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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2:06:16

키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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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 키트카인 케이터햄 7
파일:슈퍼라이트_SL-C.jpg
키트카 슈퍼카인 슈퍼라이트 SL-C

1. 개요2. 상세3. 역사4. 장점5. 단점6. 대표적인 제조사들과 예시들
6.1. 예시
7. 둘러보기

1. 개요

Donut Media의 설명 영상[1]
키트카(Kit car), 또는 킷카[2] 공장에서 차량을 제작 및 조립한 완성품을 소비자에게 파는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소비자가 부품의 형태로 구매하여 본인이 직접 설명서를 읽고 조립해 완성하는 DIY 형식의 자동차를 뜻한다.

2. 상세

일반적으로 ' 새 자동차를 구매한다'고 할 때, 소비자는 우선 해당 제조사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추가 옵션과 시승 신청 등을 선택, 차량 판매처 선택 및 딜러 서비스와 의논, 자동차 대리점에서 구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차량대금을 지불하면, 제조사 측에서 소비자가 요청한 특정 자동차 모델에 대해 공장에서 조립 생산라인을 거친 완성차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차량을 인도하며, 이후 자동차 보험 운전자 보험 등에 가입, 차량을 등록하는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키트카는 위와 같은 복잡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단순하게 특정 모델에 대한 옵션과 수령 방식을 선택하고 계약서를 작성, 대금을 지불하면 곧바로 차량 부품들이 소비자에게 배송된다. 그 다음부터는 소비자에게 온전히 맡기는 방식으로, 쉽게 생각하면 조립식 컴퓨터 조립식 가구와 거의 동일한 절차를 거친다고 보면 된다[3].

덕분에 키트카들은 공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건비와 유지보수비가 거의 들지 않아 완성차와 대비했을 때 굉장히 저렴하다.
또한 소비자의 입맛대로 본인이 직접 만드는 차이기 때문에 섀시, 바퀴, 차체 등 필수적인 요소들과 차량 디자인을 제외한 모든 것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또한 제조사 측에서 부품만 미리 준비되어있다면 출고 대기시간이 거의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하다. 다만 아래 후술하겠지만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함은 물론, 별개로 여러 법적인 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국가별로 해외에서 수입 가능한 키트 카의 종류가 다르며, 어떤 경우에는 국가 측에서 그런 차가 있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최초로 도입을 하는 경우에는 직접 차량 적합성 심사를 받아야한다.

키트카는 현재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기존 차량의 외관을 뜯어내고 새 차체 껍데기(바디킷)만 그 위에 장착해 완성하는 방식이고[6][7], 다른 하나는 자동차의 골조와 차체, 인테리어 등을 모두 본인이 처음부터 설명서대로 직접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 때 후자의 경우 차량 도색, 전선 연결, 엔진 탑재, 타이어 정렬 등의 조립 과정을 본인이 모두 담당해야하므로 상당한 전문성과 인내심, 그리고 많은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3. 역사

키트카의 원래 개념은 완성차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승용차의 외부 차체(껍데기)를 뜯어내고 그 위에 외부 바디킷이나 개조 부품 등을 장착하는 자동차를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최초의 키트카는 완전한 독립 공장에서 순수 독자 모델로 내놓은 것에서 그 시초를 두고 있다.

===# 1890년대 ~ 1900년대 #===
파일:1900english-mechanic.jpg
세계 최초의 키트카 "잉글리쉬 메카닉(English Mechanic)" (1896~1913?)
공장에서 부품을 생산해 팔면, 고객이 직접 조립해 자동차를 완성한다는 개념은 사실 자동차의 역사 자체에서도 깊게 뿌리를 두고 있는데, '키트카'의 시초는 1896년 영국 출신의 엔지니어인 Thomas Hyler-White가 설계한 제작도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1900년에 그가 설계한 키트카의 구성 요소와 제작 방식 등이 "The English Mechanic & World of Science"라는 과학 잡지의 기사에 실렸고[8], 차량의 이름을 그 잡지의 명칭에서 따온 "잉글리쉬 메카닉(English Mechanic)"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1912년도에 "Lad's Car"이라는 자동차가 등장했는데, 완전히 조립된 상태로 $160에, 키트의 형태로 $140에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

===# 1950년대 #===
파일:Falcon-Competition-Kitcar.jpg
1950년대 키트카 문화를 대표하는 레이싱카 디자인[9]
이후 키트카는 한동안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잊혀지는 듯 했으나, 자동차의 생산과 수요가 활발하던 시기인 1950년대 그 개념이 재등장했다. 초기 방청 처리와 제조 공정의 정밀화로 인해 개인이 자동차를 수리하거나 제작하는 난이도가 급상승했고, 기계화가 덜 구축된 당시의 공장에서 공식 수리를 받으려면 천문학적인 수리비용과 길게는 1년 단위로 길어지는 대기 시간을 감당해야만 했다.

