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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3:25:24

쿵푸팬더/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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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단3. 전개4. 위기5. 절정6. 결말7. 쿠키 영상8. 여담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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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장편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줄거리.

2. 발단

평화의 계곡의 국수집 사장 의 아들인 는 어느 날 위대한 쿵푸 마스터가 되어서 무적의 5인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악당들[1]과 싸우는... 꿈을 꾼다.[2]

쿵푸에 관심이 많고 무적의 5인방의 피규어까지 가지고 있으나, 정작 자신은 뚱뚱하고 둔한 몸에 식욕만 넘치는 평범한 팬더. 아버지는 포가 국수집 가문을 이어받기를 바란다. 내려와서 국수를 만드는 아버지 일을 돕다가 꿈을 꿨다는 이야길 하는데 얼떨결에 국수꿈이라고 말해서 아버지인 핑은 드디어 국수집을 물려받을 때가 됐다고 기뻐한다.[3]

그러던 어느 날, 쿵푸의 성지라 불리는 제이드 궁전. 마스터 시푸는 무적의 5인방을 훈련시키고 있었다. 다만 처음엔 잘했다고 칭찬하는 듯 하더니 비꼬는 것이었고 이내 자신을 실망시키려 작정했냐고 타박한다. 그러던 중 계곡의 전령인 쟁의 부름으로 사부이자 제이드 궁전의 성주인 마스터 우그웨이에게 불려 급히 궁전으로 향한다. 우그웨이는 오래 전(약 20년 전) 초르곰[4] 감옥에 갇힌 타이렁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경악한 시푸는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우그웨이는 "불가능한 것은 없다네.(Nothing is impossible.)"라고 일축하고, 적을 피하는 길에서 적을 만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푸는 즉시 오리 전령 쟁을 보내 감옥 경비를 두 배로 강화하라는 말을 전하게 한다.

그러고도 안절부절 못하는 시푸에게 우그웨이는 용의 문서의 후계자인 용의 전사(Dragon Warrior)를 뽑을 때라 말한다. 누가 용의 전사가 될 수 있겠냐는 시푸의 질문에는 '"나도 모르지.(I don't Know.)"라고 천덕스럽게 답할 뿐이었다.

3. 전개

이후 용의 전사를 택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 수많은 관객들이 몰려든다. 포 역시 그곳에 가려 하지만 아버지가 가서 팔라며 안겨준 국수 수레 때문에 늦어진다. 결국 수레를 버리고 어찌어찌 다 왔지만, 하필 다 온 그때 문이 닫혀버렸다.[5] 포는 어떻게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나무로 장대 높이 뛰기를 하는 등온갖 방법을 동원하지만 모두 실패하자 계단 위에 앉아 낙담하고, 궁전 벽의 구멍 등으로 몰래 보는 것과 공중에서 크레인의 무술을 보는 것으로 그친다.[6] 한편 무적의 5인방이 그렇게 한창 각자의 무술 솜씨를 뽐내고 있는데, 갑자기 우그웨이 대사부가 나서서는 용의 전사가 근처에 있는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 소리를 들은 포는 가장 고대해왔던 순간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기에 결국 입구 주변에 있었던 폭죽들로 폭죽을 묶은 대나무 의자를 만든다. 이 때 포가 사라진 것을 알아낸 핑이 따라와서 막으려 하고 국수 꿈을 꾸지 않았냐고 하지만, 용의 전사가 누구인지를 봐야 한다고 하면서 거짓말이였던 것을 밝힌다. 이후 폭죽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 되자...
"포: 내 꿈은 쿵푸~~~~!!!!!"
"Po: I love Kung-Fuuuuuuu!!!"

...라고 외치지만 폭죽은 불발되어버린다. 결국 포는 모든 게 다 실패되어 좌절해버리고, 핑은 돌아가자고 하자 포는 포기한 심정으로 알겠다고 일어서려는 순간... 폭죽이 재가동되어 하늘로 날아올라가 버린다.[7][8]

폭죽의 엄청난 추진력에 이리저리 부딪히던 포는 어찌어찌 문을 넘어가는데는 성공했지만, 하늘 높이 올라갔다가 폭죽이랑 의자가 다 타버린 다음 축제장 한 가운데로 추락하며 정신을 잃는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우그웨이의 손가락이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포가 있던 곳은 타이그리스와 우그웨이의 가운데. 때문에 타이그리스는 우그웨이가 자신을 가리키려던 것이 아니냐며 묻고, 포 역시 당황하며 자신은 누가 용의 전사가 될지를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면서 물러나지만, 우그웨이의 손가락은 그렇게 물러나는 포를 계속 따라가며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그웨이는 "우주께서 우리에게 용의 전사를 데려다 주셨다."라고 말하며 포를 용의 전사로 임명한다. 당연히 이에 5인방과 시푸는 물론 포와 핑 마저도 경악한다.[9] 관객들의 환호 중, 시푸는 우연찮게 떨어져온 보잘것 없는 팬더를 어떻게 용의 전사로 임명할 수 있냐며 따지지만, 우그웨이는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라고 되받아친다. 5인방은 저희 탓이라고 시푸에게 사과하자 시푸는 그를 내일 아침까지 포기 시키지 못하면 오직 나의 탓이라고 한다.

포는 가마를 타고 제이드 궁전의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10]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던 쿵푸 고수들의 유물들[11]을 구경하고 군단의 영혼을 담은 단지를 구경하다가 구경은 다 끝냈냐는 시푸의 말을 단지에서 들려오는 영혼의 소리로 착각하고 대화를 나누려 하던 중 돌라는 말에 돌아섰다가 단지를 깨먹는다.[12]

시푸는 네가 용의 전사라는 물음에 포가 그럴 거라고 답했으나 시푸는 너는 용문서가 없으니 용의 전사가 아니라며 단숨에 부정한다. 시푸는 갑자기 튀어나온 쿵푸의 쿵 자도 모르는 팬더가 용의 전사가 되었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 포에게 뚱뚱하고 냄새난다는둥, 온갖 비하만 퍼붓는다. 포는 그 말이 심하다며 손가락질을 하다가 시푸가 포의 손가락을 붙잡곤 우시의 손가락 권법을 보여주며 포를 경악시키는 건 덤. 살려달라 징징짜는 포를 힘든 수련을 통해 알아서 떠나게 만들기로 마음먹는다.

그의 뜻대로 훈련 첫날 포는 호되게 당한다. 5인방의 혹독한 훈련을 보고 쫀 포는 0단계부터 시작하자면서 애들 훈련용 인형으로 시작하려다가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훈련용 인형에게 이빨 하나 뽑혀나갈(!) 정도로 튕겨나 훈련장으로 들어가게 되고, 회전하는 구불구불한 줄에서 억지로 버티려다 철퇴에 맞고 나가 떨어진다. 그렇게 돌아가는 강철 팔이 있는 기둥에게 그곳을 포함해 골고루 쳐맞다가 바이퍼의 바닥에서 불이 나오는 훈련기구에서는 차마 화면으로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지조차 못한다. 포를 탐탁찮아 하는 시푸와 5인방마저 얼굴을 찌뿌렸을 정도로 호되게 당했다.

그렇게 첫날부터 지독한 꼴을 당한데다가, 그토록 선망하던 5인방도 포를 영 탐탁지 않아하고 무시한다. 그나마 바이퍼는 착해서 쟤가 다치거나 죽으면 어쩌냐 하면서 걱정해주는 면을 보여주긴 하지만, 다들 용의 전사가 되기 위해 그토록 훈련을 해 왔는데 척 봐도 둔하고 소질도 없어 보이는 포가 난데없이 용의 전사 자리를 꿰찬 것에 불만이 있긴 한 듯 하다. 특히 타이그리스는 자신이 가장 뛰어난 실력으로 용의 전사가 되어 시푸 사부의 인정을 받고 싶었는데 포에게 자리를 뺏긴데다가 그 포가 아둔하고 무게감없는 행동만 하는 것에 특히 화가 나서 넌 쿵푸의 수치이니 내일까지 짐 싸서 제이드 궁전에서 나가라고 대놓고 말해버린다.

