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퀴즈! 과학상식/스토리
1. 개요2. 등장인물3. 무서운 벌레잡이 식물
3.1.
식충식물은 무엇일까?3.2.
식충식물은 왜
벌레를 잡아먹을까?3.3.
파리지옥은 얼마나 빨리 먹이를 잡을 수 있을까?3.4.
파리지옥의
기억력은 얼마나 될까?3.5. 파리지옥의 닫힌 잎몸은 언제 다시 열릴까?3.6.
끈끈이주걱은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3.7. 벌레먹이말은 얼마나 빠를까?3.8. 가장 많은
입을 가진 식충식물은 무엇일까?3.9.
코브라를 닮은 식충식물은?3.10.
벌레잡이통풀은 먹이를 어떻게 잡을까?3.11.
사라세니아는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3.12.
벌레잡이제비꽃은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3.13. 벌레를 잡는
나무도 있을까?3.14. 겐리시아는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3.15.
우물처럼 생긴 벌레잡이 식물이 있을까?3.16.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도 있을까?3.17.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식물이 있을까?3.18. 식충식물은 벌레를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을까?3.19. 식충식물의 먹이 잡는 방법
4. 신기한 꽃과 나무4.1.
악취를 풍기는 꽃은?4.2. 움직이는 식물이 있을까?4.3.
곤충으로
변장하는 식물은 무엇일까?4.4. 다른 식물을 조여 죽이는 식물이 있을까?4.5.
빵 맛이 나는 나무는?4.6.
감방으로 사용했던 나무는 무엇일까?4.7. 거꾸로 서 있는 나무는 ?4.8.
나무가 아닌데 나무라고 불리는 식물은?4.9.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나무는?4.10.
버섯으로 변하는
곤충은?4.11.
양털을 만드는 나무가 있을까?4.12.
새의 도움으로
수정을 하는 식물은?4.13. 사람처럼 생긴 식물이 있을까?4.14.
일기예보를 하는 꽃이 있을까?4.15. 가장
출세한 나무는?4.16. 식물의 구조와 하는 일
5. 놀라운 식물 상식5.1.
연꽃 씨앗은 수천 년 후에도 필 수 있을까?5.2. 스스로 씨앗을 심는 식물이 있을까?5.3. 아주 먼 옛날에도 꽃이 있었을까?5.4. 식물도
생각을 할까?5.5.
바다 속에도
꽃이 필까?5.6. 식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5.7.
고추는 왜 매울까?5.8. 왜
파란 장미는 없을까?5.9. 식물도 서로
경쟁을 할까?5.10. 연리지란 무엇일까?5.11.
방귀를 잘 뀌게 하는 식물이 있을까?5.12.
찍찍이를 발명하게 한 식물은 무엇일까?5.13. 나무마다
잎의 모양이 왜 다를까?5.14.
옻나무에 닿으면 왜 가려울까?5.15.
선인장에
가시가 많은 이유는?5.16. 식물의 놀라운 운동
1. 개요
퀴즈! 과학상식 벌레잡이 식물 편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문서. 무서운 벌레잡이 식물, 신기한 꽃과 나무, 놀라운 식물 상식 순으로 나누어져있다. 제목과는 다르게 벌레잡이 식물( 식충식물)에 대한 지식만 다루지 않고 다른 여러 부류의 식물들에 대한 지식도 같이 다루기 때문에 사실상 식물 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독자들에게 정보를 주는 부분은 볼드체로 표기.
부정확한 정보 및 오류는 취소선과 각주 넣기.
2. 등장인물
꾀 많은 장난꾸러기.아는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서 과학상식을 즐겨 읽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들은 모두 엉뚱한 사건을 벌이는 데 쓴다. 뾰롱이와 함께 사는 먹보 고양이.
먹을 것을 엄청 밝히기 때문에 뾰롱아에게 구박도 많이 받지만 때로는 뾰롱이를 골탕먹이기도 한다. 엉뚱하기로 따지면 뾰롱이와 막상막하!
그 외 등장인물: 100분 토론 진행자, 세균 등이 나온다.[1]
3. 무서운 벌레잡이 식물
3.1. 식충식물은 무엇일까?
뾰롱이가 꼬양이에게 '식충식물'이 뭔지 아냐고 묻자 꼬양이는 그거 모르는 사람도 있냐며 벌레를 잡는 식물이고 그래서 벌레잡이 식물이라고도 한다고 한다. 뾰롱이는 그럴 줄 알았다며 잡은 벌레를 소화시켜서 그 양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식충식물이 아니라고 하지만 꼬양이는 복잡하게 따지긴 하며 먹든 말든 벌레를 잡기만 하면 식충식물이라고 한다. 뾰롱이는 이런 답답한 고양이를 봤나 하며 식충식물이 되려면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며 첫째, 유인 수단! 먹잇감을 끌어들이는 향, 꿀, 색 따위의 미끼! 둘째, 포충 수단! 유인된 먹잇감을 잡는 장치! 셋째, 소화 수단! 잡은 먹잇감을 소화하는 기능![2] 이 세 가지 조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소화 수단으로 소화를 하지 않는다는 건 결국 먹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벌레를 잡기만 하는 식물을 따로 구분해 '유사식충식물'이라고 한다고 한다. 꼬양이는 잡기만 해도 안 먹을 수 있다고 하고 뾰롱이는 그러니까 벌레를 안 먹으면 식충식물이 아니라니까 한다. 꼬양이는 그럼 사자는 육식동물이야 아니야 하고 뾰롱이는 당연히 동물을 잡아먹으니까 육식동물이라고 하는데 꼬양이가 어딘가를 가리키며 저 사자는 왜 동물을 잡기만 하고 먹지는 않냐고 하는데 그곳에서는 사자가 눈가리개를 한 채 사슴이나 토끼를 잡는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 뾰롱이가 저건 술래잡기잖냐고 하고 꼬양이는 어쨌든 잡기만 하고 안 먹잖냐고 한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그 사자에게 왜 사자가 술래잡기를 하는거냐고 따지고, 사자는 이건 만화라고 한다.
3.2. 식충식물은 왜 벌레를 잡아먹을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100분 토론을 시작하는 뾰롱이. 그때, MBC 100분 토론 PD가 나오며 왜 우리 프로그램 따라하냐며 제목이 똑같잖냐고 한다. 그러자 뾰롱이는 아저씨네는 100분 동안 토론한다고 해서 100분 토론이고 우린 100명 모여서 토론한다고 해서 100분 토론이라며 알겠냐고 한다.[3] 뾰롱이가 오늘은 식충식물에 대해 토론해 보겠다고 하고 먼저 식충식물이 벌레를 잡아먹는 이유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실 분 안 계시냐고 한다. 이에 꼬양이가 한 마디 하겠다며 식충식물은 살기 위해서 벌레를 먹는다고 한다. 곧이어 잠잠해지자 뾰롱이는 끝이냐고 하고 꼬양이는 그렇다고 한다. 뾰롱이가 지금 장난하냐고 하자 꼬양이는 그럼 식충식물이 살기 위해서 벌레를 먹지 죽으려고 벌레를 먹냐고 하고 뾰롱이는 그게 아니라 식충식물은 주로 척박한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부족한 양분을 얻기 위해서 벌레를 잡아먹는 것입니다 하며 "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대본에 나와 있잖아!"라고 하고 꼬양이는 그런데 왜 반말하냐고 한다. 뾰롱이와 꼬양이는 "내가 지금 반말 안 하게 생겼어?", "어쭈, 한번 해 보자는 거야?"하면서 마구 싸워대고 MBC 100분 토론 PD가 나머지 98명에게 너흰 대체 왜 나온 거냐고 하자 100명 채우려고 왔다고 한다.3.3. 파리지옥은 얼마나 빨리 먹이를 잡을 수 있을까?
꼬양이와 뾰롱이가 칼을 차고 "넌 내 상대가 못 돼!",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아는 법!"하고 대치한 다음 꼬양이가 먼저 "자, 뽑아라!"하자 뾰롱이는 네가 먼저 뽑는 게 좋을걸 하며 난 너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꼬양이가 네까짓 게 얼마나 빠르다고 잘난 척이냐고 하자 뾰롱이는 파리지옥만큼 빠르다고 하고 꼬양이가 그게 뭐냐고 하자 무식한 녀석이라며 식충식물의 한 종류로 벌레가 파리지옥의 잎몸 안에 난 감각모를 건드리면 재빠르게 잎몸을 닫아서 벌레를 잡는데 그 속도가 불과 0.1초에서 0.5초 사이라고 한다. 꼬양이는 놀라며 네가 그렇게 빠르다는 거냐고 하고 뾰롱이는 그렇다고 한다. 꼬양이는 잠깐 생각하다가 그렇다면 내가 먼저 뽑는 수밖에 없다고 하고 뾰롱이는 꼬양이가 뽑기 시작하자 그럼 시작해 볼까 하면서 자 어떠냐 하면서 빠른 속도로 뽑아내고 꼬양이는 놀라며 역시 빠르다고 하는데 그들이 뽑고 있던 것은 무였고 둘이 겨루고 있던 곳은 전국 무뽑기 대회 결승이었다.-
에필로그
뾰롱이는 무를 들고 이겼다고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은 "칼은 왜 차고 다니지?", "무 깎는 칼이래."라고 한다.
3.4. 파리지옥의 기억력은 얼마나 될까?
무 뽑기 대회가 있고 1년 후 꼬양이와 뾰롱이는 우연히 만나고 꼬양이는 날 기억하겠지 하지만 뾰롱이는 누구시더라 한다. 꼬양이는 1년 전 무 뽑기 대회를 잊었냐고 하지만 뾰롱이는 1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고 꼬양이는 이런 파리지옥 같은 녀석이라고 한다. 뾰롱이가 파리지옥은 또 뭐냐고 하자 꼬양이는 너처럼 기억이 나쁜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뾰롱이는 파리지옥의 기억력이 그렇게 나쁘냐고 하고 꼬양이는 물론이라며 불과 40초 전에 있었던 일도 기억을 못한다고 한다. 뾰롱이가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며 못 믿자 꼬양이는 직접 보여주겠다며 파리지옥을 꺼내고 파리지옥은 1개의 감각모에 두 번 이상 닿아야 잎몸을 닫는다[5]는 것쯤은 알고 있겠지 하고 만약 한 번 건드라고 나서 40초 후에 또 한 번 건드리면 아떻게 될까 질문하고 뾰롱이가 어쨌든 두 번 건드렸으니까 잎몸을 닫겠지 하자 꼬양이는 파리지옥의 잎몸을 연필로 한 번 건드리고 나서 40초를 기다린 다음 다시 건드리자 안 움직이는 것[6]을 보여주며 파리지옥은 40초 전에 건드린 걸 기억을 못한다고 한다. 뾰롱이는 그렇군 하며 그런데 1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거냐고 하는데 꼬양이는 그 사이 1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어버려 파리지옥 설명하느라고 까먹었잖아! 하고 뾰롱이는 이런 파리지옥 같은 녀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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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는 떠나며 생각나면 전화 하라고 한다.
