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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4:14:32

조현우/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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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조현우
2022 시즌
파일:21. 조현우.png
소속 구단 울산 현대 ( 하나원큐 K리그1)
등번호 21
기록
파일:K리그1 로고(가로형/흰색).svg 선발 36경기
10클린시트 33실점
선발 5경기
1클린시트 7실점
파일:하나은행 FA컵 로고.svg 선발 1경기
0클린시트 2실점
합산 성적
선발 42경기
11클린시트 42실점
개인 수상 2022 시즌 K리그1 베스트 11

1. 개요2. K리그13. AFC 챔피언스 리그4. FA컵5. 기록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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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조현우의 기록을 정리한 문서. 울산에서의 세 번째 시즌이다.

작년 기준 K리그 12팀 감독을 대상으로 뽑은 '타팀에서 데려오고 싶은 베스트11'에서 현 소속팀인 울산을 제외하고 11개의 팀 감독 중 8개의 팀 감독들의 픽에 선택되며 리그 내에서의 평가가 어떤 지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보여줬다.

현재 리그 103경기 연속 경기 출전을 하고 있고, 2022시즌 34경기를 더 출전하면 역대 연속 출전 3위인 신의손의 136경기를 넘을 수 있다. #

2. K리그1

2.1. 전반기

2.1.1. 1R VS 김천 상무

개막전인 리그 1R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임종은의 위험할 뻔 했던 백헤딩을 커버해낸 것 이외에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만 팀은 공격수 부재와 결정력의 문제로 인해 퇴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1.2. 2R VS 성남 FC

리그 2R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차례 뮬리치의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내는 등 선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압박에 취약한 모습과 아쉬운 발밑을 보여주며 이를 숙제로 남겼다. 다만,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2.1.3. 3R VS 수원 FC

리그 3R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프리킥에서 수비진이 잭슨을 놓치며 김승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김영권의 결정적인 헤딩 클리어링 미스로 라스의 1:1 찬스가 나왔지만, 각을 좁혀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방어했다. 후반 추가 시간 잭슨의 헤딩을 잡아내고 전방을 향해 펀트킥을 차는 등 킥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안정적인 빌드업과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선제골을 먹혔지만 팀의 준수한 공격력으로 역전하며 2:1로 승리했다.[1]

2.1.4. 4R VS 전북 현대

리그 4R 현대가 더비에서 선발 출전했다. 밀리는 흐름 속에서 이승기의 강한 중거리 슈팅을 읽어내며 쳐냈고 이후 나온 무회전 프리킥까지 감각적으로 쳐내며 울산을 2번 연속 구해냈다. 공중볼과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북 원정에서 1:0으로 시즌 3번째 무실점 승리를 가져왔다. 이에, 경기 종료 후 카메라도 오랫동안 원샷을 비춰주며 조현우의 활약을 강조했다. 작년 파이널 라운드의 역전패의 수모를 제대로 갚아준건 덤.

2.1.5. 5R VS FC 서울

리그 5R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조영욱의 완벽한 턴에 이은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만 전반 종료 직전 정원진의 뚝 떨어지는 무회전 프리킥을 막아내는 등 실점 이후 안정적인 선방을 했고,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과 날카로운 펀트킥을 보여주며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클린시트는 실패했지만 팀은 개막전 1무 이후 4연승을 해내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6. 6R VS 포항 스틸러스

리그 6R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는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뛰지 못하며 리그 연속 출장은 108경기에서 그쳤다. 다만, 경기에서는 울산의 세컨 키퍼인 조수혁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포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2.1.7. 7R VS 인천 유나이티드

리그 7R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아길라르의 완벽한 근접 헤딩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막아냈고 연속해서 김도혁의 세컨볼 슈팅까지 감각적으로 막아냈지만 해당 슈팅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아길라르의 두 차례 슈팅 마저 가볍게 막아내며 인천의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엄원상의 선제골 이후 무고사의 구석으로 넣는 헤딩에 동점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종료 직전 송시우의 감아차기를 쳐내지 않고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아쉽게 인천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팀의 6연승이 깨졌다. 경기 이후 김동민과 같이 카메라에 오래 잡힌 것이 활약을 요약하는 장면.

