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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3:49:35

부에르(원신)

쿠사나리 데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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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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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주인자리
이념 지혜
종족 마신
성별 여성
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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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쿠사나리 화신[1]
  • 위대한 쿠살라 다르마
  • 쿠사나리 지혜의 주인
  • 풀의 신
  • 지혜의 신
  • 풀의 왕
  • 초목의 신
  • 나히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Bu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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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작중 행적4. 성격5. 능력 / 강함6. 역대 풀의 신7. 언어별 표기8. 여담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원신 수메르 CM 영상.jpg 파일:IMG_나히다.jpg
수메르 CM 영상 나히다 캐릭터 PV-「생일 축하해」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fff,#1c1d1f>「아주 기나긴 꿈을 꾸었어…」
「사람들은 서로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았어. 현자와 어리석은 자, 무희와 용사, 인형과 신상까지…」
「모두의 흥겨운 춤에는 우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었지. 『생명』은 언제나 목적이고, 『지혜』는 수단이야」
파일:원신-정사각-투명-자라나는 비취.png 「자라나는 비취」 설명문[수정]
||

원신의 등장인물. 지혜의 도시 수메르를 수호하는 지혜의 신. 이름의 모티브는 솔로몬의 72악마 중 10위 부에르.[3]

2. 설정

「지혜」는 지혜의 신의 적이고, 지식은 무지의 바다를 떠다니는 미끼야. 아카데미아의 학자들이 아둔한 행동을 부추겨도, 신의 지혜 말이 없어.
스토리 PV 원신 티바트 편 中
현재 수메르의 풀의 신은 나이가 약 500세[4][5]로 일곱 집정관 중에서도 가장 젊다. 수메르의 신이 관할하는 세계수에는 세계의 모든 지맥과 연결되어 세계의 과거와 현재까지의 모든 정보와 사람들의 기억이 저장되어 있다. 그런 세계수와의 연결은 아카데미 학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정보를 연구나 수련 없이 얻을 기회였으나 전대 신인 룩카데바타가 켄리아에서 죽고 세계수에 오염된 룩카데바타의 의지가 깃들면서 세계수와의 합일은 오염된 정보를 뇌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가 되었다. 후대 지혜의 신인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사람들의 오염된 세계수와 합일을 하여 미치는 것을 경계하며 룩카데바타의 마지막 사념을 해석해 세계수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려 노력하고 있다.

'화신(花神) 탄신일'에서 언급되는 화신과는 별개의 존재이다. 화신 탄신일은 쿠사나리의 탄신일을 축하하는 축제이긴 하나 '화신의 생일'이 아닌 '화신(花神)이 축하해준 생일'이라는 의미이기 때문.[6] 탄신일의 화신은 꽃의 신인 화신(神)을 의미하며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작은 쿠사나리 화신은 될 화자를 써 화신(神)이라고 표기한다. 참고로 한국어 외의 언어에서는 '작은 쿠사나리 왕/여신' 등으로 표기되어 화신(花神)과 확실하게 구분된다.

===# 진실 #===
가 바로 나의 「 윤회」니까. 룩카데바타로서 나는 세계수의 화신(化身)이고, 넌 세계수에서 잘라낸 가장 순수한 곁가지지. 예를 들면… 나무는 죽어가도 곁가지는 언젠간 싹이 트고 자라나 또 다른 형태의 생명을 이어가거든. 너희들 앞에 있는 나도 위대한 룩카데바타로서 남아있는 일말의 의식 같은 존재야. 진정한 나는 아마 오래전에 죽었겠지? 음… 지금 너의 모습으로 시간을 추정해 보면, 아마 죽은 지 500년 정도 지난 것 같네… 결국엔 날 찾아왔구나, 「윤회」 후의 내가 말이야
(중략)
중요한 건… 내가 죽어도 나의 존재,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이 기억과 지식이 되어 세계수에 보존된다는 거야. 그러면 금단의 지식도 영원히 지울 수 없게 되지. 그리고 나도… 영원히 나 자신을 「제거」할 수 없다는 역설이 있어. 그래서 난 세계수에서 가장 깨끗한 곁가지를 꺾어 나의 윤회로 삼고, 단서를 남겼지…. 단지 네가 이곳에 와서 오염된 나를 세계수에서 완전히 제거해 주기 위해….
마신 임무 제3장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 中, 룩카데바타
500년 전 켄리아의 대재앙이 일어났을 당시 전대 풀의 신이었던 룩카데바타는 세계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대재앙과 동시에 발생한 금단의 지식은 룩카데바타 혼자만의 힘으로는 막아낼 수 없을 만큼 위험한 것이었기에 그녀는 인간의 지혜를 통합하는 장치인 `허공`을 제작해 사람들의 꿈을 빌리고 자신의 모든 힘을 바친 끝에야 겨우 세계수의 오염을 막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세계수와 의식이 연결돼 있던 룩카데바타는 금단의 지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금단의 지식에 오염되고 말았다.

세계수는 티바트의 모든 기억과 지식을 보존하기에 금단의 지식에 오염된 룩카데바타가 있는 한 세계수의 오염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 스스로 죽음을 택해도 그 죽음마저 하나의 기록으로 저장되어 세계수에 남아버리기 때문에 룩카데바타는 자신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제거할 수 없게되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이에 룩카데바타는 세계수에서 가장 깨끗한 곁가지를 자신의 윤회로 삼아 윤회한 자신( 나히다)이 오염된 자신( 룩카데바타)를 없애는 것으로 세계수의 오염을 완전히 없애고자 했다. 이때 남긴 룩카데바타의 마지막 유언은 "세상이 완전히 날 잊어주기를".

즉, 현재 풀의 신인 나히다는 전대 풀의 신인 룩카데바타의 일종의 환생인 셈이다. 이윽고 제3장 수메르의 장 5막에서 나히다가 세계수에 남겨진 오염된 룩카데바타의 의식을 전부 제거함에 따라 룩카데바타의 존재 자체가 없던 것이 되어 룩카데바타의 행적이 전부 쿠사나리 화신에게 덮어씌워져, 나히다는 처음부터 수메르의 유일한 집정관이었고 세대 교체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역사가 개변되었다. 수메르를 건국한 것도 나히다, 적왕과 함께 재앙을 막은 것도 나히다, 켄리아 재앙 때 이를 막은 것도 나히다라는 게 현 시점에서의 수메르 역사다[7]. 아카데미아 학자들이 작은 쿠사나리 화신을 가둔 것도 켄리아 재앙 때 쿠사나리 화신이 재앙에 맞서다 모든 힘을 소진해 과거의 기억과 지혜를 잃어버리고 어려진 틈을 타 학자들이 가둔 것으로 변경되었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나히다/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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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성격

<nopad> 파일:나히다 머시썽.gif
나히다: 가, 먼저 성 밖으로 나가.

페이몬: 그치만... 상대는 우인단의 집행관이야. 널 두고 갈 순 없어!

나히다: 나도 수메르성 백성들을 두고 갈 수 없어!
마신 임무 제3장 제3막: 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 中
순수하기 그지없는 질서 선 성향. 멀리 갈 것 없이 현 시점에서 일곱 집정관들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마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간인 여행자가 나히다를 정말 선한 신이라고 평가할 정도.[8]

이런 평가는 단순히 깊은 관계를 맺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평가에서도 나온다. 3.2 버전 이후 추가된 벤티, 종려, 라이덴 쇼군의 대사에서도 일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제껏 일곱 신들에게 험한 말을 해왔던 데인 여담의 데인슬레이프마저 "나히다 앞에서는 마음이 약해진다", 혹은 영어판에서는 "나조차도 험한 말을 할 수 없다"고 첨언한다. 다른 인물들을 평가할 때 하나같이 비꼬거나 깎아내리는 삐딱한 성격의 소유자인 방랑자마저 자신은 착한 사람이 아니니까 악의적인 추측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본인을 구원해 준 은혜도 있어서 그런지 유일하게 부에르에게만큼은 제대로 된 험담을 차마 하지 못한다. 악의적인 추측 운운한 것도 사실 여행자가 악의적이라고 먼저 말한 것에 긍정한 것뿐이고, 그 소리를 듣기 전에는 현명하고 자비로운 신이라는 호평을 하고 있었다.