3.5. 파리지옥의 닫힌 잎몸은 언제 다시 열릴까?
꼬양아와 뾰롱이가 똥이 마려워 화장실을 발견하고 달려가 문을 두드리는데 사람이 있어서 기다리기로 하고 기다리는 동안 퀴즈놀이를 하기로 하고 뾰롱이가 파리지옥 알지 하며 감각모를 건드리면 잎몸을 닫는데 닫힌 잎몸은 언제 다시 열리지? 하자 꼬양이는 20분 정도 지나면 다시 열린다고 하는데 뾰롱이는 땡이라며 잡은 먹이가 다 소화되었을 때, 그러니까 7일에서 10일이 지나야 다시 열린다고 한다. 꼬양이가 전에 내가 손가락으로 건드렸을 때는 20분 만에 다시 열린다고 하자 뾰롱이가 그건 먹이가 없는 경우잖아 한다. 꼬양이는 먹이가 있는 경우만을 물어본 경우냐고 하고 뾰롱이는 그렇다고 한다. 꼬양이는 그럼 그렇다고 미리 말을 했어야지 하고 뾰롱이는 "아임 쏘리, 마이 미스테이크!"한다. 그런데 그때까지 화장실 문은 열리지 않아 꼬양이는 그나저나 화장실 문은 언제 열리냐고 하고 뾰롱이는 다 싸면 나오겠지 하는데 안에 있는 여자 고양이가 속으로 다 쌌는데 창피해서 못 나오겠다고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왜 문이 안 열리지 하고 뾰롱이는 아직 덜 쌌냐 봐 하고 화장실에 있는 여자 고양이는 속으로 못 나가겠다고 한다.[7]
3.6. 끈끈이주걱은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
뾰롱이가 축구공을 샀는데 2002년 월드컵 공식 축구공 피버노바였고 꼬양이에게 빌려줘 꼬양이는 드리블을 하게 되고 뾰롱이는 새 거니까 조심하라고 한다. 그때 파리 한 마리가 뭔가에 달라붙고 뾰롱이가 와서 보니 끈끈이주걱이었다. 꼬양이가 뭔 주걱이냐고 하자 끈끈이주걱이라며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라고 한다. 꼬양이는 파리지옥 같은 잎도 없는데 어떻게 잡아먹냐고 하고 뾰롱이는 정말 잡아먹는다며 끈끈이주걱은 잎에 난 샘털 끝에서 나오는 점액에 벌레가 달라붙으면 잎을 서서히 말아서 벌레를 감싸고 벌레가 달아나려고 발버둥칠수록 점액을 더 많이 내보내고 더 빨리 잎을 말아 결국 벌레는 꼼짝없이 잡아먹히는 것이라고 한다. 꼬양이가 그럼 잡는 게 아니고 벌레들이 그냥 날아와서 붙는 거잖아 하자 뾰롱이는 꿀 같은 점액과 향기를 내뿜어 곤충을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하고 식충식물의 세 가지 조건 중에서 유인 수단을 기억하지 하고 꼬양이는 그런가 하며 겉으로 볼 때는 그냥 우연히 날아가다 앉는 것 같았는데 세상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한다. 그런데 뾰롱이의 축구공이 쭈글쭈글해졌고 뾰롱이가 내 축구공이 왜 이렇게 됐지 하자 꼬양이가 그건 내가 드리블 하다가 실수로 터뜨려서 그런 거라고 한다. 뾰롱이는 "오, 역시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하다가 현실자각을 하고 "...가 아니잖아! 이거 어떡할 거야?"하며 터진 축구공으로 꼬양이를 때리고 꼬양이는 속으로 괜히 말했다고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이젠 됐지? 하며 축구공을 복원하는데 테이프로 마크를 가려서 뾰롱이가 "마크가 안 보이잖아!"라고 소리쳤다.
3.7. 벌레먹이말은 얼마나 빠를까?
무뽑기 대회가 다시 열려 다시 마주하게 된 꼬양이와 뾰롱이. 꼬양이가 먼저 뽑으라고 하자 뾰롱이는 내가 파리지옥만큼 빠르다는 걸 벌써 잊었냐고 하자 꼬양이는 네가 파리지옥이면 난 벌레먹이말이라고 한다. 뾰롱이가 그게 뭐냐고 하자 쉽게 말하면 물속의 파리지옥으로 벌레먹이말도 파리지옥처럼 생겼다고 하고[8] 벌레를 잡는 방법도 파리지옥과 비슷하다고 하고 하지만 벌레를 잡는 속도는 파리지옥보다 100배는 더 빠르다고 한다. 뾰롱이는 놀라며 네가 그렇게 빨라졌다는 거냐고 하고 꼬양이는 물론이라며 너를 꺾으려고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결국 뾰롱이는 먼저 뽑기로 하고 뾰롱이가 뽑기 시작하자 꼬양이도 뽑아 보려고 하는데 무 이파리에 똥이 잔뜩 묻어 있었고 이게 왜 묻어 있냐며 하마터면 뽑을 뻔했잖아 하며 소리치는데 방청객들이 안 뽑을 거면 왜 왔냐고 하는데 이번 무뽑기 대회는 똥묻은 무뽑기 대회였고 꼬양이는 속으로 내가 왜 '똥묻은'을 못 봤지 하며 후회한다. 한편 뾰롱이는 그 사이 무를 다 뽑았고 똥 묻은 손을 보여주며 또 이겼다고 하는데 근처의 구멍에서 두더지가 좋기도 하겠다며 디스한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멋진 승부였다며 똥 묻은 손을 꼬양이의 어깨에 올리고, 꼬양이는 경악하며 손 치우라고 한다.
3.8. 가장 많은 입을 가진 식충식물은 무엇일까?
흥부전 패러디. 흥부 뾰롱이가 놀부 꼬양이에게 찾아와 형님 밥 좀 주세요 하자 놀부 꼬양이는 내가 내는 퀴즈를 맞히면 밥을 주겠다고 한다.[9] 놀부 꼬양이는 문제 나간다며 준비 됐냐고 하고 흥부 뾰롱이가 네 하자 가장 많은 입을 가진 식물은? 이라는 문제를 내는데 흥부 뾰롱이는 통발이라며 너무 쉽게 맞혀 버린다. 놀부 꼬양이는 너무 쉽게 맞히는 것을 보고 대충 넘겨짚었을지도 모르니 좀 더 시험해 보기로 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 보라고 한다. 흥부 뾰롱이는 통발은 벌레먹이말과 마찬가지로 물속의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으며 통발 하나에 수백 개 또는 수천 개의 포충낭[10]이 달려 있는데 그 포충낭 하나하나가 입처럼 벌레를 빨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정확히 설명한다. 놀부 꼬양이는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흥부 뾰롱이는 답을 맞췄으니 이제 밥을 주라고 하지만 놀부 꼬양이는 아직 한 문제 더 남았다고 하고 가장 많은 입을 가진 사람은? 하며 문제를 내는데 흥부 뾰롱이는 그건 모르겠다고 한다. 놀부 꼬양이는 그럴 줄 알았다고 하며 그건 바로 흥부 뾰롱이 너라고 한다. 흥부 뾰롱이 자녀들[11]이 아부지 배고파요 하며 입을 벌리고 흥부 뾰롱이는 울며 진짜 입 많다고 한다.-
에필로그
흥부 뾰롱이가 제비를 보고 다리 치료해줄까 하자 제비는 아직 안 부러졌다고 한다.
3.9. 코브라를 닮은 식충식물은?
꼬양이가 뭔가를 보고 코브라라고 하자 뾰롱이는 이건 달링토니아라며 코브라를 닮아서 코브라릴리라고도 부른다고 하고 구조를 보여주며 이 구멍으로 들어간 벌레는 달링토니아의 밥이 된다고 한다. 꼬양이가 옆의 뭔가를 보고 여기도 달링토니아가 있다고 하자 뾰롱이가 이건 코브라라고 하고 꼬양이는 그렇구나 하는데 그 순간 코브라가 카~악 하면서 둘을 공격하려 하고 꼬양이와 뾰롱이는 "(앞에 그렇구나에 이어서)...가 아니잖아!", "뛰엇!"하며 도망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뒤에서 흔들리는 자신의 꼬리를 보고 이건 뭐지 하며 놀라자 뾰롱이는 네 꼬리잖아 하며 핀잔을 준다.
3.10. 벌레잡이통풀은 먹이를 어떻게 잡을까?
눈썰매를 타는 꼬양이와 뾰롱이. 뾰롱이는 벌레잡이통풀이 생각난다고 한다. 꼬양이가 이유를 묻자 뾰롱이는 벌레잡이통풀은 미끄러짐을 이용해서 벌레를 잡거든 하고 벌레잡이통풀 포충낭의 가장자리는 미끄러워서 그곳에 많은 벌레들이 포충낭 속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둘은 이상하게 찝찝한 기분이 든다고 하는데 눈 덮인 산처럼 생긴 거대한 머리를 한 동물이 이들을 먹으려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에필로그
밤이 되자 그 동물은 꼬양이와 뾰롱이를 삼켜 버리고 트림을 한다.
3.11. 사라세니아는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
또다시 썰매를 타게 된 꼬양이와 뾰롱이. 뾰롱이는 사라세니아도 미끄러짐을 이용해서 벌레를 잡는다고 하며 포충낭 안쪽에는 털이 아래쪽으로 나 있기 때문에 다시 올라가기 힘들다고 하고 올라가며 하지만 우린 이렇게 다시 올라가니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둘은 또 찝찝한 기분이 들고 전 에피소드에서 나온 것과 똑같은 동물이 이들을 먹으려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에필로그
3.12. 벌레잡이제비꽃은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
날아가던 꼬양이 벌레. 꽃을 발견하고 잎에서 좀 쉬었다 가려고 착지하는데 그 순간 발이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꼬양이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자 이 모습을 본 뾰롱이 벌레는 안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며 그건 벌레잡이제비꽃이라며 잎에서 끈끈한 점액이 나온다고 하고 꼬양이가 왜 점액이 나오냐고 하자 벌레를 잡기 위해서라며 그래서 이름도 벌레잡이제비꽃이라고 한다. 꼬양이 벌레는 그럼 내가 잡힌 거냐고 하고 뾰롱이 벌레는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꼬양이 벌레가 안 된다며 난 살아야 한다며 살려 주라고 하자 뾰롱이 벌레가 웬 호들갑이냐며 그냥 탈출하면 된다며 신발을 벗으면 된다고 한다. 꼬양이 벌레는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며 고마워하고 뾰롱이 벌레는 어서 탈출이나 하라고 한다. 꼬양이 벌레는 이제 신발을 벗고 탈출하려고 하는데 이번엔 발이 붙어 버렸고 뾰롱이 벌레는 이 모습을 보고 알아서 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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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양이 벌레는 양말을 벗고 탈출하고 뾰롱이 벌레는 곤충 주제에 양말씩이나 신었냐고 한다.