2.1.8. 8R VS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8R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제르소의 슈팅을 감각적으로 막아내며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제골이 먼저 나온건 울산이었지만, 김영권 퇴장 악재에 팀이 흔들리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산의 다시 앞서가는 골이 나온 이후 제주가 몰아치기 시작했지만, 연이어 나온 세트피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후반 막판 주민규의 터닝 슈팅마저 막아내며 수적 열세에도 제주 원정에서 2:1 승리를 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퇴장이라는 수적 열세에도 전후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동점골 이외의 골을 허용하지 않은 공을 높게 사 8R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작년 막판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며 선방 부분에서 내려왔다는 평을 받았지만 2022시즌 팀을 구해내는 선방으로 울산의 골문을 단단하게 지키며 8경기 무패의 주역으로 본인의 선방 능력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2]

2.1.9. 9R VS 대구 FC

리그 9R, 친정 팀인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설영우가 내준 PK로 제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켜냈고, 공격수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 클린시트가 없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9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좋은 흐름을 타서 아직도 무패 기록이 깨지지 않은 ACL로 향할 예정이다.

2.1.10. 10R VS 수원 삼성

리그 10R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시작하자 마자 류승우의 슈팅을 잡아냈고, 밀리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중반 김성준의 퇴장이 나왔고, 이어진 이기제의 완벽한 프리킥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지만 끝까지 따라가며 손가락으로 쳐내는 엄청난 반사신경을 보여주며 팀을 구해냈다. 수적 열세 속에서 이명재의 백패스 미스 이후 나온 오현규의 슈팅을 막아냈고 이어진 사리치의 슈팅까지 막아냈다. 좋은 모습들로 팀을 지켜냈지만 사리치의 슈팅이 김태환, 원두재에 두 번 굴절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오현규의 완벽한 오픈 찬스에서 각을 좁히며 공만 빼내는 집중력을 보여줬고, 후반 추가 시간 류승우의 결정적인 1:1 찬스에서의 슈팅은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왼손을 쭉 뻗어내며 쳐내는 어마어마한 세이브를 보여줬다. 좋은 선방들로 임팩트를 줬지만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리그 첫 패배를 하며 리그 무패 행진에는 실패했다.

문제는 빌드업 과정에서 롱킥을 거의 하지 못하고 거의 숏패스로 처리했다는 것이다.[3] 팀도 전반전에는 김성준의 퇴장 전까지는 그나마 울산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에는 퇴장과 ACL 피로누적 여파, 또 원정 중에서도 팬들의 광적인 응원과 좋지 않은 잔디 상태로 악명높은 빅버드 원정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4] 또한, 울산의 경기 일정 + 국가대표까지 다녀온 선수들이 다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플레이를 기대하기엔 어려웠던 상황으로 인해 좋지 않은 경기력은 이해가 되는 상황.

2.1.11. 11R VS 강원 FC

리그 11R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중반 김영권의 미스 이후 김대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울산은 전반 3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한다. 후반전 밀리는 흐름 속에서 나온 양현준의 오픈 찬스를 발끝으로 막아내며 강원의 추격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원의 아찔한 슈팅들이 많았지만 골문에 직접적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3:1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굳혔다.

2.1.12. 12R VS 인천 유나이티드

리그 12R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애매하게 나와있는 상황에서 무고사의 환상적인 칩슛에 선제 실점했고, 이어서 이용재의 프리 헤딩에 연달아서 실점했다. 후반 아마노 준, 레오나르도의 골이 나오며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후 적극적으로 골문에서 나오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지만 결국 2:2로 비기며 선제 실점의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2.1.13. 13R VS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13R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골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을 뿐 제주의 위협적인 공격은 거의 없었다. 좋은 타이밍에 나와서 미리 공격을 끊어낸 것 이외에 위협적인 상황 없이 엄원상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2.1.14. 14R VS 김천 상무

리그 14R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김천 공격진의 좋은 연계에 이은 고승범의 슈팅을 쳐냈고, 재차 이어진 컷백 상황에서 고승범의 슈팅을 쳐내며 팀을 구해냈다. 이후 울산의 2골이 나오며 전반전은 울산이 장악했다. 이후 후반 초반 오픈 찬스에서 고승범의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을 손가락으로 쳐내며 김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백패스를 받은 이후에 처리하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나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 정승현의 프리 헤딩을 손끝으로 쳐내며 독일전 선방을 연상하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이후 나온 헤딩 찬스들도 안정적으로 처리해내며 2:0으로 승리했다.