옆나라 폰타인에도 그녀의 선한 행적이 널리 퍼진 듯. 아래 어록 문단에서 보이듯 폰타인 최고 심판관 느비예트는 나히다를 보고 백성을 너무 신경쓰거나 애지중지하지만 그래도 책임감 하나는 인정한다는 평을 내렸다. 폰타인의 최고 재판관이면 폰타인의 모든 재판의 판결을 내리는 데다가 신조차 항상 출석하므로 본인의 주신도 매번 볼텐데도 이런 평가를 내렸다.[9]

수메르의 현자들은 나히다가 갓 태어났을 때, 이 신은 자신들이 믿는 위대한 룩카데바타가 아니고, 지혜의 신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정선궁이라는 성에 거의 봉인에 가깝게 유폐시키는 신성모독급 행위를 저지른다.
파일:갇힌 나히다.png
하지만 아카데미아의 현자들이 자신보다 수메르를 다스리기에 지식이 충분하고 적합하다 생각한 것과 더불어 자신은 위대한 룩카데바타만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들의 행동에 불만없이 눈 감아주면서 아무런 터치도 하지 않았다.[10][11] 자신은 신으로서 어릴적 두냐르자드처럼 생기를 잃어 길을 잃은 신도들에게 삶의 목적을 다시 줘 인도해주는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고.[12][13] 수행 중 미쳐버려 아루 마을로 쫓겨난 학자들을 안정시켜 아루 마을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준 것도, 이들에게 현신해 지진을 잠재워 사막의 주민들을 보살핀 것도 쿠사나리 화신이었다. 두냐르자드가 조사했던 내용에서도 몇몇 백성들이 쿠사나리 화신의 도움으로 추정되는[14] 신기한 일들을 겪었다는 것이 언급된다. 물론 대외적으로 나서거나 하지는 못했으나 자신을 믿든 아니든, 우림 출신이든 사막 출신이든 가리지 않고 위험한 이가 있다면 신으로서 알게 모르게 조용히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사랑받았기에 사랑한 게 아니라, 그저 그들이 수메르의 백성이기 때문에. 우림과 사막을 차별하고 헛소문을 퍼트려 지역갈등을 조장한 수메르 아카데미아와 대비된다.

어릴 적 친구가 되어달라 부탁을 한 인물이자 자신의 독실한 신도인 두냐르자드가 자신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축제인 화신 탄신 축제에서 현자들의 윤회 프로젝트로 인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본신의 힘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허공 단말을 이용해 캐서린의 의식을 잠시 점령해 여행자의 앞에 나타나, 여행자와 협력하여 두냐르자드를 구하는 데 힘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신의 권위보다 백성을 굽어보는 면모가 강조되는 신이다.[15][16]

즉, 지금껏 나온 신들 중에서는 그나마 바르바토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바르바토스는 본인은 자유와 바람의 신이라는 이유와 데카라비안의 폭정을 지켜보며 얻은 두려움으로 국가의 통치는 몬드 페보니우스 기사단에게 맡기고 떠돌아다닐 정도로 직접 직책을 내팽개친 거지만[17], 작은 쿠사나리 화신은 직책을 이행하고 싶어도 현자들에 의해 유폐되어서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18]
수메르에는 룩카데바타님과 관련된 날이 많은데 아카데미아가 준비를 맡곤 해. 반면 「화신 탄신일」에는 돈은 물론이고 아무런 성의도 보이지 않아. 그 사람들은 작은 풀의 신의 탄생이 룩카데바타님이 진짜 돌아가셨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그래서 이날을 축하할 마음이 없는 거야.
마신 임무 제3장 제1막: 안개 낀 어두운 숲을 지나 中, 두냐르자드
이나즈마랑 완전히 달라서 정말 색달라요! 예를 들면 그들의 신 말이에요. 수메르 사람들이 날마다 룩카데바타 이야기만 하길래, 처음엔 위대한 룩카데바타가 풀의 신인 줄 알았어요. 한참을 듣고 나서야 위대한 룩카데바타는 전대 풀의 신이란 걸 알았죠. 우리 이나즈마 사람들은 대대로 쇼군님을 섬기거든요. 신이 바뀌는 건 경험할 일이 없죠.[19][20]
이나즈마에서 온 가신인 세이지가 수메르가 어떤 느낌이 드냐고 물어본 여행자에게 한 대답
어떻게 보면 그들은 잘못이 없어. 위대한 룩카데바타는 전지전능하셔서 세상을 떠나서도 허공이 이 나라에 힘을 부여하고 있으니까. 그에 비해 난… 「지혜의 신」이라는 이름을 감당할 수 없어. 국가를 통치하는 것도 아카데미아가 훨씬 잘해서 나의 존재는 큰 의미가 없거든.[21]
자신을 가둔 현자들을 왜 가만히 내버려두냐는 페이몬의 질문에 대한 나히다의 대답[22][23]
한편으로는 전대 신인 룩카데바타라는 존재 때문에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 모습도 다소 보인다. 자기 자신이 아직 수메르를 통치하는 신으로서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아카데미아의 현자들부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수메르 백성들이 이미 죽은 룩카데바타만을 숭배하고 자신을 유폐시키고 철저하게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이 없지 않은 모양.[24][25] 그러면서도 자신의 목적은 세계수를 구하는 것과 진정한 신이 되는 것이라는 말을 보면 여전히 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싶어하며, 작중 행적으로 보아 수메르 스토리가 모두 완결이 난다면 백성들을 화합시키면서, 옳은 길로 인도해주는 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혜에 대한 관점은 스토리 곳곳에서 나타나는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전설 속의 첫 번째 현자, 마신 임무에서는 여행자)에게는 수수께끼나, 직접적인 답이 아닌 답을 알려주어 그걸 토대로 스스로 해결하게 해왔다. 또한 '지혜는 수단'이라는 자라나는 비취의 아이템 설명상 대사로 보아 지식으로서의 지혜가 아니라 해결하는 힘으로서의 지혜를 더 중시하는 성격. 마신 임무에서의 수메르 학자들이 지식을 (목적으로서) 탐하여 세계수에 맹목적으로 접근하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26][27][28]

다만 어린 외형이라던가, 기묘한 비유를 곧잘 사용하는 면모와는 대비되게 말은 돌직구로 꽂는 편이다.[29] 두냐르자드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병을 낫게 해줄 수 있냐고 묻자 지금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돌리는 것 없이 대답했다.[30] 또한 사건 진행 도중에 여행자가 오답을 고르면 곧바로 부정하거나, 루프가 끝난 뒤 육체를 빌린 캐서린의 정체를 서슴없이 대놓고 말해버리기도 한다.[31] 게다가 500년 동안 정선궁에 갇혀 있었던 탓인지, 일반 상식이 다소 부족한 모습도 보여준다. 전술했듯 대화할 때 유독 이상한 비유를 좋아한다던가, 지친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시원하게 화장실이나 다녀오라고 말한다던가...[32] 마신 임무 5막에서는 아예 도토레와 대화하면서 "정말 미친 사람이야." 라고 평가한다던가, 도토레가 자신의 지식으로 신의 심장을 거래하겠다고 하자 "미친 소리 같지만 솔직히 궁금하긴 하네"라고 반응한다던가, 아펩과 자신들은 아마 영원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하면서도 용왕 니벨룽겐을 찬양하며 금단의 지식을 이용해 천리 체제를 전복시키려 한다는 말에는 "단단히 미쳤네"[33]라고 반응하는 등 좀 더 솔직담백(...)한 묘사가 등장했다.

마신 임무가 진행되며 좋은 신 이전에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아 더욱 자신감 있는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34] 5막 종료 후에는 아카데미아를 집권하자마자 대현자 아자르와 그 일당에게 종신 유배형을 선고하고,[35] 전설 임무에서는 사건을 일으킨 학자 모세이스(베누니)를 살려내서 처벌하는 등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한다. 한편 백성들에게는 괜히 상처줄까봐 진실을 그대로 말하는 걸 주저하기도 하고 꿈을 꾸는데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하는 등 사려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조사하는 중이니 가급적이면 꿈꾸지 말고 자리에서 대기해달라는 나히다의 명령을 거부하는 이들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집권 후에는 사막민족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려는 모습으로 수메르의 백성이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포용하면서 화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백성들에게 스스로 계속 배우는 중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자신이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또한 전설 임무에서 수메르를 오래도록 수호해온 풀의 용인 아펩을 회복시킬 '불씨'가 파괴되자 자신이 불씨의 역할을 하겠다며 힘을 소모하려는 모습까지 보였다. 아펩이 자신을 증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직 수메르의 안전을 위해 이 방법을 쓰려고 했고, 이 방법이 단순히 힘을 소모하는 정도가 아니라 금단의 지식에 오염된 것을 정화하는 과정이라 룩카데바타가 과거 금단의 지식을 억누르고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했던 것과 같은 메카니즘이었기에 어린아이의 모습인 나히다가 그대로 시행했으면 작은 묘목 내지는 나뭇가지의 모습으로 변할 거라며 결과를 스스로 예상할 정도였다. 같이 있던 페이몬이 이 시도를 막지 못하던 그때 동행하던 원소 생명체들과 여행자가 합류했고, 원소 생명체들이 '고향으로 돌아간다'면서 불씨의 역할을 맡아 아펩을 깨우면서 무마되었다.