3.13. 벌레를 잡는 나무도 있을까?
세균이 "크하핫, 나는 세균이다!"하자 꼬양이와 뾰롱이는 "세균 주제에 큰소리 치긴!", "세균이 자랑이냐?"한다. 세균이 나를 왜 그렇게 미워하는 거냐고 하자 꼬양이는 넌 해로운 존재잖아 하고 뾰롱이도 그렇다고 한다. 그러자 세균은 나도 좋은 일을 한다며 식충식물을 도와준다고 하고 꼬양이가 어떤 식충식물이냐고 하자 벌레잡이나무라고 한다. 꼬양이와 뾰롱이는 얘가 거짓말한다며 벌레 잡는 나무는 없다고 하지만 세균은 있다며 로리둘라도 모르냐고 하고 로리둘라가 바로 벌레잡이나무라고 하고 꼬양이와 뾰롱이는 그런가 한 다음 그 나무를 어떻게 도와주냐며 돈이라도 꿔 주냐고 한다. 세균은 로리둘라는 벌레를 잡아도 소화를 못 시키며 왜냐하면 소화효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꼬양이와 뾰롱이가 소화수단이 없으면 식충식물이 아니잖아 그렇지 하자 세균은 그러니까 내가 소화수단이며 소화효소 대신 내가 먹이를 분해하니 내가 로리둘라의 소화효소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꼬양이와 뾰롱이는 정말 좋은 일을 한다고 하고 세균은 이제야 말이 좀 통한다고 한다. 꼬양이는 그럼 이것도 좀 분해해 달라고 하며 고장난 TV를 수리하려는데 당최 분해가 안 된다고 하고 뾰롱이는 해 볼래? 하자 세균은 이런 건 분해 못 한다고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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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가 그럼 인수분해는 할 수 있냐고 하자 세균은 그것도 못 한다고 하고 꼬양이는 할 줄 아는 게 뭐냐고 한다.
3.14. 겐리시아는 어떻게 벌레를 잡을까?
미로를 발견한 꼬양이와 뾰롱이. 들어가 보기로 하고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어느 순간 막다른 곳에 다다른다. 뾰롱이가 이건 마치 겐리시아 같다고 하고 꼬양이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자 겐리시아는 벌레를 잡을 때 미로를 이용하잖아하고 꼬양이는 맞다 하며 겐리시아의 뿌리가 나선형 미로처럼 생겼다고 들었다고 하자 뾰롱이는 그건 뿌리가 아니라 사실은 땅 속에 있는 잎이라며 미로를 따라 들어간 벌레는 두 번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한다. 꼬양이가 놀라며 이유를 묻자 가시털이 안쪽을 향해 나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며 그렇게 자꾸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결국 막다른 곳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꼬양이가 우리처럼? 하자 뾰롱이는 그렇다고 하고 둘은 "으앙, 우리도 갇혔다~!", "살려 줘~!"하는데 미로 밖에서 나무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며 들어왔던 길로 다시 나오면 되지 하고 저러고 싶을까 하며 둘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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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는 미로에 가시털이 없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고 하고 꼬양이도 쑥스럽다고 한다.
3.15. 우물처럼 생긴 벌레잡이 식물이 있을까?
우물 안에 있는 꼬양이 개구리와 뾰롱이 개구리. 둘은 우물 밖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 하고 꼬양이 개구리가 먼저 벽을 타고 올라가는데 우물이 낡아서 벽면이 떨어져 함께 떨어지고 뾰롱이 개구리는 영락없이 브로키니아에 갇힌 꼴이라고 한다. 꼬양이 개구리가 브로키니아라면... 식충식물? 하자 뾰롱이 개구리는 그렇다며 브로키니아 함정에 빠진 벌레들은 두 번 다시 나오지 못하며 안쪽 면이 온통 가루로 덮여 있기 때문에 탈출하려고 벽면을 기어오르다가도 가루와 함께 힘없이 떨어져 내린다[12]고 한다. 꼬양이 개구리가 그럼 우린 밖으로 못 나가냐고 하고 뾰롱이 개구리는 그렇다고 봐야지 하고 둘은 평생 우물 안에서만 살아야 한다니 하며 침울해 한다. 그때 이들이 있는 우물 안으로 밧줄이 내려오고 둘은 "하느님, 감사합니다!", "헤헤!"하며 밧줄을 타고 올라오는데 그때 위에서 "아싸, 두 마리다!", "개구리 반찬 해 먹자!"하는 소리가 들린다. 둘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걸 알고 우물 안으로 다시 뛰어들고 위에서는 놓쳤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내려온 밧줄은 악어들이 이들을 잡아먹으려고 끌어올리기 위해 내렸던 것.-
에필로그
꼬양이 개구리와 뾰롱이 개구리는 "역시 우물 안이 좋아.", "그래."라고 한다.
3.16.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도 있을까?
꼬양이가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이 있던데 하자 뾰롱이는 있다며 벌레잡이통풀 중에서도 크기가 유독 큰 종류에는 동물이 빠지기도 한다고 하며 커다란 벌레잡이통풀 포충낭 안에서 간혹 쥐나 새가 죽은 채로 발견되기도 하거든한다. 꼬양이는 손뼉을 치며 뭔가 깨달은 듯한 느낌으로 "그래서 '쥐도 새도 모르게'라는 말이 생겼구나?"하자 뾰롱이는 그건 상관없다고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이번엔 "그럼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하자 뾰롱이는 그것도 상관없다고 한다.
3.17.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식물이 있을까?
식물학자가 드디어 초대형 파리지옥을 만들어냈다며 기뻐하는 그 순간 태풍이 불어 식물학자는 날아가면서 파리지옥의 잎몸 안으로 떨어지고 그 순간 잎몸이 닫히면서 식물학자를 잡아먹고 파리지옥은 맛있다고 하며[13] 끝나는 내용의 이야기가 나오는 '공포의 식인식물'이라는 제목의 책을 본 꼬양이는 식물이 사람을 잡아먹다니 하며 무서워한다. 그러자 뾰롱이는 그건 그냥 만화일 뿐이라며 다 지어낸 얘기라고 한다. 꼬양이는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도 있는데 사람을 잡아먹는 식물이라고 왜 없겠냐고 하고 뾰롱이가 다시 한번 없다고 하자 꼬양이는 네가 어떻게 아냐고 한다. 뾰롱이는 아직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다고 하고 꼬양이는 그럼 앞으로는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네 하며 어쩌면 만화처럼 거대한 돌연변이 파리지옥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자 뾰롱이는 몸을 돌려 무서운 눈빛으로 꼬양이를 쳐다보며 "돌연변이 파리지옥?"하며 꼬양이한테 다가오고, 꼬양이가 기분 나쁘게 왜 그러냐고 하자 뾰롱이는 "왜냐하면 말이지... 내가 바로 돌연변이 파리지옥이거든!"하면서 입을 쩍 벌리고 파리지옥의 잎몸 안과 똑같은 모습의 입을 쩌억 벌리고 꼬양이를 잡아먹으려고 하고 꼬양이는 비명을 지르는데 사실 이 모든 건 꼬양이의 꿈이었다. 자면서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리는 꼬양이를 보며 뾰롱이는 대체 뭔 꿈을 꾸길래 저러는지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는 오줌을 싸버리고, 뾰롱이는 "으이그!"라고 한다.
3.18. 식충식물은 벌레를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을까?
뾰롱이가 엄마 끈끈이주걱, 꼬양이가 아이 끈끈이주걱을 연기하는 뮤지컬을 하게 된 꼬양이와 뾰롱이. 뾰롱이가 밥 먹으라고 하고 벌레인 것을 본 꼬양이는 벌레는 맛이 없어서 안 먹는다고 한다. 뾰롱이는 식충식물이 벌레를 안 먹으면 어떡하냐고 하고 꼬양이가 식충식물이라고 꼭 벌레를 먹어야 하나요 하자 벌레를 먹고 사는 게 바로 식충식물이잖니 한다. 꼬양이는 식충식물은 벌레를 안 먹어도 살 수 있거든요하고 뾰롱이는 물론 그렇긴 하지만 벌레를 안 먹으면 몸이 약해진단다. 성장 속도도 느려지고 씨앗도 적게 생긴단다.하며 네 몸이 약해지면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니 하며 운다. 꼬양이는 "엄마~ 울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하며 이제부터는 벌레도 잘 먹는 씩씩한 어린이가 되겠다며 억지로 벌레를 먹다 사래가 들려 켁켁거린다. 뾰롱이는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억지로 벌레를 먹다니 넌 정말 착한 아이구나 하고 둘은 서로 "엄마~!", "오냐~!"하며 안는데 둘이 연기한 뮤지컬은 "어린이 뮤지컬:편식은 나빠요"였고 보던 아이가 엄마한테 재미없다고 하고 엄마도 사실은 엄마도 재미없다고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와 뾰롱이가 사실은 우리도 재미없다고 한다.
3.19. 식충식물의 먹이 잡는 방법
1. 포획형: 파리지옥이나 벌레먹이말은 조개처럼 2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매패형이라고도 한다. 잎 안쪽에 감각모가 나 있어 벌레가 이것을 건드리면 덫이 닫히는 것처럼 잎을 닫아 벌레를 잡는다. 벌레를 잡기 전에는 잎에서 내뿜는 향으로 벌, 파리 따위를 유인한다.2. 흡입형: 식물의 잎이 주머니 모양으로 변형되어 먹이를 잡는 방식이다. '벌레잡이주머니'라고도 불리는 포충낭은 외부 압력보다 내부 압력이 더 낮기 때문에 먹이를 빨아들인다. 물벼룩 등의 미생물들이 포충낭 입구에 있는 감각모를 건드리면 입구가 열리면서 물과 함께 포충낭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식충식물 중에는 통발, 들통발, 개통발, 이삭귀개 등이 흡입형 식충식물이다.
3. 함정형: 포충낭의 입구에 있는 꿀샘에서 꿀을 분비하여 벌레를 유인한다. 헬리암포라(heliamphora)를 제외하고는 모두 뚜껑이 있어 빗물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식물의 위라고도 불린다. 함정형 식충식물에는 벌레잡이통풀, 사라세니아, 달링토니아 등이 있다.
