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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가 캐리한다."
에이머의
등장인물.시즌 3 과거회상 편의 주인공격인 인물. Mr. 하드캐리의 정체이자 에이머의 아버지 였다.
혈액형은 RH-O형이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22년 전 회상에서 첫 등장. 중동 분쟁 지역에 주둔하던 한미 연합군의 군의관으로, 전우인 소크라티스가 데려온 수바치코를이에 질 수 없다며[1] 똑같이 나체 바람으로 나선 하우디와 실랑이를 벌이지만[2],시간과 입장이 서로를 적으로 만들었을지언정 옷을 다 벗고 보면 우리는 같은 사람일 뿐이지만, 온 인류의 적인 외계인이 나타난 이상 서로에게 먼저 총구를 겨눌 때가 아니다 라면서 임시동맹을 종용, 기어코 성사시키는데 성공한다.
임시동맹이 받아들여지자 소크라티스와 하우디와 함께 수바치코의 집으로 향한다. 수바치코의 집에서 레테를 발견하고 경계하던 찰나 이성인 현상금 사냥꾼인 발킬머 일당의 공격을 받지만, 레테의 능력으로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도움을 요청하는 레테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민간인[3]들을 재미삼아 살해하던 발킬머 제프의 손목을 잡아 총구를 돌리면서 등장, 그대로 손목을 작살내면서 한국군 군의관이자 연합군 소속 군인 조진 대위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손목이 박살난 것에 분노한 발킬머는 화풀이로 모든 인간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하지만, 4가지의 이유[4]를 들며 凸를 시전, 죽일 듯이 달려드는 발킬머를 하얀 새의 힘으로 단 2방에 끝장내버린다.
이에 격분하는 발킬머의 동료들도 차례차례 조진을 향해 달려들지만, 비슷한 시기에 하얀 새의 능력을 각성한 멜로나와 하우디의 도움으로 발킬머 일당을 완전히 격파하는데 성공. 허나, 뒤늦게 나타난 조진이 속해있던 연합군의 투항 요구[5]에 일단은 자리를 피하게 된다.
허나 연합군은 이들을 이렇게 놓칠 생각이 없었고, 이를 빌미로 잠시 중단되었던 연합군과 중동군 사이의 전투가 재개되게 된다. 게다가 이 때, 동료들로부터 가족들까지 몰살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하우디는 격분, 연합군을 단 한 명도 남김 없이 다 죽일 것을 선언한다.
연합군이 점령한 도시와 일렬로 늘어선 전차들을 모조리 불살라버린 하우디를 뒤늦게 쫓아온 조진은, 기껏 받은 능력으로 외계인을 작살냈더니 그 힘을 같은 인간에게 돌리려는 셈이냐며 진정할 것을 촉구한다. 하지만 가족의 죽음에 눈이 돌아간 하우디는 쉽게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조진을 공격한다. 이때, 레테가 난입하여 상황이 진정되고, 하우디가 피운 난동으로 인해 세상 어디에도 설 곳이 없어진 조진과 레테 일행은 결국 달로 피신하게 된다.
한편, 하얀 새의 힘만으로는 지구를 지킬 수 없다며, 레테는 달에서부터 차근차근 이성인들이 추후에 벌일 지구침공에 대비하여 여러가지 준비를 한다. 이때, 지구 내에서의 대외적 활동은 조진에게 맡게되며 랑그레누스라는 조직의 체제가 서서히 갖춰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일이 착실히 진행되며 3년의 시간이 흐르고, 실종된 발킬머 일당을 수소문하기 위해 괴수 정찰봇 피에드라가 지구에 불시착하자, 수집 정보를 전송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10분 내로 해치워버리기로 하나, 압도적인 피에드라의 힘에 모두가 고전하게 된다. 이때 무모하게 달려드는 멜로나를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공간 삭제의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된다.[6]
슬퍼하는 시간 동안에도 지구를 위해서 밤낮없이 대외적인 활동을 펼치던 조진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협상을 하며, 랑그레누스가 활동할 수 있는 세계 루트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처음에는 그냥 "세계가 위기이니 하나가 되자"는 식으로 세계 각국과 이야기를 해봤으나 전혀 먹히질 않자, 그 후부터는 랑그레누스의 힘과 위치를 가지고 세계 각국의 이기심을 자극해서 테이블에 올라오게 만들었다고.[스포일러2]
위험한 일이라 생각했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그 중심에 있으면서 가정을 갖는 것은 욕심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놓았었다.