한편 아이다운 순수한 면모도 어느 정도 보인다. 플레이 비디오, 캐릭터 스토리, 대기 모션 등의 묘사에 따르면 아이같은 놀이 취향을 가지고 있다. 마신 임무 후일담에서 여행자가 보고 싶어서 몰래 의식을 연결하고 장난치듯이 나타난다거나, 대추야자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손에 안 닿는 곳에 올려둔다거나, 수산물이 싫다고 하거나[36], 일곱 신들끼리 모이면 친목다짐을 위해 사방치기를 제안해보자고 하거나, 나히다 전설임무에서 백성들이 자신이 나타났다고 긴장해서 말을 안 하는 걸 보고 삐져서 돌아가버리려 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사려심 있고 선하지만 죄인에 대한 처벌은 단호하다. 자신의 전설 임무에서 꿈을 이용해 사람들을 속인 모세이스의 의식을 다시 깨워주지만 그것은 모세이스를 구해주려는 의도가 아니라 꿈으로 도망쳐 자신의 죗값을 회피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며, 너를 동정해서 살려주는게 아니니 심판을 받고 어떤 존재가 될지 직접 결정하라며 일침을 놓기까지 한다. 이는 부에르가 수메르와 백성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현재의 나히다의 절대선에 가까운 성격과 순수한 면모는 선대 풀의 신 룩카데바타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수메르 아카데미아 수뇌부가 선동할 때 명분으로 삼을 정도로 어째서 죽은지 500년이나 지났는데도 수메르인들이 진심으로 룩카데바타를 경애했는가 알 수 있을 정도로 자애로운 신이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5. 능력 / 강함

<nopad> 파일:나히다의 능력 1.gif
오? 보아하니… 네 의식으로 이 사람들의 생각을 점령한 모양이군. 이렇게 강력한 의식체는… 보나 마나 지혜의 신이겠지?
마신 임무 제3장 제3막: 미몽과 허상 그리고 기만 中, 도토레
지혜를 관장하는 신인만큼 직접 병기를 들고 무력을 내보이기보단 세계수의 권능으로 뛰어난 정신 조종 독심술, 윤회를 통한 개변 등이 가능한 전략형 신. 어떤 측면으로는 다른 일곱 신이나 대권을 얻은 느비예트 이상의 사기적인 권능이라고 할 수 있다. 큰 그림을 그려 상대를 직접 상대하는 대신 죄악에 자멸하도록 하거나, 갱생시켜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아군을 만드는걸 추구하는 모습을 보면 '지혜의 신' 이라는 단어가 매우 어울린다. 또한, 수메르 우림 곳곳에 사는 아란나라를 이용해 목표물를 추척 및 탐색할 수 있고 수메르 영지 내외에 멀리 떨어진 누군가와 일시적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조종도 가능하고 원하는 생명체의 생각, 기억을 마음대로 볼 수 있다.[37]

티바트 세계에서 풀의 신은 단순히 통속적인 식물만 다루는 존재가 아니라 온 세상의 지식이 담겨있는 관념적인 지하의 식물인 세계수[38]와 접촉할 수 있는 존재로 여기에 나히다는 특히 수메르의 데이터베이스라 할 수 있는 허공의 단말이다. 즉 세계수에 연결되어 지식과 지혜의 중추에 있고 따라서 그 지혜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꿈과 환상[39]에 관여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후술된 나히다가 이벤트에서 보여준 능력과 아란나라 마을을 봤을 때 초목의 정점이 세계수이기 때문인지 풀 속성의 존재 방식에서 꿈의 현실의 경계가 상당히 모호한 듯 하다. 그리고, 제 5장에서 '더 이상 꿈을 수확할 필요는 없다'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허공 단말 없이도 꿈을 수확하는 능력도 있는 듯 하다. 이 능력은 룩카데바타가 나히다를 최초의 허공 단말로서 만들어내면서 부여한 능력.

2.8 버전 이벤트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여, 앨리스가 만든 도도 통신기로 여행자가 벤티와 연락하려는 것을 개입해 막았으며, 모든 일이 끝나자 여행자의 머릿속에 직접 말을 걸어 대화하기도 했고, 금사과 제도에 있는 여행자 일행을 미지의 힘으로서 감시하며 환각 비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40] 쿠사나리 화신이 만들어낸 이 환각 비경들은 신의 눈 보유자들이 보기에도 환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실체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환각 비경들의 스케일 역시 어마어마하게 거대하며, 금사과 제도에 있는 섬의 환경을 통째로 변환시키는 등 기이한 능력들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한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는 것 또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지만 쿠사나리 화신 본인이 인간의 의지를 존중하기 때문에 굳이 하지는 않고, 필요할 경우에만 인간이 아닌 생물의 의식을 통해서 세상을 둘러보는 정도이다.[41] 화신 탄신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두냐르자드의 육체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일 때도 인간이 아닌 생체 인형인 캐서린의 육체를 빌려서 다녔다. 이에 더해, 자신 또는 자신이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대상의 의식을 똑같이 허공 단말기를 차고 있는 다른 대상과 공유할 수도 있다. 스토리에서는 나히다가 보고 있는 것을 여행자가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나히다가 빙의한 대상이 여행자가 의도한 말과 행동을 하도록 하여 세타르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였다. 사람의 정신에 관여하는 또 다른 능력으로 자신이 바라보는 상대의 생각을 읽고 환상을 간파할 수 있는데, 인게임 원소 스킬인 '너른 헤아림'에 이 능력이 구현되어 수메르 NPC 대부분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구체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허락 없이 훔쳐보는') 무례한 능력이라서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초의 허공 단말인 만큼 의식이 항상 허공과 연결되어 있으며 타인의 허공 단말기에 관여할 수도 있는데, 이 능력은 개인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복잡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나, 도토레에 의해 정신지배를 당한 수메르 백성들이 달려드는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허공에 개입하여 백성들 전원의 의식을 구해내고선 무사히 도망치기까지 했다. 신과도 강함을 견줄 수 있다고 알려지는 우인단 집행관 3위 안에 자리한 도토레조차도 그녀가 백성들의 생각을 일시적으로나마 전부 점령하는 것을 보고 강력한 의식체라고 평가할 정도. 다만 이후 도토레가 허공을 통해 자신의 의식을 붙잡을 수 있음을 경계하여 스스로 의식을 차단했는데, 이조차도 역으로 생각하면 허공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있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다.[42] 여기에 실제로는 한 번도 다뤄보지 않았던 허공 시스템을 손쉽게 다루어 허공 단말기를 개조하거나 허공 시스템의 권한을 전부 회수하고, 여행자의 옆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전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투 형태의 허공 단말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세계수에 접속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세계수가 티바트 전체의 역사를 관장하는 만큼 작정하고 못된 짓을 하려고 한다면, 역사개변, 역사왜곡, 세뇌, 선동 등 엄청나게 위험할 수도 있는 능력이다. 나히다의 성격이 선해서 망정이지, 도토레 같은 악당의 손에 들어간다면 티바트 대륙 전체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대단한 권능이다.