같은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과 서로 선방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였고 고승범과 세 차례 대결 또한 경기의 또다른 묘미였다. 아쉬운 빌드업 실수가 한 차례 있었지만, 이외에 유효슈팅 7개 중 7개를 전부 막아 실점없이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해내며 본인의 진가를 보여줬다. 팀의 무실점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높게 사서 경기 MOM에 선정된 동시에 14R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1.15. 15R VS 수원 FC

리그 15R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막판 이승우의 감아차기 원더골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다만, 팀은 후반 바코, 아마노 준의 골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며 추가 실점 없이 울산의 2:1 역전 승리에 기여했다. 2위와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단단히 굳히고 국가대표팀으로 향하게 됐다.

2.1.16. 16R VS 전북 현대

리그 16R 현대가 더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홍정호의 헤더 등 몇 위기가 있었지만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중반 바로우의 빗맞은 오른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연달아 쿠니모토의 꺾어차는 슈팅에 2번째 실점을 허용했고, 쿠니모토의 왼발 슈팅이 굴절되고 들어가며 전반에 통한의 3실점을 했다. 이후 엄원상의 만회골이 나오며 전반 1:3으로 종료된다. 전북이 후반 텐백을 선택해 잠궜고 울산은 몰아 붙였지만 전북의 방패를 뚫기에는 울산의 창이 날카롭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전북 뒷공간 역습을 미리 나오며 막아냈지만 추격골을 넣지 못하며 홈에서 1:3 무기력한 패배가 나왔다.

2.1.17. 17R VS FC 서울

리그 17R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팔로세비치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구석으로 꽂히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울산 수비의 헌신과 적극적으로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공들을 잡아내고 쳐내며 서울의 쐐기골 기회들을 무산시켰다. 결국 울산은 후반 바코, 엄원상의 골로 역전하며 공격의 날카로움을 보여줬고, 후반 추가 시간 팔로세비치의 프리킥에 이은 박동진의 헤딩을 손가락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울산의 승점 3점을 지켜냈다. 결국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현대가 더비 패배의 울분을 지워냈다.

2.1.18. 18R VS 성남 FC

리그 18R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울산이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의 위협적인 역습들이 많았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푸싱 파울이 불리지 않고 이어진 상황에서 구본철의 백힐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에 정면 슈팅 말고는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여러 판정 이슈와 성남의 내려 앉은 텐백을 뚫어내지 못하며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1.19. 19R VS 포항 스틸러스

리그 19R 동해안더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5] 전반 초반 고영준과의 단독 찬스에서 각을 좁혔으나 김승대에게 컷백을 주며 선제 실점했다.[6] 전반 중반 허용준의 단독 찬스가 왔으나 침착하게 계속 따라가며 골찬스를 저지했지만 이 시퀀스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김영권의 클리어링 미스가 허용준에게 가며 허용준에게 붙었지만 컷백 이후 김승대에게 멀티골을 허용했다. 이후 포항이 몰아붙이는 상황 속에서 임상협의 감아차기가 김기희에게 굴절됐지만 침착하게 반응하며 잡아냈다. 울산에게도 전후반 결정적인 찬스들이 왔지만 잡아내지 못하며 포항 원정에서 0:2 패배를 거두며 안좋은 흐름 속에서 후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2.1.20. 총평

단순히 올시즌 리그에서의 폼이 별로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당장 아챔 전까지 팀의 최소 실점과 무패를 같이 이끌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ACL에서 본인의 실수 포함 여러 선수들의 실수가 나오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ACL이나 전지 훈련 이후 팀이 부진해서 패배했을 때 표적이 되기도 했다.

사실 조현우의 잔실수나 패스미스가 늘어나긴 했어도 오랜 기용에 지쳤던 김영권, 박용우 등 수비진과 3선에서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에 단순히 조현우의 잘못으로 치부할 수 없다. 선제 실점은 중거리 슈팅, 역습 이후 카운터로 대부분 실점한 것이고 그런 실점들은 키퍼 뿐만 아니라 수비에게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팀의 전술 상 카운터는 세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이 허용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물론 실점은 키퍼 또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고 모든 선수들이 책임을 지는 것이지만 필요 이상의 비판이 존재한다.

