서 나왔다시피 키홀이 선역이라는 편견은 사실 과하게 잘못 퍼진 경향이 없잖아 있다. 키홀은 어디까지나 에린-티르 나 노이의 붕괴를 우선적으로 막았을 뿐, 여전히 인간을 증오한다. 심지어 일방적으로 모리안에 대한 적대적인 시선으로 묘사되는 셰익스피어 스토리에서도 키홀의 행동이 선한 행동이었다는 포장되지 않는다. 아마 키홀이 G10에서 제너에게 살해 당하지 않았다면 C6에서의 적은 여전히 마족과 키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28] 특히, 키홀은 메인스트림 여신 강림부터 시작해서 메인스트림 빛의 여신까지의 2017년 기준으로도 과반수를 압도하는 시나리오의 메인 악역으로서 온갖 계략을 펼쳐왔고, 실제로 밀레시안만 아니라면 끔찍한 대 재앙을 가져왔을 엄청난 음모들이었으며, 저지당하는 와중에도 무수히 많은 피해자를 낳은 술수들을 꾸며 온 장본인이었다.

C3까지만 해도 키홀의 이미지는 악역이지만 그래도 신념도 있고 멋진 구석도 있는 녀석 이었고, 사실 C4에서도 키홀은 딱히 변한게 없다. 그저 셰익스피어 스토리를 따라 설정을 무시하고 개연성 없이 조력자가 되었을 뿐, 모리안이 악녀로써 온갖 어그로를 끌고 극딜이 지속됨으로써 어느새 badass처럼 느껴지게 된 것이다.

어쨌건 인간의 수호자는 모리안 이고 결국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인간 편에 서서 싸울것 이기 때문에 결국 또 등장 한다면 아마도 적일 확률이 더 높다. 제3 세력의 등장이나 티르 나 노이 멸망 등 상황에 따라 손을 잡기도 하지만 결국 키홀의 최종 목적에 인간이나 밀레시안의 번영이 포함되 있지 않을 건 뻔하다. 멸망이라면 몰라도. 굳이 따지면 렉스 루터 같은 포지션.

결국 종합적인 요점은 결과적으로 두 신 모두 밀레시안을 눈엣가시 취급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밀레시안 입장에선 껄끄롭긴 마찬가지라서, 언젠가는 둘을 제끼기는 해야한다는 것이다. 다만, 모리안은 아군같았지만 아군도 아니었으며 본인이 데리고 온 밀레시안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도 엉망진창이라 평가가 떨어졌고 키홀은 적군임이 명백하지만 밀레시안의 힘을 인정해[29] 손을 내밀어 소울스트림의 붕괴를 막는데 일조하며 신으로서 종족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적이지만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키홀은 메인스트림 내내 실패만 하는 와중이었고, 그러다가 갑자기 위급한 상황이 닥첬다고 힘을 가지게 된 밀레시안에게 협력해야 한다고 나선 입장이다. 게다가 G3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키홀은 포워르 입장에서조차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그런 그가 다짜고짜 노선변경을 했으니 포워르에게 버려진 것은 자업자득인 셈으로, 전개 덕분에 이미지 세탁을 성공한 안티히어로 이상은 되지 못한다 즉, 키홀의 인기를 높여준 이유중 하나인 신들의 검에서의 포지션과 동정론은 어디까지나 모리안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과 동시에 키홀의 음모를 캐박살내온 밀레시안 입장에서의 내려다보는 시선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G21에서 이계신이 뭔가 할 때는 아무것도 안하다가 거의 다 끝났을 때 기회를 잡아 정리하고 밀레시안을 써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려는 걸 보면 키홀도 악역임을 알 수 있다.

G25에서 핀디아스의 운명과 삼주신, 아튼 시미니의 검이 엮인 이야기가 풀리면서 밀레시안을 추방하고자한 키홀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세상의 종말을 다시 한번 불러오는 아무 의미없는 뻘짓임이 확인됐다. 또 아튼 시미니가 모리안과 키홀이 서로 싸울 것을 전제로 창조했음이 밝혀지면서 영원한 패배자 포지션으로 남게 됐다.