이래저래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포.[13] 이런 상황 속에서도 포는 쉽사리 떠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평소에 좋아하고 꿈꿨던 '쿵푸' 속의 생활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안 받은 건 아니라서 그날 밤 시푸와 5인방의 안 좋은 시선[14], 자신의 쿵푸라는 꿈과 정반대되는 현실, 그냥 원래대로 국수나 팔며 살까 등 여러 고민 속 스트레스로 지혜의 나무의 복숭아를 평범한 복숭아인 줄 알고 막 먹고 있던 포에게 우그웨이가 다가온다. 우그웨이가 왜 그러고 있느냐 묻자 포는 위의 고민들을 속사포로 털어 놓는다. 우그웨이는 잠자코 듣고 있다가 격려의 말을 해준다.
you are too concerned with what was and what will be.
너는 네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될 지에 너무 사로잡혀 있단다.
there`s saying...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but today is a gift.
이런 말이 있지...'어제는 역사고 내일은 미스테리이지만 오늘은 선물이다.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present'.
그게 오늘을 '선물(Present)'이라[15] 부르는 이유란다.[16][17]

이 격려의 말과 함께 우그웨이에게 복숭아를 받은 포는 뭔가를 느끼듯이 표정이 바뀌면서, 마음속 짐을 떨쳐낸다. 이 때 지혜를 얻게 해준다는 복숭아를 그렇게 많이 처먹었지만 이후 행적을 보면 딱히 지혜를 얻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한편 시푸가 보낸 전령 젱은 서신을 들고[18] 초르곰 감옥에 도착하나, 서신을 읽은 코뿔소 감옥장은 네가 감히 우리 감옥을 의심하냐며 으름장만 놓았다. 감옥장은 이곳은 입구도 출구도 모두 하나, 코뿔소 경비병은 1000명에 죄수는 1명이니 탈출은 불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하면서 쟁의 어깨를 툭 치는데, 이 때 그의 깃털 하나가 빠져 천천히 떨어진다. 간수장은 젱과 함께 최하층으로 내려가 온몸이 구속된 채 갇힌 타이렁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우그웨이가 선택한 용의 전사는 네가 아니라며 타이렁을 조롱한 다음 도로 올라간다. 타이렁은 내내 눈 한 번 꿈쩍 안하지만 이윽고 젱의 깃털이 자신 앞에 떨어지는 순간 눈을 뜬다.

그리고 명장면 중 하나인 타이렁의 탈옥이 시작된다. 우선 타이렁은 유일하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꼬리로 젱의 깃털을 집어, 거북이 등껍질 모양의 구속구의 열쇠구멍에 꽂고 소리로 잠금쇠의 구조를 파악해 깃털을 밀어넣어 잠금장치를 푼다. 그러자 등 곳곳에 박혀 타이렁의 혈을 봉쇄하고 있던 바늘들이 떨어져나가고, 이윽고 숨을 한 번 내쉬고 온 몸에 힘을 주자 구속구가 산산조각난다.[19]

이것을 본 경비병들은 즉시 전투를 준비하라는 경보와 함께 발리스타로 거대한 화살을 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몸을 틀어 조금씩 피하던 타이렁은 그 중 하나로 한 쪽 팔의 족쇄를 맞춰 박살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 팔의 족쇄도 손으로 박살낸 뒤, 또 날아오던 화살 하나를 되돌려 발리스타를 박살낸다. 그리고 땅에 박혀있던 화살들을 한 개만 뺴고 뽑아서 벽에 날려 박은 다음, 하나 남은 화살을 밟고 그 반동으로 튀어올라 벽에 박힌 화살들을 밟으면서 높은 벽을 올라온다. 경비병들은 서둘러 활을 장전하고 곧 몇 백 발의 화살이 날아들지만, 타이렁은 승강기 밑으로 숨어들어가 피했다. 이후 경비병이 승강기 쇠사슬을 끊어버렸지만 이미 거의 다 올라와있던 타이렁이 튀어올라와 그들을 날려버리고, 승강기 쇠사슬을 잡고 원심력으로 다리로 몸과 함깨 날려 진입한다. 그리고 수많은 중무장한 경비병들을 날려버리며 거침없이 위층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타이렁은 최상층에 도착한다. 쟁은 이제 우린 다 죽었다며 절망하는데, 간수장은 아직이라며 마지막 수단으로 천장에 종유석에 설치된 폭탄을 불화살을 이용해 폭파시킨다. 그러자 거대한 종유석들이 떨어지며 다리들까지 전부 무너져 내리고, 타이렁은 서둘러 입구로 달려갔지만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아 떨어진다. 간수장은 떨어지는 타이렁을 비웃지만, 떨어지고 있던 타이렁은 아직 밧줄만 타들어가고 터지지 않은 폭탄을 발견한다. 그리고 떨어지고 있는 바위와 다리 파편들을 무지막지한 속도로 거슬러 뛰어올라가 그 폭탄이 달린 종유석을 붙잡는다. 이윽고 타이렁은 밧줄을 끊어내 휘둘러서 입구로 던져버린다.[20] 그렇게 마침내 감옥 문과 경비병들까지 전부 박살내 버리고 타이렁은 탈옥에 성공한다. 이후 쓰러져있던 쟁의 목을 집어들자 쟁은 겁을 먹지만, 타이렁은 진짜 용의 전사가 돌아올 거라고 전하라며 보내준다. 그렇게 쟁이 날아감과 동시에 타이렁도 평화의 계곡으로 향한다.

두 번째 날 아침, 포가 포기했을 거라 생각했던 시푸는 우그웨이의 격려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포를 보며 경악한다. 뜻대로 되지 않자 5인방을 이용해 대련을 빙자한 구타를 한다. 첫 대련은 바이퍼, 그녀는 포가 준비되었다는 말을 듣자 곧바로 공중으로 날린 다음 거꾸로 떨어뜨린다.[21] 두 번째 대련 상대는 몽키. 봉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몽키에게 포는 봉으로 딱밤을 맞고 일방적으로 패배한다. 세 번째는 크레인과의 대련인데, 크레인은 하늘을 날 수 있고 그릇 모양의 경기장이라 손 댈 것도 없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느라 무언가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 네 번째는 맨티스.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기에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배한다.

마지막에는 결국 시푸 본인이 타이그리스 대신 직접 나서서[22] 포에게 이런저런 조언과 수련을 빙자해서 흠씬 두들겨 패나 포는 굴복하지 않는다. 결국 시푸의 발차기로 포는 훈련장 밖 계단으로 나가떨어지고 5인방은 이를 보며 포가 포기할지 다시 돌아올지에 대해 얘기하고[23] 들어가지만 그날 밤 포는 끝내 계단을 다시 올라왔다.

이에 바이퍼와 맨티스가 침을 놔주며 포를 치료해준다. 다만 털과 살 때문에 혈이 잘 안 보인다며 맨티스가 침을 놓는데 고생하고, 그 때마다 포는 아프다고 비명을 질러댄다.[24] 치료 중 포는 시푸가 제자에게 너무 냉정하다고 투덜거리고, 이에 멘티스와 바이퍼는 '그 사건' 이전에는 시푸도 제자들을 아꼈다고 얘기한다. 그 때 타이그리스가 난입해서 '그 사건'은 타이렁 일이라고 알려준다. 크레인은 자신들은 그 일에 대해 얘기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제지하지만 타이그리스는 '여기 계속 있을 거라면 알 건 알아둬야지.'라며 무시한다.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포도 타이렁의 과거를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타이그리스는 더 자세하게 말해준다.

과거 시푸는 사당 앞에 버려진 고아였던 타이렁을 자기 자식처럼 키웠고, 그가 쿵푸에 관심도 보이고 재능도 비범했던지라 직접 가르쳐서 최고의 제자로 키워냈다. 하지만 타이렁의 야망은 끝이 없었고, 결국 그의 악한 면을 간파한 우그웨이는 타이렁을 용의 전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타이렁은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난동을 피웠고, 마침내 아예 자기 힘으로 용 문서를 빼앗으려 했다. 이에 시푸는 제압하려 했으나, 타이렁이 아기였을 때부터 키워왔던 정 때문에 망설이다가 그대로 당한다.[25] 그리고 타이렁이 그대로 용 문서를 손에 넣으려는 순간, 우그웨이는 바로 타이렁의 혈을 제압해 쓰러뜨린다.