당장 리그 4R 전북전, 7R 인천전, 8R 제주전, 14R 김천전, 21R 대구전은 승점을 지켜낸 것 뿐만 아니라 벌어온 수준이었고 당장 패배한 수원전도 승점을 벌어오지는 못했지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물론 리그 12R 인천전, 16R 전북전 때 아쉬운 위치 선정과 발밑 미스들이 크게 부각되어 아쉬웠던 경기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들로 리그에서의 활약이 없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분명 팀을 구해냈던 선방들을 보여줬던 것도 사실이고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라면 막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실점들이 나오며 비판이 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좁은 커버 범위, 아쉬운 발밑 등을 본인이 최대한 보완하려는 모습이 나오니 지켜볼 법도 하다. 사실 큰 비판이 나왔던 것도 팀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결국 같이 흐름을 탄 상황 속에서는 호재다.

FA컵 4강 및 파이널 라운드 현대가 더비, 이어지는 리그 동해안 더비, 이외 파이널 라운드 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충분히 영입 이래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평가받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물론 FA컵 우승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울산의 리그 우승이 적기라고 평가받는 상황 속에서 결국 선수, 팬들의 오랜 소망인 울산의 3번째 별 획득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2.2. 후반기

2.2.1. 20R VS 강원 FC

리그 20R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큰 위협적인 장면없이 넘어갔다. 후반 김대원의 단독 역습 찬스에서 미리 나와 커버하지 않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어진 찬스에서의 슛을 막아내며 만회했다. 이후 세트피스에서 레오나르도의 선제골이 나왔다. 발샤의 우당탕탕에 이은 찬스에서의 슈팅을 한 차례 막아냈지만 2차 세컨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허나 이후 발샤의 구석으로 가는 헤딩을 쳐내며 강원의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직전 엄원상의 다시 앞서나가는 골이 나오며 홈에서 아슬아슬하게 2:1 승리를 거뒀다.

2.2.2. 21R VS 대구 FC

리그 21R, 친정팀인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중반 원두재의 미스 이후 나온 이진용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굴절되어 빨려 들어가나 싶었지만 손끝으로 쳐내며 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막판 대구의 2:2 역습 상황에서 제카의 오픈 찬스 슈팅을 나와서 발로 막아내며 울산을 지켜냈다. 후반 초반 제카에게 결정적인 1:1 찬스가 오는 패스가 들어갔지만 박스 밖으로 나와 태클해 걷어내며 좋은 판단력을 보여줬고, 고재현의 센스있는 드리블 이후 감아차기를 쳐내는 좋은 세이브를 보여줬다. 레오나르도의 선제골 이후 이태희의 발리 슈팅까지 쳐내며 울산의 수호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종료 직전 설영우의 파울로 PK를 내줬고, 제카가 이를 처리하며 대구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2.2.3. 22R VS 수원 삼성

리그 22R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별 위기없이 전반을 넘겼고 이규성 엄원상의 골이 후반전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진이 안병준을 놓치며 프리 헤더에 추격골을 허용했고, 다행히도 이후에는 위협적인 장면없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사수하며 2:1로 승리했다.

2.2.4. 23R VS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23R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김범수의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 슈팅을 막아내며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은 바코의 골이 나오며 위협적인 장면없이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 제주가 강한 압박을 보이며 후방 지역에서 미스가 나오며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 제르소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냈고 몇 후방 지역 찬스를 미리 나와 막아냈다. 하지만 울산이 라인을 올린 틈을 타 제주의 역습에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만, 이는 김기희의 아쉬운 선택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레오나르도의 극장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제주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2.2.5. 24R VS 김천 상무

리그 24R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킥이 짧게 연결되며 상대의 공격 찬스로 이어졌고, 김경민의 슈팅이 나왔지만 다행히 막아내며 본인의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원두재의 패스 미스에 이어서 임종은에게 시야가 가려지며 김준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마틴 아담이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고, 이후 별 위기 없이 후반 초반에 마틴 아담이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리하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2:0으로 승리했고 팀 600승 달성에 성공했다.

2.2.6. 25R VS 강원 FC

리그 25R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왼발 롱킥이 황재환-레오나르도에게 연결이 되며 이청용의 선제골에도 기여했다. 선제골 이후 강원의 몰아붙이는 흐름이 나왔는데, 선제골 직후 정승용의 슈팅을 다리로 막아냈고 임창우의 제대로 맞은 프리킥을 손으로 쳐내며 강원의 흐름을 막아냈다. 전반 중반 발샤에게 결정적인 오픈 찬스가 열렸지만 강력한 슈팅을 손끝으로 쳐내며 팀을 구해냈고,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양현준의 빨려들어가는 듯한 헤더를 역동작인 상황에서 손끝으로 쳐내며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뚫린 이후 컷백으로 김대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도 정승용 김대원의 중거리 슈팅 및 몇 유효슈팅을 막아냈고 아마노의 추가골이 나오며 앞서갔다. 결과적으로, 강원의 맹공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점 3점을 가져오는 활약을 했다. 전반전에만 무려 7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후반전에도 세이브 3개를 추가하는 등 강원의 유효슈팅 11개 중 10개를 선방해 내며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결국 평점 9.2로 경기 MOM과 더불어 25R 베스트11을 수상했다.