7. 다른 마비노기 세계관 작품들


세계관만 공유했을 뿐인 다른 평행세계 마비노기 영웅전에선 에피소드는 시즌 1의 에피소드 9. 포워르의 총 사령관 샤이닝 샤칼의 말을 통하여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그 이후 에피소드 10이 테스트 서버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무기들을 보기 위해 몇몇 유저들이 클라이언트 분해( 언팩)를 시도 하던 중 그의 모습이 등장하였다.(지금은 삭제된 본래 링크의 글쓴이는 마비노기를 하지 않아서인지 리시타의 신규장비라 착각하여 올렸다.) 그리고 에피소드 10에서 마신으로서 등장.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세계관만 공유할뿐인[30] 완벽히 다른 작품이기에 이 키홀 또한 다르다. 마비노기에서는 완벽한 신족 태생이지만, 마영전에서는 인간의 화신에서 각성하는 비완전한 전설의 마신으로, 여전히 화신의 성격이 주인 점이 가장 큰 차이점. 즉 마비노기의 키홀은 키홀 본인이지만, 마영전의 키홀은 여전히 화신에서 벗어나지 못한, 화신의 껍데기일 뿐이다. 점점 '마신' 키홀로 변해가고 있으나 주 인격이나 사상은 여전히 해당 화신이다. 이는 마영전의 모리안 또한 마찬가지.

마영전과 마비노기의 세계관은 이미 분리된 지 오래고, 이 두 키홀도 본질적으론 다른 이이기에 이 이상 마영전 키홀의 이야기는 해당 화신의 항목을 참조바란다. 당연하겠지만 스포일러 주의. 해당 화신은 이 사람 이다.