그렇게 타이렁은 그대로 감옥에 갔고, 이 사건 이후 시푸는 제자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 이후 타이그리스의 어린 모습도 나오는데, 과거 타이렁을 훈련시킬 때는 타이렁이 성과를 보이자 웃으면서 칭찬해주었지만 타이그리스가 성과를 보였을 때는 칭찬은 커녕 차가운 표정으로 자세를 바로잡아주기만 하고 가버린다. 그라고 타이그리스는 이제야 사부도 잘못을 바로잡고 자기에게 전사로 인정 할수 있었는데 미련둔탱이 팬더인 너 따위가 그 기회를 가로챘다며 포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데, 포는 갑자기 바보같은 표정을 짓는다. 무시당한 줄 알고 화가 치민 타이그리스가 한 대 치려고 하자 맨티스가 등 뒤에서 나와 자신이 침을 잘못 꽂아 얼굴 신경을 건드려버려서 그런 거라며 말리고, 포는 그 표정 그대로 마비된 채 쓰러져버린다. 이 때 포의 등은 침을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거의 고슴도치가 되어있었다. 맨티스는 자기가 포의 심장도 멈춘 것 같다며 당황한다.

한편 도장으로 복귀한 쟁의 전언을 통해 타이렁의 탈옥을 알고 당황한 시푸는 서둘러 우그웨이에게 알린다. 우그웨이는 용의 전사(포)를 믿는다면 그가 타이렁을 쓰러트릴 수 있을 거라고 한다.
My old friend, the panda will never fulfill his destiny, nor you yours...
내 오랜 친구여, 그 팬더도 자네도 절대 자기 운명을 이행하지 못할 걸세...
until you let go of the illusion of control.
뭐든지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그 착각에서 자네가 벗어날 때까지.

우그웨이는 복숭아나무를 비유로 들며 "저 복사꽃들이 언제 어느 날 개화할 지 어찌 알고, 저 수많은 복숭아들 중 어떤 것이 언제 낙과할 지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시푸는 "그 정도는 우리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언제 낙과할 지,[26] 씨가 심겨질 장소도요! 그건 환상이 아니잖습니까, 사부님!"하고 반박한다. 우그웨이는 여전히 태연자약하게 시푸가 구멍에 패대기친 씨앗 위에 그대로 흙을 덮으며[27]
Ah, yes. But no matter what you do, that seed will grow to be a peach tree.
그래, 그렇지. 하지만 자네가 무슨 짓을 하든, 그 씨앗은 자라서 복숭아 나무가 되겠지.
You may wish for an apple or an orange, but you will get a peach.
자네가 사과나 오렌지를 바랄 수 있지만, 결국 거기에선 복숭아를 따게 되는 거야.
라고 현답한다.
Shifu: But a peach...cannot defeat Tai Lung!
시푸: "하지만 그 복숭아(포)가...타이렁을 이길 수는 없잖습니까!?"

OOGWAY: Maybe it can. If you are willing to guide it, to nurture it. To believe in it.
우그웨이: "이길 수도 있지. 자네가 이끌어주고, 보살펴주고, 믿어준다면 말일세."
하지만 끝까지 포에게 신뢰를 가질 수가 없던 시푸는 급기야 우그웨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지만, 우그웨이는 "내가 도와줄 필요는 없네. 자네는 그저 그 아이를 믿어만 주면 되는거야."라며 시푸를 격려한다.
Promise me, Shifu. promise me you will believe.
약속하게, 시푸. 믿음을 갖겠다고 약속해 주게나.

간절한 사부의 부탁에 시푸는 이를 결국 받아들인다. 포가 타이렁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유지이자 마지막 부탁만을 남기고 시푸에게 지팡이와 함께 자신의 자리를 물려준 뒤, 우그웨이는 세월의 바람에 몸을 맡기며 복숭아 꽃과 함께 떠난다. 시푸에게 남긴 마지막 말" 그 아이를 믿어야 해."

한편 무적의 5인방은 포가 만든 국수를 먹으면서 그의 요리 솜씨에 감탄하며 조금 친해진다. 이에 포는 자기 국수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가문의 비법을 가진 자기 아버지의 국수는 훨씬 더 훌륭하다고 답한다. 다만 타이그리스는 아직 포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기에 국수 대신 두부만 조금 먹는다. 이후 포도 국수를 한 그릇 먹는데, 입가에 면발이 붙어버린다. 이걸 보고 맨티스가 시푸 사부님 같다고 킥킥대자, 포가 내친김에 시푸 사부 성대모사를 하고 타이그리스를 제외하고는 다들 빵 터진다. 그런데 그 순간 포의 뒤에 시푸가 나타나고, 한창 웃고있던 5인방은 기겁한다. 몽키가 "시푸 사부야..."라고 숨죽여 말해줬지만 여전히 상황파악을 못한 포는 그럼 사부님이지 사장님이냐(...)는 드립을 치고, 이에 5인방이 일제히 눈을 굴리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포도 시푸가 온 것을 깨달았다.

잔뜩 찡그린 얼굴로 나타난 시푸는 지금이 웃을 때[28]가 아니라며 타이렁이 탈옥했다는 것을 알리고 우그웨이는 더이상 타이렁을 막을 수 없고[29] 유일한 희망은 용의 전사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포를 불신하고 있던 타이그리스는 이때를 위해 수련한 것이 아니냐며 우리들을 보내달라고 항의하지만 시푸는 용의 전사로 선택받은 포 외에는 아무도 타이렁을 물리칠 수 없다고 지팡이로 가리키며 말하지만 그 자리에 있었을 포가 없어서 잠시 아연한 표정으로 포를 찾는다.

이후 계단길에서 식당에서 몰래 뛰쳐나온 포가 나타나는데 갑작스런 타이렁의 탈옥 소식과 유일하게 자신을 격려해준 우그웨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을 구박하던 시푸의 돌연히 바뀐 태도 등, 난데없이 하루아침에 몰아쳐온 급격한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잔뜩 겁에 질린 포는 비명을 지르며 그제서야 제이드 궁전에서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여태까지 그렇게 도망가게 만들려고 온갖 수단을 사용했던 시푸가 포를 쫒아왔고 이젠 그를 막아서며 어딜 달아나느냐, 왜 이제야 그만두려 하냐고 다그친다.
(원판)
Po: Yeah, I stayed. I stayed, because every time you threw a brick at my head, or said I smelled, it *hurt*; but it could never hurt more than every day of my life just being me! I stayed because I thought, if anyone can change me, can make me... not me, it was you! The greatest kung fu teacher in all of China!
포: 네, 남았어요. 왜냐하면 저도 누가 매번 머리에 벽돌 던지면 아프고 냄새난다고 하니 상처받았으니까요.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고 사는 자신이 싫었어요. 제가 여기 머문 건! 저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꿔줄 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다고 믿어서였어요! 바로 당신! 중국 제일의 쿵푸마스터가 말이예요!
Shifu: But I can change you! I *can* turn you into the Dragon Warrior! And I will!
시푸: 내가 바꿀 수 있어! 용의 전사로 만들 수 있다고! 그렇게 만들거야!
Po: Come on! Tai Lung is on his way here right now! And even if it takes him a hundred years to get here, how are *you* gonna change *this* into the Dragon Warrior? Huh? How? How? HOW!
포: 하하, 이것 보세요. 지금 타이렁이 여기로 오고 있다고요. 여기 오는데 백년이 걸려도 어떻게 이 몸뚱아리를 용의 전사로 만들어 놓으시겠다는 거예요? 예?[30][31] 어떻게? 어떻게요? 어떻게?!
Shifu: I don't know! ...I don't know...
시푸: 나도 몰라!...나도 모르겠다고...
Po: ...That's what I thought.
포: ...그것 봐요.
(더빙판)
포: 네, 남았어요. 솔직히 저도요 머리에 벽돌 맞으면 아프고요. 입냄새 난다고 하면 속상해요. 하지만 참을 수 있었어요. 제 평생 하고 싶은 걸 하니까요. 네, 남았어요. 누군가 절 바꿔주리라 믿었거든요. 그 누군가는 제가 아니고요, 사부님이였어요! 중국 제일 가는 쿵푸 사부님!
시푸: 그래, 할 수 있다! 내가 널 용의 전사로 만들어 줄 수 있어! 꼭 만들거야!
포: 하, 됐어요! 타이렁이 이리로 오고 있다면서요! 여기로 오는데 백년이 걸린다고 해도 어떻게 사부님이 저같은 뚱땡이를 용의 전사로 변하게 해요? 네? 어떻게? 어떻게요? 어떻게?!
시푸: 나도 아직 몰라! 나도 모르겠다고...
포: 그것 보세요...

