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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4:02:04

파이터즈 히스토리

카르노브의 복수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17a54497.jpg


1. 개요2. 파이터즈 히스토리
2.1. 소개
3.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
3.1. 소개3.2. 대전 순서3.3. 밸런스
4. 미조구치 위기일발
4.1. 소개
5. 등장인물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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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3년 데이터 이스트에서 만든 대전 격투 게임.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거나 널리 알려진 게임은 아니지만, 대전 격투 게임 매니아들은 이 게임을 상당히 높게 평가한다. 특히 간간이 보이는 데이터 이스트의 개그라든가, 최종보스인 카르노브는 데이터 이스트가 80년대에 냈던 아케이드 게임인 ' 카르노브'의 주인공. 덤으로 외전이자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미조구치 위기일발'의 최종보스인 로봇 체르노브는 역시 자사의 게임인 아토믹 러너 체르노브의 주인공이다... 특징이라면 이 게임엔 오리지널 보스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을 보스로 출연시켰다.[1]

2. 파이터즈 히스토리

2.1. 소개

1993년 3월 18일에 출시되었다. 신품 기판 정가 178,000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대성공에 따라 본격적으로 아류작이 쏟아지기 시작한 1993년에 출시된 작품. 버튼도 6버튼이고 전체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2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으로 제작되었다.

이 게임이 가지는 의의는 바로 기술 중 '연속입력기'를 최초로 구현했다는 것이다. 캐릭터 중 ' 미조구치 마코토'는 '공중 연속 차기(↓↘→+ K)’책펴책펴책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술은 커맨드를 여러번 연속으로 입력해야만 끝까지 나간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기술이 종료되어 해당 동작의 종료 모션이 나오는 식으로 연속입력을 최초로 구현했다.[2].

작품에 따라 단축 커맨드가 적용돼서 대충 입력해도 기술이 잘 나간다. 이런 단축 커맨드는 KOF 시리즈에도 공식 시스템으로 채용. 이런 류의 쉬운 단축 커맨드는 이 작품이 최초로 여겨진다.

또한 '약점 시스템'이라는 게 있어서, 캐릭터마다 약점이 존재한다(심지어 최종보스까지 약점이 존재). 약점은 캐릭터마다 다른데, 상단 중단 하단으로 있고 약공격 강공격 상관없이 총 3번 타격당하면 기절한다. 대체로 점프 공격부터 그대로 연속 콤보로 얻어맞기 쉬운 상단 약점이나 역시 게임상 자주 얻어맞는 하단 약점 을 가진 캐릭터들이 기절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아서 중단 약점 캐릭터들이 유리한 편이다. 상단 약점이 가장 좋지 않고 이후 하단 < 중단 순으로 유불리가 나뉘는 편. 대충 패다보면 캐릭터가 반짝거리는 부분이 나와서 약점이 드러나니 이부분을 집중공략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심리전을 펼치게 한 건 상당히 좋은 시도였다고 평가된다. 다만 어지간하면 한 라운드에 거의 십중팔구는 기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 게임의 콤보 시스템은 굉장히 너그러운 편이라 콤보가 약한 캐릭터도 스턴으로 센드백이 된 상대라면 콤보 한방에 라이프의 절반 가까이를 날려버릴수 있고 리 혹은 미조구치 같이 콤보 한방에 그대로 요단강으로 보내버리는 캐릭터도 있기 때문에 기절을 기점으로 바로 게임이 급격히 뒤집어지는 양상이 지나치게 남발되는 경향도 있다.

전체적으로 장풍류들의 후딜이 매우 짧아서 장풍 쏘는걸 뛰어넘어 후딜을 노린다든가 그런 걸 노리기 힘들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다 이렇고 그나마 미조구치 정도가 장풍 후딜이 긴 편.