개발이 중지된 마비노기 2의 경우, 2011년에 다른 신들의 원화와 함께 나왔는데 위에 나온 SCG(즉 마비에서의 SCG)랑 포즈가 같다.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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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상 그가 인간들, 특히 밀레시안을 대하는 태도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대사이다. [2] 파르홀론, 투아하 데 다난, 밀레시안을 모두 포함한 인간에겐 종족 신이 없다. 다만 C3 이후엔 밀레시안에게는 생긴다. C4 이후론 모리안도 인정. [3] 좋은 왕인 지는 다소 모호하다. 그가 지배하는 포워르 사회는 거기서 떨어져 나온 오거 임프의 말로 추정해 보면 전형적인 약육강식 사회로 추정되는 데다가 단지 큰일이 있으니 인간과 손 한번만 잡자니까 바로 내부 불화가 생겼다. 일단 정치를 제대로 못하는 건 확실해 보인다. [4] 루에리는 흑화, 타르라크는 에는 이 되는 저주, 그리고 마리는... [5] 최초에 소환되어 플레이어가 싸우게 되는 건 크로우 크루아흐를 흉내낸 석상이다. 진퉁 크로우 크루아흐는 석상 파괴에 성공하면, 즉 G3 최종보스와의 대결이 끝난 뒤 포스와 함께 등장. [6] C3이 C1의 제네레이션 시절로 복귀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몰라도 서로 흡사한 구도로 흘러간다. G1 G9는 모험의 시작과 인터루드 격이라 심하게 격돌하지 않고, G2 G10은 플레이어가 얻는 힘에 대해 집중적이고, G3 G11는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는 점까지... [7] 당시 주인공 밀레시안은 서적상 부케넌의 실종사건을 담당하는 중이었다. 그의 흔적을 따라 그가 출입하던 그림자 세계로 진입했는데, 그 진입증을 주는 장서관 담당자 아르젤라가 어느샌가 통행증이 뒤바뀌어 있었다고. 정황상 키홀이 밀레시안과 편하게 대담하기 위해 일부러 바꿔치기 한 것으로 확신된다. [8] 영원불명의 '우로보로스의 관'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신의 힘이라도 데미지를 1밖에 줄 수 없다. 유일하게 공격 가능한 것은 같은 죽은 자뿐. 자세한 건 항목 참조. [9] 이 시기에 놈놈놈 영화가 개봉했는데 적나라하게 이 당시 영화 제목 그대로 플밀레들이 느낀 세 신들의 이미지가 그대로였다. 키홀 - 힘 주고 진상 까발린 좋은 놈, 모리안 - 부려먹다가 힘 비슷해진다고 뒷통수 칠 나쁜 놈, 네반 - 뭐 하려다가 리타이어 당한 이상한 놈. [10] 누아자는 일시적으로나마(플레이어가 브류나크의 힘을 복귀하기 전까지) 팔리아스의 왕좌에 앉았다. 따라서 팔리아스가 그 잠시나마 누아자의 권한에 있었고, 마법의 산재인 팔리아스 + 신들인 만큼 마법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은 크다. [11] 팔리아스의 왕좌를 강탈한 그(누아자)의 최종 목적은 신들의 불멸성을 초월한 절대신의 불멸이었기 때문에, 그의 관념과 사상이 팔리아스에 영향을 끼쳤다면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키홀이 충분히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팔리아스의 힘을 얻은 누아자는 에린 최강 드림팀의 공세에도 죽기는 커녕 상처도 입지 않고 힘이 잠시 약해질 뿐이었다. [12] 사실 벨라를 보호하기 보다는 벨라의 능력 자체가 워낙 위험했고 이러한 능력이 모리안의 손에 들어가봤자 키홀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격리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13] 이 때 마지막으로 키홀이 등장하여 여신에게 속고 있다고 당장 떠나라고 경고한다. [14] 눈여겨봐야 할 점은 이 때의 키홀은 G11이후, 즉 이미 죽은 상태다. 이에 대해 두 가지 가설이 있는데, 하나는 육체를 버리고 신들의 무덤에서 거주하는 영혼 상태라 영혼의 강인 소울스트림에 특별한 허락(나오라던가 모리안)없이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냥 처음부터 가능했는데 소울스트림에 직접 가서 할 게 없었을 뿐인 반박. [15] 그림자 세계, 초대를 거부한 세계(저승), 스카하 해변. 이 셋은 모리안과 밀레시안이 힘이 강해져감에 따라 황폐해져 간 것이다. 최초의 에르그 붕괴는 소울스트림이 열림으로써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소울스트림을 만악의 근원으로 만들어 억지 전개를 함으로써 일어난 확고한 설정 오류로, 셰익스피어 스토리 이전의 그림자 세계는 키홀이 고의적으로 일으킨 G1 에르그 붕괴와 파르홀론 족의 영향으로 이루어 진 것이며, C1 당시에 모이 투라 전투 당시 몇번이고 에르그 붕괴가 일어났다는 설명이 있다. [16] 브류나크는 창조도 되지만 파괴의 일면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극과 극은 같다라는 점에서 브류나크의 본질은 창조지만 진화하면서 파멸의 힘도 지닐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어차피 둘 다 창조신이자 절대신 아튼 시미니에게서 나온 본질은 같다는 점도 그럴 것이고. [17] 루 라바다가 언데드 군단 만들어서까지 무언가에 대해 대비하려 했다. 문제는 이게 사람들을 일부러 죽여 만드는 데다 페카 던전의 악령과의 계약까지 한 맛간 상태라…. 만약에 이런 루 라바다의 행동까지 모리안의 계략 안이었다면, 이 언데드 군단으로 밀레시안들과 소울 스트림을 파괴할 예정이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본 예상대로 모리안이 밀레시안들을 배척하기 시작했기 때문. 