포는 시푸에게 받은 상처와 진심을 털어놓는다.[32] 난데없이 굴러들어온 자신을 제이드 궁전의 모두가 고깝게 보고 내쫓으려 한다는 것은 포도 진작에 알고 있었다.[33]그러나 시푸처럼 위대한 쿵푸 마스터라면 자신같은 초짜도 용의 전사에 걸맞은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포기하지 않고 남아있었던 것. 허나 시푸는 그러긴 커녕 포를 당장이라도 내쫓으려 안달이 나 있었고 계속 바뀌지 않았는데, 타이렁의 탈출이라는 큰 일이 생기니 이제 와서 용의 전사를 믿고 포가 타이렁을 쓰러뜨릴 수 있다며 마치 책임 전가하듯 본인을 갑자기 부담스럽게 떠미는 태도에 울화통이 제대로 터져버린 것이다. 시푸는 그 진심대로 널 용의 전사로 만들어 줄테니 자길 믿고 열심히 훈련하라며 되받아친다. 그러나 갑작스런 시푸의 태도에 납득되지 못한 포는 어떻게 아무 능력도 없는 굼뜨기만 하는 나를 용의 전사로 만드냐며 화를 낸다. '어떻게'라는 말에 시푸는 표정이 굳어버리고 결국 자기도 모르겠다는 시푸의 대답에 포는 나직하게 "그것 봐요."라고 대답한다. 시푸는 더는 할 말이 없어 힘없이 궁전으로 돌아간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타이그리스는 타이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건 이제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해 몰래 제이드 궁전을 떠나 길을 나섰지만, 자신을 따라 온 나머지 4인방과 만나고 함께 타이렁과 싸우러 간다.[34]

다음날 아침, 고민에 빠진 상태로 아침 해를 보던 시푸는 도장 안에 들리는 괴상한 기합성을 알아채고 포를 찾아나서는데 수련장에는 아무도 없고 다른 곳인 식료품 저장고로 보이는 방에서 포를 찾는데 높은 곳이나 낮은 곳이나 상관없이 온갖 자물쇠가 부서져 있고[35] 그 안에 든 음식을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는 포를 보게 된다. 잠시 어색하게 시푸를 마주보고 있던 포는 자신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푼다고 심드렁하게 대꾸했고, 여전히 아연한 표정으로 포를 보던 시푸는 멍하니 난장판이 된 저장고를 둘러보다가 문득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러다 뭔가 생각났는지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난 혼내러 온게 아니라 포가 아니라 몽키인줄 알았고, 몽키는 선반 위에 쿠키를 숨겨두거든 "라고 포에게 귀뜸해 준 뒤 살짝 나갔다가 되돌아온다. 그러자 놀랍게도 포는 3미터나 되는 높은 곳에 단숨에 올라가, 다리를 양 옆으로 완벽하게 찢어놓은 자세로 선반에 걸쳐놓은 뒤 쿠키를 꺼내 먹고 있었다.그 후 깨알같이 몽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는 포가 압권[36]
시푸: 너 자신을 보렴.
포: 네 알아요. 역겨워 보인다는거.
시푸: 아니! 내 말은, 어떻게 거길 올라갔냐고!
포: 몰라요! 전 그저... 전...(쿠키를 통에서 꺼내면서)몰라요. 전 그저... 쿠키를 먹으려고 한 거에요.
시푸: 그리고선 바닥에서 10피트나 높은 곳을 올라가고...그리고 완벽하게 다리 찢기를 해냈다고!
포: 아니에요. 이건 그저... 우연이에요.(포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선반이 무너져 바닥에 떨어지면서)
시푸:(포가 떨어트린 쿠키를 주우면서)우연이라는 건 없단다.[37][38] 따라와라.

눈 앞의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본 시푸는 포가 저장고를 난장판으로 만들 힘[39]을 준 것도, 포에게 쿵푸를 훈련시킬 방법의 핵심도 포의 무한한 식욕임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렇게 시푸는 밝은 표정으로 "우연이란건 없다" 라는 우그웨이의 말을 그대로 말한 뒤, 포를 어딘가로 데리고 간다.

시푸를 따라 높은 곳에 올라가느라 지친 포는 와서 하는게 고작 목욕이냐며 연못 물로 겨드랑이를 닦다가 시푸가 신성한 곳에 네 암내를 씻으면 되겠냐고 꾸짖는다. 이 "신성한 눈물의 연못"은 바로 쿵푸가 역사적으로 탄생한 곳이자 먼 과거의 우그웨이가 깨달음을 얻은 곳, 바로 쿵푸의 산실이었다.[40] 이후 시푸가 화려한 쿵푸와 함께 이번에야말로 진정으로 쿵푸를 가르쳐주겠다고 하자 포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진심으로 따르게 되며, 이로서 포의 본격적인 쿵푸 수련이 시작된다.
시푸: 쿵푸를 배우고 싶으냐?
포: 네.
시푸: 그렇다면 내가 네 사부다!
포:(눈물을 흘린다.)
시푸: 뚝 그쳐라.

시푸는 포가 집중력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며 그것이 5인방처럼 훈련시키려 한 자신의 탓이라고 말한 뒤 먹을 것을 이용해 포를 훈련시키기 시작한다. 처음에 포는 체력 단련을 비롯한 쿵푸 훈련을 하면서 많이 고전하지만, 점차 훈련을 통해 엄청난 집중력과 발전을 보여주기 시작하고[41], 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다. 이후 만두 먹기를 빙자한 대련[42]에서 포는 시푸의 만두를 뺏어내는 데 성공해 시푸의 대련을 통과하고[43], 그렇게 훈련을 마친 둘은 서로 기쁜 마음으로 하산한다.

4. 위기

한편 5인방과 타이렁은 흔들다리 위에서 대치한다. 타이렁은 용의 전사가 어디 있냐고 묻는데 타이그리스는 날 보고도 그걸 찾냐고 하지만, 타이렁은 내가 바보로 보이냐고 비웃으며 타이그리스는 물론 5인방 모두 용의 전사가 아니지 않냐고 지적한다. 감옥에서 오는 동안 용의 전사에 대한 소문들을 조사했는지, 듣자 하니 '불꽃과 함께 내려왔으며, 아무도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전사'이지 않냐며 드디어 싸움 상대를 만났으니 그와 자신의 대결은 전설이 될 거라고 기뻐하고,[44] 곧바로 5인방과 싸우기 시작한다.[45]

먼저 타이그리스가 나서서 1대 1로 싸우지만 점점 밀리고, 이에 한 명 씩 나서기 시작해 결국 5인방 전원이 맞서싸운다. 그렇게 타이렁을 끊어진 다리 줄로 묶어서 반대편 바위산으로 날려보내며 막아낸 것처럼 보였지만, 타이렁은 줄을 타고 바위산을 한바퀴 돌아 원심력으로 튀어올라와 기어이 건너왔다. 그리고 "시푸가 너희를 잘 가르쳤군. 하지만 모두 다 전수해주진 않았어."라며, 자신이 당했던 혈을 공격하는 기술로 5인방을 전부 쓰러뜨린다.

이후 크레인이 다른 넷을 겨우겨우 들고와서 자신들의 패배 소식을 알린다.[46] 5인방을 손쉽게 죽일 수 있었던 타이렁이지만, 시푸에게 절망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살려보낸 듯. 포는 5인방도 못 이긴 타이렁을 어떻게 자신이 이길 수 있냐며 기가 죽는데, 시푸는 '하지만 너에겐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용의 문서가 있다'라고 하며 포에게 용의 문서를 건네준다. 시푸는 용의 문서를 읽으면 우주의 기운을 읽고 나비의 날개짓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어두운 동굴 안에서도 빛을 볼 수 있다는 등의 전설이 있다는 말을 한다. 이에 드디어 포는 용의 문서를 펼치게 되는데...

용의 문서는 백지였다.