4. 유도형: 겐리시아처럼 땅속에서 변형된 잎이 벌레를 유인해 잡는 것을 유도형, 또는 미로식 함정형이라고 한다. 겐리시아 잎은 Y자 모양으로 입구에 가는 털이 포충낭 안쪽으로 나 있어 일단 안으로 들어온 먹이는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5. 끈끈이형:잎에 달린 샘털에서 나오는 끈끈한 점액에 벌레가 달라붙는다. 이때 벌레가 움직일수록 더 많은 끈끈이액을 분비한다. 점액에 싸인 벌레는 배에 있는 숨구멍이 막혀 질식하고 만다.
4. 신기한 꽃과 나무
4.1. 악취를 풍기는 꽃은?
뾰롱이가 타이탄아룸과 라플레시아를 보여주며 이 꽃들의 공통점이 뭐냐고 하고 꼬양이가 모른다고 하자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악취를 풍긴다는 것이라고 한다. 꼬양이는 그렇군 하며 악취를 풍기는 새도 있다고 하고 뾰롱이가 그게 무슨 새냐고 하자 발냄새라며 냄새나는 발을 뾰롱이에게 내밀고 뾰롱이는 기겁한다.-
에필로그
꼬양이는 입냄새도 있다며 입냄새를 풍기고 뾰롱이는 그만 하라고 소리친다.
4.2. 움직이는 식물이 있을까?
뾰롱이가 꼬양이한테 너 그거 아냐며 식물도 움직인다고 하자 꼬양이는 바보라며 움직이면 동물이지 어떻게 식물이냐고 한다. 뾰롱이는 바보는 네가 바보라며 움직이는 식물이 왜 없냐고 하고 꼬양이가 이름 대 보라고 하자 대라면 못 댈 줄 알고 하고 제일 먼저 잎을 건드리면 움츠리는 미모사를 얘기하고 그 다음으로 음악을 들으면 춤을 추는 무초를 얘기하고 그 뿐이냐며 여러 가지 식충식물들도 움직이잖아 하고 꼬양이가 듣고 보니 그렇군 하자 바보는 내가 아니라 너지 한다. 꼬양이는 옆에 있는 나무한테 화풀이하며 너희 식물들 때문에 나만 바보 됐잖아 하고 왜 움직이고 난리들이냐며 식물이면 식물답게 그냥 가만히 있을 것이지 한다. 그러자 나무는 그러는 넌 왜 움직이냐고 하고 꼬양이가 난 동물이잖아 하자 동물인데 왜 움직이냐고 한다. 그러자 꼬양이는 파닥거리며 동물은 생명체니까 원래 움직이는 거라고 하고 나무는 그럼 식물은 생명체 아니냐고 한다. 꼬양이는 식물도 생명체이긴 하지만 하며 우물쭈물하다가 그루터기에 앉아서 생명이 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뾰롱이는 철학자 하나 나왔다고 한다.[14]-
에필로그
하지만 금방 꼬양이는 게임에 빠지고 뾰롱이가 생명이 뭔지 생각해 봤냐고 하자 말 시키지 마라고 한다.
4.3. 곤충으로 변장하는 식물은 무엇일까?
UFO를 발견한 꼬양이와 뾰롱이. 외계인은 없나 두리번거리는데 벌 하나가 날아오고 뾰롱이는 저 벌이 외계인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꼬양이는 외계인 벌이 어디 있냐고 하자 뾰롱이는 외계인이 벌로 변장했을 수도 있다고 하고 꼬양이는 말도 안 된다고 하지만 뾰롱이는 벌로 변장하는 식물도 있다고 하며 거울난초라는 꽃은 꽃가루를 퍼뜨리기 위해서 수벌을 유인하기 위해서 암벌로 변장한다고 하며 결국 번식하기 위해 암벌로 변장하는 거라며 알겠냐고 한다. 그러자 꼬양이는 그래도 외계인은 그런 식으로 변장하지 않는다고 하고 뾰롱이가 그럼 어떤 식으로 하냐고 하자 이런 식으로 한다며 머리를 떼어내는데 그 속에 외계인이 있었다. 즉, 사실 이 꼬양이의 정체는 꼬양이로 변장한 외계인이었던 것. 뾰롱이는 놀라 고꾸라지는데 그때 뒤에서 진짜 꼬양이가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꼬양이보고 하필이면 왜 이런 녀석으로 변장하는 거냐고 하자 꼬양이는 "내가 어때서!"한다.
4.4. 다른 식물을 조여 죽이는 식물이 있을까?
낮잠 시간인 꼬양이와 뾰롱이. 낮잠을 자던 중 꼬양이가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고 놀라서 깬 뾰롱이가 왜 그러냐고 하자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하며 뱀이 나를 칭칭 감는 꿈이었다고 한다. 뾰롱이는 이런 거냐며 장난감 뱀을 들이대고 경악한 꼬양이는 저리 치우라며 장난감 뱀을 쳐서 떨어뜨린다. 뾰롱이가 왜 화를 내고 그러냐고 하자 꼬양이는 뱀에 놀랐는데 뱀을 들이대는데 너 같으면 화 안 내겠냐고 한다. 뾰롱이는 뱀이 네 몸을 칭칭 감았다고? 하고 묻고 꼬양이가 그렇다고 하자 갑자기 교살무화과가 생각난다고 하고 꼬양이가 그게 뭐냐고 하자 다른 나무에 붙어서 그 나무의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 기생식물이라며 땅에 싹을 틔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무의 가지 위에서 싹을 틔우고 그런 다음 서서히 뿌리를 내리면서 그 나무를 친친 감아 버리고는 마침내 나무를 꽉 조여서 죽이는 것이라며 마치 뱀처럼이라고 하고 꼬양이는 뱀 얘기하지 마라고 한다. 뾰롱이는 기분 전환도 할 겸 영화나 한 편 보러 갈까 하고 꼬양이는 좋다고 하는데 둘이 보러 간 영화는 뱀이 나오는 것도 모자라 사람들을 공격하는 영화였고[15] 꼬양이는 뾰롱이의 계속되는 약올림에 분노해 하필이면 왜 이 영화냐며 뾰롱이의 목을 졸라 뾰롱이는 켁켁거리고 옆에 있던 관객은 조용히 좀 하라고 한다.4.5. 빵 맛이 나는 나무는?
꼬양이가 재밌는 얘기를 해 주겠다며 뽕나무가 방귀를 뽕 뀌었는데 대나무가 뎃끼놈 하니까 참나무가 참아라 그랬다는 옛날이야기를 해놓고는 썰렁이라고 하면서 재미없냐고 하고 뾰롱이는 좀 그렇다고 한다. 꼬양이가 그럼 빵나무 얘기를 해주려고 하는데 뾰롱이는 됐다며 빵나무가 어딨냐고 하며 꼬양이가 있는데 하자 거짓말하지 마라고 한다. 꼬양이는 나아참~! 하며 인터넷에 검색해 보라며 빵나무 사진까지 다 나온다고 하고 열매와 열매의 단면도를 보여준다. 뾰롱이가 빵이 아니잖냐고 하자 꼬양이는 빵나무라고 해서 진짜 빵이 열리는 건 아니라며 그 나무 열매를 굽거나 쪄서 먹으면 빵 맛이 나며 열대지방 원주민들의 주요 식량 중 하나라고 하며 "빵나무 얘기는 재밌지?" 하고 뾰롱이는 뽕나무보다는 좀 낫다고 한다. 꼬양이는 그럼 이번엔 뻥나무 얘기를 해주겠다고 하고 뾰롱이는 놀라 고꾸라졌다 다시 일어나며 그것도 정말 있냐고 하고 꼬양이는 그렇다고 한다. 어딨냐는 뾰롱이한테 꼬양이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기 있다고 하며 뻥을 잘 쳐서 뻥나무라고 하는데 그쪽에서 한 나무가 한쪽 가지를 개고 옆으로 누워 있으면서 "옛날에 우리 집에 금송아지가 있었는데 어쩌구 저쩌구..."하며 뻥을 치고[17] 뾰롱이는 "저 상황 자체가 뻥이잖아!" 하며 분노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뾰롱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이번엔 뿡나무 얘기해 줄까 하자 당연히 뾰롱이는 하지 마라고 한다.
4.6. 감방으로 사용했던 나무는 무엇일까?
뾰롱이가 수수께끼 놀이 하자고 하고 꼬양이는 좋다고 한다. 뾰롱이가 "밥은 밥인데 못 먹는 밥은?"하자 꼬양이는 톱밥이라고 바로 맞히고 뾰롱이가 이번엔 "방은 방인데 들어가기 싫은 방은 ?"하고 꼬양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모르겠다고 하자 뾰롱이는 감방이라고 하는데 꼬양이는 의아해한다. 뾰롱이가 다들 들어가기 싫어하잖아 하자 꼬양이는 난 들어가 보고 싶은데 하자 뾰롱이는 쇠창살 감방을 보여주며 감방이 뭐가 좋다고 하는데 꼬양이는 그런 감방 말고 나무로 된 감방이라고 하며 오스트레일리아 더비에는 20세기 초에 원주민들이 감방으로 사용하던 보압나무[18]가 있으며 죄 지은 사람들을 나무 안에 가두는 것이라고 한다. 뾰롱이가 거긴 왜 들어가 보고 싶냐고 하자 꼬양이는 나무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라고 하고 뾰롱이가 나무 속? 하자 다시 그렇다고 하는데 뾰롱이는 이렇게 생겼잖아 하며 나무 놀이 하고 있던 꼬마의 나무 옷을 위로 빼내며 꼬마의 본래 모습을 보여 주고 같이 나무 놀이 하던 다른 꼬마는 "나무 놀이 하는데 왜 그래, 형!"이라고 한다. 물론 꼬양이는 어이없어한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나무 옷을 입고 나타나 "나무 속 보여 줄까?"라고 한다. 꼬양이는 아직까지도 어이없어하는 상태였다.
4.7. 거꾸로 서 있는 나무는 ?
꼬양이는 뾰롱이가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보고 어디 가냐고 하고 뾰롱이는 거꾸로 서 있는 나무를 보러 간다고 한다. 꼬양이도 같이 가기로 하고 둘은 마침내 거꾸로 서 있는 나무 앞에 다다른다. 꼬양이가 놀라며 이게 무슨 나무지? 하자 뾰롱이는 바오밥나무라고 하고 꼬양이는 정말 신기하다며 뿌리가 하늘을 향해 서 있다고 한다. 뾰롱이는 사실은 바로 서 있는 건데 가지들이 마치 뿌리처럼 생겨서 언뜻 보면 거꾸로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꼬양이는 참 신기한 나무도 많다고 하고 둘은 계속 길을 걷는데 또 바오밥나무같이 생긴 나무를 발견하고 이것도 바오밥나무인가 하고 보는데 이건 진짜 거꾸로 심은 나무였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 물체들이 거꾸로 서 있었고[19] 꼬양이는 여긴 거꾸로 왕국인가 보다고 하고 뾰롱이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말도 거꾸로 한다고 한다.[20]-
에필로그
꼬양이와 뾰롱이가 서로에게 " 보바.", "고라뭐!"하면서 거꾸로 말을 하며 얘기를 주고받는다.