참고로 루 라바다 본인은 밀레시안을 시작으로 고통속에서 사느니 모조리 다 죽여 영원한 안식을 얻자며 벨라조차 후회할 정도로 맛이 간 상태였다. [18] 톨비쉬가 추측하길 에르그의 붕괴를 노린 거라고 한다. 밀레시안의 육신과 영혼을 강제로 분리시켜서 과거 글라스 기브넨으로 일으켰던 에르그 붕괴 현상을 비교할 수 없이 크게 일으키려고 했던 모양. [19] 삽입된 그림에선 구름으로 뒤덮인 밤하늘에 구름들이 커다란 크레이터처럼 없어진 걸로만 표시되어 있다. [20] 호칭이 '꼬마' → '소녀'로 변했다. [21] 호칭이 '소녀' → '아가씨'로 변했다. [22] 둘의 대화 자체가 떡밥 투성이라... 이 대사의 정확한 의미는 현재로는 알 수 없다. [23] 호칭이 '아가씨'→ '여인'으로 변했다. [24] 어떤 약속을 깬 건지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25] 추측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키홀은 에린을 사랑하는 신이 맞다. 그가 에린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신이라면 그토록 증오하는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 손을 내밀리가 없다. 단지 자신의 사상과 목표를 사랑보다도 우선시할 뿐이다. [26] 모리안의 학살 관여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학살에 참여했다는 "공동살인죄"와 손을 대지 않고 방관만 한 "방관죄" 둘로 나눠진다. 다만 어느쪽이건, 그녀가 파르홀론 족의 멸망을 바랬기에 파르홀론 족 멸족을 의도했다. 이 사실만큼은 절대적이며, 이것이 간접적이건 직접적이건 모리안이 "파르홀론 대량 학살의 공동 흑막"이라 불리는 이유다. 나머지 한 공범은 숨길것도 없이 직접 실행한 키홀. [27] G16에서 셰익스피어와의 대화 중 모리안이 이제 밀레시안을 제거하려 한다고 키홀 본인이 직접 말했다. 이미 예언으로 본 셰익스피어가 말하기도 전에. [28] 실제로, 키홀의 대사로 "비천한 것들의 피로 낙원을 씻어낸다.는 대사가 있다. [29] C4 끝에서 모리안도 이 힘을 인정하긴 하는데, 사실 이 때의 상황을 보면 어디까지나 벨라가 대신 희생해서 세계를 안정시켰기에, 즉 "밀레시안을 굳이 적대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기에 인정하고 미리 일을 시켜서 말을 못하게 만들어 놓자"는 취지에 더 가까웠다. 마족과 여전히 대치중이던 G11에서 홀로 찾아와 부탁하는 태도와는 당연히 다르다. [30] 2015년도 와선 그 세계관 공유도 많이 희석됐다. 사실상 다른 세계 수준. [31] 다만 마비노기 걸즈에선 이름 그대도 여성만 나오는 게임 특성 상 금발 보라색 눈동자의 누님으로 TS화 됐다. 이 때문에인지 금발, 자안으로 생각되는 경향도 생긴듯. [32] 마영전 세계관의 키홀인 카단의 경우, 본래는 흑발이었지만 키홀이 되는 과정에서 머리빛이 바래서 회색 계열로 변한다. [33] 다만 이는 인간 본인의 욕심들보다는 에린이 낙원 티르 나 노이라는 사실을 숨긴 모리안의 잘못도 크다. 자신들의 거주지가 지상낙원임을 모르니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낙원찾는다며 마족 베고 나가려 하니까. 물론 이렇다 한들 키홀 성격상 "알려줬어도 다를 바 없었겠지 쓰레기들" 반응 같겠지만. [34] 키홀의 뉘앙스로는 "낙원도 차지한 주제에 우리 핍박한다"지만, 인간쪽 뉘앙스로는 "이 새키들이 자꾸 우리 땅 침범하네?"다. 마비노기 연대기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어느 쪽'이 먼저 오래 걸리는 종족 대전 시작의 총탄을 쐈는지(인간들이 땅도 가지고 만족하는 상황에서 싹 제거를 위해 가만히 살던 포워르를 족치냐,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포워르가 조용히 살던 인간을 덮치냐) 알 수 없다. [35] 사실 이 이벤트는 본래 진행될 이벤트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본래는 판타지 파티에서 예정된 이벤트 중에 콜라보 이벤트가 있었지만, 11월이 지나도 끝내 진행되지 않았는데, 하필 이 대형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때는 넥슨의 내부 구조 조정이 들어가게 되어 흥행 폭망한 게임들은 개발 중지 및 서비스 종료를 시키고, 오래 장수한 게임들은 접속율을 유지하지 위해 이런 큰 이벤트를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이벤트로 인해 1~2달간 채널 꽉참을 보게 되는데, 그 사이에 엉뚱한 도자기 이벤트까지 열었고 서버와 채널 개선까지 안한 상태여서 더욱 수상할 수 밖에 없는 이벤트다. [36] 과거에 진행한 이벤트 중에 마나난 세트를 무료로 준 이벤트가 있었다. 실제 의류의 성능과 의장으로서의 퀄리티도 손색이 없었지만, 반면 더 많이 출연했던 키홀은 코스프레는 무료로 같이 착용할 수 없다는 점과 실제로 로브라는 이름의 의류는 몇 개 존재하기 때문에 유료 코스프레라 까이고 있다. [37] 버그라기 보다는 합성 시스템이면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었으나 이제까지 날개가 키트로만 풀렸던 템이기 때문에 합성으로 넣고 돌려볼 시도를 하지않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방법으로 염색 불가의 다른 날개도 동일한 아이템 3개를 넣고 돌리면 색상이 바뀐 날개를 얻을 수 있다. [38] 다만 합성 스킬 특성상 실패 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날개 넣고 돌렸는데 결과물이 냄비가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