전설과는 달리 사실 용문서는 글자 하나조차 쓰여있지 않은 백지였다. 시푸는 그럴리가 없다고 하다가 자기도 확인한 다음 당황한다.[47] 포는 우그웨이의 말씀을 믿은 자기가 잘못이라고 하며 자괴감에 빠졌고, 타이그리스는 그럼 누가 타이렁을 막냐고 한탄한다. 시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5인방과 포에게 마을 사람들을 전부 피신시키라고 명령하며, 자신은 홀로 남겠다고 말한다.[48]
(원판)
이제야 내가 저질렀던 과오의 대가를 치를 수 있겠구나... 다들 내 말을 잘 듣거라.
이제 너희들은 나 없이 각자의 여정을 계속하거라.[49] 난 너희들의 사부였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더빙판)
내가 저지른 실수니 내가 감당해야지. 잘 들어라 너희들.
각자 남은 여정을 계속해라, 나 없이. 너희 사부가 된 게 자랑스러웠다.

이윽고 5인방은 마을 사람들을 전부 다 피신시킨다.[50] 포는 아무것도 해결 못해서 실망하고 피신하던 주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느끼면서 허탈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와 피신하는 아버지를 도와준다. 아버지는 어떻게든 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쓰다가, 자기 가문의 국수 요리 육수의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51] 일전에 포가 5인방에게 국수를 대접한 적이 있는데, 다들 맛있다며 감탄했지만 포는 자기 아버지가 알고 있는 비법이 없어서 그만한 맛은 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그런 중요한 비법을 지금 알려주겠다고 하니 포도 호기심을 보인다.
"가까이 와 봐라, 사실 그 국수의 비법은 말이지... 없어."
"...뭐라고요?!"
"그래, 없어. 없다니까? 비법 같은 건 없어!"

포는 그 맛있었던 국물이 그저 그냥 국물이었냐며 황당해하는데, 이에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eve it`s special(무언가를 특별하게 만들려면 그저 그걸 특별하다 믿으면 돼.)" 이 말을 들은 포는 용문서를 다시 한 번 펼쳐보고, 자세히 보니 그냥 백지가 아니라 내용이 적힌 면이 거울처럼 비춰지는 종이이며, 거기에 자신의 얼굴이 반사되어 비치는 걸 보고 깨달음을 얻는다. 진짜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전설 속에 나오는 용의 전사(특별한 존재)라고 믿으면 된다는 것을. 그렇게 깨달음과 자신감을 얻은 포는 서둘러 타이렁과 대적하기 위해 사당으로 돌아간다.

5. 절정

이후 사당에서 홀로 기다리던 시푸는 타이렁과 마주한다. 타이렁은 시푸에게 사부님이라고 하며 제가 돌아왔다고 말하지만 시푸는 여긴 더 이상 네가 올 곳도 아니고 더 이상 너의 사부도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타이렁은 그래서 그 포라는 새 제자는 어디있냐며, 혹시 벌써 도망쳤냐고 비아냥거린다. 시푸는 지금 너의 상대는 나라고 하고, 타이렁이 결국 이렇게 되는 거냐고 묻자 시푸는 이렇게 되어야만 했던 거였다고 답한다. 이에 타이렁이 선공을 날리면서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I rotted in jail for 20 years because of your weakness!!
타이렁: 당신의 나약함 때문에 난 감옥에서 20년이나 썩었어!!
Obeying your master is not weakness!
시푸: 스승의 명을 따르는 건 나약함과 달라!
You knew! I was the Dragon Warrior! You always knew.
타이렁: 알고 있었잖아! 내가 용의 전사란 걸! 항상 알고 있었지.

(이때 둘이 대적하는 화면이 과거 화면으로 바뀐다. 타이렁은 시푸와 함께 우그웨이 앞에서 매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기대하고 있다.)

But when Oogway said otherwise, what did you do? What did you do?!
타이렁: 하지만 우그웨이가 아니라고 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했었지? 어떻게 했냐고?!

(우그웨이가 그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자 당황하는 타이렁. 시푸를 바라보지만 시푸마저 낙심하며 등을 돌려버리자 표정이 어둡게 일그러진다.)

(이후 다시 현재로 화면이 돌아온다.)

Nothing!!
타이렁: 아무것도 안했어!!
You were not meant to be the Dragon Warrior! That was not my fault!
시푸: 넌 용의 전사가 될 운명이 아니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어!
Not your fault?! Who filled my head with dreams?! Who drove me to train until my bones cracked?! Who denied me my destiny?!
타이렁: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런 꿈을 나한테 심은 건 누군데?! 뼈에 금이 가도록 훈련을 시킨 건 누구고?! 내 운명을 부정한 게 누구였냐고?!
(더빙판)
타이렁: 감옥에서 썩은 세월이 20년이야! 약한 당신 때문에!!
시푸: 사부에게 복종하는 건 약한 게 아니야!
타이렁: 당신은 내가 용의 전사란 걸 알았어!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그런데 그 노인네가 아니라고 했을 때, 어떻게 했지? 내 편을 안 들었어! 전혀!

시푸: 넌 용의 전사의 자격이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
타이렁: 당신 잘못이 아니야?! 나한테 꿈을 갖게 한 게 누군데?! 뼈가 으스러질 때까지 수련시킨 게 누구고?! 내 앞길을 막아 버린 게 누구지?!

이때 화면이 과거 시점으로 바뀐다. 타이렁이 시푸와 함께 우그웨이 앞에서 매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기대하지만, 우그웨이가 그를 용의 전사로 인정하지 않자 당황하고 시푸마저 낙심만 할 뿐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자 표정에 급격히 절망감과 어두움이 드러난다. 이후 다시 현재로 화면이 돌아온다.

이후 타이렁이 자신이 용의 전사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설움과 분노를 시푸에게 다 털어놓지만 시푸의 계속되는 변명에 더 분노하여 사물들을 부숴버리고 거치대에 놓인 무기들을 모두 시푸에게 내던진다. 이를 모두 막아내고[52] 시푸는 그때 자신은 선택권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 대답에 분노한 타이렁은 우그웨이를 찾으려고 그의 방을 보나 지팡이만 있는 채 그가 이젠 없다는 것을 직감한 그는[53] 우그웨이의 지팡이를 내밀면서 지금은 (선택권이) 있다고 말한다.

이후 시푸와의 싸움에서 지팡이로 그의 목을 조르며 용의 문서를 달라 하는 타이렁과 차라리 죽겠다는 시푸와 기싸움을 벌이는데, 지팡이는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버린다. 부러져서 내팽개쳐진 지팡이에 우그웨이가 우화등선할 때처럼 복숭아꽃잎이 날아들자 시푸는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쉴 틈도 없이 다시 타이렁의 공격이 이어지고, 시푸는 거기에 맞서 싸우다가 마침내 기와 지붕까지 뚫고 공중에서 싸움을 벌인다.

공중에서 곤두박질치며 시푸는 타이렁을 땅에 내다꽂으려 하지만, 타이렁이 구속을 풀고 오히려 시푸가 아래를 향한 채 천장을 뚫고 도로 사당 안으로 들어온다. 이윽고 타이렁이 날린 발차기에 시푸는 나가떨어진다. 이 때 등잔이 쏟아지면서 불붙은 기름이 바닥에 흩뿌려지는데, 타이렁은 거기서 타오르는 푸른 불꽃을 양 손에 두른채로 시푸를 공격하며 분노의 외침을 마구 내뱉는다.
타이렁: All I ever did! I did to make you proud! Tell me how proud you were, Shifu! Tell me! TELL ME!!
타이렁: 내가 한 그 모든 건! 당신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서였어!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말해, 시푸! 말해, 말하라고!!
(더빙판)
타이렁: 죄가 있다면 당신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 거야! 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나, 시푸! 말해! 말해!!

이에 시푸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연속으로 공격을 받으며 용의 문서를 보관하는 장소의 우물까지 나가떨어진다. 이후 손의 불을 끄고 잠시 진정한 타이렁이 조용히 다가온다.
시푸: 나... 나는 언제나 네가 자랑스러웠단다. 첫... 순간부터 난 네가... 자랑스러웠어. 하지만 나의 그러한 긍지가 나의 눈을 멀게 했지. 너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네가 무엇으로 변모하는지조차 몰랐다. 내가... 너를 무엇으로 만드는지도 모른 채. 정말... 미안하구나.
I... I have always been proud of you. From the first... Moment I've been... Proud of you. But it was my pride that blinded me. I loved you too much to see what you were becoming. What I... Was turning you into. I'm... I'm sorry.