캐릭터들 음성을 제대로 해당 국가 음성으로 넣어놓은 게임이다. 예를 들어 중국인 인 리 경우 필살기 명칭을 제대로 중국어 발음으로 외치며 류영미 역시 기술명은 아니지만 승리 대사에서 확실하게 한국어로 '이겼다' 라고 말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매우 비슷한 시스템이라 일본에서는 유사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먹힌 작품이다. 게메스트 인기/인컴 순위에서 1위에 눌러앉아 있었던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 2위에 눌러앉아 있었던 아랑전설 2 정도는 아니었지만, 출시 직후에는 인기순위 3위도 하고, 인기가 조금 시들해진 시기이긴 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던 구작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를 누르는 형태로 인기/인컴 5~6위 정도를 두 달 정도 유지하다가 6개월 째에 차트(15위까지)에서 사라졌다. 1993년에 출시된 캡콤과 SNK를 뺀 게임회사의 대전 격투 게임 중에서는 2번째 정도로 인기가 좋았고[3] 후속작 및 다양한 버전의 이식작을 냈다. 게임 머신이라는 일본 업계지의 테이블형 게임 순위(대형 기기가 아닌 게임)에서는 첫 등장 때 2위까지 올랐고 보름 후인 다음 호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를 누르고 1위로 오르기도 했다. 그 후 4개월 정도 버티다가 순위권 밖(25위까지)으로 내려간다. 차트를 스치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신작도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분발한 편.

후에 슈퍼패미컴으로 이식되었다. 타이틀 화면에서 →→↑↑LR을 입력하는 것으로 보스인 클라운과 카르노브를 고를 수 있다. 2022년 7월22일에 Nintendo Switch Online/클래식 게임에 추가되었다.

3.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4]

3.1. 소개

네오지오로 플랫폼을 옮겨 개발된 후속작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에서는 4버튼 시스템이 되었으며, 약공격→강공격으로 이어지는 체인콤보에 가까운 기본기 연계 시스템이 도입되었다.[5] 주목할만 한 점은 기본기 연계시 이에 따른 대미지 보정까지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아류작 티가 났던 전작과는 달리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버려서 개성 또한 많이 획득했다. 게임성 자체도 매우 다듬어져서 전작과 달리 매우 큰 인기를 끌게 된다.

나중에 이 게임의 주인공(사실 미국인인 레이가 주인공...이지만 존재감이 너무 없어 미조구치에게 밀려났다.)이며 격투게임 사상 가장 괴상한 캐릭터로 노미네이트 될법한 28세 고등학생(진짜로...) 미조구치 마코토는 KOF 맥시멈 임팩트 레귤레이션 A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신캐릭터가 2명 추가되었는데, 한 명은 한국인 여성(!)이다. 이름은 류영미인데, 배경의 한글 표기( 비밀련습장)때문에 북한 사람 내지는 조선족으로 많이 오인되었다. 하지만 국적은 한국인이 맞고 개발자가 한국을 잘 몰라서 그렇게 된 것. 격투 게임 최초의 한국인 여성 캐릭터라는 데 의의를 두는 사람도 있다.

다른 한 명은 자지라는 캐릭터다... 영어 이름은 ZAZIE고 발음할 때도 느끼한 발음으로 "즈아지~" 하고 읽어준다... 캐릭터 성능은 상당히 준수하다.

1인 플레이 시, CPU 난이도 알고리즘이 아랑전설 스페셜과 SSF2X, 모탈컴뱃 시리즈와 맞먹을 정도로 매우 공격적으로 짜여져있다. 어느정도냐면 딥스위치로 난이도가 제일 낮은 Level 1로 맞춰놨음에도 체인콤보와 견제기, 기본기와 필살기로 이어지는 연속기는 기본이고, 점프공격 시 대공기와 기본기를 이용한 무조건적인 칼대공에 붙었다하면 무조건 잡기를 걸어버려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이게 과연 Level 1짜리 난이도가 맞나 의문이 들 정도로 질려버리게 만든다.

약공격의 효과음이 굉장히 미묘하다. 약공격을 내밀면 다른 게임들처럼 바람을 가르는 듯한 훕훕 거리는 효과음이 나는데 이게 좀 이상해서 남성의 목소리로 기합을 지르는 것처럼 들린다. 희한한 점은 실제로 약공격을 내밀 수 없는 상황, 그러니까 일부 기술들의 후딜 모션 중에 약공격 버튼을 눌러도 공격은 안 나가는데 저 약공격 효과음은 난다. 그래서 게임 내내 남캐 여캐 가리지 않고 후후후후후훕 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소리도 커서 상당히 귀에 거슬린다.