2.2.7. 26R VS FC 서울

리그 26R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큰 위기없이 넘겼지만 후반 초반 한승규의 감아차기를 캐칭하려 했지만 놓치며 일류첸코에게 세컨볼로 선제 실점했다. 이후 바코의 동점골이 나왔고, 본인도 윤일록의 자책골이 나올 뻔 했던 클리어링을 잡아내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역전을 하지 못했다. 실점에는 분명 본인의 영향이 컸다.

2.2.8. 27R VS 전북 현대

리그 27R 현대가 더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엄원상의 센세이셔널한 골이 나오며 울산이 경기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전반 막판 설영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PK가 선언되었다. 그러나 조현우가 구스타보의 강한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구해냈다. 이후 밀리는 흐름 속에서 전반이 종료됐고, 후반전 내내 그러한 흐름이 이어졌다. 김태환 바로우에게 순간적으로 제쳐졌고, 이후 오른발 슈팅이 김기희에게 굴절되며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구스타보의 프리헤더와 구스타보를 겨냥한 크로스들을 쳐내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전진하지 못하며 후반전 내내 전북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결국 양팀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며 전북 원정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PK와 유효슈팅, 공중볼들을 처리하며 울산이 밀리는 동안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은 맞지만 역시 킥에 문제를 보이며 아쉬운 모습 또한 보여줬다.

2.2.9. 28R VS 대구 FC

리그 28R, 친정팀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 출전으로 조현우는 리그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반 초반 대구의 강한 압박으로 킥미스가 나오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울산의 PK와 필드골이 이어지며 전반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 조현우의 진가가 나왔는데, 후반 중반 이태희의 감각적인 접기 이후 왼발 슈팅을 손끝으로 쳐내고 이후 바로 잡아내며 세컨볼을 허용하지 않았다. 몇 분 후 김진혁이 돌아서서 반 박자 빠른 타이밍에 터닝슛을 때렸지만 손끝으로 막아내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홍정운의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이 또한 손끝으로 쳐내며 놀라운 연속 선방을 보여줬다. 이후 이태희에게 공간이 열리며 또 결정적인 상황이 나왔지만 니어 포스트를 보는 강한 슈팅마저 손끝으로 쳐내며 대구의 추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 홈에서 본인의 300번째 경기를 클린시트로 마무리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며 오늘의 활약을 보여줬다. 대구의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며 본인 300경기 출전 기념 자축포를 쐈다. 이후 후반 대구의 맹공을 막은 것을 인정받으며 28R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2.10. 29R VS 성남 FC

리그 29R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중반 김민혁의 슈팅이 바운드 되며 선제 실점을 했다. 이후 후반전이 시작하자 마자 권순형에게 세컨볼을 먹히며 2골을 허용했다. 이후 추격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VAR 이후 취소됐다. 후반 중반 오히려 성남의 역습이 나왔고 구본철의 날카로운 슈팅을 조현우가 감각적으로 쳐내며 팀의 완패를 막아냈다. 이후 뮬리치의 감아차기를 잡아냈고, 후반 종료 직전 박용우의 안일한 실수가 뮬리치에게 이어졌지만 조현우가 바로 나오며 발로 슈팅을 막아내며 대참사를 막아냈다. 성남 원정에서 0:2로 패배하며 승점을 벌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2.11. 30R VS 수원 삼성

리그 30R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고전했지만 마틴 아담의 헤더골이 나오며 선제골을 가져갔고, 이후 별 위기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울산이 라인을 내리긴 했지만 유효슈팅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1:0으로 승리했다.

2.2.12. 31R VS 포항 스틸러스

리그 31R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별 위기없이 마틴 아담의 골로 앞서가며 좋은 분위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우측면에서 완델손의 드리블을 허용했고 이어서 고영준의 중거리 슈팅이 꽂히며 동점골을 실점했다. 이후 김승대의 감아차기 슈팅을 감각적으로 잡아내는 등 동점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을 잃은 울산의 안일한 수비로 노경호의 강력한 슈팅이 손끝에 걸리긴 했지만 슈팅이 그를 뚫어내며 역전골을 허용해 홈에서 1:2로 패배했다.