그 말은 들은 타이렁은 잠시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이며 화가 누그러지나 싶었지만, 20년 동안이나 묵은 증오와 분노, 원망이 사과 한마디로 쉽게 누그러질 리가 없었다. 결국 본심을 드러낸 타이렁은 다시 분노하며 시푸의 목을 조르면서, 사과 따윈 필요 없고 용 문서나 내 놓으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천장에 있는 용 장식의 주둥이에 물려있을 용 문서가 사라져있는 걸 그제서야 발견하고, 시푸를 땅에 처박으며 용 문서를 어디에 뒀냐고 윽박지른다. 이에 시푸는 용의 전사가 이미 그것을 가지고 중국의 절반을 건넜을 거라며, 넌 절대 용 문서를 볼 수 없을 거라고 답한다. 이에 분노한 타이렁이 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포가 계단에서 힘들게 올라와 타이렁 앞에 나타나면서 이봐!!! 헐떡... 헐떡... 미안, 계단 때문에... 내가 용의 전사라고 말하며 곧바로 쿵푸 자세를 취한다. 타이렁은 저런 팬더 따위가 용의 전사냐며 깔보다가 용문서를 들어보이며 도발하는 포를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쳐내버리고 용문서를 손에 넣지만, 기둥에 튕겨 날아온[54] 포에게 배치기를 맞고 날아가면서 용문서를 도로 빼앗긴다. 이후 다시 용 문서를 뺏으려고 덤벼들다가 둘이 같이 계단 아래로 굴러내려간다. 이 때 타이렁은 포의 엉덩이에 깔려버리고 하며 굴욕을 당한다.[55] 그렇게 계단을 한참 내려가 마을까지 떨어진 다음 본격적인 대결이 벌어진다. 여기서 포는 시푸에게 훈련을 받던 장면들처럼 싸우며 계속 타이렁을 몰아친다. 국수 면으로 용 문서를 감아서 빼앗아오고 여러 개의 웍들로 용 문서를 가린 다음 죽마로 야바위를 하면서 정신없게 만드는 등. 그러면서도 웍을 타이렁에게 날리거나 죽마에서 떨어지며 깔아뭉개거나 하면서 지속적으로 타격을 준다. 그러다가 타이렁이 멀리 나가떨어진 용 문서를 집으려고 달려가자 폭죽이 가득 담긴 수레를 타고 순식간에 추월해서 빼앗는다.

그러나 수레의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벽에 부딪히면서 용문서가 날아가 지붕의 용 모양의 지붕 장식에 걸려 버리고, 포는 용문서를 쿠키처럼 보이게 자기 최면을 걸고 먹을 것을 향해 전속으로 올라간다.[56] 그러나 곧 이를 따라잡은 타이렁이 단 일격의 발차기로 건물을 무너뜨려버리자, 포는 어떻게든 허우적대며 용문서를 잡아낸다.[57] 하지만 뒤에서 날아든 타이렁이 포를 발차기로 땅에 박아 버리고 만다. 포가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사이 타이렁은 끝내 용 문서를 손에 넣고 용 문서의 힘은 이제 내 거라며 펼쳐보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용 문서는 역시나 아무것도 없는 백지였다.
타이렁: 드디어, 마침내... 용 문서의 힘이... 내 것이다!(용 문서를 펼쳐보고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을 보고) 아무것도 없잖아?!
포: 괜찮아. 나도 처음엔 몰랐거든.
타이렁: 뭐야?!
포: 비밀 같은 건 없었어. 자기 자신뿐이지.

포는 타이렁에게 진실을 말해주지만, 타이렁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포는 텅 빈 용 문서에서 깨달음을 얻었지만, 타이렁은 끝까지 용 문서에는 반드시 무언가 대단한 비법이 적혀있을거라고 밖에 생각하지 못한 것. 결국 분노한 타이렁은 포에게 화풀이로 혈점 찌르기 공격을 했으나, 포의 두꺼운 살 때문에 간지러운 정도로만 통했다.[58] 그리고 일어난 포에게 주먹을 날리지만, 지방의 반동에 의해 오히려 타이렁이 튕겨져 나가며 이로 인해 포는 자신의 권법에 놀란다. 다시 시작된 싸움에서 포는 능숙하게 타이렁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발을 밟거나 타이렁이 자기 꼬리를 물게 하는 등 전면전에서도 타이렁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타이렁을 엉덩이로 쳐서 멀찍이 날려버린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드는 타이렁을 포가 초강력 배치기(...)로 응수하며 타이렁은 높이 떠올랐다가 엄청나게 깊은 구멍을 만들며 떨어졌고, 겨우 기어올라왔지만 이미 타이렁은 탈진한 상태. 타이렁은 비틀거리면서 넌 그저 크고 뚱뚱한 판다일 뿐이며 결코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외치면서 주먹을 날리지만 포는 그 손을 움켜쥐고,
Not a big fat panda.
크고 뚱뚱한 판다가 아니지.
I'm The big fat panda.
진짜 크고 뚱뚱한 판다야.[59]

라고 선언하며 초반에 시푸가 자신에게 썼고 그걸 카피해서 독학한 우시 손가락 권법을 준비한다.
타이렁: 우시 손가락 권법?!
The Wuxi's finger hold?!
포: 오, 이거 아는 구나?
Oh, You know this hold?
타이렁: 거짓말, 거짓말이야. 시푸가 이걸 네게 알려줬을 리 없어!
You're bluffing, you're bluffing. Shifu didn't teach you that!
포: 맞아, 혼자 익혔어,[60]자력으로 용의 전사가 되며 이런 차이를 보이게 된것이다. 쿵푸를 모르는 사람에게 우시 손가락 권법은 그저 손장난에 불과하지만 쿵푸를 마스터한 이후로 빛을 발하게 된것. 더빙판 대사는 '배우긴, 혼자 독학했어.'] 빠샤!(더빙판에서는 뻥튀기 뻥!)
Nope. I figured it out. Skadoosh!

그렇게 타이렁은 저승으로 추방되면서 제이드 궁에서의 싸움은 끝난다.

6. 결말

타이렁을 끝장낸 우시 손가락 권법의 엄청난 빛을 본 마을 주민들과 5인방들은[61]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한 마을 주민이 먼지가 자욱한 마을 한복판에서 햇빛을 내려받고있는 실루엣을 보며 "용의 전사야..."하고 감격한다. 그 실루엣은 포가 꿈 속에서 그리고있던 삿갓과 망토를 두른 고고한 용의 전사 그 자체였지만.... 먼지가 걷히면서 드러난 사실은 그냥 후폭풍에 휘말려 냄비가 씌워지고 어쩌다가 앞치마까지 둘러진 포였다.

엉뚱한 모습에 잠시 주민들은 할 말을 잊었으나 이내 포를 보고 환호한다.[62] 그리고 5인방은 포를 보고 사부님[63]이라 칭해준다. 특히 작중내내 포에게 차갑게 굴었던 타이그리스가 자신들은 상대도 되지 않던 타이렁을 홀로 쓰러뜨린 포를 영웅이자 용의 전사임을 가장 먼저 인정한다. 또한 처음에 그가 쿵푸 하는 걸 탐탁지 않아했던 아버지 핑도 저 자랑스러운 용의 전사가 내 아들이라고 말한다. 그를 듣고 시푸를 떠올린 포는 제이드 궁전으로 돌아가 쓰러져 있는 시푸를 발견한다. 시푸를 보고 달려가고, 시푸는 사망 플래그에 가까운 말들을 내뱉으며 눈을 감는다. 포는 안된다고 소리를 지르지만, 시푸는 안 죽었다며 화를 낸다.[64] 시푸는 "난 그저 평화를 찾은 것 뿐이야. 마침내 말이지."라고 편안하게 눕고, 포도 덩달아 같이 누워있다가 배고파진 포가 사부에게 "뭐라도 드실래요?"[65] 라고 묻자 눈을 뜨며 "...좋지."라는 시푸의 한마디를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66][67]

7. 쿠키 영상

엔딩 크레딧에서는 포와 시푸가 사이좋게 만두를 나누어먹고 있는 뒷모습과 우그웨이가 떠나기 전 심었던 복숭아나무의 새싹이 돋아난 모습이 나온다.