히든 보스는 다름아닌 황소. 일단 명목상으로는 과거 데이터 이스트가 발매한 고전작 게임인 가라테 승단식 황소잡기 시험 스테이지에 나오는 황소가 모티브라고 한다. 노미스로 깨야 만날 수 있으며 단판 승부. 승패 여부와 상관 없이 엔딩은 나온다. 참고로 같은 노미스 클리어 조건이 같은 히든 보스인 용호의 권 2의 기스 하워드도 당시 격투 게임 특유의 미친 난이도로 유명 했지만 게임 자체 시스템의 맹점이나 CPU AI의 헛점을 노리면 히든 보스를 보는 것이 그렇게까지 어럽지는 않았다.[6] 하지만 이 게임은 당시 특유의 미친 듯한 CPU 난이도도 문제지만 AI상 헛점도 적은 탓에 노미스 클리어가 쉽지 않아 오락실 현역 당시, 유저들 대다수가 이 황소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MAME 구동 시 치트를 써서 사용해볼수 있다.

가정용은 1994년에 네오지오와 네오지오CD판이 발매되었고, 1997년에 뜬금없이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어 세가가 발매했다. 새턴판은 확장 램팩 전용 타이틀로 첫 구동시의 로딩을 제외하면 로딩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매우 쾌적하다. 같은 네오지오 원작 게임이지만 어딘가 모자란 부분이 있는 SNK의 이식 게임과는 다르게 그야말로 완벽 수준의 이식율을 보이며, 네오지오판과 CD판의 사운드를 모두 수록하고 있다.

쌈마이하게 보이는 분위기와는 달리 게임성으로써 상당한 수작이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매우 비슷한 시스템이라 일본에서는 유저들에게 어필이 가능했던 모양인지, 반대로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용호의 권 2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게메스트 인기/인컴 순위에서 용호의 권 2와 반년 먼저 나와서 인기가 식은 아랑전설 스페셜보다 상위를 유지했다.[7] 그래서 그런지 대전 격투 게임 매니아 사이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일본에 소재한 고전게임 전문 오락실인 게센 미카도[8]를 비롯한 일본 각지의 레트로게임 전문 게임센터에서도, 에뮬 넷플 GGPO에서도 동시대 게임인 아랑전설 스페셜과 SSF2X와 함께 오랜 시간 동안 주름을 잡고 있는 인기 게임 중 하나.

3.2. 대전 순서

대전 순서는 아래 4가지 루트 중 하나가 랜덤으로 선택되어 진행된다.

4가지 루트 중에서는 C루트가 가장 걸릴 확률이 높으며 A루트와 D루트도 잘나오지만 이상하게도 B루트는 잘 나오지 않는다.