다만 권능의 크기와 별개로 직접적인 전투 능력은 일곱 신 중에서 약체에 속하는 것이 맞았던 듯하다. 스카라무슈와 전투할 때 자신이 비록 신체(神體)를 되찾긴 했지만, 신의 능력은 신앙에 영향을 받는데 쿠사나리 화신을 믿는 신앙은 룩카데바타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큰 힘을 쓸 수 없다는 언급이 나오고,[43] 도토레가 등장하자 현 자신의 전투력으로는 우인단 서열 2위와 전투가 되지 않음을 순순히 인정하고 대신 거래를 한다.[44] 아카데미아의 대다수의 현자들은 수천 년 동안 수메르를 지켜온 전대 풀의 신 위대한 룩카데바타의 자리를 현재의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대신할 수 있을 지를 의심하며 그녀를 믿지 않는다고 하니[45][46] 바람의 신 벤티와 마찬가지로 신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집정관으로서의 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opad> 파일:나히다의 경화수월.gif
데이터 수집은 대충 다 끝났어.
네가 내 신의 심장을 몇 번째 빼앗으려는 건지 알고 있어?
방금이 168번째였어.
5막과 그 이후에서 부에르에 관한 묘사가 더 이루어졌다. 직접적인 전투능력 대신 권능이 뛰어난 신인 만큼, 신에 필적할 만큼 강해졌다는 스카라무슈를 꿈 속에 빠트려 168번이나 같은 전투를 반복하게 한 다음 그 전투 데이터를 항아리 지식에 담아 여행자에게 넘겨줌으로써 여행자에게 무한 리트라이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허공을 통해 수메르 사람들의 지혜를 여행자에게 몰아주어, 정상적으로는 이길 수 없었을 난적을 이길 수 있게 해주었다.[47] 그 이전에 3막과 4막에서 사막의 아루 마을로 유폐된 학자들에게 힘을 나눠줘서 세계수가 메마른 여파로 사막에 일어나는 지진 같은 자연재해들을 막게 했다는 언급이 나온 것을 보면 신답게 자연재해 레벨의 힘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역사개변 이전에는 수메르인들이 룩카데바타만 찾고 나히다를 믿지 않아 신앙을 받지 못한 탓에 약했지만 역사개변 이후에는 룩카데바타의 신앙을 부에르가 대신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 힘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정리하면 무신이라 불리던 모락스나 신의 심장 없이도 마신 둘을 쓰러뜨린 바알세불처럼 무력을 갖추지는 않았으나 그 반대로 지혜와 더불어 정신계 권능을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능력 자체가 악용되었을 때 무력 못지않게 무시무시한 결과를 낸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가장 어리고 미약한 집정관이라 할지라도 괜히 티바트를 다스리는 일곱 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하일: 이봐, 그 소식 들었어? 수메르 아카데미아에서 대형 프로젝트 하나를 말아먹었대! 그 일 때문에 6대 학파 수장 자리가 비어버려서, 그 약해 빠진 풀의 신이 관리를 하고 있다더라고.

류드밀라: 잠깐만, 그럼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는 거야?

미하일: 전혀. 오히려 엄청나게 좋은 일이지! 소문에 의하면 「도토레」 님이 그 틈을 치고 들어와서 별다른 공도 들이지 않고 엄청난 공적을 세웠다고 하더라고!
나세르: 그냥 꿈일 뿐이지 큰 상관없잖아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48]
하지만 역사 개변이 이루어진 뒤 시점에서도 몬드의 우인단 사절인 미하일과 류드밀라의 대화에서 "수메르의 아카데미아가 대형 프로젝트를 말아먹고 그 약해빠진 풀의 신이 직접 통치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아직 룩카데바타, 혹은 모락스, 바알과 같은 다른 지역의 일곱 신만큼 강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49]애초에 룩카데바타에 대한 신앙을 대체했다고 한들, 역사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라서 '현자들이 힘이 약해진 풀의 신을 믿지 않고 그녀를 감금했었다'라는 사실은 여전하므로 사람들이 풀의 신에 대한 신앙을 되찾으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나히다 전설임무에서 백성들이 집정관으로서의 대우 정도만 해줄 뿐 그녀의 명령에는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며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50]

아이러니하게도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가장 약한 신 취급받는 모습과 다르게 우인단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준 신이기도 하다. 벤티의 경우 원체 현 시점에 약체화된데다가 상대가 죄책감을 갖고 있던 시뇨라였던 탓에 일방적으로 줘터지고(...) 신의 심장을 강탈당했고, 종려의 경우 뭘 알고 있는지는 몰라도 계약을 통해 순순히 신의 심장을 넘겨줬으며, 라이덴 쇼군은 어전시합의 규칙에 따라 패자를 참살했을 뿐 진정한 실세였던 야에 미코 역시 우인단 집행관과 목숨을 걸고 대치하느니 쓰지도 않는 신의 심장을 넘겨주고 거래를 했다. 세 케이스 모두 결국 우인단이 원하던 대로 일이 순탄하게 진행된 케이스.

반면 나히다의 경우 무려 집행관 둘이 달라붙어 진행한 인조 마신 계획이라는 큰 사건을 저지한 것은 물론 일방적으로 강탈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던 번개 신의 심장을 가지고 천리와 연관짓는 도박수를 둔 끝에 무려 집행관 서열 6위를 완전히 정화시켜 우인단의 적으로 만들고,[51], 서열 2위인 도토레의 모든 '조각'을 파괴한다는 엄청난 일을 이뤄냈으며[52] 여기에 더해 풀의 신의 심장도 순순히 넘겨주지 않고 천리가 감춘 진실과 교환하면서 여행자에게 강림자와 관련된 정보를 포함한 새로운 실마리를 알려주는 데에도 성공했다. 별하늘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진실은 무려 1.1버전의 이벤트였던 돌아오지 않는 꺼진 별 이벤트에서 투척된 후로 지금까지 떡밥 하나 투척되지 않던 진실인데, 당시에도 서열 6위의 집행관이었던 스카라무슈도 새로이 알게 되었던 정보인 것으로 보아 우인단 내에서도 극비급의 정보로 보인다. 이런 정보를 빼낸 것 역시 당연히 적지 않은 성과로 무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으니 지혜로 동등한 입장까지 올라서서 상대하는 모습에서 '지혜'의 신 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장에서는 스카라무슈에게 세계수를 탐색해주는 조건으로 석방시키는 거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400년 전 과거의 진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존재까지 지우리란 것까지 예측해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 스카라무슈의 심리를 손바닥 보듯이 훤히 내다보고 있었고 또 이런 식으로 세계수의 정보를 바꿔도 운명을 바꿀 수 없으리란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스카라무슈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었고 진심이 담긴 조언들을 통해 갱생시키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부에르의 조력자가 되었다.

6. 역대 풀의 신

대수 초상 마신명 이명 개인 이름 재위기간 비고
1 파일:마하 룩카데바타.png 불명[53] 마하 룩카데바타[54] 불명 2,000년 전 ~ 500년 전 前 수메르의 통치자.
현재는 사망
2 파일:원신 나히다.png 부에르 쿠사나리 화신[55] 나히다 500년 전 ~ 현재
[56]
수메르의 통치자.
아카데미아의 주인[57]

[ 제3장 5막 이후 (스포일러)]
||<table width=100%><tablebordercolor=#008000><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2d2f34><rowbgcolor=#008000> 대수 ||<width=90> 초상 || 마신명 || 이명 || 개인 이름 || 재위기간 || 비고 ||
1 파일:원신 나히다.png 부에르 마하 쿠살라 다르마 (과거)
쿠사나리 화신 (현재)
나히다 2,000년 전 ~ 현재 現 수메르의 통치자.
아카데미아의 주인
룩카데바타가 세계수를 위해 스스로 존재의 소멸을 택하면서 여행자를 제외한 티바트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기억과 기록이 지워졌다.[58] 때문에 사람들은 처음부터 쭉 쿠사나리 화신이 유일신으로서 재위 중인 것으로 기억하고 심지어 쿠사나리 화신 본인조차도 대재앙 때 힘을 소진하고 약화되었을 뿐 처음부터 자신이 재위한 걸로 알고 있다. 때문에 나히다는 룩카데바타를 동경하며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며 학자들과 타협하던 자신감 바닥인 성격에서 자기 나라를 열심히 통치하며 수메르를 위해서라면 힘을 전부 소진해 나뭇가지가 될 각오도 마다않는 룩카데바타같은 희생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였다.[59]

또한 3장의 가짜 신 창조 사건 또한 룩카데바타의 위광에 눈이 먼 학자들의 짓이 아닌 단지 대재앙의 여파로 어려진 나히다의 그릇을 의심한 학자들이 저지른 짓이라고 역사개변이 된 것은 덤.[60] 덕분에 현자들은 온 힘을 바쳐서 나라를 살린 집정관을 힘이 없어졌다고 그대로 정선궁에 가둬버린 최악의 신성모독을 저지른 범죄집단이 되어 버렸다.