8. 여담

결론은 특별한 비법은 없고 특별한 '용의 전사'도 없다. 만일 그런게 있다면, 그건 스스로 특별하다고 믿으면 그렇게 될 뿐. 뚱뚱한 팬더 '포'도 '무적의 5인방'도 심지어 악당 '타이렁'도.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고 누가 그리 되라고 말해주지 않아도 된다. 그저 자신을 믿으라. 중요한 건 지금(Present)이다. 지금의 모습을 믿고 노력하라. 그게 바로 '용의 전사'다."라는 것. 요약하면 '현실(국수집 아들)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꿈(쿵푸 마스터)을 향해 나아가 그것을 이룰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 용 문서가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백지인 것도 자기 자신을 보라는 의미이다.

다만 오해하면 안 되는게 스토리상 '용의 전사' 자체가 개나 소나 아무나 될 수는 없다.[68] 이후로도 포는 유일하게 용의 전사라는 직함을 달고 있으며, 몇 년을 수련한 5인방을 제치고 강해졌다. 스스로를 용의 전사라고 믿으라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믿으라는 것이고 포는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이 용의 전사이자 쿵푸 마스터라는 걸 깨달았던 것이다. 3편에서도 우그웨이가 포를 용의 전사로 지목한 것이 그냥 손가락이 가리킨 대로 낙장불입이라고 뽑은 게 아니라 그의 운명을 꿰뚫어 보았기 때문임을 말해준다. 굳이 빈 용문서를 만든 것도 그것으로 깨달으라고 용의 전사에게 남긴 것이고, 또한 욕심이 컸던 타이렁에게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만큼 용문서에 담긴 의미는 분명히 자격이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중요한 것이었다.[69] 용문서 자체는 사실 그냥 백지이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는다기보다, 스스로의 신뢰라는 것이 용문서로 만들어 보관해 놓을만큼 중요한 가치이자 진리였던 것이다.