결국 수리받지 못한 많은 구형 차량들이 브레이커 야드으로 보내지는 사례가 급증했고, 공장을 대신해 새로운 차체와 부품, 섀시를 싸게 공급하는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이러한 산업에 종사한 사람들은 대부분 기계공학 전공자들이었고, 사소한 결함으로 폐차장에 버려진 차들을 가져와 본인의 입맛에 맞게 탈바꿈시켰는데, 주로 스포츠카 형상으로 제작하거나 전설적인 르망 24시의 경주차들을 오마주한 것들이 많았다.[10]

이후 섬유 강화 플라스틱(일명 "GRP" 또는 "유리 섬유")이 일반화되면서 자동차 차체 부품의 제한된 규모 생산이 훨씬 더 경제적으로 활성화되었으며, 이는 키트카에도 적용되어 점점 고품질의 키트카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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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슐리 라미네이트(Ashley Laminates LTD)'사의 '애슐리 오픈 투어러'(좌)와 '그란 투리스모 살룬'(우) 키트카
영국에서는 이런 종류의 오마주 스포츠카들을 "Specials"라고 불렀는데, 예를 들어 " Anonymous"라는 기업에서 만들었다면 "Anonymous Specials", 영국의 키트카 스포츠카라면 모두 "British Specials" 같은 식이다.

또한 이 문화는 당시 영국을 포함한 유럽 대륙에 넓게 퍼져있던 레이싱 문화와도 일부 융합되어 레이싱 산업 종사자들이 트랙 주행에 특화된 경량 키트카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이들 중에는 이후 레이싱에서 경량화 지면효과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알려 레이싱계의 전설로 남게 되는, 그리고 경량 스포츠카 전문 제조사인 로터스를 설립한 영국인 엔지니어 콜린 채프먼도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은 후에 로터스 세븐 로터스 일레븐의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키트카 문화는 거의 영국에서 주도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막상 또 다른 산업 강대국이었던 미국에서는 시들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제2차 세계 대전과의 승리와 마셜 플랜 등으로 엄청난 경제 성장과 호황을 누리면서, 자동차 생산 속도도 영국에 비해 매우 빠른 편이었으며, 무엇보다 1930년대 금주령 시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핫로드 문화가 경제 호황을 만나 머슬카라는 개념으로 발전해 등장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즉 스포츠카에 대한 열망과 운전의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열망을 산업이 받쳐주지 못했던 영국에 비해[11], 당시 미국은 굳이 힘을 들여 조잡한 키트카 따위를 만들어 팔 이유도, 하려는 의지도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 1960년대 ~ 197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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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석적인 형태의 비치 버기(Beach Buggy)
폭스바겐 비틀 타입 I의 섀시와 부품들을 재사용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키트카 산업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는다. 1960년대부터 70년대 초까지 미국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던 히피 문화가 등장함에 따라, 당시 과잉 생산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폭스바겐 비틀 타입 I의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듄 버기, 비치 버기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버기카의 일종으로, 원래 버기카의 어원은 과거 마차의 한 일종과 유사해 지어진 이름이었는데, 마침 도너 카가 된 폭스바겐 비틀 Bug의 일종이기도 해 별명으로도 굳어졌다. 버기의 도너카 역할을 맡았던 비틀들은 일반적으로 단축된 플로어 팬을 기반으로 비교적 많이 개조되었다. 1970년대에는 비틀의 차대 위에 직접 볼트로 고정하도록 설계된 스포츠카 스타일의 바디도 등장했다. 이러한 형식의 모델들은 오래된 차체를 섀시에서 쉽게 분리할 수 있어 거의 모든 기계 부품을 섀시에 부착할 수 있는 뛰어난 범용성을 가졌고, 여러 키트 공급업체 매장들의 GRP-바디를 두루 장착할 수 있는 호환성도 매우 뛰어나 폭스바겐 비틀은 키트카 분야에서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도너카들 중 하나가 되었다. 주요 예시로는 수천 개가 넘게 만들어진 Bradley GT , Sterling 및 Sebring 등이 있으며, 오늘날까지 보존된 차량들도 다수 있다고 전해진다.