만약 돌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평생 후회할 짓을 해놓고, 그런 줄도 모르고 살았겠지.
지금 저 둘이 전 지구인보다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11] 바래도 된다면, 저 둘을 잡고 싶다.
죽지 않으면 되니까. 내가 강해지고 또 강해져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되니까.
그럴 수 있을까?
해보지, 뭐.
에이머 시즌 3 - 30화 15 (1) 中
이렇게 내외적인 모든 일이 다 끝난 조진은 지친 마음에, 한 번이라도 자신이 차버린
윤은임을 보고 싶어 몰래 한국에 입국했다가 어떤 꼬마와 부딪치게 되는데, 이 아이가 어린 시절의
에이머, 즉 조준이었다. 그리고 뒤이어 조준을 따라온
윤은임과 재회. 자신의 이별 방식이 틀렸음을 깨닫고 둘은 눈물을 흘리며 극적으로 재결합에 성공한다.그 중심에 있으면서 가정을 갖는 것은 욕심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놓았었다.
만약 돌아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평생 후회할 짓을 해놓고, 그런 줄도 모르고 살았겠지.
지금 저 둘이 전 지구인보다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11] 바래도 된다면, 저 둘을 잡고 싶다.
죽지 않으면 되니까. 내가 강해지고 또 강해져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되니까.
그럴 수 있을까?
해보지, 뭐.
에이머 시즌 3 - 30화 15 (1) 中
이후, G20 최종 합의가 끝나면 랑그레누스의 대표를 그만두고, 가족을 위해 못다한 만큼 헌신할 것을 기약하며, 가 족들과 잠시 헤어지게 된다.[12]
바깥에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줄도 모르고 레테에게 패배를 인정하라는 멜로나를 날려버리며 등장한 조진은 오랫동안 참아왔지만, 더는 안되겠다며 본격적으로 멜로나와 전투에 앞서 탐색전을 벌이는 한편, 자신이 멜로나를 퇴출시켰을 때에 보였던 눈물은 거짓이었냐고 묻는다. 이에 멜로나는, '정든 친구들과 연을 끊는 다는 것에 정말 슬펐으며, 아저씨마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조직채로 엎어버릴 결심'이었다며 조진의 질문에 싸늘하게 대답한다.직후, 본격적인 싸움에 들어가게 되는데, 두 사람 모두 차원 저항을 겪을 정도로 극한까지 하얀 새의 힘을 다루는 주인.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제껏 조진과 벌였던 대련은 대표라서 일부러 봐주면서 해줬다는 멜로나의 발언이 무색하게, 일방적으로 조진이 압도한다. 조진의 입장상, 이미 쓰러져서 지켜야 할 인원이 많은 점을 파고 든 멜로나는 섬의 대기의 밀도를 극한으로 높혀 시간을 강제하는 등 유리하게 판을 이끌어가고자 했으나, 끝끝내 조진에게 패배하고 만다.[14]
그러나, 죽은 줄만 알았던 발킬머 제프[15]가 이러한 내분 과정 속에서 탈출, 조진과 멜로나의 싸움으로 반파되어 제어가 풀린 반입자 발전소에 스스로를 연료로 삼아 지구의 한쪽 편을 날려버릴 위력의 자폭 공격을 감행한다. 이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자신의 능력으로 무리하게 폭발 에너지를 압축시키는 멜로나였지만, 그럴 수록 더욱 폭발의 위력은 커져만 가고 멜로나는 죽음의 문턱까지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끝까지 정신을 못 차린 멜로나[17]가 이 사태가 일어난 것은 자신들을 이용해서 연구를 하려고 한 레테의 탓이라면서 레테를 죽이려고 했으나, 이미 폭발에 휘말려 죽어가던 조진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레테를 구하고 숨을 거둔다.[18]
3. 전투력
그런데, 조진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아광속의 영역에 스스로 도달할 수 있었다. 그것도 별도의 준비 없이 발동할 수 있는 부스터를 킨 후부터는, 이 아광속이 기본 속도가 된다.
3.1. 능력
하얀 새의 주인으로서의 능력은, 신체 특정 부위의 무한 에너지와, 허공을 도약하는 능력. 기본적으로는 후임자와 같으나, 기본적으로 강화되는 신체 부위는 후임자와 다르게, 오른손이라는 차이는 존재한다. 구체적인 능력 설명은 해당 항목 참조.4. 기타
- 초반에 등장할 때는 조준처럼 돌+아이 느낌의 막나가는 인물처럼 보였으나, 내가 하지 못하면 멜로나가, 멜로나가 하지 못하면 또 다른 후대가라는 생각을 가진 상당히 초연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 사이가 틀어지기 전, 멜로나와 이야기를 주고 받은 과정에서 드러난 그의 꿈은 전쟁 없는 지구. 서로 칼을 겨누지 않는 미래였다. 이러한 그의 꿈은 멜로나에게 제법 깊은 인상을 주었던지, 훗날 멜로나가 이 꿈을 대신 이뤄주게 된다. 그 과정이 심히 비틀려서 문제었지만.
