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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심신이 피폐한 경우. 그러나 그냥 밑도 끝도 없는 폐인은 아무래도 독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다가가기 쉽다보니, 모종의 사건을 겪은 트라우마로 폐인이 되거나 하는 등 동정심을 살 요소가 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막장형과 안습형에 비교하면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차이점도 있다. 안습형의 경우 주인공이 온갖 생고생을 다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낸다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폐인형은 그런 생고생의 결과로 주인공이 끝내 꺾여버린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막장형의 경우 주인공의 인생이 어떻게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가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폐인형은 나락에 빠진 주인공이 어떻게 뜻한 바를 이루어내는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이런 구분법이 칼로 무 자르듯 확실하게 구분되지는 않으며, 대부분의 서사 구조에서는 한 명의 주인공이 폐인형, 막장형, 안습형을 모조리 겪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실제로는 폐인형의 주인공을 내세울 경우에는 과거 회상 등에서 막장이나 안습의 요소도 같이 섞이곤 한다.
2. 목록
- Grand Theft Auto IV - 니코 벨릭: 대인배+먼치킨+안습+폐인[2]
- 나루타루 - 타마이 시이나: 막장 + 낙천 → 폐인(6기 이후부터): 애초에 이 만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 주인공이 얼마나 막장적인 일들에 휘말렸는지를 알 수 있을것이다. 폐인형으로 변질된 후는 성격이 많이 차가워지고 담배에도 손을 대는 등 행동 하나하나도 좋지 못하게 되었다.
- 노 게임 노 라이프 - 소라, 시로
- 맥스 페인 시리즈 - 맥스 페인: 이 양반은 냉정+안습+철인+막장+불행속성을 보여줬고 3편에선 브라질의 중무장한 경찰 기동대 본부를 혼자 쳐들어가서[3] 시체를 양산하는 먼치킨속성도 겸비한 사나이다.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로 분류해도 될 정도.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1편과 2편의 사건으로 진짜 폐인같이 생활한다. 그나마 3편에서 크게 개선된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이카리 신지: 이야기 초반에는 우울증 걸린 평범한 소년이 였지만 에바를 타고 폐인이되는 동시에 안습한 결말을 맞는다. 다른 캐릭터들이 대부분 초반부에 폐인있다가 후반에 폐인 탈출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반대의 인생멸망 테크를 타 버린 셈(…).
- 어쩌다보니 천생연분 - 한지아: 폐인+안습
- 올드보이(2003) - 오대수: 폐인+막장+안습+철인+냉정
- 울어 봐, 빌어도 좋고 - 레일라 르웰린: 폐인+안습
- 파라독스 - 미스트: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다 몽마의 왕에게 함께 살해당하고 다시 살아났을 때 복수를 품고 살아났다. 기억상실까지도 동반해 성격이 역변되었고, 안쓰러울 정도로 광기를 내뿜으며 동족상잔을 하고 다닌다. 근데 여태까지 미스트가 하는 짓들을 감안해보면 오히려 악인형 주인공 혹은 냉혹한 주인공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 파이널 판타지 7 -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막장+폐인
[1]
애프터 스토리에서
나기사 사망 이후 -
우시오와의 화해 이전 한정.
[2]
니코 벨릭의 과거를 보면 알겠지만, 인생이 비극 그 자체로 점철되어있다. 전기도 안 들어오는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아버지로부터 숱하게
가정폭력에 시달렸으며, 그 악명높은
유고슬라비아 전쟁에
소년병으로 징집된 탓에
리버티 시티로 이주한 뒤에도
PTSD에 시달려야했다. 게다가 자기 숙모(
로만 벨릭의 어머니)가
세르비아군 병사들에게
윤간당하고 살해당하는 광경을 보기도 했고,
전우
두 사람에게 배신도 당했으며, 나중에는 스토리 분기에 따라서
둘도 없는 친한 사촌이나
미래를 약속한 약혼녀가 사망하는 비극까지 겪는다.
[3]
물론 조력자가 있었지만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다.
[4]
알파스티그마로 인해 자신같은건 어떻게 되어버려도 상관없는 태도, 이러한 영향 때문에 만년 귀차니즘 성향을 갖게 됨.
[5]
암울한 과거나 외전을 보면 불행 수치가 엄청나다.
[6]
마법을 만들어낸 지성들을 보면
그 머리가 어디에서 나왔는 지 알 수 있다.
[7]
1부 전용전 한정. 2부 대전용전에서는 아무래도 한 나라의 왕이 되다보니 적어도 3명 이상 인원으로 다닌다.
[8]
자진해서 2년간 감옥에 간 적도 있으며, 사람을 사랑하는 라이너에게 있어서 사람들이랑 늘 가까이 하고 싶었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늘 배척을 받아서 결국은 자신이 사람을 가까이 하는 걸 포기한 적이 있었다.
[9]
전용전에서 보이는 모습. 과거편이나 타검용전 보면은 사실 능력이 꽤 되는데도 전용전에서는 또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할까봐 일부러 힘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10]
이게 대단한 것이, 작품 배경만 보아도 암울하기 그지없고, 특히 라이너 같은 경우는 사람들에게 여러 번 배척당하고, 본인의 환경을 생각해보면 이미 6살 때 부터 일탈을 하더라도 무리가 없던 상황이었다. 그만큼 여러 수난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삐뚤어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라이너는 끝까지 인간을 사랑하고 있다. 심지어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끔찍한 힘 때문에 자신을 가까이 하지 못하니
스스로 두 눈을 없애려고까지 했다.. 이러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좀 친근하게 대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런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애정결핍을 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한 번도 남을 원망하거나 미워해 본적이 없다....
[11]
초중반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