4.8. 나무가 아닌데 나무라고 불리는 식물은?
뾰롱이가 어떤 나무를 보고 이상하게 생겼다고 하자 꼬양이는 이건 나무가 아니라며 풀과 나무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아냐고 하며 나이테가 없으면 풀이고 나이테가 있으면 나무라고 하고 이건 용혈수라고 하는 식물인데 나이테가 없다고 한다. 뾰롱이는 믿을 수 없다며 신발 하나를 벗어 던져 가지 하나를 분질러 나이테를 확인해 볼 거라고 하는데 신발이 가지 사이에 걸리고 만다. 돌을 던져 볼까 하며 어떻게 내릴지 고민하던 중 한 아이가 와서 용혈수를 보며 이상하게 생긴 나무라고 한다. 뾰롱이는 이건 나이테가 없기 때문에 나무가 아니라고 하는데 아이는 용혈수를 보며 "나이테 있는데?" 하는데 뾰롱이가 던져서 걸린 신발에 쓰여진 'NITE(나이테)[21]'를 말했던 것. 뾰롱이가 "저거 말고!"라고 하자 꼬양이는 그러게 왜 짝퉁을 신고 다니냐며 핀잔을 준다.-
에필로그
뾰롱이는 신발의 글자를 고쳤다며 NIKE(나이키)로 바꾼 글자를 보여주는데 다른 글자는 다 검은색인데 T에서 바꾼 K만 흰색이어서 꼬양이는 너무 티난다고 한다.
4.9.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나무는?
뾰롱이가 돌 하나를 바라보다 손날 격파로 한번에 깨부수고 나를 당할 자는 아무도 없다고 하자 꼬양이는 큰소리치긴 하며 아름드리 나무 하나를 가리키며 격파를 하려면 적어도 저런 나무 정도는 쓰러뜨려야 하지 한다. 뾰롱이는 나무도 쓰러뜨릴 수 있다고 하고 꼬양이가 믿지 못하자 발차기로 한번에 두 동강 내는데 부서진 윗부분이 뾰롱이의 머리를 때린다. 어쨌든 성공하긴 해서 꼬양이는 제법이라고 하고 하지만 몬테주마 낙우송은 못 쓰러뜨릴 거라고 한다. 뾰롱이는 그게 뭔데라고 하고 꼬양이가 세상에서 가장 굵은 나무라고 하지만 뾰롱이는 제까짓 게 굵어봤자 나무지 하고 꼬양이가 자신 있냐고 하자 물론이라고 한다. 마침내 나무 앞에 다다르는데 어마어마하게 크고 굵어서[22] 뾰롱이는 당황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빨리 해 보라고 하자 뾰롱이는 귀를 귀마개로 막고 못 들은 척한다.
4.10. 버섯으로 변하는 곤충은?
에일리언이 "캬오~!"하는 장면이 나오고 영화 에일리언이 끝나고 꼬양이와 뾰롱이는 "사람의 몸속에서 에일리언이 자란다니 끔찍하군..."이라고한다. 뾰롱이는 갑자기 동충하초가 생각난다고 하고 꼬양이가 동충하초가 뭐냐고 하자 곤충의 몸에서 자라난 버섯을 말하며 겨울에 벌레였던 것이 여름에는 버섯으로 변한다 해서 동충하초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사실 변하는 게 아니라 버섯이 곤충을 먹는 거라고 한다. 꼬양이가 먹는다고 하니까 버섯이 직접 곤충을 먹는 것을 상상하자 뾰롱이는 그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먹는다며 1)살아 있는 곤충의 몸속으로 버섯 포자가 들어간다. 2)곤충의 몸을 양분으로 삼아 버섯이 자란다. 3)곤충의 양분을 흡수해 버섯은 계속 자라고 곤충은 껍질만 남은 채 죽는다.고 한다. 꼬양이는 살아 있는 생명을 먹고 자라다니... 하고 뾰롱이는 사람의 몸속에서 자라는 에일리언과도 같다고 한다. 꼬양이는 무서워하고 뾰롱이는 그냥 영화일 뿐인데 뭘 그렇게 무서워하냐고 하는데 꼬양이는 울며 그게 아니라 사실은 내 몸속에서도 뭔가가 꿈틀거리고 있다고 하고 뾰롱이는 놀라서 둘은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꼬양이의 몸속에서 꿈틀거리고 있던 것은 회충이었고 뾰롱이는 "그러게 회충약 먹으라고 했잖아!"라고 소리친다.4.11. 양털을 만드는 나무가 있을까?
뾰롱이가 양털을 만드는 나무가 있다고 하자 꼬양이는 나무가 양털을 만들어 하며 나무가 양에서 양털을 깎는 모습을 떠올리고 뾰롱이는 그게 아니라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다고 한다. 꼬양이가 나무에 주렁주렁 하며 나무에 양이 열리는 모습을 떠올리고 뾰롱이는 양이 열리진 않는다고 한다. 꼬양이가 그럼 무슨 나무냐고 하자 뾰롱이는 목화나무라고 하고 꼬양이가 목화나무에 목화가 열리지 무슨 양털이 열리냐고 하자 목화가 양털처럼 생겼잖아 하고 실제로 그리스 역사가 테오프라테스는 목화를 양털나무라고 기록했어라고 하며 "알지도 못하는 게 까불어"라고 한다. 꼬양이가 이 말에 열받아 넌 얼마나 많이 아냐고 하고 둘은 서로 자기가 더 많이 안다고 싸운다. 뾰롱이가-
에필로그
꼬양이는 시끄럽다며 듣는 변 기분 나쁘다고 한 똥을 밟아버리고, 변변찮은 것들이라고 한 똥은 "아니, 이런 변이 있나!"라고 한다. 여담으로 옆의 설명란에 문익점이 목화씨를 붓두껍에 숨겨서 가지고 온 일화가 나오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목화는 이미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재배됐고 문익점은 목화를 대량생산한 인물이며 원나라에서 가지고 올 때도 목화가 금수 품목이 아니어서 옷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왔다.
4.12. 새의 도움으로 수정을 하는 식물은?
날씨가 좋아 등산을 하러 간 꼬양이와 뾰롱이. 도시락을 싸 가는데 꼬양이는 도시락 때문에 너무 무거워서 뾰롱이가 화장실 간 사이 뾰롱이 배낭에 자신의 도시락을 넣는다. 정상에 올라와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끼며 꼬양이는 뾰롱이에게 너 그거 아냐며 벌새는 꽃과 서로 돕는 공생관계라고 하고 꽃은 벌새에게 꽃의 꿀을 제공하고, 벌새는 꽃들의 꽃가루를 대신 옮겨 줘서 벌새는 꽃이 없으면 못 사는 것이라고 한다. 뾰롱이가 그런데 그 얘길 왜 하는 거냐고 하자 꼬양이는 나도 네가 없으면 못 산다고 하고 뾰롱이가 이유를 묻자 네가 내 짐을 대신 옮겨 주잖아 하며 사실은 내 도시락을 네 배낭 속에 넣었다고 고해성사를 한다. 뾰롱이가 어쩐지 무겁다 했더니 하고 꼬양이는 미안해한다. 그런데 뾰롱이는 미안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자기 것은 물론 꼬양이 도시락까지 자기 건 줄 알고 둘 다 먹었던 것. 꾀의 대가를 톡톡히 치른 꼬양이는 울며 대체 언제 먹은 거냐고 한다.-
에필로그
뾰롱이는 야호하고 배고픈 꼬양이는 시끄럽다고 소리친다.
4.13. 사람처럼 생긴 식물이 있을까?
꼬양이가 맨드레이크의 뿌리는 사람처럼 생겼다고 하자 뾰롱이가 나도 안다고 한다. 꼬양이가 이번엔 뽑을 때 비명도 지른다고 하자 뾰롱이는 그건 헛소문[25]이라고 하는데 꼬양이는 정말이라고 한다. 뾰롱이는 또 우긴다며 뽑을 때 비명 지르는 식물이 대체 어딨냐고 하는데 꼬양이는 여기 있다며 두 나무를 가리키는데 한 나무가 다른 나무의 썩은 이를 실로 묶은 다음 확 당겨 빼자 이가 뽑히면서 이가 뽑힌 나무가 비명을 질렀고 뾰롱이는 당황하며 짜증난다고 한다.-
에필로그
다른 나무의 썩은 이를 뽑아 준 나무가 뾰롱이한테 너도 뽑아 줄까 하자 뾰롱이는 됐다고 한다.
4.14. 일기예보를 하는 꽃이 있을까?
마을 이장이 내일은 우리 마을 축제가 있는 날이라고 하자 마을 주민 중 한 명이 축제는 야외에서 하냐고 한다. 이장은 날씨가 맑으면 야외에서 하고 날씨가 흐리면 실내에서 한다고 하고 그 주민은 축제 준비를 미리 해 두려면 내일 날씨를 알아 봐야겠다고 한다. 이장이 그렇다고 하자 다른 주민은 용한 점쟁이를 찾아가서 물어 보자고 한다. 꼬양이 점쟁이를 찾아가자 꼬양이 점쟁이는 산통을 돌리며 "내일 날씨는 구름이 낄락말락 하다가 해가 나올락말락 하다가 바람이 들락말락 하다가..."한다고 하는데 그때 뾰롱이 기상예보관이 나타나며 비과학적인 엉터리 점쟁이라며 집어치우라고 하고 자신은 과학적인 기상예보관이라며 노트북을 꺼내 들고 "과학적으로 볼 때 내일 날씨는 맑을 수도 있고 흐릴 수도 있다. 따라서 과학적으로..."하는데 꼬양이 점쟁이가 집어치우라며 그게 뭐가 과학적이라는 거냐고 하자 뾰롱이 기상예보관은 너보다는 과학적이라며 옥신각신하고 마을 주민들은 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하는데 그때 마을 주민 중 한 명이 차라리 나도개별꽃에게 물어보자고 하며 나도개별꽃은 날씨에 따라 꽃잎의 모양이 달라지며 아침에 꽃잎이 닫혀 있으면 그 날은 흐리거나 비가 오고, 활짝 열려 있으면 그 날은 맑은 날씨가 된다고 하고 다른 주민들도 신통하다며 이에 동의하고 모두 나도개별꽃을 찾아가러 함께 떠난다. 꼬양이 점쟁이가 뾰롱이 기상예보관에게 너 때문에 산통[26] 깨졌잖아! 하고 뾰롱이 기상예보관은 나는 노트북 깨졌다며 서로 싸운다.-
에필로그
뾰롱이와 꼬양이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우린 역시 이 모습이 어울린다고 한다.
4.15. 가장 출세한 나무는?