2.2.13. 32R VS 인천 유나이티드

리그 32R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중반 조현우가 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민석이 강하게 들어가며 왼쪽 무릎 안쪽 부분을 강하게 차였다. 이후 왼발로 킥을 처리하는 데 불편한 모습을 보이며 오른발로 공을 처리했고 뒷공간으로 들어오는 공을 막는 등 큰 위기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조수혁과 교체됐고 0:0으로 비기며 전북과의 승점차가 5점으로 줄어들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무릎 인대쪽 타격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알렸다. 당장 월드컵과 크게 연관되는 9월 A매치와 리그 잔여 경기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본인의 커리어에 큰 타격이 있을 수도 있는 위험한 태클이었음이 밝혀졌다.

2.2.14. 33R VS 수원 FC

리그 33R 수원 FC와의 경기는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2.2.15. 34R(파이널 A 1R) VS 인천 유나이티드

리그 34R이자 파이널 A 첫 번째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 복귀하며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홍시후의 두 번의 찬스를 막아냈다. 최기윤의 첫 골이 나오며 전반은 이렇게 마무리 했다. 큰 위기없이 막아냈고, 인천의 퇴장이 나오며 아마노, 마틴 아담의 추가골이 나와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 시간 인천의 좋은 연계에 이은 송시우의 박스 안 슈팅을 쳐냈고 이후 이어진 정혁의 중거리 슈팅까지 잡아내며 3:0 대승과 클린시트 모두 챙겨냈다. 빌드업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올시즌 인천에게 첫 승을 챙기며 울산이 올시즌 K리그 모든 팀들에게 승리를 거두는 대기록을 쓰는 데에 기여했다.

2.2.16. 35R(파이널 A 2R) VS 전북 현대

리그 35R이자 파이널 A 두 번째 경기인 현대가 더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중반 이어진 세트피스에서 바로우를 수비진이 놓치며 근접 왼발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후반 적재적소에 잘 나와서 전북의 연계를 잘 막아냈고 울산은 계속 추격을 이어갔다. 후반 40분 전북의 역습 상황에서 바로우의 감각적인 힐패스가 송민규에게 완벽한 프리 찬스로 이어졌지만 집중력을 보여주며 바로 각을 좁히려 달려갔고, 슈팅이 조현우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지 못하며 막혔고 이 세이브가 울산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7] 이후 PK와 코너킥 장면에서 마틴 아담의 멀티골이 나오며 전북 상대로 극장 역전을 거두며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2.2.17. 36R(파이널 A 3R) VS 포항 스틸러스

리그 36R, 파이널 A 3R 동해안 더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허용준의 완벽한 찬스를 비록 오프사이드였지만 발로 막아내는 좋은 방어를 보여줬다. 전반에 선제골이 나오며 좋은 분위기로 흘러갔다. 임상협의 좋은 드리블 이후 박스 안에서의 왼발 슈팅을 쳐내며 팀을 지켜냈다. 하지만 크로스 상황에서 수비진이 장신 공격수인 이호재를 놓치며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만, 실점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김승대의 절묘한 로빙 패스마저 나와서 처리해내며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체력 문제로 인해 더이상의 위협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포항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자력 조기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2.2.18. 37R(파이널 A 4R) VS 강원 FC

리그 37R, 파이널 A 4R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울산이 강하게 공격해서 위협적인 상황이 없었고, 김대원의 정면으로 온 프리킥을 가볍게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바코의 파울로 PK가 선언되었고 결국 김대원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이후 엄원상, 마틴 아담의 골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고, 안정적인 볼 처리를 해내며 강원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결국 1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에 성공했고 울산으로 이적한 후 본인이 주전으로 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8]

2022년에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2022 K리그 대상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의 후보에 들었다.