여담으로 역사개변의 영향으로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란 호칭 외에 위대한 쿠살라 다르마라는 칭호가 하나 추가되었는데, 정작 인게임에선 여전히 풀의 신, 쿠사나리 화신으로 불리는 것이나 위대한이란 수식을 고려할 때 이 호칭은 기억을 잃기 전의 그녀를 지칭할 때 주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 관련 어록 #==
나히다는 정말 선한 신이구나.
나히다는「존재하지 않는 신」이 아니야! 나히다는··· 뭐라고 말해야할까··· 착하고 지혜롭고, 가끔 이상한 말을 하기도 하지만 「좋은 신」이라구!
여행자 & 페이몬
그녀는 백성을 지나치게 신경 쓰거나 애지중지 하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수메르 신으로서의 책임감은 인정할 만해. 가장 젊은 신도 이러한데 그 히스테리나 부리는 녀석은···.
폰타인 최고 심판관 느비예트
풀의 신이라··· 풀의 신 하면 아무래도 「꿈」과 관련된 권능이 먼저 떠오르겠지? 내가 쓴 시처럼 풀의 신이 만든 꿈에도 낭만과 상상이 가득하거든. 나랑 여러모로 잘 맞는다니까.
벤티의 대사 자료 中, 부에르에 대해...
지혜의 신 부에르, 그녀는 수메르를 통치하는 것 외에도 세계수를 수호하는 일도 책임지고 있어. 그 위대한 지혜가 아니었다면 분명 해내기 어려웠을 거야. 특히 세계수를 구해낸 일은 티바트의 모든 생명이 감사해야 할 일이지.
종려의 대사 자료 中, 부에르에 대해...
난 그 겸손함을 존경해. 겸손도 지혜의 미덕이긴 하지만. 그 권능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할 수 있을 텐데도, 부에르는 그걸 「바로잡음과 수호」에만 쓰니까··· 정말 온유한 신이지.
라이덴 쇼군의 대사 자료 中, 부에르에 대해...
그녀는 이용 가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날 살려둔 건 아닐 거야. 현명하고 자비로운 마음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내 고독한 그림자를 보고··· 내가 악의적인 추측을 하고 있다고? 하, 당연하잖아! 난 착한 사람이 아니니까.
방랑자[61]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신을 평가한다는 건··· 내 생각엔 좀 주제넘는 일이야. 하지만 함께하는 동안 그녀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결심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지. 억측으로만 그녀를 손가락질하는 현자보다는 내가 이런 평가를 내릴 자격이 있을 것 같네. 그녀는 뛰어나고 존경할 만한 신이라고.
사이노의 대사 자료 中, 나히다에 대해...
신을 지나치게 얕보거나 경외할 필요 없어. 신에겐 신도가 필요하고, 신 또한 먹이사슬의 일부니까. 그래서 난 신을 구하는 일에 동참했다고 자부심을 느끼진 않아. 마찬가지로 작은 쿠사나리 화신도 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알하이탐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작은 쿠사나리 화신은 참으로 현명한 신이야. 지혜로운 데다 성품까지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지. 수메르 같은 학술의 나라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니 정말 존경스럽다니까.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 신에겐 정말로 고민이 없는 걸까? 지혜는 늘 고민과 함께 생겨나는데, 어떻게 해야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카베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풀의 신···? 어릴 때 신에게 큰소리로 묻고 싶었어. 왜 나에게 그런 시련을 준 거냐고. 휴, 어쩌면 신도 속수무책 일들을 겪고 있을지도 몰라.
콜레이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학교 다닐 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식물의 역사가 곧 풀의 나라의 역사다.」 말하는 사람은 별생각 없었겠지만 난 이 말에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해. 만약 작은 풀의 신을 만나는 날이 온다면 내게 설명해 주시려나?
타이나리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지론파 연구가 묘론파에 사용되는 것처럼··· 지식은 한정될 수 없는 거야. 모든 학자는 작은 쿠사나리 화신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어. 아카데미아, 아니, 지혜의 도시인 수메르가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지식을 탐구하는 사람이 학문의 바다에 깊이 파고들어 연구할 수 있게 하셨으니까···
파루잔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흥, 아카데미아에 하이에나가 산다는 건 알았지만, 은혜도 모르는 승냥이까지 날뛰고 있을 줄이야…. 작은 쿠사나리 화신은 너무 자비로운 것 같아. 주인도 몰라뵈는 짐승은 뼈째로 박살 내야지! 숲에서 휴가나 보내게 하다니, 처벌이 너무 가벼워.
데히야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아흐마르의 혈통을 이어받은 내가 이곳에서 살아남은 건, 그녀의 자비 덕분이겠지. 고맙지만, 어찌 됐든 난 사막의 딸이야···
캔디스의 대사 자료 中,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언젠가 초목의 신을 심판하게 되더라도 그 책임감만큼은 인정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지만, 그녀가 보인 헌신과 애정은 책임자로서의 끊임없는 발전을 증명했으니까요. 약 500년 동안 냉대를 받았다고 들었는데, 그 신이 겪은 일에 대해선 매우 유감입니다.
느비예트의 대사 자료 中, 풀의 신에 대해...
작은 쿠사나리 화신은 독특한 신이야. 「지혜의 신」으로서 진리를 꿰뚫고 있지만 과연 경험이 없는 신이 어떻게 진정한 지혜를 얻었을까? 답은 꿈속에 있지. 그녀는 늘 함께 꿈꿀 수 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
일반인은 위대한 신의 권능을 경외해서 신에게 과도한 기대를 품곤 해. 하지만 마신은 티바트의 지배자가 아닌 일개 생명체일 뿐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적지. 힘이 약하면 신이라고 할지라도 인간 앞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어. 그래서인지 나조차도 이런 약한 신 앞에서는 마음이 약해지는군.
세계수가 존재하는 이상 초목의 신은 계속 성장하고 이어질 거야. 티바트에서 세계수의 의미는... 이 세계에 통제되지 않는 사람이 발견해야겠지.
데인 여담 - 「나히다: 심오한 이해」

7. 언어별 표기

<colbgcolor=#008000,#010101><colcolor=#ffffff,#e0e0e0>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한국어
부에르

[[미국|]][[틀:국기|]][[틀:국기|]] 영어
Buer

[[중국|]][[틀:국기|]][[틀:국기|]] 중국어
[ruby(布耶尔, ruby=Bùyéěr)][간체자] [ruby(布耶爾, ruby=Bùyéěr)][번체자]

[[일본|]][[틀:국기|]][[틀:국기|]] 일본어
ブエル

[[독일|]][[틀:국기|]][[틀:국기|]] 독일어
Buer

[[프랑스|]][[틀:국기|]][[틀:국기|]] 프랑스어
Buer

[[포르투갈|]][[틀:국기|]][[틀:국기|]] 포르투갈어
Buer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스페인어
Buer