9. 관련 문서


[1] 이 악당들의 종류를 자세히 보면 물소 고릴라, 악어, 늑대, 멧돼지, 눈표범 등이 있다. [2] 꿈 장면의 특수효과 기법이 2D를 연상케 하나, 사실은 3D로 제작해 2D인 것처럼 변형한 것이다. [3] 포가 핑에게 국수장사말고 다른 꿈은 없었냐고 묻자 두부를 만들어 팔아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왜 안했냐고 물으니까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자기 자린 여기라고 답한다. [4] DVD에서 밝히길 '좌감(坐監)'의 광동어식 발음을 영어로 음차한 것이다. 따라서 '초르곰 감옥'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감옥에 수감된 감옥'이다. [5] 열어달라고 문을 두드리며 소리치지만 음악소리 때문에 묻혔다. [6] 그러나 이 마저도 뒤로 가다가 계단에서 넘어져서 끝까지 보지 못했다. [7] 게임판은 그런 거 없고 그냥 제대로 날아올라간다. [8] 제작진이 밝히길 이 장면은 명나라 시대 폭죽으로 우주여행을 갔다고 알려진 완후의 전설을 모티브로 썼다고 한다. [9] 사실 이건 예언에도 이미 언급되어 있었던 일이었다. 예언에서 용의 전사는 불꽃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했는데, 포는 불꽃놀이용 폭죽을 매단 의자를 타고 올라가다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10] 그리고 가마를 태우는 하인들은 포의 무거운 몸무게 때문에 생고생을 했다. [11] 비공 코뿔소의 갑옷(이후 3편에서 포의 아버지가 잠깐 착용한다.), 영웅의 검(너무 날카로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베일 수 있다. 헌데 가드와 손잡이가 날 방향과 반대로 되어 있다. 모델링 실수인듯), 투명 삼지창 등. [12] 이 단지는 먼 훗날 4에서도 나오는데 복구는 된 듯하나 젠이 또 깨먹는다. 그런데 포가 이 때 세 번이나 깨졌다고 언급하는데 그 사이 또 깨먹었다가 복구된 모양. [13] 제이드 궁 일반 병사들 거위 3마리조차 포를 루저(얼간이)라고 뒷담 깠는데 포가 다 듣고 있었다... [14] 사실 포도 그동안 노력해온 5인방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이 선택됐으니 5인방의 심정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자기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일방적인 멸시를 받으니 기분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크레인이 나가달라고 하자 무슨 의미인지 본인이 직접 말하려다가 크레인이 자기 방에서 나가달라는 거라고 얼버부리자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포도 크레인이 무슨 의미였는지 잘 알고 있었다. [15] gift와 present의 동음, 동의를 이용한 언어유희. [16] 이 명언은 과거 루즈벨트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엘레노어 루즈벨트의 연설에서 따왔다고 한다. [17] 한국어 더빙의 경우 present의 언어유희를 살리지 못하다 보니 마지막 말을 '그 선물을 소중하게 다루렴'이라고 했다. [18] 사실 옥의 티가 있는데 시푸는 젱에게 서신을 주지 않고 말만 한 뒤 젱을 보냈다. [19] 코뿔소 간수장이 자랑하던 1000명의 경비병들은 결국 타이렁의 상대가 되지 못 했지만, 어쨌든 타이렁은 그때까지 구속구에 단단히 묶여 옴짝달싹 못 하고 있었으므로 간수장의 말마따나 실제로 타이렁의 초르곰 감옥 탈옥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감옥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령을 보낸 시푸의 행동이 오히려 타이렁의 탈옥을 도운 꼴이 되었다. [20] 쟁: 이제 우리 도망칠까요? 간수장: (겁에 질린 목소리로) 그래. [21] 바이퍼는 포가 방어 태세를 취하지 않은 것을 준비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지 대련이 끝나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줄 알았다며 사과한다. 포는 멋있었다면서 신경쓰지 않았지만. [22] 이때 포를 직접 구타했던 몽키와 맨티스도 직접 나선다는 시푸의 분노어린 말을 듣자 큰 일 났다는 듯이 서로 눈을 마주친다. [23] 타이그리스: 멍청이가 아니라면 돌아오지 않겠지. 몽키: 하지만 돌아올걸? [24] 이 때문에 몽키는 명상 중에 방해받았고, 크레인은 서예를 하다가 붓이 미끄러지면서 종이가 엉망이 되었다. [25] 타이렁의 공격에 맞서 공격하지만, 그 순간 어린 타이렁이 웃으면서 달려오는 모습이 겹쳐보이는 바람에 주저하다가 그대로 맞아버렸다. [26] 이때 복숭아나무를 쳐서 복숭아를 무더기로 떨어뜨리는데, 이 중 한 복숭아가 시푸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개그 장면이 있다. 이는 시푸의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틀렸으며, 되려 그 믿음 때문에 시푸가 화를 입었음을 시사한다고 볼 여지도 있다. 시푸가 젱을 초르곰 감옥에 보내 타이렁을 계속 가둬두려는 노력이 오히려 타이렁을 탈출시켜 준 것처럼. [27] 참고로 이때 심은 씨앗이 쿵푸팬더4 마지막에 싹을 틔운채로 나타난다. [28] 그런데 시푸가 온 것을 뒤늦게 알아챈 포가 무심코 입가의 면발을 호로록 삼키고 두 접시가 포의 유두에 붙은 것을 보고 타이그리스를 제외한 5인방은 또 순간적으로 빵터져버렸다.(...) 웃음많은 몽키는 아예 입을 양손으로 힘겹게 막았을 정도. [29] 심통이 난 와중에도 우그웨이가 떠났다는 사실에 울적한 표정과 목소리로 우그웨이가 건넨 지팡이를 매만졌다. 5인방 역시 우그웨이가 세상을 떠난 것에 충격을 받았다. [30] 잭 블랙이 터네이셔스 d의 멤버임을 이용해 시푸에게 fuck you! you fucking dick!이라고 욕하는 밈이 뜬다(...). [31] 이때부터 포를 윽박지르던 시푸가 포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게 된다. [32] 타이렁은 시푸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노력했지만 우그웨이에게 선택을 못 받아 고통을 받았다면, 포는 우그웨이에게 선택을 받았지만 시푸에게 가르침을 못 받고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임에도 경멸과 무시만을 받았기에 고통 받았다. [33] 사실 이전에 맨티스에게 침으로 치료받으면서 사부님이 날 내쫓으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시푸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똥배 집어넣고 이나 닦고 와라 팬더" 라는 드립을 치는 등 시푸가 자길 한심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을 넌지시 드러낸 적이 있었다. 다만 본인이 아닌 척 하거나 오히려 그것을 개그로 승화하는 등 대놓고 내색하진 않았을 뿐이다. [34] 타이그리스는 날 막을 생각 하지 말라고 하지만 바이퍼는 '우린 널 막으려는 게 아니라 너와 함께 가려고 온 거야'라고 말하고, 몽키도 엄지를 들면서 씩 웃는다. [35] 시푸가 들어올때 문짝을 자세히 보면 포가 식품 저장고 자물쇠를 풀지 못하자 맨손으로 쇠사슬을 잡아 뜯어버리고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다(...) 계단 조금 올라가면 숨차서 탈진하지만 배고프면 강철따위 뜯어버리는 곰탱이 [36] 이후 엔딩 크레딧에서 몽키가 자신의 쿠키 항아리가 빈 걸 보고 의아해한다.사실 이때도 포가 훔쳐 먹었다...문 뒤에서 몽키 몰래 쿠키 먹는게 백미 [37] 이 대사는 우그웨이가 말하던 대사와 같은 말이다. Accident의 뜻 (실수, 우연)을 동시에 지닌 단어를 이용한 일종의 말장난. [38] 이 장면에서 포를 훈련시키는 방법을 깨닫고 입꼬리가 올라가고 얼굴이 밝아진다. [39] 어린이용 샌드백도 제대로 치지 못했던 포가 자물쇠로 잠긴 서랍장을 정권지르기로 박살냈고, 그 육중한 몸으로도 자기 키보다 훨씬 높은 선반에 숨겨진 쿠키 항아리까지 올라갔으며, 결정적으로 다리 찢기 보조기구에 낀 것이 무색하게 완벽한 다리 찢기 자세로 선반에 걸쳐져 있었다. 무술을 구사할 육체적 잠재력이 있지 않고서야 절대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40] 포가 놀라는 표정을 보이는데, 그 누구보다도 쿵푸를 가장 동경했기 때문이다. [41]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던 우그웨이 등선 전과 먹을것에 눈이 쏠리면 대나무로 얻어맞던 훈련 초반과 달리 점차 시푸의 공격을 막고 받아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42] 참고로 해당 장면(젓가락으로 만두 대결)은 성룡의 영화 소권괴초 오마주 [43] 마지막 남은 만두 하나를 포가 시푸에게서 뺏어오는데 성공하면서 시푸가 포의 승리, 대련 통과를 인정하며 맛있게 먹으라며 손을 내미는데 이에 포는 만두를 돌려주고 성취감 넘치는 표정으로 "저 배 안고파요." 라고 답하고 시푸도 웃으며 만두를 그릇으로 다시 되던진다. 하긴 만두를 발로 차고 했으니까 [44] 이 장면의 원문은 "Finally, a worthy opponent. Our battle will be legendary!"인데, 어쩌다 보니 밈이 되었다... [45] 이 부분의 전투 장면은 인디아나 존스 2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46] 시푸가 이들의 몸의 마비를 풀어주는데, 몽키는 마비가 풀리면서 주먹이 나가 포를 맞춰버렸다. [47] 이 때 포가 진짜 아무것도 없다며 시푸에게도 보여주려 하는데, 처음에는 자신은 그걸 보는 게 금지되어 있다며 안보려는 듯 하다가 본인도 궁금했는지 냅다 뺏어서 직접 확인한다. [48] 포가 너무 위험하다고 말하자 시푸는 쓸쓸하게 웃으면서 자신이 저질렀으니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다. [49] 우그웨이가 사라지기 전 시푸에게 남겼던 말을 시푸도 한 것. 즉 자신의 죽음을 각오한 것이다. [50] 이때 포가 뒤돌아서서 복잡한 표정을 짓는 시푸를 바라보지만 크레인이 데려간다. [51] 사실 이 장면은 2편에 나오는 포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다. 의기소침한 포가 한탄하다가 "가끔은 제가 아버지 아들이 아닌것 같아요"라고 하자 당황한 듯 눈을 굴리다가 애써 화제를 돌리려는 것처럼 가문의 비법을 언급한다. [52] 여기서 연출이 절묘한데, 타이렁이 마지막으로 내던진 박도의 칼날에 시푸의 착잡한 표정이 그대로 비친다. 타이렁이 지금의 모습이 된 것에 시푸의 책임도 있음을 보여주는 듯한 장면. [53] 이때 그의 뒷모습이 화를 누그러뜨리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는지 시푸는 잠시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인다. [54] 여기서 옥에 티 였는지는 모르지만 포가 기둥에 튕기는 바로 직전 장면에 포가 서 있던 위치 주변엔 기둥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정면으로 날아갈 때 없던 기둥들이 생긴다. [55] 대결 이전에 타이렁이 포한테 '날 어쩔 건데? 그 덩치로 날 깔아 뭉개려고?'라며 조롱했는데 그게 실현된 것이다. [56] 시푸가 포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선반 위에 과자가 있다고 하자 순식간에 선반 위로 올라간 것을 이용한 것. 그런데 그 둔한 포가 그렇게 날렵하게 움직이는 걸 본 타이렁은 그가 용 문서의 힘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 [57] 무너지는 지붕 위에서 허우적대다가 발로 날린 기와가 모조리 타이렁의 얼굴에 적중하면서 본의 아니게 올라오려는 타이렁을 저지했다. [58] 맨티스가 전에 포의 지방 때문에 침을 잘 놓지 못한다고 한 것이 복선이었다. [59] 영어 관사를 활용한 문장이라 번역으로 뜻을 전달하기가 어렵다. 정관사 The가 붙는 명사는 대부분 고유명사로 인식된다. 한 마디로 크고 뚱뚱한 '판다'라는 게 아니라 '크고 뚱뚱한 판다'라는 한 존재를 지칭하는 포의 언어유희로 볼 수 있다. 포가 시푸에게 바랬던 자신이 아닌 새로운 존재이자, 용문서에서 본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믿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60] 타이렁과 포가 다른 사람이라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대사. 타이렁은 자신이 용의 전사가 되지 못했을때 자신이 용의 전사라는 헛된 꿈을 꾼 것부터가 전부 다 시푸 탓을 들며 결국 시푸의 그림자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채 용의 전사가 되지 못한 악당임을 보여준 반면, 포는 반대로 자기가 용의 전사가 될거라는 상상은 못했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믿으며 남몰래 수련했던 결과를 나타내 [61] 이때 잠시 후폭풍도 일어나서 빛을 봤던 마을주민들이 잠시 휩쓸리기까지 한다. [62] 이 장면의 의미는 포가 진정한 용의 전사가 되었다는 의미다. 타이렁이 쳐들어오려고 할 때 아무것도 해결 못해서 실망하고 피신하던 주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았던 반면 포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했는데도 환호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63] 더빙판에서는 대사형. [64] 원문은 "I'm not dying, you idiot! I mean... Dragon warrior." 직역하자면 "나 안 죽어 이 멍청아!..아니, 용의 전사야." [65] 더빙판에서는 먹을 것을 '국수'로 특정했다. [66] 다음작에서 시푸가 전수해준 기술이 내면의 평화인데 이 대사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67] 사실 이 장면은 극초반에 포가 막 잠에서 깨었을 때 누워있던 그 장면과 수미상관을 이루기 위해서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68] 타이그리스도 자신이 용의 전사로 지목될거라 기대하고 있었고 타이렁은 자신이 용의 전사라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이들은 강건한 쿵푸 전사는 될 수 있었어도 용의 전사가 될 자질은 아니었다. [69] 포가 굳이 아무것도 없는 용 문서를 타이렁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이유는 자신이 용 문서의 의미를 깨달은 것에 비해 그가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문서를 보고 격분하여 날뛸 것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굳이 용 문서를 미끼로 힘과 시간을 끌며 싸우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