3.3. 밸런스

전체적으로 '사기 필살기들을 두루 장착시켜 밸런스를 맞춘다'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후속작인 다이너마이트 에서부터 그런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대부분의 필살기가 선딜 후딜이 매우 짧고 판정도 뛰어나다. 예를 들면 타 게임에서는 지상의 상대에게 헛치거나 가드당하면 죽음인 승룡류 대공기 마저도 이 게임에서는 후딜이 별로 없어 얻어맞을 걱정이 거의 없다.(대신 후술하는 이유로 승룡류 대공기가 정작 대공기로 쓰기 애매한 특징도 있다.) 장풍류 역시 마찬가지로 발동도 빠르고 후딜도 매우 짧아 거의 가일 의 소닉붐 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캐릭터들이 많으므로 장풍을 뛰어넘어 반격을 성공시키기 어렵다. 그나마 다른 게임 장풍 정도로 성능이 양심적인 건 미조구치의 장풍 정도, 이외에도 돌진기들도 발생 즉시 공격 판정이 있냐 없냐의 차이가 있을 뿐 하나 예외 없이 모조리 선딜 없는 즉발성이며 막혀도 딜레이가 거의 없다. 그외 마구 남발해도 별로 빈틈이 없고 가드당해도 반격받지 않고 불리함도 별로 없으며 발동이 빠르고 판정좋은 필살기들이 즐비하다. 개중에 선,후딜레이 엄청나거나 초근접이 아니면 발생되지 않는 조건부 잡기류의 필살기도 있지만 이런 경우 위력이 다른 게임의 초필살기 급이다.[9] 타 게임에서 이 게임의 필살기 정도 성능을 가진 기술 중 하나라도 특정 캐릭터가 가지고 있었다면 그 기술 때문에 게임의 밸런스가 박살났을 정도겠지만 이 게임은 다들 사이좋게 그러한 필살기들을 나눠갖고 있어서 공격 일변도로 시원시원하고 빠르게 대전이 진행된다. 그러한 요소가 이 게임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게 된 원인.
점프 약공격들의 성능이 전체적으로 엄청나다. 전 캐릭터가 거의 KOF 2002 김가불의 점프 약펀치급, 준비동작이 거의 없고 내민 순간부터 착지때까지 공격을 계속 내밀고 있고 판정도 좋은 데다 역가드용으로도 일품이다. 넉백 시간이 짧다고는 하지만 이 게임의 서서 기본기 발동속도 역시 미쳐돌아갈 만큼 빨라서 웬만해서는 가볍게 연결된다. 원거리에서 장풍을 피하며 반격 할 경우 같이 리치가 필요한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 공중 공방이든 뛰어들기용이든 무조건 점프공격은 약공격 외에는 그다지 쓸 일이 없다.
그 외 다른 격투 게임과 크게 다른 점은 공중에서 필살기를 맞으면 다른 게임들은 다운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게임은 공중에서 기본기로 격추될 때와 똑같이 취급한다. 이 말인 즉슨 대공기처럼 보이는 승룡 계열로 점프한 상대를 격추시켜도 상대방은 다운되지 않고 공중에서 균형을 잡은 후 땅에 착지한다. 심지어 지상에서 맞으면 다운되는 필살기도 공중에서 맞으면 다운되지 않는 괴상한 판정이라서 결국 이 게임에서 공중의 상대를 다운시킬 수단은 히트시 불타는 판정의 기술이나 공중잡기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다보니 대공에 성공해도 후상황이 딱히 유리하지 않아서 다른 게임들처럼 대공기를 쓰기가 껄끄럽고 점프로 뛰어드는 측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대공기처럼 보이는 기술들이지만 정작 대공으로 히트시켜도 상대가 금방 복구하기 때문에 대공 필살기는 판정 좋은 기본기라는 느낌으로 플레이해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다.

최강라인은 리, 레이, 자지, 카르노브로 정리되었다.

참고로 개캐중에 레이와 리는 아래에 있는 덜 개캐인 쟝과는 극상성이라는 약점도 보이는 편. 덕분에 쟝이 레이나 리를 잡는 스나이퍼용으로 자주 쓰인다. 레이는 니가와를 하니 슬라이딩으로 피하면 되고 리는 원채 한대만 캐릭이니 쟝의 기본기와 필살기에 접근하기 어려우니..

그 아래에는 쟝, 미조구치, 류영미, 마스토리우스가 그 바로 위의 등급이다. 특히 쟝은 리와 레이의 극상성이기 때문에 더 위의 등급으로 쳐주기도 한다. 마스토리우스는 커맨드잡기의 성능이 미쳐돌아가는데다가 잡기에 한번 성공하면 엄청난 이득 프레임을 갖기 때문에 일단 붙으면 대부분의 캐릭터를 상대로 절대적 우위를 갖는다. 근접전 위주로 풀어나가야 하는 자지, 리는 마스토리우스에게 불리. 하지만 니가와가 주류인 레이를 필두로 클라운과 장 상대로 파멸적인 불리함을 보인다. 류영미의 경우는 장풍을 공중에서만 쓸 수 있어서 초심자가 쓰기에는 다소 거북한 캐릭터이지만 그 장풍을 지상에서 나가게 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서머솔트킥을 갖고 하는 파동승룡을 시전하게 되어 상당히 강하다. 미조구치는 전형적인 파동승룡 형 캐릭터 같지만 장풍인 타이거 바주카의 성능에 문제가 있어 승파동 패턴 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며 실질적인 스타일은 기술 중 가장 고성능이면서 돌진기와 대공기가 동시에 되는 호류쇄 를 위주로 싸우면서 선딜레이 엄청난 뜨거운 타이거 바주카, 역시 강하지만 후딜레이 엄청난 통천쇄, 연속 입력으로 폭딜을 뽑아내는 연속 발차기등으로 한방 캐릭터을 노리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 캐릭터다.