2.2.19. 38R(파이널 A 5R) VS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38R, 파이널 A 5R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백패스에 미끄러지며 실수를 했지만 후속 처리를 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이명재의 롱패스 미스 이후 나온 제르소의 구석을 보는 슈팅을 핑거팁으로 막아냈다. 이외에도 몇 차례 오픈 찬스를 각을 좁히며 무산 시켰다. 팀은 이청용의 골로 앞서갔지만, 서진수 구자철의 슈팅이 모두 손끝을 맞고 들어가며 후반전 2골 실점으로 1:2 패배하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에서 이호, 박주영에게 기회를 주는 등 팀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3. AFC 챔피언스 리그

3.1. 예선

3.1.1. PO VS 포트 FC

AFC 챔피언스 리그 PO 포트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인해 센터백이 주 포지션인 선수가 없이 경기했지만 수비진들의 고군분투 덕에 위협적인 장면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적극적인 공중볼과 안정적인 빌드업을 해내며 위기없이 3:0으로 승리했고, 팀은 AFC 챔피언스 리그 본선 예선 참가를 확정지었다.

포트 FC와의 경기 후 2020년 겨울에 이어서 2번째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포트전 이후 일주일 격리 후 김태환과 함께 하루 늦게 3월 A매치 경기를 위해서 국가대표에 합류했다.[9] 국가대표 원정 때문에 순연 경기인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경기는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연속 출장 기록은 역대 5위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10]

3.2. 조별 리그

3.2.1. MD1 VS 가와사키 프론탈레

ACL 조별리그 1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울산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 타치바나다, 다미앙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전부 막아내며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 추가 시간 미야기의 발리 슈팅까지 감각적으로 막아내며 MOM급 활약을 했으나... 마지막 코너킥에서 결정적인 캐칭 실수를 해서 동점골을 내주며 찜찜한 활약을 보여줬다.[11]

3.2.2. MD2 VS 조호르 다룰 탁짐

ACL 조별리그 2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이청용의 패스 미스 이후 포레스티에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조호르는 울산의 빈 공간을 의식하고 많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강력한 세 차례 중거리 슈팅은 막아내며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점골이 나온 이후 이청용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포레스티에리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지만 각을 좁혀 상대 슈팅 실수를 유도했다. 이후 울산이 경기를 주도해나갔으나 설영우의 역주행 드리블이 끊기며 베르손에게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허용했다. 이후 분투했으나 계속되는 실수들로 결국 2:1로 패배했다.

울산은 이에 따라 ACL 17경기 무패 기록이 깨졌고, 올시즌 11경기 시즌 무패 기록도 깨졌다. 2경기 동안 나온 3실점이 전부 실수로 나온 것을 생각해 보면 울산은 현재 안 좋은 흐름 속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3.2.3. MD4 VS 광저우 FC

ACL 조별리그 4차전 광저우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코너킥 한 장면에서 캐칭한 것 이외에는 별 위기 없이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조별리그에서 본인의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2.4. MD5 VS 가와사키 프론탈레

ACL 조별리그 5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시작하자마자 마르시뉴의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이 나왔지만 각을 좁히고 나오며 막아냈다. 이후 울산의 2골이 연달아서 나왔고 2번째 골 이후 마르시뉴에게 완벽한 찬스가 나왔지만 1m 앞에서 찬 슈팅을 쳐내는 것도 아닌 잡아내는 좋은 반사신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좋은 크로스에 나온 다미앙의 밀어넣는 슈팅에 골을 허용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울산의 3번째 골이 나왔고, 그에 가와사키는 밀어 붙이기 시작했으나 이때 조현우의 진가가 나왔다. 혼전 상황 속에서 다미앙의 구석을 보는 발리 슈팅이 나왔지만 한 손으로 감각적으로 쳐내며 팀을 구해냈다. 이후 후반 막판 다미앙의 헤더를 펀칭해 막아냈고, 문전 앞에서의 코바야시의 슈팅까지 각을 좁히고 발끝으로 막아내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추가 시간 다미앙의 슈팅이 임종은에게 굴절되며 멀티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수비진이 안정적으로 공세를 막아내며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 실책은 잊을 정도로 좋은 선방들과 빠른 판단력[12]을 보여줬고, 비록 2골을 실점했으나 팀의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꾼 것과도 같은 선방들을 보여주며 팀이 조별 1위로 올라가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3.2.5. MD6 VS 조호르 다룰 탁짐

ACL 조별리그 6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원두재의 파울로 나온 프리킥에서 레안드로에게 환상적인 골을 허용했고 이후 울산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좋은 선방을 몇 차례 보여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박용우의 자책골이 나오며 1:2로 패배하며 울산은 조별 리그 탈락에 그쳤다. 물론 비겼어도 ACL 탈락은 기정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실점 장면인건 사실이다.

