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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머의 등장인물.
랑그레누스가 쫓고 있는 1급 수배자이며, 이명은 순간이동의 수바치코. 레테는 치코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외모는 약간 어두운 금발로, 머리에 모자를 쓰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에이머와 레오트랑이 전투한 장소에 와서 그 둘의 전투를 평가하며 첫 등장. 에이머를 대고 아직 그를 따라잡으려면 멀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연방과 랑그레누스의 접촉도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에 대화 상대가 밝혀지는데 바로 연방과 랑그레누스와 팜킨이 그토록 찾던 레테였다.2.2. 시즌 2
연방 측의 대표로 나온 밀로셰프와, 랑그레누스 측의 대표인 멜로나 간의 회담을 도청하는 것으로 등장. 이후, 회담이 결렬되는 상황까지 지켜보게 된다. 회담이 끝난 후, 멜로나는 자신의 수행원인 코발트에게 자신의 존재를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너스레를 떠는데,[1] 이를 들은 수바치코는, 건방떨고 있다며 그럴 자격도 없다고 혼잣말로 멜로나를 디스한다.[스포일러]시즌 2 72화에서 키건한테 조만간 에이머에게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알게 해준다며 폼나게 말한 뒤에 모함의 연방군까지 챙겨서 워프하고 다른 레테의 추종자들과 그 곳을 떠난다. 그 후 다른 레테의 추종자 멤버들과 앞으로의 행보를 논하고있는데 에이머가 자신을 한심해 하는 걸 본 철학자가 사색끝에 종이컵과 실을 이용한 전화기을 설명하자 철학자랑 같이 만쉐~ 하고 있다.
그 외 여러모로 이동책을 맡고 있다. 로베르토와 연락 등.
연방과 이성인의 전면전이 일어나자 뉴스에 나온 곳으로 순간이동을 하여 이성인들과 6대6 매치를 한다.[3] 순간이동으로 적들을 교란하고, 각기 다른 전장에 있는 동료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등 서포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규격 외의 괴물인 키건이 난입하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자 키건을 잡고 지구 반대편까지 순간이동을 해버린다. 그 후 수바치코의 팔을 잡은 키건의 말[4]에 쿨하게 애초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받아친다. 그 후 키건의 공격에 리타이어. 멋지게 적을 떨어뜨려 놨으면 좋았겠지만 키건은 이미 워프 스위치를 복제해 놨었고(...) 다시 순식간에 전장으로 워프해버린다. 이후 포섭된 반크에게 구조되어서 생존했다.
2.3. 시즌 3
시즌 3에서는 키건에게 입은 중상을 치료 탱크 안에서 내내 회복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등장. 옛 동료였던 하우디와 짧은 재회를 마치고 레테의 추종자들과 함께 자리를 떠난다.2.4. 과거
과거 회상에 의하면 중동의 전쟁고아로, 중상을 입은 채 소크라티스에 의해 군 의무 천막으로 실려오면서 첫 등장을 하였다. 레테에게 최초로 하얀 새를 받은 5인 중 1명이었다. 같은 전쟁고아였던 멜로나와는 본래 친구였지만, 조직 결성 후 목적 우선적 성향이 점점 강해지는 멜로나의 행보에 이견을 내비치다가, 운명의 그 날 레테의 방패가 된 하드캐리를 멜로나가 죽이는 광경을 목격하고는 격분하여 멜로나와 절교하고 레테와 함께하게 된다.
3. 전투력
후술할 능력과는 별개로 공격기는 딱히 없지만, 그럼에도 각성 전의 에이머보다는 강하다.[5] 맛간의 공격을 한 대도 맞지 않고 피하거나, 시에나가 팔을 거대화시켜 로빈을 공격하자, 그 공격선상에 맛간을 워프시키고 본인은 로빈과 함께 다른 곳으로 워프하는 등, 전투센스나 순발력이 여러모로 뛰어나다.이 외에도, 후술할 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팀을 서포트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레테의 추종자들과 루가 개입하였던 연방과 팜킨 소대 간의 2차전의 후반부는, 넓고 복잡한 바벨 내부에서 치뤄졌는데, 여기서 수바치코는 각자 다른 곳에서 싸우는 동료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등, 유기적인 서포팅 능력을 보여주었다.