===# 1990년대 #===
1990년대 들어서면서 공장에서 생산된 양산차와 키트카 간의 기술력, 완성도 등의 차이가 더 벌어졌고, 자동차 안전 규제[12]와 배출가스 규제[13]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설계의 키트카들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져갔다. 대신 최신 기술과 안전 규제에 크게 연연할 필요 없는 분야로 점차 변해갔는데, 주로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는 레플리카나, 포드 GT40 같이 애초에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하지 않았거나, 돈이 없어 구하기 힘든 고급 스포츠카들을 모방한 형식의 키트카들이 살아남았다.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폰티악 피에로를 기반으로 한 키트카들로, 폰티악 피에로는 원래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제네시스 쿠페와 비슷한 입지를 가진 저가형 대중 스포츠카에 가까웠다. 그러나 구동계의 조합으로 미드쉽 엔진 + 후륜구동이라는,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같은 고급 슈퍼카 제조사들이 애용하는 구동계를 채택한 점이 당시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었고, 마침 돈이 없어 찐퉁을 구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이 차를 기반으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의 슈퍼카들과 외관이 비슷해보이도록 해주는 바디킷을 제작해 팔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아예 폰티악 본사에서 페라리 308을 흉내낸 바디킷을 정품으로 돈을 받고 팔다가 페라리 측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먹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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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악 피에로를 기반으로 제작한 F40 키트카(상)와 실제 페라리 F40(하)
키트카 바디킷에 제법 공을 들인 모습이 보이지만 짝퉁스러운 느낌이 여전하다.

===# 2000년대 ~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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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 파이브 GT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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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아톰(좌)과 노마드(우)
자동차 제조사들의 생산공정이 거의 극상에 다다르면서 발전이 더뎌진 반면, 키트카는 또 다시 빠른 발전을 겪었다. 특히 기술의 발전 덕분에 키트카 제조사들이 3D 프린팅, 탄소섬유 가공 CNC 공법 등의 정밀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점차 완성차 제조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물론 이는 외관의 디자인과 소재의 퀄리티, 그리고 기타 전자적인 부분에서 겨우 따라잡았을 뿐, 여전히 차량의 기본적인 틀은 제조 공정이 쉽고 장점도 많지만 대량생산은 어려운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많은 정성을 요구하는 인테리어 또한 경량화와 간편한 조립성 등을 이유로 레이싱카에 걸맞은 매우 단순한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키트카의 질적인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제조사들이 점점 각자의 분야를 찾고 전문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같은 키트카라도 각자의 개성과 목적이 더 뚜렷해지게 되었다.

현재 키트카 제조사들이 주로 취급하는 분야는 레이싱, 오프로딩, 그랜드 투어링 등. 특히 스페이스 프레임 뼈대와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의 재료를 사용해 경량화 측면에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어 레이싱 분야가 세력이 강하다.

===# 미래 전망 #===
파일:FF-F9RConcept.jpg
팩토리 파이브 F9R 프로토타입
V12 미드쉽 엔진을 탑재한 키트카
3D 프린터와 CNC 가공 기술 등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키트카 제조사들의 퀄리티가 급상승하고, 제조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기차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아져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전기 키트카 개발에도 뛰어들고 있다. 전기 키트카 또는 조립식 차량들의 경우 주로 중국을 중심으로 소형 다용도 트럭이나 마이크로카 등을 대량생산하는 방식으로 점차 성장하는 중이다.

팩토리 파이브 사의 경우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쌓아놓은 노하우가 맞물려, 최초의 V12 미드쉽 엔진 키트카 생산에 도전하고 있다.[15] 위의 F9R 프로타입이 바로 그 차량으로, 이미 프로토타입 개발에는 성공했으나 양산과 관련해서 진척에 문제가 생겼는지 출시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팩토리 파이브, 아리엘 모터스, 울티마 스포츠 등 애호가들로부터 수많은 명성을 쌓은 회사들은 점차 소기업에서 중견기업 수준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다만 아무래도 자동차를 본인이 직접 조립해 타고자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므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중소기업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그나마 가장 기업의 규모가 크다할 수 있는 케이터햄마저도 완성품을 별도 판매하기 때문에 그 정도 규모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많은 애호가들이 케이터햄 7이라는 자동차는 잘 알지만, 키트카 형태로도 판매한다는 사실은 잘 몰랐던 경우가 허다하다.