[[러시아|]][[틀:국기|]][[틀:국기|]] 러시아어
Буер

[[인도네시아|]][[틀:국기|]][[틀:국기|]] 인도네시아어
Buer

[[태국|]][[틀:국기|]][[틀:국기|]] 태국어
Buer

[[베트남|]][[틀:국기|]][[틀:국기|]] 베트남어
Buer

8. 여담

<rowcolor=#fff,#1c1d1f> 2.8 이전 2.8 이후

[1] 작중에서 가장 많이 불렸던 이명이다. 수메르인들이 주로 이렇게 칭하는데, 쿠사나리 화신은 작은을 붙이는 반면 전대 풀의 신을 칭할 때 위대한을 붙이는 것이 특이점. 영문판에서는 Lesser, Greater로 대놓고 비교급 표현을 써서 "현대 풀의 신은 전대 풀의 신보다 낮은 존재다" 라는 인식을 수메르인들이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수정] 2.8 버전 이후 설명문이 전체적으로 수정되었다. [3] 솔로몬의 72악마에 나오는 설명 중 부에르는 자기 자신을 소환한 자에게 자연철학, 도덕철학, 윤리학, 모든 약초의 지식을 얻게 해준다고 하며, 정신의료 분야에도 뛰어난 데다 특히 남성의 마음의 병을 고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자료에서는 어학, 논리학 쪽에도 지식이 있다고 한다. 그로 미루어 보았을 때 원신 내에서 풀의 신을 담당한 점, 지혜와 지식에 관련된 점, 그리고 도토레에 의해 세뇌되어 버린 수메르 사람들을 구해내는 장면에서 정신적인 부분 및 치유 능력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부분, 그리고 수메르 아카데미아 내에서 언어 등의 학문에 관련된 학부인 지론파 등이 있다는 점을 봐서 그야말로 그 능력과 특징에 어울리는 이름인 셈이다. 한편 남성의 마음의 병을 고치는 능력은 스카라무슈와 관련있는 이야기일 가능성이 있다. [4] 통치 연도가 아니라 나이가 500살이다. 라이덴 쇼군은 켄리아 이후에 교체되어 정식으로 집정관이 된 지는 50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마신 전쟁의 승자이기에 2,000살이 넘는 것과 반대의 케이스. 실제 통치 연도는 이보다도 적을지도 모른다. 다만 작중에서 작은 쿠사나리 화신이 룩카데바타가 만든 허공의 최초의 단말이라는 내용을 보아 룩카데바타 사후에 기존의 허공을 보급을 위해 새로운 신을 단말로 하여 개조한 게 아니라면 룩카데바타와 만난 적은 있는 듯하다. [5] 청록색 사냥꾼의 확신의 성유물 스토리를 읽어보면 초목의 신이라는 존재가 고대 나라에 찾아온 재앙과 함께 사망했다고 언급되는데 이 고대 나라가 켄리아이며 초목의 신은 이에 따라 사망한 전대 풀의 신, 룩카데바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스토리에서 적왕의 금단의 지식 사용으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룩카데바타가 온 힘을 사용했다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언급된 초목의 신이 정말 룩카데바타라면 해당 내용은 켄리아와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6] 룩카데바타의 탄신일을 화신(花神)이 축하하기 위해 춤을 추었던 것에서 유래되어, 현재는 무희가 화신 역할을 맡아서 춤을 추는 것. [7] 룩카데바타의 존재가 오염되지 않은 나히다로 덮어씌워지면서 부에르는 금단의 지식에 오염된 적이 없고, 힘을 지나치게 소모한 결과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8] 현재 나온 일곱 신 중 바르바토스는 선하긴 하지만 질서보다 자유를 중시하는 혼돈 선 성향이며, 모락스는 계약주의자인 질서 중립 성향이다. 비슷하게 미숙한 신인 바알세불은 선의는 있었으나 방식이 한참 잘못된 혼돈 선 내지 질서 악 성향이었다가 간신히 여행자의 설득으로 스스로의 과오를 깨닫고 변화하는 중이다. 포칼로스는 자신들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지만 자신의 신좌를 소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그를 위해 모든 이를, 특히나 자기 자신까지 속였으므로 중립 선에 해당한다. 마신 중에서도 나히다 수준으로 정석적인 질서 선 성향의 마신은 리월의 어머니라 할 수 있었던 귀종, 목숨을 걸고 와타츠미를 마지막까지 지키려한 오로바스, 스스로의 존재까지 바쳐가며 재난과 역병을 몰아낸 마르코시우스 셋 뿐이다. 훌리야의 경우, 선한 것은 맞지만 백성들에게 목숨을 내어줄 정도로 유약한 면 때문에 성향이 확립되지 못한 편. [9] 정작 본인의 신은 히스테리나 부리는 녀석(...)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어가 없긴 하지만 풀의 신과 비교하는 것을 보면 높은 확률로 폰타인의 물의 신 포칼로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밌는 점은 나히다 본인도 포칼로스를 평가하면서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 좀 뜸을 들이더니 '개성적인 성격'이라고 평가를 내렸다는 점. [10] 후술할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능력을 보면 알겠지만 나히다가 현자들을 향한 악의나 보복심을 조금이라도 품고 있었으면 룩카데바타가 만든 내부/외부 차단 장치 밖으로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발휘할 수 있을 때에 현자들 따위는 아주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작중에서 나히다는 이미 유폐된 와중에도 캐서린의 몸을 빌리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었는데다, 그 상태에서 불특정다수 수메르인의 정신을 지배할 수도 있었다. 즉, 500년 동안이나 이런 상태가 지속될 수 있었던 건 현자들이 잘나서거나 하는 같잖은 이유가 아니라 나히다 본인이 현자들을 향한 악의를 단 한 번도 품지 않았기 때문이다. [11] 원신과 관련된 여러가지 시리어스물 if 만화를 그리던 한 유저가 나히다가 수메르스토리의 최종보스가 되는 컨셉의 만화를 그려올리기도 했다 [12] 작중에서 자국의 신을 부정하는 캐릭터는 몬드의 로자리아(심지어 로자리아는 인게임 묘사상 최소한의 신앙은 가지고 있다고 한다.), 리월의 각청(리월 마신 임무 3막 이전까지), 이나즈마의 코코미(일곱 신인 바알이 아닌 오로바스 신앙 숭배. 현재는 평화협정을 맺어 준독립으로 공존 중) 등등이 이미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수메르처럼 통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대다수의 집단이 현대의 신을 부정하는 경우는 이번 경우가 처음이다. 이 경우는 전대 신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는 원인도 있다고 하기에는 전대 신조차 그저 지식을 얻기 위한 편리한 도구 취급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3] 하지만 이번 일련의 사건이 전부 정리되면 연루된 학자들을 전부 처벌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학자들이 500년 동안 한 번도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던 데다가 나히다 본인도 수메르 통치는 학자들이 더 잘 할 거라고 여겼기에 신인 자신을 유폐시켰음에도 넘어갔는데, 이번 일로는 수메르와 백성들에게 실질적인 대미지를 내부에서 입혔기 때문이다. 두냐르자드처럼 장기간의 수확 작업으로 목숨이 위험해진 사람이 수메르성에 한 명만 있을 리도 없으니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그 기간 동안 자금이 원활하게 돌지 않았을 테니 경제적 타격도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4] 권속인 아란나라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란나라들 역시 수메르 백성들과 다를 것 없이 룩카데바타만 언급하고 있으며, 또 아란나라들은 허공이 없고 허공이 있는 인간들과 소통도 하지 않아 아예 만나지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15] 두냐르자드 단 한 명을 구하는 데 기력을 모두 소진했다며 당분간은 쉬어야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온 힘을 다했다. [16] 또한 도토레에게 조종당하는 수메르 주민들이 무장한 여행자를 붙잡기 위해 다가오자, 허공을 이용해 그 구역 내의 주민들의 의식을 점령하여 멈추게 하는 식으로 시간을 끌어 여행자를 이탈시켰다. 이 때문에 나히다가 허공을 매개로 캐서린에 빙의하여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고 있음을 도토레가 알게 되었다. 자신이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상대가 알게 하는, 정보전에서 불리해지는 패를 스스로 꺼낸 데다 자신이 도토레와 단둘이 남았을 때 어떻게 될지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데도 수메르 주민들은 물론이고 여행자까지 지키려 한 것. 하물며 이 주민들 중 대부분은 나히다에 대한 신앙조차 없던 사람들이었다. [17] 물론 신답게 가끔 길을 잃은 몬드인에게 깨달음을 주는 신다운 일도 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거의 완전히 방임에 가깝게 통치하고 있다. [18] 다만 허공이 있는 한 본인의 신체가 어디에 있던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언급과, 자신에게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세계수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정말로 불가능하다기보다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아카데미아의 학자들에게 통치를 넘겨주고 자신은 세계수를 하루라도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수메르 백성들에게도 더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허공 윤회 사태로 아카데미아의 현자들이 선을 넘자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본인도 나서기 시작한 것. [19] 물론 번개의 신은 라이덴 마코토에서 라이덴 에이로 교체되었지만 에이와 마코토는 쌍둥이 자매인데다, 에이가 마코토의 카게무샤로서 활동했기 때문에 권속 정도를 빼면 대외적으로는 바뀐 사실을 알지 못한다. 