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왕국(1527년~1868년)

크로아티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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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국장
지도

1527년 ~ 1868년
지리
위치	<colbgcolor=#fff,#191919>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일대
수도	아그람(자그레브)
인문환경
언어	라틴어, 크로아티아어, 헝가리어, 독일어
종교	가톨릭
민족	크로아티아인, 헝가리인, 독일인, 세르비아인
정치
정치체제	선거군주제 [1] →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왕
경제
통화	탈러
멸망 이후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

1. 개요2. 상세

2.1. 16세기2.2. 17세기2.3. 18세기2.4.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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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로아티아 왕국은 1527년부터 1868년까지 크로아티아에 존재했던 왕국으로, 합스부르크 제국(1804년부터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토였다.

2. 상세

2.1. 16세기

1526년 발생한 모하치 전투로 국왕 루도비크 2세가 쉴레이만 1세의 오스만 제국군에게 전사하자 1527년 1월 1일, 크로아티아인 귀족들은 세틴 성에서 의회를 소집하여 오스트리아 대공국 합스부르크 가문의 페르디난트 1세를 국왕으로 선출했다. 페르디난트 1세는 크로아티아의 법과 관습, 문화, 언어를 존중할 것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크로아티아 왕위를 받아들였다. 헝가리 왕국과의 동군연합이었던 중세 시기에는 크로아티아와 슬라보니아, 달마티아의 신분제 의회가 각각 달랐으나 1558년 수도가 자그레브로 정해지면서 신분제 의회도 일원화되었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치세는 마냥 긍정적이지많은 았았으며 1573년에는 인근 슈타이어마르크 공국, 크라인 공국의 슬로베니아인과 함께 마티야 구베츠(Matija Gubec 1548~1573) 주도의 농민 봉기가 일어나기도 했다.

모하치 전투의 패전으로 인해 18세기까지 합스부르크령 크로아티아는 오늘날 크로아티아의 북서 지역인 자그레브 일대만 보유하고 있었다. 크로아티아인 귀족들은 대체로 합스부르크 가문에 충성을 맹세하였고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선봉을 자처하였다. 페르디난트 1세 시기에 귄스 포위전에서 니콜라 유리시치(Nikola Jurišić 1499~1543)의 영웅적인 항전이 있었고, 막시밀리안 2세 시기에 있었던 시게트바르(Szigetvár) 전투에서는 니콜라 4세 즈린스키(Nikola IV Zrinski 1507/1508~1566)의 항전으로 쉴레이만 1세가 포위전 중 병사하였으며 루돌프 2세 치세인 1593년~1606년의 대튀르크 장기전에서는 마티야 핀티치가 시사크 전투에서 활약했다.

2.2. 17세기

1664년 버슈바르 조약으로 즈린스키 프랑코판 역모 사건이 발생하자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자 합스부르크 가문의 수장 레오폴트 1세는 역모 사건 주모자들을 제압하여 비너노이슈타트에서 사형시켰다. 이때 부친을 잃은 헝가리인 귀족 퇴쾨이 임레가 상 헝가리에서 봉기를 일으켰고 메흐메트 4세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제2차 빈 공방전이 발발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의 구원으로 빈 포위가 풀리며 대튀르크 전쟁이 이어서 벌어졌고 사부아 공자 외젠의 활약으로 1699년 카를로비츠 조약이 체결되어 슬라보니아가 반환되었다.

2.3. 18세기

슬라보니아는 바로 크로아티아 왕국으로 편입되지 않고, 한동안 군정 통치 하의 군사 국경 지역(Militärgrenze)으로 다스려졌다. 이 시기 크로아티아인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병인 황제군에서 산악 보병과 해군에서 활약하였다. 1723년 카를 6세의 국사조칙을 승인하여 여성 상속을 승인하였다. 1744년 마리아 테레지아는 슬라보니아 지역을 슬라보니아 왕국으로 재조직하여 크로아티아 왕국의 자치 지역으로 선포하였다. 1767년 마리아 테레지아는 바라주딘에 크로아티아 왕립 위원회(Hrvatsko kraljevinsko vijeće)를 창설하여 크로아티아 왕국 업무를 주관하게 하였으나 1779년 폐지하였고 이후 기존처럼 크로아티아 태수(Ban)들이 크로아티아를 관할하게 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크로아티아의 신분제 의회를 철저하게 무시하였다.

2.4. 19세기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의 발발로 프랑스 혁명 전쟁이 벌어졌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1799년 베네치아 공화국 영토를 획득하였고, 15세기에 떨어져나간 달마티아가 크로아티아인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1804년 프란츠 2세가 오스트리아 제국을 선포하여 오스트리아 제국의 일원이 되었으나, 1809년 제5차 대프랑스 동맹 전쟁에서 패전하여 달마티아와 이스트리아 반도 등 영토 상당 부분을 프랑스 제1제국에게 빼았겼다. 프랑스 제1제국이 빼앗아간 영토는 일리리아 지방(Provinces illyriennes)으로 불렸으며, 이 지역은 나폴레옹의 몰락 후 1814년 빈 회의에서 회복되어 일리리아 왕국으로 불렸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헝가리 왕국에서 헝가리 민족주의가 열풍을 일으키자 크로아티아인은 이에 대항하여 일리리아 민족 부흥 운동(Ilirski pokret)을 이끌었다. 이 시기 크로아티아어 문법이 보완되었고 1847년에는 사문화된 라틴어를 대체하여 크로아티아어가 왕국의 공용어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1848년 헝가리 혁명이 일어나자 요시프 옐라치치는 페르디난트 1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헝가리로 진입하여 헝가리 혁명을 제압하는 1등 공신이 되었다. 1849년 일리리아 왕국이 해체되어 기존의 케른텐 공국과 크라인 공국이 부활하는 한편 오스트리아 연안 지대로 개편되었고 크로아티아 왕국과 슬라보니아 왕국은 헝가리 왕국에서 완전히 분리되었다. 프란츠 요제프 1세는 신 절대주의를 크로아티아 왕국과 슬라보니아 왕국에도 적용하였으나 옐라치치의 노력으로 농노제가 혁파되기도 했다.

1868년 대타협으로 오스트리아 제국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개편될 때 크로아티아-헝가리 타협을 통해 상호 합병되어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으로 개편되었다.

[1] 크로아티아 왕국 역시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는 날까지 헝가리 왕국과 마찬가지로 명목상으로는 선거군주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