약캐는 페이린, 클라운, 매트록, 삼차이, 료코가 꼽힌다. 페이린과 클라운은 화력이 약해도 기본기들의 판정이 매우 좋기 때문에[12], 기본기로 짠 승부로 많이 때리면 강캐들과도 할만한 편, 다만 연속기도 눈물나게 형편없고 대미지도 끔찍하게 약하기 때문에 열심히 상대의 체력을 갉아 놓아도 강캐들의 한방에 바로 뒤집어지기 때문에 약캐 취급받는 것이다. 삼차이나 료코도 난이도가 높다는게 문제지만 상당한 포텐을 가지고 있어서[13] 숙달 되면 꽤 강해 생각보다 게임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 따지고 보면 다 개캐라...

오히려 사기캐릭터가 넘쳐나는 통에 밸런스가 잘 맞는 해괴한 게임으로 거듭났으며 2D게임 치고는 참신한 시스템에 더해 콤보자유도가 매우 높다.[14] 다만 필살기 성능들은 대체로 뛰어나지만 데미지 설정이 좋지 않아서 밸런스가 기울어져 버린 느낌이다. 약캐 라인들은 대개 데미지가 너무 약하게 책정되어 열심히 때려도 얼마 안 닳는 반면 강캐들은 간단 국민콤보 한번에도 헉 소리나는 딜이 나온다. 약캐들도 어떻게든 살아남을 구멍이 있긴 하지만 엄청난 순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장인캐릭터 내지는 고인물 전용은 될 수 있을 지언정 강캐들과 같은 선상에 놓을 순 없다. 새버전이 나오지 않는 이상 벨런스 패치같은 건 없는 그 시절 오락실 게임의 특성상 파면 팔 수록 결국 강캐라인과 그 저격용 캐릭터만 남게 된다.

4. 미조구치 위기일발

4.1. 소개

1995년에 나온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의 후속작이자 외전.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되었다.

그 제목대로 미조구치 마코토가 주역인 작품으로 다이너마이트의 캐릭터에서 레이 맥도걸[15], 마스토리우스[16], 장 피에르[17], 매트록 제이드, 쌈차이가 잘렸다.

신 캐릭터이자 최종보스로 데이터 이스트의 유명 캐릭터 체르노브[18]가 등장하며, 문어가 싫다는 이유로 미조구치가 자주 가는 타코야키집 간판을 훔쳐가서 열받은 미조구치가 체르노브 잡겠다고 전 세계를 뛰어다니게 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미조구치를 조작하게 되며, CPU대전 모드에서는 체르노브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에게 개별 엔딩이 준비되어있다.