- 죽음 이후에 언급된 사실이었지만, 케인을 랑그레누스에 영입하고자 했었다. 본인이 죽어서 직접 성사시키진 못 했지만, 이때 조진의 의견에 따라 레테가 케인을 찾아가며 뒤늦게나마 케인이 레테의 추종자에 합류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 한 가지 아이러니한 사실이 있는데, 조진이 이때 죽은 덕분에 아들이 살 수 있었다는 것. 조진이 죽어서 하얀 새가 조준에게 가지 않았다면, 조준은 함유량과 함께 차에 치여서 죽었을 것이다. 해당 화차 가장 위의 베스트 댓글의 표현대로, 죽어서도 아들을 지켜낸 것이다.
[1]
조진의 나체에 자신의 부하들이 모두 압도당하는 것에 불쾌하다는 이유였지만.... 이후 반응을 보면 그냥
남자의 자존심 문제였던 듯 싶다.(...)
[2]
이 와중에 나체로 난투를 벌이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3]
후에 멜로나의 비서가 되는 비셸의 가족들
[4]
첫째. 자신보다 강할때 가능하다는 점, 둘째. 말이 많다는 점, 셋째. 날 만나기 전에도
지구인들을 신사적으로 대하지 않은 점, 넷째. 그러면서 팔 좀 꺾였다고 풀발한 점
[5]
말이 투향 요구이지, 그대로 끌려갔다간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6]
레테조차 벌써 그 정도 경지에 올랐냐며 감탄한다.
[스포일러1]
취소선을 그었지만, 이 때 치른 마지막 거사로 윤은임은 덜컥
에이머를 임신하게 된다.조준 완료
[스포일러2]
세계 각국 정상들이 멜로나에게 협력을 하면서도 경계를 했었던 것은 애초부터 세계 각국과 랑그레누스의 협력 구조가 이러한 형태였기에 그러했던 것.
[9]
표면상으로는 멜로나 뿐이었지만, 그 내막은
하우디와 비셸 역시 동조하는 모양이었다.
[10]
이 때, 설득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국제활동을 예시로 들며 멜로나의 성찰을 촉구하는데,
인간 불신의 끝판왕을 달리는 멜로나는 그러한 국가들의 반응에 어이가 없다며 그저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버리면 되지 않냐고 반문한다. 이에, 조진은 "중요한 것은 '차선'을 택하는 것이며 악을 택하지 않는 것"이라며 스스로 타락해서는 안 된다고 부정한다.
[11]
키건과의 결전에서 한계까지 내몰린 에이머가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하얀 새가 해줬던
전임
자가 가졌던 마지막 순간의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12]
이때, 같이 탄 비행기에 있던
드자이너 리와도 인연을 맺게 된다.
[13]
레테 일행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아르자켈 2대의 공격을 회피하며 순식간에 구멍을 내버렸다.
[14]
본인은 멜로나가 결정타를 꽂을 순간에 망설였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겸손을 떨긴 했으나, 사실 이전부터 중간 중간에 넌 맷집이 쌘 편이 아니니 포기하라는 등의 걱정까지 해줄 만큼 여유가 있었다.
[15]
이미 한 번 죽었으나, 개인적인 심문을 위해 멜로나와 하우디가 살려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16]
이 때, 폭발 에너지의 빛이 건너편의 달에서도 확연히 보인다.
[17]
발킬머가 스스로를 연료삼아 자폭하기 전에 멜로나를 이간질한 것이 컸다.
[18]
죽기 직전, 하얀 새와의 마지막 문답을 나누는데,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와 아버지로써의 함께 살아갔을 미래를 떠올리고는, 원통함에 눈물을 흘리며 떠난다. 이 역시, 키건과의 결전에서 한계까지 내몰린 에이머가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하얀 새가 해줬던
전임
자가 가졌던 마지막 순간의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19]
기껏해야 록히 수준의 모임인 발킬머 일당 정도가 메인 적으로 나오는 회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지간한 이성인보다 훨씬 강한
멜로나와
하우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