현존하는 키트카 회사들의 존망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을지라도, 개인이 직접 자동차를 설명서를 따라 제작할 수 있고, 자기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키트카'라는 문화 자체는 계속 그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 장점

5. 단점

또한 키트카는 제조사들마다 일반적으로 '공공 도로보다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을 상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어백이 제공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20] 그리고 자동차 에어백을 개인이 수리용으로 별도 판매하거나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자사의 차량에 기본 탑재하는 경우 법적으로 기준이 명시되어 있지만, 운전자가 직접 조립하는 차량의 에어백 기준의 경우 대한민국 법의 회색지대에 놓여있는 처지이다[21][22].* 자동차보험과 사후 처리 문제키트카의 안정성 문제의 연장선상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본인과 타인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았거나 합의를 본다고 해도, 사고 이후 손해배상과 보험 처리는 별개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자동차'는 각 국가의 법에 따라 필수적으로 책임 보험 등에 가입하도록 되어있다. 때문에 일단 키트카를 '자동차'로 분류할지 '재물'로 분류할지부터 확정이 되면[23] 보험에 가입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대한민국에서는 키트카 보험의 관련사례가 드물어 해외 사례를 들면, 미국의 경우 키트카는 보험가액의 변동성이 크고 감가상각이 발생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협정보험가액'으로 가입하게 되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 보험은 들 수 있으나, 종합 보험의 경우 보험회사마다 요구 사항이 상이할 수 있으며, 사고에 연루되었을 경우 오프로드 등의 '고위험 활동'용으로 개조된 차량과 같이 보험 회사 측에서 보험 가입을 거부할 수 있다. 키트카 문화가 그나마 가장 잘 발달한 미국에서도 보험 가입이 굉장히 빡빡하다고 하는데, 키트카 자체가 생소한 문화인 대한민국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요약하면, 키트카는 보험 가입이 매우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다.* 정비 인프라, 동호회의 부재정비 인프라의 경우 자국으로 직수입을 담당하는 기업이 없는 이상 본인이 직접 부품을 본사로부터 주문받아 스스로 교체해야 한다. 부품을 들고 인근 정비소에 가져가 교체를 부탁해봤자 대다수의 정비공들은 난생 처음 보는 차량일 경우가 크며, 방침에 따라 단칼에 거절할 수도 있다. 물론 본인이 직접 조립했던만큼 정비소를 가는 것보다 본인이 직접 교체하는 것이 본인이 더 신뢰할 수 있고 부품도 공용 부품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립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정비비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단지 문제라면 해외로부터 직송받는 배송비일 것이다.
해외의 경우 키트카 문화가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은 제법 형성이 되어있고 활발하게 활동한다. 케이터햄 7 같은 유명 브랜드는 말할 것도 없으며, 슈퍼라이트 SL-C, 팩토리 파이브 차량들도 그 차종만의 클럽이 잘 형성되어있다. 그러나 이는 키트카 문화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대한민국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그나마 케이터햄 7 같은 차량들의 경우 동호회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해외에 비하면 여전히 그 규모가 작고, 한국 도로와 법규 특성상 본격적인 투어링이나 활동도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 본인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 일반인들에게 매우 높은 진입 장벽값싼 가격에 빠르고 개성있는 차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입문을 시도하고 싶더라도, 기본적으로 전문가 수준급의 자동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차량 정비&조립 기술, 키트카를 조립할 공간[24]의 필요성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시도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어찌저찌 만들었더라도 그 나라에서 달릴수 있는 적합 판정과 검사 절차 등등,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수도 있는 조건들 때문에 키트카의 입문은 난이도와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6. 대표적인 제조사들과 예시들

전체 제조사 목록은 위키백과를 참조.