꼬양이가 나무 중에서 가장 출세한 나무는 소나무라고 하고 뾰롱이가 이유를 묻자 정2품[27]이 된 소나무가 있으니까 말이라고 하고 충북 보은군에 있는 소나무가 정2품이라고 하고 과일 중에서 가장 출세한 과일은 배라고 하고 다시 뾰롱이가 이유를 묻자 대통령이 된 배가 있으니까 하며 무언가를 가리키는데 그것은 대통령배 축구대회라고 쓰여 있는 현수막이었고 뾰롱이는 어이없어하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에필로그
할아버지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대통령감이구나 하자 꼬양이는 대통령이 된 감도 있나? 한다.
4.16. 식물의 구조와 하는 일
꽃꽃이 하는 일: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는 열매를 맺고 더 많은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서다.
꽃의 구조: 꽃의 안쪽에는 암술과 수술, 겉에는 꽃잎과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술 안에는 씨방이 있어 씨앗이 자라 열매가 되는데, 씨방에 밑씨가 수정되려면 암술대 끝에 있는 암술머리에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가 묻어야 한다.
잎
잎이 하는 일: 식물의 잎은 광합성이 일어나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여 팔요한 양분을 만들어내고, 산소를 내뿜기 때문이다.
잎의 구조: 잎 안에는 잎맥이 있어 물과 양분이 잘 통하고 잎을 잘 지탱하도록 되어 있다.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잎자루는 잎맥이 햇빛을 받기 좋도록 되어 있는데, 보리, 옥수수, 강아지풀처럼 잎이 혼자 나는 외떡잎식물에는 잎자루가 없다.
- 잎차례: 잎은 저마다 햇빛을 나누어 받기 위해 잎이 나는 모양도 다른데 이것을 잎차례라고 한다. 잎차례에는 2장씩 마주나는 '마주나기'.1장씩 어긋나는 '어긋나기', 3장씩 돌려나는 '돌려나기', 밑동(뿌리에서 가까운 부분)에서 뭉쳐나는 '뭉쳐나기'가 있다.
줄기가 하는 일: 대부분 식물의 줄기는 햇빛을 향해 꼿꼿하게 자란다. 식물이 버틸 수 있는 뼈대 역할을 하며 뿌리와 잎에서 얻는 양분이 오가는 통로가 된다.
줄기의 구조: 물관부는 양분이 줄기를 통해 땅속 뿌리에서 잎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관부와 체관부 사이에는 형성층이 있는데 이 형성층이 세포분열을 하면서 줄기의 둘레가 커진다(부피생장). 체관부에는 많은 구멍이 있는데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포도당과 같은 양분이 줄기나 뿌리로 이동하는 통로가 된다.
뿌리
뿌리가 하는 일: 뿌리는 물과 땅속에 있는 무기질과 같은 양분을 흡수한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양분이 줄기를 통해 식물 전체에 퍼져 건강하게 해 준다. 또한 땅속에 넓게 뿌리가 자리잡아, 식물이 땅 위에서 잘 버티게 해 주고 양분을 저장한다.
뿌리의 구조: 뿌리의 생장점에서는 계속해서 세포가 만들어져 식물이 자랄 수 있게 해 주고(길이생장), 뿌리골무는 생장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5. 놀라운 식물 상식
5.1. 연꽃 씨앗은 수천 년 후에도 필 수 있을까?
뾰롱이가 꼬양이에게 연꽃 씨앗은 싹을 틔울 때까지 수천 년을 기다릴 수 있다고 하고 꼬양이가 그게 어쨌다는 거냐고 하자 그러니까 너도 좀 진득하게 기다려보라고 하는데 뾰롱이가 있던 곳은 화장실 안이었고 꼬양이는 나오려는 똥을 참으면서 한 시간이나 기다렸다며 잔말 말고 빨리 나오라고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는 하도 기다렸더니 항문에서 싹이 나왔다.
5.2. 스스로 씨앗을 심는 식물이 있을까?
대머리인 남자가 스스로 씨앗을 심는 식물이 있다며 바로 땅콩이라고 하고 땅콩은 무나 고구마처럼 뿌리가 변한 것도, 감자처럼 줄기가 변한 것도 아닙니다 한 다음 땅콩은 꽃이 핀 후 씨방의 자루가 길게 늘어나 땅속을 파고들어가 열매를 맺습니다. 그야말로 스스로 씨앗을 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그러니까 우리도 스스로 심어야 한다고 하는데 남자가 이 이야기를 한 곳은 전국 대머리 협회 1차 총회였고 같이 있던 다른 대머리인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어떻게 스스로 심냐며, 말도 안된다며 10원짜리 동전을 던져 맞추며 쫓아 내려고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나도 머리카락 몇 개 심었다며 머리카락을 보여주고 뾰롱이는 웬만하면 뽑지 그러냐고 한다.
5.3. 아주 먼 옛날에도 꽃이 있었을까?
뾰롱이가 꽃이 언제 처음 생겨났는지 아냐고 하고 꼬양이가 모른다고 하자 꽃이 생겨난 것은 1억 3천만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고 꼬양이가 그럼 그 전앤 없었냐고 하자 없었다고 하는데 꼬양이는 원래부터 있었는지도 모르잖냐고 한다. 뾰롱이는 원래부터 있는 것은 없다고 하고 꼬양이가 땅은 원래부터 있었잖냐고 하자 꼬양이에게 너 유딩이냐고 하고[28] 꼬양이가 아니라고 하자 지구가 언제 생겼는지 아냐고 하고 꼬양이는 46억 년 전이라고 한다. 뾰롱이는 그러니까 46억 년 전에는 지구가 없었다는 말이잖냐고 하고 꼬양이는 그렇군 하고 그럼 하늘도 원래 없었나 하자 뾰롱이는 당연히 없었다고 한다. 꼬양이가 그래도 하늘은 원래 있었을 것 같다고 하자 빅뱅이론이 뭔지 아냐고 하고 꼬양이는 우주가 탄생했다는 대폭발설이라고 한다. 뾰롱이가 그러니까 우주 탄생 이전에는 우주도 없었다는 말이잖냐고 하고 꼬양이가 그렇다고 하자 하늘도 우주의 일부니까 결국 하늘도 없었다는 말이잖냐고 한다. 꼬양이는 그렇군 하다가 그럼 지금 이 말은 우주의 말인가? 하고 뾰롱이가 무슨 소리냐고 하자 땅과 하늘이 우주의 일부라는 건 결국 우리도 우주의 일부라는 말이니까 우리가 말하는 건 결국 우주가 말하는 거잖냐고 하고 뾰롱이는 "그런가..."라고 말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우주야, 놀자."하자 뾰롱이는 "그래, 우주야."라고 한다.
5.4. 식물도 생각을 할까?
뾰롱이는 어떤 식물학자가 식물도 지능이 있다고 말했다고 하고 꼬양이가 식물이 어떻게 지능이 있냐고 하자 뭘 모른다며 음악을 들려준 식물이 더 잘 자란다는 얘기 못 들어봤냐고 하고 꼬양이가 들어봤다고 하자 그게 바로 식물도 지능이 있다는 증거라고 하고 꼬양이가 그게 어떻게 증거가 되냐고 하자 파리지옥은 어떠냐고 하며 파리지옥에게 기억력이 있다는 건 알지? 하고 꼬양이가 40초밖에 안 되잖아 하자 어쨌든 기억을 하잖냐고 하며 기억을 한다는 것은 곧 지능이 있다는 말이고, 곧 생각을 한다는 말이라고 한다. 꼬양이는 기억과 생각은 다르다고 하고 뾰롱이는 다르긴 뭐가 다르냐고 하자 꼬양이는 그럼 형상기억합금[29]도 생각을 하겠네?하고 뾰롱이는 한다고 한다. 꼬양이는 그게 어떻게 생각이냐며 온도에 반응하는 거라고 하고 뾰롱이는 그 반응이 생각이라고 한다. 꼬양이는 넌 대체 생각이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하자 뾰롱이는 물질의 반응이 생각이라고 하고 꼬양이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우주 만물이 다 생각하게? 한다. 뾰롱이는 물론 다 생각한다고 하고 꼬양이가 우주가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자 뾰롱이는 그러는 넌 어떻게 생각하냐며 우리가 우주라는 걸 잊었냐고 하고 꼬양이는 "아차, 그렇군!"한다.-
에필로그
꼬양이와 뾰롱이는 생각이 뭘지 생각해 보기로 한다.
5.5. 바다 속에도 꽃이 필까?
바다 속 여행을 하게 된 꼬양이와 뾰롱이. 뾰롱이가 문제를 내며 바닷속에도 꽃이 필까? 하자 꼬양이는 당연히 핀다고 하는데 뾰롱이는 판다고? 하며 다시 질문하고 꼬양이가 그렇다고 함에도 이상하게 여기며 너처럼 무식한 애가 그런 걸 어떻게 알지 하자 꼬양이는 나도 그 정도는 안다며 책 보고 알았다고 한다. 뾰롱이가 무슨 책이냐고 하자 꼬양이는 심청전이라고 하며 그 책에 바다 속 용궁 그림 나오는데 거기 보니까 꽃도 있다고 한다. 뾰롱이는 바다 속에도 꽃이 피는 건 사실[30]이지만 용궁은 없다며 다 지어낸 얘기라고 한다. 꼬양이는 용궁이 없다고?하고 뾰롱이는 그렇다고 하는데 꼬양이는 용궁이 있다고 하고 뾰롱이가 없다면 없는 줄 알라고 해도 계속 있다고 하고 뾰롱이가 대체 바다 속에 용궁이 어디 있냐고 하자 여기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다 속에 있는 <<"용궁"반점-자장면 신속배달>>이라는 이름의 중국집이었고 뾰롱이가 이런 데다 중국집 차리지 말라고 하자 문어 주방장은 남이사를 시전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그 중국집에 전화를 걸며 자기가 용왕이라고 하자 문어 주방장은 장난전화하지 마라고 한다.
