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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01:11:21

영국-캐나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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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2.2. 현대
3. 문화 교류4. 관련 문서

1. 개요

영국 캐나다의 관계에 관련된 문서이다. 캐나다가 애초에 영국인 개척자들이 와서 세운 나라이고 영국의 식민지로서 식민지 개척 시절 영국의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과는 달리 독립 전쟁이라는 유혈사태가 아니라 평화로운 법적 절차를 통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기 때문에 영국와 캐나다는 서로에 대해서 매우 우호적이며, 정치, 경제, 안보,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공용어[1]로 이용하며, 영국이 주도하는 영연방 나토, 그리고 파이브 아이즈의 주요 회원국이기도 하다.

현재 정부도 영국의 국왕을 국가 원수로 칭하는 입헌군주제를 택하고 있으며 영연방의 가입국이다. 그래서 영국 국왕 캐나다 국왕은 동일 인물이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캐나다 영국의 지배를 받기 이전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1600년대에 프랑스가 가장 먼저 캐나다 지역으로 진출해서 퀘벡 지역을 개척했었다.

그런데 영국도 캐나다에 진출하면서 두 나라는 캐나다에 식민지를 동시에 두게 되었고, 프랑스는 약 160여년간을 캐나다 지역을 영국과 공동 지배했다. 하지만 1763년에 7년 전쟁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프랑스는 퀘벡 지역을 뺏기고 영국한테 캐나다를 완전히 내줄 수밖에 없게 되었고, 캐나다는 최종적으로 영국의 단독 식민지배를 받게 되었다.

캐나다는 이렇게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퀘벡 지역에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이 많이 남게 되었고, 영국은 그들의 언어, 문화 등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허용했다. 그리고 19세기에 캐나다는 점진적으로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캐나다는 꽤나 평화로운 과정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갔다.

캐나다는 제2차 세계 대전의 대서양 전투에서 영국을 가장 먼저 군사적으로 지원하기도 하였다. 당시 영국의 물자를 나르던 상선들은 독일의 유보트 함대의 '늑대 떼 전술'로 큰 피해를 입고 있었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영국은 외국 해군에게 상선 호위를 요청했고, 캐나다는 이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다.

2.2. 현대

캐나다 영국은 지금도 매우 우호적인 편이고 캐나다는 상술한 바와 같이 영연방의 주요 회원국 중 하나이다. 양국은 선진국이며 G7에도 소속되어 있다. 정치 체제에선 양국은 미국과 달리 입헌군주제로 남아 있고 캐나다의 총독이 캐나다 국왕을 대신하고 실권은 총리가 쥐고 있는 편이다.

또한, 두 나라 모두 미국과의 관계가 매우 가까운 편이고 교류도 많이 있다. 그리고 양국은 CANZUK을 형성하고 있다. 캐나다 내에도 영국계 캐나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단, 캐나다에서 쓰이는 영어는 미국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표기에선 영국식을 따르고 있는 편이다.

영국의 군주 캐나다의 군주가 동일한 인물인데다 같은 영연방 왕국이라 영국 캐나다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캐나다의 경우 영국 미국이나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이다. 이러한 점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구별되는 특성이다.

캐나다에게는 유일한 이웃 국가는 미국이고, 미국과는 USMCA 협정으로 같이 묶여있는데다 미국과는 상호인력교류비자인 TN 비자협정이 체결되어 있다. 반면 영국과는 브렉시트 이후 FTA가 체결되었고, 미국과 달리 상호 인력 교류 비자는 추후에 논의될 예정이다.

미국 ESTA와 비자면제 국가는 캐나다가 거의 유일하고[2], 심지어 캐나다 여권 소지자들은 운전면허증 가지고도 미국에 입국하거나 입국신고서 작성 면제 등의 혜택을 얻지만 캐나다인이 영국에 입국할 때는 영국 여권 캐나다 여권 혹은 아일랜드 여권[3] 캐나다 여권을 소유하는 이중국적자가 아닌 이상 외국인 신분으로 입국하게 된다.

영주권이나 국적과 관련해서는 영국계 캐나다인이 아닌 사람들이 영국에 거주하려면 타 영국 내 외국인들과 같이 영주권을 취득해야되고, 영국인들이 캐나다에 이민을 갈 때는 영어 점수 요건이나 자격증 인정여부에서는 혜택을 본다.

그런데 캐나다 정부와 주 정부들이 제공하는 연방, 주 정부 차원의 점수제 기술 이민 제도를 타 외국인들처럼 충실히 이행해야만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단지 영국 캐나다의 시스템과 언어와 문화가 비슷하고 따라서 서로 적응하는 것이 쉽다는 것 외에는 큰 혜택은 없다.

캐나다 청년층들이 희망하는 고소득 일자리를 특수비자까지 제공하면서 기회를 주는 미국에 비해서 영국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일단 아무리 캐나다인중 일부 영국으로 일하러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해도 영국에 비해 미국이 더 가깝고, 시장 규모도 더 크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영국 캐나다인들에게 매력이 없는 시장은 아니다. 미국 시장에 비해서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선호도가 그에 미치진 못하지만 영국의 문화 캐나다의 문화가 비슷한데다 영국 서유럽 내 3대 강대국[4]인만큼 일부 캐나다인들이 영국 취업을 선택하기도 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으로 취업하는 것이 영국으로 취업하는 것보다 더 간단하고, 국경이 접하는 데다 캐나다 - 영국 직항 노선보다, 캐나다 - 미국 직항노선이 더 많다.[5]

게다가 미국의 매체 캐나다, 미국을 동일시장으로 간주해서 접하기 쉬운 편이다. 반면, 영국의 경우, 영국 캐나다는 대서양 사이를 두고 있고, 취업비자가 미국에 비하면 까다로운 편이다. 그리고 영국에서 영연방 혜택은 거의 의례적인데다, 실질적인 혜택은 브렉시트 이후에 논의되고 있다.