게다가 수메르까지 온 현시점에서는 에이도 마코토의 뜻을 이어받아 이나즈마의 정세에 개입하기로 하고 쇼군도 에이의 카게무샤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진실을 아는 라이덴의 권속들도 에이를 마코토가 아니랍시고 깔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500년이 되도록 수메르성에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는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상황이 더 부각된다. [20] 5막을 클리어하면 대사가 "수메르의 신만 해도 그래요. 오——랫동안 기억을 잃었다가 최근에야 다시 아카데미아를 관리한다고 들었어요! 우리 이나즈마 사람들은 대대로 쇼군을 섬기거든요. 신이 외면당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어요. 그리고 이곳의 카레는 단맛이 거의 안 나더라고요! 정말 신기해요."로 바뀐다. [21] 이렇게 말하지만 게임 스토리를 살펴보면 수메르 아카데미아는 국가를 잘 통치하지 못했다. 사막의 백성들을 탄압하고 허공에만 의지하며 예술을 탄압하는 그들을 좋게보는 이들은 아무도 없으며 이들을 유일하게 고평가해준 이는 그들이 배척한 나히다 자신뿐이었다. [22] 이에 여행자는 "내가 볼 때 넌 충분히 훌륭한 신이야"라고 위로해주고 페이몬은 화신 탄신 축제에 온 사람들도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위로해주면서 나히다도 그렇게 말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한다. 이미 앞서 집정관으로서 인류의 선도에 가장 앞장선 최초의 일곱 신인 바르바토스와 모락스를 만났고, 본래는 공동 초대 집정관을 보좌하면서 국방에 전념하여 인간들을 수호했고, 집권 이후에는 일심정토에 틀어박혀 안수령으로 민생이 나빠지는데도 방치했던 바알을 만난 여행자의 평가인 만큼 룩카데바타에 자격지심을 느끼던 나히다에겐 더 큰 위로가 되었을 수도. [23] 게다가 나히다는 자신을 500년 동안 가둬두었던 현자들을 원망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자신이 능력도 지혜도 룩카데바타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을 지금도 스스로 인정하고 있고, 통치 자체는 현자들이 잘할 거라고 생각해 그들이 실망한 것에 대해서도 납득하고 있는 것. 다만 어쨌든 진정한 신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에 어느 때가 되면 자신이 대외적으로 나설 의도였던 것은 확실하다. [24]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수메르 주민들이 자신들의 신을 칭할 때 룩카데바타의 앞에는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고, 반대로 쿠사나리 화신의 앞에는 '작은'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는다. 작은 쿠사나리 화신을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은 물론이고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신도들도 이렇게 부르고 있다. 물론 학자들이 데려왔을 때의 첫인상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도 있겠지만, 이 수식어가 500년 동안 계속 이어졌다면 의도치 않게 인식의 구속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25] 루프 도중 두냐르자드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실제 두냐르자드가 꿈 속 세계에서 사라지자 진정한 신이라면 자신의 생일에 가장 독실한 신도를 그렇게 안타깝게 떠나보낼 리가 없다며 자책한다. 그러면서도 위로하는 페이몬에게 룩카데바타와 자신의 격차를 이성적으로 인식하고 있을 뿐이라 말했다. 다만 그 상태에서도 빠르게 멘탈을 추슬러 여행자와 페이몬이 꿈의 주체를 찾는 동안, 나히다 자신도 성 밖으로 나가서 흩어진 두냐르자드의 의식을 찾아내 유지시켰고, 다행히 아슬아슬한 순간에 여행자가 꿈의 주체가 닐루라는 것을 알아내 루프를 깨면서 두냐르자드를 구할 수 있었다. [26] 원신 PV에서 데인슬레이프가 「지혜」는 지혜의 신의 적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를 풀어서 해석하면 「지식으로서의 지혜」와 이를 탐하는 학자들이 「해결하는 힘으로서의 지혜」를 중시하는 지혜의 신의 적이라는 뜻으로 추측된다. 지혜라는 단어에 담긴 두 가지 의미를 이용한 중의적 표현인 셈. [27] 마신 임무에서 드러나는 바로는 룩카데바타가 사라진 후 아카데미아는 겉멋만 들었을 뿐 학술적 발전을 하지 못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500년 동안 학자들이 세계수와의 합일을 통해 지식을 얻어왔는데, 바꿔 말하면 세계수에 있는 지식을 알아내 왔을 뿐 이 지식을 나름대로 지혜롭게 써서 학술적 발전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하물며 이 과정에서 고급 인재인 학자들이 광기에 빠져서 소모되는 사태가 일어나는데도 그저 사람을 갈아넣어 세계수에 더 접근시키기만 한 것이다. 정작 그 세계수는 나히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메말라버려서 더 위험해지고 있었다. [28] 학술적 발전이 없던 다른 이유로, 허공이 너무 오랫동안 수메르에서 사용되어 사람들이 허공이 제공하는 지식을 지나치게 맹신했던 것도 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생각해볼 것도 없이 허공에게 정보를 요청하면 되고, 권한만 있다면 다 대답해 주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린 것. 이 탓인지 허공 시스템이 사라진 시점인 알하이탐 전설 임무에서는 학자들과 학생들이 필요한 지식을 예전처럼 쉽게 찾지 못한다는 이유와 새로운 현자의 성향을 모른다는 이유로 새로운 연구를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진행중인 어떠한 사람의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논문에 이름 실리는 정도로만 학술활동을 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저나마도 학술활동을 하는 사람이고, 실제로는 연구에 들어가는 자금 신청이 줄었을 정도로 학술활동 자체가 줄었다고. 전술했던 '해결하는 힘으로서의 지혜'와 완벽하게 대치된다. [29] 마신 임무 제 2장에서 사건의 경위를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계속 수수께끼 식으로 둘러대온 것은 직접적으로 여행자에게 사실을 말했다가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사건을 직접 해결하는 수준이 아닌 정보나 방법 정도라면(허공에 대한 정보, 허공 단말기에 메시지를 남기는 방법) 될 수 있는 대로 협력해 주었다. [30] 금단의 지식을 접해 미쳐버린 학자들에게 힘을 나누어주어서 아루 마을에 정착할 수 있게끔 해준 나히다의 성격상 가능하다면, 그리고 이후로도 그게 가능해진다면 주저없이 들어주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인지하여 말한 것이다. [31] 지금까지 유저들 입장에선 캐서린의 정체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고 여행자와 페이몬 또한 캐서린에 대해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작은 쿠사나리 화신은 루프가 끝나자 아예 캐서린의 정체와 어디서 왔는지까지 정확하게 말한다. 물론 직후 캐서린의 본래 의식이 돌아왔을 때, 상태가 이상한 것 같다고 수리 기사를 찾아가야겠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사실 본인도 딱히 숨길 생각이 없는 듯하다. 아마 지금까지 애매하게 대답한 건 단순히 어리둥절하는 여행자와 페이몬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그랬던 모양. [32] 영문판에서는 dook-dook이라는 유아어를 사용하여 귀여운 면모를 강조했다. [33] 짧고 굵은 한 마디에서 나오는 범용성+아펩의 각오어린 어조에 대조되는 무덤덤한 표정과 말투 덕에 아예 밈이 되어버렸다. [34] 기존에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메르인들에게 철저히 무시당해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진 상태였고,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불행을 능력이 없는 본인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혜의 신이란 호칭에 억눌려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은 채 오로지 좋은 신이 되려는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의식을 가둔 뒤로는 더욱 악화되어 자기 자신의 존재 이유마저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룩카데바타의 목소리가 그녀에게 자신감을 되찾아 주었다. [35] 플레이어들과 작중 인물들이 너무 벌이 가볍지 않냐고 불만을 표하기는 했지만, 성격까지 감안하면 살상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무거운 벌을 내린 것이다. [36] 일단 지혜의 신답게 자신이 모르는 깊은 곳에서 자라났기에 싫다는 그럴싸한 이유를 들지만 잘 따져보면 먹구름 먹는 것 같아서 싫다고 투정부리는 것에 가깝다(...). [37] 이 능력은 나히다의 생활 특성으로 실제로 구현되어 있다! 