5.6. 식물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뾰롱이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자 옆에 있던 꽃이 웃기시네 한다. 뾰롱이는 꽃을 가리키며 방금 나를 비웃은 게 너냐고 하고 꽃이 그렇다고 하자 식물 주제에 인간을 비웃다니 어이가 없다고 하는데 꽃은 인간이 뭐가 위대하냐면서 식물은 인간보다 먼저 생겨났다고 한다. 그러자 뾰롱이는 그래봤자 넌 녹조류(미역, 다시마 등)의 후손일 뿐이라고 하고 꽃이 그게 뭐 어쨌냐고 하자 녹조류는 뿌리, 줄기, 잎의 구분도 없고 꽃이나 열매도 맺지 못하는 하등식물일 뿐이니까 넌 하등식물의 후손이라고 한 방 먹인다. 그러자 꽃은 잠시 당황하지만 곧 그러는 너희 인간은 뭐가 그리 잘났냐며 너도 한낱 동물이라며 역공을 하고 둘은 "동물이 어때서?", "녹조류가 어때서?"하며 싸운다. 그때 꼬양이가 이 모습을 보고 알고 보면 우리 모두 조상이 같은데 왜들 싸우고 그러냐고 한다. 뾰롱이와 꽃이 동시에 "식물과 동물의 조상이 같다고?"하자 꼬양이는 지구가 우리의 조상이라며 생명이 지구에서 생갸났으니 지구가 우리의 조상이라고 하고 뾰롱이와 꽃은 서로를 바라보며 말 된다고 한다. 뾰롱이가 그럼 지구의 조상은 누굴까? 하자 꼬양이는 지구가 우주에서 생겨났으니까 우주라고 한다. 뾰롱이가 그럼 우주의 조상은 누굴까...?하자 꼬양이는 대답하기 힘들어서 배고프다며 집에 가서 밥 먹어야지 하며 도망가고 꽃은 모르니까 도망간다며 정곡을 찌른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꽃에게 "우주의 조상은 누구지?"하자 꽃은 내가 어떻게 아냐고 한다.
5.7. 고추는 왜 매울까?
고추를 노려보던 꼬양이. 한 입 베어물고는 코와 귀에서 연기가 뿜어나오고 혀에 불이 붙을 정도로 매워한다. 꼬양이가 고추가 왜 이렇게 매운 거냐고 하자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뾰롱이는 캡사이신 때문이라고 하고 꼬양이가 그게 뭐냐고 하자 고추씨와 껍질에 들어있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라고 한다. 꼬양이는 "그래?'하더니 다시 고추를 먹고는 너무 맵다고 하고 뾰롱이가 맵다면서 왜 계속 먹냐고 하자 자기는 매운 것을 좋아한다며 또 먹고 다시 너무 맵다고 하고[31] 뾰롱이한테 너도 먹어보라고 하지만 뾰롱이는 맛 없다고 하고 꼬양이가 난 맛있는데 하자 뾰롱이는 난 맛 없다고 한다.. 꼬양이가 매운 게 왜 싫냐고 하자 뾰롱이는 매워서 싫다고 하고 꼬양이가 난 매워서 좋은데 하자 다시 한번 난 매워서 싫다고 한다. 꼬양이는 대체 매운 게 왜 싫냐고 하고 뾰롱이는 대체 매운 게 왜 좋냐고 하다가 결국 "매우니까 좋지!", "매우니까 싫지!"하며 원점으로 돌아와 서로 싸우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꽃은 "어떤 이는 매워서 좋다하고 어떤 이는 매워서 싫다하니, 이 세상에 다툼은 그칠 날이 없구나!"한다.-
에필로그
흑인, 꼬양이, 뾰롱이, 백인이 동시에 속으로 서로 달라도 사이좋게 살 순 없을까 한다.
5.8. 왜 파란 장미는 없을까?
파란 장미를 연구하는 박사인 꼬양이가 파란 장미가 왜 없냐고? 하며 장미에는 파란색 색소를 만드는 효소가 없기 때문이라며 탁자를 내리치고 탁자 위의 꽃병에 있던 하얀 장미가 깜짝 놀란다. 꼬양이 박사는 하얀 장미를 가리키며 "그럼 효소를 넣어 주면 되지 않느냐고? 그것도 소용없어!"라고 소리치고 방방 뛰며 왜냐하면 파란색 색소는 알칼리성에서만 색깔을 드러내는데 장미는 산성이라고 한 다음 탁자를 쾅쾅 내리치며 "대체 파란 장미 만들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앙?"이라고 소리치고 하얀 장미는 무서워서 파랗게 질리는데 사실 이 모든 것은 꼬양이 박사의 상상이었고 꼬양이 박사가 이런 방법은 어떨까 하자 뾰롱이 박사는 헛소리 말고 연구나 하라고 한다.[32][33]-
에필로그
꼬양이 박사가 하얀 장미를 파란 안경을 쓰고 보며 이렇게 하니까 파랗다고 하자 뾰롱이 박사는 어이없어 하며 이런 게 박사라니 한다.
5.9. 식물도 서로 경쟁을 할까?
두 스모 선수가 서로를 바라보고 달려들어 서로 힘을 쓰다가 갈색 머리에 초록색 샅바를 찬 선수 1이 화색 머리에 붉은 샅바를 찬 선수 2를 밀어내며 승리하는 모습을 꼬양이와 뾰롱이는 지켜보고 난 다음[34] 자리를 떠나며[35] 뾰롱이는 스모와 식물이 사로 비슷하다고 한다. 꼬양이가 이유를 묻자 뾰롱이는 스모는 서로 밀어내는 경기잖냐고 하며 식물도 서로 밀어낸다고 한다. 이에 꼬양이가 나무들끼리 서로 얍! 에쿠!하면서 밀어내는 모습을 상상하자 뾰롱이는 그런 식으로 밀어내는 게 아니라며 식물은 자신만의 고유한 독성물질을 내뿜어서 다른 종류의 식물이 자신의 영역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하고 그런 걸 ' 타감작용'이라고 한다고 한다. 꼬양이는 그렇군 하며 결국 독성물질을 이용해서 다른 식물을 밀어내는 거네?하고 뾰롱이는 그렇다고 하는데 그때 꼬양이가 고통스러워하며 내 몸속에서도 타감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것 보라며 뭔가 밀어내고 있잖아 하는데 그것은 그 자리에서 똥을 누고 있는 것이었고 뾰롱이는 화장실 가서 밀어내라고 소리치며 꼬양이를 한 대 때린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나도 밀어내겠다며 꼬양이와 꼬양이가 싼 똥을 삽날이 달린 트랙터를 동원해 밀어버린다.
5.10. 연리지란 무엇일까?
숲 속을 걷고 있는 꼬양이와 뾰롱이. 꼬양이가 재채기를 하더니 콧물이 흘러나와 대롱대롱 매달리고 꼬양이는 콧물을 흔들며 흔드니까 그네 같다고 하고 뾰롱이는 지저분한 짓 좀 하지 마라고 한다. 꼬양이가 감기 걸려서 그런 거라고 하자 뾰롱이는 잔말 말고 빨리 닦기나 하라고 하고 꼬양이는 콧물을 닦으며 자기는 감기도 안 걸리나 한다[36] 그때, 꼬양이는 나무가 붙은 것을 보고 뾰롱이는 이런 걸 연리지라고 하며 두 그루의 나무가 하나로 붙은 것이며 처음엔 줄기나 가지가 맞닿아 있다가 점점 자라면서 더 많이 붙어 결국 나무 속까지 붙어 버리는 거라고 한다. 뾰롱이와 꼬양이는 붙은 나무가 더 없나 찾아보고 꼬양이가 이것도 붙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꼬양이의 양 콧구멍에서 흘러나온 콧물이 붙은 거였고[37] 뾰롱이는 "에잇!"하며 꼬양이를 한 대 때린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그냥 닦아 버리기엔 왠지 아깝다고 하자 뾰롱이는 더 이상 못 봐주겠다며 또 꼬양이를 한 대 때린다.
5.11. 방귀를 잘 뀌게 하는 식물이 있을까?
힙합경연대회 사회자 뾰롱이. 오늘 힙합경연대회 우승자인 꼬양이를 모시고 얘기를 나누게 된다. 뾰롱이 사회자는 꼬양이에게 우승 소감을 한마디 부탁하고 꼬양이는 " 쉐끼럽!"이라고 하고 끝난다. 뾰롱이 사회자가 끝이냐고 하자 꼬양이는 그렇다고 한다. 뾰롱이 사회자가 꼬양이 씨는 비트박스를 잘하신다고 들었다며 비결을 묻자 꼬양이는 고구마를 많이 먹는 것이라고 하고 뾰롱이 사회자가 이해가 잘 안 간다며 설명을 부탁하자 꼬양이는 고구마는 식물섬유가 많이 들어있는데 식물섬유는 위장이 아니라 대장에서 분해가 된다며 아시겠냐고 하고 뾰롱이 사회자는 그게 비트박스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자 "대장에서 분해가 될 때!"라고 소리치며 뾰롱이 사회자를 놀라게 하고 그때 가스가 발생해서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잘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뾰롱이 사회자가 당횡해 짜증내며 비트박스 잘하는 비결을 물어 봤는데 대체 방귀 얘기는 왜 하시냐고 하자 꼬양이는 저는 방귀로 비트박스를 한다며 뾰롱이 사회자에게 대고 "풉!팝!풉풉팝!풉팝!풉팝!푸루루팝팝!"하며 방귀로 비트박스를 하고 뾰롱이 사회자는 나가라며 마이크를 던져 꼬양이를 맞춘다.-
에필로그
뾰롱이 사회자는 방귀의 냄새가 몸에까지 베어버릴 정도로 너무 심해 괴로워한다.[38]
5.12. 찍찍이를 발명하게 한 식물은 무엇일까?
뾰롱이가 꼬양이에게 벨크로를 보여주며 이게 뭔지 아냐고 하고 꼬양이가 찍찍이라고 하자 그럴 줄 알았다고 하며 이 물건의 정식 이름은 벨크로라고 하며 벨크로를 발명한 사람은 우엉[39]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꼬양이가 우엉 뿌리를 들고 오며 이게 찍찍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자 뾰롱이는 뿌리 말고 열매라며 우엉 열매에는 가시가 있는데 끝이 갈고리처럼 생겨서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몸에 달라붙으며 그걸 보고 만든 게 바로 벨크로라고 한다. 꼬양이는 우엉 열매에서 발명의 힌트를 얻은 것에 재밌어하며 나도 발명이나 해볼까 하자 뾰롱이는 아서라 하며 발명을 하려면 나처럼 똑똑해야 한다고 한다.꼬양이가 "하이구~그래서 넌 뭐 발명한 거 있냐?"고 하자 뾰롱이는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나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하고 꼬양이는 해 보라고 한다. 뾰롱이가 "해 보라면 못할 줄 알고?"하자 꼬양이는 "그래, 해 봐!"한다. 그러자 뾰롱이는 알았다며 창문 앞으로 가고 뭔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꼬양이도 지금 뭐하는 거냐고 하는데 뾰롱이가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것은 바로 해였다. 뾰롱이는 "해 보라며? 그래서 지금 해 보고 있잖아."라는 개드립을 치고 꼬양이는 웬 썰렁 개그냐고 한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꼬양이에게 "우리 함께 해 볼까?"하자 꼬양이는 너 혼자 실컷 보라고 한다.
5.13. 나무마다 잎의 모양이 왜 다를까?