3.1. 능력
하얀 새의 주인으로서의 능력은 순간이동. 공간적 제약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초능력을 지녔다. 근거리 이동은 물론, 원한다면 지구 반대편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는 유틸측면에서 어마무시한 능력이다. 매체에 등장하는 텔레포트 능력자들은 대부분 거리 제한이 있어 국소지역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바치코는 이동 가능한 거리의 제약이 없어 지구 전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워프나 점퍼의 텔레포트에 가까운 능력으로, 붉은 제복이었던 팜킨조차 무슨 수로 잡겠냐고 말할 정도로 사기적인 능력이다. 다만 직접 가봤거나 눈으로 본 장소로만 이동이 가능해, 생판 모르는 곳으로 워프는 불가능하다고.처음에는 쿨타임도 길고 거리 제약도 있었는데 하얀 새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지금의 경지에 오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설정상 우주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앙뜨와네트 제국에서도 순간이동을 하려면 워프장치를 생성해야는데, 수바치코는 그런 것도 없이 자유자재로 워프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이동 수단으로 취급받는다.
4. 기타
-
가장 먼저
하얀 새를 만난 인물이자, 순간이동의 극한을 보여준 지금의 이미지와는 달리, 과거 능력의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과정과 각성은 이후의 능력자들에 비해서도 순탄치 않았던 것 같다.
에이머와 같이 생사의 고비에서 각성의 문턱에 발을 들였다는 암시라던지, 같이 하얀 새를 만난 셋[6]에 비해 숙련도가 떨어져서 레테에게 핀잔
브론즈을 듣는 묘사 등이 있다.
- 이와 별개로 매서운 눈매와는 반대로 멘탈이나 인성은 에이머 작중에서도 손꼽히게 훌륭한 수준. 수바치코가 어렸던 과거 시점에서 이런 측면이 본격적으로 조명받게 되는데, 자기 하나도 먹고 살아남기 힘든 분쟁지대에서, 난생 처음 보는 이성인이던 레테[7]에게 홀로 손 내밀어 구해주려고 했던 모습이나, 자신이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집 안에서 고열을 앓고 있던 멜로나를 걱정하며 도와달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멜로나가 만든 리인포스 테란을 보고도 생명체라며 그걸 마구잡이로 만들고 이용하는 멜로나를 부정적으로 볼 정도로 생명윤리도 잘 잡혀있다. 또한 Mr. 하드캐리가 죽고, 자신이 세웠던 본래의 랑그레누스가 내분으로 무너지는 순간을 보며 슬퍼하는 레테를 다시금 재기할 수 있도록 북돋아준 것도 수바치코였다.[8]
- 동향 출신 멜로나와 매우 대조적이다. 둘 다 분쟁지대에 살았으며 어린 아이로써 끔찍한 일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멜로나는 감정의 일부가 결여되고 망가진 인성을 지니게 되어 비틀린 성격을 형성하고 끝내 랑그레누스를 한 번 와해시켰다. 수바치코는 반대로 자신의 인간성과 선함으로 레테가 지구를 돕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랑그레누스가 와해되는 시점까지도 선함과 인간성을 잃지 않는 성격을 유지했다. 또한 멜로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지능과 하얀새와의 빠른 교감[9]을 보여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지만, 수바치코는 여러모로 범재에 가까운 편이었다.
[1]
정황상, 멜로나는 회담장에 수바치코가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코발트를 대동한 이유도, 연방보다는 수바치코를 의식해서 데리고 왔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기도 했고.
[스포일러]
이후 시즌 3에서 밝혀진 과거를 보면 알겠지만, 이때 한 수바치코의 말은 하나도 틀린게 없었다.
[3]
팜킨과 키건은 빠져 있었다.
[4]
내 팔을 자르지 않는 한 혼자 돌아갈 수 없다.
[5]
로빈이 인증했다. 다만, 해당 발언은 각성하지 못한 상태로 무모하게 전장에 나서려는 에이머를 막기 위해 훈계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 어느 정도는 걸러 들어야 한다.
[6]
Mr. 하드캐리, 하우디, 멜로나
[7]
주민들에게 마녀라며 돌팔매를 맞고 있었다.
[8]
소크라티스의 말을 빌리자면, 본래 레테가 이렇게까지 이들을 위해 도울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레테가 지구인들과 동고동락하며 지금까지 지구를 지켜오려고 했던 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수바치코를 위해서일 확률이 크다. 한 마디로 수바치코의 선행이 지구를 구한 셈.
[9]
사실 교감보단 강제로 굴복시키는 방식에 가까웠다고 한다.