미조구치 위기일발 번역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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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1] 굳이 오리지널 보스를 언급 하자면 중간 보스인 크라운 정도, 1편 최종보스는 카르노브, 다이너마이트 편의 히든 보스는 황소, 외전작인 미조구치 위기일발에서는 체르노브가 최종 보스로 출연했다. 다만 미사용 데이터를 보면 최종보스처럼 생긴 캐릭터가 있다. 초기에는 오리지널 보스를 넣으려고 했는 듯. [2] 이것에 대해서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페이롱과 논쟁의 여지가 있다지만 출시일 기준으로는 파이터즈 히스토리가 몇 개월 앞섰다. 연속입력에 대응된 동작은 좌우 발차기 각 1종류에 마무리 공격까지 총 3종류가 존재하고 마무리 공격이 나갈 때까지는 좌우공격을 반복하는 식이다. [3] 남코 너클 헤즈(최고 성적: 인기 8위), 세가의 '다크 에지'(최고 성적: 인기 12위), SNK의 '파이어 수플렉스(3 COUNT BOUT)'(최고 성적: 인기 8위), 마샬 챔피언(최고 성적: 인기 6위) 등은 비슷한 시기에 나왔지만 파이터즈 히스토리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다만 조금 뒤에 나온 월드 히어로즈 2에게는 다소 밀렸다. [4] 유럽에서는 Karnov's Revenge로 표기하는데 북미권 수출용은 일본 내수용이랑 같은 이름이다. [5] 최초라고 알려져있기도 한데, 최초라고 보기엔 애매한 것이, 이미 1992년작인 월드 히어로즈에 약 기본기를 캔슬해서 강 기본기를 쓰는 시스템이 이미 있었다. 다만 이쪽은 버튼을 누르는 시간에 따라 기본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체계였던데다가 약공격의 경직이 짧아 온전히 강공격으로 연결시키기가 힘들어 쓰기 어려웠다. [6] 무한 잡기나 기상하는 CPU에게 장풍 심어놓기가 100% 히트 한다는 맹점을 노리면 의외로 쉽다. [7] 다이너마이트가 뒤따라 출시된 후 처음에는 부동의 1위인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 밑에서 2~3위를 두고 다투게 되었다. 시간이 지난 1994년 8월 30일호(124호)를 보면(보통 2개월 전 성적을 취합해서 싣게 된다.)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가 인기 8위/인컴 7위, 용호의 권 2는 인기 11위/인컴 12위, 아랑전설 스페셜은 인기 9위/인컴 10위였다. [8] 타카다노바바에 소재하였으며, 주로 고전 오락실 게임들을 가동하며 그중에서도 대전 격투 게임 역시 상당한 비중을 둔다. 도쿄의 다른 대전 격투 전문 게임센터인 나카노 TRF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컬트작의 미친 존재감 때문에 이케부쿠로에도 분점이 있다. [9] 미조구치의 뜨거운 타이거 바주카나 료코의 초 야마아라시가 대표적으로 연출과 위력 때문에 초필살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한 일반 필살기다. [10] 테리 보가드의 크랙 슛과 유사한 킥 기술이지만 성능으로 본다면 이쪽이 상위호환이다. 크랙 슛도 시리즈마다 성능이 다르고 무한이 가능했던 아랑전설 3 정도를 제외하면 레이의 휠 킥보다 강하게 나온 적은 없었다. [11] 점프약손으로 짤짤이를 할 수 있다! [12] 클라운의 점프 약P는 작중에서 최고로 정신나간 기본기로 판정이 온 몸에 똘똘 뭉쳐져 있어서 역가드가 매우 잘 나며, 피격판정도 작기 때문에 무적대공이 아니면 캐치하기도 힘든데 약공격이라 발동이 빠르고 착지할때까지 판정이 유지된다. 클라운의 핵심. 또한 클라운의 기본잡기는 연타잡기인데, 최저 데미지가 다른 캐릭터의 기본잡기보다 세다. [13] 샴챠이의 경우 안정적인 파동승룡 패턴과 선딜레이도 후딜레이도 없는 무자비한 돌진기의 압박, 료코는 조건부에 따라 마스토리우스 마저 능가하는 근접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정 안되면 8래벨 CPU를 흉내내보자. [14] 모든 기본기가 캔슬 가능하여 필살기로 연결되며 기본기, 필살기 할 것 없이 판정이나 발생속도가 굉장히 후하다. [15] 스토리 인트로에서 체르노브를 쫓다가 순식간에 얻어터지고 리타이어. [16] 스토리 모드에서 잠깐 나온다. 부부가 해외여행중이었는데 비행기를 타려던 미조구치와 충돌하자 빡친 아내가 미조구치를 백드롭으로 쳐박아버린다. [17] 스토리 모드에서 잠깐 나와서 미조구치를 비행기에 태워주는 역할...인데 비행기에 밧줄로 묶어서 매달아놓고는 그대로 밧줄을 잘라 한국땅으로 추락시켜버린다. [18] 타이틀 화면에서 ↓ ↓ ↑ ↑ → ← L R을 입력하면 미조구치의 음성이 들리며 선택할 수 있게 된다. [19] 특히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에 비해 격투 게임은 특성상 컨셉 변화를 주기 더 어려운 면이 있다. [20] 팩맨의 경우 모방 게임이어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받았으나 이 때 반대 주장을 했던 사람을 이 재판의 증인으로 세우는 식으로 활용했다. [21] 특히 춘리의 모방 캐릭터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었다. [22] 특정 아이디어의 독점적 사용을 부여하게 되는 저작권의 보호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저작권의 보호 대상은 '아이디어'가 아닌 '표현'만 해당되기 때문. [23] 저작권 침해를 피하기 위해 기존 6버튼을 의도적으로 4버튼으로 바꾸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이미 소송에서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고 버튼 수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크게 언급되지 않았으니 이에 대해 주의할 필요는 없었다고 보인다. 이해관계상 네오지오로 내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24] 아마도 이식의 주체가 어디냐의 차이인 것 같은데 아랑전설, 월드 히어로즈를 비롯한 이식도가 처참한 게임은 보통 외주업체에게 맡겨서 이식을 했고 스트리트 파이터2와 파이터즈 히스토리는 캡콤과 데이터 이스트 본사가 직접 이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