6.1. 예시

7. 둘러보기



[1] 한국어 자막은 영어 자막을 자동 번역하면 얼추 맞는다. [2] 실제 영어 발음은 이에 더 가깝지만, 한글 표기의 경우 일본 제국의 전투기인 J9Y 킷카와의 혼동이 일어날 수 있어 전자의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한편 영어권에서는 전격 Z 작전의 K.I.T.T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인지 둘이 혼동하지 말라는 설명이 붙는 것을 가끔씩 볼 수 있다. [3] 물론 이는 국내에 키트카 제조사가 있는 경우에 한하며, 해외로부터 들여오는 경우에는 통관절차 등도 과정에 포함된다. [4] 물론, 슈퍼라이트는 미국산이므로 해외배송비는 별도이다(...) [5] 다만 이런 어마어마한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인건비 뿐만 아니라 전자장비, 첨단 기술(고급 서스펜션, 런치 컨트롤 등), 고급 인테리어(가죽 시트 등), 제조사들만의 시그니처 기술들이 전부 제외된 값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일상생활 속 이용, 그랜드 투어링이나 하차감 등의 측면에서는 우라칸에 비해 SL-C가 압도적 열세에 있다.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키트카 제조사들은 대개 트랙 위에서의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6] 이 때 키트카에 섀시와 골격을 제공해 기반이 되어주는 차량을 "도너 카(Donor car)"라고 한다. 해석하면 기증자 차량이라는 뜻. [7] 영화 촬영을 할 때 사용하는 레플리카 차량들 또한 대부분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된다. 어떤 자동차가 촬영을 위해 필요할 때 실제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거나 구하기 어려울 경우 외관만을 그 원형과 동일해보이도록 개조를 하는 것. [8] 이때 당시 실린 기사의 제목이 킬포인데, 바로 "A small car and how to build it(작은 차와 이를 제작하는 방법)". [9] 상세 차종은 5~60년대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Falcon 사의 Competition이라는 모델이며, 오스틴-힐리 사의 스프라이트라는 모델의 1959년 르망 출전 경주용 모델을 레플리카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10] 당장 위의 사진 속 차량만 해도 섀시와 바퀴는 어느 모 기업에서 생산한 일반 승용차의 것이며, 위의 차체 껍데기("쉘")만 레이싱카의 디자인을 오마주해 제작한 것을 차량의 섀시에 얹어 조립한 것이다. [11] 물론 영국의 산업 능력이 부족했던 것은 절대 아니었다. 영국도 당당히 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었으며, 전쟁을 통해서도 군사장비 등을 비롯한 많은 중공업 기술력을 쌓을 수 있었다. 문제는 이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설. 전쟁으로 인해 공업 시설과 기반 건물 등이 대부분 초토화된 상태였기에 이후에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긴 했으나, 전후 주도권을 잡은 미국이나 소련에 비하면 그 발전의 속도가 매우 처참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자국산 자동차를 다시 생산하기는 했다는 점에서 제법 먹고살만 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12] 특히, 이 시기부터 전 세계 생산 차량에 에어백의 설치가 의무화되고, 안전벨트의 착용에 관한 규제 법률이 대폭 강화되었다. [13] 1992년부터 시행된 유로 배출가스 기준의 도입 등. [14] 팩토리 파이브 공식 레이싱 팀의 차량으로, 팩토리 파이브 자사가 보유하며 직접 경주에 참전한다. [15] 물론, V12 엔진은 완전히 조립된 채로 별도 제공한다(...) [16] 한화로 약 6200만원~6500만원. [17] 다만 해당 패키지에는 엔진, 기어박스, 배터리와 타이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개조 부품들과 연료 라인 등의 추가 옵션을 사이트에서 주문할 수 있다. [18] 심지어 이 LS3 엔진은 크레이트 엔진(Crate engine)으로, 쉐보레 자사에서 엔진만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 즉 자신의 차에 엔진 스왑을 하고 싶을 때 그 엔진을 탑재한 자동차를 폐차장에서 안 좋은 상태로 구해 오버홀을 하거나, 기존의 차량에서 엔진을 전부 분리해내서 넣을 필요 없이 엔진만 따로 주문해 바로 탑재가 가능한 것. 또한 해당 엔진은 OHV 형식의 V8에 기본 순정 성능은 430마력 정도에 터보차저 등의 튜닝 범용성도 높으며, 6세대 쉐보레 콜벳의 엔진으로 사용되기도 했을 정도로 성능도 입증되었다.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자동차 튜닝 세계에서 LS3의 인기는 이미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 수준이다. [19] 차체의 옆쪽으로 나와있는 배기구, 앞바퀴와 같이 회전하는 프론트 머드가드, 에어백과 ABS의 미장착, 직물 재질의 탈착식 문 등이 모두 대한민국 자동차 안전 규제에 문제가 되는 요소들이다. [20] 레이스 특화 차량들에 에어백 장착을 하지 않는 이유는 참조. [21] 만약 키트카가 대한민국 법으로 자동차로 인정받을 경우 에어백 설치가 의무가 되고, 애초에 자동차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에어백 설치와 상관없이 도로 주행부터가 불법이 될 수 있다. [22] 키트카 문화가 잘 발달한 미국의 경우에도 에어백 설치에 관한 법률이 각 주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23] 대다수의 국가들은 키트카를 '자동차'로 분류하므로 자동차보험으로 가입한다. [24] 이는 특히나 가정마다 개인 차고가 없는 대한민국의 경우에 더욱 시도하기가 어렵다. [25] 다만 여담으로 과거 생산했던 로터스 엘리스의 경우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사 스포츠카의 도너 카로 사용한 사례가 있다. 그 대표적 결과물들이 바로 테슬라 로드스터(1세대) 헤네시 베놈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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