ACL에서 몇 차례 좋은 선방들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지만 중요한 2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들이 나왔다. 결국 울산이 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상황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리그에서 보여 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4. FA컵

4.1. 4강 VS 전북 현대

FA컵 4강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김진수의 다이렉트 슈팅을 쳐내며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원두재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전반 막판 수비진이 물러나며 바로우에게 왼발 중거리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백승호 맹성웅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지켜냈다. 후반 울산은 엄원상 투입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이끄려고 시도했지만 오히려 밀렸고, 사이드가 열린 상황에서 한교원, 조규성의 강력한 슈팅을 각을 좁히며 막아냈다. 이후 김보경의 완벽한 왼발이 걸렸지만 손끝으로 쳐내고 세컨볼까지 허용하지 않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로 정규 시간이 종료되는가 싶었지만 레오나르도가 박진섭과의 신경전 끝에 레드 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 위기를 맞게 된다. 연장 전반 내내 잘 막아냈으나, 연장 후반 아마노 준의 마킹 미스가 나오며 조규성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후 또 찾아온 조규성의 완벽한 찬스를 읽고 나와서 쳐내며 수비진 모두 고군분투했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홈에서 전북에게 1:2 패배하며 FA컵은 4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5. 기록

10/24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 수상에 성공 하며 통산 K리그1 BEST 11 GK 부문 6번째 수상으로 레전드 골키퍼 신의손과 함께 역대 골키퍼 베스트 11 최다 수상 공동 1위가 되었다. 참고로, K리그2까지 포함하면 8시즌 연속 베스트 11을 수상하고 있다. 신의손, 김현석과 함께 역대 K리그 베스트 11 수상 공동 2위가 됐다.

K리그1 감독 12명 중 9명, 주장 12명 중 10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기자 116명이 투표한 미디어투표에서 79표를 받았다. 환산점수 74.74점으로 17.50점을 받은 전북의 송범근을 크게 앞섰다. 또한 아디다스 포인트 골키퍼 부문도 수상하며 올 시즌도 모든 부문에서 송범근을 누르고 리그 최고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세부 기록
선방률: 73.8%
선방 횟수: 93회
90분당 선방: 2.6회
페널티킥 선방: 1/5(20%)
라운드 베스트11: 4회

2022 시즌: 42경기 42실점 11클린시트
대회 경기 실점 클린시트
K리그1 36 33 10
FA컵 1 2 0
AFC 챔피언스 리그 5 7 1
합계 42 42 11

6. 둘러보기

2022 K리그1 베스트 일레븐
FW
조규성
FW
주민규
MF
김대원
MF
세징야
MF
신진호
MF
이청용
DF
김진수
DF
김영권
DF
박진섭
DF
김태환
GK
조현우


[1] 실점은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고, 클린시트를 기록했던 앞선 두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 사실 2021년에도 막판 임팩트 있는 경기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 에이징커브 같은 얘기가 나온 것일뿐, 작년에도 좋은 선방을 해내며 승점을 지킨 경기들이 많다. [3] 상대팀 서포터즈에서도 아무리 적이라지만 킥이 왜 저러냐는 말도 나왔을 정도. [4] 지금이야 수원 전력이 많이 떨어져 위력이 덜하긴 하지만 과거 강팀 시절에는 감독들도 비겨도 본전이란 생각을 하고 갔을 정도이다. [5] 이 라운드는 2022년 동해안더비 첫 출전이었다. [6] 유출된 다른 캠의 사진을 봤을 때 오프사이드가 유력한 것같지만 VAR 실에서는 온사이드를 선언했다. [7] 울산이 점유하던 상황에서 상대의 역습이 나온 거라 이 상황에서 만약 추가골이 나왔으면 울산은 무기력하게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았던 장면이라 높게 평가할 만한 세이브라고 할 수 있다. [8] ACL은 우승으로 인정되긴 하나 백업 골키퍼인 조수혁이 거의 전경기를 소화해냈고 조현우는 한 경기도 못 뛰었기에 조현우의 우승이라 보기는 어렵다. [9] 코로나 확산 때문에 팀에서 정상 훈련을 2명만 했다고 나온 기사를 보면 사실상 울산 대부분 선수들이 양성이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10] 서울전 기준 108경기 연속 출장, 김영광의 기록을 넘어서 역대 5위 기록. [11] 일본 언론에서 "수호신 조현우의 선방으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지만 가와사키는 추가시간 조현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로 연결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12] 1차전 캐칭 실수를 의식하는 것처럼 비슷한 상황에서 펀칭으로 공중볼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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