꼬양이가 침엽수와 활엽수를 보고 나뭇잎들은 왜 모양이 서로 다르냐고 하자 뾰롱이는 환경 때문이라고 하며 비가 많이 내리고 습기가 많고, 따뜻한 지역의 나뭇잎은 몸속의 습기를 입으로 내보내 조절하기 위해 평평하고 넓고 반면에 비가 적게 내려 건조하고, 추운 지역의 나뭇잎은 잎으로 빠져나가는 습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바늘처럼 뾰족하고 이처럼 나무들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모양의 잎을 가지게 되는 거라고 한다.꼬양이는 환경에 적응하려고 모습을 바꾸다니 신기하다고 하고 뾰롱이는 속으로 말을 많이 했더니 배가 고프다고 하던 와중 뾰롱이는 멀리서 매달려 있는 바나나를 발견하고 배고픈데 잘 됐다며 먼저 가서 따서 먹으려고 나무를 기어 올라가는데 거의 다 왔을 때 꼬양이가 입을 뻗어 바나나를 후루룩 다 먹어버리고 뾰롱이는 그런 식으로 환경에 적응하지 마라고 한다.-
에필로그
꼬양이가 트림하며 "난 적응했을 뿐이고!"라고 하자 뾰롱이는 아무것도 못 먹어 배고파 조용히 하라고 소리친다.
5.14. 옻나무에 닿으면 왜 가려울까?
뾰롱이 주위에서 긁적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오고 소리의 근원은 꼬양이가 자신의 몸을 긁고 있는 것이었다. 뾰롱이는 그만 좀 긁으라며 꼬양이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꼬양이는 누군 긁고 싶어서 긁냐며 가려워서 긁는다고 한다. 뾰롱이는 왜 가렵냐고 하고 꼬양이가 내가 어떻게 아냐고 하자 혹시 옻나무 만진 거 아니냐고 하고 꼬양이가 만졌다고 하자 그러니까 가렵다며 꼬양이의 얼굴을 다시 한 대 때린다. 꼬양이가 그거 만지면 가려운 거냐고 하자 뾰롱이는 당연하다며 '옻나무 진(옻)에는 '우르시올'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고 하고 염증 때문에 가려운 거니까 절대 긁지 말고 차가운 물에 씻고 냉찜질을 해서 염증을 가라 앉혀야 하고 그래도 가라앉지 않을 때에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알려주고 꼬양이한테 네가 만진 게 정말 옻나무 맞냐고 하고 꼬양이는 맞다고 한다. 뾰롱이가 어디 있냐고 하자 꼬양이는 저기 있다고 해서 둘은 그곳으로 간다. 꼬양이는 여기라고 하며 옷나무 맞지?하는데 그 나무는 옷을 입고 있었고[40] 뾰롱이는 내가 말한 나무는 옷나무가 아니라 옻나무라고 한다. 꼬양이가 옷과 옻의 발음이 똑같아 헷갈렸던 것.-
에필로그
꼬양이가 다시 몸을 긁으며 옻나무가 아닌데 왜 가렵지 하자 뾰롱이는 안 씻으니까 가렵지 한다.
5.15. 선인장에 가시가 많은 이유는?
사막 여행 중인 꼬양이와 뾰롱이. 그때 이들의 앞을 선인장 괴물이 막는다. 꼬양이와 뾰롱이가 넌 누구냐고 하고 선인장 괴물이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이라며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데 꼬양이와 뾰롱이는 말 안 해도 안다며 선인장 괴물이지? 한다.[41] 선인장 괴물은 어쨌든 각오하라며 너희를 잡아먹을 거라고 하고 꼬양이가 어쩌지 하자 뾰롱이는 침착하라며 선인장은 가시가 약점이라고 하고 선인장에 가시가 많은 이유가 뭔지 아냐고 한다. 꼬양이가 모른다고 한다. 뾰롱이는 자신을 해치려는 동물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이고 수분이 빠져나가는 증산 작용을 막으려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꼬양이는 가시가 수분 증발을 막는다고?하고 뾰롱이는 그렇다며 선인장의 가시는 원래 잎이었고 잎이 넓적할수록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서 수분이 덜 빠져나가도록 잎의 넓이(면적)를 점점 줄여나가다보니 가시로 변하게 된 것이라고 하고 그러니까 가시를 떼어 내면 괴물도 힘을 못 쓰게 될 것이라고 한다. 꼬양이가 그런데 가시를 어떻게 떼어 내지? 하자 뾰롱이는 그건 지금부터 연구해 봐야지 하며 연구하고 선인장 괴물은 각오하라며 포효하고 꼬양이는 앞으로 넘어진다.-
에필로그
뾰롱이가 달아나며 꼬양이에게 의리없이 혼자 도망가냐고 하고 먼저 도망가고 있던 꼬양이는 넌 연구한다며 한다.
5.16. 식물의 놀라운 운동
1. 특정 방향으로 반응하는 굴성식물이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자극이 오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질을 말한다.
- 굴광성: 식물이 빛의 자극에 반응하는 성질이다. 빛을 향해 굽는 잎·줄기·꽃은 양성굴광성, 빛의 반대방향으로 굽는 뿌리는 음성굴광성이다.
- 굴지성: 식물이 중력에 반응하는 성질을 말한다. 중력에 따라 아래로 자라는 뿌리는 양성굴지성, 반대로 위로 자라는 줄기는 음성굴지성이다.
- 굴화성: 식물이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즉 뿌리, 꽃가루 따위가 당류나 단백질의 농도가 많은 쪽으로 반응하여 굽는 것을 말한다.
- 굴기성: 공기 특히 산소가 많은 쪽으로 굽는 성질이다. 풍란이나 낙우송의 뿌리는 공기 중으로 자라 땅속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 있다.
= 굴촉성: 식물이 다른 물체에 닿았을 때 반응하는 성질을 말한다. 오이나 호박 따위의 덩굴손(다른 물체를 감아 줄기를 지탱하기 위해 실처럼 변형된 가지나 잎)이 다른 물체를 만나면 물체를 감으며 자라는 운동이다.
- 굴수성: 식물이 수분에 반응하는 성질로 대부분의 뿌리는 습도가 높고, 수분이 있는 쪽을 향해 자란다.
2. 자극의 세기에 반응하는 간성
방향과는 상관없이 자극의 세기에 반응하는 성질을 말한다.
- 감열성: 온도의 세기에 반응하는 성질을 말한다. 튤립처럼 온도가 높으면 꽃봉오리가 열리고 온도가 낮으면 꽃봉오리가 닫히는 경우이다.
- 감광성: 빛의 세기가 자극이 될 때 나타나는 반응이다. 채송화나 민들레처럼 햇빛이 비치는 날에는 꽃잎이 벌어지고, 햇빛이 안 비치는 날에는 꽃잎이 닫혀지는 현상을 말한다.
[1]
괴물이랑 꼬양이 사촌 동생은 그 어떤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특히 괴물은 선인장 괴물이랑 다른 외견의 모습으로 소개됐다.
[2]
이때 시범을 보여주면서 꼬양이에게 손짓을 한 다음 꼬양이를 잡고 꼬양이를 먹으려 든다.
[3]
이에 100분 토론 PD는 속으로 표절도 처절하게 한다고 한다.
[4]
이 책이
개그콘서트의 코너 두분토론이 나오기 전에 나온 걸 생각하면 대단한 예견이다.
[5]
또는 두 개 이상의 감각모에 동시에 닿아야 한다.
[6]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은 바람이나 낙엽이 감각모를 건드리는 것에 속지 않기 위해서이다.
[7]
여담으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꼬양이와 뾰롱이의 말이 계속 볼드체로 나온다.
[8]
이때 뾰롱이가 뭐... 하며 이해를 못하자 파리지옥! 조개처럼 생긴 파리지옥 말이야 하며 일깨워준다.
[9]
흥부 뾰롱이는 속으로 퀴즈는 무슨 얼어죽을...이라고 한다.
[10]
해당 컷의 아랫부분에 벌레를 잡는 주머니 모양의 잎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11]
무려 11명이나 된다.
[12]
여담으로 브로키니아도 곤충으로부터 양분을 얻지만 직접 소화액을 내지는 못해 벌레 몸 속에 있는 세균의 도움을 받는다.
[13]
이때 잎몸 밖으로 피 한 방울이 떨어져 나온다.
[14]
아까 그 나무도 우왕ㅋ Good!이라고 한다.
[15]
영화에서 아나콘다가 나오자 사람들이 "아나콘다가 나타났다!", "으악!"하면서 도망간다.
[16]
꿈틀이도 지렁이 또는 뱀 모양이어서 그런 것이다.
[17]
옆에서 듣고 있던 꽃은 "뻥치지 마셔!"라고 한다.
[18]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바오밥나무의 일종이다.
[19]
거꾸로 왕국이라는 푯말, 사람들, 자동차, 집, 풀, 개, 개똥, 비행기.
[20]
"냐구누 은들희 너?", 즉 "너희들은 누구냐?"를 거꾸로 말했다.
[21]
나이키를 살짝 비튼 것.
[22]
이 나무의 키는 42m에 불과하지만 둘레는 58m로 세계에서 가장 굵은 나무다. 한때 세 그루가 합쳐진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DNA 분석 결과 하나의 씨앗에서 나온 나무로 밝혀졌다.
[23]
구충제 이름이 '에일리언'이다.
[24]
후술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이다.
[25]
뽑을 때 비명을 지르는 것은 실제 맨드레이크가 아니라 전설 속의 맨드레이크다.
[26]
해당 컷에 점칠 때 쓰는 작은 막대기를 담는 통이라고 설명이 나온다.
[27]
해당 컷 아랫부분에 고려 조선의 벼슬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28]
이때 꼬양이는 유딩이 뭐냐고 하고 뾰롱이는 유치원생이라고 뜻을 말해준다.
[29]
해당 컷에 어떤 물체의 형태가 변형되어도 열을 가하면 원래의 형태로 되돌아가는 합금이라고 설명이 나온다.
[30]
거머리말, 포시도니아, 줄말과 같은 식물은 땅에서 살아가다가 바다로 들어간 식물들로 이 식물들은 꽃을 피우는 속씨식물이다. 여름이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가을이면 잎이 지기도 한다.
[31]
이에 뾰롱이는 아주 그냥 쇼를 한다고 한다.
[32]
주변에 있던 그 장미도 그 상상 내용이 진짜 무섭게 느껴졌는지 파래지면서 식은 땀을 뻘뻘 흘린다.
[33]
다만 현재는 유전공학기술로 파란 장미를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34]
해당 컷에서 일본 민속 씨름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35]
이때 두 스모 선수는 한판 더 하자며 다시 스모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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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롱이는 속으로 이런 녀석하고 같이 다니는 내가 잘못이라고 한다.
[37]
여담으로 인체 편 이후로 또 나온 묘사다.
[38]
여담으로 인체 편 소화기 파트 "우리는 왜 숨을 쉴까?"의 에필로그 부분이랑 비슷한 구도다.
[39]
도꼬마리라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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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꽃이 나무 주제에 옷 입지 말라고 하자 그 나무는 내 마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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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선인장 괴물은 알면서 왜 물어보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