다만 나히다의 성격상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이 말하기로는 남의 마음을 허락 없이 훔쳐보는 무례한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38] 인게임에서 경험치나 모라를 획득하거나 간혹 스토리에서 과거의 기록이나 환영을 보여주는 지맥의 경우 이 세계수의 말단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기능의 단편이라고 할 수 있다. [39] 이 때문에 메인스토리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아카데미아의 일부 학자들은 수메르 민중에게 꿈은 지혜와 상충되는 것이라 폄하하는 풍습을 만연시키고 본인들은 뒤에서 허공을 통해 지혜의 보고인 꿈을 착취해 독점하고 있었다. [40] 사실 환각 비경의 기폭제 자체는 우인단의 페르시코프가 만든 '신의 힘을 모방하는 장치'였긴 하지만, 쿠사나리가 금사과 제도에 자신과 같은 힘이 있다는 걸 알아채고 섬에 관여한 거라 결과적으로 이 모든 권능 자체가 쿠사나리의 권능이라는 뜻이며 장치를 완전히 고치고도 환각 비경이 유지되고 있었고, 모나 역시 수상한 힘이 우리를 지켜보는 것 같다는 것을 점성술을 통해 알아냈으며 쿠사나리 본인도 스스로 "너희를 위해 설계해봤다"고 말하는 점 등 금사과 제도의 환각 비경은 쿠사나리 본인의 힘이 직접 개입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금사과에서 퀘스트를 주는 번개 우인단인 체프카가 말하길 어떤 집행관이 수메르에서 타인의 의식을 연결해서 구역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식을 배워왔고 이를 바탕으로 실험한 것이 페르시코프의 장치다. [41] 유독 자신을 새에 비유하거나 컷신에 새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새의 의식을 빌리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캐릭터 스토리에서는 간혹 캐서린의 육체에 빙의하여 활동한다는 것 또한 언급되었다. [42] 실제로 나히다가 허공을 통해 간섭하고 있지 않다는 게 알려지자 아카데미아 측 수뇌부들과 호위 병력들이 허공 단말기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43] 물론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의미에 가깝고, 실제로는 거의 정기의 신을 손바닥 안에 두고 농락한 수준의 권능을 발휘하긴 했다. [44] 다만 나히다는 도토레와 대면하기 이전에 스카라무슈와 격전을 펼치고 또한 자신의 전생인 마하 룩카데바타를 소멸시키는 고된 일을 치른데다 조력자인 여행자와 페이몬이 쓰러진 불리한 상황이었기에 만전의 상태에서는 어떨지 미지수이다. 그 예시로 도토레는 '지금의 상황에서'라고 명시해놨고 나히다 역시 그 상황에서는 힘들다라며 여행자에게 말하는 장면이 있다. [45] 작중 묘사를 보면 나히다가 신으로서 어떤 능력이 있고 수메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500년 동안 알아보지도 않았음을 넘어 실제로는 아예 신 취급조차 하지 않았음이 밝혀진다. 나히다가 알 것을 경계하며 화신 탄신 축제 루프 사건의 핵심급 인물들이 허공 단말기를 착용하지 않았긴 하나 저마저도 만에 하나 정도이고 실제로는 나히다가 최초의 허공 단말인지도 모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46] 물론 나히다는 허공을 매일같이 끼고 살아가는 수메르 인들의 의식쯤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지배할 수 있으니, 나히다가 조금이라도 악한 마음을 가졌거나 보복심을 품었더라면 정신계 능력 특성상 손 더럽히는 일 없이 현자들을 벌하여 본보기로 보이는 것도 가능했다. 나히다가 선한 성격이고 인간의 의지를 존중하기 때문에 허공의 악용에 대해 수차례 경고만 하고 자신들을 번영하게 만든 지혜의 원천과 전대 신의 유산이 자신들을 파멸로 빠뜨리는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을 본보기로서도 보여주지 않았을 뿐이다. [47] 이는 허공을 올바르게 사용한 예시로, 전대 신인 룩카데바타도 수메르 백성들의 꿈을 빌려 금단의 지식을 억눌렀다. [48] 이 말은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49] 다만 약해빠진 신이라는 평가는 이들만의 오판일 가능성도 높은데, 우인단의 집행관씩이나 되는 스카라무슈나 도토레도 부에르의 권능을 정확히 알지 못했고, 스카라무슈는 아예 그녀의 권능의 지배하에 놓여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을 정도이니만큼 이들이 부에르의 권능을 자세히 모르고 한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대사를 하는 집단이 우인단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인단의 대부분은 오만한 태도로 남들을 대하며 마찬가지로 청소년 외형인 여행자를 깔봤다가 참교육당한 사례가 많으니 그저 나히다의 겉모습만 보고 오판했을 가능성이 높다. [50] 그나마 일반 시민들은 풀의 신님한테 무례한 말이 될 수도 있다며 양해를 구하거나 대놓고 반대하는 게 아닌 우려를 말하는 등 최대한 정중하게 말을 했지만, 메인 빌런이였던 모세이스는 반말도 모자라 막말까지 했다. [51] 이는 우인단에 있어서는 정말 큰 타격인데, 스카라무슈는 엄연히 내부자였기 때문에 우인단의 행적을 모두 알고 있으며 여왕의 목적또한 자세히는 몰라도 어느정도 내막을 알고 있다. 우인단 집행관의 상위권들이 워낙 초인들이라 그렇지 스카라무슈는 이나즈마 번개 신의 인형 라이덴 쇼군과 같은 육체이며 신의 힘을 넣지 않은 채 오직 육체의 강함과 도토레의 작은 개조 만으로 6위에 오른 것이다. 그랬던 자가 지금은 아예 바람 신의 눈까지 가지고 있으며 나라의 최전력 사이노를 한손만으로 재치는 피지컬도 여전히 겸비하고 있고 육체가 육체인지라 공기, 물, 식량도 필요 없다고 한다. 나히다는 무력적인 부분이 약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메꿔줄 방랑자의 존재는 자체로 정말 큰 이득이다. [52] 도토레가 가진 서열 2위로 꼽힐 정도의 강대한 무력은 조각의 유무와 큰 상관 없이 발휘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저런 지략캐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사방에서 동시에 일을 진행시키는 것을 완벽하게 봉쇄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더군다나 아무리 조각 없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그런 도토레가 여러 명이 되는 것보다는 하나의 도토레만 상대하는 게 훨씬 나은 일이다. 도토레 본인도 직접 ' 조각을 만드는 데에는 희귀한 자원과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공인한 만큼 조각의 파괴는 확실히 도토레에게 큰 타격이며 삭제 전 분신들이 모두 동요해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떡밥아닌 떡밥도 남겨졌다. [53] 후대인 나히다가 세계수의 화신이기에, 나히다의 원본인 룩카데바타 역시 마신명이 동일한 부에르일 가능성이 있다. [54]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각각 마하는 '위대하다'라는 의미, 룩카데바타는 '초목의 여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즉 풀이하자면 위대한 초목의 여신이라는 뜻이 된다. [55] 사실상 마하는 수식어, 데비는 여신을 의미하는 명사이다보니 이 둘을 빼고 보면 '룩카데바타'와 '쿠사나리'가 이름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도 외국웹을 보면 Kusanali 한 단어로만 지칭하는 경우도 꽤 많다. [56] 쿠사나리 데비의 나이는 500살인데, 갓 태어난 상태였던 쿠사나리 화신을 아카데미아가 찾아냈다는 언급을 보아 태어나자마자 새로운 풀의 신으로 추대받은 것은 맞는 듯 하다. [57] 아카데미아가 나히다를 정선궁에 가둬버렸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신으로서 통치를 한 경우는 없으며, 갇힌 나히다를 대신에 수메르를 통치한 건 아카데미아 상층부이다. [58] 즉 3.1까지 룩카데바타=나히다라는 의견이 역사의 개변 때문에 절반만 맞는 말이 되어 버렸다. [59] 다만 이 부분은 룩카데바타 소멸 전 마신임무때 이미 보여줬다. 역사개변이 없었더라도 분명 같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60] 이 인조 마신은 본래 번개 신의 심장을 얻은 스카라무슈를 핵으로 삼은 존재였으나, 이후 스카라무슈가 룩카데바타처럼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며 무인기였던 것으로 역사가 개찬되었다. 다만 타인의 손에 지워져서 존재의 완전한 소멸에 성공한 룩카데바타와 달리 자신을 완전히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역설이 발생한 탓에 스카라무슈는 자신이 한 기록은 사라졌지만 스카라무슈가 된 것관 상관없는 그의 은 여전히 남아있었고 그가 학살한 뇌전오전 사람들은 미친 사람의 난동으로 모두 죽은것으로 바뀌어 버렸으며, 이로인해 피해를 받은 카미사토& 카에데하라 가문 모두 뇌전오전 사건으로 몰락한 적이 있다는거 또한 바뀌지 않았다. [61] 성격이 꼬여서 다른 인물들을 막말 수준으로 까내리는 방랑자가 호평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간체자] [번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