일단 프랑스가 언급되어 있는 이유는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퀘벡의 경우 프랑스인 퀘벡에 진학할 때 자국민인 캐나다인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영어권 지역에서는 미국, 영국의 영향을 받지만 프랑스어권 지역에서는 프랑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편이다.

실제로 퀘벡의 경우 유비소프트, 스튜디오 카날 등 프랑스계 기업들의 북미 지사가 몬트리올에 위치해있고, 이들 간 상호교류는 미국 캐나다 혹은 영국 캐나다 수준으로 강한 편이다. 캐나다 영어권 주에서는 영국계 자본이 아직도 강한 영향력을 끼치지만 예전에 비해 약하다.[6]

대학 입학 시 어학 능력 증명용 혹은 이민 과정에서 IELTS 성적 제출이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타 영연방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와 달리 캐나다에서는 TOEFL도 인정받고 있고, 이민 시 영주권 획득에 필요한 어학 성적 증빙 쪽도 반드시 아이엘츠 제너럴 모듈만 받는 게 아니라 CELPIP이라는 캐나다 정부가 독자적으로 고안해 낸 영어 시험의 성적으로도 받아준다.

2019년 후반기에 보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자 좌파 지지자들 중심으로 캐나다 이민 검색이 급증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국인들의 대외 이민 선호 지역은 캐나다보다는 호주 뉴질랜드가 더 선호된다.

캐나다의 기후가 밴쿠버 빅토리아 브리티시 컬럼비아 서부 해안 외에는 냉대기후거나 한대기후에 속하고, 영국인들은 같은 온대기후가 있는 호주 뉴질랜드를 더 선호한다.

거리상으로는 대척점에 있는 호주, 뉴질랜드보다 캐나다가 더 가깝지만 영국 - 호주, 영국 - 뉴질랜드 직항노선이 있어 거리는 큰 의미가 없다. #

영국이 대영제국 시절일 때도 호주 멜버른,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에 비해 더 선호되는 편이었다. #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캐나다로 이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정작 캐나다 측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

영국과 캐나다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기존에 유럽연합과 캐나다가 맺었던 FTA의 조건에 따라 통상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자유무역협정을 맺었다. #

2022년 3월 7일 존슨 총리와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회담을 가지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

3. 문화 교류

캐나다의 공식적인 영어 문법 체계나 어휘 기준은 영국식 영어를 따르는 편이고, 공식 문서에서는 영국식 영어 철자, 문법이나 어휘가 주류인 편이다.

그러나 영국식 영어를 메인으로 받고 미국식 영어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는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식 영어 철자법도 많이 쓴다.[7]

문화적으로도 캐나다에서 영국의 문화 컨텐츠의 영향력이 아직도 강하지만[8] 호주, 뉴질랜드에 비해서는 약하다. 그러다보니 캐나다에서는 미국 영국보다 가깝다고 여겨질 수 밖에 없다.[9]

물론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비중이 높은 퀘벡이나 뉴브런즈윅 일부 지역에서는 영국보다는 프랑스의 문화적 영향력이 강하다.

4. 관련 문서



[1] 다만 퀘벡 주에서는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2] 나머지는 버뮤다 등 영국의 해외영토이거나 미크로네시아처럼 미국과 특별협정을 맺은 소국이 전부이다. [3] 영국 아일랜드의 공동여행협정으로 인해 아일랜드 여권 소유자는 영국에서 자국민에 준하는 신분을 갖춘다. [4] 독일, 영국, 프랑스 [5] 캐나다 - 미국 직행은 국제선과 달리 'Crossborder'로 표시되며 CBP 직원이 캐나다에서 출입국심사를 진행하며, 국내선과 동일한 취급을 한다. 물론 영국 - 캐나다 직항노선 또한 수요가 많지만, 미국 - 캐나다 직항노선에 비하면 수요가 부족한 편이다. 사실 미국의 경우 바로 캐나다 옆이고 영국 대서양을 횡단해야 될 정도로 거리가 있다. [6] 토론토의 경우 미국이나 타 서유럽 국가들과 경쟁하고, 밴쿠버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동아시아 자본들과 인도 자본이 강세이다. [7] 캐나다 영어에서 'Centre'로 표기되고, 'Cheque'로 쓰이는 것, 'Favourite'으로 쓰는 것은 영국식 영어의 영향을 받은 거지만 'Citycentre'가 아닌 'Downtown'으로 쓰는 것, Mom'이나 'Realize'로 표기되는 것과 발음 체계의 사례 등은 미국식 영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8] CBC에서 미국 영화, 미국 드라마 다음으로 수입하는 것이 영국 영화, 영국 드라마이다. [9] 물론 일부 사례에서는 영국 미국보다 가깝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